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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쇼핑' 바꿀까…유통업계, 챗GPT 선점 경쟁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검색'을 대체하는 흐름이 본격화되면서, 식품·유통업계가 새로운 유통 입구 선점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가 상품을 찾는 경로가 포털에서 AI 추천 중심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지자 기업들도 AI 플랫폼 입점과 서비스 연동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업계는 최근 성장세가 큰 AI 플랫폼 입점을 검토하거나 관련 서비스 연동에 나서고 있다.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향후 주요 유통 채널로 자리 잡을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 대응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AI 플랫폼의 이용자 수는 빠르게 늘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챗GPT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MAU) 수는 1533만 5158명으로, 전년 동월(509만 965명) 대비 201% 가량 증가했다. 주요 생활 플랫폼 부상…젊은 세대 중심 활용 확대 챗GPT의 이용자 수는 주요 생활 플랫폼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쿠팡이츠(1355만 1017명)의 MAU 대비 약 200만 명 가량 넘어서는 등 AI 플랫폼이 기존 유통·생활 서비스와 경쟁 구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활용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정보 검색뿐 아니라 콘텐츠 소비, 일상 질문, 상품 추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며 일상 속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사용 패턴이 기존 검색 플랫폼과는 다른 흐름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챗GPT는 검색·콘텐츠 소비·정보 탐색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는 점에서 기존 단일 서비스와는 다른 확장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서비스 하나'가 아니라 다양한 소비 행위가 이뤄지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구글의 AI 서비스인 제미나이 역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3월 9783명 수준에 머물던 MAU 수는 지난달 14만 2000여명 규모로 확대되며 약 1354% 급증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AI 서비스는 한 번 사용 경험이 쌓이면 반복 이용률이 높아지는 구조”라며 “젊은 이용자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단기간 내 주요 플랫폼과 어깨를 나란히 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한 이용자가 챗GPT와 제미나이를 동시에 사용하는 등 AI 플랫폼의 양적·질적 성장이 뚜렷하다”면서 “과거 포털에서 하던 검색을 유튜브로 옮겨왔듯이 앞으로는 AI 플랫폼이 검색의 중심이 되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점 경쟁 나선 기업들…AI 커머스 성장 가능성 주목 이 같은 성장세에 맞춰 기업들도 AI 플랫폼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노출을 넘어 향후 AI 기반 유통 채널로의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선제 대응이다. 롯데웰푸드와 롯데홈쇼핑 등은 챗GPT에 이름을 올리며 브랜드 노출을 시작했으며, 배달 플랫폼 요기요 역시 지난 2월 챗GPT에 입점해 음식 추천과 맛집 탐색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요기요는 챗GPT 대화창에서 서비스를 호출해 메뉴 추천과 매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후 앱이나 웹으로 연결해 주문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연동을 시험 중이다. 뷰티업계에서도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챗GPT 내 자사 온라인몰 '아모레몰' 기반 서비스를 선보이며 제품 검색과 추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가 피부 타입이나 고민을 입력하면 관련 제품을 추천받고 성분·효능·가격 등을 비교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현재는 챗GPT에서 제품 추천 요청 시 자사 제품이 노출되는 수준”이라며 “AI 플랫폼이 중요해지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 중 하나”라고 말했다. 요기요 관계자도 “입점 이후 뚜렷한 수치 변화는 아직 없지만, 지금은 선점하는 의미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전사 차원에서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챗GPT를 운영하는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AI 커머스 도입에 나섰다. 향후 챗GPT 기반으로 상품 검색부터 결제·배송까지 이어지는 완결형 AI 커머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시행착오 있지만…“한계 속 성장 기대” 다만 현재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는 아직 초기 단계로, 기능적 한계와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결제 기능 부재와 서비스 호출 방식의 불편함, 추천 결과의 비직관성 등이 한계로 꼽힌다. 실제로 사용자가 특정 서비스를 직접 호출해야 하는 구조로, 일반적인 검색이나 앱 이용 방식과 비교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일례로 챗GPT를 통해 요기요 주문을 진행하는 경우, 주문 자체는 요기요 앱을 실행해 진행해야 하는 등 사용자 입장에서는 번거로운 면이 있다. 요기요 관계자는 “현재는 플랫폼 자체의 사용성이 완전히 정착되지 않은 단계로, 기능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럼에도 업계는 AI 기반 유통 전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이 나아가 유통 패러다임 전환의 전초 단계가 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과거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초창기에도 기업들이 실험적으로 진입했지만, 이후 핵심 마케팅 채널로 자리잡았다”며 “AI 플랫폼 역시 초기에는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금은 추천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향후 결제와 배송까지 연결되면 완전히 새로운 유통 채널이 될 수 있다”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지금 들어가지 않으면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감도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4.07 15:18류승현 기자

"AI 활용 순식간에 공격코드 작성...27초면 끝"

지능화된 인공지능(AI)이 일상의 모든 영역을 파고드는 대전환의 시대, 기술의 화려한 도약만큼이나 시급한 과제는 바로 그 이면에 자리한 '디지털 신뢰'를 단단히 구축하는 일입니다. 지디넷코리아는 "AI 기술이 서 말이라도 보안으로 꿰어야 보배"라는 슬로건 아래, 약 두 달간 '2026 디지털 트러스트' 연중 기획 연재 및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해킹·딥페이크·가짜뉴스·랜섬웨어 등 진화하는 보안 위협 속에서 단순한 기술 편익을 넘어 '안전한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기술과 보안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미래의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침투하는 데 27초, 유출까지 단 4분. 가장 빠른 인공지능(AI) 해킹 기록이다. AI 혁명은 업무 효율을 급격하게 높였지만, 이와 동시에 공격 효율도 빠르게 상승시켰다. 공격자들은 공격 전 과정에 걸쳐 AI를 본격적으로 악용하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와 국내 보안기업은 물론 글로벌 보안 기업들도 AI 악용 공격에 대한 경고를 잇달아 내놨다. 무엇보다 AI는 공격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 아예 공격 자체를 자동화시키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발견된다. 양적·질적으로 공격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그만큼 기업들의 데이터는 더 많이 '먹잇감'으로 전락했다. 공격에 AI를 악용하는 것과 더불어 AI 모델 자체에 대한 사이버 공격도 조직을 위태롭게 만든다. 최근 부각한 피지컬AI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부적절한 명령을 수행하는 경우 큰 물리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AI 모델, AI 에이전트 등을 본격 도입하면서 해커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 AI 모델이 지켜내야 할 자산으로 분류되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 트러스트 구현을 위해서는 '보안을 위한 AI', 'AI를 위한 보안'이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모양새다. "올해 최대 위협은 AI 기반 공격" 보안업계 일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올해 초 '2025년 사이버 위협 동향 및 2026년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며, 올해 사이버 위협 전망으로 'AI 기반 사이버 위협 및 인공지능 서비스에 대한 사이버 공격 증가'를 1순위로 지목했다. 과기정통부는 "사이버 공격자들의 AI 활용이 본격화하며, 올해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더욱 정교하고 다양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울러 인공지능 서비스 모델 자체를 공격 대상으로 삼는 공격도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과기정통부 외에도 안랩, 이글루코퍼레이션(이글루) 등 국내 보안 기업들 역시 AI 활용 및 AI 모델 자체에 대한 공격을 우선적인 보안 위협으로 지목했다. 안랩은 올해 5대 보안 위협 중 AI를 첫 번째로 꼽았다. 아울러 프롬프트 인젝션(명령 주입), 데이터 포이즈닝(학습 데이터 조작) 등을 통한 AI 오작동을 유도하는 공격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글루는 AI 생태계 전반에 걸친 공격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AI 모델 개발에 사용되는 오픈소스나 데이터셋의 취약점을 노린 공격이 증가하고, 에이전틱 AI를 활용한 공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SDS에 따르면 보안 전문가 10명중 8명이 꼽은 올해 가장 위협적인 요소 1위로 'AI 기반 보안 위협'으로 집계됐다. 구글 위협 인텔리전스 그룹(GTIG)도 '2026년 사이버 보안 전망' 보고서를 통해 AI를 악용한 공격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보고서는 AI를 악용한 공격이 '뉴노멀'로 자리잡을 것으로 봤다. AI로 공격 65% 빨라져…AI가 맞춤형으로 취약점 공격 많은 보안업계 기관 및 기업이 전망한 것처럼 AI발 사이버 위협은 현실로 다가왔다. 글로벌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지난달 발표한 '2026 글로벌 위협 보고서'에 따르면 AI 기반 공격 활동은 전년 대비 8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공격자들이 공격 전주기에 걸쳐 AI를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해킹은 공격할 타깃을 선정하고 취약점을 찾아내 침투, 권한 상승 및 네트워크 횡적 이동 등을 통해 데이터를 탈취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런 공격 과정에서 AI가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공격을 수행하기도 했다. 먼저 공격할 타깃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AI가 타깃의 공개된 인프라를 스캔하고, 사용 중인 소프트웨어 버전을 살핀다. 취약점이 있는 소프트웨어를 사용중인데, 패치하지 않으면 이같은 기업들의 타깃이 된다. 해커는 이런 정찰 단계에서 타깃 기업을 리스트화한다. 또 취약점 공격(익스플로잇) 개발 과정에서 감지한 취약점에 맞춤화된 공격 코드를 AI가 즉석에서 작성하기도 한다. 가상 환경에서 자체 테스트까지 완료해 공격 성공 여부도 점친다. 이어 AI는 작성한 코드를 실행해 시스템에 침투한 뒤 관리자 권한을 얻기 위한 추가 공격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이후 데이터를 탈취하기 위해 침투한 서버를 기점으로 다른 네트워크 서버로 침투 범위를 확장한다. AI가 네트워크 구조를 스스로 파악하고 이동하기 때문에 인간의 개입이 필요없다. 이어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유출, 공격을 완료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은 공격 과정이 평균 29분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2024년 대비 65%나 빨라진 셈이다. 가장 빠른 공격은 27초면 완료됐다. 강병탁 AI스페라 대표는 지디넷코리아와 통화에서 "정보 수집 단계에서 AI가 가장 많이 활용된다. 예를 들어 한 사이트가 취약점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꼭 CVE 취약점이 아니더라도 소스코드상 결함이 발견되면 AI로 html이나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알아서 타깃으로 잡는다"며 "공격 코드 역시 AI가 알아서 작성한다. 과거에는 취약점이 발견되더라도 이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 웬만한 실력자가 아니면 불가능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AI를 악용하기 때문에 순식간에 공격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 보안업계 레드팀 관계자도 "AI 악용 공격과 사람이 직접 실행한 공격을 명확히 구분할 수 없는 단계까지 왔다. 오히려 90% 이상의 공격, 모든 공격자들이 전부 AI를 쓰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사람이 공격 코드를 일일이 작성했을 때에는 실수도 발견되고 이를 통해 역추적되는 경우도 빈번했지만, 지금은 AI가 너무나 완벽하게 코드를 작성해주기 때문에 이런 빈틈이 없어져 공격이 더욱 고도화됐다"고 진단했다. 전문가 "AI 공격, AI 보안으로 막아야…자동화 필요" 전 세계에 걸쳐 실제 피해 사례도 발견됐다. 중국 해킹그룹이 AI 기업 엔트로픽 AI 코딩 지원 모델 '클로드코드(Claude Code)'를 악용해 전 세계 금융, 화학, 정부기관 대상으로 지난해 해킹 공격을 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또 올해에는 러시아 해킹그룹 팬시 베어의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악성코드 배포 정찰 및 문서 수집 등 LLM 기반 악성코드를 활용한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AI 공격은 AI로 방어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이용준 극동대 해킹보안학과 교수는 "AI 기술이 인간을 대체해 발전하는 추세에 따라 사이버 공격에 AI가 활용돼 대응하는 조직은 휴먼과 AI의 구분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AI 모델 자체를 해킹해 고도화된 해킹에 AI를 적극 활용하는 추세다. AI 에이전트화를 통해 해커의 수동화된 공격 활동을 자동화해 공격이 대량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이 교수는 "AI 보안의 핵심은 해커 업무의 많은 부분이 AI가 활용되고 있고, 인간 해커보다 공격량이 방대하다는 점에서 대응하는 보안 담당자의 보안 업무도 AI를 활용하지 않으면 방대한 공격을 방어하기 어렵다"며 "취약점 진단, 악성코드 탐지 등에 AI를 활용해 보안 담당자 개입을 최소화함과 더불어 딥페이크 피싱, 피싱 메일 등에 대해 AI가 제작한 특징을 탐지하는 기술, AI 모델에 대한 보안 연구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정보보호학회장을 맡고 있는 김호원 부산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AI 기반 공격의 가장 무서운 점은 보안 관리자가 무시할 수 있을 만한 보안 취약점들을 자동으로 찾아내고, 해당 보안 취약점에 대해 지속적이며 가장 효과적인 공격 기법을 활용한다는 점"이라면서 "거버넌스 강화나 기존 보안 체계를 강화하는 것에서 나아가 AI가 지속적으로 찾아내는 취약점에 미리 대응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모든 보안 취약점이 실제 치명적인 공격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AI 기반 모의침투 테스트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외부 공격 가능성을 줄이는 한 가지 방법이 될 것"이라며 "대부분의 기관에서 1년에 한두번 다소 형식적인 모의침투 테스트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4.07 15:12김기찬 기자

한국정보처리학회, 에이전틱 AI·멀티 에이전트 단기강좌 성료

한국정보처리학회(학회장 박능수 건국대학교 교수)가 주최한 에이전틱 AI(Agentic AI)와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의 실전 적용을 다룬 단기강좌가 지난 3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개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행사에는 230명 이상 사전 등록자가 참여,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강좌는 Agentic AI 개념 이해를 넘어, 실제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현하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랭체인(LangChain)과 랭그래프(LangGraph) 기반 실습을 통해 연구 및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전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단일 에이전트 구조에서 멀티 에이전트 협업 구조로 확장되는 설계 흐름을 단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구성,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행사에 참여한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부 채상미 교수의 지능형 비즈니스 연구실(CS Lab) 소속코어트러스트링크의 이수아 연구원은 “이번 강좌를 통해 Agentic AI와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의 구조와 구현 방식을 실습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현재 수행 중인 이상거래 탐지 연구에서 기존의 이상행위 탐지 및 통제 기반 시스템을 Agentic AI 관점으로 재구성하고, 에이전트 간 협업 구조로 확장하는 데 유의미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에이전트 간 역할 분화와 의사결정 흐름을 실제 서비스 환경에 맞게 구현하고, 이를 검증·운영하는 방식에 대한 이해가 현재 수행 중인 연구 및 프로젝트를 보다 현실적으로 고도화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강좌의 프로그램위원장을 맡은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경영학과 박민정 교수는 “이번 강좌는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Agentic AI 기반 시스템을 실제로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는 실전 역량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뒀다"면서 “향후 Agentic AI와 멀티 에이전트 기술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연구 고도화와 산업 현장 적용 역시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정보처리학회 박능수 학회장(건국대학교)을 중심으로, 이일구 교수(성신여자대학교)와 김형석 교수(건국대학교)가 함께 행사를 이끌었다. 또한, 김경백 교수(전남대학교), 김의탁 대표((주)티씨브이), 김현준 교수(명지대학교), 민홍 교수(가천대학교), 백윤흥 교수(서울대학교), 오현영 교수(가천대학교), 이문규 교수(인하대학교), 이영한 교수(성신여자대학교), 채상미 교수(이화여자대학교), 최봉준 교수(숭실대학교), 홍준호 교수(성신여자대학교) 등 국내 주요 산학연 전문가들이 프로그램위원으로 참여,강좌의 기획과 운영을 함께 수행했다. 박능수 학회장은 "이번 강좌는 Agentic AI 기반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을 실제로 구현하려는 연구자와 실무자에게 실질적인 방향성과 적용 가능성을 제시, 관련 분야의 연구 및 산업 확산에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6.04.07 15:08방은주 기자

아크릴 'GPU 베이스', 데이터센터 GPU 성능 25배 향상 입증

AX 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아크릴(대표 박외진)은 자사의 GPU 클러스터 최적화 기술 '조나단 GPU베이스(JONATHAN GPUBASEGPUBASE)'가 실제 GPU 클러스터 운영 환경에서 최대 25배의 성능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미국 소재 글로벌 탑티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환경에서 수백 대 규모 GPU 클러스터를 대상으로 진행한 'K-Scale evaluation' 사전 평가를 통해 확인됐다. 아크릴은 총 7개 시험 항목에 대한 정량 검증을 완료, 실제 운영 환경에서의 성능 안정성과 운용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다양한 학습·추론 워크로드가 동시에 작동하는 실제 AX 인프라 부하 환경에서 성능 유지 여부를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 AI 데이터센터에서는 네트워크 부하가 GPU 활용률을 떨어뜨리고 학습 시간을 늘리며 추론 응답 시간을 지연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이를 제어하는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아크릴은 학술 논문(ACM IMC'24, IEEE ICNP'18)을 바탕으로 정의한 4단계 부하 수준(없음·하·중·상)을 적용해 GPUBASE 비적용 환경과 적용 환경을 A/B 방식으로 비교했다. 그 결과 GPUBASE가 없는 환경은 부하가 높아질수록 성능이 급격히 저하돼 '상' 수준에서 최대 95%까지 성능이 떨어진 반면, GPUBASE 적용 환경은 모든 부하 조건에서 무부하 상태와 동일한 성능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기준선 대비 최대 25배의 성능 향상 효과가 확인됐다. 이 같은 성과는 실제 파운데이션 모델 학습 환경에서도 재현됐다. 한국어 특화 대규모 언어모델(11B 파라미터)과 자사 의료 AI 모델(27B 파라미터)을 활용한 학습 벤치마크 결과, 부하 수준에 따라 2배에서 최대 25배까지 학습 속도 향상이 측정됐다. 학습과 추론이 동시에 이뤄지는 혼합 부하 환경에서도 GPUBASE 효과는 뚜렷했다. GPUBASE 적용 환경은 기준선 대비 6배 빠른 학습 속도를 기록하는 동시에 추론 응답 시간 SLA(서비스 수준 계약)도 충족했다. 반면 기준선 환경은 동일 기준을 만족하지 못했다. GPU 장애 대응 검증에서도 전 시나리오에 대한 자동 감지와 복구가 이뤄졌으며, 플랫폼 핵심 기능 8종에 대한 정확성 검증 역시 100% 통과했다. 아크릴은 이번 사전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Horizontal K-Scale(복수 CSP에서 누적 1000+GPU 검증)과 Vertical K-Scale(단일 CSP에서 1000+GPU 단일 클러스터 검증)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Phase 1, GPU 1000장)는 올 상반기, 2단계(Phase 2, GPU 3000장+)는 연내 착수할 예정이다. 염익준 아크릴 CTO는 “대부분의 GPU 벤치마크는 트래픽이 없는 환경을 전제로 하지만 실제 데이터센터는 다양한 트래픽이 상시 발생하는 구조”라며 “GPUBASE는 이런 실제 운영 환경에서도 성능을 안정적으로 보장할 수 있음을 이번 평가를 통해 정량적으로 입증했다”고 말했다. 한편 'JONATHAN GPUBASE'는 아크릴이 독자 개발한 GPU 클러스터 최적화 소프트웨어다. 다중경로 전송, PeRF(트래픽 차등화), GPU 동적 할당, 멀티벤더 GPU 통합 관리 등 4대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인피니밴드(InfiniBand)에서 이더넷(Ethernet)/RoCEv2 중심으로 전환하려는 AX GPU 클러스터 시장에서 성능 간극 해소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6.04.07 14:51방은주 기자

[ZD SW투데이] 위플로, 55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위플로, 55억 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위플로가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55억 원 규모로 진행됐으며, 누적 투자금은 118억 원이다. 위플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모빌리티 제조·운영 전 과정에서 활용되는 진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국방 중심으로 공공·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위플로는 퓨전 센서 기반 하드웨어와 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SW)를 결합해 모빌리티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고장 예측하는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생산 단계에서의 품질 검사부터 운용 과정 상태 진단까지 적용 가능하다. 모빌리티 장비 상태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문제를 사전에 식별할 수 있다. ◆영림원소프트랩, 알루미늄 제련 전문기업 풍전비철 구축 영림원소프트랩이 알루미늄 제련·합금 제조 기업 풍전비철의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풍전비철은 영림원소프트랩의 'K-시스템 에이스'를 도입해 경영부터 영업, 구매, 생산, 인사, 재무 등 전사 업무를 통합 시스템으로 연결했다. 데이터 기준을 통일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정비해 보다 일관된 경영관리 환경을 구축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생산·재고·원가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제조 운영 전반의 가시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부산물까지 반영되는 원가 체계를 적용해 보다 정밀한 원가 관리가 가능해졌으며, 실시간 경영정보를 활용한 의사결정 환경도 마련됐다. ◆엔닷라이트, '시스코 커넥트 2026 코리아' 참가 엔닷라이트가 오는 8일 개최되는 '시스코 커넥트 2026 코리아'에 참가한다. 엔닷라이트는 이번 행사에서 회사 핵심 비전인 '모든 것을 시뮬레이션 가능하게'를 바탕으로 기존 산업용 3D 자산을 피지컬 AI 학습용 데이터로 자동 전환하는 기술 파이프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비아·GS비즈플, '중소기업 클라우드 보급 확산 사업' 공급기업 선정 가비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 공급기업으로 10년 연속 선정됐다.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화하고 클라우드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도입 컨설팅·서비스 이용료를 지원하는 정부 주도 사업이다. 수요기업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은 서비스 이용 금액의 최대 80%를 지원받아 고성능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GS비즈플도 '2026년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 공급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GS비즈플은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핵심 솔루션인 인사(HR) 성과관리 솔루션 '유스트라 HR 성과평가'를 비롯한 '유스트라 ITSM'을 중소기업 클라우드 바우처 지원 대상 공급 솔루션으로 제공한다. ◆투비소프트, 공공·교육 분야 주요 서비스 웹 접근성 인증 획득 투비소프트가 '넥사크로' 적용한 주요 공공·교육 분야 서비스들이 국가 공인 '웹 접근성 품질인증(WA)'을 받았다. 이번에 인증마크를 획득한 서비스는 교육부 산하기관 대국민 교육행정 서비스, 교육비 신청 서비스, 교육 설문 시스템 등과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의 대국민 서비스 등이 있다. 해당 서비스들은 다수 국민이 이용하는 핵심 행정·민원 시스템이다. ◆이스트에이드, '이글루스' 플랫폼 개편 이스트에이드가 1세대 블로그 플랫폼 '이글루스'를 AI 기반 'M2T(Media to Text)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개편한다. 생태계 확장을 위한 1차 얼리 파트너 크리에이터 모집도 나선다. 이번 리뉴얼은 1세대 블로그라는 이글루스 인식을 완전히 탈피하고, AI 기술로 영상 등 미디어 콘텐츠를 텍스트 콘텐츠로 바꾸는 이스트에이드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M2T'를 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이파피루스, 사내 AI 코딩 해커톤 성료 이파피루스(대표 김정아)가 지난 4일 전 임직원 대상으로 개최한 '2026 사내 AI 해커톤'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이파피루스가 전 직원에게 제공 중인 'AI 유료 툴 비용 전액 지원' 정책 연장선상에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챗GPT와 클로드 코드, 커서 등 최신 AI 코딩 도구를 제한 없이 활용했다. 특히 API 토큰 비용까지 무제한으로 지원돼 실제 상용 서비스 수준 결과물을 하루 만에 구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6.04.07 14:48김미정 기자

"국산 자율로봇 일본 공략"...마음AI, '진도봇' 선보여

피지컬 AI 선도기업 마음AI(대표 유태준)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Japan IT Week Spring 2026'에 참가해 자사 자율 로봇 '진도봇(JINDO BOT)'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마음AI는 기존의 산업용 순찰 로봇을 넘어, 일본 시장 특성에 맞춰 진도봇을 '미래형 AI 반려 로봇견' 콘셉트로 재해석해 공개한다. '진도봇'은 스스로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하며 행동하는 피지컬AI 기반 로봇이다.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단순히 기계를 넘어 함께 생활하는 동반자형 로봇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특히 음성 기반 대화, 사용자 인식, 상황 반응 기능을 통해 감성적 인터랙션까지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산업 현장에서는 순찰 및 안전 관리 역할을 수행하고, 가정 및 상업 공간에서는 안내, 케어,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수행하는 등 하나의 플랫폼으로 다양한 역할 확장이 가능하다.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은 “일본은 기술을 '제품'이 아니라 '생활 속 존재'로 받아들이는 시장”이라며 “진도봇은 단순히 로봇을 넘어 사람과 함께하는 AI 파트너로 진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며, 일본 시장에서 그 가능성을 본격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환 마음AI CTO는 “진도봇은 산업용과 생활형을 동시에 커버할 수 있도록 설계된 Physical AI 플랫폼”이라며 “온디바이스 AI 기반으로 사용자와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하며, 다양한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적응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라고 말했다.

2026.04.07 14:37방은주 기자

16일 걸리던 작업, 5분으로…매스웍스 "AI는 엔지니어의 새 동료"

"16일이 걸리던 최적화 작업을 이제는 5분 만에 할 수 있게 됐다." 사미르 M. 프라부 매스웍스 인더스트리 부문 이사는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매트랩 엑스포 2026 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AI 기반 차수 축소 모델(ROM) 적용 사례를 들며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모델 기반 설계(MBD)가 가져온 엔지니어링 현장의 변화를 이같이 설명했다. 매스웍스는 1984년 설립된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수치 계산 플랫폼 매트랩과 모델 기반 설계 플랫폼 시뮬링크를 주력 제품으로 한다. 전 세계 180개국 500만 명 이상의 엔지니어 사용자가 매스웍스 제품을 활용하고 있으며 전 세계 6500개 대학 커리큘럼에도 채택돼 있다. 개발 복잡도 증가와 타임투마켓(제품을 시장에 판매하기까지 걸리는 시간) 압박이 커진 가운데 매스웍스는 AI가 설계·검증 전 과정에서 속도 개선을 이끄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날 프라부 이사가 제시한 대표 사례 중 하나는 독일 TWT의 자동차 서스펜션 설계 최적화다. TWT 엔지니어들은 차량 서스펜션 파라미터를 수천 번 반복 튜닝하는데 기존엔 정밀도 높은 물리 시뮬레이션 모델을 매번 돌려야 했던 탓에 파라미터 하나당 최적화에만 16일이 소요됐다. AI 기반 ROM을 도입해 복잡한 물리 연산을 핵심 요소만 추려 근사화하자 계산 부담이 대폭 줄었고 동일한 최적화 작업을 5분 안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AI가 설계 루프 자체를 주도하는 사례도 소개됐다.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는 거울과 레이저 시스템으로 중력파를 감지하는 장비를 운용 중인데 수백 개의 거울을 하나씩 수동 조정하는 작업이 극도로 복잡하고 숙련된 인력에 의존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강화학습 에이전트를 훈련시켜 핵심 거울을 자동으로 정렬하도록 한 결과, 인간이 목표와 제약 조건을 정의하면 AI가 설계 공간 안에서 최적 솔루션을 탐색하는 구조로 전환됐다. 프라부 이사는 "인간과 AI가 어떻게 협업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매스웍스는 이 같은 설계 가속화 흐름에 맞춰 자사 주력 제품군 전반에 생성형 AI를 단계적으로 내장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매트랩 코파일럿은 자연어로 코드 설명을 요청하거나 테스트 케이스를 자동 생성하는 등 반복적인 코딩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AI 어시스턴트다. 전체 소프트웨어 작업 시간의 35%가 코드를 이해하는 데 소요된다는 점에서 AI가 코드 파악과 초안 생성을 맡고 엔지니어는 의사결정에 집중하는 구조를 지향한다. 올해 출시 예정인 시뮬링크 코파일럿은 복잡한 시스템 모델의 구조 파악부터 오류 원인 분석과 수정 제안까지 AI가 보조해 설계·검증 시간을 데모 기준 30~50%가량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모델 기반 설계 특성상 시스템이 복잡해질수록 검증·수정 반복에 드는 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AI가 이 구간을 흡수하겠다는 구상이다. 같은 시기 출시될 폴리스페이스 코파일럿은 코드를 실제 실행하지 않고도 결함을 사전에 식별하는 정적 분석과 실행 환경에서 동작을 확인하는 동적 테스트를 결합한 코드 검증 솔루션이다. 자동차·항공 등 안전 기준이 엄격한 산업군에서 요구되는 개발 표준 준수와 신뢰성 입증을 개발 단계 초입부터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만 AI 도입 확대에 따른 보안 사고 위험과 할루시네이션(환각) 문제는 산업의 AI 전환(AX) 과정에서 불가피한 한계로 꼽힌다. 매스웍스는 수십 년간 자동차·항공 등 안전이 치명적인 산업군에서 검증·확인 워크플로를 표준으로 구축해온 이력을 근거로 AI 오류 대응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 매스웍스는 AI 단일 판단에 의존하지 않고 복수의 센서 정보를 교차 검증하는 구조로 오류 가능성을 줄이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개발 과정에서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테스트할 수 있는 툴도 자체 보유했다. 박주일 매스웍스코리아 사장은 "아직 AI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엔지니어링이 가능한 단계는 아니지만 AI 오류를 포함한 디지털 엔지니어링 전반의 오류를 감지하는 기능은 상당히 갖춰져 있다"고 덧붙였다. 매스웍스는 설계 루프의 주도권이 여전히 인간에게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AI가 반복 연산과 초안 생성을 흡수하는 사이 엔지니어는 목표 설정과 최종 검증에 집중하는 구조로 역할이 재편되는 것이지 대체가 아니라는 논리다. 프라부 이사는 "AI를 이해하면서 더 높은 수준의 추상화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엔지니어가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AI 엔지니어링 수요는 자동차·항공을 넘어 전 산업으로 번지고 있다. 소프트웨어로 제품 성능을 정의하고 업데이트하는 방식이 업종 경계를 허물면서 매스웍스의 사업 무대도 함께 넓어지는 모양새다. 박 사장은 "조선·스마트항만·에너지 분야까지 새로운 수요가 생겨나고 있다"며 "산업 구분 없이 확장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2026.04.07 14:31이나연 기자

해긴 '라스트 헌터 K: 서울', 글로벌 사전예약 실시

해긴(대표 이영일)은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 헌팅 액션 게임 '라스트 헌터 K: 서울'의 글로벌 사전예약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접수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13개국의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이 게임은 제4차 세계대전 및 핵전쟁을 거쳐 폐허가 된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이용자는 자원 고갈로 멸망 위기에 처한 인류의 '라스트 헌터'가 되어 거대 군수기업 연합인 '하이 테이블'과 기계 생명체 '와치독스'에 맞서 전투를 벌이게 된다. 게임 내 전투는 거대 보스와 1대1로 맞붙는 방식으로 전개되며, 패링과 회피, 카운터 등 세밀한 조작 시스템을 갖췄다. 전투에 활용되는 무기는 한손검, 대검, 카타나, 해머, 활 등 총 5가지 종류가 제공된다. 아울러 얼굴과 체형, 문신 등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으로 고유한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학습 기술이 적용된 몬스터 사냥 시스템과 다른 이용자와 함께하는 협동 모드도 지원한다. 사전예약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에게는 '한정 헌터 메달'과 '레전드 유물 상자'가 보상으로 지급된다. 이와 함께 무료 보석 2000개와 스킬팹 뽑기권 100개 등의 인게임 재화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2026.04.07 14:30정진성 기자

모빌린트, 롯데이노베이트와 NPU 스마트 인프라 최적화 협력

AI 반도체 기업 모빌린트가 롯데이노베이트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모빌리티·보안 분야의 영상지능 및 엣지 디바이스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NPU기술 적용, 실증 및 상호 기술 개선을 위한 협력을 이어간다. 이번 협약은 모빌린트의 온디바이스 및 엣지 AI 반도체 기술을 산업 현장에 확산시키고, 롯데이노베이트가 추진 중인 NPU 생태계 구축 전략에 부응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모빌린트는 현장 통합 역량이라는 강점을 활용해 롯데이노베이트의 상용화 환경에서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AI 사업 발굴을 위한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피지컬 AI 분야에 모빌린트의 NPU를 적용하기 위한 기술 협업과 실증을 진행하여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할 예정이다. 또한, 모빌린트의 NPU 기반 솔루션은 휴머노이드 등에 적용되어 제조, 유통, 물류 등 롯데 계열사 현장에 투입되며, 이를 통해 성능과 효율을 검증받게 된다. 모빌린트는 롯데이노베이트의 AI 모델이 자사 NPU 환경에서 최적으로 동작하도록 개발을 전담하며, 다양한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AI 실행 구조를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센서 및 디바이스 연계 구조 설계와 현장 데이터 기반 알고리즘 최적화를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성능과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 이와 동시에 롯데이노베이트는 피지컬 AI 분야에 집중하며 휴머노이드 제어의 핵심 기술인 VLA(시각-언어-행동) 등 관련 AI 기술 내재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성모 모빌린트 사업개발본부장은 “롯데이노베이트와의 협력을 통해 모빌린트의 AI 반도체 기술을 제조·물류·보안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실증을 통해 확보한 성과를 바탕으로 NPU 기반 AI 사업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현식 롯데이노베이트 AI혁신센터장은 “전반적인 AI 산업부터 미래 산업인 휴머노이드까지 온디바이스 AI의 성패는 빠르고 가벼운 NPU 기술에 달려있다"며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현장에 최적화된 차세대 스마트 인프라 운영 품질을 입증하겠다"고 전했다.

2026.04.07 14:28전화평 기자

사업구조 재편에 속도내는 현대모비스…노사 갈등 확대

현대모비스가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 장기화와 사업 효율화를 명분으로 대대적인 사업 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노동조합의 거센 반발에 휩싸였다.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대전환을 추진하면서 정작 노조와의 소통 부재와 갈등으로 발목이 잡히는 모양새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1·2차 협력사로부터 부품을 납품받아 자사 제품으로 공급해 온 구조 탓에 개정된 노조법(일명 노란봉투법)에 따라 하청 노조의 '직접 교섭' 대상인 실질적 원청으로 지목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최근 추진 중인 램프 등 주요 부품 사업부 매각 작업 역시 험로가 예상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노조는 최근 회사 측의 램프 및 범퍼 사업 매각에 대한 해결을 두고 결속을 다졌다. 노조 측은 2026 임협 및 램프BU 매각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해결에 팔을 걷고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몇 년간 사업 개편을 추진해 온 바 있다. 대표적으로 수소연료전지 사업의 설비와 인력 일체를 현대자동차에 이관한 것이다. 최근에는 그룹의 로보틱스 인공지능(AI) 전환에 발맞춰 부품 사업 일부를 매각하는 등 구조 개편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월 프랑스 부품 기업 OP모빌리티와 램프 사업 거래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OP모빌리티는 전 세계 28개국에 150개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핵심 부품 사업부 중 하나인 범퍼 사업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매각 협상이 본격화하면서 노동계와의 갈등이 빚어졌다. 현대모비스가 노조와의 협의 없이 매각 MOU 체결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지난해 8월 현대모비스가 램프 사업부 소속 노동자 대상으로 매각 시 단체협상을 준수한다는 합의서를 적었지만 이후 노동자와 어떤 교섭 절차도 없었다"며 "일방적인 협약으로 인해 고용이나 단협이라든지 문제가 되는 상황인데도 아직 어떠한 절차가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 노조는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 금속노조 현대모비스지부는 사측의 매각 MOU 체결 공시 직후 성명서를 통해 "조합원의 고용 안정과 근로조건에 관한 사항은 사전에 합의해야 한다고 명시된 단체협약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지난달 10일에는 금속노조 소속 자회사 노동자들이 현대모비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청이 사전 통보도 없이 일방적으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며 매각 절차 중단과 직접 교섭을 촉구했다. 지난달 말 진행된 내부 구성원 대상 매각 설명회 직후에도 고용 불안을 우려한 노조가 사측에 고용안정위원회 소집을 요구하며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1일에는 현대아이에이치엘 경주공장 사무직군 노동조합 가입 대상 117명 중 80명이 노조 가입에 나서며 현대모비스 측에 교섭을 촉구했다. 현대아이에이치엘은 2004년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자동차용 램프 전문 회사로 이번 램프 사업부 매각 대상 기업이다. 핵심 부품 외 자산 효율화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물류업체 대호로지스와 경주물류센터 매각 절차를 밟고 있으며,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배터리 시스템(BSA) 생산 설비 역시 고객사인 스텔란티스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현대차가 2028년 북미 공장에 피지컬 인공지능 로봇 '아틀라스' 도입을 앞둔 상황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이 시급한 현대모비스의 속도가 지체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램프, 범퍼 등 부품 사업 부문은 지난해 현대모비스 전체 매출 61조1181억원 중 약 23.3%(14조2131억원)를 차지해 단기적인 외형 약화도 관측된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현대모비스의 가장 큰 문제점은 2차, 3차 협력사에서 만든 부품들을 공급하는 것이었는데, 이번 매각은 첨단 신기술이 아닌 것들을 걷어내는 과정"이라며 "이번 행보는 아틀라스 액추에이터 양산 등 진정한 R&D 기업으로 거듭나는 과정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2026.04.07 14:27김재성 기자

"AI가 '지갑 속 노는 코인' 운용하는 시대"

지난 2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전용 지갑 인프라 에인전틱 월렛(Agentic Wallet)을 공개하며, “조언만 하던 에이전트에서, 실제로 행동하는 에이전트로 넘어가는 시대”를 선언했다. 이제 에이전트는 스스로 자금을 보유하고, 토큰을 사고팔며,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나 컴퓨트 비용을 온체인으로 결제할 수 있다. 사람 대신 소프트웨어가 서로에게 청구서를 보내고, 그 자리에서 정산하는 머신 이코노미의 초입이 열린 것이다. 에이전트의 지갑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에이전틱 월렛과 이를 감싸는 에이전틱 키트는 에이전트에게 인증, 펀드, 송금, 거래 등의 온체인 스킬을 통째로 제공한다. 개발자가 이 모듈만 붙이면 에이전트가 스스로 스왑·송금·이자 수취를 할 수 있는 구조다. 이 구조가 정착되면 에이전트 지갑 안의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은 '기본값이 예치 상태'가 된다. 더 이상 잔고가 놀지 않는다. 에이전트는 가스비·리스크를 동시에 계산해, 항상 더 나은 이자·보상 구조 쪽으로 자산을 흘려보낸다. 페이파이: 결제가 곧 금융상품이 되는 순간 여기서 페이파이(PayFi)가 중요해진다. PayFi는 말 그대로 결제가 금융이 되는 현상이다. 결제 행위가 끝난 뒤에 따로 예적금을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결제와 동시에 자금이 금융상품으로 흘러들어가 이자를 발생시키도록 설계하는 것이다. 페이파이 솔루션 티클리(Tikkly)는 이 아이디어를 상업 서비스로 구현한 사례다. 티클리는 여러 회사에 흩어진 포인트를 모아 스테이블코인, 비트코인 등으로 즉시 전환하고, 파트너사와의 정산을 블록체인 스마트컨트랙트로 짧은 주기로 처리한다. 또 전환된 자산을 디파이 프로토콜에 자동 예치해 결제 직후부터 이자를 붙이는 구조를 만든다. AI 에이전틱 페이파이: 에이전트가 만드는 24시간 스마트 수익 엔진 지갑을 가진 AI 에이전트와, 결제 즉시 자산을 운용하는 페이파이를 겹쳐보자. 이미 코인베이스의 에이전트키트는 오픈AI 에이전트 개발키트(SDK)와 바로 붙는 툴킷을 제공해, “에이전트에 지갑을 붙이는 일”을 10분 만에 끝내도록 만들었다. 에이전트는 이 지갑으로 사용자의 구독료, 광고비, 데이터 판매 수익 등을 스테이블코인 형태로 수취하고, 동시에 클라우드 컴퓨트·API·데이터 구매에 필요한 비용을 자동으로 지출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AI 에이전트는 자기 지갑과 자기 운용정책을 가진 작은 금융기관처럼 행동한다. 사람은 수익률, 변동성, 손실 한도와 윤리·규제 경계를 지정하고, 그 안에서 에이전트는 24시간 자율적으로 경제 활동을 한다. 이미 시장에는 에이전트 빌더를 위한 지갑·결제 SDK 레퍼런스가 쌓이고 있다. 코인베이스 에이전트 키트는 에이전트 프레임워크에 바로 불러 쓸 수 있는 지갑 모듈로, 오픈AI 에이전트 SDK와의 통합을 공식 지원한다. 크립토닷컴의 AI 에이전트SDK는 자연어로 “이 토큰 보내줘, 잔고 보여줘”라고 말하면, 내부적으로 지갑 API와 디파이 플랫폼을 호출하는 구조를 제공한다. 책임 소재·보안 등의 리스크도 다만, 상용화 과정에서 법적·운영적·책임적 장애물이 산적해 있다. 아래는 주요 이슈를 더 날카롭게 정리한 것이다. 1. 책임 소재 불명확 에이전트가 디파이에서 손실을 내거나, 해킹·스마트컨트랙트 익스플로잇에 휘말리면 누가 책임져야 할까. 앤트로픽 연구처럼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취약점을 찾아 익스플로잇하는 사례도 이미 관찰됐다. 더욱 위험한 것은 프롬프트 인젝션과 도구 사용 오남용이다. “최대 수익률로 투자해”라는 단순 지시가 에이전트에게 “레버리지 100배 포지션 잡아”로 해석되는 경우가 현실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2. 보안·오남용 리스크 에이전틱 월렛이 퍼지면 에이전트 간 “자원 도둑질”, 무한 루프 거래(머니 러닝), 또는 거대언어모델(LLM) 환각으로 인한 고위험 베팅이 대규모로 발생할 위험이 크다. 실제 개념검증(PoC) 단계에서 가장 먼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에이전트간 공격과 프롬프트 기반 정책 우회다. 3. 한국 시장 특화 과제 한국에서는 글로벌 비전과 국내 규제 간 괴리가 더 크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개정안에서 AI 에이전트의 자율 거래 행위를 '이용자 대리 행위'로 규정할 가능성이 높다. 또 금융위원회가 준비 중인 '지능형 AI 에이전트 금융 행위 가이드라인'에서는 인간 감독 의무, 비상정지 장치 필수화, 손실 발생 시 배상 책임 등이 논의되고 있다. 해외 지갑 사용 시 외국환거래법 위반 이슈(무인가 해외 송금)와 자금세탁방지(AML) 규제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리스크를 극복하지 않으면, 에이전트 경제는 “자율성의 환상”으로 끝날 수 있다. 다만, 코인베이스, 티클리 같은 플레이어들이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머지 않아 실제 PoC가 나올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2025 ~ 현재: Noone21 대표이사, 포항공대 CCBR(Center for Cryptocurrency & Blockchain Research) 부센터장 • 2023 ~ 현재: 수호아이오 사업 및 전략 고문 • 2018 ~ 2023: 람다256 대표이사 • 2016 ~ 2018: SK텔레콤 전무이사 (서비스 플랫폼) • 2008 ~ 2016: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이사 (삼성페이, 챗온)

2026.04.07 14:24박재현 컬럼니스트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개인정보 이노베이션존 운영기관 지정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을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 운영기관으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이노베이션 존 운영기관은 기존 7곳에서 8곳으로 늘었다. 기존 7곳은 국가데이터처(구 통계청), 국립암센터,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더존비즈온, 한국도로공사,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광주테크노파크 등이다. 이노베이션 존은 데이터 처리 환경의 안전성을 높여 가명정보를 보다 유연히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공간이다. 연구자와 기업이 양질의 데이터를 보다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위해 지난 2024년 도입했다. 이번 지정에 따라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은 이노베이션 존 운영 요건에 맞는 시설·기능 등에 관한 개인정보위의 최종 현장실사를 거쳐 하반기 중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앞으로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은 현 정부의 5극 3특 지역 균형발전 전략인 '인공지능(AI)로봇 수도 대구'를 구현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인공지능(AI) 로봇 분야 데이터와 헬스케어 분야 데이터를 중심으로 안전하면서도 유연한 데이터 활용 환경을 제공한다. 5극 3특은 수도권 1극 집중체제를 극복하고자 전국을 5개 초광역권(5극)과 3개 특별자치도(3특)로 재편,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국가성장 전략이다. 더불어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은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는 가명처리 인프라, 전문인력 등이 부재한 지역소재 스타트업·중소기업 등을 위해 컨설팅, 교육·실습 등을 지원하는 곳으로, 전국에 7개소(서울, 강원, 부산, 대전, 인천, 대구, 전북)가 운영중이다. 이에, 이노베이션 존이 본격 운영되면 가명정보 활용 기초 지원(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부터 이노베이션 존을 통한 데이터 심층 분석(이노베이션 존)까지 안전하게 가명정보를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활용 할 수 있는 유기적인 업무 체계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앞으로 개인정보위는 이노베이션 존 운영 기관 간 데이터 연계 및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연계 허브'를 올해 구축, 운영기관 간 협업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연계 허브'는 개별 독립적으로 운영중인 이노베이션 존 운영 기관 간 데이터 연계 및 활용을 지원해 이용자의 데이터 접근성 제고를 위해 도입하는 것으로 11월중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개인정보위는 지속적인 이노베이션 존 확대을 위해 국비지원 부문(1개소)과 자체구축 부문을 대상으로 지정 공모도 오는 6월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2026.04.07 14:21방은주 기자

"GPU 대체할까"…와이즈넛, NPU 기반 AI 어플라이언스 공개

와이즈넛이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 시스템으로 공공·기업 고객 확장에 나섰다. 와이즈넛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퓨리오사AI '레니게이드 2026 서밋'에 참가해 국산 신경처리장치(NPU) 기반 AI 어플라이언스를 시연했다. 이번 장비는 퓨리오사AI의 2세대 NPU '레니게이드'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현장에서 실제 구동 형태로 공개됐다. 해당 장비는 그래픽처리(RAG) 기반 AI 에이전트 '와이즈 아이랙'과 도메인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와이즈 엘로아'를 통합한 일체형 구조다. 별도 서버 구축이나 모델 설치 없이 전원과 네트워크 연결 후 초기 설정만으로 AI 업무를 바로 수행할 수 있는 점이 핵심이다. 와이즈넛은 해당 장비 특장점으로 공공기관을 겨냥한 폐쇄망 온프레미스 설계를 꼽았다. 데이터가 외부 클라우드로 이동하지 않고 내부에서 처리돼 보안 우려를 낮춘 구조라서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전력 효율성이 핵심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니게이드 NPU는 칩당 180W 수준으로 기존 GPU 대비 낮은 전력 소비를 구현해 비용과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구조다. 두 기업은 지난해 6월 협력 후 단계적으로 기술 통합을 진행해 왔다. 이번 시연은 양산 단계 NPU에서 실제 AI 에이전트 워크로드를 구동했다는 점에서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행사는 퓨리오사AI NPU 생태계 확산과 고객 도입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퓨리오사AI는 올해 초 레니게이드 1차 양산 물량 4000장을 확보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급에 돌입한 상태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26년간 축적한 언어처리 기술력과 AI 에이전트 역량을 퓨리오사AI의 고성능 국산 NPU 위에서 완제품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뜻깊다"고 강조했다.

2026.04.07 14:20김미정 기자

'흑자 전환' 메가존클라우드…IPO 속도 붙을까

국내 대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MSP) 메가존클라우드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기업공개(IPO) 추진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받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멀티클라우드 중심 사업 확장 전략을 내세운 가운데, 상장 시점과 시장 선택에도 관심이 쏠린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가존클라우드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조 74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1조3,678억원 대비 약 27.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억 3300만원으로 전년 340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도 82억원으로 전년 237억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주식보상비용을 포함한 조정 EBITDA(세금·이자·감가상각 전 영업이익)는 208억원을 기록했다. 단순 회계상 흑자 전환을 넘어 실질적인 이익 창출 구조가 자리잡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총이익도 1817억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고 판매비와 관리비 증가를 억제하면서 손익 구조가 개선됐다.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가 이같은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기존 아마존웹서비스(AWS) 중심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한 가운데 구글 클라우드와 구글 워크스페이스 매출이 빠르게 확대됐다. 회사 측은 구글 관련 매출이 연환산 기준 2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정 클라우드 사업자 의존도를 낮추고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강화한 점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신사업도 본격적으로 성장 궤도에 올랐다. AI 매출은 3700억원, 보안 매출은 7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엔비디아, 델과의 총판 계약을 통해 AI 인프라 사업을 강화했고 ISO/IEC 42001 인증을 확보하며 AI 운영 체계 경쟁력도 확보했다. 자체 AI 플랫폼 '에어 스튜디오 V2'도 출시하며 수익원 다변화를 가속하고 있다. 해외 매출은 1500억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사업 역시 확대 흐름을 보였다. 북미·일본·동남아·중동 등에서 현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MSP 사업을 확장하며 성장 기반을 넓히고 있다. 국내 중심 사업 구조에서 글로벌 확장 단계로 진입했다는 평가다. 현금 흐름과 재무 안정성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942억원으로 전년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4327억원으로 증가했다. 약 6000억원 규모 가용 자금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 투자 여력도 확보했다. 이같은 변화는 IPO 핵심 변수였던 수익성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한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메가존클라우드는 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JP모건 등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며 상장 준비에 착수해왔다. 이후 올 1분기 본실사에 돌입하며 절차를 구체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선 하반기 예비심사 청구 이후 연내 상장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다만 메가존클라우드는 글로벌 경기와 자본시장 상황에 따라 상장 일정이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구체적인 시점과 시장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향후 6000억원 규모 가용 자금과 IPO 공모자금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활용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중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매출 3배 성장과 영업이익률 15%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상장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글로벌 정세와 시장 상황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6.04.07 14:09한정호 기자

한국딥러닝, 금융 문서 AI 출시…"심사·검증·입력 자동화"

한국딥러닝이 금융권 문서 업무 자동화를 위해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내놨다. 한국딥러닝은 금융 특화 문서 AI 솔루션 '딥에이전트 포 금융'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솔루션은 대출 심사와 KYC, AML 문서 등 다양한 금융 문서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 솔루션은 문서 분류, 정보 추출, 검증, 시스템 입력까지 전 과정을 한 흐름으로 자동화한다. 기존에 담당자가 수기로 처리하던 반복 업무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당 제품은 금액, 계좌번호, 세액, 계약 조건 등 핵심 데이터 추출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정확도가 낮은 항목은 자동으로 검수 대상으로 분리해 사람이 필요한 부분에만 집중하도록 설계됐다. 또 개인정보 탐지, 비식별화, 접근제어, 변경 이력 관리, 검수 로그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문서 간 대조와 정합성 검증 기능도 포함해 금융권의 보안과 감사 대응 요구를 반영했다. 기존 금융 전산 시스템과의 연계도 지원한다. 심사 시스템, 고객관계관리(CRM), 전자문서관리(EDMS),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와 연결할 수 있고 온프레미스 구축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구독형 방식 모두 선택 가능하다. 김지현 한국딥러닝 대표는 "금융권에서 문서 AI의 가치는 단순히 문서를 읽는 데 있지 않고 복잡한 비정형 문서를 업무에 바로 활용 가능한 데이터로 전환해 안전하게 운영하는 데 있다"며 "이 제품은 문서 분류, 정보 추출, 검수, 대조, 시스템 연계까지 아우르는 운영형 문서 AI 플랫폼으로서 금융 현업 요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7 14:07김미정 기자

네이버, EBS와 협력…지식 영상 콘텐츠 구축

네이버는 EBS와 7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지식 영상 콘텐츠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대규모 지식·학습 영상 콘텐츠를 함께 제작한다. 건강, 금융·경제 등 실생활과 밀접한 정보성 콘텐츠부터 초·중·고 교과 과정을 반영한 학습 콘텐츠까지 제작하고, 다양한 지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식영상 아카이브 확장을 추진한다. 제작된 콘텐츠는 네이버 검색·홈피드·지식백과 등 주요 서비스에 제공돼 이용자들이 네이버 플랫폼 전반에서 원하는 정보를 정확하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으로 고품질 데이터가 부상하는 가운데, 네이버는 국내외 시장에서 양질의 데이터 확보와 생태계 구축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며 "이번 EBS와의 협력도 그 노력의 일환으로, 네이버의 AI 기술·플랫폼 역량과 EBS의 검증된 콘텐츠 제작 역량이 결합해 신뢰할 수 있는 지식 콘텐츠 생태계 확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7 14:00박서린 기자

기름 한 방울이 흔드는 일상, 엔진오일도 부족하다?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차를 운행하시는 분들이라면 엔진오일 교체 비용이 부쩍 올랐다는 걸 체감하고 계실 겁니다. 단순히 가격만 오른 게 아니라, 정비소에서 특정 제품을 구하기 어렵다는 소식까지 들려오니 운전자들의 불안감도 커질 수밖에 없죠. 2026년 4월 현재, 우리를 괴롭히는 이 엔진오일 부족 사태는 어디서 시작되었고, 왜 이렇게 해결이 더딘 것일까요? 단순히 먼 나라의 전쟁 탓으로만 돌리기에는 그 속사정이 꽤 복잡합니다. 전쟁터의 불길이 엔진 속으로 들어오기까지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원인은 역시 중동입니다. 2026년 3월 초, 국제 유가의 상징인 WTI 가격이 배럴당 113.58달러까지 치솟으며 시장을 충격에 빠뜨렸죠. 불과 며칠 만에 8%가 넘는 상승 폭을 기록한 건데, 이는 엔진오일의 주원료인 나프타 가격을 곧바로 밀어 올렸습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가격보다 '물길'에 있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배들이 제때 들어오지 못하게 된 거죠. 평소 18일이면 오던 원유와 원료들이 이제는 3주 넘게 걸려야 도착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해상 운임이 40% 넘게 폭등하면서 원료 확보를 위한 프리미엄까지 붙었습니다. 정유사들 입장에서는 비싸진 원료를 어렵게 들여와야 하니 생산 계획을 보수적으로 잡을 수밖에 없게 된 셈입니다. 결국 이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달될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AI 전문가들의 치열한 논쟁, 논점은 어디로 이동했나 이 사태를 바라보는 AI 전문가들의 시각은 처음에는 유가와 전쟁 같은 '외부 요인'에 집중되었습니다. 하지만 토론이 거듭될수록 논점은 점차 '내부 시스템의 한계'와 '미래 대응력'으로 옮겨갔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유가가 올랐으니 가격이 오르고 물량이 부족해진다는 인과관계가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비판적 시각을 가진 전문가들은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죠. 유가가 오늘 올랐다고 해서 당장 정비소의 오일이 바닥나는 게 말이 되느냐는 겁니다. 원유가 들어와 정제되고 유통되는 데는 보통 3개월에서 6개월의 시간이 걸리는데, 지금의 부족 사태는 단순히 유가 때문이 아니라 유통망이 가진 재고 관리 능력의 부실을 증명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었습니다. 여기서 논점은 국내 정유 및 유통 시스템으로 이동했습니다. 국내 정유사들의 가동률이 85% 수준에 머물러 있어 갑작스러운 공급 충격에 대응할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왔죠. 해결책으로 '스마트 통합 재고 관리 시스템'이 제안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대목에서 또 한 번 주장이 부딪혔습니다. 운영 효율을 높여서 해결하자는 쪽과, 이건 단순히 소프트웨어 하나 깐다고 될 일이 아니라 수백억 원의 투자와 2~3년의 시간이 걸리는 대규모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라는 현실론이 맞선 겁니다. 결국 토론은 국가의 역할로까지 번졌습니다. 정부가 예산을 들여 전략 비축유를 늘리고 인프라 투자를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반도체나 AI 같은 첨단 산업에 예산이 쏠려 있는 현실에서 엔진오일 산업에 그만한 재원을 투입하는 게 정치적으로 가능하겠느냐는 회의론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전쟁이라는 외부 충격이 우리 내부의 고질적인 투자 부족과 행정적 한계를 고스란히 드러낸 셈이죠. 합의된 전망과 여전히 남은 불씨들 치열한 논의 끝에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고개를 끄덕인 대목도 있습니다. 중동의 불안이 계속되는 한, 2026년 3분기부터는 엔진오일 가격이 최소 5% 이상 오르며 실질적인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또한, 이번 사태를 계기로 내연기관차 유지비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전기차 전환을 더욱 진지하게 고민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에도 이견이 없었습니다. 반면, 실제 '물리적 품절' 사태가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유통망의 재고가 완충 역할을 해낼 것이라는 낙관론과, 해상 물류 리드타임이 2024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는 한 2분기 내내 공급난이 이어질 것이라는 신중론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통합 시스템 구축 역시 민간 정유사들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낼 '당근'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여전히 물음표로 남아 있습니다. 결국 엔진오일 부족 사태는 우리가 당연하게 누려온 공급망이 얼마나 얇은 얼음판 위에 있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쟁은 그 얼음을 깨뜨린 망치였을 뿐, 얼음이 얇아진 건 어쩌면 우리가 효율성이라는 이름 아래 대비를 소홀히 했기 때문은 아닐까요? 차가운 엔진을 달래줄 기름 한 방울을 기다리며, 우리는 앞으로 어떤 에너지를 선택하고 어떤 시스템을 믿어야 할지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됩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8b65b363.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4.07 13:40AMEET

오라클-AWS, 'AI 데이터베이스' 서울 리전 제공…서비스 연계 강화

오라클이 아마존웹서비스(AWS) 손잡고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 인프라 협력을 강화한다. 오라클은 AWS와 협력해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AWS'를 AWS 아시아·태평양 리전에서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을 비롯한 아태지역 고객은 AWS 환경 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쳐(OCI)전용 인프라에서 오라클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와 자율운영 AI 데이터베이스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서비스는 온프레미스에서 운영하던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와 엑사데이터 워크로드를 구조 변경 없이 AWS로 이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과 동일한 아키텍처와 성능을 유지하면서 클라우드 전환 부담을 낮춘 점이 핵심이다. 또 오라클과 AWS 전반 데이터를 통합하는 '제로 ETL'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아마존 베드록 기반 생성형 AI와 고급 분석 서비스까지 연계할 수 있어 데이터 활용 범위가 확대된다. 기업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기능과 AWS의 인프라·AI 서비스를 결합해 신규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거나 기존 시스템을 고도화할 수 있다. 동시에 보안성과 확장성을 유지하면서 운영 효율도 높일 수 있다. 국내에서는 CJ올리브영이 해당 서비스를 활용해 핵심 워크로드를 AWS 내 OCI 기반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로 이전 중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통합과 AI 도입 속도를 높이고 운영 관리 복잡도를 낮추고 있다. 고객은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직접 도입하거나 유클릭과 에티버스 등 공인 채널 파트너를 통해 서비스를 확보할 수 있다. 이번 서울 리전 출시는 기존 11개 글로벌 리전에 이어 적용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오라클과 AWS는 향후 아시아 태평양과 유럽 등 추가 리전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성하 한국오라클 사장은 "기업들은 이제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AWS를 활용해 온프레미스 환경을 AWS로 이전하고 AWS의 분석·머신러닝 서비스와 통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4.07 13:36김미정 기자

한화, 중남미 최대 방산전시회 첫 참가…칠레 현대화 사업 겨냥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오션이 중남미 최대 방산전시회 'FIDAE 2026'에 참가해 육·해·공·우주를 아우르는 통합 방위 솔루션을 선보인다. 한화 방산 3사는 7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FIDAE 2026(칠레 국제항공우주박람회)'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FIDAE는 격년으로 열리는 중남미 지역 대표 방산전시회로, 이번 행사에는 35개국 440개사가 참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TIGON)' 실물을 칠레에서 처음 공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모델은 6x6 버전으로, 각 바퀴를 독립적으로 구동·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로 주행 안정성과 함께 방호 성능을 갖췄으며, 원격사격통제장치(RCWS) 등 다양한 장비를 탑재할 수 있다. 회사는 칠레 국방부의 장갑차 현대화 사업에 맞춰 타이곤의 확장성과 운용 유연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9A1 자주포, K10 탄약운반차, 다연장 유도무기 천무,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K-NIFV), 대전차 유도무기 천검 등도 함께 소개한다. 한화시스템은 주·야간과 기상 조건에 관계없이 관측이 가능한 25cm급 해상도의 소형 SAR 위성을 전시한다. 위성 데이터에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을 접목해 전술 의사결정 지원 역량을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무인체계와 연계하는 '스마트 배틀십' 솔루션과 AI 기반 잠수함 전투체계(CMS)도 선보인다. 한화오션은 3000톤급 장보고-III(KSS-III Batch-II), 2000톤급 잠수함 '오션 2000(OCEAN 2000)', 4000톤급 및 5600톤급 호위함을 전시한다. 회사는 남미 작전 환경에 맞춘 잠수함과 수상함 라인업을 통해 칠레 해군 현대화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화 관계자는 “육·해·공·우주 전 영역에 대응 가능한 통합 방위 솔루션으로 칠레 및 중남미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칠레의 국방력 기여 및 방산 생태계 조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7 13:24류은주 기자

[현장] 삼성·LG·현대가 선택한 '오토폼'…한국 제조 AI 전환 이끈다

삼성전자·LG전자·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제조사를 고객으로 확보한 스위스 금형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SW) 기업 오토폼엔지니어링이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제조 솔루션을 통해 한국 제조업 혁신에 앞장서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나딘 올리비에리 로자노 주한 스위스 대사는 7일 오토폼이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축사를 통해 "디지털화와 지속가능성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제조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오토폼은 이러한 변화를 한국 산업에 실제로 기여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오토폼은 금형 산업의 숙련 기술을 AI 기반 지식 자산으로 전환해 제조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공개했다. 특히 설계 초기 단계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디지털 흐름으로 연결하는 디지털 프로세스 트윈과 AI 기반 공정 최적화 기술을 통해 비용 절감과 품질 개선, 탄소 저감까지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금형 산업은 자동차·가전 등 제품을 찍어내는 틀을 설계·제작하는 제조업의 핵심 기반으로 꼽힌다. 올리비에 르퇴르트르 오토폼엔지니어링 최고경영자(CEO)는 "자동차 산업은 지금 디지털 전환이라는 거대한 변곡점에 있고 스마트 엔지니어링과 스마트 제조를 연결하는 것이 앞으로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특히 AI가 단순한 자동화 기술을 넘어 효율성과 지식 전달을 동시에 가능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토폼이 공개한 대표 AI 솔루션은 크게 세 가지다. 먼저 '카바디 플래너'는 차량 개발 초기 단계에서 부품 형상과 소재 사용량, 공정 가능성을 자동 분석해 원가 산출과 설계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기존 수작업 기반의 견적 및 입찰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한다. 또 '다이 디자이너 AI'는 공정 지식이 없는 설계자도 제조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가 복잡한 금형 설계를 자동 생성하고 주름·파단 등 문제를 사전에 예측해 설계 단계에서 품질을 확보할 수 있게 한다. 기존에는 부서 간 협업에 일주일 이상 걸리던 작업을 수분 내로 단축하는 것이 강점이다. 르퇴르트르 CEO는 "AI는 공정 엔지니어의 지식을 모델로 학습해 비전문가에게까지 확산시키는 기술"이라며 "제조 현장의 경험을 데이터로 전환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오토폼은 한국 시장을 핵심 전략 지역으로 보고 투자와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LG전자·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약 100여 개 기업과 협력 중이다. AI 및 디지털 트윈 기술 확산과 더불어 인재 양성 생태계 구축도 병행하며 제조 AI 전환 파트너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국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수준이 아직 낮은 점에 주목해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까지 AI 기반 제조 혁신을 확산시키는 데 집중한다는 목표다. 조영빈 오토폼코리아 대표는 "국내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준은 현저히 낮고 주요 제조 국가와의 경쟁이 지속되고 있어 생존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AI를 활용해 실패 비용을 줄이고 동일한 품질을 더 낮은 비용으로 생산하는 구조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소기업이 기술을 도입하고 싶어도 인력과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만큼, 이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오토폼은 '이음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인재 양성에 나섰다. 경북 지역 특성화고와 협력해 제조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디지털 엔지니어를 육성해 왔으며 향후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 교육을 넘어 취업까지 연결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실제 참여 학생 상당수가 이미 취업을 확정하거나 현장 투입을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지금은 대한민국 제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기에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인재 육성을 통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AI 시대 많은 기업이 데이터를 활용해 지식을 내재화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07 13:13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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