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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식별한 '귓불 주름', 뇌소혈관 손상과의 연관성 규명

프랭크 징후(Frank's sign)는 한쪽 또는 양쪽 귓불에 약 45° 각도로 깊게 파인 사선형 주름으로, 1973년 미국 의사 샌더스 프랭크(Sanders Frank)가 협심증 환자에서 자주 관찰된다는 사실을 처음 보고하면서 알려졌다. 과거에는 단순 노화 현상으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심근경색, 뇌졸중, 혈관성 치매 등 심뇌혈관질환과의 연관성이 제기되며 전신 혈관 상태를 가늠하는 보조적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혈관성 질환 환자에서 프랭크 징후가 빈번하게 나타난다는 상관관계만 확인됐을 뿐, 뚜렷한 인과관계나 발생 기전은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 더욱이 프랭크 징후를 식별하는 표준화된 방법이 없고 연구자마다 평가 기준이 제각각이라 동일한 환자라도 평가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3D 뇌 MRI에서 프랭크 징후를 자동으로 탐지하는 AI 모델을 개발하고, 프랭크 징후와 유전성 뇌소혈관 손상 정도 간 연관성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연이어 발표했다. 그간 프랭크 징후 구별 시 연구자가 실제 귀나 2차원 사진을 육안으로 관찰하는 방식에 의존해 주관적 요소가 개입될 수밖에 없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김기웅 교수팀(제1저자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조성만 연구원)은 3D 뇌 MRI에 양쪽 귓불을 포함한 얼굴이 함께 촬영된다는 점에 착안, 뇌 MRI에서 추출한 3차원 얼굴 이미지를 활용해 프랭크 징후를 자동으로 탐지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수집한 400건의 뇌 MRI를 바탕으로 전문가가 수동으로 구분하고 표시한 프랭크 징후를 AI에 학습시켰다. 이후 학습에 사용하지 않은 별도의 분당서울대병원 데이터셋(총 600건)으로 1차 검증, 충남대병원·강원대병원·세브란스병원 다기관 데이터셋(총 460건)으로 2차 검증을 진행했다. 검증 과정에서는 전문가가 수동 표시한 프랭크 징후 영역과 AI가 자동으로 분할한 영역을 비교해 AI의 정확도를 평가했다. 여기서 '분할'(segmentation)이란 색칠 공부할 때 특정 부분만 색을 칠하듯이 AI가 귓불 주름을 찾아 표시하는 작업을 의미한다. 그 결과, 전문가가 수동으로 표시한 영역과 AI가 자동으로 분할한 영역의 일치 정도를 측정하는 DSC(Dice 유사도 계수, 1에 가까울수록 유사) 값이 두 차례의 검증에서 0.734, 0.714로 나타났다. 이는 AI가 찾아낸 영역이 전문가의 판단과 70% 이상 부합한다는 뜻으로, 의료영상 분야에서 높은 수준으로 인정받는다. 또 프랭크 징후의 유무를 얼마나 정확히 구분하는지 나타내는 AUC(분류 성능, 1에 가까울수록 우수) 값은 모두 0.9 이상을 기록, AI 모델이 다양한 임상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음이 입증됐다. DSC 값은 두 영역의 겹침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AI가 전문가와 거의 일치하게(약 87%) 주름을 찾아냈다는 의미를 가진다. 프랭크 징후, 유전성 뇌소혈관 손상 정도(뇌백질변성)와 연관 김기웅 교수팀(제1저자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조성만 연구원, 공동 교신저자 제주대병원 박준혁 교수)은 앞선 연구에서 개발한 AI 모델을 활용해 유전자 돌연변이로 생기는 뇌소혈관질환인 카다실(CADASIL)에서 프랭크 징후가 혈관 손상 정도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음을 규명했다. 기존 연구들은 노화, 고혈압 등 여러 위험인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일반 혈관성 질환을 다뤄 '혈관성 질환 환자에서 프랭크 징후가 흔하다'는 연관성을 밝히는 데 그쳤으며, 프랭크 징후가 실제 혈관 손상 정도를 반영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이에 연구팀은 뇌소혈관질환 중 발병 원인이 단일 유전자 변이로 비교적 명확한 카다실 환자를 대상으로 프랭크 징후와 뇌백질변성(WMH)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카다실은 뇌 중심부를 둘러싼 부위가 손상돼 하얗게 변하는 뇌백질변성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손상이 누적돼 부피가 클수록 뇌졸중 및 치매 위험이 증가한다. 유전자 검사로 확진된 카다실 환자(81명)와 연령·성별을 일치시킨 일반인(54명)에 대해 자체 개발한 AI 모델로 식별한 프랭크 징후 위험을 대조하고, 더 나아가 카다실 환자군 내에서 프랭크 징후와 뇌백질변성 부피 간 상관관계를 살폈다. 분석 결과, 카다실 환자군의 프랭크 징후 발생률은 66.7%로 일반인(42.6%)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며, 연령 등 다른 요인을 통제한 뒤에도 카다실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프랭크 징후가 있을 확률이 4.2배로 확인됐다. 또 카다실 환자 중 프랭크 징후가 있는 그룹은 없는 그룹 대비 뇌백질변성 부피가 약 1.7배 컸다. 주목할 부분은 카다실 환자군을 뇌백질변성 부피에 따라 하위, 중위, 상위 세 그룹으로 나눴을 때, 프랭크 징후 발생률이 37.0%, 66.7%, 74.1%로 비례적으로 증가했다는 점이다. 이는 프랭크 징후가 카다실의 중증도와 관련이 깊음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된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김기웅 교수(교신저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논란을 거듭해 온 프랭크 징후가 단순 노화 지표가 아니라 유전성 뇌소혈관 손상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반영한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며 “프랭크 징후만으로 질환을 진단할 수는 없지만, 다른 혈관성 질환 위험인자가 있다면 귓불 주름이 추가적인 신호가 될 수 있으므로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들은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IF: 3.8)', 'Journal of Clinical Medicine(IF: 3.0)'에 각각 게재됐다.

2026.01.12 10:26조민규 기자

AIIA, 올해 유망 AI 기업 100개 선정…"산업 특화·융합형 AI"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가 올해 국내 인공지능(AI) 기술과 산업 융합을 주도할 유망 기업을 선정했다. AIIA는 '2026 이머징 AI+X 톱 100'을 12일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2026년 기준으로 국내 AI 산업 미래 혁신을 이끌 기업을 가려내는 데 목적이 있다. 기업은 산업특화 10개 분야, 융합산업 8개 분야로 나눠 구성됐다. 제조를 비롯한 모빌리티, 헬스케어, 금융 등 각 산업에 특화된 AI 경쟁력을 보유한 42개 기업과 여러 산업에 AI를 적용해 융합 중인 58개 기업이 포함됐다. 선정 대상은 후보 등록과 추천을 통해 확보한 약 2천400여 개 기업이다. 산학연 AI 전문가들이 기술 경쟁력과 사업 미래가치를 종합 평가해 최종 100곳을 가려냈다. 해당 명단은 AI 유망기업 발굴과 협업 활성화, AI 융합 생태계 조성,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AIIA는 선정 기업 중심으로 성과 홍보, 투자사 연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유관 기관 대상 정책 지원 건의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AI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와 민간 주도 혁신 확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AIIA 사무국은 "우리는 이번 명단을 통해 산업 전반 AI 적용 흐름을 체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12 10:19김미정 기자

대상그룹, B2B 영업 분야 디지털 전환…업무시간 82% 절감

대상그룹이 기업 간 거래(B2B) 영업 분야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DT)을 통해 데이터 기반 체계를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상그룹은 2023년부터 B2B 영업 전반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데이터 분석 및 의사결정 체계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B2B 영업 전 영역을 대상으로 각 채널별 고유 특성을 고려해 ▲외식 프랜차이즈 마켓 및 고객사 심층 분석 자동화 ▲학교급식 데이터 자동 분석 ▲군급식 시장 관련 정보 통합 제공 ▲산업체 영업 분석 체계 고도화 등 맞춤형 디지털 전환 모델을 단계별로 구축했다. 먼저 외식 프랜차이즈 분야에서는 업계 및 고객사에 대한 심층 분석을 자동화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메뉴 트렌드와 원료 사용 변화를 데이터로 분석해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사에 신메뉴 개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급식 분야에서는 학교 급식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BI(Business Intelligence) 대시보드를 구축해 실시간 데이터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다수의 학교를 관리해야 하는 홍보영양사들의 업무 부담을 대폭 줄이고 보다 전략적인 영업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군급식 영역에서도 다양한 입찰 관련 채널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영업 의사결정의 정밀도를 높이고 있다. 대상그룹은 전사 임직원 DT 교육 외에도 B2B영업 직원을 대상으로 시각화 분석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문적인 데이터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정기적인 간담회와 우수 활용 사례 발굴을 통해 현장의 피드백을 수렴하고 이를 시스템 개선에 반영하는 등 데이터 기반 업무 방식이 조직 전반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대상그룹은 지난해 B2B 시장 동향 및 타깃 고객사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을 기존 대비 82% 단축시켰고 연간 5천400시간의 업무시간 절감 효과를 달성했다. 대상그룹은 향후 디지털 전환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2026년부터는 AI 기술을 접목한 AX(AI Transformation)를 추진해, 단순한 디지털화를 넘어 인공지능 기반의 B2B 영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곽문교 대상홀딩스 DT추진실장은 “B2B 영업 분야에 데이터 기반 혁신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상당한 비용 절감과 함께 영업 경쟁력 강화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 AI 기술을 접목한 고도화된 디지털 혁신을 통해 B2B 영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12 10:15김민아 기자

샤오미, 경량 보조배터리·청소기·이어폰 출시

샤오미코리아는 초슬림 맥세이프 보조 배터리와 진공청소기, 이어폰 등 신제품 3종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샤오미 울트라 씬 마그네틱 보조 배터리는 두께 6mm, 무게 98g 초슬림·초경량 설계가 특징이다. 최대 15W 무선 고속 충전, USB-C 기준 최대 22.5W 고속 유선 충전, 유·무선 동시 2대 충전, 내구성 및 휴대성을 갖춘 디자인 등을 갖췄다. 정밀한 마그네틱 정렬 설계를 적용해 충전 중에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연결을 유지하며, 샤오미 17 시리즈에서는 최대 15W, 아이폰에서는 최대 7.5W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신제품은 샤오미 15 울트라와 샤오미 15를 비롯해 아이폰 17 시리즈부터 아이폰 12 시리즈까지, 삼성 갤럭시 S25 및 S24 울트라·S23 울트라 등 주요 스마트폰 기종과 호환된다. 샤오미 울트라 씬 마그네틱 보조 배터리에는 샤오미 17 시리즈와 동일한 샤오미 배터리 셀이 탑재돼 높은 에너지 밀도를 제공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초슬림 디자인임에도 5천mAh의 배터리 용량을 제공한다. NTC 온도 센서를 갖추고 효율적인 열 분산 설계 등으로 발열 관리 성능을 높였다. 10중 안전 보호 설계를 기반으로 검증해 사용자가 안심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정성을 강화했다. 권장 소비자 가격은 7만4천800원이다. 샤오미 진공청소기 P30은 860g 무게로 손목 부담 없이 커튼이나 천장 등 높은 곳까지 손쉽게 청소할 수 있다. 1인 가구는 물론 젊은 가정이나 손목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최대 50AW 흡입력을 제공하며 11만rpm 모터를 탑재해 미세한 먼지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4개 2천mA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에코 모드 최대 40분, 터보 모드 최대 10분까지 연속 사용할 수 있다. '브러시 바'와 '2-in-1 틈새 브러시'가 포함돼 가구 아래, 모서리, 차량 내부 등 다양한 공간 청소에 활용할 수 있다. 200mL 대용량 먼지통과 USB-C 충전 포트, 세척 가능한 필터를 적용했다. 스마트 버튼과 인체공학적 핸들 설계로 조작과 휴대성을 강화했다. 가격은 9만4천800원이다. 레드미 버즈 8 라이트는 최대 42dB의 광대역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을 갖춰 일상 속 소음을 효과적으로 줄여주는 무선 이어폰이다. 하이브리드 ANC 솔루션을 적용해 지하철, 버스, 사무실 등 다양한 환경의 저주파 소음을 효율적으로 차단한다. 듀얼 마이크와 AI 기반 소음 억제 기술(ENC)이 바람 등 주변 소음을 분석하여 제거함으로써 야외 환경에서도 선명한 통화 품질을 제공한다. 저음부터 고음까지 균형 잡힌 사운드를 구현하며, SBC 및 AAC 오디오 코덱을 지원해 원음에 가까운 음질을 전달한다. 사용자는 5가지 프리셋 EQ 모드와 커스텀 EQ 설정을 통해 개인의 취향에 맞는 사운드 스타일로 조정할 수 있다. 블루투스 5.4로 안정적인 무선 연결을 지원하며, 구글 패스트 페어로 안드로이드 기기와도 빠르고 편리한 연결이 가능하다. 단일 충전 시 최대 8시간, 충전 케이스 사용 시 최대 36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10분 충전으로 최대 2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블루, 블랙, 화이트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2만7천800원이다.

2026.01.12 10:14신영빈 기자

지리자동차, CES서 차세대 아키텍처·지능형 주행 시스템 공개

지리자동차그룹은 지난 9일 막을 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차세대 스마트 자동차를 위한 두 가지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리자동차그룹이 선보인 기술의 핵심은 업그레이드된 차량용 지능형 아키텍처 '풀 도메인 AI 2.0'과, 새롭게 선보인 지능형 주행 시스템 'G-ASD'다. 풀 도메인 AI 2.0은 지리자동차그룹이 이전에 선보인 풀 도메인 AI 1.0에서 한 단계 진화한 개념이다. 모듈 단위로 분산된 지능 구조에서 벗어나 차량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AI 아키텍처로 진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리자동차그룹은 풀 도메인 AI 2.0 구현을 위해 연산 능력, 데이터, 모델을 깊이 있게 통합해 강력한 중앙 지능형 엔진을 구축했다. 이로써 운전 공간, 섀시, 안전 기능, 주행 영역 전반에서 지능형 시스템 간의 실시간 상호 작용과 데이터 공유가 가능하다. 차세대 지능형 주행 시스템인 G-ASD는 첨단 AI 기술, 대규모 실주행 데이터, 고성능 센싱 및 컴퓨팅 하드웨어를 결합해 복잡한 교통 환경에서도 안전성과 주행 신뢰도를 한층 강화한다. 제리 간 지리자동차그룹 CEO는 “AI는 파워트레인과 부품을 넘어 모빌리티 생태계와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재구성하며 자동차 산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지리자동차그룹은 전 세계를 위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며 지능적인 모빌리티를 만들어가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촨하이 지리자동차그룹 부사장 또한 “2030년이 되면 자동차는 감성 인지, 능동적 서비스, 지속적 진화를 갖춘 '슈퍼 인텔리전스'로 발전할 것”이라며 “지리자동차그룹의 풀 도메인 AI 2.0과 G-ASD는 먼 미래의 개념이 아니라 자동차에 실제로 통합돼 인간에 가까운 지능과 뛰어난 사용성을 제공하는 현실적인 기술이다”라고 설명했다.

2026.01.12 10:12김윤희 기자

에티버스, 보스턴다이나믹스와 맞손…로봇 기반 '산업·국방 DX' 본격 시동

에티버스(ETEVERS)가 보스턴다이나믹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로봇 산업 및 국방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본격화한다. 에티버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현장에서 보스턴 다이나믹스와 협력 계약을 맺고,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 국내 공인 리셀러 및 서비스 파트너(Service Partner)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에티버스그룹 정명철 회장과 에티버스 이호준 대표가 직접 보스턴 다이나믹스 부스를 방문해 글로벌 로보틱스 DX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하드웨어 공급 차원을 넘어 로봇과 데이터, AI 기술을 아우르는 차세대 '로보틱스 DX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에티버스는 국내 시장에서 스팟의 유통, 직판, 유지보수 서비스뿐만 아니라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 개발까지 수행하는 '스팟 전담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보스턴 다이나믹스 스팟은 자율 주행, 정밀 센싱 등 탁월한 기동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 에너지, 건설, 제조, 공공 안전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산업용 로봇 플랫폼이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위험 지역의 점검, 실시간 데이터 수집, 보안 순찰 등 고난도 임무를 수행하며 산업 현장의 리스크 감소와 운영 효율화에 기여하고 있다. 에티버스는 스팟을 활용해 전력, 플랜트, 광산 등 다양한 산업 환경에 특화된 '스마트 인스펙션(Smart Inspection)'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스팟이 수집한 데이터를 AI 기반 예지정비 및 자산관리 플랫폼과 연동하여 로봇 중심의 지능형 현장 운영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국방 및 공공 안전 분야에서의 활용도 기대된다. 에티버스는 스팟의 우수한 지형 대응 능력과 원격 제어 기술을 활용해 경계, 정찰, 탐지 작업 등 고위험 임무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선보이며 첨단 국방 로보틱스 시장을 선도할 예정이다. 에티버스 이호준 대표는 "CES 현장에서 확인한 글로벌 로보틱스 트렌드는 산업과 국방 분야 DX 혁신의 속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며, "에티버스는 로봇과 AI가 결합된 DX 생태계를 확장하며, 국내 피지컬 AI 생태계를 선도하는 AI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스턴 다이나믹스 관계자 역시 "에티버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시장에 더욱 체계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로봇 솔루션을 공급하게 되어 기쁘다"며, "양사가 협력해 산업 로보틱스와 피지컬 AI 기반 솔루션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1.12 10:06남혁우 기자

카카오게임즈, '함께하는 플레이버디' 성과 발표…"게임의 즐거움,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카카오게임즈가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하며,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포용적 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8일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함께하는 플레이버디 우수사례발표회 2025'를 개최하고 지난 3년간 사업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로 시도된 민간 주도 장애인 게임 접근성 지원 사업 의미를 되새기고, 기술과 나눔이 결합한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게임이 일상에서 갖는 가치와 접근성 개선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 대표는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즐기고 있는 게임이 누군가에게는 경험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고민에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마주하는 즐거움이 특정한 사람들만의 것이 아니라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올해로 사업 4년 차를 맞이하며 더 많은 분과 공감과 연대를 통해 큰 임팩트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본격적인 성과 발표에 나선 권성진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실장은 이번 사업이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 문화 향유권을 보장하는 민간 주도 최초 사례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총 96명의 장애인 플레이어에게 특수 키보드, 마우스, 컨트롤러 등 총 608대의 게임 보조기기가 지원됐으며, 1인당 약 230만원 규모 맞춤형 기기가 제공됐다. 지원단은 사용자, 활동, 보조기기, 환경 등 네 가지 요소를 고려한 'HAAT 모델'을 적용해 게임 장르와 난이도를 분석하고 개별 장애 특성에 최적화된 기기를 매칭하는 과학적 접근 방식을 취했다. 이러한 맞춤형 지원은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졌다. 카카오 그룹의 사회적 가치 측정 방법론을 적용한 결과, 2024년부터 올해까지 약 7억1천만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장애인 디지털 접근성을 높여 정보 접근 기회를 확대한 가치와 돌봄 비용 절감 효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수치다. 실제로 보조기기를 재택근무에 활용해 경제적 자립에 성공하거나, 독립적인 여가 시간을 확보함으로써 가족 구성원의 돌봄 부담이 완화되는 등 삶의 질 향상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단순 기기 지원을 넘어 생태계 확장으로 이어진 점도 주목할 만한 성과다. 경기도재활공학센터는 기존 보조기기 서비스 영역에 게임 분야를 정식 포함해 보편적인 서비스로 안착시켰으며, 한국형 장애인 맞춤형 게임 컨트롤러를 직접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권 실장은 "향후 보조기기 평가부터 개조, 제작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모든 사용자를 위한 게임 체험 공간'을 구축해 접근성 문턱을 더 낮추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연사로 나선 김강 캥스터즈 대표 또한 "지루한 운동을 즐거운 게임으로 만들자 장애인분들이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피지컬 이스포츠를 통한 건강 증진과 새로운 생태계 조성 가능성을 역설했다. 협력 기관 또한 기술과 나눔의 연결이 갖는 의미를 높게 평가했다. 김진아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은 "기술이 가능성을 열고 나눔이 확장을 이끄는 '아름다운 연결'을 경험했다"며 이번 사업이 새로운 사회적 모델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장애인 게임 보조기기 전시존'에서는 장애 특성에 맞춘 약 30여종 기기가 전시돼 시선을 끌었다.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닌텐도 스위치 등 각종 콘솔을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보조기기부터 ▲안구 움직임을 추적하는 '토비 아이트래커 5' ▲입과 호흡으로 조작하는 '쿼드스틱 마우스' ▲사용자 손 크기와 기능에 맞춰 버튼 배치를 자유롭게 바꾸는 모듈형 '프로테우스 컨트롤러' 등이 전시됐다.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가 직접 개발한 ▲'G패드 컨트롤러'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한손 컨트롤러' 등 현장 노하우가 담긴 기기들도 눈길을 끌었다. 카카오게임즈는 향후에도 본 사업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성과를 확산해 포용적인 게임 문화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2026.01.12 10:00정진성 기자

"中 추격 실감"…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기술·원가 혁신 나선다

LG디스플레이가 차별화된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한다. 중국 후발주자들과의 경쟁 과열 속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특히 AX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현장서 기자들과 만나 회사의 올해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정 사장은 이번 CES에 대한 소감으로 "중국 회사 몇 곳을 방문했는데, 디스플레이 경쟁이 정말 치열해졌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OLED를 따라잡기 위해 LCD가 화질 및 원가 방면에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OLED 기술력 강화 및 원가 절감 주력…AX가 핵심 요소 이에 LG디스플레이는 OLED 기술력을 고도화하는 한편, 원가를 혁신하는 전략을 동시에 추진한다. 정 사장은 "고객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요구한다”며 “시장 수요와 동떨어진 혁신이 아니라, 선도적이면서도 사업적 실익을 줄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AI(AI 전환) 및 VD(가상 디자인)에 중점을 둘 전망이다. 그는 “AX와 VD 도입은 연구개발(R&D)부터 생산, 원가 절감에 이르기까지 혁신의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촉매제”라며 “올해는 생산과 품질을 비롯한 전 분야에서 AX 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를 AX의 원년으로 선포한 이후, 사업 전 영역에 자체 개발한 AI를 도입했다. 특히 공정 난이도가 높은 OLED 분야에서 AI 기반 생산 체계를 통해 연간 2천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VD도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새로운 재품의 개발과 생산 과정에서 가상의 실험을 통해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확도도 높아져 품질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OLED 신기술 확보에 투자 집중…로봇 시장도 주목 투자 역시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OLED 신기술 적기 준비 및 인프라 투자에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조3천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발표했다. 이 중 7천억원이 파주 중소형 OLED 공장 내 설비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다. 해당 투자에 대한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에 대해 정 사장은 "내년쯤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번 CES에서 차량용 탠덤 OLED 기반의 휴머노이드 로봇용 OLED를 처음 공개했다. 탠덤 OLED는 레드·그린·블루(RGB) 유기발광층을 복수로 쌓는 기술이다. 기존 단일층 OLED에 비해 수명과 밝기 향상에 유리하며, 내구성도 높일 수 있다. 정 사장은 “휴머노이드 로봇쪽은 자동차 규격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며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신뢰성이 높고, 휘어지기 쉬운 플라스틱 OLED를 통해 곡면 등을 충분히 커버할 수 이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1.12 10:00장경윤 기자

나무가, 차세대 3D 센서 글로벌 빅테크에 샘플 공급 확정

나무가는 지난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신제품인Stella-2(스텔라-2) 공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고정형(Solid-State) 라이다 스텔라-2로 나무가와 루모티브가 공동 개발했다. 특히 스텔라-2는 전작 대비 센싱 거리와 프레임 속도 등을 크게 개선함으로써, 실외 환경에 더욱 정밀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존 협력사인 인피니온, LIPS, PMD 외, 새로운 협력 제안도 잇따랐다. 금번 CES의 핵심 화두는 단연 피지컬 AI와 로봇이었다. 로봇과 스마트 인프라, 자율주행 등 차세대 센서에 대한기업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나무가의 3D 센싱 기술과 대규모 양산 경험이 주요 강점으로 주목받았다. 실제로 나무가는 최근 글로벌 완성차 로봇 플랫폼에 3D 센싱 모듈 공급사로 선정된 바 있다. 가시적인 결실도 맺었다. 이번 CES에서 나무가는 북미 글로벌 이커머스 빅테크 파트너사에 스텔라-2의 샘플 초도물량 공급을 확정지었다. 이는 파트너사가 제시한 엄격한 기술 및 품질 기준을 통과해 경쟁력을 입증받은 결과다. 나무가는 금번 공급을 기점으로, 파트너사의 물류 로봇에 3D 센싱 기반 솔루션 적용을 위한 확장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모베드(MobeD)'와 로봇청소기의 결합을 제안한 장면은 큰 화제를 모았다. 나무가가 공급중인 AI 로봇청소기의 핵심 부품인 3D 센싱 카메라는 거리 측정을 위해 필수적인 고부가가치 기술이다. 이동호 나무가 대표는 “이번 CES 2026에서 IT 기업들의 3D 센싱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과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최근 나무가의 3D 센싱 기술이 글로벌 완성차 및 이커머스 기업에 연이어 채택되는 등 나무가도 피지컬 AI 시대의 도래에 맞춰 글로벌 흐름에 발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2026.01.12 09:55장경윤 기자

SKT, 성수서 '포 마이 넥스트 챕터' 전시

SK텔레콤은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 성수에서 2월22일까지 '포 마이 넥스트 챕터' 전시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전시는 고객들이 만다라트 계획표를 통해 지난해 돌아보고, 8가지 라이프스타일 마켓을 체험하며 올해 자신을 디자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만다라트 계획표는 9가지 주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발상 기법으로,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고교 시절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T팩토리 성수를 '윈터마켓' 콘셉트로 단장하고 루틴, 건강, 재테크 등 8가지 마켓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공간엔 크리넥스, 베지어트, 쉐누아파리 등 9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한정 판매 제품과 특별 할인가 제품, 무료 굿즈 등이 판매·제공된다. 각 마켓엔 'AI 강점 진단 검사', '취미 돌림판', '생활 계획표 만들기' 등 체험 코너가 마련됐다. 윤재웅 SK텔레콤 프로덕트&브랜드본부장은 “'어제의 자신보다 나은 나'를 중시하는 Z세대를 위해 이번 체험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2026.01.12 09:52홍지후 기자

위로보틱스, 엔비디아·메타와 휴머노이드 협력 논의

글로벌 로보틱스 기업 위로보틱스가 엔비디아, 메타, 아마존 등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협력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위로보틱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CES 2026에서 대중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부터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까지 폭넓은 기술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글로벌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위로보틱스는 CES 2026 언베일드 행사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선보인 데 이어, 본행사에서도 사람의 일상에 밀착한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과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동시에 소개하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휴머노이드 로봇 '알렉스'는 이번 CES에서 실제 동작과 인터랙션 중심의 시연을 통해 공개됐다. 위로보틱스가 지향하는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의 방향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시연을 접한 글로벌 AI 및 테크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구매 의향이 전달됐다. 특히 일부 기업과 구체적인 기술 협력 방향과 공동 기술 개발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활용 가능성과 확장성에 대한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행사 현장에는 북미, 중동, 남미 등 주요 지역의 미디어와 바이어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위로보틱스 기술 포트폴리오와 향후 글로벌 사업 확장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웨어러블 로봇 '윔' 브랜드도 관심을 모았다. 위로보틱스는 기존 윔을 업그레이드한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 S'를 중심으로 실착 체험을 진행했다. 윔 S는 작년부터 한국 시장을 넘어 유럽,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해 온 제품이다. 특히 이번 CES 현장에는 2024년 윔을 구매해 전 세계 각지에서 사용해 온 기존 사용자들이 위로보틱스 부스를 직접 방문해, 제품의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확인하고 윔 사용 이후 달라진 일상에 대해 공유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위로보틱스 웨어러블 로봇은 신체에 자연스럽게 밀착되면서 필요한 만큼만 보조하는 방식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사용자들은 부드러운 착용감과 과하지 않은 보조력, 장시간 사용 시에도 부담이 적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이연백 위로보틱스 공동대표는 "위로보틱스가 대중을 위한 로봇 기술과 차세대 로봇 기술을 동시에 선보일 수 있었던 중요한 자리"라며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로봇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6.01.12 09:52신영빈 기자

BHSN-법무법인 율촌, 리걸 AI '아이율' 구축 완료...실무 적용 시작

비에이치에스엔(대표 임정근, 이하 BHSN)이 로펌 법무법인 율촌과 함께 지능형 리걸 AI 서비스 '아이율' 구축을 완료하고 전사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BHSN의 멀티 LLM 플랫폼인 '앨리비 아스트로' 기술을 율촌의 고난도 법률 실무 환경에 최적화해 구현한 사례다. 양사는 지난 12월 말 서비스 오픈 이후 현재 시스템 안정화 단계를 거치며 고도화된 AI 기술의 실무 적용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아이율은 대형 로펌의 엄격한 보안 요구사항과 접근 통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폐쇄형 검색 증강 생성(RAG)'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이는 외부로 데이터가 전송되지 않는 독립된 환경 내에서 AI가 내부의 지식 자산을 정밀하게 탐색하고 분석해 답변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모든 질의 및 대화 과정은 AI 학습에 일절 활용되지 않아 고객 정보 보안과 신뢰를 철저히 보장한다. 또 율촌의 기존 권한 체계와 유기적으로 연동돼 사용자 권한별로 최적화된 AI분석 결과를 제공하며, 보안자료는 분석 대상에서 철저히 제외하는 등 최고 수준의 데이터 거버넌스를 구현했다. 본 서비스는 변호사들의 실무를 지원하는 지능형 지식 탐색 파트너다.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기존 지식 관리(KM) 시스템 내의 방대한 법률자료들을 AI가 맥락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해 제시한다. 변호사가 직접 정보를 탐색하고 검증하는 과정에서 AI가 최적의 근거 자료를 신속하게 도출함으로써 업무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율촌은 최근 사내 명칭 공모를 통해 서비스명을 '아이율'로 확정하고 종무식에서 명칭 공모 시상을 진행하는 등 구성원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 속에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아이율은 법무법인 율촌의 업무 환경과 보안 요구에 맞춰 별도로 설계, 구축된 AI 검색 서비스다. 이런 구조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대형 로펌과 그 고객이 요구하는 수준의 데이터 보호, 권한 통제, 비학습 기반 아키텍처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이 필요하다. BHSN은 기업과 로펌 환경에서 축적한 리걸 AI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이러한 요구를 실제 운영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는 기술 파트너로 참여했다. 임정근 BHSN 대표는 “대한민국 법률 시장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율촌과의 협업은 BHSN의 멀티 LLM 플랫폼 '아스트로'가 대형 로펌의 까다로운 보안 기준과 전문가적 사고 체계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음을 증명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향후 워크플로우 기반 생성 기능 등이 탑재된 앨리비 신규 버전을 통해 리걸 AI의 실무 활용 범위를 더욱 넓혀가며 법률 전문가들에게 최상의 지능형 업무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석훈 법무법인 율촌 대표 변호사는 “법률 시장의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변호사가 본질적인 역량에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중요해졌다”며 "업계를 선도해 온 율촌의 전문성과 고객 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가치가 BHSN의 기술력과 결합해, 법률 업무 환경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1.12 09:46백봉삼 기자

'현대차 합작' 美 모셔널 로보택시 라스베이거스 달린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올해 말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반 자율주행 고도화 전략을 공개했다. 모셔널은 지난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테크니컬센터에서 모셔널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현황과 향후 전략을 소개하는 기자 간담회에서 이런 사업계획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모셔널은 올해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 4 수준의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본격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앞두고 라스베이거스에서 올해 초부터 시범 운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모셔널은 2018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 싱가포르 등 주요 도시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해왔다. 이 기간 동안 글로벌 차량 공유 플랫폼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라이드 헤일링 및 음식 배달 등의 서비스를 운영하며 상용화에 필요한 상세 운영 시나리오를 지속 검증해왔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운전석에 차량 운전자가 탑승한다. 차량 운전자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성능을 모니터링하고, 테스트와 실제 운행 과정에서 안전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모셔널은 자율주행 기술을 검증하는데 까다로운 조건을 갖춘 라스베이거스를 로보택시 첫 서비스 제공 도시로 선정, 기술력에 자신감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모셔널은 라스베이거스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영을 가장 오랫동안 진행했다.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서는 도로변 등의 장소에서 택시나 공유 서비스 차량에 임의로 탑승할 경우 단속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해진 승하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호텔이나 쇼핑몰 내 지정 승하차장은 택시 승하차 고객과 잠시 정차하는 차량으로 상시 붐비는 경우가 다반사다. 모셔널은 기술의 진보와 동시에 안전을 우선하는 자율주행 개발 철학도 강조하고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연방 자동차 안전 기준(FMVSS) 준수 요건을 바탕으로 차량과 시스템을 개발하고, 기술 개발 과정에서 독일 대표 시험인증기관인 TÜV SÜD 등 독립 검증기관 평가를 포함한 다수의 안전 검증 절차를 거쳤다는 설명이다. 특히 실제 도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변수에 대비하기 위해 시뮬레이션 기반의 대규모 시나리오 검증, 폐쇄 환경에서의 반복 테스트, 공공도로에서의 점진적 운행 확대와 같은 순서로 검증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모셔널은 머신러닝 기반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기술 로드맵을 제시했다. E2E는 인지, 판단, 제어 기능을 여러 모듈로 분리해 연결하는 기존 자율주행 아키텍처에서 나아가, AI 머신러닝을 활용해 주행에 필요한 의사결정 과정을 통합적으로 학습 및 출력하는 방향을 뜻한다. 궁극적으로는 자율주행 성능을 한층 더 정교하게 끌어올리는 거대주행모델(LDM)로 전환하고자, 방대한 주행 데이터 세트와 학습 기술을 활용해 다양하고 예측 불가능한 도로 및 교통 상황에서 대응 가능하도록 성능을 고도화 중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도시 전역과 복잡한 교통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운행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에 나설 아이오닉 5 로보택시에는 기존의 아키텍처와 함께 E2E 기술이 조화를 이뤄 적용돼 있다. 그 덕택에 주행 거리가 늘어날수록 점점 더 진화하는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 토대를 갖췄다. 현대차그룹은 그룹 내 자율주행 기술 개발 가속화를 위해 AVP본부-포티투닷-모셔널 간 기술 협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로보택시를 상용화하는 과정에서 축적한 레벨 4 자율주행 운영 노하우와 안전 검증 체계를 포티투닷이 추진 중인 소프트웨어정의차(SDV) 고도화 로드맵과 상호 보완적으로 결합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E2E 기술 개발에서는 데이터, 검증 인프라 등 개발 체계를 가능한 범위 내에서 연계하고, 동시에 안전 검증 수준을 높이는 방향으로 협업할 방침이다. 모셔널이 자율주행 상용화 현장에서 확보 검증한 운영 경험을 SDV 개발 체계에 적용하고, 이를 대규모 모델 및 데이터 인프라 중심의 기술 고도화와 결합해 그룹 차원의 자율주행 기술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2026.01.12 09:46김윤희 기자

레이저쎌, 면레이저 기술로 日 FC-BGA 업계와 협력 가속화

레이저쎌이 첨단 면레이저 기술로 일본 첨단 반도체 패키지기판 시장을 공략한다. 면레이저는 기존 열 방식 대비 미세 범프 형성 및 기판 안정성 확보에 유리해, 특히 AI 반도체용 기판에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레이저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일본 주요 반도체 기판기업과 FC-BGA용 레이저 장비에 대한 기술검증 3단계 테스트를 마무리했다. FC-BGA는 반도체 칩과 기판을 '플립칩 범프(칩을 뒤집는 방식)'로 연결하는 패키지기판이다. 기존 패키지에 주로 쓰이던 와이어 본딩 대비 전기적·열적 특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덕분에 AI 반도체 등 고성능 칩에서 수요가 높다. 현재 글로벌 FC-BGA 시장은 일본의 이비덴(Ibiden), 신코덴키(Shinko Electric)와 대만의 유니마이크론(Unimicron) 등 일부 기업이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특히 AI 서버용 고부가 FC-BGA 분야에서는 일본 기업들의 기술적 영향력이 절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범핑 형성에 쓰이던 매스 리플로우 방식은 대량 양산 측면에서는 장점이 있지만, 열 스트레스·솔더 브리지·범핑 편차·기판의 휨 등 품질 이슈가 발생하기 쉽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레이저쎌은 레이저 리플로우 기반 초정밀 범핑 형성 기술로 일본 FC-BGA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면레이저를 이용해 범핑 부위를 선택적으로 가열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열 확산 최소화 ▲세계 최고 수준의 빔균일도를 통한 범핑 균일성 ▲기판의 휨(Warpage)을 최소화 등의 이점을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레이저쎌은 범핑이 형성된 FC-BGA기판에서 불량 위치를 인공지능으로 정확히 찾아내고, 해당 불량만을 선택적으로 해결하는 '초정밀 인핸서드 리페어' 기술을 고도화했다. 해당 기술은 ▲불량의 미세한 위치 자동 추적 ▲미세 영역의 선택적 가열을 통한 리페어 공정 ▲정상적인 범핑의 영역 영향의 최소화 달성 등 초고가 FC-BGA 기판을 폐기하지 않고 완성 수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레이저쎌은 지난 3여년간 글로벌 기술표준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 기판업체들과 해당 공정에 대한 기술력을 높여 왔다. 현재 해당 진행 단계는 지난해 말 최종 기술검증 3단계 테스트까지 완성된 상황이다.

2026.01.12 09:43장경윤 기자

엘앤케이바이오메드, 320억원 규모 CB발행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중장기 사업 확대 및 주요사업 기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재원 확보를 목적으로 약 3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CB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생산 인프라 확충, 핵심 인력 확보, AI 기반 디지털 역량 강화 등 회사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자본 운용의 효율성을 고려한 일부 차입 구조 정비에도 병행 활용될 계획이다. 회사는 먼저 신공장 증설을 위한 토지, 건물 및 제조설비 구축 등(글로벌 수준의 생산 및 품질 기준 충족을 위한 시설 보완 및 설비 개선 포함)에 약 16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주요 사업 확대 국면에서 요구될 수 있는 생산 역량과 품질 경쟁력 확보에 대비 한다는 전략이다. 또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핵심 인력의 인건비 및 신규 인력 채용과 함께, 중장기 사업 확장에 대비해 당사 의료기기 제품의 사용 및 영업 교육 고도화를 위한 AI 기반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플랫폼은 수술 관련 정보 제공과 제품 안내를 포함한 교육·영업·마케팅 활동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이번 CB 발행과 함께 기존에 발행한 전환사채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해 약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회수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일부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자본 운용 측면에서의 유연성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보다 효율적인 재원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CB발행은 단기적인 재무 목적보다는, 향후 회사의 성장 단계에서 요구될 수 있는 사업 환경 변화와 글로벌 수준의 기준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 성격이 강하다”며 “생산 인프라와 인적·디지털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하면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1.12 09:28조민규 기자

웰로, 728조원 정부 예산 분석…육아·청년·노후 혜택 뭐가 달라지나

정부가 727조9천억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확정한 가운데, AI 거브테크 기업 웰로가 국민 실생활과 직결되는 정책을 선별한 '2026년 예산 분석 리포트'를 12일 공개했다. 이번 리포트는 영유아부터 노년층까지 전 생애주기를 기준으로 예산의 주요 변화와 수혜 내용을 정리해, 국민이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정책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육아 가정을 위한 정책으로는 '육아기 10시 출근제'가 신설됐다.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자녀를 둔 부모가 임금 삭감 없이 1시간 늦게 출근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도입한 기업에는 최대 1년간 월 30만원의 장려금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0세 반 교사 대 아동 비율이 1대3에서 1대2로 개선되는 등 보육 환경 강화 예산도 반영됐다. 청소년 분야에서는 자기주도적 활동과 정신 건강 지원이 확대됐다. 전국 1천 개 청소년 동아리·프로젝트 팀을 지원하는 예산이 편성됐고, 자살 예방과 상담 서비스 강화를 위해 관련 예산이 24억원 증액됐다. 청년층을 대상으로는 국가장학금 증액, 월세 지원 상시화, 공공임대 확대와 함께 '주 4.5일제' 시범 운영이 추진된다. 제도 참여 기업에는 근로자 1인당 월 20만~60만원이 최대 6개월간 지원되며, 추가 채용 시 별도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청년 자산 형성을 위한 '청년미래적금'도 새롭게 도입됐다. 중장년·노년층 정책으로는 재취업과 소득 보전을 위한 지원이 강화됐다. 인력난 업종에서 6개월 이상 근무할 경우 최대 360만원을 지급하는 '일손부족 일자리 인센티브'가 신설됐고, 고령자 고용을 장려하는 지원금도 상향됐다. 국민연금 수령 감액 기준 역시 완화됐다. 김유리안나 웰로 대표는 “2026년 예산에는 국민의 일상과 맞닿은 정책이 다수 포함돼 있다”며 “정부 정책이 정보에 그치지 않고 국민의 권리와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의 연결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웰로는 정부 정책과 지원사업을 분석·추천하는 기업 대상 서비스 '웰로비즈'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예산·정책 정보를 개인과 기업 모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2026.01.12 09:22류승현 기자

양자기업 SDT 300억 원 유치 성공...올해내 특례상장 추진

양자기술 전문기업 SDT(대표 윤지원)가 사모펀드(PEF) 운용사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와 NH투자증권으로부터 총 30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SDT는 이 자금을 'AI·양자 하이브리드 인프라' 구축 및 기술 고도화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프랙시스캐피탈은 SDT가 보유한 독보적인 양자·AI 하이브리드 풀스택(Full-stack) 기술력과 시장 확장성을 핵심 투자 배경으로 꼽았다. 프랙시스캐피탈 관계자는 "SDT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아우르는, 독보적인 풀스택(Full-stack) 기술력을 바탕으로, 급성장하는 AI 인프라 시장에서 실질적인 상용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술 기업"이라며, "국내 최초의 상업용 양자 컴퓨터 공급 실적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SDT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상장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함께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평가 및 IPO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독자적인 양자·AI 하이브리드 기술 경쟁력과 상용화 성과를 기반으로 기술특례평가 절차를 진행하며, 연내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SDT는 지난 2024년 8월 신한벤처투자 100억원, 12월 신한벤처투자·DS자산운용·IBK투자증권·스페이스타임인베스트먼트·무림·BYB인베스트먼트 등이 200억원 등 지금까지 누적 470억 원을 투자받았다. 한편, SDT는 최근 AI 데이터센터에 양자 컴퓨터를 공급하며 상용 매출이 가시화됨에 따라 올해 상반기 매출만 전년비 200%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협의 중인 추가 공급 계약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경우 2026년 연간 매출은 전년비 500%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지원 대표는 "명실상부한 한국 대표 양자기술 기업으로 도약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며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 등 차세대 인프라 시장을 선도하고, 연내 성공적인 IPO를 통해 글로벌 양자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2 09:15박희범 기자

월마트, 구글과 AI 쇼핑 제휴…제미나이에서 직접 구매 가능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구글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쇼핑 기능을 강화한다. 구글의 AI 플랫폼 '제미나이'에서 월마트와 샘스클럽 상품을 검색·추천·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면서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구기나 월마트 미국 전자상거래 최고책임자(CCO)는 최근 인터뷰에서 “향후 몇 달 안에 제미나이 웹과 모바일 앱에서 월마트·샘스클럽 상품 구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의류, 생활용품, 식품, 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카테고리가 포함되며 고객이 제미나이에서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아야 구매할 수 있다. 주문 처리와 배송은 월마트가 담당한다. 구기나는 “우리는 검색창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며 “고객이 어디서 쇼핑하든 그들의 생활 방식과 니즈를 미리 예측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AI 추천 기능도 강화된다. '추천 러닝화는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을 하면 제미나이가 월마트·샘스클럽이 판매 중인 관련 제품을 자동으로 제시하고 고객은 이를 즉시 구매하는 방식이다. 쇼핑과 직접 관련 없는 질문도 구매 의도를 분석해 상품 추천으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와인 얼룩 제거 방법'을 검색해도 월마트에서 판매하는 관련 세탁 제품 링크가 제공되는 방식이다. 다만 신선·냉동식품이나 외부 판매자(마켓플레이스) 상품은 초기 단계에서는 제외된다. 월마트는 향후 품목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AI 활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유통업계의 기술 제휴도 확산하고 있다. 월마트는 구글뿐 아니라 오픈AI와도 협력해 챗GPT 기반 쇼핑 기능을 시험 중이다. 구기나는 “아직 초기 단계”라며 “AI를 통해 쇼핑 경험을 더 간단하고 개인화하며 선제적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소매업체들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타겟은 오픈AI와 협업해 AI 기반 쇼핑 추천과 직원 업무 지원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2026.01.12 09:15김민아 기자

다올티에스, 작년 매출 3000억 돌파..."올해 AI인프라· 보안·클라우드서 성과"

국내 IT인프라 및 솔루션 유통 전문기업 다올티에스(대표 홍정화)가 2026년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AI 인프라, 보안,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성장을 위한 기술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매출 3000억 원을 돌파했다. 12일 다올티에스에 따르면, 회사는 2020년 설립 이후 매년 매출 성장을 이어오며, 단순 하드웨어 유통 중심의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AI·보안·클라우드를 아우르는 종합 IT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2025년은 핵심 기술 영역을 중심으로 조직과 파트너십,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을 재정비한 한해였다. 보안 사업은 다올티에스가 설정한 핵심 성장 동력 중 하나다.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팔로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의 공식 총판사로 국내 리셀러 파트너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국내 보안 사업 기반을 강화했고, 수도권뿐 아니라 지역 단위 보안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창출했다. 이를 통해 단기 구축 중심의 프로젝트형 사업에서 중장기 운영과 확장이 가능한 사업 구조로 전환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사이버 보안 거점학교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형 IT·보안 인재 양성에도 참여했다. 다올티에스는 이를 통해 기술 생태계 확장과 장기적인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다올티에스는 지난해 AI 및 클라우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팀도 새롭게 신설했다. 이 조직은 AI·데이터 워크로드 최적화, 컨테이너 기반 인프라 전환, 클라우드 운영 자동화 등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전반을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컨테이너 기반 인프라와 AI 레디 클라우드 플랫폼을 중심으로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강화하며, 기업 고객의 디지털 전환과 운영 효율성 개선을 동시에 지원하고 있다. 핵심 사업인 델 테크놀로지스 비즈니스 역시 AI 인프라 확장을 계기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올티에스는 서버와 스토리지 등 기존 인프라에 AI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한 올인원 AI 플랫폼 '다올퓨전(DaolFusion)'을 선보이며 AI 인프라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러한 사업 확장에 힘입어 다올티에스는 작년에도 매출 3000억 원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국내 주요 AI 솔루션 기업들과의 전략적 업무협약을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통합형 AI 인프라 공급 체계를 구축하며,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에서의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다올티에스는 2026년을 보안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의 안정화 단계로 규정하고, 그간 구축한 기술·사업 구조를 실질적인 수익 모델로 정착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다올퓨전의 시장 안착을 위해 영업 및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서울 및 지역 거점 파트너를 중심으로 AI 인프라 레퍼런스를 확대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엔터프라이즈 IT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컨슈머 제품 부문에서도 매출 성장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턴어라운드 전략을 통해 매출 볼륨을 확대하고, 다올티에스와 델 테크놀로지스 브랜드 인지도를 일반 소비자 시장까지 확장할 방침이다. 다올티에스 홍정화 대표는 “2025년이 AI, 보안,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기술 기반을 구축한 해였다면, 2026년은 이를 사업성과 확대와 실질적인 수익 구조로 연결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술 전문성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객이 신뢰하는 IT 인프라·솔루션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1.12 09:14방은주 기자

중기부, 로컬 창업 기업과 간담회…해외 진출 사례 공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지난 8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지역을 넘어 글로컬로'라는 주제로 제7차 소상공인 성장 릴레이 간단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소상공인 회복과 안정 간담회 시즌1'에 이어, 11월부터 새롭게 추진되고 있는 '소상공인 성장 중심 릴레이 간담회 시즌2'의 일곱 번째 행사로 마련됐다. 중기부는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는 로컬창업 기업의 역할에 주목했다. 로컬 창업 기업이 한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공유하고자 이번 간담회에서 로컬 창업가 9명과 투자 전문가 등을 초청했다. 양경준 크립톤 대표는 간담회에서 '로컬창업의 글로벌 진출과 투자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주제 발표에 나섰다. 그는 지역에서 출발할 로컬창업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양 대표는 관계인구 유입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과 대한민국 전반으로 긍정적 효과가 확산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서산, 제주, 영덕 등 다양한 지역의 로컬창업 기업들이 지역 자원과 고유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브랜드를 구축하고, 해외 시장에 진출해 성과를 거둔 경험을 공유했다. 감태를 전 세계 미슐랭 셰프들이 선호하는 식재료로 재탄생시킨 감태 전문 로컬 기업 '기린컴퍼니'의 송주현 대표도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발효식초를 고체화해 수출하고 있는 '초블레스'의 한채원 대표 등은 지역자원을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간담회 자유토론에서는 이들 기업 대표자들이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시행착오, 극복을 위한 경험 등을 공유했다. 아울러 해외 진출을 위한 인공지능(AI) 활용 방안, 제품·서비스 혁신, 판로 개척 등을 주제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최근 K-컬처의 확산과 함께 많은 로컬기업들이 수출에 도전하고 있다"며 "이는 소비재 중심의 수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이어 "중기부는 지역 청년과 소상공인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로컬에서 출발해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은 글로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12 09:04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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