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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I기본법 시행 임박…"AI 산업 진흥·신뢰 우선"

정부가 인공지능(AI) 산업 진흥과 기술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제도를 가동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2일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기본법)'이 시행된다고 21일 밝혔다. AI기본법은 국가 AI 경쟁력 강화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활용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해당 법에 국가AI전략위원회를 정책 컨트롤 타워로 규정하고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분과위원회를 비롯한 지원단, AI책임관 체계도 제도화했다. 정부는 AI 산업 진흥을 위해 AI 연구개발, 학습용 데이터 구축, AI 도입·활용, 창업 지원, 전문인력 확보,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을 법률상 지원 항목으로 폭넓게 규정했다고 밝혔다. 학습용 데이터는 통합제공시스템을 통해 제공하고, 기업 실증·성능시험을 위해 공공시설 개방 근거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AI기본법에는 안전·신뢰 기반 조성을 위한 투명성·안전성 확보, 고영향 AI 관리 체계 규정도 포함됐다. 고영향 AI나 생성형 AI를 활용한 제품·서비스는 AI 활용 사실을 사전에 고지해야 하며, 딥페이크 결과물은 이용자가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표시하도록 했다. 안전성 확보 의무는 학습에 사용된 누적 연산량이 10의 26승 플롭스(FLOPS) 이상 모델에 해당한다. 최첨단 기술을 적용하며, 기본권에 광범위하고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경우에 한해 적용된다. 고영향 AI 판단 시에는 에너지, 의료, 채용, 대출심사, 공공서비스 등 10개 영역 활용 여부와 위험의 중대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정부는 기업 혼란을 줄이기 위해 최소 1년 이상 규제 유예 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사실조사와 과태료는 인명 사고나 중대한 인권 침해 등 예외적인 경우에만 적용된다. 전문가로 구성된 'AI기본법 지원데스크'를 통해 비밀 보장·익명 컨설팅을 제공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AI기본법 시행으로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건강하고 안전한 국내 AI 생태계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1.21 12:59김미정 기자

베스핀글로벌, 2026년 AI 중심 조직 개편…"AX 파트너로 도약"

베스핀글로벌이 인공지능(AI) 컨설팅·구축·관리·운영 등 기업 비즈니스 전반에 AI를 내재화하는 AI 전문 파트너로 조직 체계를 전면 전환한다. 베스핀글로벌은 올해를 기점으로 AI 중심의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베스핀글로벌은 고객의 복합적인 기술 요구에 부응하고 산업별 전문성과 기술 역량을 결합해 시장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안을 확정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산업과 기술의 정렬로, 사업 개발(BD)과 기술 역량을 통합한 4대 '비즈니스 센터(BC)' 체계로의 전환이다. 특히 AI 전담 조직이 강화됐다. 베스핀글로벌은 'AI·데이터 BC'를 신설하고 총괄 책임자로 한선호 부사장을 선임했다. IBM에서 왓슨 AI 사업을 이끌었던 한 부사장은 고객 AI 도입 여정 전반을 설계하고 고도화된 AI 기술력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역할을 주도한다. 동시에 AI 밸류체인 BC와 엔터프라이즈 및 이머징 사업 부문은 한대영 부사장이 맡는다. 한 부사장은 고객의 문제가 더욱 복잡해지면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하며 수익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새 정부 첫 AI 플랫폼인 '모두의 광장', 한국수력원자력 'K-GPT', 울산교육청 '우리아이AI' 등 공공 확산을 이끈 강종호 부사장이 공공사업 부문 및 'AI 플랫폼 BC'를 맡는다. 마지막으로 최근 기업용 AI 시장 수요가 급증한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의 서비스 기술 전문성을 극대화한 '구글 BC'는 박준용 전무가 연임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개편을 통해 수익 구조의 체질 개선도 병행한다.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탈피하고 구독형 플랫폼 기반 반복 수익과 자사 AI 브랜드인 '헬프나우' 중심 매출 비중을 높여 국내 최대 AI 구축 사례 보유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또 글로벌 9개국 15개 오피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제로 트러스트 기반 AI 전용 보안 아키텍처를 제공해 기술적 우위를 확보할 방침이다. 허양호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지난해가 AI 중심 기업으로의 구조적 전환을 준비하는 기간이었다면 올해는 그 결실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기존의 클라우드 도입을 돕겠다는 의미를 넘어 고객 AI 도입을 돕겠다는 슬로건으로, 고객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진정한 AI 파트너로 진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1 12:53한정호 기자

정부 "AI기본법, 위험 대비 제도일 뿐…과도 규제 아냐"

"고영향·고성능 인공지능(AI) 개념은 향후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현재 기준에서 실제 규제 대상인 AI는 사실상 없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에서 출입기자 대상으로 진행한 'AI기본법 시행 대비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오는 22일 세계 첫 AI기본법을 시행한다. 최소 1년간 유예 기간을 두고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사실 조사나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제재는 원칙적으로 적용되지 않는다. 법 적용 과정에서 겪는 혼란을 줄이기 위해 기업들에 상담과 컨설팅 중심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김경만 과기정통부 AI정책실장은 AI 기본법이 규제를 위한 법이 아니라 AI 산업 진흥을 기본 방향으로 설계된 법률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AI 기본법 전체 조항 중 약 80% 이상이 AI 산업 진흥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됐다"고 근거를 제시했다. 김 실장은 AI기본법 핵심 규제 대상으로 꼽히는 고영향·고성능 AI에 대해 현재 기준에선 적용 대상이 없다는 점도 짚었다. 과도한 규제가 현실화할 것이라는 업계 우려를 선제적으로 위한 조치다. 김 실장은 "고영향 AI는 에너지·원자력·교통 등 고위험 영역에서 중대한 위험 업무에 활용돼야 한다"며 "사람 개입 없이 전자동으로 작동하는 경우에만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AI기본법에서 이 모든 조건이 성립돼야 고영향 AI라 정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현재 기준에서 고영향 AI에 해당할 가능성 있는 사례로 자율주행 레벨 4 이상 시스템을 언급했다. 그는 "채용 추천이나 대출 심사 보조처럼 사람이 최종 판단하는 구조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고성능 AI에 적용되는 안전성 확보 의무 또한 현실적 규제 대상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향후 고성능 AI 여부는 누적 연산량과 기술 수준 등 여러 조건을 종합해 판단할 방침이다. 그는 "현재 국내외 통틀어 해당 기준을 충족하는 AI는 없다"고 선그었다. 그러면서 "고성능 AI 안전성 의무는 현 시점 기술을 규제하기보다는 향후 초고성능 AI 등장에 대비한 사전적 장치"라고 설명했다. "AI 워터마크 의무는 사업자만...최소 구분 장치" 정부는 AI 기본법 규제 조항인 투명성 의무 적용 범위도 제시했다. 이 의무는 AI 서비스나 제품을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사업자에게만 적용된다. AI 생성 결과물을 이용하는 개인이나 일반 이용자는 규제 대상이 아니다. 김 실장은 "AI 결과물이 서비스 내부에서 제공되는 경우에는 이용자가 AI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만 알리면 된다"며 "외부로 반출되는 경우 일반 생성물은 메타데이터 등 비가시적 워터마크 방식이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딥페이크 생성물처럼 실제와 구별이 어려운 경우에만 사람이 인식할 수 있는 표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AI 투명성 의무는 유통 단계에서 최소한 구분 장치를 두기 위한 취지"라고 덧붙였다. 그는 "AI 기술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른 만큼 법을 고정된 규제로 운영하기보다는 시행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하는 방향으로 운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산업계와 학계, 시민사회, 국회가 참여하는 열린 논의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1.21 12:48김미정 기자

"주무관·사무관이 위원장에 보고"...개보위, 2026년 업무보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송경희, 이하 '개인정보위')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5일 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이상중)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도 개인정보 보호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대한 업무 보고회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대규모 유출사고 재발을 막고 업무 체계를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개인정보위의 주요 정책 및 조사 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논의됐다. 특히 관리자급이 보고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정책과제별 실무자(사무관, 주무관)들이 직접 보고를 했다. 이를 통해 ▲과제별 단기 추진방안 뿐 아니라 ▲중장기 제도개선 방향 ▲해외사례 ▲피지컬AI 등장 등 변화된 업무환경 ▲국민·기업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심도있는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보고회에는 개인정보위의 출연사업을 다수 수행 중인 인터넷진흥원도 참여했다. 업무 보고회에 참석한 한 개인정보위 직원은 “위원장께 직접 업무를 보고할 수 있는 첫 기회를 가져 준비하는 동안 맡은 업무에 대해 꼼꼼히 점검하며 더욱 책임감을 느꼈다”며 “위원장님 등 간부들과 실무자가 함께 참여하는 격의없는 토론을 통해 업무의 목표와 추진방향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송경희 위원장은 “사회 전 분야에 걸쳐 데이터가 필수재로 활용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개인정보 보호가 중요한 상황으로, 직원들이 정책역량을 최대한 발휘해야 할 것”을 주문하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해 신뢰할 수 있는 제도를 개발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위와 인터넷진흥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업무 보고를 통해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점검한 개인정보위는 국민의 개인정보 정책에 대한 이해와 효능감을 제고하기 위해 주제별 현장행보를 단계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2026.01.21 12:05방은주 기자

팝업스튜디오, AI 네이티브 개발 프레임워크 'BKIT' 공식 출시

글로벌 바이브코더를 위한 개발 인프라와 커뮤니티를 만드는 팝업스튜디오(대표 김태형)가 AI 네이티브 개발 프레임워크 '비킷'(BKIT)을 공식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BKIT은 앤스로픽의 '클로드 코드'를 기반으로 구축된 AI 자동화 프레임워크다. 이른 시일 내에 제미나이 CLI 등 다른 플랫폼도 지원할 예정이다. 가장 큰 특징은 개발 지식이 부족한 비개발자도 AI와 대화하며 전문 개발자의 설계 및 구현 흐름(Flow)을 그대로 따라갈 수 있다는 점이다. AI가 단순 코딩을 넘어 기획, 설계, 테스트 등 개발의 전 과정을 전문 아키텍트 수준으로 가이드하기 때문이다. 팝업스튜디오 측은 BKIT 도입 시, 기획자·개발자 등 10명 규모의 팀이 수행하던 프로젝트를 단 1명의 '바이브 코더'가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BKIT을 통해 1인 유니콘이 탄생할 수 있는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것이다. 팝업스튜디오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10인 규모 프로젝트를 1명이 수행함으로써 발생하는 비용 절감 효과는 연간 10억원 이상에 달한다. 인건비와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고, 의사결정 속도는 압도적으로 빨라진다.개발 속도 역시 상용화 기준에 맞춰 안정적이면서도 파격적으로 단축된다. 통상 3~6개월이 소요되던 MVP(최소 기능 제품) 개발 과정을 BKIT 적용 시 1주~1개월 내로 완성할 수 있으며, 단순 기능 구현은 수일 걸리던 작업을 2~4시간 만에 끝낼 수 있다. 회사 측은 "숙련된 바이브 코더의 경우 더 빠른 속도도 가능하지만, 기업 환경에서 요구하는 안정성과 품질을 확보하는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형 팝업스튜디오 대표는 "BKIT은 코딩을 몰라도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라며 "10명의 팀이 필요했던 일을 혼자서 해내는 '슈퍼 개인'들이 탄생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21 11:52백봉삼 기자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서울시립과학관, 로봇·AI 기반 청소년 창의교육 맞손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사장 권혁빈)은 서울특별시립과학관(관장 유만선)과 청소년 대상 창의 학습 환경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어제(20일)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에 마련한 협약식에는 유만선 서울특별시립과학관 관장과 백민정 퓨처랩 재단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의 '동행로봇 발명프로그램'과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의 '퓨처비 챌린지'를 연계해 운영한다. 민간과 공공을 대표하는 '창의 학습 프로그램'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동행로봇 발명프로그램'은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이 2025년부터 운영한 프로그램이다. 관련 교육과 강연 등을 총 113회 진행하고, 로봇기술을 적용한 시제품 34점을 제작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과정에서 '메이커 페어 서울 2025' 출품 등의 실질적인 성과도 이어졌다. '퓨처비 챌린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아동청〮소년이 직접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5년 간 전국의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누적 4만 명 이상이 참여한 국내 대표 창의 학습 챌린지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창의·과학·문화 콘텐츠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온·프라인 플랫폼을 공유하기로 했다. 또한 전문인력과 네트워크 교류, 전시와 행사 운영을 위한 공간 상호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만선 서울시립과학관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미래세대를 위한 창의학습 생태계를 확장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서울시 청소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창의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학습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백민정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 센터장은 “서울시립과학관과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과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청소년이 직접 탐구하고, 문제 해결의 도구로 활용하는 창의적 학습 경험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청소년들이 기술을 소비하는데 그치지 않고, 사회와 연결된 의미 있는 창작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1.21 11:15이도원 기자

설 SRT 승차권, 교통약자 사전등록하면 우선예매…26~27일

SRT를 운영하는 SR은 26일부터 진행하는 교통약자 대상 설 명절 SRT 승차권 우선예매를 앞두고 22일 오후 6시까지 사전등록을 받는다. 교통약자 사전등록은 설 명절 승차권 우선예매 기간을 이용하려는 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 등 교통약자가 대상이다. 기존에 등록한 장애인과 경로 고객은 사전등록하지 않아도 교통약자 우선예매할 수 있다. 사전등록한 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 등 교통약자 대상 우선예매는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전용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예매할 수 있다. 우선예매는 교통약자 본인을 반드시 포함해 열차를 이용하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SR은 승차권에 '사전예약' 문구를 표기해 우선예매 승차권이 부정하게 사용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한편, 사전에 등록하지 못한 경우 전화접수(1800-0242)로 상담원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올해 설 명절 승차권 예매부터는 전화접수 예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보이스봇 서비스를 새로 도입한다. SR은 AI 보이스봇(1800-2814)으로 연결하면 통화량 급증으로 인한 상담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통화가 끝나면 예약내역을 바로 문자로 받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교통약자를 포함한 전국민 대상 예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열린다. 28일은 경부·경전·동해선 열차를, 29일에는 호남·전라선 열차를 예매할 수 있다. 올해 설 명절 예매 대상은 2월 13일부터 18일까지 총 6일간 운행하는 열차다. 정연성 SR 영업본부장은 “설 명절 승차권 예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국민 이동 편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1 10:52주문정 기자

[AI는 지금] "그렉 양도 떠났다"…AGI 주도권 노린 xAI, '브레인' 잇단 이탈 속앓이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올해 범용인공지능(AGI) 달성을 공언하며 전면에 내세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핵심 창립 멤버들의 잇따른 이탈로 내부 부담을 안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수학·이론 분야의 핵심 인물로 꼽히던 공동창업자 그렉 양마저 건강상의 이유로 일선에서 물러나 모델 개발 로드맵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21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그렉 양은 지난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라임병(진드기 물림 등으로 전염되는 염증성 질환) 진단을 받아 건강회복을 위해 xAI를 떠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MS) 리서치 출신인 그렉 양은 xAI에서 딥러닝 이론과 수학적 모델링을 담당한 핵심 인물로, 향후 비공식 자문 역할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xAI는 지난 2023년 7월 머스크가 설립한 이후 총 12명의 창립 멤버로 출발했다. 그러나 그렉 양까지 최소 4명의 공동창업자가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져 조직이 균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단기적인 개발 속도나 서비스 운영에는 큰 차질이 없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AGI를 둘러싼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는 국면에서 핵심 인력 이탈이 중장기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선 그렉 양이 모델 효율성과 일반화 성능을 떠받치는 이론적 토대를 설계한 인물로 평가하며 이번에 xAI에 상당한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엔지니어링 총괄을 맡았던 이고르 바부슈킨도 지난해 회사를 떠난 상황인 만큼, 향후 xAI의 기술적 핵심 동력 상실과 이론적 공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xAI를 떠난 후 이고르 바부슈킨은 현재 AI 안전 분야에 초점을 둔 투자사 설립에 나섰다. 구글 리서치 출신 공동창업자 크리스티안 세게디 역시 지난해 2월 다른 AI 스타트업으로 이탈했다. 일부 공동창업자는 경쟁사 오픈AI로 복귀하거나 이직한 사례도 있다. 또 공동창업자뿐 아니라 지난해 하반기에는 재무·법무 등 경영진의 이탈도 이어지며 조직 안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xAI의 핵심 임원 연쇄 이탈은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와 선거운동식 업무 방식 때문"이라며 "자금 조달 및 데이터센터 확장 전략에 따른 내부 마찰도 주요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선 xAI 입장에서 단순 인력 손실이 아니라 연구 철학과 조직 구조에 변화를 줘야 할 부담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초기 xAI는 수학적 이론가, 시스템 설계자, 연구 책임자가 비교적 균형을 이루는 구조였지만, 공동창업자 이탈 이후 조직은 점차 머스크 중심의 실행·확장형 체계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AI 안전과 윤리를 중시하던 인물들이 회사를 떠나면서 개발 방향을 내부에서 견제하고 조율할 장치가 약화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같은 우려에도 xAI의 확장 속도는 여전히 빠른 모습이다. 머스크는 최근 여러 공개 석상에서 AGI 달성의 근거로 연산 능력, 데이터, 에너지라는 물리적 자원을 반복적으로 강조해 왔다. xAI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엔비디아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규모로 집적한 초대형 슈퍼컴퓨터 '콜로서스(Colossus)'를 구축했으며 추가 확장도 예고하고 있다. 또 AI 발전의 병목이 칩을 넘어 전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고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한 자체 에너지 인프라 구축도 병행 중이다. 머스크는 올 초 공개 대담에서 "2026년은 AGI의 원년이 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하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AGI를 '가장 똑똑한 인간보다 더 뛰어난 지능'으로 정의하며 변화는 점진적이 아니라 폭발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업계에선 AGI의 정의 자체가 여전히 모호한 만큼 수학적 이론과 안전성 검증 없이 연산 자원만으로 질적 도약이 가능한지에 대해 의문을 드러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xAI는 현재 사람의 깊이 대신 물리적 규모와 실행 속도에 베팅한 상태"라며 "핵심 브레인들의 이탈 속에서도 머스크의 전략이 AGI 경쟁의 판을 바꿀 수 있을지 아니면 과도한 낙관으로 남게 될지는 앞으로 1~2년이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1.21 10:33장유미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 신임 원장 인선 박차…'수장 공백' 마침표 찍나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이 'K-컬처 매출 300조원, 수출 50조원 시대'라는 도전적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진두지휘할 신임 원장 선임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콘진원은 원장 후보들에 대한 서류 심사를 진행한다. 지난 13일 신임 원장 후보자 접수를 마감한 콘진원은 이번 서류 심사에 이어 오는 23일에는 면접 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인선은 지난 2024년 9월 조현래 전 원장 퇴임 이후 1년 넘게 지속된 수장 공백을 해소하고, 조직의 중장기 정책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공식적인 마지막 단계다. 콘진원은 연간 예산이 7천억원이 넘는 K-컬처의 핵심 기관으로, 국내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열린 2026년 업무보고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콘진원은 해외에서도 모델을 벤치마킹할 정도로 상징적인 기관이 됐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빛나는 일들을 많이 해달라"고 당부해 기관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인공지능(AI) 및 IP 등 미래 콘텐츠 주도권 확보와 글로벌 성과 창출을 위한 핵심 장르 육성을 올해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보조금 의존에서 벗어나 출연금 기반으로 재정 구조를 전환해 제작 지원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전문 직군 설정을 통해 조직의 전문성을 높여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혁신안도 함께 추진 중이다. 신임 원장 선임 절차는 임원추천위원회가 주도하며, 면접 심사를 통해 후보를 3배수로 압축해 문체부에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문체부의 검증 절차를 거쳐 장관이 최종 임명한다. 이번 인선은 예년보다 빠르게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최 장관은 업무보고 현장에서 "유 직무대행께서 긴 시간 잘 챙겨주고 계신다"며 "원장 인선은 곧 진행될 예정이니 조금만 더 힘내달라"고 언급해 조속한 선임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최근 일부 매체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된 배우 이원종 씨의 원장 유력설에 대해 콘진원 측은 사실무근이라 선을 그었다. 콘진원 관계자는 "현재 정해진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인선 과정을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1.21 10:30정진성 기자

모코플렉스, '우리가게 스마트리뷰' 출시

매장 통합 운영·관리 솔루션을 운영하는 모코플렉스(대표 박나라)가 AI 기반 매장 리뷰 자동 생성 서비스 '우리가게 스마트리뷰'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모코플렉스는 리뷰 작성에 대한 고객의 부담감을 해소하고 이를 통해 점주들의 자체 바이럴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자 AI로 매장 이용 후기를 자동 제작해 주는 '우리가게 스마트리뷰'를 선보이게 됐다. 우리가게 스마트리뷰는 고품질의 리뷰 데이터를 반복 학습한 LLM을 기반으로 매장 기본 정보와 ▲반복·필수 키워드 ▲가게 특징 및 강조사항 ▲원하는 말투 등을 입력하면 최대 3분 내 전문가 수준의 영수증·블로그 리뷰를 생성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생성된 리뷰는 최종 발행 전 이용자가 직접 사전에 설정된 조건이 제대로 반영됐는지 확인하고 허위 정보를 수정하는 검수 단계를 거치도록 설계돼 신뢰성도 확보했다. 모코플렉스는 우리가게 스마트리뷰 도입을 원하는 점주에게 QR코드 형태로 무료 제공하고, 네이버 플레이스·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에 고객 리뷰 업로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나라 모코플렉스 대표는 "마땅한 마케팅 수단이 없어 어쩔 수 없이 블로그 체험단 운영 등에 많은 비용을 들이고 있는 점주들의 상황을 개선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AI 품질 고도화와 더불어 썸네일, 리뷰 전용 이미지 제작 서비스 등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1 10:29백봉삼 기자

AI 콘텐츠 기업 스튜디오메타케이, 영화·드라마 제작 사업 드라이브

스튜디오메타케이가 오랜시간 쌓아온 AI 콘텐츠 제작 기술 등을 활용해 드라마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 회사는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First Penguin)에 최종 선정되는 등 기술력와 창의성을 인정받은 유망한 기업 중 하나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스튜디오메타케이(대표 김광집)는 영화 '이름에게' 제작에 이어 숏폼 드라마 '가이드러너'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영화 '이름에게'는 지난해 10월 30일 극장 개봉과 동시에 IPTV·VOD로 선보인 작품이다. 해당 영화는 어린 시절 헤어진 엄마 해수(남상미)를 찾아간 도경(정수현)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따스한 자연을 담은 아름다운 영상미와 잔잔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연출로, 절제된 감정선 속에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는 평가다. 특히 해당 작품은 '파리 필름 어워즈(Paris Film Awards)' '런던 무비 어워즈(London Movie Awards)' '헐리우드 골드 어워즈(Hollywood Gold Awards)' 등 영화제에서 총 12개의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달 공개된 숏폼 드라마 '가이드러너'(총 20부작)는 실업팀 입단에 실패한 육상선수 시오(채종혁)가 시각장애 육상선수 상양(차주영)의 가이드러너가 되어 함께 달리며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스포츠 청춘물이다. 숏폼 플랫폼 쇼타임(Shortime)과 에브리릴스(Everyreels)를 통해 선보였다. 이 작품은 방송콘텐츠진흥재단이 주최하고 유진그룹 계열사 유진이엔티가 후원하는 '2025 웹툰 공모전'의 웹드라마 제작지원사업인 '콘텐츠 스핀오프 드라마 공모전' 선정작으로 제작됐다. '가이드러너' 쇼타임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 순위 톱5'를 기록했으며, 에브리릴스에서는 오픈과 동시에 실시간 인기 순위 톱에 오르며 플랫폼 내 주목을 받았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AI 콘텐츠 제작 및 AI 버추얼 휴먼 개발 분야에서 독보적인 결과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AI 기반 콘텐츠 제작기술과 스토리 IP를 결합한 새로운 AI 기술 기반 콘텐츠 IP 사업을 통해 산업 경계를 허물고 있다. 최근 이 회사는 KBS '역사스페셜-시간여행자', MBC '신인감독 김연경', ENA '금쪽같은 내스타', MBN '돌싱글즈7' 등의 다수의 방송프로그램에 AI 기술을 방송콘텐츠 공정 전반에 실증하면서, 콘텐츠 시장 활성화에도 나선 상태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지난해 12월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 최종 선정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퍼스트펭귄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용보증기금 프로그램이다. 신용보증기금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갖춘 창업 7년 이하 기업 중 엄선하여 최대 40억원 한도의 자금을 3년 동안 지원한다. 김광집 스튜디오메타케이 대표는 "AI기술을 적용해 숏폼 환경에 맞는 새로운 서사 실험과 감각적인 연출로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콘텐츠 IP 확장과 숏폼 드라마 시장 활성화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선도하는 혁신적인 AI 기술과 창의성이 퍼스트펭귄 선정으로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더욱 도전적인 AI기반의 콘텐츠 IP와 AI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1.21 10:29이도원 기자

한국레노버, '리전 피파 스페셜 에디션' 출시

한국레노버가 피파(FIFA) 월드컵 26 공식 테마를 적용한 '리전 피파 스페셜 에디션'을 국내 출시한다. 리전 프로 7i 피파 월드컵 26 에디션은 항공우주 등급 알루미늄 섀시에 레노버 피파 로고를 적용하고 RGB 조명을 더한 제품이다. 인텔 코어 울트라9 275HX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70 Ti GPU, 16인치 퓨어사이트 OLED 디스플레이와 리전 트루스트라이크 키보드를 조합했다. 냉각 성능과 최적화를 제어하는 '레노버 AI 엔진+', '리전 스페이스' 등 솔루션을 통합했다. 리전 프로 7i 피파 월드컵 26 에디션은 레노버 성수 스토어와 온라인 마켓에서 판매되며 리전 K500 게이밍 키보드와 리전 M300s RGB 게이밍 마우스를 추가 제공한다. 리전탭 3세대 피파 월드컵 에디션은 피파 공식 앱을 사전 탑재하며 월드컵 스티커 팩을 함께 제공한다.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프로세서와 8인치, 2.5K 해상도 디스플레이, 돌비 애트모스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했고 리전 콜드프론트 냉각 시스템으로 고사양 게임 장시간 작동시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다. 리전탭 3세대 피파 월드컵 26 에디션은 이달 마지막 주부터 전국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74개 지점과 레노버 성수 스토어와 주요 온라인 마켓에서 판매된다. 레노버는 2026 피파 월드컵 공식 기술 파트너로 AI 기반 지식 어시스턴트, 정밀하게 선수를 재현하는 디지털 아바타, 심판 시점 영상을 제공하는 '레퍼리 뷰' 등 맞춤형 AI 솔루션과 서버, 기기 등 인프라를 제공 예정이다.

2026.01.21 10:16권봉석 기자

AI, 기술을 넘어 일과 생활 방식 재편하다

이메일 초안을 작성하는 AI 어시스턴트부터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로봇까지, 글로벌 AI 혁신의 물결은 단순한 기술 진보를 넘어 우리의 일상과 업무 환경 전반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변화는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할까. AI는 단지 효율성을 높이는 도구에 머무를 것인가, 아니면 우리가 소통하고 창조하며 경쟁하는 방식 자체를 바꿔놓고 있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AI가 꿈꾸는 세상, 즉 AI의 진정한 가치 실현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AI 혁신이 어디에, 어떻게, 얼마나 깊게 적용되는가에 달려있다. 현재 트렌드: 규모와 속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AI 도입 속도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운영체제 전반에 거대언어모델(LLM)을 통합해 사용자의 맥락과 의도를 이해하는 음성 어시스턴트를 구현하고 있다. 가정에서는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한 AI가 조명·온도·미디어 환경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자동차 역시 스마트 콕핏을 중심으로 운전자와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과 자율주행 판단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다. 업무 환경도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금융 기업들은 하루에 수천 건의 고객 문의 처리, 보고서 작성, 회의 요약을 AI 어시스턴트에게 맡기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반복적인 작업을 줄이고 고부가가치 판단에 인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는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업무 역할의 재정의로 이어지고 있다. 창작 산업의 지형 역시 크게 변화하고 있다. 게임 산업에서는 AI 기반 코드 생성 및 테스트 시스템 도입으로 제작 기간이 절반 가까이 단축됐다. 중국의 주요 인터넷·게임 기업은 AI 모델을 활용해 개발 효율을 약 50% 개선했다.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는 LLM이 검색·추천 엔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알리바바 그룹은 타오바오와 티몰에 AI를 통합해 복잡한 검색어에 대한 정확도와 특정 추천 시나리오의 클릭률을 두 자릿수 이상 개선했다. 이는 AI가 '보조 기능'이 아니라 플랫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변화는 한국 시장에서도 본격화되고 있다. 2024년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에 실시간 통번역 등 생성형 AI 기능을 적용하며 온디바이스 AI 시대를 열었고, 이후 국내 생성형 AI 활용도는 실험 단계를 넘어 실용 단계로 진입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은 2028년까지 기업 일상 업무의 15% 이상이 AI 에이전트에 의해 처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I의 현실: 공상에서 현실로 이런 발전을 단순한 점진적인 생산성 및 효율성 개선으로 보기 쉽지만, 전체적으로 조망하면 훨씬 구조적인 변화가 진행 중임을 알 수 있다. 스마트폰은 개인 비서로, 가정은 예측형 환경으로, 사무실은 인간과 AI가 실시간으로 협업하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가 미치는 영향은 광범위하다. AI는 사람들을 지루한 반복 노동에서 해방시키고, 업무 처리 시간을 대폭 단축시켜준다.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창의적 가능성을 열어주는 동시에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일자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사회가 이러한 변화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새로운 질문도 제기한다. AI가 기존 대비 90% 낮은 비용으로 20배 빠르게 소설을 번역할 수 있다면 번역가의 역할은 어떻게 바뀔까. 산업용 설계도를 일주일이 아닌 하룻밤 만에 완성할 수 있다면 엔지니어는 자신의 가치를 어떻게 재정의해야 할까. 꿈꿀 용기: 기업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앞서 나가는 글로벌 AI 기업들의 경험이 보여주는 공통점은 명확하다. 이들 기업은 AI를 제품, 의사결정, 프로세스 전반에 내재화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 가전 분야에서 알리바바의 LLM Qwen을 탑재한 Quark AI 안경은 핸즈프리 통화, 음악 스트리밍, 실시간 번역 등을 제공하며 하드웨어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의사결정 영역에서도 변화는 뚜렷하다. 한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은 중국에서 Qwen 기반의 이상반응 보고 도구를 개발해 검토자가 관련 문헌을 식별하고 상세 보고서를 생성하는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 모델은 핵심 안전 정보를 요약하는 데 95%의 정확도를 달성했으며, 인력 분석 대비 프로세스 효율성을 300% 개선했다. 로봇청소기 제조사들은 로봇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하나의 매끄러운 워크플로우로 통합해 자동화가 더 이상 고립된 개별 기능에 머물지 않고, 기업들이 전체 생태계를 조율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모든 것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공상과학 소설 속 '꿈'만 같던 AI가 만들어내는 세상은 이미 스마트폰, 가정, 자동차, 사무실, 공장 곳곳에서 구체적인 현실로 구현되고 있다. 앞서 살펴본 사례들은 AI가 우리의 생산성과 창의성,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지만, 동시에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일이 어떻게 조직돼야 하는지, 그리고 사회가 변화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AI는 더 이상 '완성된 형태'로 도착하기를 기다릴 대상이 아니다. AI는 이미 우리 일, 산업, 그리고 우리의 생활을 실시간으로 재편하고 있다. 진정한 기회는 AI를 실험하고, 조직 전반에 내재화하며, 책임감 있게 확장해 조직의 DNA로 만드는 데 있다. 이렇게 하는 기업만이 단순한 비용 절감이나 워크플로우 개선을 넘어, 시장이 어떻게 진화할지 그 방향을 규정하는 주체가 될 것이다.

2026.01.21 10:16윤용준 컬럼니스트

"AI로 온도·습도 한번에"...LG전자, 2026년형 휘센 신제품 출시

LG전자가 온도와 습도를 한 번에 제어하는 'AI콜드프리' 기능을 최초로 탑재한 2026년형 휘센 신제품을 선보인다. 오래 켜 놓아도 춥지 않고 보송한 바람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냉방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는 22일 2026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I'과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뷰I 프로' 에어컨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실내 온도와 습도를 한 번에 제어해 내가 원하는 온도와 습도로 맞춤 운전하는 AI콜드프리 ▲고객의 위치와 공간을 감지해 상황에 맞는 바람을 보내주는 AI바람 등 혁신적인 냉방기능은 물론 ▲AI음성인식 ▲AI수면 등 차별화된 편의기능으로 고객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냉방 솔루션이 특징이다. 온도·습도 한 번에 제어하는 신개념 'AI콜드프리' 최초 탑재 2026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은 오래 켜 놓아도 춥지 않고 편안한 신개념 냉방인 'AI콜드프리' 기능을 최초로 탑재했다. LG전자는 시원하면서도 보송한 냉방을 원하는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온도는 유지하면서도 습도는 낮추는 신기능을 개발했다. 지금까지 에어컨은 온도와 습도를 한 번에 세밀하게 조정하는 것이 어려웠다. 냉방 운전을 지속하게 되면 실내 습도가 올라가고, 공기 중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제습 운전을 지속하게 되면 실내 온도가 필요 이상으로 낮아지는 아쉬움이 있었다. 고객이 AI콜드프리 버튼을 누르면 AI가 공기를 지나치게 차갑게 만들지 않으면서도 습도를 알아서 맞히기 시작한다. 실내 공기를 시원하게 만든 후엔 온도를 유지하면서 습도 제어에 들어간다. 에어컨의 기존 제습 기능은 습기를 머금은 공기가 차가운 열교환기를 통과하며 수분을 빼앗기는 과정에서 온도가 계속 떨어져 고객이 원치 않는 추위를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LG전자는 이런 불편함을 새로운 2단 열교환기 기술로 해결했다. 차가운 열교환기를 통과하며 온도가 낮아진 공기를 다시 따뜻한 열교환기에 통과시켜 적정 온도를 유지하면서 습기만 제거된 공기를 배출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에어컨을 오래 틀어 놓아도 춥지 않으면서 보송한 바람으로 쾌적함을 만끽할 수 있다. 레이더센서로 고객의 위치와 사용패턴, 공간의 상태를 감지해 상황에 맞는 바람을 보내주는 'AI바람'은 더 편리해졌다. AI바람은 더울 때는 강력한 바람을, 공간이 시원해지면 한쪽 바람이나 소프트바람을 보내 쾌적함은 유지하고 불필요한 전력 사용도 줄여준다. 숙면을 돕는 AI...필터부터 토출구까지 빈틈없이 청정관리 2026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의 'AI수면'은 AI가 고객이 선호하는 수면 환경과 패턴을 학습해 맞춤형 케어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에어컨이 수면을 방해할 수 있는 자극을 줄이고 편안한 환경을 유지해 숙면을 돕는다. 고객의 의도를 파악하는 'AI음성인식'은 더 똑똑해졌다. GPT 기반의 AI가 고객이 말하는 의도를 파악해 운전할 뿐만 아니라 실내 공간 상황에 적합한 운전모드 추천, 사용량이나 제습량 같은 운전상황, 일정이나 검색결과까지 알려주는 등 고객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며 교감한다. 외출 시에는 레이더센서가 고객의 부재를 감지해 최대 77%의 에너지 소비를 줄여주는 '외출 절전' 모드, 잠깐 외출한 사이에도 설정해 둔 루틴에 따라 반려동물이 시원하도록 냉방 운전하는 '펫 케어' 기능도 편리함을 더한다. 극세필터의 먼지를 일주일마다 자동으로 청소해주는 '필터클린봇', AI가 습도·온도 센서로 측정한 데이터를 분석해 열교환기 오염도를 파악하고 자동으로 세척하는 'AI열교환기 세척' 등 바람이 들어오는 필터부터 나가는 토출구까지 모든 경로를 관리하는 '청정 관리' 또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4.3인치에서 6.8인치로 더욱 커진 디스플레이는 현재 온도 외에도 습도와 제습량까지 표시해 꼭 필요한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한편,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에어컨은 오는 22일부터 순차 출시된다. 어떠한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리는 오브제컬렉션 디자인의 타워1(9시리즈), 고객의 취향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뷰케이스 디자인의 뷰1프로(6시리즈) 중 선택할 수 있다. 18평 2in1 기준으로 타워1은 545만원~597만원, 뷰1프로는 가격은 420만원~482만원이다. 구독으로 이용할 경우, 9만3천900원(6년, 라이트플러스 기준)부터 이용 가능하다. 신제품 구매와 구독 시 모두 최대 25만원의 캐시백을 증정한다. 케어 전문가의 전문적인 관리가 특징인 구독의 경우, 신제품 구독 시 추가 배관 무상 지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장석훈 LG전자 ES사업본부 RAC사업부장은 “온·습도를 한 번에 제어하는 AI콜드프리 기능처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AI의 편리함을 선사하는 2026년형 휘센 오브제컬렉션을 앞세워 프리미엄 AI 에어컨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1 10:05전화평 기자

삼성 b.IoT 적용 '팩토리얼 성수', 스마트 빌딩 골드 인증

삼성전자는 자사의 빌딩 통합 솔루션 'b.IoT'를 적용한 '팩토리얼 성수' 빌딩이 국내 최초로 스마트 빌딩 국제 인증 '스마트스코어(SmartScore)'의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b.IoT'는 공조∙조명∙전력 등 빌딩 내 주요 설비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운영하는 AI 기반 솔루션이다. '스마트스코어'는 스마트시티 인증 전문기업 '와이어드스코어(WiredScore)'사가 운영하는 글로벌 스마트 빌딩 인증 제도로, 건축물에 적용된 사물인터넷(IoT)·AI·빅데이터 등 최첨단 기술의 구현 정도와 실제 효과, 효율성 등을 평가한다. '스마트스코어'는 평가를 통해 플래티넘, 골드, 실버, 공인 순으로 등급을 부여한다. 미국 휴스톤 '텍사스 타워', 홍콩 '더 헨더슨' 등 세계 주요 랜드마크 빌딩들도 이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국내 최초로 '스마트스코어' 골드 등급을 획득한 '팩토리얼 성수'는 2020년 성수역 인근 물류 부지를 개발해 만든 오피스 빌딩으로, 기획 단계부터 삼성전자와 '테크 레디(Tech Ready) 빌딩' 콘셉트를 설정해 협업을 진행했다. '스마트스코어' 골드 등급은 최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물 관리자에게는 에너지 관리 등 높은 운영 효율성을 제공하고, 건물 입주자에게는 실내 공기질 관리 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상위 수준의 스마트 빌딩에 부여된다. 삼성전자의 'b.IoT' 솔루션은 '팩토리얼 성수'의 골드 등급 획득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관리자가 건물 전반의 운영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상황에 따라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AI 기반으로 해당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 설비 운영 현황, 냉난방 효율 등을 분석하고 사용 패턴을 예측해 최적의 에너지 관리를 지원하고, 실시간으로 설비 상태를 확인해 이상 동작시 알림을 보내준다. 아울러 땅 속의 열 에너지를 활용해 효율적인 냉∙난방을 제공하는 'DVM(Digital Variable Multi) 지열 시스템'과의 연결도 지원해 건물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팩토리얼 성수'는 'b.IoT' 솔루션으로 중앙 공조와 시스템에어컨을 최적의 상태로 운영해 지난해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에너지 사용량의 약 27%를 절감했다. 특히 'b.IoT'는 현실의 빌딩을 가상 공간에 3D 모델로 구현해 빌딩 내 모든 설비 상태를 실시간 시각화 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지원한다. 관리자는 가상 환경에서 시각화된 3D 모델을 활용해 다양한 관리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 할 수 있어 빌딩을 한층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박찬우 부사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AI∙디지털 트윈 등 최첨단 기술력을 갖춘 'b.IoT' 솔루션의 편의성과 경쟁력이 검증됐다"며 "AI 기반의 '자율 운영 빌딩' 구현을 목표로 기술을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6.01.21 10:03전화평 기자

LG CNS, 금융·제조 넘어 제약·바이오 AX 공략…공공·종근당 사업 잇달아 수주

LG CNS(대표 현신균)가 금융, 제조, 공공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약·바이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의 대형 연구개발(R&D) 과제와 국내 주요 제약사인 종근당의 DX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입증했다. LG CNS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4년 3개월간 정부지원금 약 371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로 AI를 활용해 신약 개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과제에서 LG CNS는 'AI 기반 신약개발 임상시험 설계·지원 플랫폼' 개발을 주도한다. 특히 서로 다른 기관들이 개발한 AI 모델을 유기적으로 연동하는 '에이전틱 AI' 기술을 적용해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 기술의 도입이다. 의료기관과 임상연구소가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고도 안전하게 AI 모델을 공동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LG CNS는 이를 통해 그동안 단절되었던 전임상과 임상 단계를 연결하고, 평균 10~15년이 소요되던 신약 개발 기간 단축과 90%에 달하는 임상 실패율을 낮추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민간 분야에서의 성과도 두드러진다. LG CNS는 최근 종근당의 연간 품질평가 보고서(APQR) 작성 업무에 자체 개발한 '에이전틱 AI 기반 자동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제약사들은 매년 의무적으로 방대한 분량의 품질평가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기존에는 수작업 비중이 높아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LG CNS는 기업용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를 활용, 약 30개 AI 에이전트가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검증, 보고서 작성까지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그 결과 종근당의 보고서 생성 시간은 기존 대비 90% 이상 단축됐다. 직원들은 단순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최종 검증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업무 효율성과 보고서 품질을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부사장)은 "정부와 주요 제약사로부터 LG CNS의 AX 역량을 인정받아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앞선 에이전틱 AI 기술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게임체인저'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1.21 10:01남혁우 기자

아워홈, 한국식품연구원과 맞손…식품안전 기술 고도화 나선다

아워홈은 한국식품연구원과 '식품안전 및 식품기술 전반에 대한 공동 연구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전라북도 완주군에 위치한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양동운 아워홈 안전환경실장과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식품안전 기술 고도화 ▲현장 맞춤형 품질·위생 관리 기술 개발 ▲푸드테크 기반 연구 ▲신사업 및 상품화 연계 연구 등 아워홈 R&D 전 영역을 포괄하는 중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아워홈은 단체급식, 외식, 제조·물류 등 전 사업 영역에서 축적된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식품연구원의 식품과학·분석·공정 기술 역량을 결합해 현장 중심의 실효성 높은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 추진한다. 향후 국내는 물론 글로벌 사업장에도 적용 가능한 식품안전 및 품질 관리 기술을 구축하고 단계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미생물 오염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술 및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신속진단 키트와 센서 등 관련 기술을 활용해 식품 가공 시설, 단체급식장, 병원 등 다양한 환경에서 위생 상태와 오염도를 보다 객관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AI 기반 예측·관리 체계, 공정 및 품질 관리 기술 고도화, 식중독 예방 기술, 푸드테크 고도화를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신시장 진출에 필요한 상품 개발 및 품질·위생 관리 기술을 중심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한국식품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식품안전 기술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현장 중심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며 "기술 혁신과 안전관리 강화로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1 09:55김민아 기자

한국오라클, AI 4개사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글로벌 진출 가속

한국오라클이 국내 유망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기술 혁신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섰다. 한국오라클은 뉴로플로우, 스포잇, 윤회, 코넥시오에이치 등 국내 4개 스타트업에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제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4개사는 OCI 도입을 통해 AI 기반 서비스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을 성공적으로 마련했다. 이번 협력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공동으로 진행한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인 '미라클'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이번에 OCI를 도입한 4개사는 각 분야에서 AI 기술을 선도하는 스타트업들이다. 이들은 OCI의 고성능 컴퓨팅 자원과 안정성을 활용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RAG(검색 증강 생성) 기반 지능형 업무지원 플랫폼 '뉴로보드'를 운영하는 뉴로플로우는 급증하는 데이터 처리량과 고성능 추론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OCI를 선택했다. 뉴로플로우는 OCI 도입 후 실제 사용량 기반의 오토스케일링을 적용해 챗봇 응답 품질을 높이면서도 인프라 비용을 절감했다. 이종민 뉴로플로우 CEO는 "OCI의 고성능 RAG 클러스터와 확장 가능한 데이터 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수백만 건의 문서와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스포츠 AI 영상 분석 기업 스포잇은 대규모 연산 자원 확보와 개발 효율화를 위해 OCI 베어메탈 인스턴스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모델 학습 시간을 단축하고 영상 처리 속도를 개선했으며, AI 기반 콘텐츠 생산성은 최대 6배, 분석 효율은 약 70% 향상됐다. 장원준 스포잇 연구소장은 "차별화된 GPU 인스턴스와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갖춘 OCI 도입이 R&D 효율화 및 글로벌 진출 기반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순환패션 플랫폼 '케어아이디'를 운영하는 윤회는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OCI 컨테이너 레지스트리와 쿠버네티스 엔진을 도입해 인프라를 재구축했다. 그 결과 서비스 안정성을 높이면서도 기존 대비 60%의 운영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노힘찬 윤회 CEO는 "비용 효율성과 유연한 호환성 덕분에 글로벌 환경에서도 저지연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제품여권(DPP) 등 글로벌 규제 대응에도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핀테크 기업 코넥시오에이치는 소상공인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OCI 베어메탈 인스턴스와 오라클 자율운영 AI 데이터베이스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인프라 운영 비용을 약 40% 절감하고 대규모 데이터 분석 기반을 마련했다. 윤현식 코넥시오에이치 COO는 "오라클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기술을 활용해 LLM 서비스 개발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한국오라클과 창업진흥원은 국내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성하 한국오라클 사장은 "빅데이터와 AI 기반 시장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미라클 프로그램 참여 기업들이 OCI를 활용해 가시적 성과를 낸 것은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망 AI 스타트업과 함께 혁신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종필 창업진흥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세계적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역량 있는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1.21 09:53남혁우 기자

아마존 CEO "천문학적 인프라 경쟁 이해 안가"…AI 버블 우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 속에 거품 가능성을 비쳤다. 특히 경쟁사의 비현실적 규모 공격적인 투자와 AI로 인한 구체적인 일자리 위협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20일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진행된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앤디 제시 CEO는 현재 AI 시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먼저 앤디 재시 CEO는 오픈AI 등이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 수조 달러 규모 인프라 인프라 확장 경쟁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그는 "야심 찬 계획인 것은 맞다"면서도 "솔직히 계약 세부 내용을 다 알 수는 없지만 가끔 들여다보면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경우들이 있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기업이 AI 모델 훈련을 위해 막대한 컴퓨팅이 필요하다고 믿는 점은 이해하지만 일부 계약은 수치나 현실성 측면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과잉 투자가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더불어 최근 지적이 일고 있는 돌려막기식 매출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서도 의미심장한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AI 연구소들은 막대한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하는 동시에 자금 조달이 절실하다"며 "컴퓨팅 기업이 이들에게 투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기회"라고 답했다. 외신은 이를 두고 재시 CEO가 직접적인 비판은 피했지만 AI기업이 클라우드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후 해당 자금으로 다시 해당 기업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이른바 돌려막기식 거래 구조가 존재함을 사실상 인정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어 "상당한 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지만 모든 투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며 성공률은 가변적"이라며 현재 형성되고 있는 AI 버블이 터질 경우 대규머 투자가 막대한 자본 손실로 이어질 수 있음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으로 보인다. 앤디 제시 CEO는 아마존 AI 전략에 대해 비용 효율성을 핵심으로 꼽았다.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유지하는 전제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AI 칩 트레이니움으로 고객 비용 부담을 낮추고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앤디 재시 CEO는 "고객이 AI를 광범위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추론 비용이 반드시 낮아져야 한다"며 "아마존의 최신 '트레니엄2' 칩은 타사 GPU 대비 가격 대비 성능이 약 40%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추론 사업을 하면서 합리적인 마진을 원한다면 자체 AI칩 없이는 구조적으로 불리해질 수밖에 없다"며 "아마존 반도체 독자 노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현재 앤스로픽 등 주요 AI 기업들이 이 칩을 기반으로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I가 가져올 고용 시장의 변화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직군을 언급하며 경고했다. 앤디 재시 CEO는 "시간이 지나면 AI가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코딩 ▲고객 서비스 ▲연구(Research) ▲분석(Analytics) 등 4가지 분야를 콕 집어 언급했다. 그는 "과거 15년 전에는 클라우드 아키텍트 같은 직업이 없었듯 새로운 직업이 생겨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하면서도, 해당 직군에서는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대체함에 따라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함을 시사했다. 이 밖에도 재시 CEO는 현재의 전력 부족 현상이 18개월 전보다는 나아졌으나 여전히 심각하다고 진단하며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에너지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2026.01.21 09:50남혁우 기자

[신년 인터뷰] '선도경제' 강조한 임문영, 부처별 'AI 워싱' 잡는다…"올 연말 공개"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올해 인공지능(AI) 산업은 다시 한 번 중대한 분기점에 섰다. 생성형 AI의 급격한 확산 후 이어진 성능 경쟁과 투자 열풍은 이제 '얼마나 더 큰 모델을 만들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넘어 'AI가 실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보다 본질적인 문제로 이동하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각기 다른 위치에서 AI 산업을 바라보는 리더들의 시선을 종합해 올해 AI 산업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짚어본다. 기술 낙관과 과도한 불안 사이에서 AI의 현실적인 진화 경로와 산업적 의미도 살펴본다. [편집자주] "지난 80년간 한국은 정해진 목표를 향해 달리는 '추격경제' 모델에 익숙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정답이 없는 상태에서 해답을 스스로 찾아야 하는 '선도경제' 시대입니다. 필요에 따라 태스크포스(TF)를 수시로 만들고 없애는 '애자일(Agile)'식 운영이 조직의 새로운 표준이 돼야 합니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21일 신년을 맞아 진행된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AI 시대 정부 산하 조직이 지향할 태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임 부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들어 재편된 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으로, AI 정책의 실질적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법정 위원회 수준 강화…'AI 기본법' 시정 요구권 확보 그동안 권고 수준에 머물렀던 AI 거버넌스가 법적 구속력을 갖춘 집행 기구로 탈바꿈하며 국내 AI 산업의 새로운 질서를 예고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2일부터 'AI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 기본법)'을 공식 시행한다. 임 부위원장은 이에 발맞춰 위원회 조직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위원회가 AI 기본법 시행과 함께 정부 기관에 시정을 요구할 수 있는 법정 위원회로 격상되기 때문이다. 임 부위원장은 "AI 기본법 시행으로 위원회가 기존 자문위원회와는 다른 의결권을 가지게 됐다"며 "조직을 기존 50명에서 60명으로 10명 증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8개 부문으로 구성된 공식 분과도 더 늘어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개편안은 청와대와 협의하고 있다. 특히 AI 기본 사회와 윤리·실천 부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이 재편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임 부위원장은 "작년 12월 공개된 'AI 행동 계획'이 인프라나 산업 진흥에 치우쳤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앞으로는 국민이 모두 함께 누리는 '지식 사회'를 만드는 부분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위원회 운영 역시 투명성과 효율성에 방점을 뒀다. 전체 회의뿐 아니라 분과, 특위, TF 회의까지 공개 대상에 포함했다. 임 부위원장은 "업무 협업툴을 쓰고, 분과위원 위촉장을 모바일로 발송하고, 모든 회의를 전체 공개한다"며 "효율적이고 투명하며 AI에 친화적인 운영 방식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각 부처 AI실 잇따라 신설…"예산 꼼꼼히 볼 것" AI가 민관을 막론하고 모든 영역 핵심 요소로 떠오르면서 이름만 AI인 사업이 늘어나는 부작용에 대한 경계도 커지고 있다. 위원회는 올해 대폭 확대된 AI 예산을 대상으로 전수 점검에 나서며 이른바 'AI 워싱' 차단에 나선다. 임 부위원장은 "올 한 해 AI 예산을 전부 들여다보고 사업 내용에서 AI 워싱이 있는지 파악하겠다"며 "연말에는 평가 결과를 대통령과 국민에게 공개적으로 보고하는 자리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AI 관련 예산은 전년 대비 약 6조6천억원이 증액된 9조9천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예산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컴퓨팅 인프라 구축, AI 인재 양성, 데이터센터 건립, 산업별 AI 전환(AX) 실증 사업 등에 투입된다. 각 부처는 주요 사업 실행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AI실을 연달아 만들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주무부처로서 인공지능기반정책국을 국장급에서 실장급으로 격상시키고, 과학기술부총리를 17년 만에 부활시켰다. 행정안전부는 공공 부문 AX를 총괄하기 위해 기존 디지털정부혁신실을 폐지하고 AI정부실을 신설했다. 국방부에는 AI·첨단기술을 전담하는 차관보 직위가 신설됐다. 기획재정부는 올해부터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분리되면서 재정경제부 산하에 AI와 대미투자펀드를 총괄하는 전략산업국을 신설했다. 임 부위원장은 "각 부처가 AI에 대응하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이름만 붙여놓고 하는 일은 변화가 없으면 문제"라며 "다음 달까지 9조9천억원 예산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올 한 해 내내 제대로 돌아가는지 파악해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가 체계를 만드는 단계"라며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국무조정실 평가에 반영하면 공무원들에게 점수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기술 순혈주의 관점 옳지 않아…서열 매기기 경계해야" AI 경쟁이 격화될수록 '누가 더 순수한 독자 기술을 가졌는가'를 둘러싼 논쟁도 거세지고 있다. 임 부위원장은 이런 흐름에 대해 기술 서열화나 순혈주의적 시각을 경계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국가대표 AI 선발전이라 불리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개발 사업도 같은 맥락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15일 1차 단계 평가 결과 5개 정예팀 중 2곳이 탈락한 이후, 모델 독자성을 둘러싸고 업계 안팎에서 논란이 확산됐다. 앞서 사이오닉에이아이가 업스테이지의 AI 모델 '솔라 오픈 100B'에 중국 지푸AI의 'GLM-4.5-에어' 도용 의혹을 제기한 것이 도화선이었다. 업스테이지를 시작으로 네이버와 SK텔레콤 등 정예팀 대다수가 원천 기술 검증대에 올랐다. 임 부위원장은 "소버린(주권·Sovereign) AI 핵심은 통제성과 대안성이지 순혈주의나 근본주의가 아니다"라며 "기업마다 모델 목표와 용도가 다른데 획일적인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바닥부터 독자 개발) 들이대는 건 현실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다만 그는 "이런 논쟁 자체는 매우 건강하다"며 "문제 제기와 검증, 해명과 사과를 거쳐 새로운 룰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산업을 성숙하게 만든다"고 평가했다. 학습은 자유롭게, 수익은 공정하게…AI 저작권 '전략적 딜' 제안 임 부위원장은 AI 산업을 둘러싼 저작권 갈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놨다. 그는 AI 산업이 본격적인 상업화 단계로 접어든 상황인 만큼 더 이상 이 문제를 규제 중심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피력했다.하지만 AI 학습을 둘러싼 저작권 논란은 그간 해묵은 과제로 지목됐다. 저작권자들은 학습 거부권 실효성, 공정이용 남용 방지, 지속적 보상 체계, 데이터 투명성 확보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AI 기업들은 저작권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면 대규모 GPU 인프라를 확보해도 활용이 어렵고, 사전 동의 방식은 중소·스타트업의 진입 자체를 막을 수 있다고 반박한다. 이에 임 부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와 AI 저작권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 부위원장은 "기업들이 저작권료 지불보다 더 무서워하는 것은 저작권법상 '5년 이하의 징역'이라는 형사처벌 리스크"라고 짚었다. 실효성 없는 규제 강화보다는 기업의 심리적 마지노선을 지켜주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그가 '학습과 서비스 분리'라는 전략적 접근을 내놓은 이유도 그래서다. 임 부위원장은 "기업이 AI 학습 단계에서 데이터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되, 실제 수익이 발생하는 서비스 단계에서 창작자에게 공정한 대가를 지불하는 방식의 '전략적 딜(Deal)'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부위원장은 또 창작자들을 향해 "AI라는 '거위'가 황금알을 낳을 수 있을 만큼 성장해야 그 결실을 나눌 수 있다"며 "당장 수익 독촉보다는 미래 가치를 함께 키우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1~2년이 AX 골든타임"…정부, AI 인프라 총력전 임 부위원장은 앞으로 1~2년이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AX 성공 여부를 가를 결정적 시기라고 진단했다. 정부가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센터 등 AI의 물리적 기반을 다지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올해 위원회 정책 우선순위도 '인프라 구축'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전체 산업 주기로 본다면 AI 산업은 초창기"라며 "올해는 물리적·제도적 인프라를 구축해 가는 것이 첫 번째"라고 말했다. 이어 "GPU는 확보했지만 데이터센터, 전력, 인재 양성 등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GPU 5만 장을 잠정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오는 2028~2030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던 목표치를 2년 이상 앞당긴 셈이다. 동시에 국가 AI 컴퓨팅센터 사업을 주도하며 지역 분산형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민간 컨소시엄과 협력하지만 정부 공모와 심사를 통해 부지를 선정 및 지원하는 공공 주도 사례다. 임 부위원장은 "AI 행동계획에 따르면 올 1분기 안에 마무리해야 되는 요구사항이 많다"며 "일정 시한 내 특정 부처 간 협력을 유도하는 '깔때기' 전략을 십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규제 개혁을 위해 필요한 세부적인 부분도 지속 살핀다는 구상이다. 임 부위원장은 "의료 데이터를 AI 학습에 쓰려면 제약이 많은데 사망자 데이터는 개인정보가 아니다"라며 "이해관계자들과 만나 하나씩 따져보면 분명 문제가 아닌 것들이 있다"고 부연했다. 해외 협력 역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임 부위원장은 지난해 앤트로픽, 오픈AI 등 다양한 기업들과 접촉하며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그는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의 만남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크려면 글로벌 협력 체계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 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이재명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후속 조치로 한-UAE AI 협력 TF도 구성했다. 위원회가 구성한 이 TF는 산하에 총 5개 워킹그룹이 운영 중이다. 임 부위원장은 "앞으로 1~2년이 AX의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 뜻에 따라 최대한 부지런하게 속도감 있게 성과를 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2026.01.21 09:50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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