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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로보틱스, 서울AI로봇쇼 서울시장상 수상

로봇 전문기업 나우로보틱스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서울AI로봇쇼에서 로봇쇼 부문 서울시장상인 '2025 시민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은 서울시가 주최·주관한 '서울AI로봇쇼'에 참관한 시민 및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수여되는 상이다. 71개국 130개 도시와 330개 기업 중에 로봇 분야에서 단독으로 나우로보틱스가 선정됐다. 나우로보틱스는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AI로봇쇼'에 참가해 시민 참여형 로봇 체험 프로그램과 정밀 제어 기술 기반 다관절 로봇과 새로운 멀티 그리퍼를 선보였다. 전시회 3일간 6만여명이 참여했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서울AI로봇쇼는 서울특별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공동 주최하고, '극한로봇'을 주제로 한 로봇 기술 및 문화 융합형 전시회다. 나우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관절 로봇 '뉴로X 시리즈'를 기반으로 시민과 직접 대결하는 고난도 작업 체험인 '바늘에 실 꿰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해당 체험은 정밀 서보제어 기술 및 멀티 그리퍼(NAU ELE그리퍼)을 활용해 0.5mm 바늘구멍에 실을 꿰는 작업을 실시간으로 수행하는 시연으로 구성됐다. 시연 과정을 통해 산업용 로봇의 정밀성과 다양한 형상을 잡을 수 있는 멀티 그리퍼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체험에 성공한 시민에게는 반짇고리 세트를 증정했다. 멀티 그리퍼는 코끼리 코 움직임을 형상화해 기존 그리퍼가 한 제품만 잡을 수 있었던 한계를 극복한 그리퍼다. 무거운 아령부터 작고 섬세한 바늘까지 로봇이 하나의 툴을 통해 잡을 수 있게 돕는다. 이종주 나우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서울AI로봇쇼는 로봇 기술이 일상과 만나는 매우 상징적인 자리"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로봇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로봇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14 22:50신영빈

"피지컬AI 오작동 방지"...에임인텔리전스, LG전자와 공동 개발 추진

AI 보안기업 에임인텔리전스(AIM Intelligence, 대표 유상윤)는 미국 로봇OS 기업 오픈마인드(OpenMind), LG전자와 함께 '피지컬 AI 안전 레이어(Physical AI Safety Layer)'를 공동 개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물리적 환경에서 작동하는 AI, 즉 '피지컬 AI(Physical AI)'의 오작동과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피지컬 AI의 안전 규칙은 아시모프의 '로봇 3원칙' 수준에 머물러 있어, 현실 환경에서의 오작동과 외부 공격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세 기업이 개발하는 새로운 안전 레이어는 로봇의 판단 오류(환각)를 차단하고, 외부 침입과 공격까지 방어하는 차세대 안전 표준을 제시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인간이 인지하지 못하는 초음파 신호나 의류 및 헬멧의 미세한 이미지 패치만으로도 AI를 교란해 명령을 조작할 수 있는 공격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번 기술은 시각,청각, 센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이러한 은밀한 공격으로부터 로봇이 안전하게 작동하도록 보호한다. 이번 협력에서 오픈마인드는 범용 로봇 OS 'OM1'을 제공하고, LG전자는 하드웨어 개발과 실증 단계를 담당하며, 에임인텔리전스는 AI 보안 기술을 로봇 운영체제(OS)에 통합해 모든 로봇의 행동이 인간 통제 하에 이뤄지는 체계를 설계한다. 에임인텔리전스의 박하언 CTO는 “단순한 오작동 방지를 넘어 외부 공격까지 차단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하며 자율 환경에서도 신뢰 가능한 로봇 운영의 새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임인텔리전스는 AI 리스크 탐지 및 차단 기술을 개발하는 AI 보안 전문기업이다. ACL과 ICML 등 국제 학회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KT와 LG, BMW, 메타, KB국민카드, 한국신용정보원 등과 함께 AI 안전 기술 산업화를 추진 중이다.

2025.10.14 22:17방은주

로그프레소-테이텀시큐리티, 클라우드 보안 시장 공략 '맞손'

클라우드 SIEM 전문기업 로그프레소(대표 양봉열)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플랫폼 전문기업 테이텀시큐리티(대표 양혁재)가 '로그프레소 얼라이언스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클라우드 보안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테이텀시큐리티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기술을 로그프레소의 XDR 플랫폼에 통합해 복잡한 하이브리드 환경 전반에 걸친 통합 위협 탐지 및 대응(XDR) 역량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테이텀시큐리티는 CNAPP(클라우드 네이티브 응용 프로그램 보호 플랫폼) 솔루션 분야의 선두주자로,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걸친 통합 보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CSPM(클라우드 보안 구성 관리)과 CWPP(클라우드 워크로드 보호 플랫폼), CIEM(클라우드 인프라 권한 관리) 영역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로그프레소는 AI 기반의 SIEM(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과 SOAR(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를 핵심 엔진으로, 전방위적인 위협 탐지 및 대응을 위한 차세대 XDR(확장형 탐지 및 대응)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양사의 협력으로 고객은 로그프레소 XDR 플랫폼을 통해 클라우드 보안까지 아우르는 고도화된 통합 위협 대응을 할 수 있게 된다. 테이텀시큐리티의 클라우드 위협 탐지 정보를 엔드포인트·네트워크 위협 정보와 연계함으로써, 위협의 전체 맥락을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양사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수준을 완벽하게 통합해 고객이 하나의 솔루션처럼 모든 위협을 단일 화면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더불어 공격 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고도화된 자동화 대응 프로세스를 제공해 보안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양혁재 테이텀시큐리티 대표는 “로그프레소와의 협력은 클라우드 보안 운영의 복잡성을 줄이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테이텀시큐리티의 CNAPP 기술과 로그프레소의 XDR 플랫폼을 결합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클라우드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는 “국내 클라우드 보안 시장을 선도하는 테이텀시큐리티와의 협력은 로그프레소 XDR 플랫폼의 커버리지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까지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기술 전문성을 결합해 고객에게 최고의 보안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사는 상호 보완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 시대에 최적화된 차세대 클라우드 보안 표준을 제시하고,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이 과정에서 긴밀한 기술 공유와 협력으로 최적의 클라우드 보안 운영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2025.10.14 22:06김기찬

딜로이트가 분석한 2025년 AI 10대 핵심 트렌드

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가 2025년 인공지능 산업을 이끌 10대 핵심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번 리포트는 AI 기술의 진화 흐름과 실제 도입 사례를 분석하며, 물리적 AI부터 데이터센터 인프라까지 AI 생태계 전반을 조망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CES 2025에서 예측한 "AI의 종착점은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는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으며, 기업들은 AI 도입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 트렌드 1: 물리적 AI -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의 본격 개막 물리적 AI의 형태로 로봇 상용화 시기가 대폭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CES 2025에서 AI의 궁극적 목표가 휴머노이드 로봇이라고 강조했다. 물리적 AI는 단순 명령 처리를 넘어 완전한 인간 노동력 대체를 목표로 하며, 스마트 제조, 물류 및 유통, 창고 운영, 발전 플랜트, 재생에너지 설비, 바이오 제약 및 헬스케어, 공공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양자컴퓨팅의 발전, 빛을 활용한 새로운 칩 개발, 6G 상용화가 AI 로봇 발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 2: 에이전틱 AI - 인간과 AI의 상호작용 극대화 에이전틱 AI는 인간의 지시 없이도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복잡한 작업을 완수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지식 근로자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있다.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며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변화시키는 미래 IT 기술의 핵심 동인이다. 생성형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첨단기술 생태계로 변모하고 있다. 다만 인간 일자리 대체, 사이버 보안 위협 증가, 에너지 소비량 증가 등의 과제도 제기되고 있다. 트렌드 3: 다중 AI 에이전트 - 전문화된 AI들의 협업 시대 전문화된 다중 AI 에이전트가 독립적으로 또는 상호 협력하며 작동함으로써 복잡한 문제 해결에 혁신적 역량을 발휘한다. 핵심 역량은 세 가지다. 첫째, 도메인 전문성으로 각 에이전트가 특정 분야에 특화된 지식을 갖춘다. 둘째, 유연한 사고로 변화하는 환경과 복잡한 문제에 자율적으로 대처한다. 셋째, 창발적 협업으로 여러 에이전트가 소통하며 개별 역량을 넘는 시너지를 창출한다. 금융과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트렌드 4: 온디바이스 AI - 167조 원 시장으로 급성장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2031년까지 연평균 27.9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1,181억 달러(약 167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클라우드 의존 없이 디바이스 내에서 직접 연산을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클라우드 기반 AI 대비 차별점은 네 가지다. 실시간 처리 및 초저지연, 프라이버시 강화 및 보안성 향상, 비용 효율성 및 네트워크 독립성, 사용자 경험 개선이다. 딜로이트는 온디바이스 연산과 클라우드 연산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AI 아키텍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트렌드 5: AI 거버넌스 - 신뢰 구축이 경쟁력의 핵심 딜로이트는 신뢰할 수 있는 AI 프레임워크 구축을 권고하며, 투명성, 공정성, 견고성, 개인정보 보호, 안전성, 책임성 등 핵심 원칙 준수를 강조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AI 시장은 2030년까지 약 1,170억 달러 규모로 5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900명 이상의 고위 리더 대상 조사 결과, 90% 이상 기업이 AI 거버넌스 개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62%가 AI를 윤리적으로 활용하는 기업에 더 높은 신뢰를 부여한다. 기업 리스크 관리가 경쟁력의 핵심이 되었다. 트렌드 6: AI 시티 - 도시 서비스 혁신의 핵심 동력 AI는 도시의 인프라 관리와 교통 체계, 공공 안전, 보건, 환경 보호 전반에 걸쳐 도시 서비스 혁신을 이끈다. 도시가 직면한 복합적 문제인 인프라 부담 증가, 에너지 소비량 급증, 환경오염 심화, 안전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AI가 방대한 도시 데이터를 분석하고 패턴을 인식하며 미래를 예측한다. 주요 적용 사례로는 실시간 교통신호 제어, 전력 수요 예측 및 배분, 도시 인프라 이상 감지 등이 있다. 싱가포르, 두바이, 베이징, 멜버른 등이 글로벌 선도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트렌드 7: AI 사이버보안 - 새로운 위협에 대한 전략적 대응 생성형 AI 도입에 따라 새롭게 진화하는 보안 위협에 대해 기업은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생성형 AI 리스크는 네 가지 범주로 구분된다. 기업 리스크(조직 운영과 데이터 위협), 생성형 AI 리스크(시스템 오작동 및 기술적 취약성), 적대적 AI 리스크(악의적 행위자의 AI 활용 위협), 시장 리스크(경제적·법적·경쟁적 압력)다. 딜로이트는 신뢰 기반 AI 도입 원칙 정립, 보안 프로세스 내 AI 통합, 선제적 위협 탐지 체계 구축, 조직 내 AI 사용 정책 강화 등을 제시했다. 트렌드 8: AI 시대 인재개발 - 인간과 AI의 협업 모델 구축 생성형 AI는 업무 방식과 경력 개발 우선순위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AI는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한편, 인간만이 가진 창의성과 판단력, 공감 능력을 중심으로 상호 보완하는 새로운 협업 모델이 등장하고 있다. 딜로이트가 제시한 인재 개발 전략은 네 가지다. AI 도구를 활용한 학습 환경 조성, 경력 초기 인재에 대한 우선 투자와 멘토링, AI와 인간 역량을 융합한 맞춤형 코칭, 직원들의 불안 해소와 협업을 위한 리더십 및 조직 문화 구축이다. 트렌드 9: AI 데이터센터 - 전력 수요 폭증과 인프라 도전 AI 데이터센터 건설로 전력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며 전력망 운영에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2024년 4기가와트에서 2035년 123기가와트로 31배 증가할 전망이다. 주요 도전 과제는 급증하는 전력 수요와 제한된 공급,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역 불균형, 인허가 절차 지연과 숙련 인력 부족, 대량의 냉각수 사용과 환경 영향 등이다. 딜로이트는 냉각 기술 혁신, 저전력 반도체 개발, 운영 유연화, 추가 전력 인프라 확충 등을 해결 방안으로 제시했다. 트렌드 10: AI 제조 - 완성차 제조 전 과정의 AI 혁신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들은 제조 전 과정에서 AI 기술을 적극 적용하여 본질적인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AI는 제품 기획 및 설계, 원자재 및 부품 조달, 생산 및 조립, 설비 유지보수, 검사 및 품질 테스트, 출고 및 물류, 영업 및 마케팅 등 전 과정을 아우른다. 실제 성과를 보면, 시장 진입 기간 20~50% 단축, 생산성 45~55% 증가, 품질 관리비 10~20% 감소, 유지비 10~40% 절감, 재고 비용 20~50% 절감, 수급 예측 정확도 85% 이상 증가 등의 성과를 보였다. 딜로이트는 개별 AI 활용 사례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단계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String of Pearls' 전략을 제시했다. 이는 개별 AI 활용 사례들을 산발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진주를 하나의 목걸이로 엮듯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단계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접근법이다. AI, 실험실에서 현장으로 완전한 이동 딜로이트가 제시한 2025년 AI 10대 트렌드는 AI가 '실험실'에서 '현장'으로 완전히 이동했음을 보여주는 패러다임 전환의 신호탄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에이전틱 AI, 다중 AI 에이전트가 동시에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2025년은 AI가 '보조 도구'에서 '실제 노동력'으로 전환되는 원년이 될 가능성이 크다. 2025년이 두 달 남짓 남은 지금, 기업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현황 진단이다. 딜로이트가 제시한 AI 거버넌스 성숙도 지표로 자사의 조직구조, 정책, 절차, 인력, 모니터링 체계를 점검하는 것이다. 90퍼센트 이상의 기업이 개선 필요성을 인식했지만 실제 준비는 부족한 상황에서, 자사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2026년 전략의 출발점이 된다. 이제 AI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AI 10대 트렌드 중 기업이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트렌드는 무엇인가요? A: 딜로이트는 AI 거버넌스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다. 90% 이상의 기업이 거버넌스 개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62%가 AI를 윤리적으로 활용하는 기업에 더 높은 신뢰를 보인다. 투명성, 공정성, 개인정보 보호 등의 원칙을 먼저 수립한 후 다른 AI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 Q2. 물리적 AI와 에이전틱 AI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물리적 AI는 로봇 같은 하드웨어 형태로 제조, 물류, 의료 현장에서 실제 작업을 수행한다. 에이전틱 AI는 소프트웨어 형태로 인간의 지시 없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작업을 완수하며, 데이터 분석, 의사결정 지원 등 디지털 영역에서 활약한다. Q3.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나요? A: 딜로이트는 네 가지 방안을 제시한다. 액체 냉각 등 냉각 기술 혁신, 저전력 반도체 개발, 전력 수요가 낮은 시간대 집중 작업 처리, 가스발전소와 데이터센터 결합 등 전력 인프라 확충이다. 미국의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2024년 4기가와트에서 2035년 123기가와트로 31배 증가할 전망이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0.14 21:59AI 에디터

슈프리마, 동유럽 대표 보안 전시회서 '대상'

AI 통합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슈프리마(대표 이재원, 김한철)가 북마케도니아 스코페(Skopje)에서 열린 동유럽과 발칸반도 지역을 대표하는 보안 전시회에서 출입통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슈프리마는 '에이엔에스 아드리아 어워즈(a&s Adria Awards 2025)' 출입통제 부문 '대상(Winner)'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10월 8일부터 9일까지 북마케도니아 스코페(Skopje)에서 열린, 동유럽과 발칸반도 지역을 대표하는 보안 전시회 '제10회 아드리아 시큐리티 서밋(Adria Security Summit)' 기간 중 진행됐으며, 전 세계 각국에서 2천명 이상의 보안 전문가와 111개 기업이 참석했다. 에이엔에스 아드리아 어워즈는 ▲영상감시 ▲출입통제 ▲침입탐지 ▲화재방지 ▲사이버보안 ▲IoT·ICT ▲자동화 및 스마트 기술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이룬 기업을 선정한다. 슈프리마는 세계 최초로 얼굴인증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출입통제 플랫폼 '바이오스타 에어(BioStar Air)'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다른 시스템의 경우 생체인증 기능을 구현하려면 별도의 서버나 소프트웨어를 추가로 설치해야 하는 한계가 있지만, 바이오스타에어는 처음부터 생체인증을 중심에 두고 설계된 바이오메트릭 네이티브(biometric-native) 아키텍처 기반이기 때문에 인증 데이터를 각 디바이스의 엣지 단에서 직접 처리함으로써 빠르고 안전한 인증을 구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별도의 온프레미스 인프라 구축 없이도 설치와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IT 인프라의 복잡성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구축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웹과 모바일 기반의 단일 대시보드를 통해 전 세계 여러 지점을 언제 어디서나 통합 관리할 수 있어, 다지점 환경에서도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슈프리마는 이번 수상을 통해 동유럽과 발칸반도 시장에서 기술력과 브랜드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하고 새로운 협력과 성장 기회를 확대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슈프리마 김한철 대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슈프리마의 혁신을 향한 꾸준한 노력이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 이번 수상은 동유럽과 발칸반도 지역에서 슈프리마의 성장 가능성과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파트너가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확장성과 신뢰성을 갖춘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14 21:40김기찬

ICT기업 67곳 중동 공략..."높은 잠재력 확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배경훈, 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박윤규, NIPA)은 UAE 두바이에서 13~14일 이틀간 민관합동으로 중동 디지털 수출개척단 활동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중동은 젊은 인구 구조와 높은 성장률, 적극적인 투자유치 환경으로 디지털 전환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전략적 요충지이다. 특히, UAE는 중동 지역 진출의 관문으로 평가받으며, 우리 디지털 기업들의 해외 진출 수요가 매우 높은 국가이다. 이번 수출개척단 활동은 2023년 시작 이후 세 번째로 추진된 것으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주관해 총 67개 기업이 GITEX Global과 GITEX Expand North Star에 한국 디지털 공동관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AI를 비롯한 차세대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으며, 한국 디지털 기업의 혁신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판로를 넓히는데 중요한 계기가 됐다. 또 전시 기간 중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NIPA 주관으로 열린 '한-중동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서는 총 5건의 수출계약과 기업간 MoU가 체결돼 약 5백만 달러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이를 통해 한국과 중동 간 디지털 협력의 높은 잠재력을 확인했으며, 우리 기업들이 중동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진단했다. 주요 성과 사례로는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계약 체결을 비롯해 웨이즈원의 실시간 교통정보 통합관리 솔루션과 포시에스의 스마트 페이퍼리스 솔루션에 대한 MoU 체결 등이 있다. 국내 및 중동의 주요 디지털 기업 관계자를 초청한 '한-UAE AI 포럼'도 개최했다. NIPA 김득중 부원장은 개회사에서 “AI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은 글로벌 인공지능 강국을 위한 혁신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퓨리오사AI 백준호 대표는 “AI반도체는 AI 경쟁력의 근간을 이루는 기술로 양국이 소버린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반드시 협력해야 할 분야”라고 밝혔다. 또 두 번째 발제자인 노타AI 김태호 CTO는 “AI가 중동에서도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실질적 도구로 활용될 것”이라로 강조했다. 2일 차인 14일(화)에는 현지 진출 기업을 지원하고 있는 UAE IT지원센터를 방문해 중동 진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책적 지원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과기정통부 박태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지난 6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이어 이번 중동 지역까지 지속적인 수출개척단 활동을 통해 국내 AI·디지털 기업들이 해외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계약 성과를 확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글로벌 AI·디지털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14 21:34방은주

구직자 정보 보호하고 이력은 공정 평가…"실제 적용 가능한 모델 구현했다"

"저희 아이디어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기술의 실용적인 융합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와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가 공동 주관하고 한국디지털인증협회가 주최해 올해 처음 코엑스에서 지난달 25일 열린 '2025 블록체인&AI 해커톤'에서 최우수상(한국조폐공사 사장상)을 수상한 '지케이블록(zkBlock)' 팀은 이같은 소감을 남겼다. 지케이블록 팀은 대회에서 '지케이매치(zkMatch)'라는 영지식증명 및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구인·구직 매칭 서비스를 구현하는 프로젝트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지케이블록 팀은 "저희 팀은 현직 영지식증명 분야 및 블록체인 업계 전문가 3인과 DID, AI, 블록체인 개발에 깊은 이해와 높은 개발 능력을 가진 대학생 개발자 2인으로 구성돼 있다"며 "복잡한 영지식증명 프로토콜을 구현하고 DID와 블록체인, AI 모델과 연동하는 과정에서, 각자의 기술적 강점을 바탕으로 서로의 아이디어를 보완하며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특히 DID와 영지식증명 기술을 구인구직 시장에 적용해 채용의 투명성과 개인정보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수상을 단순한 성과가 아닌 지케이매치를 실제 서비스로 발전시켜 고용 시장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동력으로 삼겠다"고 포부를 남겼다. 지케이블록 팀은 구인구직 시장에서 이력서 위조, 개인정보 유출 위험 등 만연한 문제에 대해 파악하고, 개인정보를 파기하는 데 있어 항상 업무에 추가적인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는 점에서 불만족스러운 점을 포착했다. 이에 대회를 준비하게 됐으며, 단순 아이디어가 아닌, 실제로 작동 가능한 'MVP(최소 실행 가능 제품) 모델'을 시현하겠다는 목표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해 구직자의 신원을 안전하게 인증하고, 위·변조가 불가능한 검증된 이력 정보만을 활용해 공정하게 평가하고, AI를 이용해 효율적으로 채용을 공고할 수 있는 채용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DID 기반의 이력 검증 기술 ▲영지식증명을 통한 '데이터 프라이버시 극대화' ▲검증된 데이터 기반의 'AI 맞춤형 고도화 매칭' 등 차별적인 기술력이 수상에 보탬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젝트 수행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구직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기업에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기업이 설정한 조건에 충족하는지 여부만 수학적으로 증명하는 복잡한 로직을 구현해야 했기 때문이다. 중간에 영지식증명 기술을 포기하는 방향을 바꾸기도 했으며, 개발 방향에 따라 사업계획도 계속 수정하는 등 노력이 계속해서 수반됐다. 밤샘 작업과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최종 시연에서 지케이블록 팀은 결국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영지식증명 로직이 성공적으로 작동해 실시간으로 신뢰 가능한 매칭을 이뤄냈다. 지케이블록 팀은 해당 서비스가 우리 사회 및 산업 전반에 걸쳐 '신뢰 회복'과 '효율성 증대'라는 두 가지 핵심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팀은 "기업은 이력서 검증에 소요되는 시간, 비용, 인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으며, 이력 위조로 인한 잠재적인 리스크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며 "인재 검증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의 채용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구직자는 자신의 민감한 개인 정보를 완벽히 보호받으면서도, 공신력 있는 '검증된 이력'을 바탕으로 오직 역량만으로 평가받는 공정한 환경을 누리게 됐다"며 "지케이매치는 불공정한 채용 관행을 해소하고, 데이터 주권이 개인에게 귀속되는 건강한 웹3 기반 채용 문화 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안으로 지케이블록 팀은 MVP 모델을 고도화해 정식 상용 버전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인재 유치 및 서비스 오픈에 집중하고 이를 위해 5억~10억 원 규모의 초기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향후에도 "2년차에는 중소 서치펌 인수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인재풀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영지식증명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여 사용자 기반을 대규모로 확보할 계획"이라며 "3년차에는 글로벌 인재 매칭 서비스로 확장해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이후 IPO를 준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케이블록 팀은 이번 대회 상금으로 600만원을 받았다.

2025.10.14 21:32김기찬

사이버아크, 머신 아이덴티티 보안 포트폴리오 확장한다

아이덴티티 보안 기업 사이버아크(CyberArk)가 지능형 검색 및 컨텍스트 기능으로 머신 아이덴티티 보안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 가시성 및 제어 기능을 강화하면서 위험 감소와 대규모 컴플라이언스 간소화를 구현하는 것이 골자다. 사이버아크는 14일 머신 아이덴티티 시큐리티 포트폴리오(Machine Identity Security portfolio) 전반에 구현된 새로운 검색 및 컨텍스트 기능을 발표했다. 사이버아크 보안팀에 따르면 이번 기능 향상을 통해 인증서, 키, 기밀정보, 워크로드 등을 포함한 머신 아이덴티티를 자동으로 검색하고 관리하면서도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신 아이덴티티는 AI 도입 증가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성장으로 인해 인간 아이덴티티 보다 약 82배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사이버아크에 따르면 보안 책임자의 72%는 인증서 관련 서비스 중단을 보고한 바 있다, 50%는 머신 아이덴티티 손상으로 인한 보안 사고 또는 침해를 경험하는 등 머신 아이덴티티 관련 보안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수동 프로세스로는 더 이상 보안 사고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이 사이버아크의 판단이다. 자동화된 검색 및 컨텍스트 기반 접근 방식을 마련한 배경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사이버아크의 확장된 머신 아이덴티티 시큐리티 포트폴리오는 중앙 집중형 가시성, 자동화된 정책 수행, 컨텍스트 기반 인사이트를 제공해 조직이 전사적으로 어디서나 모든 머신 아이덴티티를 모니터링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이버아크의 커트 샌드(Kurt Sand) 머신 아이덴티티 보안 부문 총괄 매니저는 "기업들이 인증서 수명 단축, AI 에이전트의 등장, 볼트(Vault) 스프롤, 그리고 취약한 소프트웨어 공급망 등 문제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머신 아이덴티티 보안 프로그램 구현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면서 "고객은 이 같은 새로운 검색, 컨텍스트 및 복구 기능을 통해 무분별한 확장을 억제하고, 정책을 수행하며, 환경을 보다 효율적으로 보호하는 데 필요한 가시성과 통제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10.14 18:37김기찬

AWS, 에이전틱 AI로 업무 방식 바꾼다…'아마존 퀵 스위트' 공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기업 내 분산된 데이터와 시스템을 통합하고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이는 새로운 방식의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선보인다. AWS는 에이전틱 AI 애플리케이션 '아마존 퀵 스위트'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자연어 기반 명령만으로 데이터 분석, 문서 생성, 워크플로우 자동화 등 복잡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위키·인트라넷·아마존 S3·레드시프트·오피스 365·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등 1천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되며 엔터프라이즈급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갖췄다. 아마존 퀵 스위트는 분산된 정보를 통합하는 '퀵 인덱스'와 협업 공간 '퀵 스페이스', 자연어 질의로 문서 생성과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는 '퀵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사용자는 기존 문서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맞춤형 에이전트를 생성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데이터 탐색, 보고서 작성, 자동화 설정 등을 손쉽게 진행할 수 있다. 또 퀵 사이트를 활용해 문서·이메일·비정형 데이터를 포함한 모든 정보를 분석하고 시각화할 수 있다. 별도의 통계 지식 없이도 실시간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 비즈니스 의사결정 속도를 높인다. 퀵 리서치는 내부 데이터와 함께 200여 개 외부 매체의 정보를 종합 분석해 신뢰도 높은 결과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법무·정책,·컴플라이언스 부서가 글로벌 규제 및 정책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반복 업무 자동화 기능인 '퀵 플로우'와 '퀵 오토메이트'는 자연어 명령만으로 복잡한 멀티 시스템 프로세스를 설정·실행하도록 지원한다. 앞서 아마존 재무팀은 이를 이용해 매월 수천 건의 송장을 자동 처리하며 현금 흐름 예측과 결제 차단 요인 분석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임상 시험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킷사도 퀵 오토메이트를 활용해 수개월 걸리던 웹사이트 분석을 며칠 만에 완료하고 91%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었다는 게 AWS 측 설명이다. 아울러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 DXC 테크놀로지도 퀵 스위트를 12만명 이상에게 배포할 계획이며 마케팅 자동화 기업 프로펄스 랩은 고객 서비스 처리 시간을 평균 80% 단축했다. 제조 솔루션 기업 자빌도 계정 수금 및 견적 요청(RFQ)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연간 약 40만 달러의 비용 절감을 예상하고 있다. AWS 로비 라이트 수석 제품 마케터는 "퀵 플로우를 활용해 퀵 사이트의 비즈니스 지표, 어도비 애널리틱스의 캠페인 성과 보고서, 이메일 및 내부 문서 콘텐츠를 기반으로 월간 비즈니스 리뷰 초안을 작성하는 반복 워크플로우를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시간을 절약하고 진행 중인 캠페인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소스를 간결한 업데이트로 쉽게 결합할 수 있었다"며 "프로젝트를 90% 더 빠르게 완료하고 숫자를 찾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며 인사이트 제공에 집중함으로써 보고서 품질이 크게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2025.10.14 18:35한정호

"냉각시스템 미비가 화재 키웠다"…국정자원, 구조적 취약성 도마에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 피해가 시설 냉각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냉각 계통에 대한 법적 규정조차 없어 제도적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은 14일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대전 본원 7-1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가 옥상 냉각탑으로 번지면서 2~4층의 항온항습기가 모두 멈춰 전원을 차단할 수밖에 없었다"며 "전력과 냉각 시스템이 동시에 영향받는 구조적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번 화재 사고를 두고 하나의 사건이 전력과 냉각 두 시스템을 동시에 마비시킨 것은 기본적인 이중화 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결과라고 비판했다. 또 국정자원 대전 본원 시설의 전기는 이중화돼 있지만 항온항습 냉각 계통에는 관련 규정이 없다는 점을 꼬집었다. 아울러 한국 전기설비 규정에는 무정전전원장치(UPS) 설치 기준만 있을 뿐, 냉각 시스템에 대한 기준은 부재한 점을 지적하며 제도 보완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데이터센터 안전성을 평가하는 글로벌 기관인 업타임 연구소의 기준을 언급하며 국가 주요 인프라에 맞는 등급 기준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국가 데이터센터라면 민간보다 더 높은 수준의 안전과 복원력을 갖춰야 한다"면서 "지금처럼 전력과 냉각 시스템이 한 경로에 몰려 있다면 단일 사고로 전체 시스템이 셧다운되는 일이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국정자원 대전 본원이 위치한 곳에서 불과 2.4km 떨어진 곳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있다"며 "우라늄 분실과 방사선 경보, 직원 피폭 등 사고가 반복돼 온 만큼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입지 재검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대전 센터가 임대 건물이라 시설을 자유롭게 개선하기 어렵다"며 "종합 대책을 세울 때 대전 센터의 활용 방안과 대체 시설 확보, 인공지능(AI) 인프라 단계로의 전환까지 모두 포함한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4 18:17한정호

"AI로 금융사기 탐지 한 방에"…유아이패스, 엔비디아와 에이전틱 자동화 제공

유아이패스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금융 사기 탐지나 의료 분야 환자 관리처럼 높은 신뢰가 요구되는 환경에서 기업 고객의 기존 자동화 워크플로우를 인공지능(AI) 기능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유아이패스는 자사 에이전틱 자동화 역량과 엔비디아의 '네모트론' 공개 모델 및 'NIM(NVIDIA Inference Microservices)'을 결합해 협력 모델을 새롭게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들은 자연어 처리와 이미지 해석, 예측 분석 등 엔터프라이즈급 AI 모델을 마이크로서비스 형태로 손쉽게 배포할 수 있다. 특히 엔비디아 NIM을 활용해 생성형 AI 기능을 자사 애플리케이션(앱)과 서비스에 원활하고 신속하게 통합할 수 있다. 민감한 업무를 다룰 경우 높은 신뢰가 요구되는 환경에서도 에이전트와 로봇, 인간 전문가를 활용해 '엔드투엔드'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다. 그레이엄 쉘든 유아이패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사기 탐지나 의료 워크플로처럼 민감한 프로세스에는 강력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AI가 필요하다"며 "엔비디아 NIM 모델을 유아이패스 플랫폼에 통합함으로써 엔터프라이즈급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자체 호스팅 모델을 배포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4 18:03장유미

줌, AI 앞세워 1천만 이용자 흡수…통신시장 '블랙홀'로

줌이 인공지능(AI) 기반 전화 솔루션을 앞세워 기업 커뮤니케이션 시장의 판도 변화를 주도한다. 줌 커뮤니케이션스는 AI-퍼스트 클라우드 전화 솔루션 '줌 폰'이 전 세계 사용자 1천만 석을 넘어섰다고 14일 발표했다. 지난 2019년 출시된 줌 폰은 이로써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클라우드 전화 서비스 중 하나로 입지를 굳혔다. 줌 폰의 성장은 기존 사설 교환기(PBX)나 분산된 통신 시스템에서 통합형 AI 솔루션으로 이동하는 시장의 흐름을 명확히 보여준다. 기업들이 줌의 안정적이고 개방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협업 방식과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도입 기업들은 통신비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시드니 영화제는 줌 폰 도입 후 축제 기간 통신비를 81%나 줄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번 성과는 줌의 통합 커뮤니케이션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줌은 전화뿐 아니라 화상회의, 메시징, 컨택센터 등 모든 기능을 하나의 유연한 플랫폼에서 유기적으로 운영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크리스 모스 줌 폰 총괄 매니저는 "1천만 석 돌파는 기업들이 전화 시스템을 비즈니스의 전략적 자산으로 새롭게 보고 있다는 증거"라며 "줌 폰은 AI로 구현된 더 스마트한 상호작용을 통해 현대 업무 환경에서 지능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새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0.14 18:02조이환

韓서 인색한 구글, 印 투자는 '펑펑'…14조 데이터센터 건설 추진

구글이 인도 남부에 14조원 이상 투자해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다. 한국에선 고정밀지도 데이터 국외반출 허용을 요구하면서도 데이터센터는 안 짓겠다는 구글이 인도에선 대규모 투자에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인도에 향후 5년간 AI 인프라 허브 구축을 위해 약 1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구글이 인도에 단행한 최대 규모의 투자다. 특히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항구도시 비샤카파트남에는 2년 이내에 100억 달러(약 14조2천730억원)를 투자해 1GW(기가와트) 규모 데이터센터를 지을 예정이다. 고탐 아다니 아다니커넥스는 "이 프로젝트에 구글과 함께 참여할 것"이라며 "인도 2위 이동통신사 바르티 에어텔도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 지역은 인도 정부의 AI 산업 가속화 계획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드라프라데시 주 정부는 오는 2029년까지 데이터센터 용량을 6GW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단지는 AI 인프라와 대규모 전력망 등도 갖춘다. 구글까지 데이터센터 투자에 나서면서 인도는 AI 수요 급증 속 최대 수혜국 중 하나로 급부상했다. 앞서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남부 지역에 1GW 규모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해 부지 물색에 나섰고, 아마존도 2030년까지 127억 달러(약 18조1천293억원)를 투자해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 상업용부동산서비스업체 CBRE그룹에 따르면 인도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2027년까지 1천억 달러(약 142조7천7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나라 로케시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인적자원개발부 장관 "비사카파트남 데이터센터만 해도 구글의 투자액이 100억 달러를 넘는다"며 "이건 단순히 일자리 창출의 문제가 아닌 그보다 더 큰 파급 효과와 경제 활동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머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이 AI 허브는 완전한 AI 인프라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며 "구글 자체의 필요뿐 아니라 인도 내 기업가, 기업, 기관들의 수요까지 충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구글은 한국 투자에는 상당히 인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의 수익 극대화를 위해 '정밀지도 국외 반출'을 요청하면서도 정부의 요구는 정작 수용하지 않고 있어서다. 국내 업계는 지도 데이터가 저장된 데이터센터와 같은 고정 사업장을 국내에 둬야 정부가 위성사진 수정·지도 정보 문제점을 법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 역시 국내 데이터센터 설치를 반출 조건으로 내걸었다. 하지만 구글은 데이터센터를 특정 지역에 설치하는 것은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결정할 사안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 정부의 반출 조건 대부분을 수용하면서도 국내 데이터센터 설치는 안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유영석 구글 코리아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지난 달 9일 기자간담회에서 "구글 지도는 전 세계 20억 명의 사용자가 동시에 접속하는 서비스로 막대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세계에 분산된 데이터센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구글이 데이터센터를 만들지 않으려는 것이 한국에서 법인세를 납부하지 않기 위한 회피책이라고 보고 있다. 국내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이용자 10명 중 7명은 구글과 같은 글로벌 빅테크의 국내 법인세 납부 회피가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망 사용료와 관련해서도 최대 3천500억원을 지난해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의원은 "망 이용에 따른 대가 지불은 시장의 합리적 질서임에도 구글이 압도적인 세계 시장 지배력을 무기로 돈을 내지 않고 연간 약 2천억∼3천억원 이상의 '공짜 혜택'을 누리는 것은 전형적인 시장 실패 사례"라며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에 대한 역차별 문제를 해소하려면 '망 무임승차 방지법' 통과와 함께 기업 간 망 이용 계약 협상 과정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중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2025.10.14 17:42장유미

'세계표준의 날' 기념식…이창희 삼성D 연구소장 동탑산업훈장 등 유공자 40명 포상

산업통상부는 1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5년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소장 등 표준화를 통해 산업 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와 단체에 총 40점의 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세계 표준의 날'은 1970년 3대 국제표준화기구(ISO·IEC·ITU)가 표준 인식 제고와 활용·확산을 위해 지정한 날로 우리나라는 2000년부터 표준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포상 수여 등의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은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소장이 OLED 표준화 분과의 초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작업반 의장을 역임하는 등 23년간 디스플레이 분야 국제표준화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기술과 제품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25년간 도로·교통 분야 총 7건의 국제표준을 제정하고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술관리이사회(TMB) 이사로 활동하면서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우리나라 위상을 높인 공로로 를 인정받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영준 교수가 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천승문 인시그널 연구소장과 이재호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개인 유공 표창을, LS전선과 리가스가 기관 유공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조한규 LG전자 연구위원과 강재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개인 유공 표창을, 대한전기협회와 한국계량측정협회가 기관 유공 표창을 받았다.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에서는 'AI 강국, 표준으로 연결합니다'를 주제로 정하고 정부 국정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표준의 역할과 중요성을 되새겼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표준은 그간 인류의 산업혁명을 견인해 온 것처럼, AI 대전환 시대에도 새로운 산업질서와 사회구조의 변화를 이끌어 가야 한다”며 “산업부는 AI 강국 도약을 위해 자율주행차·휴머노이드 등 미래 핵심 산업별 AI 표준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우리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적극 촉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14 17:35주문정

"주방 자동화 본질, 기술 아닌 고객 신뢰"

"주방 자동화는 결국 고객과 현장의 신뢰를 얻는 일입니다." 류건희 피플즈리그 대표는 14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월드푸드테크컨퍼런스 2025'에서 "주방은 사업자의 심장과 같은 공간이기 때문에,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사용자가 로봇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를 쌓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류 대표는 피플즈리그가 개발한 급식 전용 조리 로봇 '솥봇'의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학교 급식은 200가지가 넘는 메뉴를 모두 수작업으로, 한 번에 500인분 이상 조리해야 하는 고강도 현장"이라며 "한식 위주 메뉴는 난이도와 변수도 높아, 로봇이 이를 완전히 대체하려면 다른 접근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피플즈리그는 6축 로봇팔 대신 3축 스카라 구조를 채택했다. 류 대표는 "급식 조리는 정교한 동작보다 안정성과 반복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500kg 수준 조리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자유도 대신 내구성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피플즈리그는 단순 동작 자동화를 넘어 AI를 통한 실시간 조리 피드백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류 대표는 "같은 제육볶음이라도 여름과 겨울 재료가 다르고, 숙련된 조리사 판단이 필요하다"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 열화상·RGB·토크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음식의 익힘 정도나 식감 스코어를 예측하며 조리 동작을 피드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솥봇은 현장 피드백을 바탕으로 강화학습을 통해 스스로 개선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며 "'잘 익었는지, 탈 가능성이 있는지'를 판단하며 사람처럼 능동적으로 조리한다"고 덧붙였다. 류 대표는 기술보다 더 큰 과제로 현장 적응 문제를 꼽았다. 그는 "교육청 가이드라인상 30kg만 조리해야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50~60kg을 한 번에 조리해 로봇이 멈춘 적도 있다"며 "편리하다고 생각했던 커스터마이징 기능이나 UI는 현장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조리 종사자 평균 연령은 51세로, 터치식 UI보다는 단순성과 직관성이 중요하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며 "조리량이 적은 메뉴의 경우 '세척이 더 번거롭다'는 이유로 수작업을 선호하는 점도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이 문제는 연구실 안에서 풀 수 없다고 판단했다. 엔지니어 전원이 최소 일주일 이상 학교 급식소에 상주하며 현장 경험을 쌓고 있다"면서 "급식 주방은 매우 민감한 공간이라, 문제를 직접 겪고 조리해봐야 진짜 문제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빙 로봇은 신입 아르바이트생에게도 맡길 수 있지만, 조리는 다르다"며 "조리에 실패하면 매장 평판이 무너지고, 사업 자체가 흔들린다. 그만큼 주방은 높은 신뢰의 문턱을 가진 영역"이라고 지적했다. 또 "자동화 기술을 발전시키려면, 고객이 주방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관계를 쌓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며 "기술보다 '신뢰를 설계하는 방식'이 주방 자동화의 성패를 가른다"고 말했다. 피플즈리그는 현장 피드백을 반영해 음성 제어 기능을 개발 중이다. 류 대표는 "조리 중 손이 젖거나 오염된 상태에서는 터치를 자주 바꿔 끼워야 한다"며 "이 문제를 없애려면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완전 자율형 조리 로봇을 목표로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맛의 목적지'만 설정하면, 나머지는 로봇이 스스로 알아서 조리하는 수준까지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14 17:18신영빈

송경희 개보위원장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 기반 구축 신산업 혁신 지원"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 기반 구축을 통해 신기술과 신산업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지난 7일 3대 개보위 위원장(장관급)에 임명된데 이어 1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2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위원장 부임전에는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원 인공지능신뢰성센터장으로 일했고,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과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 등을 지냈다. 취임식에서 ▲개인정보 보호 정책 패러다임 사후 제재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 ▲디지털 환경 변화 대응 국민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강화 ▲ AI 개발 핵심 원료 데이터 안전 활용 여건 조성으로 AI 3강 도약 지원 ▲개인정보 분야 새로운 글로벌 질서 수립 과정서 주도적인 역할 등 네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취임식 후 4일만에 국감을 받게 된 송 위원장은 "국정감사를 받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저를 비롯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직원 모두는 국정감사에 성실히 임하고,이번 국정감사를 정책 전반을 되짚어보는 소중한 기회로 삼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올해 출범 5주년을 맞은 개보위가 국민의 개인정보 보호와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최근 대규모 유출이 발생한 기업에 대해 1347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출범 이후 총 1256건을 엄정 조사해 처분했다"고 짚었다. 이어 반복되는 대규모 유출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개인정보 안전관리 체계 강화 방안'을 마련해 지난 9월에 발표했고, 안전한 데이터 활용 수단인 가명정보 제도의 혁신 방안도 지난달에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업무 추진 현황을 간략히 보고하겠다면서 세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대규모 개인정보 침해사고의 예방과 대응을 위해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개인정보 유출·침해사고에 대해서는 엄정한 조사와 처분으로 개인정보처리자의 책임성을 강화하겠다. 또 개인정보보호 분야 인력과 예산의 최소 기준을 명확하게 해 개인정보 보호가 비용이 아닌, 전략적 투자이자, 기본적 책무라는 인식을 확립해 나가겠다. 개인정보 침해사고로 인한 국민 피해의 확산을 방지하고 유출사고 피해구제를 위한 대책도 조속히 마련하여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둘째,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해 국민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이 자신의 개인정보를 실질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제도를 올해 시행했고, 국민 생활과 밀접한 10대 분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들려줬다. 개보위는 CCTV 등 영상정보처리기기 활용 확산에 따라 영상정보 안전성과 정보주체의 권리 강화를 위한 법률 제정도 추진하고 있다. 송 위원장은 "딥페이크와 같은 불법적인 개인정보 합성·변조 등 새로운 프라이버시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정보주체의 권리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셋째,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 기반 구축을 통해 신기술과 신산업의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AI 기술 개발과 성능 개선이 시급한 분야에서 충분한 안전장치를 전제로 개인정보가 포함된 원본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법적 근거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가명정보 제도가 현장에서 잘 작동할 수 있도록 가명처리 전과정을 지원하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고,가명처리 절차를 간소화하겠다"면서 "신기술의 안전한 상용화와 이용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보호 강화 기술의 연구개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무리 발언으로 "위원님들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드리며,이번 국정감사에서 위원님들께서 주시는 제언은앞으로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14 17:16방은주

베어로보틱스 경영진 재편…LG전자 출신 최형진 대표 선임

LG전자가 인수한 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의 한국법인이 경영 체제를 재편하며 통합 시너지 강화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베어로보틱스코리아는 LG전자 출신 최형진 디렉터를 지난달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기존 김준수 대표는 등기이사직을 유지하며 사업총괄 성격 실질적 공동대표 역할을 계속 수행한다. 이번 인사는 LG전자가 올해 1월 베어로보틱스 경영권을 확보한 이후 단행한 첫 주요 조직 재편이다. LG전자 내부에서 로봇사업개발과 상품·서비스 기획, 국내외 영업을 총괄해온 최형진 디렉터가 한국법인 대표로 투입됐다. 최 신임 대표는 LG전자에서 인천공항 안내로봇, 잔디깎이로봇, 레스토랑 서빙로봇, 병원·호텔 배송로봇 등을 기획·사업화한 인물이다. 2002년부터 LG유플러스에서 모바일 서비스 사업을 담당했고, 2016년부터 LG전자 로봇사업개발을 이끌었다. 베어로보틱스코리아 측은 "김준수 대표는 여전히 국내 사업 및 영업 운영을 실질적으로 총괄하고 있으며, 최형진 대표와 공동으로 법인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3월 베어로보틱스에 6천만 달러(약 800억원)를 투자해 21%의 지분을 취득한 데 이어, 올해 1월 추가 30% 인수를 위한 콜옵션을 행사해 총 51% 지분을 확보하며 경영권을 가져왔다. LG전자는 클로이 로봇 사업과 베어로보틱스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합해 '소프트웨어 중심 로봇(SDR)' 비전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올해 'CES 2025'에서 이동형 AI 홈허브 'Q9'을 공개하며 가정용 로봇 시장 진출을 예고한 바 있다.

2025.10.14 17:13신영빈

버티브, 기술·제품 조직 통합 리더십 출범…'원팀'으로 혁신 가속

버티브가 기술과 제품 조직을 아우르는 리더십 교체를 단행한다. 버티브는 스티븐 리앙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내년 1월 1일자로 은퇴하고 후임에 스콧 아멀이 신임 최고제품·기술책임자(CPTO)로 취임한다고 14일 발표했다. 리앙 CTO는 에머슨 시절부터 지난 30여년간 버티브의 기술 비전을 이끌어온 핵심 인물이다. 그는 올해 초부터 CTO 업무에 집중하며 회사의 기술 전략과 혁신을 주도해왔다. 신임 아멀 최고제품·기술책임자는 기존에 맡던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사업부문 리더십에 더해 기술본부까지 총괄하게 된다. 이는 기술 개발과 비즈니스 전략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버티브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급변하는 고객 요구에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아멀 신임 책임자는 지난 2009년 버티브에 합류한 이후 다양한 기술과 리더십 고객 중심 직책을 두루 거쳤다. 이번 인사는 내부 인재를 육성하고 고성과 문화를 통해 성장을 지속하려는 버티브의 의지를 보여준다. 지오 알베르타치 버티브 CEO는 "스티븐은 버티브가 업계의 기술 혁신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그의 리더십과 업적은 앞으로도 우리의 성공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14 17:06조이환

스노우플레이크, '금융 특화 코텍스 AI' 출시…엔터프라이즈 시장 '정조준'

스노우플레이크가 금융 산업에 특화된 인공지능(AI)을 들고 엔터프라이즈 시장 장악에 나선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금융 특화 코텍스 AI'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모든 산업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관리형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도 퍼블릭 프리뷰로 함께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솔루션은 금융 기관이 엄격한 보안과 컴플라이언스 규제를 준수하며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지원한다. 기업은 시장 분석, 이상 거래 탐지, 보험 청구 관리 등 복잡한 금융 업무의 효율을 높여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신속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함께 공개된 MCP 서버는 기업의 내부 데이터와 파트너사의 서드파티 데이터를 안전하게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한다. 앤트로픽, 크루AI 등 외부 에이전트 플랫폼과 연동해 컨텍스트가 풍부한 AI 에이전트와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돕는다. 기업들은 스노우플레이크가 구축한 금융 데이터 생태계에서 고품질 데이터를 AI에 즉시 통합할 수 있다. CB 인사이트, MSCI, 나스닥 등 정형 데이터는 물론 팩트세트, 워싱턴포스트 같은 비정형 데이터까지 스노우플레이크 내부 데이터와 결합해 AI의 정확도를 극대화한다. 개발자를 위한 기능도 눈에 띈다.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사이언스 에이전트'는 AI 코딩 에이전트로 리스크 모델링이나 트레이딩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 정제 모델 검증 과정을 자동화해 개발 시간을 단축한다. 비정형 데이터 처리 능력도 강화했다.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AISQL'의 AI 기반 추출 및 전사 기능은 실적 발표 기록이나 거래 내역 같은 문서 오디오 이미지 형태의 데이터를 대규모로 분석해 인사이트를 추출한다.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는 데이터 접근성을 높여 기술 장벽을 허물었다. 현업 사용자가 자연어 기반의 대화형 인터페이스만으로 정형화된 테이블과 비정형 문서 모두에서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즉시 도출하도록 지원한다. 조나단 펠로시 앤트로픽 금융 서비스 부문 책임자는 "스노우플레이크 MCP 서버를 통해 각 조직의 데이터를 자사 클로드에 직접 연결해 안전하게 데이터를 연결할 수 있다"며 "정형 및 비정형 문서 모두에 클로드의 고급 추론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5.10.14 17:06조이환

메가존클라우드, 업계 최초 'AI 국제표준' 획득…기술 신뢰도 입증

메가존클라우드가 국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업계 최초로 국제 표준 인증을 확보하며 신뢰 기반의 인공지능(AI) 사업 영토 확장에 본격 나선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I 플랫폼 '메가존 에어 스튜디오'가 AI 경영시스템 국제 표준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국내 MSP 업계에서 처음이다. ISO/IEC 42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 제정한 세계 최초의 AI 경영시스템 표준이다. AI 시스템 개발과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데이터 편향성, 개인정보보호 등 윤리적 문제를 책임감 있게 다루는 기업 역량을 평가한다. 이번에 인증받은 '에어 스튜디오'는 기업의 AI 활용을 통합 관리하고 확장하는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플랫폼이다. 공성배 메가존클라우드 최고 AI 책임자(CAIO)는 "이번 인증은 AI 도입 과정에서 보안 데이터 관리 책임 있는 활용 기준을 체계적으로 마련해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에어 스튜디오를 통해 모든 기업이 표준화된 관리 체계 속에서 고효율적인 AI 기술 혜택을 누리도록 AI 거버넌스 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14 17:05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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