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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폰과 이메일 통째로 맡겼더니…최신 AI 비서도 셋 중 둘은 실패했다

AI 비서가 내 일정을 챙기고 메일에 답하고 알아서 할 일을 처리해주는 미래는 이미 도착한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사용자의 디지털 세계 전체를 진짜로 맡겨봤더니, 가장 똑똑하다는 GPT-5.5(GPT-5.5)조차 열 번 중 예닐곱 번은 일을 끝내지 못했다. 화웨이(Huawei)와 베이징이공대 등 연구진이 2026년 5월 공개한 AI 개인비서 벤치마크 'Claw-Anything(클로-애니씽)'이 보여준 결과다. AI 개인비서 벤치마크란 항상 켜져 있는 AI 비서가 실제 사용자의 디지털 생활을 얼마나 제대로 도와주는지를 점수로 측정하는 시험을 말한다. 이 시험 점수는 우리가 곧 내 개인정보를 AI에게 어디까지 맡겨도 되는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된다. 그림1. Claw-Anything의 개요와 오픈웨이트 모델 최고 Pass@1 성능 디지털 세계 전체를 본 AI, 성공률 34.5% 연구진이 공개한 Claw-Anything 벤치마크에서 최신 모델 GPT-5.5의 작업 성공률(Pass@1)은 34.5%에 그쳤다. 같은 모델이 기존 시험에서는 훨씬 높은 점수를 받아왔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숫자는 충격에 가깝다. 항상 켜진 개인비서(always-on personal assistant)란 사용자가 따로 부르지 않아도 늘 배경에서 작동하며 이메일, 일정, 메신저 같은 디지털 활동을 지켜보다가 필요한 순간 돕는 AI를 말한다. 지금까지 AI 비서 평가는 "카메라 가격을 검색해줘" 같은 단발성 심부름을 잘하는지만 봤다. 하지만 진짜 비서라면 내가 지난주에 무엇을 검색했는지, 어제 누구와 약속을 잡았는지, 내 메일함과 캘린더와 메신저에 흩어진 정보를 연결해 판단해야 한다. 연구진은 바로 이 '넓은 시야'를 시험대에 올렸고, 시야가 넓어지자 최신 AI들이 줄줄이 무너졌다. 3개월 활동기록, 수십 개 서비스, 여러 기기로 늘어난 시험 범위 Claw-Anything가 어려운 이유는 AI에게 던지는 정보의 양이 기존 시험과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 벤치마크는 한 과제당 평균 10.1개, 최대 18개의 서비스를 동시에 다루게 하고, 3개월이 넘는 사용자 활동기록과 수십 개 백엔드 서비스를 깔아둔다. 과제 하나에 담기는 글자 수만 19만 단어(191.7k)에 달하는데, 기존 벤치마크가 보통 2천에서 1만 2천 단어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수십 배 규모다. 쉽게 말해, 예전 시험이 쪽지 한 장을 주고 답을 묻는 것이었다면 이번 시험은 두꺼운 일기장과 수십 개 앱을 통째로 던져주고 그 안에서 답을 찾으라는 셈이다. 게다가 연구진은 일부러 쓸데없는 사건과 서로 모순되는 신호 같은 '잡음'을 잔뜩 섞어 현실과 비슷하게 만들었다. 그 결과 닫힌 모델들의 성적도 나란히 낮았다. GPT-5.5가 34.5%로 가장 높았고, 클로드 오퍼스 4.7(Claude Opus 4.7) 31.8%, 클로드 소네트 4.5(Claude Sonnet 4.5) 28.0%였으며, 오픈소스 모델 GLM-5.1(GLM-5.1)은 31.7%를 기록했다. 보고도 실행하지 못하는 AI, 진짜 약점은 따로 있었다 연구진이 짚은 가장 큰 실패 원인은 '조사와 실행 사이의 간극(investigation-execution gap)'이다. AI가 흩어진 정보를 찾아내 상황은 제대로 이해해놓고도, 그 이해를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마지막 단계에서 무너진다는 뜻이다. 비유하자면 자료 조사는 끝냈는데 정작 보고서 제출 버튼을 누르지 못하는 인턴과 비슷하다. 정보를 빼버리는 실험에서 이 약점은 더 선명해졌다. 활동기록(이벤트 스트림)을 없애자 성공률은 0%로 떨어졌고, 여러 서비스를 넘나드는 도구를 막자 역시 0%에 수렴했다. 기기를 넘나드는 협업 과제에서도 PC와 휴대폰을 함께 쓰게 했을 때는 16%였지만, PC만 쓰게 제한하자 2%로 곤두박질쳤다. 게다가 활동기록이 길어질수록, 다뤄야 할 서비스가 많아질수록 성적은 꾸준히 내려갔다. 시야를 넓게 줘도 그 넓은 맥락을 끝까지 활용하는 능력은 아직 한참 부족하다는 신호다. 그림2. 맥락 규모(이벤트 기록·서비스 수·GUI 접근)에 따른 성능 변화 실험 시키기 전에 알아서 돕기, 가장 어려운 마지막 관문 같은 시험 안에서도 AI들이 가장 크게 헤맨 부분은 '능동적 도움(proactive assistance)'이었다. 능동적 도움이란 사용자가 명령하지 않아도 AI가 상황을 먼저 읽고 알맞은 제안을 건네는 능력을 말한다. Claw-Anything에서 시켜야 움직이는 반응형(reactive) 과제의 성공률은 25.9%였지만, 알아서 먼저 돕는 능동형(proactive) 과제는 6.7%에 그쳤다. 약 네 배 차이다. "내가 어제 본 카메라 가격이 떨어졌어"라고 물으면 답을 찾아오는 일과, 묻기도 전에 "어제 보신 카메라 가격이 떨어졌으니 지금 사시는 게 좋겠습니다"라고 먼저 말을 거는 일은 전혀 다른 수준의 과제라는 뜻이다. 진짜 비서다움의 핵심인 '눈치'야말로 현재 AI가 가장 못 넘는 벽인 셈이다. 내 디지털 인생을 맡기기 전에 짚어야 할 것 흥미로운 점은 이 시험이 단지 AI의 한계를 들춰내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연구진은 사용자 환경과 과제를 자동으로 찍어내는 데이터 생성 파이프라인을 함께 공개했고, 이걸로 만든 2,000개 학습 환경에서 1,500개의 성공 사례를 모아 작은 모델 Qwen3.5-27B(Qwen3.5-27B)를 추가 학습시켰다. 그 결과 성공률이 23.7%포인트 올라, 27B짜리 작은 모델이 거대한 닫힌 모델들에 바짝 다가섰다. 한계를 측정하는 자가 동시에 한계를 좁히는 연료가 된 셈이다. 다만 이 결과가 곧바로 "이제 AI에게 내 모든 정보를 맡겨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최고 모델조차 같은 일을 세 번 모두 성공한 비율(Pass^3)은 20%에 그쳤기 때문에, 같은 일을 반복시켜도 안정적으로 해낼지는 두고 볼 필요가 있다. 지금 단계에서 분명한 것은, AI에게 더 넓은 권한을 줄수록 더 큰 편리함과 더 큰 불확실성이 함께 따라온다는 사실이다. 내 디지털 인생 전체를 비서에게 넘기기 전에, 그 비서가 정말 끝까지 일을 마무리할 수 있는지부터 따져볼 시점이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Claw-Anything가 기존 AI 시험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기존 시험은 단발성 심부름을 잘 처리하는지만 봤지만, Claw-Anything는 3개월치 활동기록과 수십 개 서비스, 여러 기기를 한꺼번에 주고 그 안에서 일을 끝내는지 평가합니다. 과제 하나의 정보량이 19만 단어에 달해 기존보다 수십 배 큽니다. Q. GPT-5.5가 34.5%라는 건 실제로 얼마나 못한다는 뜻인가요? 열 번 시키면 예닐곱 번은 일을 끝내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같은 모델이 더 쉬운 시험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기 때문에, 이 숫자는 넓은 권한을 줬을 때 AI가 아직 미덥지 못하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Q. 그럼 AI 비서에게 제 정보를 맡겨도 안전한가요? 아직은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신 AI도 정보를 이해하고도 실제 실행에서 자주 실패했고, 같은 일을 세 번 모두 성공한 비율은 20%에 그쳤습니다. 편리함이 큰 만큼 안정성은 더 지켜봐야 하는 단계입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Claw-Anything: Benchmarking Always-On Personal Assistants with Broader Access to User's Digital World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6.01 17:35AI 에디터

엔비디아, 中 유니트리와 손 잡았다…휴머노이드 연구 플랫폼 공개

엔비디아가 연구용 휴머노이드 로봇 시스템 개발을 위해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와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CNBC 등 외신은 1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교(ETH 취리히) 등 전 세계 연구기관에 공급할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 플랫폼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로봇 플랫폼은 유니트리 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유니트리 H2'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키 약 1.8m의 H2 로봇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컴퓨팅 플랫폼인 젯슨 토르가 탑재된다. 젯슨 토르에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연산을 지원하는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아키텍처가 적용됐다. 여기에 엔비디아의 휴머노이드 AI 모델인 아이작 GR00T와 로봇 시뮬레이션 플랫폼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싱가포르 로봇 기업 샤르파(Sharpa)가 개발한 정교한 로봇 손이 장착된다. 로봇 본체는 유니트리, 로봇 손은 샤르파, 컴퓨팅 시스템은 엔비디아가 각각 담당하는 형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대만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기조연설 후 이번 플랫폼을 소개했다. 황 CEO는 "모든 핵심 기술이 통합된 표준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을 공개한다"며 "양손 각각 25개의 자유도를 갖추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31개의 자유도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키는 약 183㎝, 무게는 약 68㎏ 수준"이라며 "대학과 연구기관이 자체적으로 이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연구용 플랫폼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피지컬 AI 시장은 장기적으로 수십 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앞으로 유니트리 외에도 중국 이외 지역의 로봇 기업들과 유사한 협력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엔비디아의 물리 AI 시뮬레이션 부문 부사장 레브 레바레디언은 "최첨단 휴머노이드 연구를 거대 기술기업이나 AI 유니콘 기업만의 영역에서 벗어나 전 세계 연구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최소 4개 연구기관이 해당 플랫폼 도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앨런 AI 연구소(Ai2), 취리히 연방공대, 스탠포드 로봇센터,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교 첨단 로봇 및 제어 연구소 등이 포함된다. 이번 발표는 유니트리가 상하이증권거래소 과학창업판(STAR 마켓) 상장을 추진하는 시점에 나왔다. 유니트리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42억 위안(약 9300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며, 현재 회사 매출의 40% 이상이 중국 외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유니트리를 비롯해 1X 테크놀로지 등 여러 기업이 범용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현재 활용 분야는 물류창고와 산업 현장 중심에 머물러 있다. 업계에서는 안전성과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해결해야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이 본격적으로 보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6.01 17:3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최태원 SK 회장, 'GTC 타이베이' 젠슨 황 CEO 키노트 참관

SK하이닉스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기조연설을 참관했다고 1일 밝혔다. 1일(현지시간) 대만에서 개막한 'GTC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젠슨 황 CEO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가속 컴퓨팅 진화와 주요 인공지능(AI) 기술 혁신 등을 소개했다. 혁신을 가속할 '베라 루빈' 양산 로드맵과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업체 협업 현황도 공개했다. 그는 자율주행과 산업용 로봇 등 피지컬 AI 플랫폼 공급과 관련해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 협업 성과를 공유했다. AI 팩토리와 오픈소스 AI 모델에서도 협력사와 통합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 회장과 황 CEO는 지난 2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치맥 회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때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와 AI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3월에는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6에서 관련 논의를 구체화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GTC 타이베이 참석은 그 연장선 상에서 현장 기조연설을 청취하고, 양사가 함께 그려온 AI 인프라 로드맵을 다시 한번 맞춰보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회장은 발표 내용에 집중하며 AI 생태계가 빠르게 재편되는 흐름에서 SK하이닉스가 어떤 역할을 수행할지 확인했다"며 "HBM을 중심으로 주요 고객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차세대 메모리 기술을 선제 확보해 AI 아키텍처를 함께 완성할 혁신 파트너로 거듭나야 한다는 방향성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최태원 회장은 대만 출장 기간 동안 주요 협력사에 SK하이닉스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최 회장이 "단순히 표준형 HBM을 공급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 AI 시스템 설계부터 참여해 최적 솔루션을 함께 완성하는 '풀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 위상을 구체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고객 맞춤형 HBM(cHBM:Customized HBM)을 제공하고, 이를 D램과 낸드 등 전 제품 솔루션으로 확대해 AI 시스템 성능과 효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6.01 17:32이기종 기자

[ZD SW 투데이] 클라비, 공공기관 생성형 AI 사업 연이어 수주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클라비, 공공기관 생성형 AI 사업 연이어 수주 클라비가 최근 국립중앙도서관 '지능형 AI 검색서비스 구축 사업'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통합관리시스템 지원 AI 챗봇 서비스 구축 사업'을 잇달아 수주한 데 이어, 행정안전부 '범정부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고도화 사업' 2차 사업에도 참여를 확정하며 공공부문 AI 전환(A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수주는 클라비가 보유한 생성형 AI, 에이전틱 AI,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기술 역량과 공공기관 대상 AI 구축·운영 경험이 결합된 성과다. 특히 범정부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고도화 2차 사업에선 자체 AI 에이전트 솔루션인 '클라리오 코워크'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 기능 고도화를 담당한다. ◆포티투마루, 거제제일중 찾아 AI 진로 특강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가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거제제일중학교를 방문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과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진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수도권에 집중된 최신 AI에 대한 교육 기회를 지역 학생들에게도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한 김윤희 거제제일중 진로진학상담교사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거제제일중 전교생 137명과 교직원이 학교 체육관에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번 특강은 ▲AI 기술의 발전상 ▲다가올 대 AI 시대가 사회와 산업, 그리고 학생들의 미래 직업에 미칠 영향 ▲대화형 AI를 넘어선 에이전틱 AI의 부상 ▲AI 시대 청소년이 갖춰야 할 태도 등을 두루 다뤘다. ◆옥타브, 미국 나스닥 독립 상장 옥타브가 지난달 22일 모회사인 헥사곤 AB로부터 분사를 완료했다. 이에 옥타브의 스웨덴 예탁증서는 25일부터 나스닥 스톡홀름에서 거래를 시작했으며 클래스 B 보통주는 28일부터 미국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나스닥 뉴욕)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옥타브는 글로벌 포춘 500대 기업 60% 이상을 포함한 세계 최대 규모 조직들과 30년간 협력해왔다. 현재 전력망, 철도 네트워크, 제조 플랜트, 공공 안전 시스템, 도시 인프라 등 복잡한 운영 환경을 관리하는 조직들은 옥타브 솔루션을 통해 핵심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에이아이웍스,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아이소리 페스티벌' 참여 에이아이웍스가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의 '제16회 아이소리 페스티벌'에 공식 파트너 기업으로 참여했다. 올해 아이소리 페스티벌은 발달장애 청소년 90가정을 초청해 진로 탐색과 문화예술 체험을 결합한 통합형 페어 형식으로 운영됐다. 에이아이웍스는 행사 핵심 영역인 '커리어 체험존'에 'AI 데이터 랩' 부스를 운영했다. 에이아이웍스는 자사 AI 데이터 가공·검수 솔루션을 활용해 참가자들이 실제 산업 현장과 비슷한 환경에서 이미지 데이터 분류·라벨링 작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현직 운영진의 1:1에 가까운 밀착 멘토링이 함께 제공됐으며 회차당 40분 단위 소규모 집중 실습 구조로 운영됐다. ◆헥사곤, 마라공과대학교에 프레스토 옵티움 시스템 구축 헥사곤이 말레이시아 국립항공우주산업공사와 전략적 협력의 다음 단계로, 말레이시아 샤알람에 위치한 마라공과대학교 스마트 제조 연구소 내 마이에어로 어소시에이트 랩에 자사 '프레스토 옵티움'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마이에어로 어소시에이트 랩은 첨단 측정 및 시뮬레이션 역량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고정밀 항공우주 엔지니어링, 연구 및 제조 분야 지원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성과로 헥사곤은 기술 역량 고도화와 말레이시아 항공우주 생태계 발전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알리바바, UEFA 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유로 2028 공식 파트너 선정 알리바바 그룹이 유럽축구연맹(UEFA)·유럽클럽협회(EFC) 합작법인인 UC3와 다년간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알리바바 그룹은 2027/28 시즌부터 2032/33 시즌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파리그, UEFA 컨퍼런스리그의 공식 AI·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이커머스 독점 파트너로 참여한다. 또 UEFA 유로 2028의 공식 파트너 역할도 맡게 된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알리바바의 생성형 AI 모델 큐웬(Qwen)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팬 경험을 강화하고 미디어·콘텐츠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알리바바는 AI, 클라우드 컴퓨팅, 글로벌 이커머스 역량을 바탕으로 UEFA 주요 대회 전반에 걸쳐 보다 개인화된 디지털 경험과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6 한국-이스라엘 AI 서밋 온라인 웨비나 개최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한국과 이스라엘의 AI 분야 최신 동향과 혁신을 다루는 '한국-이스라엘 AI 서밋'이 온라인 웨비나 형식으로 개최된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이스라엘의 첨단 AI 스타트업 10개사가 참여해 각자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AI 서밋 주제는 보안·피지컬·엣지·산업·에이전틱 AI 전반을 다룬다. 주최사 에이브리지 파트너즈는 한국과 이스라엘 간 비즈니스 협력을 발굴·촉진하는 글로벌 전문가 그룹이다. 지난 20여 년간 양국을 무대로 축적한 투자·비즈니스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협력을 위한 시장 인사이트와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2026.06.01 17:25한정호 기자

신세계면세점, 단체 대신 '개별관광객' 찜…K푸드 강화 속도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신세계면세점이 K푸드와 K패션을 앞세워 개별관광객(FIT)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체 관광객 중심 저마진 구조에서 벗어나 식품·패션·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수익성 개선 흐름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디에프가 운영하는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4월부터 명동점과 온라인면세점에서 '이삭토스트 소스'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해외 수출 전용 상품으로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국내 일반 유통은 제한된다. 신세계디에프에 따르면 이삭토스트 소스의 지난 주말 판매량은 평소 대비 5배 늘어나는 등 큰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K푸드 키우는 신세계면세점…식품 고객·매출 급증 신세계면세점은 K푸드 인기가 높아지면서 관련 콘텐츠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명동점에 K푸드·웰니스 큐레이션 존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인천공항점으로 확대했다.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명동점 개점 전후 6개월을 비교한 결과 식품 구매 고객 수는 4배 증가했고 관련 매출은 30배 성장했다. 입점 브랜드 상당수가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천공항점 역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해당 매장이 위치한 공간 매출은 개점 전 대비 한 달 만에 약 2배 이상 늘었다. 신세계면세점은 식품 외에도 K콘텐츠 중심의 체험형 공간 확대에 나서고 있다. 명동점에는 K팝 특화 공간 'K-웨이브'를 열고 8개 아티스트 굿즈를 선보였으며 패션 부문에서는 ▲노말 ▲락피쉬웨더웨어 ▲미야앤솔 ▲뷰오리 ▲김해김 ▲누크피터 등 MZ세대 고객 선호 브랜드를 단독 입점시켰다. 식품 부문에서도 ▲이삭토스트 ▲브릭샌드 ▲그래인스쿠키 ▲금옥당 등 K푸드 및 디저트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AI 스마트 글래스인 메타 AI 아이웨어를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 선보이기도 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K-콘텐츠와 K-푸드에 대한 글로벌 관심 확대에 힘입어 외국인 고객들의 체험형 쇼핑 수요가 증가하며 관련 매출도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단순 면세 쇼핑 공간을 넘어 새로운 트렌드를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FIT 확대에 수익성 개선…면세 사업 회복 기대 K푸드와 콘텐츠 확대 전략은 수익성 개선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디에프의 올해 1분기 매출은 5898억원, 영업이익은 10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FIT를 타깃으로 한 글로벌 체인과의 제휴 확대와 대량 판매 할인율 개선, K-콘텐츠 도입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실제 개별관광객 관련 매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명동점 기준 외국인 FIT 매출은 단체관광객 매출 대비 약 8배 수준을 기록했다. 신세계면세점은 향후 FIT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패션·식품·뷰티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면세 사업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DF2 최종 철수를 완료하며 임대료 부담이 줄어들고 시내점 할인율 정상화 효과가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점은 시내점 할인율 정상화, FIT 고객 확대, K-뷰티·럭셔리 브랜드 수요 회복에 힘입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대량 구매상 중심의 저마진 매출 의존도가 낮아지고 개별 관광객 중심의 매출 믹스가 개선되면서 이익률 회복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도 백화점과 면세점 업황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8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가 다른 백화점 대비 높은 기업가치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이유는 부의 효과에 가장 큰 수혜를 받을뿐 아니라 호텔신라와 유사한 규모의 시내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중국 화장품 산업 회복에 따라 외형 성장이 결정되는 면세 사업은 내수 유통보다 높은 가치평가를 받는다”고 분석했다.

2026.06.01 17:02김민아 기자

SDT-비바, 연 20만대 목표 QRNG 기반 AI CCTV 개발 나선다

SDT와 비바가 손잡고, 양자난수를 CCTV(영상보안 엣지 디바이스)에 심는 프로젝트 추진에 착수했다. 목표는 연간 20만 대 양산체계 구축이다. 양자기술 전문기업 SDT(대표 윤지원)와 영상보안 전문기업 비바(대표 임재학)는 'QRNG(양자난수생성) 암호화 AI CCTV 공동개발 및 양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르면 오는 2028년까지 2년간 공동 연구개발, 보안 검증, 양산 수율 확보 및 공공 분야 공동 제안 활동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최근 공공 및 산업 현장에서는 AI CCTV 영상이 핵심 보안 자산으로 대두됐다. 네트워크 전송 단계 이전인 '영상 촬영' 단계부터 데이터를 원천 암호화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이에 SDT QRNG 보안 모듈과 비바 AI CCTV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통합해 CCTV 생산 전 구간에서 보안성이 한층 강화된 완제품으로 시장을 공략에 함께 나서겠다는 것. 공공 및 국가중요시설 시장 진입을 위해 암호 모듈, 펌웨어, 네트워크 보안 구조를 국정원 보안적합성 검증 기준에 맞춰 함께 고도화할 방침이다. SDT는 순수 양자 난수를 제공하는 QRNG 모듈을 비롯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연동, 펌웨어 보안 설계 및 국정원 보안적합성 검증 대응 기술을 전담하기로 했다. 비바는 기구 설계, 영상처리 소프트웨어, 제조·양산 등 제품화 전반을 맡게 된다. 여기에 객체 탐지, 이상 행동 감지, 방호장비 착용 여부 등 비바의 탁월한 AI 영상분석 기능이 결합돼 '지능형 감시'와 '무결점 보안'을 동시에 충족하는 차세대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는 시제품 단계를 넘어 시장 수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양산 공급 체계도 확보하기로 했다. 비바의 핵심 기술 지원 아래 SDT 생산 라인에서 완제품을 직접 조립·생산, 공공조달 기준을 충족시킬 계획이다. 초기 목표는 초도 물량 1,500대다. 궁극적으로 연간 20만 대 이상의 양산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1차 시장 타깃은 영상 데이터 위·변조 및 유출 방지가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국가중요시설, 발전소, 반도체·배터리 제조시설, 스마트시티 관제망 등이다. 임재학 비바 대표는 "AI CCTV가 공공·산업 현장으로 확대될수록 영상 데이터 신뢰성과 보안성은 제품 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다"며 "비바의 영상보안 기술과 제조 역량에 SDT의 QRNG 양자보안 기술을 결합, 보안성이 검증된 차세대 AI CCTV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원 SDT 대표는 "QRNG 기반 CCTV 제품의 선도적 보안 검증 사례가 확보될 것"이라며 단순 모듈 공급을 넘어 실제 양산형 엣지 디바이스에 탑재하는 중요한 사업화 기점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고신뢰 영상보안 시장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6.01 17:00박희범 기자

레드햇, '앤서블' 고도화…"에이전틱 AI 시대 자동화 핵심"

레드햇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실제 기업 IT 운영에 연결하기 위한 자동화 플랫폼 전략을 강화했다. 레드햇은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AI 에이전트를 운영화하기 위해 설계된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을 업데이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발표 핵심은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 2.7과 새 오토메이션 오케스트레이터다. 이를 통해 레드햇은 AI 인텔리전스와 실제 IT 운영 사이를 산업용 수준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기업들이 AI 실험을 실제 운영 단계로 옮기면서 모델 출력 결과를 기존 인프라와 안전하게 연결하는 방식이 중요해지고 있다. 레드햇은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을 AI옵스의 신뢰할 수 있는 실행 레이어로 제시했다. 새 플랫폼은 AI가 상황을 조사하고 조치를 권고하면 사람이 이를 승인한 뒤 결정론적 워크플로로 실행하는 구조를 지원한다. 기업은 기존에 보유한 플레이북 라이브러리를 활용하면서 거버넌스가 적용된 방식으로 AI 운영 자동화를 확장할 수 있다. 레드햇은 여기에 자체 지식 베이스 연동 기능도 추가했다. 기업은 조직별 정책과 기술 정보를 자동화 지능형 어시스턴트에 주입해 더 맥락에 맞는 AI 응답을 만들 수 있다.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용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 서버도 제공된다. 이를 통해 별도 맞춤형 통합 작업 없이 AI 도구와 자동화를 연결할 수 있다. 레드햇은 IBM 인스타나, 서비스나우, 스플렁크 등 생태계 파트너와 연계한 AI옵스 구현도 단순화한다고 설명했다. 자동화 대시보드에서는 성과와 투자수익률 지표를 확인해 전사 자동화의 비즈니스 가치를 수치로 검증할 수 있다. 기술 프리뷰로 제공되는 오토메이션 오케스트레이터는 결정론적 자동화, 이벤트 기반 자동화, AI 기반 자동화를 하나의 워크플로 형태로 통합한다. 팀은 단일 캔버스에서 공유 데이터와 워크플로 로직을 활용해 상황에 맞는 자동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플랫폼 보안 기능도 강화됐다. 해시코프 볼트의 오픈아이디 커넥트 인증 제공자로 동작하며 각 태스크에 단기 유효 작업별 토큰을 발급해 정적 서비스 계정 필요성을 줄인다. 레드햇은 "이번 업데이트는 AI를 실제 IT 운영에 적용하려는 기업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인프라 팀이 고밀도 에이전틱 환경으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AI 에이전트 가치는 결국 그 의도를 실제로 실행하는 시스템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앤서블, 에이전틱 시대 운영 자동화 핵심" 레드햇 에이전트 시대에 자동화 플랫폼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봤다. 실제 운영 환경에서 AI를 안정적으로 실행하려면 검증된 자동화 계층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사티시 발라크리슈난 레드햇 앤서블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지난 5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레드햇 서밋 2026'에서 "AI가 IT옵스 속도와 규모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며 "우리는 인텔리전스를 신뢰할 수 있는 행동으로 전환하는 거버넌스 기반 자동화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라크리슈난 부사장은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이 태스크, 이벤트, AI 기반 다단계 자동화를 아우르는 컨트롤 플레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AI가 만든 분석 결과를 실제 IT 운영 조치로 연결하는 실행 기반이라는 의미다. 그는 앤서블 강점으로 방화벽 설정, 시스템 패치, 네트워크 업데이트처럼 반복 업무를 일관된 절차로 처리하는 기능을 꼽았다. 기업은 이를 통해 개인 운영 경험에 의존하던 업무를 조직 차원의 표준 절차로 바꿀 수 있다. 발라크리슈난 부사장은 AI가 자동화 전체를 대체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AI는 새롭게 발생한 장애나 보안 위협을 분석해 대응 방안을 제안하고, 자동화는 이미 검증된 조치를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실행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단순 반복 업무까지 AI에 맡기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발라크리슈난 부사장은 "AI 시대에 앤서블은 '신뢰할 수 있는 실행 계층' 역할을 맡는다"며 "AI가 아무리 빠르게 확산해도 분석한 해법을 실제 운영 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용하는 일은 결국 자동화 몫"이라고 강조했다.

2026.06.01 16:59김미정 기자

퀄컴 "에이전틱 AI, 모든 디지털 경험의 중심"

"오늘 할 이야기는 하나 뿐이다. AI가 어떻게 기기를 진화시키는 가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이 기조연설을 듣는다면 퀄컴이 어떻게 확신을 가지고 모든 컴퓨팅 기술과 기기에 대해 접근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1일(현지시간) 오후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람관에서 진행된 기조연설에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이같이 말하며 AI 시대 컴퓨팅 패러다임 변화와 퀄컴의 전략을 소개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이날 발표에서 스마트폰과 PC, 자동차, 로봇, 산업용 기기, 데이터센터까지 이어지는 AI 생태계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에이전틱 AI가 향후 모든 디지털 경험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스마트폰이 디지털 삶의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에이전트가 디지털 경험의 중심이 되고 있다"며 "기기들은 더 이상 특정 생태계에 종속되지 않고 AI 에이전트를 위한 엔드포인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시대 핵심 경쟁력, 전력 효율성·분산 컴퓨팅에 달렸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AI 서비스가 발전할수록 모든 연산을 클라우드에 의존하는 구조는 한계에 직면할 것이다. 특히 에이전틱 AI는 상시 작동하며 여러 작업을 동시에 조율해야 하며 지연시간과 전력소모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처리는 클라우드와 기기(엣지)에 분산될 것이며 강력하면서도 전력 효율적인 CPU와 NPU, GPU의 조합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을 하루 종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력과 지연시간이라는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퀄컴은 수십 년 동안 모바일 분야에서 고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제공해 온 경험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동차·로봇도 AI 엔드포인트로 진화"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이날 자동차와 로봇 역시 에이전틱 AI 시대의 핵심 플랫폼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의 경우 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담당하는 디지털 콕핏과 실제 주행을 수행하는 피지컬 AI 등 두 개의 계층을 동시에 구동해야 한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운전자와 상호작용하는 개인화된 AI, 또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해 자율주행을 수행하는 피지컬 AI가 자동차에서 작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봇 분야에서도 비전 AI와 센서 기반 추론 기술이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퀄컴은 현재 산업용 로봇과 자동화 분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으며, 물류창고와 스마트시티, 소매업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AI 기반 자동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6G 시대 핵심은 '연결성·분산컴퓨팅·센싱' 퀄컴은 3월 초 MWC 25에서 2029년부터 차세대 이동통신인 6G 상용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이날 "향후 6G는 단순한 통신망이 아니라 AI 네트워크로 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6G의 핵심 요소로 연결성, 분산 컴퓨팅, 센싱 등 3개 요소를 제시했다. 연결성을 제외한 두 요소는 6G에서 처음 등장했다. 특히 센싱 기능에 대해 "무선 네트워크가 물리 세계를 인식하는 거대한 센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수억 개의 연결이 실시간 레이더처럼 동작해 주변 환경을 파악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AI 서비스 확산에 따라 기지국과 통신 인프라가 데이터센터 기능을 일부 수행하는 구조로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터센터 반도체 브랜드 '드래곤플라이' 첫 공개 퀄컴은 창립 40주년을 맞은 작년 컴퓨텍스 기조연설에서 사업 영역을 데이터센터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날 퀄컴 기조연설 말미에는 신규 데이터센터 브랜드 '드래곤플라이(Dragonfly)'가 처음 공개됐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드래곤플라이는 퀄컴 사업 분야를 연산 능력이 필요한 모든 분야로 확장하는 새로운 장이 될 것이다. 현재 주요 하이퍼스케일러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보다 상세한 내용은 이달 말 진행되는 투자자 행사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6.01 16:53권봉석 기자

엔비디아-폭스콘, 대만 의료기관에 '피지컬 AI' 투입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기술로 대만 의료기관 운영 자동화에 시동 걸었다. 엔비디아는 1일 컴퓨텍스 2026 기간 동안 열린 '엔비디아 GTC 타이베이'에서 폭스콘과 대만 주요 의료센터가 엔비디아 기술 기반 특수 AI 에이전트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대만 정부 '건강한 대만' 이니셔티브와 맞물렸다. 대만은 임상 병원, 학술기관, 기술 기업을 연결하는 소버린 규제 준수형 AI 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해 15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엔비디아와 폭스콘이 내세운 핵심은 에이전틱 AI다. 이는 단일 AI 도구를 넘어 병원 안에서 임상 추론, 문서화, 치료 조율을 맡는 디지털 에이전트와 물류, 모니터링, 절차 지원을 담당하는 피지컬 에이전트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폭스콘은 의료 AI 플랫폼 '코닥터'를 통해 심혈관 치료, 종양학, 안과학 등에 특화된 AI 에이전트 팀을 구성했다. 이 플랫폼은 임상의가 복잡한 증상을 분석하고 진단을 내리며 부서 간 치료 과정을 조율하도록 돕는다. 코닥터에는 심전도 선별을 지원하는 'ECG AI 에이전트'와 심장·관상동맥을 3D로 자동 재구성하는 '코로비아 AI 에이전트'가 포함됐다. 코로비아는 기존에 2시간 걸리던 임상 워크플로우를 1분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대장내시경 솔루션 '엔도비아 AI 에이전트'도 공개됐다. 이 솔루션은 밀리초 수준의 엣지 추론으로 실시간 병변 감지와 AI 기반 임상 워크플로를 지원한다. 엔비디아는 폭스콘 특수 에이전트가 실제 임상 환경에서 작동하도록 풀스택 플랫폼을 제공한다. 엔비디아 네모트론 오픈 모델은 임상 추론과 실시간 멀티모달 기능을 지원하며, 의료기관이 모델을 직접 제어할 수 있는 오픈 가중치 형태로 제공된다. 폭스콘은 엔비디아 네모클로 기반 임상 지능형 에이전트 시스템 '코도클로'도 선보였다. 코도클로는 코닥터 AI를 독립형 AI 도구에서 멀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으로 확장해 유방암 선별, ECG 분석, 안저 이미지 분석, 관상동맥 분석 등을 조정한다. 이들 에이전트는 이미 대만 주요 의료센터에서 활용되고 있다. 적용 분야는 심장 질환 ECG 선별, 암 하위 유형 분류, 수술 계획, 대장내시경 검사 중 실시간 진단 지원 등이다. 병원 현장에서는 피지컬 AI 적용도 확대되고 있다. 폭스콘 '스크럽 봇'은 수술실 간호사 협동 로봇으로 외과의 음성 명령에 반응해 수술실 요구에 실시간으로 대응한다. 간호 협동 로봇 '누라봇'은 엔비디아 피지컬 AI 스택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누라봇은 지난해 타이중 보훈종합병원에서 현장 검증을 마쳤고 현재 다중 기관 배포 단계로 확대되고 있다. 누라봇은 운송과 물류 작업을 맡아 일선 간호사가 하루 평균 2~3시간을 확보하도록 돕는다. 폭스콘은 향후 누라봇에 엔비디아 네모클로와 피지컬 AI 기술을 시범 적용해 임상 워크플로우 지원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폭스콘은 로봇을 실제 병원에 배치하기 전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 디지털 트윈에서 테스트와 훈련, 검증을 진행한다. 회사는 이 시뮬레이션 우선 접근 방식이 배포 시간을 40%까지 줄이고 98%의 탐색 정확도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대만은 현재 85개의 FDA 또는 TFDA 승인 의료용 AI 솔루션을 확보했다. 주요 의료센터 대부분은 AI 연구나 임상 시험에 참여하고 있으며 창궁 기념병원, 가오슝 의과대학 부속 병원, 맥케이 메모리얼, 국립 대만 대학병원, 타이중 보훈종합병원, 타이베이 보훈종합병원 등이 AI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킴벌리 파월 엔비디아 헬스케어 부문 부사장은 "다음 의료 시대는 임상의와 협력하는 디지털, 피지컬 AI 에이전트 팀인 에이전틱 AI가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1 16:36김미정 기자

S2W, CSAP 인증 취득…공공사업 확장 가속화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에스투더블유(S2W)는 자사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안보·보안 제품 2종이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loud Security Assessment Program, CSAP)'을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CSAP는 국가·공공기관에 안전성이 검증된 민간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함으로써 이용자의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관의 보안 인증 제도다. S2W는 관리적·기술적 조치 및 공공기관용 추가 보호조치 등 11개 분야 31개 항목에 걸친 보안 요건 검증을 통과, 자사 공공·정부기관용 안보 AI 플랫폼 '자비스(XARVIS)'와 기업 및 기관용 보안 AI 솔루션 '퀘이사(QUAXAR)'에 대해 'SaaS 간편등급'을 획득했다. '자비스'는 다크웹, 텔레그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채널에 분산된 범죄 단서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교차분석해 위협 행위자 식별과 프로파일링을 지원하는 사이버범죄 인텔리전스 플랫폼이다. '퀘이사'는 공격표면관리(ASM)와 디지털 리스크 보호(DRP), 위협인텔리전스(TI) 등 다양한 보안 기능을 단일 플랫폼에 통합 제공해 탐지 난도가 높은 각종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CTI) 솔루션이다. S2W는 그동안 국내 다수의 수사·방위기관 및 아시아, 중동, 유럽 등의 해외 정부기관에 두 제품을 공급하며 국내외 공공부문에서 자사 솔루션의 우수한 기능성과 시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인증 취득을 통해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제품을 등록하기 위한 필수 요건을 충족, 입찰 및 수의 계약 위주의 기존 방식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판매 절차를 간소화한 신규 판로를 확보하고 공공사업 확장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재기 S2W 최고제품책임자(CPO)는 "CSAP 인증 획득은 자비스와 퀘이사에 내재된 고도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공인받은 뜻깊은 결과로 생각된다"면서 "두 플랫폼 간 시너지를 극대화, 나날이 급증하는 국제적 해킹 시도로부터 공공 차원의 위협 대응 역량을 제고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1 16:34방은주 기자

농협은행, 애자일소다 인수…"6월 계약 마무리"

NH농협은행이 은행업권으로는 처음으로 인공지능(AI) 서비스 기업인 '애자일소다'를 인수한다. 그간 은행업권에서는 은행법에 따라 15%를 초과하는 비금융사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금융당국과 이사회의 사전 승인이 필요해, 15% 초과 지분을 매입하지 않았다. 하지만 농협은행은 에이전틱 AI 등 도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인수를 위한 투자 지분 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인수할 만큼의 직접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농협은행은 "핀테크 투자 가이드라인에 따라 애자일소다를 인수하는데 법적 문제가 없다"며 6월 계약 완료와 금융당국 신고 절차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로드맵으로 가지고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금융위원회는 금융업과 연관되는 핀테크 사업 부문에 인수 시 15%를 초과해 투자할 수 있다는 은행법 유권해석을 내놓은 바 있다. 농협은행은 애자일소다가 보유한 80여명 연구 인력을 토대로 에이전틱 AI 플랫폼 구현과 개발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7월부터 AI 에이전트 개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2027년까지 에이전틱 AI 은행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2025년 하반기부터 전담 TF를 구성해 내부 역량을 진단하고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응 방안을 검토, AI기업 직접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또 2019년 농협은행이 핀테크·스타트업 등을 육성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서 인연이 됐다는 점도 이번 인수에 주효하게 작용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해서 우수한 AI 전문 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AI기업 직접투자를 통해 AI가 고객과 직원 일상에 함께하는 에이전틱 AI 은행으로 도약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6.06.01 16:29손희연 기자

최용호 갤럭시 대표 "K-컬처·피지컬AI로 엔터 산업 표준 선도"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가 기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한계를 넘어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최용호 대표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인터뷰를 통해 AI와 로봇, 엔터테인먼트가 융합된 미래 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최 대표는 이번 인터뷰에서 회사 성장 전략을 오늘(Today)·내일(Tomorrow)·모레(Future)라는 3단계 비전으로 설명했다. 갤럭시의 '오늘'은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 커머스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단계다. '내일'은 AI와 로봇 기술을 IP에 접목해 아티스트가 시간과 공간, 육체적 한계를 뛰어넘어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만드는 단계다. 궁극적인 목표인 '모레'는 인간과 피지컬 AI가 공존하며 IP가 영속적으로 확장되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이제 콘텐츠를 만드는 시대를 넘어 콘텐츠가 스스로 진화하는 시대로 이동하고 있다"며 "갤럭시는 K-컬처와 피지컬 AI를 결합해 미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표준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비전을 구체화할 핵심 프로젝트로 서울에 정식 개관 예정인 '갤럭시 로봇파크'를 소개했다. 갤럭시 로봇파크는 로봇과 인간이 함께 공연하고 소통하는 세계 최초의 피지컬 AI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지향한다. 최 대표는 "로봇이 하루 3회, 연간 1000회 이상 공연을 선보일 수 있는 구조를 통해 기존 공연 산업이 가진 시간과 공간, 인간의 육체적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K-컬처와 피지컬 AI를 결합해 세계 시장에 새로운 산업을 창조하고 미래 엔터테인먼트 표준을 정의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6.01 16:29이나연 기자

젠슨 황, 이해진 네이버 의장 만나고 분당 사옥 간다

조만간 한국을 찾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5일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를 만나고, 3일 뒤인 8일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방문할 전망이다. 1일 IT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방한 일정 중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1784 사옥을 찾는 방안을 네이버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일은 오는 8일에 힘이 실린다. 황 CEO의 방한은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서밋으로 입국해 '깐부회동'을 가진 이후 7개월 만이다. 그의 장녀인 메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 이사는 지난 4월 네이버1784를 방문해 피지컬 AI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오는 5일 황 CEO는 이해진 의장과도 회동할 예정이다. 양측의 만남이 성사되면 피지컬 AI와 소버린 AI, AI 인프라 등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수연 대표와의 만남도 네이버 사옥 방문 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아크 등 표준화 운영체제(OS)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로봇이 디지털 트윈 기반으로 자율이동하고 네이버클라우드에서 실시간 제어되는 환경을 구축하며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단계라고 언급한 바 있다. 여기에 네이버랩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로부터 국가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등 디지털트윈 분야에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국가 주요 도시의 교통 관리에 디지털 트윈을 적용하고 있다. 올해 2월 진행된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는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옴니버스'를 활용해 실외 로봇 배송 실증(Poc)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최 대표는 "자사가 만든 소프트웨어가 네이버클라우드에서만 제공되는 것은 아니고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네이버는 자체 초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와 클라우드 인프라도 보유하고 있다. 황 CEO와 네이버 경영진과의 만남 성사 기대감으로 네이버의 이날 종가는 전일 대비 16.03% 오른 27만1500원을 기록했다.

2026.06.01 16:28박서린 기자

아이티센엔텍, 국세청·고용정보원 사업 연이어 수주…총 636억원 규모

아이티센엔텍이 국세청과 한국고용정보원의 대형 공공 소프트웨어(SW) 운영 사업을 연이어 확보하며 공공 SW 운영·유지관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조달청 나라장터 결과에 따르면 아이티센엔텍은 '2026~2027년 국세청 엔티스(NTIS)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Ⅰ분류)'과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정보시스템 통합운영 유지보수 사업'에서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두 사업 입찰 금액은 합산 약 636억원 규모다. 국세청 엔티스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의 입찰 금액은 280억7752만원, 고용정보시스템 통합운영 유지보수 사업의 입찰 금액은 355억7810만원이다. 국세청 엔티스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은 국세청 핵심 세무행정 시스템인 NTIS를 안정적으로 운영·유지관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홈택스, 모바일 세무서비스, 신고·결의·징수·환급, 연말정산, 현금영수증, 전자세금계산서 등 대국민 서비스와 내부 행정업무를 폭넓게 포괄한다. 특히 홈택스와 연말정산처럼 국민 접점이 큰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이 핵심 과업으로 꼽힌다. 이번 국세청 사업에는 기존 운영관리 업무 외에 신규 유지관리 범위도 적지 않게 포함됐다. 제안요청서 기준으로 2025년 구축된 글로벌최저한세(디지털세) 전산시스템을 비롯해 개인정보 조회관리 시스템, 메타·품질 고도화 시스템이 새롭게 유지관리 대상에 편입됐다. 여기에 24시간 365일 프로그램 관제 체계 운영, 노후장비 교체에 따른 상용 SW 이관, 모바일 안내문 발송시스템 운영 지원도 주요 과업으로 제시됐다. 또한 홈택스와 연계된 대민 기능 지원 범위도 넓어졌다. 문서상에는 ARS 기반 국세 고지·환급 조회 서비스와 범정부 서비스 통합창구의 홈택스 연계 지원, AI 기반 국세행정 기능 연계 지원 등이 포함돼 있어, 단순 유지보수를 넘어 신규 서비스 편입과 연계 기능 확대까지 수행해야 하는 사업으로 평가된다.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정보시스템 통합운영 유지보수 사업은 고용24, 고용보험, 워크넷, 직업훈련포털(HRD-Net) 등 주요 고용행정 서비스를 뒷받침하는 국가고용전산망 전반의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데이터센터와 재해복구(DR)센터, 서버·네트워크·보안 시스템·부대시설까지 포함하는 통합 운영 사업으로, 24시간 365일 무중단 운영체계와 장애 대응, 재해복구, 서비스 품질관리 역량이 핵심 경쟁요소다. 이 사업 역시 기존 운영 범위를 넘어서는 과업이 포함됐다. 제안요청서에는 국가기반시설 보호계획 수립과 업무연속성관리체계(BCMS) 인증 유지, 행정전산망 장애 예방 대응 종합대책 이행, 클라우드·AI·빅데이터 등 최신 IT가 적용된 시스템 운영 지원, 외부기관 이전 시 인프라 이관 및 서비스 오픈 지원, 신규 정보자원 도입 지원 등이 명시돼 있다. 단순 인프라 유지보수에서 나아가 재난 대응과 업무연속성, 신기술 기반 운영까지 포괄하는 사업 성격이 한층 강화된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아이티센엔텍이 공공 SW 운영·유지관리 시장에서 한층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공공사업은 기술평가 비중이 높고, 상주인력 구성, 장애 예방체계, 보안 대응, 품질관리, 재난복구 체계 등 종합 운영능력이 중요하게 평가되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세청 엔티스와 고용정보시스템은 모두 장애 허용도가 낮고 안정성이 최우선인 대표적인 공공 핵심 시스템"이라며 "이들 사업을 연달아 따냈다는 것은 아이티센엔텍이 공공 운영사업에서 상당한 수행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2026.06.01 16:28남혁우 기자

카카오게임즈,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로 지역 아동·청소년 500명과 만났다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가 세계놀이의 날을 기념한 캠페인을 통해 약 500명의 지역사회 아동 및 청소년을 만났다. 카카오게임즈는 연내 최대 규모 캠페인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캠페인은 지난달 31일 경기도 판교 화랑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진행됐다.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는 2019년부터 게임 문화 접근성이 낮은 아동·청소년을 직접 찾아가 게임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카카오게임즈의 대표 CSR 사업이다. 지난해부터는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업해 어린이병원·특수학교·아동보호시설 등으로 방문 범위를 넓혔다. 이번 행사는 5월28일 세계놀이의 날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2년 연속 개최다. 테마별 5개 존과 12개 콘텐츠로 구성됐다. ▲카카오게임즈존(4D VR 게임버스·4D VR 스포츠) ▲장애인식향상존(휠체어 스포츠 게임·점자 윷놀이) ▲생각레벨업존(감정 단어 카드게임·코딩 보드게임·컬러링월) ▲IT교육존(AI 웹툰 그리기·드론 조종 체험) ▲플레이존(워터타투·에어바운스·포토존)이 운영됐다. 특히 IT교육존에서는 AI 웹툰 그리기와 드론 조종 체험 등 신규 콘텐츠를 선보여 디지털 기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생각레벨업존에서는 감정 표현과 사고력을 키우는 콘텐츠를, 장애인식향상존에서는 게임을 통해 신체적 차이를 이해하는 경험을 제공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게임과 교육을 접목한 콘텐츠로 아동·청소년과 보호자가 게임의 교육적 효과를 체감할 수 있게 했다"며 "놀이가 배움으로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하고 게임의 긍정적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6.01 16:26진성우 기자

AI가 기사 쓰는 시대, 기자의 자리는 어디인가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사진이나 영상은 보도에 어디까지 사용할 수 있을까?" 챗GPT,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 활용이 급증하면서 저널리즘 영역에서 끊이지 않는 질문이다. 언론의 가장 본질적인 행위인 '쓰는 일'까지 대신해 주는 똑똑한 AI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저널리즘은 컴퓨터를 비롯한 수많은 기술의 영향을 받았다. 그때마다 '기술은 저널리즘의 친구인가, 적인가'라는 질문이 따라붙었다. 가장 최근엔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사를 자동 생산하는 '로봇 저널리즘'이 논쟁의 대상이 됐다. 그러나 생성형 AI는 차원이 다르다. 정해진 데이터나 알고리즘에 맞춰 콘텐츠를 생산하던 기존 기술과 달리, 생성형 AI는 아예 '사람보다 더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이러한 논쟁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대표적인 사건이 지난해 중국 전승절 관련 보도였다. 지난해 9월 1일, KBS는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 예고 기사를 내보냈다. 화면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나란히 서서 박수치는 장면이 담겼다. 당시는 행사가 열리기 전이라 관련 영상이 없을 때였다. 이런 경우 예전 행사 자료 화면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KBS는 AI로 세 정상이 나란히 서 있는 가상 영상을 제작해 방송했다. 기획 다큐멘터리가 아닌 스트레이트 뉴스 보도에 AI 영상을 사용한 경우는 상당히 이례적이었다. 이 보도는 곧바로 안팎에서 거센 논란에 휘말렸다. “대세가 된 AI 활용을 터부시할 필요는 없다”는 옹호론도 있었지만 비판론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AI로 보도 장면을 '재창조'하는 것은 현실을 왜곡하고 조작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었다. 이 사건은 특정 매체만의 해프닝이 아니다. 저널리즘이 '먼저 온 미래'를 어디까지 수용해야 하느냐는 철학적 질문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컴퓨터나 인터넷이 도입될 때도 진통은 있었다. 하지만 생성형 AI는 저널리즘의 출발점인 '사실의 기록과 전달' 자체를 흔든다는 점에서 엄중함의 무게가 다르다. 최근 후배 기자들과 'AI 저널리즘'을 주제로 토론을 해 봤다. 생성형 AI를 취재와 보도에 어떻게 활용하는지, 경험을 나누는 자리였다. 젊은 기자들은 생각보다 역동적으로 기술을 쓰고 있었다. 기업 발표 자료의 허점을 찾아내 날카로운 질문을 뽑아내기도 하고, 방대한 자료를 요약하는 데 활용하기도 했다. 구세대에 속하는 나는 '주체적 활용'을 강조했다. "AI를 외면할 수도 없지만, AI에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는 선배로서의 노파심이었다. 다행히 신세대 기자들은 기술의 편리함에 매몰되지 않고, 나름의 주체성을 지키려 노력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안감은 쉽게 가시지 않는다. '사람보다 똑똑한' AI의 거센 파고를 헤쳐 나가는 일은 말처럼 간단치 않기 때문이다. 비서처럼 일을 대신해 주는 AI의 편의성에 익숙해지다 보면, 현장 감각과 비판적 사고 능력을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엄습한다. 자료를 요약하고 뼈대를 잡는 작업은 인간이 AI를 이길 수가 없다. 그러나 행간에 숨은 의도를 읽어내고, 굳게 닫힌 취재원의 입을 열며, 현장의 공기를 날것 그대로 담아내는 것은 인간 기자의 영역이다. 편치 않은 현장을 발로 뛰며 체득하는 '기자 정신'마저 AI에게 외주를 줄 순 없는 노릇이다. 우리는 AI를 어디까지 활용하고, 어디서부터 멈춰 서야 할까. 칼로 무 자르듯 명확한 선을 긋기는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기술은 앞으로도 더 정교하게 저널리즘의 영역을 파고들 것이다. 다만 우리가 넘지 말아야 할 기술 활용의 윤리적 마지노선은 분명히 존재한다. 사실(Fact)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고 전달하는 일, 그리고 그 결과물에 온전히 책임을 지는 일. AI가 아무리 똑똑해져도 결코 대신할 수 없는 이 저널리즘의 원칙이야말로, 거센 AI의 파도 속에서 기자가 제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구명 조끼다.

2026.06.01 16:20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배경훈 부총리, 피지컬 AI트윈에 방점…"현재 준비중"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KAIST AI대학 비전 선포식에서 '피지컬 AI 트읜'의 중요성에 방점을 찍어 "준비중"이라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배 부총리는 1일 KAIST 학술문화관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 기조강연자로 나서 "다양한 현장 환경을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만들고,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피지컬 AI트윈을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이날 강연에서 "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분야가 피지컬 AI"라며 "한국의 강점 도메인(제조 등)에 AI를 결합해 차근차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미래를 변혁할 새로운 AI핵심 기술에 대해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현재 주어진 자원 내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덧붙뎠다. 예도 들었다. 미토스가 10조개 파라미터 정도로 구성돼 있다고 추정되는데, 최소한 이에는 GPU 1만장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 부총리는 "그런데 우리는 독파모에 GPU 블랙웰 B 200기준 500장 정도 지원한다"며 "그럼에도 주어진 자원 내에서 목적별로 AI 모델을 잘 만들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배 부총리는 또 "2030년까지 GPU 26만장 이상 확보할 것이다. 향후엔 100만장 이상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고, 그에 따른 데이터센터도 많이 지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AI인재 양성 방향과 관련해서는 교수와 학생들에 다양한 연구와 융합을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디. 이어 윤국진 KAIST AI대학장이 나서 'KAIST AI대학 비전과 혁신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골자는 풀스택 AI역량을 가진 인재로 학생들을 육성하는 것과 이를 의해 50개 이상 교과목을 개설하겠다는 것. 윤 학장은 "AI는 더이상 편리한 보조도구가 아니고, 인간이 문제를 정의하고 판단하는 방식 자체에 관여하기 시작했다. AI는 인간의 지적활동이 이루어지는 새로운 생태계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또 ▲AI코어: 원천기술 ▲AI시스템: 인프라 ▲AI+X: 도메인 융합 ▲AI퓨처: 미래설계를 4가지 KAIST AI교육 비전 축으로 제시했다. 이에 앞서 이광형 총장은 환영사에서 "AI는 이제 특정 분야의 기술을 넘어 과학기술과 산업, 사회 전반의 변화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며 “KAIST AI대학이 대한민국 AI 인재 양성과 연구 혁신을 선도하고 세계와 협력하는 열린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KAIST AI대학 자문단 위촉식도 개최됐다. 자문위원은 유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 교수와 조경현 미국 뉴욕대학교 교수 등 해외에서 2명과 국내에서 11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했다. 또 특별세션으로 KAIST생이 발제하고, 토론하는 AI시대 새로운 교육과 연구문법을 주제로한 세션이 진행됐다.

2026.06.01 16:12박희범 기자

엔비디아, 현실 이해하는 '코스모스 3' 출시…월드 모델 생태계 확장

엔비디아가 로봇·자율주행차 개발에 필요한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방형으로 출시했다. 엔비디아는 1일 '컴퓨텍스 2026' 기간 동안 열린 '엔비디아 GTC 타이베이'에서 개방형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엔비디아 코스모스 3'를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코스모스 3는 비전 추론과 월드 생성, 행동 예측을 한 시스템에 결합한 피지컬 AI용 모델이다. 코스모스 3는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 주변 소리, 행동을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는 완전 개방형 옴니모델이다. 엔비디아는 이 모델이 피지컬 AI 학습과 평가 주기를 수개월에서 수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혼합 트랜스포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추론 트랜스포머와 전문가 생성 트랜스포머를 결합해 객체 상호작용과 움직임, 시공간 관계를 이해한 뒤 영상과 행동 궤적을 생성하는 식이다. 엔비디아는 코스모스 3를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 소리, 행동 궤적을 포함한 대규모 멀티모달 피지컬 AI 데이터셋으로 학습시켰다. 개발자는 이를 비전 언어 모델과 월드 모델, 비디오 파운데이션 모델, 월드 액션 모델 백본으로 활용할 수 있다. 코스모스 3는 개방형 모델 중 여러 피지컬 AI 벤치마크에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 생성 정확도 부문에서는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피직스-IQ, PAI-벤치, R-벤치에서 상위 성과를 냈으며, 행동 정책과 비전 이해 평가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엔비디아는 개발 목적에 따라 코스모스 3 제품군을 나눠 제공한다. '코스모스 3 슈퍼'는 높은 물리 정확도와 생성 품질이 필요한 로보틱스와 자율주행차 모델 사후 학습용이다. '코스모스 3 나노'는 빠른 영상·행동 추론용이다. 실시간 엣지 추론을 위한 '코스모스 3 엣지'는 추후 출시된다. 엔비디아는 코스모스 생태계 확대를 위해 '엔비디아 코스모스 연합'도 출범했다고 밝혔다. 애자일로봇을 비롯한 블랙포레스트랩스, 제너럴리스트, 런웨이, 스킬드 AI 등이 창립 회원사로 참여한다. 코스모스 플랫폼은 로보틱스와 물리, 인간 동작, 자율주행, 창고 안전, 공간 추론용 데이터셋도 제공한다. 신경망 기반 장면 재구성, 결함 이미지 생성, 영상 증강을 위한 피지컬 AI 에이전트 스킬도 포함됐다. 현재 코스모스 3 슈퍼와 코스모스 3 나노는 이용 가능하다. 개발자는 엔비디아 빌드에서 모델을 시험하고 허깅페이스에서 개방형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깃허브와 허깅페이스 디퓨저스를 통해 모델 맞춤화와 합성 데이터 생성도 가능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멀티모달 추론 언어와 비전, 월드 모델의 혁신 덕분에 피지컬 AI 빅뱅이 눈앞으로 다가왔다"며 "코스모스 3 개방형 프런티어 옴니모델 제품군은 개발자들이 물리 세계를 인식하고 추론하며 계획하고 행동하는 로봇, 자율주행차, 비전 AI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세대적 도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6.06.01 16:02김미정 기자

"AI 창업+보안"...'코드게이트 AI 스타트업 해커톤' 열려

코드게이트보안포럼과 기술보증기금은 오는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코드게이트 AI 스타트업 해커톤'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해커톤은 AI 대중화로 코딩 진입장벽이 낮아진 흐름에 발맞춰, 단순 기술 구현을 넘어 '문제 해결 중심'의 창업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참가자들이 서비스 기획과 개발 과정 속에서 보안의 중요성을 자연스레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게 유도한 것이 특징이다. 참가 신청은 7월 8일까지 코드게이트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기획자, 개발자, 마케터, 디자이너 등 AI와 창업에 관심 있는 국내외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팀은 3인 이상 5인 이내 신청이 기본이나, 개인 신청자의 경우 운영사무국에서 팀 매칭을 지원한다. 참가 심사를 거쳐 선발한 약 20개 팀은 오는 7월 15일 최종 발표회를 한다. 이어 본 행사는 7월 21일부터 22일까지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단기간 집중 협업을 통한 기획 및 개발(해커톤)을 하며,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최종 결과물을 선보이는 '데모데이'와 심사가 이뤄진다. 대회 첫날에는 김진형 KAIST 명예교수, 정영범 퓨리오사 AI 이사 등이 패널로 참여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려 참가자들에게 최신 AI•창업 트렌드와 현업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종 평가는 ▲ 시장성 및 사업화 가능성 ▲ MVP 완성도 ▲ 문제 정의력 ▲ 보안 등을 기준으로 이뤄진다. 평가 기준에 보안이 20% 배점으로 포함돼, 단순 아이디어 경연을 넘어 안전한 AI 서비스 설계 역량까지 함께 검증한다는 점이 이번 해커톤의 차별점이다. 시상은 총 3개 팀에 상장과 함께 총상금 1500만 원을 수여한다. 1위 1000만 원, 2위 300만 원, 3위 200만 원을 각각 준다. 이번 해커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해킹방어대회&컨퍼런스 '코드게이트 2026'의 부대행사로 치러진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 인재들이 역량을 겨루는 본선 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최신 보안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해커톤 시상식도 7월 24일 열리는 코드게이트 국제해킹방어대회(CTF) 시상식과 함께 진행한다.

2026.06.01 16:00방은주 기자

국가 AI 경쟁력 높인다…정부, 고가치 공공데이터 25종 개방

정부가 국가 인공지능(AI)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공데이터 개방 속도를 높인다. 생성형 AI 학습과 신산업 육성에 활용 가치가 높은 공공데이터를 대거 개방해 국내 AI 기업들의 데이터 확보 부담을 줄이고 신규 서비스 창출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는 'AI·고가치 공공데이터 톱 100' 가운데 올해 개방할 25개 데이터의 세부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개방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기업과 국민 수요를 반영해 선정된 고가치 공공데이터를 단계적으로 개방하는 프로젝트다. 행안부는 지난해 800여 개 기업 대상 방문 조사와 대국민 수요 조사를 통해 발굴한 3280여 개 후보 과제를 검토한 뒤 경제적 파급효과와 AI 활용성, 국정과제 연계성 등을 평가해 최종 과제를 선정했다. 정부는 2028년까지 총 100개 고가치 공공데이터를 개방할 계획이다. 지난해 10개 데이터를 공개한 데 이어 올해 25개, 내년 30개, 2028년 35개를 순차적으로 개방한다. 올해 선정된 데이터는 오는 12월까지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올해 개방 대상은 신산업, K-문화, 재난·안전, AI 학습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먼저 신산업 분야에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재생에너지 기술잠재량 데이터가 포함됐다. 태양광·풍력·수력·해양·바이오매스·폐기물·지열 등 7종의 재생에너지 발전 잠재량을 위치 정보와 함께 제공해 민간 기업 사업성 분석과 투자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K-문화 분야에선 한국문화정보원의 문화 분야 AI 학습데이터가 개방된다. 전통 건축물 단청 문양과 문화유산 정보를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해 생성형 AI의 문화 왜곡 가능성을 줄이고 게임과 관광, 콘텐츠 산업 활용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재난·안전 분야에선 국토안전관리원의 특수교량 안전점검 및 관리 데이터가 공개된다. 현수교와 사장교 등 특수교량의 손상 영상과 유지보수 이력, 차량 통행 정보 등이 포함돼 AI 기반 시설물 안전관리 서비스 개발에 활용될 전망이다. AI 학습 분야에선 공정거래위원회 의결서 AI 학습데이터와 농촌진흥청 농작물 병해충 진단 데이터가 주목된다. 공정위 의결서는 판결 요약과 사실관계, 법령 정보를 구조화해 AI가 학습할 수 있도록 제공되며 농작물 병해충 데이터는 이미지와 진단 정보를 결합해 농업 AI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행안부는 개인정보가 포함된 일부 데이터에 대해 합성데이터 기술을 적용한다. 가족·청소년 상담 데이터와 운수종사자 자격관리 데이터 등은 원본 데이터 특성을 유지하면서 개인정보 식별 위험을 제거한 형태로 가공해 안전성과 활용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AI 산업 경쟁이 모델 성능을 넘어 데이터 경쟁으로 확산되면서 정부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고품질 데이터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개방하느냐가 국가 AI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선 이번 개방과 함께 법률·문화·관광·재난안전·농업 등 분야별 전문 데이터를 활용한 AI 서비스와 에이전트 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AI 기업이 요구하는 데이터를 신속하게 개방해 기업 성장을 뒷받침하고 글로벌 AI 3대 강국 구현을 지원하겠다"며 "추가적인 수요 조사로 학습용 데이터 개방을 강화하고 AI 친화적 공공데이터 관리 체계로 전환해 시대 변화에 부합하는 공공데이터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1 15:28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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