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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그룹, 정부 주도 AI 인재 양성 맡는다…산학협력 생태계 강화

엘리스그룹이 정부 주도 생성형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사업을 맡아 국내 주요 대학들과 차세대 AI 인재 육성에 나선다.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전형 인재를 키워 국가 AI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엘리스그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2026년 생성AI 선도인재양성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생성AI 선도인재양성 사업은 국내 대학·대학원과 생성형 AI 기업이 공동 연구를 수행하며 글로벌 AI 시장을 선도할 석·박사급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젝트다. 사업은 올해 4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4년간 진행된다. 엘리스그룹은 이번 사업에서 카이스트·서울대학교·포스텍·한국외국어대학교 등 4개 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각 대학 연구 역량과 기업의 AI 인프라를 결합해 산학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초개인화 적응형 학습 생태계 구축 ▲멀티모달 데이터 기반 역량 분석 시스템 개발 ▲AI 교육 분야 신뢰성 확보 기술 ▲경제·법률·문화 분야 도메인 특화 모델 및 온디바이스 거대언어모델(LLM) 기술 개발 등이다.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가 이뤄질 예정이다. 엘리스그룹은 참여 대학에 자체 AI 풀스택 인프라를 연구·실증 플랫폼으로 제공한다.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한 모듈형 AI 데이터센터 '엘리스 AI PMDC'와 AI 교육 플랫폼 '엘리스LXP', 산업 특화 AI 모델 '헬피' 시리즈, 머신러닝 운영관리(MLOps) 파이프라인 등을 연구 환경에 지원할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매년 70명 이상의 석·박사급 대학원생이 데이터 수집과 전처리, 모델 개발, 배포, 운영까지 생성형 AI 개발 전 과정을 실무 중심으로 경험하게 된다. 내년부터는 우수 연구자들이 엘리스그룹에 직접 파견돼 공동 연구를 수행하며 연구 성과의 사업화 가능성도 높일 예정이다. 최근 AI 산업에선 모델 경쟁력을 넘어 이를 개발·운영할 수 있는 고급 인재 확보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 중이다. 특히 도메인 특화 AI와 온디바이스 AI, 멀티모달 AI 등 차세대 기술 분야 인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기업과 대학 간 공동 연구를 통한 인재 양성 중요성도 커지는 분위기다. 엘리스그룹은 국제 AI 학회 논문 게재와 핵심 기술 특허 출원도 지원해 연구 단계 AI와 실제 제품 개발 사이의 간극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가 AI 경쟁력을 이끌 실전형 고급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김수인 엘리스그룹 최고연구책임자(CRO)는 "이번 산학 공동연구 핵심은 도메인 특화 모델, 온디바이스 기술 등 산업계가 즉각적으로 필요로 하는 차세대 AI 기술을 개발할 인재를 확보하는 데 있다"며 "국내 최고 수준 인재들이 연구 단계에서 제품 단계까지 아우르는 역량을 갖춰 향후 국가 AI 경쟁력을 선도할 핵심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6.06.02 15:58한정호 기자

Arm "AI 에이전트가 CPU 시장 키운다... 성장세 이례적"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AI 산업의 관심은 GPU에 집중돼 있지만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CPU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Arm이 자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치솟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오전 대만 타이베이 르메르디앙호텔에서 진행된 기조연설에서 르네 하스 Arm CEO가 이렇게 설명했다. 르네 하스 CEO는 이날 데이터센터부터 AI PC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전략을 공개했다. 행사 후반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직접 무대에 올라 1일 공개한 Arm 기반 윈도 PC인 'RTX 스파크'와 미래 AI PC의 비전을 소개하며 양사의 협력을 과시했다. "에이전틱 AI로 CPU 연산 요구량 증가중" Arm은 지난 3월 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Arm 에브리웨어' 행사를 진행하고 데이터센터용 IP(지적재산권) '네오버스'를 활용한 자체 개발 제품 'AGI CPU'를 공개한 바 있다(관련기사 참조). 당시 Arm은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인해 동일한 전력 환경에서 과거보다 최대 4배 이상의 CPU 코어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향후 5년 내 CPU 시장 규모(TAM)가 1천억~1천2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르네 하스 CEO는 "GPU와 AI 가속기가 토큰을 생성하는 역할을 한다면, 수많은 AI 에이전트를 관리하고 데이터를 분배하며 작업을 조율하는 것은 CPU의 역할"이라며 "지난 5월 기준으로 CPU 요구 전망치가 더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AGI CPU 파트너사로 오라클·바이트댄스 합류" Arm AGI CPU는 Arm이 35년 역사상 처음으로 직접 설계·공급하는 데이터센터용 CPU다. 에이전틱 AI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메타, 오픈AI, SAP, SK텔레콤 등이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르네 하스 CEO는 "에이전트가 또 다른 에이전트를 생성하는 구조가 확산되면서 CPU 수요는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월 이후 오라클과 바이트댄스가 추가 파트너사로 참여했으며 AGI CPU 2세대와 3세대 제품도 매년 개발해 장기적인 로드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Arm, 에이전틱 AI PC 위한 CSS 전략 공개 르네 하스 CEO는 에이전틱 AI와 로컬 AI 중요성이 커지는 현재 상황에서 PC 시장이 ▲ 긴 배터리 수명과 높은 이동성을 제공하는 초경량 생산성 PC ▲ AI 모델 실행과 개발 작업을 위한 고성능 AI 워크스테이션 등 두 가지 방향으로 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두 영역을 모두 지원할 수 있는 아키텍처, 그리고 윈도와 맥OS, 리눅스, 크롬OS 등 전 영역에 걸쳐 채택된 유일한 플랫폼은 Arm 뿐"이라고 강조했다. Arm은 이날 에이전틱 AI PC를 위한 새로운 컴퓨트서브시스템(CSS) 전략도 공개했다. CPU와 GPU, 메모리 컨트롤러, 시스템 IP 등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설계자산을 매년 업데이트해 공개할 예정이다. 르네 하스 CEO는 "이를 통해 파트너들이 보다 빠르게 AI PC용 시스템반도체(SoC)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Arm CPU, 새 PC에 완벽한 선택" 르네 하스 CEO는 "엔비디아 RTX 스파크를 보다 더 잘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을 무대 위로 부르겠다"며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초대했다. 젠슨 황 CEO는 "40년 동안 이어진 PC 아키텍처를 다시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미래의 컴퓨터는 사용자를 대신해 지속적으로 일하는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작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에이전트는 뛰어난 CPU 성능과 대용량 메모리, 강력한 GPU를 동시에 요구한다"며 "Arm CPU는 이러한 새로운 컴퓨팅 구조를 구현하기에 완벽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Arm 성장 배경에 대만 생태계... 오늘날 Arm 만들었다" 르네 하스 CEO는 기조연설 도입부와 말미에서 Arm 성장의 배경에 대만 생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rm 최초의 칩 설계와 생산, 패키징이 모두 대만에서 이뤄졌으며 지금까지 약 2500억 개 이상의 Arm 기반 칩이 대만에서 생산됐다"며 "대만의 엔지니어와 제조업체, 공급망 파트너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Arm도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 AI, 스마트폰, AI PC, 로봇에 이르기까지 Arm 생태계의 중심에는 항상 대만이 있었다"며 대만 반도체 산업과 협력사들에 감사를 표했다.

2026.06.02 15:45권봉석 기자

디노티시아, 기업 맞춤형 AI 모델 'DNA 3.0' 공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디노티시아가 기관·기업 맞춤형 AI 언어모델 'DNA(디엔에이) 3.0'을 글로벌 AI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2일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대형언어모델 계열인 '큐원(Qwen) 3.5/3.6'을 기반으로 디노티시아의 자체 사후학습과 튜닝 기술을 적용했다. DNA 3.0은 공개 모델의 기본 성능을 활용하면서 기관과 기업이 각자의 데이터와 업무 목적에 맞춰 조정해 사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했다. DNA 모델은 디노티시아의 AI 데이터 플랫폼인 '씨홀스 클라우드'에 탑재돼 기업 데이터 기반 질의응답과 AI 에이전트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디노티시아는 "DNA 3.0을 통해 씨홀스 클라우드가 기업 데이터를 한층 더 정확하게 이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DNA 3.0 모델군은 경량 모델부터 전문가혼합(MoE) 기반 중대형 모델까지 0.8B, 2B, 4B, 9B, 27B, 35B-A3B, 122B-A10B 등 다양한 규모로 구성돼 사용 환경과 비용 조건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디노티시아는 지난 2024년 12월 DNA 1.0을 시작으로 한국어 논리 추론 특화 모델 'DNA-R1', 에이전틱 AI 모델 'DNA 2.0'을 잇달아 선보인 바 있다.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는 "기관과 기업이 AI를 실제 업무에 활용하려면 조직의 데이터와 업무 맥락에 맞게 모델을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며 "DNA 3.0을 씨홀스 클라우드와 연계해 기업 AI 에이전트의 활용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2 15:35진운용 기자

체크포인트 "AI 기반 신제품 'AEV로 한국 시장 공략"

글로벌 보안기업 체크포인트가 인공지능(AI) 모델로 고객사의 취약점을 찾아내고, 취약점 패치 대응까지 인공지능 기반으로 자동화한 'AI 기반 선제 예방' 전략을 선보인다. 임현호 체크포인트 한국지사장은 1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체크포인트가 최근 새롭게 선보인 AI 기반 선제 예방 솔루션 '에이전틱 노출 검증(AEV, Agentic Exposure Validation)'에 대해 소개했다. AEV는 자율적으로 목표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가 고객사 시스템, 데이터, 외부 도구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취약점과 위험을 실제 공격자 관점에서 시뮬레이션하고 검증·대응하는 보안 프로세스다. 임 지사장은 "AI가 취약점을 찾아내는 모델 자체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취약점 발견 이후 패치가 짧은 시간 내로 나왔다고 하더라도 이를 시스템에 반영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며 "패치를 위해 시스템을 리부트(재시작)해야 하거나 시스템 및 설비가 멈추는 문제 등 회사 전체 레벨에 문제를 일으킨다. 이에 새로운 취약점이 나왔다고 해서 패치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AI 모델이 취약점을 찾아내는 속도는 앤트로픽의 미토스(Mythos)가 발견된 이후부터는 상당히 빨라졌다"며 "취약점 발견 이후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까지 걸리는 시간(TTE, Time To Exploit)이 과거 수개월에서 수주의 시간이 필요했으나, 지금은 기본 하루 미만, 오히려 TTE가 '마이너스(-)'가 되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공격자들이 AI를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CVE(Common Vulnerabilities and Exposures, 전 세계적으로 공개된 정보보안 취약점에 부여하는 표준 식별번호 체계) 공지 이전에 취약점을 확보하고 이를 즉시 공격에 악용하면서 TTE가 0보다 아래로 내려가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만큼 공격 속도가 빨라졌다는 얘기다. 공격속도는 빨라졌는데, AI가 찾아낸 취약점을 패치하는 것은 오랜 시간이 필요해지는 역설적인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임 지사장은 "체크포인트가 제시하는 AEV는 AI 에이전트가 실제 악용 가능한 취약점을 공격자의 관점에서 식별·추론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후 가상 패치(소프트웨어 원본 코드 없이 취약점을 패치하는 기술)로 취약점을 대응하고, 이 뿐 아니라 CTEM(지속 위협 노출 관리) 기반으로 전체 외부 자산에 대한 위험을 지속 검증한다"고 설명했다. 취약점을 찾아내는 AI 에이전트의 성능과 관련해서는 "AI 모델, AI 에이전트 성능의 당락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는 데이터다. 체크포인트는 '최초의 보안 기업'으로서 30년이 넘는 백엔드단의 데이터가 축적돼 있다"며 "주목할 대목은 취약점 탐지뿐 아니라 대응까지 전주기 대응 체계를 마련한 것은 최초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임 지사장에 따르면 체크포인트 AEV는 전 세계 수백개 기업과 이미 PoC를 마친 상태다. 국내에서도 일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2주 전부터 공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PoC 중인 기업에서 AEV 도입 전후 차이가 명백히 드러났다"며 "해당 고객사도 내외부로 ASM을 통해 위협을 어느 정도 탐지할 수 있는 수준이었는데, AEV를 통해 취약점을 탐지한 결과 6개 정도 취약점을 찾아냈고, 이 중 1개 취약점은 즉시 개인정보를 빼올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인 취약점이었다. 심지어 탐지 과정서 상시적으로 탐지한 것도 아니고, 단 1시간 만에 위협적인 취약점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한편 체크포인트는 최근 분야가 다른 4개 회사와 기업결합(M&A)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AI 보안 역량을 강화했다. 올해 1분기에는 ▲AI 에이전트 아이덴티티 관리 플랫폼 전문 기업 '시아타' ▲ASM 플랫폼 전문 기업 '사이클롭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전반에 걸친 중앙 집중식 보호 전문 기업 '로테이트' 등 기업이 체크포인트 품에 안겼다. 지난해 9월에도 엔드 투 엔드 AI 보안을 위해 AI 네이티브 보안 플랫폼 중 하나인 라케라와 인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는 한국 시장 공략 전략과 관련해 "AEV 출시를 기점으로 체크포인트는 국내 시장에서 마케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주 전 전체 파트너 데이이를 개최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며 "본사 차원에서도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 10명 정도인 한국 지사를 100명 정도까지 키우라고 하는 등 조직 확대에 대한 오더도 떨어졌다. 이에 한국 시장에서 적극적인 포지셔닝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AI 등 다양한 위협을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지사장은 "AI 위협으로부터 고객사 플랫폼 자체를 안정화하고 고도화하는 방향으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지사장은 지난해 9월 체크포인트 한국지사장으로 체크포인트에 합류했다. IT 및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26년 이상 경력을 가진 베테랑으로, 실무진부터 C레벨 경영진까지 아우르는 멀티 레벨 영업 경험도 갖췄다. 다음은 임 지사장 약력. 2025년~현재,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 코리아(Check Point Software Technologies Korea) 지사장 (Country Manager) 2022년~2025년 3월, 트릴렉스 코리아(Trellix Korea) 지사장(Country Manager) 2019년~2021년, 파이어아이 코리아(FireEye Korea) 지역 세일즈 매니저(FireEye Regional Sales Manager) 2013년~2018년, 파이어아이 코리아(FireEye Korea) 시니어 테리토리 어카운트 매니저(Senior Territory Account Manager) 2008년~2013년, 블루코트 시스템즈 코리아(Blue Coat systems Korea) 시니어 라지 어카운트 매니저(Senior Large Account Manager) 및 액팅 컨트리 매니저(Acting Country Manager) 1999년~2008년, 시스템 엔지니어(systems Engineer)로 활동

2026.06.02 15:12김기찬 기자

[기고] SAP 전환 압박 속 대안은 '제3자 유지보수'

SAP 엔터프라이즈 코어 컴포넌트(ECC), 비즈니스 스위트(Business Suite), 온프레미스 S/4HANA를 운영 중이라면 점점 커지는 압박감을 체감하고 있을 것이다. SAP의 자체 라이프사이클 정책에 따르면 ECC와 비즈니스 스위트 제품에 대한 주요 유지보수 지원은 2025년부터 2027년 사이 종료되며 S/4HANA 역시 그 직후 유사한 마감 시한에 직면하게 된다.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하지 않을 경우 법률·세무·보안 업데이트가 축소되는 고비용의 고객별 맞춤 유지보수 프로그램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동시에 SAP는 AI 역량을 포함한 대부분의 신규 혁신 기능을 SAP 클라우드 전사적자원관리(ERP)에 집중하고 있어 구독 기반 클라우드 모델로의 전환 압박은 더욱 커지고 있다. SAP는 라이즈(RISE)와 SAP 클라우드 ERP를 통해 매력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SAP가 그리는 미래 아키텍처에 도달하기 위해선 맞춤형 커스터마이제이션 제거, 프로세스 재구축, 통합 재설계, 전면 재구현이 필요하다. '민첩성'으로 홍보되는 이 여정은 실상 수년에 걸친 고위험·고비용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 유연성을 높이기보다 혁신을 위한 SAP 의존도를 더욱 높일 수 있으며 구독 모델은 고객을 SAP의 가격 정책과 업그레이드 일정, 혁신 로드맵에 더욱 종속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이는 장기 총소유비용(TCO) 상승과 통제권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IT 예산 축소와 인재 부족, 그리고 3년 후가 아닌 지금 당장 인공지능(AI) 성과를 요구하는 이사회의 압박까지 고려하면 "라이즈로 마이그레이션"하라는 SAP의 권고는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오늘날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은 하이브리드 환경과 벤더 압박, 제한된 재정 여건을 동시에 헤쳐 나가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강제적인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은 가장 실행하기 어려운 단기 전략 가운데 하나다. 많은 CIO들이 지금도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정말 이것이 유일한 선택지인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른 3자 유지보수 지원 SAP의 지원 전략 변화는 ECC와 S/4HANA를 운영 중인 기업에 실질적인 위험을 초래한다. 고객별 맞춤 유지보수 체계로 전환될 경우 법률·세무 업데이트를 받지 못할 뿐 아니라 컴플라이언스와 보안 측면에서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 때문에 3자 유지보수 지원은 CIO들 사이에서 점점 전략적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프리폼 다이내믹스 조사에 따르면 SAP 고객의 79%는 강제 마이그레이션을 피하고 자사 일정에 따라 전환을 추진할 수 있는 3자 유지보수 지원을 높게 평가했다. 이를 활용하면 기업은 커스텀 코드와 통합 환경, 글로벌 규제 업데이트 지원을 유지하면서 ECC와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기반 S/4HANA 환경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동시에 지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많은 CIO는 절감한 비용을 현대화 프로젝트에 재투자하고 있다. 무엇보다 SAP 로드맵이 제공하지 못했던 시간과 안정성, 그리고 기업 스스로 일정과 우선순위를 결정할 수 있는 선택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에이전틱 AI ERP가 제시하는 새로운 길 에이전틱 AI ERP는 지금 당장 혁신 성과를 요구받는 CIO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SAP가 제시하는 방향에 따라 기존 시스템을 폐기하고 SAP BTP 위에서 기능을 재구축하는 대신 기존 시스템을 안정화하고 그 위에 인텔리전스를 추가하는 접근법이다. 에이전틱 AI ERP 모델에선 자율형 AI 에이전트가 오케스트레이션 계층에 위치해 시스템 간 프로세스를 조율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며 API와 모듈형 서비스를 통해 업무를 자동화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SAP 클라우드 ERP가 제시하는 민첩성을 확보하면서도 비용 부담과 강제 구독 모델 없이 AI와 자동화를 도입할 수 있다. 수년에 걸친 전환 프로젝트 대신 수주 내 의미 있는 혁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점점 더 많은 CIO들에게 해답은 코어를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코어를 중심으로 혁신하는 데 있다. CIO 현실에 맞춘 현대화 전략 최근 CIO들 사이에선 공통된 현대화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첫째, SAP 코어를 안정화한다. 3자 유지보수 지원을 통해 지원 종료 압박을 해소하고 기존 커스터마이제이션을 유지하면서도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시스템 운영을 지속한다. 둘째, 보안·성능·연결성을 강화한다. 재구현 대신 기존 SAP 환경을 개선해 현재 IT 환경을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만든다. 셋째, 에이전틱 AI와 모듈형 아키텍처를 통해 코어 위에서 혁신한다. 코어 시스템은 유지한 채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현대적인 사용자 경험과 AI 기반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리미니스트리트는 이러한 접근법을 '리미니 스마트 패스'로 정의한다. 대규모 전환 프로젝트에 자원을 소진하지 않고도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현대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론이다. 혁신을 위해 반드시 전면 전환이 필요할까 이미 기업들은 기존 SAP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현대화를 추진하는 전략을 선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킹피셔는 SAP ECC를 유지하면서 현대화를 추진했고 이페는 기존 S/4HANA 환경을 기반으로 새로운 디지털 역량 구축과 업무 자동화를 추진했다. 산업 전반에 걸쳐 CIO들은 공급업체가 제시한 단일 전환 경로보다 안정성과 자율성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절감된 비용을 혁신과 비즈니스 성과 창출에 활용하고 있다. SAP는 다르게 말할 수 있다. 하지만 현대화를 위해 반드시 장기적인 라이즈 마이그레이션을 거쳐야 하는 것은 아니다. 기존 ECC와 S/4HANA 환경을 안정화하고 개선하며 필요한 영역에서 혁신을 추진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선택지다. 이것이 오늘날 많은 CIO들이 선택하는 현명한 대안이다.

2026.06.02 15:11크리스타 글란츠크니그 컬럼니스트

젠슨 황, 김택진 엔씨 대표 만난다…'아이온' 인연 '피지컬 AI'로 이을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김택진 엔씨 대표와 만난다. 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두 대표는 오는 7일 서울에서 전격 회동을 갖고 구체적인 기술 교류를 모색할 예정이다. 젠슨 황 CEO는 오는 4일 저녁 한국에 입국해 5일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과 만날 계획이다. 김 대표와의 만남은 이와 별개로 조율된 단독 일정으로, 두 회사의 오랜 파트너십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양사의 인연은 지난 2008년 11월 엔씨가 대표작 '아이온' 공개시범서비스(OBT)에 맞춰 '아이온 그래픽카드'를 출시하며 시작됐다.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는 엔씨가 국내 게임사 중 유일하게 참가하기도 했다. 당시 행사에서 엔씨는 신작 '아이온 2'와 '신더시티' 시연 부스를 운영하며 협력을 과시했다. 또한 지난해 8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2025 게임스컴'과 11월 부산 '지스타 2025'에서도 엔비디아와 제휴해 부스를 운영하며 그래픽 기술 동맹을 입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회동의 핵심 의제로 '피지컬 AI'를 꼽고 있다. 엔비디아가 산업 전반에서 피지컬 AI를 핵심 사업으로 육성 중인 가운데, 엔씨 역시 자회사 NC AI를 주축으로 관련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NC AI는 최근 현대로템과 컨소시엄을 맺고 국방과학연구소(ADD)의 '피지컬 AI 기반 통합 시뮬레이터 및 모듈형 로봇 시스템' 국책 과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에서 로봇이 물리 법칙을 학습하는 '월드모델'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삼성SDS, 씨메스, 포스코DX 등과 로봇 지능화 기술을 공동 개발 중이다. 가상 세계 구현과 시뮬레이션 기술을 축적해 온 두 회사가 피지컬 AI 영역에서 새로운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넥슨, 크래프톤, 넷마블 등 타 게임사 대표와 젠슨 황 CEO의 미팅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향후 추가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태다.

2026.06.02 15:10정진성 기자

기가바이트, 차세대 AI 에이전트 시대 대비 AI TOP 생태계 확장

타이베이 2026년 6월 2일 /PRNewswire/ -- 세계적인 컴퓨터 브랜드 기가바이트가 컴퓨텍스 2026(COMPUTEX 2026)에서 AI TOP 생태계를 확장하며 '책상 위 나만의 AI (Create Your Own AI on Your Own Desk)'라는 비전을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다. AI TOP는 단일 제품을 넘어, 전용 하드웨어와 최적화된 시스템을 결합해 AI 개발을 간소화하는 목적 중심의 로컬 AI 생태계다. AI TOP는 AI 에이전트가 작업 실행, 워크플로 자동화, 자립적 운영 역량을 빠르게 키워가는 상황에서 AI를 로컬 환경에 배포하고자 하는 사용자에게 확장이 용이한 기반을 제공한다. 기가바이트, 차세대 AI 에이전트 시대 대비 AI TOP 생태계 확장 새로운 AI TOP 100 B850은 까다로운 AI 워크로드를 위해 설계돼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준다. AMD Ryzen™ 9 9950X를 기반으로 하며 Radeon™ AI PRO R9700 그래픽으로 구성할 수 있고 최대 128GB DDR5-5600 메모리와 서버급 1600W 80 PLUS Platinum 전원공급장치를 지원한다. 2000억 개가 넘는 파라미터 모델을 대상으로 설계돼 고도화된 AI 개발에 필요한 지속적인 컴퓨팅 성능, 메모리 용량, 안정성을 제공한다. 모든 작업 환경은 로컬에서 실행돼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으며 동시에 민감한 데이터는 사용자 통제 하에 관리한다. AI TOP의 핵심에는 AI 연산을 위해 특별히 구축된 완벽한 하드웨어 생태계가 있다. AI TOP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SSD, PSU는 모두 새로운 AORUS P1600W 80 PLUS Titanium Modular PCIe 5.1 AI TOP PSU와 함께 지속적인 AI 컴퓨팅이 가능하도록 설계 및 검증됐다. AI TOP 라인업은 개인 및 엣지 AI 컴퓨팅용 AI TOP ATOM, 개발자 및 팀 단위 구축용 AI TOP 100 Z890과 AI TOP 100 B850, 기업 규모의 대형 AI 연구용 AI TOP 500 TRX50, 이렇게 세 개의 스케일로 분류된다. 이들은 개인 실험부터 대규모 모델 개발에 이르는 AI 연산을 함께 지원한다. AI TOP 시스템은 모두 신뢰성을 중심으로 구축돼 지속적인 AI 연산 환경에서 24시간 연중무휴 연속 운영이 가능하도록 엄격한 검증을 거친다. 또한, 배포가 더욱 간소해지도록 PyTorch, TensorFlow, OpenClaw를 포함해 100여 가지 AI 프레임워크 및 개발 환경 전반에서 호환성을 사전에 검증받았다. AI TOP은 전용 AI 하드웨어, 목적별 맞춤형 시스템, 확장 가능한 생태계 아키텍처의 시너지를 통해 사용자가 AI를 로컬 환경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완벽한 솔루션이 된다. AI TOP 생태계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컴퓨텍스 2026 4층 부스 번호 M0520, 기가바이트 소비자 부스(Consumer Booth)에서 ENTER INFINITY를 방문하거나 GIGABYTE EVENT│ENTER INFINITY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6.02 15:10글로벌뉴스

AI 믿고 쓰려면 보안부터…한컴, 웹 격리 기술 품는다

인공지능(AI) 활용이 기업 업무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데이터 유출과 위협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컴이 웹 격리 보안 전문기업과 손잡고 AI 환경 보안 강화에 나선다. 한컴은 에어코드와 원격 웹 격리 보안 솔루션 '에어알비아이(AirRBI)' 총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공공·교육·기업 시장을 중심으로 AI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사업 확대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한컴이 추진 중인 '소버린 에이전틱 운영체제(OS)' 전략과 맞닿아 있다. 한컴은 조직 내부 데이터와 외부 AI 모델, 업무 시스템을 단일 환경에서 안전하게 연결·통제하는 AI 업무 플랫폼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한 핵심 요소로 보안 신뢰성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기업과 공공기관은 생성형 AI 도입을 확대하면서 데이터 보안 문제를 주요 과제로 꼽고 있다. 임직원이 외부 AI 서비스와 웹 환경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민감 정보가 통제 범위를 벗어나거나 악성코드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AI 활용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트러스티드 AI' 환경 구축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다. 에어코드가 개발한 에어알비아이는 웹 브라우징 환경을 사용자 PC가 아닌 원격 서버에서 실행하는 웹 격리 방식 보안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악성코드 감염과 랜섬웨어 유입을 원천 차단할 수 있으며 상용 브라우저와의 호환성과 저지연 응답 성능도 지원한다. 특히 에어알비아이는 정적 화면과 실시간 화면 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스트리밍 기술을 적용해 서버 자원과 네트워크 트래픽 사용량을 줄였다. 여기에 콘텐츠 무해화(CDR)와 데이터 유출 방지(DLP) 기능을 결합해 웹 기반 첨부파일 위협 제거와 AI 활용 과정에서의 개인정보·중요 정보 유출 방지 기능도 제공한다. 에어알비아이는 GS인증 1등급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신속확인제 인증을 획득했으며 현재 조달청 다수공급자계약(MAS)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한컴은 자사가 보유한 전국 공인 파트너 네트워크와 에어코드 기술력을 결합해 공공·민간 보안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국가망보안체계(N2SF)와 제로트러스트 보안 정책 확산 흐름과도 맞물린다. 웹 격리 기술은 제로트러스트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 중 하나로 평가되며 최근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도입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한컴은 AI 업무환경과 보안 기술을 결합해 향후 공공·교육·기업 시장에서 관련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컴 관계자는 "AI가 신뢰받으려면 데이터가 안전하게 통제된다는 전제가 먼저 충족돼야 한다"며 "검증된 보안 기술을 한컴 AI 환경에 결합해 신뢰할 수 있는 AI 업무환경을 구현하고 소버린 에이전틱 OS 전략을 현실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2 15:06한정호 기자

AI 쇼핑 에이전트가 여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의 새로운 운영 스택

AI의 확산은 크로스보더 이커머스의 운영 방식을 '사람 중심 프로세스'에서 '에이전트 중심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과거에는 해외 고객이 한국 쇼핑몰에 남긴 상품 URL을 직원이 일일이 처리해 주문을 넣고, 물류센터에서 수작업으로 검수·포장·배송을 처리했다. 이제 이 역할의 상당 부분을 AI 쇼핑 에이전트와 물류 AI 에이전트가 분담하면서, 운영 조직은 "얼마나 많은 인력을 배치할 것인가"가 아니라 "얼마나 잘 설계된 에이전트 스택을 구축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딜리버드코리아에서 AI를 담당하는 입장에서 핵심 변화는 주문–검수–합포장–출고에 이르는 모든 단계가 하나의 에이전트 파이프라인으로 연결됐다는 점이다. 첫 번째 에이전트는 '쇼핑 에이전트'다. 해외 고객이 한국 온라인 쇼핑몰의 상품 페이지 URL을 입력하면, 에이전트가 해당 페이지의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상품 옵션, 수량, 결제 등 구매에 필요한 전 과정을 대신 수행한다. 과거에는 주문량 증가에 비례해 늘려야 했던 구매 담당 인력을 추가 고용하지 않고도 처리량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두 번째 축은 배송비 예측 AI다. 크로스보더 물류에서는 실제 계측 이전에 배송비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딜리버드코리아는 수년간 축적된 상품 입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창고 도착 전 단계에서 예상 배송비를 자동 산출하는 AI 엔진을 구축했다. 이 기술은 특허로도 보호받고 있다. 해외 고객은 URL만 입력해도 예상 배송비를 즉시 확인하고 결제할 수 있고, 운영 측면에서는 사전에 물류 코스트를 시뮬레이션하며 수익 구조를 설계할 수 있게 됐다. 세 번째 축은 물류센터의 AI 에이전트다. 역직구·리커머스 환경에서는 새 상품뿐 아니라 중고, 리퍼, 반품 상품 등 다양한 상태의 상품이 혼재해 들어온다. 기존에는 검수 직원이 상품을 직접 확인하고 주문서와 대조하며 판단했다면, 현재는 AI가 상품 상태와 주문 정보를 자동으로 매칭·분류하는 구조로 고도화 중이다. 이 과정에서 생성된 데이터는 합포장 에이전트로 이어진다. 에이전트 기반 구조의 가치는 합포장(Consolidation) 단계에서 특히 크게 드러난다. 고객이 여러 쇼핑몰에서 따로 배송받을 경우 각각 배송비를 지불해야 하지만, 딜리버드코리아 물류센터로 모아 최적 재포장을 거치면 최대 70%까지 배송비를 절감할 수 있다. AI 합포장 에이전트는 각 상품의 특성을 분석해 가장 효율적인 박스 구성을 도출하고, 실제 포장 작업자에게 가이드를 제공한다. 물리적인 작업은 사람이 수행하되, 의사결정과 플로우 설계는 에이전트가 맡는 구조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 레벨에서도 AI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해외 고객은 한국형 쇼핑몰의 복잡한 구조와 낯선 결제 플로우에 익숙하지 않다. 딜리버드코리아는 이러한 간극을 AI 기반으로 해소해 해외 고객에게 익숙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글로벌 소비자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색엔진최적화(SEO) 전략을 세우고, 개인화 추천을 통해 고객의 쇼핑 여정을 자연스럽게 확장한다. 이는 단순 추천 엔진을 넘어, 글로벌 소비자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크로스보더 커머스 전략 전반을 설계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결국 크로스보더 이커머스에서 AI는 노동집약적 구매·검수·물류 프로세스를 데이터 중심 에이전트 네트워크로 재구성하는 핵심 인프라가 되고 있다. 별도의 해외 인프라를 갖추기 어려운 국내 중소 브랜드도 이러한 AI 쇼핑·물류 에이전트를 활용해 글로벌 소비자에게 도달할 수 있다. 앞으로의 경쟁력은 "누가 더 많은 상품을 보유했는가"가 아니라 "누가 더 정교한 AI 에이전트 스택으로 고객의 전체 여정을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가"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2026.06.02 14:58이근후 컬럼니스트

젠슨 황 엔비디아 CEO, tvN '유퀴즈' 출연한다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온더블럭'에 출연한다. CJ ENM은 젠슨황 CEO가 내한 기간 주에 유퀴즈 녹화에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방송일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젠슨황 CEO 출연분은 이달 중에 방송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AI 시대에 GPU 반도체를 내세워 세계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 2024년에는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의 자리에 올랐다. 젠슨황 CEO는 지난 1993년 엔비디아를 설립했으며 그래픽 가속기 칩셋으로 시작해 쿠다(CUDA) 소프트웨어를 내세워 GPU 컴퓨팅을 정립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엔비디아의 GPU를 활용한 AI 컴퓨팅은 생성형 AI의 데이터 학습에 필수적이다. 젠슨황은 HBM 공급 외에도 한국의 ICT 기업에 각별한 애정을 보이며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는 가운데 한국의 식문화를 널리 알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방한 과정에서 대기업 총수들과 치킨집에서 회동을 가진 데 이어 이번 주 방한에서는 삼겹살 식사를 가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젠슨황 CEO가 예능 토크쇼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유퀴즈가 세계 최초라는 점도 이목을 끈다. 남승용 CJ ENM 경영리더는 “접시 닦던 소년에서 세계 시총 1위 기업 CEO가 되기까지 치열함, AI 시대의 흐름을 읽고 미래를 내다본 통찰, 미래 사회 인재상 등 그의 인생 이야기가 펼쳐질 '유 퀴즈'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6.06.02 14:46박수형 기자

쿠콘, 글로벌 AI 표준 생태계 합류…에이전트 결제 시장 공략

쿠콘이 글로벌 에이전틱 인공지능(AI) 표준 생태계에 합류하며 AI 에이전트 시대를 겨냥한 결제·데이터 사업 확대에 나선다. AI가 상품 추천을 넘어 실제 거래와 결제까지 수행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면서 관련 인프라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쿠콘은 글로벌 에이전틱 AI 오픈소스 재단 'AAIF'에 실버 멤버로 공식 합류했다고 2일 밝혔다. AAIF는 리눅스 재단 산하 글로벌 컨소시엄으로, 오픈AI·구글·앤트로픽·마이크로소프트·스트라이프·서클·트론 등 18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AI 에이전트 간 상호운용성을 높이기 위한 개방형 표준과 프로토콜을 개발·관리하며 글로벌 AI 산업 표준화를 추진하는 단체다. 최근 AI 에이전트는 단순 정보 검색과 추천을 넘어 구매 판단과 결제 수행 단계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에 맞춰 결제 사업자 역시 AI 에이전트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 사업자로 역할이 확대되는 추세다. 쿠콘은 이번 AAIF 합류를 계기로 AI 에이전트 결제와 AI 기반 데이터 사업 관련 워킹그룹 활동에 참여한다. 글로벌 기업들과 기술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차세대 결제·데이터 기술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목표다. 특히 AI가 외부 데이터와 서비스를 표준 방식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 데이터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현재 쿠콘은 국내 500여 기관과 해외 40여 개국 2500여 금융기관 데이터를 300여 개 API로 연결하는 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MCP 기반 구조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결제 사업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쿠콘은 200만 QR 가맹점과 10만 프랜차이즈, 4만 ATM 인프라를 기반으로 결제·출금·정산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 유니온페이와 위챗페이, 알리페이+, 인도네시아 QR 표준인 QRIS 등 주요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와 연동하며 해외 결제 인프라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AI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화될 경우 데이터 연결성과 결제 인프라를 동시에 확보한 기업이 새로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전망이다. 글로벌 표준화 기구 참여와 AI 에이전트 결제 기술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쿠콘은 향후 AAIF 내 기술 협업과 표준화 활동을 바탕으로 글로벌 결제 사업과 스테이블코인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국제 표준을 자사 인프라에 적용해 글로벌 호환성을 높이고 AI 기반 데이터 사업 고도화에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이번 AAIF 합류는 싱가포르 법인 설립과 함께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기업들과 기술 교류와 협력을 통해 AI 에이전트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결제·데이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AAIF 활동을 발판 삼아 데이터 플랫폼 기업에서 AI 기반 데이터 기업으로 전환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6.02 14:43한정호 기자

정원엔시스, 'AI센터' 출범..."AI 인프라 프로바이더로 전환"

기업용 IT 인프라 전문 제공업체 정원엔시스가 인프라에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직접 얹어 파는 'AI 인프라 프로바이더'로 변화한다. 회사는 산업 현장용 AI 기술 개발을 전담할 'AI센터'를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정원엔시스는 최근 기업의 AI 도입 수요가 폭증하면서 데이터 처리부터 학습 인프라, 운영 환경까지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의 필요가 늘어나 AI센터를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기존에 판매하던 기업용 IT 인프라에 AI센터가 개발하 제조 공정 품질검사, 설비 이상 탐지, 예지보전, 탄소관리 데이터 플랫폼, 의료 및 바이오 영상분석 등 맞춤형 기술을 더할 계획이다. 초대 센터장은 서울대 응용수학 박사 출신인 곽지훈 정원엔시스 최고AI책임자(CAIO)가 맡게 됐다. 곽 센터장은 AI 플랫폼 전문기업 에이아이네이션의 대표도 겸임하고 있는 AI 전문가다. 클라우드에 기반한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아닌 기업 단위의 AI 도입 계획은 최근 들어 새롭게 각광받는 추세다. 정원엔시스 AI센터가 스몰데이터와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앞세운 이유도 이 지점과 맞닿아 있다. 외부망과 분리된 환경에서 기기 자체적으로 가벼운 AI 모델을 돌리면, 민감한 산업 데이터가 외부로 빠져나갈 틈이 막힌다. 데이터 주권 문제를 원천 차단하는 동시에 막대한 토큰 비용을 줄이며 비용 효율화도 이룰 수 있다. 곽 센터장은 “AI센터는 정원엔시스의 IT 인프라 사업을 산업 현장의 AI 솔루션 도입과 직접 연결하는 조직”이라며 “데이터가 생성되는 현장, 데이터를 처리하는 인프라, 모델을 운영하는 시스템을 함께 설계해 실질적인 산업 AI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6.02 14:40백봉삼 기자

골프채도 AI가 골라준다…메가존클라우드, '골핑'에 쇼핑 에이전트 구축

메가존클라우드가 골프존커머스와 손잡고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기반 초개인화 쇼핑 서비스를 선보인다.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AI 에이전트와 결합해 실제 구매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는 유통업계 AI 전환(AX)을 주도한다는 목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골프존커머스의 온라인 쇼핑몰 '골핑'에 사용자 맞춤형 골프 장비 추천 기능을 제공하는 AI 쇼핑 에이전트를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전국 골프존 스크린골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 가운데 유의미한 정보가 축적된 50만 건 이상 피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이용자 스윙 특성과 플레이 스타일을 분석해 개인별 최적의 골프 장비를 추천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유통업계에선 단순 상품 검색과 추천을 넘어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매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에이전틱 AI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AI가 고객 특성을 분석하고 상품을 탐색한 뒤 구매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는 형태로 진화하면서 맞춤형 커머스 경쟁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메가존클라우드가 구축한 AI 쇼핑 에이전트는 2개 에이전트 그룹과 10개 이상의 특화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멀티 에이전트 구조로 설계됐다. AI 피팅 에이전트 그룹은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골퍼 프로필을 생성하고 제품 추천 에이전트 그룹은 이를 기반으로 최적의 클럽과 골프공을 추론한다. 각 에이전트 결과를 종합해 사용자에게 단일 추천 결과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시스템은 아마존웹서비스(AWS)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 기반으로 구축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아마존 베드록 기반 '클로드 소넷 4.5' 모델을 적용하고 캐싱 기술을 활용해 응답 속도와 비용 효율성을 높였다. 또 데이터 거버넌스 이슈를 고려해 서울 리전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도록 설계했다. 골프존커머스는 지난달 7일부터 해당 서비스를 골핑에 적용해 운영 중이다. AI 쇼핑 에이전트는 개인별 스윙 특성에 맞는 클럽 3종을 추천 근거와 예상 개선 효과와 함께 제시한다. 골프공 역시 플레이 스타일과 타구감 선호도, 스핀량 등을 종합 분석해 적합한 제품을 추천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스윙 데이터가 없는 이용자도 설문 응답을 통해 유사한 수준의 추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실시간 재고 현황 조회와 사용자 위치 기반 인근 골프존마켓 매장 안내 기능도 제공한다. 이종우 골프존커머스 온라인사업부장은 "이번 AI 피팅 서비스는 우리가 축적한 데이터와 에이전틱 AI 기술 결합을 통해 탄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AI를 적극 도입해 골퍼들이 가장 적합한 장비를 과학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이커머스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형림 메가존클라우드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가 에이전틱 AI와 결합할 때 어떤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라며 "고객 데이터를 기술과 연결해 측정 가능한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어내는 엔터프라이즈 AI 오케스트레이터 역할을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2 14:33한정호 기자

삼성전자, HBM5서 기술 초격차 시동…발열 낮춘 'HPB' 적용 추진

삼성전자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주도권 선점을 위한 기술 초격차에 나선다. 8세대 제품인 HBM5 목업(Mock-up)을 첫 공개하는 한편, HBM의 방열 특성 강화를 위한 신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2일 삼성전자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대만 컴퓨텍스 2026 전시장에서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날 송 사장은 "급변하는 AI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메모리, 파운드리, 로직, 패키징까지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특히 AI 시스템이 초고성능·초고집적 구조로 진화하면서 단순 메모리 성능뿐 아니라 데이터 처리 효율과 열관리 기술까지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HBM5 목업을 처음 공개했다. 목업은 제품 개발을 완성하기 전 실제와 동일하게 외형을 제작한 샘플을 뜻한다. HBM5 대응을 위한 차세대 기술 중 하나는 히트패스블록(HPB)이다. HPB는 AI 메모리 고성능화 과정에서 증가하는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로, 물리계층(PHY) 영역에서 발생하는 열을 보다 효율적으로 분산·방출할 수 있도록 만든다. 송 사장은 "삼성전자의 HBM5는 별도의 열 전달 경로를 추가해 열 저항을 낮추고 동작 안정성을 높인 것이 강점"이라며 "향후 고대역폭·고집적 AI 환경에서 시스템 전반의 효율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삼성전자는 이미 HBM4E 제품에 HPB 기술 구현 및 검증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제품 설계, 메모리, 패키징까지 아우르는 종합 반도체 역량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향후 HBM5에 본격 적용해 제품 성능과 안정성을 더욱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HBM5에 2나노 베이스 다이를 선제적으로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HBM4E 웨이퍼 및 칩셋도 공개했다. 삼성전자 HBM4E는 최선단 1c D램 코어 다이와 자체 파운드리 4나노 공정 베이스 다이가 결합된 구조로, 삼성전자만의 토탈 솔루션 경쟁력이 집약된 제품이다. 지난 달 29일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샘플 출하를 마친 HBM4E는 핀당 14Gbps로 안정적으로 동작하며, 최대 16Gbps(최대 4TB/s 대역폭)까지 구현 가능해 한층 진화된 HBM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송 사장은 "엔비디아를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02 14:31장경윤 기자

이노그리드, EBS 'AI 펭톡' 클라우드 맡는다…운영 플랫폼 경쟁력 입증

이노그리드가 공교육 인공지능(AI) 서비스 운영 사업에 참여하며 AI 인프라 운영 역량 확대에 나선다. 생성형 AI 경쟁이 모델 개발을 넘어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자원 관리 역량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AI 서비스 운영 플랫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노그리드는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발주한 47억원 규모 'AI 기반 영어 말하기 학습지원 서비스 운영사업'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관리 부문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EBS AI 영어 말하기 학습 서비스 'AI 펭톡'을 비롯한 AI 학습 지원 서비스를 민간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노그리드는 내년 12월까지 약 21개월 동안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과 자원 관리 전반을 담당한다. AI 펭톡은 초등학생들이 영어 말하기를 연습하고 발음 진단과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공교육 대표 AI 서비스다. 학교 수업 시간과 방과 후 학습 시간 등 특정 시간대에 이용자가 집중되는 특성이 있어 안정적인 클라우드 운영 체계가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이노그리드는 이번 사업에 실시간 자원 모니터링과 부하 분산, 오토스케일링 기술 등을 적용한다. 트래픽이 급증할 경우 필요한 자원을 자동으로 확장하고 이용량 변화에 따라 자원을 효율적으로 조정해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능형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자원 현황을 통합 모니터링한다. 단순 인프라 관제를 넘어 자원과 워크로드, 운영 상태를 단일 체계에서 관리해 서비스 연속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최근 AI 산업 경쟁 구도는 모델 성능 중심에서 실제 서비스 운영 역량 중심으로 이동 중이다. 생성형 AI 서비스와 AI 에이전트가 확산되면서 이용량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비용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운영 플랫폼 중요성도 커지는 양상이다. 특히 공공·교육 분야 AI 서비스는 대규모 이용자를 대상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만큼 인프라 운영과 자원 제어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 중이다. 업계에선 향후 AI 서비스 경쟁력이 모델 자체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과 통합 관리 체계에서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노그리드는 올해 기술 전략으로 'xPU에서 AI 플랫폼으로(From xPU to AI Platform)'를 제시하고 그래픽처리장치(GPU)·신경망처리장치(NPU)·중앙처리장치(CPU) 등 다양한 연산 자원과 AI 서비스를 단일 제어 체계로 연결하는 AI 플랫폼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사업 역시 AI 서비스 운영 환경에서 해당 기술 방향성을 검증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AI 서비스는 모델 자체의 성능뿐 아니라 이를 안정적으로 실행하고 운영하는 인프라 체계가 함께 갖춰져야 지속 확산될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클라우드 운영관리 역량과 AI 인프라 기술 전문성을 공교육 AI 서비스 영역에서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프라, 플랫폼, AI 운영 환경을 단일 체계에서 통합 관리하는 기술 역량을 고도화해 AI 서비스 운영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6.02 14:23한정호 기자

EU, AI법 집행 본격화…과학패널 60명·자문포럼 발족으로 '범용 AI' 직접 감독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6월 1일 AI법(AI Act) 집행을 본격적으로 뒷받침할 두 개 자문기구, '과학패널(Scientific Panel)'과 '자문포럼(Advisory Forum)'을 동시에 발족했다. 8월 2일 AI법 전면 적용을 두 달 앞두고, 회원국 당국과 함께 범용 AI(GPAI) 감독 체계를 완성한 셈이다. 과학패널은 세계 60명의 독립 전문가로 구성된다. 프런티어 AI(frontier AI) 연구자, 기술 감사, 산업계 출신, 사회적 영향 연구 전문가 등이 망라됐다. 임기는 2년이다. 이들은 범용 AI 모델과 시스템, 시스템적 리스크(systemic risk), 모델 분류, 평가 방법론, 국경 간 시장 감시까지 폭넓게 EU AI 사무국과 회원국 당국에 자문한다. 자문포럼은 더 광범위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한다. 표준화·구현 챌린지 등 AI법 전반에 걸쳐 기술 자문을 제공하며, EU 기본권청(FRA)과 사이버보안청(ENISA) 등 핵심 EU 기관이 상시 멤버로 들어간다. AI법 집행이 단순한 사후 조사가 아니라, 표준 제정 단계부터 다층적으로 합의되는 구조라는 점을 보여준다. 유럽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AI법은 2024년 8월 1일 발효됐고 2026년 8월 2일 전면 적용된다. 금지된 AI 관행과 AI 리터러시 의무는 이미 2025년 2월 2일부터 시행 중이다. 5월 19일에는 '고위험 AI 시스템 분류 가이드라인' 초안이 공개돼 6월 23일까지 공개 의견을 받고 있다. 시그널은 분명하다. EU는 "법으로만 규제하지 않는다"는 미국·중국 진영의 비판에 맞서, 과학적 합의를 갖춘 독립 패널을 전면에 세워 집행 정당성을 확보하는 길을 택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12월 11일 발효한 'AI 국가정책 프레임워크' 행정명령이 주(state) 단위 규제 차단을 명령하는 흐름과는 정반대 결이다. 한국 AI 기업에도 직접 관련된다. EU 시장에 진출한 네이버·카카오·LG AI연구원, 클로바X 기반 솔루션, 그리고 EU 데이터를 학습에 활용하는 국내 LLM 사업자 모두 AI법의 범용 AI 모델 분류 기준과 시스템적 리스크 평가 결과를 직접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12월에 발효된 한국 AI 기본법 시행령 작업과도 맞물려, EU 과학패널의 평가 방법론이 사실상 국제 표준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위반 시 과징금 상한이 글로벌 매출의 7%로 설정돼 있어, 단순 권고가 아닌 실제 집행 리스크를 안고 있다는 점도 국내 사업자들이 함께 챙겨야 할 변수다. 자세한 내용은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6.02 14:15AI 에디터

인티그리트, '안전관리 로봇 피지컬 AI 플랫폼' 상용화 돌입...반도체 생산시설 검증

인티그리트가 개발한 피지컬 인공지능(AI) 플랫폼이 반도체 생산시설에서의 검증을 마치고, 상용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디바이스 AI 및 로보틱스 플랫폼 전문기업 인티그리트는 국내 대표 글로벌 반도체 생산시설에 공급한 안전관리 로봇의 피지컬 AI(Physical AI) 플랫폼이 약 8개월 간의 최적화 및 보안성 검증을 거쳐 본격적인 상용 운영 단계에 진입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상용 운영 단계는 지난해 9월 해당 반도체 기업과 체결한 '이기종 로봇의 안전관리 플랫폼 공급 및 시스템 구축 계약'의 결과물이다. 이 회사는 이기종 로봇의 데이터 통합 및 AI 확장을 위한 온디바이스 RFM(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솔루션을 공급하고 시스템 통합 개발을 수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로봇 관제 시스템 구축을 넘어 로봇 데이터의 내재화와 피지컬 AI 고도화를 통한 인프라 구축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인티그리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4족보행 로봇과 이기종 로봇의 통합 제어와 관제를 넘어 30여종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를 기업 내부 AI 자산으로 축적해 AI 모델의 학습과 재배포에 활용할 수 있는 독립적인 AI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단순한 로봇 관제 시스템 구축이 아닌, 산업 현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기업의 AI 자산으로 전환하고 지속적으로 학습·고도화하는 '피지컬 AI 루프'를 실제 생산현장에 구현한 사례로 꼽힌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로봇의 제어와 운영을 위해 외산 로봇 제조사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의존 구조를 탈피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는 기술 보안이 생명인 첨단 반도체 공정(FAB)이나 방산, 에너지 등 국가 핵심 산업시설 도입에 맞춘 전략적 행보다. 무엇보다 온 디바이스 AI와 가상화 서버(KVM) 및 컨테이너 기반의 독립적인 AI 운영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외산 로봇 제조사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의존 구조를 탈피해 데이터 주권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해당 플랫폼에는 AI 운영 고도화 구조도 구현했다. 단순한 로봇 모니터링이나 관제 UI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로봇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AI 자산으로 전환하는 '피지컬 AI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실제 운영 환경에 구현한 것으로, 온디바이스 AI 플랫폼 에어패스(AirPath®) 플랫폼과 데이터 통합 플랫폼 플라잉렛(FlyingLet®)을 통해 AI로봇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규격화된 데이터셋으로 구조화하고 기업 내부 AI 자산으로 축적할 수 있다. 또 단순한 로봇 모니터링이나 관제 UI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로봇에서 생성되는 객체 위치, 위험 행동, 설비 상태, 순찰 이력, 운영자 개입 정보, 환경 변화 정보 등 30여 종의 메타데이터로 구조화해 4족보행 로봇·자율주행로봇(AMR)·휴머노이드 등 서로 다른 제조사의 로봇에 공통적으로 적용 가능한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의 학습 자산으로 활용된다. 이와 함께 차세대 제조시설의 핵심 인프라인 5G 특화망(이음5G)과 연계하여 초저지연 AI Runtime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현장의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필요 시 관제실에서 즉각적인 원격 개입(Take-over)이 가능한 자율-제어 연계형 위험 관리 체계를 완성했다. 이종민 인티그리트 이사(AIR 연구소 AI 플랫폼 개발 부문)는 “많은 기업들이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과 피지컬 AI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제 산업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AI 모델 자체보다 AI를 어떻게 실행하고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진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런타임 구조”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로봇 도입 사례가 아니라 로봇 데이터를 기업의 AI 자산으로 내재화하고 AX 전환을 실현하는 엔터프라이즈 피지컬 AI 플랫폼의 첫 상용화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산업 현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는 기업의 미래 AI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된 데이터 운영 체계는 휴머노이드, AMR, 드론, CCTV 등 다양한 피지컬 AI 시스템으로 고도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02 14:13이도원 기자

컴퓨텍스 2026: SSSTC, AI 데이터 센터 열 관리 해결을 위한 액침 냉각 SSD 포트폴리오 확대

타이베이 2026년 6월 2일 /PRNewswire/ -- 키오시아 코퍼레이션(Kioxia Corporation)의 자회사이자 세계적인 SSD 공급업체인 솔리드 스테이트 스토리지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Solid State Storage Technology Corporation, SSSTC)이 액침 냉각(immersion cooling)용으로 설계되어 AI 기반 데이터 센터에 최적화된 기업용 SSD와 산업용 및 기업용 SSD 솔루션에 대한 포괄적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생성형 AI와 고밀도 컴퓨팅이 발전하면서 열 관리는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SSSTC는 특수 소재, 부품 보호, 구조 설계를 통해 내식성을 강화함으로써 액침 냉각 환경에 맞춰 SSD를 최적화했다. 제품군으로는 SATA ER3, ER4, ER5 시리즈와 PCIe® U.2 PJ1 및 EJ5 시리즈가 포함된다. 이 SSD들은 시스템을 비전도성 유전체 유체에 넣어 동작시킬 수 있도록 액침 냉각 환경에 최적화됐다. 액체의 높은 열용량과 대류 특성을 활용하여 유체 순환 및 열교환을 통해 열을 효율적으로 방출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은 전통적인 공랭식 냉각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동시에 전력 사용 효율(Power Usage Effectiveness, PUE)과 전반적인 시스템 안정성을 개선한다. SSSTC는 AI 및 엣지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다양한 산업용 및 기업용 SSD도 선보이고 (or 공개하고) 있다. 산업용 SSD는 -40°C~85°C의 작동 온도 범위와 더불어 실외 및 산업 환경을 위한 방진 및 내충격 설계를 갖춰 엣지 AI 및 열악한 환경에서의 완전한 동작을 (Private suggestion, perfect operating) 지원한다. pSLC 아키텍처는 지속적인 쓰기 집약형 워크로드에 대한 내구성을 강화하며, 하드웨어 PLP, 펌웨어 PLP, PLN을 포함한 다계층 전력 손실 보호(Power Loss Protection, PLP) 체계는 유연한 데이터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기업용 eTLC SSD는 AI 워크로드에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으며, 다양한 워크로드 강도에 대해 5년 기간 기준 1 및 3 DWPD의 내구성 옵션을 제공한다. 지속적인 워크로드 환경에서도 일관하게 90% 이상의 랜덤 IOPS를 유지하여 성능 변동을 최소화한다. 고밀도 컴퓨팅에 최적화된 펌웨어는 지연 작동을 최소화하며, 커패시터(capacitor) 기반 PLP와 액침 냉각 지원은 까다로운 동작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SSSTC는 18년 이상 자체 펌웨어를 개발하면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산업 전반의 다양한 저장장치의 요구사항을 이해하고 있으며, 설정 가능한 오버 프로비저닝(over-provisioning), 수명 및 용량 최적화, 성능 및 전력 조정, 애플리케이션별 펌웨어 개발 등 유연한 맞춤형 옵션을 제공한다. SSSTC는 고객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한 AI 스토리지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SSSTC 소개 2008년에 설립된 SSSTC는 2020년 키오시아 코퍼레이션의 자회사가 됐으며, 자체 펌웨어와 NAND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품질 SSD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SSSTC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고: PCIe는 PCI-SIG의 등록상표다.

2026.06.02 14:10글로벌뉴스

반도체에 웃은 한국 증시…인도 제치고 세계 6위로 부상

한국 증시가 반도체 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인도를 제치고 세계 6위 규모의 주식시장으로 올라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 상장 기업들의 총 시가총액은 이날 5조 달러를 돌파하며 인도 증시를 넘어섰다. 인도 증시의 시가총액은 4조 8000억 달러로 집계됐다. 한국 증시 시가총액은 올해 들어 86% 급증한 반면 인도 증시는 같은 기간 약 9% 감소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근 나란히 '1조 달러 클럽'에 진입하며 국내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현재 한국보다 규모가 큰 주식시장은 미국(79조4700억 달러), 중국(15조900억 달러), 일본(8조6300억 달러), 홍콩(7조2400억 달러), 대만(5조1500억 달러) 등이다. 한국 증시는 올해 들어 캐나다와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 증시를 잇달아 추월했다. 이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자금이 인공지능(AI) 산업과 핵심 공급망 기업으로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대만과 한국은 AI 시대 핵심 반도체 공급국으로 부상하면서 글로벌 증시 지형을 바꾸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특정 산업과 종목에 투자 자금이 과도하게 집중되면서 시장 과열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리드 캐피털 파트너스의 제럴드 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주가 상승은 차세대 기술 혁신 과정에서 한국 기술 기업들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며 "글로벌 자금 흐름이 아시아 주요 경제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도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한때 서구 시장에 가려졌던 아시아 국가들이 이제는 미래 기술과 성장 동력을 형성하는 데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증시 상승 배경으로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업 지배구조 개선 정책과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이 꼽힌다. 코스피 지수는 올해 초 이 대통령이 제시했던 목표치인 5000선을 돌파했으며, 일부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장기적으로 1만 돌파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다만 상승세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론도 나온다. 영국 자산운용사 에셋 밸류 인베스터스의 로스 맥개리 수석 투자분석가는 "올해 증시 상승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에 크게 의존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핵심 동력이었다"며 "한국 증시가 현재의 재평가 흐름을 유지하려면 실질적인 기업 지배구조 개혁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인도 증시는 루피화 약세와 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인 자금 유출, AI 인프라 관련 기업 부족 등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한국이 인도를 앞질렀지만, 경제 규모에서는 여전히 인도가 우위에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추산에 따르면 인도의 국내총생산(GDP)은 약 4조1500억 달러로, 한국의 1조9300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6.06.02 14:0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누리빌, 中 중경그룹과 '미래형 첨단 O2O 생태계' 구축 추진

스마트에너지 솔루션 기업 누리플렉스(대표 한정훈)는 자회사 누리빌이 중국 중경그룹과 O2O(Online to Offline) 전자상거래 플랫폼 개발·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플랫폼 기반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중경그룹이 추진하는 중국 내 플랫폼 기반 유통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체결했다. 누리빌은 O2O 전자상거래 플랫폼 및 운영관리 시스템 개발과 구축을 올해 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누리빌은 중경그룹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O2O 플랫폼 사업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와 친환경 에너지 사업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등 관련 사업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올해 말까지 O2O 전자상거래 플랫폼 및 운영관리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중경그룹은 광저우 지역에 1793개 프랜차이즈 점포와 중국 전역 파트너 유통망을 기반으로 신선·가공식품 및 한국 상품 등을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누리빌이 구축하는 O2O 플랫폼을 기반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누리빌은 플랫폼 구축 이후에도 중경그룹 기술 파트너로서 운영과 기술지원을 담당할 계획이다. 누리플렉스와 누리빌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중국 시장 내 플랫폼 기반 사업 확대와 미래형 사업 생태계 구축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1단계 사업으로 중국 전역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연계한 O2O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올해 말까지 구축한다. 중경그룹이 보유한 광범위한 유통망과 누리빌의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뿐만아니라 중국 수요가 높은 한국 상품 유통을 확대하기 위한 플랫폼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은 지난 4월 체결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유통 플랫폼 위에 AI 기술을 접목해 AI 기반 의료자문 서비스와 AI 맞춤형 광고 사업 등 다양한 AI 기반 사업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플랫폼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자문 서비스 및 맞춤형 광고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기회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3단계 사업은 누리플렉스가 보유한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물류창고와 공장 시설 등을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에너지 운영관리 플랫폼 구축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조송만 누리빌 대표는 “이번 계약은 누리플렉스와 누리빌의 플랫폼 및 스마트에너지 기술력과 중경그룹의 중국 현지 유통 네트워크가 결합된 첫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O2O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기반으로 AI 기반 서비스와 친환경 에너지 사업까지 연계한 미래형 사업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중국 시장 환경에 적합한 다양한 융복합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기회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6.06.02 13:30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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