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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애저 매출 실적 40% 상승…AI 투자 비용 증가세 '우려'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놨지만,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에 따른 투자 비용 증가로 부담이 커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6 회계연도 1분기 매출 777억 달러(약 110조9천억원), 주당순익(EPS) 4.13달러(5천895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8%, EPS는 23% 증가한 수치다. 이는 월가가 예상한 매출 753억3천만 달러(약 107조5천억원), EPS 3.67달러(약 5천238원)를 모두 상회했다. 사업별로는 애저를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309억 달러(약 44조1천억원)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제시한 302억5천만 달러(약 43조1천억원) 예측치를 넘어섰다. 이번 분기 애저 매출도 전년 대비 40% 오르면서 시장 전망치 37%를 웃돌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센터 투자를 포함한 자본 지출이 349억 달러(약 49조8천억원)로, 전 분기 242억 달러(약 34조5천억원)보다 약 44% 늘었다고 밝혔다. 외신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예상보다 빠른 자본 지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비용 부담 우려를 지적했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 관련 투자로 인해 순이익이 약 31억 달러(약 4조4천억원) 줄었다"고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적인 클라우드·AI 인프라 확충과 코파일럿을 비롯한 AI 서비스 확산이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를 내고 있다"며 "다가올 성장 기회를 위해 자본과 인재에 대한 투자를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컨퍼런스콜을 통해 말했다.

2025.10.30 08:59김미정

노블로지스, 중기부 '팁스' 선정

노블로지스(대표 정우재)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노블로지스는 '믿고 맡기는 짐 보관 서비스'를 모토로, 수도권 전역에 10개 직영 창고를 운영 중이다. 주력 서비스인 '노블스토리지'를 통해 B2C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왔다. 계약부터 견적, 포장, 운반, 입출고까지 전 과정을 100% 비대면으로 제공하는 프리미엄 보관 서비스다. 팁스 선정에 따라 노블로지스는 향후 2년간 연구개발(R&D) 자금 5억원과 해외 마케팅 및 창업 사업화 자금 2억원을 포함해 최대 7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AI 기반 물류 자동화 시스템 고도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우재 노블로지스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은 단순 창고 서비스를 넘어, 기술 기반의 스마트 물류 인프라를 새롭게 정의하려는 우리의 비전과 실행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AI 자동 적재 시스템을 고도화해 스마트 창고의 통합 운영 체계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10.30 08:45백봉삼

"오픈소스가 생명도 살려"…깃허브, 사회 문제 해결 속도 높였다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인공지능(AI)은 도구일 뿐입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건 인간 상상력과 손끝입니다. 이제 개발자는 아침에 꿈꾼 아이디어를 오후에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개발 환경이 사회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마틴 우드워드 깃허브 개발자 관계 부사장은 2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 센터에서 열린 '깃허브 유니버스 2025' 기조연설에서 진정한 혁신은 인간 상상력과 협업에서 비롯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우드워드 부사장은 "좋은 아이디어는 순간적인 불꽃처럼 나타난다"며 "코파일럿은 그 불꽃이 사라지기 전에 현실로 옮길 수 있게 돕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더 이상 완벽한 결과를 기다리지 않는다"며 "AI가 반복 작업을 줄여주는 덕분에 인간은 더 많은 시간을 창조와 협업에 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드워드 부사장은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대화와 협력"이라며 "깃허브 코파일럿이 만들어낸 가장 큰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는 단지 도구일 뿐"이라며 "세상을 움직이는 건 인간의 상상력과 손끝"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깃허브는 개발 플랫폼이 사회 전반에 미친 긍정적 변화를 사례로 제시했다. 깃허브의 오픈소스 협업 조직인 인도 오픈 헬스케어 네트워크(OHC)가 무대에 올라 깃허브와 코파일럿을 통해 의료 환경 이슈를 해결한 스토리를 공유했다. OHC는 인도 개발자와 의료 전문가가 함께 만든 오픈소스 의료기술 커뮤니티다. 깃허브 기반으로 병원 관리를 비롯한 진료 효율화, 환자 데이터 시각화 등 공공의료 시스템 개선을 위한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OHC 보디시 토머스 네트워크 디지털 공공재 책임자는 인도 공공의료에 문제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다수 인도 병원에서는 병상 가용 정보가 수기로 관리돼 응급 환자 배치가 지연되는 일이 빈번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치료가 급한 환자 병상이 바로 확보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복수로 접수되는 위태로운 상황도 빈번했다"고 말했다. 토머스 책임자는 깃허브 코파일럿으로 병상 관리 문제를 시각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 만에 플랫폼 개발을 마쳤다"며 "코파일럿으로 생명과 직결된 이슈를 바로 해결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의료진이 즉각적으로 병상 배치를 조정할 수 있게 됐다"며 "인도 공공의료 전체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현재 OHC 플랫폼은 인도 10개 주, 1천400개 병원에서 운영되고 있다. 현재 해당 시스템은 이미 수백만 명에게 직접적인 의료 지원까지 가능한 상태다. 청소년 개발자 떴다..."기술로 사회 바꾸는 세대" 우드워드 부사장은 청소년 개발자도 코파일럿으로 사회 기여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깃허브 해커톤에서 AI와 손잡고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고 있다. 그동안 깃허브는 '핵클럽(Hack Club)'과 '메이저리그 해킹(Major League Hacking)'과 협력해 전 세계 학생 1천100만 명에게 코파일럿을 포함한 개발 도구를 무료로 제공해 왔다. 이번 행사에 소속 학생팀들이 무대에 올라 AI로 사회 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발표했다. 처음 소개된 팀 '크레이지 컨트롤러스'는 수화를 인식해 손동작을 게임이나 음악 신호로 변환하는 장갑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센서가 손가락 움직임을 감지해 블루투스로 노트북에 전달하면 화면이 즉시 반응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해당 프로토타입은 72시간 만에 개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 번째 팀 '크라이시스 렌즈'는 재난 상황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전할 수 있는 실시간 방송 플랫폼을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정부 검열이나 플랫폼 알고리즘 제약 없이 피해 지역 영상을 바로 송출하도록 설계했다. 발표자는 "코파일럿이 지도 API와 데이터 연동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를 자동으로 수정했다"며 "덕분에 프로젝트 완성 속도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선 '브라유 런'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학습 장치를 구현했다. 웹 음성 인식과 서보 모터를 제어하는 아두이노 코드를 코파일럿이 자동으로 생성해 보조인 없이 점자 학습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었다. 우드워드 부사장은 "해당 프로젝트는 모두 AI와 인간의 협업이 창의적 문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학생이 기술로 세상을 바꾸는 세대"라며 "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이 미래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2025.10.30 08:21김미정

e&, 2025년 3분기 강력한 성장세 지속...연결 매출 29.2% 증가한 186억 디르함 기록

2025년 1~9월 연결 매출 535억 디르함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 2025년 1~9월 연결 순이익 118억 디르함으로 전년 대비 39.7% 증가 그룹 전체 가입자 수 2억 220만 명 돌파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2025년 10월 30일 /PRNewswire/ -- e&가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한 186억 디르함(AED)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5년 1~9월 누적 연결 매출은 535억 디르함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했다. 이는 그룹의 탄력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바탕으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역량을 반영한다. e& continues strong growth in Q3 2025 with consolidated revenues up 29.2% to AED 18.6 billion 그룹은 전 사업 부문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3분기 연결 순이익은 30억 디르함을 기록했으며, 1~9월 누적 연결 순이익은 118억 디르함으로 전년 대비 39.7% 증가했다. 3분기 EBITDA(감가상각 전 영업이익)는 전년 대비 29.2% 증가한 84억 디르함을 기록하며 마진율은 45.0%를 나타냈다. 2025년 1~9월 누적 EBITDA는 238억 디르함으로 전년 대비 22.3% 늘었으며, 마진율은 44.4%였다. e&의 총가입자 기반은 2025년 3분기 기준 2억 220만 명에 달해 전년 대비 14.0% 증가했다. UAE 내 가입자 수는 1,570만 명으로 6.9% 늘어났으며, 이는 첨단 디지털 서비스와 지능형 연결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적 요약 2024년 3분기 2025년 3분기 %증감률 2024년 1~9월 2025년 1~9월 %증감률 연결 매출 144억 디르함 186억 디르함 29.2 % 427억 디르함 535억 디르함 25.3 % 연결 순 이익 30억 디르함 30억 디르함 0.8 % 85억 디르함 118억 디르함 BN 39.7 % EBITDA 65억 디르함 84억 디르함 29.2 % 194억 디르함 238억 디르함 22.3 % 주당 순이익 0.34 디르함 0.34 디르함 0.8 % 0.97 디르함 1.36 디르함 39.7 % 그룹 총구독자 1억 7730만 명 2억 220만 명 14.0 % 1억 7730명 2억 220만 명 14.0 % e& UAE 구독자 1470만 명 1570만 명 6.9 % 1470만 명 1570만 명 6.9 % e&는 2025년 3분기 전 사업 부문에서 견조한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기술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에는 주요 사업의 탄탄한 운영 성과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그리고 시장 최초의 혁신적 성취가 이어지며 장기적 가치 창출을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 분기 종료 후에도 e&는 이러한 모멘텀을 'GITEX 글로벌 2025(GITEX Global 2025)'까지 이어가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연결성 전략의 방향성과 깊이를 보여주는 새로운 이정표들을 공개했다. 하템 도위다르(Hatem Dowidar) e&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은 상반기의 모멘텀을 이어받아 매출이 전년 대비 29.2% 증가한 186억 디르함을 기록했다"며 "매출 성장은 EBITDA로도 이어져 전년 대비 29.2% 증가한 84억 디르함, 마진율 45%를 달성했다. 이는 강력한 영향력으로 경제를 뒷받침하고,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며, 우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전반의 디지털 발전을 진전시키는 글로벌 기술 그룹으로의 변화 여정의 속도와 진전을 반영한다"라고 말했다. 도위다르 CEO는 "각 사업 부문에서 강력한 성장을 이어가면서 차세대 디지털 인프라, AI 역량, 파트너십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이는 인재, 기술, 인프라를 중심으로 고객과 주주에게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장기 전략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분기 성과는 e&가 국가적•지역적 성장 엔진으로서 UAE의 디지털 리더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입지를 확장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중동 지역 최초의 5.5G 네트워크 출시부터 에미라티(Emirati) 인재 육성까지, 우리는 경쟁력과 지식 기반 경제로의 기여도를 동시에 높였다. 또한, 첨단 소버린 클라우드(sovereign cloud) 및 AI 역량을 확대하고 새로운 역내외 국제 협력 및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지역 연결성과 지능형 인프라를 심화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창립 50주년을 앞둔 지금, e&는 다음 10년을 준비하고 있다. UAE의 디지털 근간을 강화하고, 신뢰할 수 있고 포용적이며 지역에 기반을 둔 기술로 파급력이 큰 혁신을 지원하여 창립 50주년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처: 낸시 수디어(Nancy Sudheer), nsudheer@eand.com; +971 50 705 5290 인포그래픽 - https://mma.prnasia.com/media2/2807410/eand_Q3_English_Infographic.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807414/Hatem_Dowidar_Group_CEO_e_April_2025.jpg?p=medium600 e& continues strong growth in Q3 2025 with consolidated revenues up 29.2% to AED 18.6 billion

2025.10.30 07:10글로벌뉴스

美연준 두달 연속 금리 0.25%p 인하…파월 "12월 추가 인하 기정사실 아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28~29일(현지시간) 열린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두 달 연속 금리를 내리면서 연방기금금리 범위는 3.75%에서 4.00%로 수정됐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12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일축했다. 29일 연준은 금리를 인하했다. 지난 8월 0.25%p 낮춘데 이어 10월 FOMC에서도 0.25%p 금리를 내렸다.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은 2명의 위원들이 다른 의견을 냈다. 스티브 미란 연준 이사는 0.50%p 인하를 주장했으며, 제프리 슈미트 캔자스시티 연방은행 총재는 금리 동결 의사를 밝혔다. 파월 의장은 "논의 과정에서 12월 회의에 대해 매우 다른 의견이 있었다"며 "12월 회의서 금리를 인하한다는 것은 기정사실이 아니다. 적어도 한 사이클은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FOMC 성명에는 12월 금리 인하에 대한 단서가 제시되지 않았다. CME 페드 워치 툴에 따르면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전날 90%였지만 FOMC 이후 67%로 낮아졌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으로 주요 데이터 발표가 지연되면서 FOMC위원들의 분석은 제한됐다. 그렇지만 제롬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이 올해 초보다 역동성이 떨어지고 다소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성명서에서 '현재 이용 가능한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올해 일자리 증가는 둔화됐고, 실업률은 소폭 상승했지만 8월까지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며 '최근 지표들도 이러한 추세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미국 대기업의 잇단 해고에 대해 "매우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상당수 기업들이 채용을 대폭 축소하거나 실제로 해고를 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과 그 잠재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마존은 이번 주 초 1만4천개, 파라마운트·UPS·타겟 등이 대량 해고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고용 시장 약세가 가속화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영향으로 인플레이션의 트리거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파월 의장은 "관세 인상없이도 물가상승률은 2% 목표치는 다르지 않다"며 "관세가 특정 소비재의 일회성 가격 상승으로만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금리 인하 결정과 함께 연말까지 6조6천억달러 규모의 양적긴축 종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2월 1일부터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 포트폴리오를 약 2조3천억달러 축소한다. 연준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보유 채권 규모를 확대, 대차대조표를 4조 달러 남짓에서 9조 달러 수준으로 확대했다. 파월 의장은 "보유 자산을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BBC에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마이클 피어스 미국 부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움직임에 대한 논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며 "연준이 지금부터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NBC에 에버코어 ISI 크리슈나 구하 애널리스트는 "시장 상황이 변화함에 따라 연준이 2026년 초에 유기적 성장 목적으로 자산 매입을 재개할 시나리오를 예상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2025.10.30 06:41손희연

'슈퍼맨' 감독 제임스 건 "자기 검열은 창의력의 적…쓰레기 만들어도 상관없어"

[로스앤젤레스(미국)=조이환 기자] "쓰레기를 만들어도 괜찮다고 스스로에게 허락하십시오. 스스로를 심판하는 습관은 창의력의 적입니다. 자기 검열을 끄는 순간 진정한 창의력이 나옵니다." '슈퍼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감독이자 DC 스튜디오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제임스 건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어도비 맥스 2025' 기조연설 무대에서 자신의 핵심 창작 철학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꿈을 따르지 말라"는 파격적인 조언과 함께 B급 영화사에서 시작해 할리우드 정점에 오르기까지의 여정을 솔직하게 공유했다. 건 감독은 "'꿈을 따르라(Follow your dream)'는 말을 믿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이어 "꿈을 쫓는 것은 지금 당장이 아닌 외부의 것을 쫓는 것"이라며 "나는 내가 가장 잘할 수 있고 동시에 사랑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일례로 그는 자신이 음악을 사랑했지만 최고는 아니었기에 대신 영화 제작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했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능력을 솔직하게 평가하고 무엇을 즐기는지 발견하는 이 단계를 많은 이들이 건너뛴다는 지적이다. 더불어 건 감독은 성공의 비결은 '야망'이지만 그 핵심은 노력이라는 지루할 정도로 단순한 진실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재능이 있지만 나와 똑같이 재능 있는 사람이 어딘가에 있다는 것을 안다"며 "그래서 그 사람보다 두 배 더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핵심 비결로는 '시작한 것은 무조건 끝내는 것'을 꼽았다. 건 감독은 "젊었을 땐 완벽주의 때문에 프로젝트를 포기하곤 했지만 '시작한 것은 무조건 끝낸다'고 결심한 순간 인생이 바뀌었다"며 "실제로 지난 한 해 동안 '슈퍼맨', '피스메이커', '크리처 코만도스' 각본으로 총 650페이지를 썼다"고 밝혔다. 기술(CG)에 대한 솔직한 관점도 밝혔다. 그는 "'슈퍼맨'의 CG 테스트에 감탄했다"면서도 "많은 감독이 계획 없이 현장에 와서 '어차피 CG로 만들면 돼'라고 말하는 것을 싫어한다"고 밝혔다. 이어 "CG는 엉성한 계획의 덮개가 아니라 스토리를 위한 도구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건 감독은 자신의 작업 방식을 설명하며 모든 배우는 '포토샵'과 같다는 독특한 비유를 들었다. 포토샵은 훌륭한 프로그램이지만 제대로 쓰려면 '학습 곡선'이 필요하듯 배우마다 파악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그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촬영 당시 크리스 프랫은 초반 테이크, 조이 살다나는 후반 테이크에서 최고의 연기가 나오는 것을 파악하고 촬영 순서를 조정한 일화를 공유했다. 그의 영화에서 음악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가디언즈'의 70년대 음악은 내가 좋아해서가 아니라 우주라는 낯선 배경에서 관객을 붙잡아두는 '닻' 역할로 필요했기 때문"이라며 "모든 선택이 스토리텔링에 기반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22살 시절 변호사인 아버지와의 일화를 공유했다. 변호사가 될까 고민하는 아들에게 아버지는 "나는 계약서를 사랑해서 변호사를 한다"며 "네가 좋아하는 것을 해야 성공이 따라올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건 감독은 "아버지의 조언이 없었다면 두려움 때문에 안정적인 길을 택했을 것"이라며 "리스크를 감수하라"고 밝혔다. 이어 "최악의 경우는 상처받고 실망하는 것이지만 적어도 스스로에 대해 기분 좋게 느낄 수는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30 04:57조이환

[현장] 구독자 '7300만' 美 유튜버 "바이럴 비결은 마음 움직이는 스토리텔링"

[로스앤젤레스(미국)=조이환 기자] "사실만으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습니다. 청중의 심장을 뛰게 하고 웃거나 울거나 분노하게 만드는 '본능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스토리텔링의 힘입니다." 7천300만 구독자를 보유한 미국의 유명한 '과학 유튜버'이자 전직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엔지니어 마크 로버는 29일(현지시간) '어도비 맥스 2025' 무대에 올라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이럴 콘텐츠 제작부터 대규모 자선 모금 성공까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토리텔링을 통한 본능적 반응 유도'가 행동을 이끌어내는 핵심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로버는 끓는 물과 액체 질소로 무대 위에 거대한 실제 구름을 만드는 과학 시연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이런 '아하' 순간처럼 사람들이 자연 세계를 더 잘 이해하게 될 때 기쁨을 느낀다"며 "이것이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라고 밝혔다. 그의 유튜브 채널 운영 철학은 '재미 속에 과학 숨기기'다. '15톤 젤리 수영장', '다람쥐 장애물 코스' 같은 흥미로운 콘텐츠를 통해 화학, 물리학 원리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로버는 14년 전 아이패드 두 개로 몸에 구멍 뚫린 할로윈 코스튬 영상을 만들며 유튜브를 시작했다. 그는 당시 사용했던 초창기 어도비 프리미어 타임라인을 보여주며 "이 도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회상했다. 더불어 현재 채널의 모든 영상이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를 포함한 어도비 제품으로 제작된다고 밝히며 한층 복잡해진 현재의 프리미어 프로 타임라인을 시연했다. 그는 어도비 제품 덕분에 7천300만 구독자와 만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로버는 "모든 바이럴 영상의 공통점은 바로 '본능적인 반응(visceral response)'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웃음, 호기심, 분노, 놀라움, 슬픔 등 강렬한 감정을 느끼지 못하면 사람들은 영상을 공유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그는 특히 테크 기반 제품일수록 '사실'과 '스펙' 나열에만 의존하는 오류를 범하기 쉽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애플 에어팟 광고판은 스펙 대신 감성적인 이미지와 스토리로 '느낌'을 전달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로버는 인류가 생존 정보를 '이야기'를 통해 전달하며 진화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시인들이 이야기에 감정적으로 공감하고 기억하는 능력이 생존과 직결됐다"며 "스토리텔링이 인간의 DNA에 깊이 각인된 강력한 메커니즘"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스토리텔링의 힘을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한 세 가지 사례를 공유했다. 첫째 사례는 택배 도둑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가 직접 만든 '방귀 폭탄' 영상이다. 그는 개인적인 분노와 복수라는 스토리가 택배 도난 경험이 있는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이라는 본능적 반응을 일으켜 엄청난 바이럴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사례는 미국의 유명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와 협력한 '팀 워터' 캠페인이다. 그는 단순히 물 부족 현실을 알리는 대신 '팀 워터'라는 소속감, '1달러=1년치 물'이라는 구체적 목표, '역사상 최대 모금'이라는 공동의 서사를 만들어 4천100만 달러(한화 약 590억원) 모금이라는 전 세계적인 행동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마지막 사례는 르완다의 드론 의료품 배송 회사 '집라인' 영상이다. 그는 혁신적인 기술 스펙 대신 르완다 내전 생존자이자 집라인의 첫 현지 직원인 '압둘'의 감동적인 개인사를 중심으로 스토리를 구성했다. 그 결과 영상은 4천만 뷰를 넘고 20명 이상이 집라인에 입사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마크 로버는 "여러분이 가진 창의적 힘은 대단하다"며 "인류 진화에 프로그래밍된 스토리텔링의 힘을 활용해 본능적인 반응을 이끌어낸다면 여러분의 영향력은 상상 이상으로 커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2025.10.30 04:21조이환

웨카, NVIDIA BlueField-4 기반의 새로운 NeuralMesh 아키텍처 발표

혁신적인 플랫폼 설계로 AI 인프라의 중대 진화 달성, 기존 CPU의 요구사항을 없앰과 동시에 기업용 AI 팩토리를 위해 획기적인 성능 밀도, 선형 확장성, 탁월한 전력 효율성 제공 워싱턴 및 캘리포니아주 캠벨, 2025년 10월 30일 /PRNewswire/ -- GTC 워싱턴 D.C. 2025에서: 웨카(WEKA)는 29일 새로 발표된 NVIDIA BlueField-4 데이터 프로세싱 유닛(DPU)에 맞춰 자사의 지능형 스토리지 시스템인 NeuralMesh™ by WEKA®의 차세대 버전을 새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인공지능(AI) 인프라 설계 및 배포 방식에 중대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획기적인 접근 방식으로 독립형 CPU 서버의 필요성이 사라지는 대신, 전례 없던 800Gb/s 네트워킹 대역폭과 컴퓨팅 성능이 6배 향상된 NVIDIA BlueField-4를 통해 리란 즈비벨(Liran Zvibel) 웨카 CEO가 호평한 "AI 데이터 인프라의 미래를 만들 완벽한 기반"이 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WEKA Announces New NeuralMesh Architecture Built for NVIDIA BlueField-4 AI 인프라 아키텍처의 재구상웨카의 차세대 NeuralMesh 스토리지 소프트웨어는 기존처럼 별도의 CPU가 탑재된 서버에 NeuralMesh를 배포하는 대신, NVIDIA BlueField-4에서 직접 실행된다. 이를 통해 AI 인프라 배포 과정이 근본적으로 단순화되는 동시에 경제성•성능•전력 효율성은 획기적으로 향상된다. 이러한 아키텍처 전환은 웨카가 엔비디아의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로드맵과 비전에 실질적으로 가장 부합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 AI 인프라에 완벽한 보완 요소NVIDIA BlueField-4는 프로그래머블 인프라, 가속화, 제로 트러스트(zero-trust) 보안, 대규모 네트워킹 기능을 제공하며, 이는 NeuralMesh의 마이크로서비스 기반 메쉬 아키텍처(mesh architecture)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BlueField-4와 NeuralMesh는 엔비디아의 최신 가속 컴퓨팅 플랫폼과 결합될 때 기가스케일 AI 팩토리를 위한 통합적이고 효율적인 기반을 구축한다. 리란 즈비벨 웨카 공동 창립자이자 CEO는 "AI의 급속한 진화는 전례 없는 효율성으로 적응하고 확장할 수 있는 지능형 데이터 인프라를 요구한다"면서 "NVIDIA BlueField-4용으로 구축된 웨카의 NeuralMesh 아키텍처는 차세대 AI 팩토리를 위한 기초 스토리지를 제공하는 획기적인 도약"이라고 말했다. 저스틴 보이타노(Justin Boitano) 엔비디아 엔터프라이즈 제품 부문 부사장은 "AI 추론(reasoning)과 기타 추론(inference) 워크로드 수요는 컴퓨팅, 네트워크, 스토리지를 통합해 전례 없는 효율성과 확장성을 구현하는 새로운 데이터 인프라 기반을 요구한다"며 "웨카의 NeuralMesh 스토리지 시스템은 NVIDIA BlueField-4 와의 통합을 통해 이러한 아키텍처 혁신을 지원함으로써 기가스케일 AI 팩토리의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를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BlueField-4 기반 아키텍처의 장점 BlueField-4 기반으로 구축된 웨카의 차세대 NeuralMesh 스토리지 시스템은 다음과 같은 장점을 갖고 있다. 탁월한 전력 효율성: 에이전틱 AI(agentic AI) 워크플로에서 와트당 처리 토큰 수를 100배 이상 개선한다. 단순화된 인프라: 독립형 CPU가 탑재된 전용 스토리지 서버가 필요 없어 복잡성과 물리적 공간을 줄여준다. 우수한 경제성: 컴퓨팅, 네트워킹, 스토리지 기능 통합으로 인프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한다. 향상된 성능: BlueField-4의 800Gb/s 네트워킹 속도와 6배 향상된 컴퓨팅 성능을 활용해 비교할 수 없는 데이터 이동 속도를 제공한다. 매끄러운 통합: 엔비디아의 인프라 로드맵 및 AI 팩토리 아키텍처와 정렬된다. 제로 트러스트 보안: NVIDIA DOCA™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를 통해 라인 속도로 보안 가속과 테넌트 격리(tenant isolation) 기능이 내장돼 있다. 추론의 시대를 위한 협력웨카와 엔비디아는 10년 가까이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 협력 범위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용 소프트웨어, 웨카의 다수 엔비디아 인증 획득, 새로운 엔비디아 기술 도입을 위한 협력을 아우른다. BlueField-4를 기반으로 구축된 NeuralMesh 스토리지 소프트웨어는 웨카가 지금까지 엔비디아 기술을 가장 깊이 통합한 협력 사례다. 나일레시 파텔(Nilesh Patel) 웨카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전력 효율은 기가스케일 AI 팩토리 가동의 핵심 요소"라면서 "NVIDIA BlueField-4와 웨카의 NeuralMesh 스토리지 소프트웨어는 성능, 확장성, 운영 편의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획기적인 와트당 토큰 효율성을 제공, 이 과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NeuralMesh와 BlueField-4의 통합이 고객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AI 팩토리 배포를 단순화하고 가속화하는 전략적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용성 및 다음 단계웨카는 NVIDIA BlueField-4용 차세대 NeuralMesh 소프트웨어 버전을 적극적으로 개발 중이다. 이에 대한 세부 로드맵 정보는 2026년 초 고객 및 파트너에 공유될 예정이다. 웨카의 NeuralMesh 아키텍처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기관은 웨카에 직접 문의하거나 www.weka.io을 방문하기 바란다. 웨카 소개웨카는 지능형 적응형 메시 스토리지 시스템인 WEKA®의 NeuralMesh™를 통해 조직이 AI 워크플로를 구축•운영•확장하는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기존 데이터 인프라가 워크로드가 증가할수록 느려지고 취약해지는 것과 달리 NeuralMesh는 확장될수록 더 빠르고 강력하며 효율적으로 작동하고, AI 환경과 동적으로 연동되어 성장하며, 기업 AI 및 에이전틱 AI 혁신에 필요한 유연한 기반을 제공한다. 포춘 50대 기업 30%가 신뢰하는 NeuralMesh는 선도기업, AI 클라우드 제공업체, AI 개발자들이 GPU를 최적화하고, AI를 더 빠르게 확장하고, 혁신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www.weka.io에서 확인하거나 링크드인 및 X에서 웨카를 팔로우하면 된다. WEKA 및 W 로고는 WekaIO, Inc.의 등록 상표다. 본 문서에 언급된 기타 상표명은 해당 소유자의 상표일 수 있다. WEKA: The Foundation for Enterprise AI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806613/Weka_nvidia_AI_Factory.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796062/WEKA_v1_Logo_new.jpg?p=medium600

2025.10.30 04:10글로벌뉴스

[현장] "몇 분 만에 엔딩 교체"…AI 만난 영상 편집, 실시간 마법 시연

[로스앤젤레스(미국)=조이환 기자] "인공지능(AI) 도구는 퍼즐 조각과 같습니다. 창작자가 호기심을 가지고 이를 집어 들어 세상을 만드는 것이죠." 영국의 유명 콘텐츠 크리에이터 브랜든 바움은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어도비 맥스 2025' 기조연설 무대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그는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라이브 시연을 시작하며 자신이 전날 게시했던 영상의 엔딩에 청중이 단 댓글에서 영감을 받아 실시간으로 재창조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바움은 자신이 어제 올린 '석상과 싸우는' 영상에 달린 "적들이 연인이 되는 반전을 기다렸다"는 댓글을 화면에 띄웠다. 그는 "이 댓글이 속편에 대한 좋은 영감이 될 수 있겠다"며 즉석에서 '석상 적이 갑자기 키스를 하려고 달려드는' 반전 엔딩 제작에 돌입했다. 그는 먼저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보드'에서 기존 영상 클립을 불러왔다. 영상 속 석상이 명확히 보이는 프레임과 사막 배경 프레임을 각각 캡처해 보드 위에 꺼내 놓으며 "퍼즐 조각을 모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핵심 이미지 생성에는 구글의 '제미나이 2.5 나노 바나나' 모델이 사용됐다. 바움은 "대리석 석상이 (키스하기 위해) 입술을 오므리고 사막 폭풍 속을 카메라를 향해 달려온다"는 프롬프트를 입력하고 앞서 캡처한 석상 이미지를 레퍼런스로 지정했다. 그는 "무서우면서도 멋진 결과물이 나왔다"며 생성된 이미지를 보드에 추가했다. 바움은 '변형(Vary)' 기능을 사용해 다양한 변형 이미지를 순식간에 생성했다. 그는 결과에 대해 "때로는 마법 같고 때로는 완전히 정신 나간 결과가 나오지만 그게 재미"라고 설명했다. 최종 엔딩 영상 제작에는 구글 '비오 3.1' 모델이 동원됐다. 그는 "비디오, 대리석 석상이 사막에서 카메라를 쫓아 빠르게 달려와 렌즈를 향해 입술을 오므리고 렌즈에 키스한다"는 구체적인 프롬프트를 입력했다. 앞서 생성한 이미지를 첫 프레임으로 지정하고 '비오' 모델의 오디오 동시 생성 기능을 활성화했다. 영상이 생성되는 동안 바움은 '사운드트랙 생성' 툴로 이동했다. 그는 분위기를 '드라마틱', '업비트', '코믹'으로, 스타일을 '클래식', '시네마틱'으로 설정했다. 특히 목적에는 댓글에서 영감을 받은 "적에서 연인으로 스토리"라고 직접 입력해 눈길을 끌었다. AI가 생성한 4개의 트랙 중 그는 극적인 첫 번째 트랙을 선택했다. 모든 재료가 준비되자 바움은 웹 기반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에디터'를 열었다. 기존 실사 영상 마지막 부분과 '비오'로 생성한 '키스 엔딩' AI 영상을 타임라인에 배치했다. 두 영상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자 그는 즉석에서 AI로 전환 장면 생성에 나섰다. 그는 두 클립 사이에 플레이헤드를 놓고 '생성 설정'을 열었다. 전환 장면의 첫 프레임은 앞선 실사 클립의 마지막 프레임으로, 마지막 프레임은 뒤따를 AI 클립의 첫 프레임으로 지정했다. 이어 "슬로우 모션, 석상이 모래 깊은 곳에서 나타나 카메라를 향해 매우 느리게 달려오기 시작한다"고 프롬프트를 입력했다. 바움은 "현재 베타 버전은 5초 길이 제한이 있다"며 "프롬프트에 '슬로우 모션'을 반복해서 넣어 길게 생성한 뒤 에디터에서 속도를 200%로 높여 원하는 길이를 맞추는 팁을 사용한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생성된 전환 장면과 앞서 만든 사운드트랙까지 타임라인에 추가되자 모든 준비가 끝났다. 최종 실사 영상은 성공적으로 완성됐다. 기존 영상에서 주인공과 싸우던 석상이 장면 전환 후 모래 속에서 천천히 나타나 달려오더니 갑자기 입술을 오므리고 카메라 렌즈에 키스하는 코믹한 반전 엔딩에 청중은 큰 박수를 보냈다. 바움은 "이 모든 과정이 단 몇 분 만에 이뤄졌다"며 "호기심을 화면 위의 무언가로 바꾸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구가 아닌 스토리텔러가 이야기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2025.10.30 02:55조이환

제타바이트 치프텔레콤, 45일 만에 기존 데이터센터를 GB300 호환 AI 허브로 전환

타이베이, 2025년 10월 30일 /PRNewswire/--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 및 인프라 혁신을 선도하는 제타바이트(Zettabyte)가 28일 대만의 대표 네트워크·데이터센터 운영사 치프텔레콤(Chief Telecom)과 함께 치프의 기존 AI 데이터센터(AIDC)를 100kW 이상 랙을 지원하고 GB300 규격에 호환되는 직접 액체 냉각(DLC) 시스템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45일 만에 완료됐다. 당초 20kW 랙과 기존 CPU/HPC(고성능 컴퓨팅) 고객을 위해 설계됐던 이 시설은 현재 새롭게 탈바꿈했다. 이번 시범 프로젝트는 제타바이트의 핵심 이니셔티브 제타바이트 타이탄(Zettabyte Titan)이 차세대 AI 인프라를 재정의하는 여정에서 남긴 첫 이정표로 평가된다. AI 인프라의 새로운 기준 제시 이번 전환을 통해 치프텔레콤의 AIDC는 첨단 AI 워크로드에 필요한 고밀도·고효율·지속가능성을 갖추게 됐다. 이로써 대만은 고성능 AI 인프라 분야의 지역 허브로 부상했다. 케네스 타이(Kenneth Tai) 제타바이트 회장은 "이번 성과는 제타바이트의 기술이 기존 데이터센터에서 차세대 AI 데이터센터로의 전환을 얼마나 빠르게 이끌어갈 수 있는지 보여준다"며 "45일 만에 치프의 시설을 GB300 호환 AI 허브로 전환했다. 이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가 AI 시대에 신속하고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진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청사진"이라고 말했다. 조니 리우(Johnny Liu) 치프텔레콤 CEO는 "치프텔레콤은 대만을 넘어 AI 서비스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제타바이트와의 협력을 통해 놀라운 속도로 인프라를 혁신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이 최신의 고밀도(power-dense) AI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화를 위한 청사진 이번 시범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제타바이트와 치프텔레콤은 글로벌 업계에 새로운 선례를 세웠다. 기존 인프라도 AI 구동이 가능한 고밀도 DLC 기반 데이터센터로 빠르게 현대화해 대규모 AI 워크로드를 충분히 지원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제타바이트 소개 제타바이트는 Zsuite 스택(Zplatform, Zware, Zfabric)을 통해 고급 GPU 소프트웨어와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운영사의 GPU 활용률을 30~40% 향상하고, 초정밀 모니터링을 지원하며, 대규모 AI 클러스터를 위한 최첨단 RoCE 네트워킹 스택 구현을 가능하게 한다. 치프텔레콤 소개: 1991년 설립된 치프텔레콤은 최첨단 시설과 광범위한 네트워크 연결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만의 대표 데이터센터 공급업체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493156/5586950/Zettabyte_Logo.jpg?p=medium600

2025.10.30 02:10글로벌뉴스

피처링, 구글 크롬용 '피처링 확장 프로그램' 출시

글로벌 SNS 데이터 분석 기업 피처링(대표 장지훈)이 AI 올인원 인플루언서 마케팅 솔루션 '피처링'을 구글 크롬 웹브라우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확장 프로그램 'Featuring for Chrome'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피처링 크롬 확장 프로그램은 PC 웹 환경에서 자사 솔루션 피처링이 위젯(Widget) 형태로 작동하는 편의 기능이다. 기존에는 인스타그램·유튜브 등 SNS 채널 리서치와 피처링 솔루션 접속을 개별 브라우저에서 진행해야 했지만, 이번 기능 출시로 두 작업을 한 화면에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기업 및 브랜드 마케팅 담당자는 인플루언서 후보군을 탐색하는 동시에 소셜데이터 분석 기반 객관적인 캠페인 협업 적합도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유효 팔로워 수 ▲평균 도달 수 ▲참여율(ER) ▲평균 댓글 수 등 인플루언서의 실제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는 20여 종의 성과 지표가 제시된다. 특히 확장 프로그램에 탑재된 'AI 브리핑'은 피처링 솔루션 '인플루언서 관리' 메뉴에 기록된 데이터를 요약 제공해 신속한 정보 파악을 돕는다. 과거 업무 히스토리·동료가 남긴 메모·컨택 담당자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불필요한 중복 업무를 미연에 방지한다. 이 외에도 실시간 인플루언서 스크랩 기능은 팀의 업무 생산성을 높여준다. 웹 서핑 중에 발견한 인플루언서를 확장 프로그램에서 스크랩 해두면, 동일한 회사 계정(워크스페이스)에 접속한 팀원과 리스트를 공유해 캠페인 후보 선정을 위한 기초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피처링은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스탠다드 멤버십 이상 고객 대상으로 피처링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무료 제공한다. 향후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고객 피드백을 적극 수렴해 심층 분석, 유사 인플루언서 추천 등 추가 편의 기능이 포함된 정식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피처링 솔루션 이용자들은 크롬 웹 스토어 사이트에서 피처링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 및 이용할 수 있다. 장지훈 피처링 대표는 “이번 기능 출시는 현업 마케터의 실제 업무 과정을 면밀히 분석해 피처링 솔루션 활용성과 편의성을 한층 강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소모적인 단순 업무를 AI로 자동화하고, 창의적인 업무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10.30 00:19안희정

한국경영정보학회 '2025 추계학술대회' 31일 열려

한국경영정보학회(KMIS, 회장 이동원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안암캠퍼스)에서 '2025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Beyond AI: Building an Inclusive and Ethical Digital Economy with Web3'를 대주제로 열린다.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Web3 기반의 포용적이고 윤리적인 디지털 경제 구축을 위한 학술적·정책적 방안을 논의한다. 학술대회 첫날인 31일)에는 '2025년 디지털 비즈니스 트렌드'와 관련한 특별 강연 및 개막식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둘째 날인 11월 1일에는 기술 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아우르는 폭넓은 주제의 세션들이 이어진다. 기조연설(Keynote Speech)은 AWS 등 글로벌 기술 환경 리더들이 참여해 AI와 보안, 규제 환경에 대한 통찰을 공유한다. 주요 세션은 AI 시대 핵심 화두인 Web3와, 책임 및 지속가능성(Responsibility and Sustainability), AI 윤리와 정책, Human Technology Interaction 등을 다룬다.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이동원 한국경영정보학회장(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은 "AI의 급속한 발전은 혁신과 더불어 윤리적, 사회적 편향 문제를 심화시키는 역설을 낳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AI 기술을 넘어 Web3가 제공하는 탈중앙화 및 투명성을 기반으로 포용성과 형평성을 확보한 디지털 경제를 만들기 위한 한국 경영정보학계의 역할을 정립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학계 전문가, 산업계 실무자, 정책 입안자들이 한데 모여 창의적인 연구 논문과 실무 사례, 개념적 프레임워크 등을 공유하며 심도 깊은 지식 교류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대학생 업무용 모바일 앱 · ERP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통해 미래 인재 양성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프로그램 및 등록 안내는 학회 홈페이지나 학술대회 웹사이트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한국경영정보학회(KMIS)는 1980년대 초 설립, 경영학 및 정보기술 분야 학문적 발전과 산업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경영정보학 분야 연구, 교육, 산학협력 활성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2025.10.29 22:30방은주

디지털 포렌식 최대 행사 'K-DFS 2025' 다음달 12일 열려

디지털 포렌식 및 침해대응 전문기업 플레인비트(대표 김진국)는 오는 11월 12일 코엑스 마곡에서 '코리아 디지털 포렌식 서밋 2025(K-DFS 2025)'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K-DFS 2025'는 디지털 포렌식 분야 기술 발전과 제도적 과제를 논의하는 디지털 포렌식 전문 컨퍼런스다. 국내외 수사기관·법조계·학계·산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이슈를 공유한다. 이번 행사는 'K-디지털포렌식위크(K-DFW) 2025'의 핵심 부대행사로 진행한다. 올해 서밋 주제는 '디지털 증거 신뢰성과 표준화'다. 기술·법률·정책을 아우르는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의 문을 여는 첫 세션에는 데이터익스퍼트 아시아(DataExpert Asia) 리키 팬(Ricky Fan) 지역 본부장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디지털 포렌식 및 사고 대응 환경'을 주제로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한다. 이어 김범진 플레인비트 이사가 '아시아 지역의 디지털 포렌식 트렌드' 발표로 기술 발전 방향과 산업 협력 방안을 제시하고, 김기범 성균관대 교수는 '디지털 포렌식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며 ODA 분야에서의 기술 수출 가능성을 논의한다. 오후에는 표창원 표창원범죄연구소 소장 특강을 비롯해, 김광준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와 김의한 위원이 이메일 증거 위조를 규명해 민사소송에서 승소한 실제 사례를 소개한다. 또 심재훈 법무법인 해명 변호사의 'E-디스커버리(Discovery) vs. K-디스커버리 제도 비교', 황현욱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실장의 '디지털 포렌식 KOLAS 시험인정 제도' 발표, 권양섭 군산대 교수의 '전문가 자격 인증체계 제안' 등 실무 중심 세션이 이어진다. 김진국 플레인비트 대표는 “K-DFS는 단순한 기술 세미나를 넘어 디지털 증거의 신뢰성과 디지털 포렌식 역량 강화를 위한 논의의 장”이라며 “공공과 민간, 법조계와 수사기관이 함께 성장하는 디지털 포렌식 협력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밋 기간 동안 'K-디지털포렌식위크' 및 '디지털 포렌식 산업 전시회'가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 마곡 4층 로비에서 함께 열린다. 플레인비트, 데이터익스퍼트 코리아, 온클레브, 유락, 명정보기술, S2W, HM컴퍼니, 지엠디소프트, TRM랩스, 인정보, MSAB, 엑스테로, 고려대 디지털포렌식연구센터, 성균관대 과학수사학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15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해 최신 장비·솔루션·AI 기반 분석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K-디지털포렌식위크' 첫날에는 디지털 포렌식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 '마그넷 포렌식(Manet Forensics)'이 주최하는 '마그넷 디스커버리 데이(Magnet Discovery Day)가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디지털 포렌식 자동화 솔루션 '오토메이트(AUTOMATE)' ▲통합 도구 '엑시엄(AXIOM)' ▲멀티미디어 분석 솔루션 '그리프아이(Griffeye)' ▲출처 추적 도구 '베리파이(Verify)' 등 주요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플레인비트 김진국 대표는 “전시회는 산업계 실무자와 연구자가 직접 기술을 시연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포렌식 분야의 학술과 산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실질적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DFS 2025' 참가 신청 및 상세 정보는 플레인비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0.29 21:38방은주

"AI로 예방안전"...인텔리빅스, '2025 공공기관 AI 대전환 워크숍'서 발표

영상분석 AI 전문기업 인텔리빅스(대표 최은수, 장정훈)는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28일 열린 '2025 공공기관 AI 대전환(AX) 워크숍'에 참가해 자사 AI 통합 관제 플랫폼 'Gen AMS(Generative AI Monitoring system)'을 안전혁신 대표사례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기획재정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이 주관했다. 공공기관의 AI 혁신 방향과 디지털 전환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텔리빅스는 AI 우수기관 특별관에서 한국남동발전 협력 사례를 중심으로 'Gen AMS'를 시연, 산업 현장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AI 기반 예방안전 체계를 선보였다. 'Gen AMS'는 작업자의 안전모 미착용, 쓰러짐, 협착 등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AI가 자동으로 알람과 보고서를 생성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AI통합관제 플랫폼이다. 특히 인텔리빅스가 개발한 Vision-Language Model(VLM)이 관제 영상을 이해하고 상황 보고서를 자동 작성하는 혁신 기능을 갖춰 '사후 대응형 관제'를 '데이터 기반 예방안전 체계'로 전환시켰다고 회사는 밝혔다. 행사 현장에는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한국남동발전 부스를 직접 방문해 시스템 시연을 참관했다. 구 부총리는 “AI 기술이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공공 안전 혁신의 핵심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이 공공기관 현장에 확산되면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가 정착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인텔리빅스는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소에 'Gen AMS'를 구축해 쓰러짐과 협착 등 사고 감지와 자동 보고 기능에 대한 실증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중대재해 예방'중심의 실효적 AI 안전관리 모델을 입증, 향후 발전소•플랜트•제조•가스•건설 등 고위험 산업군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진행된 '안전을 지키는 AI 혁신 사례'발표 세션에서는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가 'AI 통합관제 플랫폼으로 데이터 기반 예방안전 혁신'을 주제로 발표했다. 최 대표는 “공공기관의 AI 대전환은 단순한 기술 혁신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사회적 혁신”이라며 “Gen AMS는 비전 AI, IoT, 생성형 AI를 융합해 사고를 예측하고 원인을 분석함으로써, AI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능동적 안전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10.29 21:23방은주

파수 DSPM, 글로벌 어워드 수상…"수천 개 후보 중 선정"

보안 전문 기업 파수(대표 조규곤)는 자사의 데이터 보안 태세 관리 솔루션 'Fasoo DSPM'이 '2025 사이버시큐리티 브레이크스루 어워드(Cybersecurity Breakthrough Awards)'의 정책 관리 부문에서 최고 솔루션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파수는 이번 수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DSPM으로 재편되는 클라우드 보안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글로벌 시장 인텔리전스 기업 테크 브레이크스루(Tech Breakthrough)가 운영하는 '사이버시큐리티 브레이크스루 어워드'는 정보보안 산업의 최고 기업 및 솔루션을 선정하는 글로벌 상이다. 올해가 9회째다. 세계 수천개의 후보 중에 'Fasoo DSPM'은 정책 관리 및 컴플라이언스 준수 부문에서 '올해의 정책관리 솔루션'으로 선정됐다. 'DSPM(Data Security Posture Management, 데이터 보안 태세 관리)'은 클라우드 저장소 등에 산재한 데이터를 찾고 관리할 수 있는 기술로, 클라우드 환경에 필수적인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DSPM을 앞세운 BigID와 Securiti 등의 스타트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등, 차세대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기술로 급격한 시장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수상 제품인 'Fasoo DSPM'은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에 흩어진 데이터의 보안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하고, 개인정보 등 민감 데이터를 자동 검출∙분류하며, 다양한 글로벌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할 수 있게 지원한다. 특히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이 회사의 데이터 보안 솔루션과 연동해 데이터 생애주기의 모든 단계에 걸친 일관된 관리가 가능한 것이 경쟁력이다. 'Fasoo DSPM' 은 로컬과 클라우드 환경에서 일원화한 정책 관리가 가능한 Hyper DRM '파수 엔터프라이즈 디알엠(Fasoo Enterprise DRM, FED)'이나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 '파수 데이터 레이더(Fasoo Data Radar, FDR)' 등과 함께 데이터의 생성부터 모든 과정에 걸친 철저한 보호와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이 회사 글로벌사업을 총괄하는 손종곤 파수 상무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DSPM을 중심으로 AI-레디 데이터(AI-Ready Data) 관리 역량을 결합한 기업들이 잇따라 유니콘으로 성장하며 클라우드 보안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데이터 보안과 거버넌스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파수의 기술력이 DSPM과 AI-Ready Data 관리 모두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향후 클라우드 기반 글로벌 시장 공략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9 20:57방은주

시큐리온 AI 모바일 안티바이러스 'OnAV', AV-TEST 37번째 인증

모바일·IoT 안티 해킹 솔루션 기업 시큐리온은 자사 AI 기반 모바일 안티바이러스 'OnAV(온백신)'이 37번째 AV-TEST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AV-TEST'는 글로벌 보안 제품 성능 평가 기관이다. 매 홀수 달 세계 안드로이드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을 테스트한다. 평가는 탐지 정확도를 보는 '과잉 탐지(과탐)'와 '미 탐지(미탐)',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는 '퍼포먼스' 등 3개 항목이며, 항목별 6점씩 18점이 만점이다. 'OnAV'는 지난 9월 진행한 평가에서 종합 탐지율 99.95%, 종합 점수 18점으로 37번째 인증을 획득했다. 시큐리온이 독자 개발한 AI 탐지 시스템 '크로스 밸리데이션 시스템(CVS, Cross-Validation system)'을 이용해 탐지율을 높이고 탐지에 소모되는 리소스는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머신러닝 검사와 평판 검사, 패턴 검사를 결합한 CVS는 모바일은 물론 저사양 IoT 기기에서도 원활히 동작하는 초경량 엔진으로 스마트 환경에 최적화한 보안 솔루션이다. 'CVS'는 시큐리온의 악성 앱 자동 분석 솔루션 'OnAppScan(온앱스캔)'에도 적용, 앱의 위험도를 자동으로 판단하고 상세 정보를 제공, 분석 업무 효율을 개선한다. 'OnAppScan'은 이에 더해 보이스피싱 악성 앱 탐지에 특화한 AI 모델과 '보이스피싱 디텍터'를 탑재하는 등 피싱 범죄 대응에 특화한 분석 솔루션으로 고도화했다. 시큐리온 고봉수 대표는 “OnAV의 글로벌 인증 획득은 우리의 AI 탐지기술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한다”며 “이렇게 검증한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앞으로는 시장이 원하는 AI 보안 솔루션 개발 및 제품 고도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큐리온은 이 외에도 모바일·IoT 안티 해킹 솔루션 'OnTrust(온트러스트)', 리눅스 PC용 안티바이러스 'OnAV for Linux Desktop'를 보유하고 있다.

2025.10.29 20:45방은주

구글 고정밀지도 반출 요청에…학계 "산업 경쟁력 약화 우려"

구글에 고정밀지도를 제공할 경우 국내 공간정보 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기술 주권이 훼손될 수 있다는 학계 우려가 나왔다. 또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은 언젠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대한공간정보학회는 29일 서울 중구에서 '2025 대한공간정보학회 산학협력 포럼'을 열고, 고정밀지도반출과 관련해 공간정보분야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포럼은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과 관련된 논문 및 연구자료를 학회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공간정보 분야 전문가와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동빈 안양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임시영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았다. 김석종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 회장, 김원대 한국측량학회 회장, 유중희 전 측량기술사 회장, 신상호 공간정보품질관리원 본부장, 양근우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 부회장, 최진무 경희대학교 지리학과 교수, 황병철 공간정보산업진흥원 본부장이 토론을 진행했다. 고정밀지도 해외반출은 올해 2월 구글이 한국 정부에 2011년, 2016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요청하면서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구글이 요청하는 고정밀지도는 1대 5천 축적으로, 현재는 1대 2만5천 축적 지도를 활용하고 있다. 구글은 외국인 관광객 방한 시 정밀한 길찾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이유로 지도 반출을 요구하고 있지만, 한국 내 데이터센터를 지을 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구글이 근거로 제시한 논문?…모르는 분야 함부로 말해” 주제발표를 진행한 임 부연구위원은 구글의 요청에 따라 고정밀지도를 국외로 반출하면 공유지의 비극이 발생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활용처에서 벌었던 돈을 다시 투자해 구축으로 돌아가야지만 선순환 구조가 생기면서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이 발전한다”며 “플랫폼의 관점에서 보면 공유지의 비극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공간 정보를 더 훌륭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자본 투자가 필요한 데 이것이 끊기면 결국 만들어지는 공간 정보 질이 떨어지고 서비스가 죽어버리는 길과 동일하게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글의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을 지지한 두 개의 논문에 대해 “제시된 경제적 효과가 허점”이라며 반박했다. 구글 맵이 반출되면 관광산업 규모가 2년간 226억 달러(약 32조3천790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한 A 논문에 대해서는 일본, 중국 여행자의 비율이 높은 현 상황에서 구글 맵 사용자 비중이 미국과 영국 수준으로 성장한다는 가정이 타당하지 못하다고 반박했다. B 논문에 관해서는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다르다며 외국인 관광객의 구글 맵 사용 비중이 정확히 제시되지 않는데다 2년간 관광객 증가분을 과다하게 추정했다고 비판했다. 해당 논문에 대해 임 부연구위원은 “화가 날 정도”라며 “너무 모르는 분야에 대해 함부로 논문을 쓴 것 같다”고 일갈했다. 이 논문의 경우 지난달 열린 '구글 지도 기자간담회'에서 크리스 터너 구글 부사장이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을 주장하는데 근거로 활용한 자료이기도 하다. 당시 그는 해당 논문을 인용해 한국의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시 공간정보 분야에서 내년부터 2030년까지 약 18조4천600억원의 추가 매출과 연평균 12.49%의 성장률을 불러올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임 부연구위원은 지도 데이터 반출 혹은 거절, 어느 쪽을 선택하든 욕을 먹게 된다며 오히려 지금은 고정밀지도를 개방해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연착륙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필요한 시간을 최소 5년으로 제시하면서 “연착륙 비용을 사회가 같이 분담할 수 있는 구조와 합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지도 반출하면 되돌릴 수 없는 청구서로…자생력 먼저 갖춰야” 이어진 토론에서 김석종 회장은 “부가가치를 높이는 (공간)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 정부, 민간업체의 막대한 예산과 핵심 인력이 투자됐다. 구축은 한국이 하고 활용성은 구글이 가져가겠다는 속셈이 아닌가 싶다”고 내다봤다. 이어 “가져가면 되돌릴 수 없는 청구서가 날아오는 게 아니겠냐”면서 한국 공간정보 산업의 경쟁력 약화와 함께 기술 주권 훼손 여부를 우려했다. 김 회장은 국내 데이터는 가져가되 법인세는 회피하려는 구글의 행태와 관련 법 제도, 관리 체계의 미비를 해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으로 김원대 회장은 “(지도와 관련된) 안보 문제에서 한국은 자유로울 수 없다. 1: 5천의 고정밀지도가 있으면 세세한 정보 정도가 아니라 공격 목표, 작전도 세울 수 있다. 다른 나라는 1대 2만5천 축적으로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국은 이를 주지 않으니 서비스를 못하겠다고 하는 것은 공간 정보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체에 보안시설에 대한 좌표를 넘기는 것이 과연 맞는 일이냐”면서 “국가 안보보다 관광이 우선시되고 경제적인 효과가 우선시 되는 것이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유중희 회장은 “민간 기업이 요구한다고 해서 (고정밀지도를) 내어주는 것은 국가의 중요 자산과 산업 생태계를 내주는 격”이라며 “이런 인프라를 갖고 다른 산업에 침투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만약 지도 반출이 진행된다는 한국은 공간정보 인프라 개선과 기술 발전을 가로막아 기술적 종속과 함께 광고, 상권 데이터, 자율주행, 물류 및 배달 플랫폼 기술, 클라우드 AI 등의 산업을 그들에게 내어주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최진무 교수는 구글에 고정밀지도를 내어준 후 자국 플랫폼이 경쟁력을 잃은 프랑스와 호주의 사례를 예로 들면서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구글에 내어주고 나면 바이두는 어떻겠냐. 중국과 러시아를 어떻게 상대할 지도 고민해야 한다”며 한국 공간정보 산업이 자생력을 갖춘 후 개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10.29 19:26박서린

SK플래닛, 11번가 100% 인수…OK캐쉬백·이커머스 시너지 낸다

SK플래닛이 11번가의 지분 100%를 인수하며 그룹 내 이커머스·마일리지 사업이 하나로 묶인다. OK캐쉬백과 11번가의 결합을 통해 '마일리지 커머스'라는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소비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29일 SK플래닛(대표 유재욱)과 11번가(대표 박현수)는 OK캐쉬백과 이커머스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새로운 도약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인수로 SK스퀘어 산하의 11번가는 SK플래닛의 100% 자회사가 되며, 지배구조는 ▲SK스퀘어 ▲SK플래닛 ▲11번가 순으로 재편된다. 기존에는 SK스퀘어가 SK플래닛(지분 98.5%)과 11번가(80.3%)를 각각 자회사로 두는 구조였다. 이번 인수로 SK플래닛은 11번가 지분을 모두 확보하며 실질적인 통합 운영에 나선다. SK플래닛은 11번가를 품으면서 OK캐쉬백의 적립·사용처를 커머스로 확장한다. 이를 통해 OK캐쉬백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11번가의 간편결제 서비스 '11pay'와 결합해 '결제-적립' 통합 경험을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11번가의 기프티콘 사업을 OK캐쉬백 앱 내에 연동해 포인트 기반 마케팅을 강화한다. 소비자는 11번가 기프티콘을 OK캐쉬백 포인트로 구매하거나 적립금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며, 기업 고객 대상 모바일 상품권 판매도 확대될 전망이다. SK플래닛은 현재 월평균 이용자수(MAU) 250만명, 연간 포인트 거래액 약 4천억원의 OK캐쉬백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11번가는 월간 이용자수 860만명, 연간 거래액 5조원으로 국내 이커머스 2위 사업자다. 11번가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을 계기로 'AI 기반 맥락(Context) 커머스'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AI가 고객의 취향과 구매 패턴을 다면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상품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11번가와 SK플래닛은 AI·데이터 역량을 통합해 개인화 추천, 검색, 리뷰 요약 등 전반적 쇼핑 경험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커머스 플랫폼으로 11번가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거래로 SK플래닛은 11번가 재무적투자자(FI)에게 총 4천673억원을 지급해 잔여 지분을 모두 인수한다. 재무적투자자는 동반매도청구권(태그얼롱)을 행사해 SK스퀘어가 보유한 11번가 지분까지 함께 매각, 투자금을 전액 회수한다. 인수 대금은 SK스퀘어의 증자 자금과 SK플래닛 자체 자금을 통해 조달된다. 아울러 SK스퀘어는 보유 중인 스파크플러스(공유오피스), 해긴(게임), 코빗(가상자산거래소) 등 일부 자산을 SK플래닛 산하로 편입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계획이다. SK플래닛은 향후 이들 신사업과 OK캐쉬백의 결합을 통해 데이터 기반 리워드·콘텐츠·커머스 융합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SK스퀘어, SK플래닛, 11번가는 이번 구조 개편을 “세 회사의 미래 성장과 투자자·고객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해법”으로 평가했다.

2025.10.29 18:09안희정

홀리데이로보틱스, 휴머노이드 로봇 '프라이데이' 공개

로봇 스타트업 홀리데이로보틱스가 첫 번째 휴머노이드 로봇 '프라이데이(FRIDAY)'를 공개했다. 프라이데이는 사람과 유사한 신체 구조와 정교한 조작 능력을 갖춘 차세대 휴머노이드 플랫폼이다. 바퀴로 움직이며 배터리 교체식으로 24시간 연속 운용이 가능하다. 프라이데이는 총 63 자유도(DoF)로 움직인다. 각 손에 20개, 팔에 7개씩 탑재됐고, 허리에 5개, 머리 2개, 이동 바퀴 2개 자유도를 갖췄다. 키는 176cm, 무게는 115kg이다. 무게 중 모바일 베이스가 66kg을 차지하고, 팔은 5kg 수준으로 경량화했다. 근접 영역에서 최대 20kg 가반하중을 지원한다. 손은 20 자유도로 구성돼 섬세한 물체 조작이 가능하다. 무게는 500g에 불과하지만 손가락 마디당 5kg의 하중을 지탱할 수 있다. 모든 관절이 역구동 구조로 설계됐다. 손가락과 손바닥에는 고감도 촉각 센서를 탑재했다. 센서는 최대 1천900Hz 주사율로 작동한다. 0.01N 수준의 미세한 힘 감지가 가능하다. 힘 방향과 토크까지 감지한다. 로봇은 최대 초속 1.9m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상체와 이동 베이스가 통합된 구조다. 장애물 감지 및 충돌 회피 기능을 내장해 자율 이동 중 안정성을 확보했다. 핫스왑 배터리 시스템을 통해 24시간 연속 운용이 가능하다. 모바일 베이스에 배터리 2개를 배치해 로봇 스스로 배터리를 바꿔 낄 수 있다. 한편 홀리데이로보틱스는 수아랩 창업자인 송기영 대표가 인공지능(AI) 및 로봇 전문가들과 함께 작년 4월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2025.10.29 17:54신영빈

韓·美, 차세대 기술동맹 협약…미래 기술 패권 '맞손'

한국이 미국과 함께 인공지능(AI), 6G, 제약·바이오, 양자 등 차세대 과학기술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 표준 협력에 나선다. 이번 협력은 기술 표준과 경제 안보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패권 경쟁에서 양국이 공동 전선을 구축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경주 아트센터 화랑홀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일 '한미 기술번영(TPD)'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미국이 차세대 핵심 기술 분야에서 연구개발(R&D), 산업표준, 인재교류 등 과학기술 협력을 제도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포괄적 협력 체계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해 6G 통신, 제약·바이오, 양자기술, 기초과학, 우주탐사 등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분야들이 포함됐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합의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기술 표준과 연구윤리, 공급망 안정성'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기술 질서 재편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이 한국을 전략 파트너로 공식화한 것에 대해 한국의 기술력과 신뢰도를 인정받았다는 분석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AI다. 양국은 AI가 의료, 제조, 교육 등 전 산업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기술인 만큼 신뢰할 수 있고 투명한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의 'AI안전연구소'와 미국의 'AI 표준 및 혁신센터(CAISI)'가 협력 관계를 공식화한다. 양 기관은 AI 기술의 안전성 평가, 표준화, 검증 기준 수립 등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추진하며, AI 윤리와 보안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두 나라는 AI 하드웨어, 모델, 소프트웨어 등 전 분야에 걸친 기술 수출 촉진과 데이터 보호, 산업 표준화에도 협력한다. 특히 AI 활용에 적합한 데이터셋 개발, AI 컴퓨팅 보호조치 강화, 산업계의 표준화 논의 확대 등이 포함됐다. 이러한 협력은 단순히 기술 교류를 넘어서 '글로벌 AI 표준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적 연합'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이미 자국 내 AI 안전·윤리 기준을 강화하고 있으며 한국은 반도체·데이터 인프라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AI 규제와 기술 표준을 함께 만드는 동맹'으로 양국이 AI 신뢰성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기술 질서를 공동 설계하겠다는 의미다. 6G 통신, 양자기술, 제약·바이오 산업 등에서도 광범위한 협력을 포함한다. 양국은 6G 통신 표준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통신 인프라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퀄컴, 노키아 등 글로벌 기업 간 기술 연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는 2030년대 상용화를 앞둔 6G 시장에서 '한미 주도의 표준 전쟁'을 대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양자기술 분야에서는 신뢰할 수 있고 상호운용 가능한 양자 표준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양국은 주요 양자 연구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해 양자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는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등 미래 컴퓨팅 패러다임의 주도권 경쟁에서 한국이 선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기반을 마련하는 의미를 가진다. 제약·바이오 부문에서도 공급망 안정성과 혁신 생태계 구축이 핵심 의제로 포함됐다. 코로나19 이후 의약품 공급 불안이 재현되지 않도록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위탁개발(CDMO), 생산기관 등 민간 기업 간 협력과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이 이미 글로벌 바이오 생산기지로 자리 잡은 만큼 이번 협력은 한국의 바이오산업을 세계 공급망의 중추로 확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첨단기술의 연구안보 조항도 포함됐다. 양국은 연구개발 과정에서 핵심 기술과 인력을 보호하고 외부 침투나 기술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공조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는 첨단기술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경제 안보'의 핵심 영역으로 떠오른 현실을 반영한 조치다. 미국의 연구보안 기준에 맞춰 한국의 연구기관과 산업계도 국제적 보안 수준을 강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주탐사 분야에서도 협력이 강화된다. 양국은 민간과 공공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달·화성 탐사, 상업용 저궤도 우주정거장 개발, 위성항법시스템(KPS) 고도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이 개발한 큐브위성이 미국의 아르테미스 II 임무에 탑재될 예정인 만큼 한국의 우주기술이 글로벌 유인탐사 프로젝트에 본격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은 법적 구속력은 없는 비구속적 MOU 형태지만 실질적 영향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력의 이행은 한미과학기술공동위원회(JCM)를 통해 추진되며 양국은 분야별 구체적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국 입장에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과의 기술 협력을 제도적으로 강화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술 파트너'로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된다. 특히 AI, 6G, 양자 등은 한국 정부가 이미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한 분야이기 때문에, 이번 MOU는 국가 기술정책의 국제 확장판으로 볼 수 있다. 더불어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은 국제 과학기술 네트워크에서 주도적 역할을 강화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산업·연구·교육 전반에 장기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이번 MOU은 제목 그대로 양국 미래 세대의 번영을 위한 협력의 상징으로 양국은 과학기술을 통한 자유와 상생의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또한 이번 MOU로 정부 간 기술 번영을 약속하고 앞서 미국 블랙록, 오픈AI와 체결한 AI 생태계 협력 MOU에 이어 한미 간 과학기술 교류와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5.10.29 17:51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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