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APEC2025
국감2025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ai 作画 网站,ai数据集下载网站,ai排名网站,ai读论文的网站,ai集成网站,等欢迎访问豌豆Ai站群搜索引擎系统官方网站:www.wd.chat'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6358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챗GPT와 클로드가 1936년 살인사건을 다르게 기억하는 충격적 이유

대형언어모델(LLM)이 점차 정보 탐색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들이 역사적 사건을 어떻게 수집하고 해석하며 제시하는지가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오스트리아 빈 응용예술대학교 연구팀이 2025년 2개월간 진행한 공개 전시에서 롤플레잉 게임을 통해 서로 다른 LLM이 동일한 역사적 사건을 분석한 결과, 모델마다 놀라울 정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206개의 게임 기록을 분석한 이 연구는 AI가 우리의 집단 기억을 어떻게 재구성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롤플레잉 게임으로 AI의 역사 인식 실험: 1936년 철학자 살해 사건 재현 연구팀은 2025년 빈의 응용예술대학 학제간연구소(AIL)에서 2개월간 독특한 실험 전시를 진행했다. 관람객들은 다섯 가지 LLM(OpenAI의 GPT-4o와 GPT-4o mini, 미스트랄 AI의 미스트랄 Large, 딥시크의 딥시크-Chat, 메타의 라마 3.1 로컬 실행 모델)과 상호작용하며 1936년 오스트리아 철학자 모리츠 슐리크(Moritz Schlick) 살해 사건을 중심으로 한 롤플레잉 게임을 체험했다. 이 프로젝트는 '루딕 메서드(ludic method)'라 불리는 예술적 연구 접근법을 활용했다. 루딕은 라틴어로 게임과 놀이를 모두 의미하며, 이 방법은 놀이적 실천을 통해 기술 시스템의 '블랙박스'를 탐구한다. 전시장에는 다섯 개의 LLM에 접근할 수 있는 단말기가 설치되었고, 방문객들은 1부터 4까지의 번호가 매겨진 네 개의 버튼과 리셋 버튼이 있는 맞춤형 입력 장치를 사용했다. 모든 모델에는 동일한 프롬프트가 제공되었다. 플레이어는 2036년에서 온 시간여행자로서 빈 대학교 밖의 '전화 부스'를 통해 1936년 6월 15일로 돌아가 슐리크가 왜 살해되었는지 조사하는 역할을 맡았다. 게임은 10회의 상호작용으로 제한되었으며, 슐리크의 살해 사건은 약 10회 상호작용 후에 도입되도록 설계되었다. 라마 3.1은 죽은 사람 등장시키고, 제미나이는 피해자 이름조차 언급 안 해 연구 기간 동안 206개의 채팅 프로토콜이 수집되었다. 연구팀은 115개의 게임 도입 텍스트를 정량 분석했다. 전시에서 수집된 75개에 더해, 미스트랄 AI의 미스트랄-7b, xAI의 그록 3, 앤트로픽의 클로드 Sonnet 4, 구글의 제미나이 2.5 Flash에서 각각 10개씩 수동으로 수집했다. 의미론적 유사성을 측정한 결과, 라마 3.1이 다른 모델들과 가장 낮은 유사성을 보였다. 미스트랄-large와 클로드 Sonnet 4는 반복 호출 시 가장 일관된 응답을 제공했다. 역사적 인물 언급에서도 큰 차이가 나타났다. "슐리크"라는 이름은 115개 도입부 중 71개에 등장했지만 모델별 빈도가 크게 달랐다. 클로드는 모든 도입부에서 슐리크를 언급한 반면, GPT-4o와 라마 3.1은 약 50%의 도입부에서만 언급했고, 제미나이 2.5는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 더욱 심각한 역사적 오류도 발견되었다. 라마 3.1은 1936년 6월 당시 여전히 옥스퍼드에 있던 에르빈 슈뢰딩거(Erwin Schrödinger)의 강연을 언급했고, 1934년에 이미 사망한 수학자이자 빈 서클 창립자인 한스 한(Hans Hahn)을 등장시켰다. 심지어 역시 1934년에 사망한 힌덴부르크(Hindenburg)의 건강이 호전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챗GPT는 '정치적 동기' 강조, 그록은 '정신질환' 부각... 살인 해석도 제각각 LLM들은 슐리크 살해의 동기를 설명하는 방식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대부분의 경우 LLM들은 살인범을 슐리크의 전 학생인 요한 넬뵉(Johann Nelböck)으로 정확히 식별했다. 그러나 동기에 대한 해석은 달랐다. 연구팀은 챗GPT로 플레이한 게임 프로토콜을 xAI의 그록에 역사적 정확성을 평가하도록 요청했다. 게임에서 챗GPT는 넬뵉에 대한 우익 이데올로기의 영향을 강조했지만, 그록은 이를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역사적으로 슐리크는 1936년 6월 22일 정신이상 상태의 전 학생 요한 넬뵉에게 살해되었으며, 그의 동기는 직접적으로 정치적이지 않고 개인적이고 심리적이었다." 역사 기록에 따르면 넬뵉은 슐리크의 전 학생으로 그가 자신이 끌린 여성과 불륜 관계라고 확신하며 개인적 증오를 품고 있었다. 넬뵉은 조현병 진단을 받았고 정신과 병원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재판 중 넬뵉은 "배신적인 유대인 철학을 조장했기 때문에" 슐리크를 살해했다며 이데올로기적 동기를 강조했다. 이는 아마도 오스트리아-파시스트 판사로부터 관대한 처분을 얻기 위한 시도였으며 실제로 효과가 있었다. 1938년 오스트리아가 제3제국의 일부가 된 후, 그는 이 논리를 계속 사용해 나치 정권으로부터 가석방을 받았다. 현대 역사학적 접근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질문할 것이다. 1968년 철학자 에케하르트 쾰러(Eckehart Köhler)는 당시의 증인들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넬뵉의 정신적 불안정이 슐리크의 정치적 반대자들에 의해 이용되고 조작되어 살인을 저지르도록 몰아갔다고 주장했다. 1920-30년대 빈 대학교에서 정치적 반대자들과 유대인들의 경력을 체계적으로 괴롭히고 차단했던 우익 네트워크의 활동에 비추어 볼 때, 이는 전혀 그럴듯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LLM들은 이러한 복잡한 해석을 전혀 하지 않았다. 비평가 역할을 하도록 프롬프트를 받았을 때, LLM들은 오랫동안 학술 역사가들에 의해 문제시되어 온 객관적이고 실증주의적인 역사 방법을 따르는 사실 확인 지향적 접근법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딥시크·클로드는 부정적, 미스트랄·GPT-4o는 긍정적 어조 연구팀은 VADER 감성 점수를 사용해 도입 텍스트의 감성을 분석했다. 결과에 따르면 모든 LLM의 도입부 어조는 대체로 중립적이었다. 그러나 수정어나 부정을 조정한 평균 복합 점수를 사용했을 때 모델 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딥시크와 클로드는 평균적으로 부정적 감성을 전달했고, 미스트랄-Large와 GPT-4o는 매우 긍정적인 점수를 보였다. 라마 3.1이나 그록 3 같은 다른 모델들은 큰 변동성을 보였다. 플레이어 반응 "거짓 기억을 경험한 것 같다" 전시 기간 동안 질적 디브리핑을 통해 세 가지 유형의 플레이어 피드백 그룹이 확인되었다. 첫 번째는 다양한 LLM이 제공하는 콘텐츠나 스타일의 차이에 주로 관심을 보인 플레이어들이었다. 두 번째 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우익 보수주의와 독재의 현대적 발전과 관련하여 게임의 정치적 관련성을 지적했다. 세 번째는 예술에서의 AI 사용에 호기심을 보인 자칭 예술 애호가들이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반응은 한 젊은 여성의 매우 구체적이고 심리적인 반응이었다. 그녀는 롤플레이 과정이 자신을 깊이 충격에 빠뜨렸다고 보고했는데, 자신도 모르게 파시스트 역할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나치 그룹의 지도자가 되는 경험을 했고, 이 상황을 바꾸고 싶었지만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 경험이 그녀를 게임에 깊이 끌어들여 다른 모델로 재시작하고 싶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이런 종류의 상호작용이 우리의 미래 역사 이해나 일반적으로 기억에 대한 이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거짓 기억"을 경험한 것 같다고 느꼈다. 서로 다른 LLM의 뚜렷한 차이 입증 자연어 처리 방법을 사용한 LLM이 생성한 플레이어용 도입 텍스트의 정량 분석은 제시된 역사 측면뿐만 아니라 제시의 감성과 관련하여 LLM 간의 뚜렷한 차이를 드러냈다. 이는 모든 LLM을 똑같이 비판하거나 특정 애플리케이션의 이데올로기적 편향에 대한 일화적 증거를 논의하는 비판적 공론의 많은 부분과 대조된다. 의미론적 유사성에 대한 연구 결과는 테스트된 LLM 간의 차이를 명확히 보여주며, 이는 잠재 임베딩 공간의 뚜렷한 클러스터와 감성 분석의 차이로 뒷받침된다. 이는 프로그램이 학습된 다양한 자료, 다양한 학습 루틴, 응답 시 다양한 기본 매개변수와 다양한 필터 때문일 수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공개 실험이 LLM을 처음 접하는 방문객부터 AI 전문가까지 다양한 청중을 끌어들이고, LLM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플레이어들의 경험에 관한 의견을 수집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었다. 기술력보다 학습 데이터가 AI의 '관점'을 결정한다 이번 연구가 AI 업계에 던지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모델의 기술적 성능보다 학습 데이터와 필터링 시스템이 실제 사용자 경험을 좌우한다는 점이다. 연구팀이 모든 LLM에 동일한 프롬프트를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각 모델은 완전히 다른 역사 서술을 내놓았다. 이는 단순히 모델의 크기나 아키텍처 차이가 아니라, 어떤 데이터로 학습했고 어떤 가드레일을 설치했는지가 모델의 '세계관'을 형성한다는 의미다. 이는 AI 기업들이 벤치마크 점수 경쟁에 집중하는 동안, 실제로 사용자 경험을 결정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학습 데이터의 구성과 후처리 과정이라는 역설을 드러낸다. 연구에서 딥시크와 클로드가 부정적 어조를, 미스트랄과 GPT-4o가 긍정적 어조를 보인 것도 이러한 '보이지 않는 설계 결정'의 결과다. 향후 AI 산업에서 진정한 차별화는 "우리 모델이 더 크다"가 아니라 "우리는 이런 원칙으로 데이터를 선별하고 이런 가치를 반영해 필터를 설계했다"는 투명성 경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인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같은 질문을 해도 LLM마다 역사를 다르게 설명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각 LLM은 서로 다른 데이터로 학습되고, 다른 방식으로 훈련받으며, 다른 필터와 매개변수를 사용합니다. 연구에서 발견된 차이는 프로그램이 학습된 자료의 종류, 학습 과정, 그리고 응답 시 적용되는 필터의 차이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같은 역사적 사건에 대해서도 강조하는 측면이나 해석이 달라집니다. Q2. LLM이 역사적 사실을 틀리게 말하는 것은 왜 발생하나요? A: LLM의 "환각(hallucination)"은 잘 알려진 특성입니다. 연구에서 일부 LLM은 당시 이미 사망한 역사적 인물을 소개하거나 완전히 인물을 창작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사용자는 LLM이 제공하는 역사 정보를 신뢰할 수 있는 여러 출처와 교차 확인해야 합니다. Q3. 이 연구에서 가장 일관된 LLM과 가장 많이 사용된 LLM은 무엇인가요? A: 반복 호출 시 가장 일관된 응답을 제공한 것은 미스트랄-large와 클로드 Sonnet 4였습니다. 방문객들은 모든 모델을 시도했지만 메타의 라마 3.1을 가장 선호했고, 더 긴 상호작용에서는 딥시크-Chat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0.23 08:20AI 에디터

해빗팩토리, 350억원 시리즈D 투자 유치

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가 350억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제트벤처캐피탈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다. 제트벤처캐피탈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법인 A홀딩스 산하 'LY 주식회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이다. 제트벤처캐피탈, 산업은행, IBK벤처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고 기존 투자사인 KB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후속 참여했다. 설립 이후 누적 투자 유치액은 694억원이다. 해빗팩토리는 투자금을 미국, 일본 등 해외 사업에 집중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모기지 금리 인하로 미국 주담대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어 기존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또 보험과 모기지 분야를 시작으로 일본 금융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시장 조사 결과 국내 보험 및 미국 주담대 산업의 구조와 유사한 일본을 다음 행선지로 택했다. 전통 사업 시스템으로 인해 고객이 겪는 어려움이 큰 시장에서 문제를 해결한다는 전략이다. 해빗팩토리는 AI 금융 플랫폼 '시그널플래너' 운영사로, 국내에서는 보험 및 연금, 가계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76.8%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2023년 주택담보대출 전문은행 허가를 받았다. 누적 대출액은 2천31억원에 달한다. 해빗팩토리는 서비스 전반에 AI를 활용해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이뤄내면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주관사 선정 절차에 착수했고 기업공개(IPO) 준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사지혜 제트벤처캐피탈 이사는 “해빗팩토리는 국내 보험 중개업 디지털 전환 선도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 브로커리지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이라며 “ZVC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익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금융 시장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개선해 나가는 것에 대한 가치를 증명했다고 생각한다”며 “그간 쌓아온 노하우로 해외 각지에서 통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좋은 선례를 남기겠다”고 밝혔다.

2025.10.23 08:20백봉삼

"세계 유일 2중 탐지"...아톤, 피싱 방어 '디펜더스' NH콕뱅크에 적용

핀테크 보안기업 아톤(대표 김종서, 우길수)은 농협 상호금융디지털사업본부와 제휴를 맺고 모바일 뱅킹앱 'NH콕뱅크'에 자사의 AI기반 실시간 피싱 방어 솔루션 '디펜더스(DefendUs)'를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급증하는 피싱, 스미싱 등 금융 소비자들의 비대면 사기 피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다. '디펜더스'의 가장 큰 강점은 SNS까지 커버할 수 있는 광범위한 위험 URL 탐지 성능이다. 아톤은 이 기능이 "세계유일하다"고 강조했다. 문자(SMS)를 비롯해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텔레그램, 왓츠앱 등 다양한 메신저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악성 링크를 탐지하며, 브라우저를 통해 악성 링크 접속 시 사전 감지하는 기능을 더한 세계 유일의 2중 탐지 체계로 보이스피싱과 스미싱을 예방한다는 것이다. 아톤이 자체 수집한 데이터와 더불어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구글 및 글로벌 보안 전문회사 DB를 기반으로 악성 URL를 결합하고, AI 기반 패턴 분석과 자체 특허 기술로 최신 피싱 기법까지 감지한다. 이 외에도 가족의 스마트폰에서 위험한 웹사이트 접속 또는 스미싱 문자가 수신될 경우, 구성원 간 실시간 위험 알림 기능을 통해 디지털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혁신적인 접근을 선보인다. '디펜더스'는 기존 앱 내부에 즉시 탑재되는 인앱(In-App) 방식의 SaaS 플랫폼 기반 B2B 서비스다. 기업에서 도입할 수 있고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 지원한다. 아톤은 현재 국내 대형 금융권을 중심으로 '디펜더스' 공급을 추진중이다. 나아가 중앙아시아와 동남아, 일본을 비롯해 유럽 현지 파트너사와 서비스 도입을 논의하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적극 타진하고 있다. 한편, 올해 피싱 범죄 피해액 예상 규모가 사상 최대인 1조3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월 정부와 금융당국은 '보이스피싱 근절 종합 대책'을 통해 고객의 피해액에 대한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사의 배상과 책임을 강화하는 제도의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비대면 금융환경 확산과 디지털자산 투자 증가로 20∙30대 대상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 범죄가 급증하고 있고, AI 음성 합성, 챗봇 사칭 등 고도화된 신규 기술을 활용한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 통신 산업군으로부터 디펜더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아톤은 기대하고 있다. 우길수 아톤 대표는 “금융 사기 유형이 지능화 및 정교해지고, 피해 소비자와 액수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금융권 및 통신 산업의 선제 대응이 시급한 시점”이라며 “피싱의 모든 경로를 차단하고 글로벌 데이터 협력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한 디펜더스로 국내외 피싱 보안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10.23 08:12방은주

알티베이스, 방콕서 개최 'APAC Regional Conference 2025' 성료

알티베이스가 태국 방콕에서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최근 개최한 'APAC Regional Conference 2025'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에는 IBM, ATP, 셀파소프트, X-Log, SCALAB, 아이페이지온, BNH 등 알티베이스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글로벌 파트너사와 고객사들이 대거 참석해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알티베이스는 인메모리 DBMS와 온디스크 DBMS를 하나의 엔진에 통합한 세계 최초의 상용 하이브리드 DBMS를 출시한 회사다. 차세대 제품 로드맵 공개 알티베이스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회사 개요와 함께 향후 출시 예정인 주요 제품 로드맵을 발표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주요 발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알티베이스 샤딩 3(ALTIBASE Sharding 3): 차세대 확장성을 제공하는 샤딩 솔루션으로, 대규모 데이터 처리 성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샤딩'은 한 곳에 몰려 있는 데이터를 여러 조각으로 나눠 저장하는 것을 말한다. -알티베이스 윈도우 2026(ALTIBASE Windows 2026): 임베디드 시스템과 산업용 시스템을 위한 윈도우 버전으로,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활용도를 높여 준다. -알티베이스 8.1(ALTIBASE 8.1): 향상된 JSON 지원 기능과 CDC(Change Data Capture) 기능을 탑재해 최신 데이터 관리 요구사항에 대응한다. 산업 전반의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 사례 공유 또 이번 행사에서 알티베이스는 자사가 세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는 여러 성공 사례도 소개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고성능 데이터베이스가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터키 파트너사 ATP는 "알티베이스는 우리 회사의 주문 관리 시스템(Order Management system)의 핵심 데이터베이스 인프라"라며 "약 17개 기관 간 주문 라우팅을 처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 보르사 이스탄불(Borsa Istanbul) 거래소로 전달되는 전체 주문의 약 55%가 이 시스템을 통해 처리되고 있다. 이는 알티베이스의 안정성과 성능을 명확히 입증한 것으로, ATP 발표는 알티베이스의 탁월한 성능과 높은 신뢰성이 실제 금융 시장에서 검증됐음을 보여준 대표 사례로 평가받았다. IBM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조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 알티베이스 전략 파트너인 IBM과의 협력 관계도 주목받았다. IBM의 LinuxONE과 AI 기반 인프라는 알티베이스의 고성능 하이브리드 데이터베이스 비전과 완벽히시너지를 이루며, 향후 더욱 강력한 협력 관계를 예고했다. DB 생태계를 함께 확장하는 글로벌 협업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제품 소개를 넘어 알티베이스 DB 생태계를 함께 구축해 가는 글로벌 파트너사들의 협력 관계가 두드러졌다. 셀파소프트, SCALAB, X-Log 등은 각각의 전문 기술 영역에서 알티베이스와 긴밀히 협업, 애플리케이션·운영·분석까지 아우르는 통합 데이터 생태계를 형성했다. 이들은 알티베이스 기반의 고성능 솔루션을 함께 개발·배포함으로써, 금융·통신·공공 등 다양한 산업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알티베이스는 단일 DBMS 공급자를 넘어, 파트너 중심의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생태계로 발전해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래 데이터 혁신을 향한 발걸음 알티베이스 남서우 해외영업 및 마케팅 본부장은 "이번 APAC Regional Conference는 단순한 제품 발표의 자리가 아니라, 알티베이스가 전 세계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데이터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됐다"면서 "올해 우리는 IBM, ATP, 셀파소프트, X-Log, SCALAB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해외 각국의 핵심 금융·공공 프로젝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알티베이스는 아시아태평양을 넘어 글로벌 시장 전역에서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며, 데이터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0.23 07:00방은주

"TRPG 플랫폼 제작...크라우드 펀딩도 마쳐"

한국디지털인증협회가 주최해 올해 처음 서울 코엑스에서 지난달 25일 열린 '2025 블록체인&AI 해커톤'에서 '투데이알피지' 팀이 우수상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상을 받았다. '투데이알피지'는 TRPG 플랫폼을 제작한 팀이다. TRPG는 탁상에 둘러앉아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놀이다. 이 행사는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와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가 공동 주관했다. 아래는 '투데이알피지' 팀과의 인터뷰 -팀 소개를 해달라 "우리는 한국의 TRPG 플랫폼을 제작한 팀이다. TRPG란 탁상에 둘러앉아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놀이다. 우리 팀은 개발자 한 명과 기획자 한 명 등 총 두 명으로 이뤄져 있다. 개발자 이한결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좋아하는 컴퓨터 전공자이며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여러 스타트업을 거치며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쌓았고,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투데이알피지의 모든 시스템을 개발할 뿐 아니라 경영 및 사업 부문도 담당하고 있다. 기획자 이선경은 5년 차 TRPG 플레이어로 플랫폼과 이벤트에 대한 아이디어가 넘친다. 함께 좋아하는, 재미를 느끼는 분야를 더 발전시키고 싶어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현재는 서비스에 대한 기획과 커뮤니티 매니징을 비롯한 서비스의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자신이 즐거워하는 일을 하는 것이기에 더 열정적으로 임할 수 있는 것 같다. 얼마 전에는 크라우드 펀딩도 성황리에 성공했다. -이번 '블록체인&AI 해커톤' 행사의 수상 소감을 말해달라 "비즈니스에 초점을 둔 4개월간의 장기 해커톤이라는 점이 여타 평범한 해커톤과 달라 신기했다. 저희는 다른 평범한 해커톤과 달리 아이디어와 이를 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서비스 출시와 판매까지 진행, 비즈니스 적으로도 수치를 통해 검증을 진행했다. 4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주어지고, 라온시큐어와 한국인증협회의 적극적인 지원 등 현실적인 환경이 제공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아이디어를 넘어 창업을 꿈꾸다"는 대회 구호를 말 뿐이 아니라 실천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특별한 환경이 제공된 대회에서 기억에 남는 경험과 한 번쯤 해보고 싶다고 머리속에서만 생각하던 걸 도전할 수 있었다. 이런 노력이 수상으로 이어지는 결실을 맺어 더욱 감격스럽웠다. -이번 해커톤 대회에 참가한 계기와 준비 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말해 준다면 "투데이알피지 서비스를 제작하면서 본인 인증 서비스가 필요했다. 하지만 예비창업자 신분이었던 우리에게는 여러 제약이 있었고, 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다 해커톤을 만났다. 해커톤에 참여하면 본인인증 API와 본인 인증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고, 이에 대한 기술지원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참가하게 됐다. 참가 과정도 굉장히 극적이었다고 회상한다. 당시 컨퍼런스 참석차 미국 출장을 가 있던 중 잠자리에 들기 전 잠시 스마트폰을 확인하다 피드에서 이번 해커톤에 대한 정보를 처음 접했다. 그 시점이 한국 시간으로는 참가 신청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고, 대회 주제와 조건도 마침 해결하고자 했던 문제와 들어맞아 바로 참가를 신청했다. 그 날 자기 전 스마트폰을 확인하지 않았다면 대회 소식을 접하지 못했을 거다. 여러 우연이 겹쳐 대회에 신청할 수 있었고, 수상까지해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준비 과정의 에피소드로는 아이템에 대한 여러 차례 검증 과정과 이에 대한 반응이 기억에 남는다. 저희가 아이디어를 떠올리자마자, 이 수요를 확인하기 위해 그 달에 랜딩 페이지를 제작해 사전 등록 신청을 받았고, 사전 신청에서 수요를 확인했고, 이런 아이디어에 실제로 돈을 내는 사람이 있을까를 확인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시행, 실제 판매를 진행해 봤다. 실제로 돈을 내는 사람이 있음이 확인됐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확인하기 위해 개발을 빠르게 진행해 베타버전을 출시했다. 이와 같이 크게 3단계로 이뤄진 검증 과정을 거치는 동안, 매번 이전 단계를 넘어선 새로운 수치를 경험할 수 있었고, 실제로 우리가 만들려는 TRPG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것을 데이터를 통해 확인해 놀라웠다. 왜냐하면 저희도 이렇게 체계적으로 단계를 나눠 검증하고, 매번 뜻깊은 수치를 관측한 것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해커톤을 계기로 이런 멋진 검증 과정을 실제로 실천하고, 경험했다는 것이 뜻깊고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출시 첫 날, 접속 폭주로 서버가 다운될 것 같아 증설 작업을 진행한 것도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이번에 수상한 모바일 신분증 및 DID 기술 활용 아이디어는 어떤 내용인가? "우리 아이디어는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오프라인 모임에서 발생하는 '신뢰와 안전의 딜레마'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기능과 차별점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내 손안의 인증'을 통한 사용자 경험(UX) 혁신이다. 가장 핵심적인 차별점은 신원 확인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있다. 기존에는 안전을 위해 상대방에게 나의 모든 개인정보가 담긴 실물 신분증을 불안하게 건네야 했다. 하지만 우리 시스템은 모든 인증이 사용자 본인의 스마트폰 기기 안에서 모바일 신분증 앱을 통해 완료된다. 상대방이나 모임 주최자에게 신분증을 보여주거나 기기를 건넬 필요가 없다. 이는 사용자에게 자신의 개인정보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부여하며, 정보 유출이나 스토킹과 같은 2차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원천적으로 해소해준다. 이 과정에서 DID의 '선별적 정보 제공' 기술을 적용해 상대방에게 '성인 여부', '여성 여부'와 같은 결과값(True/False)만 전달할 뿐 민감한 개인정보는 일절 노출되지 않는다. 이 '비대면, 비노출' 방식은 개인정보 유출 및 범죄 악용의 위험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며, 신원 확인에 대한 사용자의 심리적 거부감을 해소해 '안전한 모임'이라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반을 제공한다. 둘째, 현장 OTP와 모바일 신분증 결합을 통한 대리 참석 원천 차단이다. 온라인으로 신청한 사람과 오프라인에 나타난 사람이 다른 '대리 참석'은 심각한 안전 위협이다. 우리는 이를 두 가지 기술 결합으로 완벽히 해결했다. 모바일 신분증(참석자 신원이 '신청자 본인'임을 증명)과 현장 OTP 코드(참석자와 신청자가 동일인이며, 그 사람이 '실제로 모임 장소에 와 있음'을 증명)다. 참석자는 현장에서 주최자가 제시하는 OTP 코드를 자신의 기기에 입력해야만 본인 인증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 즉, 신원(Identity)과 현존성(Presence)을 동시에 교차 검증하는 것이다.이 메커니즘을 통해 다른 사람이 대신 인증해 주는 행위를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들어, 실제 만남의 순간에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큰 보안 허점을 차단한다. 주최자와 함께 해당 과정을 진행하므로, 코드를 외부로 빼돌려 유출하는 경우를 현실적으로 차단한다. 셋째, '사전 필터링'을 통한 검증된 사용자 커뮤니티 구축이다. 우리 서비스의 안전장치는 모임 당일에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가입하고 모임을 탐색하는 첫 단계부터 시작한다. 사용자는 서비스에 가입할 때 최초 1회에 한해 모바일 신분증으로 본인 인증을 완료해야 한다. 이렇게 검증한 신원 정보(성인 여부, 성별 등)는 이후 모든 활동의 기반이 된다. 모임 주최자가 '여성만 참여 가능' 또는 '성인만 참여 가능', '미성년자만 참여 가능' 과 같은 조건을 설정하면,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사용자는 해당 모임에 신청조차 할 수 없도록 시스템이 자동으로 필터링한다. 이는 악의적인 사용자가 처음부터 커뮤니티에 접근하는 것을 막고, 모든 모임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로만 구성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강력한 '사전 방역' 시스템이다. -팀에서 개발한 서비스는 우리 사회 및 산업에 어떤 효과나 영향을 기대할 수 있을까? "막을 수 있는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익명성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크다.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은 항상 조심하라고들 한다.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가 너무나 익숙해진 지금, 유저 한 명이 계속 조심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현재 사회 특성상 거리낌 없이 신분증 확인을 요청하기는 어렵다. 서로가 신분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 스토킹 문제로 이어지는 사례가 속출해 불신과 의심으로 서로에게 신분증을 건네는 것이 불안하게 됐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를 시스템에서 다음과 같이 해결했다. 성별, 나이 조건을 정확하게 확인해 성별, 나이 사칭으로 시작될 수 있는 사기, 로맨스 스캠, 스토킹, 그루밍 범죄, 성범죄 등을 예방하고 참석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신청자와 참석자가 다를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모임 현장에서 본인의 기기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신분증을 건네지 않고 확인을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작함으로써 신분증 확인을 통해 막을 수 있는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저희는 이미 데모 오픈과 크라우드 펀딩을 마치고, 본격적인 플랫폼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창업을 하기로 결정할 수 있었다. 우리 목표는 한국의 TRPG 문화를 선도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다. 한국의 TRPG를 비롯한 창작자와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마련할 것이다. 이미 크라우드 펀딩과 SNS를 통해 우리를 응원해 주는 분들을 통해 많은 힘을 얻고 있다. 유저 분들을 위해, TRPG라는 생소한 분야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우리가 좋아하는 일을 계속 할 수 있도록, 즐겁게 일할 것이다." -대회 참가자나 동료 개발자, 업계 및 사회에 남기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개발자 이한결): 대회를 참여하는 과정에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OpenDID 기술이 없었고, 한국에 모바일 신분증이라는 것이 아직 도입되지 않았라면 어땠을까?' 물론 대체 방법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저희가 이번에 DID를 활용한 기술을 제작하기에, 필요한 것들을 직접 만들어야 했을 것이고, 주어진 시간에 상당 부분을 이런 기반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투자해야 했을 것이다. 하지만 라온시큐어에서 'OpenDID'를 개발해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정부에서 모바일 신분증 사업을 진행했기에, 후배 개발자들은 이 기술을 활용해 보다 빠르게 활용한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선배 개발자들이 사회의 기반이 되는 공공 서비스를 오픈해 주고, 힘들여 제작한 코드를 오픈소스(공공 코드)로 공개해 다른 사람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고, 매번 비슷한 기능 제작을 위해 분산되지 않고도 함께 볼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주셨다고 생각한다. 앞서 생태계를 만들어준 선배 개발자 들에게 항상 감사하다. -(기획 이선경): '우리 모임 기능을 위해 해커톤 대회에 나가보는 게 어떻겠냐' '일단은 신청했다' 이런 말을 들었을 때 한결님께 감탄했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가 있을까' 싶었다. 밤에 자기 전 스마트폰 확인해 주셔서 감사하다. 아니었다면 이런 기회는 잡지 못했을 거다."

2025.10.22 21:58방은주

AI의 농담, 인간은 '실수'로 오해한다… 뇌파 분석 결과 충격

AI가 아이러니를 이해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대부분의 연구는 이 질문에 집중해 왔다. 하지만 홍콩중문대학교 연구팀은 정반대 질문을 던졌다. AI가 만든 아이러니를 인간이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 대형 언어 모델(LLM)이 개인 비서, 가상 튜터, 정신건강 챗봇, AI 동반자로 활용되면서 유머와 아이러니를 구사하도록 훈련받고 있는 지금, 이 질문은 더욱 중요해졌다. 사람들이 AI의 재치 있는 발언을 접할 때, 이를 의도적인 소통으로 해석할까, 아니면 단순한 계산 결과물로 여길까? 연구팀은 뇌파 측정을 통해 이 질문에 답했다. AI 아이러니, 의도보다 '실수'로 해석하는 경향 뚜렷 해당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문맥과 맞지 않는 발언을 보여주고 그 원인을 분류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오늘 하루 종일 치킨만 먹었어"라는 말에 "정말 건강하게 먹네!"라고 답하는 상황이다. 결과는 명확한 차이를 보였다. 사람이 한 불일치 발언은 대부분 의도적인 비꼼으로 해석되었지만, AI의 경우 상대적으로 더 적은 비율만 아이러니로 인식되었다. 더 주목할 만한 점은 AI의 불일치 발언을 '이해 실패'로 해석한 경우가 사람보다 2.5배 이상 많았다는 것이다. 이는 사람들이 AI의 언어적 불일치를 의도적인 비꼼보다는 문맥 파악에 실패한 기계적 오류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함을 보여준다. 뇌가 AI 아이러니 처리할 때 투입하는 노력, 사람의 절반 수준 신경학적 데이터는 행동 실험 결과를 명확히 뒷받침했다. 연구팀은 아이러니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두 가지 핵심 뇌파 신호를 측정했다. 하나는 문장이 이상하다는 것을 초기에 감지하는 신호이고, 다른 하나는 그 이상함을 의도적인 비꼼으로 재해석하는 신호다. 분석 결과, AI가 생성한 아이러니를 처리할 때 두 신호 모두 사람이 생성한 경우보다 현저히 약했다. 초기 감지 신호는 사람의 절반 이하 수준이었고, 재해석 신호도 절반에 못 미쳤다. 이는 뇌가 AI의 언어적 모순을 접했을 때 초기 탐지 단계와 후기 재해석 단계 모두에서 훨씬 적은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보 업데이트는 출처 무관, 하지만 의도 파악은 차별적 흥미롭게도 새로운 정보를 기존 이해에 통합하는 일반적인 뇌 활동은 AI와 사람 조건에서 차이가 없었다. 이는 뇌가 출처와 무관하게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데는 비슷한 노력을 투입하지만, 언어의 의미를 처리하고 의도를 파악하는 특정 과정은 출처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결국 뇌는 AI의 말을 '이해'는 하지만, 그 이면의 '의도'를 파악하는 데는 소극적이라는 의미다. AI를 진실하다고 믿을수록 뇌 반응도 사람 수준에 가까워져 모든 사람이 AI를 똑같이 처리하는 것은 아니었다. AI를 더 진실하고 진정성 있다고 생각하는 참가자들은 AI가 생성한 아이러니를 처리할 때 더 강한 뇌파 반응을 보였다. 초기 감지 신호와 재해석 신호 모두 증가했다. 또한 AI를 더 신뢰할 만하다고 평가한 참가자들은 정보 업데이트 과정에서도 더 큰 뇌 활동을 보였다. 이는 AI에 대한 의도성 인식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개인의 AI에 대한 믿음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AI에 더 인간적인 특성을 부여하는 사람일수록 AI의 언어를 처리할 때 사람과의 소통에서 나타나는 것과 유사한 뇌 활동 패턴을 보인다. 진정한 AI 동반자 되려면 언어 능력 넘어 신뢰 구축 필요 연구 결과는 현대 LLM의 뛰어난 언어 능력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AI가 생성한 아이러니를 접할 때 완전한 의도적 태도를 취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의도적 태도란 상대방의 행동을 그들의 정신 상태와 의도를 통해 이해하고 예측하는 인지 방식이다. 뇌파 분석은 사람들이 AI의 불일치 발언을 의도적인 소통보다는 계산 오류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음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 연구진은 AI가 유머와 아이러니를 통해 사회적 친밀감을 형성하는 진정한 동반자가 되려면, 단순히 언어적 역량을 넘어 사람들이 인공 에이전트에 진정한 의도성을 부여하도록 만드는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역발상' 연구가 보여준 AI 연구의 새로운 방향 AI 분야에서 아이러니나 유머 이해 연구는 낯설지 않다. 하지만 대부분의 연구는 'AI가 인간의 비꼼을 얼마나 정확히 파악하는가'에 초점을 맞춰왔다. 이번 홍콩중문대 연구팀의 접근은 정반대다. AI가 생성한 아이러니를 인간이 제대로 이해하는가를 물었다. 이는 단순한 관점의 전환이 아니라, AI 기술 발전의 실질적 효과를 측정하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한다. 이러한 접근은 향후 AI 서비스 효과성을 평가하는 데 있어 사용자 만족도 조사를 넘어서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논문을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의도적 태도란 무엇인가? A: 의도적 태도란 상대방의 행동을 그들의 생각과 의도로 설명하고 예측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지각한 사람에게 "시간 정말 잘 지키네"라고 하면, 우리는 자동으로 그것을 칭찬이 아닌 비꼼으로 이해한다. Q2. 왜 AI의 아이러니는 다르게 처리되나? A: 뇌파 분석 결과, AI의 언어적 모순을 접할 때 불일치 감지와 의도 파악에 관련된 뇌 활동이 모두 사람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는 뇌가 AI에게 의도적인 소통을 덜 귀속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Q3. 개인에 따라 AI 처리 방식이 다를 수 있나? A: 그렇다. AI를 더 진실하다고 인식하는 사람들은 AI 아이러니 처리 시 더 강한 뇌 반응을 보였고, AI를 더 신뢰하는 사람들은 정보 처리 과정에서도 더 큰 뇌 활동을 보였다. 이는 AI에 대한 태도가 개인의 믿음에 따라 달라짐을 보여준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10.22 21:54AI 에디터

TDK와 젤리온, 전면적 협력 협력 계약 체결

산업 전반에 대대적인 변화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황 배터리 기술의 발전을 위해 맞손 시드니 , 2025년 10월 22일 /PRNewswire/ -- 글로벌 에너지 저장 기술 혁신 기업 젤리온(Gelion plc, AIM: GELN)이 티어 원(Tier One) 배터리 제조사 TDK 코퍼레이션(TDK Corporation)과 전면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10월 16일 발표의 후속 발표에 해당한다. TDK는 전 세계적으로 10만 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아시아, 유럽, 미주 지역에서 주요 생산 시설을 운영하며, 자동차, 산업, 소비자 기술 등 다양한 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의 글로벌 전자 및 배터리 제조업체다. TDK와 젤리온은 젤리온의 황 배터리 양극 활물질(Cathode Active Material, 이하 CAM)을 활용하는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 양극 활물질은 젤리온과 막스 플랑크 콜로이드•인터페이스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of Colloids and Interfaces, 이하 MPI) 간 다년간 협력 파트너십 지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되어 왔다. 이번 다년간 협력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형 상업용 파우치 셀(pouch cell) 프로토타입(충전식 배터리 유형) 개발 촉진. CAM이 적용된 배터리의 다양한 응용 성능을 평가해 제품의 실용성과 적합성을 개선하고 고출력•장수명 배터리 셀 개발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도록 지원. TDK 프로토타입 생산 라인에 통합되도록 지원. CAM 공급을 통한 파트너사 수익 창출. 차세대 모빌리티, 항공, 에너지 저장 시장을 겨냥, 젤리온의 황 배터리 플랫폼을 프로토타입에서 상용화 단계로 발전시키는 전략적 목표 지원. TDK의 첨단 제품 개발 센터 총괄 매니저인 에노키도 야스시(Yasushi Enokido)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젤리온과 막스 플랑크 콜로이드•인터페이스 연구소와 협력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우리는 실용적인 고성능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혁신을 주도하고 더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하려는 우리의 의지가 낳은 결과다." 존 우드(John Wood) 젤리온 CEO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획기적인 배터리 기술의 놀라운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TDK와 협력할 수 있어 큰 영광이다. TDK는 세계적인 혁신 센터 중 하나로, '모든 것에서 더 나은 세상으로(In Everything, Better)'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실천하고 있다. 젤리온이 MPI와 함께 긍정적인 변화를 향해 나아가는 길에서 TDK보다 더 나은 파트너는 없을 것이다." 연락처 젤리온 존 우드, CEO아밋 굽타(Amit Gupta), CFO 알마(Alma)를 통해 문의 스트랜드 핸슨 리미티드(Strand Hanson Limited, 지명 및 재정 자문사)크리스토퍼 래겟(Christopher Raggett) / 롭 패트릭(Rob Patrick) +44 (0) 20 7409 3494 오베론 캐피털(Oberon Capital, 공동 브로커) 닉 러버링(Nick Lovering) / 마이크 시브룩(Mike Seabrook) / 아담 폴록(Adam Pollock) +44 (0) 20 3179 5300 앨런비 캐피털 리미티드(Allenby Capital Limited, 공동 브로커)조스 피닝턴(Jos Pinnington) / 로렌 라이트(Lauren Wright)(영업 및 기업 중개)알렉스 브리얼리(Alex Brearley) / 애셔 조셉(Ashur Joseph)(기업 금융) +44 (0) 20 3328 5656 알마 전략 커뮤니케이션스(Alma Strategic Communications, 금융 홍보)저스틴 제임스(Justine James) / 한나 캠벨(Hannah Campbell) /로즈 더코티(Rose Docherty) +44 (0) 20 3405 0205gelion@almastrategic.com 젤리온 소개 젤리온('젤: 이온')은 글로벌 에너지 저장 혁신 기업으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상용화하여 보다 지속 가능한 경제로의 전환을 지원한다. 황 기반, 리튬-황(Li-S), 나트륨-황(Na-S), 아연(Zn) 하이브리드 셀 등에 관한 기술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동형 및 고정형 애플리케이션을 전기화하고 배터리 재활용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젤리온은 런던 증권거래소 AIM 시장에 상장되어 있으며, 영국에 기반을 둔 OXLiD 및 배터리 머티리얼스(Battery Minerals Ltd), 호주에 기반을 둔 젤리온 테크놀로지스(Gelion Technologies Pty Ltd)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다. 젤리온은 이러한 전환을 지원하고 고객 및 투자자에게 가치를 되돌려주기 위해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을 설계하고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젤리온은 통합 솔루션 사업부를 통해 상업용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attery Energy Storage Systems)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TDK 코퍼레이션 소개 TDK 코퍼레이션은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술 기업이자 전자 산업을 이끄는 혁신 기업이다. '모든 것에서 더 나은 세상으로'이라는 슬로건 아래 생활, 산업, 사회의 모든 측면에서 더 나은 미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TDK는 창립 이후 90년 넘는 시간 동안 세상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선구적인 페라이트 코어(ferrite cores)에서 한 시대를 정의한 카세트 테이프를 거쳐, 첨단 부품•센서•배터리를 통해 디지털 시대를 주도하며 더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길을 이끌고 있다. 비전과 용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스타트업 정신인 'TDK 벤처 정신(TDK Venture Spirit) 아래 전 세계 TDK 팀원들은 자신과 고객, 파트너, 그리고 세상을 위해 더 나은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오늘날 TDK의 첨단 기술은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에너지 시스템, 전기차부터 스마트폰과 게임에 이르기까지 현대 생활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TDK의 종합적인 혁신적인 포트폴리오에는 첨단 수동 소자, 센서 및 센서 시스템, 전원 공급 장치, 리튬이온 및 전고체배터리, 자기 헤드, 인공지능(AI) 및 기업용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에 걸쳐 수많은 시장 선도 제품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TDK, EPCOS, InvenSense, Micronas, Tronics, TDK-Lambda, TDK SensEI, ATL 등의 브랜드로 판매된다. TDK는 AI 생태계를 핵심 전략 분야로 삼아 자동차,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25 회계연도 기준 TDK의 총매출액은 144억 달러이며, 전 세계적으로 약 10만 5000명의 직원을 고용 중이다. 황 배터리 젤리온은 황 배터리 양극 활물질(CAM)이 우수한 성능을 갖춘 저비용•지속 가능한 배터리를 구현할 수 있게 만드는 데 연구 방향을 맞추고 있다. 리튬-황(Li-S) 배터리의 경우, 전기차 및 전기 항공 시장을 대상으로 한 고성능•경량 배터리를 목표로 한다. 나트륨-황(Na-S) 배터리는 현재 고정형 에너지 저장 장치와 경제형 전기차 시장에서 사용 중인 배터리를 한 단계 진화시킨 초저가 배터리 기술의 개발을 지향한다. 회사는 전 세계 운송, 에너지 소비, 그리고 에너지 저장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용어집 Ah 암페어시. 셀에 저장된 용량을 측정하는 단위로, 숫자가 클수록 용량이 높다. mAh/g(S) mAh/g(S) 단위는 황(S는 '황'의 영어 단어인 'Sulfur'를 의미) 1그램당 밀리암페어시를 나타낸다. 이는 황 1그램당 저장 가능한 전자량(mAh 단위)을 정량화하는 측정값이다. CAM 양극 활물질 에너지 밀도 (Wh/kg) 단위 중량당 저장된 에너지의 비율, 즉 킬로그램당 와트시(Wh)를 의미. 수치가 높을수록 배터리가 가볍다. 파우치 셀 다층 적층 구조를 가진 평평한 파우치 형태의 디자인으로 구성된 산업 표준 배터리 형식. 사이클 수명 배터리가 용량이 지정된 수준(일반적으로 초기 용량의 80%) 이하로 떨어지기 전에 완료할 수 있는 완충 및 방전 사이클 횟수. 사이클 수명이 높을수록 성능이 오래 지속된다는 의미.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651728/5572192/Gelion_Logo.jpg?p=medium600

2025.10.22 21:10글로벌뉴스

프리뉴, ADEX서 방산드론 기술력 선봬

드론 전문기업 프리뉴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국산 방산 드론을 선보였다. 특히 프리뉴는 핵심 기술인 국산화된 항전 시스템과 모듈화 설계를 기반으로 개발된 ▲장기체공형 수직이착륙항공기(VTOL) 고정익 ▲정찰·공격용 소형 헬기 드론 ▲탄약 투하 공격형 소형드론을 전시에 세웠다. 회사는 국내에서 입증된 기술력에 인공지능(AI) 기반 진단·자율 비행 기능까지 접목해 해외 방산 시장까지 겨냥할 계획이다. VTOL 고정익의 경우 통신장비와 전자광학(EO)·적외선(IR) 감시 카메라를 장착한 후 3시간 동안 임무 수행이 가능한 'MILVUS T400' 기체와, 경량화된 설계로 콤팩트한 크기지만 100분 가량 운용이 가능한 'MILVUS T240'을 전시했다. 특수목적용 임무 장치 기반의 일체형 소형 헬기인 '루펠 EF'와 탄약 투하 공격형 소형 드론인 '판디온 Q1200' 기체도 소개했다. 또한 프리뉴 드론 서비스인 '드론잇 허브' 앱 서비스가 사전 공개됐다. 드론잇 허브는 드론 비행 로그 파일을 업로드하면 비행 이력, 로그 분석뿐만 아니라 기체 분석까지 할 수 있는 드론 통합 관리 서비스다. 이 밖에도 소형다기능모듈화비행체(CMMAV), 1인칭시점(FPV) 드론 등 다수의 드론을 전시하며 국내 드론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프리뉴 측은 "국산화된 항전 시스템과 모듈화 설계 기술력에 AI를 접목해 방산 분야에서도 활용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방산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국내 기술력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2 20:09신영빈

딥노이드, 헬스허브와 인도네시아 AI 실증사업 협력

딥노이드(대표 최우식)가 헬스허브와 손잡고 인도네시아에서 생성형 AI 기반 흉부 X-레이 판독 기술의 임상 실증에 나선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의료 접근성이 제한된 지역에서도 활용 가능한 AI 원격의료 모델의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딥노이드는 22일 헬스허브(대표 송원호) 및 헬스허브 인도네시아 법인(PT TCI)과 함께 인도네시아 결핵(TB) AI 실증사업을 공동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현지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판독 기술의 효율성과 상호운용성을 검증하는 연구 실증 사업이다. 실증사업은 헬스허브의 클라우드 기반 원격판독 플랫폼과 딥노이드의 생성형 AI 솔루션 'M4CXR'을 연동해 진행된다. 헬스허브가 원격판독 시스템과 운영 인프라를 제공하고, 딥노이드는 흉부 X-레이 AI 판독 기술 및 실증용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 양사는 헬스허브의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과 'M4CXR'의 기술 연동을 완료한 뒤, 인도네시아 현지 검진 병원인 '수하르토 허드지안 병원'을 중심으로 임상 실증을 단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실증은 인도네시아 보건부(Kemenkes) 산하 병원에서 수집된 흉부 X-ray 영상을 활용해 진행된다. M4CXR가 자동으로 생성한 판독소견서 초안을 현지 임상의가 진단에 참고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활용성과 정확도를 평가하게 된다. 딥노이드의 'M4CXR'은 AI가 흉부 X-ray 영상에서 41종의 병변을 탐지하고 판독소견서 초안을 자동으로 작성하는 디지털 의료기기다.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 하에 다기관·후향적·확증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헬스허브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주요국에 원격판독 인프라를 구축해, 현지 의료기관과 영상판독 전문의를 연결하는 클라우드 기반 의료 플랫폼 기업이다. 헬스허브 송원호 대표는 "헬스허브의 플랫폼과 딥노이드의 AI 기술이 결합하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도 새로운 진단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번 실증은 글로벌 원격의료 AI 모델 확산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는 "이번 협력은 'M4CXR'의 글로벌 임상 실증 경험을 확대하고, 기술 신뢰성과 데이터 적합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헬스허브의 원격판독 시스템과의 결합을 통해 다양한 국가의 보건의료 체계에 적용 가능한 AI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2 18:52남혁우

중견기업 59.1% "경쟁력 제고 위해 AI 도입 필요”…실제 도입은 18.1% 그쳐

중견기업 열 곳 가운데 여섯 곳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인공지능(AI) 도입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 AI 도입은 두 곳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중견기업 AI 도입 및 활용 실태 조사'에서 중견기업의 59.1%가 AI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조업(59.7%)과 비제조업(57.7%) 분야 모두 AI 도입 요구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AI를 도입한 중견기업은 18.1%에 불과했지만, 이들 대부분(97.0%)은 AI가 성과 달성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의사 결정 정확도 및 속도 향상(41.2%)' '생산성 제고(38.2%)' 등을 구체적인 개선 사례로 꼽았다. 중견기업들은 AI 도입 과정에서 겪은 가장 큰 애로로 '전문 인력 부족(41.2%)'을 지목했다. '기술·인프라 부족(20.6%)' '초기 투자 비용(11.8%)'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11.8%)' 등이 뒤를 이었다. AI 도입 예정인 중견기업은 26.6%로 확인됐지만, 여전히 55.3%의 중견기업은 '높은 초기 비용(31.7%)' '투자 대비 효과 불확실성(19.2%)' '경영진의 낮은 관심도(19.2%)' '내부 전문 인력 부족(16.3%)' 등의 이유로 도입 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8일까지 중견기업 188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중견기업들은 AI 도입·확산을 위해 'AI 인프라 구축(22.9%)' 'R&D 및 투자 비용 지원(21.8%)' 'AI 전문 인력 양성(21.3%)' 'AI 도입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 제공(20.2%)' 등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고 꼽았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정부가 혁신 경제의 국정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전략으로 'AI 3대 강국 도약'을 천명할 만큼, AI는 미래 산업 경쟁력의 요체로서 중견기업을 비롯한 모든 기업의 지속성장을 견인할 핵심 동력”이라면서 “R&D·세제 등 일반적인 경영 지원은 물론, AI 관련 분야 전문 인력 양성, 여타 분야의 AI 인프라 구축 등 구체적인 산업별 정책 수요에 세심히 대응하는, AI 도입에 대한 현장의 의지를 빠르게 현실화할 수 있는 종합적인 지원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22 18:34주문정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HBM4, 고객 요구 모두 만족 시켜...내년 업황 나쁘지 않아"

SK하이닉스가 HBM4(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에서도 고객 요구를 만족시키며, 차세대 AI용 메모리 시장 리더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네스에서 진행된 제18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HBM4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곽 사장은 “HBM4는 고객들이 요구하는 성능과 속도 기준을 모두 충족했으며, 양산성까지 확보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수립된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HBM4는 이미 고객 검증을 마치고 본격적인 양산 체계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공급 일정과 고객사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다음 주 실적 발표에서 보다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아울러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메모리의 역할과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SK하이닉스는 단순한 칩 공급자를 넘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함께 설계하는 진정한 파트너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 사장은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과정 자체가 곧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시가총액보다는 고객 중심의 기술 경쟁력이 더 중요하다”고 전했다. 업황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그는 “내년 반도체 시장은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HBM뿐 아니라 D램과 낸드 등 전 제품군에서 올해 못지않은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곽 사장은 이날 금탑산업훈장 수상 소감으로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그룹의 지원과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의 헌신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공을 돌렸다.

2025.10.22 18:17전화평

구글 클라우드, 앤트로픽과 수십억 달러 규모 계약 논의…AWS·MS 점유율 넘볼까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의 최강자를 가리는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구글 클라우드가 차세대 AI 선두주자로 꼽히는 앤트로픽(Anthropic PBC)과의 대규모 클라우드 계약 논의를 통해 점유율 확대의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는 앤트로픽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계약이 성사될 경우 앤트로픽은 구글의 고성능 AI 칩인 텐서 처리 장치(TPU)를 활용해 자사 대규모 언어 모델(LLM) 개발 및 운영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된다. 또 이는 구글 클라우드가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강력한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음을 시장에 각인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앤트로픽은 지난 2021년 설립 이후 '클로드(Claude)' 시리즈로 오픈AI의 GPT 모델과 견주며 빠르게 성장해 왔다. 최근에는 13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펀딩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기업 가치를 1천830억 달러까지 끌어올려 AI 업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업계에선 앤트로픽이 기존 투자사이자 클라우드 사업자인 구글과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두고 구글 클라우드의 기술력과 확장성에 대한 앤트로픽의 신뢰가 크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해석했다. 특히 구글이 자체 개발한 TPU는 AI 연산에 특화돼 있어 앤트로픽과 같이 대규모 AI 모델을 다루는 기업들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앤트로픽의 사례는 구글 클라우드가 단순히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AI 기업들의 복잡하고 높은 수준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까지 갖췄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는 잠재적인 다른 AI 고객들에게도 강력한 구매 신호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앤트로픽은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도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 지원을 받고 있으며 AWS의 주요 AI 고객사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이번 구글과의 계약 논의가 확정될 경우 클라우드 시장의 양대 산맥인 구글 클라우드와 AWS 간의 경쟁 구도에도 세심한 변화가 예상된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앤트로픽과 같은 핵심 AI 플레이어가 특정 클라우드 제공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구사하는 것은 흔한 일"이라며 "하지만 이번 딜은 구글 클라우드가 AI 시장에서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와의 격차를 좁히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5.10.22 18:03장유미

[ZD SW 투데이] 무하유, AI 채용 솔루션 '프리즘·몬스터' 업데이트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무하유, AI 채용 솔루션 '프리즘·몬스터' 업데이트 무하유가 AI 채용 솔루션 '프리즘'과 '몬스터'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고객 피드백과 시장 니즈를 반영해 AI 평가 결과에 대해 기존보다 더 구체적인 근거를 제공하고 채용 현장에서의 실무 활용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프리즘과 몬스터 간의 연동성도 강화됐다. 프리즘의 서류 평가와 몬스터의 역량검사, AI 면접 결과를 교차 검증할 수 있게 돼 지원자의 역량을 다각도로 검증하고 채용 담당자가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됐다. ◆오픈소스컨설팅, '팀 25 유럽'서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발표 오픈소스컨설팅이 아틀라시안의 유럽 최대 유저 컨퍼런스 '팀 25 유럽'에 참가해 엔터프라이즈 협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오픈소스컨설팅은 아틀라시안이 협업 도구를 넘어 엔터프라이즈 디지털 전환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오픈소스컨설팅은 최근 아틀라시안으로부터 SW 개발과 서비스 매니지먼트 스페셜라이제이션을 동시 획득했다. 이를 토대로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새로운 솔루션을 국내 기업 환경에 최적화해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지미션, 서울시 '하이서울기업' 인증 획득 지미션이 서울시가 주관하고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운영하는 '하이서울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 중 기술력·혁신성·성장 잠재력을 고루 갖춘 우수 기업을 발굴해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을 통해 지미션은 서울시가 공식 인정한 우수 기술 기반 AI 기업으로 등록됐으며 향후 해외 진출, 기술 고도화, 인재 확보, 마케팅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KCC오토그룹·정보통신, 공동근로복지기금 설립 발족식 개최 KCC오토그룹과 KCC정보통신이 KCC오토타워 염창동 본사에서 KCC가족사 공동근로복지기금법인 설립 발족식 및 KCC오토그룹 노사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주용 KCC정보통신 명예회장과 부인 최기주 여사가 사재 120억원을 출연했으며 이는 KCC오토그룹 공동근로복지기금, KCC정보통신 공동근로복지기금 2개 법인의 신규 설립과 시스원 사내근로복지기금 추가 출연을 위해 운영된다. ◆스마일서브, vLLM 최적화 서버 출시 스마일서브가 고속 거대언어모델(LLM) 프레임워크인 vLLM의 운용에 최적화된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상 서버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대용량 메모리를 탑재한 최신 GPU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언어모델은 물론 대형 모델까지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에 공개된 GPU 서버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아키텍처인 블랙웰을 기반으로 한 '프로6000' 서버로, GDDR7-ECC와 DDR5 메모리를 기반으로 최대 864GB까지 용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사이냅소프트, 음성 AI 솔루션 '보이스애널라이저' 출시 사이냅소프트가 문서 AI 기술력을 음성 영역까지 확장한 AI 음성 분석 솔루션 '사이냅 보이스애널라이저'를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비정형 데이터를 구조화하는 핵심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다. 특히 자체 음성 벡터 데이터베이스(DB)로 최대 20~30명의 화자를 분리·인식하며 실제 재생 시간 대비 23배 빠른 속도로 대규모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한다. 또 감성 분석, 타임스탬프 기능을 더해 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높였고 한국어에 특화된 모델과 다국어 지원을 통해 다양한 녹음 환경에서도 높은 신뢰도를 보장한다. ◆아데나소프트, 크립토 특화 AI 에이전트 솔루션 론칭 아데나소프트웨어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에이전트 솔루션을 론칭하고 금융·크립토 산업 전반에 걸친 운영 자동화와 대응 역량 강화를 본격화한다. 이번에 공개된 솔루션은 LLM과 트레이딩 엔진, 리스크 모니터링 모듈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단순 지원 시스템을 넘어 실행과 의사결정을 동시에 수행하는 자율형 에이전트 구조로 설계됐다. 거래소·브로커·핀테크 기업들이 매일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고객 응대, 리스크 탐지, 데이터 분석 등의 핵심 업무를 이 솔루션이 자동화해 인력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대응 속도도 크게 향상시켰다.

2025.10.22 17:41한정호

中 샤오펑 "15년 내 최대 500㎞ 나는 플라잉카 상용화"

"샤오펑에어로HT는 모두가 손쉽게 하늘을 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했다. 향후 10~15년 내에는 장거리(약 500㎞) 비행이 가능한 차세대 모델을 상용화할 것으로 본다." 왕탄 샤오펑에어로HT 부사장은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2025)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히며, "인류는 이미 3D 공간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수송과 이동의 영역만큼은 아직 3D 레이어가 적용되지 않았다"며 "샤오펑은 반드시 하늘로 이동하는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샤오펑에어로HT는 이날 'FIX2025'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X2 실물기체를 직접 전시했다. 샤오펑의 고위 인사가 직접 한국 전시에 참여하고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내년 세계 최초로 대형 UAM 'X3'의 양산 및 고객 인도를 앞두고 있어, 이번 행보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의 수요를 선점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왕 부사장은 "샤오펑은 도로와 하늘을 연결하는 모듈형 플라잉카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며 "자율주행 전기차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샤오펑의 생태계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플라잉카를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 산업에서의 혁신 경험을 그대로 하늘로 옮기고 있다"며 "AI를 통해 비행 제어, 항로 인식, 충돌 회피 등을 자동화하고 이를 전기 구동 방식의 VTOL 시스템과 결합했다"고 덧붙였다. 샤오펑 플라잉카는 한국 디자이너가 참여한 스케치가 실제 모델에 반영돼 있다. 2013년 헤이테크(Heitech)로 출발한 샤오펑에어로HT는 2016년 세계 최초 플라잉 모터사이클 프로토타입을 개발했고, 이후 2018년부터 X1, X2 개발로 이어졌다. 현재는 장거리용 X5 프로토타입까지 진척된 상태다. 왕 부사장은 "X2는 중량 680kg, 탑재량 160kg, 비행 시간 약 25분으로 수백 회의 비행 테스트를 완료한 실제 운용 모델"이라며 "X3는 대량 양산 준비가 완료돼 지난달 두바이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고 말했다. 또한 "X3는 올해 안으로 공식 인증을 마치고, 연말까지 중동 첫 고객사에 납품할 예정"이라며 "X5는 약 500㎞ 비행이 가능한 차세대 모델로, 대구에서 부산·서울까지도 짧은 시간에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샤오펑 플라잉카의 또 다른 장점은 조종이 간편하다는 점이다. 싱글 조이스틱으로 이착륙과 조작이 가능하며, 3~5분이면 조작법을 익힐 수 있다. 기존 헬리콥터가 45시간 이상의 전문 훈련이 필요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단순하고 직관적인 것이 특징이다. 왕 부사장은 "플라잉카는 단순한 개인 이동수단을 넘어, 고속도로 사고·고층 화재·응급 구조 등 공공서비스 분야에서도 적극 활용될 수 있다"며 "긴급구호, 인명 구조, 재난 대응 등 다양한 공공 목적의 임무 수행이 가능하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말하는 '3D 세계의 새로운 이동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샤오펑에어로HT는 내년 X3 양산과 함께 새로운 브랜드 '에어리지(Airidge)'를 공식 출범시켰다. 왕 부사장은 "에어리지는 Air(공기)와 Bridge(다리)를 결합한 이름으로, 하늘과 땅을 잇는 다리를 의미한다"며 "올해 X3 모델의 대량 생산과 첫 납품을 시작하고, 연말까지 모든 인증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0.22 17:30김재성

한국 클라우드·AI, 日 공략 속도…NHN·엔닷라이트, '재팬 IT 위크' 출격

국내 클라우드·인공지능(AI) 기업들이 일본 시장을 겨냥한 첨단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NHN클라우드는 오는 24일까지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재팬 IT 위크'에 참가해 특화 클라우드 인프라와 산업 맞춤형 솔루션을 소개한다고 22일 밝혔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전시에서 산업별 클라우드 솔루션과 AI 기술을 공개하고 현장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비즈니스 적용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일본 내 데이터센터와 법인을 직접 운영하며 현지 규제와 보안 요건을 충족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교육·게임·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환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NHN클라우드는 일본 엔화 결제 기반 요금 체계와 한국·일본 양국의 기술 지원 체계를 갖춰 현지 기업뿐 아니라 일본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기업들에게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번 전시 기간 동안 NHN클라우드는 부스 방문 고객에게 클라우드 크레딧을 제공하고 상담만 진행해도 전시 한정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3D 생성형 AI 스타트업인 엔닷라이트도 이번 행사에 참가해 일본 제조·로보틱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AI 기반 3D 설계 솔루션 '트리닉스'를 중심으로 텍스트·이미지 입력만으로 산업용 3D 캐드 데이터를 자동 생성하는 기술을 시연한다. 엔닷라이트는 이번 전시에서 전자·가전·가구 등 실제 제품군을 대상으로 AI 생성부터 치수·곡면 조정, 스타일 변형, 실시간 시각화까지 전 과정을 라이브 데모로 선보인다. 특히 초기 2~3개의 파일럿 프로젝트 운영, 대기업과 OEM·ODM 설계팀을 대상으로 한 설계 효율 10배 수준의 벤치마크 검증, 상용 프로젝트 레퍼런스 확보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시 기간 동안 사전 예약 데모 및 미팅도 운영할 계획이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 쌓아 온 인프라 운영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현지화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돼 뜻깊다"며 "한국과 일본 기업이 모두 안심하고 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신뢰받는 클라우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엔닷라이트 관계자는 "일본은 제조업과 로보틱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시장"이라며 "대기업·OEM·ODM 설계팀 대상 설계 효율이 10배 이상 늘어날 것임을 입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일본 제조·로보틱스·디지털트윈 기업과 기술검증(PoC)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시스템 통합(SI)·리셀러 파트너를 발굴해 현지화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10.22 17:28한정호

"30년 내 인류 멸종 가능성 최대 20%"…英 해리 왕자·AI 대부·애플 창업자의 '경고'

"인공지능(AI) 기술이 향후 30년 내 인류 멸종을 초래할 확률은 10%에서 20%에 달할 수 있습니다." 'AI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가 AI의 위험성을 이처럼 경고하고 나선 가운데 초지능 인공지능(superintelligent AI) 개발을 잠정 중단하자는 요구가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인류가 통제할 수 없는 수준의 AI가 등장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세계 각국의 과학자·기업인·유명 인사들이 '개발 속도를 늦추고 안전 기준을 마련하자'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해리 왕자와 그의 아내 메건 마클, 힌튼 교수를 비롯한 저명 인사들이 AI 초지능 개발의 잠정 중단을 요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AI가 안전하게 통제될 수 있다는 광범위한 과학적 합의가 이루어질 때까지 개발을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미래생명연구소(Future of Life Institute)'가 주도하고 있다. 성명에는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 경제학자 대런 아세모글루, 전 국가안보보좌관 수잔 라이스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인간의 지능을 훨씬 뛰어넘는 'AI 초지능'의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경고하며 안전하고 통제 가능하다고 광범위한 과학적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개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초지능은 AI가 인간의 지능을 초월하는 단계로,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개선하는 능력이 탁월해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복잡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AI 간의 자발적 소통이 가능해 인류가 전유물로 여겨온 '집단 지성'도 구현할 수 있다. 현재 상황에선 AGI 구현도 아직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많지만, 빅테크들을 중심으로 기술 구현을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메타는 올해 6월 '메타 초지능 연구소'(Meta Superintelligence Labs, MSL)'를 출범시키며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과거에도 AI 개발 속도 조절에 대한 목소리가 있었으나, 이번 성명은 정치적 스펙트럼을 가로지르는 더욱 폭넓은 분야의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래생명연구소의 설립자이자 MIT 교수인 맥스 테그마크 박사는 "이들을 하나로 묶는 것은 바로 그들이 인간으로서 미래가 기계가 인간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위해 기계가 봉사하는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는 깊은 관심"이라며 "AI 초지능에 대한 우려가 기술 전문가 집단을 넘어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테그마크 박사가 이끄는 연구소의 의뢰로 진행된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73%가 고급 AI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양한 조사에서 AI 감독에 대한 초당적인 지지 또한 확인되고 있다. 실제 갤럽 조사 결과 민주당원의 88%, 공화당원 및 무소속 유권자의 79%가 AI의 안전 및 보안 관련 규제 유지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를 포함한 일부 우익 진영 인사들은 AI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개발 중단을 지지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 시절 AI 정책을 주도했던 데이비드 삭스 등 일부 인물들은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과도한 규제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테그마크 박사는 삭스와의 논의를 통해 AI 발전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안전성을 충분히 확보하려는 노력이 병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삭스는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통해 연구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지만, 통제 불가능한 디지털 지배자의 등장을 열망하는 모습은 아니었다"며 "AI의 안전한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2 17:28장유미

"휴머노이드 아직 시기상조…형태보다 기능 중요"

[대구=신영빈 기자] "우리는 휴머노이드 기술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지만, 지금은 산업 현장에서 당장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현실적인 솔루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장 피에르 하스우트 테라다인로보틱스 대표가 22일 대구에서 열린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하스우트 대표는 테라다인이 현재 두 개의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과 워크플로우 개선 관련 개념검증(PoC)을 진행 중이라면서도 "휴머노이드 상용화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휴머노이드 분야를 매우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다만 지금 당장은 산업 현장에서 생산성을 높이고, 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로운 기술일수록 도전적이다. 하지만 우리는 실제 공장에서 투자대비효과(ROI)를 빠르게 낼 수 있는 협동로봇과 자율이동로봇(AMR)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형태에 대한 질문에는 "형태가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라, 인간형이 반드시 최적의 형태는 아니라는 의미"라고 답했다. 그는 "산업 현장에서 중요한 것은 형태가 아니라 기능"이라며 "공장 바닥처럼 평평한 환경에서는 다리보다 바퀴가 훨씬 효율적이고, 실제로 휴머노이드 에너지의 80%는 균형을 유지하는 데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또 "'기능이 형태를 결정한다'는 철학이 중요하다"며 "향후에는 바퀴형, 다족형 등 기능 중심 설계의 로봇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스우트 대표는 "휴머노이드가 완전히 불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노인 요양시설, 병원, 학교, 정신의료기관 등 인간 친화적 환경에서는 휴머노이드 형태가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개의 휴머노이드 기업과는 현재 공동 워크플로우 해결을 위한 개념검증 단계를 진행 중"이라며 "기술 발전을 매우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이제 산업 5.0 시대에 있다. 인간이 중심이 되어야 하고, 로봇은 인간의 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안전하고, 연결되고, 유연하며, 지속가능한 자동화가 앞으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테라다인은 이날 협동로봇과 AMR, AI 기반 자율이동로봇 'MiR1200 팔레트잭' 등 주요 제품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며 "AI와 협동로봇이 산업 자동화의 실질적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로봇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인간과 협동로봇이 함께 이룬 성과를 축하할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하다"며 "우리는 기능을 중심으로 한 로봇 진화를 통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산업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2 17:09신영빈

에어브릿지 "모바일 측정 파트너 시장 점유율 1위"

AI 기반 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 에이비일팔공(AB180)은 자사의 광고 성과 측정 및 분석 솔루션 '에어브릿지(Airbridge)'가 국내 MMP(Mobile Measurement Partner, 모바일 측정 파트너) 시장에서 국내 기업 대상 고객사 수 1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MMP(모바일 측정 파트너)는 모바일 마케팅을 위한 필수 도구로, 모바일 앱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광고 캠페인 성과를 하나의 통합된 뷰로 제공하는 서드파티 솔루션이다. 다양한 채널에서의 캠페인 성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복잡한 데이터 추적 과정을 통합 자동화함으로써 마케팅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이비일팔공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에어브릿지의 국내 고유 유료 고객사 수(국내 본사 보유 기업 기준)는 400개 이상이다. 이는 센서타워 데이터를 포함한 시장 조사와 자사 분석을 종합한 결과, 국내 MMP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커머스, 금융, 교통, 라이프스타일, AI 분야에서 에어브릿지 활용이 두드러졌으며, 가장 성장세가 높았던 분야는 게임으로, 지난해 대비 고객사 수가 47% 증가했다. 에어브릿지 주요 고객사는 아모레퍼시픽, KB국민카드, 오늘의집, 번개장터, 더블유컨셉, 알바천국 등이 있다. 에어브릿지는 아시아에 본사를 둔 유일한 MMP로 글로벌 스펙을 충족하면서도 국내 마케팅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 주요 국내 마케팅 채널과의 높은 연동성, 그리고 신속한 고객 지원 체계가 강점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iOS·안드로이드·웹 등 모든 환경에서 사용자를 원하는 위치로 이동시켜주는 디퍼드 딥링크 기능 ▲ 웹에서 앱, 앱에서 웹, PC에서 모바일, CTV에서 모바일 등 멀티 플랫폼 환경을 커버하는 유입 분석, ▲LTV(고객 생애 가치) 중심의 고도화된 사용자 분석 및 ROI 측정, ▲딥링크·트래킹·분석 기능의 통합 제공, ▲애플 SKAdNetwork, 메타 AEM(Aggregated Event Measurement) 등 프라이버시 대응 솔루션 구현, ▲고객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맞춤형 기능 개발 및 반영 등이 있다. 또한 구글, 메타, 틱톡 등 글로벌 광고 채널뿐만 아니라 카카오, 네이버, 토스, 에브리타임, 블라인드, 애디슨 오퍼월 등 국내 주요 광고 채널과의 연동을 지원해, 다양한 채널에서의 캠페인 성과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분석한다. 이외에도 에어브릿지는 국내 MMP 중 유일하게 MMP, CRM(고객관계관리), 디지털 분석 등 풀퍼널 마케팅의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한 전문 CSM(Customer Success Manager, 고객 성공 지원)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에는 '전담 고객 기술 지원 매니저'를 배정해 다수의 고객 이관 경험을 바탕으로 온보딩부터 운영까지 매끄러운 전환과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에이비일팔공 남성필 대표는 “에어브릿지가 국내 MMP 시장에서 확고한 선도적 입지를 구축했으며, 이는 국내 마케팅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력과 신뢰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에이비일팔공과 에어브릿지는 국내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금융권 고객사를 위한 국내 서버 리전 증설, 주요 매체 및 플랫폼과의 연동성 확대, AI 기반 분석·자동화 기술 고도화 등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투자를 통해 마케터가 보다 정밀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장 신뢰받는 통합 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5.10.22 17:07안희정

中 샤오펑 "내년 세계 첫 플라잉카 양산…중동서 600대 예약"

"샤오펑은 내년 반드시 양산할 예정입니다. 단순한 콘셉트카나 파워포인트 속의 플라잉카가 아닌 X3는 세계 최초의 대량 생산형 플라잉카가 될 것입니다." 왕탄 샤오펑에어로HT 공동창업자 겸 부사장은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에서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광동에 첫번째 플라잉카 양산 공장을 완공했다"며 "이곳은 최초의 생산 공장이며 우리는 세계 최대 UAM 회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샤오펑에어로HT는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회사다. 샤오펑에어로HT는 2013년 자오 델리가 설립한 헤이테크를 2020년 샤오펑모터스가 인수하면서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됐다. 왕탄 부사장은 지난 2016년부터 부사장 겸 수석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다. 샤오펑에어로HT는 인공지능(AI) 중심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플라잉카를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기차 주행과 수직이착륙을 가능하게 한다. 샤오펑에어로HT의 슬로건은 "모든 사람이 하늘을 날 수 있는 자유를 갖는 것"이다. 왕탄 부사장은 "저는 헬리콥터 조종사이기 때문에 샤오펑의 플라잉카와 비교할 수 있다"며 "샤오펑의 플라잉카는 헬리콥터에 비해 배우기가 매우 쉽고 3~5분 정도면 조종 방법을 익힐 수 있다. 그것이 제가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미래 모빌리티를 UAM으로 대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다만 법규 부재와 기술력 문제 등으로 당초 예상했던 상용화는 시간이 흐를수록 지연되고 있다. 왕 부사장은 "복잡한 상업용 제품은 빠르거나 느리게 진행되기도 한다"며 "다만 이것이 의심할 여지 없이 실현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샤오펑에어로HT는 X1, X2에 이어 X3까지 개발했다. 프로토타입으로는 X5까지 개발해 장거리 비행과 도로를 주행할 수 있다. X1과 X2는 각각 1만번 이상의 시험 비행을 거쳤으며 X3는 내년 중 중동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는 "우리는 글로벌 기업으로 전세계에 제품을 판매하고자 한다"며 "첫번째 해외 시장은 중동이 될 것이며 그다음은 아시아 또는 유럽이 될 수 있다. 이는 각국의 항공 관련 규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서는 관련 인증을 CEC, 미국에서는 FAA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FAA 또는 EASA에 해당하는 기관이 있을 것"이라며 "이 인증을 통과하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기 훨씬 쉬워질 것이며 샤오펑은 중국 CEC의 감항 인증을 막 통과했다"고 부연했다. 첫번째 해외 시장으로 중동을 선택한 이유는 고객의 수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왕 부사장은 "중동 고객은 부유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시도하기 좋아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가격에 민감하지 않으며 (고객들은) 약 600대를 주문했다"고 했다. UAM은 샤오펑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그룹도 시장 진출을 엿보고 있다. 왕탄 부사장은 "현대차를 포함한 많은 자동차 회사가 이 산업에 진입하고 있다. 아주 좋은 흐름"이라며 "그들의 아이디어는 훌륭하지만, 모든 회사가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안전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UAM 시장을 주도할 기업을 가리기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그는 "아시아, 유럽, 미국 모두 훌륭한 제품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누가 1등이 될지는 2년에서 5년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시장에 진입하고 잠재력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샤오펑에어로HT는 아직 국내 기업과 협력은 없는 상황이다. 왕 부사장은 "좋은 회사를 찾아 협력하고 싶다"며 "예를 들어 플라잉 캠프 같은 것을 어떻게 운영할지, 체험 시나리오를 구성할 수 있을지 함께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왕탄 부사장은 샤오펑에어로HT의 수석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다. 샤오펑에어로HT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한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3~4년 동안 큰 변화가 없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단기적인 성과가 아닌 장기적인 결과를 봐야 한다는 것이다. "20년 전을 생각해보면 영상 통화가 가능하리라 상상도 못 했죠. 하지만 이제 우리는 전 세계에서 영상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결제도 할 수 있고, AI에게 질문도 할 수 있습니다. 20년 전에는 이런 것을 상상할 수 없었던 것처럼 20년 후 우리의 상상을 넘어서는 속도로 세상이 변할 것입니다." 왕탄 부사장의 예측처럼 날아다니는 플라잉카가 현실화되는 미래가 조금 더 가까워지고 있다.

2025.10.22 17:01김재성

AI 에이전트, B2B 영업 지형도 바꿨다…하이브리드 세일즈 시대 '활짝'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기업간거래(B2B) 영업 지형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험과 직관 중심의 전통적 영업에서 벗어나 더 빠르고 지능적이며 공감 능력이 강화된 데이터 중심의 '사람+AI 에이전트' 협업 모델로 전환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22일 리포트 'AI 에이전트가 바꾸는 B2B 영업의 미래(How AI Agents Will Transform B2B Sales)'를 통해 AI 기반 영업의 발전 단계를 증강형(Augmented), 보조형(Assisted), 자율형(Autonomous) 세 가지로 구분했다. 증강형은 머신러닝 분석을 통해 고객 세그먼트를 분류하고 잠재 가치를 산출해 최적의 제안을 도출하며 영업 담당자는 이를 참고해 실행하는 단계다. 이후 생성형 AI가 실시간으로 영업 활동을 지원하는 보조형 단계로 발전하면서, AI는 코파일럿처럼 통화 내용을 분석해 최적의 응답을 제시하고 자주 묻는 질문이나 관련 데이터도 즉시 제공한다. AI가 한 단계 더 진화하면 자율형 단계에 접어든다. 이 단계에서는 AI 에이전트가 직접 고객을 응대하고 리드 발굴과 검증, 견적 제시, 후속 조치 등 표준화된 업무를 스스로 수행하며 인간은 전략적 고객이나 복잡도가 높은 영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BCG는 이러한 진화가 신규 고객 확보, 업셀링·크로스셀링, 이탈 방지, 가격 최적화, 생산성 향상 등 영업 전 영역에서 획기적인 성과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BCG는 이 리포트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여전히 비전과 현실 사이에 뚜렷한 간극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영업 인력의 약 70%가 이메일 작성, 콜 요약, 자동 후속 작업 등 생산성 업무에 범용 AI 도구를 사용하고 있으나, 핵심 영업 워크플로우에 AI를 완전히 통합한 사례는 드물었다. 또 80% 이상이 데이터 통합 부족과 정확도 문제를 겪고 있었다. 75%는 일회성 교육으로 인해 AI의 실질적인 활용에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아울러 기업 대부분이 단기 효율 개선 중심의 파일럿 단계에 머물러 있어 장기적 비즈니스 혁신으로의 확산에는 제약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CG는 기업이 AI 세일즈 전환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5가지 필수 과제로 ▲명확한 전략적 목표 설정 ▲단계적 도입 로드맵 설계 ▲기술 스택의 통합과 품질 강화 ▲책임 있는 AI 거버넌스 구축 ▲사람 중심의 변화관리 실행 등을 제시했다. 특히 알고리즘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10%에 불과하고 기술(데이터·시스템)이 20%, 나머지 70%는 사람과 프로세스 변화에서 비롯된다는 '10·20·70 룰'을 제시하며 AI 세일즈 혁신의 본질은 리더십이 주도하는 인재 재교육과 역할 재설계라는 조직 변화 중심의 접근을 강조했다. 송지연 BCG 코리아 마케팅·영업 전략 부문 MD 파트너는 "B2B 영업에서 AI 활용은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며 "이미 수년 전부터 머신러닝 기반 분석을 통해 고객을 유형화하고 각 유형별 최적의 제안과 행동을 예측하는 기술이 상용화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최근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의 발전으로 영업 현장 내 AI의 역할이 단순 분석을 넘어 실시간 의사결정과 직접 고객 대응까지 확장되고 있다"며 "실질적 비즈니스 임팩트를 내려면 단순한 툴 도입을 넘어 영업 프로세스와 일하는 방식의 구조적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직 구성원이 이러한 변화를 실제로 받아들이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변화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며 "AI가 인간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AI를 통해 더 복잡하고 고도화된 고객 관리에 집중함으로써 전체 영업 성과를 극대화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AI 세일즈 혁신의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2025.10.22 16:49장유미

  Prev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젠슨 황의 조언 "AI 인프라 조성? AI 공장부터 먼저 지어라"

[르포] "韓 치킨, 소문대로 맛있어요"…APEC 참가자들, KB금융·롯데 덕에 K-푸드 '열광'

초호화 출장·위증 논란 '홈앤쇼핑'...재승인 괜찮나

이재명 "만파식적 화음처럼"…환영 만찬서 APEC 결속 강조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