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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라 리스트 2026' 시상식서 비스포크 AI 가전 선봬

삼성전자가 27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라 리스트(La Liste) 2026' 시상식에서 주방 경험을 혁신하는 다양한 비스포크 AI 가전을 선보였다. 라 리스트(LA LISTE)는 글로벌 미식계를 대표하는 레스토랑 가이드로, 매년 전 세계 200여 개국의 레스토랑, 호텔, 페이스트리샵을 평가해 글로벌 톱 1000 셀렉션을 발표한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이번 시상식에는 기 사부아(Guy Savoy), 에릭 리페르(Eric Ripert), 안성재 등 국내외 정상급 셰프와 미식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직접 체험 공간 마련...다양한 기능 시연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해 비스포크 AI 주방 가전의 혁신적인 AI 기능과 디자인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VIP 응접실로 꾸며진 체험 공간에서는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키친핏 맥스' 김치냉장고 등 '키친핏 맥스' 디자인의 냉장고와 올인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 멀티' 등이 전시됐다. 전시 공간에서는 유명 디저트 전문가 박준우 셰프, 김치 전문가 이하연 명인 등이 삼성 주방 가전의 다양한 기능을 소개하는 시연 행사도 진행됐다. 박준우 셰프는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의 9형 스크린을 통해 식재료를 알아서 인식하고 관리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과 "냉장고 오른쪽 문 열어줘" 등의 음성 명령으로 냉장고 문을 손쉽게 열 수 있는 기능인 '오토 오픈 도어' 기능 등을 소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 좌·우 4mm 간격만으로 문이 가구에 닿지 않고 108도까지 활짝 열리는 키친핏 맥스 디자인과 냉장고에 맞춰 기존 가구장을 리폼해 주는 '가전 가구장 리폼 서비스'도 자세히 소개했다. 박 셰프는 "사용자의 취향을 이해하는 편리한 AI 기능과 공간에 어우러지는 디자인이 돋보이는 삼성 AI 키친 경험이 인상 깊었다"며 "비스포크 AI 가전이 선사할 새로운 요리 영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하연 명인은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키친핏 맥스' 김치냉장고의 '유산균 아삭 숙성' 기능을 소개했다. 유산균 아삭 숙성 기능은 최적의 숙성 온도를 유지해 김치의 아삭한 식감을 지켜준다. 이 명인은 "유산균이 성장하는 최적의 온도로 김치의 아삭한 식감을 구현해 인상적"이라며 "전통 발효 문화에 혁신 기술을 더해가고 있는 삼성 김치냉장고의 발전이 앞으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올인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 멀티'를 활용해 '스마트싱스 푸드(SmartThings Food)' 서비스도 선보였다. 스마트싱스 푸드 서비스는 AI 기반 레시피 추천, 조리기기에 설정값 전송, 추천 레시피 속 식재료 구매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상식에서 라 리스트와 함께 삼성 AI 가전 혁신 기술을 활용해 한국의 전통 미식 계승하고 있는 이하연 명인에게 특별상인 '장인정신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황태환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세계 정상급 셰프들이 모인 라 리스트 행사에서 비스포크 AI 가전의 차별화된 주방 경험을 선보여 뜻깊다"며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편의성을 높이는 AI 기능과 서비스, 공간의 품격을 높이는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삼성 AI 가전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8 10:10전화평

LG전자, APEC서 투명 올레드TV 초대형 샹들리 공개

LG전자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현존하는 가장 진화한 TV 기술을 집약한 세계 최초의 무선∙투명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로 만든 초대형 샹들리에를 선보인다. LG전자는 경주엑스포대공원에 조성된 500평 규모의 에어돔 부스에서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열리는 K-테크 쇼케이스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APEC 정상회의 주간에 맞춰 한국 기업들의 첨단 기술력을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글로벌 리더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LG전자, 투명 올레드 T 28대로 초대형 샹들리에 구현...별·바다 등 영상 연출 LG전자는 77형 시그니처 올레드 T 28대로 아래로 길게 늘어진 형태의 조명을 둥글게 둘러싸서 초대형 샹들리에를 구성했다. 관람객은 360도 어느 방향에서도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투명한 화면 위로 실감나게 표현되는 쏟아지는 별, 깊은 바다, 스테인드글라스 등 다양한 영상은 가운데 위치한 조명의 빛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한다. 조명을 감싸고 있는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영상에 맞춰 움직이며 열렸다가 닫히기를 반복한다. 완전히 열렸을 때는 조명의 불빛을 통해 올레드 특유의 슬림한 측면 디자인이 강조된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4K(3840×2160) 해상도 올레드의 압도적 화질과 투명 스크린, 무선 AV 송∙수신 기술 등 현존 가장 앞선 최고의 TV 기술을 모두 적용해 고객의 시청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 제품이다. 혁신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9월 독일에서 열린 IFA 2025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는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IFA(Best of IFA)와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냉장고·세탁기 등 AI 코어테크 공개 LG전자는 APEC 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 예술의전당 2층 로비에도 전시 부스를 꾸미고 모터∙컴프레서 등 수십 년간 쌓아온 핵심 부품 기술력에 AI를 적용한 'AI 코어테크'를 선보인다.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뒤에 워시타워와 냉장고 제품을 배치하고 투명한 화면 위에서 실제 제품과 영상을 매칭해 냉장고의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워시타워의 'AI DD(Direct Drive)모터' 등에 적용된 차별화된 AI 코어테크를 보여준다. 관람객은 워시타워에 적용된 AI DD모터가 세탁물의 무게와 재질을 감지해 섬세하게 움직이며 옷감 손상이 덜하도록 작동하는 모습이나 AI가 고객의 사용 패턴을 파악하고 이에 맞춰 냉장고의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가 작동해 식품을 신선하게 보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2025.10.28 10:03전화평

저커버그 측근 비샬 샤, 'AI 핵심 보직' 맡았다

페이스북의 메타버스 전략을 이끌었던 비샬 샤가 인공지능(AI) 팀에 합류했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냇 프리드먼 메타 AI 제품 충괄은 샤가 제품 관리를 이끌기 위해 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샤는 10년 전 메타에 합류해 인스타그램 제품 부문을 총괄하다가 2021년 '메타버스'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맡았다. 비샬 샤는 특히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최측근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프리드먼은 메타의 AI 팀이 'AI 앱'과 같은 핵심 AI 제품 개발에 집중할 것이며 인스타그램이나 왓츠앱 등 개별 앱 부문은 메타의 모델 위에 “AI 경험을 생성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히 AI 팀으로는 안된다. AI 회사가 돼야 한다”며 “샤는 이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통합 전략을 주도하며 대규모 성공을 보장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리드먼은 "샤는 모호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회사 내부의 깊은 인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샤는 메타의 증강현실(AI)·가상현실(AI) 부문인 '리얼리티 랩스'에도 AI 기술을 통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부문은 메타버스 개발 뿐만 아니라 저커버그 CEO가 초지능 전략의 핵심으로 언급한 스마트 글라스 사업도 포함된다. 외신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초지능 팀과 리얼리티 랩스 간에 가교를 추구해 모든 기기에서 수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개인 맞춤형 초지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지난 1년간 메타에서 이어져 온 수많은 리더십 및 조직 개편 중 하나로, 메타는 지난주 AI 전반에서 약 600명을 해고했다. 또 저커버그는 생성형 AI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구글보다 먼저 인간보다 더 똑똑하고 초개인화된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경쟁 중이다. 아울러, 이번 인사는 프리드먼에 대한 내부 불만이 커진 가운데 이뤄졌다. 프리드먼은 지난해 6월 메타에 합류한 실리콘밸리 투자자이자 코딩 플랫폼 깃허브의 전 대표다. 그는 지난달 AI 생성한 짧은 동영상 피드 '바이브스'의 출시를 총괄했으나 얼마 뒤 오픈AI '소라'의 등장을 묻혀버렸다. 저커버그 CEO는 오랜 기간 메타의 고위직을 충성도가 높은 내부 인사로 채워왔지만, 올해 4월 '라마4'의 부진 이후 최근에는 외부 인사를 영입해 AI 부문을 재편하고 있다. 스케일 AI의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해 '초지능 AI' 팀을 맡긴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샤가 떠난 메타버스 팀은 소셜 메타버스 앱 '메타 호라이즌'을 맡은 가브리엘 아울이 이끌게 된다.

2025.10.28 10:03박서린

하이퍼클로바X·카나나, 'AI 국민비서' 된다…행안부와 공공서비스 혁신 박차

행정안전부가 일상적인 대화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공공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네이버·카카오와 손을 맞잡았다. 행안부는 네이버·카카오와 함께 AI 에이전트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윤호중 행안부 장관, 최수연 네이버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행안부와 양사는 AI 에이전트 기술을 공공서비스에 선도적으로 적용하고 국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적극 협력키로 했다. 주요 협력 사항은 ▲민간 AI 에이전트와 공공서비스 연계를 위한 기술 방안 마련, 정책과제 발굴 및 제도적 기반 조성 ▲기관 간 협업 및 기술 지원 등을 통한 서비스 연계·확대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 협력 등이다. 특히 민간 AI 에이전트를 통해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AI 국민비서(가칭)' 시범 서비스를 연내에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 국민비서는 세계 최고의 AI 민주정부 실현을 위한 핵심 과제로, 민간 기업의 AI 에이전트에 공공서비스를 연계해 국민이 복잡한 절차 없이 대화만으로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우선 시범 서비스는 전자증명서 발급·제출, 유휴 공공자원 예약(공유누리) 등 국민 수요가 높은 개별 공공서비스를 중심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이를 공공서비스와 연계해 시범 서비스를 구현한다. 해당 서비스는 대표 검색포털인 네이버(웹‧앱)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며 맞춤형 추천 기능 등을 더해 이용 편의성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카카오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카나나' 기반의 AI 에이전트를 공공서비스와 확장성이 높은 개방형 구조로 연동하여 시범 서비스를 구현한다.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에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며 유해 콘텐츠 필터링을 위한 AI 가드레일 모델 '카나나 세이프가드'를 적용해 서비스의 편의성과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범 서비스를 거친 뒤 향후 생애주기별 생활·행정 업무를 한 번에 처리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구현하고 개인의 상황과 조건에 맞춰 자동으로 처리하는 단계까지 점차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민주정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혁신적인 기술과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 힘을 합쳐 국민 누구나 말 한마디로 쉽고 편리하게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10.28 10:00한정호

데이터 리더 95% "AI 의사결정 완전히 이해 못한다"…기업 내 신뢰성 '적신호'

인공지능(AI) 도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지만 정작 기업 내부에서는 AI의 결정 과정을 완전히 이해하거나 신뢰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 세계 데이터 리더 상당수가 "AI가 무엇을 어떻게 판단하는지 명확히 알 수 없다"고 답하면서 AI 의사결정의 불투명성이 비즈니스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다. 27일 데이터이쿠가 발표한 '글로벌 AI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 리더의 95%가 AI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완전한 가시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데이터이쿠의 의뢰로 미국 시장조사기관 해리스 폴이 미국·영국·프랑스·독일·아랍에미리트(UAE)·일본·한국·싱가포르 등 8개국의 데이터 부문 고위 임원 8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자의 86%는 AI가 이미 일상 업무의 일부가 됐다고 답했지만 거버넌스 격차와 설명 가능성 부족, 과도한 신뢰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19%의 데이터 리더만이 AI 에이전트의 결과를 승인하기 전에 작업 과정을 항상 공개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52%는 설명 가능성 부족으로 인해 에이전트 배포를 지연하거나 중단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46%는 AI 성과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지만 56%는 실패 시 비즈니스 손실의 책임을 질 위험이 있다고 답했다. 나아가 60%는 향후 2년 내 AI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자신의 일자리가 위태로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AI의 신뢰성 문제도 여전하다. 응답자의 59%는 지난 1년간 AI의 환각이나 오류로 인해 실제 비즈니스 문제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82%는 "AI가 상사보다 비즈니스 분석을 더 잘할 수 있다"고 평가했지만 74%는 "AI 오류율이 6%만 넘어도 인간 중심의 업무 방식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89%는 AI에게 절대 맡기지 않을 업무 기능이 최소 한 가지 이상 있다고 답해 기술적 의존과 신뢰 간의 간극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드러냈다. 이번 보고서는 최고경영자(CEO)의 낙관론과 데이터 리더의 현실 인식 사이에 존재하는 괴리도 지적했다. 데이터이쿠가 올해 초 발표한 'CEO 에디션' 보고서에서는 많은 CEO들이 AI를 비즈니스 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낙관했지만 데이터 리더들은 이번 조사에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단 39%만이 자사 경영진이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고 68%는 경영진이 AI의 정확도를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73%는 경영진이 신뢰성 확보의 어려움을 간과한다고 답했으며 56%는 AI 전략 실패로 인해 CEO가 해임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데이터이쿠는 이러한 괴리가 많은 AI 프로젝트가 여전히 개념 검증(PoC) 단계에 머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신뢰성과 설명 가능성을 확보하지 못한 채 AI를 전면 도입하려는 시도가 실제 운영 단계에서 문제를 초래한다는 설명이다. 플로리안 두에토 데이터이쿠 공동 창립자 겸 CEO는 "이번 보고서가 보여주는 사실은 전 세계 기업들이 완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AI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다행히도 실패한 AI 프로젝트의 대부분은 설명 가능성, 추적 가능성, 거버넌스를 강화함으로써 해결 가능하며 이것이 바로 AI가 단순한 유행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게 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8 10:00한정호

NIPA, 독일 민관 플랫폼과 '피지컬 AI' 산업 표준화 협력 나선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글로벌 피지컬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독일 민관 협력 플랫폼(LNI 4.0)과의 협력에 나섰다. NIPA는 지난 24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경남대학교에서 LNI 4.0과 한·독 AI 및 데이터 표준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은 글로벌 수준의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혁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형 피지컬 AI 기술 개발을 위한 기반 마련과 AI·데이터 표준 협력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데이터 국제 표준 제정 협력 ▲데이터의 안전한 공유·활용을 위한 기술·경험 공유 ▲AI·디지털전환(DX)·산업 4.0 분야에서의 AI 전환(AX)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학연관 교류 협력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LNI 4.0뿐만 아니라 국가기술표준원(KATS), 독일 연방정부 산하 협의체(IDTA), 독일 표준화 기관(SCI 4.0) 등 표준화 관계 기관과 국제 표준 개발을 비롯한 산업 자산의 가상 모형 표준 모델(AAS) 및 데이터 보안 전송을 위한 오픈소스 기반 체계(EDC) 표준 시장 적용 협력이 추진된다. 특히 피지컬 AI 기술 상호운용성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업무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NIPA 김득중 부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과 독일 간 상호 기술 협력과 인력 교류를 강화함으로써 AX를 통한 산업 혁신과 국내 피지컬 AI 생태계의 글로벌 협력을 위한 초석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과 독일의 산학연관 협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10.28 10:00한정호

韓·日 디지털 협력 강화…NIPA, '재팬 IT 위크'서 SW 수출 성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국내 대표 기업들과 함께 일본 최대 규모 IT 전시회에 참여해 현지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앞장섰다. NIPA는 지난 22~24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5 재팬 IT 위크' 행사에 참가해 약 31만 달러(약 4억4천457만원)의 계약을 성사하는 등 진흥원 공동관 운영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3일간 진행된 이번 전시에서 NIPA는 인공지능(AI)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 50개 사를 한데 모아 공동관을 구성·운영했다. 이를 통해 사업별로 분산돼 있던 지원 효과를 통합하고 기술 간 시너지를 창출한 결과 현장에서 수출 계약 2건, 업무협약(MOU) 25건, 총 1천383건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전시 첫날에는 부대행사로 호텔 뉴오타니 마쿠하리에서 '한·일 디지털 협력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NIPA가 주최하고 일본 정보처리추진기구(IPA)와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가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양국의 정부 기관·주요 기업·구매자·투자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IPA 고노 고지 국제·산업조사부장은 일본 기업의 디지털 전환(DX) 동향과 추진 방향을, JETRO 문형일 이노베이션부 과장대리가 일본 시장 진출 가이드 및 지원 프로그램을, 정보통신기술협회(TTA) 정성룡 글로벌소프트웨어융합인증팀장이 일본 SW 기업의 한국 공공분야 진출 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번 행사로 양국이 디지털 산업 정책과 시장 정보를 폭넓게 교류하며 상호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세미나에 앞서 국내 참가기업과 일본 현지 기업 간 MOU 체결식도 진행됐다. 디지털로그테크놀로지스는 메버릭과, 에프원시큐리티는 코코아와 각각 협약을 맺고 일본 내 공동 마케팅, 보안 솔루션 현지화, 비즈니스 연계 등 구체적인 협력 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또 마지막 세션으로 국내 우수 SW 기업이 일본 현지 투자자와 창업 기업 육성 기관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IR) 세션을 진행했다. 각 사의 혁신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했으며 일본 시장 내 파트너십 발굴과 투자 연계 가능성을 모색했다. 3일간 약 2만8천 명 이상이 방문한 이번 행사에서 NIPA 공동관 참가기업들은 일본 주요 구매자·투자사와의 미팅을 통해 현지 시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공동 사업 추진, 기술 협력, 파트너십 발굴 등 다양한 협력 논의를 이어갔다. NIPA는 향후 이번 상담 성과를 기반으로 후속 사업 연계, 온라인 상담, 투자 연계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해 국내 기업의 일본 시장 내 실질적 수출과 협력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윤규 NIPA 원장은 "일본 정부와 기업이 DX에 속도를 내면서 우리 SW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전시회 공동관 운영 및 한·일 디지털 협력 세미나를 계기로 양국 간 디지털 협력의 폭을 한층 넓히고 기술 교류·투자 연계·시장 진출 지원을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현지 시장에 특화된 기술·홍보·네트워크 지원을 강화하고 한국 SW 기업들이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10.28 10:00한정호

SK엔무브·LG전자·GRC, AI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동맹 구축

SK엔무브가 LG전자, 미국 액침냉각 전문기업 GRC와 손잡고 초대형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액침냉각 설루션 개발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엔무브는 지난 27일 경기도 평택 LG전자 칠러사업장에서 LG전자, 미국 액침냉각 전문기업 GRC와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 솔루션 공동 개발 및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남재인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피터 폴린 GRC CEO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AI 시대의 도래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시장이 급성장하고, 이를 뒷받침할 고효율·친환경 냉각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초대형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인 냉각 환경을 효과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세 회사는 각 사 대표 기술을 결집해 AI 및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맞춤형 액침냉각 설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실제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그 성능을 실증할 계획이다. SK엔무브는 액침냉각 플루이드를, LG전자는 냉각 시스템을, GRC는 액침냉각 탱크를 각각 담당해 단일 기업이 제공하기 어려운 '토털 패키지형' 솔루션을 완성할 예정이다. 실증은 LG전자 칠러사업장 내 AI 데이터센터 전용 테스트베드에서 진행된다. 액침냉각은 데이터센터 서버 등 열이 발생하는 전자기기를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냉각 플루이드에 직접 담가 냉각하는 기술로, 열전도율이 높은 액체를 사용해 열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낮출 수 있다. 이 방식을 적용할 경우,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을 나타내는 전력효율지수(PUE)가 공랭식이나 수랭식 등 기존 냉각 방식에 비해 현저히 낮아져, 탁월한 전력 절감 효과를 보인다. SK엔무브는 2022년 GRC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국내 최초로 액침냉각 시장에 진출했고, 같은 해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 플루이드 개발에도 성공했다. 2023년에는 SK텔레콤 데이터센터에 실제 적용해 상용화의 포문을 열었으며, 2024년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인셀과 협업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냉각 플루이드를 상용화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최근에는 SK온과 협업해 전기차 배터리 열관리 분야까지 진출하는 등 사업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산업 표준이 없는 액침냉각 시장에서 빠른 상용화와 공급 실적을 바탕으로 신뢰를 구축하며, 냉각 플루이드 표준화를 주도하고 시장 선점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세 회사는 액침냉각 설루션의 실증뿐 아니라, 각 사 글로벌 네트워크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AI 데이터센터 핵심 과제인 에너지 효율과 냉각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번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차별화된 냉각 설루션으로 AI 데이터센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피터 폴린 GRC CEO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고객사에 혁신적이고 검증된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액침냉각 핵심 부품의 완벽한 통합과 검증을 통해 고객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재인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은 “액침냉각 기술력과 냉각 시장 경험을 갖춘 세 회사가 각 사의 강점을 효과적으로 결합함으로써, 글로벌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혁신적인 설루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냉각 시장의 성장과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8 10:00류은주

퀄컴, AI 추론용 신규 가속기 출시…엔비디아·AMD에 도전장

퀄컴이 차세대 AI 가속기로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한다. 해당 칩은 저전력 D램을 채용해 엔비디아·AMD 등 기존 HBM(고대역폭메모리) 기반의 AI 가속기 대비 비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28일 퀄컴은 데이터센터용 AI 추론 최적화 솔루션인 'AI200', 'A250' 칩 기반 가속기 카드와 랙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퀄컴에 따르면 AI200은 LLM 및 멀티모달 추론 등 다양한 AI 기능에 최적화된 성능과 낮은 총소유비용(TCO)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카드 당 768GB(기가바이트)의 LPDDR을 지원한다. LPDDR은 저전력 D램을 뜻한다. 엔비디아·AMD 등 기존 데이터센터용 AI 가속기 개발업체가 HBM(고대역폭메모리)을 주요 메모리로 채용한 데 반해, 퀄컴은 LPDDR을 탑재해 비용 및 전력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AI250은 메모리 기반 컴퓨팅을 통해 메모리 아키텍처에 변화를 줬다. 퀄컴은 "10배 이상 향상된 유효 메모리 대역폭과 훨씬 낮은 전력 소비를 제공해 AI 추론 워크로드의 효율성과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AI200 및 A250 기반의 랙 솔루션은 열 효율성을 위한 액체 냉각, 160kW 수준의 전력 소비, PCIe·이더넷 등의 연결 기술, 보안 컴퓨팅 적용 등을 특징으로 한다. AI200 및 A250은 각각 2026년과 2027년에 상용화될 예정이다. 기존 AI 가속기 대비 뛰어난 가성비를 강조한 만큼, 업계는 해당 칩이 반도체 업계에 불러올 파장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다만 AI200 및 AI250의 구체적인 성능이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은 아직 변수로 남아있다. 문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퀄컴은 AI 추론에 초점을 맞춰 HBM이 아닌 LPPDR을 탑재했기 때문에 가격을 낮출 수 있다"면서도 "랙 솔루션의 예상 전력 소비량이 HBM을 탑재한 엔비디아 GB300 NVL72(140~150kW)에 달하는 만큼, 고객사 및 스펙을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8 09:58장경윤

위블록, 'AI 스테이킹 알고리즘' 공개...가상자산 신뢰와 안정성 더해

위블록(WeBlock, 대표 이지수)은 변동성 높은 가상자산 시장에 신뢰와 안정성을 더할 독점 AI 스테이킹 알고리즘 엔진을 28일 공식 발표했다. 해당 엔진은 이지수 대표의 AI 공학 박사학위 논문과 MSCI(모건스탠리)의 기관 등급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더 스마트하고 안전한' 실물 연계 수익 창출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 위블록의 AI 엔진은 단순한 트렌드 분석을 넘어, 과학적 검증을 거친 지능형 리스크 관리 시스템이다. 이지수(Felix Lee) 대표의 박사학위 연구 'Heaton 모델'에 기반한 이 알고리즘은 18년간(2005-2022) 축적된 5개 글로벌 도시의 부동산 데이터로 훈련되었다. 107개 이상의 거시경제 및 부동산 변수를 통합 분석해 최적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또 18년간의 실제 시장 데이터를 적용한 장기 백테스팅 결과, 위블록의 AI 포트폴리오는 일반적인 분산 투자 전략 대비 '위험조정수익률(샤프 지수)을 40% 개선'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는 단순히 높은 수익을 좇는 것이 아니라, '변동성을 체계적으로 낮춤으로써' 달성한 결과로, Terra/Luna, FTX 사태 등 예측 불가능한 위기로 신뢰를 잃은 시장에 가장 필요한 가치인 '안정성'을 증명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지수 위블록 대표는 “가상자산의 미래는 투기가 아닌, 검증 가능한 실물 가치에서 나온다”며 “이번에 공개한 AI 엔진은 그 비전을 실현하는 두뇌와 같다. 과거 소수의 대형 금융기관만이 접근 가능했던 지능형 자산 관리를 블록체인 위에서 구현하여,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온체인 수익을 경험하게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위블록 사용자가 자산을 스테이킹하면, 단일 자산의 수익을 넘어 AI가 실시간으로 운용하는 글로벌 포트폴리오에 참여하게 된다. 모든 자산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개별적으로 분리되어 있어 리스크 절연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투자자 보호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보장한다고 알려졌다.

2025.10.28 09:47이도원

SFA, LS전선 해저케이블 생산설비 추가 수주…누적 1800억

종합장비회사 에스에프에이(이하 SFA, 대표 김영민)는 LS전선으로부터 300억원대 규모의 해저케이블용 수직연합기와 턴테이블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수직연합기는 전기동을 꼬아 수직으로 끌어 올리는 장치로 절연, 금속차폐, 방식층, 연합 등 단계를 거치는 해저케이블 연선공정에서 필수적인 생산설비다. 최근에는 장거리 대용량 송전에 적합한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풍력발전 등 친환경 전력에 대한 전 세계 관심의 높아지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의 급격한 발전과 데이터센터의 확장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상풍력 신규 설치 용량의 급증 전망에 따라 자연스럽게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 규모도 고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HVDC 해저케이블 시장은 올해부터 5~10% 성장해 2030년에는 약 200억 달러(약 27조원) 규모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내에서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및 한반도 에너지 고속도로 등 국책사업을 통한 중장기 HVDC 해저케이블 수요 급증이 예상되고 있다. LS전선은 이에 HVDC 해저케이블 생산능력 확장 투자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에 강원도 동해시에 해저케이블공장 '해저 5동'을 준공하면서 아시아 최대급 HVDC 케이블 생산능력을 확보했고, '해저 6동' 건설도 시작했다. 미국 버지니아주에도 1조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이 외에도 해외 생산거점 설비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FA는 LS전선의 해저 5동까지 수직연합기와 다수의 턴테이블을 성공적으로 공급함에 이어, 이번에 해저 6동에도 수직연합기 및 턴테이블을 재차 공급하게 됐다. SFA의 LS전선향 수직연합기 및 턴테이블 공급 누적액은 약 1천800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사의 미국 생산거점 신규 투자 등 향후의 국내외 투자에 대해서도 기술력, 납품 실적, 대응 역량 등을 기반으로 사업 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해저케이블용 수직연합기와 대형 턴테이블을 공급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가 한국에는 당사가 유일하고, 유럽에 2~3개만 존재해 향후 수주 확대로 전력설비부문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8 09:36김윤희

아마존, 물류·클라우드 등 주요 부문서 대규모 감원 추진

미국 아마존이 물류, 결제, 비디오게임, 클라우드컴퓨팅 등 핵심 부문에서 대규모 감원을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인력 감축은 빠르면 현지시간 28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최대 3만명 규모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 이는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걸쳐 약 2만7천명을 감원했던 이후 최대 수준이다. 당시 아마존은 팬데믹 기간 급격히 늘어난 인력을 줄이며 비용 절감에 나섰다. 아마존 대변인은 이번 인력 구조조정과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지난 6월 내부 메모를 통해 인공지능(AI)의 활용이 늘면서 현재 인력이 수행하던 일부 업무가 자동화될 것이며, 향후 몇 년간 AI 확산에 따라 전체 임직원 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외신에 따르면 재시 CEO는 최근 열린 내부 회의에서 아마존의 일부 조직이 여전히 팬데믹 당시 급격한 채용 이후 비효율적 구조를 유지하고 있고, AI 기반 자동화로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내부에서는 감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익명 온라인 채팅방 등을 통해 팀별 구조조정 정보를 공유하며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아마존은 올해 초부터 본사 일부 조직의 위치 조정을 진행하며, 직원들에게 시애틀·버지니아주 알링턴·워싱턴DC 등 핵심 지역으로의 이전을 요구하기도 했다. 현재 아마존 전체 직원 수는 약 155만명으로, 이 중 35만명이 본사 및 사무직 인력이다. 대부분은 물류창고 등 현장 근무자로 구성돼 있다. 이번 조치는 AI 기반 효율화를 가속화하려는 재시 CEO의 전략이 본격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아마존은 최근 인공지능을 물류, 결제, 클라우드 서비스 등 전 부문에 통합 적용하며 인력 재배치를 추진하고 있다.

2025.10.28 09:10류승현

세종 부용산에 숨 쉬는 네이버의 AI 심장, '각 세종' 가보니

세종시 부용산 자락에 자리한 네이버의 두 번째 데이터센터 '각 세종'. 겉으로는 조용하지만 내부는 쉼 없이 움직이는 거대한 기술 생태계다.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인프라로 불리는 이곳을 직접 찾아가 봤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27일 각 세종 데이터센터에서 테크밋업을 개최하고 AI 인프라 운영 기술과 친환경 설계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AI 서비스의 핵심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냉각 기술, 전력 구조, 자율주행 로봇 시스템까지 살펴볼 수 있었다. 첫 방문지는 서버 IT 창고였다. 자산 관리 구역임에도 인력의 움직임은 거의 없었다. 대신 '가로'와 '세로'로 불리는 로봇이 서버를 실어 나르며 작동 중이었다. 이 로봇들은 자산 입출고를 자동화해 사람의 개입 없이 서버를 적재하고 회수하는 역할을 한다. 매년 5천 대 이상의 서버를 교체할 수 있는 효율성을 갖췄다. 로봇은 카메라와 센서를 기반으로 서버 위치를 스스로 인식하고 높이 3m 랙에도 정확히 접근한다. 자율주행 로봇 가로는 최대 400㎏의 장비를 운반할 수 있으며 내부 동선은 네이버클라우드의 통합 로봇 관제 플랫폼 '아크' 시스템으로 관리된다. 이어진 공간은 냉각 기술의 핵심인 '나무'였다. 이는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외기 냉각 시스템으로, 자연 바람을 활용해 서버의 열을 식히는 구조다. 네이버 김예원 도슨트는 "각 세종에 적용된 나무 3세대는 계절과 기후에 따라 외기 모드를 자동 전환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라며 "일반 냉동 방식 대비 최대 73%의 전력 효율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서버실에서 발생하는 열은 폐열 회수 시스템을 통해 재활용된다. 바닥 난방과 겨울철 도로 제설용 스노우멜팅 시스템에 쓰이며 센터의 에너지 순환 구조를 완성한다. 이러한 각 세종의 전력효율지수(PUE)는 1.1 수준으로,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센터 중에서도 최상위 등급이다. GPU 서버실에 들어서면 공기의 흐름이 달라진다. 고전력 서버에서 발생한 열은 천장을 통해 배출되고 바닥과 벽면을 따라 차가운 공기가 순환한다. 각 세종은 정전이나 장애에 대비해 전력 인입선로를 이중화했으며 무정전전원장치(UPS)와 비상 발전기를 통해 72시간 이상 자가 전력을 유지할 수 있다.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각 세종은 로봇 기반 자산 관리와 자율주행 셔틀 '알트비' 시스템도 도입했다. 축구장 41개 크기의 부지를 이동하며 인력과 장비를 운반하는 이 셔틀은 네이버랩스의 자율주행 기술과 네이버클라우드의 관제 시스템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센터의 중앙 제어실은 각종 수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관제의 두뇌 역할을 맡고 있었다. 온습도, 전력 사용량, GPU 랙당 전력 밀도, 네트워크 트래픽이 실시간으로 표시되고 외부 사고나 트래픽 급증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김 도슨트는 "각 세종은 국내 데이터센터 중 유일하게 네트워크망·전력·데이터 모두를 이중화한 구조"라며 "정전이나 장애가 발생해도 즉시 복구 가능한 구조로 설계됐다"고 말했다. 센터 외부의 친환경 설계도 눈에 띄었다. 옥상에는 태양광 발전 설비가, 지하에는 지열 냉난방 시스템이 적용돼 있으며 서버실에서 발생한 폐열은 다시 에너지로 순환된다. 네이버에 따르면 이 구조를 통해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1만5천 톤 줄일 수 있고 이는 나무 225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또 각 세종은 세계적 친환경 건축 인증인 리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세종 부용산의 단단한 화강암 지반 위에 세워진 이 건물은 규모 7의 지진에도 견디는 내진 특등급으로 설계됐다. 각 세종은 향후 증축을 통해 270메가와트(MW) 전력 수용 규모로 확장될 예정이다. 완공 시에는 세종시 전체 인구의 전력 소비량에 맞먹는 AI 인프라가 된다. 네이버클라우드 노상민 센터장은 "각 세종은 단순히 데이터를 보관하는 공간이 아니라 AI·클라우드·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이 융합되는 플랫폼"이라며 "지속가능성과 효율, 복원력을 모두 갖춘 하이퍼스케일 인프라로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2025.10.28 09:03한정호

네이버, 국가AI컴퓨팅센터 참여…"완전 이중화로 복원력 높인다"

네이버클라우드가 끊김 없는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과 국가 차원의 AI 역량 강화에 나선다. 최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데이터센터 화재로 안정성과 복구체계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자체 기술과 이중화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에 참여하며 민·관을 아우르는 고신뢰 AI 데이터센터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이상준 최고기술책임자(CIO)는 지난 27일 각 세종 데이터센터에서 열린 테크밋업에서 "AI 인프라는 이제 확보보다 효율이 핵심이며 한쪽 장애에도 멈추지 않는 구조가 곧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춘천과 세종, 수도권에 걸쳐 완전 이중화된 네트워크와 복구 체계를 갖춰 어떤 상황에서도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지난 2022년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당시 일부 서비스가 영향을 받았지만 설계 단계부터 다중 백업 구조를 갖춰 빠르게 우회 복구할 수 있었다. 하나의 데이터센터에 의존하지 않고 여러 센터를 분산 운용하는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이 CIO는 이를 AI 시대의 인프라 복원력으로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이슈가 된 국정자원 화재 사고와 복구 대책,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 참여와 관련한 네이버클라우드의 방향이 공유됐다. 이 CIO는 "우리는 삼성SDS와 함께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에 공동 참여하고 있다"며 "정부가 AI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민간이 보유한 기술 내재화 경험을 공공 인프라로 확장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또 그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인력, 데이터 세 가지가 AI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국가가 보유한 질 좋은 데이터를 민간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리도 내부 데이터와 모델 역량을 국가 인프라에 결합해 기술 자립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공급이 아니라 네이버의 서비스형 GPU(GPUaaS) 플랫폼을 국가 수준의 AI 데이터센터에도 적용하는 구조로 확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클라우드 노상민 센터장은 재해 대응과 안정성 강화를 위한 시스템을 소개했다. 노 센터장에 따르면 리튬이온 화재는 완전한 예방이 어렵기에 각 세종 데이터센터에는 기존 소화가스에 더해 배터리실 전용 스프링클러가 설치됐다. 화재 시 소화가스와 물 분사 시스템을 병행해 초기 진화 효율을 높인 것이다. 노 센터장은 "춘천·세종뿐 아니라 수도권과 충청, 경남권에도 임차 데이터센터를 다수 확보해 서비스 이원화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물리적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빠르게 서비스 전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데이터센터는 동일한 프로세스와 정책으로 운영된다"며 "자가든 임대든 동일 기준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일원화 체계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전력 사용량과 냉각 기술 부담이 급증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이 이어졌다. 노 센터장은 "GPU 서버의 전력 밀도가 기존 CPU 대비 2~3배 높아지면서 공기 냉각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각 세종에서는 다이렉트 리퀴드 쿨링(DLC) 방식을 도입하고 향후 액침냉각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력 효율과 안정성, 환경 영향까지 고려한 냉각 기술 내재화를 지속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데이터센터 시장 전반의 구조적 어려움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AI 수요 증가 이후 국내 데이터센터 상면과 전력이 모두 부족한 상황이며 수도권 전력 규제와 인구 감소 등으로 지방 운영 환경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노 센터장은 "규제 완화와 전문 인력 양성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CIO는 향후 AI 인프라 사업 목표를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미 내부 AI 워크로드를 대규모로 운영하고 있고 이 경험을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등 공공 영역으로도 확장할 자신이 있다"며 "AI 인프라가 우리만의 자산이 아니라 국가의 성장 엔진이 되도록 기술 자립 기반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0.28 09:02한정호

네이버클라우드 "AI 인프라 기술 내재화…GPUaaS로 혁신 이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풀스택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확보를 넘어 설계·운영·플랫폼까지 아우르는 서비스 전략을 바탕으로 AI 산업 확장에 나선다는 목표다. 네이버클라우드 이상준 최고기술책임자(CIO)는 지난 27일 각 세종 데이터센터에서 열린 테크 밋업에서 "GPU 확보와 운영 기술 내재화의 균형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AI 인프라 경쟁력을 완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춘천·세종 데이터센터는 AI 워크로드 전체를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풀스택 AI 인프라"라며 "인프라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설계·운영할 수 있는 능력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손꼽힌다"고 덧붙였다. 그는 AI 데이터센터를 정보의 인프라가 아닌 지능의 인프라로 정의하며 AI 학습·추론·서빙을 아우르는 완전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네이버의 핵심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심 거점 인프라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지난 2023년 개소한 각 세종 데이터센터다. 이날 행사에서 네이버클라우드 노상민 센터장은 각 세종의 설계 철학과 기술적 차별점을 소개했다. 그는 "각 세종은 10년 전 춘천에서 시작된 네이버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노하우를 집대성한 결과물"이라며 "데이터 보관을 넘어 AI·클라우드·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이 융합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노 센터장은 특히 '각'이라는 이름에 담긴 상징성을 강조했다. 네이버의 각 데이터센터는 팔만대장경을 750년간 보관해 온 장경각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것으로, 데이터를 안전하고 지속가능하게 보관·활용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각 세종은 춘천 대비 6.7배 이상 규모로 확장된 초대형 하이퍼스케일 센터로, 내진 규모 7.0을 견디는 설계와 전력사용효율(PUE) 1.1 수준의 글로벌 친환경 기준도 충족하고 있다. 또 각 세종은 국내 데이터센터 최초로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서버 이동 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 넓은 캠퍼스 환경에서 반복적인 장비 운반 작업을 자동화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노 센터장은 "네이버랩스와 협력해 운반 로봇인 '세로·가로'를 도입 중이며 앞으로 서버 운반 시간 단축과 산업재해 예방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세종의 또 다른 차별점은 냉각 기술이다. AI 연산이 집중되는 GPU 서버 환경에 맞춰 직접외기·간접외기·냉수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는 계절별로 냉각 모드를 자동 전환해 에너지 효율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액침냉각과 수냉식 냉각 특허도 확보해 차세대 냉각 기술 로드맵을 준비 중이다. 데이터센터 운영 측면에서도 예측 가능한 인프라 구현이 강조됐다. 각 세종은 전력·냉각·서버 운용을 완전히 분리하면서도 유기적으로 통합한 이중화 아키텍처로 설계됐다. GPU 자원은 자동 복구 기능과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장애 발생 시에도 무중단 운영이 가능하며 모든 서버는 도입 전 성능·전력 효율·운용성을 표준화 검증 절차를 거친다. 노 센터장은 "우리는 춘천 데이터센터 운영을 통해 이미 글로벌 수준의 안정성을 입증했다"며 "각 세종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더 높은 수준의 내진·화재·침수 대응 체계를 구축했으며 파트너사와 함께 월 1회 이상 실전 대응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CIO는 이같은 AI 인프라 기술 내재화를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그는 "GPU 서버뿐 아니라 특화 스위치, 고속 네트워크, 대용량 스토리지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설계·운영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설계부터 검증, 배치, 장애 복구까지 모든 단계를 내재화한 덕분에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장에서도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네이버의 AI 모델 및 플랫폼 '하이퍼클로바X'는 이러한 인프라 위에서 작동 중이다. 모델의 학습·추론·배포 모두 이 인프라 상에서 구현돼 개발자는 인프라 제약 없이 AI를 연구·운영할 수 있고 GPU 자원 배분과 전력 효율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을 통해 네이버는 내부에서 검증된 기술을 외부 고객에게 확장하는 서비스형 GPU(GPUaaS) 사업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주요 산업 기업들과 협력 중이며 향후 정부·엔터프라이즈·중소기업 영역으로 생태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 CIO는 "그동안 축적한 AI 인프라 운영 역량을 GPUaaS 모델로 발전시켜 국내 기업들이 손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며 "AI 인프라가 특정 기업의 자산을 넘어 산업 전반의 성장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8 09:01한정호

GS칼텍스, APEC CEO 서밋서 미래형 주유소 제시

에너지 전환과 탄소 감축이 아·태 지역 핵심 의제로 떠오른 가운데, GS칼텍스가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에너지' 해법을 제시한다. GS칼텍스는 28일부터 3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CEO 서밋'에서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에너지'를 주제로 한 전시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함께 구축하자'라는 APEC 공식 테마에 맞춰, GS칼텍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여정을 담아낸다. GS칼텍스는 경주예술의전당 3층에 마련된 전시부스에서 ▲미래 에너지 ▲DAX미래형 주유소 등 세 가지 핵심 테마를 중심으로 에너지 전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비전과 미래 전략을 소개한다. 전시 공간은 대형 LED스크린과 파사드가 결합된 미래형 디자인으로 꾸며졌으며, 각 구역에서는 GS칼텍스의 미래 비전과 사업 모델을 체험형 콘텐츠로 만날 수 있다. 특히 관람객들은 부스 내에 설치된 비콘 디바이스를 통해 세 가지 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1967년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 정유사로 출범한 이후, 기술 혁신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한국 에너지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온 GS칼텍스의 60여 년 역사도 담겼다. 특히 DAX를 기반으로 한 AI팩토리 등 미래형 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 비전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관람객들이 100년 기업을 향한 GS칼텍스의 지속가능한 내일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GS칼텍스는 기업 문화와 핵심 가치를 반영한 브랜드 굿즈도 함께 선보인다. '안전 최우선' 조직문화 아래 안전을 강조하는 'STEP 투게더' 캠페인을 상징화한 임직원 안전 피규어 '가디'와 '세이피', 그리고 GS칼텍스의 탄소저감 신사업 중 하나인 CCUS(탄소포집·활용·저장)를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교육용 크리에이티브 키트가 대표적이다. 또한, GS칼텍스는 현장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온라인 전시관도 함께 운영한다. 온라인 전시관은 오프라인 현장의 주요 콘텐츠를 디지털 공간에서도 동일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GS칼텍스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비전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GS칼텍스 전략기획실 김정수 부사장은 “APEC CEO 서밋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산업과 정책 리더들이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GS칼텍스의 기술력과 DAX, 탄소저감 혁신 노력을 세계 무대에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에너지'라는 비전 아래, 미래 세대를 위한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28 08:46류은주

오픈AI "전기는 새로운 석유…AI 경쟁 승리 필수자원"

오픈AI가 중국과의 인공지능(AI)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새로운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고 CN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이 회사는 “전기는 새로운 석유다”면서 전력 투자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픈AI는 이날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전기는 단순한 공공 시설이 아니다”면서 “그것은 AI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략적 자산이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과 함께 오픈AI는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에 제출한 11쪽 분량의 제안서를 공개했다. 이 문건에서 오픈AI는 매년 100기가와트 규모의 새로운 전력 시설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0기가와트는 매년 미국 80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전력량이다. 오픈AI는 중국이 지난 해 429기가와트 규모의 전력 시설을 추가한 반면 미국은 추가 규모가 51기가와트 수준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런 불균형은 '전력 격차'를 만들게 되며, 결국은 미국이 경쟁에서 뒤쳐지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2025.10.28 08:41김익현

켄타우로스가 일하는 시대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신민주 담당은 '기업문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라는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칼럼을 연재할 예정입니다. 저는 시간이 날 때면 서점에 갑니다. 책을 자주 읽지는 않지만, 서점 특유의 고요함과 정리된 풍경 속에서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심리학자 스티븐 캐플런의 '주의회복이론'에 따르면, 조용하고 예측 가능한 공간은 인간의 집중력을 회복시킨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서점은 제게 생각을 정리하고 숨을 고르는 공간이 됩니다. 사실, 부끄럽게도 작년까지 저는 성인 10명 중 6명이 1년에 책 한 권도 읽지 않는다는 뉴스 속 '그 6명' 중 한 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달라져 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독서 습관이 이제는 자발적인 즐거움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의 흐름 속에서 9월 말 서점에 들렀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트렌드코리아 2026'이 벌써 출간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한 살이 더 들어가는구나 생각도 들었지만, 2026년 사업계획을 준비하며 인사이트를 얻고 싶었던 저에게 이 책은 한 해의 방향을 미리 비춰주는 나침반처럼 다가왔습니다. 트렌드코리아 2026의 열 가지 주제는 모두 HR과 조직문화 측면에서 시사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칼럼을 시작으로 각 주제를 HR의 시각으로 해석한 칼럼을 한 편씩 써볼 생각이지만 이번 기고에는 하나만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책은 내년의 상징 동물인 '말'에 맞춰 'HORSE POWER'라는 키워드 아래 10개의 트렌드를 제시합니다. 그중 첫 번째 주제가 '휴먼 인 더 루프(Human in the Loop)' 입니다. 인공지능이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인간이 반드시 한 번은 개입해야 한다는 철학이죠. AI의 완전함을 보완하는 차원을 넘어, 인간과 기계라는 서로 다른 두 지능이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공존 모델입니다. 책에서는 이러한 시대를 살아갈 인재를 '켄타우로스형 인재'로 표현합니다. AI의 강력한 정보력이라는 다리 위에 인간의 판단력과 감성을 더한 존재입니다. 저는 이 개념을 '크로스포지션 인재'로 해석하고 싶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익숙할 네덜란드의 '토탈사커' 전술처럼, 공격수가 수비를, 수비수가 공격을 하며 팀 전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사고방식. 이런 전환적 사고와 유연한 역량을 가진 사람이야말로 AI 시대의 진정한 켄타우로스형 인재일 것입니다. 앞으로의 인재는 자신의 영역에만 머물지 않고, AI가 제시한 수많은 가능성 중에서 최선의 것을 선택하고 융합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쓰레기가 들어가면 쓰레기가 나온다” 켄타우로스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HR과 조직문화는 어떤 변화를 주도해야 할까요?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통찰은 바로 'Garbage In, Garbage Out(GIGO)' 원칙입니다. 즉, 쓰레기가 들어가면 쓰레기가 나온다는 단순하지만 냉정한 진실은 AI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AI의 성능을 좌우하는 것은 데이터의 질뿐 아니라, 인간이 던지는 질문의 질입니다. AI가 가진 불규칙한 기술적 경계를 이해하고, 그 위에서 깊이 사유하여 가장 현명한 질문을 던지는 인간이 진정한 승자가 될 것입니다. 그 핵심은 소크라테스식 질문법처럼 끊임없이 개방형 질문을 던지고, 답보다 사고의 깊이를 확장하는 역량이죠. 결국 HR의 역할은 분명해집니다. 구성원을 단순한 'AI 사용자'가 아니라 '퀘스트 제시자'이자 '큐레이터'로 성장시키는 일입니다. AI에게 올바른 질문을 던지고, 그 결과를 비판적으로 선별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이를 위해 AI 리터러시 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AI 시대에는 지식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입니다. 질문의 질이 다르고, 그 질문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 또한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결국 AI 시대의 승자는 가장 빠른 기계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 그 기계 위에서 깊이 사유하고 가장 현명한 질문을 던질 줄 아는 인간입니다. 휴먼 인 더 루프는 바로 그 사유를 위한 최소한의 공간이며, AI가 만들어낸 수많은 가능성 중에서 무엇이 인간에게 의미 있는 선택인가를 고민하는 자리입니다. AI가 아무리 빨라도 방향을 정하는 것은 결국 사람입니다. HR은 그 방향을 잃지 않도록, 사람의 지혜가 기술 위에서 더 멀리 달릴 수 있게 해야 합니다.

2025.10.28 08:30신민주

금융 최대 보안 컨퍼런스 '피스콘 2025' 11월 20일 열려

금융보안원(원장 박상원)은 오는 11월 20일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국내 최대 금융보안 컨퍼런스 '피스콘 2025(FISCON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FISCON은 Financial Information Security Conference의 약어다. 올해 주제는 'Leading The Change'다. 금융의 본질적 가치인 `신뢰'를 바탕으로 신기술 적용과 규제 환경 변화를 선도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금융보안 전략을 모색한다. 금융보안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금융보안원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이나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행사는 금융보안원, 금융정보보호협의회, 금융보안포럼이 주최하고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가 후원한다. 행사에는 주요 금융회사 대표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등이 참석해 금융보안 현안과 미래 전략을 논의한다. 기조강연은 임형우 LG AI 연구원장이 국가대표 AI 선정 과정을 공유하며 새로운 디지털금융 패러다임을 이끌기 위한 AI 혁신 전략을 제시한다. 또 성균관대학교 최재붕 교수와 디지털자산 전문가인 DSRV 서병윤 이사가 초청강연을 한다. 세미나 주제는 크게 3개로 ▲디지털금융 전략 ▲기술 혁신 트렌드 ▲위협 대응을 다룬다. 미래 금융을 변화시킬 핵심 주제를 담은 총 18개의 강연이 이뤄진다. 금융회사 보안담당자 대상 비공개 세션도 개설, 최근 사고 사례와 랜섬웨어 해킹그룹 전략에 대한 상세 내용도 발표하고 논의한다. 세미나 중 섹션 A(디지털금융 전략)는 금융권 AI 거버넌스, 금융보안 수준진단 프레임워크 등 기술 및 규제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권 전략을 공유하고, 섹션 B(기술 혁신 트렌드)는 레드티밍(red-teaming) 과 같은 최신 AI 보안 기술과 함께 최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제로트러스트 등 미래 금융을 변화시킬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며, 섹션 C(위협 대응)는 일본 금융권 사이버 위협 대응 현황과 스테이블코인, 금융권 주요 취약점 등 최신 디지털금융 위협에 대한 대응방안을 공유한다. 이외에 전년 대비 참가인원이 2배 이상 증가한 금융보안원 AI 경진대회 및 아이디어 공모전(2025 금융 AI Challenge) 시상식도 개최해 ▲금융보안 AI 모델 경쟁 ▲맞춤형 AI 금융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에 대한 수상도 한다. 금융보안원 박상원 원장은 “기술 발전이 금융 모습을 급격히 바꾸어가고 있지만, 금융의 본질은 언제나 '신뢰'에 있다. 금융보안은 그 신뢰를 지키는 중심축이 되어 금융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보호하는 기반이 된다"면서 "이번 FISCON 2025를 통해 디지털금융 변화 및 혁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이에 따른 보안 위협과 대응 전략을 논의함으로써, 금융보안이 보호의 역할을 넘어 변화를 리딩하고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중심축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0.28 08:28방은주

"AI·인간 협업 시대"…깃허브, 개발자 축제 '유니버스 2025' 연다

[샌프란시스코(미국)=김미정 기자] 깃허브가 인공지능(AI)과 인간 협업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개발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깃허브는 오는 28일(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 센터에서 '깃허브 유니버스 2025'를 개최한다. 유니버스는 전 세계 개발자들이 모여 AI와 자동화, 협업 도구 발전 가능성을 탐구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꿈꾸는 이들이 빌더가 되는 곳(Where dreamers become builders)'을 주제로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AI 에이전트·코파일럿·보안 인증 등 실제 개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전 세계 개발자를 비롯한 기업인, 일반 참관객 약 3천700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연사로 깃허브 샤라냐 도드파네니 엔지니어링 부사장과 레드햇 수석 엔지니어 알렉스 올라델레, 마이크로소프트 덴 델리마르스키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AI 에이전트가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을 어떻게 바꾸는지 사례 중심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AI 네이티브 제품 개발'과 '깃허브 코파일럿의 미세조정과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톰슨로이터의 코파일럿 도입 과정' 등이 주목받았다. 올해는 이보다 한 단계 진화한 에이전틱 개발 생태계와 깃허브 코파일럿의 차세대 로드맵이 주요 발표 주제가 될 전망이다. 참관객들은 연사 발표뿐 아니라 메이커스페이스, 오픈소스존 등 참여형 전시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깃허브는 "AI와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며 "이번 유니버스가 개발자들이 새로운 도전과 영감을 얻는 장이 될 것"이라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2025.10.28 07:01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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