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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메타, 데이터센터 CPU 분야서 협력 체제 구축

퀄컴과 메타는 24일(현지시간) 데이터센터용 CPU 분야에서 향후 수 년간 여러 세대에 걸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퀄컴이 같은 날 공개한 데이터센터 전용 CPU '드래곤플라이 C1000'이 메타 차세대 서버에 탑재된다. 드래곤플라이 C1000은 퀄컴이 공개한 데이터센터 전용 CPU다. 5GHz 이상으로 동작하는 오라이언 코어 250개 이상을 탑재하며 PCI 익스프레스 7.0, CXL, 2TB/s 이상의 입출력 대역폭을 지원한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환경을 위해 코어당 성능과 전력 효율 모두에서 혁신적인 CPU를 설계했다"며 "메타와의 다세대 계약은 이러한 접근 방식이 옳았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검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모바일 기기 분야에서 이어온 메타와의 협력을 데이터센터까지 확대하게 됐다"며 "이번 계약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메타 역시 AI 시대의 인프라 경쟁력을 이번 협력의 핵심 배경으로 제시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퀄컴이 설계하는 차세대 CPU 개발 과정에서 협력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며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개인 초지능'을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를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퀄컴은 AI 추론에 최적화된 CPU와 AI 가속기, 고속 네트워크, 개방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결합한 데이터센터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메타는 이러한 로드맵에 초기 단계부터 참여함으로써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아키텍처 구축 과정에서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드래곤플라이 C1000 CPU는 2028년 하반기부터 양산 예정이다. 메타는 차세대 서버에 이를 탑재해 각종 서비스 등에 활용 예정이다.

2026.06.25 08:25권봉석 기자

퀄컴, AI 데이터센터 청사진 공개..."전용 CPU 2028년 출시"

"퀄컴은 지난 몇 년 동안 마치 잠수함처럼 필요한 자산을 축적해 왔다. 그 결과 CPU, AI 가속기, 메모리,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모두 갖춘 종합 포트폴리오가 완성됐다. 퀄컴의 새로운 장은 데이터센터 플랫폼 구축에서 시작될 것이다." 24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투자자 대상 '인베스터 데이' 행사에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가 이렇게 강조했다. 이날 퀄컴은 에이전틱 AI에 초점을 둔 새로운 서버용 프로세서 '드래곤플라이 C1000', 추론에 중점을 둔 차세대 AI 가속기 'AI250/300' 등을 공개했다. 이날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AI 추론 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대에 맞춰 데이터센터 시장에 본격 진입하겠다. 진입 시점이 늦었다는 시각도 있지만 기술 리더십이 있다면 데이터센터 시장은 언제나 기회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기존 GPU 중심 구조, 에이전틱 AI에 부적합" 토니 피알리스 퀄컴 데이터센터 사업부 총괄은 에이전틱 AI가 기존 데이터센터 경제성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다. AI 에이전트는 단일 질의에 대해서도 수십~수백 개의 추가 추론 요청을 생성하며, 향후 수백만 개 토큰을 처리해야 하는 환경이 도래한다. 이에 따라 훈련 중심으로 설계된 기존 GPU 인프라만으로는 경제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제 경쟁의 기준은 연산 속도가 아니라 토큰당 전력효율"이라며 "퀄컴은 AI 추론에 최적화된 분산형 데이터센터 아키텍처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퀄컴은 이를 위해 CPU, AI 가속기, 메모리, 네트워크를 각각 최적화한 뒤 이를 하나의 랙 스케일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드래곤플라이 C1000 프로세서 2028년 출시 퀄컴은 작년 10월 추론 가속기인 AI200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최초 고객사로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휴메인(Humain)'이 참여했다. 내년에 출시할 제품인 AI250에는 퀄컴이 독자 개발한 근접 메모리 컴퓨팅 구조가 적용된다. 2028년에는 개방형 표준인 UA링크, ESON을 지원하는 AI300이 출시된다. 퀄컴은 2028년에 에이전틱 AI 특화 CPU인 '드래곤플라이 C1000'을 출시할 예정이다. 5GHz 이상으로 작동하는 오라이언 CPU 코어 250개 이상이 탑재되며 대역폭 확보를 위해 PCI 익스프레스 7.0, CXL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드래곤플라이 C1000의 주요 고객사로는 메타가 참여한다. 메타는 드래곤플라이 C1000 기반 AI 데이터센터 서버를 시작으로 향후 수 년간 여러 세대에 걸쳐 퀄컴과 협력 예정이다. 메모리 병목현상 해결 위한 '고대역폭 연산' 제시 퀄컴은 이날 메모리 대역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대역폭 연산(HBC)' 구조도 공개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대비 상대적으로 전력 소모가 낮은 D램과 연산을 결합하겠다는 구상이다. 토니 피알리스 총괄은 "AI 모델 규모는 최근 2년간 240배 성장했지만 메모리 성능은 같은 기간 두 배 수준 증가에 그쳤다"며 "데이터센터의 진짜 병목은 연산 능력이 아니라 메모리"라고 말했다. HBC는 가속기 등 연산 유닛을 D램 바로 아래 배치하는 2.5차원 구조로 데이터 이동을 최소화하고 복잡한 배선과 발열, 전력소모 문제를 제거했다. 퀄컴에 따르면 AI250은 카드당 최대 133TB/s의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하며 기존 AI200 대비 유효 메모리 대역폭이 18배 향상된다. 2028년 출시되는 AI300은 AI200 대비 최대 54배 수준의 메모리 성능 향상을 목표로 한다. 퀄컴은 이를 통해 추론 워크로드에서 경쟁 플랫폼 대비 4~8배 수준의 성능·비용(TCO)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버간 광통신 기술 제품군도 준비중" 퀄컴은 이날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역시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AI 클러스터 규모가 커질수록 네트워크 트래픽도 급증하는 만큼 칩렛 간 연결부터 랙 간 연결, 캠퍼스급 광통신까지 포괄하는 통신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퀄컴은 지난 해 인수한 알파웨이브를 통해 확보한 기술을 기반으로 현재 800G 전기·광 DSP 제품을 양산 중이며, 차세대 1.6T 네트워크 제품군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8년에는 448G 기반 차세대 인터커넥트와 코히런트 광통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AI 스타트업 '모듈러' 인수...개방형 플랫폼 지향 퀄컴은 이날 AI 인프라 스타트업 모듈러 인수도 공식화했다. 모듈러는 프로그래밍 언어 '모조(Mojo)'와 AI 추론 플랫폼 'MAX' 등을 개발한 기업으로, 특정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AI 소프트웨어 스택을 제공한다. 퀄컴은 모듈러 기술을 활용해 인텔·AMD CPU, 엔비디아·AMD GPU와 AI 가속기가 혼재된 이기종 데이터센터 환경을 지원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퀄컴은 에이전틱 AI 시대에 대응하는 AI 인프라 시장 규모를 약 6800억 달러로 추산했다. 또한 서버 CPU 시장만 별도로 약 20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26.06.25 08:23권봉석 기자

박민우 현대차·기아 본부장 "현실세계 데이터 잘 만들어야 피지컬AI 주인공"

박민우 현대차·기아 첨단플랫폼본부(AVP) 본부장 겸 포티투닷(42dot) 대표는 24일 “사람과 같이 현실세계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인공지능(AI)이 제대로 가려면 인터넷 세상에서만의 데이터가 아닌 현실이 반영된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 기조강연에서 “AI 모델과 연산 능력은 빠르게 범용화되고 있지만, 자율주행차와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축적한 경험 데이터는 아직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본부장은 “올해 초에 등장한 에이전틱 AI로 AI가 더 강력해졌다”며 “일부 오류도 있지만 보완하는 기술도 발전하면서 우리의 생산성을 급속도로 높이면서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챗GPT나 제미나이 등 기존 AI가 질문을 읽고, 답하고 고민을 들어주고 설계해 주고 이미지 등을 만들어 냈다면 이제는 현실세계로 AI가 나와서 주변을 살피고 직접 상황을 파악하는 수준이 됐다”고 덧붙였다. 박 본부장은 “AI의 3가지 성장 축으로 새로운 계산 모델, 막대한 연산 자원, 대규모 고품질 데이터를 들 수 있는데 모델과 연산은 빠르게 범용화되고 있다”며 “피지컬 AI에 필요한 현실세계의 경험데이터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세계 데이터는 자동차가 빗길에서 느끼는 미끄러움, 로봇이 느끼는 마찰과 압력 등 리액션이 어떻게 나올지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데이터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얼어 있는 도로, 엉킨 불법주차 차량, 갑자기 튀어나오는 배달 오토바이 등 사람의 안전과 직결되는 다양한 예외 상황에 대한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국토부가 추진 중인 자율주행차 실증사업의 중요성도 거론했다. 그는 “현재 미국과 중국이 자율차 데이터와 관련해 매우 앞서 나가고 있지만 한국과 현대차도 기회가 있다고 본다”며 “그 이유는 차량·도로·국민·제도가 뒷받침된 한국의 실증체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 본부장은 “테슬라가 지난 10년 동안 900만대의 차를 팔고 완전자율주행(FSD)을 탑재해 데이터를 축적했다고 하는데 현대차그룹은 매년 800만대의 차량을 양산하고 있다”며 “고성능컴퓨팅 프로그램과 첨단 산업체계를 표준화해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받아 효과적으로 수집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룹 브랜드와 파트너사 등의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하는 데이터 연동을 구축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대한 규모의 차량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측정되고 현실 세계에서 어쩌다 한 번 마주치는 예외사항들을 더 많이 수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토부가 기술이 세상과 만날 수 있는 든든한 장을 만들어 줬다“며 ”올해 광주광역시 전역에 200대의 자율차가 투입되는 만큼 가치 있는 실증 데이터가 축적되는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센서·데이터 인프라의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투자도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국토부의 선도적인 대규모 실증지원과 현대차 등의 탄탄한 양산체계가 결합될 때 도로 위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변수와 예외사항을 고려한 학습데이터가 축적되고 자율주행은 더욱 똑똑해지고 안전해지며 편안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6 국토교통기술대전'은 26일까지 '미래를 바꾸는 기술(Move For Tomorrow)'을 주제로 열린다. 국토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81개 기관이 참여해 모빌리티·스마트건설·AI시티·우주항공·혁신기업 등 5대 테마존과 주제관과 총 409개 부스를 운영한다. 개막 첫날 총 9217명의 관람객이 국토교통기술대전을 다녀갔다.

2026.06.25 08:21주문정 기자

퀄컴, AI 스타트업 '모듈러' 39억 달러에 인수

퀄컴이 24일(현지시간) AI 인프라 스타트업 모듈러(Modular)를 39억 달러(약 6조 196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토큰 생성·처리 비용을 낮추기 위한 이기종 컴퓨팅 강화 목적이다. 모듈러는 구글 출신 크리스 래트너와 팀 데이비스가 CPU와 GPU 제조사별로 파편화된 소프트웨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에 만든 스타트업이다. 파이썬 대비 실행 속도가 빠른 새 언어 '모조(mojo)' 등을 개발했다. 특정 가속기마다 별도 코드를 작성해야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한 번 개발한 AI 모델을 여러 하드웨어 환경에 배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특정 벤더에 대한 종속성을 줄이고 인프라 구축 비용을 낮출 수 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인베스터 데이 행사에서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데이터센터와 엣지 환경 전반에 걸쳐 AI가 확산될 것이며 여러 공급업체의 기술이 결합된 분산형 아키텍처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는 개발자 친화적이면서 다양한 컴퓨팅 환경에서 동작하는 수평적 플랫폼에 있다"며 "모듈러 인수를 통해 고객이 AI를 어디서 어떻게 배치할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인수는 퀄컴이 이날 공개한 데이터센터 전략의 핵심 축 가운데 하나다. 퀄컴은 서버용 CPU '드래곤플라이 C1000', AI 추론 가속기 'AI250·AI300', 고속 네트워크 기술과 함께 모듈러를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 계층의 중심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퀄컴이 모듈러를 선택한 이유는 AI 산업이 성능 경쟁에서 효율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규모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단순한 연산 성능보다 전력 효율과 운영 비용이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퀄컴은 이러한 환경에서 하드웨어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서로 다른 CPU와 GPU, AI 가속기를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 계층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향후 데이터센터에는 인텔과 AMD의 CPU, 엔비디아와 AMD의 GPU, 각종 AI 가속기가 혼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특정 하드웨어가 아닌 다양한 플랫폼을 연결하는 소프트웨어가 중요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토니 피알리스 퀄컴 데이터센터 부문 총괄은 이를 두고 "다른 기업들이 자사 하드웨어를 보호하기 위한 해자를 구축하는 동안 퀄컴은 업계를 연결하는 다리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 래트너 모듈러 CEO는 "AI에는 다양한 하드웨어와 배포 환경을 아우를 수 있는 개방적이고 효율적인 소프트웨어 기반이 필요하다"며 "퀄컴과 함께 개발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하드웨어 간 이식성을 강화해 보다 개방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25 08:20권봉석 기자

스위스서도 나타난 AI 충격파…첫 직장 사다리 흔든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업무 현장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신입 직원 채용 시장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스위스에서는 AI 활용도가 높은 직군을 중심으로 신입 채용 공고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4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더넥스트웹에 따르면 스위스 채용 플랫폼 잡스닷컴은 최근 발표한 'AI 리포트 2026'에서 지난해 신입·주니어 직군 채용 공고 수가 생성형 AI 등장 이전인 2019~2022년 평균 대비 약 3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잡스닷컴, 잡업닷컴, 잡스카우트에 게재된 730만 건 채용 공고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진은 생성형 AI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인 2019~2022년을 기준선으로 삼아 이후 변화를 비교했다. 감소 폭은 AI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직군에서 두드러졌다. 보고서는 행정, 인사(HR), 금융, 마케팅, 구매, 영업, IT·통신 등 지식 기반 사무직을 'AI 노출 직군'으로 분류했다. 이들 분야에서는 신입 직군 비중이 AI 등장 이전보다 16% 감소한 반면 경력직 비중은 26% 증가했다. 기업들이 단순 문서 작성이나 데이터 입력, 기초 분석 등 기존에 신입사원이 담당하던 업무를 AI로 보완하거나 자동화하면서 채용 기준을 높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연구진은 AI가 채용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하지는 않았다. 경기 둔화와 기업들의 채용 보수화 등 다양한 요인이 함께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기업들이 과거 신입 직원이 담당하던 업무에 더 많은 경험을 요구하거나 해당 업무 자체를 AI 도구로 처리하고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 관측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유럽 연구에 따르면 현재 유럽연합(EU) 근로자의 약 30%가 업무에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문서 작성과 번역 같은 텍스트 중심 업무에서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직무 구조를 재설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AI가 가장 먼저 대체하는 업무가 신입 인력의 성장 과정과 직결된다는 점이다. 초안 작성, 자료 정리, 데이터 입력, 기초 분석 등은 사회초년생이 실무 감각과 판단력을 익히는 대표적인 업무로 꼽힌다. 보고서는 "신입 직무는 단순히 일자리가 아니라 직업적 판단력과 적응력을 배우는 과정"이라며 "그 역할이 AI로 대체될 경우 구직자들은 더 높은 수준의 역량을 갖춘 상태로 노동시장에 진입해야 하는 압박을 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모든 신입 직무가 감소하는 것은 아니다. 보고서는 AI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직군에서 감소 현상이 집중적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새로운 형태의 초급 직무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6.25 06:00안희정 기자

"전남광주 반도체 패키징, '유리급 기판'도 선택지"

김구성 강남대 교수가 전남·광주 지역의 반도체 유리기판 연구개발 방향에 대해 "'글래스 라이크 서브스트레이트'(glass like substrate:유리급 기판)가 좋은 선택지일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수년째 반도체 업계에서 관심사인 유리기판은 실리콘 인터포저를 유리 인터포저로 바꾸는 기술, 그리고 레진 코어를 유리 코어로 바꾸는 기술 등 크게 둘로 나뉜다. 아직 상용화되진 않았다. 김구성 교수는 24일 국립순천대에서 열린 '인공지능(AI) 반도체 패키징 기술 산업 포럼'에서 나온 '전남·광주 지역이 반도체 공급망 중에서도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 특히 유리기판 공정·소재 등에 집중하는 방향의 타당성'을 묻는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김 교수는 "반도체 유리기판은 여러 기술 중 한 분야이고, 유리기판이 향후 채용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며 "전략적으로 유리기판을 미는 이유가 TSMC에 대항하려는 목적이 크지만, 향후 정말 채용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례로, 유리기판을 잘 만들어서 반도체 패키징에 사용했는데 동작 중 불량이 나거나 깨졌을 때 기판 업체와 반도체 업체 중 누가 책임을 질 것인지 물어보면 아무도 답을 못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남·광주 지역이) 유리기판 자체만 보는 것보다, 유리 원천재료, '글래스 라이크 서브스트레이트'로 접근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반도체 유리기판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기판 대면적화에 따른 휨(warpage)을 유리 소재가 줄일 수 있다는 기대가 깔려 있다. 기판 대면적화를 지원하는 소재를 다양하게 연구해야 한다는 주문으로 보인다. 나정운 엔빅스 대표는 "유리 인터포저나 유리기판을 만드는 것이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다"며 "일부 기업이 (개발을 마쳤다고 발표하는 유리기판이) 과연 신뢰성, 경제성 갖춰서 최종 수요처인 칩렛 업체들이 채용할 것인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정운 대표는 "(유리기판) 연구개발 방향은 매력적이지만 기술 난도가 높고, 수요업체들이 아직 망설이는 것 같다"며 "왜 실리콘이 (반도체를) 지배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유리기판에 대해선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리기판, 유리 인터포저에 '올인'하겠다고 뛰어들면 곤란해질 수 있다는 김구성 교수 의견에 동감한다"고 덧붙였다. 김선재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은 기업과 연계한 소부장 과제를 강조했다. 김선재 연구위원은 "(소부장 과제는) 국가과제이냐, 지역과제이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소부장은 국가차원에서 기술 병목을 해소할 수 있느냐, 그렇다면 기업에서 요구하는 어떤 기술 병목을 해소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소부장 과제가) 기업이 필요한 기술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된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 산업 클러스터가 2300개가 넘는데, 대부분 그렇게 성공한 사례로 기억되지 않는다"며 "장비나 인프라를 먼저 구축하겠다고 계획하는 순간 (해당 과제는) 수요와 연계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인력양성에 대해 김 연구위원은 "우리나라에선 후공정(OSAT) 역량은 대부분 레거시 공정에 그치고, 해당 부분을 대기업 중심으로 퀀텀 점프하듯 기술역량을 키워왔다"며 "지역대학 입장에서 제조인력을 육성할 것이냐, 선단공정을 이끌 수 있는 인력을 육성할 것이냐는 다른 문제"라고 밝혔다. 이충민 KPCA(한국PCB&반도체패키징산업협회) 차장은 "많은 대학에 반도체 전공정 전문인력은 많은데, 후공정 전문가가 없다"며 "대학이 기업과 유기적 관계를 만들고 기업 전문가를 많이 초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충민 차장은 "인프라가 구축된 학교에서 실습을 많이 해본 학생일수록 기업이 원하는 인재에 가까워진다"고 말했다. 포럼 좌장인 조병록 국립순천대 교수가 "AI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변하는 환경에서 지역대학은 어떤 어드밴스드 패키징을 돌파구로 삼을 수 있겠느냐"고 질문하자, 김구성 교수는 "반도체 설계, 제조, 소부장 생태계 중 어느 분야에 강약점이 있는지 우선 확인하고 그 분야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답했다. 'AI 반도체 패키징 기술 산업 포럼'은 국립순천대 주관, KPCA 후원으로 열렸다. 이동희 국립순천대 부총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대기업의 전남·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검토 관련 질의에 "제2의 지방 반도체 클러스터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며 "조만간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2026.06.25 02:53이기종 기자

GSMA MWC26 상하이에서 시청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들의 페널티킥 축구 경기

상하이, 2026년 6월 24일 /PRNewswire/ --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MWC26 상하이 전시장에서 페널티킥 축구 경기를 펼치고 있다.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Shanghai New International Expo Centre)에서 개최되는 휴머노이드 로봇 축구 페널티킥 챌린지(Humanoid Robot Football Penalties Challenge)는 휴머노이드 로봇공학의 최신 돌파구를 선보이는 라이브 페널티킥 슛 아웃 경기이다. 이 경기는 모션 제어, 환경 인식, 자율적 의사결정, 네트워크 역량의 발전을 강조하며, 모바일 AI가 실험에서 실세계 적용으로 어떻게 이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역동적인 시각을 제공한다. 보조 영상 및 바이럴 영상 클립은 여기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GSMA는 MWC26 상하이 전시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축구 페널티킥 챌린지를 라이브 스트리밍하고 있으며, 라이브 스트리밍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MWC26 상하이의 모바일 AI 이노베이션 프런티어(Mobile AI Innovation Frontiers) 존에서 개최되는 축구 챌린지는 선도적인 로봇공학 팀과 업계 참가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연결성, 컴퓨팅, 지능형 시스템이 라이브 환경에서 융합되는 방법을 시연한다. 라이브 스트리밍은 글로벌 관객들에게 로봇들이 경쟁하고, 실시간 조건에 반응하며, 압박 속에서 성과를 발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청자들에게 휴머노이드 로봇 축구 페널티킥 챌린지는 구현형 AI의 진화를 직접 엿볼 수 있는 창으로, 연결성과 컴퓨팅의 발전이 점점 더 정교해지는 자율 시스템을 뒷받침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라이브 스트리밍은 6월 24일 개막식과 6월 25일 준결승 및 결승을 포함한 경기의 주요 순간들을 다룰 예정이다. 이 경기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IQ 에라(IQ Era)'를 주제로 진행되는 MWC26 상하이의 일환이다. 이 행사는 글로벌 모바일 및 기술 생태계를 한자리에 모아 모바일 AI, 5G-어드밴스드, 신흥 기술의 발전을 선보이며, 업계, 정책 입안자 및 혁신가들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행사 전반에 걸쳐 MWC26 상하이는 200명의 소트 리더 및 연사와 400개 이상의 전시업체, 후원사 및 파트너를 선보이며 성장하는 규모와 국제적 도달 범위를 반영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능이 연결된 시스템 전반에 걸쳐 점진적으로 내재되고 있는 방식을 강조하며, 모바일 네트워크가 부문 전반에 걸친 AI 기반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6.06.25 02:10글로벌뉴스

GSMA MWC26 상하이 개막… AI, 로봇공학, 드론이 꽉 찬 어젠다 주도

200명의 연사가 무대에 오르는 가운데 새로운 몰입형 존, 휴머노이드 로봇 축구 페널티 챌린지 및 첫 번째 GLOMO 어워즈 아시아 개최 상하이, 중국, 2026년 6월 23일 /PRNewswire/ -- 아시아 최대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연결성 행사인 MWC26 상하이(MWC26 Shanghai)가 6월 24일,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Shanghai New International Expo Centre, SNIEC)에서 공식 개막해 글로벌 모바일 생태계가 기념비적인 13번째 에디션을 위해 중국에 모였다. GSMA의 존 호프만(John Hoffman) 최고경영자와 시한 보 천(Sihan Bo Chen) 그레이터 차이나 책임자가 MWC 상하이 개막식을 주최했으며, 아너(HONOR)가 개발한 두 휴머노이드 로봇 비타 보이(Vita Boy)와 플래시(Flash)가 깜짝 등장했다. 올해 4월 베이징 이좡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 마라톤(Beijing Yizhuang Humanoid Robot Half Marathon) 우승자이자 인간 하프 마라톤 기록을 경신한 플래시는 비타 보이와 함께 무대에 올라 행사를 개막했다. 개막 기조연설에서 GSMA의 비벡 바드리나스(Vivek Badrinath) 사무총장은 휴머노이드 로봇공학, 저고도 경제, 자율주행 차량을 아시아 모바일 생태계에서 부상하는 가장 흥미로운 세 가지 프런티어로 강조하며 대륙의 지능적이고 연결된 미래를 이끄는 통신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GSMA의 비벡 바드리나스 사무총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의 핵심적인 사명은 사람과 기기를 연결하는 것이었다. 여전히 이는 필수적이지만 더 이상 이야기의 전부는 아니다. 오늘날 통신사들은 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경제 전반에 걸쳐 로봇, 드론, 연결된 차량 및 AI 솔루션을 구현하고 있다. 그들은 그 자체로 전략적 디지털 파트너가 되었다. 이번 주 MWC 상하이에서는 다음에 무엇이 올지, 아직 열리지 않은 새로운 서비스, 새로운 역량,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진정한 흥분이 있다." MWC 상하이는 휴머노이드 로봇 축구 페널티킥 챌린지(Humanoid Robot Football Penalties Challenge)를 갖춘 모바일 AI 이노베이션 프런티어(Mobile AI Innovation Frontiers) 존을 새롭게 선보인다. 킥오프는 6월 24일 오후 1시 30분 개막식과 함께 시작되며, 준결승과 결승은 6월 25일 오전 9시 30분에 진행된 후 로봇 축하 파티가 뒤따른다. 또한 미래의 성좌(Constellations of the Future), 포뮬러 E 쇼케이스(Formula E showcase), 첫 번째 GLOMO 어워즈 아시아(GLOMO Awards Asia)도 새롭게 마련됐다. 기존에 인기를 끌었던 4YFN과 GSMA 정책 리더스 포럼(GSMA Policy Leaders Forum)도 다시 돌아온다. GSMA의 존 호프만 최고경영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현재 이 지역 모바일 부문의 에너지와 혁신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하이 전시장에서 몰입감 넘치는 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AI 기반 기기, 무인 시스템 중 어느 것도 그 아래 연결성 인프라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우리는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며, 앞으로 3일은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GSMA 모바일 이코노미 차이나 2026(Mobile Economy China 2026) 보고서 읽기

2026.06.25 01:10글로벌뉴스

DXC, 획기적인 지식재산권 도용 사건에서 TCS로부터 2억 1356만 494.98달러 회수

연방대법원, TCS의 DXC 영업 비밀 고의적 도용을 확인한 판결 유지하며 IP 보호 및 고객 신뢰의 중요성 강화 애슈번, 버지니아, 2026년 6월 24일 /PRNewswire/ -- 선도적인 기업 기술 및 혁신 파트너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 NYSE: DXC)가 6월 23일, DXC 자회사 컴퓨터 사이언스 코퍼레이션(Computer Sciences Corporation, CSC)이 연루된 주요 영업 비밀 소송에서 타타 컨설팅 서비스(Tata Consultancy Services, TCS)로부터 2억 1356만 494.98달러를 회수했다고 발표했다. 연방대법원은 DXC에 유리하게 판결된 1억 6800만 달러의 손해배상 판결을 포함한 하급심 판결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이자가 누적되어 DXC가 2억 1356만 494.98달러를 회수하게 되었다. 미국 연방 제5순회 연방항소법원(U.S. Court of Appeals for the Fifth Circuit)은 이전에 TCS가 CSC의 영업 비밀을 고의적이고 악의적으로 도용했다는 판결을 지지하며, TCS의 행위가 의도적이었고 CSC의 권리를 의식적으로 무시한 것이라는 기록상의 충분한 증거를 확인했다. 이번 결과는 DXC의 지식재산권 시행 약속을 반영하며 공정한 경쟁, 법치주의, 혁신을 보호할 권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지식재산권 보호는 고객 솔루션을 보호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이끄는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보장하는 데 중요하다. DXC의 라울 페르난데스(Raul Fernandez)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신뢰는 모든 비즈니스 관계의 기반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AI 혁신의 시대에 신뢰는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TCS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미국 기업의 영업 비밀을 고의적으로 도용하는 도중 적발되는 것을 보는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다. 기술 혁신가들의 권리를 지지해 준 미국 법률 시스템에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DXC 소개 DXC 테크놀로지(NYSE: DXC)는 글로벌 기업과 공공 부문 조직에 소프트웨어,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기업 기술 및 혁신 파트너이다. DXC는 기하급수적인 변화의 시대에 고객들이 AI를 활용하여 성과를 달성하도록 돕는다. 관리형 인프라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산업별 소프트웨어 솔루션 분야의 깊은 전문성으로 DXC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조직들을 구동하는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을 운영하고, 현대화하며, 보호한다. 자세한 내용은 dx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처: 애슐리 후크-템플(Ashley Houk-Temple), 미디어 관계, DXC 테크놀로지, 이메일: ashley.houktemple@dxc.com

2026.06.25 00:10글로벌뉴스

"AI도 제로트러스트 대상...행위주체에 포함해야"

"기업망에 접근하는 모든 행위주체를 신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검증한다는 '제로트러스트'에서 말하는 행위주체에 AI 에이전트도 포함해야 합니다. 통제 대상 역시 기존에는 정적인 데이터였다면 이제는 피지컬 리소스, 외부 개체, 외부 툴, 나아가 다른 AI 에이전트까지 확장해야 합니다." 이석준 가천대 스마트보안학과 교수는 24일 한국정보보호학회가 개최한 '2026 공급망보안 워크숍'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날 '에이전틱 AI 시대의 공급망 보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에이전틱 AI 시대의 제로트러스트와 AI 자재명세서(AIBOM)의 방향성에 대해 제시했다. 그는 "제로트러스트와 공급망 보안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는 일이 있었다. 바로 2021년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이다"라며 "바이든 정부는 당시 행정명령을 통해 제로트러스트와 공급망 보안을 위해 '대담한 변화와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명시했다. 이후 미국 제로트러스트, 공급망 보안은 크게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에이전틱 AI 시대가 다가올수록 외부 공격과 관계 없이 AI의 자체판단으로 사용자에게 피해나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봤다. 그는 "AI에이전트는 명령을 받은 다음에는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여러 에이전트나 외부 툴을 이용해서 일종의 액션을 취한다"면서 "이 액션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제로트러스트를 새롭게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제로트러스트에서 말하는 최소 권한의 원칙을 최소 에이전트 원칙으로, 필요한 만큼만 자율성을 부여하고 인간이 AI 에이전트에 행하는 명령 자체가 안전한 것인지, 허용된 범위 이내인지 등을 지속적으로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교수는 "공급망 보안 측면에서도 AIBOM이 진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SBOM)은 코드나 라이브러리를 중요하게 여겨졌지만, 에이전틱 AI 시대에서는 AI가 무엇을 가지고 학습을 했는지가 중요한 이슈다. 이에 AI 에이전트의 자율적 판단·추론마다 동적 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AIBOM이 AI 에이전트 배포 이전에만 보장되는 점을 두고 있으며, 배포 이후 런타임 단계에서는 AIBOM이 보안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제로트러스트 관점에서 AIBOM 역시 런타임 환경에서의 보안 체계를 갖춰야 한다. AI가 실제로 무엇을 어떻게 호출하고 있느닞, 그 상대가 안전한지 지속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AI 에이전트가 다양한 외부 툴과 통신하면서 목표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즉 공급망 보안 관점의 AIBOM 발전 방향을 논의해야 할 때"라고 부연했다. "피지컬 AI 공급망 침해 시 '무기' 된다" 이날 워크숍 행사에서는 한근희 코어시큐리티 연구소장도 '피지컬 AI와 공급망 보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 소장은 "공급망 침해는 피지컬AI의 무기화와 직결된다"면서 "피지컬 AI 시대의 공급망 공격은 위협을 더욱 가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 소장은 "특히 피지컬 AI는 고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되는 체계인 만큼, 피지컬 AI 설계 전 과정에 걸쳐 검증 작업이 필요하다"면서 "피지컬AI를 둘렀나 공급망 어느 한 곳이라고 침해당하면 모든 신뢰가 무너진다. 이는 곧 피지컬AI의 오작동을 유발, 사용자의 안전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핵심 방어 전략으로 ▲AI의 양면성 인정 ▲국제 표준의 내재화 ▲회복력 중심의 프로세스 혁신 등을 주문했다. 한 소장은 "피지컬AI 개발 전반으로 보안을 전진 배치해야 한다"며 "초기 설계 단계부터 시큐어 바이 디자인·디폴트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26.06.24 22:58김기찬 기자

[카드뉴스] AI가 실수하면 누가 책임질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기업마다 AI 도입에 열심인데요, 정작 'AI가 사고를 치면 누가 책임지나?'라는 질문엔 준비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요. 최근 설문조사에서 무려 58%가 'AI 사고의 책임은 기업에게 있다'고 답했고, AI 토론 패널에서도 80%가 이에 동의했어요. 즉, 내 회사가 도입한 AI가 문제를 일으키면, 그 책임은 고스란히 기업이 져야 한다는 거예요. 그렇다면 어떤 문제가 가장 많이 생길까요? AI 관련 법적 분쟁 중 저작권 문제가 45%로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개인정보 이슈가 30%, 오작동·피해가 25%를 차지해요. AI 종류마다 위험도 달라서, 글쓰기 AI는 저작권 침해, 자율 AI는 무단 결제, 로봇 AI는 물리적 사고까지 이어질 수 있는데요. 공통점은 모두 기업 책임이라는 점이에요. AI 책임 규칙도 윤리 선언에서 출발해 법적 처벌까지 3단계에 걸쳐 점점 강해지고 있어서, 지금 당장 보험 가입·기록 관리·내부 규칙 마련이라는 3단계 대비가 필요해요. AI 도입보다 AI 책임 준비가 먼저라는 말, 꼭 기억해두세요! 더 자세한 내용은 카드뉴스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어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94b8c124.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6.24 22:10AMEET

DJI, 여름 할인 행사… 첫 로봇청소기 ROMO 최대 30%·Neo·Osmo 특별가

민간용 드론과 카메라 기술의 글로벌 기업 DJI가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할인 행사를 연다. 행사 기간은 7월 5일까지이며, DJI 공식 스토어를 비롯해 쿠팡·네이버 등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진행된다. 대상 제품군은 로봇청소기, 드론, 액션 카메라, 360도 카메라, 포켓 카메라, 스마트폰 짐벌, 무선 마이크까지 폭넓게 걸쳐 있어 여름철 여행·콘텐츠 촬영 수요를 겨냥했다. 이번 행사의 중심은 DJI의 첫 로봇청소기 'DJI ROMO' 시리즈다. 물탱크 버전인 ROMO P, ROMO S, ROMO A 전 모델에 최대 30% 할인이 적용된다. 대표 모델 ROMO P는 1,940,000원에서 1,358,000원으로 내렸다(6월 1일~6월 30일). ROMO는 DJI가 드론·카메라에서 쌓은 매핑과 자율주행 기술을 가정용 로봇청소기로 확장한 첫 제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함께 DJI Neo, Osmo 360, Osmo Pocket 3, Osmo Action 5 Pro 등 주력 제품도 특별가로 만나볼 수 있다. 영상 크리에이터를 겨냥한 카메라 제품군도 대거 포함됐다. 360도 카메라 Osmo 360 스탠더드 콤보는 646,000원에서 522,000원으로 최대 25% 할인되고, 포켓 짐벌 카메라 Osmo Pocket 3는 588,000원에서 529,000원으로 약 10% 내린 가격에 제공된다. 액션 카메라 Osmo Action 5 Pro 어드벤처 콤보도 593,000원에서 539,000원으로 약 9% 할인된다. 드론 라인업에서는 입문형 드론 DJI Neo 단품이 207,000원에서 174,000원으로 최대 18%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스마트폰 짐벌 Osmo Mobile 8 고급 추적 콤보는 149,000원에서 141,000원으로 약 12% 내렸다. 이 밖에 DJI Mic 3 시리즈, DJI Neo 플라이 모어 콤보 등도 프로모션에 포함된다. 여름 프로모션은 제품별로 순차 진행되고 있으며, 제품과 판매 채널에 따라 할인율과 기간이 다르다. 같은 제품이라도 어느 채널에서 구매하느냐에 따라 적용 혜택이 달라질 수 있다. 모델별 적용가와 기간은 DJI 공식 스토어와 각 판매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DJI는 2006년부터 민간용 드론의 혁신을 주도해 온 기업으로, 비행을 처음 접하는 일반 사용자부터 전문가까지를 아우르는 제품을 선보여 왔다. 농업, 공공 안전, 측량·매핑, 인프라 점검 등으로 영역을 넓혀 왔으며, 최근에는 로봇청소기 ROMO로 가정용 시장까지 발을 들였다. 자세한 내용은 DJI 공식 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DJI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6.24 22:10AI 에디터

니어스랩,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예비심사 승인

드론 기업 니어스랩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니어스랩은 증권신고서 제출, 공모주 수요예측, 일반 청약 등 기업공개(IPO) 절차를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회사는 2000억원 이상 몸값을 목표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8월 160억원 규모 시리즈D2 라운드 투자유치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 1300억원보다 50% 이상 높은 수치다. 공모 예정 주식 수는 91만주, 상장 예정 주식 수는 577만주다. 니어스랩은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입성을 추진 중이다. 니어스랩 관계자는 "앞서 전문기관 기술성 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상장이 성공하면 국내 드론 기업 중 최초로 코스닥에 입성한다"고 말했다. 이번 심사에서 한국거래소가 지난 1월 신설한 '맞춤형 기술특례상장' 가이드라인이 적용됐다. 인공지능(AI) 기업의 경우 ▲AI 반도체 ▲AI 모델·앱 ▲피지컬 AI 등으로 구분해 각 분야에 필요한 경쟁력 보유 여부를 평가한다. 회사 관계자는 "니어스랩은 피지컬 AI 기업 평가 기준을 충족해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며 "피지컬 AI를 적용한 자율비행 기술성과 풍력발전 점검 분야에서 사업화 성과를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니어스랩은 AI를 탑재한 드론을 통해 풍력발전기 안전점검 사업을 시작으로, 2024년 방위산업에 진출하며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니어스랩은 풍력발전 안전점검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대드론 하드킬 솔루션 카이든(KAiDEN)과 군집 자폭 드론 자이든(XAiDEN)을 개발했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연내 IPO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글로벌 드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6.06.24 21:46진운용 기자

금보원-인터넷은행 3사, 보이스피싱 탐지 AI 개발 7월 적용

금융보안원(원장 박상원)이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와 연합학습 기법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 AI 공동모델'을 개발했다. 연합학습은 원본 학습데이터를 외부에 공유하지 않고, 기관별로 학습된 AI 모델(가중치)만 공유·병합, 개별 기관의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공동으로 활용가능한 고성능 AI를 만드는 차세대 협업 기술이다. 금보원은 보이스피싱 탐지를 위해 직접 AI 모델을 개발·운영해 온 인터넷은행 3사의 현장 경험과 원에서 연구및 개발한 연합학습 알고리즘을 더해 설계했다. 공동모델을 활용할 경우 각 은행이 보유한 사기탐지 역량이 다른 은행으로 상호 전파, 개별 은행에서 기존에 탐지하지 못하던 사기 거래를 탐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공동 모델 활용 시 각 은행 개별 모델이 탐지하지 못한 사기거래를 탐지한 사례가 다수 확인됐고, 공동 모델의 탐지 정밀도(모델이 사기라고 판단한 것 중에서 실제로 사기인 것의 비율)가 개별 모델 대비 최대 205%까지 향상된 걸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동모델 개발을 수행하며 축적한 기술적 성과는 세계 최고 권위 AI 국제학회인 CIKM(25.11월)와 NeurIPS(25.12월)에 연이어 발표 및 채택, 대한민국 금융 AI 기술의 위상을 세계적으로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공동모델은 7월부터 인터넷은행 3사의 실제 현장에 적용, 각 은행의 자사 AI 모델 및 FDS 시스템 등과 병행 활용될 계획이다. 현재 시중은행과 카드사 등 거래 데이터 형태가 유사한 금융업권별 공동모델도 추진 중이며, 금융권 전반으로 공동모델 활용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4분기에는 금융보안원 전기통신금융사기 정보공유·분석 AI 플랫폼(ASAP)에 탑재, 제2금융권 등 중소형 금융사의 사기 탐지 역량 제고를 지원할 예정이다. 금융보안원 박상원 원장은 "지능화·조직화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사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 금융권 전체가 상생 기반의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보이스피싱 공동모델 개발 뿐 아니라 AI를 활용한 ASAP 플랫폼 보이스피싱 관련 데이터 분석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선제적, 예방적 탐지에 필요한 인사이트와 시나리오를 발굴 및 제공함으로써 금융소비자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2026.06.24 20:47방은주 기자

S2W, 일본법인 개소식..."글로벌 성장 핵심 축"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23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현지법인 출범을 공식화하는 기자간담회와 개소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서상덕 S2W 대표와 박근태 S2W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재기 S2W 최고제품책임자(CPO) 등 본사 경영진과 미요시 헤이타 S2W 일본법인장이 참석, 발표자로 나서 자사의 기술력과 제품 라인업, 일본 사업 전략 등을 소개했다. 서 대표는 “일본에선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에 대한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는 동시에 사이버위협 대응 체계 고도화가 국가적 당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S2W 입장에서는 전략적 가치와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시장”이라며 “사이버안보, 정보보안, AX 등 우리회사 주력 영역 전반에 대한 현지 수요 역시 견조하게 증가, 아시아 사업 확장 거점으로 의미가 깊은 나라"라고 일본법인 설립 취지를 밝혔다. 이어 정보기술(IT) 업계에서 20년 이상 사업개발, 해외 사업, 한국·일본 기업의 크로스보더(Cross-border) 진출 컨설팅 등을 수행해온 미요시 법인장이 법인 운영 계획과 고객 지원 체계, 신규 고객 유치 및 파트너십 확장을 위한 단계적 로드맵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공급망 침투 실태와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CTI) 기반의 예방형 보안(TPRM)'에 대한 김 CPO의 주제 발표 및 'AI 기반 도메인 특화 데이터 인텔리전스의 지향점'에 관한 박 CTO의 기술 세션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S2W는 지난 3월 일본 정부기관과 기존 대비 3.5배 이상 규모의 증액 재계약을 체결하며 진입장벽이 높고 검증 과정이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 제품성과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향후 일본법인을 중심으로 고객밀착형 기술 지원 시스템을 확립하고 현지 파트너들과 협업을 강화, 공공과 민간 시장을 동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미요시 법인장은 “지난 7년여간 글로벌 무대에서 폭넓은 기술 스펙트럼을 입증해온 S2W의 일본 비즈니스 확장에 동참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현지 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핵심 시장인 일본에 빠르게 연착륙하며 산업 내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일본 시장의 산업별 요구와 고객 과제를 면밀히 파악해 제품·서비스 고도화 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이를 토대로 일본법인을 S2W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축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4 20:30방은주 기자

아이파킹, 강남구 AI 무인 노상주차 실증 완료…공영주차장 확산 나선다

NHN(대표 정우진) 계열사인 주차 솔루션 기업 아이파킹(대표 하태년)이 서울 강남구도시관리공단과 함께 추진한 차세대 AI 무인 노상주차 시스템 실증 사업을 마무리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차단기가 없는 노상주차장 환경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차량 점유 상태를 실시간으로 판단하는 기술을 검증하면서 공영주차장 디지털 전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아이파킹은 강남구도시관리공단과 공동으로 추진한 '차세대 AI 무인 노상주차 시스템'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강남구 공영 노상주차장에 설치된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개선하고 AI 기반 무인 운영 모델을 검증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공기관의 행정 혁신 수요와 민간 기업의 기술 투자가 결합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노상주차장은 차단기가 없는 구조 특성상 카메라만으로 주차 차량과 통과 차량을 구분하고 주차면 점유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야 한다. 이 때문에 차량 인식 오류와 오과금 문제가 발생하기 쉬워 완전 무인화가 어려운 영역으로 꼽혀왔다. 기존 시스템 역시 주차면 옆을 지나가는 차량을 주차 차량으로 잘못 인식하거나 앞 차량 출차 직후 뒤 차량이 진입할 경우 점유 상태를 정확히 판단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해 운영 인력이 수작업으로 보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이파킹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상주차장 환경에 특화된 AI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차량 객체 검출과 번호 인식, 주차요금 정산까지 관리자의 개입 없이 운영할 수 있는 통합 무인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핵심 기술로는 차량 윤곽을 픽셀 단위로 분석하는 '세그멘테이션 AI', 카메라 내부에서 실시간 연산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 차량 번호 인식과 외형 분석을 결합한 '동일 차량 판별 AI', 영상 품질 이상을 자동 감지하는 '영상 자가진단 AI' 등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악천후나 혼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차량 점유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판단하고 오과금과 미과금 발생 가능성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또한 OTA(무선 업데이트) 방식을 지원해 성능 개선과 보안 패치를 원격으로 적용할 수 있으며, 실시간 차량 정보 조회와 입·출차 관리, 이용 통계 확인이 가능한 전용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도 함께 제공한다. 아이파킹과 강남구도시관리공단은 현재 실제 요금 부과 체계를 적용한 운영 단계에 돌입했으며,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아이파킹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 공영주차장과 도심 노상주차장으로 시스템 도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태년 아이파킹 대표는 "이번 실증은 관리자 개입 없이도 운영 데이터의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것이 핵심 목표였다"며 "혼잡한 도심 환경에서 이를 성공적으로 입증한 만큼 공공과 민간 주차장 모두에서 AI 기반 무인주차 운영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4 20:21안희정 기자

"문자 발송 단계서 악성 URL 차단"...아톤, SaaS 'BUF' 선봬

아톤(대표 우길수)이 문자 발송 단계에서 악성 URL과 스팸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탐지·차단하는 SaaS형 보안 솔루션 'BUF(Bad URL Farm)'를 통해 전송자격인증 대응에 본격 나선다. 올 4월 시행한 '전송자격인증 제도'로 악성문자 사전 차단 체계 구축이 의무화, 문자 발송 사업자의 인증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앞서 정부는 4월 28일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과 '전송자격인증기준 등에 관한 고시'를 시행하며 대량 문자 전송 사업자에 대한 규제 체계를 개편했다. 이에 따라 부가통신역무 제공시스템을 갖춘 문자중계사와 문자재판매사는 전송자격인증을 받아야 사업을 영위할 수 있으며, 인증 기준에는 문자에 포함된 금칙어와 악성 URL 등 위험 요소를 자동으로 탐지·차단하는 '악성문자 사전 차단 체계 운영'이 포함됐다. 기존 사업자도 경과 규정에 따라 6개월 안에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번 제도는 악성 문자가 이용자에게 도달한 뒤 신고로 대응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문자 유통 단계에서 위험 요소를 먼저 걸러내는 구조로 전환함을 의미한다. 문자 발송 사업자 역할도 단순 중계에서 발송 내용을 점검하는 '보안 게이트키퍼'로 바뀐다. BUF는 문자와 SNS 메시지에 포함된 단어를 분석·스코어링해 도박·불법투자 등 금칙어와 스팸을 분류하는 동시에, 피싱·스미싱에 악용되는 악성 URL의 위험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정한다. 금칙어 필터링과 악성 URL 탐지를 하나의 API로 통합 제공, 사업자가 두 체계를 각각 구축하지 않고도 발송 전 단계에서 위험 문자를 원스톱으로 걸러낼 수 있게 했다. 데이터 신뢰성도 강점이다. BUF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제공하는 악성 URL 정보에 글로벌 데이터 공급사와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등 복수 출처의 데이터를 결합해 탐지 범위를 넓혔고, KISA의 스팸 데이터를 학습해 금칙어·스팸 키워드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여기에 자체 데이터 검증센터를 운영해 정상 문자가 악성으로 잘못 분류되는 과잉 탐지를 최소화, 고객사 문자가 불필요하게 차단되지 않도록 정확도를 확보했다. BUF는 24시간 365일 무중단으로 운영되며, 사업자는 API 연동만으로 탐지·차단 결과를 받고 관리자 화면에서 발송인·일자별 이용 내역과 상세 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다. 아톤은 PASS(패스), 농협중앙회 등에 공급하며 대규모 이용자 기반에서 검증한 악성 URL·스팸 탐지 기술(디펜더스, DefendUs)을 문자 발송 사업자용 SaaS인 BUF로 제품화했다. 이용자 단말에서 작동하던 탐지 역량을 문자가 출발하는 발송단까지 넓히면서, 아톤은 피싱·스미싱을 양방향에서 차단하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아톤은 향후 AI·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사칭 메시지 탐지와 악성·원격제어 앱 탐지까지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길수 아톤 대표는 "이번 제도로 문자 발송 사업자의 역할이 보안 게이트키퍼로 강화되면서, 발송 단계의 사전차단 역량을 갖춘 사업자 중심으로 시장이 빠르게 재편될 것"이라며 "피싱·스미싱이 문자에서 메신저와 SNS로 확산되는 만큼, SNS까지 포괄하는 BUF에 인증 솔루션을 더해 문자 발송 사업자가 강화된 규제에 빈틈없이 대응하고 이용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ISA에 따르면 2024년 스미싱 탐지 건수는 약 220만건으로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2025년에는 피싱범죄 피해액도 경찰청 집계 기준 1조원을 넘는 수준으로 확대됐다. 정부는 이에 대응해 대량문자 사업자에게 악성문자 사전차단을 의무화하고, 불법스팸 전송 및 방지 의무 위반 사업자에 대해 과징금과 부당이익 몰수·추징을 가능하게 했다.

2026.06.24 20:09방은주 기자

인섹시큐리티, 옵스왓 '제로 트러스트 파일 보안 세미나' 성료

디지털포렌식 악성코드 및 침해사고 분석 대응 전문기업 인섹시큐리티(대표 김종광)이 서울 독산동 인섹시큐리티 교육센터에서 개최한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옵스왓(OPSWAT)의 '제로 트러스트 기반 파일 보안 세미나'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세미나에는 기업 및 공공기관 정보보호 책임자(CISO), 보안 관리자, 보안관제센터(SOC) 운영자 및 보안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파일(File) 기반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최신 보안 전략과 실제 구축 사례를 공유했다. 최근 랜섬웨어와 공급망 공격(Supply Chain Attack), 이메일 기반 악성코드, USB 및 이동식 저장매체를 통한 악성코드 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생성형 AI 기술 발전으로 공격자들이 악성코드 제작과 피싱 공격을 더욱 빠르고 정교하게 수행하면서 기존 보안 체계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워지고 있다. 인섹시큐리티는 이날 세미나에서 AI기반 공격 자동화와 악성코드 제작이 확산하면서 취약점 공개 후 실제 공격까지 걸리는 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있다. AI를 활용한 피싱 및 사회공학적 공격 또한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이에, 기존 탐지 중심 보안 체계를 넘어 공격이 내부로 유입되기 전에 차단하는 예방 중심(Prevention-First) 보안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Zero Trust Architecture) 가이드라인인 NIST SP 800-207과 미국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보안국(CISA)의 제로 트러스트 성숙도 모델(Zero Trust Maturity Model)을 기반으로 파일 자체를 신뢰하지 않는 'Trust No File'과 단말을 신뢰하지 않는 'Trust No Device' 전략이 소개됐다. 특히 이메일 첨부파일, 웹 다운로드, 파일 공유 시스템, USB 및 이동식 저장매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유입되는 파일을 기본적으로 검증 대상으로 간주하고, 다계층 보안 검증(Multi-Layer Security Validation)을 거쳐 안전성을 확보하는 최신 파일 보안 아키텍처가 소개됐다. 인섹시큐리티는 제로데이(Zero-Day) 공격과 공급망 공격이 증가하는 환경에서 알려진 위협 뿐 아니라 알려지지 않은 위협까지 차단할 수 있는 제로 트러스트 기반 파일 보안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옵스왓의 '메타디펜더(MetaDefender)' 플랫폼은 파일 유입 단계에서부터 검증·무해화·분석·통제를 수행하는 예방 중심(Prevention-First)의 제로 트러스트 파일 보안 플랫폼이다. 멀티 안티바이러스 기반 악성코드 검사, 콘텐츠 무해화 및 재구성(CDR), AI 기반 샌드박스 분석, 파일 기반 취약점 분석(FBVA), 선제적 데이터 유출 방지(DLP), 이동식 저장매체 보안 및 안전한 파일 전송(MFT)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인섹시큐리티 김종광 대표는 “AI 기술 발전으로 공격자들은 더욱 빠르고 정교하게 악성 파일을 제작하고 있으며, 파일은 여전히 랜섬웨어와 공급망 공격의 가장 효과적인 침투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파일을 기본적으로 신뢰하지 않는 제로 트러스트 관점에서 멀티 AV, CDR, AI 기반 샌드박스, 데이터 보호 기술을 결합한 예방 중심 보안 체계 구축이 필수"라고 밝혔다.

2026.06.24 20:00방은주 기자

수산아이앤티 '디바이스 인증 서비스' ISO/IEC 27001' 인증 획득

수산아이앤티(대표 정은아)가 국내 주요 통신사에 공급 중인 '디바이스 인증 서비스(공유 단말접속 관리 서비스)'가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IEC 27001' 인증을 획득했다. 'ISO/IEC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 제정한 정보보호경영시스템(ISMS) 국제 표준이다. 정보보호 정책, 위험관리, 접근통제, 보안 운영, 사고 대응 등 조직의 정보보호 관리체계 전반에 대해 엄격한 심사와 검증 절차를 거쳐 인증을 부여한다. 24일 회사에 따르면, 수산아이앤티의 '디바이스 인증 서비스'는 공용 PC 및 공유 단말 사용 환경에서 단말기 인증과 접속 이력을 바탕으로 쾌적한 초고속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별도 에이전트 설치 없이 인터넷 회선당 접속 단말을 식별 및 트래픽을 제어할 수 있는 자체 대용량 트래픽 분석 기술과 서비스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디바이스 인증 서비스 분야에서 관련 특허를 포함한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를지속해오고 있는 수산아이앤티는 해당 서비스를 국내 주요 통신사(KT, 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에 20년 이상 공급하며 시장에서 서비스 안정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인증을 통해 디바이스 인증 서비스의 정보보호 관리체계와 운영 역량이 국제 기준에 부합함을 검증받았다. 정은아 수산아이앤티 대표는 "인터넷 이용 환경이 다양해지면서 공유 단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지속 강화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산아이앤티는 SSL 가시성 솔루션 'ePrism SSL VA'와 유해사이트 차단 솔루션 'eWalker SWG'를 비롯해 ▲생성형 AI 보안 게이트웨이 솔루션 'eSafe AI' ▲국가 망보안체계(N2SF)에 최적화한 업무용 SaaS 이용 보안 통제 솔루션 'eWalker SSG' ▲악성메일모의훈련 서비스 '제로피쉬' 등을 공급하며 AI 활용 확산에 따라 증가하는 정보유출 및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 보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2026.06.24 19:17방은주 기자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제주서 글로벌 사이버보안 학술대회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정보보호대학원(원장 정익래)이 25일부터 이틀간 제주에서 국제 학술대회 'KU-ICCSP 2026'을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사이버보안 위협과 개인정보 침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AI 시대의 사이버 위협과 대응 전략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구현 ▲개인정보보호와 데이터 거버넌스 ▲디지털 신뢰 생태계와 국제 협력 등 네 가지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세션에는 국내외 저명한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유럽연합(EU)을 비롯해 독일·르완다·싱가포르·에스토니아 주한대사들이 참석해 글로벌 데이터 프라이버시 규제와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또한 캐나다 라발대·몬트리올대·퀘벡대, 일본 교토대, 스위스 취리히대 등 해외 유수 대학 교수진이 AI 안전성과 회복력 강화를 위한 법·제도적 대안을 제시한다.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과 글로벌 AI 평가 비영리단체 'Z-Inspection' 관계자들도 참석해 AI 신뢰성 확보와 기술적 대응 방안을 공유한다. 정익래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장은 “AI 거버넌스와 사이버안보가 글로벌 핵심 현안으로 부상한 가운데, 각국 대사와 세계적 연구자, 정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외교·법·기술을 아우르는 통찰을 공유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미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4 18:43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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