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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천억 규모 AI 공공SW 발주…중소·중견 생태계 조성 박차

정부가 인공지능(AI) 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주하며, 중소·중견 IT기업의 성장 기회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기술을 행정·교육·산업 전반에 확산시키는 동시에, 민간의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발주 물량이 늘어난 만큼 경쟁 미달이나 참여 저조로 인한 유찰 비율이 절반을 넘어서면서 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3일 클라이원트는 공공 AI 사업 관련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정부가 최근 추진한 AI 관련 공공SW 사업 규모가 약 2천3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SW AI사업 1천건 이상 전방위 생태계 지원 관련 사업은 1천 건 이상으로 추산되며 전국 400여 개 기관이 참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발주는 정부가 디지털전환(DX)과 AI 확산을 국가 차원의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사업 참가 조직으로는 서울대·부산대·KAIST·한양대·충남대 등 주요 대학 산학협력단이 대거 포함됐으며, LG CNS, KT, 다비오, 쿠도커뮤니케이션, 티씨브이,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 등 민간 IT기업도 적극 참여했다. 대학들은 AI 모델 개발과 데이터 구축, 공공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등에 참여했고, 민간기업은 AI 플랫폼, 클라우드 인프라, 데이터 허브 구축 등 실증 중심 사업을 맡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주요 부처는 AI 학습데이터 구축, 공공 AI 서비스 실증, AI 기반 행정 혁신 과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공공기관의 AI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데이터센터 고도화, AI 모델 경진대회, AI 서비스 시범사업 등도 연계 발주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사업 구조가 단순 연구개발을 넘어, 정부가 AI 산업 기반을 직접 확장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실제 LG CNS, KT, AWS코리아 등 대형 기업이 클라우드·AI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하면서 공공기관의 AI 인프라 환경이 빠르게 민간 기술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다. 유찰률 50% 넘어…"제도적 보완 시급" 하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발주 확대에도 불구하고 유찰 비율이 50%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분석 결과, 총 1천 건에 가까운 발주 중 약 절반이 경쟁 부족 또는 참여 미달로 재입찰 처리됐다. 이는 공공SW 발주가 빠르게 증가했지만, 중소 IT기업과 연구기관의 인력·자금 여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인공지능·클라우드·데이터 분석 분야는 고급 기술 인력 확보가 필수적임에도, 단기 과제 중심의 발주 구조가 지속되면서 참여 기업들이 투자 대비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대학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프로젝트 단위로 빠르게 진행되는 발주가 늘었지만, 예산 규모에 비해 기간이 짧고 인건비 기준이 낮아 인력 투입이 어렵다"며 "결국 기술 수준이 높은 기업과 기관만 반복적으로 수주하게 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AI 공공SW 사업을 활성화하려면 단순한 과제 발주 확대를 넘어, 발주 절차의 효율화와 참여 저변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AI 사업 특성상 기술 개발과 데이터 품질 확보에 장기간이 소요되는데, 현행 제도는 단기 용역 중심으로 설계돼 안정적인 연구·개발 구조를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일부 기관은 입찰 참여 조건이 과도하게 제한돼 신규 기업 진입이 어렵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한 SW업계 관계자는 "AI 분야는 스타트업과 연구기관의 혁신 기술이 빠르게 등장하지만, 공공 조달 제도는 여전히 과거 시스템 중심"이라며 "유찰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평가 방식과 계약 구조를 유연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11.03 12:11남혁우 기자

2030이공계 인력 70% 해외가고파…"정부, 소득세 감면 등 과감히 지원해야"

국내 이공계(바이오·수학물리·정보통신기술(ICT)·기타공학) 인재의 해외 유출이 사회 문제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경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공계 인력을 국내에 머물게 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제언했다. 3일 한국은행 BOK이슈노트 '이공계 인력의 해외 유출 결정요인과 정책적 대응방향'을 통해 우리나라의 이공계 인력들의 해외 순유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세부 전공별로는 2015년 이후 바이오·ICT분야에서 진행됐으며, 미국으로 많이 떠나고 있다. 미국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이공계 박사 인력 규모는 2010년 9천명에서 2021년 1만8천명으로 추정된다. 국내 이공계 주요 5개 대학(서울대·카이스트·포스텍·연세대·고려대) 출신 인력이 전체 이공계 해외 순유출 인력의 47.5%로 추산됐다. 이 같은 유출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은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협조를 받아 국내외 이공계 인력 2천7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국내 근무 인력의 42.9%가 향후 3년 내 해외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20~30대의 경우 그 비중이 70%에 달했다. 해외 이직을 고려하는 이유로는 연봉 수준 등 금전적 불만족(66.7%)이라는 답변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전기전자·반도체, 자동차·모빌리티 분야는 국내 평균 연봉이 높은 편임에도 석·박사급 급인력들은 기업 성과에 비해 보상이 충분하지 않다고 인식했다. 이 뒤를 ▲연구 생태계·네트워크(61.1%) ▲경력기회 보장(48.8%) 등과 같은 비금전적 요인이 이었다. 응답자들의 답변을 토대로 한은이 분석한 결과, 연봉, 연구 생태계·네트워크나 근무여건이 응답자들의 답변에서 한 단계 개선된다고 하면 해외 이직 확률이 4.0%p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석사급 인력에서는 승진 기회와 연구 환경이 해외 이직 의향을 낮추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박사급 인력은 고용안정성과 자녀교육 요인의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은 최준 조사국 거시분석팀 과장은 "해외의 경우 경력 초반에는 우리나라와 큰 연봉 차이가 나지만 이후에는 연봉 증가가 높지 않다. 성과 중심으로 연봉을 지급하기 때문"이라며 "성과 중심 연봉 체계가 젊은 층들의 해외 선호를 높이는 요인으로 판단되지만, 연구 생태계·네트워크 등에 대한 응답 비중을 봤을때 금전적 요인만 바라봐선 안된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국내 이공계 인재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성과 체계를 개선하고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이 함께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과장은 "국내 석·박사급 인력들은 일정 기간 소득세 감면과 같은 과감한 세제 혜택 등도 고려할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는데, 그만큼 정부의 강력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중국의 경우 '원사제도'를 통해 과학기술 분야서 최고 권위를 지닌 인재에게 높은 수준의 금전적 보상과 연구비를 우선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석사급 연구 인력들이 국내에서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예측 가능한 경력 트랙 정비와 동시에 중장년층 연구 인력들도 국내에 들어와서 다시 일할 수 있는 겸임 체제나 정년 연장 등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우주항공, 방위산업 등 안보상 전략기술 분야에 대해서도 정부가 민간 기업과 함께해 기술을 혁신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5.11.03 12:00손희연 기자

정재헌 CEO "SKT, 국가대표 AI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3일 “AI 강국 도약에 기여하는 국가대표 AI 사업자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SK텔레콤의 새로운 수장으로 발탁된 정재헌 CEO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K AI서밋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AI 대전환 시대의 한가운데서 국가를 대표하는 AI 기업의 CEO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사장은 “(SK텔레콤 CEO로서) 오늘부터 제 업무가 시작된다. 이 스피치가 저의 첫 업무”라며 “AI 혁신을 논의하는 이 중요한 자리에서 처음 인사드리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는 기쁘고 또 영광스럽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SK텔레콤이 그동안 AI 시장에서 이뤄낸 성과와 과제를 중심으로 발표를 이어갔다. AI 인프라 성장 발판 마련 정 사장은 먼저 “AI 시대의 강국을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 역시 AI 고속도로 구축을 선언했다. 과감한 예산 투입으로 AI 인프라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SK텔레콤의 AI 인프라 전략은 이러한 국가 경쟁력의 핵심 축과 맞닿아 있다”고 짚었다. 대표적인 AI 인프라 성과로 ▲국내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유치 ▲국내 최초, 최대 고성능 GPU 클러스터 구축 ▲에이닷 서비스의 확장 등을 꼽았다. 정 사장은 “지난 6월 아마존과 공동으로 약 7조 원을 투자해 울산에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역사적인 계약을 체결했다”며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대한민국이 AI 인프라 경쟁에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신 GPU 칩 1천여 장을 가산에 국내 최초, 최대의 고성능 GPU 클러스터를 구축했다”며 “SK텔레콤의 고유 역량과 파트너십을 결집한 결과로, 이는 현재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에이닷은 가입자와 월 이용자가 1천만 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업무용 AI인 에이닷 비즈는 연내에 약 8만 명에게 AI 업무 파트너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서울-울산-서남권 있는 전국 AI 인프라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AI 인프라의 향후 전략으로 인프라 확대, 애플리케이션 사업, 데이터센터 솔루션 확보 등을 제시했다. 정 사장은 “울산 AI DC를 확장하고 서남권 AI DC를 신설해 국내 기반을 단단히 다진 후에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도록 하겠다”며 “통신사의 강점을 살려서 엣지 AI 영역까지 인프라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월 오픈AI와 국내 서남권의 AI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며 “오픈AI와는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기술, 정책, 산업을 함께 하는 협력체계를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즉, 서울의 GPU 클러스터와 아마존과 협력한 울산 AIDC, 오픈AI와 협력한 서남권 AIDC로 전국에 AI 인프라를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AI인프라 사업 글로벌 진출...엣지AI 집중 개발 특히 “SK텔레콤은 그룹의 글로벌 사업과 연계하여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SK이노베이션과 함께 베트남에서 에너지와 IT의 복합단지 전략에 기반한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또 “AI 서비스가 늘면서 통신사의 네트워크 인프라가 재조명을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전국망을 활용하는 엣지AI 개념을 새롭게 제시했다”며 “하이퍼스케일러의 데이터센터나 온디바이스AI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초저지연 저비용 수요 분야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엣지AI는 아마존과 힘을 모으고, 엔비디아와는 AI-RAN 공동연구를 이어간다. 제조 전용 AI클라우드 구축...DC 솔루션 본격 사업화 제조AI에도 힘을 쏟는다. 정 사장은 “제조 AI 전용의 디지털트윈 솔루션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지금 진행하고 있습”며 “엔비디아와 함께 RTX프로 GPU 2000대를 기반으로 제조 AI에 특화된 클라우드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는 제조의 혁신을 위해 기업 내부의 자체 클라우드를 구축한 아시아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 클라우드는 SK하이닉스 등 제조회사의 AI 전환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AI인프라 사업 가운데 데이터센터 솔루션 확장을 두고 심혈을 기울이는 영역이라며 강조하기도 했다. 정 사장은 “AI 수요의 폭증은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 확보의 문제, 천문학적으로 드는 구축 비용의 문제를 낳았다”며 “인프라 사업의 핵심 경쟁력은 비용의 효율성과 구축의 신속성에 달려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SK텔레콤은 이에 대응할 수 있는 AI DC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예를 들어 In-rack과 에너지 솔루션 등은 그룹 멤버사와 협력하여 구현을 하고 있고 또 Out-rack이나 서브클러스팅 솔루션 등은 저희가 직접 개발하면서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랙의 기술 협력 파트너로는 슈나이더, 아웃랙 파트너는 펭귄솔루션, 하드웨어는 슈퍼마이크로 등을 소개했다. 정 사장은 “이를 통해 설계에서 시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AI DC 솔루션 공급자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3 11:36박수형 기자

스타 플러스 레전드의 투자로 갤럭시의 한국 주식 상장에 필요한 자본 구조 완성

홍콩 2025년 11월 3일 /PRNewswire/ -- AI 엔터테인먼트 기술 분야의 선구자인 갤럭시코퍼레이션(Galaxy Corporation)이 2025년 상반기에 1260억 원의 매출과 13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시장 흐름을 역행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2024년 전체 매출 대비 두 배나 증가한 수치이자, 적자에서 흑자로 국면이 전환된 중대한 시점이기도 하다. 이처럼 괄목할 만한 성과는 한국거래소(KRX)에서 운영하는 2026년 코스닥(KOSDAQ) 주식 시장에 상장할 준비를 하던 이 회사의 자신감이 크게 상승하는 호재로 작용했다. 현재 갤럭시의 기업 가치는 1조 원으로 급등했다. 스토리지 산업의 거대 기업 ADATA 테크놀로지와 홍콩증시에 상장된 '저우제룡 컨셉주' 스타 플러스 레전드 홀딩스 리미티드는 2025년, 펀드를 통해 갤럭시에 총 5천만 달러를 공동 투자하며 주요 전략적 투자자로 합류했음을 잇달아 공개했습니다. 스타 플러스 레전드는 지식재산권 개발 및 상용화를 전문으로 하는데, 특히 유명 연예인을 활용한 지식재산권을 개발하는 데 능하다. 스타 플러스 레전드는 만도팝(Mandopop) 슈퍼스타인 주걸륜과 유명 중국 피트니스 코치 류겅훙(Liu Keng-hung)을 활용한 두 가지 대표적인 지식재산권(주걸륜의 공식적인 2차원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슈슈(CHOUCHOU)와 류 코치(Coach Liu))를 개발했다. 스타 플러스 레전드는 이 두 가지 핵심적인 지식재산권을 다른 광범위한 지식재산권 포트폴리오와 함께 활용해 2억 8000만 명의 누적 팬층을 확보하면서 세계 문화 콘텐츠 산업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슈슈 지식재산권의 경우, 2019년에 첫선을 보인 이래로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기업과 제휴를 맺으면서 공식 공동 브랜드 상품의 누적 매출이 10억 위안을 돌파했다. Mandopop superstar Jay Chou and his official nijigen-style personality “CHOUCHOU” 콘텐츠와 스토리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살펴보자면, 스타 플러스 레전드는 슈슈 지식재산권을 주걸륜의 '카니발(Carnival)' 월드 투어 콘서트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예를 들어 스타 플러스 레전드는 주걸륜의 방콕 콘서트 기간에 태국 관광청(TAT)과 제휴하여 태국 관광청이 추천하는 도보 여행(CityWalk) 경로에 거대한 슈슈 조형물을 설치했다. 그리고 2024년 7월에는 일본 도쿄 타워에서 슈슈 월드투어 인 도쿄타워(CHOUCHOU World Tour in Tokyo Tower) 전시회를 개최하여 슈슈 지식재산권의 세계적 영향력을 확대했다. 또한 스타 플러스 레전드는 중국, 한국, 미국, 태국 등 여러 국가의 아티스트와 손잡고 슈슈 지식재산권을 토대로 새로운 작품과 파생 작품을 창작하는 '유행을 선도하는 전 세계 아티스트 100명의 공동 창작 이니셔티브(Hundred International Trend Artists Co-creation Initiative)'를 착수했다. 이처럼 의미심장한 행보는 이 회사가 지식재산권 사업을 세계화하는 데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미디어 사업 부문에서는 2020년에 '주걸륜의 주유기(J-Style Trip)'라는 주걸륜의 첫 야외 리얼리티 쇼를 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세 시즌 동안 동일 시간대에 방영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꾸준히 차지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스타 플러스 레전드의 연예인 지식재산권, 특히 주걸륜과 관련된 지식재산권은 막대한 상업적 잠재력, 탄탄한 팬층, 그리고 확실한 시장성을 자랑한다. 스타 플러스 레전드가 갤럭시의 전략적 주주로 참여한 것은 단순한 인적, 물적 자원의 시너지 효과 외에도, 두 기업의 영향력이 넓어지는 효과를 창출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두 기업의 세계 인지도가 크게 높아지고 더욱 다각적인 국제 협력 기회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2025.11.03 11:10글로벌뉴스

[기고] 보다 나은 AI의 미래, 역사 속 교훈서 길 찾아야

인공지능(AI)이 우리 시대의 결정적 기술이 되면서 세계 양대 경제 대국이 다시 한번 패권을 두고 다투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가속화되는 경쟁은 경제적 파편화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혁신을 둔화시키고 접근을 제한하며 글로벌 안보를 저해할 수 있는 분열된 기술 지형을 만들 위험이 있다. 이같은 역학은 아시아에서 두드러진다. 한국, 일본, 인도, 싱가포르와 같이 진보된 연구 생태계와 활발한 기술 부문을 갖춘 국가들은 경쟁하는 초강대국들의 중력장에 끌려 들어가지 않으면서 자유롭게 혁신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우리 앞의 과제는 과거의 경쟁처럼 이념적인 것이 아니라 기술적인 것에 가깝다. 즉, AI 개발이 어떻게 모두에게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접근 가능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보장하는가가 주요 과업이다. 중국과 미국 중 누가 궁극적으로 승리할 것인지 많은 사람들이 묻는다. 이에 대한 진실된 답은 초강대국들이 격돌할 때는 아무도 승리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다만 이번 패권 경쟁에서의 차이점은 우리 모두가 세상을 벼랑 끝에서 다시 끌어내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역사는 국가나 기업에 의해 통제되는 기술 독점이 필연적으로 발전을 둔화시킨다는 점을 보여줬다. 오늘날에는 소수의 기업과 국가가 컴퓨팅 자원, 파운데이션 모델,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포함한 AI 인프라를 독점하고 있다. 이같은 독점은 작지만 기술적으로 진보한 국가들이 AI 혁신의 다음 물결에 참여하는데 있어 위협이 된다. 이러한 권력 집중은 안전과 거버넌스에 대한 심각한 질문을 제기한다. 영향력의 집중이 단지 경제적 우려 뿐만 아니라 안보, 개인정보 보호, 책무성 측면에서도 위험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독점적인 폐쇄형(closed-source) AI 시스템은 잠재적으로 경제 이외의 측면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들은 AI 보안과 윤리에 있어 취약점을 야기한다. 알고리즘이 불투명한 '블랙박스'로 작동할 때는 오류, 편향 또는 오용을 감지하기 어려워진다. 이러한 투명성 부족은 AI가 신뢰를 얻어야 할 바로 그 순간에 시스템적 위험을 증가시키고 대중의 신뢰를 감소시킨다. 이 때문에 우리에게는 '충성스러운 AI(Loyal AI)'라고 부르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이는 기술이 사용자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작동하게 하고 허가된 투명한 프로토콜을 통해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오용을 방지하는 것을 뜻한다. 현재 글로벌 AI 경쟁은 경쟁 비용을 점점 비싸게 만드는 무역 제한과 인프라 병목 현상에 의해 형성되고 있다. 칩과 데이터 센터 비용 상승은 이미 소규모 기업과 스타트업들을 낙담시키고 있으며 한때 클라우드 혁명을 정의했던 개방성을 다시 역방향으로 되돌리고 있다. 이러한 통합은 혁신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국가들이 장기적인 기술 독립성을 훼손하는 방식으로 '편을 선택'하도록 강요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중립을 지키고자 하는 국가들은 지난 세기 초강대국 간의 경쟁이 자신들의 운명을 좌우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던 국가들, 즉 비동맹 운동(Non-Aligned Movement)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오늘날 기술 독립이란 외부 통제에 대한 회복탄력성을 보장하는 주권적 혁신 생태계, 개방형 표준, 공유 인프라를 개발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은 이 다음 장을 이끌 수 있는 국가로 두드러진다. 세계적 수준의 대학, 공공 연구 프로그램, 그리고 삼성, LG와 같은 글로벌 기술 기업들은 이미 오픈소스 AI 프레임워크와 주권형 클라우드 이니셔티브에 막대한 투자를 했다. 이러한 노력을 개방형 블록체인 인프라와 결합함으로써 한국은 혁신과 책무성의 균형을 맞추는 글로벌 AI 연구를 위한 중립적이고 협력적인 허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진정한 협력은 합의 만큼이나 개방성을 보상하는 인프라를 필요로 한다. 블록체인은 투명한 데이터 공유, 검증 가능한 모델 훈련, 오픈소스 AI 개발을 위한 토큰 기반 인센티브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러한 도구들을 통해 서울에서 싱가포르에 이르는 연구자들은 자원을 모으고 발견을 공유하며 좁은 기업 이익이 아닌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는 상호운용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같은 협력적 접근 방식이 빅테크에게 가장 많은 돈을 벌어다 줄 애플리케이션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혁신을 이끌 것이라는 점이다. 앞서 언급한 '충성스러운 AI' 운동은 사용자의 이익에 부합하는 시스템, 즉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투명성을 높이며 오용에 저항하는 기술을 옹호한다. 이러한 원칙은 우리가 차세대 AI 인프라를 설계하고 통제하는 방식의 핵심이 돼야 한다. 다시 말해 통제가 아닌 개방형 협력이 권력의 집중이나 남용에 대한 최상의 안전장치다. 나아가 이는 특정 주체가 일방적으로 핵심 AI 도구의 공급을 중단하는 사태를 막아줄 것이기도 하다. 역사 속 교훈은 분명하다. 갈등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협력과 공통의 목적에 기반한다는 것이다. 이는 AI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만약 국가와 혁신가들이 고립 대신 개방을, 통제 대신 협력을 선택한다면 AI는 분열이 아닌 공동 번영의 기반이 될 수 있다. 연구자이자 교육자로서 나는 가장 위대한 돌파구가 경쟁만으로는 생기지 않으며 서로 협업하는 사람들 간의 집단적 상상력에서 비롯된다고 믿는다. AI의 미래는 투명성, 신뢰, 포용성, 즉 기술이 인류 전체에 봉사하도록 보장하는 가치들에 의해 정의돼야 한다.

2025.11.03 11:01히만슈 티야기 컬럼니스트

네이버, AI 접목 옥외광고 솔루션 '애드부스트 스크린' 출시

네이버는 인공지능(AI) 기술력이 접목된 신규 디지털 옥외광고(DOOH) 솔루션 '애드부스트 스크린'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애드부스트 스크린은 영화관, 전광판 등 다양한 오프라인 공간에 배치된 디지털 매체에 맞춤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네이버의 신규 광고 솔루션이다. 옥외광고 집행 방식 전반을 AI 기술력으로 디지털화하고, 통상 월 단위로만 진행 가능했던 기존 방식에 주 단위 옵션을 제공하는 등 중소형 사업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애드부스트 스크린은 네이버 광고 시스템을 통해 광고 소재 등록 및 심의부터 데이터 확인 등의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해 옥외광고 경험이 거의 없는 광고주라도 편리하게 디지털 옥외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네이버 영상 AI 기술 '오토클립 AI'가 적용돼 있어 각기 다른 규격을 지닌 매체에 맞춰 영상 광고 소재의 화면 비율이나 사이즈를 자동 최적화해준다. 예를 들어 일반 가로형 영상 소재로 세로형이나 특수 가로형 매체에 광고를 집행하고자 할 경우 AI가 자동으로 원본 영상을 수정해 규격에 알맞게 변환해주는 식이다. 아울러, 애드부스트 스크린은 ▲영화관 ▲도심지 대형 LED 전광판 ▲택시 LED 스크린 ▲음식점 주문·결제 기기 등 광고 주목도가 높은 생활 밀착형 디지털 매체를 확보해 광고주가 옥외광고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네이버는 오피스·쇼핑·교통 등 마케팅 목적에 맞게 세분화된 타깃 설정이 가능하도록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연동 대상 매체도 점진적으로 확대해갈 계획이다. 또 자영업자, 소상공인도 자신의 영업장 주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연내 별도의 애드부스트 스크린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종민 네이버 광고 사업 부문장은 “애드부스트 스크린은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기반 홍보도 병행해야 하는 중소형 사업자들이 저비용 고효율로 옥외광고 광고 매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라며, “앞으로 광고주들이 네이버 광고 시스템을 통해 온오프라인 경계를 아우르는 통합 마케팅 전략을 펼칠 수 있도록 AI 광고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지원을 강화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03 10:54박서린 기자

LG CNS, 인도네시아서 클라우드 ERP 전환 착수…글로벌 공략 '가속'

LG CNS가 인도네시아 코린도 그룹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클라우드 ERP로 전환하는 사업에 착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LG CNS는 최근 마곡 본사에서 코린도 그룹과 클라우드 ERP 전환을 위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LG CNS 엔터프라이즈솔루션사업부장 내한신 전무, 코린도 그룹 문진석 부회장과 최고정보책임자(CIO) 김용성 상무 등이 참석했다. 코린도 그룹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본사를 두고 팜오일·중공업· 금융·해운·물류·풍력·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대표 기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월 LG CNS가 국내 최초로 SAP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략 서비스 파트너(RSSP) 이니셔티브에 합류한 이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거둔 첫 성과다. LG CNS는 코린도 그룹에서 온프레미스로 사용 중인 SAP의 ERP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의 'SAP S/4 HANA'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코린도 그룹은 서버·스토리지 등 인프라 관리 부담을 줄이고 검증된 글로벌 표준 업무 프로세스를 도입함으로써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글로벌 ERP 시장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 및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로 새로운 성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온프레미스형 ERP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거나 ERP 시스템을 재구축하는 추세다. LG CNS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클라우드 ERP 구축 역량을 입증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LG CNS는 ERP 컨설팅부터 구축·운영·고도화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에이전틱 AI 등 최신의 AI 기술을 ERP 시스템에 적용하는 'AX 온 ERP' 전략을 통해 고객이 AI를 기반으로 업무를 자동화·효율화하고 재무·인사·구매 등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빠르게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AP와의 협력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 RSSP 이니셔티브에 합류한 데 이어 5월에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 2025'에 참가해 AI 기반의 ERP 테스팅 신기술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선보였다. LG CNS 엔터프라이즈솔루션사업부장 내한신 전무는 "이번 사업을 통해 코린도 그룹의 비즈니스 혁신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향후 다양한 글로벌 고객의 클라우드 ERP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린도 그룹 문진석 부회장은 "LG CNS는 풍부한 글로벌 ERP 구축 경험과 높은 기술 전문성을 갖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LG CNS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03 10:39한정호 기자

AI 탑재한 포시에스 이폼사인, TTA 클라우드 품질 검증 통과

포시에스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클라우드 전자계약 서비스 이폼사인의 안정적인 품질과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포시에스가 '이폼사인 AI'에 대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소프트웨어시험인증연구소의 품질 검증을 통과했다고 31일 밝혔다. TTA 시험인증연구소가 지난달 20~22일 실시한 이번 품질 검증은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가 갖춰야 하는 필수 요건을 종합 점검하는 공인 절차다. 실제 운영 중인 이폼사인 환경에서 진행된 이번 AI 전자계약 서비스의 테스트를 통해 우수한 성능과 안정성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았다. 이폼사인은 컴퓨터와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와 주요 웹브라우저 환경에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능력을 인증받았고 안정적으로 클라우드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서비스 확장성과 성능 측면에서도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폼사인은 접속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서버를 확장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갖췄다. 이번 인증은 독자 개발한 AI 기술을 탑재한 이폼사인 최신 버전의 품질과 안정성이 국제 표준에 따라 공식 검증됐다는 점을 시사한다. 포시에스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 'AI 기반 이폼사인 개발 및 사업화' 국가 과제를 수행하며 네이버 클로바X와 협력해 지난 9월 AI 비서 기능을 공개했으며 문서 안에서 입력할 부분을 자동으로 찾아 배치하고 기본 권한을 설정하는 등의 기능을 서비스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번 품질 검증 통과는 급증하는 신생 전자계약 서비스들과 차별화되는 검증된 품질 체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포시에스는 이미 국제 정보보안 인증과 클라우드 보안 인증,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 정부혁신제품 지정 등을 보유 중이다. 이번 품질 검증으로 보안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종합 전자계약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확고히 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이폼사인 고객들은 검증된 품질과 신뢰성을 갖춘 전자계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포시에스는 초거대언어모델(LLM)을 접목한 이폼사인의 이번 인증 취득을 통해 향후 공공·민간 분야에서의 활용 범위를 더욱 확대한다는 목표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이번 TTA 품질 검증에서 항목 전체 정상 동작 판정을 받은 것은 AI를 탑재한 이폼사인의 품질과 안정성이 국제 표준에 따라 공식 검증됐다는 것"이라며 "실제 운영 환경에서 진행된 엄격한 시험을 통해 서비스 전반의 품질을 객관적으로 입증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전자계약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전자문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기술까지 접목한 최신 버전의 이폼사인이 보안 인증과 품질 검증을 모두 갖춘 서비스로서 시장 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우수한 전자계약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전자문서·전자계약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03 10:38한정호 기자

샘 알트먼, '130억 달러' 매출 보도 일축…"그보다 훨씬 많이 번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막대한 지출 계획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일축하며 가파른 매출 성장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3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알트먼 CEO는 최근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와 한 팟캐스트에 함께 출연했다. 이날 진행자인 브래드 거스너 알티미터 캐피털 CEO는 이 자리에서 오픈AI의 재정 문제를 지적했다. 130억 달러(한화 약 17조원) 수준의 연 매출로는 1조 달러(한화 약 1천300조원)가 넘는 향후 10년 치 컴퓨팅 인프라 지출 약속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알트먼 CEO는 "우리는 (보도된) 그 금액보다 훨씬 많은 수익을 내고 있다"며 "(재무가 걱정돼) 주식을 팔고 싶다면 구매자를 찾아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그만하자"고 덧붙였다. 그는 컴퓨팅 문제를 우려하는 비평가들도 "우리 주식을 사고 싶어 안달이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트먼 CEO는 오픈AI가 상장 기업이 되길 바라는 주변의 의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오픈AI가 곧 파산할 것'이라는 터무니없는 글을 쓰는 사람들이 주식을 공매도하고 큰 손해를 보는 것을 보고 싶다"고 직격했다. 그는 충분한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지 못하는 등의 위협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다만 회사의 매출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알트먼 CEO는 챗GPT의 지속적인 성장은 물론 ▲중요한 AI 클라우드로의 도약 ▲소비자 기기 사업 ▲과학 자동화 AI 등을 통해 막대한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터뷰에 동석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역시 힘을 보탰다. 나델라 CEO는 오픈AI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에 제시했던 모든 사업 계획을 "능가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알트먼 CEO는 내년 기업공개(IPO) 계획에 대한 보도는 부인했다. 그는 "우리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며 "염두에 둔 날짜도 이사회 결정이나 그런 것도 없으며 단지 결국 그렇게 될 것이라고 추측할 뿐"이라고 말했다.

2025.11.03 10:37조이환 기자

[인터뷰] "韓 SW, 해외서도 먹힌다"…'AI 빅데이터 기업' 선언한 S2W의 청사진은?

"우리나라 소프트웨어도 해외 시장에서 먹힐 수 있습니다. '안 될 리가 없다'는 강한 신념으로 늘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유경 S2W 비즈니스센터장(상무)은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회사의 글로벌 전략을 밝히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상무는 애플, 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에서 쌓은 고객 중심 비즈니스 경험을 S2W의 기업·정부 간 거래(B2G), B2B(기업 간 거래) 사업에 접목해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선봉장 역할을 맡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을 마친 S2W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업'으로의 본격적인 전환을 선언하고 나섰다. 다크웹 등 특수 보안 영역에서 쌓은 독보적인 데이터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이제는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주도하는 글로벌 파트너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이 회사는 아시아와 중동의 주요 정부 기관 및 기업들을 대상으로 AI 기반 인텔리전스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복잡한 비정형 데이터 속에서 의미 있는 연결고리를 찾아내는 온톨로지 기술과 고객 밀착형 컨설팅을 앞세워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는 행보다. 亞 B2G 뚫은 '맞춤형 전략'…B2B로 영토 확장 S2W의 해외 시장 공략 공식은 '선(先) B2G, 후(後) B2B'로 요약된다. 핵심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정보기관, 수사기관 등 B2G 시장에서 먼저 '독보적인 레퍼런스'를 쌓는 것이다. 이 상무는 "안보와 직결된 고도화된 솔루션의 경우 오히려 정부 기관의 구매 결정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자국 안보와 직결된 사안이라 예산 집행과 의사결정이 신속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일찍이 다크웹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일찍부터 인터폴과 공조해왔다. 지난 2021년 국제 랜섬웨어 조직 검거에 기여한 것이 대표적이다. 첫 대규모 매출이 발생한 인도네시아에선 고객의 '온프레미스' 요구, 즉 자체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내 구축을 정확히 맞춰 사업을 따냈다. 또 다른 사례로, 어느 동아시아 국가의 정부 기관은 S2W로부터 국가 위협 통계 리포트를 정기적으로 보고받을 정도다. 중동, 싱가포르 등 타국 정부 기관과도 이같은 신뢰를 구축했다. S2W는 이렇게 쌓인 B2G 신뢰를 B2B 시장 공략의 '지렛대'로 삼고 있다. 이 상무는 "중앙 정부의 도입 사례가 민간 시장으로 확산되는 '스트리밍 다운' 흐름을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만의 대표 통신사인 '청화텔레콤'이 S2W의 고객사이자 현지 총판 파트너가 된 것이 대표적이다. 일본에서도 텔레콤, 제철, 제조업, 화학, 조선 등 주요 기업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B2B 영토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B2C식 경청이 비결…"SW, 즉각적 개선이 강점" S2W의 유연한 맞춤형 전략의 배경에는 애플, 이케아 등 글로벌 B2C 기업을 거친 이 상무의 이력이 있다. 이 상무는 B2C 현장에서 배운 '경청의 태도'가 B2G 및 B2B 사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B2C와 B2B, B2G는 결국 다르지 않다"며 "고객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눠야만 그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길게 대화를 하다 보면 고객은 결국 자신이 '왜' 원하는지와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진짜 이야기를 꺼내게 된다"며 "그것을 포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2W에 합류한 그는 이 '경청'을 '즉각적인 실행'으로 옮기는 소프트웨어 기업만의 강력한 무기를 발견했다고 말한다. 고객 피드백으로 즉각적인 수정이 어려운 하드웨어나 가구와 달리 소프트웨어는 고객의 니즈를 듣고 바로 개선과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신속한 대응 역량이 인도네시아 정부의 '온프레미스' 요구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핵심 비결이다. 단순 데이터 제공을 넘어 '넥스트 액션'을 제안하는 컨설팅 역량도 같은 맥락이다. 이 상무는 "우리는 단순히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다음 행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총체적인 리포트와 컨설팅을 제공한다"며 "이것이 아시아 고객들에게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S2W의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은 지난 9월 시장에서 뜨거운 평가를 받았다. S2W는 IPO 당시 기관 수요예측에서 1천1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진 일반청약에서도 약 1천973대 1의 경쟁률과 5조1천400억원의 증거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IPO 이후 '본격 도약'…亞 거점 확보·산업 AI로 '굳히기'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은 'AI 빅데이터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는 데 투입된다. S2W는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AI 솔루션 사업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미 현대제철, 롯데멤버스 등 굵직한 레퍼런스를 확보한 데 이어 현재 공공 및 금융 부문의 주요 기관들과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활발히 논의 중인 상황이다. 해외 시장 개척도 본격화한다. 이 상무는 일본과 동남아 시장을 핵심 거점으로 꼽았다. 그는 "일본 시장은 특유의 신뢰 문화 때문에 법인 없이는 본격적인 사업이 어렵다"며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을 아우르는 동남아 역시 기회가 많아 거점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 사업 개발(BD), 마케팅 등 전방위적인 인재 채용도 진행 중이다. 이유경 상무는 "우리는 보안이라는 가장 척박한 환경에서 데이터 분석 역량을 증명했다"며 "이제는 아시아 시장에서 실력과 실적으로 우리의 가치를 인정받는 AI 빅데이터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3 10:34조이환 기자

한국사회투자, 중기부 주관 '팁스' 운영사로 선정

임팩트투자사 한국사회투자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민간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사업 '팁스(TIPS) 운영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팁스는 민간 투자사와 정부가 협력해 유망 기술 창업기업을 선발·지원하는 대표적인 기술창업 프로그램이다. 운영사(VC·AC)가 먼저 스타트업에 1~2억원을 투자하고 추천하면 정부가 평가를 거쳐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자금을 매칭한다. 선정된 기업은 △R&D 최대 5억원(초격차 분야 최대 15억원) △창업사업화 1억원 △해외마케팅 1억원 등 최대 17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는다. 또한 전문가 멘토링, 글로벌 진출 지원, 후속 투자 연계 등 성장 지원을 함께 제공받는다. 한국사회투자는 글로벌 사회 환경 문제를 혁신기술로 해결하는 기술 기반 임팩트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위해 지역 대학, 글로벌 파트너, 대기업 협력 네트워크를 연결한 '3-Side 파트너 인프라'를 기반으로 테크 기반 ESG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지역에서는 KAIST, POSTECH, 광운대 및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대전, 충남, 전북, 부산) 등 7개 기관이 함께한다. 또 스케일업 지원을 위해 SK텔레콤, 우아한형제들, 이크레더블 등 6개 기관이 함께 보육 공간지원부터 가치평가, 파트너십 연계를 지원한다. 글로벌 투자 및 진출 연계 차원에선 심산벤처스(영국 크로스보더), 벡터마스(베트남) 기관이 함께한다. 한국사회투자는 2012년 설립된 공익법인 임팩트투자사다.,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 액셀러레이팅, ESG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기후테크, 사회서비스, 소상공인, 애그테크, 임팩트AI, 글로벌 분야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719억원의 임팩트투자금(융자, 투자, 그란트 등)을 집행했다.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사회·환경 문제 해결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ESG 기술기업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며 “팁스 프로그램과 연계해 팁스 혜택의 사각지대를 해소, 창업 생태계의 다양성과 건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3 10:23박희범 기자

저스템, 반도체 A사에 습도제어 장비 'JFS' 공급

반도체 습도제어 솔루션 전문기업 저스템이 글로벌 국내 반도체 기업 A사에 2세대 습도제어 제품인 JFS를 공급한다. 저스템은 A사로부터 자사가 세계최초로 개발한 습도제어 솔루션인 JFS 50여 시스템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저스템은 현재까지 글로벌 반도체 기업 M사에 JFS 1천여 시스템을 공급하며 성능과 효용에 대해 글로벌 차원에서 이미 기술 검증을 거친 바 있다 극도의 정밀함이 요구되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수율 향상은 반도체 기업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회로가 미세화 되어 감에 따라 습도제어를 통한 수율 향상은 레거시공정은 물론, 첨단공정에서도 주요 사안으로 다뤄지고 있다. AI 가속기 및 HBM(고대역폭 메모리) 등 첨단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D램 수요도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최근의 시장상황에서는 그 필요성이 증가일로에 있다. 저스템은 습도제어의 필요성이 나날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이번 수주로 JFS의 글로벌 공급망이 다변화되고 글로벌 고객사가 늘어남으로써 시장확대가 가속화되고 습도제어 전문 기업으로서 저스템의 시장지위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저스템은 1세대 습도제어 장비인 N2LPM이 기존 시장에 이미 2만여 시스템이 공급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최적의 습도제어를 위해 1세대제품과 함께 JSF를 애드온(Add-on) 형태로 적용하면 시너지를 배가할 수 있다는 기술적 장점이 있어 시장확대와 더불어 횡전개의 증가도 예상되는 만큼 새로운 성장 모멘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스템 김용진 사장은 “대표적 글로벌 반도체 기업 A사에 JFS를 공급하게 된 것은 저스템의 기술력과 제품의 신뢰성을 다시한번 평가받은 것”이라며 “반도체 수율 향상이라는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는 'K-반도체 습도 제어'의 대표 솔루션이 되도록 고객사의 생산성 행상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25.11.03 09:54전화평 기자

"LLM, 사이버 범죄에 악용 가능"...빅테크, AI 보안 취약점 해결 집중

빅테크 기업들이 사이버 범죄자들에 의해 악용 여지가 있는 초거대 언어모델(LLM)의 핵심 보안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파인내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딥마인드, 앤트로픽,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들은 웹사이트나 이메일에 숨겨진 명령어를 통해 인공지능(AI) 모델이 기밀 정보 등 비인가 데이터를 노출하도록 속이는 '간접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을 막기 위해 대응 중이다. 앤트로픽의 위협 정보팀을 이끄는 제이콥 클라인은 “현재 공격 체인의 모든 단계에서 AI가 사이버 공격자들에 의해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빅테크들은 외부 테스터를 고용하거나 AI 기반 도구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기술을 사용해 강력한 기술이 악용되는 것을 탐지하고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업계가 아직 간접 프롬프트 인젝션을 완전히 차단하는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경고한 상황이다. LLM이 본질적으로 명령을 따르도록 설계돼 있어 사용자의 합법적인 명령과 신뢰할 수 없는 입력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점이 문제의 핵심이다. 이는 사용자가 모델의 안전장치를 무력화하도록 유도하는 행동이 가능한 이유이기도 하다. 클라인은 앤트로픽이 외부 테스터들과 협력해 클로드 모델을 간접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에 더욱 강하게 만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공격 발생 가능성을 탐지하는 AI 도구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악성 사용을 발견하면 신뢰 수준에 따라 자동 개입이 이뤄지거나 인적 검토로 넘어간다”고 설명했다. 구글 딥마인드는 '자동화된 레드티밍' 기법을 활용한다. 자동화된 레드티밍 기법은 회사 내부 연구팀이 실제 공격과 유사한 방식으로 제미나이 모델을 지속적으로 공격해 취약점을 찾는 방식이다. 외부인이 악성 데이터를 학습 데이터에 삽입해 모델의 행동을 바꾸는 '데이터 포이즈닝'도 LLM의 또 다른 취약점이다. 앤 존슨 MS 부사장은 “수년간 공격자는 단 하나의 취약점을 찾으면 됐지만, 방어자는 모든 것을 지켜야 했다”며 “그러나 이제 방어 시스템이 더 빠르게 학습하고 적용하며 반응형에서 선제형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이 AI 도입을 확대함에 따라 AI 모델의 결함을 해결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사이버 보안은 기업의 최우선 우려 사항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제이크 무어 ESET 글로벌 사이버 보안 고문은 “LLM 덕분에 해커들이 아직 탐지되지 않은 새로운 악성 코드를 빠르게 생성할 수 있어 방어가 더욱 어렵다”고 말했다.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에 따르면 조사된 랜섬웨어 공격의 80%가 AI를 활용했고, 지난해 피싱 및 딥페이크 관련 사기는 60% 증가했다 AI는 피해자의 온라인 정보를 수집하는 용도로도 사용된다. LLM은 SNS, 이미지, 음성 파일 등을 효율적으로 수집해 타깃을 분석할 수 있다. 무어 고문은 기업이 특히 이같은 공격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AI가 인터넷에서 임직원 공개 정보를 수집해 회사가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취약점을 찾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새로운 위협을 모니터링하고 민감한 데이터셋과 AI 도구 접근 권한을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2025.11.03 09:53박서린 기자

中 중성원자 양자컴 상용화 돌입…美와 경쟁 본격화

중국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중성원자 기반 양자컴퓨터가 상용화 단계에 돌입했다. 미국이 주도해온 초전도체 방식과는 다른 기술 노선으로 시스템을 완성하면서 인공지능(AI)에 이어 양자컴퓨팅 분야에서도 양국의 기술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3일 후베이일보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정밀측정과학기술혁신연구원(이하 정밀측정원)은 중성원자 양자컴퓨터 '한위안 1호(汉原1号)'의 연구개발을 완료하고 상용 출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정밀측정원은 이미 차이나모바일에 1호 상용 장비를 납품하는 등 총 4천만 위안(약 8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파키스탄으로의 첫 해외 수출 계약도 성사돼 중국 원자 양자컴퓨터가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음을 알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후베이성 과학기술청의 '첨단(尖刀) 기술 공략 프로젝트' 중 하나인 '원자 양자컴퓨터 연구 및 응용' 과제의 지원을 받아 추진됐다. 정밀측정원을 비롯해 우한대학, 중커쿠위안테크놀로지, 우한광구정보광전자혁신센터(이하 광창센터), 우한양자기술연구원, 화중과기대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복잡한 문제를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기존의 전자 회로 대신 '양자비트(qubit)'라는 단위를 사용하며, 이 비트는 0과 1의 상태를 동시에 가질 수 있다. 덕분에 수많은 계산을 병렬로 처리할 수 있어 암호 해독, 신소재 개발, 금융 모델링 등 초고난도 연산에 활용될 수 있다. 중국이 개발한 한위안 1호는 냉각된 중성 원자를 양자비트로 활용한다. 레이저를 이용해 원자를 냉각하고 이를 광학 격자에 배열해 제어하는 방식이다. 핵심은 이 시스템이 극저온 장비 없이도 실온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한다는 점이다. 그 결과 에너지 소비량과 유지보수 비용을 기존 초전도 시스템 대비 90% 이상 줄였다. 이 시스템은 100개의 양자비트를 탑재했으며 단일 게이트의 정확도는 99.9%, 두 개의 비트를 동시에 연산하는 2비트 게이트의 정확도는 98% 수준이다. 이는 상용화 가능한 국제 수준의 성능으로 평가된다. 전체 장비는 3개의 표준 서버 랙(rack)에 통합돼 있으며, 일반 실험실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된다. 정밀측정원은 지난 2006년부터 원자 양자컴퓨팅 연구를 시작해 국가 중대 과학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적 기반을 쌓아왔다. 한위안 1호 개발 과정에서 가장 큰 성과는 핵심 부품의 자국화로 평가된다. 2018년 이후 미국 정부가 양자컴퓨팅 관련 핵심 부품을 수출통제 품목으로 지정하면서 중국은 고성능 레이저, 광학 부품, 초저팽창 유리 등에서 공급 제약을 받아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 연구진은 후베이성의 광전자산업 클러스터인 '광구(Optics Valley)'를 중심으로 칩 제작부터 패키징, 테스트에 이르는 전주기 연구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레이저의 출력 안정성, 주파수 드리프트, 광손실 문제를 모두 해결했고, 외산 대비 전력 소모와 크기를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위안 1호 핵심 부품부터 시스템 통합까지 전 과정을 중국 내 기술로 완성한 첫 양자컴퓨터가 됐다. 정밀측정원과 우한대, 우한양자기술연구원 등은 이번 성과를 단순한 장비 개발에 그치지 않고 '하드웨어-플랫폼-서비스'를 통합한 산업 생태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원자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플랫폼'은 복잡한 물리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시각화된 도구를 통해 양자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테스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50개 이상의 대학과 기업이 이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또한 중국 최초의 '원자 양자 연산력(算力) 센터'도 건설 중이다. 다수의 양자컴퓨터를 클러스터 형태로 연결해 24시간 연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로, 금융 리스크 분석, 산업용 편미분방정식 계산, 신소재 설계 등 복잡한 연산 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완공 후에는 연간 1천 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정밀측정원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는 "현재 경쟁의 초점은 단순히 양자비트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의 실용성과 공학적 완성도가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라며 "우리는 원자 양자컴퓨터의 종합 성능을 계속 향상시키고, 고효율 연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의약 연구, 신소재 설계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 적용을 확대하고, 2027년까지 규모화된 원자 연산 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03 09:35남혁우 기자

메타, AI 인프라 투자 확대…"실체 없는 사업" 비판

메타가 초대형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수익화가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시장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3일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분기 실적에서 AI 인력과 인프라 투자를 대폭 확대하며 영업비용이 전년 대비 70억 달러(약 10조37억원), 자본지출이 200억 달러(약 28조5천8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두 개의 초대형 데이터센터와 향후 3년간 최대 6천억 달러(약 857조5천800억원) 규모의 미국 인프라 투자 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번 실적은 메타의 공격적인 AI 투자가 회사 손익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 첫 분기다. 메타는 200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투자자들은 AI 관련 비용이 폭증한 점에 주목했다. 특히 투자금이 실제 어떤 제품이나 수익으로 이어졌는지 불분명하다는 점이 불안을 키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애널리스트들은 실적 컨퍼런스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에게 투자 목적과 수익화 일정에 대해 질의했지만 명확한 답변은 듣지 못했다. 저커버그 CEO는 "AI 연구와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컴퓨팅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며 장기적 관점을 강조했지만, 이는 단기 실적을 우려하는 시장의 불신을 해소하지 못했다. 메타 주가는 실적 발표 이틀 만에 주가가 12% 하락했고, 시가총액은 2천억 달러 이상 증발했다. 월가는 메타의 AI 전략이 비전은 있으나 수익 모델은 부재한 상태라고 평했다. 메타의 주요 AI 제품은 '메타 AI 어시스턴트'와 영상 생성기 '바이브스'다. 이들은 각각 기존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사용자 기반의 부가 기능과 실험적 콘텐츠 도구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근 출시한 '뱅가드(Vanguard)' 스마트 글래스도 AI보다는 리얼리티 랩스의 연장선으로 알려졌다. 저커버그 CEO는 "AI 어시스턴트를 넘어 새로운 모델과 제품을 만들 계획이며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설명만 있고 제품은 없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메타가 AI 경쟁에서 구글·엔비디아 등과 달리 '핵심 수익 창출 제품'이 부재하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오픈AI의 챗GPT가 연간 200억 달러 매출을 내는 반면 메타의 AI는 뚜렷한 수익원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더버지는 "저커버그가 회사의 AI 조직을 재편한 지 불과 4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투자 속도에 비해 제품 비전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AI 산업에서 메타가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아직 누구도 모른다"고 평가했다.

2025.11.03 09:34김미정 기자

"세계기업 86% 사이버침해 경험...세계 보안인력 470만명 부족"

글로벌 네트워크 보안 융합 솔루션 리더 포티넷(북아시아 총괄 대표 체리 펑)은 '2025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술 격차 보고서(Global Cybersecurity Skills Gap Report)'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기업 86%가 사이버 침해를 경험했고, 52%는 100만 달러(약 14억 원) 이상 피해를 입었다. 또 세계적으로 약 470만 명 이상 보안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 보고서는 세계 조직들이 사이버보안 인력 격차로 직면하고 있는 새로운 도전 과제와 위험 요인을 분석했다. 한국을 포함한 29개국의 IT 및 보안 의사결정자 185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주요 응답 산업은 기술(22%), 제조(16%), 금융(12%)이다. 보고서의 핵심은 기업들이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인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동시에 AI 전문인력 부족이 새로운 보안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으며, AI가 고도화된 사이버 공격의 도구로 악용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또 사이버보안 인식과 교육 부족이 여전히 침해 사고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경영진 차원에서도 사이버보안 중요성이 한층 강조되고 있으나, AI가 초래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다수의 조직은 공인 자격증을 보유한 보안 인재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 사이버보안 인력 격차, 보안 및 재무 리스크 확대와 직결 포티넷은 세계적으로 약 470만 명 이상 보안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추산하며, 이러한 인력난이 핵심 보안 직무를 공석으로 만들고, 결과적으로 보안 및 재무 리스크를 동시에 확대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세계 기업의 86%가 사이버 침해를 경험했고, 이 중 28%는 다섯 건 이상 공격을 보고했다. 이는 2021년 첫 보고서 대비 각각 6%p, 9%p 상승한 수치로 침해 빈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응답자의 54%는 보안 기술 및 교육 부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고, 52% 기업은 2024년에 사이버 침해로 100만 달러(약 14억 원) 이상 재정 손실을 입었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2021년의 38%와 비교하면 대폭 증가한 결과다. ■ AI, 인력난 완화 열쇠지만 전문성 부족은 새로운 리스크로 부상 AI는 사이버보안 인력난을 완화할 수 있는 핵심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 많은 조직이 이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97% 기업이 이미 AI 기반 보안 기술을 도입했거나 도입을 계획 중이며, 주로 위협 탐지와 차단 분야에서 AI가 활용되고 있다. 보안 전문가 87%는 AI가 자신의 업무를 대체하기보다 보완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AI가 인력난 속에서도 보안팀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IT 의사결정자의 절반가량인 48%는 AI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이로 인해 AI 도입이 원활하지 않다고 답했다. 실제로 2024년에 연간 9건 이상 공격을 겪은 조직의 76%가 이미 AI 기반 도구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단순히 AI 기술을 도입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 ■ 경영진 차원 사이버보안 관심은 높아졌지만 AI 리스크 인식은 여전히 부족 경영진 차원에서 사이버보안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2024년에는 응답자의 76%가 경영진이 사이버보안 관련 논의를 강화했다고 답했으며, 거의 모든 조직이 사이버보안을 비즈니스적(96%), 재무적(95%) 우선 순위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AI가 조직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에 대한 경영진 이해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49%만이 “경영진이 AI 관련 위험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러한 인식 수준은 해당 조직이 이미 사이버보안에 AI를 도입했는지 여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보안 인력난 해소 핵심 과제로 '역량 강화' 부상 사이버보안 인력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많은 조직이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IT 의사결정자의 89%는 자격증 보유자를 우선적으로 채용한다고 답했으며, 자격증이 보안 지식을 검증(67%), 최신 기술 대응력(61%), 주요 보안 툴 숙련도(56%)를 입증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직원 자격증 취득 비용을 지원하는 기업의 비율은 2023년 89%에서 2024년 73%로 감소, 인재 육성에 대한 투자 의지가 다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 기술 격차 해소 기업 회복탄력성 핵심 포티넷은 사이버보안이 이제 경영진과 경영진 차원의 핵심 과제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하며, 인력·기술 격차 해소를 위한 세 가지 핵심 축을 제시했다. 즉 ▲보안 인식 제고와 교육 강화 ▲목표 기반 훈련 및 자격증 접근성 확대 ▲첨단 보안 기술 수용이다. 이를 위해 포티넷은 글로벌 보안 교육 및 인증 프로그램인 '포티넷 트레이닝 인스티튜트(Fortinet Training Institute)'를 통해 전 세계 인재들에게 폭넓은 교육 기회와 커리어 경로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AI 중심의 교육 모듈을 포함하고 있으며, 생성형 AI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AI 기반 공격 기법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티넷은 2021년 '2026년까지 전 세계 100만 명의 사이버보안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는데, 현재 이 목표를 향해 계획적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칼 윈저(Carl Windsor) 포티넷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이번 조사 결과는 사이버보안 인재 확보와 역량 강화에 대한 투자가 어느 때보다 시급함을 보여준다”며 “보안 인재 격차를 해소하지 못한다면 침해 사고와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공공과 민간이 함께 사이버보안 전문성을 강화해야 할 결정적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2025.11.03 09:34방은주 기자

에이딘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와 피지컬 AI 협력

로봇용 센서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는 지난달 31일 두산로보틱스와 '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로봇 및 휴머노이드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에이딘로보틱스의 정밀 힘·토크 센서와 두산로보틱스의 로봇 제어 기술을 토대로 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차세대 로봇 제어 기술'을 개발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향후 피지컬 AI 기반의 로봇 제어 기술과 센서·그리퍼 조작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나아가 '휴머노이드 솔루션' 영역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에이딘로보틱스는 독자 개발한 힘센싱 기술을 기반으로 협동로봇에 적용되는 6축 힘·토크 센서를 비롯해 다양한 정밀 센서를 개발하여 양산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로봇이 보다 정밀하게 움직이고 사람과 안전하게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지난 9월 '로봇 학습 컨퍼런스 2025'와 '휴머노이드 2025' 국제 학술대회에서 신제품 센서 라인업을 공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해당 제품은 ▲택타일 센서(ATT), 고정밀 손목용 ▲6축 힘·토크 센서(AFT150), 지면 반발력을 측정하는 ▲3축 힘·토크 센서(3FT1000/2000) 등으로 구성됐다. 모두 휴머노이드 로봇의 손과 발에 탑재되어 정교한 감각 기능을 구현한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이 같은 기술을 통해 로봇이 '느끼고 반응하는' 피지컬 AI 시대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는 국내 협동로봇 시장 1위, 글로벌 4위 기업이다. 제조·푸드테크·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로봇을 공급하며 45개국 이상 파트너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본 협업을 통해 두산로보틱스의 제어·시스템 기술과 에이딘의 정밀 센서 기술이 결합함으로써 사람과 함께 일하는 로봇에 대한 정밀도와 안전성이 한층 강화되고 피지컬 AI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로봇이 느끼고 행동하는 시대가 빠르게 열릴 것"이라며 "양사 핵심 기술을 융합해 피지컬 AI 시대를 주도하는 최적의 로봇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5.11.03 09:09신영빈 기자

중기부, '창업 루키 오픈 토크' 개최…예비·초기 창업가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지난달 30일 서울 팁스타운S6에서 예비·초기 창업가, 투자사, 대학, 지원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업 루키 오픈 토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기부에서 마련하는 '창업 루키 도약방안'의 사전 단계로정책 수요자인 예비·초기 스타트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오픈 토론형 간담회로 진행됐다. 중기부는 올해 8월부터 창업・벤처 분야 간담회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이 열 번째다. 행사 1부에서는 중기부의 '창업 루키 도약방안' 발제를 시작으로 오픈 토크 세션에서 AI, 바이오, 모바일 게임, 기능성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 루키 6명이 패널로 참여해 정책 제안과 함께 예비・초기 기업이 겪는 투자 유치, 인재 확보, 글로벌 진출, 규제 등을 공유했다. 패널로 참석한 창업가들은 “예비‧초기 창업 단계에서는 사업화 이후의 글로벌 진출 등의 연계 지원이 절실하다”, “복잡한 정책 정보의 접근성을 높이고, 맞춤형 멘토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등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2부에서는 창업가 출신 변호사가 진행하는 '창업가를 위한 기초 법률 특강'을 통해 계약서 작성, 지식재산 보호 등 창업 초기에 반드시 알아야 할 실무 노하우를 공유했다. 또한, 부대 행사로 팁스 운영사 등이 참여하여 창업가들이 현장에서 투자 상담과 멘토링을 받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창업의 첫걸음을 내딛는 루키들의 목소리야말로 정부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정책 기획 과정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창업가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오늘 창업 루키들이 제안한 정책 과제를 면밀하게 검토하여 연내 발표 예정인 창업‧벤처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종합대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2025.11.02 18:48김기찬 기자

임상시험 지연 하루 50만 달러 손실…AI, '데이터 뉴노멀' 시대 해법 제시

인공지능(AI)이 데이터 뉴노멀 시대에 복잡해지는 임상시험 문제 해결을 위한 열쇠로 떠오르고 있다. 신약 개발 과정에서 임상시험은 필수 단계지만, 오랜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는 병목 구간이기도 하다. 복잡한 데이터 관리와 변수로 인한 임상 지연, 프로토콜 변경 등이 초래하는 비용 손실은 제약업계 전반의 공통 과제다. R&D 지출은 증가하고 있지만 신약 승인 건수는 이에 비례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임상시험에 인공지능(AI)을 통합하는 전략이 업계 경쟁력 확보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바이오 전문 매체 피어스바이오테크(Fierce Biotech)에 따르면 임상시험 지연은 하루 약 4만 달러의 비용과 50만 달러의 매출 손실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상시험은 다양한 출처의 디지털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점차 복잡해져 '데이터 뉴노멀(new data normal)' 시대에 진입했다. 터프츠대학 의약품 개발연구센터(Tufts CSDD)에 따르면, 3상 임상시험에서 수집되는 데이터 포인트는 평균 360만 건으로 20년 전 대비 7배 이상 늘어났다. 임상시험 분산화 확산으로 평가 변수와 절차는 더욱 복잡해지고 혁신적 시험 설계도 증가해 데이터량도 계속 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AI는 임상시험 설계 기간을 평균 73일 단축하는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McKinsey & Company)는 AI 도입이 개발 자산당 평균 6개월의 개발 기간을 줄일 수 있다고 분석, 환자들이 혁신 치료제에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메디데이터(Medidata)는 '임상시험에서의 AI 현황과 미래(The State of AI in Clinical Trials: Today and Tomorrow)' 보고서를 통해 AI가 임상 개발 환경을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를 분석했다. 보고서는 ISR Market Research와 공동으로 전 세계 200명 이상의 임상 연구 전문가를 대상으로 AI 도입 현황과 효과, 미래 전망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를 담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6%는 조직이 이미 AI를 도입했다고 답했으며, 37%는 적극적인 활용 가능성을 평가 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향후 12개월 내 AI 활용 계획이 전혀 없다고 답한 비율은 7%에 불과해 업계 전반이 빠르게 AI 전환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AI를 사용하는 대다수의 조직이 실제로 혜택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AI 사용자 중 73%는 AI 도입이 기대에 부합하거나 그 이상이라고 답했다. 이러한 만족도는 눈에 보이는 성과에서 비롯된다. 사용자 중 70%는 데이터 정확도가 개선됐다고 답했으며, 61%는 데이터 수집 과정이 간소화됐다고 응답했다. 또 AI가 임상시험을 '보통' 또는 '큰 폭'으로 개선했다고 답했고, 특히 효과가 컸던 분야로는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 작성(73%) ▲이상값 및 이상 징후 탐지(70%) ▲시험기관 타당성 평가 및 선정(69%) ▲데이터 수집 및 품질관리(68%) ▲환자군 및 코호트 식별(68%) ▲개인 맞춤형 환자 커뮤니케이션 및 챗봇(66%)이 꼽혔다. 이는 향후 12개월 내 AI 도입 확대가 가장 기대되는 분야와도 크게 겹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분석을 통해 임상시험에서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비용 통제, 지연 최소화, 경쟁력 유지를 위한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임상시험 전 과정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며, 속도·비용·품질 측면에서 실질적인 개선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또 AI 기반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은 다양한 임상 시나리오를 가상 검증함으로써 불필요한 프로토콜 수정 빈도를 줄이고, 평균 6개월의 개발 기간을 단축하며 성공 확률을 높이고 있다. 시험기관 운영 측면에서도 AI 자동화의 효과가 뚜렷하다. AI 계약 검토 및 결제 자동화 기능을 통해 협상·지급 프로세스를 최대 50% 단축하고, TrialGPT와 같은 환자 매칭 툴을 활용해 스크리닝 시간을 40% 줄였다. AI를 활용한 고효율 시험기관 식별률은 30~50% 향상되고, 환자 등록 속도는 10~15%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AI 기반 챗봇과 맞춤형 메시징 시스템은 환자 참여 유지율을 높이고 이탈 위험 환자를 조기에 식별·관리하며,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스크리닝은 최대 42%의 시간 단축과 불필요한 탈락 감소를 이끌고, 다국어 지원과 개인 맞춤 커뮤니케이션으로 환자 신뢰와 참여도를 높인다. 메디데이터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케팅 총괄 김혜지 상무는 “AI는 단순한 효율성 향상을 넘어, 임상시험 운영 전반에서 속도·품질·비용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조기에 AI를 도입한 기업들은 확보한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를 후속 연구에 재투자하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고, 이는 곧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로 이어지고 있다”며 “메디데이터는 AI를 단일 솔루션이 아닌 임상시험 전 과정을 뒷받침하는 플랫폼 전략이자 철학으로 보고 있다. 임상시험 기간 단축, 데이터 정확성 개선, 수백만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등 효과는 이미 수치로 입증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환자들이 혁신 치료제에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메디데이터는 AI를 적극 활용해 임상시험 전 과정에서 혁신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25년간 전 세계 3만 6천 건 이상의 임상시험을 지원하며, 1100만 명 이상의 환자 데이터를 축적, 업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임상시험 설계, 환자 모집, 데이터 관리, 규제 제출까지 임상시험 전 주기(end-to-end)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24년 미국 FDA에서 승인된 신약 가운데 72%, 그리고 2015년 이후 전체 승인 사례의 62%가 메디데이터의 기술을 활용했다.

2025.11.02 17:18조민규 기자

GV80 500만원, 세닉 470만원…'코리아세일페스타' 車 할인 쏟아진다

국내 자동차 업계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19일간 진행되는 국내 최대 쇼핑 축제 '2025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아 대규모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자동차는 11월 한달간승용, RV 등 12개 차종, 총 차량 1만 2천여대를 대상으로 할인을 제공하기로 했다. 주요 차종 별로 ▲쏘나타, 투싼 최대 100만원 ▲그랜저, 싼타페 최대 200만원 ▲아이오닉 9 최대 500만원의 할인이 제공된다. 제네시스 차종은 ▲G80, GV70 최대 300만원 ▲GV80 최대 500만원을 할인한다. 현대차는 고객 참여 이벤트도 실시한다. 현대차는 카마스터를 통해 차량 견적을 확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0만원 상당의 LG전자 최신 77인치 올레드 AI TV(1명), LG전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4명), 고든밀러 고급 세차 키트(1천명) 등의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는 오는 10일까지 집중 할인 기간을 통해 특별 할인을 시행한다. ▲셀토스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K5 ▲K8 ▲타스만 ▲니로 HEV ▲봉고 LPG ▲K9 등 10개 차종에 3%, ▲EV3 ▲EV4 ▲EV9 등 3개 차종에 5%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특별 할인은 약 5천대 한정으로 선착순 혜택 제공되며, 집중 할인기간(11/1~11/10) 내 계약하고 당월까지 출고를 완료한 고객에게 적용된다. 또한, 11월 한 달 동안 생산월 판매 조건에 더해 ▲K5 ▲K8 ▲타스만 ▲니로 HEV ▲봉고 LPG ▲K9 등 6개 차종을 대상으로 'K-페스타' 구매지원금 50만원을 제공하며, K5, K8, 니로 HEV, 봉고 LPG 4개 차종은 11월 출고 고객 대상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이 K-페스타 구매지원금과 집중 할인 기간 특별 할인, 생산월 판매 조건을 종합적으로 적용 받을 경우 ▲K8, 봉고 LPG 최대 10% ▲K9 최대 9% ▲K5, 니로 HEV 최대 8% ▲타스만 최대 6% 등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기아는 '기아 스토어 방문 이벤트'도 운영한다. 전국 기아 지점, 대리점, 드라이빙센터를 방문해 비치된 QR코드로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코리아 세일 페스타 참가 기업 제품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경품은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빌트인 14인용(1명) ▲ LG 코드제로 A5 흡입+물걸레(2명) ▲쿠첸 브레인 10인용 IH전기압력밥솥(5명) ▲기아 제뉴인 액세서리 세차 타월 패키지(10명) ▲데일리시 제주 나들이 핸드크림(30명) 등이다. 참여 고객 중 총 3천명을 추첨해 계약금 지원 쿠폰 10만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는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중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에게는 특별지원금 30만원 혜택(단, 2025년 9월 생산분까지)과 60만원 상당의 옵션·액세서리 구매 지원이 함께 제공된다. 여기에 과거 르노코리아 차량을 한번이라도 신차로 구매한 이력이 있거나 현재 보유하고 있는 로열티 고객에게는 50만 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생산월별 특별 프로모션 30만~100만원(2025년형 모델 한), 5년 이상 노후차량 보유 고객 혜택 40만원(2025년형 모델 한), 전시차 프로모션 20만 원, 침수차 피해 지원 50만원 등을 모두 더한 최대 혜택은 350만원에 달한다. 단, 테크노 트림은 일부 혜택에서 제외될 수 있다. 쿠페형 SUV '아르카나'는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1.6 GTe 모델 구매 시 80만원 상당 옵션/액세서리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이브리드 E-Tech 구매 고객에게는 60만원 상당의 옵션/액세서리 구매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단, 테크노 트림은 일부 혜택에서 제외될 수 있다. 중형 SUV 'QM6'는 생산 월에 따라 100만~300만원의 코리아세일페스타 특별 혜택이 마련됐다. 로열티 고객 혜택, 전시차 프로모션, 침수차 피해 지원까지 모두 적용한 최대 혜택은 490만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87kWh NCM 배터리를 탑재한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은 300만원의 전기차 특별 지원금 혜택을 제공한다. 부산, 대전 등 지역할인제 추가 혜택 지역 또는 지역 보조금 소진 지역에 대한 50만원과 함께, 로열티 고객 혜택, 전시차 프로모션, 침수차 피해 지원까지 모두 적용한 최대 혜택은 470만원이다.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타이어 중심 자동차 토탈 서비스 전문점 '티스테이션'의 온라인 타이어 쇼핑몰 '티스테이션닷컴'에서 'T-블랙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타이어 교체가 필요한 고객들에게 풍성한 구매 혜택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행사 대상은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 플래그십 타이어 브랜드 '벤투스', SUV 전용 '다이나프로', 컴포트 타이어 브랜드 '키너지' 등 '한국' 브랜드 제품군이다.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 5명에게 타이어 5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쿠폰은 한 계정당 1회 당첨만 가능하며,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행사 대상 제품 4개를 일괄 구매한 선착순 2천명에게는 휠 얼라인먼트 무상 서비스 이용권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행사 제품 4개 일괄 구매 고객에게는 경품 응모 기회가 부여되며 추첨을 통해 ▲아이폰 17(1명) ▲신라호텔 디럭스룸 1박 이용권(2명) ▲네스프레소 커피머신(10명) ▲푸라닭 블랙알리오 치킨 기프티콘(3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는 연말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합리적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약 2천500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5가지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 먼저 대상 차량 구매자에게 품질 보증 연장 서비스인 케이카 워런티(KW)를 무상 제공한다. 'KW6 무료기획전' 차량 구매자는 180일 동안 최대 1천만원 보증수리 혜택이, 'KW3 무료기획전' 차량 구매자는 90일 동안 최대 500만원의 보증수리 혜택이 주어진다.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위클리 특가' 차량은 최대 400만원의 할인을 제공하며, 신규 등록 차량을 배송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홈서비스 타임딜'도 확대 운영된다. 차량 구매뿐 아니라 중고차 렌트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혜택도 준비했다. 'K Car 렌트 기획전' 차량을 계약하는 고객에게 '주유권 10만원'을 제공한다. 케이카 품질 보증 연장 서비스인 케이카 워런티(KW)를 제공하는 기획전도 함께 선보인다. 180일 무료 보증과 최대 1천만원의 보증 수리 혜택이 포함된 KW6 무료 기획전 대상 차량 7백여 대와 90일 무료 보증과 최대 500만원의 보증 수리 혜택이 포함된 KW3 무료 기획전 2백여 대가 대상 차량이다.

2025.11.02 16:28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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