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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크레파스솔루션, 대안신용평가 모델 개발

사람인(대표 황현순)은 대안신용평가(CB) 모델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안신용평가 모델은 사회 초년생이나 취업준비생과 같은 금융이력 부족자(씬파일러·Thin Filer)들도 대출 등 금융 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신용평가 모델이다. 사람인은 대안신용평가사 크레파스솔루션과 함께 신용평가사의 가명정보를 결합할 수 있는 만 19세에서 34세 개인회원의 데이터를 분석해 HR 데이터 기반의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했다. 핵심은 우리나라 대표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보유한 방대한 개인회원의 이력 및 구직활동 데이터다. 연차, 연령, 직종별 연봉과 학력, 경력, 자격증 등 이력 데이터, 입사지원 및 이력서 수정 등 구직활동 데이터를 여러 조건에 따라 1천300여개 항목으로 세분화했다. 해당 항목들을 사람인의 AI 알고리즘 개발 노하우와 크레파스솔루션의 신용평가 모형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분석해 ▲소득 안정성 지수 ▲미래상환능력 예측모형 ▲상환의지 평가모형의 세 가지 모델을 개발했다. 온라인 결제 내역, 통신 서비스 이용 내역 등을 활용하는 기존의 대안신용평가 모델과 달리, 사람인의 대안신용평가 모델은 오직 사람인만이 가진 구직활동, 이력, 연봉 빅데이터를 활용한다는 점이 획기적이다. 특히 사람인의 대안신용평가 모델은 고객 기반이 넓고, 구직 활동을 통해 금융시장 참여와 상환 의지를 추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자기소개서의 평균 글자수가 늘어날수록 상환률이 증가한다'는 식이다. 최근 금융권은 대안신용평가 도입에 분주하다. 신용점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금융권 고객이 고신용자 위주로 남고, 금융이력 부족자들을 포괄하지 못한다는 문제가 제기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7월 주요 은행이 취급한 가계대출의 49%는 신용점수 951점 이상의 초고신용자에게 돌아갔다. 정부의 국민 신용회복 지원 기조도 대안신용평가 모델의 저변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발맞춰 사람인은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금융사들이 활용하도록 적극 세일즈할 방침이다. 국내 금융거래 고객 4천800만여명 중 약 1천300만명이 금융이력 부족자로 추정되는 가운데, 대안신용평가 모델은 금융 소외계층들도 적절한 금융 서비스를 받게 해주는 상생의 의미도 더한다. 사람인의 대안신용평가 모델 개발은 개인 생애주기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라이프 플랫폼으로의 확장 측면에서도 의의가 크다. 황현순 사람인 대표는 “채용 사업에서의 확고한 경쟁우위와 노하우를 발판 삼아, 삶에서 뗄 수 없는 필수재인 금융 영역으로 무대를 확대했다”며 “금융 분야의 신규 서비스 기회도 계속 모색하는 한편, 채용 이외 분야에서 고객이 편리하고 윤택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지속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정 크레파스솔루션 대표는 “사람인과의 대안신용평가 모델 공동 개발을 통해 HR 데이터를 활용한 상환의지 평가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면서 “상환 경험만을 중시해 처음 금융을 이용하는 사회 초년생에게 오히려 높은 금리를 부담하도록 설계됐던 그동안의 신용 통계의 단점을 과학적으로 개선하고, 금융기관과 개인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신용평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1 11:51백봉삼 기자

오픈AI 떠난 래리 서머스, 지난해 보수 2억1천70만원 수령…샘 알트먼은?

'챗GPT' 개발사 오픈AI에서 지난 해 외부 이사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인물은 미국 전 재무장관 래리 서머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블룸버그통신이 공개한 오픈AI 재단(OpenAI Foundation)의 최근 미국 국세청(IRS) 세금 신고서에 따르면, 서머스는 주당 5시간 근무 기준으로 14만3천702달러(약 2억1천70만원)을 지난해 보수로 수령했다. 서머스는 미국의 대표적 거시경제학자로, 하버드대 총장과 빌 클린턴 행정부 시기 재무장관을 지낸 바 있다. 2023년에는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의 해임·복귀 사태 이후 경영 불안을 수습하기 위해 오픈AI 이사회에 합류했다. 하지만 최근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장기간 이메일 교신이 공개되며 오픈AI 이사회 자리를 떠났다. 이번 논란은 미국 하원 감독·개혁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엡스타인 관련 2만여 건의 문건에서 비롯됐다. 공개된 자료에는 서머스 전 장관이 엡스타인 체포 전인 2019년 3월까지 최소 7년간 친밀하게 이메일을 주고받은 사실과 그 과정에서 혼외관계에 대한 조언을 구한 내용 등이 포함됐다. 서머스의 퇴진으로 오픈AI 이사회 구성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오픈AI 측은 "서머스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그가 이사회에 제공한 기여와 시각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지난해 11만3천674달러(약 1억6천670만원)를 보수로 수령했다. 이는 7만6천1달러를 받은 2023년보다 3만7천673달러 증가한 수치다. 알트먼 CEO는 그간 오픈AI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해 왔다. 또 보수는 주로 개인적 생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수준이라고 밝혀왔다. 다만 세금 신고서에는 임원들의 주식 기반 보상은 포함되지 않아 실제 총보상은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오픈AI의 복잡한 지배 구조로 인해 재무 현황 역시 외부에서 확인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외에도 오픈AI 비영리 조직은 지난 한 해 동안 총 750만 달러(약 100억원)를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금 대부분은 초거대 인공지능(AI) 시스템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연구 지원에 배정됐는데, 이는 전년 대비 거의 세 배 증가한 규모다. 단일 최대 기부처는 메리디언 인스티튜트(Meridian Institute)의 'AI 안전 기금(AI Safety Fund)'으로 조사됐다. 이곳에는 총 100만 달러가 전달됐다. 다만 해당 기관은 올 5월 직원 해고와 함께 해체를 발표했다. 재단은 스탠퍼드, 하버드, 프린스턴, UC버클리 등 주요 대학에도 수십만 달러 규모의 AI 안전성 연구 보조금을 제공했다. 이번 기부는 오픈AI가 비영리 조직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는 구조조정을 진행하던 시점에 이뤄졌다. 분리된 비영리 조직은 오픈AI 지분 26%를 보유하게 되며 이는 약 1천300억 달러(약 170조원)의 가치에 해당한다. 또 향후 15년 동안 오픈AI의 기업가치가 10배 이상 성장할 경우 추가 지분을 받을 수 있는 워런트(warrant)도 부여받았다. 오픈AI는 향후 재단을 통해 ▲의료 혁신 ▲AI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변화 대응 등 두 가지 분야에 250억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7월에는 별도로 5천만 달러 규모의 비영리 지원 기금도 발표했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오픈AI 재단을 세계 최대 비영리 조직으로 성장시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오픈AI는 올해부터 사명 선언문(mission statement)을 대폭 간소화했다. 지난해까지 "재정적 수익의 제약 없이 인류에 이익이 되는 범용 AI 개발" 등을 목표로 내세웠으나, 올해는 "AI가 인류 전체에 이롭게 하도록 보장한다"는 한 문장으로 축약했다.

2025.11.21 11:50장유미 기자

인기 여행 플랫폼 '클룩'의 칠전팔기 한국 성장기

“잠도 못 자던 초기 스타트업 시절부터, 팬데믹 때 예약이 '0'으로 떨어진 암흑기를 지나, 이제는 클룩이 글로벌 여행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어요. 그 동안 세 개의 회사를 다닌 기분입니다.” 2020년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은 수년 간 전 세계 여행산업을 완전히 멈춰 세웠다. 그 혹독한 시절을 이겨내고 다시 폭발적인 성장을 이끈 이가 있다. '클룩' 한국 총괄을 맡고 있는 이준호 지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2014년 설립된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은 올해 창립 11년이 된 홍콩 회사로, 한국지사는 2016년 12월 설립됐다. 이 지사장은 약 9년 동안 국내에서 클룩의 태생과 성장, 위기와 극복을 모두 겪으며 국내 여행 플랫폼 시장에 깊고 튼튼한 뿌리를 내렸다.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11월 만났던 이준호 지사장을 2025년 11월 약 5년 만에 다시 만나 인터뷰했다. 천국과 지옥을 몇 번이나 오갔던 지난 시간에 대한 회고와, 숙박 카테고리 강화로 또 다른 성장 발판을 마련한 클룩의 미래가 궁금했다.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여행업..."버티는 전략 대신 정면돌파" 클룩 본사는 도시 기반 액티비티 판매에 집중하던 작은 팀에서 초고속 성장을 거치며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 팬데믹 직전 기업공개(IPO)를 기대할 정도로 몸집을 키웠다. 2016년 진출한 한국도 클룩의 성장을 도운 주요 지역 중 한 곳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홍콩 출장에서 돌아오던 이준호 지사장은 '중국 우한 폐렴'이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때만 해도 그는 금세 지나가고 말 흔한 전염병 중 하나인줄 알았다. 대단한 착각이었다. 당시 우한 폐렴으로 불렸던 전염병은 전세계를 셧다운시킨 코로나19였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며칠 뒤 클룩 예약이 '0'이 됐어요. 사스처럼 금방 지나가겠지 싶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팬데믹은 클룩의 비즈니스 모델을 완전히 흔들었다. 글로벌 액티비티가 사라진 상황에서 한국지사는 과감하게 방향을 틀었다. 국내 여행을 초개인화 경험으로 재구축하는 실험을 시작한 것이다. 이준호 지사장은 버티는 전략 대신,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그는 긍정회로를 돌려 위기를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때 울릉도를 해외여행처럼 포지셔닝해 봤습니다. 국내 2층 버스를 브레드 이발소 IP로 꾸며 주말마다 완판시키기도 했고요. 펫호텔, 체험형 콘텐츠도 키웠죠. 단순히 위기를 버틴 게 아니라, 아예 새로운 사업을 하나 더 만든 셈입니다.” 결과는 놀라웠다. 팬데믹이 풀리고 국내 여행이 살아나자 한국 아웃바운드 여행객의 폭발적인 수요가 클룩으로 몰렸다. 지난해 Z세대 대상 여행앱 관련 조사에서 클룩이 상품 구매 채널 1위(비누랩스 조사)를 차지한 것이 상징적이다. '케데헌' 이후 더 달라진 한국 여행…"지방 관광 성장 커" 최근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등 K-콘텐츠가 폭발적으로 확산하면서 한국을 찾는 여행 패턴도 달라졌다. “홍대 절에서 태극권 수업을 받거나, 야구장 투어를 하거나, 목욕탕을 체험하는 상품이 몇백 개가 넘어요. 서양권 여행객은 한국에 오면 2~3주씩 머물다 가죠. 스페인 가서 소도시 들르듯 울릉도까지 가는 거고요.” 틱톡·숏폼의 알고리즘이 각국 여행자의 취향을 세밀하게 연결한 것도 큰 영향이다.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것, 그 '혼'을 잘 설명해 주면 영향력이 훨씬 커집니다.” 10년 넘게 한국 인바운드를 지켜본 이준호 지사장은 지방 관광의 성장 가능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는 영어 안내 인력의 부재, 콘텐츠 부족을 지역 관광의 가장 큰 제약 요인으로 꼽았다. “한국엔 천년 고택과 사찰이 산 속에 숨어 있습니다. 섬만 해도 3천 개가 넘죠. 어업이 중심인 섬의 생태계만 보더라도 그 속에 스토리가 넘쳐나요. 문제는 콘텐츠가 없다는 겁니다. 서울에는 영어 워킹투어가 잘 돼 있지만 지방엔 거의 없죠. 은퇴한 영어 교사들이나 시니어 인력이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어요.” 클룩이 호텔 부문서 아고다·부킹닷컴·익스피디아 등 강자에 맞서는 방법 클룩은 올해 호텔 카테고리 강화에 나섰다. 기존 아고다·부킹닷컴·익스피디아와 정면 승부에 나선 셈. 이에 이 지사장은 단순한 확장이 아니라고 말했다. “호텔은 여행의 시작이자 끝이죠. 하지만 본질적으로 '수단'에 가깝습니다. 중요한 건 여행자가 호텔 외 모든 예약을 한 곳에서 해결하고 싶은 니즈예요. 투어·교통·심카드·레스토랑까지, 우리가 가장 강한 부분이죠.” 특히 일본 호텔에선 이미 고무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 “한국인이 일본 예약할 때 클룩이 가장 싸다는 인식이 퍼졌어요. 할인도 안 했는데 후쿠오카 호텔 예약이 늘었습니다. 적어도 내년 2월까지는 클룩의 일본 호텔 상품이 가격면에서 타사 대비 가장 경쟁력 있다고 자신합니다.” 이 같은 성과의 핵심엔 AI 기반 고객센터 혁신도 한몫을 했다. “한국 고객센터 기준이 세계에서 제일 높아요. AI 번역·상담 시스템을 대폭 도입해 24시간 대응 체계를 만들었습니다. 고객 신뢰가 올라가니 자연스럽게 호텔 성과로 이어졌죠.” "여행에 대한 갈망을 더 편리하고 정교하게 연결할 것" 클룩의 향후 10년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이 지사장은 여행과 관련된 연결을 잘 하는 서비스가 되겠다고 자신했다. 또 AI가 하기 힘든, 여행에 있어 복잡한 사용자의 취향과 문화적 맥락을 고려한 서비스로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도 했다. “여행은 '연결'이에요. 사람과 장소, 문화와 기술, 경험과 취향을 연결하는 일이죠. 중남미에 가는 할머니도, 수영을 배우는 외국인 여행객도 클룩이 있으면 훨씬 편해지죠. 앞으로 클룩은 이 연결을 더 빠르고, 더 자연스럽게 만들 겁니다. AI가 최적의 항공권을 찾아 예약, 구매는 해줄 수 있지만 액티비티는 다르죠. 취향과 문화적 맥락이 복잡하거든요. 클룩은 바로 그 변수가 많은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어요.” 그는 마지막으로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여행 경험을 공유했다. 멋진 해외 여행지를 기대했는데, 그가 꼽은 지역은 경상남도 통영이었다. “저는 통영 바다를 정말 좋아합니다. 연 2~3번 다이빙하러 갑니다. 바다에서 수영하고 해산물 먹는 그 경험이… 참 좋습니다. 한국 바다는 세계인에게도 꼭 보여주고 싶은 매력입니다.” 이준호 지사장은 여행의 형태는 바뀌어도 여행에 대한 갈망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 그 갈망을 더 편리하고, 더 정교하게 연결해주는 플랫폼이 여행의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 확신했다. 그는 그 미래의 중심에 클룩을 선명히 그려가고 있었다.

2025.11.21 11:37백봉삼 기자

삼성전자, 4분기 D램 평균판가 10% 후반 넘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AI 산업 주도로 촉발된 D램 '슈퍼 사이클'의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고부가 및 레거시 D램에 대한 고객사 주문이 폭증하면서, 4분기 삼성전자의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전분기 대비 10% 후반까지, SK하이닉스는 한 자릿수 후반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메모리 공급사의 올 4분기 D램 ASP는 당초 예상 대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메모리 시장은 글로벌 빅테크의 공격적인 AI 인프라 확장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서버용 D램,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제품의 주문이 활발했다. PC, 스마트폰 등에 탑재되는 범용 D램도 극심한 수급난에 시달리고 있다. 주요 메모리 공급사가 D램 생산능력의 대부분을 HBM에 할당하고, 신규 양산라인 구축 대신 전환투자 등에 집중한 결과다. 또한 메모리 공급사가 DDR4 등 구형(레거시) 제품의 비중을 크게 줄이면서, 해당 D램의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에 주요 IT 기업들은 더 많은 비용을 감수하고서라도 메모리 수급을 우선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중국 샤오미·알리바바 등은 전분기 대비 50% 이상의 가격 상승을 받아들였으며, 레노버는 공급망 안정을 위해 내년도 메모리에 대한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4분기 가격 협상은 상당 부분 진행됐으나, 고객사 별로 계약 시점이 다르기 때문에 올 연말까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메모리 공급 계약이 지속 체결될 전망"이라며 "특히 삼성전자가 범용 D램에서 경쟁사 대비 더 공격적인 인상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국내 메모리 업계의 올 4분기 D램 ASP 인상폭도 당초 예상 대비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 3분기 D램 ASP가 전분기 대비 10% 중반, SK하이닉스는 한 자릿수 중반 상승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올 4분기 삼성전자는 10% 후반대의 ASP 상승이 예상된다. 3분기 컨퍼런스콜이 진행된 지난달에는 증가폭이 10% 초중반 수준으로 추산됐으나, 최근 진행된 계약 등을 반영하면 인상폭 상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SK하이닉스는 한 자릿수 후반대 증가가 예상된다. 범용 D램의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어 삼성전자 대비로는 상승세가 완만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아직 계약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지금 분위기에선 양사의 D램 사업 수익성을 더 높게 조정해야 할 것"이라며 "내년 1분기에도 가격이 지속 인상될 것이기 때문에 양사가 얼마나 속도조절을 시행할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5.11.21 11:26장경윤 기자

김종윤 야놀자 CSO, 국가AI전략위원회 자문위원 위촉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는 김종윤 사업전략총괄(CSO)이자 야놀자클라우드 대표가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고 21일 밝혔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범정부 정책의 수립과 추진 방향을 심의·조정하는 최고 수준의 AI 정책 기구다. 산업계·학계·연구계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국가 인공지능 전략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주요 정책을 자문한다. 이번 위촉으로 김 CSO은 야놀자가 축적해 온 AI·데이터 기술 기반 버티컬 AI 솔루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의 실질적 관점에서 AI 기술의 공공 및 산업 적용 방안에 대해 제언할 예정이다. 김 CSO은 야놀자클라우드 대표로서 클라우드 기반 호스피탈리티 솔루션 및 여행 산업 특화 버티컬 AI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호텔 운영 자동화 ▲데이터 기반 AI 솔루션 고도화 ▲글로벌 SaaS 사업 확장 등에서 AI 기술을 실질적으로 상용화한 인물이기도 하다. 김 CSO는 “국가 AI 전략 수립 과정에 참여하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야놀자가 보유한 AI 기술력과 산업적 경험을 토대로, 국가 AI 생태계 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1 11:15박서린 기자

엑셈, 정보보호 관리 국제표준 인증...'ISO/IEC 27001:2022' 획득

AI 기반 IT 성능관리 전문기업 엑셈(대표 조종암, 고평석)이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 인증인 'ISO/IEC 27001:2022'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는 엑셈의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정보 자산의 기밀성(Confidentiality)·무결성(Integrity)·가용성(Availability)을 확보하기 위한 조직적·기술적 관리 프로세스가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입증받았다. 엑셈은 지난 10월 한국품질재단(KFQ)의 심사 과정에서 정보보호 정책, 위험 평가, 모의해킹 및 취약점 진단 등 전 영역을 점검 받았다. 심사 준비 및 이행 과정에서 정보보호위원회 구성, 보안 정책 및 내부 규정 정비, 위험 평가 및 통제 관리, 내부 보안 점검, 임직원 대상 정보보호 교육 강화 등 전사적 정보보호 체계 고도화를 실행했다. 이번 인증 심사에서는 이러한 노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디지털 인프라 전반의 보안 관리 체계와 조직적 보안 거버넌스, 정기적인 보안 교육 및 캠페인 활동이 우수 사례로 인정받았다. 단 한 건의 시정조치 없이 모든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인증을 최종 취득했다고 엑셈은 전했다. 엑셈의 인증 범위는 'IT 성능 통합 운영·관리 솔루션 및 클라우드·AI 기반 지능형 서비스의 제공'이다. 이는 '맥스게이지(MaxGauge)', '인터맥스(InterMax)', '엑셈원(exemONE)' 등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환경을 모니터링하는 엑셈의 IT 시스템 성능 관리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이빅스(EBIGs)', '우드페커(Woodpecker)', 곧 출시될 LLMOps 솔루션 등 AI 데이터 플랫폼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포괄하는 것이라고 엑셈은 설명했다. 또 이번 인증 획득으로 향후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판매에 필수적인 기반까지 마련함으로써 국내외 고객군 확대를 위한 추진력을 얻었다고 엑셈은 덧붙였다. 고평석 엑셈 대표는 “고객 정보와 기업 데이터 자산을 지키기 위한 정보보호 관리체계 강화는 타협할 수 없는 핵심적 과업”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11.21 11:07방은주 기자

넥써쓰, MMORPG 라인업 공개…웹3 게임 사업 확장 박차

넥써쓰(대표 장현국)는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CROSS)를 통해 선보일 MMORPG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타이틀은 ▲롬: 골든 에이지 온 크로쓰(레드랩게임즈) ▲트리오브세이비어 M 글로벌(IMC게임즈) ▲던전크로쓰(크레이지마인드) ▲라펠즈M(비피엠지) 등 4종을 비롯해 ▲프로젝트W(밸로프) ▲씰M(플레이위드)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 넥써쓰는 MMORPG 외에 누적 다운로드 2천500만 건을 기록한 슈팅 게임 '드래곤 플라이트(비피엠지)'와 리듬게임·방치형 RPG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확대를 통해 크로쓰 플랫폼의 고도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24시간 다국어 대응이 가능한 AI 에이전트 '아라(Ara)'와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호출만으로 게임에 블록체인 기능을 적용할 수 있는 '크로쓰 램프' 등의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며 파트너사의 플랫폼 온보딩 접근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했다. 여기에 약 1천600명의 글로벌 크리에이터가 활동 중인 커뮤니티 플랫폼 '크로쓰 웨이브'를 통해 게임 정보 및 콘텐츠 확산을 도모하는 등 게임 마케팅 영역까지 파트너사 지원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로한2 글로벌의 성공적인 출시와 운영으로 더 많은 게임사들이 크로쓰 플랫폼에 합류하고 있고, 이는 플랫폼의 성장으로 이어지며 다시 각 게임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고 있다”며 “MMORPG 성공 경험을 시작으로 캐주얼, SLG 등의 다양한 장르와 Verse8 AI 창작 게임을 더해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겠다”고 전했다.

2025.11.21 11:00이도원 기자

가자지구 도시 건물 지난 1년새 42%, 13만 채 사라져

우주 AI 종합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TelePIX, 대표 조성익)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위성영상을 분석한 결과, 지난 1년간 도시의 42%가 파괴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텔레픽스에 따르면 유럽우주국(ESA)의 센티넬 2호 위성이 촬영한 2024년 10월 21일과 올해 10월 8일 영상을 비교 분석했다. 두 위성영상을 토대로 건물 반사도 변화를 AI 모델에 적용해 파괴 여부를 판별한 결과, 전체 32만2천968채 중 13만4만959채(41.79%)가 1년 새 파괴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영상 분석은 위성영상 구매와 전처리부터 변화 탐지와 피해 정량화까지 모든 과정을 텔레픽스의 에이전틱 AI 솔루션 '샛챗(SatCHAT)'으로 진행됐다. 휴전이 체결된 지난 10월 10일 이후에도 피해는 계속됐다. 휴전 직후 정상 상태로 확인된 18만 8천 9채 가운데 1만3천503채(7.18%)가 약 한 달 사이 추가로 파괴됐다. 이는 휴전 이후에도 구조물 손실이 지속적으로 발생했음을 시사한다. 최근 한 달 동안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칸 유니스(Khan Younis)로, 총 4천788채가 파괴됐다. 이 지역은 가자지구 남부의 핵심 대도시로 인구 밀집도가 높고 과거 무역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같은 기간 북가자(North Gaza)에서는 2천902채, 자발리아(Jabalia)에서는 2천345채, 가자 시티(Gaza City)에서는 2천117채가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범규 텔레픽스 신속대응팀장은 "이번 분석에 사용된 위성영상은 건물이 밀집된 지역의 피해 정도를 확인하기 다소 낮은 해상도(10m)여서, 샛챗을 적극 활용했다"며 "샛챗은 자동 변화 탐지와 피해 정량화, 격자 단위 분석 기능을 통해 저해상도 영상에서도 선명한 피해 패턴을 추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11.21 10:55박희범 기자

삼성전자, 쇄신보다 안정·기술 인재 선택…전영현·노태문 '투톱'

삼성전자가 2인 대표 체제를 다시 가동하며 '기술 인재' 중심의 안정형 인사를 택했다. 이달 초 삼성의 2인자로 불리던 정현호 부회장 용퇴로 '큰 폭의 인사 개편'이 점쳐졌지만, 예상과 달리 파격 대신 기술 인재 발탁과 경영 안정에 무게를 둔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21일 '2026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사장 승진 1명, 위촉업무 변경 3명 등 총 4명 규모로 변화 폭은 크지 않았다. 오히려 지난해에는 사장 승진 2명, 위촉업무 변경 7명에 더해 첫 여성 사장 탄생 등 승진자가 더 많았다. 사업지원실 공식 출범 후 '파격' 대신 '안정' 택해 삼성전자가 최근 사업지원TF를 사업지원실로 상설 조직화하고 박학규 사장을 초대 사업지원실장으로 임명하자, 올해 사장단 인사폭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재용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8년간 보좌하던 정현호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며 새로운 진용을 짤 수 있는 판이 깔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연 결과 파격 인사 대신 안정을 택했다는 평가다. 노태문 사장의 부회장 승진 전망도 제기됐으나 새로운 부회장단 합류는 없었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의 갑작스런 작고로 지난 4월 1일부터 직무대행으로 DX부문장을 맡아온 노 사장은 이번에 DX부문장 겸 MX사업부장을 겸한다. 다만 노 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2인 대표 체제가 복원됐다. 전영현 부회장과 함께 투톱 체제로 삼성전자를 이끌게 됐다. 삼성전자는 "MX, 메모리 등 주요 사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와 시장 선도를 위해 양 부문장이 MX사업부장·메모리사업부장을 각각 겸직하는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인 대표이사 체제를 복원하고, 핵심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하에서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미래 기술을 선점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일선 CXO연구소 소장은 "변화 보단 안정, 기술의 삼성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로 보인다"며 "등기임원 만료가 없었기 때문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이 됐으며, 다음주 있을 부사장단이나 임원인사에서도 기술 인재를 등용 흐름이 더욱 뚜렷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분석했다. 재계 관계자는 "지난 2~3년간 오히려 변화의 폭이 많았기 때문에 방향성을 일관되게 이어가기 위한 인사로도 해석된다"며 "매번 변화만 주면 아무것도 못하기 때문에 이미 시작된 변화의 방향성을 그대로 유지하며 밀고 나가기 위해 기존 인사들을 신임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임 사장에 기술인재 나란히 '윤장현·박홍근' 발탁 새롭게 사장단에 합류한 인물은 윤장현 삼성벤처투자 대표를 맡고 있던 윤장현 사장과 박홍근 사장이다. 윤 사장은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과 삼서리서치장을 겸하게 됐다. 그는 MX사업부 IoT&Tizen 개발팀장, 소프트웨어 플랫폼 팀장, 소프트웨어 담당 등의 보직을 역임했으며, 2024년말 삼성벤처투자 대표를 맡아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 반도체 등 유망기술 투자를 주도해 왔다. 사장 승진과 함께 DX부문 CTO로서 모바일, TV, 가전 등 주력사업들과 AI, 로봇 등 미래 기술간의 시너지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기존 전영현 부회장이 DS부문장, 메모리사업부장과 겸하던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원장에 박홍근 사장을 영입해 역할을 분담했다. 박 사장은 1999년 하버드대 교수로 임용된 글로벌 석학으로 25년 이상 화학·물리·전자 등 기초과학과 공학 전반을 연구해 왔다. 삼성전자는 "(박 사장이)나노 기술 전문성 및 학문간 경계를 뛰어넘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양자컴퓨팅, 뉴로모픽반도체 등 미래 디바이스 연구를 주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래기술 선점 위한 인재 등용 계속…"수시인사 기조로 변화" 삼성전자는 앞서 수시인사를 통해 2명의 사장을 선임한 바 있다. AI 기술 고도화 등을 통해 갤럭시S25 개발 성공과 글로벌 사업 성장을 주도한 최원준 부사장을 지난 3월 MX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또 3M, 펩시코(PepsiCo) 등 글로벌 브랜드 최고 디자인 책임자를 역임한 마우로 포르치니를 지난 4월 DX부문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 사장으로 영입했다. 삼성전자는 향후에도 우수 인재를 연중에 승진시키는 수시인사 기조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윤장현 사장의 삼성전자 합류로 새롭게 삼성벤처투자 대표가 된 인물은 이종혁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다. 이 부사장은 1996년 삼성SDI 기초연구LAB 책임연구원으로 입사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OLED선행기술팀장, 삼성디스플레이 QD개발팀장 등을 거쳐 현재 삼성디스플레이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으로 QD-OLED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삼성벤처투자는 "이 대표가 IT·전자부품 분야 기술전문성과 풍부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삼성벤처투자를 글로벌 최고 CVC로 지속 성장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5.11.21 10:55류은주 기자

한화, UAE 방산기업과 '국방 AI 플랫폼' 개발 맞손

한화가 아랍에미리트(UAE)와 국방 인공지능(AI)·통합 방공망·무인함 개발까지 아우르는 '방산 동맹'에 나선다. 한화는 지난 20일 UAE 두바이에서 진행중인 '두바이 에어쇼 2025'에서 UAE 국영 방산기업 에지(EDGE) 그룹과 방산 분야 공동 투자·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한–UAE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양국 간 첨단 방산·산업 협력 확대의 후속 조치로 민간 영역에서도 양국간 상호 협력을 강화해 정부 정책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스마트 레이다와 자율주행 무인지상차량(UGV)에 적용될 AI 플랫폼 공동 개발을 우선 추진한다. UAE 사막환경에서 축적된 실전 표적·전장 데이터를 한화의 AI 모델과 결합해 중동 운용환경에 특화된 스마트 레이다 AI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에지 그룹 산하 무인지상체계 기업인 밀렘 로보틱스가 운용 중인 궤도형 UGV '테미스'의 실전 데이터와 한화의 AI 기술을 접목해, 자율주행 UGV용 AI 플랫폼 개발에도 협력한다. 테미스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며 다양한 실전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어, 한화 AI 모델과의 결합 시 중동 맞춤형 자율주행 기술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는 AI 협력과 함께 UAE의 다층 방공망 업그레이드 및 통합 방공 MRO 센터 구축도 지원한다. 대공방어체계 협력을 통해 UAE의 방공역량을 강화하고, 기존에 배치된 중·단거리 체계와 연동되는 통합 방공망을 구축하는 데 힘을 모은다. UAE 내 통합 MRO 클러스터 설립을 통해 장기적·자립적 방공 운용체계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UAE 국영 조선소 ADSB와의 협력을 통해 대형상선 수리, 무인함 공동 개발·생산, 대형 함정 설계∙건조 등 조선 분야 협력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성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동·아프리카 총괄법인 사장은 “한–UAE AI 기술 동맹을 통해 대한민국의 세계 3대 국방 AI 강국으로의 도약이 현실화될 수 있다”며 “필요하다면 양국 간 국방 AI 기술협력을 가속화할 합작회사 설립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1.21 10:52류은주 기자

UFC 경영자, 일론 머스크 도발…"옵티머스, 중국 로봇과 한판?"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와 중국 로봇 간 격투를 UFC 대회에서 관람할 수 있는 날이 올까.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들은 글로벌 종합격투기·프로레슬링 단체를 총괄하는 엔데버 그룹의 아리 엠마누엘 대표가 "(일론 머스크에게) UFC 경기장에서 옵티머스 로봇이 싸우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엠마누엘은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와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를 모두 관장하는 인물로, 전 세계 격투기·프로레슬링 시장을 대표하는 핵심 경영자다. 그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라이브 이벤트의 미래를 논의하던 중 "일론 머스크를 믿는다. 그에게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과 UFC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엠마누엘 대표는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발전상을 직접 봤다"면서 "특히 세대가 바뀔 때마다 손 동작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머스크는 이 발언에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외신들은 머스크가 엠마누엘의 제안을 단순히 흘려 넘긴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아울러 엠마누엘은 머스크가 자신에게 주먹과 발차기를 날릴 수 있는 로봇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로봇과 미국 로봇의 대결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에 팟캐스트 진행자 패트릭 오쇼네시는 "전 세계인이 시청할 것"이라고 반응했다. 엠마누엘은 자신이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나 데이터센터 분야 전문가는 아니지만, 엔터테인먼트산업만큼은 누구보다 잘 안다고 강조했다. 그는 "훌륭한 라이브 이벤트를 만들고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도 했다. 엠마누엘은 2023년 WWE와 UFC 소유주인 엔데버 그룹 홀딩스의 합병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머스크가 이끄는 기업들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며 "내가 도박을 한다면 그에게 베팅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1 10:3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지난 줄거리 AI가 영상으로 요약해준다

아마존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 프라임 비디오가 일부 TV 프로그램에 '생성형 AI 비디오 요약(비디오 리캡스)' 기능을 도입한다. 이는 새로운 시즌을 시청하기 전 지난 줄거리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19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아마존은 비디오 리캡스가 생성형 AI를 활용해 단순 편집본이 아닌 '극장판 수준의 시즌 요약 영상'을 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 AI 모델은 영상에 맞춰 내레이션, 등장인물의 대사, 배경음악까지 정교한 요약본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베타 버전으로 우선 출시되며, '폴아웃', '톰 클랜시의 잭 라이언', '업로드' 등 프라임 비디오의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에 먼저 적용될 예정이다. 프라임 비디오는 이미 지난해 '엑스레이 리캡'이라는 AI 기반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이는 전체 시즌이나 특정 에피소드 구간을 텍스트로 요약해주는 기능으로, 스포일러를 노출하지 않도록 안전장치가 적용돼 있었다. 소비자들은 이미 문자 메시지 요약이나 구글 검색 상단의 AI 요약 등을 통해 '텍스트 기반 AI'에는 익숙해진 상태다. 이번 비디오 요약 기능은 텍스트를 넘어 시청 경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각적 영역으로 AI 활용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스트리밍 업계의 경쟁사들도 생성형 AI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튜브 TV는 시청자가 스포츠 중계를 처음부터 시청하지 않더라도 그전까지의 주요 장면을 모아 볼 수 있는 '키 플레이' 기능을 제공 중이다. 알고리즘이 다소 불완전한 부분이 있으나, 이 기술로 '기술 공학 에미상'을 수상했다. 넷플릭스는 서비스 기능보다는 콘텐츠 제작 측면에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드라마 '더 에터너트'의 건물 붕괴 장면 생성 ▲영화 '해피 길모어 2' 오프닝의 배우 디에이징(젊어 보이게 만드는 기술) ▲'빌리어네어 벙커' 사전 제작 단계에서의 의상·세트 디자인 등에 생성형 AI가 활용됐다. 이런 기술 도입은 영상 산업계에 지속적인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예술가들과 창작자들은 AI가 허가 없이 자신들의 작품을 학습해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애니메이션이나 특수효과(VFX) 분야의 단순 반복 작업을 AI가 대체함으로써 창작자들이 더 창의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옹호론도 맞서고 있다.

2025.11.21 10:16진성우 기자

고레로보틱스, K-휴머노이드 연합 합류

건설로봇 스타트업 고레로보틱스는 산업통상부가 주도하는 'K-휴머노이드 연합'에 신규 참여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연합은 2030년까지 한국을 휴머노이드 로봇 강국으로 이끌기 위한 국가적 프로젝트다. 로봇 AI 공용 모델 및 휴머노이드 핵심기술 개발 등 5대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고레로보틱스는 복잡하고 위험한 건설 현장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로봇 기술을 보유하며 성장해왔다. 이들의 로봇 솔루션은 건설 현장 자재 운반 등 노동 집약적 업무를 대체해 생산성을 높이고 공사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낸다. 고레로보틱스는 이번 연합 참여를 통해 자사의 건설 특화 AI 및 자율주행 기술에 국가 로봇 AI 공용 모델과 휴머노이드 핵심 기술을 결합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동민 고레로보틱스 대표는 "첨단 AI와 자울주행 기술을 융합하여 건설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나아가 글로벌 건설 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K-로봇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레로보틱스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딥테크 TIPS', '글로벌 TIPS' 등 국내 핵심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CES 2026에서도 AI, 로보틱스, 스마트 커뮤니티 3개 부분 혁신상을 수상했다.

2025.11.21 10:04신영빈 기자

클룩-한국외대 AI융합대학, AI 번역 기술 고도화 나선다

클룩이 한국외국어대학교 AI융합대학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번역 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클룩의 글로벌 OTA(온라인 여행사)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한국외대의 언어 및 AI 연구 역량을 결합, 인공지능(AI) 기반 번역 품질을 한층 높이고 학생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측은 내년 말까지 협력 관계를 이어가며 AI 번역 프롬프트를 정교화하고 번역 품질을 고도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AI 현지화 및 언어 기술 관련 공동 연구도 병행한다. 이 과정에서 클룩은 인턴십, 워크숍,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글로벌 산업 환경에서 AI 기술을 경험하고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클룩은 지금껏 다양한 국내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국익 증진과 기업 성장을 함께 도모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서도 AI 인재들이 산업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한국 AI 산업 생태계의 질적 성장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 클룩은 여행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글로벌 OTA로서 AI 기술의 도입과 고도화를 통해 고객 경험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산학협력을 계기로 클룩의 디지털 경쟁력 또한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클룩은 여행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 AI를 중심으로 한 혁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AI 인재들이 실무 경험을 쌓는 동시에, 클룩의 번역 및 현지화 기술 수준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1.21 10:03백봉삼 기자

서머스 전 美 재무장관, '엡스타인 파일' 여파로 오픈AI 이사직 사임

미국의 대표적 거시경제학자로 하버드대 총장과 빌 클린턴 행정부 시기 재무장관을 지낸 래리 서머스가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장기간 이메일 교신이 공개되며 여론 압박에 직면해 오픈AI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2023년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 해임·복귀 사태 이후 경영 불안을 수습하기 위해 투입됐던 핵심 인사가 논란으로 퇴진하게 되면서 오픈AI 이사회 구성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21일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서머스 전 장관은 "앞서 모든 공적 임무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결정에 따라 오픈AI 이사직도 사임하기로 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그는 오픈AI에서 활동할 기회를 감사히 생각한다며 회사의 성장 잠재력에 기대감을 표시했지만, 여론 악화를 감안해 물러나겠다고 전했다. 오픈AI 측은 "서머스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그가 이사회에 제공한 기여와 시각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서머스는 2023년 '블립'으로 불린 알트먼 해임 사태 직후 이사회에 합류해 내부 감사를 주도하는 등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이번 논란은 미국 하원 감독·개혁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엡스타인 관련 2만여 건의 문건에서 비롯됐다. 공개된 자료에는 서머스 전 장관이 엡스타인 체포 전인 2019년 3월까지 최소 7년간 친밀하게 이메일을 주고받은 사실과 그 과정에서 혼외관계에 대한 조언을 구한 내용 등이 포함됐다. 이메일 공개 직후 서머스는 "깊은 수치심을 느낀다"며 지난 17일 모든 공적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고 이번 오픈AI 이사직 사임 역시 그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학계와 정책 분야에서도 서머스의 영향력 축소가 이어지고 있다. 그는 글로벌개발센터(CGD),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예일대 예산연구소, 브루킹스연구소 해밀턴 프로젝트 등 여러 싱크탱크 직책에서 이미 사임했다. NYT와 블룸버그 등 주요 언론도 서머스와의 칼럼 기고 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직 교수로 있는 하버드대는 서머스와 대학 관계자들의 엡스타인 연계 여부를 검토해 적절한 조치를 평가한다는 입장이다. 엡스타인 관련 논란은 정치권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엡스타인과 연계된 인물 전반에 대해 법무부가 조사할 것을 요청했다. 미 의회는 법무부가 보유한 엡스타인 파일을 전면 공개하도록 명령하는 초당적 법안을 처리했다. 파일 공개 범위가 확대될 경우 서머스를 포함한 여러 인물을 둘러싼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2025.11.21 10:02한정호 기자

[프로필] 윤장현 삼성전자 DX부문 CTO 사장 겸 삼성 리서치장

삼성전자는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윤장현 부사장을 삼성전자 DX부문 CTO 사장 겸 삼성 리서치장으로 승진시켰다고 21일 밝혔다. 윤 사장은 MX사업부 IoT & Tizen개발팀장, S/W 플랫폼팀장, S/W담당 등의 보직을 역임했으며, 2024년 말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를 맡아 AI, 로봇, 바이오, 반도체 등 유망기술 투자를 주도해 왔다. 사장 승진과 함께 DX부문 CTO로서 모바일, TV, 가전 등 주력 사업과 AI, 로봇 등 미래 기술간의 시너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인적사항 - 연령 : 56세('68년생) - 학력 : GIT 전자공학('03,박사) 서울대 전기공학('96,석사) 서울대 전기공학('94,학사) ■ 주요경력 - '24.12 ~ 현재 삼성전자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 '24. 2~ '24.12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 S/W담당 겸)S/W PL팀장 - '22.12 ~ '24.2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 S/W담당 - '20. 1 ~ '22.12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 S/W Platform팀장 - '18.12 ~ '20. 1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실 S/W상품화개발팀 S/W PL2그룹장 - '17.11 ~ '18.12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서비스사업실 IoT서비스팀장 - '17. 5 ~ '17.11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1실 IoT & Tizen개발팀장 - '14.12 ~ '17. 5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1실 Tizen개발팀 담당임원 - '13.12 ~ '14.12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실 SLP개발팀 담당임원 - '11.12 ~ '13.12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SLP개발그룹장 - '10.12 ~ '11.12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SLP Platform Lab장 - '08. 6 ~ '10.12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Linux Lab - '07. 2 ~ '08. 5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MITs 공통 Lab - '03. 9 ~ '07. 1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S/W Lab

2025.11.21 09:55장경윤 기자

구직자가 꼽은 최악의 면접..."면접관이 무례할 때"

면접 경험자 4명 중 1명은 불쾌한 경험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면접관의 태도'나 '사전 안내 부족'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진학사 캐치가 Z세대 구직자 1천494명을 대상으로 '면접 경험'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2%가 최근 면접을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27%는 면접 중 불쾌한 경험을 겪었다고 밝혔다. 가장 불쾌했던 유형으로는 '무례한 면접관 태도(41%)'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불친절한 사전 안내(24%) ▲불필요한 질문(16%) ▲다대다 면접(7%) ▲결과 고지 지연·미통보(6%) ▲과도한 아이디어·과제 요구(5%) 순이었다. 개선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자세한 사전 안내 및 일정 조율(25%)'과 '면접관의 커뮤니케이션 매너(25%)'가 공동 1위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지원자도 회사를 파악할 수 있는 상호 확인형 면접(18%) ▲자유로운 분위기(10%) ▲결과 피드백 제공(10%) ▲이력서 및 지원서 사전 검토(7%) ▲다양한 면접관 참여(5%) 등이 뒤를 이었다. 선호하는 면접 복장을 묻는 질문에서는 '비즈니스 캐주얼(53%)'이 가장 많이 선택됐다. 이어 ▲정장(30%) ▲자율복장(16%) 순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캐주얼을 선택한 이유로는 '단정하고 신뢰감을 줄 수 있어서(44%)'가 가장 많았다. 그 외에도 ▲편안한 복장이라서(20%) ▲면접에 집중할 수 있어서(18%) ▲불필요한 부담을 줄일 수 있어서(15%) ▲기업의 배려가 느껴져서(3%)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AI·비대면 등 면접 방식은 변화하고 있지만, 면접의 핵심은 결국 상호 존중에 있다”며 “지원자는 기업을 이해하고, 기업은 지원자를 배려하는 등 쌍방향 노력이 더해질 때 건강한 면접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1.21 09:24백봉삼 기자

잠깐 오르더니 폭싹…비트코인, 8만6천 달러대로 추락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8만6천 달러대로 떨어지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20일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29% 하락한 8만6258.35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때 지난 4월 21일 이후 최저 수준인 86,325.81달러까지 떨어졌다. 하루 전인 19일 비트코인은 한 때 8만9천 달러 선이 붕괴되기도 했으나 이후 반등해 9만2천 달러선을 회복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 비중을 줄이는 가운데, 다음 달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점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금리 인하 전망을 흔들었다. 미국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추가된 일자리는 11만9천 개로 시장 전망치 5만 개를 크게 웃돌았다. 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는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약 40% 수준으로 내려갔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시장도 일제히 하락했다. XRP는 전일 대비 2.3% 떨어졌고, 이더리움과 도지코인 역시 3% 넘게 하락했다. 특히 비트코인은 최근 엔비디아의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 관련 종목 투자자들이 비트코인도 보유하는 경향이 있어 두 자산 간 연계성이 존재한다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10월 초 과도한 레버리지 포지션이 연쇄 청산된 이후 전반적으로 크게 하락한 상태라고 CNBC는 전했다.

2025.11.21 09:0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와탭랩스 "향후 10년 AI 네이티브 옵저버빌리티 시대 주도한다"

"인공지능(AI) 인프라 시대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아우르는 통합 옵저버빌리티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할 것입니다" 이동인 와탭랩스 대표는 지난 20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와탭 옵저브 서밋 2025' 기자간담회에서 AI 시대 옵저버빌리티의 역할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와탭랩스는 GPU·쿠버네티스·온프레미스·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환경을 통합하는 차세대 옵저버빌리티 전략을 공유했다. 최근 AI 인프라 확장에 따라 관측·분석해야 할 IT 지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를 실시간 통합해 해석할 수 있는 와탭랩스 플랫폼의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대해 와탭랩스 김성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향후 데이터센터는 GPU 기반 AI 인프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이라며 "데이터 규모와 시스템 복잡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효율적으로 AI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통합 옵저버빌리티 전략의 중요성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와탭랩스는 GPU 전력 단계부터 서버·컨테이너·쿠버네티스까지 전 계층을 연동해 분석하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형태를 개발 과정에 반영했다. 상당한 기술적 어려움을 극복한 와탭랩스는 올해 GPU 모니터링 솔루션을 공식 출시해 다수 기업과 기술검증(PoC)을 진행하며 국내 최다 수준의 GPU 모니터링 경험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GPU 인프라 운영 규모를 크게 공개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GPU 모니터링 사업이 올해의 4배 수준인 매출 20% 기여도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쿠버네티스 모니터링 경쟁력에 대한 강점도 소개했다. 실시간성을 기반으로 한 초 단위 분석, 직관적 UI, SaaS·온프레미스 동시 제공 구조가 글로벌 모니터링 솔루션과 차별화되는 핵심 요소라는 설명이다. 해외 제품들이 분 단위로 데이터를 집계하는 것에 비해 와탭랩스 플랫폼은 전 계층을 초 단위로 수집해 즉시 분석할 수 있어 실시간 대응에 최적화돼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확장 로드맵도 공유했다. 이 대표는 "일본·동남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동남아에서는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아시아 기업은 온프레미스 기반 풀스택 옵저버빌리티 수요가 여전히 높아 우리 플랫폼의 구조적 강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미국 진출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서밋에서 와탭랩스는 데이터 레이크 기반의 AI 레디 옵저버빌리티 플랫폼 '옵스레이크'를 중심으로 GPU 모니터링 고도화, AI 기반 운영 자동화, 오픈 메트릭 통합 등 기술 로드맵도 발표했다. 행사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비롯한 주요 파트너사·고객사가 참여해 GPU·AI·테크·비즈니스 분야의 실제 활용 사례도 공유했다. 와탭랩스는 올해 가트너 '인프라 모니터링 도구 마켓 가이드'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대표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입증했다. 1천200여 고객사 기반의 글로벌 사업 확장도 지속 추진한다는 목표다. 이 대표는 "AI가 개발과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하고 있는 지금, 옵저버빌리티는 AI의 속도를 따라가기 위한 기업의 엔진이자 중심축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의 10년은 우리가 주도하는 AI 네이티브 옵저버빌리티 시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5.11.21 09:01한정호 기자

[미장브리핑] 사그라드는 美연준 12월 금리 인하…떨어지는 주가

◇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84% 하락한 45752.26.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56% 하락한 6538.76.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2.16% 하락한 22078.05. ▲엔비디아(Nvidia)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과 인공지능(AI) 투자 과열에 대한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짐에 따라 주요 증시 하락 마감. 엔비디아는 11월 거의 11% 하락하면서 3월 이후 최악의 한 달. ▲다우 지수는 장중 고점에서 저점까지 1100포인트 가량 하락. 일중 변동폭이 이처럼 컸던 적은 2025년 10월 10일. ▲엔비디아는 장중 2.3% 하락. 팔란티어와 오라클 등도 각각 5.5%, 5% 하락.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를 추가 인하하지 않을 경우 투자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어.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발표가 지연된 9월 고용 보고서에서는 11만9천개 신규 일자리가 생겼다고 집계. 이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여서,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 사그러들어. KKM 파이낸셜 제프 킬버그 CNBC에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엔비디아의 열기가 식고 있다"고 진단.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베스 해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금리 수준이 경제적 영향 측면에서 '거의 제한적이지 않다'고 말해. 그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계속 낮추기 위해서는 온건하고 다소 제한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현 수준의 연방기금금리가 중립 금리에 근접하며, 더 이상 인하할 필요가 없음을 시사한다"고 말해. 다음번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는 12월 9~10일.

2025.11.21 08:24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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