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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그록' 이어 아마존도…욕설 가능한 AI 퍼스널리티 도입

아마존이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알렉사+'에 욕설을 구사하는 성인 전용 퍼스널리티(성격)를 추가하며 개인화 경쟁에 가세했다. 12일(현지시간) 아마존은 공식 뉴스룸을 통해 알렉사+의 새로운 퍼스널리티 스타일 기능인 '새시(Sassy)' 출시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달 출시된 브리프(Brief)와 칠(Chill), 스위트(Sweet) 기능에 이어 추가된 새시는 성인 전용 스타일로, 장난기 섞인 빈정거림이나 검열된 욕설 등을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알렉사 모바일 앱에서 새시 스타일을 켜면 해당 스타일이 노골적인 언어를 사용한다는 경고가 표시되며, iOS에서 페이스 ID 인증이 필요하다. 아마존 키즈가 활성화된 경우엔 사용할 수 없다. 다만 이 기능은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xAI의 챗봇 '그록'의 성인용 AI 컴패니언(동반자)과는 다소 성격이 다르다. AI 컴패니언 기능은 실시간 3차원(3D) 애니메이션 아바타인 '애니'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노출이 심한 옷차림 등 성적 콘텐츠를 허용하는 '비건전물(NSFW, Not Safe For Work)' 모드를 제공해 선정성 논란을 일으켰다. 아마존은 알렉사+ 새시 스타일이 "성숙한 주제를 포함할 수 있다"면서도 "노골적인 성적 콘텐츠, 혐오 발언, 불법 활동, 인신공격, 자해나 타해를 유발할 수 있는 내용은 제공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알렉사+의 이번 업데이트는 아마존이 생성형 AI 시대에 맞춰 개인화 맞춤형 기능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아마존은 알렉사+의 퍼스널리티 스타일이 단순히 단어 몇 개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인간 소통의 미묘한 차이를 이해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각 스타일은 ▲표현력(간결함~장황함) ▲감정 개방성(절제~열정) ▲격식(공식~캐주얼) ▲직접성(외교적~직설적) ▲유머(은은한 재치~노골적 풍자) 등의 조합으로 설계됐다. 아마존은 "알렉사+ 최신 퍼스널리티 스타일은 현재 모든 알렉사+ 이용자에게 제공된다"며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기능을 계속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13 10:08이나연 기자

구글, 유료 게임 '선체험 후구매' 기능 도입

구글 플레이에서 유료 게임을 구매하기 전 미리 플레이해 볼 수 있는 '게임 체험판' 기능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플랫폼 단일 결제 정책, 전용 커뮤니티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다. 12일 엔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플레이 스토어 관련 신규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크게 3가지 기능이 추가된다. 먼저 '게임 체험판'은 사용자가 유료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 본 뒤 구매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다.체험으로 진행한 데이터는 구매 후에도 유지된다. 해당 기능은 모바일 앱 내 일부 유료 게임을 시작으로 향후 PC용 구글 플레이 게임에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모바일과 PC 플랫폼 단일 구매 정책도 새롭게 시행된다. 구글 플레이에서 유료 게임을 한 번 구매하면 모바일과 PC 버전을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게임 공략 팁과 요령을 공유할 수 있는 전용 커뮤니티 공간도 생긴다. 지난해 발표한 AI 기반 게임 팁 서비스인 '사이드킥'도 일부 유료 게임에 적용된다. 구글은 "이번 업데이트는 2026년 구글 플레이에 적용될 개선 사항의 시작일 뿐"이라며 "향후에도 계속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 밝혔다.

2026.03.13 10:06진성우 기자

[AI는 지금] 할리우드 흔든 AI…제작 혁신 속 '노동 갈등' 확산

할리우드 영화 산업에서 인공지능(AI) 기술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스트리밍 플랫폼과 영화 스튜디오들이 제작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AI 스타트업 인수와 기술 도입을 확대하면서 영화 제작 환경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배우 벤 애플렉이 설립한 AI 기반 영화 제작 스타트업 '인터포지티브(InterPositive)'를 약 6억 달러(약 87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할리우드 주요 스튜디오가 단행한 AI 관련 인수합병 중 역대 최대 규모 중 하나로 꼽힌다. 인터포지티브는 촬영된 영상을 기반으로 배경을 수정하거나 불필요한 사물을 제거하는 등 영화 후반 작업을 자동화하는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다. 감독이 촬영한 원본 영상을 기반으로 편집과 보정을 수행해 제작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기술은 이미 실제 영화 제작 현장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차기작에도 인터포지티브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뿐만 아니라 다른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도 AI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마존은 내부에 AI 전담 조직을 구축했고, 월트디즈니는 오픈AI와 상업적 파트너십을 맺는 등 할리우드 전반에서 AI 기술 경쟁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업계에선 AI 기반 제작 도구가 향후 영화 제작 과정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하지만 AI 기술 확산은 동시에 창작 노동을 둘러싼 갈등을 촉발하고 있다. 네덜란드 배우 겸 프로듀서 엘린 판데르 펠덴이 제작한 AI 배우 '틸리 노우드'는 실제 배우와 구분하기 어려운 디지털 캐릭터로 등장해 할리우드에서 큰 논쟁을 불러왔다. 최근 공개된 틸리 노우드의 뮤직비디오는 "AI는 적이 아니라 창작의 도구"라는 메시지를 담았지만 업계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배우들은 AI 배우가 엑스트라와 단역 배우의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 역시 AI 기술이 배우의 얼굴과 연기 데이터를 학습에 활용할 경우 초상권과 노동권 침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일부 배우들은 AI 배우와 협업하는 에이전시를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술이 영화 제작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기존 제작 인력의 역할을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향후 갈등이 계속될 것"이라며 "제작 기술 혁신과 창작 노동 보호 사이에서 할리우드 산업이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6.03.13 09:55장유미 기자

모두싸인, 법무법인 선운과 '가맹본부 계약 리스크 해소' 맞손

인공지능(AI) 계약 플랫폼 기업 모두싸인은 공정거래 및 가맹사업법 분야 전문 법무법인 선운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가맹본부가 계약 체결에서 갱신, 만료에 이르는 계약 생애주기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국내 가맹본부는 8802개, 가맹점은 36만 5014개에 달한다. 대다수 가맹본부가 최대 수백 건에 이르는 계약 관리를 여전히 수작업이나 분산된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어 ▲관리 누락 ▲기한 초과 ▲법적 분쟁 등 구조적 리스크에 상시 노출되어 있다. 2024년 가맹사업거래 분쟁조정 접수 584건 중 계약 해지에 따른 과도한 위약금 청구 관련 분쟁이 143건(24%)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모두싸인은 AI 기반 계약 관리 솔루션 '캐비닛'을 통해 ▲계약서 자동 분류 ▲주요 조항 즉시 검색 ▲갱신일 자동 알림 등을 제공한다. 캐비닛 도입 결과, 특정 조건의 계약 건을 찾는 전수 조사 시간이 기존 16시간에서 30초로 단축 됐으며, 연말 입폐점 관리 등 대량 업무 처리 시간도 12시간에서 5분으로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협력의 첫 단계로 가맹본부 대상 공동 웨비나를 개최하며 가맹사업에 특화된 계약 관리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동익 법무법인 선운 대표변호사는 "가맹본부 계약 분쟁의 상당수는 계약 체결 이후의 관리 공백에서 비롯된다"며 "법률 자문과 AI 기반 계약 관리 기술의 결합으로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모두싸인은 33만 기업의 계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맹본부가 계약의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왔다"며 "선운의 가맹사업법 전문 자문 역량과 결합해 데이터 기반의 계약 관리와 법적 신뢰를 동시에 갖춘 새로운 계약 관리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2026.03.13 09:43박서린 기자

그룹아이비 "공급망 공격, 사이버위협 1위 부상"

디지털 범죄 조사,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사이버 보안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 그룹아이비(Group-IB, 한국지사장 김기태)는 13일 잠실 롯데 시그니엘 76층 스튜디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6년 하이테크 범죄 동향 보고서(High-Tech Crime Trends Report 2026)'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급망 공격이 글로벌 사이버 위협 환경을 재편하는 주요 요인으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첨단 범죄 동향 보고서는 사이버 범죄가 더 이상 한 기업만을 노리는 단순한 침입이 아니라, 여러 조직이 연결된 전체 생태계를 겨냥하는 방식으로 크게 변화했음을 보여준다. 공격자들은 신뢰받는 공급업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SaaS 플랫폼,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관리형 서비스 제공업체(MSP) 등을 악용해 한 곳을 침해한 뒤, 그와 연결된 수백 개 조직으로 접근 권한을 확장하고 있다. 전세계 텔레메트리 데이터와 실제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한 이번 보고서는 그룹아이비(Group-IB)의 공격자 중심 글로벌 분석과 지역별 실제 사례를 결합, 공급망 침해가 산업과 지역을 넘어 어떻게 확산되는지 설명했다. 그룹아이비는 전세계 직원이 550명 이상이다. 전세계 기업 고객수는 600곳 이상, 서비스 제공 국가 수는 60곳 이상이다. 또 전세계에 11곳의 디지털 범죄 대응 센터를 갖고 있고, 2003년 이후 성공적으로 해결한 첨단기술 범죄 수사 건수는 1600곳 이상이다. 특허 및 출원 건수는 147개 이상이다. 그룹아이비 기술을 통해 고객이 절감한 금액이 1조달러 이상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또 작년 기준 그룹아이비가 지원한 법집행 기관은 52곳, 그룹아이비 기여로 체포된 사이버 범죄자는 1809명이고, 법집행 기관이 확인한 사이버 범죄 활동 피해자 총 수는 31만643명, 해체된 악성 인프라 및 자원은 3만4838개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오픈소스 패키지에 악성코드를 심는 공격, 정상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을 악성화하는 방식, OAuth 토큰 탈취, 하나의 SaaS 침해가 연쇄적으로 다른 기업으로 이어지는 사례, 상류 접근 권한을 판매하는 브로커를 통한 랜섬웨어 공격 등이 포함됐다. 이는 단일 지역에서 시작된 침해가 짧은 시간 안에 국경을 넘어 대규모 피해로 확대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룹아이비(Group-IB)의 독자적인 예측 인텔리전스를 바탕으로 한 이번 보고서는 공급망 공격이 더 이상 각각 따로 발생하는 사건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피싱, 신원 도용, 악성 확장 프로그램 설치, 데이터 유출, 랜섬웨어, 협박 등이 하나의 연결된 공격 단계처럼 이어지며 작동하고 있으며, 각 단계가 다음 공격을 더 쉽게 만들고 피해를 키우는 구조로 발전했다. ■ 보고서 주요 내용은? -오픈소스 생태계 공격 확대: npm npm, PyPI 같은 오픈소스 패키지 저장소가 주요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공격자들은 관리자 계정을 탈취하거나 자동으로 퍼지는 악성코드를 심어, 많은 개발자가 사용하는 라이브러리를 감염시킨다. 그 결과, 정상적인 개발 과정(개발 파이프라인)이 대규모 악성코드 유포 경로로 악용되고 있다. -악성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증가: 공격자들은 신뢰받는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애드온)을 악용하고 있다. 공식 마켓이나 개발자 계정을 탈취해 악성 코드를 심고, 이를 통해 사용자의 로그인 정보와 세션을 가로채거나 금융 정보를 직접 탈취한다. -AI 기반 피싱을 통한 신원 탈취 고도화: AI를 활용한 정교한 피싱 공격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OAuth 인증 절차나 기업용 통합 로그인 시스템을 노려 다중 인증(MFA)을 우회하고, SaaS 플랫폼·CI/CD 파이프라인·클라우드 환경에 지속적으로 침투한다. 겉으로는 정상 사용자처럼 보이기 때문에 탐지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데이터 유출 '연쇄 확산' 전략 구사: 과거처럼 한 기업만 노리는 것이 아니라, 상위 서비스 제공업체나 통합 플랫폼을 먼저 공격한다. 이를 통해 여러 고객사(멀티 테넌트 환경)에 동시에 영향을 미치는 '연쇄적 피해'를 유발한다. -산업화한 랜섬웨어 공급망: 랜섬웨어 공격은 이제 분업화된 산업 구조처럼 운영되고 있다. 초기 침투를 담당하는 브로커(IAB), 데이터 판매자, 랜섬웨어 실행 조직이 서로 협력하며 공격을 수행한다. 특히 여러 기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류 접근 지점'을 집중적으로 노려 피해 규모를 극대화한다. 그룹아이비(Group-IB)의 CEO 드미트리 볼코프(Dmitry Volkov)는 “사이버 범죄는 이제 한 번의 해킹 사건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하나의 침해가 또 다른 침해로 이어지며 '신뢰가 무너지는 연쇄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말하며, “공격자들은 많은 기업이 함께 사용하는 공급망을 공격하면 더 빠르고, 더 넓게, 더 은밀하게 피해를 확산시킬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이제 한 곳의 상위 시스템이 뚫리면, 그와 연결된 산업 전체로 피해가 번질 수 있다. 기업들은 더 이상 개별 시스템만 지키는 방식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서로 연결된 관계, 사용자 계정(신원), 외부 서비스 의존성까지 포함해 '신뢰 구조 전체'를 보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6 하이테크 범죄 동향 보고서'는 구체적인 사례 연구와 위협 행위자 분석을 통해, 2025년이 공급망 공격이 본격적으로 격화된 전환점이었음을 강조한다. 오픈소스 생태계의 무기화, 악성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의 등장부터 AI 기반 피싱, OAuth 악용, 산업화된 랜섬웨어 공급망의 출현까지 최근 위협 흐름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이 보고서는 라자루스(Lazarus), 스캐터드 스파이더(Scattered Spider), 하프늄(HAFNIUM), 드래곤포스(DragonForce), 888과 같은 공급망 중심으로 활동하는 주요 위협 행위자들과, 샤이-훌루드(Shai-Hulud)와 연계된 캠페인의 지속적인 활동을 분석했다. 특히, 이 보고서는 범죄 조직과 국가 연계 공격자들이 공통적으로 '신뢰받는 플랫폼'과 '통합 계층(Integration Layer)'을 악용해, 단일 침해로도 광범위한 파급 효과를 만들어내는 비대칭적 공격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이테크 범죄 동향 보고서 2026'은 전세계 11개국에 위치한 그룹아이비(Group-IB) 디지털 범죄 저항 센터(Digital Crime Resistance Center, DCRC)의 전문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작성되었다. 보고서에는 ▲공격자 중심 텔레메트리 데이터 ▲실제 사이버 범죄 수사 사례 ▲지하 범죄 생태계에 대한 24시간 글로벌 모니터링 결과가 반영되어 있다. 이를 통해 기업, 정부, 법 집행 기관이 새로운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실제 피해로 이어지기 전에 공격 체인을 차단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대응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그룹아이비가 공급망 공격을 심층 분석한 이번 '2026년 하이테크 범죄 동향 보고서'는 바로 다운로드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그룹아이비의 김기태 한국지사장은 비즈니스 개발, 파트너십 및 기관 간 관계 업무를 총괄한다. 30년 이상 네트워크, 보안 및 IT 분야에서 일했고, 다수의 글로벌 보안 및 네트워킹 벤더의 한국 대표 및 지사장을 역임했다. 그룹아이비에 합류하기 이전에 다크트레이스, 비욘드트러스트(한국과 일본), 블루코트시스템즈코리아(현 시만텍 코리아), 블레이드 네트워크 테크놀로지스, 워치가드 테크놀로지스 코리아에서 근무했다. 각 직책에서 시장 진출 및 확장 전략 수립, 매출 성장, 파트너 생태계 구축, 기업 고객 관계 관리 등을 총괄했다. 경력 초기에는 한국HP, 한국 디멘션데이터, 한국IBM에서 엔지니어링, 마케팅, 영업으로 활동했다. 또 동국시스템즈(동국제철그룹의 IT 전문 기업)에서 IT 사업부 이사 겸 총괄 책임자로 재직하며 그룹 차원의 IT 전략 기획 및 사업 감독을 이끌기도 했다. 전북대학교 겸임교수로도 재직한 바 있다.

2026.03.13 09:41방은주 기자

벤 애플렉의 AI 영화 후반 작업 스타트업, 넷플릭스가 6억 달러에 샀다

넷플릭스(Netflix)가 배우 겸 영화감독 벤 애플렉(Ben Affleck)이 공동 창업한 AI 스타트업을 최대 6억 달러(약 8,700억 원)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 3월 5일 AI 영화 제작 기술 스타트업 인터포지티브(InterPositive) 인수를 공식 발표했다. 블룸버그(Bloomberg)는 이번 거래 규모가 최대 6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넷플릭스 역대 최대 인수 금액인 로알드 달 스토리 컴퍼니(Roald Dahl Story Company) 인수가(약 7억 달러)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넷플릭스는 거래 세부 내용을 공개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소식통에 따르면 실제 현금 지급액은 이보다 낮을 수 있으며, 인터포지티브 소유주들은 특정 성과 목표 달성 시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로 계약이 체결됐다. 인터포지티브는 영화 후반 작업(post-production)에서 제작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돕는 AI 툴을 만드는 회사다. 연속성 오류를 바로잡거나 특정 장면을 보정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며,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거나 허가 없이 영상을 활용하지는 않는다. 이번 인수는 넷플릭스가 콘텐츠 제작에 AI를 통합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넷플릭스는 이미 자체 오리지널 시리즈와 영화에 생성형 AI(Generative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시리즈 '이터노트(The Eternaut)'에서 건물 붕괴 장면을 생성형 AI로 제작한 바 있다. 경쟁사들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아마존(Amazon)은 영화·TV 프로젝트를 위한 사내 AI 팀을 구축 중이며, 디즈니(Disney)는 오픈AI(OpenAI)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다만 업계 내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영화 산업 종사자들은 AI 도입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와, AI 기업들이 학습 데이터로 활용한 창작자들에게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을 문제로 제기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TechCrunch)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3.13 09:41AI 에디터

한화에어로·크래프톤, 피지컬 AI JV 추진…"한국판 안두릴 목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펍지: 배틀그라운드' 제작사인 크래프톤과 '피지컬 AI' 공동 개발에 나선다. 방산·제조 인프라와 게임업계 인공지능(AI) 기술력을 결합해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차세대 방산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크래프톤과 'AI 기술 공동 개발과 합작법인(JV) 설립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피지컬 AI 핵심 기술 공동 연구개발 ▲실증 및 적용 시나리오 검토 ▲기술 및 운영 체계 구축 등의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향후 JV 설립을 통해 공동 개발 성과를 사업화로 연결하고 중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보유한 방산·제조 인프라, 무인 시스템 기술에 크래프톤의 AI 연구 역량과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을 결합해 추진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무기 체계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단계적인 실증을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해 나갈 예정이다. 두 회사는 장기적으로는 우주∙항공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한화자산운용이 조성한 펀드에도 투자자로 참여한다. 해당 펀드는 AI, 로보틱스, 방위산업 분야에 중점 투자하며, 목표 결성 규모는 10억 달러다. 유망 기술 및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피지컬 AI 생태계 확장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또한 펀드를 기반으로 핵심 밸류체인 전반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파트너를 발굴하고, 공동 개발 및 사업화로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크래프톤의 AI 기술력과 소프트웨어 운영 역량을 한화의 현장 기반 역량에 결합해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겠다”며, “향후 한화와 JV를 설립해 공동 개발 성과를 사업화까지 연결하고 JV를 안두릴과 같은 글로벌 방산 기술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AI 기술이 산업을 넘어 방산 분야에서 활용되는 '피지컬 AI'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크래프톤과 협력을 통해 '피지컬 AI'와 미래 방산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3 09:36류은주 기자

홈플러스, 미국산 계란 2만 8000판 추가 확보…16일부터 판매

홈플러스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가 수입한 미국산 신선란 중 2만 8000판을 확보해 오는 16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일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가격은 1판 5790원으로 지난 1월 대비 200원 인하했다. 국내 계란 소매가 대비 15% 가량 저렴하다. 선착순으로 판매하며 1인당 구매 가능 수량은 2판이다. 이번에 판매하는 '미국산 백색 신선란'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 지속에 따른 계란 수급 불안을 대비하고자 이달 추가 수입한 물량이다. 홈플러스는 설날 연휴를 2주 앞둔 지난 1월 말 농림축산식품부 미국산 신선란 1차 수입 물량을 판매했다. 이 중 홈플러스가 확보한 물량은 4만 5000판으로 1월 31일 판매 개시 이후 열흘 만에 전량 완판됐다. 남기범 홈플러스 낙농&식재료팀 바이어는 “선제적으로 미국산 신선란을 판매해 고객들의 체감 물가 완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계란 구입 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식탁 필수 먹거리인 계란을 가격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13 09:29김민아 기자

코난테크놀로지-네이버클라우드, '피지컬 AI'로 뭉쳤다…국방·제조 혁신 본격화

코난테크놀로지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국방 및 제조 분야에 최적화된 생성형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12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클라우드 본사에서 '국방·제조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및 피지컬 AI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코난테크놀로지 김영섬 대표, 양승현 부사장과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보안과 전문성이 필수적인 국방·제조 도메인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설계하고 산업 현장의 지능화를 이끄는 '피지컬 AI' 시대의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코난테크놀로지의 '에이전틱 AI' 기반 혁신 전략과 네이버클라우드의 독보적인 '풀스택 AI' 역량이 만나 국가 전략 산업의 AI 주권을 확보한다는 공통의 지향점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양사는 세 가지 핵심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한다. 먼저 국방·제조 특화 데이터 및 모델 고도화로 산업 생태계 기틀을 마련하고 LLM과 피지컬 AI 기술을 결합한 현장 지능화 솔루션을 통해 실질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끌 방침이다. 또 코난테크놀로지의 AI 솔루션들을 네이버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기술적 접점을 확인하고 향후 공동 사업 추진 가능성도 검토하기로 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국내 최다 국방 AI 레퍼런스와 자체 개발 '코난 LLM' 기반의 산업 특화 에이전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산업 환경과 보안 특성을 충족하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풀스택 AI 역량이 결합됨에 따라 양사의 시너지는 극대화될 전망이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생성형 AI의 산업 현장 확대는 물론, 국산 기술로 국가 전략 산업의 'AI 주권 확보'를 위한 실질적 해법을 찾고자 고심해 왔다"며 "이러한 지향점이 네이버클라우드와 맞닿아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국산 AI 기술력을 결집해 '피지컬 AI' 기반 산업 지능화의 최적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코난테크놀로지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국방과 제조 산업에 특화된 LLM과 피지컬 AI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AI 협력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의 안정적인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현장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AI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3 09:19장유미 기자

위로보틱스, AWS·엔비디아 지원 '피지컬 AI 펠로우십' 선정

글로벌 로보틱스 기업 위로보틱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스타트업스와 엔비디아 인셉션이 지원하고 매스로보틱스가 운영하는 글로벌 프로그램 '피지컬 AI 펠로십' 2기 참가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잠재력이 높은 로보틱스 스타트업이 피지컬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실제 환경에서 확장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과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글로벌 육성 프로그램이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농업, 건설 및 재생에너지, 산업 자동화, 리테일·물류, 로보틱스 데이터 인프라, 원격조작(텔레오퍼레이션), 휴머노이드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9개 피지컬 AI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위로보틱스는 이 가운데 유일한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선정 기업들은 AWS 생성형 AI 혁신 센터의 과학자와 전문가로부터 기술 지원을 받으며 20만 달러 규모의 AWS 크레딧과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 기술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엔비디아 피지컬 AI 스택과 엔비디아 아이작 프레임워크, 엔비디아 코스모스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등 다양한 개발 환경도 제공받는다. 이와 함께 매스로보틱스의 시설과 글로벌 로보틱스 커뮤니티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으며 테스트베드 환경을 활용해 실제 환경에서 로봇 기술을 검증할 수 있다. 위로보틱스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고도 조작 능력과 AI 기반 물리적 상호작용 기술을 결합한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산업·물류·서비스 등 다양한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시스템을 적용하고 성능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용재 위로보틱스 공동대표는 "선정 기업 가운데 유일한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으로 참여했다"며 "휴머노이드 로봇의 물리적 상호작용 기술과 AI 역량을 결합해 피지컬 AI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펠로십 프로그램은 AWS 리인벤트 2026을 포함한 AWS·엔비디아·매스로보틱스 주요 행사 쇼케이스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2026.03.13 09:15신영빈 기자

'트럼프' 가상자산 기업 WLFI, AI 간 결제에 USD1 띄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주도하는 가상자산 프로젝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이 자체 발행 스테이블코인 USD1을 활용한 기계 간(M2M) 결제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잭 포크만 WLFI 공동 창업자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결제 시스템과 관련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AI 에이전트의 자율 결제 방식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바꿀 흥미로운 업데이트가 곧 공개될 것”이라고 말하며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다.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향후 AI 간 거래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주요 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USD1을 M2M 결제 생태계의 핵심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리잡게 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다양한 산업군에서 포착된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AI 에이전트 결제 프로토콜인 'x402' 표준을 개발, 확산하고 있다. 핀테크 기업 스트라이프는 스테이블코인 결제용 블록체인 '템포(Tempo)'를 개발 중이며,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는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캐시백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2026.03.13 09:04홍하나 기자

Z세대는 '한화·HD현대·포스코'에 어떤 이미지 떠올릴까

Z세대 1만 명이 본 한화·HD현대·포스코에 대한 인식은 어떨까. 설문 결과 응답자들은 세 기업에 대해 기술주도 이미지를 1순위로 꼽았다. 진학사 캐치는 대학생·취준생·직장인 1만98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상위 그룹사 이미지 및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화, HD현대, 포스코에 대해 구직자들이 선택한 이미지 키워드를 AI 모델 '제미나이'를 활용해 시각화한 것이다. 먼저, 구직자가 인식하는 한화의 이미지 키워드는 '기술주도(45%)', '글로벌(34%)', '업무강도 높음(32%)'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방산 사업을 중심으로 유럽과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서 수출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기술 기업' 이미지가 강화된 영향으로 보인다. 이어 HD현대의 경우 '기술주도(43%)' 키워드에 이어 '현장근무 중심(39%)', '글로벌(34%)'이 상위로 꼽혔다. 조선·중공업 중심 산업 구조 특성상 대형 생산 현장 중심의 기업 이미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친환경 선박과 자율운항 등 첨단 기술 개발을 강조하면서 기술주도 이미지도 함께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마지막으로 포스코는 '기술주도(44%)', '현장근무 중심(43%)', '업무강도 높음(32%)' 키워드가 상위로 나타났다. 제철소 중심의 대형 생산 공정 구조로 현장 이미지가 강하게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자동차 강판과 2차전지 소재 등 고부가 철강 기술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기술 기반 제조기업이라는 인식도 함께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AI 시각화에서도 이런 차이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한화는 VR 기기를 활용해 기술을 다루는 정장 차림의 미래 산업 전문가 이미지로 표현됐다. HD현대는 조선소 현장에서 태블릿으로 작업을 관리하는 모습으로, 포스코는 용광로 앞에서 쇳물을 다루는 숙련된 기술자 이미지로 나타났다. 진학사 캐치가 지난달 20일 발표한 '국내 그룹사 입사 선호도' 조사에서는 한화(5위), HD현대(8위), 포스코(9위)로 세 그룹사가 모두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또 세 그룹사는 상반기 채용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화는 한화시스템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등 주요 계열사가 신입 채용 예정이며, HD현대 역시 3월 초부터 상반기 신입 채용을 진행 중이다. 포스코도 생산직을 비롯해 신규 채용을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Z세대는 전통 제조 기업에 대해 단순한 산업 이미지보다 글로벌 경쟁력과 기술적 가치를 함께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며 “기업에서도 현장의 전문성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한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브랜딩하는 것이 향후 우수 인재 확보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3.13 08:45백봉삼 기자

사람인, 공채 시즌 구직자 취업 준비 지원한다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3월 상반기 공채 시즌을 맞아 구직자들의 취업 준비를 지원하기 위한 '2026 공채 합격까지 하이패스! 합격 부스터 선발전' 행사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주요 기업들이 상반기 신입 채용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취업 준비에 대한 구직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사람인은 공채 준비 초기 단계에서 느끼는 막막함을 해소하고, 구직자들이 자신의 전형 단계에 맞는 준비 방법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벤트는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인적성검사, AI 자소서 코칭, AI 모의면접, 스토어 셀러 상품 등 4개의 '합격 부스터' 후보 가운데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취업 준비 상품에 투표하면 자동 응모된다. 이벤트는 4월12일까지 진행되며, 하루 1회씩 매일 참여할 수 있다. 투표 후에는 선택한 상품의 상세 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며, 첫 투표 참여자에게는 사람인스토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 할인 쿠폰이 즉시 지급돼 필요한 취업 준비 솔루션을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합격 부스터'가 1위를 차지하며, 해당 상품에 투표한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맥북 에어 13(1명)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에어팟 프로(2명) ▲네이버페이 포인트 5만원권(10명) ▲배달의민족 상품권 3만원권(3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Tall(200명)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4월23일 사람인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사람인 관계자는 “공채 시즌 초반에는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지 몰라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합격 부스터 선발전을 통해 자신의 취업 준비 단계에 맞는 솔루션을 확인하고 사람인스토어의 다양한 취업 준비 상품을 보다 합리적인 혜택으로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형 단계별 준비를 돕는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통해 구직자들의 합격 여정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람인은 구직자들이 사람인 서비스에 빠르게 온보딩해 효과적인 구직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온보딩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했다. 회원가입 후 몇 번의 클릭만으로 입사지원에 필요한 기본 정보를 입력해 이력서를 빠르게 완성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찾고 있는 일을 입력하면 적합한 직무를 추천하는 'AI 직무 탐색' 기능을 도입해, 직무 선택에 어려움을 느끼던 신입 구직자들도 보다 쉽게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에게 맞는 채용 공고를 선별해 추천함으로써, 이력서 작성부터 직무 탐색, 맞춤 공고 확인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구직 경험을 제공한다.

2026.03.13 08:35백봉삼 기자

"무거운 4K영상도 척척"...방송계 클라우다이크 협업툴 도입 증가

영상 콘텐츠가 4K·8K로 고화질화하고 숏폼 등 미디어 포맷이 다양해지면서, 방송 및 미디어 업계 데이터 관리 방식에도 변화 조짐이 나타났다. 특히 방송 제작 환경은 누가 먼저 콘텐츠를 공개하느냐에 따라 수익에 영향을 미치다보니 촌각을 다투는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문제는 세태의 변화를 기존 시스템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 방송 및 미디어 업계는 여전히 사내 서버를 이용하거나 조직 내 복잡한 데이터 처리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장 실무 담당자에 따르면 신속을 요하는 대용량 콘텐츠 처리와 협업에 어려움을 호소한다. 이 때문에 최근들어 대체 시장이 급격히 커지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선웅 클라우다이크 대표는 “방송 제작 현장에서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주고 받는 일이 이젠 흔하다”며 “이로인해 B2B 클라우드 스토리지이자 대용량 파일 협업 도구인 '클라우다이크(Cloudike)'의 이용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계에 따르면 최근 CJ ENM, tvN, JTBC, MBC 등 국내 주요 미디어 기업 일선 제작진들이 외주 제작사 및 프리랜서 편집자와의 원활한 대용량 파일 공유를 위해 '클라우다이크'를 개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특히, 파일 공유 속도와 보안 문제 때문에 실무자 선에서 직접 솔루션을 찾아 나서는 등 이른바 '바텀업(Bottom-up)'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실제 방송 제작 환경에서는 촬영 원본 영상이 수십 기가바이트에서 많게는 수백 기가바이트에 이르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대용량 파일을 외부 제작사, 편집 스튜디오, 프리랜서 편집자 등과 빠르게 공유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클라 우드 기반 파일 공유 도구 활용이 늘고 있다. JTBC의 모 PD는 “클라우다이크를 사용하는 이유는 여러 제작진이 동시에 접속해 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과 대용량 영상 파일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방송 제작 환경에서는 외주 제작사와 협업이 많아 이러한 기능이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모 PD는 또 “예전에는 USB나 외장하드를 퀵서비스로 보내는 경우도 있었지만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이런 과정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다이크는 이러한 제작 환경을 고려해 대용량 파일 전송에 최적화된 B2B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클라우다이크'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 및 조직 단위 권한 관리, 보안 링크 기반 파일 공유, 대용량 파일 업로드·다운로드 지원 등의 기능을 통해 방송 제작 현장에서 필요한 데이터 협업 환경을 서비스한다. 특히 별도 저장장치를 전달하지 않고도 링크 방식으로 대용량 영상 파일을 외부 협업 파트너와 공유할 수 있어 제작 워크플로우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클라우다이크는 최근 AI 영상 분석 서비스 'Vpick(브이픽)'과 AI 기반 미디어 데이터 관리 브랜드 'Yettey(예티)' 라인업을 준비하며 미디어 데이터 관리 및 협업 영역으로 서비스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선웅 대표는 "최근 미디어 업계의 클라우다이크 도입 증가 추세가 현장 실무진들이 얼마나 대용량 데이터 협업에 목말라 있었는지를 방증한다"며 "앞으로도 철저하게 현장 제작진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차세대 AI 영상 분석 및 숏폼 생성 서비스인 '브이픽(Vpick)' 등과 결합해 미디어 워크플로우를 혁신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13 08:00박희범 기자

남부발전, 퓨리오사AI와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 조성 협력

남부발전이 인공지능(AI) 대전환 가속화 흐름에 발맞춰 국산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생태계 육성에 나선다.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퓨리오사AI와 '에너지 효율 중심의 국산 AI 인프라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 외산 고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의존도를 낮추고, 전력 효율이 뛰어난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AI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남부발전은 발전설비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퓨리오사AI는 국산 AI 반도체의 실제 산업 현장 적용 사례를 확보해 기술 자립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두 회사는 국산 기술 기반 저전력·고성능 AI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NPU 기반 AI 서버 도입·실증 ▲국산 AI 인프라 최적화를 위한 시스템 성능 개선 ▲GPU와 NPU 간 분산 처리를 위한 하이브리드 운영 방안 모색 ▲최신 AI 기술 관련 교류 및 공동 연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력에는 퓨리오사AI의 2세대 NPU인 '레니게이드(RNGD)'가 활용된다. 이 모델은 높은 전력 효율성이 검증된 만큼, 남부발전은 이를 통해 핵심 AI 기술의 성능을 검증하고 대상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차세대 AI 반도체 기술력 선점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산 기술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AI 기반 환경을 조성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국산 AI 반도체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의 실효성을 입증하고, 향후 다른 공공기관과 산업계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3.13 02:00주문정 기자

[카드뉴스] 미국이 한국을 조사한대요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미국이 한국을 포함한 16개국을 대상으로 무역법 301조 조사를 시작했어요. 처음엔 쿠팡 같은 디지털 기업의 규제 문제로 시작됐는데, 문제는 미국이 조사 범위를 일부러 밝히지 않고 있다는 거예요. 301조는 미국 대통령이 법원 판결 없이 직접 보복 관세를 매길 수 있는 강력한 무기거든요.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가 디지털에만 그칠 확률을 10%로 보고, 자동차·반도체 같은 우리 주력 산업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60~90%로 예측하고 있어요. 특히 미국이 쓰고 있는 '전략적 모호성'이 가장 위협적이에요. 뭘 때릴지 안 알려줘서 우리가 모든 분야를 방어하느라 자원을 분산시키게 만드는 전략이거든요. 실제로 과거 일본이 당했던 반도체 압박과 똑같은 패턴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요. 이제 우리 기업과 정부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기본으로 두고, 미국 현지 투자 확대와 규제 유예 협상 같은 전방위 방어 전략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불확실할수록 더 촘촘하게 대비해야겠죠?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ec2185f8.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3.12 21:12AMEET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포기한 AI 데이터센터 부지 눈독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경쟁사 오라클이 최근 확장을 포기한 미국 텍사스주 애빌린 데이터센터 부지의 전력 용량 임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더인포메이션 등 외신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라클이 최근 철회한 애빌린 데이터센터 부지에서 수백 메가와트(MW) 규모의 데이터센터 용량 임대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용량 임대는 전력, 서버 설치 공간, 냉각, 네트워크 등 핵심 인프라를 포함한 운영 규모를 장기 계약 형태로 확보하는 것을 의미한다. 계약 규모는 일반적으로 전력 사용량 기준인 메가와트(MW) 단위로 결정된다. 수백 MW는 대형 인공지능(AI) 모델 학습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원활히 운영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 수준에 해당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실제 임대를 결정할 경우, 해당 시설은 자사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 기반 AI 서비스 확장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데이터센터 가동 시 서버를 사용할 확정 고객이 이미 존재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애빌린 데이터센터 캠퍼스는 미국의 데이터센터 개발 스타트업 크루소(Crusoe)가 구축 중인 1,000에이커(약 122만 평)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단지다. 일부 건물은 이미 운영에 들어갔으며, 전체 단지는 향후 최대 2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 용량으로 확장될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부지는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대형 AI 인프라 사업 '스타게이트 프로젝트(Stargate Project)'의 주요 거점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AI 데이터센터의 확장 속도와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대규모 연산 인프라 수요가 폭증하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전력 용량을 선점하려는 경쟁도 빠르게 격화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건설에는 수년의 시간이 걸리고 막대한 전력 확보가 쉽지 않은 만큼 이미 구축된 시설의 용량을 선점하는 것이 AI 경쟁력 확보의 핵심 요소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앞서 오라클은 이 부지에서 8개 건물을 임대해 사용해 왔으며, 파트너사인 오픈AI의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확장을 검토해 왔다. 그러나 최근 양측의 협상이 투자 재원 조달 방식과 향후 수요 전망을 둘러싼 이견으로 결렬되면서 오라클의 확장 계획은 최종 무산됐다. 오라클이 발을 빼자 메타(Meta) 역시 해당 데이터센터 부지의 확장 구역 임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해당 시설이 엔비디아(NVIDIA) GPU 기반 AI 인프라 구축에 최적화되도록 설계된 점이 크게 작용해 엔비디아가 직접 메타와 크루소 간의 협상을 중재했다. 나아가 엔비디아는 이 부지 확보를 위해 약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보증금을 미리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AI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확장이 필수적"이라며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인프라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글로벌 빅테크들의 인프라 확보전이 치열해지면서 애빌린 데이터센터의 최종 주인이 누가 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26.03.12 19:31남혁우 기자

토스, 원화 스테이블코인 진출 예고…"발행·유통 다 하겠다"

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유통 사업 진출을 예고했다. 서창훈 비바리퍼블리카 상무는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최한 블록체인 컨퍼런스 '2026 BCMC'에서 “토스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관과 유통 사업자 역할을 모두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토스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토스와 금융 계열사, 전통 은행 등이 함께 참여하는 컨소시엄 구성을 고려 중이다. 서 상무는 “토스는 돈을 전달하는 회사이고 소비 주체가 인공지능(AI)으로 바뀌는 화폐 3.0 시대에도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며 “이를 위해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본 요소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토스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에 맞춰 컨소시엄 구성 등 본격적으로 움직일 예정이다. 토스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을 아우르는 전략으로 '디앱(DApp) 스토어'를 제시했다. 디앱은 블록체인 위에서 작동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블록체인 생태계의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같은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토스 중심의 글로벌 디앱 생태계를 구축하고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의 사용성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서 상무는 “토스 앱스토어에서는 AI 기반으로 앱 개발과 배포, 검수가 가능하며 비개발자도 AI를 활용해 앱을 만들 수 있다”며 “전세계 개발자와 앱이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개방형 플랫폼 구조”라고 설명했다. 자회사 토스플레이스가 보급 중인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도 스테이블코인 결제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토스플레이스는 올해 가맹점에 단말기 50만대를 공급하고, 내년에는 공급량을 70만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토스는 3000만명 사용자 기반과 그동안 축적한 금융 데이터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서 상무는 “3000만명의 사용자 금융 행동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사용자를 대신해 조건을 설계하고 실행한다”며 “예를 들어 '여행 경비를 아끼고 싶다'는 명령을 하면 AI가 환전 시점과 결제 경로를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토스는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위해 블록체인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을 시사했다. 관련해 서 상무는 “의지가 크고 열심히 하고 있다”며 토스를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2026.03.12 18:58홍하나 기자

[현장] 스노우플레이크, 韓 진출 6년 만에 첫 오피스…"DX·AX 동반자 되겠다"

스노우플레이크가 한국 진출 6년 차에 정식 오피스를 마련하며 국내 시장 고객 지원과 파트너 협력을 강화한다. 최기영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지사장은 1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 역삼타워에 위치한 본사에서 신규 오피스 개소 기념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고객의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을 돕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한국 시장 내 입지를 더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국내 사업을 시작한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는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APJ) 지역에서 다섯 번째로 설립된 지사다. 임직원은 85명 수준으로 조만간 1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최근 확장 이전한 신규 오피스는 교육장과 기술 지원팀, 컨설팅 서비스 딜리버리팀 등을 갖췄다. 최 지사장은 "비즈니스 성장과 함께 조직이 커진 만큼, 고객과 파트너가 지속적으로 교육 및 지원받을 공간을 마련한 것이 이번 오피스 오픈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실제 국내에선 10대 대기업 그룹의 약 80%가 스노우플레이크 고객사로, 제조·금융·리테일·유통·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고객층이 확대되고 있다. 전 세계 기준 1만 3328개 고객사를 확보했고, 지난 1월 말 종료된 2026회계연도 매출은 약 46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9% 성장했다. 최 지사장은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컴퓨팅과 스토리지를 쓰는 만큼만 과금하는 구조 덕분에 고객 규모가 매우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임진식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솔루션엔지니어(SE) 총괄은 스노우플레이크의 기술 비전을 소개했다. 그는 기업들이 데이터 관리와 AI 활용, 비즈니스 혁신이라는 과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로의 전환이 빨라졌다고 진단했다. 이 가운데 스노우플레이크의 역할은 멀티 클라우드와 다양한 데이터 유형·이기종 아키텍처 간에 분산된 데이터 사일로를 거버넌스가 적용된 상태로 연결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임 총괄은 "기술 변화가 거듭될수록 데이터 사일로는 다양한 이유로 계속 존재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어떻게 연결해 비즈니스 결과를 만들어 내느냐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임 총괄은 회사의 최신 기능인 '코텍스 코드'의 라이브 데모도 선보였다. 코텍스 코드는 자연어 명령으로 데이터를 탐색하고 구조적 질의 언어(SQL) 쿼리를 자동 생성·최적화하며 앱과 에이전트까지 만들 수 있는 AI 코딩 에이전트다. 스노우사이트 웹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명령줄 인터페이스(CLI) 방식 모두 지원한다. 이날 데모에선 스노우플레이크 공식 블로그를 자동으로 수집·요약하는 스킬을 코텍스 코드가 직접 생성하는 과정을 실연했다. 임 총괄은 "클로드 소넷 등 원하는 거대언어모델(LLM)을 직접 지정해 활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는 고객이 자연어로 질문하면 사내 데이터(정형·비정형)와 외부 웹 데이터를 함께 검색해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다. 코텍스 에이전트가 정형 데이터 검색(코텍스 애널리스트)과 비정형 데이터 검색(코텍스 서치)을 오케스트레이션하고, 필요 시 외부 웹 데이터까지 끌어오는 구조로 작동한다. 챗GPT나 클로드 같은 범용 챗봇과의 차이에 대해 임 총괄은 "외부 AI 서비스는 고객 데이터에 직접 접근할 수 없지만, 스노우플레이크는 고객 데이터가 플랫폼 안에 있어 그대로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기업의 AI 여정에서 데이터 자산의 현대화, 'AI 레디(AI-ready)' 상태 구현,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 에이전트 구축·활용 등 세 가지 요소를 강조했다. 임 총괄은 "스노우플레이크와 함께한다면 고객 입장에서 AI 전환이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2 18:47이나연 기자

2조원 규모 국가 GPU 확충 닻 올렸다…'AI 고속도로' 시동

정부가 2조원대 예산을 투입해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확충에 나선다. 지난해 1만 3000여 장 확보에 이어 올해는 공모 단계부터 대규모·최신 GPU 클러스터와 연내 서비스 개시를 전면에 내세우며 산학연과 국가 인공지능(AI) 프로젝트를 뒷받침할 'AI 고속도로' 구축을 본격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2026년 AI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사업(GPU 확보·구축·운용지원)' 공모를 이날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와 AI 3대 강국 도약의 핵심 인프라인 AI 고속도로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는 목표다. 이번 사업은 약 2조 805억원을 투입해 첨단 GPU와 통합 운영환경을 민관 협력 방식으로 신속히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 기간은 올해 협약 체결 시점부터 2031년 12월 31일까지 약 68개월이다. 올해는 구축과 서비스 개시, 2027년부터 2031년까지는 운영 단계로 이어진다. 정부는 이번 사업 예산을 GPU 서버와 랙, 냉각장치, 스토리지, 네트워크 케이블·스위치, 소프트웨어(SW) 라이선스, 기술지원 패키지 등 구매 비용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공고에 따르면 정부는 단순히 GPU 수량을 늘리는 것을 넘어 ▲비용 대비 높은 성능 ▲대규모 클러스터링 ▲직접 클러스터링을 통한 기술력 확보 ▲최신 기종 우선 도입 ▲연내 서비스 개시 등을 중점 추진 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정부 활용분 가운데 최소 1개 이상 클러스터를 256서버(GPU 2048개) 이상 규모로 구성하는 제안이 우대되며 최신 GPU는 엔비디아 블랙웰급 이상을 기본으로 보고 차세대 베라루빈 제안 시에도 우대한다는 기준을 내세웠다. 사업 참여 대상은 국내에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GPU(GPUaaS) 제공·운영이 가능한 사업자다.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 모두 가능하지만 최근 3년 이내 관련 매출과 운영 실적을 사업계획서에 포함해야 한다. 참여 기업은 국내 데이터센터에 상면을 확보하고 같은 공간 또는 같은 층에서 GPU 서버를 물리적으로 집적해야 한다. 대규모 클러스터를 구성할 수 있는 전력·냉각·항온항습·네트워크 인프라 계획도 제출 요건이다. 이는 정부가 단순 조달보다 실제 대형 AI 학습과 추론을 감당할 수 있는 고성능 집적 인프라 구축 역량을 전면 평가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공고에 관한 사업설명회를 오는 20일 서울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개최한다. 다음 달까지 공모 접수를 거쳐 오는 4~5월 평가위원회 선정평가와 데이터센터 현장실사를 진행하고 5월 사업수행기관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12월까지 협약 체결과 정부출연금 교부, GPU 발주·구축·테스트·연내 서비스 개시가 이어지며 중간보고는 9월, 결과보고와 평가는 내년 1월, 정산은 내년 2월로 예정됐다. 올해 사업은 지난해 GPU 확보 사업의 연장선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지난해 추가경정예산 약 1조 4000억원을 투입해 1만 3000여 장 규모 GPU 확보를 추진했다. 이 사업에는 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카카오가 최종 선정됐다. 이후 정부와 기업이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확보·구축·운용 계획과 GPU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 산학연 지원 일정 등을 논의해왔다. 민관 협력으로 이달 초부터는 지난해 확보된 정부 GPU가 본격적으로 산학연에 공급되기 시작했다. 이번 공모는 이미 가동을 시작한 1차 공급 체계에 추가 물량과 더 큰 클러스터를 얹는 2단계 확장 사업으로 평가된다. AI 고속도로 구축 속도를 높이고자 정부는 올해 공고에 지난해보다 한층 구체적인 운영 조건도 담았다. 제안사는 전체 GPU 자원 중 자체 활용 허용 자원 비중을 스스로 제안할 수 있지만, 정부 활용 자원 비중이 높을수록 평가에서 우대받는다. 동시에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등 국가 AI 프로젝트와 국내 산학연 대상 지원 계획, 국내 직접 운영·통제 체계, GPU 자원 관리 시스템, 통합 SW 플랫폼, 모니터링과 기술지원 체계 등이 핵심으로 제시됐다. 업계에선 단순 GPU 확보를 넘어 공급·운영·지원이 결합된 상시 GPU 서비스 체계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보고 있다. 정부 주도 대형 AI 인프라 사업인 만큼 어떤 사업자가 이번 공모에 뛰어들지도 주목된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했던 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카카오는 물론, 대형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인프라를 보유한 KT클라우드와 같은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과 GPU 운용 역량을 키우고 있는 통신사업자 등이 경쟁 구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공모상 정부가 복수 사업자 선정도 가능하게 열어둔 만큼, 대규모 단일 클러스터 구축 역량과 운영 경험, 보안 인증, 직접 운영 체계 등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제시하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특히 정부가 국가 AI 경쟁력 뒷받침을 중점으로 국내 AI 생태계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운영·지원 능력이 최종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실제 공고에 기재된 평가 항목엔 총 100점 만점 중 구축계획 우수성이 32점으로 가장 크고 뒤를 이어 AI 생태계 발전 노력이 26점으로 높은 배정이 산정됐다. 이번 사업으로 확보되는 GPU는 대규모 학습과 추론 자원이 필요한 국가 AI 프로젝트, 산학연 연구개발, 스타트업 AI 서비스 고도화 등에 폭넓게 쓰일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해 확보 물량 공급을 시작한 데 이어 올해 추가 공모에 착수하면서 국내 AI 인프라는 초기 확보에서 확장·고도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사업을 통해 국가 AI 생태계를 지원할 GPUaaS 운영 기반이 마련됐다"며 "올해는 규모가 더 커진 만큼 기존 참여 기업을 비롯한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참여 여부를 검토하며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작년 추경을 통해 확보한 정부 GPU는 현장의 뜨거운 반응과 함께 이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산학연에 공급되고 있다"며 "첨단 GPU를 추가로 확보해 더 많은 기업과 연구자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AI로 구현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더 많은 팀이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함께 뛰겠다"고 강조했다.

2026.03.12 18:31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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