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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첫날 13% 오른 SK하이닉스, 국내선 15% 급락…왜?

지난 주말 미국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SK하이닉스 주가가 국내 증시에서는 큰 폭으로 하락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5.37% 하락한 184만 500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약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예탁주식(ADR) 방식으로 나스닥에 도전한 SK하이닉스는 168.01달러에 첫날 거래를 마감하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공모가인 149달러에 비해 12.76% 상승한 양호한 수치였다. 반면 미국 상장 이후 첫 국내장 거래에서 SK하이닉스 주식은 15% 이상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를 비롯한 외신들은 미국 기업공개(IPO) 이후 나스닥에서 주가가 13% 급등한 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영향으로 분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헤지펀드 페트라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매니징 파트너 찬 H. 리는 "ADR 상장은 매우 성공적이었지만, 그 성과는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선반영돼 있다"며 "이날 약세는 펀더멘털 변화보다는 전형적인 '뉴스에 팔아라' 심리와 차익 실현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의 미국 시장 상장은 IPO 수요와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 열풍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로 평가받아 왔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AI 프로세서에 탑재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 핵심 업체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다만 AI 붐으로 시장의 기대치가 크게 높아지면서 이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이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최근 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약 8%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회사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HBM 가격 상승 속도가 일반 메모리 반도체보다 상대적으로 더디기 때문이다. 현재 전반적인 메모리 가격은 공급 부족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HBM은 장기 공급 계약 비중이 높아 가격 조정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2030년 이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 확대 경쟁에 나서면서 향후 수요 둔화로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다. 레오웰스 글로벌의 투자 솔루션 책임자 알렉세이 미로넨코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아래와 같이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자금 조달을 배당이 아닌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추진했다. 동시에 AI 기업들은 필요한 메모리와 컴퓨팅 자원을 줄이기 위한 기술 혁신을 지속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는 반면 공급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우려 속에 SK하이닉스 주가는 6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대비 30% 이상 하락했다. SK하이닉스를 추종하는 대형 상장지수펀드(ETF)도 지난 5월 말 서울 증시 상장 이후 약 40%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성은 국내 증시 전반으로도 확산됐다. 코스피는 13일 장중 7% 이상 하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경쟁사인 삼성전자 주가도 한때 최대 9%까지 떨어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MRM리서치의 분석가 니코 로스티는 현재 SK하이닉스 주가가 "심각한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이는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한국 증시가 반등하면 ADR 가격도 함께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현재는 매수를 고려해볼 만한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2026.07.13 19:1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미라콤아이앤씨, 그린코스에 MES 구축…화장품 품질관리 디지털화

미라콤아이앤씨가 화장품 OEM·ODM 전문기업 그린코스의 디지털 제조 혁신 프로젝트를 맡아 스마트공장 구축에 나선다. 미라콤아이앤씨는 그린코스 김포 3공장에 제조실행시스템(MES)을 구축하고 데이터 중심의 생산·품질 관리 체계를 마련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규 공장을 중심으로 추진되며 향후 1·2공장까지 확대 적용할 수 있는 표준 운영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그린코스는 국내외 주요 화장품 브랜드를 고객사로 확보한 화장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K-뷰티 시장 확대에 힘입어 최근 5년간 연평균 5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사업 규모를 빠르게 확대해 왔다. 올해 준공한 김포 3공장은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양사는 약 8개월에 걸쳐 생산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제조 환경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설비 운영 정보 자동 수집, 전자 제조기록 관리, 제조번호(LOT) 기반 이력 추적, 품질 데이터 통합 관리 기능 등을 도입한다. 특히 기존 수기 문서와 엑셀 중심으로 관리되던 제조·품질 관련 업무를 디지털 시스템으로 전환해 데이터 정확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설비와 시스템을 직접 연계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정보를 자동으로 기록함으로써 제조 이력의 신뢰성과 데이터 일관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화장품 산업은 CGMP를 비롯해 비건 인증, 품질경영시스템, 환경경영시스템 등 다양한 인증과 규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제조 과정 전반의 데이터 무결성과 추적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새롭게 구축되는 시스템은 원료 입고부터 계량, 벌크 제조, 충진, 포장까지 모든 공정 정보를 LOT 단위로 관리한다. 이를 통해 사용된 원료와 설비, 작업자 정보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해 품질 문제 발생 시 원인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외부 감사와 인증 심사 과정에서 요구되는 제조·품질 관련 자료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품질 컴플라이언스 대응 역량도 강화될 전망이다. 다품종 소량생산 비중이 높은 화장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유연한 생산 환경 구축도 이번 프로젝트의 주요 과제다. 제품 수명 주기가 짧고 신제품 출시와 처방 변경이 빈번한 만큼 제조 기준정보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미라콤아이앤씨는 모델 기반 설계를 적용해 제품별 공정 흐름과 설비, 검사 기준 등을 표준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규 생산라인 증설이나 공정 변경 시에도 시스템을 신속하게 확장·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업계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생산관리 시스템 구축을 넘어 제조 AX(AI Transformation)를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 품질, 설비 데이터를 통합 축적함으로써 향후 품질 예측, 설비 이상 감지, 공정 최적화, 생산 운영 고도화 등 AI 활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린코스는 MES 구축을 통해 제조 데이터를 핵심 자산으로 축적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품질 안정성과 생산 효율성, 납기 대응력을 높여 글로벌 화장품 제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안대중 미라콤아이앤씨 대표는 "그린코스가 보유한 제조 역량과 성장성을 디지털 기술로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 제조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인 그린코스 대표는 "디지털팩토리 구축을 계기로 품질관리와 생산 운영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계획"이라며 "고객에게 더욱 높은 수준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조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7.13 19:02남혁우 기자

AI스페라, 글로벌 AI 보안 운영 플랫폼 토크와 파트너십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전문기업 AI스페라(AI SPERA, 대표 강병탁)가 미국 에이전틱 보안 운영 플랫폼 선도 기업 토크(Torq)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자사의 CTI 솔루션 '크리미널 IP(Criminal IP)'와 토크의 'AI SOC 플랫폼'과 연동한다. 13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연동을 통해 크리미널 IP의 위협 인텔리전스는 Torq AI SOC 플랫폼의 탐지•조사•대응 워크플로우에 통합된다. 이에 따라 기업 보안관제센터(SOC)는 IP 주소, 도메인, 인터넷 노출 자산 등 주요 보안 지표를 별도 플랫폼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자동 분석하고, 위협 수준에 따라 후속 대응까지 연계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보안 운영 환경에서는 급증하는 보안 경보를 처리하기 위해 여러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수동으로 오가며 위험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크리미널 IP와 Torq AI SOC 플랫폼의 연동은 이러한 과정을 자동화해 보안 운영 속도와 대응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술적으로는 Torq AI SOC 플랫폼에 IP, 도메인, 자산 등 보안 지표가 유입되면 플랫폼이 해당 지표를 크리미널 IP의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로 자동 전달하는 방식이다. 크리미널 IP는 해당 IP의 악성•의심 여부, 도메인의 악성•피싱 연계 여부, 인터넷 노출 자산의 위험 요소와 취약점 악용 가능성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Torq AI SOC 플랫폼은 이렇게 보강된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심각도와 대응 경로를 판단한다. 이번 연동으로 Torq AI SOC 플랫폼은 크리미널 IP가 제공하는 IP 평판 조회, 악성•의심 활동 분석, VPN•호스팅 기반 위협 탐지, DNS 서버 안전성 평가, 도메인 인텔리전스 리포트, 인터넷 노출 자산 및 서비스 정보 검색, 취약점 공격 정보 분석 등 주요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안팀은 유입되는 IP, 도메인, 자산 정보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악성으로 확인된 지표에 대해서는 보안 체계 전반에서 차단•격리 등 대응 조치를 자동화할 수 있다. 또한 공격표면 조사 과정에서도 자산별 노출 정보와 취약점 맥락을 함께 확인해 분석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강병탁 AI스페라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크리미널 IP의 위협 인텔리전스가 단순 분석 정보를 넘어 실제 보안 대응 자동화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AI스페라는 글로벌 보안 운영 자동화 생태계에서 크리미널 IP의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ldad Livni Torq 공동창업자 겸 CINO는 “Torq는 세계적인 사이버 보안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크리미널 IP를 파트너 생태계에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위협 인텔리전스와 신속한 AI 기반 대응 역량을 결합해 기업들이 마주하는 다양한 보안 위협에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크리미널 IP와 Torq 연동은 Torq AI SOC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다. AI스페라는 최근 공격표면관리(ASM)를 AI 기반 위협 노출 관리 체계로 확장하는 차세대 전략 'AITEM(AI-based Threat Exposure Management)'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크리미널 IP의 위협 인텔리전스를 보안 운영 자동화와 대응 영역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2026.07.13 18:15방은주 기자

'흑자 로봇기업' LPK로보틱스, AI로 도약 노린다

"다년간 흑자를 기록한 하드웨어 경쟁력에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더해 인공지능(AI) 로봇 회사로 거듭나겠다." 김재현 LPK로보틱스 피지컬 AI연구소 소장은 "국내 다수 로봇 기업이 적자를 겪는 상황에서도 다년간 흑자를 유지했다"며 "제조 현장에서 검증한 하드웨어가 우리 경쟁력"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인터뷰는 지난 10일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LPK로보틱스 본사에서 했다. 김 소장은 서울과학기술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삼성전자 DMC연구소 상무, AI 머신비전 기업 트윔(TWIM) 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하드웨어와 AI 접목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LPK로보틱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3억원, 5억 6000만원이다. 영업이익률은 4.2%다. 국내 대표 로봇 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두산로보틱스 등이 수십~수백억원 적자를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LPK로보틱스는 직교로봇과 정밀 모션 솔루션을 자체 제작해 국내 디스플레이·반도체·이차전지·자동차 기업에 납품 중이다. 직교로봇은 X·Y·Z 세 축이 서로 90도로 교차하는 직교좌표계를 따라 움직이는 로봇이다. 김 소장은 "회사는 정밀 스테이지 같은 미세 모션 솔루션을 모두 자체 개발·생산한다"며 "핵심 밸류체인을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설계 단계부터 정밀도를 직접 최적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직교로봇 생산 노하우와 AI를 결합해 솔루션 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솔루션 사업은 시중에 나온 다양한 로봇을 LPK로보틱스가 최적화해 고객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에서 20%를 차지했다. LPK로보틱스는 향후 협동로봇 정밀도를 높이고, AI를 이식해 복잡한 공정을 다양한 환경에서 사람의 지시 없이 수행하도록 만든다는 구상이다. LPK로보틱스는 피지컬 AI 기술 개발과 함께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고객사에 설치한 기존 자사 협동로봇 솔루션에서 공정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AI 모델 업그레이드에 활용할 계획이다. 거대언어모델(LLM) 연료가 인터넷 상 텍스트였다면, 피지컬 AI 모델 연료는 로봇이 현실에서 보고 만진 기록이다. 문제는 이러한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테슬라·피겨AI 등 해외 유명 휴머노이드 기업은 물론 로보티즈·마음AI 등 국내 로봇 기업도 현실 세계 데이터 수집에 집중하고 있다. 김 소장은 "가장 시급한 문제는 멀티모달 데이터(이미지·힘·촉각 등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LPK로보틱스는 오랜 기간 하드웨어를 공급하면서 수많은 제조현장에 로봇을 설치했다"며 "고객을 설득해 현장에서 나오는 공정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AI 모델 학습에 활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학습용 합성 데이터도 만들어 시뮬레이션과 현실의 차이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LPK로보틱스는 솔루션 사업을 플랫폼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소장은 "회사는 로봇 솔루션 사업을 수주형 단발성이 아닌 제품형 솔루션 사업으로 진화시킬 것"이라며 "기구·비전·제어 간 인터페이스를 정의하고 전체 아키텍처를 설계할 수 있는 시니어급 프로젝트 매니저(PM) 인력도 보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떤 로봇도 유연하게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만들어 엔지니어링 비용을 절감하고, 데이터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설명이다.

2026.07.13 17:49진운용 기자

반도체 키운다더니…30년 인력 요람 IDEC 예산 40% 삭감

국내 시스템 반도체 설계인력 양성 중추이자 '석·박사 요람' 역할을 해온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가 정부 지원 감소로 흔들리고 있다. 정부가 연일 반도체 인재 육성의 시급성을 외치며 신규 프로그램들을 쏟아내지만, 지난 30년간 검증된 핵심 인프라인 IDEC 예산이 크게 줄면서 오히려 대학 연구실이 설계연구 공백과 각자도생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는 우려가 높다. 석·박사 요람 IDEC의 비명…EDA 툴 유료화에 TSMC 공정 막혀 13일 반도체 학계·업계에 따르면 IDEC의 올해 사업 예산은 전년비 40% 급감했다. IDEC은 국내 반도체 석·박사급 설계인력을 키워내는 대표적인 교육·연구 지원기관이다. 지난 30여 년간 국내 시스템 반도체 인력 공급 중추 역할을 담당해 왔다. 글로벌 선단 공정 설계경험의 핵심축이었던 대만 TSMC 파운드리 연계 사업도 가로막혔다. IDEC은 예산 부족을 이유로 기존에 연간 70개 규모로 지원했던 TSMC 공정 활용 다중프로젝트웨이퍼(MPW) 지원 사업을 올해 전면 중단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파운드리 공정을 대학원생이 아예 밟아보지도 못하고 졸업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셈이다. 예산 감축 원인은 신규 단기 과제 증가가 지목된다. 반도체 인재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인재 양성을 위한 여러 부처의 신규 과제가 양산되고 있다. IDEC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 인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교육부, 산자부 등 부처마다 단기 교육 프로그램이나 특화 사업을 신설하고 있다"며 "한정된 예산이 쪼개져, IDEC 예산이 오히려 깎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학과 기업이 단기 집중 교육을 운영하는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참여 학교만 해도 지난 2024년 32개교에서 2026년 88개교로 2년 만에 2.7배 이상 급증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등에서 저마다 반도체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쏟아내고 있다. 예산 삭감 부작용은 고스란히 대학 연구실 부담으로 전가되고 있다. 개별 연구실 단위로는 구매가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고가인 전자설계자동화(EDA) 툴 무상 보급체계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IDEC은 부족한 예산을 메우기 위해 기존에 전액 무상으로 지원하던 EDA 툴 중 일부를 유료로 전환했다. 각 대학 연구실이 보유한 자체 연구비를 쪼개 일부 툴을 공동 구매하는 방식으로 구조가 바뀐 것이다. 전국서 벤치마킹해 간 '동탄 IDEC'마저 내년 사라질 위기 문제는 대전 본원 예산 삭감에 그치지 않고, IDEC 동탄교육장마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점이다. IDEC 동탄교육장은 실무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시작한 IDEC의 핵심 사업이다. 출범 후, 타 기관에서 설계인력 양성 모델을 구축할 때 가장 먼저 찾아 참고할 만큼 성공적인 모델로 꼽힌다. 최근 진행된 다른 반도체 인력 프로그램 강사들조차 수강생들에게 "설계 교육은 동탄 IDEC에서 받는 것이 가장 좋다"고 추천할 정도로 국내 업계와 학계가 인정하는 독보적 실효성을 입증해 왔다. 그러나 정부가 한정된 예산을 두고 국책연구기관이나 유관 협회 등에 '유사 사업'을 난립시키면서 동탄 IDEC도 직격탄을 맞았다. IDEC 관계자는 "동탄 사업은 처음 생길 때만 해도 타 도시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독보적이었는데, 최근 유사한 사업들이 우후죽순 생기면서 결국 내년에 사업이 없어질 위기"라며 "기존에 잘하고 있던 사업을 밀어주는 게 가장 좋은데, 검증되지 않은 신규 기관들에 예산을 쪼개주는 방식이 투입 대비 얼마나 효과를 낼지 모르겠다"고 씁쓸함을 토로했다.

2026.07.13 17:46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테슬라 AI5 칩 곧 양산..."테이프아웃 완료"

삼성전자가 테슬라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AI5'의 설계를 마치고 본격적인 양산 준비에 돌입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의 한 수석연구원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테슬라와 삼성의 AI5 칩이 테이프아웃(Tape-out·시제품 양산) 단계를 완료했다"며 "미국 테일러 팹의 삼성 2나노 공정에서 생산돼 곧 테슬라의 최신 제품에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내부 직원이 AI5 칩의 양산 일정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4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 AI 칩 디자인 팀이 AI5 '테이프 아웃'을 한 것을 축하한다"며 "이 칩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도와준 삼성전자와 TSMC에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테이프아웃은 반도체 설계가 최종 확정돼 파운드리 위탁생산 공정으로 도면이 넘어가는 단계를 뜻한다. 통상 본격적인 양산 직전 단계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해 말 미국 테일러 공장을 초기 가동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AI5 칩은 현재 삼성전자가 생산 중인 자율주행 칩 AI4의 후속작으로, 전작 대비 성능이 40배 향상된 것으로 평가된다. 테슬라는 당초 AI5를 대만 TSMC에 단독 위탁생산을 맡기려던 계획을 수정해 삼성전자와의 공동 생산 체제로 공급망을 전환했다. 이번 수주는 오랜 기간 조 단위 적자를 기록해 온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적자 폭을 축소 중인 파운드리사업부는 이번 AI5 양산을 통해 첨단 미세 공정 경쟁력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는 테슬라의 차기 반도체 'AI6'의 전담 생산까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2026.07.13 17:44진운용 기자

크래프톤 렐루게임즈 '미메시스', 누적 판매량 200만장 기록...글로벌 흥행세 지속

크래프톤(대표 김창한)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의 '미메시스'가 첫 대규모 업데이트의 흥행에 힘입어 새로운 판매 기록을 썼다. 크래프톤은 렐루게임즈에서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협동 공포 게임 '미메시스'가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만장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10월 앞서 해보기 출시 후 50일 만에 100만장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 진행한 업데이트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크래프톤은 이를 발판으로 미메시스를 '빅 프랜차이즈 IP'로 키울 방침이다. 미메시스는 AI 기술을 게임의 핵심 구조에 결합한 게임이다. AI 기반 NPC로 구현된 몬스터가 이용자의 움직임과 음성을 실시간으로 모방하며 동료들 사이에 스며들어 심리적인 긴장감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렐루게임즈는 지난달 업데이트를 통해 AI 기반 NPC의 판단과 행동 방식을 고도화하고, 게임이 진행되는 구조와 난이도를 개편한 바 있다. 스팀 사용자 평가는 '매우 긍정적'을 유지하고 있다. 해당 리뷰에서는 이용자를 모방하는 AI의 긴장감과 매 회차 달라지는 전개 등이 주요 호평 요소로 꼽혔다. 인게임 지표 외에 글로벌 영상 콘텐츠 영역에서도 성과가 뚜렷하다. 이용자 간 의심과 돌발 상황을 담은 영상들이 플랫폼 내에서 재생산되며 관련 콘텐츠의 누적 시청 시간은 약 1034만 시간을 기록했고, 최대 동시 시청자 수 합계는 380만명에 달했다. 작품성과 기술적 혁신성도 증명됐다. 미메시스는 지난달 일본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협회(CESA)가 주최하는 'CEDEC 어워드 2026' 게임 디자인 부문에서 한국 게임 최초로 우수상을 받았고, 최우수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민정 렐루게임즈 대표는 "이번 기록은 게임의 가능성을 믿고 호응을 보내준 이용자들 덕분"이라며 "AI가 개발을 돕는 도구를 넘어, 게임의 재미 자체를 만드는 단계로 들어섰음을 보여준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축적한 기술 개발 역량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AI와 게임의 결합을 통해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고, 미메시스의 장기 흥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13 17:40진성우 기자

반도체 산단發 전력 수요 폭증…국내 ESS도 판 커진다

국내 반도체 산업단지 신규 조성에 앞서 대규모 전력 공급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정부가 인프라 중 하나인 에너지저장장치(ESS) 투자 확대를 예고하고 나섰다. 국내 시장만 수십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란 관측 하에 배터리 기업 간 경쟁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호남권 신규 반도체 산단 조기 전력공급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이 방안의 일환으로, 신규 ESS와 양수발전을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을 통해 확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반도체, AI데이터센터 등에 필요한 전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12차 전기본을 수정 중이다. 11차 전기본에선 용인 반도체 산단 설립 등을 고려해 2038년까지 총 21.75GW 규모의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ESS)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여기에 신규 반도체 산단이 12차 전기본 변수 중 하나로 떠오른 것이다. 정부는 서남권 반도체 팹에 대한 1차 전력 공급 목표량을 6.3GW로 밝힌 바 있다. 특히 호남 지역은 현재도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풍부해 잉여 전력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ESS 투자 필요성이 대두된다.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는 계절이나 시간대 등 여러 조건에 따라 발전량이 불규칙해 전력 수요 대비 초과 공급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 때 정전 위험을 막고자 전력망 접속을 차단하면서 발전된 전력이 버려지고 있다. 이런 초과 전력을 보관하고, 전력이 모자랄 때 방출하는 수단으로 ESS를 사용하자는 것이다. 이런 흐름을 감안해 업계는 국내 ESS 시장이 향후 40조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배터리사들도 선제적으로 사업 레퍼런스를 쌓고, 국내 공장 라인을 개조해 ESS 배터리 생산능력(CAPA)을 확보하는 등 국내 시장 공략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까지 업계 관심이 쏠린 주요 ESS 사업 수주 현황을 보면, 사업마다 각사 희비가 갈렸다. 가격 경쟁과 더불어 국내 생산 및 국산 소재 채택, 배터리 안전성 강화 등 정부 평가를 대비한 각사 전략 고도화 등이 활발히 이뤄진 결과다. 전력거래소가 발주하는 1차 ESS 중앙계약시장 사업의 경우 삼성SDI가 전체 발주량의 76%인 429MW를, LG에너지솔루션이 나머지 136MW를 낙찰받았다. 올초 발표된 2차 사업에선 SK온이 전체 발주량의 50%에 해당되는 284MW를 확보, 최다 물량을 수주하는 동시에 국내 ESS 시장에 처음 진입했다. 삼성SDI는 202MW, LG에너지솔루션은 79MW를 수주했다. 반면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계통안정화 ESS 사업의 경우 1차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1.4GW 전량을 수주했다. 현재 추진 중인 2차 사업에선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각각 56MW 규모 사업을 수주한 상황이다. 지난 10일 발표된 배전망 ESS 구축 지원 사업의 경우 삼성SDI가 전체 발주량의 66%인 84MW를, SK온은 16MW를 수주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 사업에 ESS 구축 외 운영도 맡는 '가상발전소(VPP)' 사업자로 도전, 최대 수주 가능 물량인 28MW 전량을 따낸 점에 의미를 둔다. 향후 전망이 밝은 VPP 시장에서 운영 역량을 입증받았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국내 기업 점유율이 후퇴 중인 가운데, 업계에선 국내 ESS 시장이 국내 기업들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도록 정부 정책 지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기업들의 지역별 투자를 적극 유도하고 있는데 배터리 기업들도 이에 발맞춰 국내 생산 확대를 준비 중”이라며 “배터리에 대한 국내생산촉진세제 도입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급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2026.07.13 17:35김윤희 기자

현대차 노조, 사흘간 부분파업 돌입…2년 연속 생산 차질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 난항으로 13일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파업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주간조와 야간조가 각각 2시간씩 작업을 중단한다. 생산라인 기준으로 하루 총 4시간, 사흘간 총 12시간 규모다. 울산공장을 비롯해 아산공장과 전주공장 생산라인도 파업 시간 동안 가동을 멈춘다. 노조는 15일 금속노조 총파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8일까지 총 15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임금 인상 폭과 성과급 규모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회사는 15차 교섭에서 월 기본급 8만 9000원 인상과 성과금 350%+1000만원, 자사주 15주 지급 등을 담은 3차 제시안을 내놨다. 노조는 조합원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며 추가 제시를 요구했다. 노조는 호봉승급분을 제외한 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과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750%인 상여금을 800%로 인상하고 국민연금 수급 시기에 맞춰 정년을 최장 65세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요구안에 포함했다. 인공지능(AI) 전환에 따른 고용과 노동조건 보장, 휴머노이드 로봇 등 신기술 도입 과정에서 노조와의 협의 보장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노사는 일부 비임금 안건에서는 의견 접근을 이뤘다. 완전월급제와 노동시간 단축은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TFT)를 통해 지속적으로 연구·논의한 뒤 2027년 단체교섭에서 협의하기로 했다. 숙련재고용 2년차 정년취업지원수당 인상과 국가공인 자격증 취득 지원 제도, 통근버스 요금 조정 등 일부 안건도 합의했다. 해고 조합원 복직과 정년 연장 등 임금 외 사안을 놓고도 노사가 맞서고 있다.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는 지난 10일 담화문을 통해 "해고자 복직, 정년 연장 등을 이유로 파업하는 것은 유감"이라며 "지난 8일 회사는 사실상 최선의 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업계는 지난해 현대차 노조가 총 16시간 부분파업으로 약 7000대의 생산 차질과 3000억원 규모의 매출 손실을 낸 것으로 추산했다. 이를 단순 환산하면 올해 예정된 12시간 부분파업은 약 5000대의 생산 차질과 2250억원 규모의 매출 손실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다만 실제 손실 규모는 생산 차종과 라인별 가동 상황, 생산 만회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노조는 지난달 쟁의행위 찬반투표 가결과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사는 파업 기간에도 교섭을 이어갈 예정이며, 교섭 결과에 따라 추가 파업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26.07.13 17:00김재성 기자

'스패로우 엔터프라이즈'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등록

애플리케이션 보안 전문기업 스패로우(대표 장일수)가 자사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팅 통합 솔루션 'Sparrow Enterprise v1.0'(이하 스패로우 엔터프라이즈, Sparrow Enterprise)을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했다. 이를 기념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픈소스와 AI 생성 코드를 활용한 SW(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이 확대되고 공급망이 복잡해짐에 따라, 취약점을 노린 공급망 공격이 전세계적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SW 공급망 공격에 따른 글로벌 피해액은 2023년 460억 달러에서 2031년 1380억 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이에 정부는 지난달 'SW 공급망 보안 강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시큐어코딩 등 안전한 SW 개발 방법론 준수와 공공분야 SBOM(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 관리, 공급망 위험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강조한 바 있다. 13일 회사에 따르면 스패로우는 이러한 정책 방향에 맞춰 공공기관이 SW 공급망 보안 체계를 보다 쉽게 구축할 수 있게 '스패로우 엔터프라이즈(Sparrow Enterprise)'를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했다. '스패로우 엔터프라이즈'는 소스코드 보안약점 및 품질 결함 분석, 웹 취약점 분석, 오픈소스 취약점 및 라이선스 분석을 단일 환경에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팅 통합 솔루션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생명주기 전반에 걸쳐 발생 가능한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식별하고 예방하며, CI/CD 등 개발 환경과의 연동으로 분석을 자동화할 수 있게 지원한다. 또한 SPDX, CycloneDX 등 국제 표준 형식으로 SBOM을 자동 생성하고, 생성된 SBOM을 스패로우 엔터프라이즈에 등록해 SW의 구성요소를 가시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은 SBOM 기반의 공급망 보안 체계를 구축해 향후 강화될 SBOM 관리 및 공급망 위험관리 요구사항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오픈소스 취약점 유무에 따라 반입을 통제하는 관리 포털도 제공해 리스크를 사전에 검증하고 차단할 수 있다. '스패로우 엔터프라이즈'는 플랫폼, 사용자 계정, 분석 권한 라이선스로 구성돼 프로젝트 규모와 사용자 수 등에 맞춰 구매 가능하다. 플랫폼은 분석 가능한 프로젝트 수 제한이 없는 얼티밋(Ultimate)과 제한이 있는 스탠다드(Standard)로 나뉘며, 사용자 계정은 5 유저(User) 단위로 구매할 수 있다. 장일수 스패로우 대표는 "SW 공급망 보안은 이제 개발 단계 뿐 아니라 도입과 운영 전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영역이 되고 있다"며 "스패로우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공공기관이 안정적인 공급망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SBOM 기반의 SW 가시성을 확보해 보다 안전한 개발·운영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패로우 엔터프라이즈'의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등록을 기념해 스패로우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도입 문의를 남긴 고객에게는 선물을 증정하며, 연내 '스패로우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한 고객에게는 공급망 보안 관리 플랫폼(Standard)과 공급망 보안 현황 진단 컨설팅을 추가로 제공한다.

2026.07.13 16:57방은주 기자

법안 처리 과정 한눈에…국회 문서 연결한 AI 나왔다

국회 입법 기록을 법안별로 연결해 보여주는 오픈소스 인공지능(AI) 도구가 나왔다. 여러 국회 사이트와 수백 쪽짜리 문서에 흩어진 법안과 회의록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 입법 조사 시간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깃허브에 따르면 국회 입법 기록 조사 도구 '코리안 빌 앤 디베이트 MCP'가 공개됐다. 이 프로젝트는 아파치 라이선스 2.0 기반 오픈소스로 제공된다. 해당 도구는 이승현 라이너 AI 에반젤리스트가 개발했다. 코리안 빌 앤 디베이트 MCP는 사용자가 특정 법안을 검색하면 법안 내용과 최신 처리 상태를 보여준다. 해당 법안을 심사한 위원회와 소위원회 기록도 연결해 조문별 논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도구는 전문위원 검토보고서도 함께 찾아준다. 사용자는 다른 법률과의 충돌 가능성이나 집행 가능성뿐 아니라 비용과 부작용 등 국회 심사 과정에 제기된 주요 쟁점을 파악할 수 있다. 법안과 관련된 의원과 정부 관계자의 발언도 앞뒤 맥락과 함께 제시한다. 특정 발언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앞선 질문과 답변, 후속 질의까지 연결해 발언이 나온 배경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법안이나 정책 쟁점을 질문하면 이 도구는 열린국회 공식 API에서 관련 의안과 처리 상태를 찾는다. 이후 소관 위원회와 심사 시점을 확인하고 관련 회의록과 전문위원 검토보고서를 내려받아 분석한다. AI 답변에는 국회 공식 의안과 회의록 원문 주소와 관련 내용의 위치가 함께 제공된다. 사용자는 답변 내용을 공식 원문에서 직접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다. 이 도구는 클로드 데스크톱과 클로드 코드, 오픈AI 코덱스, 제미나이 CLI 등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이승현 라이너 AI 에반젤리스트는 "국회 직원과 보좌진은 법안 검토에, 기업 정책·법무·대관팀은 규제 대응에, 언론과 시민단체는 취재와 팩트체크에 이 도구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13 16:55김미정 기자

[ZD SW 투데이] NIPA, 2026 오픈소스 아카데미 발대식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 정보통신산업진흥원, '2026 오픈소스 아카데미 발대식' 개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026 오픈소스 컨트리뷰션 아카데미 발대식'을 개최하고 국내·외 오픈소스 프로젝트 기여 활동에 참여할 국내 개발자들을 본격 지원한다. 본 아카데미는 국내 개발자가 글로벌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실제 개발 과정에 참여하여 코드 개발, 기능 개선, 문서화, 오류 수정 등 다양한 형태의 기여(컨트리뷰션)를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국내 대표 오픈소스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깃허브 기반 글로벌 협업 환경에서 이슈 분석, 코드 리뷰, 협업 및 검토 요청, 기술 토론 등 오픈소스 개발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실무 역량을 키우고,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 활동과 개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 UN AI 행사 피날레 장식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가 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최한 AI 포 굿 글로벌 서밋(AI for Good Global Summit) 2026 피날레 무대에서 메인 키노트와 K-POP 휴머노이드 로봇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오늘, 내일, 모레–AI의 미래는 인류다'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 최 대표는 "AI는 더 똑똑해지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사랑과 기억, 감성을 지키는 기술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설 말미에는 "AI에 영혼을 불어넣자(Let's Give AI a Soul)"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기술 중심의 AI를 넘어 인간성과 문화, 감성을 아우르는 AI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이티센피엔에스, 아메리칸 바이너리·알씨케이와 PQC 시장 공략 '맞손' 아이티센피엔에스(ITCEN PNS)는 미국 양자내성암호(PQC) 전문기업 아메리칸 바이너리, 디지털 트윈 솔루션 프로바이더 알씨케이(RCK)와 함께 국내외 PQC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3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아이티센피엔에스가 보유한 KPQC 알고리즘 기술 및 보안 컨설팅 역량, 아메리칸 바이너리의 PQC 전용 VPN 솔루션, 그리고 국내 공식 파트너인 알씨케이의 사업화 역량과 고객 네트워크를 결합한다. 이를 통해 공공, 금융, 국방, 통신 등 고신뢰 산업군을 대상으로 양자안전 네트워크 보안 시장을 공동 공략할 계획이다. 향후 3사는 국내 주요 산업군 고객을 대상으로 PQC 기반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제안, 기술검증(PoC) 및 적용 컨설팅을 공동 진행한다. 나아가 국내 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공공·기업 시장으로도 협력 범위를 확대해 양자안전 네트워크 보안 및 제로트러스트 2.0 대응 모델을 함께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위베어소프트, 원콜에 API 관리 솔루션 'API넥스' 공급 원콜은 위베어소프트의 API 관리 솔루션 API넥스(APINEX)를 도입해 오픈 API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이번 구축은 3개월 만에 커스터마이징, 개발, 테스트까지 완료되었으며, 원콜은 실시간 운송 데이터, 배차 현황, 정산 정보 등 핵심 서비스를 외부 파트너와 개발자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연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원콜은 하루 평균 10만 건 이상의 화물 오더를 처리하고, 일 운송료 규모가 100억 원에 달하는 대형 화물 운송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7만여 명의 화물 기사가 활동하며, 물류·유통·보험 등 연관 산업과의 협업 확대를 위해 오픈 API 전략을 추진해 왔다. 또한 보안 강화를 위해 위베어소프트의 SSL 인증서 관리 솔루션 서트베어(CertBear) 도입도 결정했다. 짧아지는 SSL 인증서 유효기간에 맞춰 인증서 관리 자동화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도입을 확정했다. ◆ 비즈뿌리오, 알림톡 전용 '이미지 메이커' 출시 비즈뿌리오를 운영하는 다우기술은 카카오톡 알림톡에 포함되는 이미지를 손쉽게 완성할 수 있는 '이미지 메이커' 기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미지 메이커는 다른 외부 디자인 툴을 이용하지 않고도 비즈뿌리오 서비스 내부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별도의 학습이 필요 없을 만큼 직관적인 구성으로 알림톡의 목적에 맞는 배송 출발 안내, 결제 완료 등 텍스트를 입력한 뒤 화면에 제공되는 다양한 스타일의 아이콘 중 하나를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2026.07.13 16:52남혁우 기자

"양자컴퓨터라는 어려운 주제 요리하듯 풀어가는 방식 경이로워"

구글, IBM,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은 왜 양자컴퓨터 개발에 수십조 원을 쏟아붓고 있을까? 생성형 AI 열풍이 한창인 지금, 글로벌 빅테크와 각국 정부는 이미 '포스트 AI 시대'를 이끌 차세대 기술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 중심에 있는 기술이 양자컴퓨터다. 신약 개발과 신소재 연구, 금융, 물류, 인공지능 등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큐비트와 양자중첩, 양자얽힘 같은 낯선 개념은 여전히 일반 독자들에게 높은 장벽이다. 양자컴퓨터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인 김용수 KIST 양자기술연구단장, 최태영 이화여대 물리학과 교수, 김요셉 고려대 물리학과 교수가 이러한 장벽을 낮추고 양자 기술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내기 위해 뜻을 모아 '양자컴퓨터 레시피(아래 이미지)'를 펴냈다. 이 책은 복잡한 수식 대신 '요리 레시피'라는 친숙한 비유를 통해 양자컴퓨터의 원리를 쉽고 흥미롭게 설명한다. 큐비트라는 재료를 준비하고, 양자 게이트로 조리해 양자컴퓨터라는 한 접시를 완성하는 과정에 빗대어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핵심 개념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양자역학을 처음 접하는 독자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게 구성하면서도 최신 기술의 흐름까지 놓치지 않았다.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쉽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는 점이다. 실제 연구와 교육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직접 집필해 양자의 기본 개념은 물론, 초전도, 이온트랩, 중성원자, 광자 양자컴퓨터 등 세계가 경쟁 중인 다양한 플랫폼과 최신 연구 성과를 알기 쉽게 풀어냈다. 또한 NISQ 시대의 하이브리드 알고리즘, 모듈형 양자컴퓨터, 양자 오류 정정 등 양자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게 했다. 김상욱 교수, 이동헌 한국양자정보학회장, 한상욱 KIST 양자활용연구거점사업단장 등 양자과학계 권위자들이 책을 추천했다. 중학생부터 일반 독자, 학부모와 교사, 인공지능 시대의 미래 기술을 이해하고 싶은 모든 이를 위한 입문서다. 양자컴퓨터를 둘러싼 과장된 기대와 현실의 기술 수준을 균형 있게 짚어주며, 독자들로 하여금 쏟아지는 뉴스를 비판적으로 읽고 양자컴퓨터의 큰 그림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다. '셀럽'인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는 추천사에서 "양자컴퓨터의 현재와 미래를 이런 깊이로 이렇게 쉽게 쓴 책은 본 적이 없다. 양자컴퓨터라는 어려운 주제를 요리하듯 쓱쓱 풀어가는 방식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초보자는 물론 전문가에게도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양자컴퓨터에 관한 책 가운데 하나만 선택하라면 이 책을 추천하겠다. 이 분야 최고의 현역 전문가가 쓴 최고의 책이다. 엄지 두 개 척이다"고 썼다. ■ 목차 프롤로그: 양자컴퓨터의 시대가 온다 Chapter 1. 요리의 시작은 재료의 이해부터 Recipe 01 양자컴퓨터의 기본 개념 익히기 Recipe 02 두 상태의 가능성을 담은 큐비트 Recipe 03 양자 측정이라는 독특한 현상 Recipe 04 재료들의 특별한 만남: 양자얽힘 전문가의 레시피 1~5 Chapter 2. 양자 재료를 요리해보자 Recipe 01 양자 게이트의 기본 조리법 Recipe 02 재료를 섞는 다중 규비트 게이트 Recipe 03 양자회로: 양자 조리법 표시하기 Recipe 04 양자 알고리즘의 대표 레시피 Recipe 05 입문용 대표 요리: 도이치-조사 알고리즘 Recipe 06 검색 레시피: 그로버 알고리즘 Recipe 07 암호 해독 레시피: 쇼어 알고리즘 Recipe 08 양자컴퓨터 성능 제대로 이해하기 전문가의 레시피 6~9 Chapter 3. 실전 조리법: 다양한 양자컴퓨터의 구현 방식 Recipe 01 초전도 양자컴퓨터에 필요한 극한 주방 Recipe 02 자연 재료로 만드는 이온 트랩 양자컴퓨터 Recipe 03 대규모 레시피: 중성원자 양자컴퓨터 Recipe 04 빛으로 만드는 양자 요리: 광자 양자컴퓨터 전문가의 레시피 10~14 Chapter 4. 현재의 주방, 미래의 주방 Recipe 01 하이브리드 요리법의 탄생: NISQ 시대의 양자컴퓨터 Recipe 02 작은 주방들의 네트워크: 모듈형 양자컴퓨터 Recipe 03 양자컴퓨터의 품질 관리 전문가의 레시피 15~17 에필로그: 양자 주방은 아직 영업 중해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준다.

2026.07.13 16:31방은주 기자

콜로세움코퍼, 물류 자동화 플랫폼 파트너 생태계 소개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이 지난 9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콜로세움 볼트 그라운드 2026'을 개최, 물류 자동화 플랫폼 '콜로세움 볼트'의 파트너 생태계를 공식 출범했다. 콜로세움은 진단부터 설비 도입·운영·AS까지 물류 자동화 전 과정을 단일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콜로세움 볼트를 개발했다. 이번 행사는 그 결과물을 처음으로 수요 기업과 파트너사 앞에 공개하는 첫 공식 자리였다. 화주사·물류사·제조사 등 자동화 도입을 검토하는 수요 기업과 국내외 파트너사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연욱 콜로세움 IT컨설팅 팀장은 '피지컬 AI 시대, 물류 자동화 도입의 새로운 공식'을 주제로 키노트를 진행했다. 그는 자동화 도입이 수개월의 시간과 막대한 비용을 요구하는 이유로 제안서 수급부터 견적 비교, 레이아웃 검토까지 의사결정 전 과정이 단절돼 있다는 점을 꼽았다. 콜로세움 볼트는 AI를 통한 자체 'Vault CRM' 구축으로 이 과정을 통합했다. 현장 방문과 데이터 수집까지는 약 2주가 소요되며, 기본 패키지에 대한 분석·제안·견적은 2일 내로 단축했다. 고객 현장 진단 결과에 따라 50개 이상의 패키지 조합 중 최적안을 제안한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자동화 설계와 운영 전략이 공유됐다. 황설 다임리서치 AX사업본부장은 "개별 설비의 성능이 전체 시스템의 생산성을 보장하지 않는다"며 디지털트윈 기반 시뮬레이션으로 설비 간 연계 구조와 병목을 사전에 검증하는 방식을 소개했다. 강희석 아세테크 전무는 "설비 하나하나의 성능보다 시스템 간 연계가 중요하다"고 강조, 현장 데이터를 토대로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자동화 설계의 이점을 제시했다. 이경진 모아시스템즈 이사는 "물류 자동화를 비용이 아닌 투자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면서 인력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자동화가 작업자의 근무 환경과 현장 생산성을 함께 끌어올린 사례를 공유했다. 박진수 콜로세움 대표는 "콜로세움 볼트는 현장과 데이터에서 답을 찾아온 콜로세움의 경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집약한 결과물"이라며 "Honeywell·Dematic·Keyence 등 글로벌 기업을 포함해 국내외 18개사로 시작한 얼라이언스를 올해 안에 25개사로 확장하고, 한국 물류 현장의 빠른 대응력과 운영 최적화 경험을 글로벌 스탠다드로 만드는 것이 다음 목표"라고 밝혔다. 콜로세움은 콜로세움 볼트와 Colo AI를 두 축으로 글로벌 SCM 운영체계(OS)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콜로세움 볼트가 피지컬 AI 설비의 도입부터 운영까지 연결하는 물류 자동화 플랫폼이라면, Colo AI는 그 안에서 데이터 기반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소프트웨어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공개한 파트너 생태계를 기반으로, 진단부터 설비 도입·운영까지 아우르는 통합 자동화 구조를 국내외 시장에 확대, 2028년 기업공개를 통해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026.07.13 16:09백봉삼 기자

서강대, 판교서 반도체 설계 핵심인력 양성

서강대학교(총장 심종혁) 산학협력단(단장 신관우)은 서강-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위든타워3층)에서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첨단·전략산업 핵심인력 양성사업 일환으로 SoC설계코어드라이브 2기 과정을 개설, 훈련생 모집에 들어갔다. 이번 훈련과정은 SoC 반도체 설계의 핵심(Core) 기술을 중심으로 집중 및 심화 훈련(Drive)을 통해 SoC 설계 전문가로 육성하는 훈련 프로그램이다. 반도체 분야로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반도체를 전공하지 않았더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구성했다. 특히 ▲파이선(Python) ▲systemVerilog HDL & Verification ▲ARM SoC 아키텍처 등의 과목을 통해 반도체와 시스템 설계 업무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로직 합성 ▲정적 타이밍 분석(STA) ▲DFT 등으로 이어지는 PI(Physical Implementation) 분야 기술을 훈련한다. 또 실무 적용 주제들로 구성한 프로젝트를 통해 AI 반도체 시대에 요구하는 반도체 설계 전문가 역량을 강화한다.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은 사람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31일까지다. 고용24 홈페이지에서 받고 있다. 상세한 내용은 교육 주체인 서강시스템반도체설계교육센터 홈페이지 내 과정안내, 등록안내, 게시글 등을 확인하면 된다. 훈련 과정은 오는 8월10일부터 11월 11일까지 주5일 하루 6시간씩이다. 8주간의 기술 강의 및 LAB과 5주간의 전문화 과제 팀프로젝트로 구성됐다. 교육비의 94%는 국비 지원이다. 참가자에게는 월 최대 30만원의 훈련 장려금도 지급한다. 훈련 기간 중에는 취업을 위한 상담과 지도가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와의 협력해 다양한 일자리 정보도 제공한다. 한편 서강시스템반도체설계교육센터(SSDEC)는 서강대학교의 '서강-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SDIC)'의 핵심 사업이다. 국내 고급 시스템 반도체 설계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었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와 시놉시스, 케이던스 등 세계적인 선도 기업들과 협력, 국내 업계 니즈를 반영해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최신 EDA툴과 설계 방법론을 통합한 최첨단 경험 기반 교육을 제공한다.

2026.07.13 16:07방은주 기자

정부, K-AI로 전 국민 무료 챗봇 만든다…연내 출시

정부가 국산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해 전 국민을 위한 무료 AI 서비스를 연내 출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는 내달 11일까지 '모두의 AI 프로젝트'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업자 선정과 베타서비스를 거쳐 연내 범용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범용 AI 챗봇은 전 국민이 별도 비용을 내지 않고 이용량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공공 AI 에이전트는 이용자에게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찾아 미리 알리고 신청 절차까지 대신 수행하는 기능을 맡는다. 서비스에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기준에 부합하는 국산 AI 모델이 50% 이상 활용된다. 사업자는 자사 모델 외 타사 국산 AI 모델도 30% 이상 함께 사용해야 한다. 외산 AI 모델은 국산 모델만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일부 기능에 한해 제한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외산 모델 사용에 들어가는 비용은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과기정통부는 대국민 서비스 운영 경험과 접점을 보유한 민간 기업 2~3개사를 사업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자는 범용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 외에도 기업별 강점을 반영한 특화 서비스를 개발해 연계한다. 정부는 올해 보유 중인 엔비디아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512장을 제공해 서비스 개발과 출시를 지원한다. 2027년부터는 전 국민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비용을 정부 예산으로 지원한다. 참여 기업은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확보한 이용자 프롬프트 데이터를 활용하는 등 자체 수익 모델도 마련해야 한다. 정부 지원과 별도로 일정 수준 이상의 기능과 성능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운영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는 취지다. 과기정통부는 약 한 달간 공모를 진행한 뒤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8월 중 사업자를 선정한다. 이후 9월 말 베타서비스를 시작하고 연내 정식 서비스를 출시한다. 정부가 이번 사업을 추진한 배경에는 외산 AI 서비스 의존과 AI 활용 격차에 대한 우려가 있다. 국내 생성형 AI 이용자는 약 2300만명에 달하지만 상당수 외산 서비스 무료 버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국민 약 3분의 1은 여전히 AI를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과기정통부는 2027년 이후 AI 에이전트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단순히 여행 일정을 추천하는 챗봇을 넘어 예약과 결제 등 실제 업무까지 수행하는 형태로 업그레이드해 장기적으로 전 국민 '1인 1 AI 에이전트' 환경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모두의 AI는 단순한 서비스를 넘어 우리 국민들이 AI와 함께 일하고 배우며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시대의 계산기·컴퓨터"라고 밝혔다.

2026.07.13 16:00김미정 기자

마크애니, 'GITEX AI유럽 2026' 참가...인도네시아 행정 혁신 DID 소개

마크애니(대표 최고, 최종욱)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원하는 '2026 블록체인 실증 사업'을 통해 유럽 테크 이벤트인 'GITEX AI 유럽 2026(AI Europe 2026)' 참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독일에서 6월 30일~7월 1일 열렸다. 중동 최대 IT 전시회인 'GITEX GLOBAL'의 유럽 행사다. 2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참여했다. 올해 행사는 디지털 주권(Tech Sovereignty)과 'AI 가속화'에 초점을 맞췄다. 마크애니는 블록체인 기반 DID(분산 신원 증명) 기술을 선보였다. 글로벌 시장 진출 가시화를 위한 핵심 협력 모델로 현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마크애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ISA 지원을 바탕으로 추진 중인 DID 확산을 위한 하이브리드 증명 체계 구축 기반의 인도네시아 산업 안전 및 사회복지 서비스 모델을 이번 행사에서 소개했다. 위·변조를 방지하는 디지털 자격증명(VC)을 발급, 유통, 검증하는 DCERT 블록체인 기반 자격검증 플랫폼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행정 프로세스 효율화를 추구하고 글로벌 신원 표준 시장 진입 발판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특히 마크애니는 지난 5월 인도네시아 세마랑 시(Semarang)가 시 출범 기념행사에서 공식 론칭한 대민 서비스 통합 플랫폼인 슈퍼 앱 'SDG's(내 손안의 세마랑)'에 핵심 기능인 디지털 신원 증명 'SDG ID'를 탑재 및 공급한 바 있다. 주민등록 행정, 보건의료, 대중교통 이용 등 20개 이상의 공공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안전한 이용을 지원, 현지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던 성과다. 마크애니 최고 대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ISA의 체계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세마랑 시 슈퍼 앱 공급 사례를 유럽 중심 무대에서 공유하고, 글로벌 시장의 높은 수요와 가능성을 직접 살펴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ISA의 지속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이번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글로벌 디지털 신원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13 15:45방은주 기자

"장비 제작 전 오류 찾아"…매스웍스, RF 디지털 트윈 공개

매스웍스가 레이더·위성통신 시스템 제작 전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환경을 구축했다. 매스웍스는 아날로그 디바이스의 검증된 무선주파수 하드웨어(HW) 모델을 시스템·미션 레벨 시뮬레이션에 통합한 'RF 디지털 트윈 워크플로'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RF 디지털 트윈은 실제 HW 동작을 가상 환경에 구현하는 기술이다. 엔지니어는 장비를 제작하기 전 신호 왜곡과 노이즈 등 RF 특성이 레이더 탐지 성능이나 위성통신 연결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수 있다. 새 워크플로는 시나리오 생성과 전파 채널 모델링부터 네트워크 시뮬레이션과 결과 분석까지 한 환경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설계자는 HW 구성이 확정되기 전부터 여러 시스템 구조와 성능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최근 레이더와 위성통신 시스템은 한 HW로 여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광대역 페이즈드 어레이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RF와 디지털 신호 처리 기술이 밀접하게 연결되면서 개별 부품만 분석하는 방식으로는 시스템 전체 동작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매스웍스와 아날로그 디바이스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RF 컴포넌트 모델과 시스템 레벨 시뮬레이션을 결합했다. 엔지니어는 RF 성능 저하가 탐지 거리와 신호 처리 결과 또는 통신 링크 신뢰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엔드투엔드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실제 레오나르도는 해당 워크플로를 활용해 개발 초기부터 레이더 아키텍처와 신호 처리 구성·성능 조건을 분석하고 있다. 시스템 성능에 직접 영향을 주는 시나리오를 선별해 테스트하고 실제 하드웨어가 준비되기 전에 설계 대안을 평가하는 식이다. 같은 RF 컴포넌트 모델을 초기 개념 설계부터 시스템 통합과 시험 단계까지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개발 단계별로 서로 다른 모델을 새로 만들 필요가 줄어 설계 결과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 댄 만토니 아날로그 디바이스 시뮬레이션 및 모델링 디렉터는 "검증된 ADI RF 컴포넌트 모델을 매스웍스의 시스템 레벨 설계 환경에 직접 연결함으로써 RF 디지털 트윈은 엔지니어가 아키텍처 옵션을 더 빠르게 검토하고 성능 트레이드오프를 파악하며 설계가 구현 단계로 진입할 때 리스크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2026.07.13 15:42김미정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서울 AI 기업 키운다…GPU·기술 지원

메가존클라우드가 정부 손잡고 서울 소재 인공지능(AI) 기업에 기술 개발·사업화를 지원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서울 우면동 서울AI허브에서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 및 AI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서민택 메가존클라우드 부사장과 변우석 서울AI허브 센터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측은 서울 소재 AI 기업의 연구개발과 사업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공동 지원한다. AI 전환 확산과 기업 성장에 필요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방침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서울AI허브가 지원하는 기업에 고성능 컴퓨팅과 멀티클라우드 기반 AI 인프라를 제공한다. AI 서비스 개발과 사업화에 필요한 기술 지원과 전문 컨설팅도 맡는다. 지원 분야는 생성형 AI와 거대언어모델(LLM), AI 에이전트 등 최신 기술 전반이다. 양측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I 인프라 지원, 기술 세미나,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기업 기술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양측은 현재 '서울AI허브 AI 기업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서비스' 사업도 공동 수행하고 있다. 서울AI허브는 올해 총 100개 AI 기업 지원을 목표로 사업을 운영 중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해당 사업의 GPU 인프라 공급기업으로 참여한다. 멀티클라우드 기반 GPU 자원과 기술 지원을 제공해 기업별 AI 개발 환경 구축을 돕는다. 최근 서울AI허브 메인센터에서 열린 사업 오리엔테이션에는 1차 선정기업 약 70개사가 참여했다. 양측은 추가 수요기업을 모집하고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올해까지 총 100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AI허브는 유망 AI 기업 발굴과 육성, 기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 연계를 담당하는 서울시 AI 산업 육성 거점이다. 서민택 메가존클라우드 부사장은 "AI 산업 경쟁력은 우수한 기술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와 생태계에서 나온다"며 "서울AI허브 손잡고 유망 AI 기업들이 최신 AI 기술과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혁신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3 15:35김미정 기자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스마트도시의 현재와 AI 도시의 미래 만난다

스마트도시의 현재와 인공지능(AI) 도시의 미래를 만날 수 있는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산광역시는 오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국제행사로, 전 세계 정부·도시·기업·전문가·시민이 참여해 지속 가능한 도시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해법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올해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정부의 AI 대전환(AX) 기조에 맞춰 'K-AI 시티' 정책을 선보이는 첫 무대가 될 전망이다. '스마트시티를 넘어, AI 도시로(Beyond Smart City, Into AI City)'라는 행사 슬로건에 맞게, 스마트시티부터 AI 시티까지 폭넓은 도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K-AI 시티는 교통시설물 등 다양한 도시 인프라 운영에 AI 기술을 접목시켜 최적화·지능화된 도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 모델이다. 국토부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와 충청남도 천안시·아산시(공동참여)를 선정해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는 전시·개막행사·콘퍼런스·WSCE 어워즈·기업 발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국내외 정부·도시·기업의 관계자와 전문가 등을 초청해 글로벌 협력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시 분야는 AI·스마트시티, 건설·인프라, 모빌리티·교통, 에너지·환경 등 스마트시티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특히 천안·아산과 원주가 AI 시티 공동관으로 참여해 구성 기술을 선보인다. 콘퍼런스는 스마트시티와 AI시티, 피지컬 AI, 미래 모빌리티 등 글로벌 핵심의제를 중심으로, 'K-AI 도시 정책 콘퍼런스' 등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다양한 논의와 협력의 장이 마련된다. 기업의 국내외 성과 창출을 위한 수출·구매 상담회, 대기업 매칭 오픈이노베이션 등의 다양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누리집에서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기봉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기술을 통해 경험하는 더 나은 내일을 향해 국내외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행사 전반에 더욱 큰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2026.07.13 15:32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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