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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시아씨엠, 사업목적에 '로봇·AI 기반 지능형 시스템' 추가

삼성전자 카메라 모듈 협력사 코아시아씨엠이 사업목적에 로봇과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시스템을 추가한다. 코아시아씨엠은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30일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임시주총 안건은 ▲결손 보전 및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 ▲사업목적 추가를 위한 정관 일부 변경 등이다. 사업목적 추가 내용은 '로봇 및 지능형 자동화 시스템에 적용하는 카메라 모듈 및 광학 시스템의 설계, 제조 및 판매업', 이유는 '차세대 광학 시장 진출'이다. 코아시아씨엠은 "피지컬 AI 기반 차세대 광학 시장 대응을 강화하고, 광학 중심 사업 응용 분야 확대를 위해 신제품 개발과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코아시아씨엠은 "900억원 규모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으로 향후 주주가치 제고 정책 추진을 위한 재무 기반을 확보하겠다"며 "실제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하려면 향후 추가 이익 창출을 통한 이익잉여금 확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코아시아씨엠은 올해 1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1분기 실적은 매출 705억원, 영업이익 18억원 등이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6% 뛰었다. 코아시아씨엠은 "임시주총은 성장동력을 미래 성장 산업인 차세대 광학 사업 영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전환점"이라며 "정밀 광학 설계 기술과 양산 역량을 기반으로 신규 시장 선점과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0 10:07이기종 기자

잡코리아 AI 인재 매칭 '원픽', 누적 공고 조회 수 1억 2000만 넘겨

웍스피어 잡코리아(대표 윤현준)가 AI 인재 매칭 서비스 '원픽'에 등록된 누적 공고 조회 수가 1억 2천만회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원픽은 잡코리아만의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채용 공고와 기업, 구직자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빠르고 정교한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지난 2023년 출시 이후 약 3년간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높은 호응을 얻으며 잡코리아 대표 AI 매칭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원픽은 출시 3년 만에 누적 공고 조회 수 1억 2000만 회를 돌파했다. 이는 1년 전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 1분기 공고 등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어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빠르고 정확한 매칭 성과에 힘입어 구직자 지원 규모도 확대됐다. 최근 1년간 원픽을 통한 입사 지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며 누적 450만 회를 넘어섰다. 최종 합격 사례 역시 같은 기간 12% 늘었다. 기업들의 채용 효율화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AI 기반 매칭 성과가 실제 지원과 채용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잡코리아 원픽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솔루션을 적용해 매칭 정확도를 한층 높였다. AI 기반 ▲공고 생성 ▲이력서 요약 ▲인재 추천 ▲서류 합격 예측 ▲연봉 예측 등 다양한 기능을 잇따라 선보이며 기업과 구직자 모두의 채용 효율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도 잡코리아는 원픽 서비스의 핵심 경쟁력인 AI 매칭 기술 고도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30년간 축적해온 HR 데이터와 자체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업과 구직자 간 매칭 정확도와 속도를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웍스피어 관계자는 “기업과 구직자들의 채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 고도화해온 결과, AI 기반 채용 매칭 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신뢰 및 활용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기업에는 더 효율적이고 정교한 채용 환경을, 구직자에게는 개인 맞춤형 커리어 탐색과 성장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기업과 구직자 모두의 채용 경험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0 10:03백봉삼 기자

SK쉴더스, AI시대 중소기업 보안 격차 해소 나서

AI와 클라우드 전환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기업의 IT 환경은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 데이터와 시스템이 온프레미스(On‑premises), 클라우드, 외부 SaaS로 분산하는 동시에 자동화와 AI 활용 범위가 확대하면서 사이버 공격자가 노릴 수 있는 '공격 표면(Attack Surface)'도 빠르게 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변화가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에도 동일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중소·중견기업은 상대적으로 탐지와 대응이 지연되기 쉬운 구조적 취약성을 안고 있는데, 이를 뒷받침할 전담 보안 인력이나 상시 대응 체계를 갖추기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큰 경우가 많다. 최근 해킹 트렌드 역시 이러한 지점을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다. ■ 잇달은 해킹 사례...“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확산” 실제 2025년에도 중소·중견기업을 겨냥한 해킹 및 침해 사고가 이어졌다. A 서비스 기업은 악성 메일과 워터링홀(Watering Hole) 공격을 통해 내부 데이터가 유출됐고, B 물류·운송 기업은 무차별 대입 공격(Brute Force)으로 계정이 탈취된 뒤 랜섬웨어에 감염돼 업무가 중단되는 피해를 입었다. 또 다른 C 제조기업의 경우에는 협력사 보안 취약점을 경유한 공급망 공격으로 서버에 암호화폐 채굴 악성 코드가 설치되는 피해도 발생했다. '워터링홀'은 특정 기업이나 임직원이 자주 접속하는 웹사이트를 미리 감염시켜 정상 접속 과정에서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공격을 말하며, '무차별 대입 공격(Brute Force)'은 다수의 비밀번호 조합을 자동으로 반복 입력해 계정을 탈취하는 공격이다. SK쉴더스의 침해사고 대응 전문팀 '탑서트(Top-CERT)' 최근 분석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중소·중견기업에서 보안 사고 발생 시 최초 침투부터 침해 사실 인지, 침해사고 조사 의뢰 및 착수까지 평균 106.1일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장 소요일은 700일에 달했으며, 90일 초과 지연된 사례도 전체의 32.6%를 차지했다. 또한 공격자의 최초 침투 시점은 야간·심야 시간대(오후 6시~오전 5시)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전체의 53.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간 시간대에도 해킹 시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상시 모니터링 체계와 신속한 초기 대응 역량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모니터링 공백과 초기 대응 지연이 침해 피해 확산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 중소·중견기업에 필요한 현실적인 보안 운영은? 중소·중견기업에 가장 시급한 과제는 모든 보안 영역을 단기간에 고도화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 공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보안 기초 체력'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다. SK쉴더스는 MDR(Managed Detection & Response), ASM(Attack Surface Management), 모의해킹 등 다양한 사이버보안 서비스를 통해 기업 환경과 보안 성숙도에 맞는 단계적 보안 운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MDR은 기업 내부의 PC·서버·네트워크 등에서 발생하는 이상 징후를 24시간, 365일 모니터링하며 위협 탐지부터 대응까지 지원하는 관리형 서비스다. 공격 초기 단계에서 침해 여부를 식별하고 추가 확산을 차단하는 핵심 대응 체계로, 최근 공격 기법이 점차 고도화될수록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SK쉴더스의 MDR 서비스는 월 구독형으로도 제공한다. 기업 규모와 IT 환경에 맞춰 서비스 범위를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으며, 상시 관제와 위협 분석을 외부 전문 조직에 위임함으로써 내부 인력은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따라서 초기 투자 비용과 전문 인력 확보 부담이 큰 중소·중견기업에게 현실적인 대안이다. 특히 사이버보안 관제센터 '시큐디움(Secudium)'을 기반으로 EDR(Endpoint Detection & Response) 기술을 활용한 포렌식 분석은 악성코드 유입 경로와 피해 범위를 정밀하게 파악해 추가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아울러 침해사고 대응 전문 조직인 '탑서트(Top-CERT)'가 축적한 침해사고지표(IoC)와 해킹 기법을 관제·분석에 반영해 보다 선제적인 위협 판별과 체계적인 대응을 지원한다. 한편 ASM은 외부에 노출된 자산을 식별하고 취약점을 점검하는 공격 표면 관리 체계다. 웹 서비스, 서버, 클라우드 자산, 계정 등 공격자가 노릴 수 있는 진입 지점을 사전에 가시화함으로써 잠재적 위험 요소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AI 확산과 클라우드 환경 전환으로 외부 노출 자산이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ASM은 즉각적인 보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단이다. ■ 중소기업 보안은 산업 경쟁력 문제, 상생 관점에서 접근해야 중소기업벤처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약 99%는 중소기업이며, 전체 고용의 8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를 고려할 때 중소·중견기업의 보안 수준은 개별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경제와 산업 생태계 전반의 안정성과 직결된다. 특히 제조나 물류, IT 등 주요 산업은 복잡한 공급망으로 연결되어 있어, 단 하나의 취약점이 전체 밸류체인으로 확산될 수 있다. 최근 증가하는 공급망 해킹은 이러한 구조적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정부와 보안업계 역시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상생' 관점에서 보안 강화를 접근할 필요가 있다. 중소·중견기업의 인력과 예산 여건을 고려한 실질적인 지원책과 현실에 부합하는 사이버보안 서비스를 구축하고 확대해 보안 격차를 줄이는 노력이 요구된다. SK쉴더스는 “AI 시대에 보안 수준의 격차가 곧 산업 전반의 리스크로 이어지는 현실에서 기업의 보안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이제 필수 과제가 되고 있다”며 “중소·중견기업도 부담 없이 보안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비용 구조와 사이버보안 전문성을 기반으로 보안 접근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20 10:01방은주 기자

[인터뷰] 마샬 "고객이 원했던 단 하나, 온이어 헤드폰의 진화"

[스웨덴=전화평 기자] "헤드폰을 쓰는 순간 음악 속으로 완전히 빠져들어 공연장 최전방 객석에 앉아 있는 듯한 에너지를 느끼게 하는 것, 그것이 마샬이 제품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목표입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만난 에벨리나 린드스트룀(Evelina Lindström) 마샬 헤드폰 부문 제품 매니저는 신제품 '밀톤 ANC(Milton A.N.C.)'를 이같이 정의했다. 밀톤 ANC는 마샬 최초로 온이어 형태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구현한 제품이다. 귀 위에 얹히는 구조적 특성상 소음 차단이 까다로운 온이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년간의 엔지니어링을 거쳤다. 하이레스(Hi-Res) 오디오 규격과 공간 음향 기술인 '마샬 사운드스테이지'를 탑재했다. 특히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작동 시에도 50시간, 최대 80시간에 달하는 연속 재생 성능을 확보하며 '휴대성과 고성능의 공존'이라는 기술적 과제를 달성했다. "고객이 원했던 건 단 하나, 온이어의 진화" 린드스트룀 매니저는 인터뷰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강조했다. 그는 "기존 메이저 시리즈 사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기능을 물었을 때 돌아온 답은 명확하게 ANC였다"고 밝혔다. 단순히 유행을 따르는 기능 추가가 아니라, 마샬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온이어 폼팩터를 유지하면서도 몰입감을 극대화해달라는 시장 요구에 응답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기술 장벽은 높았다. 린드스트룀 매니저는 "온이어 형태에서 적응형 소음 차단이 실시간으로 강력하게 작동하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상위 모델인 모니터3 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사운드 노하우를 대거 이식했다. 3개국(스웨덴, 영국, 중국)에 포진한 사내 엔지니어 팀이 협력해 마샬 특유의 사운드 튜닝을 완성했다. "디자인은 수단일 뿐, 본질은 장인정신에 있다" 마샬 제품이 성능보다 디자인에 치우쳐 있다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린드스트룀 매니저는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우리는 앰프 시절부터 이어온 장인정신을 음향 설계에도 동일하게 쏟고 있다"며 "영국 밀톤 케인즈 팀의 지속적인 피드백으로 최종 사운드가 마샬 기준에 부합하는지 엄격히 검증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 트렌드에 대해서는 "음악 감상이라는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고객의 요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대신 차세대 무선 규격인 오라캐스트(Auracast)를 선제 수용하고, 2026년 초 출시 예정인 연결 허브 '헤돈(Heddon)'을 통해 브랜드 생태계를 확장하는 등 실질적인 기술 진보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국 시장 에너지, 마샬의 미래에 영감 준다" 글로벌 전략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중요성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한국 소비자들을 "음악과 스타일, 문화에 대한 깊은 관여도를 지닌 역동적 그룹"으로 정의했다. 올해 선보인 설날 에디션처럼 현지 문화 코드를 반영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마샬 고유의 정체성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린드스트룀 매니저는 "향후 3~5년 마샬의 비전은 음악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더 강력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내년에도 시장을 놀라게 할 흥미로운 업데이트가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2026.05.20 10:00전화평 기자

카카오페이 대안신용평가모형, 주금공 대출 심사에 적용

카카오페이가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공동 개발한 대안신용평가모형 '카카오페이 스코어'를 한국주택금융공사 전세대출보증 프로세스에 적용했다고 20일 밝혔다. '카카오페이 스코어'는 카카오페이만의 송금·결제 데이터와 자산 정보 등 마이데이터를 결합한 대안신용평가모델이다.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전통적인 금융 정보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웠던 사용자 실질적인 상환 능력을 포착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이번 '카카오페이 스코어' 도입을 통해 잠재 고객 상환 능력을 입체적으로 평가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도입을 통해 금융 이력이 부족해 평가에 불리했던 신파일러 금융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2026.05.20 09:55홍하나 기자

구글 I/O 2026에서 공개된 주요 내용 5가지

구글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 2026'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위치한 쇼어라인 앰피시어터에서 첫 시작을 알렸다. 구글은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한 새로운 스마트 안경을 비롯해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반 신제품과 기능을 공개했다. IT매체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은 이날 발표된 내용 가운데 사용자의 디지털 생활 방식을 크게 바꿀 소비자 중심 AI 기능 5가지를 꼽아서 소개했다. 1. 제미나이 3.5 플래시 먼저 구글은 속도와 비용 효율성을 강화한 경량 AI 모델 '제미나이 3.5 플래시'를 공개했다. 고급 추론 능력보다 빠른 응답 속도에 초점을 맞춘 모델로, 제미나이 앱과 구글 검색 AI 모드의 기본 모델로 적용된다. 구글에 따르면 제미나이 3.5 플래시는 긴 문서 요약, 초안 작성, 복잡한 질문 응답 속도를 이전 세대 대비 최대 4배까지 향상시켰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하루 1조 개의 토큰을 사용하는 기업이 업무량의 80%를 3.5 플래시로 전환할 경우 연간 10억 달러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며 경제성을 강조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AI 서비스에서 발생하던 로딩 지연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 제미나이 옴니 구글은 텍스트, 사진, 영상, 오디오 등 다양한 입력을 바탕으로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제미나이 옴니'를 공개했다. 이 기능은 제미나이 앱과 유튜브 쇼츠 리믹스 같은 소비자용 도구에 바로 통합된다. 제미나이 옴니는 기존 영상 제작 도구와 달리 음성만으로 영상 제작과 편집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클립을 업로드한 뒤 음성 명령을 통해 배경 장면을 바꾸거나 음향 효과를 추가하고, 새로운 캐릭터를 삽입할 수 있다. 3. 구글 검색 'AI 에이전트' 기능 도입 구글 검색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적용된다. 기존 검색창이 단순한 링크 목록 제공을 넘어 능동형 AI 도우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새 검색 기능은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는 동시에 개인 맞춤형 작업 공간을 실시간 생성하며, 인터랙티브 위젯과 실시간 데이터 추적기, 비교 대시보드 등을 자동으로 제공한다. 특히 검색창 왼쪽에는 이미지와 영상, 문서 첨부 버튼이 새롭게 추가되며, 검색어가 길어질수록 검색창 크기가 자동으로 커지는 '다이내믹 검색 상자' 기능도 도입된다. 구글은 이날부터 AI 서비스를 적용 중인 국가에 순차적으로 변화를 적용할 방침이다. 4. 유튜브에 질문하기 긴 동영상에서 관련 정보를 하나 찾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이런 동영상 검색 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해 구글은 '유튜브에 물어보세요(Ask YouTube)'라는 대화형 챗봇 인터페이스를 출시했다. 이 기능은 영상 내용을 분석해 사용자의 질문에 텍스트 형태로 답변하며, 질문과 관련된 장면으로 즉시 이동할 수 있는 타임스탬프 링크도 함께 제공한다. 긴 영상 속 원하는 정보를 보다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5. 유니버설 카트 쇼핑 기능도 AI 중심으로 재편된다. 구글은 검색과 제미나이, 유튜브, 지메일 전반에서 상품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유니버설 카트'를 선보였다. 유니버설 카트는 여러 쇼핑몰과 서비스에 흩어진 상품을 하나의 장바구니에 담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글 월렛 보안 인프라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저장된 카드 정보를 자동 연동하고 할인 혜택 탐색과 가격 변동 추적 기능도 제공한다. 이용자가 관심 상품을 담아두면 AI가 가격 인하와 재입고 여부까지 알려준다.

2026.05.20 09:5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LG전자 39형 5K2K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16분만에 완판

LG전자가 지난 15일 공식 온라인몰 LGE닷컴을 통해 출시한 'LG 울트라기어 에보(evo) AI 올레드 게이밍모니터' 39형(모델명 39GX950B)의 초도 물량이 판매 개시 16분 만에 전량 매진됐다. LG전자는 지난 1월 'CES 2026'에서 최초 공개된 이 제품이 오전 1차 판매에서 4분, 오후 2차 판매에서 12분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추가 물량을 확보해 내달 중순 3차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신제품은 21대 9 비율의 울트라와이드 곡면 디자인(1500R)에 기존 4K UHD 대비 1.3배 이상 픽셀 수가 많다. 또한 4세대 탠덤 OLED(유기발광다잉오드) RGB(적녹청) 기술을 적용해 최대 1500니트의 밝기와 뛰어난 색 정확도를 구현했으며, AI 업스케일링, AI 사운드 프로, AI 맞춤 화질 등 최신 AI 기술이 탑재됐다. 탠덤 OLED RGB는 빨강, 초록, 파랑 픽셀을 겹겹이 쌓아 올려 빛을 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LG전자는 올레드 모델의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내달 중 16대 9 비율의 5K 미니 LED 게이밍모니터(모델명 27GM950B)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패널과 LED 사이의 간극을 최소화한 '제로 옵티컬 디스턴스' 설계를 통해 빛 번짐을 개선하고, 올레드 모델과 동일한 AI 화질·음향 최적화 기능이 지원된다.

2026.05.20 09:48진운용 기자

최윤성 고대 교수, 오픈소스보안재단 초대 앰버서더에 한국인 유일 선정

리눅스재단(Linux Foundation) 산하 오픈소스보안재단(OpenSSF)이 최근 발표한 전 세계 '초대 앰버서더(First Cohort)' 13인에 최윤성 교수(고려대·경기대 겸임교수, 국가AI전략위원회 분과위원)가 한국인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최 교수는 한국의 보안 정책 역량이 수동적 규제 대응을 넘어 글로벌 오픈소스 생태계와 결합해 'AI-SBOM' 등 글로벌표준을 확립하는 가교 역할을 맡는다. 이번 앰버서더 발탁은 작년 11월 4일 서울에서 처음 열린 대규모 행사 'OpenSSF 커뮤니티 데이 코리아'에서의 성과가 글로벌 리더십으로 이어진 결과물이다. 당시 공식 기조연설(Keynote)을 맡은 최 교수는 '오픈소스 개발자의 보안 전략'을 주제로 EU CRA(사이버복원력법) 등 각국의 법제화 흐름 속에서 자동화된 SBOM(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 관리와 VEX(취약점 예외 검증)를 통한 실질적 위험 평가 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행사에는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람 이옝가(Ram Iyengar) OpenSSF 커뮤니티 매니저, 쥴리안 고든(Julian Gordon) 리눅스 재단 APAC 부사장 등 재단 최고위급 리더십이 참석했고, 최 교수 비전이 국제 사회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이번에 발표된 13인의 초대 앰버서더 명단은 글로벌 사이버 보안 생태계의 최고 전문가 그룹(어벤저스)으로 구성됐다.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는 물론 전 세계 수백만 대의 IoT 기기에 도입된 글로벌 보안 프레임워크(TUF, in-toto) 창시자 저스틴 카포스(Justin Cappos) 뉴욕대(NYU) 교수를 비롯해 로만 주코프(Red Hat 수석 아키텍트), 캐서린 드럭먼(JetBrains 커뮤니티 총괄), 월터 피어스(Rust Foundation 보안 엔지니어) 등이 포진했다. 최 교수는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안전한 글로벌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 활동을 벌인다. 'OpenSSF 앰버서더'는 단순히 기술을 연구하는 것을 넘어,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오픈소스 보안의 중요성을 알리고 안전한 개발 프랙티스(Best Practice)를 전파 및 교육하는 핵심 옹호자(Advocate) 역할을 수행한다. 최 교수는 그간 학계와 산업계를 오가며 선도적으로 제시해 온 'AI-SBOM (AI를 위한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와 '코드 기반 컴플라이언스(Compliance-as-Code)'의 실무적 밑그림을 글로벌 가이드라인과 조율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논의되는 거시적 보안 정책들이 글로벌 오픈소스 생태계와 개발자들의 일상에 무리 없이 녹아들 수 있도록 소통하는 '브릿지(Bridge)' 역할을 담당한다. 최 교수는 "AI 시대 보안은 거창한 규제나 장벽만으로 달성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오픈소스 생태계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실천과 연대를 통해 완성된다"면서 "한국에서 치열하게 고민해 온 AI-BOM 등 실용적인 보안 프레임워크들이 글로벌 개발 문화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초대 앰버서더로서 소통과 멘토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0 09:35방은주 기자

KT, 서울대와 AI·보안 인재 육성 협력

KT는 서울대와 AI, 정보보안 분야 인재 양성과 산학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은 AI 확산에 따른 보안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교육, 연구, 기술 교류를 연계한 융합보안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융합보안 분야 인재양성, 산학연계 교육과정 개설과 운영, 융합보안 분야 공동 연구와 기술교류, 네트워크 구축 등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KT그룹 AI 융합보안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연계 교육과정 개설 방향을 논의한다. 단순 보안 기술 교육을 넘어 AI, 클라우드, 제로트러스트, 통신, 네트워크 보안 등 차세대 보안환경에 필요한 역량을 다루는 것이 목표다. 정책, 규제, 개인 정보보호, 보안 거버넌스 등 보안 리더 역량도 교육에 반영하는 방향으로 협의할 방침이다. KT와 서울대학교는 협약을 기반으로 산학협력과 향후 발전 방향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AI 기술 확산과 함께 보안은 산업과 사회 전반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핵심 기반으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협력을 통해 융합보안 분야 교육과 연구를 강화하고 국가 보안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윤영 KT 대표는 “AI 시대의 보안 경쟁력은 기술과 데이터, 네트워크, 정책을 함께 이해하는 융합형 인재에서 나온다”며 “KT는 서울대와 AI 정보보안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대한민국 융합보안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0 09:10홍지후 기자

한화오션, MS·구글과 AI 함정 기술 논의…스마트 함정 개발 속도

한화오션이 인공지능(AI) 기반 함정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글로벌 기술 기업과 군·학계·방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연구회를 열었다. 미래 함정 설계와 운용, 유지보수 체계에 AI를 적용하기 위한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민·관·학·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제4회 차세대 스마트 함정 기술 연구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회는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스마트 함정 기술과 미래 해양방산 연구개발 방향을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심승배 대통령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국방·안보분과 위원장을 비롯해 군, 학계, 방산업계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어성철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 사장은 환영사에서 "함정이 단순한 강철 구조물을 넘어, 최첨단 기술이 살아 숨쉬는 하나의 거대한 유기체로 진화해야 한다는 믿음으로 거침없이 달려왔다"며 "앞으로 우리 함정이 글로벌 해양방산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전략 자산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치열한 연구 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각 세션에서는 AI와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함정의 설계, 운용, 유지보수 체계를 고도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김한결 MS 팀장은 스마트 함정과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혁신을 위한 AI 활용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AI를 어떻게 신뢰하고 통제할 것인지, 또 이를 어떤 방식으로 사업화할 것인지가 향후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남옥 클라우드 코리아 대표는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는 '소버린 AI'와 함정 체계와 직접 상호작용하는 '물리적 AI'를 차세대 스마트 함정의 주요 기술 방향으로 제시했다. AI 도입 과정에서 보안 체계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노명일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AI 기반 전산 설계와 시뮬레이션 노명일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AI 기반 전산 설계와 시뮬레이션 기술이 선박 설계 과정에 미치는 변화를 소개했다. 노 교수는 "함정 설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존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신기술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며 "산·학·연 협력을 통해 기술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지훈 한화시스템 팀장은 'AI 기반 병력 절감형 스마트 배틀십'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AI와 무인 자동화 기술이 미래 함정 운용 방식을 바꾸고, 인구 감소 시대 해군 전력 운용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정현 충남대 자율운항시스템공학과 교수, 다쏘시스템의 신정일·프랑수아 마티외 파트너, 송기섭 인피닉 상무 등이 스마트 조선소, 자율운항, 디지털 엔지니어링, 군사정책 관점에서 AI 기반 함정 기술의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 한화오션은 차세대 스마트 함정 기술 연구회를 통해 급변하는 전장 환경에 대응할 해양방산 기술을 지속적으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열린 3회 연구회에서는 미래 전장 다중영역 작전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전략 수상함' 개념을 소개한 바 있다. 차세대 전략 수상함은 해상, 공중, 우주, 사이버 영역으로 확대되는 전장 환경에서 전투성능과 생존성, 운용 효율성, 임무 유연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 한화오션의 수출형 플랫폼 함정이다.

2026.05.20 09:09류은주 기자

구글, 검색창·AI 에이전트 싹 바꿨다…"행동형 플랫폼으로 진화"

구글이 인공지능(AI) 모델과 검색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차세대 플랫폼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19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미국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구글 I/O'에서 '제미나이 3.5 플래시'와 개인용 AI 에이전트 '제미나이 스파크' 월드 모델 '옴니'를 공개했다. 검색 서비스도 AI 중심으로 전면 개편해 이용자가 질문을 던지는 수준을 넘어 정보를 수집하고 맞춤형 기능까지 만들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구글은 이번 행사에서 제미나이 3.5 플래시를 AI 전략 핵심 모델로 내세웠다. 이 모델은 비교 가능한 최첨단 프런티어 모델보다 가격을 절반 또는 3분의 1 가까이 낮추면서도 빠른 응답성과 높은 성능을 제공하는 경량형 모델이다. 구글은 제미나이 앱과 검색의 AI 모드에서 3.5 플래시를 전 세계 기본 모델로 적용한다. 구글은 한층 더 고성능인 '제미나이 3.5 프로'도 내부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다만 일반 이용자 대상 배포는 다음 달 이후로 미뤘다. 플래시 모델의 사이버보안 방어 기능도 강화해 유해한 콘텐츠를 생성할 가능성과 안전한 질문에 부적절하게 답변을 거부할 가능성도 줄였다. 이날 개인용 AI 에이전트 '제미나이 스파크'도 공개됐다. 스파크는 제미나이 앱 안에서 연결된 여러 앱의 정보를 종합해 추론하고 사용자 지시에 따라 대신 행동하는 범용 에이전트다. 베타 서비스는 다음 주부터 신뢰할 수 있는 테스터와 '구글 AI 울트라' 구독자에게 먼저 제공된다. 물리 세계를 시뮬레이션하는 월드 모델 '옴니'도 나왔다. 옴니는 사용자 행동을 바탕으로 다음 상황을 예측하는 AI 모델이다. 로보틱스와 게임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큰 기술이다. 구글은 옴니가 제미나이 앱과 구글 플로우, 유튜브 쇼츠 등에서 이미지와 오디오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옴니는 영상 속 동작을 바꾸거나 새로운 인물과 사물을 추가하는 편집 기능도 수행할 수 있는 셈이다. 구글은 검색 서비스 자체도 AI 중심으로 재설계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파란색 링크 10개' 중심 검색 경험에서 벗어나 긴 대화형 질문을 자연스럽게 입력할 수 있는 '지능형 검색창'을 도입한다. 검색창은 이용자의 복잡한 질문을 더 정교하게 구성하도록 돕는 AI 기반 질의 제안 기능도 지원한다. 검색 결과 화면도 단순 링크 목록에서 상호작용형 경험으로 바뀐다. 구글은 이용자 질문에 맞춰 동적 레이아웃과 시각화 요소를 즉시 만들어내는 '생성형 UI'를 도입한다. 예를 들어 블랙홀을 검색하면 설명문 대신 이해를 돕는 맞춤형 시각 자료가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식이다. 구글은 검색 안에 '정보 에이전트' 기능도 넣는다. 이용자는 올여름부터 여러 에이전트를 만들어 웹의 변화를 24시간 추적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시장 움직임처럼 특정 조건을 감시하게 하면 에이전트가 관련 데이터를 확인하고 조건이 충족됐을 때 요약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현재 구글은 검색 안에서 자연어만으로 맞춤형 '미니 앱'을 만드는 기능도 준비하고 있다. 이용자는 일정 정보 바탕으로 식단 계획 앱을 만들거나 특정 운동 목표에 맞춘 피트니스 앱을 직접 구성할 수 있다. 구글은 이런 기능이 정보 검색을 넘어 행동 실행 중심의 검색 경험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수 외신은 이번 구글 발표가 검색 트래픽에 의존해 온 언론사와 콘텐츠 사업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구글이 AI 개요 기능으로 이미 검색 유입이 줄어든 상황에서 새로운 검색창과 생성형 UI 정보 에이전트까지 확대하면 웹사이트 클릭이 더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최첨단 모델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는 이유 중 하나는 매우 뛰어난 성능을 갖추면서도 효율적이고 빠르며, 더 낮은 가격으로 제공하고자 하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이를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20 09:08김미정 기자

레드햇 CTO "오픈시프트 가상화, VM웨어 대체 그 이상…AI 인프라 핵심"

[애틀랜타(미국)=김미정 기자]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은 쿠버네티스 기반으로 가상머신(VM)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인공지능(AI) 워크로드를 동시에 다룰 수 있습니다. VM웨어 대체 그 이상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이는 AI 시대 인프라 현대화 핵심입니다." 크리스 라이트 레드햇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14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레드햇 서밋 2026'에서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레드햇 가상화 기술 특장점을 이같이 밝혔다.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 제품이 VM 기능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클라우드와 AI 워크로드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라이트 CTO는 기존 가상화 환경이 VM 운영에만 초점 맞춰져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기존 구조는 데이터 하단에 하드웨어(HW)가 구축됐으며, 그 위에 가상화 계층을 올린 뒤 VM을 운영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기업이 해당 구조에서 컨테이너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려면 별도 쿠버네티스 플랫폼을 재구축해야 한다. 여기에 AI 워크로드까지 운용하려면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가속기 HW에 접근 가능한 특수 VM이 필요하다. 이를 관리할 또 다른 오케스트레이션 계층도 설치해야 한다. 라이트 CTO는 "VM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테이너, AI를 각각 따로 운영하면 사실상 세 개 플랫폼을 관리하는 셈"이라며 "우리는 이 세 가지를 하나의 인프라 SW 플랫폼에서 동시에 실행하도록 해 운영 구조를 단순화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은 VM 생성과 배치, 스케줄링을 쿠버네티스로 실행한다. 동일한 쿠버네티스 시스템 내에서 컨테이너와 AI 워크로드도 함께 관리할 수 있다. 라이트 CTO는 "기업은 서로 다른 기술 스택을 각기 운영하기 운영하지 않고도 통합 운영 경험과 개발 환경, 자원 배분 체계를 확보할 수 있다"며 "하나의 공통 운영 경험, 하나의 공통 개발자 대상 환경, 통합 자원 할당 방식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을 단순 특정 가상화 솔루션 대체제로 규정하지 않는다"며 "이는 가상화 마이그레이션보다 인프라 현대화"라고 덧붙였다. 라이트 CTO는 AI 시대 기업이 전통적 가상화 자산을 차세대 인프라로 옮기는 과정이 중요해질 것으로 봤다. 그는 "핵심은 같은 기능을 그대로 복제하는 것이 아니다"며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AI 시대까지 함께 대비할 수 있는 방향으로 플랫폼 전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이 인프라 현대화만 진행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당부했다. 기존 기업 시스템이 새로운 API와 운영 체계에 맞춰 연동하는 과정까지 신경 써야 한다는 설명이다. 레드햇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컨설팅과 자동화 도구를 결합한 '마이그레이션 팩토리'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전 대상을 수작업으로 하나씩 옮기는 것이 아니라, 반복 가능한 자동화 절차를 구축해 대규모 VM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라이트 CTO는 "우리는 자동화를 통해 VM 이전을 반복 가능하게 만드는 방식을 지원한다"며 "이미 고객들은 이를 통해 대규모 마이그레이션을 수행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레드햇 오픈시프트는 연간반복매출(ARR) 2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이 중 가상화 사업이 6억 달러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픈시프트로 이전 가능성을 평가한 VM도 기존 110만 대에서 150만 대로 늘었다. "韓 시장, 충분한 신뢰·입증 사례 중요시…PoC 비중↑" 라이트 CTO는 한국 시장이 높은 요구 수준을 갖고 있다고 평했다. 일정 규모 이상 확보된 글로벌 레퍼런스와 실제 이전 경험을 살핀 뒤에야 도입 논의를 시작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한국 시장에서도 이런 장벽이 낮아지고 있다고 봤다. 글로벌 시장에서 수천 대 VM 규모의 이전 사례가 늘고, 레퍼런스가 축적되면서 한국서도 가상화 마이그레이션 평가와 개념검증(PoC)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라이트 CTO는 "우리는 오랜 기간 리눅스, 오픈시프트, 앤서블을 공급하며 규제 산업 고객과 신뢰를 쌓아왔다"며 "은행과 통신사 등 각국 보수적 산업군에서도 플랫폼 이전을 지원해 온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경험이 한국 시장에 높은 신뢰도를 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이트 CTO는 기업 인프라는 더 이상 가상화만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봤다. 기업이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유지하면서 컨테이너와 AI를 함께 수용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는 설명이다. 그는 "전통적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네이티브, 최신 AI 워크로드를 공통된 운영 체계 안에서 어떻게 함께 다룰 것인가가 앞으로 기업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5.20 09:07김미정 기자

LG이노텍, 카카오모빌리티와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협력

LG이노텍은 국내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모빌리티와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회사는 피지컬 AI 센싱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LG이노텍의 독보적인 센싱 기술과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 인프라 및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해, 자율주행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선다. 이번에 개발될 자율주행 솔루션은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에 최적화한 LG이노텍의 고성능 카메라∙레이더(Radar)∙라이다(LiDAR) 등 센싱 모듈과 카카오모빌리티의 소프트웨어가 적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양사는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의 핵심인 실주행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연구 개발을 공동 진행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이노텍은 카카오모빌리티로부터 실주행 데이터를 제공받아, 카메라∙레이더∙라이다 등 센싱 모듈의 성능과 완성도를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데이터의 수집부터 학습∙배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한 '자율주행 데이터 통합 관리 시스템'에 LG이노텍의 센싱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광학 기술이 적용된 LG이노텍의 센싱 모듈을 통해 고품질 데이터를 수집해 해당 시스템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LG이노텍과의 협업을 통해 고품질 주행 데이터를 확보하고 E2E(End-to-End) 자율주행 핵심 기술 확보 및 내재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자율주행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혁수 사장은 “자율주행의 완성도는 결국 데이터에 의해 결정되는 만큼,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력은 LG이노텍의 센싱 기술력을 고도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자율주행뿐 아니라 로봇∙드론 등 새로운 분야에서 고객 맞춤형 센싱 솔루션을 제공하며 피지컬 AI 센싱 분야 톱티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스마트폰 분야에서 축적한 차별화된 광학 기술력을 자율주행∙로봇 등 피지컬 AI 영역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핵심 센서인 카메라∙레이더∙라이다 원천 기술을 모두 확보해, 고객의 니즈에 따라 다양한 센싱 솔루션 제공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회사는 2030년까지 모빌리티 센싱 솔루션 사업 매출을 2조 원 규모로 키운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LG이노텍은 최근 어플라이드인튜이션과 자율주행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휴머노이드용 비전 센싱 시스템 공동 개발 등 피지컬 AI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6.05.20 09:04장경윤 기자

[AI는 지금] 코히어, 릴라이언트 AI 품고 제약 AI 승부수…'주권형 AI' 공략 속도

코히어가 바이오파마 인공지능(AI) 기업 릴라이언트 AI를 인수하며 글로벌 제약·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보안과 데이터 주권, 규제 준수가 핵심인 생명과학 분야에서 산업 특화 AI 제품군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코히어는 몬트리올과 베를린에 거점을 둔 릴라이언트 AI를 인수했다고 20일 밝혔다. 릴라이언트 AI는 바이오파마 기업을 대상으로 과학 문헌 검토, 경쟁 환경 분석, 비정형 과학·규제 데이터 추출 등을 자동화하는 AI 연구 워크벤치를 개발해 온 기업이다. 이번 인수로 코히어는 릴라이언트 AI의 연구 인력, 독자 바이오메디컬 데이터셋, 도메인 최적화 기술을 자사 엔터프라이즈급 주권형 AI 플랫폼에 통합한다. 코히어는 이를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생명과학 분야에서 입지를 넓히고 기존 행정·임상·수익 주기 워크플로 파트너십과도 시너지를 낸다는 구상이다. 코히어가 이번 거래에서 강조한 키워드는 '주권형 AI'다. 제약·헬스케어 산업은 민감한 환자·임상·연구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보안, 데이터 프라이버시, 규제 대응 요구가 높다. 이에 코히어는 기업과 정부가 데이터, 인프라, 컴플라이언스 경계를 직접 통제하면서 고성능 AI 모델과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에이단 고메즈 코히어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헬스케어는 AI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야 중 하나"라며 "동시에 안전하고 주권적이며 도메인 특화된 시스템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릴라이언트 AI 팀 합류를 계기로 캐나다와 독일에 걸친 양사의 기반을 활용해 헬스케어 분야의 발전을 가속할 것"이라며 "'노스 포 파마'를 산업 특화 AI 제품 포트폴리오의 핵심 제품으로 고객과 파트너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릴라이언트 AI는 2023년 칼 모리츠 헤르만, 리처드 슐레겔, 마크 G. 벨마레가 공동 설립했다. 벨마레는 캐나다 CIFAR AI 체어이자 밀라(Mila) 소속 연구자다. 릴라이언트 AI의 주력 제품은 글로벌 바이오파마 기업이 체계적 문헌 검토와 경쟁사 분석, 과학·규제 데이터 추출을 자동화하는 데 활용하는 지능형 연구 플랫폼이다. 치료 분야 선례를 빠르게 파악하고 시장성을 모델링해 의사결정과 시장 출시 기간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코히어는 릴라이언트 AI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파마 전용 에이전트형 AI 시스템 '노스 포 파마' 개발을 가속한다. 이 제품은 연구개발(R&D), 임상 개발, 과학 분석 업무를 맡는 바이오파마 조직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금융과 통신 등 규제 산업을 겨냥한 코히어의 기존 '노스' 제품군을 제약·바이오 분야로 확장하는 성격이다. 인수 이후 릴라이언트 AI 공동창업자 겸 CEO인 칼 모리츠 헤르만은 베를린에서 코히어의 AI 버티컬라이제이션 담당 부사장을 맡는다. 공동창업자인 마크 벨마레는 몬트리올에서 모델링 담당 부사장으로 합류한다. 코히어는 이번 인수 계약에 따라 GSK, 메디커스 파마, 교와기린 등 릴라이언트 AI의 고객 관계도 승계한다. 주요 제약사들과 진행 중인 기존 협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업계에선 이번 인수를 코히어가 범용 생성형 AI 경쟁을 넘어 규제 산업별 특화 AI 시장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신호로 보고 있다. 제약·바이오 산업은 데이터 품질과 규제 대응, 전문 지식이 성능을 좌우하는 분야다. 코히어가 릴라이언트 AI의 바이오메디컬 데이터와 도메인 기술을 흡수하면서 주권형 AI와 산업 특화 AI를 결합한 기업용 AI 전략에 힘을 싣게 됐다. 헤르만 CEO는 "코히어 합류는 생명과학 기업들이 요구하는 보안성과 주권성을 유지하면서 바이오파마 AI 솔루션을 전 세계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라며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전 세계 고객의 신약 개발과 연구 혁신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0 09:01장유미 기자

더벤처스, 온디바이스 AI 전문 스타트업 '아웃오브셋' 시드 투자

더벤처스(대표 김철우)가 온디바이스 AI 전문 스타트업 아웃오브셋(대표 김형주)에 시드 투자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웃오브셋은 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구동되는 초경량 버티컬 AI 모델을 개발하는 기술 기업이다. 개인정보 유출 위험, 네트워크 지연, 높은 운영 비용, 서버 장애 등 클라우드 AI의 구조적 제약을 기기 단(on-device)에서 해결한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아웃오브셋은 AI 연구 역량을 갖춘 두 창업자를 중심으로 팀을 꾸렸다. 김형주 대표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 석사 출신으로 네오사피엔스와 수퍼톤에서 5년간 음성 AI 개발을 주도했다. 특히, 수퍼톤 재직 중 공개한 온디바이스 음성 합성 모델은 허깅페이스 분야 1위, 깃허브 별점 수천 개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증명했다. 이현승 공동창업자는 서울대에서 음성 인식 박사 과정을 밟고 AI 동시통역 기업 XL8에서 실시간 음성 인식 시스템을 설계·개발했다. 아웃오브셋이 첫 번째로 공략하는 분야는 음성 인식과 음성 합성이다. 두 기술은 보안이 중요한 의료·법률·금융 분야는 물론, 스마트폰·자동차·로봇 등 다양한 산업에서 수요가 높다. 현재 시장의 온디바이스 AI 모델 대부분은 대형 클라우드 모델을 압축하는 방식에 의존해 실제 제품 배포까지 수개월이 걸린다. 아웃오브셋은 처음부터 기기 구동 환경을 전제로 네이티브 방식을 설계해, 성능 저하 없이 즉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을 제공한다. 이번 투자금은 모델 학습 인프라 구축과 데이터 확보, 핵심 인력 채용에 사용된다. 아웃오브셋은 고객사 요구에 맞게 모델을 자동으로 추가 학습시키는 시스템을 자체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 외주 방식보다 적은 인력과 시간으로 고객사에 솔루션을 공급한다. 김형주 아웃오브셋 대표는 "AI 성능은 모델 크기가 아닌 데이터와 구조 설계로 결정된다"며 "연구 단계부터 실제 기기 배포를 전제로 설계해 온디바이스 AI 시장의 표준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는 "아웃오브셋은 연구 역량을 실제 제품으로 구현해내는 실행력을 갖춘 팀"이라며 "클라우드 AI의 한계를 기기 단에서 해결할 원천 기술을 보유한 만큼, 이 시장의 핵심 기술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5.20 08:55백봉삼 기자

"AI로 더 똑똑해진다"…애플, iOS 27 접근성 기능 대거 공개

애플이 다음 달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iOS 27을 비롯한 차세대 운영체제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iOS 27에 추가될 새로운 접근성 기능을 공개했다고 폰아레나, 나인투파이브맥 등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우선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활용한 보이스오버와 돋보기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보이스오버는 사진과 스캔한 영수증, 개인 기록 등 시스템 전반의 이미지에 대해 보다 상세한 설명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아이폰의 액션 버튼을 눌러 카메라 뷰파인더에 보이는 장면에 대해 질문할 수 있으며, 자연어로 추가 질문도 가능하다. 시력이 약한 사용자를 위한 돋보기 기능도 강화된다. 해당 기능은 화면 확대는 물론 손전등 기능까지 지원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음성 제어 기능에는 자연어 입력 기능이 추가된다. 예를 들어 애플 지도에서 “최고의 레스토랑 가이드를 탭해 줘”라고 말하거나 파일 앱에서 “주황색 폴더를 탭해 줘”라고 명령하면 이를 수행할 수 있다. 애플은 화면 요소에 적절한 접근성 라벨이 없는 경우에도 해당 기능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주목 받는 기능은 동영상용 자동 자막 생성 기능이다. 이 기능은 기기에서 촬영한 영상은 물론 친구에게 받은 영상과 온라인 스트리밍 영상 등 자막이 없는 영상의 음성을 자동으로 텍스트로 변환해 준다. 현재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영어로 우선 제공된다. 이 밖에도 새로운 접근성 읽기 도구는 난독증이나 저시력 사용자를 위해 맞춤형 읽기 환경을 지원한다. 과학 논문처럼 복잡한 자료에서도 여러 열의 텍스트와 이미지, 표 등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필요 시 요약 기능을 통해 전체 개요를 먼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내장 번역 기능을 활용해 글꼴과 색상, 서식 등을 유지한 상태로 모국어로 텍스트를 읽을 수 있다. 애플은 또 애플 비전 프로의 정밀 시선추적 시스템을 전동 휠체어 사용을 위한 대체 입력 방식으로 확대 적용한다. 이를 통해 조이스틱 조작이 어려운 사용자도 보다 편리하게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은 “애플의 접근성 접근 방식은 다른 어떤 기업과도 다르다”며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강력한 새로운 기능을 접근성 기능에 통합하는 동시에 설계 단계부터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기존 원칙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5.20 08:3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모두싸인, 'AI 청년창업기업 동반성장 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모두싸인(대표 이영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년 AI 청년창업기업 동반성장 바우처 지원사업'의 AI 솔루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조·건설·물류 등 전통산업 기업의 AI 솔루션 도입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규모는 총 90억원으로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의 소재 지역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부산에 본사를 둔 모두싸인과 매칭할 경우 수도권 수요기업은 최대 9억원, 비수도권 수요기업은 최대 11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솔루션 구매 비용뿐만 아니라 수요기업 환경에 맞춘 최적화 및 맞춤형 개발 비용까지 과제 범위에 포함되어 수요기업의 도입 부담을 대폭 낮춘 것이 특징이다. 모두싸인은 이번 사업을 통해 AI 기반 계약생애주기관리 솔루션인 '모두싸인 캐비닛'을 공급한다. 모두싸인 캐비닛은 특정 계약서를 찾기 위해 담당자와 저장 위치를 역추적하거나 계약 조건을 수작업으로 확인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지류 및 전자계약과 클라우드 드라이브 등에 분산된 모든 계약 문서를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 관리한다. 광학문자인식(OCR)과 AI 문서 분석 기술을 활용해 계약 유형, 금액, 기간, 갱신 조건 등 계약서의 핵심 데이터를 자동으로 추출한다. 이렇게 자산화된 데이터는 ▲실시간 계약서 검색 ▲만료 및 갱신 일정 관리 ▲대시보드 모니터링 ▲감사 및 실사 대응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며 ERP, 그룹웨어, 전자결재 등 기존 업무 시스템과 연계가 가능하다. 모두싸인은 방대한 계약 데이터와 워크플로우 노하우를 CLM 솔루션에 접목해 도입 기업이 단기간 내에 정량적인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설계했다. 이번 바우처 사업 선정을 계기로 단순 보급형 AI 솔루션 공급을 넘어 계약 관리 수요가 높은 제조·건설·물류·유통 분야 중견기업 이상의 잠재 고객을 적극 발굴하며 AI 계약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많은 기업이 계약서를 보관은 하고 있지만 실제 경영에는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종이 문서와 PDF로 잠들어 있던 계약서를 AI 기반 경영 데이터로 전환하고 기존 업무 시스템과 연결해 전통기업의 계약관리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바우처 지원사업 선정을 위해서는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의 매칭 및 과제 계획 수립이 선행되어야 하며 신청 마감은 6월 8일이다.

2026.05.20 08:35백봉삼 기자

지디넷코리아 창간 26돌....이렇게 달라집니다

국내 ICT 업계와 함께 성장해 온 지디넷코리아가 창간 26주년을 맞아 새롭게 변신합니다. 2000년 출범한 지디넷코리아는 국내 대표 산업 미디어를 목표로 ICT 및 경제 뉴스를 신속, 정확하게 보도하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 정책 담당자와 업계 관계자들을 이어주는 소통 플랫폼 역할도 충실히 담당해 왔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6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하는 선진 매체로 한 단계 더 도약합니다. 첫째. AI 혁명을 좀 더 생생하고 깊이 있게 보도합니다. 지난 해 모든 기업들의 화두는 'AI 퍼스트'였습니다. 모든 산업의 중심에는 AI가 있었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현장 보도와 'AI 페스타'를 통해 국내외 AI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깊이 있게 조명했습니다. 올해는 AI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꽃을 피우는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올해는 피지컬 AI를 집중 조명합니다. 그 일환으로 창간 26주년 연중기획 'K-제조 AX 대전환…피지컬AI가 미래다'를 시작합니다. 산업 현장 속에서 실제로 구현되는 AI 혁명에 초점을 맞춘 이 시리즈를 통해 국내외 AI 산업의 발전 과정을 좀 더 생생하게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지디넷코리아는 그 동안 인터넷-모바일 혁명 현장을 지키면서 국내 산업 발전의 한 축을 맡아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AI 혁명' 현장에서 정책 담당자와 업계, 독자들을 이어주는 플랫폼 역할을 충실하게 담당하려고 합니다. 둘째. AI 활용 보도의 새로운 지평을 엽니다. 컴퓨터와 인터넷은 우리들의 일상 생활만 바꿔놓은 것이 아닙니다. 기자들의 보도 방식에도 많은 변화를 몰고 왔습니다. 이젠 AI가 새로운 변화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이런 변화의 물결을 적극 수용하려고 합니다. 현재 지디넷코리아는 주요 쟁점에 대해 AI 모델들이 토론한 결과를 기사로 제공하는 'AI의 눈' 코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리바랩스와 공동 운영하는 이 코너는 각 분야 전문가 역할을 맡은 AI 모델들이 주요 쟁점에 대해 토론한 뒤 결론을 도출하는 방식입니다. 국내 언론 최초로 쟁점 선택부터 토론과 결과 도출까지 모든 과정을 사람 기자 개입 없이 AI만으로 진행하는 시도입니다. 올해는 AI 활용 보도를 좀 더 확대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AI 모델이 전날의 주요 핵심 쟁점에 대해 브리핑해주는 '모닝 브리핑'을 비롯한 다양한 코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AI 시대를 선도하는 지디넷코리아의 새로운 실험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셋째. 데이터 기반 보도를 강화합니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 26년 동안 ICT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담당해 왔습니다. 정책 담당자와 업계 관계자들이 서로 소통하는 창구가 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또 각종 제품과 정책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을 가감없이 전해주는 역할도 해 왔습니다. 올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독자(이용자)들의 수요와 반응을 좀 더 입체적으로 전달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국내 대표적인 소비자 리서치 전문회사인 컨슈머인사이트와 손잡고 깊이 있는 서베이 기사를 제공합니다. 첫 결과물은 창간 특집기획으로 준비한 '생성형 AI 소비자 조사' 리포트입니다. 이를 위해 1월부터 4월까지 10회에 걸쳐 총 8000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에 대한 인식과 행동 유형을 조사했습니다. 이 기획은 '누가, 왜, 어떻게' 생성형 AI를 쓰고 있는지 한 눈에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생성형 AI 특집에 이어 '월간 금융 이슈 조사'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컨슈머인사이트가 25년 동안 축적한 소비자 리서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금융시장의 시의성 있는 이슈를 풍부한 인포그래픽을 곁들여 충실하게 제공할 예정입니다. 매월 20~69세 금융 소비자 600명을 대상으로 은행, 증권, 핀테크 등 다양한 금융 영역에 대해 조사할 이번 기획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넷째. 정부 정책 평가는 올해도 계속 합니다. 지디넷코리아는 2019년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 2년 성적'을 시작으로 매년 정부 정책 평가를 실시해 왔습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정부 혁신정책 평가'는 이제 지디넷코리아의 대표 기획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기획은 정당이나 정파에 대한 고려 없이 철저히 정책의 성과에 대한 평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정파적 이해 관계로부터 자유로운 전문가들을 섭외해 각 분야 정책에 대한 학점을 매겨 왔습니다. '혁신성장 정책 평가'는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담당자들의 정책 수립과 집행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기획입니다. 올해도 이런 기획 취지에 맞게 충실하게 준비했습니다. 잘못한 부분에 대해선 쓴 소리를 하지만, 잘한 정책은 아낌없이 칭찬하는 것이 산업 미디어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디넷코리아는 앞으로도 이런 역할을 충실히 담당하겠습니다. 지난 26년 동안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지디넷코리아는 앞으로도 국내 산업과 저널리즘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많이 격려해주시고, 잘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따끔하게 지적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6.05.20 08:35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NS홈쇼핑,AI 쇼핑호스트 활용한 방송 선봬

NS홈쇼핑이 AI 기반 쇼핑호스트를 활용한 방송을 처음 선보인다. NS홈쇼핑은 20일 오후 3시 35분 방송하는 '실속고등어' 판매 방송에 AI 쇼핑호스트를 적용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송은 약 10분간 진행되는 짧은 편성으로, AI 쇼핑호스트가 상품 소개와 주요 구매 포인트 전달을 맡아 진행한다. 특히 이번 방송은 안심물가 상생가격 기획전 상품을 대상으로 AI 프로그램을 제작한 사례로, 편성 효율과 제작비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10분 방송에 새로운 콘텐츠 제작 방식을 적용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짧은 프로모션 방송은 편성 시간 대비 제작비 부담이 높은 편인 만큼, AI 쇼핑호스트와 그래픽 요소 등을 활용해 협력사의 방송 준비 시간과 제작 비용 부담을 줄이고 보다 효율적인 상생형 방송 운영 모델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방송에서는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간편하게 손질한 '실속고등어' 상품의 구성과 조리 편의성, 활용 방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짧은 방송 시간 안에서도 핵심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AI 기반 콘텐츠 제작 방식을 활용했다. 실제 방송에서는 상품 시연과 조리 장면 외에 쇼핑호스트와 일부 그래픽 요소 등에 AI 기술을 적용해 제작 효율을 높이고 콘텐츠의 흥미도를 강화했다. 최근 유통 및 홈쇼핑 업계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과 고객 커뮤니케이션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AI 아나운서와 상담, 추천 서비스 등에 이어 AI 쇼핑호스트까지 활용 범위가 넓어지며 새로운 방송 제작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짧은 프로모션 방송이나 파일럿 편성에서 제작 효율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NS홈쇼핑 역시 이러한 제작 환경 변화에 발맞춰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과 운영 효율화 방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NS홈쇼핑 TV컨텐츠사업본부 정유찬 이사는 “이번 AI 쇼핑호스트 방송은 안심물가 상생가격 프로모션 상품을 보다 효율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특히 편성 효율과 제작비 부담 완화가 중요한 10분 방송에 새로운 콘텐츠 제작 방식을 적용해 협력사의 제작 부담을 줄이고 운영 효율을 높이는 상생형 방송 모델을 구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에게는 필요한 상품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협력사와는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AI 기반 콘텐츠 운영 방식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20 08:15안희정 기자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풀스택 AI로 중동·유럽 소버린 시장 정조준"

[라스베이거스(미국)=한정호 기자] "인공지능(AI) 시대 경쟁력은 인프라 운영 역량입니다. 풀스택 AI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서겠습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6'에서 한국 기자단과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김 대표는 AI 시장이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맞춰 네이버클라우드 역시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와 프라이빗 AI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거대언어모델(LLM) 경쟁을 넘어 인프라·운영·보안·소버린 AI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사업자'로 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김 대표는 최근 글로벌 AI 시장 핵심 화두로 떠오른 소버린 AI 중요성을 거듭 짚었다. AI 모델과 데이터, 인프라를 특정 국가나 글로벌 빅테크에 의존하지 않고 각국이 직접 통제하려는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소버린 AI는 데이터센터와 GPU, 클라우드, AI 모델 운영 역량이 함께 결합돼야 구현 가능하다"며 "우리는 이에 대한 기술과 경험을 모두 갖춘 풀스택 사업자"라고 강조했다. "중동·동남아 소버린 AI 수요 증가"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재 중동과 동남아시아, 일본, 유럽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AI 인프라 사업 확대하고 있다. 특히 중동에선 사우디아라비아 국립주택공사(NHC) 자회사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해 AI 인프라 및 디지털 서비스 사업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김 대표는 "중동은 굉장히 공을 많이 들이고 있는 시장"이라며 "단순 프로젝트용 법인이 아닌 중동 IT 시장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지도 서비스와 디지털트윈뿐 아니라 배달·예약 같은 생활형 서비스까지 포함한 슈퍼앱 형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AI 데이터센터와 AI 클라우드까지 확장 기회를 계속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남아 시장에 대해서도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전력 수급 여건이 우수하고 AI 데이터센터 투자 움직임도 활발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자체 기술 역량은 아직 부족한 만큼 네이버클라우드와 같은 파트너 기술 수요가 많은 것으로 평가된다. 또 김 대표는 태국에서도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개발과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스택 구축 논의가 활발하고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유치 측면 협력이 많다고 밝혔다. 국가마다 요구는 다르지만 AI 인프라 운영 역량에 대한 수요 자체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 시장에서도 최근 소버린 AI와 데이터 주권 수요가 강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최근 유럽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보니 자국 데이터와 인프라를 직접 통제하려는 요구가 굉장히 강해졌다"며 "미국과 중국 어느 한쪽에도 종속되지 않으려는 흐름 속에서 한국 기술 스택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GPUaaS·인프라 사업 확대…"AI 시대 핵심은 운영 역량"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재 GPUaaS를 중점 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에 GPUaaS를 제공 중이며 한국은행에는 AI 모델과 함께 프라이빗 AI 클라우드 '뉴로클라우드'를 구축했다. 이같은 AI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델 테크놀로지스와 엔비디아 등 글로벌 파트너 협력 중요성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AI 환경은 기업 혼자 만들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라며 "델과 엔비디아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AI 기술 변화가 빠르게 바뀌는 만큼 글로벌 서버 로드맵과 냉각 방식, 데이터센터 설계 방향 등을 미리 공유받고 준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델은 수많은 고객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공유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엔비디아 블랙웰 기반 GPU 4000장을 연결한 네이버 내부용 클러스터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하이퍼클로바X 후속 고도화 모델과 멀티모달 AI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 하반기에 성능과 효율성을 모두 고려한 균형 잡힌 AI 모델들이 나올 것"이라며 "글로벌 벤치마크 경쟁 자체보다 실제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가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AI 비용과 추론 효율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기업 부담이 예상보다 훨씬 커질 수 있다"며 "AI 시대 경쟁력은 워크로드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운영하는지에 달렸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향후 네이버클라우드 목표에 대해 "전 세계 시장을 지배하겠다는 접근보다는 필요한 곳에 가장 적합한 AI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AI 클라우드 모델·하드웨어·운영·서비스가 모두 결합된 종합예술 같은 영역"이라며 "AI 인프라 역량을 갖춘 우리가 글로벌 시장에서 꼭 필요한 곳에서 역할을 하는 '소금 같은 기업'으로 자리잡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6.05.20 08:07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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