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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 정책 확대...오픈놀, '민간 주도 일경험 플랫폼' 역할 강화

AI 기반 커리어 채용 플랫폼 기업 오픈놀(대표 권인택)이 정부의 청년 일자리 지원 정책 확대 기조에 발맞춰 '민간 주도 일경험 플랫폼'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경제부총리 주재 보고회를 통해 '청년뉴딜 추진방안'을 발표, 청년 10만명을 대상으로 교육·훈련, 일경험, 재진입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는 K-뉴딜 아카데미 등 민간 주도 훈련 프로그램 확대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직업훈련, 청년도전지원사업 확대 등이 포함됐고, 실무 역량 중심의 청년 고용 정책 기조가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27일 오픈놀에 따르면, 최근 채용 시장이 공채 중심 구조에서 직무 중심 수시채용 체계로 빠르게 변화하며 실무형 인재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정부의 청년 일자리 정책 또한 단순 고용 지원에서 민간 주도 실무형 인재 육성 중심으로 확대, 기업 현장 기반 교육과 일경험 운영 역량을 보유한 플랫폼 기업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게 회사 판단이다. 오픈놀은 자사가 운영하고 있는 AI 기반 커리어 플랫폼 '미니인턴'을 통해 기업의 실제 과제를 수행하는 프로젝트형 직무 교육 및 일경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참여자는 실무 과제를 수행하며 직무 역량을 쌓고, 기업은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인재 적합성을 검토할 수 있다. 교육, 일경험, 채용 연계를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하는 것이 오픈놀 모델의 핵심이다. 현재 오픈놀은 고용노동부를 비롯해 전국 80여 개 공공기관 및 대학과 협력하며 청년 일자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운영기관으로 2025년과 2026년 연속 선정돼 영업·광고·마케팅 직무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작년 사업에서는 교육 수료율과 인턴 매칭 등 주요 성과 지표에서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며 실무 중심 일경험 운영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회사는 산업계의 AI 전환 흐름에 맞춰 교육 프로그램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마케팅, 데이터, 개발 등 주요 직무에 AI 활용 역량을 접목한 'AX(AI Transformation) 교육 커리큘럼'을 확대 중이다. 최근에는 AI 도구를 활용해 코딩 역량 없이도 실무 개발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인 '바이브 코딩(Vibe Coding)' 관점의 실무형 교육 설계를 도입, 청년들의 디지털 직무 적응력을 높이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기업 수요와 연계된 인턴 매칭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B2G(정부·공공기관) 사업 수행 실적은 재무적 성과로도 이어졌다. 오픈놀의 올해 연결기준 1분기 수주액은 513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도 연간 매출액 대비 약 58%에 달하는 규모다. 아울러 1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 역시 역대 최대인 297억 원을 기록, 정부의 청년 일자리 지원 정책 확대에 따른 성과가 실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권인택 오픈놀 대표는 "청년 일자리 정책이 단순 채용 지원을 넘어 현장 적응 역량 강화 중심으로 변화하는 만큼, AI 기반 실무 교육과 프로젝트형 일경험 프로그램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청년과 기업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27 10:52방은주 기자

LG이노텍, 차세대 반도체 기판 기술 공개…AI·통신 시장 겨냥

LG이노텍이 최첨단 반도체 패키지기판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AI칩에 적용 가능한 대면적 기판, 회로 집적도를 높이면서도 두께는 줄인 통신용 기판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LG이노텍은 '2026 ECTC(전자부품기술학회)'에 참가해 차세대 반도체 기판 기술을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에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76회째를 맞는 ECTC는 미국 IEEE(전자전기학회)가 주최하는 세계 최고 규모의 반도체 패키징 분야 국제 컨퍼런스다. 26일(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州) 올랜도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 세계 20여 개국, 2000여 명의 업계 관계자와 인텔, Amkor, ASE, IBM 등 135개의 글로벌 반도체 선도 기업이 참석해 반도체 패키징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ECTC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LG이노텍은 행사 기간 동안 별도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들에게 현재 개발 중에 있는 대면적 FC-BGA 기판 샘플 2종과 제품에 적용된 차별화 기술을 소개한다. 학습형∙추론형 AI 확산, AI 에이전트의 토큰(AI 연산의 기본 단위) 사용량 급증에 따라 반도체 칩의 성능이 더욱 고도화되는 추세다. 고사양 반도체 칩이 대량의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회로와 부품을 기판에 탑재해야 한다. FC-BGA 기판의 층수와 회로 집적도가 높아지고, 면적이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LG이노텍은 이번 ECTC에서 가로∙세로 85mm FC-BGA 대면적 기판뿐 아니라, 이보다 면적이 약 40% 늘어난 초대면적 FC-BGA 기판 샘플을 선보인다. 대면적 FC-BGA에 적용된 칩 임베딩(Chip Embedding) 기술도 눈 여겨 볼만 하다. 칩을 기판 위에 실장하던 기존 공법과 달리 기판 내부에 칩을 매립하는 기술이다. 신호가 이동하는 거리가 짧아지면서, 전원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기 저항이 약 25% 줄어든다. 이로 인해 서버의 전력 손실을 낮추고 전력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또한 LG이노텍은 50년 넘게 축적해온 독자적 기술력이 집약된 5G 통신용 RF-SiP(Radio Frequency-system in Package) 기판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스마트폰 성능이 더욱 고도화되며 보다 많은 부품이 기기에 추가 탑재된다. 스마트폰의 두께를 줄이는 일도 그만큼 어려워진 것이다. LG이노텍은 이 제품에 통신용 반도체 기판 기술의 패러다임을 혁신한 Cu-Post(코퍼 포스트, 구리기둥) 공법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업계에서 주목받았다. Cu-Post는 반도체 기판에 작은 구리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납땜용 구슬인 솔더볼(Solder Ball)을 얹어 기판과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기술이다. 기둥 구조 덕분에 솔더볼을 더욱 촘촘하게 배치할 수 있게 되면서, 회로 집적도를 높였다. 반면 기판의 두께는 기존 대비 20% 가까이 줄일 수 있게 됐다. 업계 난제였던 고성능∙초슬림 스마트폰 구현이 비로소 가능해진 것이다. 조지태 패키지솔루션사업부장(전무)은 “ECTC는 LG이노텍이 보유한 차세대 기판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고객들에 널리 알리고, 새로운 협력 및 사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시장 수요가 높은 고부가 반도체 기판을 앞세워, 패키지솔루션 사업을 2030년 3조원 이상 규모의 핵심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ECTC 기간 중 KPEN(한인 패키지징 엔지니어 네트워크)이 주최하는 '한인 엔지니어의 밤' 공식 후원 기업으로 나선다. KPEN은 지난 2007년 실리콘밸리 상주 엔지니어들이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반도체 패키징 기술 종사자 간 네트워킹 및 학습 교류를 목적으로 창립됐다. 현재 24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이다.

2026.05.27 10:48장경윤 기자

법정에 들어온 AI, 판사석에도 앉을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최근 우리 사회의 가장 뜨거운 감자 중 하나는 바로 인공지능(AI) 판사 도입 문제입니다. 2026년 현재 AI는 이미 우리 삶의 깊숙한 곳까지 들어와 있지만, 누군가의 인생을 결정짓는 판사석을 비워주는 일은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죠. 단순히 법전을 외우는 능력을 넘어 인간의 복잡한 삶과 가치를 저울질해야 하는 이 자리에 기계를 앉히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에 대해 우리 시대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처음 논의가 시작되었을 때 전문가들의 시선은 주로 AI의 압도적인 정보 처리 능력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수만 건의 판례를 순식간에 분석해 법률 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기대였죠. 하지만 논의가 깊어질수록 초점은 기술적 성능에서 판결의 불투명성, 즉 블랙박스 현상으로 급격히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AI가 결론을 내리더라도 그 과정이 베일에 싸여 있다면 우리는 과연 그 결과를 정의롭다고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된 것입니다. 설명이 가능한 기술과 법적 증거 사이의 메우기 힘든 간극 AI 전문가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른바 설명 가능한 AI인 XAI 기술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기계가 왜 그런 판단을 내렸는지 논리적으로 보여준다면 불투명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었죠. 그러나 여기서 논점은 다시 한번 법적 영역으로 옮겨갔습니다. 법률 전문가들은 설령 기술적으로 설명이 가능해진다고 해도 그 설명이 법정에서 법적 증거로서의 효력을 가질 수 있는지는 완전히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AI의 설명을 재판의 근거로 삼기 위해서는 새로운 법적 프레임워크와 규제 기관이 필요하다는 현실적인 벽에 부딪힌 셈입니다. 더 흥미로운 점은 사법 시스템의 실무적 변화에 대한 우려였습니다. AI가 소송의 접근성을 높여 누구나 쉽게 법의 문턱을 넘게 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겠지만, 이는 동시에 시스템 전체의 과부하와 변호인의 역할 변화 등 기존 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죠.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우리가 지켜야 할 사법 시스템의 정당성이 무엇인지를 묻게 되는 역설적인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데이터가 담아낼 수 없는 정의와 인간의 가치라는 최종 관문 토론의 가장 핵심적인 하이라이트는 AI가 과연 인간의 윤리적 직관과 사회적 공감을 모방할 수 있느냐는 지점이었습니다. 기술 전문가들은 인간의 가치관을 데이터로 인코딩하여 AI에 학습시킬 수 있다고 보았지만,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전문가들은 정의란 단순한 데이터 처리 결과가 아니라고 맞섰습니다. 정의는 다원화된 사회에서 끊임없는 합의와 소통을 통해 만들어지는 사회적 산물인데, 기계가 이를 수치화된 가치로만 판단하는 것은 본질적인 정의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이 과정에서 전문가들 사이의 명확한 합의와 비합의 사항이 드러났습니다. 우선 2030년 이전까지 AI가 단독으로 주요 판결을 내리는 시대가 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습니다. 기술적 돌파구와 법제화가 2028년까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실질적인 진전은 어렵다는 냉정한 진단이 내려진 것이죠. 반면 끝내 합의되지 않은 지점은 XAI가 제공하는 논리적 설명이 인간이 느끼는 정당성의 요구를 정말로 충족할 수 있느냐는 철학적 신뢰의 문제였습니다. 누군가는 기술이 신뢰를 만들 것이라 믿었지만, 누군가는 그것이 기술 만능주의적 환상일 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결국 AI 판사에 대한 논의는 우리가 어떤 미래를 꿈꾸느냐에 대한 질문으로 귀결됩니다. 기술이 우리를 대신해 더 빠르고 정확하게 길을 안내할 수는 있겠지만, 그 길이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정의로운 길인지를 결정하는 책임은 여전히 우리 인간에게 남아 있습니다. 판사석의 주인은 바뀔지 몰라도, 정의의 저울을 쥐고 있는 마지막 손은 결국 사람의 것이어야 한다는 점을 전문가들의 치열한 공방이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bc3d39b6.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5.27 10:37AMEET

틱톡·유니버설뮤직, AI 음악 단속 동맹 강화…"무단 생성곡 퇴출"

틱톡과 세계 최대 음반사 유니버설뮤직그룹(UMG)이 라이선스 계약을 갱신하고 무단 인공지능(AI) 생성 음악 차단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AI가 음악 산업의 새로운 저작권 리스크로 부상하는 가운데 플랫폼과 권리 보유자가 콘텐츠 통제 기준 재정비에 나선 모습이다. 26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UMG와 틱톡은 최근 신규 계약을 체결하고 플랫폼 내 허가받지 않은 AI 생성 음악 제거, 아티스트·작곡가 권리 표기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공동 발표문에서 이번 계약이 "인간 창작성을 보호하고 플랫폼 수익이 아티스트와 작곡가에게 적절히 배분되도록 하는 AI 보호 체계를 확대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합의는 양사 간 갈등이 불거진 지 약 2년 만에 나온 후속 조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UMG는 2024년 틱톡이 AI 생성 음악과 저작권 침해 문제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공개 비판하며 자사 음원 공급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당시 인기 음원이 대거 사라지면서 틱톡의 메이저 음반사 의존 구조가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왔다. 업계에선 이번 계약을 AI 시대 음악 저작권 관리 모델의 시험대로 보고 있다. 생성형 AI 기술 발달로 유명 아티스트 음성을 모방하거나 가짜 신곡을 제작하는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실제 드레이크와 더 위켄드 스타일을 모방한 AI 음악이 온라인에서 수백만회 재생되며 논란을 일으킨 사례도 있었다.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AI 생성 콘텐츠 규제가 강화되는 점도 이번 일의 배경으로 꼽힌다. 플랫폼 사업자에게 AI 콘텐츠 식별과 권리 보호 책임을 요구하는 흐름이 확산되면서 유튜브·스트리밍 서비스 등 다른 디지털 플랫폼에도 유사한 관리 체계 도입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틱톡은 최근 음악 산업과의 관계 복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티스트와 레이블에 음악·게시물 성과 데이터와 이용자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틱톡 포 아티스트'를 선보이며 음악 홍보 지원을 강화했다. UMG와 틱톡은 "허가받지 않은 AI 생성 음악을 플랫폼에서 제거하고 아티스트와 작곡가의 권리 표기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27 10:32장유미 기자

[리뷰] 저장장치 가격 상승 속 다시 주목받는 외장 HDD

씨게이트 원터치 데스크톱 외장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는 PC상 대용량 파일을 안전하게 백업하고 저장할 수 있는 개인용 저장장치다. 신뢰도 높은 3.5인치 HDD와 USB-C 인터페이스를 결합해 케이블 하나로 PC와 연결된다. 용량은 8TB/20TB/24TB 세 종류이며 exFAT로 포맷 후 출하돼 윈도11과 맥OS에서 초기 설정 없이 바로 인식한다. PC 특정 폴더 자동 백업과 미러링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씨게이트 툴킷' 소프트웨어를 기본 제공한다. 무상보증기간은 구입 후 3년간이며 해당 기간 중 손상된 데이터를 무상복구해 주는 '레스큐 데이터복구 서비스'를 1회 제공한다. 가격은 8TB 제품 기준 49만 9000원(브랜드스토어 직판가). USB-C 케이블 하나로 PC와 연결 원터치 데스크톱 외장 HDD는 3.5인치 HDD와 알루미늄 케이스를 결합해 PC와 USB-C 케이블 하나로 연결된다. 호환성이 높은 exFAT로 사전 포맷을 마쳐 PC에 연결하면 바로 인식된다. 제품 크기는 두터운 책 한 권 수준이며 '데스크톱'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휴대보다는 일정한 장소에 설치하고 백업하는 용도에 최적화됐다. 상태 표시용 LED는 USB-C 케이블 바로 위에 있다. 작동에 문제가 없을 경우 백색이 지속적으로 켜지며, 작동에 필요한 전원 공급 등에 문제가 있다면 빨간색으로 깜빡인다. 외장 HDD 완제품은 보통 제조사가 어떤 HDD를 탑재할 지 공개하지 않는다. '크리스털디스크인포'로 확인한 결과 평가용 제품에는 NVR용 '스카이호크' 8TB(ST8000VX009)가 탑재됐다. 장시간 연속 기록 환경을 고려한 선택으로 보인다. 최대 읽기·쓰기 속도 초당 220MB 수준 이 제품은 HDD를 내장한 만큼 최대 전송 속도는 약 200MB/s 수준이다. 대용량 응용프로그램이나 게임 데이터를 분산하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실행 속도도 그만큼 느려진다. 데이터 백업에 더 적합하다. 저장장치 전송속도를 테스트하는 크리스털디스크마크 9.0.2로 테스트한 결과 초당 최대 속도는 읽기 225MB/s, 쓰기 216MB/s로 최신 HDD의 평균적인 수준에 수렴한다. 실제 데이터 파일 백업 상황에 맞게 3개 시나리오로 파일 복사 속도를 측정한 결과 ▲ JPEG·RAW 파일 2006개(49.1GB) 복사시는 148.19MB/s, ▲ 동영상 파일 477개(670GB) 복사시는 197.15MB/s ▲ 백업 이미지 단일 파일(22.8GB) 복사시 172MB/s가 나온다. 작은 파일 다수를 복사할 때는 속도가 떨어지고, 대용량 단일 파일 전송에서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또 670GB 파일 복사시는 1시간 가까이 걸린다. 백업용 소프트웨어 '씨게이트 툴킷' 제공 특정 폴더 파일을 백업할 때는 별도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윈도 탐색기나 맥OS 파인더에서 파일을 복사하는 것으로 충분히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주기적 백업이나 미러링 등을 활용하려면 전용 소프트웨어 '씨게이트 툴킷' 설치가 필요하다. 씨게이트 툴킷은 윈도/맥OS를 모두 지원하며 PC 내 특정 폴더를 시간/일/주/월 별로 백업하는 기능, 특정 폴더에 저장한 파일을 1:1로 백업하는 '미러링'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SSD 용량 제약 커진 환경 속 안정적 백업에 적합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SSD·HDD 가격 상승은 일반 소비자에게 두 가지 어려움을 안긴다. PC 구매시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한 단계 낮은 용량의 SSD를 선택해야 함은 물론 데이터 백업을 위한 HDD 가격도 크게 올랐다. 27일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정식 유통 제품 기준 8TB급 고용량 HDD 가격이 40만원 전후까지 올랐다. 해외직구도 고려할 수 있지만 제품 고장시 미국 등으로 제품을 보내고 받는 RMA 절차를 거쳐야 한다. 씨게이트 원터치 데스크톱 외장 HDD는 이런 상황 때문에 동일 용량 HDD 단품이나 HDD+외장 케이스 조합 대비 가격 부담이 오히려 줄어들었다. 클라우드 서비스 대비 월 구독료 없이 대용량 데이터를 직접 보관할 수 있고 인터넷과 단절도 가능하기 때문에 '3-2-1 백업' 원칙 중 하나인 '한 개 사본의 오프라인 백업'에도 적합하다. 3년 보증 기간 동안 1회 제공되는 레스큐 데이터복구 서비스는 데이터 손실 위험도 낮췄다. 다만 단일 HDD 기반 제품인 만큼 중요한 데이터는 클라우드나 별도 저장장치와 병행 백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26.05.27 10:11권봉석 기자

SDT-미소정보기술, AI팩토리·바이오 헬스 등 공동보조

양자기술 전문기업 SDT(대표 윤지원)는 멀티모달 데이터 전문기업 미소정보기술(대표 남상도)과 '양자 AI 기반 의료·제조 분야 사업 및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 내용은 ▲데이터·AI·양자기술 융합을 통한 사업 다각화 및 생태계 확산 ▲의료 데이터 초고속 분석과 디지털 병원·연구 협력 ▲국가 바이오·헬스 데이터 사업 공동 참여 ▲AI 팩토리 등 제조 산업 특화 에이전트 AI 공동 연구 등에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추가적인 사업 협력 분야 발굴을 위한 기술·연구·얼라이언스 협력과 글로벌 사업 진출도 협력하기로 했다. 남상도 미소정보기술 대표는 “AI 시대를 넘어 이제는 '양자AI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며, “SDT와 함께 의료·제조 산업 현장의 난제를 해결할 차세대 양자AI 플랫폼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지원 SDT 대표는 “의료와 제조는 데이터 가치가 크지만, 동시에 가장 다루기 어려운 영역”이라며 “미소정보기술이 오랜 시간 축적해 온 도메인 데이터 자산과 현장 노하우에 SDT의 양자컴퓨팅 기술이 더해진다면, 기존 컴퓨팅의 한계로 풀지 못했던 문제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6.05.27 10:10박희범 기자

유베이스, 리턴제로 품고 'AI 콜센터' 판 흔든다

유베이스그룹이 음성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리턴제로를 인수하며 AI 기반 컨택센터 전환에 속도를 낸다. 상담 운영 역량에 음성 인식 기술을 결합해 기존 인력 중심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사업을 AI 에이전트 중심의 테크 비즈니스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베이스그룹은 리턴제로 인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목진원 유베이스그룹 대표와 이참솔 리턴제로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리턴제로는 음성 인식 AI 스타트업으로, 실시간 음성-텍스트 변환(STT), 화자 구분 인식, 대용량 음성 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금융권, 통신사, 공공기관 등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했으며 관련 특허 30건과 전문 개발 인력을 갖췄다. 특히 고성능 백엔드 서버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실시간 처리 성능과 동시 접속 효율을 높인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유베이스가 리턴제로를 품은 이유는 컨택센터 산업의 구조가 점차 변화하고 있어서다. BPO 시장은 그동안 상담 인력 운영 규모와 품질 관리 역량을 중심으로 경쟁해 왔으나, 최근 AI 상담, AICC, 자동화 수요가 커지면서 상담을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자동화할 수 있는지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음성 AI는 이 전환의 핵심 기술이다. 전화 상담 기반 컨택센터에서 AI가 고객 응대를 수행하려면 고객 발화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화자를 구분하고 상담 맥락을 파악한 뒤 업무 처리까지 이어가야 한다. 또 음성 인식 정확도와 지연 시간, 동시 접속 처리 성능이 실제 서비스 품질을 좌우한다. 유베이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상담 AI 에이전트 구현에 필요한 음성 AI 기술을 내부에 확보하게 됐다. 기존에 축적한 컨택센터 운영 노하우와 AICC 솔루션, AI 연구 역량에 리턴제로의 STT·화자 구분 기술을 더해 상담 자동화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유베이스는 그동안 AI와 IT 솔루션 기업 인수를 통해 기술 내재화 전략을 추진해 왔다. AI 솔루션 기업 위고, 컨택센터 솔루션 기업 넥서스커뮤니티, 한일네트웍스 등을 인수하며 AICC 관련 역량을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컨택센터 상담 애플리케이션 개발 기업 센터링크를 인수해 상담 운영 환경을 강화했다. 자체 연구개발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유베이스는 지난해 AI 활용연구소를 열고 대화형 AI 엔진 개발에 착수했다. 올해 1월에는 서울대학교 자연어처리 연구실과 산학협력을 맺고 자연스러운 AI 상담 기술 구현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리턴제로 인수는 이러한 기술 내재화 전략의 마지막 핵심 축으로 해석된다. 상담 애플리케이션, AICC 솔루션, 대화형 AI 엔진에 음성 인식 기술까지 더해지면서 유베이스는 상담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이와 함께 유베이스는 오는 7월 '완성형 상담 AI 에이전트' 상용화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모델은 고객 의도 파악부터 실제 상담 수행, 업무 처리, 상담 종결까지 전 과정을 AI가 스스로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리턴제로의 음성 AI 기술은 해당 모델의 실시간 상담 품질과 안정성을 끌어올리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유베이스는 리턴제로 합류를 계기로 5대 핵심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아웃바운드 콜 전용 AI 에이전트 개발, STT·TTS 엔진 최적화, AI 에이전트 외국어 버전 개발, 중소기업 전용 클라우드 AI 서비스 개발, AICC 통합 솔루션 패키징 등이 포함된다. 특히 외국어 버전 AI 에이전트 개발은 글로벌 BPO 시장 공략과 맞닿아 있다. 음성 AI를 내부에 확보하면 국가별 언어와 산업별 상담 시나리오에 맞춘 최적화가 가능하다. 유베이스는 국내 컨택센터 운영 경험과 음성 AI 기술을 결합해 해외 시장에서도 AI 상담 모델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선 유베이스의 이번 행보가 BPO 기업의 경쟁 기준을 바꾸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봤다. 기존에는 대규모 상담 인력과 운영 효율이 차별화 요소였다면, 앞으로는 AI 상담 자동화율, 실시간 음성 처리 성능, 사람 상담사와 AI의 하이브리드 운영 능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목진원 유베이스그룹 대표는 "이번 인수는 기술적 결합을 넘어 사람 상담사의 감성과 전문성에 최첨단 AI 기술을 더해 BPO 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사람과 AI가 상담 현장에서 조화를 이루고 상생하며 시너지를 내는 AI 시대 글로벌 BPO 산업의 스탠다드를 새롭게 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국내 최고 수준의 컨택센터 인프라와 내재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장이 요구하는 AI 에이전트 모델에 가장 근접한 서비스를 완성했다"며 "리턴제로 합류로 음성 AI까지 내재화한 만큼 앞으로는 기술 완성도를 높이는 단계를 넘어 확보한 격차를 더 벌려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5.27 10:10장유미 기자

LG전자, AI 가전 품은 모빌리티 '슈필라움' 고객 접점 확대

LG전자가 인공지능(AI) 가전과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모빌리티 공간으로 확장하며 미래 주거 환경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가전과 차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AI 모빌리티 공간 '슈필라움(Spielraum)'을 다각도로 선보이고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가 선보이는 AI 모빌리티 슈필라움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폰 등 외부 기기에 의존하지 않는 독립적인 구동 구조다. 차량 및 텐트 내부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허브가 사용자의 음성을 직접 인식하고 공간을 제어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를 통해 모바일 기기 없이도 독립적인 공간 제어 권한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사용자 맞춤형 연동 제어는 공간 진입 단계에서부터 시작된다. 웨어러블 기기나 스마트키 등의 인증 정보를 기반으로 탑승자 또는 사용자를 식별한 뒤,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춰 차내 조명, 공조 시스템, 오디오 설정을 자동으로 세팅한다. 또한 외부의 미세먼지나 기상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최적의 공기청정 방식을 제안하는 등 맞춤형 생활 맥락을 지원한다. 모빌리티 환경에 맞춰 소형화·최적화된 주방 가전과 공조 시스템도 유기적으로 작동한다. 차박이나 캠핑 중 내부에서 간이 조리를 시작하면 시스템이 이를 자동으로 인지한다. 이후 외기 질 상태에 따라 차량 윈도우 개폐와 환기 시스템을 연동 가동하며 공기청정기 풍량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음성 명령이나 스마트 버튼을 통해 특정 루틴을 호출하면, 공간의 성격이 즉시 재구성된다. 예를 들어 휴식을 위한 모드를 실행하면 조명 톤이 차분하게 바뀌고 주변 가전들이 일제히 저소음 모드로 전환돼 몰입감 있는 환경을 만든다. 이외에도 외부 기후와 연동된 차내 제습 기능, 온·습도 감지 기반의 자동 환기 등 공간 전반이 하나의 시스템처럼 기능한다. LG전자는 향후 슈필라움 공간을 건설사, 자동차 제조사, 인테리어 업체 등 다양한 B2B 파트너들을 위한 쇼룸으로도 다각도 활용할 방침이다. 오준환 LG전자 HS CX실장은 “고객이 내 집처럼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AI 가전과 모빌리티를 결합한 '슈필라움'만의 차별화된 공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7 10:03전화평 기자

모비젠, 전장 데이터 'AI 두뇌'로 묶는다…48억원 국방 R&D 수행

모비젠이 국방 인공지능(AI) 지휘통제 체계의 핵심 기반 기술로 꼽히는 '온톨로지 기반 데이터 패브릭' 개발에 나선다. 분산된 전장 데이터를 작전 맥락에 맞게 연결하고 임무·상황·권한 변화에 따라 데이터 흐름과 접근 정책을 동적으로 조정하는 기술을 확보해 한국형 국방 데이터·AI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모비젠은 지난 14일 2026년도 국방 ICT R&D 사업인 '군 작전 임무에 필요한 맞춤형 데이터를 적시에 동적으로 제공하는 지능형 데이터 융합 및 가상화 기술개발' 과제의 주 연구기관으로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방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한다. 모비젠이 주관 기관을 맡고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육군사관학교, 세종대학교가 공동 수행한다. 총 연구개발비는 48억원 규모다. 과제 목표는 전·평시 군 작전 환경에서 제대, 조직, 기관별로 흩어진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작전 수요에 따라 필요한 데이터를 적시에 제공하는 지능형 데이터 패브릭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모비젠은 이를 통해 자율지능 지휘통제 체계 구현에 필요한 데이터 백본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과제는 국방 AI 지휘통제체계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융합·가상화 기술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전장에서는 감시정찰, 지휘통제, 무기체계, 군수 등 다양한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생성되지만, 데이터가 작전 맥락에 맞게 연결·구조화되지 않으면 AI 분석과 지휘관의 의사결정에 활용하기 어렵다. 모비젠은 이번 과제를 통해 분산된 전장 데이터의 의미와 관계를 연결하고, 작전 상황과 사용자 권한에 따라 데이터 접근과 제공 방식을 동적으로 조정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모비젠은 이번 사업에서 데이터 패브릭 총괄을 비롯해 동적 온톨로지, 지식그래프, 정책 기반 접근제어, 데이터 처리 파이프라인, 페더레이션 기반 연합 최적화, 공통 인터페이스, 맞춤형 정보 추천·데이터 공유제어, 데이터 패브릭 통합관리 프레임워크 등 핵심 기술 개발을 주도한다. 이 회사는 이번 기술이 단순한 전장 데이터 수집·검색을 넘어 지휘관과 참모가 결심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작전 지식 자산으로 전환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비젠이 차별점으로 내세운 기술은 '다이내믹 온톨로지'다. 기존 정적 온톨로지가 사전에 정의된 관계와 고정된 질의 구조에 의존했다면, 다이내믹 온톨로지는 임무, 상황, 보안등급, 사용자 권한 변화에 따라 데이터의 의미와 관계, 접근 정책을 유연하게 확장·조정한다. 모비젠은 국방 AI 분야에서 관련 과제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유·무인 복합체계(MUM-T) 대상 AI 분석 모델 자동협업 과제에 공동 참여한 데 이어 올해 지능형 의사결정 지원 체계 과제도 공동 수행한다. 이번 과제를 포함해 2년간 3개 국방 AI 핵심기술개발 과제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 과제는 총 7개로 구성되는 국방 ICT 연계 과제군의 핵심 축으로도 꼽힌다. 향후 과제들이 통합되면 전장 데이터 수집·변환·융합부터 온톨로지 기반 분석, AI 모델 협업, 지휘결심 지원, 상황 가시화로 이어지는 한국형 국방 AI 지휘통제 기반 기술의 골격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비젠은 온톨로지 기반 AI 플랫폼 '그래피오(Graphio)'를 앞세워 국방 분야로 데이터·AI 플랫폼 역량을 확장할 방침이다. 그래피오는 데이터 변화, 업무 상황, 사용자 권한, 목적에 따라 데이터 간 관계와 의미 체계를 동적으로 확장·조정하는 기술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김태수 모비젠 대표는 "이번 수주는 우리의 데이터 패브릭, 다이내믹 온톨로지, 지식그래프, AI 분석 연계 기술이 미래 국방 AI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은 결과"라며 "한국형 국방 데이터·AI 플랫폼과 국방 AI 지휘통제 기반 기술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엄태덕 모비젠 CTO는 "미래 전장의 핵심은 데이터를 많이 모으는 것이 아니라 분산된 데이터를 작전 맥락에 맞게 의미적으로 연결하고, 임무·상황·권한 변화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재구성해 제공하는 기술"이라며 "앞으로 다이내믹 온톨로지와 지식그래프, 정책 기반 접근제어, 데이터 패브릭 통합관리 기술을 결합해 전장 데이터를 지휘결심에 활용 가능한 작전 지식 자산으로 전환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7 09:59장유미 기자

국가데이터처, 엔코아 방문공공데이터 품질 관리 방안 논의

국가데이터처가 인공지능(AI) 전환(AX) 시대를 맞아 공공데이터 품질 고도화에 나섰다. AI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데이터 환경 구축을 위해 민간 전문기업과 현장 소통을 시작했다. 엔코아(대표, 김주민)는 국가데이터처 안형준 처장이 엔코아 본사를 방문해 감담회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범국가적 데이터 유통망 구축과 공공데이터 품질 관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인공지능(AI) 도입 성패가 '데이터 준비 상태'에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데이터 파편화와 비표준화 구조는 AI 활용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지적됐다. 엔코아는 국가 AI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공데이터의 준비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온톨로지 기반 데이터 플랫폼 전략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국가데이터처는 고품질 공공데이터를 유지할 수 있는 초연결 체계 구축 필요성을 설명했다. 엔코아는 데이터 표준화와 메타데이터 구축이 AI 활용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엔코아는 최근 AI 활용에 최적화된 형태로 데이터를 빠르게 전환하는 솔루션을 선보이며 플랫폼 기업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김주민 엔코아 대표는 "AI 시대의 경쟁력은 AI가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상태로 얼마나 빠르게 준비했는가에 달려 있다"며 "공공데이터 역시 AI 레디 데이터 관점에서 재정비되어야 민간 활용과 산업 전반의 AX를 견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5.27 09:59남혁우 기자

[디엘지 law 인사이트] '100원 주식' 논란...베스팅과 주식 처분

하정우 전 AI수석의 업스테이지 주식 처분이 논란이다. 이는 겉으로 보면 매우 단순해 보인다. 유망 AI스타트업의 주식을 주당 100원에 처분했다는 사실만 놓고 보면, 누구나 “시가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의 비정상 거래가 아닌가”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이 사안을 단순히 '100원 매각'이라는 숫자만으로 평가하면 스타트업 주식보상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이 사건 핵심은 '비싼 주식을 왜 싸게 팔았는가'가 아니다. 정확한 질문은 '그 주식이 이미 확정적으로 귀속된 주식이었는가, 아니면 아직 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즉 베스팅(Vesting) 되지 않은 주식이었는가'다. 스타트업 실무에서는 고문, 외부 전문가, 핵심인재 등에게 주식을 부여하면서도 일정 기간 또는 일정한 기여를 충족해야 비로소 그 권리가 확정하도록 설계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이 바로 '베스팅(Vesting)'이다. 스타트업은 인재가 필요하다. 하지만 초기 스타트업은 대기업처럼 높은 연봉이나 보상을 제공하기 어렵다. 그래서 현재의 현금 대신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보상으로 제시한다. “지금은 충분히 보상하지 못하지만, 회사가 성장하면 그 성과를 함께 나누겠다”는 약속이 바로 주식보상의 본질이다. 다만 주식보상에는 균형이 필요하다. 회사가 주식을 처음부터 확정적으로 넘겨주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컨대 외부 고문에게 주식 1만 주를 부여했는데, 실제 기여는 몇 달에 그치고 이후 회사와 거의 관계가 없어졌다고 해보자. 그럼에도 이 고문이 회사가 성장한 뒤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가져간다면, 남아 있는 창업자와 임직원, 후속 투자자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 이 균형을 맞추기 위해 '베스팅'과 '클리프(Cliff)'라는 조건이 활용된다. 베스팅은 시간이 지나거나 조건이 충족될 때마다 주식에 대한 권리가 단계적으로 확정되는 구조다. 클리프는 최소 기여기간이다. 예를 들어 '1년 클리프, 4년 베스팅' 구조라면 처음 1년 동안은 권리가 전혀 확정되지 않고, 1년을 채운 시점에 일부 권리가 한꺼번에 확정된다. 이후 나머지 권리는 일정 기간 동안 나누어 확정된다. 클리프는 인재를 의심하기 위한 장치가 아니라, 회사와 인재가 서로를 검증하는 최소한의 시간이다. 하정우 전 수석 사례에서 언급된 '3년 거치, 3년 분할 베스팅' 구조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만약 실제 계약상 일정 기간이 지나야 주식의 권리가 확정되고, 그 기간을 채우지 못한 주식은 액면가 또는 취득가로 반환하도록 정해져 있었다면, 미확정 주식을 주당 100원에 반환한 것 자체가 비정상 거래라고 보기는 어렵다. 미베스팅 주식은 아직 완전히 벌어들인 보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스타트업 실무에서는 리버스 베스팅(Reverse Vesting) 구조가 자주 사용된다. 일반적인 베스팅은 아직 주식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시간이 지나면 받을 권리가 생기는 방식이다. 반면 리버스 베스팅은 처음부터 주식을 부여하되, 일정 기간이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회사 또는 기존 주주가 그 주식을 되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명의상으로는 이미 주주가 되었지만, 경제적으로는 아직 완전히 확정된 권리가 아닌 셈이다. 이 구조에서는 미베스팅 주식의 환매가격을 액면가 또는 최초 취득가로 정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외부에서 보면 “가치 있는 주식을 100원에 팔았다”고 보일 수 있지만, 법률적으로는 “이미 확정된 주식을 헐값에 처분한 것”이 아니라 “아직 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주식을 계약상 정해진 가격으로 반환한 것”일 수 있다. 양자는 완전히 다르다. 전자는 저가양도, 증여, 차명보유, 주식 파킹 의혹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후자는 적법하게 설계된 베스팅 계약의 이행일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의문이 자동으로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의 관점에서 보아야 할 핵심은 계약의 실질이다. 실제로 주식 부여 당시 베스팅 계약이 존재했는지, 그 계약에서 미베스팅 주식의 반환 조건과 가격이 사전에 명확히 정해져 있었는지, 처분된 주식 수가 계약상 산식에 따라 계산된 것인지, 반환 상대방이 회사인지 회사가 지정한 제3자인지, 반환 이후 그 주식이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사전에 정교하게 설계된 계약의 집행인지, 사후적으로 논란을 피하기 위해 형식만 맞춘 거래인지는 전혀 다른 문제다. 주식보상은 성장의 도구이지만, 설계가 부실하면 분쟁으로 발전한다. 회사가 작을 때는 1만 주가 큰 의미 없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회사 가치가 수십 배, 수백 배 상승하면 그 1만 주는 회사의 지배구조, 투자유치, 세무 리스크, 평판 리스크를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 된다. 특히 고문에게 주식보상을 제공할 때는 임직원보다 더 세심한 설계가 필요하다. 고문은 회사에 상시 근무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역할도 추상적으로 정해지는 경우가 많다. '전략 자문', '기술 자문', '네트워크 지원'이라는 표현만으로는 나중에 실제 기여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 따라서 고문계약에는 자문 범위, 자문 빈도, 기대 산출물, 이해상충 금지, 비밀유지, 겸직 가능성, 계약 종료 사유, 베스팅 중단 사유, 미베스팅 주식 처리 방식을 명확히 정해야 한다. 외부 고문이 다른 회사나 기관에 소속되어 있다면 더욱 신중해야 한다. 기존 소속 기관의 겸업금지 규정, 이해상충 규정, 윤리규정, 영업비밀 유지의무와 충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유명 전문가를 영입했다는 사실 자체가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 전문가가 적법하게 자문을 제공하고 주식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지 않으면 나중에 회사까지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 고문 개인의 문제가 회사의 평판 리스크로 전이될 수 있는 것이다. 세무와 상법 이슈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 주식을 액면가로 부여하거나 낮은 가격으로 이전하는 경우, 시가와 취득가 사이의 차이가 근로소득, 기타소득, 증여, 저가양수도 문제로 평가될 수 있다. 또한 회사가 직접 미베스팅 주식을 환매하는 경우에는 자기주식 취득 규제가 문제될 수 있다. 초기 스타트업은 배당가능이익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회사가 직접 매수하지 못하고 창업자, 최대주주 또는 회사가 지정한 제3자가 매수하는 구조가 활용될 수 있다. 좋은 주식보상은 좋은 인재를 데려오는 힘이 된다. 그러나 잘못 설계된 주식보상은 좋은 회사를 흔드는 위험이 된다. 스타트업이 고문과 핵심인재에게 주식을 줄 때 필요한 것은 정확한 조건 설계다. 미래의 성과를 나누겠다는 약속은 아름답지만, 그 약속이 법률적으로 정교하지 않으면 분쟁이 씨앗이 될 수 있다.

2026.05.27 09:58안희철 컬럼니스트

클루커스, 美 펜서 손잡고 AI SOC 띄운다…클라우드 보안 운영 정조준

클루커스가 인공지능(AI) 기반 보안관제센터(SOC) 플랫폼 기업 펜서와 손잡고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보안 운영 고도화에 나선다. 급증하는 클라우드 보안 로그와 알림 대응 부담을 줄이고 탐지·조사·대응을 자동화하는 AI SOC 운영 모델 확산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클루커스는 펜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보안 운영 고도화를 위한 AI 기반 SOC 운영 모델 도입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클루커스가 추진 중인 보안 센터 고도화 로드맵의 일환이다. 클루커스는 고객의 클라우드 운영 환경과 보안 요구사항을 기반으로 글로벌 보안 솔루션을 연계하고, 단순 솔루션 공급을 넘어 보안 운영 과제 해결 중심의 컨설팅형 보안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국내 게임, 플랫폼, 커머스,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은 클라우드와 디지털 서비스 활용을 확대하면서 보안 로그와 이벤트가 빠르게 늘고 있다. 보안 알림 우선순위 판단, 반복적인 1차 조사, 위협 탐지 룰 개선, 대응 프로세스 자동화에는 여전히 많은 전문 인력과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펜서는 데이터 파이프라인, 보안 데이터 레이크, 탐지 엔진, 에이전트를 하나의 통합 솔루션으로 결합한 AI SOC 플랫폼을 제공한다. 현대 클라우드 환경의 규모와 복잡성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보안팀이 대규모 클라우드 로그와 보안 이벤트를 빠르게 수집·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펜서 플랫폼은 에이전트를 통해 알림 분류, 위협 조사, 탐지 개선 등 보안 운영에 필요한 분석가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한다. 단순히 보안 알림 처리 속도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조사 결과와 축적된 인사이트를 탐지 프레임워크에 반영해 SOC 운영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반복적인 알림 분석과 조사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보안팀은 고도화된 위협 헌팅과 대응 업무에 집중할 수 있고, 보안 분석가는 반복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AI 에이전트가 수행하는 업무를 판단하고 이끄는 역할로 전환할 수 있다. 클루커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보안 센터를 단순 모니터링이나 인프라 보안 지원을 넘어 고객의 보안 운영 과제를 해결하는 전문 서비스 조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펜서를 포함한 글로벌 보안 솔루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AI 기반 SOC 고도화, 위협 탐지 및 대응, 보안 운영 자동화 영역의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는 "클라우드 환경이 복잡해질수록 보안 운영의 핵심은 단순한 위협 탐지를 넘어 탐지·조사·대응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AI 기반 SOC 프레임워크를 갖추는 데 있다"며 "우리는 클라우드 보안 운영 고도화를 위한 통합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펜서를 이 프레임워크를 완성하는 핵심 솔루션 중 하나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존 매카시 펜서 최고매출책임자(CRO)는 "클루커스와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우리의 성장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며 "클루커스의 클라우드 및 AI 전문성과 우리의 AI SOC 플랫폼이 결합해 APAC 지역 기업들의 보안 운영 현대화를 지원하는 강력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27 09:51장유미 기자

채널코퍼레이션 "AI 상담 효과, 미리 확인해보세요"

'우리 서비스에 사람이 아닌 AI가 상담을 진행해도 괜찮을까'. 이 같은 불안감을 가진 기업들을 위해 가상의 AI 상담 서비스가 제공된다. '채널톡' 운영사 채널코퍼레이션(대표 최시원)은 가상으로 AI 상담 환경 구현을 지원하는 'AI 상담 시뮬레이션' 기능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기능은 채널톡 및 AI 상담 에이전트 '알프' 도입을 고민하는 고객사가 AI 상담 효과를 사전에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채널톡 홈페이지에서 기업·브랜드 명칭 또는 홈페이지 웹주소(URL)를 입력하면 가상의 AI 상담 환경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AI 상담 시뮬레이션은 검색증강생성(RAG·Retrieval Augmented Generation) 기반으로 구현된다. 알프 상담의 원천 근거가 되는 텍스트·이미지 등의 자료를 홈페이지에서 수집(웹 크롤링)하고, 이후 사용자가 상담창에서 자연어로 질문을 남기면, 알프가 질문 의도를 파악해 적합한 답변을 생성·제공한다. 알프 간편 설치도 지원한다. 기업과 브랜드는 실제 알프 도입 시 이메일 계정만 연동하면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데모 페이지에서 구축한 AI 상담 환경을 이어서 사용할 수 있다. 최완섭 채널코퍼레이션 최고제품책임자는 “대부분의 고객 문의는 홈페이지에 기입된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해 안내하는 것만으로도 상당 부분 해결된다”며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은 물론 AI 상담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 누구나 AI 상담 환경을 직접 경험하고 활용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5.27 09:49백봉삼 기자

LG전자, KSQI 콜센터 '비대면채널 선도기업' 선정…"가전업계 유일"

인공지능(AI) 기반 컨택센터(AICC) 솔루션이 가전 사후관리(AS)의 고질적 인력 부족과 상담 대기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LG전자는 고객상담 전반에 도입한 AI 무인 솔루션과 원격진단 시스템을 통해, 방문 수리가 필요 없는 불필요 출장 건수를 기존 대비 37% 줄였다고 27일 밝혔다. 단순 안내를 맡던 상담 컨설턴트 중 14%는 기술 전문 영역 상담으로 전환 배치했다. LG전자는 "디지털 접점 고도화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2026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콜센터 부문에서 가전업계 유일의 '비대면채널 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KSQI 평가에 신설된 비대면채널 선도기업은 고객 접점에 적용한 AI·디지털 기술의 차별 경쟁력을 평가해 산출한다. 이번 평가에서 LG전자는 AI 어시스턴트 '큐봇(Qbot)'을 도입해 상담 품질을 상향 평준화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큐봇은 제품 전문지식과 베테랑 상담사 노하우를 데이터화해 실시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전문 모니터 요원이 고객 입장에서 평가하는 '우수콜센터' 분야에도 5년 연속 선정됐다. LG전자 콜센터는 통화 접속성과 문의내용 파악도 등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장에 도입된 무인상담 솔루션 'AI 챗·보이스봇'은 간단한 문의의 경우 자가 수리 설명 콘텐츠를 제공해 대기 시간을 줄인다. 제품 원격 진단 솔루션 '아르구스(Argus)'는 'LG 씽큐(ThinQ)'와 연동된 기기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이 상태를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문제를 잡아낸다. LG전자는 "검증된 솔루션을 바탕으로 고품질 전문 상담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7 09:42전화평 기자

앤트로픽코리아 닻 올린다…초대 수장에 최기영

미국 인공지능(AI) 연구개발 기업 앤트로픽이 최기영 전 스노우플레이크 한국 총괄을 한국 대표로 선임하고 서울 오피스 개소를 공식화했다. 앤트로픽은 자사 고위 임원진이 수 주 내 서울을 방문해 오피스를 공식 설립하고 주요 고객사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최기영 신임 대표는 직전까지 스노우플레이크 한국 총괄을 역임했다. 그에 앞서 구글 클라우드, 어도비, 오토데스크,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한국 사업을 총괄하며 30년 이상 국내 기술 기업 리더십 경험을 쌓았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AI 도입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기술 혁신을 현장에서 이끌어 온 전문가로 평가된다. 앤트로픽이 지난 3월 발표한 경제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클로드 사용량은 인구 대비 기대치의 3.5배를 웃돌았다. 특히 기술·창작 분야에서 활발하게 쓰이고 있다. 이미 로앤컴퍼니는 클로드 기반 AI 법률 어시스턴트를 개발해 변호사들의 리서치·문서 작성 시간을 단축하고 있으며, SK텔레콤은 클로드를 활용한 맞춤형 AI 고객 서비스 모델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앤트로픽코리아는 국내 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파트너십 구축, 정부 및 연구 기관과의 협력, 클로드를 활용하는 국내 개발자 커뮤니티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한국 조직 공식 출범은 국내 기업용 AI 시장 경쟁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경쟁사인 오픈AI는 지난해 한국 법인 설립 이후 김경훈 전 구글코리아 사장을 총괄 대표로 선임하고 삼성SDS와 재판매 협력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업 고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 협력도 앤트로픽코리아 출범 이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외교부, 국가정보원, 금융위원회, AI안전연구소, 한국인터넷진흥원, 금융보안원 등과 함께 앤트로픽 측과 AI·사이버보안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자율형 보안 AI 모델로 알려진 '미토스' 접근권, '프로젝트 글라스윙' 참여 방안, AI 기본법 관련 협력 방안 등이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기영 대표는 "한국은 기술적 역량과 책임 있는 AI에 대한 의지를 함께 갖추고 있어 앤트로픽이 추구하는 가치와 정확히 맞닿아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 사업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6.05.27 09:35이나연 기자

AI가 구매·재무까지 바꾼다…SAP코리아, '운영 효율화' 수요 정조준

SAP코리아가 기업 구매·재무 조직을 겨냥해 인공지능(AI) 혁신 전략을 공유한다. 원가 상승과 공급망 불확실성, 규제 변화로 구매·재무 기능의 역할이 확대되는 가운데 AI 기반 자동화와 데이터 중심 의사결정 방안을 제시하며 기업 운영 효율화 수요 공략에 나선다. SAP코리아는 오는 6월 9일과 10일 양일간 기업 구매 및 재무 담당 임원, 실무책임자를 대상으로 'SAP 커넥트 데이(SAP Connect Day)' 시리즈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통한 기업 수익성 향상을 주제로 열린다. SAP코리아는 구매 담당자 대상 '구매 혁신을 위한 SAP 커넥트 데이'와 재무 담당자 대상 '재무 혁신을 위한 SAP 커넥트 데이 포 파이낸스'를 각각 운영해 업무 영역별 맞춤형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SAP 커넥트 데이는 SAP가 업종별·기능별 주요 의사결정자를 대상으로 최신 기술 트렌드와 실전 혁신 전략을 공유하는 고객 초청 세미나다. 이번 시리즈는 구매 및 재무 조직이 직면한 원가 상승,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규제 환경 변화 등에 초점을 맞춘다. 행사 첫날인 6월 9일에는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구매·조달 담당 임원 및 실무 책임자를 대상으로 '구매 혁신을 위한 SAP 커넥트 데이'가 열린다. SAP코리아는 비용 절감과 공급망 회복탄력성 확보가 동시에 요구되는 상황에서 AI 기반 운영 모델을 통해 구매 조직의 역할 변화를 조망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의 이건호 자문위원이 AI와 일자리 변화를 주제로 발표한다. 수샨트 제인 SAP 아태지역 재무 및 지출 관리 총괄은 자율형 시대의 구매 혁신과 차세대 SAP 아리바가 이끄는 미래 구매 전략을 소개한다. SAP 솔루션을 도입한 기업의 혁신 사례와 성과도 공유된다. 6월 10일에는 서울 엘타워에서 CFO, 재무기획, 회계, 경영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SAP 커넥트 데이 포 파이낸스'가 진행된다. 수샨트 제인 총괄과 아밋 베르마 SAP 아태지역 CFO 오피스 솔루션 자문 총괄이 자율형 재무의 미래를 제시한다. 안상원 SAP코리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SAP의 디지털 혁신 여정과 경험을 공유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기반 재무 혁신, IFRS18 주요 이슈, 자금 및 현금 유동성 관리, 그룹 리포팅, ESG 규제 대응 등 재무 담당자들이 주목하는 현안도 다뤄질 예정이다. 고객사 CFO의 실제 재무 혁신 사례 발표도 이어진다. 안 CFO는 "AI는 더 이상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구매와 재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핵심 도구"라며 "데이터 기반 경영과 효율적인 운영 체계 구축을 고민하는 담당자들이 이번 SAP 커넥트 데이를 통해 AI 기반 혁신의 실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각자의 비즈니스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5.27 09:31장유미 기자

팀스파르타, AI와 함께 일하는 조직으로 탈바꿈

팀스파르타(대표 이범규)가 AI와 함께 일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한다. 팀스파르타는 브랜드를 전면 개편, 'AI 네이티브' 조직으로 전환한다고 27일 밝혔다. AI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 먼저 AI로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꿈으로써 AI 전환(AX) 파트너로서 새 정체성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팀스파르타는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AI 역량 진단부터 맞춤형 교육, 기술 솔루션까지 전 산업의 AX를 엔드투엔드로 지원하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한층 강화했다. 이에 따라 산하 사업 브랜드를 ▲기업 맞춤형 AI 교육 '스파르타 AI 기업교육' ▲AX 솔루션 '스파르타 빌더스' ▲B2G 교육 사업 '스파르타클럽' ▲게임 사업부 '스파르타 게임즈' ▲일본 사업 '스파르타 재팬' 등으로 정리했다. 팀스파르타가 지향하는 AI 네이티브 조직은 구성원이 문제 해결과 의사결정 등 업무 본질에 집중하고, AI가 반복 업무를 수행하도록 업무 체계 전반을 재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개인의 업무 노하우를 AI 에이전트로 자산화하는 것을 물론, 단일 자동화를 넘어 업무 흐름 전체로 연결하는 AI 워크플로를 전사 구축한다. 이를 위해 전사 구성원을 대상으로 클로드 코드와 워크플로 자동화 도구 n8n 교육을 진행했다. 그 결과, 교육 도입 두 달 만에 클로드 코드 토큰 사용량이 약 3400% 급증했다. 또 실무진이 직접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기술 내재화와 업무 처리 시간 단축으로 AI 기반 업무 혁신이 전사적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성과는 개발자뿐만 아니라 비개발 직군 구성원들도 주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교육팀은 '교육 리마인드 자동 DM' 및 '실시간 이수 현황 대시보드'를 직접 구축해 97%의 교육 완주율을 달성했으며, 채용팀은 TO 신청부터 채용 완료까지 관리하는 웹 대시보드를 만들었고, 세일즈팀은 지원자용 AI 커리어맵 웹서비스를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이다. 팀스파르타는 매월 타운홀 미팅에서 자동화 사례를 공유하며 조직 자산으로 축적하고 있다. 이달에는 전 직군이 참여하는 사내 AX 해커톤을 개최한 바 있으며, 오는 7월에는 업무 환경에서 AI와 사람이 잘 협업하기 위한 플레이샵을 진행해 AI 네이티브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진정한 AX는 조직 차원에서 업무 흐름 전체를 AI 기반으로 재설계하는 것”이라며 “팀스파르타는 AI로 일하는 방식을 가장 먼저 실행하고 증명하는 AI 네이티브 조직으로서 전 산업 성공적인 AI 전환을 이끄는 독보적인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7 09:28백봉삼 기자

LGU+, KSQI 우수 콜센터 선정..."AI 상담 혁신 성과"

LG유플러스는 2026년 서비스품질지수(KSQI) 콜센터 부문에서 홈고객센터가 전 산업군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서비스품질지수(KSQI)는 매년 4차례 콜센터 서비스 품질을 조사한 뒤 이를 합산한 평균 점수로 최종 결과를 발표하는 콜센터 품질 평가 지표다. 올해 평가에서 LG유플러스는 초고속인터넷 분야인 홈고객센터와 이동통신 분야인 모바일고객센터 모두에서 '고객감동콜센터'와 '한국의 우수콜센터'를 달성했다. 홈고객센터와 모바일고객센터는 2년 연속 '고객감동콜센터'와 3년 연속 '한국의 우수콜센터'로 선정됐다. '고객감동콜센터'는 서비스품질 영역 92점 이상과 공감 영역 80점 이상, '한국의 우수콜센터'는 서비스품질 영역 92점 이상을 달성해야 한다. LG유플러스는 성과의 배경으로 AI기반 상담 혁신과 상담사의 공감 역량 강화를 꼽았다. AI를 통해 확보된 상담 여력을 바탕으로 상담사가 고객의 이야기에 더욱 집중하고 감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상담 환경을 개선했다. AI 기반 인프라도 지속 고도화했다. 콜봇, 챗봇, 보이는 ARS 등 셀프서비스 채널을 발전시켜 가입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상담 대기 시간을 줄였다. 이에 오토QA 부문 비대면채널 선도기업에도 선정됐다. 회사 측은 자체 개발 AI 솔루션을 통한 품질 관리 체계가 우수하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서남희 LG유플러스 CV담당은 “성과는 AI 기술과 사람의 공감 역량을 결합해 가입자 중심 상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혁신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가입자 목소리 기반으로 차별화된 상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7 09:07홍지후 기자

SKT, 14년 연속 KSQI 우수콜센터 선정

SK텔레콤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주관하는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QI) 2026년 콜센터 부문에서 우수콜센터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12년부터 14년 연속 '우수콜센터'로 선정된 것으로 고객 서비스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하게 됐다. KSQI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국내 주요 산업에서 운영하는 콜센터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로 고객 응대의 전문성, 정확성, 문제해결 역량 등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 SK텔레콤은 서비스 품질 영역 중 ▲상담 태도 ▲맞이 인사 및 종료 태도 ▲업무 처리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AICC 고도화와 고객과의 정서적 공감을 위해 상담사의 응대 방식을 보강해 상담 품질을 끌어올렸다. 이를테면 AI챗봇과 콜봇을 통해 고객과 24시간 상담을 운영하고 AI 자동응답 시스템을 통해 해결되지 않는 민원은 상담사가 'AI 실시간 어시스턴트'로 고객 의견을 즉시 분석해 정확한 답변을 빠르게 제공한다. AI 기반 상담 요약, 답변 추천, 고객 감정분석 등을 통해 상담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였으며, 단순 반복 업무를 AI가 대신하도록 해 상담사가 상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또 고객 개별 상황에 맞는 응대 매뉴얼을 별도로 갖춰 보다 세심한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혜연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14년 연속 우수콜센터 선정은 1:1 맞춤형 상담을 통해 고객 신뢰 강화에 힘써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AICC를 지속 고도화하여 정교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감 중심의 세심한 응대를 통해 고객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7 09:07박수형 기자

LS일렉트릭, 스마트 무선 조명 사업 본격화…"에너지 30% 절감"

LS일렉트릭이 조명 에너지를 3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스마트 무선 조명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6일 LS사우타, 메를로랩과 스마트 무선 조명 시스템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 및 운영 효율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에너지 효율화 사업과 연계한 고객 발굴과 사업 기획을 담당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기능 개발을 주도한다. LS사우타는 시스템통합(SI) 역량을 기반으로 설비 간 연계와 데이터 수집, 시스템 구축 및 운영·유지관리 업무를 맡는다. 메를로랩은 조명 디바이스 하드웨어 개발과 생산(OEM), 제어 소프트웨어, 통신 기술 지원, 품질 보증 등을 담당한다. 스마트 무선 조명은 통신 모듈을 내장해 별도의 통신 배선 없이도 개별 제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유선 제어 방식 대비 설치와 유지보수가 용이하고, 공간 구조 변경이나 설비 확장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필요한 구역만 점등하고 필요한 밝기만 유지하는 방식으로 조명 에너지를 최소 30% 이상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간별 사용 패턴에 맞춘 최적 운영이 가능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단순 조명 제어를 넘어 다양한 운영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수 있어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빌딩 환경 구축에도 활용도가 높다. 작업자 안전 모니터링을 통한 '스마트 안전관리', 이동 자산 위치 추적 기반 '스마트 자산관리', 공간 단위의 조도와 점등 상태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균일 조도를 유지하는 '스마트 조도관리'까지 통합 구현할 수 있다. LS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 공장, 빌딩, 물류센터 등 전력 사용량과 운영 효율성이 중요한 산업 현장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팩토리가 확산되면서 에너지 효율화와 운영 최적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스마트 무선 조명과 공장에너지관리(FEMS) 리스(Lease) 사업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 향상을 동시에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7 09:02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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