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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이프 카카오'서 AI 기술 혁신 성과 공유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는 카카오 개발자 컨퍼런스 '이프 카카오25'에 참여해 자사의 AI 기술 혁신 성과를 소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및 내비게이션 분야의 AI 기술 개발 현황과 실제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하며, '디지털트윈 지도 제작 자동화'와 '카카오 T 퀵 AI 주소 자동 붙여넣기' 등의 혁신 사례도 함께 공유한다. 자율주행개발팀 박창수 테크 리더는 24일 '기술 심층 세션데이'에 참여해 '자율주행 AI 실차 적용기: 서비스를 위해 우리가 만들고 있는 자율주행'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한 핵심 기술을 ▲차량시스템 ▲AI 프레임워크 ▲관제시스템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설명하며,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주행 기술은 물론 이를 운영하고 관리할 플랫폼 기술의 전반적인 개발 과정과 실제 서비스 적용을 위한 기술적 시도 및 경험을 공유한다. 박 리더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해 대규모 데이터 수집과 처리, AI 학습 파이프라인 구축, 알고리즘 검증 및 배포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한 과정과 배차, 관제, 원격가이드 등 자율주행차 통합 운영이 가능한 서비스 플랫폼 구축 현황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AI 연구개발팀 김푸르뫼 연구원은 카카오내비 실시간 경로탐색에 멀티암드밴딧(Multi-armed Bandit, MaB)' 기반의 강화학습을 도입한 사례를 소개한다. 이는 내비게이션이 경로 탐색 시 고려하는 정보와 현실 주행환경의 불일치 정도를 최적화된 수치로 변환하여 실시간 대용량 경로탐색에 반영한 방법론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운전자가 실제로 안내된 도로를 주행했는지를 기반으로 도로별 '경로 준수율'을 산출하고, 이를 통해 도로의 '통행 가치'를 산정해 카카오내비 실시간 경로탐색에 반영했다. 예를 들어, 통행이 불편한 버스 환승센터 주변이나 상시 주정차 차량으로 혼잡한 도로 등에서 운전자들이 해당 도로를 주행하지 않는 경향이 나타난다면 그 도로는 주행에 부적합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향후 경로 안내를 지양하게 된다. 해당 연구는 운전자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고려하지 못했던 도로의 잠재 특성을 경로 탐색에 반영하고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효과를 확인한 선도적인 사례로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관련 연구 논문은 지난 7월 초 교통 분야 최고 권위의 SCI급 학술지 'TRC(Transportation Research Part C: Emerging Technologies)'에 게재된 바 있다. 또한 카카오모빌리티는 마지막 날인 25일 진행되는 카카오 그룹 개발자들 간 기술 교류와 네트워크 장인 '기술자산 부스(데모스테이션)'에 참여해, 'AI로 구현하는 디지털트윈 자동화 지도 제작', '카카오 T 퀵 AI 주소 자동완성 체험' 등 다양한 AI 기술 도입 사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는 “이번 이프 카카오에서 소개한 기술들은 단순한 연구 수준을 넘어, 실제 서비스에 적용되며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있는 성과들”이라며 “앞으로도 AI 기반의 혁신적인 모빌리티 기술을 통해 더욱 똑똑하고 안전한 이동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24 10:28안희정

"전력 수요 폭증”…효성重, 국내외 초고압차단기 공장 증설

효성중공업이 세계적으로 폭증하는 전력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변압기에 이어 초고압차단기 생산설비 증설에 나선다. 효성중공업은 경남 창원에 수출용 초고압차단기 전용 생산공장을 신축하고 관련 생산설비를 증설하기 위해 총 1천억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수출용 초고압차단기 전용공장은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증설이 완료되면 초고압차단기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약 1.5배까지 확대된다. 신축 공장은 420kV, 550kV, 800kV 등 수출 전용 초고압차단기를 생산하며, 생산 제품은 미국을 비롯해 유럽,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은 내전압시험기 등 시험설비 확충에 대한 투자도 병행한다. 또한 초고압차단기 생산라인과 함께 차단기의 핵심 부품인 절연물(전기 차단재료) 제조설비도 증설해 생산능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번 증설은 인공지능(AI) 산업 전력 수요 증가, 선진국 노후 전력 인프라 교체 등 글로벌 초고압차단기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2024년 224억 7천만 달러 규모였던 글로벌 차단기 시장은 연평균 8.3% 성장해 2032년에는 428억 5천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인도 전력시장 초고압차단기 분야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효성중공업은 현지 푸네 차단기 공장 증설도 추진 중이다. 최근 인도 경제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도는 세계 3위의 전력 생산국으로, 2030년까지 비화석연료 기반 발전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송·배전망 확충과 전력망 현대화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특히 초고압차단기는 민간·공공 프로젝트 전반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이와 함께 인도 전력 인프라 확장사업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기존 초고압차단기 외 스태콤(STATCOM), 초고압직류송전(HVDC), 콤팩트형 가스절연개폐장치(C-GIS),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주요 제품 생산도 다변화해 고객 맞춤형 토털 솔루션 제공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주 물량을 원활히 소화할 수 있는 생산능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향후 초고압차단기를 비롯한 패키지형 토털 솔루션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24 10:23류은주

알리익스프레스, '2025 지식재산권 보호 연례 보고서' 통해 한국 내 주요 성과 공개

- AI 기술 활용 선제적 제거율 전년 대비 50%↑ - 보호원•관세청•TIPA 등과 협력 확대…통관 단계 정보 연계로 제재 실효성 강화 - 권리침해신고 95% 24시간 내 처리, 효율적인 신고 시스템 입증 서울, 한국 2025년 9월 24일 /PRNewswire/ --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가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디지털 커머스 그룹(Alibaba International Digital Commerce Group)이 발간한 '2025 지식재산권(IPR) 보호 연례 보고서'를 통해 한국에서의 주요 성과와 협력 활동을 공개했다. 알리익스프레스, '2025 지식재산권 보호 연례 보고서' 통해 한국 내 주요 성과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AI 기술 역량을 통해 선제적 게시물 제거율을 전년 대비 50% 향상시켰다. 자체적으로 차단한 게시물은 권리자 신고로 삭제된 건수보다 약 4.5배 많았으며, 이 중 86%는 최초 판매 전에 제거됐다. 사전 차단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면, 지재권 침해 우려 게시물의 97%가 선제적으로 차단돼 브랜드 권리 보호와 소비자 안전이 한층 강화됐다. 또한 권리자가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전용 권리침해 신고 플랫폼(IPP 플랫폼)을 통해 접수한 신고는 알리익스프레스•라자다•알리바바닷컴 전체 평균 기준으로 95%가 영업일 기준 24시간 내에 신속히 처리됐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지재권 보호 생태계 전반에서 정부 및 업계와의 협력을 적극 확대해왔다. 2024년 한국지식재산보호원(KOIPA)과 MOU를 체결한 이후, 위조상품유통방지협의회(KACC)를 비롯한 KOIPA 주도의 다양한 지재권 보호 활동들에 적극 참여했다. 관세청(KCS)과는 자율적 판매중단, 실태 조사, 베스트 프랙티스 공유 등 다각도에서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2025년 7월에는 사단법인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와 지재권 및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통관 단계에서 압수된 소량화물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 받아 위조상품 판매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효적 기반을 구축했다. 권리사들과의 협력도 활발히 이어졌다. 2025년 6월에는 대한화장품협회(KCA)와 'K-뷰티 글로벌 점프! 비즈니스 & IP 전략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해 K 뷰티 브랜드 관계자들과 해외 진출 전략과 지재권 보호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또한,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은 지재권 보호 전담 인력이나 전문성이 부족할 수 있는 중소•영세기업을 위해 온라인 지식재산권 보호 관련 자료 및 지원을 제공하는 '중소기업 성공 지원 센터(MSME Center)'를 개설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재권 보호 인식 제고와 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홍익대학교와 공동으로 개최한 '지식재산권 보호 슬로건 디자인 공모전'에서는 MZ세대의 언어 감각을 반영해 위조상품에 대한 거부 의사를 간결하게 담아낸 'Fake? Can't Relate'가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미래 창작자들과 지재권 보호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청년 세대와의 소통 기반을 마련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앞으로도 정부•업계•권리자•소비자와 긴밀히 협력하고 혁신적 기술 솔루션을 바탕으로 이커머스 분야 지식재산권 보호에 앞장서며,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www.AliExpress.com)는 2010년 창립되었으며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향상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어를 포함해 총 16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알리익스프레스는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디지털 커머스 그룹에 속해 있다.

2025.09.24 10:10글로벌뉴스

네이버카페, 새 '안전거래' 솔루션 탑재

네이버는 네이버 카페에 새로운 '안전거래' 솔루션을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안전거래' 솔루션은 ▲네이버 인증서 ▲네이버페이 에스크로 ▲분쟁조정센터 ▲안전거래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결합해 거래 과정 전반에 걸쳐 안전성 강화한 솔루션이다. 네이버 인증서를 통해 본인인증을 한 이용자만 안전거래에 참여할 수 있으며, 네이버페이 에스크로 안전결제를 통해 결제 대금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10여년간 쌓아온 유저 생성 콘텐츠(UGC)와 커머스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전거래 전용 '분쟁조정센터'도 운영해 판매자와 구매자 간 거래 과정에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분쟁 중재 및 조정을 지원한다. 중고거래 특성에 맞춰 상품 및 이상거래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판매자들이 더 많은 잠재 구매자들과 접점을 넓힐 수 있도록 기존 지역 기반 직거래 상품을 모아 제공했던 '이웃 중고거래' 페이지는 전국구 단위로 안전거래 솔루션이 적용된 상품을 모아볼 수 있는 '네이버 플리마켓'으로 개편됐다. 판매자는 네이버 카페에 판매상품을 등록할 때 네이버 플리마켓에도 교차 게시할 수 있으며, 구매자도 카페와 네이버 플리마켓에서 안전거래 상품들을 탐색할 수 있다. 네이버는 안전거래 솔루션 출시와 함께 더 편리한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카페 거래글 에디터도 개편했다. 판매자는 거래글 에디터에서 안전거래 솔루션 적용 여부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기존보다 판매상품을 편리하게 등록할 수 있다. 판매자가 상품의 상세 정보를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상품명을 검색하면 상세 정보부터 새 상품 최저가까지 관련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된다. 네이버페이 결제 내역에서 판매하고 싶은 상품을 선택하면 실제 구매한 상품임을 인증하는 태그가 부착된다. 네이버는 연내 거래글 에디터에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검색 서비스인 '스마트렌즈'를 연동할 예정이다. 스마트렌즈는 이미지 속 상품과 문자를 분석해 ▲상품명 ▲브랜드 ▲카테고리 등 관련 정보를 찾아주는 서비스다. 이와 함께 사기 및 어뷰징 탐지 기능 강화, 구매자 평판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중고거래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네이버는 안전한 거래 환경이 카페에 안착돼 카페 커뮤니티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수익 분배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네이버는 솔루션 수수료를 국내 소비자 간 거래(C2C) 업계 최저 수준으로 책정하고 수수료 수익 중 일부를 안전거래가 일어나는 카페들과 나눌 예정이다. 네이버는 내년 1분기 중 안전거래 수익 분배를 위한 시스템인 '카페 비즈니스 스튜디오(가칭)'를 신설하고 카페들에게 정산금을 소급 지급할 계획이다. 이일구 네이버 콘텐츠서비스 부문장은 “안전거래 솔루션으로 카페 커뮤니티가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활성화될 것”이라며 “네이버가 그리는 안전거래 환경이 카페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진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솔루션 및 정책 등을 고도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2025.09.24 10:05박서린

[타보고서] 기아 EV5, 가속음으로 달리는 맛 '가득'

기아가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수요를 위한 'EV5'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국내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준중형 전기 SUV 세그먼트를 겨냥한 전략적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V5는 보조금 포함 4천만원대로 중국 판매가보다 높다. 그러나 기아 특유의 상품 구성이 가격 차이를 일정 부분 상쇄한다는 인상을 줬다. 기아 EV5는 중국 CATL의 81.4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했다. 350kW급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30분이면 충분하다. 기아 EV5의 국내 가격은 롱레인지 ▲에어 4천855만원 ▲어스 5천230만원 ▲GT 라인 5천340만원이다. 지난 23일 기아 EV5를 타고 경기도 하남시부터 양평군까지 왕복 약 90㎞를 달려봤다. 제원상 전비는 5.0㎞/kWh로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460㎞다. 이날 주행하면서 전비 신경을 쓰지 않았음에도 5.7㎞/kWh가 나타났다. 기아 EV5는 스포티지 크기에 쏘렌토급 실내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전장 4천610㎜, 전폭 1천875㎜, 전고 1천675㎜, 휠베이스 2천750㎜로 준중형 소비자들을 위한 최상의 크기를 구성했다. 실제로 차량을 봤을때 준중형 SUV보다는 크다는 느낌을 줬다. 실내에 들어서면 넓고 쾌적한 느낌을 준다. 전기차 특유의 수평형 구조 덕분에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 여유롭고 불편함이 없다. 정면 디스플레이는 12.3인치 클러스터,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하나로 이어져 시야를 방해하지 않았다. 특히 새로운 인포테인먼트는 조작을 편하게 했다. 디즈니와 협업한 마블 테마 등 가족과 함께 이동할 때 즐거움도 더 했다. '헤이 기아' 기능을 활성화하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해 운전 중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고, 차량 기능들을 말로 쉽게 끄고 켤 수 있다. 헤이 기아의 음성인식의 반응 속도와 정확도는 기대 이상이었다. 주행으로 가면 기아 전기차 특유의 주행감이 돋보였다. 전기차는 조용하다. 엔진이 없어서 주행 중 외부 도로 소음이 들어오기 마련인데, EV5는 적막하다는 느낌을 줬다. 이는 기아가 차체 내부에 흡음·차음재를 보강하고 흡음 타이어를 적용한 덕분이다. 가장 좋은 점은 8스피커, 외장앰프가 포함된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가 적용된 음향 시스템에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을 사용한 것이다. e-ASD는 가속페달을 밟으면 엔진음처럼 실내에 주행 소리가 들리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가상변속음도 포함돼 전기차임에도 달리는 즐거움을 줬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기아 EV5는 전기차로 배터리가 하부 플랫폼에 적용되기 때문에 일반 SUV보다는 낮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시승 도중에는 차체가 다소 높게 느껴졌다 기아 EV5는 전륜 맥퍼슨 스트럿과 후륜 멀티링크 조합의 서스펜션 구조를 적용했다. 후륜 크로스멤버에 적용된 하이드로 부싱이 승차감을 보조해주면서 이 같은 느낌을 줄 수도 있다. 또한 주파수 감응형 댐퍼가 적용됐다. EV5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실내 앰비언트 라이트는 주행 모드에 따라 색상이 변해 현재 주행 상태를 알 수 있고, 2열에서는 테이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시트백 테이블이 부착돼 있다. 확장형 센터콘솔과 2열 공간의 온도를 독립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3존 공조 장치는 만족도를 높인다. 기아 EV5는 국내 가장 수요가 높은 준중형 전기 SUV다. 실제로 수준 높은 고객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다만 중국 판매 가격보다 높다는 점은 여전히 약점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시승한 국내산 EV5는 보조금 포함 4천만원대에 걸맞은 사양을 갖췄다는 인상을 줬다. 한줄평: 넓고 편안한 기아 EV5…고객 위한 세심한 구성 돋보여

2025.09.24 09:56김재성

문체부-한국저작권위원회, 중국국가판권국과 韓中 콘텐츠 저작권 보호 맞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강석원), 중국 국가판권국(이하 판권국)과 함께 파크하얏트 부산에서 '2025 한중 저작권 정부간회의'와 '2025 한중 저작권 포럼'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늘 오전과 오후에 나눠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저작권 보호를 위한 양국 협력 방안과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기술 발전에 따른 저작권 정책 변화 및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준비했다는 것이 문체부 측의 설명이다. 문체부와 판권국은 2006년에 '저작권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꾸준히 저작권 분야에서 정부 간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중국 내 음반제작자의 권리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중국의 저작권법 개정(2020년)과 관련해 문체부는 정부 간 회의를 통해 판권국과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한국저작권위원회도 중국 판권협회와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2024년에 체결하는 등 상호 호혜적 관계를 다져왔다. 2007년부터 2022년까지 양국 콘텐츠산업 교역규모도 약 11배 증가하는 등 민관 모두에서 한중 협력은 강화되고 있다. 최근 전체 '케이-콘텐츠' 불법 유통량에서 중국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감소 추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중국 내 '케이-콘텐츠' 저작권 침해 근절을 향한 창작자들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문체부는 '2025 한중 저작권 정부간회의'에서 중국 내 '케이-콘텐츠'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해 판권국과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검망행동' 등 중국 정부의 저작권 침해행위 단속 활동에 대해 한국저작권위원회와 관련 국내기업의 참여와 정보공유를 요청하고 중국의 음악신탁관리단체가 사용료 징수를 확대할 수 있도록 판권국의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를 향한 양국 정부 간 교류와 협력도 강화한다. 인공지능 학습 단계에서의 저작물 사용, 블록체인 기반 저작물 유통 등 기술 발전과 관련해 양국 정부의 저작권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관련 제도 도입 및 운영 관련 행정·실무적 과제에 대해서도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나아가 단편 드라마, 온라인 게임 등 산업현장에서의 지식재산(IP) 확보와 활용 확대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 역할도 논의한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양국의 콘텐츠 기업 및 협회 32개사가 참여해 민간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을 강화한다. 국내에서는 총 19개 민간 단체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가 부산에서 열리는 만큼 문체부는 부산의 콘텐츠 기업을 중심으로 민간 교류단을 구성했으며, 로케트필름(영상), 마상소프트(게임), 주식회사 아리모아(애니메이션) 등 부산 콘텐츠 기업 및 협회 14개사가 중국 측과 만난다. 중국 측에서는 13개 기업 및 협회가 부산을 찾는다. 텐센트와 틱톡, 아이치이 등 중국 초대형 콘텐츠 플랫폼 업체 다수가 교류회에 참여해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콘텐츠 기업들이 '케이-콘텐츠'의 높은 품질과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 교류회 이외에도 '2025 한중 저작권 포럼'이 '한중 협력으로 여는 저작권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문체부가 운영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저작권 제도개선 협의체(워킹그룹)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부산대학교 계승균 교수와 리쯔주 웨이보 법률사무소 선임고문 변호사가 각각 한국과 중국의 저작권 제도 최신 발전상에 대해 학계의 분석을 전한다. 이어 이상욱 엠비씨씨앤아이(MBC C&I) 에이아이엑스알(AIXR) 콘텐츠팀장과 왕 샤오칭 아이치이 부편집국장이 인공지능(AI)과 저작권산업의 도전과 미래를 주제로 산업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한다. 정향미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전국에서 수도권 다음으로 콘텐츠 사업체가 많이 있는 부산에서 중국 정부, 민관 관계자들과 함께 저작권산업 교류·협력을 진행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양국 저작권 당국은 긴밀히 소통하며 저작자의 권리를 더욱 두텁게 보호하고 콘텐츠산업 발전을 든든히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2025.09.24 09:50이도원

한국레노버, AI 강화 일체형 PC '아이디어센터' 신제품 출시

한국레노버가 24일 온디바이스 AI 성능을 강화한 일체형 PC 신제품 '아이디어센터 AIO 27AKP10'을 국내 출시했다. 아이디어센터 AIO 27AKP10은 27인치, 풀HD(1920×1080 화소) IPS 디스플레이를 내장했다. 화면주사율은 최대 100Hz, 최대 밝기는 300니트이며 sRGB 색공간을 99% 충족한다. 젠4(Zen 4) 아키텍처 기반으로 16 TOPS(1초당 1조번 연산)급 2세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결합한 AMD 라이젠 200 프로세서를 이용해 화상회의시 배경 흐림과 주위 소음 제거 등으르 실행한다. DDR5 메모리는 최대 32GB까지, PCI 익스프레스 SSD는 최대 1TB까지 선택 가능하며 냉각 소음을 조절하는 저소음 기능을 탑재했다. 화면 하단에 출력 3W급 하만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해 유튜브와 OTT 등 콘텐츠 감상시 별도 스피커 연결이 필요 없다. 화면 각도는 -5도에서 15도까지 20도 범위 내에서 조절 가능하다. 무상보증기간은 구입 후 1년간이다. 기간 중 문제 발생시 엔지니어가 방문 수리를 진행하며 현장 수리 불가능시 서비스 센터 입고 후 배송 절차를 진행한다. 색상은 클라우드 그레이 한 종류이며 쿠팡을 포함한 온라인몰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89만원부터.

2025.09.24 09:50권봉석

씨이랩, '한국피지컬AI협회' 합류…"비전AI 고도화"

비전AI 전문기업 씨이랩(대표 윤세혁, 채정환)은 오는 10월 공식 출범하는 '한국 피지컬 AI 협회'에 합류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피지컬AI협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승인을 받은 민간 주도 사단법인으로, 피지컬 AI 산업의 진흥과 발전을 목표로 설립된 단체다. 협회는 △정책 제안 및 예산 반영 △VLA 시뮬레이터 플랫폼 및 실증사업 △글로벌 협력 사업 등을 통해 산업계·학계·정부를 아우르는 피지컬 AI 협력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씨이랩은 자체 보유한 비전AI(Vision AI) 기술을 중심으로 실증 사업을 주도하고 산업별 레퍼런스를 확산할 계획이다. AI 영상분석 기술을 통해 다양한 객체와 장면을 실시간 검증·해석해 로봇의 장애물 회피, 경로 계획, 상황 인식 등 시각적 인지 기반을 제공한다. 특히, 자체 개발한 130종 이상의 비전언어모델(VLM)을 활용해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이해하는 멀티모달 구조를 구현한다. 씨이랩의 비전 AI 모델은 온디바이스에 탑재돼 실제 환경에서도 신속하게 자율성·판단력을 지속적으로 향상할 수 있는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로봇과 물리 시스템이 실시간 상황에 맞춰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해 작업 지연을 줄이고, 운영 효율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씨이랩은 이번 협회 참여를 계기로, 비전 AI 핵심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축적된 기술 레퍼런스를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제조·반도체·스마트팩토리·로보틱스 등 고부가가치 산업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윤세혁 씨이랩 대표는 “피지컬AI는 실제 물리세계와 AI가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씨이랩은 비전AI 기술을 기반으로 현장 실증에 따른 산업별 특화 모델을 개발해 피지컬 AI 생태계 기반을 확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4 09:44방은주

삼성 첫 XR 헤드셋 '무한', 하와이에 떴다…퀄컴 칩으로 성능 강화

[하와이(미국)=장경윤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달 공개할 예정인 첫 확장현실(XR) 기기 '무한'이 퀄컴 스냅드래곤 서밋 행사장에 등장했다. 무한은 퀄컴의 XR용 첨단 칩셋인 '스냅드래곤 XR2+ 2세대(Gen2)'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은 23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스냅드래곤 서밋 2025' 행사를 열고 스냅드래곤 기반의 첨단 IT 기기를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존을 마련했다. 이날 관람객은 퀄컴의 차세대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탑재한 게임기와 게이밍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겼다. 또한 퀄컴 칩 기반의 AR(증강현실) 글라스, 스냅드래곤의 첨단 차량용 솔루션인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를 적용한 벤츠 차량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의 첫 XR 기기인 '무한'도 이날 행사의 백미였다. 무한은 삼성전자가 다음달 22일 온라인 행사를 통해 발표할 예정인 제품으로, 약 3천800ppi의 1.3인치 OLEDoS(올레도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무한은 구글·퀄컴과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퀄컴의 경우 스냅드래곤 XR2+ 2세대(Gen2) 칩셋을 공급한다. 지난해 초 공개된 스냅드래곤 XR+2 2세대는 '스냅드래곤 XR2 2세대' 대비 GPU 주파수를 15%, CPU 주파수를 20% 높였다. 또한 온디바이스 AI를 지원하는 12개 또는 그 이상의 동시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 및 움직임, 주변 환경을 쉽게 추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2025.09.24 09:43장경윤

오픈AI, 690조원 규모 '스타게이트' 확장…美 전역에 초대형 AI 인프라 구축

오픈AI가 미국 내 초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본격 확대하며 인공지능(AI) 인프라 경쟁 주도권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오라클과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동참하면서 총투자 규모는 5천억 달러(약 690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오라클·소프트뱅크는 미국 내 신규 5곳의 AI 데이터센터 부지를 확정하고 착공에 돌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텍사스 애빌린에 마련된 첫 번째 거점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뉴멕시코, 오하이오, 텍사스 내 다른 지역, 중서부 지역까지 확장된다. 이번 추가 확장만으로 스타게이트의 계획 용량은 약 7기가와트(GW)에 이르며 올해 말까지 10GW 확보라는 당초 목표를 앞당겨 달성할 수 전망이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는 차세대 칩 공급을 담당하며 오픈AI 지분 투자에도 나선다. 오픈AI는 올해 약 130억 달러(약 18조원)의 매출 달성을 예상하고 있으며 현금 흐름과 부채 조달을 통해 대규모 인프라 건설 비용을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AI를 뒷받침할 컴퓨팅 자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스타게이트를 통해 우리는 역사적인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이는 인류의 미래 혁신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레이 마구이크 오라클 CEO는 "확장성과 보안성을 갖춘 우리의 AI 인프라가 오픈AI의 비즈니스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를 유례없는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스타게이트는 우리의 혁신적 데이터센터 설계와 에너지 전문성을 활용해 AI의 미래를 위한 확장 가능한 컴퓨팅을 제공하고 있다"며 "오픈AI·오라클과 함께 인류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24 09:41한정호

"말로 사진 편집한다"…구글, '대화형 편집' 美 전역 확대

구글이 음성이나 텍스트로 지시하면 인공지능(AI)이 사진을 자동으로 편집해주는 '대화형 편집' 기능을 미국 내 모든 안드로이드 기기로 확대했다. 이 기능은 기존에 픽셀10 기기에서만 제한적으로 제공되던 서비스로 24일 구글이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대 적용 방침을 밝혔다. 대화형 편집은 제미나이 기반으로 사용자가 메뉴를 일일이 조작할 필요 없이 음성 또는 문자 요청만으로 AI가 알아서 사진을 수정해준다. 이번 업데이트로 구글 포토 앱에서 사진을 선택하면 화면 하단에 '편집 도와줘(Help me edit)'이라는 새 버튼이 추가됐다. 이 버튼을 누르면 AI 편집 기능이 활성화되고 편집 내용을 자연어로 입력할 수 있다. 음성으로 말하거나 키보드로 타이핑해도 된다. 배경의 사람을 지워달라는 등 구체적인 요청을 비롯해 "이 사진을 더 따뜻하게 해줘" 또는 "좀 더 보기 좋게 만들어줘"처럼 모호하게 요구에도 AI는 이를 인식하고 적합한 필터와 보정 효과를 적용한다. 편집 후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추가로 "조금 더 밝게" 또는 "이 부분은 그대로 두고 나머지만 바꿔줘" 등 후속 요청도 가능하다. AI와 대화하듯 상호작용하면서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나가는 방식이다. 이번에 확대 적용된 대화형 편집 기능은 단순히 사진을 보정하는 수준을 넘어서, 사용자의 상상력을 담은 창의적인 편집도 가능하게 한다. 예컨대 "강아지를 바닷가에 있는 것처럼 보여줘", "이 장면을 마법처럼 바꿔줘" 같은 요청도 실행할 수 있다. 현재 이 기능은 미국 내 안드로이드 사용자 중 지원 가능한 기기에서만 제공된다. 한국어를 포함한 다국어 지원 여부나 시점은 미정이다. 구글 측은 "대화형 편집 기능은 도구 간 전환이나 슬라이더 조정 없이, 음성이나 텍스트로 원하는 편집 내용을 요청할 수 있다"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도, AI에 간단히 요청하는 것만으로도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9.24 09:32남혁우

[현장] 국가AI전략위 "사진만 찍는 위원회는 끝…AI 시대, 부처 칸막이 부술 것"

"대통령님 모시고 사진 몇 장 찍고 1년에 한 번 자문하면 끝나는 위원회는 안 됩니다. 새로 출범한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시대의 발목을 잡아온 부처 간의 칸막이를 파괴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제13차 AI 3대 강국(G3) 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그는 이달 출범한 대통령 직속 위원회의 강력한 정책 실행 의지를 밝히며 그 구체적인 운영 방향과 비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임 부위원장은 먼저 지난 80년간 대한민국을 성공으로 이끈 '추격 성장' 모델이 AI 시대에는 유효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추격 성장은 정답이 정해진 목표를 각 부처가 나뉘어 열심히 쫓아가면 됐다"며 "새롭게 다가오는 AI 시대는 정답 없이 해답을 만들어야 하는 '움직이는 목표'의 시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모든 것이 연결되는 AI 생태계에서 과거의 부처별 독임제 방식으로는 결코 승리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이 위원회의 출발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120명에 달하는 분과 위원들과 함께 부처 칸막이를 부수고 융합적 해법을 만드는 것이 위원회의 첫 번째 목표라는 것이다. 더불어 임 부위원장은 오는 11월까지 구체적인 'AI 액션 플랜'을 만들겠다고 예고하며 위원회의 강력한 권한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 위원회는 단순 심의·조정 기구가 아니라 '의결 권한'을 가진다"며 "부처 간 이견으로 해결되지 않는 공공 데이터나 보안 문제 등을 필요시 의결을 통해 직접 풀겠다"고 밝혔다. 그는 위원회 지원단 구성이 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매일 아침 7시부터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하며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특히 위원회의 문제 해결 방식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사례도 제시했다. 현재 두 차례 유찰된 '국가 AI 컴퓨팅 센터' 사업의 경우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의무 도입 조항이 발목을 잡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위원회에서 '의무 조항'을 '가산점 부여'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임 부위원장은 "에릭 슈미트 전 구글 회장은 전용기에서 쪽잠을 자며 전 세계를 누비는데 이는 글로벌 AI 전쟁이 그만큼 치열하다는 방증"이라며 "책임은 막중하고 할 일은 태산 같지만 전문가들의 논리적 근거를 바탕으로 신속한 결론을 내고 모두가 승복하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5.09.24 09:31조이환

[현장] 국회 간 리벨리온 "엔비디아와 다른 길…에너지 효율로 AI 주도권 잡겠다"

리벨리온이 대한민국 인공지능(AI)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맞춤형 칩 청사진을 국회에서 제시했다.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13차 AI G3 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달 막 출범한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임문영 상근 부위원장이 참석해 무게감을 더했다. 포럼의 발제자로 나선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AI 반도체 시장의 현실을 냉정하게 진단하는 것으로 발표를 시작했다. 그는 "(리벨리온이) 엔비디아보다 모든 걸 잘한다고 이야기하면 감옥에 가야 한다"며 기술 격차를 솔직하게 인정했다. 100가지 벤치마크 중 한두 개가 낫다고 해서 전체를 이긴다고 말할 수 없다는 의미다. 다만 박 대표는 "격차가 더 벌어지는지 줄어드는지가 중요하다"며 "거대언어모델(LLM) 시대가 열리면서 전력 대비 성능 즉 '에너지 효율'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올랐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능 자체는 엔비디아가 괴물이지만 에너지 효율이라는 새로운 전쟁터에서는 토종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업들에게 추격의 기회가 생겼다"고 분석했다. 그는 AI 반도체 시장을 모델을 만드는 '사전훈련(Training)'과 만들어진 모델을 서비스하는 '추론(Inference)'으로 명확히 구분했다. 사전훈련 시장은 엔비디아의 하드웨어와 쿠다(CUDA)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장악해 단기간에 이길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추론 시장은 다르다고 역설했다. 만들어진 모델을 국민 서비스로 제공할 때 엔비디아 칩은 ▲구하기 어렵고 ▲매우 비싸며 ▲전력을 너무 많이 소모하는 세 가지 명확한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빈틈이 바로 리벨리온과 같은 국내 기업들이 파고들 시장이라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이런 리스크를 감수하는 전략은 오직 스타트업이기에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어떤 대기업 임원도 5년간 적자를 내면서 사업을 이끌 수는 없다"며 "그런 모험은 스타트업들에게만 가능하다"고 단언했다. 이러한 스타트업의 도전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국가적 생태계 조성이 필수라고 호소했다. 그는 SK텔레콤이 리벨리온의 칩을 실제 통화 요약 서비스에 대규모로 구매해준 것이 이번 투자 유치로 2조원대 기업가치를 달성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의 마중물 역할과 대기업의 협력이 절실하다는 의미다. 박 대표가 미국 인텔, 스페이스X 등에서의 경력을 뒤로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도 바로 이 생태계의 잠재력 때문이다. 그는 "반도체는 생태계 게임"이라며 "우리는 세계 1, 2위 메모리 반도체와 2위 파운드리를 모두 가진 유일한 나라로, 한번 승부를 걸어볼 수 있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이 다시 오지 않을 '골든타임'임을 수차례 강조했다. 박 대표는 "(두 의원이 지난해부터 개최한) 포럼이 만들어준 불씨를 새로 출범한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화염으로 키워줘야 한다"며 "더불어 우리가 강점을 가진 제조업 기반 피지컬 AI 분야에서 초반 승기를 잡은 만큼 지금이 국가적 역량을 결집할 때"라고 밝혔다.

2025.09.24 09:17조이환

GIST,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실증 "시동"

한국형 차세대 전략망 실증을 위한 연구가 본격화됐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분산에너지와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전력망 기술을 선도하고,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실증사업에 본격 대응하기 위한 '전력망 연구센터(센터장 김윤수·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를 개소했다고 24일 밝혔다. 분산에너지는 대규모 발전소가 아닌 지역 또는 인근에서 소규모로 생산·공급되는 에너지를 말한다.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가상발전소(VPP) 등이 포함된다. 이날 행사에는 전력망 연구센터 참여 교수진과 광주광역시청, 광주경제자유구역청,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광주지역산업진흥원, 광주테크노파크,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한국KDN,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에너지공단, 호남대학교, 전남대학교, 한국광기술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광주연구원 등 약 20개 기관이 참여했다. 전력망 연구센터는 ▴분산에너지 ▴전기차 충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차세대 전력망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실증 등의 연구를 추진한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 사업과 연계해 광주·전남 지역을 실증 거점으로 삼고, 국가 전력망 혁신과 전문인재 양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센터에는 ▴김윤수 교수(센터장, 전력망 운영·제어)를 비롯해 ▴김진호 교수(가상발전소·전력시장) ▴박용순 교수(차세대 인버터·ESS), 임춘택 교수(전기차 충전·무선전력전송) ▴황의석 교수(에너지 인포매틱스·사이버보안) 등 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진이 대거 참여한다. 이들은 AI·데이터 기반 전력망 제어, 캠퍼스 및 산업단지 연계 마이크로그리드 실증, 산·학·연·관 협력 체계 구축 등 다각적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윤수 센터장은 “차세대 전력망 연구센터는 국가 분산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혁신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서 산·학·연·관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광주·전남 지역을 기반으로 산업부 실증사업과 연계해 국가 전력망 혁신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GIST가 보유한 전력시스템·전력전자·AI·빅데이터 역량을 융합해 대한민국 차세대 전력망 구축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GIST는 전력망 연구센터 개소를 계기로 올해 하반기 국내외 전문가 초청 공동연구·협력 논의, 캠퍼스 내 실증 부지 조성, 지역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산업단지 기획위원회 참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전력망 혁신과 RE100 정책 실현에 적극 나서고, 미래형 전력망 연구의 국가적 허브로 도약할 계획이다

2025.09.24 08:51박희범

"우리가 취업 부트캠프 1등”...팀스파르타 새 캠페인 공개

IT 스타트업 팀스파르타(대표 이범규)가 '취업생 수 1위, No.1 취업 부트캠프'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취업 부트캠프 '스파르타 내일배움캠프'의 '취업생 수 1위'를 주제로 취업 준비생들에게 올바른 선택의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팀스파르타는 브랜드 영상에서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 가장 많은 취업생을 배출한 '스파르타 내일배움캠프'가 진정한 업계 1위라는 상징성과 신뢰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캠페인 공개와 더불어 1:1 취업 상담 이벤트도 실시된다. 컨설팅은 선착순 100명에게 지원되며, 정원 마감 시 조기 종료된다. 상담 신청은 팀스파르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스파르타 내일배움캠프는 현재까지 누적 7천명 이상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최근 3년간 누적 취업생 수는 2천명을 돌파했다. 수료 6개월 이내 취업 성공 비율은 2024년 기준 75%에 이른다. 팀스파르타는 수강생의 대다수가 비전공자임을 감안해 기초를 다지는 3주간의 사전캠프를 운영하고, 수준별 맞춤 교육과 1:1 튜터 및 전담 매니저가 이중으로 수강생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통해 수강생의 학습 의욕을 북돋아 준다. 6개월 이내 수료생을 대상으로 하는 '바로인턴'은 700여 개 파트너 기업과 매칭해 4주간의 실무 프로젝트 경험을 제공하는데 매칭률이 무려 97%에 이른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기업의 일방적 주장이 아닌 명확한 취업생 수를 기반으로 예비 수강생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해당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부트캠프를 선택할 때의 어려움이 덜어지고, 새로운 선택의 기준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팀스파르타는 9월30일부터 10월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A홀에서 열리는 하반기 국내 최대 AI 행사인 'AI 페스타 2025'에 HR테크 프론티어 기업으로 참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이 행사는 KT·카카오·네이버클라우드·LG AI연구원 등 국내 대표 AI 기업들이 총출동한다. 또 오픈AI·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기업 리더들의 강연도 펼쳐진다. 아울러 10월1일과 2일에는 핵심 인재와 협업에 고민인 HR 리더들을 위한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4'가 코엑스2층 스튜디오159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25.09.24 08:50백봉삼

펜타시큐리티, 개인보안 시장 진출...SaaS '클라우드브릭 마스크' 출시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펜타시큐리티(대표 김태균)는 AI 기반 개인정보 자동 마스킹 SaaS 웹서비스 '클라우드브릭 마스크(Cloudbric Mask)'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펜타시큐리티는 개인 보안 부문에 본격 진출했다. 개인정보 보호법 및 행안부 가이드라인 등 관련 규정이 엄격해짐에 따라 CCTV 데이터 등 영상 및 이미지 자료에서 신원 식별이 가능한 얼굴, 차량 번호판 등 민감 정보의 비식별화 처리는 법적 필수 절차가 됐다. 하지만 수작업 마스킹 처리는 효율이 매우 낮고 정확성 문제도 있어 작업 부담이 크다. 이에 펜타시큐리티는 인공지능 AI를 활용해 영상 및 이미지에 기록된 개인정보를 자동으로 탐지해 즉시 마스킹 처리해 주는 '클라우드브릭 마스크' 서비스를 개발했다. 회사는 이 제품이 각종 규제를 준수하는 비식별화 작업을 획기적으로 단순화, 효율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브릭 마스크'는 별도의 설치 없이도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이용 가능한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다. 복잡한 프로그램 설치나 설정 작업 없이 웹서비스에 접속하기만 하면 누구나 간편히 이용할 수 있다. 고도의 AI 탐지 정확성을 자랑하면서도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범죄 등 소명 자료에 사용하는 경우 뿐 아니라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일반 콘텐츠 제작자나 개인 사용자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사용이 까다로운 기존 편집 툴과 달리 업로드 만으로 즉시 작업이 가능하며, 비식별화된 영역을 해제하거나 재선택하는 등 작업 유연성과 편의성까지 두루 갖췄다. 김태균 펜타시큐리티 대표는 "이번 '클라우드브릭 마스크' 출시는 기존의 기업 보안 위주 사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개인 정보 유출이나 프라이버시 침해 등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개인 보안 부문으로의 본격 진출이라는 점에서 뜻깊다"면서 "앞으로 이번 서비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더욱 높여 가며, 이를 시작점 삼아 향후 기업·기관의 대규모 AI 기반 비식별화 시스템 구축 그리고 일본을 위시한 글로벌 사업 확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4 08:29방은주

코골이·호흡기·피부관리까지…환절기 건강 겨냥한 'AI 가전'

중소 가전 기업이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스마트 가전으로 생활 건강을 파고들고 있다. AI가 단순한 편의성 제공을 넘어 건강 관리 및 루틴을 만드는데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는 글로벌 스마트 홈 가전 시장이 2022년 290억 달러에서 2030년 585억 달러로 연평균 성장률 9.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P&S 인텔리전스는 작년 498억 달러에서 2030년 1천390억 달러로 연평균 성장률 18.7%로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환절기 같은 건강 취약 계절에서 AI 가전의 헬스케어 기능이 시장 확대를 견인할 핵심 요인으로 꼽고 있다. 국내 중소 가전기업들도 환절기에 더욱 예민해지는 생활 밀착 영역에서 AI 솔루션을 적용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헬스케어 디바이스 전문 기업 텐마인즈의 AI 모션필로우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을 완화시키는 AI 기반 수면 가전이다. AI가 다양한 소음 속에서 코골이 소리만 실시간 감지해 베개 내부의 에어백을 자동으로 부풀려 기도를 확보해준다. 사용자는 잠에서 깨지 않고도 더 편하게 호흡할 수 있어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환절기에는 공기가 건조해지고 비염이 심해지기 쉬워 코골이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AI 모션필로우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AI 모션필로우는 CES 혁신상 및 최고혁신상을 5회 이상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내년 CES에서는 AI 헬스케어 기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종합 가전 기업 코웨이의 노블 공기청정기2는 한국표준협회의 AI+ 인증을 획득한 코웨이만의 필터 기술과 청정 솔루션이 집약된 제품이다. 환절기에 증가하는 호흡기 질환 관리에 효과적인 2개의 필터 시스템을 통해 4면에서 오염된 공기를 중앙에서 집중 흡입하고 깨끗해진 공기를 상하로 내보내 공간을 빠르게 청정 관리한다. 뷰티 AI 스타트업 룰루랩의 루미니 홈은 집에서도 쉽고 편리하게 피부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뷰티 가전이다. AI로 피부를 진단한 뒤 뷰티 디바이스와 연동해 AI 기반의 개인별 맞춤 케어 프로그램을 추천받을 수 있어 환절기 건조, 민감성 피부를 피부과를 방문하지 않아도 집에서 간편하게 관리를 할 수 있다. 이처럼 AI 기반 스마트 가전은 단순히 생활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계절 변화나 건강에 민감한 시기에도 능동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텐마인즈 관계자는 "이제 스마트 가전은 일상 속 헬스케어 파트너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며 "특히 중소기업들의 혁신적인 제품이 틈새 건강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텐마인즈 또한 수면을 넘어 종합 헬스 케어 플랫폼을 지향하며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4 08:24신영빈

조인글로벌-포리덤, AI 기반 디지털전환 사업 협력

AI업무 비서 솔루션 전문기업 조인글로벌과 글로벌 인재 매칭 플랫폼 운영사 포리덤은 국내 기업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인글로벌 협력사인 나이스신용정보 교육장에서 맺은 이번 협약은 조인글로벌의 AI 기업무 혁신 솔루션 '나비서'와 포리덤의 글로벌 인재 네트워크 플랫폼 '비잡'을 결합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양사는 특히 급변하는 AI 환경에서 핵심 인력 부족과 업무 효율성 문제를 겪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게 통합적인 전문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인글로벌은 AI 업무 비서 솔루션 '나비서'를 통해 기업의 업무 자동화와 효율성 증대를 지원하는 전문기업이다. 최근 출시한 협회·단체 소통 플랫폼 '조인'은 모임 공지, 디지털 회원 명부, 비즈니스 매칭, 연간 일정, 전자 회보 등 종합적인 회원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포리덤은 외국인 유학생 및 장기체류 외국인을 위한 취업·정착 플랫폼 '비잡 (Vijob)'을 운영하며, 동남아시아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로 광범위한 인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조인글로벌의 '나비서'와 '조인' 플랫폼을 활용해 기업 내 반복적 업무를 자동화와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구축을 돕는다. 또 글로벌 인재 활용은 포리덤의 글로벌 인재 네트워크를 통해 전문 기술 인력과 서비스 인력을 확보, 국내 기업의 안정적 인적 자원 공급 체계를 마련한다. 신용모니터링을 포함한 통합 솔루션도 제공, 기업의 재정력 강화와 중대재해 사전 예방 등 기업 건전성은 물론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한국과 글로벌 간 협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장기적인 상생 모델을 개발해 지속가능한 성장도 도모한다.. 조인글로벌 김세규 고문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술과 글로벌 인재가 결합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국내 기업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전국의 산업단지 12만7천개 기업과 이노비즈협회 등 각종 협단체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확산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포리덤 박종일 대표는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현지 네트워크와 AI 기반 CMS 솔루션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글로벌 인재 공급은 물론 국내 체류 외국인(유학생 포함)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조인글로벌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 맞춤형 솔루션 협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 양사는 협력 서비스를 본격 운영하며, 전국 17개 지자체와 전국 1300여개 산업단지 및 지역 상공회의소를 대상으로 단계별 서비스 확산도 추진한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해외 현지에서 부터 한국 입국을 준비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사전 교육 프로그램도 공동 기획할 계획이다.

2025.09.24 08:16방은주

美 마이크론, 4분기 매출·영업익 '껑충'…"HBM4 11Gbps 속도 구현"

미국 마이크론이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수요 증가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 급증이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마이크론은 2025 회계연도 4분기(6~8월) 매출이 113억2천만달러(약 15조7천914억원)를 기록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수치이며,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약 112억달러를 웃도는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6.6% 상승한 39억6천만달러(약 5조5천242억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5%에 달한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03달러로 집계됐다.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2.93달러를 상회하며 수익성 개선세를 입증했다. 마이크론은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고성능 서버용 메모리 수요 증가가 매출과 이익률 개선을 이끈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HBM 부문에서 뚜렷한 성장세가 확인됐다. 마이크론은 4분기 HBM 매출이 20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이며, 연간 환산 시 약 80억달러 규모에 해당한다. AI용 GPU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세가 이어지면서 HBM 가격과 수요 모두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D램 매출은 90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9% 올랐으며, 전 분기와 비교해 27% 상승한 규모다. 비트 기준 출하량과 ASP(평균판매단가) 모두 두 자릿수대의 상승폭을 보인 결과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전 분기 대비 5%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2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출하량은 감소했지만 가격 상승이 실적을 보완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클라우드 메모리(CMBU) 부문이 회사 실적을 견인했다. CMBU 부문 매출은 45억4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3.6% 급상승했다. 모바일&클라이언트 부문은 37억6000만 달러로 24.5% 증가, 자동차&임베디드 부문은 14억3400만 달러로 16.6% 증가했다. 반면 코어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15억7700만 달러로 23% 쪼그라들었다. 마이크론은 오는 2026 회계연도 1분기 122억~128억달러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119억1천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산제이 메트로트라 최고경영자(CEO)는 “2025 회계연도에 데이터센터 사업 부문에서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으며, 강력한 성장 모멘텀과 역대 가장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2026 회계연도를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미국에 기반을 둔 유일한 메모리 제조사로서 마이크론은 다가올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론, HBM4로 반전…예상 뛰어넘은 11Gbps 성능 공개 HBM4 성능에 대한 시장 우려도 일축했다. 최근 업계 안팎에서는 마이크론의 HBM4 속도가 8Gbps(초당 10기가비트)로 설계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를 통해 10Gbps 이상의 성능 우위를 꾀한 반면, 마이크론은 HBM4에서도 D램 공정으로 로직 다이를 자체 제작하는 방안을 고수했다는 관측 때문이다. 그러나 마이크론은 “최근 업계 최고 수준의 2.8TBps를 초과하는 대역폭과 11Gbps 이상의 핀 속도를 갖춘 HBM4 고객 샘플을 출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이크론의 HBM4는 모든 경쟁사 HBM4 제품을 능가하는 성능과 업계 최고 수준의 전력 효율성을 제공한다”며 “▲검증된 1b D램 ▲첨단 패키징 기술을 조합해 전력 효율적인 HBM4 설계 ▲자체 개발 고급 CMOS 베이스 다이 및 첨단 패키징 기술이 이 최고 수준의 제품을 가능케 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라고 설명했다.

2025.09.24 06:56전화평

출시 18주년 맞은 퀄컴 스냅드래곤…부품 넘어 '문화 아이콘'으로

[하와이(미국)=장경윤 기자] "올해는 스냅드래곤이 나온지 18년째 되는 해로, 단순한 부품을 넘어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전 세계 노트북·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평가가 이미 스냅드래곤의 프리미엄 성능을 입증해주고 있다. 브랜드 가치 역시 주요 리서치 기관으로부터 650억 달러(한화 약 89조원)를 인정받았다" 돈 맥과이어 퀄컴 수석 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23일(한국시간 24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킥오프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스냅드래곤 서밋은 퀄컴의 주요 연례 행사로, 모바일·컴퓨팅·자동차 등 주요 사업군의 신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10주년을 맞은 올해에는 차세대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맥과이어 부사장은 "스냅드래곤을 알고 있는 노트북 사용자의 84%가 스냅드래곤이 우수한 프리미엄 성능을 제공한다고 생각한다"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사용자의 95%는 저가형 모델 사용자보다 스냅드래곤을 채용한 기기에 더 많은 지불햘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다. 이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고 강조했다. 스냅드래곤 브랜드 팬들을 위한 커뮤니티인 '스냅드래곤 인사이더(Insiders)' 참여자도 최근 2천만명을 돌파했다. 이들의 연간 소비능력은 연간 25억 달러(약 3조5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맥과이어 부사장은 "올해는 스냅드래곤 제품이 나온 지 18주년이 되는 해로, 그간 다양한 기기에서 놀라운 경험을 제공해 왔다"며 "스냅드래곤이 구동하는 삶은 이미 전 세계 30억명이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퀄컴 스냅드래곤은 영국계 리서치 회사인 칸타(Kantar)가 선정한 '가장 가치 있는 글로벌 브랜드'에서 38위를 기록했다. 이는 650억 달러(약 89조원)에 달하는 가치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삼성전자 등 스냅드래곤을 채택한 고객사들의 사례가 언급됐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사장도 이날 행사장에 참석해 퀄컴 주요 임원진들과 인사를 나눴다. 맥과이어 부사장은 "갤럭시Z폴드7은 차세대 멀티태스킹, 게이밍, AI 기능을 초슬림 폼팩터 안에 담아낸 제품"이라며 "제가 개인적으로 애용하는 기기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2025.09.24 05:37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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