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ai 下载网站,ai中国网,ai搜索网,ai写歌的网站,问ai问题的网站,等欢迎访问豌豆Ai站群搜索引擎系统官方网站:www.wd.chat'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3807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한컴, '2025 테크세미나' 개최…AI 에이전트·지식그래프 기술 청사진 공유

한글과컴퓨터가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할 핵심 기술과 비전을 공유하는 '2025 한컴 테크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세미나는 지식그래프와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실제 적용 사례와 개발 노하우를 공개하며 한컴의 기술 리더십을 부각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해 개발자를 포함한 다양한 직군의 임직원이 참석했다고 5일 밝혔다. 4일 열린 이번 행사는 작년 'AI 테크데이'에 이어 한컴의 전사 기술 교류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현업 중심의 실무 경험과 미래 전략을 함께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세미나는 거대언어모델(LLM)의 한계를 보완하는 '지식그래프'와 자율적 실행을 가능하게 하는 'AI 에이전트' 기술에 집중했다. 발표 세션에서는 ▲지식그래프와 LLM 융합으로 정보 신뢰도를 높이는 방안 ▲문맥 압축 및 메모리 최적화를 통한 AI 에이전트 고도화 전략 ▲한글 MCP 서버 기반의 AI 생태계 확장 비전 ▲AI 에이전트 시스템 개발 사례 등 4개 주제가 다뤄졌다. 한컴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술적 깊이와 발전 방향을 전사적으로 공유하며, AI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기술력을 과시하고 생태계를 확대하는 흐름과 같은 맥락으로 평가된다. 정지환 한컴 CTO는 "이번 세미나는 에이전틱 AI 시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컴이 확보하고 연구 중인 기술과 실제 적용 사례를 투명하게 공유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내부 개발자들의 성장을 독려하고 기술 공유 문화를 확산시켜 대한민국의 AI 데이터 주권을 책임지는 기술 리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5 15:09남혁우

中 로봇청소기 3사, IFA 2025서 신기술 내놓고 시장 공세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들이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차세대 기술을 뽐낸다. 드리미는 세계 최초로 계단을 오르는 로봇청소기를, 에코백스는 배터리 한계를 극복한 디봇 X11을, 로보락은 초슬림·초강력 흡입력을 강조한 큐레보 커브2 프로를 각각 선보이며 기술 경쟁에 나섰다. 드리미 테크놀로지는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 계단 등반 로봇청소기 '사이버 X'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최대 25cm 높이 계단을 초당 0.2m 속도로 등반할 수 있으며, 로봇이 계단을 마주했을 때 자동으로 이동을 돕는 쿼드트랙 시스템을 적용했다. 스마트 3D 어댑트 비전 시스템을 통해 계단의 높이와 각도를 실시간으로 인식하며, 듀얼 6천400mA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다섯 개 층까지 청소할 수 있다. 드리미는 계단 청소, 머리카락 엉킴 방지, 다구역 청소 같은 일상 속 불편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에코백스는 로봇청소기 배터리 충전과 사용 시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기술을 선보였다. '디봇 X11'은 세계 최초로 '파워부스트' 기술을 적용해 물걸레가 세척되는 3분 동안 배터리를 최대 6%까지 충전할 수 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천㎡까지 청소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모서리 청소 범위를 확장한 오즈모 롤러 2.0과 3천800Pa 압력을 제공하는 고밀도 롤러도 특징이다. 일회용 봉투가 필요 없는 백리스 자동 먼지 비움 기술로 연간 최대 200만개 봉투 절약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최초로 대형 언어모델과 통합된 자율형 홈 매니저 '에이전트 이코'를 탑재해 사용자 맞춤형 청소를 가능하게 했다. 로보락은 신제품 '큐레보 커브2 프로'를 공개하며 미래 라인업을 예고했다. 이 제품은 2만5천Pa 흡입력을 구현하면서도 7.98cm 초슬림 디자인으로 가구 밑과 같은 좁은 공간 청소에 특화됐다. 카펫 두께에 따라 높이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섀시 리프트 기능과 리트랙트센스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적용해 정밀한 청소 성능을 강화했다. 로보락은 이번 전시에서 드리미나 에코백스처럼 세계 최초 기술을 내세우지는 않았지만, 상반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 21.8%로 1위를 기록하며 한국과 독일, 북유럽, 터키 등 주요 시장에서 선전한 성과를 강조했다. 한편 국내 업체들도 후발주자로 로봇청소기 경쟁에 뛰어든다. 올해 삼성전자는 자동 직배수 방식 '비스포크 AI 스팀'을, LG전자는 빌트인형 '히든 스테이션'과 프리스탠딩형 '오브제 스테이션'을 공개한다.

2025.09.05 14:28신영빈

[보안리더] 윤원석 라온시큐어 부사장 "난 보안 1.2세대...30여 해커들 지휘"

"특정 랜섬웨어 공격 그룹이 체포되고 없어졌다고 해서 위험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랜섬웨어, 데이터 탈취 공격은 RaaS(서비스형 랜섬웨어) 등 다양한 형태로 보다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상태다. 최근에는 프롬프트록(PromptLock)과 같은 인공지능(AI) 기반 랜섬웨어도 발견돼 이전보다 대응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라온시큐어 화이트햇센터의 수장인 윤원석 라온시큐어 부사장은 4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윤 부사장은 최근 굵직한 해킹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공격자들이 다변화되고 공격 방식도 정교해짐에 따라 실제 해킹 가능성을 점검하고 해킹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19년 최초 식별된 이후 세계 최대 랜섬웨어 그룹으로 커졌던 '록빗'(LockBit)이 영국 국가범죄청(NCA)를 비롯한 10여개국의 수사기관의 공조 끝에 검거되면서 자취를 감추게 됐다. 체포 이후 나흘만에 다시 부활했던 록빗이었으나, 검거됐던 이력 때문에 랜섬웨어 시장에서 영향력을 잃은 지 오래다. 지난해부터 록빗은 새로운 버전인 4.0을 출시하며 입지를 회복하고자 했으나 신뢰도를 회복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세계 최대 랜섬웨어 그룹의 검거에도 클롭(Clop), 킬린(Qilin) 등 공격 그룹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랜섬웨어 위협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킬린의 경우 최근 웰컴금융그룹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을 주장하는 등 국내 기업에도 공격 시도를 서슴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윤 부사장은 "록빗의 검거 이후 랜섬웨어 공격이 오히려 더 다양화되고 산업화되고 있다. 국제 공조 수사가 더욱 절실해지는 상황"이라며 "RaaS 그룹 등 랜섬웨어 공격을 서비스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는 공격 원점이 식별되면 이에 대한 역공격 및 인프라 폐쇄와 같은 적극적인 수사 과정을 고려해야 할 시기가 왔다고 보여진다"고 역설했다. 기존의 사후적인 수사와 검거 방식을 넘어서 확실한 공격 진원지나 불법적인 공격자임이 확인되는 데에 역공격을 가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 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잇단 보안 사고가 발생하고 랜섬웨어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검거에 속도를 올려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최근 침해사고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고, 침해사고 유형별로 보면 절반 이상이 랜섬웨어 등 서버 해킹 형식으로 공격이 진행됐다. 랜섬웨어 그룹뿐 아니라 유출·탈취한 데이터를 다크웹이나 불법적인 해킹 포럼을 통해 거래하는 '정보 암시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던 해킹 포럼 '브리치포럼(BreachForums)'이 최근 FBI에 의해 체포돼 사이트 폐쇄 및 도메인 압류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그러나 브리치포럼 폐쇄 이후에도 다크포럼스(DarkForums) 등 불법적인 해킹 포럼이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 다크포럼스는 2022년 등장해 1만5000여명의 회원과 5만건이 넘는 탈취 데이터 및 공격 코드 등을 판매하는 게시글을 업로드하고 있다. 윤 부사장은 "브리치포럼의 폐쇄 이후에도 다크포럼이 브리치포럼의 대안으로 부상하는 등 탈취한 정보를 사고팔려는 시도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면서 "불법적인 해킹 포럼이나 거래 채널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수사와 검거가 필요하다. 불법이라고 확인이 될 때에는 디스럽션(공격 원점 폐쇄)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면 효과적으로 불법적인 정보 거래를 줄일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韓 보안 1.2세대 윤원석 부사장…레드팀 구축 어려운 기업 돕는 솔루션 윤 부사장은 1997년 우리나라에 보안컨설팅이라는 용어가 처음 만들어진 때부터 LG, SK 등 대기업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법부 등 공공기관의 보안컨설팅 분야에 헌신했다. 2018년 라온시큐어 내 화이트햇센터 지휘봉을 잡았고, 실전 기반의 '프리미엄 모의해킹',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 취약점 분석평가 등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윤 부사장은 "우리나라 보안의 1.2세대 정도 되는 인물이라고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라온시큐어는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 취약점 분석 평가를 할 수 있는 국가가 지정한 정보보호 전문 서비스 기업 28곳 중 하나다. 이 중에서도 보안 컨설팅과 실전모의침투서비스를 모두 할 수 있는 곳은 우리가 거의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기업을 노린 랜섬웨어 공격과 성행하는 정보 뒷거래는 우리 사회 안전망을 지금도 위협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공격자의 관점에서 침투 시나리오를 짜고 기업 및 기관이 해커보다 먼저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레드팀'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윤 부사장은 "최근 랜섬웨어, APT 공격 등 직접적인 해킹을 통한 사이버 침해 사고가 증가하면서 선제적인 보안 강화를 위해 레드팀의 수요가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기업들이 직접 화이트해커를 채용해 레드팀을 구성하기에는 국내 화이트해커 인력풀이 부족하다. 또 초기 구축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비용상의 문제도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소기업의 경우 레드팀은 커녕 정보보호 인력을 두고 있는 곳조차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대기업 대비 보안 역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공격자들의 타깃이 되기 십상이다. 한 푼이라도 야껴야하는 중소기업의 입장에서는 자금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정보보호에 투자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이같은 중소기업이 공격자에 의해 뚫리게 되면 핵심 기술 유출, 개인정보 유출 등 피해는 겉잡을 수 없이 커진다. 또 대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경우에는 협력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침투하는 '통로' 역할을 할 때도 빈번하다. 윤 부사장은 "이에 라온시큐어는 모의침투 전문가 집단인 화이트햇센터 조직을 확대해 직접 레드팀을 갖추기 어려운 주요 기업들에 대한 실전형 모의침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기업들이 부담 없이 보안 체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저비용·고효율의 보안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인 상황인데, 화이트햇센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화이트 해커들을 30여명 규모로 확보하고 있는 만큼 레드팀의 역할을 아웃소싱하는 방식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비용상 어려움으로 보안 강화 의지가 있음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모의해킹 서비스들 중 필요한 상품을 골라 원하는 기간과 횟수를 정해 월 단위로 구독할 수 있는 '구독형 모의해킹 서비스'인 '라온 PTaaS(Penetration Testing as a Service)'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보안 투자 늘리려면 '당근과 채찍' 필요…버그바운티 제도도 개선해야" 고도화되는 위협에도 국내 정보보호 투자는 세계 기준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국내 정보보호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물었다. 윤 부사장은 "정보보호 투자 공시 제도를 확대하고, 얼마나 정보보호에 투자하고 있는지 스스로 알릴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방법이 투자를 늘리는 유도책이 될 수 있겠다"면서 "안전한 서비스를 지속 유지할 때에는 이에 대한 상도 필요하겠지만, 보안 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는 해외 사례처럼 강력한 처벌을 통해 보안 수준을 높이는 '당근과 채찍'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용적인 차원에서 벗어나 보안 강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고 대응 및 조치한 기업이나 기관에 대해서는 상이나 혜택이 강화돼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이같은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방식에는 '버그바운티'(취약점 신고 포상제) 제도의 도입이 효과적인데, 이런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국내 버그바운티 제도의 포상금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취약점을 찾아줘도 다크웹에서 찾은 취약점을 판매하는 것보다 낮은 금액을 포상금으로 지급하고 있는데 어느 화이트해커가 발벗고 나서 취약점을 찾으려 하겠는가"라며 "또 취약점을 찾아줘도 취약점으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인식들이 빠르게 개선돼야 보안 강화의 속도를 높일 수 있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화이트햇센터의 경우 어떤 기업의 모의침투나 침투테스트 과정에서 치명적인 취약점을 찾아내고 실제 해킹에 성공했을 때에는 '성공보수'라는 것을 지급한다. 당연한 원리이지만, 추가적인 보상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더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하게 된다"며 "또 중요한 점은 취약점을 찾아낸 해커와 보수를 지급하는 기업 간의 신뢰 체계도 확실히 잡혀 있어야 한다. 라온시큐어의 해커들은 전문 서비스 기업으로서 과기정통부에 등재된 인물이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이런 신뢰를 기반으로 찾아낸 취약점에 대해서는 확실한 보수가 뒤따르면 오히려 능력 있는 화이트 해커를 육성하는 채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보안 업무, 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한다는 보람" 향후 윤 부사장은 라온시큐어 화이트햇센터가 제공하고 있는 보안 컨설팅, 프리미엄 모의해킹 등 분야에서 나아가 올해 초 출시한 구독형 모의해킹 서비스인 '라온 PTaaS'를 본격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윤 부사장은 "직접 레드팀을 운영하기 어려운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모의해킹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는 한편, 제로데이 취약점(아직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 등 새로운 취약점 연구 사업도 적극 확장해 나가려고 한다"며 "최근에는 AI를 기반으로 한 해킹 이슈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AI 기반 해킹 가능성에 대한 점검과 더불어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신기술 취약점 점검 사업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라온시큐어를 통해 우리나라가 조금이라도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구축하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하는 것이 포부이자 목표"라며 "직원들 역시 이 사회의 안정과 신뢰에 기여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윤원석 윤원석 라온시큐어 부사장(화이트햇센터장)은..... - 1968년생. - 1997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 1993년 동국대학교 국제정보대학원(국제정보보호학과) - 2024년 라온메타 메타데미사업본부장 - 2023년 정보보호산업발전 유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개인) - 2018년 라온시큐어 화이트햇센터장 - 2016년~2018년 티모넷 신사업 담당 사업부장 상무 - 2010년~2015년 싸이버원 컨설팅본부장 상무 - 2004년~2010년 인포섹 컨설팅본부장 이사 - 2001년~2004년 인젠 보안컨설팅팀장 - 2000년~2001년 사이버패트롤 보안컨설팅팀장 - 1996년~2000년 LG CNS Entrue Consulting Partners

2025.09.05 14:21김기찬

모빌린트, 연세대에 독립형 AI PC 'MLX-A1' 공급

AI 반도체 전문기업 모빌린트는 자사 NPU 'ARIES(에리스)' 기반 MLA100 모듈을 탑재한 독립형 AI PC 'MLX-A1'을 연세대학교 의료 AI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 사업단에 납품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례는 MLX-A1 양산 이후 첫 공급으로, 교육 현장에서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의료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은 MLX-A1을 도입해 NPU 기반 AI 연산을 직접 다룰 수 있는 실습 환경을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차세대 의료 AI 전문 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MLX-A1은 서버나 클라우드 없이도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멀티모달 AI 애플리케이션을 단독으로 구동할 수 있어, 학생들이 최신 AI 기술을 더욱 효율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사업단은 2학기 교육 성과를 바탕으로 MLX-A1 활용 범위를 타 대학 커리큘럼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모빌린트의 MLX-A1은 인텔 i5-13600HE 프로세서와 80 TOPS 성능의 MLA100 MXM 모듈을 결합한 독립형 AI 솔루션으로, 무게 1.3kg, 전력 70W 수준의 효율을 갖췄다. 또한 풀스택 SDK 'qb(큐비)'를 기본 제공해 300여 종 이상의 딥러닝 모델과 호환되며, 개발자와 시스템 통합업체(SI)의 맞춤형 AI 구현을 지원한다.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는 “연세대 도입을 시작으로 MLX-A1은 교육뿐 아니라 스마트 팩토리, 로보틱스, 보안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것”이라며 “산업과 교육을 아우르는 NPU 기반 AI 생태계 확산을 통해 글로벌 AI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5.09.05 13:21장경윤

딥시크, 'AI 에이전트' 경쟁 합류…"연말 서비스 출시"

중국 딥시크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딥시크는 AI 에이전트 시장 공략을 위해 새 서비스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에이전트는 명령어 최소 입력만으로 복잡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용자와 대화하면서 스스로 학습 및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량원펑 딥시크 창립자는 올해 4분기를 출시 시점으로 잡았다. 이는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앤트로픽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잇따라 선보인 자율형 AI 에이전트 흐름과 맞물린다. AI 에이전트는 단순 검색을 넘어 복잡한 워크플로 자동화를 비롯한 대규모 데이터 분석, 코드 디버깅, 맞춤형 고객 경험 제공 기능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다. 기업들이 AI를 일상 업무에 통합하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 꼽힌다. 블룸버그는 "딥시크는 R1 모델 공개 후 새로운 시장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9.05 13:21김미정

"시간 대폭 절감"…데이터브릭스, 데이터 분석용 AI 에이전트 공개

데이터브릭스가 데이터 분석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데이터브릭스는 AI 서비스 '어시스턴트'에 '데이터 사이언스 에이전트'를 추가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일 밝혔다. 데이터 사이언스 에이전트는 별도 설치 없이 기존 노트북과 SQL 에디터 안에서 바로 작동한다. 사용자는 며칠씩 걸리던 데이터 분석이나 모델링 과정을 AI로 자동 처리해 몇 분 내 끝낼 수 있다. 이 에이전트는 데이터 탐색과 모델 학습, 오류 수정, 결과 요약, 데이터 검색 등 주요 과정을 한 프롬프트로 처리한다. 데이터브릭스는 유니티 카탈로그(Unity Catalog) 기반으로 거버넌스를 보장해 투명성과 신뢰성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특정 데이터 테이블을 지정해 패턴을 찾아달라고 하거나, 미래를 예측하는 모델을 만들어달라고 지시할 수 있다. 에이전트는 실행 중 오류가 생기면 알아서 고쳐주기도 한다. 결과를 간단히 요약하거나 다음 할 일을 제안할 수도 있다. 에이전트는 플래너 기능을 통해 복잡한 작업 수행 전 단계별 계획을 사용자에게 제시한다. 사용자와 상호 검토 후 계획을 실행해 결과를 종합해 준다. 데이터브릭스는 관리자 포털에서 미리보기 형태로 에이전트 모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 사용자는 어시스턴트 패널에서 '에이전트 모드'를 전환해 작업을 시작할 수 있으며, 코드 실행 전 승인 절차를 거쳐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향후 해당 에이전트에 맥락 확장, 지능형 메모리, 빠른 데이터 검색 등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데이터 엔지니어링 전반에 걸친 워크로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데이터브릭스는 "데이터 사이언스 에이전트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신뢰할 수 있는 가속화를 제공한다"며 "질문에서 인사이트까지 시간을 대폭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5.09.05 13:21김미정

코난테크놀로지, 'AI 솔루션' GS인증 1등급 획득…공공시장 정조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신뢰도와 보안이 핵심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코난테크놀로지가 국가가 공인한 품질 인증을 발판으로 공공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자사 고성능 검색증강생성(RAG) 솔루션 '코난 RAG-X'가 지난달 굿서비스(GS)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코난 RAG-X'는 조달청 우선 구매 대상에 지정돼 공공 및 국방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했다. '코난 RAG-X'는 코난테크놀로지가 다년간 축적한 검색 기술과 정밀한 벡터 검색을 기반으로 개발한 고성능 RAG 솔루션이다. 웹사이트 검색에 한정된 일부 서비스와 달리 기업 내부 문서와 레거시 시스템, 실시간 외부 정보까지 유기적으로 연동해 정확도 높은 답변을 제공한다. 생성형 AI 도입 기업의 핵심 요구사항으로 꼽히는 ▲최신 정보 반영 ▲참조 기반 정확도 ▲보안성 모두를 충족시키는 점이 특징이다. 사내 민감 정보는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외부 최신 지식을 결합하는 설계로 현재 시장 분석과 업계 동향 파악 등 분야에서 영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2006년 기업용 검색엔진 '코난 서치'를 시작으로 '코난 챗봇', '코난 애널리틱스' 등을 포함해 총 14개 제품에서 GS인증 1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회사는 이번 인증을 발판 삼아 에이전틱 RAG 상용화를 본격화하고 거대언어모델(LLM)에서 거대행동모델(LAM)로 개발 범위를 넓힌다. 또 연내 에이전틱 RAG 기능을 탑재한 차세대 '코난 LLM'도 공개하며 산업 특화 AI 실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양우영 코난테크놀로지 연구소 품질관리팀장은 "이번 GS인증 1등급 획득을 계기로 향후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05 11:27조이환

솔트룩스, '구버' 출시 3개월 만에 100만 이용자 확보…노래까지 만드는 AI로 '진화'

솔트룩스가 자체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폭발적인 글로벌 이용자 증가세를 발판으로 기능 고도화에 나선다. 정보 검색을 넘어 콘텐츠 생성까지 아우르는 혁신을 통해 에이전트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솔트룩스는 미국 법인이 운영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 '구버'가 지난 6월 정식 출시 후 3개월 만에 글로벌 이용자 100만 명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구버는 이용자를 위한 다채로운 기능을 갖췄다. ▲전 세계에서 최적화된 답변과 출처를 찾아주는 AI 검색 '에스크 구버' ▲관심 주제 정보를 자동 수집하고 요약하는 '브리핑 에이전트' ▲3분 만에 자동 생성되는 'AI 리포트'와 AI 보이스 기반 '팟캐스트'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 추론 모델을 기반으로 한 '딥 리서치'와 '심층 리포트 생성' 기능이 강점이다. 이 덕분에 연구 분야 종사자와 개인 투자자 투자심사역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더불어 솔트룩스는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개발한 설치형 '구버 엔터프라이즈'도 국내 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구버는 오는 22일까지 회원 가입과 구독을 마치는 이용자에게 기존 요금으로 상위 플랜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이번 달 중 보다 발전한 거대언어모델(LLM) '루시아 3.0'을 적용하고 이미지, 영상, 노래까지 생성하도록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5 11:27조이환

AI 프로젝트 실패율 95%…해답은 메타데이터

"MIT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프로젝트 가운데 약 95%가 실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겉으로는 다양한 이유가 거론되지만, 본질은 하나다. AI가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적합한 데이터가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AI 프로젝트의 성패는 모델이 아니라 데이터에 달려 있다." 5일 서울 마포구 엔코아 사옥에서 만난 김범 데이터&AI 사업본부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업들의 AI 도입 실패 원인을 '데이터 준비 부족'으로 규정하며, AI 전환을 위해 가장 먼저 투자해야 할 영역으로 메타데이터 관리를 꼽았다. 지난 수년간 AI 열풍 속에서 많은 기업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프로젝트를 추진했지만 상당수가 성과를 내지 못하거나 중도에 중단됐다. 김 CTO는 "AI 프로젝트가 좌초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복잡한 레거시 시스템과 표준화되지 않은 원천 데이터에 있다"고 지적했다. 정형화되지 않은 데이터가 부서별로 흩어져 있고, 품질 검증이나 보안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어떤 모델을 적용해도 정확성과 신뢰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는 "AI가 업무 자동화와 의사결정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먼저 데이터가 식별되고, 품질이 보장되며, 보안 정책에 부합해야 한다"며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메타데이터 관리"라고 강조했다. 메타데이터는 흔히 '데이터에 대한 설명서'로 불린다. 책을 찾을 때 도서관의 카탈로그가 필요하듯, AI도 데이터를 이해하려면 의미와 위치, 신뢰성을 알려주는 안내서가 필요하다. 김 CTO는 "AI에게 '지난해 매출 데이터를 보여 달라'고 요청했을 때 시스템마다 수치가 다르면 혼란이 생긴다"며 "하지만 메타데이터가 있으면 어느 데이터가 가장 신뢰할 만한지, 어디에 저장돼 있는지, 누가 접근할 수 있는지까지 알 수 있어 AI가 올바른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코아는 이러한 메타데이터 관리를 자동화하기 위해 '메타샵 AI'를 선보였다. 과거에는 수십 명의 컨설턴트가 몇 달씩 투입돼야 했던 데이터 표준화, 모델 갱신, 품질 규칙 설정 같은 작업을 AI 워크플로우로 처리한다. "예전에는 데이터 정리에 많은 인력이 투입됐습니다. 메타샵 AI는 이 과정을 자동화해 사람이 하던 복잡한 작업을 AI가 대신합니다." 김범 CTO는 메타샵 AI가 업무 현장에도 적용된 사례도 소개했다. 국내 한 제조사의 경우 판매 옵션 데이터를 메타샵 AI로 관리하기 시작했다. '트림', '기본 사양', '트림 코드'처럼 복잡하게 얽힌 옵션 데이터를 AI가 자동으로 인식하고 구조화했다. 김 CTO는 "이 고객사는 사람이 수개월 걸리던 데이터 관리 작업을 단기간에 끝낼 수 있었고 데이터 오류와 중복도 크게 줄일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프로젝트 기간 단축은 물론 비용 절감 효과까지 얻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표준화된 데이터가 확보되면서 영업·마케팅 등 다른 부서에서도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AI 모델의 정확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기업 전체의 데이터 활용 범위가 넓어진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메타샵 AI는 단순히 수치와 표로 된 정형 데이터뿐 아니라 보고서, 계약서, 이메일 같은 비정형 데이터까지 관리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예를 들어 PDF 보고서에 '시장 점유율 35%'라는 문장이 있다면 메타데이터가 이를 인식할 수 있도록 태그를 붙인다. 이를 통해 AI는 숫자뿐 아니라 문서에 담긴 의미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 본부장은 "AI 모델은 끊임없이 발전하지만 데이터가 준비돼 있지 않으면 제대로 된 성능을 낼 수 없다"며 "결국 AI 성공의 열쇠는 모델이 아니라 데이터, 그리고 메타데이터에 있다"고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예전에는 데이터 표준화나 모델 현행화 같은 작업을 몇 달 동안 해야 했지만 이제 메타샵 AI는 이를 자동화해 기업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AI 확산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정형 데이터뿐 아니라 PDF 보고서 같은 비정형 데이터까지 메타데이터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과 연계해 AI가 런타임에서 직접 데이터를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메타샵 AI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2025.09.05 11:14남혁우

SKT, AWS와 AI혁신 4대 분야 협력

SK텔레콤이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차세대 AI 혁신을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최근 서울에서 경영진 비전 워크숍을 열고 AWS와 함께 90일간 집중 협력 프로젝트인 '스프린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통합 보안 솔루션 ▲물리 AI ▲네트워크 AI ▲글로벌 통신사 AI 혁신 등 4대 핵심 분야에 집중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AWS와 같은 파트너와의 협업은 변화의 시기를 헤쳐 나가는 데 정말 중요하다”며 “최고 수준의 기술뿐만 아니라 독특한 관점과 다양한 경험을 결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혁신은 올바른 팀이 함께 일할때만 가장 빠르게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이번 스프린트 협력에 동참한 AWS 팀과 하이메 바예스 AWS 아시아·태평양·일본 총괄 부사장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그는 “앞으로 90일은 강렬하고 집중적이며 생산적일 것”이라며 “계획을 결과로 전환하면서 진행 상황을 공유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05 10:54진성우

문체부, 2026년 예산안 7조 7천962억원…전년 대비 10.3%↑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2026년도 예산안을 총 7조 7천962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2025년 본예산(7조672억 원) 대비 10.3% 늘어난 규모로 2020년 이후 최대 폭 증가다. 문체부는 이번 예산을 통해 케이-컬처(K-컬처) 글로벌 확산과 국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부문별로 보면 문화예술 부문은 전년 대비 2천564억 원 증가한 2조 6천388억 원, 콘텐츠 부문은 26.5% 늘어난 1조 6천103억 원이 배정됐다. 관광 부문은 1조 4천740억 원(9.4%↑), 체육 부문은 1조 6천795억 원(0.3%↑)으로 편성됐다. 문체부는 핵심 투자 방향으로 ▲콘텐츠산업 국가전략산업화 ▲문화예술 향유 확대와 창작·복지 강화 ▲스포츠·관광 기반 확충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케이팝 공연 수요 증가에 대응해 중대형 공연형 아레나 구축 기본연구(5억원)를 새로 시작하고, K-콘텐츠 펀드 출자액을 4천650억원으로 확대한다. 또한 AI 콘텐츠 제작 지원(238억원), AI 특화 콘텐츠 아카데미(192억원), 문화기술 R&D(1천515억원) 등으로 산업 혁신을 뒷받침한다. 해외 확산 전략도 강화한다. K-콘텐츠 복합문화공간(155억원), K-게임 라키비움(15억 원), 청년 케이-컬처 글로벌 프런티어 사업(70억원) 등을 신설하고, 프랑크푸르트·자카르타·두바이 등지에 '글로벌 K-컬처 허브' 구축 예산을 2천597억원으로 늘렸다. 청년 예술인 지원도 강화된다. K-아트 청년창작자 지원(180억원)과 청년예술단체 육성(68억원) 예산이 포함됐다. 공연·전시 지역 유통 지원 예산은 971억원으로 확대돼 수도권에 집중된 공연·전시를 지방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K-뮤지엄 지역순회 전시 지원(82억원)도 크게 늘었다. 뮤지컬과 문학 분야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도 확대됐다. K-뮤지컬 지원 예산은 241억원으로 전년의 8배 가까이 늘었고, K-문학 지원은 206억원으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관광산업에는 금융지원 확대가 집중됐다. 관광산업 금융지원은 7천135억원, 관광기업 육성 펀드 730억원이 편성됐다. 신규 사업으로는 K-지역관광 선도권역 프로젝트(50억원), K-푸드로드 문화관광 활성화(25억원)가 포함됐다. 해외 광고 예산도 345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스포츠 부문에서는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예산 883억원, 어르신 스포츠 프로그램 75억원이 새로 편성됐다. 또한 예비국가대표 양성(30억원), 은퇴선수 일자리 지원(80억원) 사업도 확대돼 체육인의 성장과 생활 안정 지원을 강화한다. 국민 문화 향유 격차를 줄이기 위한 맞춤형 지원도 포함됐다.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지원액은 연 15만원으로 인상됐고, 청소년·청년 대상 지원 규모가 크게 늘었다. 청년문화예술패스는 361억원으로 확대돼 19~20세, 28만 명에게 제공된다. 무장애 관광 지원도 146억원으로 늘어나 장애인, 어르신, 임산부 등 관광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인다.

2025.09.05 10:48김한준

드리미, IFA 2025서 계단 오르는 로봇청소기 공개

스마트 홈 브랜드 드리미 테크놀로지는 'IFA 2025'에 참가해 혁신적인 드림 라이프를 실현하기 위한 스마트 홈 솔루션 전 라인업을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IFA 2025는 1924년 시작된 유럽 최대 규모의 가전·IT 전시회로 올해 101주년을 맞이했다. 오는 9일까지 '미래를 상상하다'를 주제로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며 전 세계 2천여 개 글로벌 브랜드가 참여한다. 드리미는 IFA 2025에 참가해 최첨단 기술을 통해 일상을 단순화하고 생활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군들을 공개했다. 세계 최초 계단을 오르는 로봇청소기 '사이버 X' ▲로봇 팔을 장착한 '사이버10 울트라' ▲신개념 롤러 물걸레 로봇청소기 '아쿠아10 울트라 시리즈' ▲세계 최초 다걸레 자동 전환 로봇청소기 '매트릭스10 울트라' ▲무선청소기 'V20 프로'·'V30' ▲AI 기반 로봇 잔디깎이 'A3 AWD 시리즈'를 선보였다. 사이버 X는 세계 최초로 계단을 오를 수 있는 로봇청소기로, 최대 25cm 높이의 계단을 초당 0.2m 속도로 등반할 수 있다. 로봇청소기 본체와 거치 스테이션, 그리고 계단을 마주했을 때 로봇청소기를 자동으로 이동시키는 쿼드트랙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3중 브레이크 보호장치로 안정성을 강화했으며, 스마트 3D어댑트 비전 시스템을 통해 계단의 높이와 각도를 실시간으로 인식한다. 본체 및 쿼드트랙에 모두 6천400mAh 배터리를 탑재함으로써 최대 5개 층까지 청소가 가능하다. 사이버10 울트라에는 업계 최초로 로봇 팔에 자체 개발한 멀티툴 시스템 사이버덱스를 적용해 4관절·5자유도 하이퍼 플렉스암으로 가구 틈새나 협소한 공간까지 청소할 수 있으며 최대 500g 물체를 집어 옮길 수 있다. 360° 트라이사이트 비전 시스템으로 사각지대 없이 탐지 가능하다. 또한 신개념 롤러 물걸레 로봇청소기 '아쿠아10 울트라 롤러 컴플리트'와 '아쿠아10 울트라 트랙 컴플리트'를 중심으로 한 아쿠 시리즈는 드리미만의 실시간 물걸레 세척 솔루션을 적용해 2차 오염을 방지하고 찌든 때까지 말끔히 청소한다. 세계 최초 3종 걸레 자동 교체형 로봇청소기 매트릭스10 울트라는 올인원 자동 관리 스테이션과 3구역 전용 세정 용액 탱크 시스템을 기반으로 주방·욕실·거실 등 생활 공간별 맞춤 청소를 지원하며 한층 향상된 위생 관리를 제공한다. 무선청소기 라인업도 강화됐다. V20 Pro와 V30은 AI 기반 무선청소기로, 갭프리 로봇 팔을 적용해 벽과 가구 틈새 0mm 밀착 흡입을 구현한다. 또 댕글컷 듀얼 스크레이퍼로 머리카락을 자동 절단해 엉킴을 방지하며, 90° 각도 조절이 가능한 4단 확장 파이프로 낮은 공간까지 손쉽게 청소한다. 로봇 잔디깎이 A3 AWD 시리즈는 옴니센스 3.0 내비게이션 시스템 기능으로 300개 이상의 물체를 회피하고, 엣지마스터 2.0 트리밍 기능으로 1.5cm 수준 정밀도로 잔디를 균일하게 정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4WD 사륜구동 모터와 메카넘 휠으로 경사로와 복잡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해 안전하고 정밀한 잔디 관리를 돕는다. 아쿠아10 울트라 롤러 컴플리트와 아쿠아10 울트라 트랙 컴플리트는 오는 8일, 매트릭스10 울트라는 24일, V20 프로와 V30은 25일 유럽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어 사이버10 울트라와 A3 AWD 시리즈는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아쿠아10 울트라 롤러와 매트릭스10 울트라는 유럽 시장에서 각각 8일, 24일 출시 예정인 가운데, 한국에서 한발 앞서 선보이며 글로벌 전략에서 한국 시장이 중요한 테스트베드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션 첸 드리미테크놀로지 유럽 지사장은 "드리미의 혁신은 모두 실제 요구에서 출발해 계단 청소, 머리카락 엉킴, 다구역 잔디 관리 등 가장 복잡한 집안일을 쉽고 똑똑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며 "이번 IFA에서 선보인 신기술들을 통해 소비자들의 일상에 더 많은 자유와 시간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05 10:37신영빈

쿠쿠, 여주서 홈클린가전 팝업 열어

환경가전 전문 기업 쿠쿠는 오는 18일까지 신세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홈클린가전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쿠쿠 음식물 처리기 대표 라인업과 파워클론 딥클린 무선청소기, 파워클론 슬림 무선청소기, 파워클론 로봇청소기 AI 2 등 청소기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쿠쿠 미식 컬렉션인 인덕션, 밥솥,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등 가정 내에 자리잡은 다양한 쿠쿠의 제품군을 함께 소개한다. 방문객을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 '쿠쿠 에코웨일 6세대 음식물처리기'를 할인 판매하며, 구매 고객에게는 글라스 밀폐용기 세트, 추가 배터리, 패킹, 탈취필터 등 사은품을 준다. 밥솥 리퍼 제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참여형 이벤트도 준비했다. 닭 뼈, 야채 등 처리 가능한 음식물이 적힌 종이에 본인의 고민을 적고, 이를 분쇄기에 넣는 '고민 분쇄기' 체험 이벤트에 참여하면 스티커를 증정한다. 쿠쿠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쿠쿠의 홈클린가전을 직접 체험하고 혜택을 누리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과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며 브랜드 경험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5 10:27신영빈

챗GPT 넘어 'HR테크' 시장 넘보는 오픈AI…링크드인에 '정면승부' 선언

오픈AI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채용 플랫폼 시장 재편에 나선다. 세계 최대 비즈니스 소셜미디어인 링크드인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오픈AI 잡스 플랫폼'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기업과 직원을 AI로 연결하는 채용 전문 플랫폼으로 내년 중반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한다. 오픈AI는 인재 양성을 위한 자격증 제도 도입도 함께 추진한다. 회사는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오픈AI 아카데미'를 통해 AI 활용 능력 인증서를 발급하며 올해 말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다. 해당 인증 프로그램에는 세계 최대 민간 고용주 중 하나인 월마트가 협력사로 참여한다. 오픈AI는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미국인 1천만 명을 인증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는 백악관의 AI 활용 능력 확대 이니셔티브와도 맞닿아 있다. 이번 채용 플랫폼 출시는 '챗GPT'를 넘어 새로운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오픈AI의 전략적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앞서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피지 시모 애플리케이션 부문 CEO가 챗봇 외 브라우저, 소셜 미디어, 앱 등 다수 신규 서비스를 총괄할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피지 시모 오픈AI 애플리케이션 부문 CEO는 블로그를 통해 "(플랫폼을) 기업이 필요로 하는 것과 근로자가 제공할 수 있는 것 사이의 완벽한 매칭을 찾는 데 AI를 사용할 것"이라며 "사람들이 AI에 능숙해지도록 돕고 필요한 기업과 연결해 (일자리 전환 시대에) 우리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5 10:20조이환

[유미's 픽] 오픈AI, 韓 지사 활동 본격 시동…이재명 정부 AI 전략에 발 맞출까

오픈AI가 이달 한국 사무소 개소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국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직접 나설지 주목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오는 10일 서울에서 진행되는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한국에서의 활동 방향 및 비전에 대해 소개한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 지사 설립 후 처음 진행되는 것으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오픈AI 코리아 사무소의 공유 오피스 입주 기념 개소식을 갈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권 CSO가 이재명 대통령 당선 전부터 더불어민주당 측과 지속 교류하며 협력 방안, 한국 내 AI 투자 방향 등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간담회를 기점으로 오픈AI가 국내 인프라 투자 움직임에 곧 동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권 CSO는 지난 6월 이 대통령 취임 당시 소셜미디어(SNS) X(옛 트위터)를 통해 축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권 CSO는 "한국에서 대통령님의 팀과 만나 AI 선도 국가를 향한 비전과 전 국민의 AI 접근 보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그 여정에 함께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월 26일에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디지털특별위원회와 만나 차기 정부와 협력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당시 임문영 민주당 디특위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는 AI를 국가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보고 있다"며 "AI 국부펀드 조성, 에너지·AI 고속도로 구축 등 인프라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픈AI 투자를 적극 환영하고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근 이재명 정부가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AI 고속도로' 구축을 핵심 국정과제로 삼고 본격 실행에 나선 만큼 오픈AI도 조만간 동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 정부는 1970년대 경부고속도로 건설이 산업화를, 1990년대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이 디지털 전환을 견인했듯 이번에는 AI·에너지 고속도로가 새로운 성장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1차 추경을 통해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3천 장을 확보하고 내년에는 첨단 GPU 슈퍼컴 6호기 구축(9천 장 규모)에 나설 예정이다. 또 조만간 새로운 국가 AI 컴퓨팅 센터 추진 방향도 마련해 2030년까지 GPU 5만 장 이상을 조기 확보함으로써 연구자와 기업이 적기에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도 AI에 대한 예산을 대폭 늘렸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 후 첫 공개한 예산안에서 전체 AI 예산은 10조1천억원으로, 올해 3조3천억원 규모보다 3배 이상 확대됐다. 이를 통해 정부는 로봇, 자동차, 조선, 가전·반도체, 팩토리(공장) 등 주요 제조업의 AI 대전환을 이끌어 '피지컬 AI' 선도 국가로 우뚝 선다는 방침이다. 또 AI·AX 대학원을 24개로 늘려 고급인재 1만1천 명을 양성하고, AI 연산 작업에 필수인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1만5천 장을 추가 구매키로 했다. 특히 전체 AI 예산 중 5조1천억원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분배해 AI 대전환의 중심 역할을 맡도록 했다. 과기정통부는 국가적 AI 대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내년에 4조4천600억원을 집행해 GPU 확보, 글로벌 수준 인재 양성, 피지컬 AI 개발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올해보다 29.7% 늘어난 규모다. 다른 부처의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행정안전부도 내년도 예산안에 AI 민주정부 및 정보화 부문에 8천649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 중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중복 개발 없이 신속히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범정부 AI 공통기반을 마련하는데 74억원을 쓰기로 했다. 이는 올해 54억원에서 증액된 것으로, 다른 AI 관련 사업들의 예산도 모두 늘었다. 중소벤처기업부도 내년도 예산 16조8천449억원 중 디지털·AI 대전환 및 성장을 위한 지원에 3조7천464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는 올해보다 16.3% 증가한 수치다. 또 AI·바이오 등 신산업 10대 분야 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도 확대해 746개 사에 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정부는 100조원 이상 규모로 신규 조성할 '국민성장펀드'에 재정 1조원을 투입한다. 정부와 민간자금을 합쳐 조성되는 이 펀드로 AI·반도체 등 미래전략산업 투자를 확대한다. 또 AGI 시대 준비를 위해 민간주도형 연구기업(SPC)에 예산을 출자하고 민간투자 유도를 위한 AI기업 전용펀드인 'AI 혁신펀드'에도 정부 출자를 확대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늘어난 재원의 대부분은 R&D, AI, 초혁신경제 선도 사업 등 국가의 미래 성장잠재력을 제고할 분야에 집중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정부의 움직임 속에 오픈AI가 국내에서 어떤 투자 활동을 벌일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내 AI 인프라와 서비스 시장에 적극 뛰어들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던 만큼, 한국 정부의 지원을 활용해 자체 AI 인프라 확대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앞서 권 CSO는 "AI 시대엔 각 국가의 운명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바로 인프라"라며 "한국형 AI를 구축해 모든 사람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협력하는 방법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픈AI가 각국 정부와 공동 출자 방식으로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오픈AI 포 컨트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미 아랍에미리트(UAE)와는 아부다비에 5GW(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 건설을 계획 중으로, 프로젝트명은 '스타게이트 UAE'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를 중심으로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인 오라클, 일본의 소프트뱅크 등 민간 기업들이 협력해 슈퍼컴퓨터와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투자액은 향후 4년 동안 최대 5천억 달러(약 720조원) 규모로, 오픈AI는 소프트뱅크와 함께 한국에서도 투자처를 찾는데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SO)가 지난 2월 한국을 찾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난 것도 이의 일환이다. 국내 기업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요소다. 그렉 브로크만 오픈AI 회장은 지난해 11월 4일 'SK 서밋'에 모습을 드러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AI 동맹'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올해 2월에도 샘 알트먼 CEO를 만나 AI 반도체(HBM)와 AI 인프라 협력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지난해 말에는 오픈AI와 한국산업은행이 한국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주목 받았다. 이는 한국 기업·기관과 맺은 첫 협약으로, 한국 AI 스타트업 지원, 국내 데이터센터 개발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이 때도 오픈AI가 직접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에 투자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알트먼 CEO가 한국 AI 시장을 좋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도 긍정적인 신호로 읽힌다. 알트먼 CEO는 "한국의 AI 채택률은 놀라운 수준이고 에너지·반도체 등에서 정말 강력한 AI 채택이 가능한 국가라고 본다"며 "우리에게도 좋은 시장으로, 한국의 사용자를 위해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AI를 위해 고유한 자산을 가지고 있고 파트너십에 큰 기대를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알트먼 CEO가 올해 2월 카카오와의 협업 발표 중 한국 정부에서 추진 중인 국가AI컴퓨팅센터에 참여할 계획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도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알트먼 CEO는 "발표할 부분은 없지만, 그 부분은 항상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선 오픈AI가 한국 사무소를 본격 운영하는 것을 기점으로 국내 AI 생태계의 기술 접근성이 강화되고 투자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국내 기업이 우리나라 AI 기업 대신 오픈AI와 협력하는 사례가 늘어나게 되면 독자적인 AI 기술 개발과 주권 확보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을 다소 우려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가 한국에서 직접 인프라 투자에 나설 가능성은 높다"며 "서울 사무소 개소를 통해 파트너십 및 정책 대응에 본격 나서기 시작했고 정부 및 주요 기업들과 논의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와의 협의가 다소 진전되게 되면 직접 투자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당장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 사이 국내 AI 기업들이 자체 모델과 기술을 충분히 발전시키지 못하면 글로벌 경쟁력에서 뒤처질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05 10:20장유미

NHN, 사내 교육 프로그램 'AI 스쿨' 개설..."전사 AI 역량 강화"

NHN(대표 정우진)이 임직원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사내 교육 프로그램 'AI School(이하 AI 스쿨)'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AI 교육의 일환으로 지난 4일 NHN 판교 사옥에서 열린 이세돌 9단의 특별강연 'AI 시대를 받아들이는 자세'를 진행했다. NHN은 7월부터 AI 스쿨을 개설해 최신 AI 트렌드 이해부터 실무 적용 스킬 습득, AI 시대 통찰까지 임직원이 AI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AI를 어떻게 잘 쓰고, 잘 활용할 것인가'라는 실질적인 고민을 해결하고자 AI 스쿨을 ▲AI 인사이트 클래스 ▲원데이 스킬 클래스 두 가지 유형으로 운영 중이다. AI 인사이트 클래스는 AI 전문가와 함께하는 세미나 형식으로 AI의 핵심 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살피고 산업 전반의 변화를 이해하는 시간이다. 지난 7월에는 박종천 어드바이저가 'AI 시대의 흐름과 일의 미래'를 주제로 머신러닝· 대형언어모델(LLM) 기술 특징, 산업별 활용 사례. AI와의 협업 방법 공유 등으로 첫 강연을 마쳤다. 8월에는 더프롬프트컴퍼니 강수진 대표가 연사로 나서 업무 효율을 높이는 AI 실무 적용 사례와 효과적인 프롬프트 작성법을 소개하는 'AI 인사이트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세계 강연을 진행했다. 원데이 스킬 클래스는 실습 중심의 교육으로 배운 내용을 즉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NHN은 전사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 교육으로 챗GPT(Chat GPT)를 활용한 보고서·기획서 작성, 엑셀/업무 자동화, 데이터 분석, 게임/디자인 직군을 위한 어도비 파이어플라이(Adobe Firefly) 및 기술직군을 위한 커서(Cursor), 깃허브 코파일럿(GitHub Copilot) 등을 마련했다. 이번 9월 4일 인사이트 클래스에서는 바둑계의 전설인 이세돌 9단이 NHN사옥을 찾아 'AI를 받아들이는 자세: 창의적인 질문과 주도적 판단의 힘'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가졌다. 이세돌 9단은 AI와 공존하는 시대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인간의 경쟁력과 태도를 전하며 2019년 한게임 바둑 AI '한돌'과의 은퇴 대국 일화를 비롯 AI 대국에서 느낀 창의성의 본질에 대한 고민과 다양한 경험담을 공유했다. 당시 그는 토종 AI 바둑 한돌과 2승 1패로 마지막 대국을 마무리하며 25년 프로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NHN 관계자는 “AI는 이제 보고서·기획서 작성부터 프로그래밍까지 돕는 새로운 업무 파트너”라며, “AI 스쿨을 통해 임직원들이 AI와 함께 일하는 방식을 이해하고, 일상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5 09:57안희정

11번가, '갤탭S11' AI체험단 사전판매 라방 실시

11번가는 오는 8일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 탭 S11 시리즈' AI체험단 사전판매 라이브 방송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갤럭시 탭 S11 시리즈'는 역대 갤럭시 탭 시리즈 중 가장 슬림한 디자인에 향상된 AI 성능이 적용된 제품으로,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탭 S11 울트라'와 '갤럭시 탭 S11' 2종으로 출시됐다. 11번가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진행되는 본 판매를 앞두고 오는 8일 오전 9시 이커머스에서 가장 먼저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신제품 태블릿을 소개하고 갤럭시 AI 기능 시연과 모델별 특장점 리뷰 등을 선보인다. 구매 고객에게 '배달의민족 상품권 3만원권'을 증정하며 구매인증 고객 2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나눠주는 등 다양한 라방 한정 혜택을 마련했다. 11번가는 특집 라이브 방송을 시작으로 이날 오후 10시까지 '갤럭시 탭 S11 시리즈' AI체험단 사전판매를 진행하며, '5% 즉시할인'에 '카드사 5% 추가할인' 등 사전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갤럭시 탭 S11 시리즈' AI체험단 사전판매 상품은 오는 9일부터 순차 발송된다. '사전 알람 이벤트'를 통해 본 판매용 2만원 할인쿠폰을 미리 발급받아 AI체험단 사전판매 행사에도 사용할 수 있다. 11페이 결제 시 최대 22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며 11페이 포인트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11번가의 무료 멤버십 '11번가플러스' 고객은 추가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128GB 구매 시 256GB로, 256GB 구매 시 512GB로 저장용량을 업그레이드해주는 '더블업 기획전'과 정품 액세서리 할인 등 제조사 출시 혜택도 함께 받아볼 수 있다. 아울러, 사전판매 행사를 통해 신제품 태블릿을 구매하면서 'AI체험단' 참여를 신청하고, 오는 19일까지 포토상품평과 SNS 리뷰를 작성해 미션을 완료한 모든 고객에게는 신세계상품권 10만원을 증정한다. 모델별 우수 리뷰어 5명씩을 선정해 '갤럭시 버즈3'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유승범 11번가 디지털·리빙·뷰티담당은 “갤럭시 탭 S11 시리즈는 얇고 가벼운 디자인에 강력한 AI 성능을 탑재해 하반기 태블릿 시장을 이끌 핵심 제품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2025.09.05 09:50박서린

앤트로픽, 중국계 기업에 AI 서비스 판매 막는다

오픈AI의 대항마로 불리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중국계 기업에 AI 서비스 판매를 중단한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의 한 임원은 중국이 자사의 기술을 군사, 정보 활동에 활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오픈AI 출신들이 2021년 창업한 앤트로픽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AI 스타트업으로, 챗봇 '클로드' 개발사로 널리 알려져있다. 이번 정책은 즉시 시행되며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텐센트, 알리바바 등 중국 기업에 적용될 수 있다. 앤트로픽 임원은 “중국 기업들이 첨단 AI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했던 허점을 막기 위한 조치”라며 러시아, 이란, 북한 등 미국 적대국에도 적용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책을 두고 “AI의 변혁적 역량이 민주주의적 이익과 미국의 AI 리더십을 강화하는데 기여한다는 자사의 광범위한 약속과 일치하도록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중국 기업들이 해외에 자회사를 설립해 미국 기술 확보 시도를 은폐하려 한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발표됐으며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한 간접 이용자들도 영향을 받게 된다. 앤트로픽은 이번 조치로 글로벌 매출에서 수억 달러 규모 손실이 발생할 수 있지만, 경쟁사에 일부 사업을 넘기게 되더라도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정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경쟁사인 오픈AI도 미국의 AI 우위를 보호하기 위한 통제를 지지해왔다. 미국 내에서는 중국이 극초음속 무기부터 핵무기 모델링까지 군사 목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는 올해 초 오픈소스 모델 'R1'을 공개하면서 파장을 불러왔다. 저렴한 가격에 미국의 주요 AI와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보였기 때문이다. 당시 오픈AI는 딥시크가 R1 훈련 과정에서 자사 모델에 부적절하게 접근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부의 정책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전임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의 미국산 AI 확보를 어렵게 만들기 위해 강력한 수출 통제 조치를 내렸으나 트럼프 행정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추진하면서 새로운 통제를 거의 시행하지 않는 상황이다. 사안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이번 정책이 싱가포르 자회사를 통해 중국 본토 기업들이 미국 기술에 대한 규제를 피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는 점을 겨냥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등 미국 AI 챗봇 서비스 접근이 금지돼 있다. 그러나 일부 사용자들은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접속하고 있지만, 이는 플랫폼 서비스 약관 위반에 해당한다.

2025.09.05 09:29박서린

래블업, AI 네이티브 플랫폼 'AI:DOL' 첫선…글로벌 시장 '정조준'

래블업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네이티브 기술을 들고 AI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래블업은 이달 미국에서 열리는 'AI 인프라 서밋 2025'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전 세계 AI 전문가 3천500여명과 100여개 파트너사가 모이는 글로벌 최대 규모 AI 인프라 행사다. 래블업은 현장에서 AI 네이티브 플랫폼 '에이아이닷디오엘(AI:DOL)' 베타 버전을 최초 공개하고 자체 솔루션의 기술력을 시연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AI:DOL은 생성형 AI 개발 플랫폼이다. 별도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곧바로 접근 가능해 초보자부터 숙련된 개발자까지 누구나 로우코드 환경에서 여러 오픈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자원의 통합을 지원해 사용자가 직접 서비스하는 모델을 기반으로 AI 앱을 손쉽게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게 돕는다. 래블업은 소형 에지 디바이스부터 1천500여 대 그래픽처리장치(GPU)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까지 동일한 플랫폼으로 관리하는 확장성도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엔비디아 '젯슨 오린 나노' 기반의 미니 AI 팩토리를 통해 모듈러 컴퓨팅 기반으로 확장되는 '스케일 아웃'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한 장의 GPU를 여러 가상 GPU로 나누는 특허 기술도 확인할 수 있다. 래블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소버린 AI' 프로젝트에도 참여 중이다. 업스테이지 컨소시엄 내에서 AI 인프라와 핵심 기술을 담당한다. SK텔레콤의 해인 클러스터에서 엔비디아 'B200' GPU 인프라를 운영하며 대규모 파운데이션 모델 훈련의 안정화와 가속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있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AI 주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AI 인프라 수요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지만 다양한 하드웨어를 안정적으로 연동하고 운영하는 데는 여전히 큰 어려움이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도전을 해결하는 AI 인프라 운영 플랫폼으로, 유연한 확장성과 높은 운영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5.09.05 09:25조이환

"AX 산업 육성, 데이터 없이 힘들다"…AI 혁신·저작권 보호 균형점 모색 위한 장 열려

대규모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을 위한 고품질 학습데이터 확보와 저작권 이슈 해결이 최근 핵심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산하 초거대AI추진협의회는 국회의원 조인철(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광주 서구갑) 의원실과 지난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AI의 데이터 이용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정부는 AI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있으나, AX 산업 육성을 위한 데이터 활용과 개방 필요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권리자 단체, AI 기업, 학계, 정부 부처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AI 학습과 창작물 활용을 둘러싼 쟁점을 이번 토론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하고 AI 혁신과 저작권 보호의 균형점을 모색했다. 토론회는 법무법인 율촌 손도일 변호사의 발제를 시작으로 NC AI, SK텔레콤, 비큐AI, 셀렉트스타, 씽크포비엘, 지미션, 플리토, 핸디소프트, 헥토 등 주요 AI 기업과 저작권자 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한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AI 산업계는 "데이터 확보 과정에서 저작권법의 애매모호함이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중소·중견기업은 법적 모호성에 대응할 여력이 충분하지 않아 데이터 확보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참가자들은 AI 3대 강국(G3) 도약이라는 국가적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안정적으로 저작물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AI 산업 혁신을 위해 데이터 활용 범위 확대가 필요하다는 산업계 입장과 창작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저작권 보호 강화를 주장하는 저작권자 측 입장이 대립하는 가운데 균형 잡힌 제도 개선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서성일 KOSA 상근부회장은 "이번 토론회가 AI 주권 시대에 걸맞은 데이터 생태계 마련을 위한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며 "토론회를 계기로 국회가 균형 잡힌 법적·제도적 기반을 신속히 마련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조인철 의원은 "저작권 보호와 AI 산업 발전을 이분법적으로 대립시킬 것이 아니라 조화롭게 발전시키는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며 "AI가 공정하게 저작물을 활용하고 권리자 또한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입법과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술의 진보는 막을 수 없고 기술로 파급되는 문제는 제도로 해결해야 한다"며 "AI가 창의적이면서 윤리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입법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9.05 09:23장유미

  Prev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강훈식 "美 투자기업 20여곳과 비자 문제 선제 조치"

로봇이 날 따라하고 배우네…'피지컬 AI' 시대 온다

넥슨 '2025 아이콘매치' 개막 D-1…세계 축구 레전드 집결에 기대감↑

SK, HBM4 동작속도 10Gbps 이상 구현...마이크론 발등에 불?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