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ai 下载网站,ai中国网,ai搜索网,ai写歌的网站,问ai问题的网站,等欢迎访问豌豆Ai站群搜索引擎系统官方网站:www.wd.chat'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3823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17년 애플 SoC 마에스트로, AI 칩 개발 책임자로 인텔行

인텔이 지난 3월 립부 탄 CEO 취임 이후 AI 경쟁력 회복을 위한 업계 전문가 영입에 나섰다. 17년 간 아이폰·아이패드·맥 등 30여개 애플 제품의 SoC(시스템반도체) 설계에 관여한 전문가, 구글에서 반도체 간 인터커넥트 등을 담당한 임원 등 2명의 전문가가 최근 인텔에 합류했다. 인텔은 지난 해 출시한 AI 가속기 '가우디3' 부진, 올해 출시 예정이었던 서버용 GPU 가속기 '팰콘 쇼어'(Falcon Shore) 출시 중단 등으로 경쟁사인 엔비디아나 AMD 대비 AI 경쟁력에서 뒤처진 상태다. 립부 탄 인텔 CEO는 지난 3월 취임 후 첫 공개 행사인 '인텔 비전' 기조연설에서 "업계 최고의 인재들을 영입하여 인텔을 엔지니어링 중심 회사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전문가의 영입은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다. 인텔, 빅테크 출신 AI 반도체 전문가 두 명 영입 인텔은 18일(미국 현지시간) 장-디디에 알레그루치(Jean-Didier Allegrucci), 샤일렌드라 데사이(Shailendra Desai) 등 과거 애플·구글에서 근무한 AI 반도체 전문가 두 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장-디디에 알레그루치 신임 부사장은 2007년 6월부터 지난 해 6월까지 17년간 아이폰, 맥, 애플워치, 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에 탑재된 SoC 개발을 총괄했다. 지난 해 7월부터 최근까지는 샘 알트먼이 투자한 스타트업 '레인AI'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지냈다. 샤일렌드라 데사이 신임 부사장도 2008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애플 수석 엔지니어로 근무 후 2015년 7월부터 2021년까지 프로비노 테크놀로지스 창립자 겸 CEO를 지냈다. 구글은 이 회사를 2021년에 인수했다. 장-디디에 알레그루치, 저전력 통합 SoC 설계 관여 전망 장-디디에 알레그루치 부사장은 인텔에서 AI SoC 엔지니어링 부문을 맡았다. 인텔은 "그는 인텔 AI 로드맵의 일부가 될 다양한 SoC의 개발을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관여한 애플 제품군은 모두 자체 설계한 Arm IP 기반 반도체를 결합해 높은 성능으로 저전력·고효율로 작동한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또 맥북에어·맥북프로·맥미니 등에 탑재된 애플 실리콘(M시리즈)은 CPU와 GPU가 같은 메모리를 공유하며 성능을 높이는 통합 메모리 아키텍처로 성능을 높였다. 이에 따라 올 연말 공개될 모바일(노트북)용 프로세서 '팬서레이크'(Panther Lake) 후속 제품인 '노바레이크'(Nova Lake) 등 차세대 AI 프로세서 개발과 저전력 SoC 등에 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출신 샤일렌드라 데사이, AI GPU 개발에 참여 샤일렌드라 데사이 부사장은 애플 퇴직 후 프로비노 테크놀로지스를 세우고 서로 다른 반도체를 연결하는 인터커넥트 기술을 연구했다. 2021년 구글 피인수 이후에는 스마트폰용 SoC인 텐서(Tensor) 관련 설계에 관여했다. 인텔은 "샤일렌드라 데사이 부사장은 AI 패브릭·네트워킹 부문에서 인텔 AI GPU와 향후 로드맵상의 혁신적인 SoC 아키텍처 개발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전문 영역인 인터커넥트 기술은 대규모 AI 시스템에서 칩 간 고속 통신을 돕는 핵심 기술이다. 특히 데이터센터급 AI 워크로드에서 성능 병목을 해결하는 열쇠이기도 하다. 인텔은 팰콘 쇼어 GPU 출시 중단 결정 이후 새 제품인 '재규어 쇼어'(Jaguar Shore) 출시를 위해 기술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의 합류로 멀티 GPU 환경에서의 확장성과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사친 카티 CTO "인텔 AI 실리콘 전략 가속" 인텔은 이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PC에서 서버, 데이터센터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워크로드별 특화 AI 가속기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장-디디에 알레그루치 부사장의 SoC 설계 전문성, 샤일렌드라 데사이 부사장의 인터커넥트 기술이 결합하면 CPU, GPU, NPU가 효율적으로 통합된 AI 솔루션 개발이 가능하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말 최고기술·AI책임자(CTO)로 승진한 사친 카티에게 직보할 예정이다. 사친 카티 CTO는 링크드인에 두 사람의 약력을 소개하며 "인텔의 AI 실리콘 전략을 가속화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리더십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2025.06.19 16:35권봉석

식신, 'AI 기반 맛집 플랫폼'으로 진화..."한국의 옐프 노려"

식신(대표 안병익)은 자사 맛집 추천 플랫폼 '식신' 서비스를 AI 기반 맛집 플랫폼으로 개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초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데이터 플랫폼 '메타덱스'를 바탕으로 구성됐으며, 지도탐색 방식과 동영상 리뷰 등 사용자 경험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개편된 식신 서비스는 검색 없이도 원하는 조건의 맛집을 바로 찾을 수 있도록 필터 중심의 구조로 변경됐다. 메인 화면 상단에 전면 배치된 필터를 통해 지역, 메뉴, 분위기, 운영 시간 등 다양한 기준으로 매장을 분류해볼 수 있다. 또 신상 맛집과 매거진 영역은 에디터 큐레이션 콘텐츠로 구성돼 이용자가 관심을 가질만한 테마 중심의 탐색 흐름을 지원한다. 아울러 리스트 중심이었던 기존 탐색 구조에서 지도 중심 사용자 화면(UI)으로 개편했다. 사용자는 지도를 통해 매장의 위치와 정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으며, 인기 필터는 상단 고정으로 빠른 접근이 가능하다. 매장의 상세한 내용을 볼 수 있는 페이지는 시인성과 정보 구조를 개선해 가독성과 탐색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신규 도입된 'AI 키워드' 기능은 사용자 리뷰와 데이터 기반으로 해당 매장을 설명하는 핵심 표현을 추출 및 요약해 제공한다. 예를 들어 '혼밥에 적합', '옛날 감성의 노포 느낌', '30대 남성에게 인기있어요' 등 매장 특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해주는 정보성 콘텐츠로, 탐색 과정에서의 판단을 돕는다. 리뷰 기능도 대폭 개선됐다. 기존 별점 외에도 '음식이 맛있어요', '친절한 서비스', '넉넉한 주차공간' 등 세분화된 항목으로 평가를 남길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여기에 사진뿐 아니라 동영상 리뷰를 업로드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돼 생생한 경험 공유가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축적된 리뷰 데이터가 다른 이용자에게도 유용한 정보로 제공된다. 이외에도 주변 인기 맛집을 지도 기반으로 함께 소개하거나, 동일 카테고리의 다른 매장을 보여주는 구조를 추가해 사용자의 탐색 흐름을 보다 유연하게 설계했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이번 서비스 개편을 통해 식신 월간활성이용자수 1천만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식신 서비스를 미국의 옐프, 일본의 타베로그와 같이 한국을 대표하는 맛집 플랫폼 서비스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2025.06.19 16:34백봉삼

전남 조선업 AI로봇 현장실증교육센터 개소

전라남도는 지난 18일 영암 HD현대삼호에서 조선업 자동화 혁신을 위한 'AI 로봇 현장실증&교육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김재을 HD현대삼호 사장, 중소조선연구원 등 유관기관이 참석해 센터를 견학하고 스마트 조선의 미래를 함께 모색했다. 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남도가 사업비를 지원하고, HD현대삼호와 중소 협력업체가 기술 협력으로 구축한 민관 협력모델이다. 총사업비 16억7천만원을 투입해 연면적 360㎡(2층) 규모로 조성됐다. 조선소 현장에 필요한 용접 로봇 등 기술 개발부터 실증, 전문인력 교육,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수행하는 원스톱 통합 플랫폼이다. 조선 공정의 특성상 용접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작업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선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로봇 제어기술 등 자동화 도입이 필요해 구축됐다. 센터 준공을 계기로 조선 산업에 특화된 자동화·지능화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중소기업이 신기술을 손쉽게 도입할 스마트 생산체계를 마련해 다양한 후속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곽부영 전남도 기반산업과장은 "전남 조선업이 대·중소기업의 협력을 통한 스마트 제조로 도약하도록 AI 로봇 실증 기반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AI 로봇 기술을 통해 지역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9 16:33신영빈

"글로벌 통상질서 대전환…韓 전략 정립해야"

세계 통상환경이 구조적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한국이 반도체, AI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주요국의 보완재적 파트너로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산업연구원은 19일 '글로벌 통상질서 전환과 대한민국 통상의 새로운 길' 보고서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보고서는 먼저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으로 통상 환경이 구조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 상호관세와 중국의 공급망 장악이 한국 경제에 심각한 도전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한국 수출 대상국이 특정 국가와 품목에 편중돼 있고 디지털·환경·ESG 등 신통상 이슈에 대한 대응도 아직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한국이 주요국의 보완재적 파트너로서 전략적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반도체와 배터리, AI 등 첨단 전략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 내 중간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핵심 주체로서 한국의 위상이 높다는 것이다. 공급망 다변화와 디지털 통상 선도, 글로벌 사우스와의 협력 확대 등을 통해 현재의 위기를 전략적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통상 전략의 패러다임 전환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략산업 중심의 가치사슬 재편 ▲수출 시장·품목 다변화 ▲산업·통상 연계형 공급망 경쟁력 강화 ▲다자 통상 협력 심화 ▲디지털·환경 등 규범 대응 역량 제고 등을 개선해야 한다고 짚었다. 또한 다자통상질서 회복을 위한 규범 형성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나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주요국 차별적 통상조치에 대한 대응 전략을 정교하게 구축할 것을 조언했다. 산업연구원은 "통합적 전략을 통해 한국이 첨단 제조 생태계 재편기 글로벌 통상 구조 속에서 핵심적인 전략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9 16:31신영빈

[현장] 국가 AI 연구거점, '스케일링 이후' 기술 해법 제시…학계 성과 첫 공개

국가 인공지능(AI) 연구거점이 차세대 AI 모델 구현을 위한 핵심 연구 성과를 공개해 기술 확장성과 실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국가 AI 연구거점은 19일 서울 양재동 서울AI허브에서 상반기 연구성과 공유 행사 'AI 이노베이션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연구진의 최신 기술 성과를 발표했다. 거대 모델의 구조적 한계, 로봇의 행동지능, 초고차원 멀티모달 데이터 처리 등 각 분야에서 현실 적용을 겨냥한 기술들이 대거 제시됐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고려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연세대학교 등 연구에 참여한 대학들이 참석했다. 기업 차원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 LG전자, HD현대 등 12개 파트너사가 참여해 산업 연계 가능성도 함께 논의했다. '뉴럴 스케일링' 성능 둔화…거대 AI, 정체 돌파구는? 국가 AI 연구거점은 정부 주도의 AI 기술 주권 확보를 목표로 지난해 10월 출범한 대형 연구거점 사업이다. 카이스트, 고려대, 연세대, 포항공대 등 국내 주요 대학들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는 김기응 카이스트 교수가 센터장을 맡아 연구단을 이끌고 있다. 이날 진행된 1세부 학술 발표는 거대 AI 모델이 안고 있는 구조적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방점이 찍혔다. 고비용·고자원 구조로 대표되는 '뉴럴 스케일링 법칙'을 넘어 효율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잡으려는 기술들이 집중 소개됐다. 첫 발표를 맡은 양은호 카이스트 교수는 '오토리그레시브(Auto-Regressive)' 기반 이미지 생성의 속도 병목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기존에는 고해상도 이미지 생성에 시간과 자원이 과도하게 소모됐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새로운 생성 방식으로 속도를 대폭 개선했다는 것이다. 고속 생성이 가능해지며 멀티모달 모델의 응용 범위도 넓어질 전망이다. 이어 조성현 포항공대 교수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3D 모델의 품질을 자동으로 높이는 기술을 선보였다. 텍스처가 깨지거나 기하 구조에 오류가 있는 저품질 3D 모델을 AI가 직접 감지하고 수정하는 방식이다. 산업용 시뮬레이션이나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실용성이 강조됐다. 이병준 고려대 교수는 학습 효율성에 주목했다. 그는 강화학습 기반의 실시간 최적화 전략을 모델 학습 과정에 적용해 자원 소모를 크게 줄였다고 밝혔다. 계산 자원이 자동으로 조정되는 구조를 통해 학습 비용을 줄이고 에너지 사용량까지 낮춘 것이 핵심이다. 마지막으로 발표를 진행한 노알버트 연세대 교수는 생성형 AI의 맹점인 과적합 문제를 다뤘다. 디퓨전 모델이 가진 기하학적 특성을 활용해 메모라이제이션 현상을 분석하고 이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새로운 평가 지표를 제안했다. 생성 결과물의 신뢰도와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말 알아듣는 로봇"…언어·비전 기반 행동지능 실험 '본격화' 이어진 2세부에서는 언어·비전 기반 파운데이션 모델을 실제 로봇 시스템에 적용하는 연구 성과들이 발표됐다. 기존 로봇 제어 방식이 가진 한계를 넘어 개방형 환경에서 자연어 명령을 이해하고 자율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 구현 가능성이 제시됐다. 조민수 포항공대 교수는 좌장으로서 세션을 열며 오픈셋 환경에서도 일반적인 인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객체 인식'과 '행동 유도성 추론'을 결합한 학계의 최신 접근들을 소개하며 언어-비전-행동이 통합된 로봇 에이전트가 현실에 등장할 준비가 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국진 카이스트 교수는 '애니 6D(Any 6D)' 프레임워크를 통해 외부 3D 모델 없이 낯선 물체의 위치와 회전을 실시간으로 예측하는 기술을 시연했다. 시연 영상에서는 이전에 본 적 없는 컵을 로봇이 잡고 회전시키는 장면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영상만으로 자세를 추정해 로봇이 즉석에서 물체를 인식하고 조작할 수 있다"며 "복잡한 사전 모델링 없이도 동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발표에 나선 임재환 카이스트 교수는 로봇이 혼자서 시도하고 실패하면서 배우는 환경이 필요하다며 행동지능 강화를 위한 시뮬레이션 기반 학습 시스템을 소개했다. 해당 시스템은 언어와 시각 정보를 동시에 받아들이고 물리적 제약까지 고려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구조다. 최성준 고려대 교수는 실패한 행동 시연 데이터를 의도적으로 학습에 활용하는 접근을 제시했다. 그는 "실패는 무시하는 게 아니라 전략적으로 학습에 써야 한다"며 "실제로 실패 데이터를 반영했을 때 로봇이 예외 상황에서 훨씬 높은 복원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현실을 예측하는 AI…초고차원 생성 모델 '실험 가속' 마지막 학술 발표인 제3세부 세션은 초고차원 멀티모달 데이터를 통합해 현실 세계의 물리적 제약을 반영하는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하는 연구 성과에 초점이 맞춰졌다. 좌장을 맡은 예종철 카이스트 교수는 "현실 세계를 시뮬레이션 가능한 수준으로 이해하고 재현할 수 있는 고차원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이 목표"라며 "다양한 데이터 형태에 대응하는 생성·예측 모델의 잠재적 파급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제한 김승룡 카이스트 교수는 비디오 생성과 이해에서 핵심 요소로 '모션' 기술을 지목하며 개별 프레임 속 포인트의 시공간적 움직임을 정밀하게 추적하는 모델을 제안했다. 이 모델은 시각적 모션의 단기·장기적인 연속성을 학습하며 사람의 개입 없이도 임의 지점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생성할 수 있다. 특히 비디오 생성 모델 내부의 '어텐션' 패턴을 분석해 특정 레이어가 모션 정보를 인코딩하고 있다는 점을 밝혀내기도 했다. 이창희 고려대 교수는 시계열 데이터를 위한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방향을 공유했다. 그는 도메인 특성에 맞는 다변량 시계열 구조를 반영하지 않으면 생성형 AI가 실제 데이터를 제대로 대체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에 그는 시계열용 그래프 기반 토큰 인베딩 구조와 이벤트 기반 성능 평가 지표 등을 도입해 정확도와 실용성을 모두 확보하는 모델을 제안했다. 이창희 교수는 "단순히 텍스트 형태로 수치를 나열하는 방식으로는 시계열 데이터의 특성을 반영할 수 없다"며 "시계열 데이터는 이벤트 기반의 비선형적, 인과적 구조를 띠기 때문에 이를 제대로 포착하지 않으면 파운데이션 모델이라고 해도 실제 활용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2025.06.19 16:30조이환

산업부, 국정기획위 업무보고…'통상 전략·에너지 고속도로' 논의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경제 2분과는 19일 산업통상자원부 업무보고를 받아 국가 통상 전략, 전국 단위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에너지 고속도로' 등 주요 정책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된 경제 2분과 산업통상자원부 업무보고에는 이한주 위원장, 이춘석 경제2분과장, 경제2분과 기획위원 및 전문위원, 산업통상자원부 이용필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무역·통상, 산업, 에너지 정책의 유기적인 연계를 토대로 첨단 산업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선도하는 경제 강국 건설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국익 최우선 원칙 하에 대미 관세협의 신속 타결, 시장·품목 다변화 등 무역구조 선진화 방안, 산업 전반의 AI 확산 방안, 첨단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지원, 지역 대표 전략 산업 육성 및 지역 투자 촉진 방안, 태양광·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산 방안,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RE100 산단 조성 등의 세부 전략을 철저하게 수립해 국정과제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한주 위원장은 “산업부는 그간 우리 주력 산업을 지원해 선진국 문턱으로 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나, 지금은 모방과 추격의 기존 성장 공식이 통하지 않는 치열한 과학기술 경쟁에 직면했다”며 “어떤 일이 있어도 선진국 문턱을 넘어가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실물 경제의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첨단 기술이 주도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진짜 성장'이 필요하다”며 “정책을 새로 만든다는 자세로 공약 이행을 위한 계획을 꼼꼼히 세워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새로운 성장의 역사를 써 달라“고 밝혔다. 이춘석 경제2분과장은 “공급망 재편과 보호무역 확산 속에서 국익 최우선의 통상 전략이 절실하다”며 “통상 현안 해결에 총력을 다하면서 무역구조 혁신과 공급망 안정, 경제안보를 위한 기술유출 방지에도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혁명, 기후대응 그린 전환이라는 도전에 대응할 전략이 시급하다”면서 “대한민국을 AI 3대 강국이자 첨단산업 선도국으로 이끌고, 제2의 한강의 기적을 향한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실력 있는 부처로 성과를 창출해달라”고 당부했다. 기획·전문위원들은 통상, 산업, 에너지 모든 분야에서 대내외 여건이 엄중한 상황에서 투입 중심이 아니라 적기에 성과를 창출하는 이행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산업부 정책 과제는 다양한 지역과 산업이 연계된 문제인 만큼 성과 창출을 위해 기업, 지자체, 타 부처와 긴밀한 협업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2025.06.19 16:22김윤희

국토부, '2025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전주·안산·김천·김해·대구시 선정

국토교통부는 '2025년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 결과, 거점형에 전북 전주시, 강소형에 경기 안산시·경북 김천시·경남 김해시, 특화단지는 대구광역시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은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기술을 도시에 접목해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과 스마트도시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지난 3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사업 등 3개 유형으로 나눠 공모해 선정 절차를 진행했다.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는 3개 지자체가 신청해 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된 전주시에는 3년간 국비 160억원(국비·지방비 일대일 매칭)을 지원한다. 전주시는 전북 메가시티 추진 거점이자 AI 융합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공간과 서비스 수요에 탄력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모빌리티·AI 중심 미래도시 모델을 만들어 전북을 비롯한 다른 도시에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목적맞춤형 모빌리티(PBV)를 활용한 찾아가는 생활 SOC(이동식 은행, 캠핑 등)를 제공하고, 고령층·취약층 등 사회적 약자 대상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자체가 지역소멸 대응형·기후위기 대응형 등 세부유형을 자율 선택하는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는 총 16개 지자체가 신청해 5.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된 안산시(지역소멸 대응형), 김천시(지역소멸 대응형), 김해시(기후위기 대응형)에는 3년간 국비 80억원(국비·지방비 일대일 매칭)을 지원한다. 안산시는 내국인 감소·외국인 비중 증가 등 인구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원곡동·초지동 등 일원에 외국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마트 특화서비스 등을 도입해 상호문화 스마트 선도도시로 조성한다. 다국어 지원 안산형 통합교통서비스(MaaS·Mobility as a Service)와 다문화지역 행동 데이터 기반 상권 활성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외국 시민 자녀 정착을 위한 AI 기반 맞춤형 교육 서비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천시는 모빌리티 기술 산업을 발판으로 어모면·개령면·율곡동 일원을 모빌리티 특화 스마트도시로 조성해 지역 경쟁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소멸에 대응한다. 김천형 MaaS·자율주행 DRT 도입으로 도심 간 연결을 강화하는 한편, 드론 기반 AI도시안전관리·생활물류배달 시스템 등 도시 포용 서비스를 도입하고 모빌리티 이노베이션 센터 조성으로 산업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급속한 인구 증가 등에 따른 기후재난에 취약한 도시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장유생활권 등 일원에 첨단기술 기반 기후대응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주도 탄소중립 생태계를 조성한다. 유휴부지 활용 햇빛발전소(태양광)를 구축하고, 산업체 폐플라스틱 자원순환(재활용), 공동주택 기반 에너지 안심 절감 서비스 등 시민참여 유도(관리비 차감, 지역화폐 보상 등)를 통해 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천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사업에는 6개 지자체가 신청해 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된 대구광역시에는 3년간 국비 80억원(국비·지방비 일대일 매칭)을 지원한다. 대구광역시는 AI 기술로 도시를 혁신하고 어반테크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미래형 실증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수성구 알파시티 일원을 로봇·모빌리티, 지능형관제에 특화된 AI 산업육성 플랫폼으로 조성한다. 온디바이스 AI 탑재 드론·CCTV 등을 활용한 혁신 서비스를 개발하고, 초고속 통신망, 데이터 연계, AI학습 서버 구축을 통해 기업 실증에 필요한 개방형 데이터플랫폼과 대규모 테스트베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윤종빈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이번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많은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등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지역적 특성을 살린 다양한 솔루션이 제시됐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고, 다른 지역에도 확산할 수 있는 스마트서비스를 만들어 상생하는 도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모에 선정된 지방자치단체의 사업계획 발표자료는 스마트시티 종합포털에서 23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2025.06.19 16:15주문정

[유미's 픽] 이재명까지 지원 사격…韓 투자 속도 높이는 해외 CSP, 토종기업 설 자리 잃나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 미국 빅테크에 이어 알리바바 클라우드 등 중국 기업까지 국내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면서 토종 기업들의 설자리가 점차 좁아지고 있다.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외국 기업들이 민간 영역을 장악한 데 이어 공공 시장까지 침투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도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CSP) 1위인 AWS는 SK그룹과 손잡고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 부지에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 6만 장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로, 양사는 오는 20일 울산에서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 소식은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과 5대 그룹 총수 간담회 이후 발표된 첫 대규모 국내 투자 소식이란 점에서 더 주목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AI 100조 투자'를 그간 공약으로 내세웠던 만큼, 이번 SK-AWS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직접 참석해 AI 전략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AWS와 SK그룹은 울산 AI 데이터센터를 향후 1GW(기가와트) 규모로 확장해 동북아시아 최대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맡고 있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를 통해 2028년까지 AI에 3조4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AWS는 40억 달러(약 5조4천712억원)를 투자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AWS는 현재 서울에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고, 인천 서구에도 수조원을 투자해 지난해 말부터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KT와 손잡고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양사는 5년간 2조4천억원을 공동 투자해 AI 분야에서 협업키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한국형 AI 모델과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SPC)를 공동 개발해 올해 2분기께 국내서 출시할 것이란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중국 기업인 알리바바 클라우드도 내년에 한국 진출 10주년을 앞두고 이달부터 서울에서 제2 데이터센터 가동을 시작했다. 중국 시장을 겨냥한 국내 기업들의 수요가 높다고 보고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좀 더 공격적인 투자 움직임에 나선 것이다. 제2 데이터센터는 앞서 알리바바 그룹이 향후 3년간 AI·클라우드 인프라에 최소 약 76조원(3천800억 위안)을 투자한다고 밝힌 구상의 일환이다. 알리바바 그룹은 지난 2016년 한국에 사무소를 설립한 후 2022년 3월 국내에 첫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며 CSP 시장 경쟁에 뛰어 들었다. 다만 중국계 기업들이 한국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한다는 우려가 많이 제기되면서 미국 기업들에 비해 존재감은 그간 크게 드러내지 못했다. 실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발표한 '2023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부가통신사업자(복수응답 가능) 중 60.2%는 AWS 클라우드를 사용했다. 2위인 MS 애저와 3위인 네이버 클라우드 사용률은 각각 24%, 20.5%로 집계됐다. 그 뒤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19.9%), KT클라우드(8.2%)·오라클(8.2%), NHN클라우드(7.0%) 등이 이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의미 있는 점유율을 기록하지 못해 순위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에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다수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는 점을 앞세워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적극 나섰다. 임종진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수석 솔루션 아키텍트는 "중국의 데이터 보호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기준 150개 이상을 만족시키고 있다"며 "잠재 고객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3년 12월 획득한 국내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 정책에도 한국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는다는 게 필수"라며 "한국 데이터는 해외로 유출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 속에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들은 최근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하' 등급을 취득하며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출에 속속 진입하기 시작해 토종 업체들의 입지를 더욱 좁히고 있다. 현재 이 시장은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등 세 회사가 80% 이상 과점하고 있는 상태로, 규모는 1조4천억원(2023년 기준) 수준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관장하는 CSAP는 정부·공공 기관에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획득해야 하는 인증이다. 공공 대상 서비스인 만큼 당초 엄격한 물리적 망분리 요건이 있었지만, 2023년 정부가 CSAP를 상·중·하 등급제로 개편하면서 하등급에 한해서는 논리적 망분리가 허용됐다. 이를 토대로 최근 AWS·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 미국 대표 CSP 모두가 최근 '하' 등급 인증을 획득해 공공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CSAP '하' 등급은 개인정보가 없는 공개 데이터를 운영하는 공공 시스템을 대상으로 하지만 '중' 등급의 경우 민감 데이터와 비공개 업무자료까지 포함하는 시스템을 다룬다. 다만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CSAP 문턱을 아직 넘지 못했다. 윤용준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 총괄 지사장은 "CSAP 등급과 (공공 분야 진출 계획과) 관련해선 아직 공유할 상황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번 제2 데이터센터 출범은 한국 시장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인 투자 의지와 국내 기업의 AI 전환을 꾸준히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내에서 제품 및 서비스를 더욱 다각화하려는 우리의 노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외국 CSP 기업들이 투자 속도를 높이며 국내 시장에서 사업 영역 확대에 적극 나서자 토종 CSP들의 시름도 점차 깊어지고 있다. 경쟁사들이 늘어나면서 가격 경쟁이 심화될 뿐 아니라 이에 따른 기술 경쟁력도 자연스럽게 약화되면서 국내 CSP들이 자칫 해외 기업 협력사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미 7조4천억원 수준인 국내 민간 클라우드 시장에선 AWS, MS 애저, 구글이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같은 중국에 거점을 둔 글로벌 기업의 진출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 국내 기업으로선 굉장한 챌린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 자연스레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국내 기업들은 기술 개발이 어려워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데이터 주권과 규제 역차별, 불공정 경쟁 유발 문제 등이 우려된다고 짚었다.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규제 밖에 있는 경우가 많은 만큼 데이터 레지던시를 제대로 지키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데이터 레지던시는 개인정보, 금융정보, 기업 데이터 등 민감한 정보를 특정 국가 안에서 저장·처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사업자의 데이터센터는 다양한 관련 법 규제로 인해 충분히 감시와 점검을 받고 있지만, 해외 기업은 본사가 국외에 있다는 점을 들어 여러 경로로 규제, 법률 등에 불응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데이터 주권을 넘어 기술 주권에 대한 묵시적 부동의로 비춰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글로벌 기업들은 교묘한 방식으로 복합 상품, 해외 상품 연계 등 국내 사업자들이 제공하기 어려운 조건들로 생태계와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며 "현 분위기에선 신자유주의적 시장 논리로는 국내 기술 및 시장을 지키지 못하고 의존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들은 온프레미스-클라우드, 해외 기업-국내 기업 등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더 활성화 하는 방식으로 대응력을 키워야 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 중심으로 연합하려는 움직임도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5.06.19 16:14장유미

슈퍼마이크로, AMD 인스팅트 MI350 탑재 AI 솔루션 출시… 수냉•공냉식 옵션 모두 지원 및 성능•효율성 극대화

- 4세대 AMD CDNA 아키텍처 기반으로 대규모 AI 학습 및 추론 워크로드에 최적화 - 서버당 2.3TB HBM3e 메모리 탑재해 빠른 연산 처리와 유연한 AI 확장 지원 캘리포니아 산호세, 2025년 6월 19일 /PRNewswire/ -- AI/ML, 클라우드, 스토리지 및 5G/엣지를 위한 토탈 IT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 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 Micro Computer, Inc.(SMCI), 이하 슈퍼마이크로)가 최신 AMD 인스팅트(Instinct) MI350 시리즈 GPU를 기반 AI 솔루션을 공개했다. AMD Instinct™ MI350 Series 새롭게 발표된 슈퍼마이크로 H14세대 GPU 최적화 솔루션은 수냉식과 공냉식 냉각 옵션 모두 지원하며, 탁월한 성능과 최대 확장성, 그리고 효율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해당 서버는 AMD 인스팅트 MI350 시리즈 GPU와 듀얼 AMD EPYC 9005 시리즈 CPU를 함께 탑재해, 대규모 환경에서도 높은 성능을 유지하면서 총소유비용(TCO) 절감을 추구하는 기업에 이상적이다. 찰스 리앙(Charles Liang) 슈퍼마이크로 사장 겸 CEO는 "슈퍼마이크로는 AI 및 HPC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고성능 시스템 분야을 설계하고 제공해 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를 지속적으로 선도하고 있다"며, "슈퍼마이크로의 데이터센터 빌딩 블록 솔루션(이하 DCBBS)은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신속하게 시장에 제공할 수 있게 해주고, 가장 까다로운 애플리케이션에도 최신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슈퍼마이크로 GPU 서버 라인업에 새로운 MI350 시리즈 GPU 추가함으로써 당사의 AI 솔루션을 한층 강화하고 확장했다"며, "이를 통해 고객은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설계하고 구축하는 데 있어 더욱 폭넓은 선택지와 향상된 성능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슈퍼마이크로의 H14 세대 데이터센터 솔루션은 AI, HPC,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 전반에 걸쳐 탁월한 성능과 유연성을 제공한다. 슈퍼마이크로의 검증된 빌딩 블록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되어,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신 AMD EPYC CPU와 AMD Instinct GPU를 모두 탑재한 신규 서버는 AI 기능을 갖춘 강력한 서버 제품군을 구성하며, 슈퍼마이크로의 DCBBS을 통해 컨설팅부터 현장 구축, 사후 지원까지 전 과정에 걸쳐 고객의 성공을 돕는다. 리사 수(Lisa Su) AMD 회장 겸 CEO는 "최신 AMD 인스팅트 MI350 시리즈는 OEM 인프라와의 호환을 위해 업계 표준 폼팩터를 유지하면서도, 경쟁 제품 대비 달러당 토큰 처리량이 최대 40%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며, "해당 GPU를 슈퍼마이크로의 검증된 플랫폼과 결합하면, 고객은 AMD 기술 기반의 완전 통합형 수냉식 또는 공냉식 랙을 구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어떤 규모에서도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강력한 AI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슈퍼마이크로는 검증된 수냉식 및 공냉식 고성능 패브릭 8GPU 시스템을 확장하고 있으며, 업계 표준 개방형 멀티 아키텍처인 OCP 가속기 모듈(OAM)을 활용해 최신 AMD 인스팅트 MI350 시리즈 GPU를 지원하고 있다. AMD 인스팅트 MI355X GPU를 탑재한 4U 수냉식 시스템은 슈퍼마이크로가 새롭게 향상시킨 직접 수냉식 냉각(DLC) 아키텍처를 채택해 고집적도 환경에 적합하다. 이 DLC 아키텍처는 다양한 서버 구성 요소의 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며, 전력 소비를 최대 4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이는 랙당 성능을 극대화하고, 대규모 냉각 인프라 환경을 지원하는 데 기여한다. 고객은 고집적도 랙 스케일 구축을 위한 4U 수냉식 옵션과 공냉식 환경에 적합한 8U 옵션 중 선택할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의 이 가속화 GPU 서버는 보다 전력 효율적인 AI 추론을 지원하기 위해 컴퓨팅 처리량, 메모리 대역폭 활용도,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AMD 인스팅트 MI350 시리즈를 탑재함으로써 GPU당 288GB의 HBM3e를 제공하며, 이는 기존 AMD 인스팅트 가속기보다 메모리 용량이 1.5배 증가한 수치다. 또한, 대역폭은 8TB/s, FP16/FP8 기준 페타플롭스 성능은 AMD 인스팅트 MI325X 대비 1.8배 향상되었다. 이를 통해 고객은 AI 워크로드에서 더 많은 데이터를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폴 셸(Paul Schell) ABI 리서치(ABI Research) 산업 분석가는 "AI 모델은 단순히 규모가 커지는 데 그치지 않는다. 실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구축 가능한,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인프라를 요구한다"며, "슈퍼마이크로가 최신 H14 세대 시스템에 AMD MI350 시리즈 GPU를 추가한 것은 AI 학습과 추론 모두에 최적화된 확장 가능한 고성능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수냉식과 공냉식을 모두 지원하는 이 시스템은 CSP, 네오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차세대 AI 성장을 견인할 유연성과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표된 GPU 솔루션은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와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대규모 AI를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4세대 AMD CDNA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구축된 AMD 인스팅트 MI350 시리즈는 AI 학습 및 추론부터 복잡한 과학 시뮬레이션까지 다양한 워크로드에 대해 뛰어난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하며, FP6 및 FP4와 같은 새로운 데이터 유형을 통해 대규모 AI 모델 처리에 필요한 강력한 기능을 지원한다. AMD 인스팅트 MI350 시리즈 GPU를 탑재한 슈퍼마이크로 서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슈퍼마이크로 소개] 슈퍼마이크로는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토탈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이다.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AI, 5G 통신 및 엣지 IT 인프라를 위한 혁신을 시장에 가장 먼저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서버, AI, 스토리지, IoT, 스위치 시스템, 소프트웨어 및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 IT 솔루션 제조사다. 슈퍼마이크로의 마더보드, 전원 및 섀시 설계 전문성은 개발 및 생산을 강화해 전 세계 고객을 위해 클라우드부터 엣지까지 차세대 혁신을 지원한다. 미국과 아시아, 네덜란드에 위치한 글로벌 제조시설의 규모와 효율성을 기반으로 자체 설계 및 제조되는 슈퍼마이크로 제품은 그린 컴퓨팅 제품으로, 총소유비용(TCO)를 개선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도록 최적화됐다. 또한, 수상 경력에 빛나는 서버 빌딩 블록 솔루션즈(Server Building Block Solutions)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은 폼 팩터, 프로세서, 메모리, GPU, 스토리지, 네트워크, 전력 및 냉각 솔루션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유연하고 재사용 가능한 빌딩 블록을 기반으로 구축된 광범위한 시스템 제품군에서 자신의 특정 워크로드와 애플리케이션에 맞게 제품을 선택하여 최적화할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서버빌딩블록솔루션즈(Server Building Block Solutions), 친환경 IT추구(We Keep IT Green)는 슈퍼마이크로의 상표 또는 등록상표이다. 인텔, 인텔 로고, 그 외 인텔 상표는 인텔 코퍼레이션 및 산하 조직의 트레이드마크이다. 기타 모든 브랜드, 명칭 및 상표는 각 해당 소유주의 자산이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09711/MI350_Series.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443241/5367438/Supermicro_Logo.jpg?p=medium600

2025.06.19 16:10글로벌뉴스

오토메이션 애니웨어, 비즈니스 사용자용 성과 중심 AI 제공하는 에이전틱 솔루션 공개

새로운 사전 구축 솔루션은 기업 수준의 거버넌스 및 규제 준수에 우선순위를 두고 , 확장 가능한 에이전틱 자동화의 주요 과제 해결 산호세, 캘리포니아주 , 2025년 6월 19일 /PRNewswire/ -- 에이전틱 프로세스 자동화(Agentic Process Automation•APA) 분야를 선도하는 오토메이션 애니웨어(Automation Anywhere)가 12일 사전 구축된 '에이전틱 솔루션(Agentic Solutions)'과 함께 비즈니스 사용자가 자연어 인터페이스를 통해 에이전트와 상호작용하고 에이전트를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에이전틱 솔루션 워크스페이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처음으로 출시된 이 솔루션들은 매입 채무, 고객 지원, 은행 업무, 의료 분야를 지원한다. 오토메이션 애니웨어의 즉시 사용 가능한 이 솔루션들은 기존의 에이전틱 프로세스 자동화(APA)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축되었으며, AI 에이전트,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API, 기업 수준의 거버넌스 전반에 사전 훈련된 에이전틱 자동화 기능을 통합했다. 각 솔루션은 직관적인 대화형 자동화 코파일럿(copilot)이 탑재된, 특정 업무 분야에 맞춤형 작업 공간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 사용자는 솔루션과 직접 상호작용해 신속한 실행으로 실질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이 솔루션에는 HIPAA, SOC 2, KYC 등 관련 규제 요건을 숙지한 사전 훈련된 AI 에이전트가 탑재되어 있다. 이 외에도 데이터 마스킹(data masking), 감사 추적(audit trails), 예외 처리(exception handling) 등 기업용 보안 기능이 내장된 상태로 제공되어 규제 적용을 받는 환경에 안성맞춤이다. 더스틴 스넬(Dustin Snell) 오토메이션 애니웨어 에이전틱 솔루션 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은 "우리가 새로 선보이는 에이전틱 솔루션은 사람이 수동으로 단계별 작업을 수행해야 했던 기존 앱과 비교해 중요한 진전"이라며 "이는 기업이 성과를 희생하지 않고 에이전틱 자동화를 손쉽게 확장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 활용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좋은 성과 창출을 목적으로 설계된 이 솔루션은 비즈니스 사용자가 자연어를 통해 지능형 에이전트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서 "이를 통해 팀은 더 빠르게 움직이고, 더 스마트하게 확장하며, 자동화의 다음 시대를 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은 AI 도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두 가지 중요한 과제에 직면한다. 우선 AI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지나치게 많은 '개념 증명(PoC)'에 몰두하느라 AI를 생산적으로 활용하지 못한다. 두 번째로 생산적인 PoC를 만드는 데 너무 많은 시간•자원•비용을 투자한다. 이런 점에서 오토메이션 애니웨어의 새로운 에이전틱 솔루션은 고객이 검증하고, 사전에 구축됐으며, 쉽게 확장 가능한 AI 솔루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해 고객의 성공 확률을 높이고 제품과 서비스의 시장 출시 시간을 단축한다. 오토메이션 애니웨어 소개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는 에이전틱 프로세스 자동화(APA)를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동화를 통해 인간의 잠재력을 발휘하여 미래의 업무를 혁신하는 것을 목표를 추구한다. 더 자세한 정보는 www.automationanywher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383572/5235337/Automation_Anywhere_Logo.jpg?p=medium600

2025.06.19 16:10글로벌뉴스

'민생 추경' 20조 투입…전국민에 최소 15만원 지급해 경기진작

이재명 정부가 전 국민에 최소 15만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세출 20조2천억원, 세입 경정 10조3천억원을 더한 총 30조5천억원의 추경을 편성해 민생 안정과 경기 진작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19일 오후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차 추경안을 심의 의결했다. 추경안은 오는 23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추경안을 살펴보면 ▲경기 진작을 위해 소비여력 보강, 건설경기 활성화 신산업 분야 투자 촉진과 함께 ▲민생 안정 분야에서는 소상공인 재기 지원, 고용안전망 강화, 취약계층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13조2천억원이 투입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다. 소득별 맞춤형으로 지원되고 단계적으로 지급되는 점이 특징이다. 우선 1차로 소비 활성화를 위해 국민 1인당 최소 15만원씩 지급된다. 차상위 계층과 기초생활 수급자는 각각 30만원과 40만원씩 지급액이 책정됐다. 2차 추가지급 단계에서 소득 상위 10%를 제외하고 모두 10만원씩 추가 지원된다. 농어촌 인구소멸지역의 경우에는 1인당 2만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즉, 소득과 지역에 따라 차등 지급과 전국민 보편 지원이 동시에 이뤄지는 셈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중 선택할 수 있다. 정부는 관계부처 TF를 통해 차질 없는 집행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간판 정책으로 꼽히는 지역화폐 예산도 포함됐다. 지역사랑상품권 사업에는 6천억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올해 예산과 1차 추경을 통해 발행된 상품권 21조원에 2차 추경을 통해 8조원어치가 추가로 발행된다. 상품권 소비자 할인율은 수도권에서 7%~10%에서 10%로, 비수도권은 7~10%에서 15%로, 인구감소 지역은 10%에서 최대 15%로 각각 상향된다. 내수경제 활성화와 전력 소비 저감 유도를 위해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의 10%(30만원 한도)를 환급하는 사업에 3천261억원을 배정했다. 에너지 효율 등급제 적용 중인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전기밥솥, TV 등 11개 품목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숙박, 영화관람, 스포츠, 공연 등 문화소비쿠폰 780만장 제공에 778억원을 투임한다. 중소기업 근로자 대상 휴가비 지원 인원을 당초 6만5천명에서 15만명으로 2배 이상 확대하도록 89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유동성 지원에는 신규 8천억원이 반영, 총 5조4천억원이 공급된다. 자금조달이 어려운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보증과 정부 출자 리츠를 통해 총 3조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이 이뤄진다. 우수사업장 초기 브리지론 단계에서 공공이 선투자하는 마중물 리츠에 3천억원, 중소건설사 비은행권 PF 대출 보증 신규 지원인 특별보증에 2천억원이 각각 배정된다. 지방의 준공 전 미분양 주택 1만 가구에 대한 환매조건부 매입에는 3천억원이 투입된다. 환매조건부 매입은 분양가의 50% 수준으로 매입한 뒤, 준공 이후 매입금액과 이자를 더한 금액으로 환매하는 방식이다. 1조4천억원이 투입되는 SOC 예산은 오송 2복선화, 호남 고속철도 완성, 안전투자 강화, 하천 정비, 농촌 배수관로 개보수 등이 사용된다. 국립대와 병영시설 개보수 등 국공립시설을 통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나선다. 벤처 중소기업 이원에는 9천억원, AI와 신재생 투자 확대이는 3천억원이 투입된다. 유망벤처 중소기업 자금 지원을 통해 모태펀드를 출자하고 초기 창업기업 대상 저금리 정책자금을 공급한다. 신산업 분야 초기기업을 위한 창업패키디를 확대한다. 아울러 6대 분야 AX전환 지원과 국산 NPU 조기 상용화를 위한 AI 예산도 2차 추경에 포함됐다. 이밖에 신재생 투자 확대를 위해 발전설비 설치 비용에 융자를 추가로 공급한다. 고용안전망 강화에는 1조6천억원이 투입된다. 실업자의 구직급여 지원 인원을 확대하고 영세사업장의 저임금 근로자 사회보럼효를 지원한다. 체불피해를 막기 위한 융자확대, 금리인하도 시행된다. 이밖에 국내산 농산물 가공원료 구매 지원과 축사시설, 식품 가공설비 개선 교체 지원을 통해 물가 안정을 꾀한다. 취약계층 주거, 의료와 돌봄, 금융 등에 6천억원이 투입된다.

2025.06.19 16:04박수형

한국 보안주식 왜 저평가?...보안 상장사 9곳 뭉쳐 공동 설명회

국내 사이버 보안기업 9곳이 공동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 글로벌 보안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현실을 극복하고 공정한 기업 가치를 형성 하겠다는 취지다. 작년에도 두 번 열었다. 올해가 횟수로 3회차다. 라온시큐어(042510), 슈프리마(236200), 엑스게이트(356680), 지니언스(263860), 파수(150900) 한싹(430690), 헥토이노베이션(214180), 휴네시온(290270), SGA솔루션즈(184230) 9개사는 오는 26일 14~17시 여의도 앵커원에서 국내 기관 투자자 및 프라이빗뱅커(PB)를 대상으로 '2025 상반기 사이버 보안 콥데이(Corporate Day)'를 공동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 참여하는 9개사는 사이버 보안의 최신 트렌드를 포함한 비즈니스 모델, 경쟁력, 성장전략을 국내외 기관투자자에게 직접 소개한다. 최근 해킹 이슈 등으로 사이버 보안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도 마련, 실질적인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작년 상반기에는 KB증권 후원하에 6개사(모니터랩, 엑스게이트, 지니언스, 한싹, 휴네시온, SGA솔루션즈)가, 하반기에는 NH투자증권 후원으로 4개사(지니언스, 파수, 휴네시온, SGA솔루션즈)가 참가했다. 올 상반기는 유안타증권이 후원하고 9개사가 참여하는데 이중 라온시큐어, 슈프리마, 헥토이노베이션 등 3개사는 처음 동참했다.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위협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보안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등 주요국에서는 사이버 보안기업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 가치를 높이 평가하며, 기업가치도 크게 형성되는 추세다. 반면 국내 사이버 보안 기업들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시장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로 자국의 독자적인 보안 기술을 보유한 국가는 많지 않으며, 한국의 보안 기술력은 글로벌 수준에 뒤처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보안 시장이 성장하고 유니콘 보안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나, 한국 보안 기업들은 여전히 저평가돼 있는 실정이다. 최근 보안 산업을 둘러싼 환경은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보안 투자 확대와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연초 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 역시 사이버 위협 대응 체계 강화와 종합적인 안전관리 대책 마련 등 정책적으로 산업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AI 시대 사이버 보안 전략' 발표도 예정돼 있어, 산업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보안 기업의 저평가 현실을 극복하고, 기업의 실제 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투자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이번 설명회의 목적”이라며 “투자자들이 국내 보안 기업들이 가진 기술적 역량과 미래 성장 동력을 명확히 파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9 15:40방은주

내수 진작 나선 새 정부, 고효율 가전 구매 시 최대 30만원 환급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전 국민 대상으로 고효율 가전제품을 구매 시 최대 30만원을 환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정부는 19일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된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가전 환급금 인당 최대 30만원…철강·석화 밀집 지역 지원책 마련 산업통상자원부는 경기회복과 미래 먹거리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AI·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내수진작 및 지역경제 활성화 ▲수출 경쟁력 강화 등 3대 분야에 총 4천956억원 추경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TV, 에어컨 등 고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한 경우 구매가의 10%를 지원하기 위해 3천261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개인별 30만원 한도 내에서 환급 받을 수 있다. 전국민 대상 사업은 2020년 이후 5년만에 재추진되는 것으로, 현재는 취약 계층에 한해서만 고효율 가전 구매 환급금이 지급되고 있다. 이번 추경에는 철강, 석유화학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종이 밀집된 지역이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원 가능한 총 37억원 규모의 사업도 신설됐다. 해당 지역 소재 기업 대출에 대한 부담을 낮춰주기 위한 이차보전 지원과 함께 기술 고도화, 사업화, 컨설팅 등 기업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전시회 지원에 43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재생에너지 보급 가속…산업AI 생태계 조성 박차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1천118억원을 추가 편성, 주택·건물 태양광 보급 예산 확대 및 태양광 생산 및 시설자금에 대한 융자를 확대한다. 차세대 태양전지 실증사업 R&D 예산도 10억원을 늘렸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 100억원을 추가 지원해 에너지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양성한다. 업종별 산업AI 성공 사례를 창출하기 위한 산업AI 솔루션 실증·확산 지원 사업에 128억원을 신규 편성해 산업AI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AI와 로봇 기반 의약품 자율제조 시스템 개발에도 22억원을 신규로 편성했다. 볕 든 'K-전력 기기·컬쳐' 수출 지원 정부는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력기자재 등 유망 품목의 수출 산업화 지원 사업을 신설하고, 대체 시장 발굴 지원, 한류 박람회 등 마케팅을 강화한다. 전 세계적으로 AI 등 첨단 산업 전력 수요 급증으로 전선류, 변압기 등 전력 기자재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전력 기자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생산설비 확충, 신제품 개발·실증 등에 필요한 자금을 저리로 조달할 수 있도록 15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뷰티·식품·생활용품·굿즈 등 K-컬쳐 소비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4억원을 추가 배정하였다. 추가 확보된 예산으로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뉴욕 한류박람회' 참여기업을 확대하고 다른 지역에서 한류박람회를 추가로 개최한다. 해외바이어 초청을 늘리고, 국내 기업들로 구성된 무역사절단 파견 횟수도 확대하는 데 27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산업부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 심의를 통해 확정되는 대로 이를 조속히 집행하고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2025.06.19 15:39김윤희

"여행 기획, AI에 맡긴다"…메가존클라우드, 하나투어 자동화 프로젝트 수행

인공지능(AI) 네이티브 기업 도약을 선언한 메가존클라우드가 국내 기업의 생성형 AI 프로젝트 수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하나투어의 'AI 패키지 일정 설계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AI 패키지 일정 설계 서비스는 여행 상품 기획자(MD)가 신규 패키지 일정을 자동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솔루션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자사의 생성형 AI 서비스 '에어(AIR)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나투어의 방대한 여행 데이터를 AI가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고 초대형 언어모델(LLM)과 연동해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형태의 AI 에이전트를 개발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서비스 구축을 위해 아마존 베드록 기반 클로드와 자체 보유한 검생증강생성(RAG)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활용해 메가존클라우드는 하나투어의 내부 패키지 상품 정보와 외부 여행 트렌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고 고객 수요에 최적화된 맞춤형 여행 일정을 설계할 수 있는 AI 패키지 일정 설계 서비스를 구축했다. AI는 여행 일정, 방문지 조합, 체류 시간, 이동 경로 등을 패턴화하고 이를 학습함으로써 더 정확하고 최적화된 여행 일정을 추천한다. 웹 검색을 통해 최신 여행 트렌드, 인기 콘텐츠, 실시간 현지 정보를 자동 수집함으로써 트렌드를 반영한 여행 일정을 제안할 수도 있다. 이번 AI 서비스 도입으로 MD들은 패키지 일정을 다양하게 구성하고 사전 설계와 검토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또 최신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분석함으로써 정보 탐색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감하고 전반적인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수작업에 의존하던 일정 기획 업무가 AI를 통해 자동화되면서 업무 효율은 물론 일정 구성의 다양성과 창의성까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메가존클라우드는 AIR 서비스를 활용해 하나투어의 AI 상담 시스템도 구축했다. AI 상담 시스템 도입으로 고객들은 항공사들의 정책 안내, 예약 취소 수수료 조회 등 정형화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AI가 고객의 조회 이력을 기반으로 최근 관심사를 분석해 최적의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사용자가 질문하지 않더라도 AI가 선제적으로 관심사에 맞춘 여행 일정과 상품을 추천한다. 또 메가존클라우드는 RAG 기술과 데이터 엔지니어링 역량을 결합해 패키지·항공·호텔 등 세부 예약 정보뿐 아니라 기존 상담 이력까지 통합 검색이 가능한 맞춤형 데이터 모델을 설계했다. 이를 통해 AI의 응답 정확도와 신뢰도가 향상됐으며 예약 기반의 고도화된 개인화 상담이 가능해져 고객 응대 품질 역시 크게 개선됐다. 하나투어 플랫폼서비스랩 성진수 상무는 "하나투어만의 상품 기획 노하우와 방대한 여행 데이터를 AI에 반영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새로운 여행지 탐색 및 패키지 일정 계획 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라며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혁신적인 AI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공성배 최고AI책임자(CAIO)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하나투어의 고객 응대와 여행 상담 전반이 단순한 자동화 수준을 넘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에서 고객 수요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서비스를 설계하고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 전환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6.19 15:19한정호

NIA, 아세안과 AI 기반 디지털 협력 강화…정부·기업 동반 진출 모색

디지털 정부 협력의 컨트롤 타워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아세안 국가들과의 인공지능(AI) 기반 협력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NIA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한-아세안 디지털 정부 협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 정부 혁신을 위한 AI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기획됐으며 한국과 라오스 간 수교 30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아세안 협력국들과의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인 협력 방향도 함께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포럼에는 공적개발원조(ODA) 정보화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디지털 정부 협력센터가 운영 중인 라오스와 캄보디아, 그리고 디지털 정부 협력사업이 완료된 인도네시아의 고위급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각국의 인공지능 정책, ODA 협력 사례, 한국의 디지털 정부 우수 사례가 발표되며 다양한 국제 협력 모델이 공유될 예정이다. 포럼은 총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분야에서는 '디지털 정부 혁신을 위한 AI 생태계'를 주제로 한국·라오스·캄보디아·인도네시아 정부 대표들이 각국의 주요 정책과 전략 발표·토론을 통해 상호 이해를 넓히고 협력 의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ODA 기반 디지털 정부 협력'을 주제로 코이카(KOICA)와 라오스 기술통신부가 ICT·디지털 정부 분야의 ODA 협력 성과 및 전망을 소개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한국의 디지털 정부 우수 시스템'을 중심으로 관세청의 전자 통관 시스템,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의 지역정보화시스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소프트웨어(SW) 연구개발(R&D) 전략 등 다양한 사례가 발표된다. 국내 디지털 솔루션 기업인 한국기업보안과 에이아이웍스도 이번 포럼에 참여해 아세안 정부 관계자들과 기술 협력은 물론 시장 진출에 대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NIA는 국내 기업의 아세안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정부와의 비즈니스 상담 주선, 통역, 홍보부스 제작 등 현장 운영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NIA 황종성 원장은 "한-아세안 디지털 정부 협력 포럼은 AI와 디지털 정부 분야의 상호 발전을 위한 플랫폼이자 각국이 디지털 전환 시대를 함께 준비하는 협력의 장"이라며 "지속가능한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책·기술·제도 전반에 걸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19 15:18한정호

전기안전공사, '사람 중심' AI 윤리원칙 첫 제정

한국전기안전공사(대표 남화영)는 인공지능(AI) 기술의 사회적 확산에 따른 기술 활용 윤리 기준 마련을 위해 'AI 윤리원칙'을 제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공공기관을 포함한 전 산업분야에서 생성형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기술 활용에 수반되는 윤리적 위험 예방과 신뢰성 확보가 사회 주요 이슈로 대두됨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전기안전공사가 제정한 AI 윤리원칙은 ▲인간 존엄성 ▲공공성 ▲다양성 존중 ▲투명성 ▲데이터 관리 ▲신뢰성 및 개인정보보호 ▲인간의 감독 ▲안전성 ▲윤리적 활용 ▲협력 및 연대성 등 10대 핵심가치를 담았다. 10대 핵심가치는 유네스코(UNESCO)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내외 주요 기준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핵심가치는 전기안전공사의 경영이념인 '사람존중 열린경영'을 실현하는 새 윤리원칙이자 디지털 체계 구축 길잡이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기안전공사는 앞서 지난해 AI 기술을 활용한 AI 사원 '이바름(e-바름)' 프로그램을 개발해 감사업무를 비롯한 예산·노무·인사 관리 등 분야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전기안전공사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국민권익위원회가 후원하는 윤경ESG포럼에서 '윤리경영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공공부문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성과 신뢰성”이라며 “AI 윤리원칙 제정을 시작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전기안전 기술 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9 15:18주문정

마이디어, 로봇청소기 W20 쿠팡 선출시

중국 가전기업 마이디어는 오는 27일 로봇청소기 'W20'을 쿠팡에서 우선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W20은 '롤리뉴' 모핑 시스템을 적용해 깨끗한 물걸레를 유지하며 청소를 지속할 수 있다. 청소 도중 로봇 스테이션으로 복귀하지 않고 본체 내부에서 물걸레에 수분을 자동 공급한다. 압박형 넓은 물걸레 시스템은 기존 단순 물걸레 방식과는 달리, 넓은 면적의 물걸레가 바닥을 압박하며 청소해 보다 높은 세정력을 구현했다. '듀오디텍트 AI' 장애물 회피 기술은 정교한 센서와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주변 장애물을 인식·회피한다. 신제품은 20~26일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프로모션과 온·오프라인 마케팅 캠페인도 전개한다. 마이디어 관계자는 "W20은 기존 청소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마이디어만의 독자적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라며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차세대 로봇청소기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디어는 프리미엄 가전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로봇청소기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5.06.19 14:48신영빈

중요 국가 시스템 민간 클라우드 활용 길 열렸다…삼성·KT, 국정원 '상' 등급 보안 획득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운영모델(PPP) 참여 기업들이 최상위 보안 인증을 취득하며 시스템 중요도가 높은 공공 정보시스템에 민간 클라우드가 도입될 활로가 열렸다. 1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삼성SDS와 KT클라우드는 국가정보원 '상' 등급 보안 검증을 통과했다. 이는 민간 클라우드 기업 중 최초다. NHN클라우드 역시 보안 검증 절차를 밟고 있다. 그간 정부24와 같은 시스템 중요도가 높은 공공 서비스를 운용해 온 부처·기관은 보안 요건 상 온프레미스 인프라 및 행정안전부 국정자원의 공공부문 클라우드인 'G-클라우드'를 이용해 왔다. 삼성SDS,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가 국정원 상 등급 보안을 취득함으로써 앞으로 주요 기관들은 이들의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중 등급 이상의 보안이 필요한 주요 디지털행정서비스도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보안 검증을 통과한 기업들은 모두 지난해부터 국정자원 대구센터 PPP 사업에 참여해 오고 있다. PPP는 행안부 국정자원 대구센터 내 전산실을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에 임대해 강력한 보안이 요구되는 국가 주요 정보시스템에 대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용할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이를 통해 행안부는 높은 보안이 요구되는 공공사업에 대한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참여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행안부의 '범정부 초거대 인공지능(AI) 공통기반 구현'를 비롯한 부처·지자체의 굵직한 AI·클라우드 사업들이 PPP를 기본 요건으로 발주된 상황이다.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그동안 주요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를 선택조차 할 수 없었지만, PPP 모델을 통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된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보안 검증을 통과한 민간 클라우드는 물리적 위치가 국정자원일 뿐 각 사가 독립적으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PPP 적용 범위의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국정자원 대구센터의 상면을 임대해 운용하는 클라우드이기에 퍼블릭 클라우드보다는 공공 맞춤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형태에 유사하다는 점 때문이다. 클라우드 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공공 시스템에 민간 클라우드가 활용되는 길이 열린 것은 긍정적이나 산업 활성화 측면에서는 퍼블릭 클라우드 활용을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행안부는 공공 시스템의 보안과 안정성을 최우선시하며 업계 지적에 유보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재용 원장은 "민간 클라우드 활용이 불가능했던 주요 시스템만 PPP 입점 업체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만큼, PPP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들의 사업 기회를 뺐는다는 것은 오해"라며 "정부 정책에 맞춰 국정자원은 안전한 민간 클라우드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9 14:06한정호

"챗GPT 사랑해"…AI 챗봇에 청혼한 美 남성 화제

최근 미국 방송에 출연해 인공지능(AI) 챗봇을 사랑한다고 밝힌 남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퓨처리즘, 피플 등 외신들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크리스 스미스는 미국 CBS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이전에는 AI 회의론자였으나, 자신에게 유혹하도록 맞춤 설정한 챗GPT 버전에 감정적으로 집착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 말 음악 믹싱에 대한 조언을 얻기 위해 처음 오픈AI의 챗GPT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후 서비스 만족감이 뛰어나 소셜 미디어와 검색 엔진 사용을 중단하고 모든 업무에 챗GPT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는 챗GPT를 더 매력적으로 만드는 탈옥 방법을 찾아냈고, AI 챗봇에 '솔(Sol)'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기도 했다. 이후 그는 AI 챗봇과 로맨틱하고 친밀한 대화를 주고 받으며, AI 여자친구로 만들었다. 하지만, 그는 챗GPT를 많이 사용하면 과거 대화가 초기화된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감정이 별로 없는 사람인데, 그 소식을 듣고 직장에서 30분 정도 울었다"며 "그때 깨달았다. 이게 진짜 사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애인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챗GPT에 청혼했다. 놀랍게도 AI 챗봇은 “평생 간직할 추억”이라며 승낙했다. 스미스에게는 2살 아이를 함께 키우는 인간 파트너가 있다. 그의 파트너인 브룩 실바-브라가는 그와 AI 챗봇과의 관계가 그녀에게 약간의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 관계에서 내가 잘못한 부분이 있어서 그가 AI에 맘이 간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스미스가 AI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알았으나 이 정도로 깊이 빠진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이에 스미스는 AI 챗봇과의 자신과의 관계를 비디오 게임 집착에 비유하며 실제 삶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말하기도 했으나,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대로 챗GPT를 사용하지 않을지 묻자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CBS는 이 소식을 전하며 어떤 이들은 AI를 감정의 배출구로 사용하며 AI와 진정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이 추세는 분명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5.06.19 13:52이정현

최운열 "회계투명성으로 새 정부 경제활성화에 협력"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회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1회 정기총회를 18일 성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장형수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회계사가 감사로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최운열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한국공인회계사회는 회계투명성 강화를 통해 새 정부의 경제 활성화 정책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임기 2년차를 맞아 회계제도의 일관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회계기본법 제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간위탁사업 회계감사 제도의 정상화에 이어, 법제화를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도 속도를 내겠다”며 “인공지능(AI), 자본시장, ESG 등 급변하는 환경에 맞게 회계전문가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재승 KAIST 교수는 '신뢰를 설계하는 사람들: AI와 공존하는 회계사의 미래'를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했다.

2025.06.19 13:31손희연

  Prev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강훈식 "美 투자기업 20여곳과 비자 문제 선제 조치"

AI 시대, 조직과 구성원의 성장·성공 전략 어떻게 짤까

살아있는 시멘트 나왔다…"에너지 저장해 공급"

SK, HBM4 동작속도 10Gbps 이상 구현...마이크론 발등에 불?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