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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비랩, WSCE 어워즈 에너지·환경 부문 수상

인공지능(AI) 기반 푸드테크 기업 누비랩은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2025)'에서 에너지&환경 부문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WSCE 어워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스마트시티 행사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미래 도시를 선도하는 혁신 기업에 시상한다. 누비랩은 환경부 참여형 인센티브 제도인 '탄소중립포인트'에 선정된 AI 서비스 '싹싹머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싹싹머니는 잔반을 남기지 않는 '잔반제로'를 달성한 개인이 환경부로부터 100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받는 시스템이다. 단체급식 환경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감축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실현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WSCE 측은 누비랩의 AI 푸드테크 기술은 음식물 쓰레기 감축을 통해 스마트시티 내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인프라 구축하는데 기여했음을 인정하며 환경부분 어워즈를 시상했다. 김대훈 누비랩 대표는 "이번 WSCE 어워즈 수상을 통해 누비랩의 AI 푸드테크 기술력을 전세계에 다시 한번 알렸다"라며 "AI 푸드스캐너가 앞으로 친환경 스마트시트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누비랩은 이번 WSCE에서 영유아 헬스케어 시스템인 '냠냠키즈'도 선보였다. 냠냠키즈는 영유아 식습관 분석 및 헬스케어 리포트 자동화 서비스다. 전국 1천100여개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 도입됐다.

2025.07.17 15:56신영빈

에너지 대전환 시대 전략은…21일 NAEK포럼 개최

한국공학한림원은 오는 2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에너지 대전환: 국가적 생존과 경쟁력을 위한 우리의 선택은?'이라는 주제로 제280회 NAEK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지정학적 갈등 심화와 인공지능(AI) 산업 급부상으로 인한 에너지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시대에 우리나라가 직면한 에너지 안보 위기와 대응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포럼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 93.8%인 우리나라가 글로벌 에너지 전환 시대에 생존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적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기조 발표는 박진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연구부총장과 박종배 건국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맡는다. 박 부총장은 '에너지 대전환: 국가적 생존과 경쟁력을 위한 우리의 선택'이라는 제목으로 기조 발표하며, 지정학적 도전 속에서 취약한 에너지 공급망을 회복탄력성 중심으로 재구축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특히 공급망 다변화,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의 상생 발전, 핵심광물 안보 체계 강화 등 5대 핵심 전략을 통해 에너지 자급률을 현재 19%에서 50%까지 끌어올리는 방안을 소개한다. 박 교수는 '새 정부의 에너지(전력) 정책 발전 방향 제언'을 주제로 발표한다. AI 시대 전력 인프라의 중요성과 전력산업 혁신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도매전력시장 개편, 전력망 효율적 확충 등 전력산업 대전환 로드맵을 공유한다. 이어지는 패널 세션에는 ▲김명환 한국화학연구원 차세대 이차전지 전략연구단장 ▲서장철 LS일렉트릭 최고기술책임자(CTO) ▲이창훈 서울대 환경대학원 특임교수 ▲장길수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등이 참여한다. 윤제용 NAEK 포럼위원회 위원장(서울대학교 교수)은 "에너지 대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국가 생존의 필수 과제"라며 "이번 포럼이 에너지 안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공학한림원 회원을 비롯해 유관 분야 산학연 관계자 1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025.07.17 15:54신영빈

챗GPT 끝났나? 신규 사용자 비율 2개월 연속 하락…제미나이는 상승세

웹 분석 전문업체 시밀러웹(Similarweb)이 16일(현지 시간)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오픈AI(OpenAI)의 챗GPT(ChatGPT) 신규 사용자 비율이 지난 2개월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밀러웹에 따르면, 챗GPT의 신규 사용자 비율은 1월 18.90%에서 시작해 2월 17.93%로 소폭 감소했다. 이후 3월 20.44%, 4월 21.30%로 반등했으나, 5월 18.90%와 6월 17.46%로 다시 하락했다. 전월 대비 신규 사용자 증가율을 보면, 2월은 1월 대비 -2.75%, 3월은 2월 대비 +24.77%, 4월은 3월 대비 +16.37%를 기록했다. 하지만 5월은 4월 대비 -11.78%, 6월은 5월 대비 -6.62%로 감소세가 뚜렷하다. 반면 구글(Google)의 제미나이(Gemini)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사용자 비율은 1월 41.08%에서 시작해 2월 42.61%, 3월 44.20%, 4월 43.82%를 거쳐 5월 48.59%까지 상승했다. 6월에는 47.58%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제미나이의 전월 대비 신규 사용자 증가율은 2월 +10.96%, 3월 +15.69%, 4월 +12.36%, 5월 +41.05%, 6월 +10.71%로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엑스(X)에서 제공하는 그록(Grok)의 경우 극적인 변화를 보였다. 신규 사용자 비율이 1월 95.88%에서 2월 98.53%로 정점을 찍은 후 3월 77.09%, 4월 48.17%, 5월 39.04%, 6월 33.67%로 급격히 감소했다. 그록의 전월 대비 신규 사용자 증가율은 2월 +3,508%라는 폭발적 증가를 보인 후 3월 +89%, 4월 -48%, 5월 -34%, 6월 -25%로 급속히 둔화됐다. 한 사용자는 "3월과 4월의 급증은 학생들의 시험 기간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며 "5월부터 7월까지는 해고 시즌이어서 모든 플랫폼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시밀러웹은 "실업급여 신청 웹사이트에서는 이런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며 "사용자들이 미래 커리어를 위해 링크드인(LinkedIn)에서 더 적극적으로 활동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시밀러웹 측은 이 수치들이 유료 사용자 여부와 상관없이 웹사이트 방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7.17 15:53AI 에디터

레드펜소프트, 굿모닝아이텍과 SW공급망 협력

소프트웨어(SW) 공급망 전문기업 레드펜소프트(대표 배환국)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전문기업 굿모닝아이텍(대표 이주찬)과 SW공급망 보안 시장 확대를 위해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레드펜소프트가 위치한 과천 DX타워에서 16일 열렸다. 최근 SW공급망 공격이 전 산업 영역에 주요 보안 이슈로 부상함에 따라, SW공급망 보안을 강화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정부 차원의 가이드라인 발행과 규제 강화 흐름에 따라 공공 뿐 아니라 민간 기업에서도 SBOM 기반의 취약점 대응 체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 협력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레드펜소프트의 대표 솔루션인 '엑스스캔(XSCAN)'은 오픈소스 및 상용 SW의 가시성 확보를 위한 소프트웨어 구성 명세서인 S봄(SBOM,Software Bill of Materials)을 자동 생성해내며, 잠재적 보안 위협을 신속하게 식별하고 대응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기업 최초로 AI 에이전트 기술을 응용해 취약점 관리의 우선 순위 지정 및 업그레이드에 대한 자동화된 가이드를 제시, 주목을 받았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굿모닝아이텍은 레드펜소프트의 '엑스스캔(XSCAN)'을 산업별 주요 고객사에 본격적으로 제안한다. 다수의 금융, 공공, 제조, 의료기관 등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굿모닝아이텍의 유통 및 기술지원 역량과 레드펜소프트의 차별화된 보안 기술이 만나 시너지를 발휘할 전망이다. 배환국 레드펜소프트 대표는 “굿모닝아이텍과의 협업은 엑스스캔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시장에서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SW공급망 보안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고객이 안심하고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굿모닝아이텍 이주찬 대표는 “디지털 전환이 전 산업에 걸쳐 가속화하면서 SW공급망의 투명성과 안정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며 “레드펜소프트의 엑스스캔은 실질적인 위협을 식별할 수 있는 기술적 완성도를 갖춘 솔루션으로, 고객의 보안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하반기부터 공동 세미나, 고객 대상 캠페인, SBOM 기반 점검 프로그램 등을 통해 협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2025.07.17 15:53방은주

TSMC, 2분기 순이익 사상 최고치...칩 4개 중 1개 '3나노'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대만 TSMC가 올해 2분기 사상 최고치 순이익을 경신했다. 3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초미세 공정 칩 판매량이 점진적으로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TSMC는 올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 9천337억9천만 대만달러(약 44조748억원), 순이익 3천982억7000만 대만달러(약 18조8천300억원)를 기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LSEG(런던증권거래소)가 집계한 TSMC의 증권가 전망치는 3천774억대만달러(약 17조8천434억원)였다. 한화로 1조원 가량 차이가 나는 셈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이익은 LSEG의 전망치를 크게 앞질렀다”고 설명했다. 공정별로는 7나노 이하 미세 공정이 전체 매출의 74%를 차지했다. 순서별로 5나노(36%), 3나노(24%), 7나노(14%) 순이다. 이는 지난 1분기 공정별 매출 비중과 유사한 결과다. 앞서 1분기 회사의 공정별 매출 비중은 5나노(36%), 3나노(22%), 7나노(15%)였다. 특히 3나노의 경우 매출 비중이 급상승하고 있다. 지난 2023년 3나노 매출은 6%였지만, 지난해 18%로 올랐다. 올해의 경우 3나노 채택 칩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연간 20%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사용처별로는 HPC(고성능컴퓨팅) 매출이 전체의 60%를 기록했다. AI 시장 개화로 인해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고성능 칩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 다음으로는 스마트폰(27%)이 뒤를 이었다. 한편 TSMC는 올해 하반기부터 2나노 공정 양산을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2025.07.17 15:51전화평

수백 기업이 택한 오라클 'OCI'…"AI 안정화 실현"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이 산업 전반에 확산한 가운데, AI 기업들은 안정성과 고가용성을 갖춘 검증된 클라우드 인프라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오라클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로 이같은 기업 요구사항 해소에 나섰다. 오라클은 파이어웍스AI를 비롯한 헤드라, 누멘타, 소니옥스를 포함한 수백 개 AI 기업이 OCI로 AI 기술 도입을 안정적으로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기업들은 OCI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 컴퓨트 유연성, 비용 효율성, 확장성, 인프라 제어 권한을 높이 평가했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 디지털 트윈, 대규모 병렬 연산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반응이다. 파이어웍스AI는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등 멀티모달 오픈 모델 100여 개를 서비스하는 생성형 AI 플랫폼 업체다. OCI 기반 GPU 인스턴스를 활용해 하루 2조 개 이상의 추론 토큰을 처리하고 있다. 파이어웍스AI는 "엔비디아 호퍼 GPU와 AMD MI300X GPU가 탑재된 OCI 컴퓨트를 통해 초고속 응답성과 안정성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헤드라는 OCI를 통해 멀티모달 기반 캐릭터 영상 생성 모델을 운영하며 GPU 비용 절감과 모델 반복 시간 단축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생성형 이미지, 영상, 음성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고성능 컴퓨팅 환경이 OCI에서 확보돼 최신 영상 플랫폼을 빠르게 출시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누멘타는 딥러닝 시스템의 효율성 강화를 목표로 OCI의 엔비디아 GPU 기반 베어메탈 인스턴스를 활용해 훈련 속도를 올렸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반복 학습과 차세대 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소니옥스는 다국어 음성 인식과 언어 이해를 위한 기초 모델을 OCI 상에서 운영하며 60개 언어에 대한 실시간 정확도와 확장성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생성형 오디오·음성 AI 분야에서 OCI는 고속 처리 성능과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크리스 간돌포 오라클 OCI 및 AI 부문 수석 부사장은 "OCI는 다양한 규모의 훈련·추론 요구사항을 충족시켜 AI 혁신 기업들이 선호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며 "OCI AI 인프라스트럭처는 초고속 네트워크, 최적화된 스토리지, 최첨단 GPU를 제공하여 AI 기업의 차세대 혁신을 돕는다"고 밝혔다.

2025.07.17 15:47김미정

'AI+영상' 본격화 한 네이버..."트웰브랩스와 협업 언제나 열려있어"

영상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더해 실감형 미디어 경험을 확대하기로 한 네이버가 영상이해 인공지능(AI) 개발 기업 트웰브랩스와의 협업 가능성을 시사했다. 확장현실(XR) 콘텐츠 시장으로의 진출도 본격화했는데, 이는 삼성전자의 XR 헤드셋을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김성호 네이버 이머시브 미디어 플랫폼 리더는 지난 16일 경기 분당 네이버1784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5년도 미디어 사업 방향성으로 인해 트웰브랩스와 현재는 협업하고 있지 않지만, 2026년이나 그 이후 언제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동영상 전체를 이해해 검색과 연결할 수 있는 AI 기술을 보유한 트웰브랩스의 기술력이 ▲미디어 AI ▲XR 스튜디오 ▲버추얼 스트리밍을 축으로 삼는 네이버의 '비전 트라이앵글' 전략과 맞닿아 취재진 질문이 나왔고 이에 답한 것이다. 트웰브랩스는 영상 검색 모델 '마렝고'와 영상 요약 및 질의응답 모델 '페가수스'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네이버가 해외 투자법인인 네이버벤처스를 통해 지난달 트웰브랩스에 첫 투자를 단행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네이버는 영상을 볼 때 사용자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이머시브 미디어 플랫폼'을 확대 구축하고 영상의 맥락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AI 기술인 '뮤(MU)Ai' 플랫폼과, 텍스트 콘텐츠를 영상으로 자동 변환해주는 '오토클립Ai' 연내 출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한 XR 콘텐츠 플랫폼을 준비 중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출시되는 XR 플랫폼이 삼성전자의 XR 헤드셋인 '프로젝트 무한'에 탑재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오한기 네이버 리얼타임 엔진 스튜디오 리더는 “프로젝트 무한에 포함된다”며 “정식 서비스 명칭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주력 콘텐츠는 '치지직'이 될 가능성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프로젝트 무한의 출시가 현실화되면 치지직 내 케이팝과 버추얼 스트리밍 콘텐츠를 XR로 즐길 수 있게 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무한을 연내 출시하기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07.17 15:29박서린

오픈AI, 메타에 AI 인재 또 빼앗겨...'o1' 만든 한국인도 떠났다

오픈AI의 추론 특화 모델 'o1'을 공동 개발한 한국인 연구자가 메타로 자리를 옮긴다. 메타가 오픈AI의 핵심 인력을 통째로 빼가는 상황에서 이번에도 두 명이 추가로 이직한 것으로 파악된다. 17일 와이어드 등 외신에 따르면 정형원 박사는 오픈AI에서 함께 근무한 제이슨 웨이 연구원과 함께 메타 초지능 연구소로 이직할 예정이다. 현재 두 사람의 오픈AI 내부 슬랙 계정은 비활성화된 상태다. 다만 정 박사의 링크드인에는 여전히 오픈AI 재직 중으로 표기돼 있으며 메타와 오픈AI 측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정 박사는 지난 2019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구글 브레인에서 거대언어모델(LLM) 및 추론형 AI 연구에 4년간 참여했다. 이후 지난 2023년 오픈AI에 합류해 'o1'과 '딥 리서치' 프로젝트 등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다. 정 박사는 20여 명의 핵심 연구진 중 유일한 한국인으로 알려져 있다. 오픈AI의 'o1'은 멀티모달 기반 추론형 인공지능(AI) 모델로 일반적인 번역 이상으로 문맥 왜곡이나 파괴된 언어 입력에 대해 높은 해석 능력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정 박사는 'o1' 공식 발표 영상에서 '외계어식 한국어' 예시를 통해 모델의 정교한 추론 능력을 직접 시연한 바 있다. 함께 이직하는 제이슨 웨이 역시 구글과 오픈AI에서 정 박사와 협업해온 인물로 'o3' 모델과 사고의 연쇄(chain-of-thought) 기반 추론 모델 연구를 진행해 왔다. 웨이는 특히 모델의 논리적 추론과 문제 해결 능력 강화에 집중해 왔으며 정 박사와는 구글 시절부터 공동 작업을 이어왔다. 메타는 지난달 말 '메타 초지능 연구소(MSL)'를 출범시키고 오픈AI와 구글 딥마인드 출신 연구자들을 본격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이번 이직까지 포함해 오픈AI 출신 연구자 약 10여 명이 메타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은 메타가 '부족 지식(tribal knowledge)'이라 불리는 암묵적 역량을 통째로 확보하기 위해 개인이 아닌 '팀 단위 스카우트' 전략을 적극적으로 구사 중이라고 분석했다. 정 박사와 웨이의 경우도 함께 근무한 전력이 있던 만큼 메타가 이들을 묶어 영입한 사례로 평가된다. 와이어드는 "메타는 범용 인공지능(AG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구글·오픈AI 출신 인력의 팀 단위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07.17 15:26조이환

에스넷시스템-엔터정보기술, 충청권 제조업 AI 전환 '맞손'

에스넷시스템이 지역 제조 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기업과의 협력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에스넷시스템은 엔터정보기술과 충청 지역 제조 산업의 AI팩토리 인프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엣지 단의 현장 인프라부터 데이터를 수집·연계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AI 기반의 IT·OT 융합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또 에스넷시스템은 IT·OT 설비 자산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IMS'를 통해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충청 지역 제조업체의 환경과 요구에 최적화된 디지털 인프라와 운영 체계를 마련해 스마트 제조 확산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충청권 산업단지 및 공단에 위치한 중소·중견 제조업체를 주요 대상으로 하며 현장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보다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설비 네트워크 인프라를 표준화하고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해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전송을 하며 보안도 강화할 수 있다. 또 IMS의 확산을 통해 제조업체들의 설비 네트워크 운영관리 방안을 개선해 장애 발생 시 작업자들이 실시간 대응할 수 있게 된다. 협약에 따라 에스넷시스템은 현장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과 IMS 개발·공급을 담당하고 엔터정보기술은 충청권 제조 고객 대상 영업 및 유지보수 지원을 맡는다. 박동찬 에스넷시스템 AIoT 사업부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제조 산업의 실질적인 AI 전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그간 다수의 산업 현장에 IT 인프라 구축 경험을 축적해 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조 고객 맞춤형 디지털 전환 기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명남 엔터정보기술 대표는 "에스넷시스템과의 협력을 통해 충청 지역 제조 고객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디지털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AI 기반의 스마트 기술이 현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현장 밀착형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17 15:23한정호

JBL, 플립7 투모로우랜드 에디션 선봬

삼성전자 오디오 사업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의 오디오 브랜드 JBL은 블루투스 스피커 '플립 7 투모로우랜드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특별 에디션 스피커는 블랙과 골드 포인트 색상이 조화를 이룬다. 양쪽 끝에 투모로우랜드의 상징인 나비 로고를 새겼다. 최대 14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며, AI 사운드 부스트, 오라캐스트를 탑재해 강력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다. JBL은 올해로 5년 연속 벨기에 붐에서 열리는 투모로우랜드에 참여하며, 18~20일, 25~27일 하우스 오브 포춘 by JBL 스테이지를 선보인다. JBL은 JBL & 마틴 개릭스 뮤직 아카데미 소속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음악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JBL 플립 7 투모로우랜드 스페셜 에디션은 23일 출시된다. 출고가는 18만9천원이다. 삼성닷컴 및 JBL 공식 판매 온라인몰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2025.07.17 15:22신영빈

[르포] SK렌터카가 만든 국내 최대 원스톱 중고차 플랫폼 '오토옥션' 가보니

이재명 대통령이 선거유세 기간 이용하다 반납한 카니발, 신차로 출고된지 3, 4년이 지난 중고차 등이 천안에 모여 경매장으로 들어선다. 100여명의 중고차 관계자들은 이곳에 모여 치열한 입찰 경쟁을 시작한다. SK렌터카가 인증한 중고차를 구매하기 위해 전국에서 딜러들이 몰려든 이곳의 이름은 바로 '오토옥션'이다. 지난 15일 SK렌터카가 국내 최초로 중고차 경매부터 낙찰된 차량의 상품화 서비스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옥션 플랫폼'으로 만든 '오토옥션'은 최대 3천대 주차가 가능해 국내 중고차 경매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오토플러스 대표이사를 지내면서 중고차 경매 시스템 등을 두루 구축한 이정환 SK렌터카 대표이사는 "국내에 있는 인증 중고차 경매 시설 중 최첨단이자 최대 설비를 자랑하는 곳"이라며 "지금껏 부족했던 모든 것을 보완해 낸 곳이라고 할 수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SK렌터카는 지난 2월 현대엘리베이터로부터 중고차 매매 시설인 '천안 오토아레나'를 매입한 뒤 5개월간 경매장, 물류 인프라, 최첨단 상품화 시설 구축을 위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부지는 연면적 약 8만9천m2(약 2만7천평)으로 축구장 약 13개 크기 규모다. SK렌터카는 신차를 구매한 뒤 렌트를 제공하고, 반납된 차량을 중고 렌터카로 다시 출고하거나 경매를 통해 매매하고 있다. 하지만 오토옥션이 생기기 전까지는 다른 중고차 업체의 시설을 빌려 경매를 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오토옥션 시설은 경매가 낙찰된 차량을 주차장에서 회원사에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입고된 차량은 하부 스캔장을 거치고, 상품화하는 프루브 스테이션을 거쳐 품질분석실 등 상품화 작업을 끝내면 낙찰 회원사에 전달되는 방식이다. 우선 처음 차량이 입고되면 하부 스캐너를 통해 차량 상태를 확인한다. SK렌터카는 총 8단계 진단상품화를 운영하고 있다. 하부 스캔은 중고차에 가장 필수적인 시스템으로 SK렌터카는 부식 등 확인하기 위한 초정밀 하부 진단 스캐너를 도입했다. 특히 SK렌터카는 주차장 입구에 하부 스캐너를 설치해 날씨나 시간에 상관없이 정확한 하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AI) 판독 시스템을 통해 오토옥션 사이트에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한다. 정밀한 스캐너를 통해 등속 조인트 같은 눈으로 보기 힘든 부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하부 스캔을 끝내면 23개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하는 공간을 거친다. 23개의 각도로 촬영된 사진은 AI 진단 데이터 확보와 동시에 국내외 1천여 개 회원사에 투명하게 제공된다. 스캔 작업이 끝나면 상품화 공간인 프루브 스테이션에서 낙찰 회원사가 판매할 수 있도록 적합한 상태로 변신한다. 이곳의 핵심은 전문기관과 협력하고 원스톱 신속 상품화, 360도 촬영 등 고객이 신뢰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상품화를 위해 배터리 진단인증, 살균탈취 등이 진행된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잔존수명평가를 통해 데이터 수명을 확인할 수 있다. 전기차가 프루브 스테이션에 들어오면 급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정보를 수집한다. 이 수집된 정보는 위변조하기 어렵게 암호화하고 공식 인증서를 발행한다. 인증도 독일 대표 시험인증 기관 TUV 등에 공식 인증을 받은 것으로 제조사와 주행거리, 연식 등이 입력된 인증서를 제공해 신뢰도를 확보했다. 이후 품질분석실에서 스캔한 정보를 확인하고 상품화에 대한 객관적 정보와 차량 상태를 제공한다. 중고차는 실내에 남은 균과 향이 문제다. 오토옥션은 색상 조색부터 열처리까지 고품질 판금도장까지 상품화 과정에서 진행한다. 실내 클리닝도 세스코를 도입해 실내 악취를 완벽하게 제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과정이 끝나면 실물을 볼 수 없는 고객들을 위한 오토옥션 스튜디오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천안까지 방문하지 않아도 원하는 부품의 상태와 차량 전반적인 상태를 화면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여러 명이 시청할 수도 있고 단 한 명의 고객을 위해서도 진행된다. 이정환 대표는 "저희 도매는 자체 경매장이 없어서 다른 회사 경매장에 위탁 출품해 매각 활동을 해왔다"며 "저희가 SK렌터카 오토옥션을 마련함으로써 숙원 사업이었던 직접 도매와 경매를 할 수 있는 시설을 마침내 갖췄다고 보시면 된다. 전국 SK렌터카 거점이 모든 이런 첨단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7 15:20김재성

무거웠던 롯데 사장단 회의...신동빈 "시도조차 않으면 실패와 같아"

신동빈 롯데 회장이 경영환경 극복을 위해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역설했다. 또 미래 예측에 기반한 전략 수립과 신속한 실행력 확보를 주문했다. 신 회장은 지난 16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급변하고 있는 시대에 변화하지 않는 것은 위험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처음으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VCM은 엄중하고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신 회장은 올해 상반기 그룹 실적을 냉정하게 평가한 후 주요 경영지표 개선을 위한 선결 과제로 핵심사업에 대한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모든 CEO들이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주기를 촉구했다. 신 회장은 PEST 관점 경영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PEST는 기업의 외부 환경을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기술적 요소 중심으로 분석하는 도구다. 그는 “기업 경영에 있어서 치명적인 잘못은 문제가 있는 것을 알면서도 외면하거나, 문제를 문제라고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CEO는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에 해야 할 일을 계획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브랜드는 우리 사업 경쟁력의 근간이자 오랜 기간 축적해온 중요한 가치”라며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 등을 제시했다. 또 현재 사업군별로 추진 중인 전략을 속도감 있게 실행해달라고 주문했다. 화학군은 신속한 사업 체질개선을, 식품군은 핵심 제품의 브랜드 강화를 강조했다. 유통군은 다양한 고객 요구를 충족 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직원들의 직무 전문성을 강화하고 성과중심의 인사체계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전적인 조직문화를 장려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우리에게 리스크와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며 “변화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며 “그룹의 미래를 위해 모두 저와 함께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5.07.17 15:13김민아

"외산 의존 탈피"…이노그리드, 데이터센터 국산화 실증 주도

이노그리드가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센터 기술의 국산화율 제고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됐다. 이노그리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국산 장비·SW 개발고도화 및 실증'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노그리드는 AI 기반의 예측·자동화 운영관리 기술 확보를 통해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DCIM) 고도화와 국산화를 추진하고 국산 데이터센터 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이번 실증 사업에 참여했다. 이번 실증 사업에서 이노그리드는 주관사로서 공동연구기관인 위엠비와 함께 ▲3D 디지털 트윈 기반 DCIM 시스템 ▲AI 기반 성능 예측 분석 시스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구축 및 DCIM 연동 기술 ▲통합 운영관리 플랫폼 등 4가지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테스트베드에서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실증 과제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운영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동시에 장애를 사전에 예측하고 자동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 안정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국산 장비와 소프트웨어(SW)의 실증을 통해 외산 의존도를 낮추고 기술 자립도를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반도 마련한다는 목표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이노그리드의 CMP 솔루션이 AI 기반의 DCIM 분야의 핵심 솔루션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이번 사업으로 국내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 리딩 기업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CMP 고도화는 물론 AI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기 위해 기술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7.17 15:05한정호

"한국형 LLM 키운다"…정부, 24억 들여 AI 성능평가 데이터 구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한국형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성능평가용 고품질 데이터셋 구축에 나섰다. 영어 위주의 기존 평가 체계를 보완하고 국내 문화·문맥을 반영한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다음 달 7일까지 '성능 평가 데이터셋 구축 사업'의 수행기관을 공개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의 후속 조치로, 총 24억원을 투입해 수학, 지식, 장문이해 등 3개 분야에서 평가 데이터를 만든다. 평가 데이터는 한국어 기반 거대언어모델(LLM)의 성능을 정량·정성적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과제당 지원금은 8억원이며 수행기관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야 하고 초거대 AI나 대규모 자연어처리 개발 경험이 있는 기업 또는 기관이 필수로 포함돼야 한다. 우선 구축 대상은 ▲수학 ▲지식 ▲장문이해 등 세 가지다. 수학 분야는 한국어-영어 병렬 형태로 추론형 수학 문제와 정답을 구성하며 글로벌 고난도 문제집 수준의 난이도를 요구한다. 지식 분야는 한국형 역사·문화 등을 평가할 수 있도록 주제별 질의-정답과 추론형 문항을 포함해야 하며 글로벌 공통 지식 항목도 함께 설계해야 한다. 장문이해 분야는 32K 이상 긴 문맥을 기반으로 논리 판단, 문맥 결속력 등을 테스트할 수 있는 업무수행형 데이터가 핵심이다. 정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구축된 데이터셋을 '정예팀'뿐만 아니라 국내 모든 AI 개발기관에 공개할 계획이다. 향후 멀티모달, 에이전트 AI 영역까지 평가영역을 넓힌다는 구상도 포함돼 있다. 이번 공모는 과제 제안부터 최종 평가까지 단계별로 품질 검증과 산출물 보완 절차가 마련돼 있다. 공고는 오는 8월까지 진행되며 11월 중간 점검을 거쳐 12월 최종 평가 후 결과물이 도출된다. 이후 내년 1월부터는 본격적인 보완 및 확산이 추진된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성능 AI 모델을 확보하려면 평가 기준도 우리 사회와 문화가 반영돼야 한다"며 "이번에 구축되는 성능평가 데이터셋은 국내 AI 생태계 전반의 활용을 염두에 두고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7.17 15:03조이환

아웃시스템즈, AI 에이전트 개발 플랫폼 공개…올 하반기 출시

아웃시스템즈가 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능형 에이전트 개발 플랫폼을 공개했다. 아웃시스템즈는 로우코드 기반 고성능 플랫폼으로 '에이전트 워크벤치'의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EAP)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정식 출시는 올 하반기 예정이다. 해당 워크벤치는 조직 내 워크플로와 도구, 데이터를 연동해 맞춤형 에이전트를 개발·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에이전트 워크벤치는 기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 시스템을 지능형 에이전틱 구조로 전환하는 과정을 단순화하고, 보안과 통제를 갖춘 환경에서 AI를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T팀은 핵심 시스템을 재설계하지 않아도 조직 전반에 AI 통합이 가능하다. 워크벤치는 커스텀 AI 모델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픈AI,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아마존 베드록 등 주요 클라우드 기반 AI 모델 플랫폼과 연동된다. 아웃시스템즈는 "이 플랫폼은 데이터 패브릭 구조를 활용해 내부 데이터베이스(DB)와 외부 지식 검색 시스템, 과거 상호작용 메모리까지 통합한다"며 "에이전트 응답 정확성과 문맥 인식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이전트 간 워크플로 조정도 가능해 복잡한 작업을 자동 분담하거나 인간 개입을 유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운영 측면에서는 실시간 로깅, 오류 추적, 내장된 가드레일 기능이 탑재돼 전체 운영 과정을 시각화하고 감사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AI 기반 의사결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우드슨 마틴 아웃시스템즈 최고경영자(CEO)는 "기업들은 AI와 에이전틱 시스템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지만 끝없는 파일럿 프로젝트와 통제되지 않는 도구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는 에이전트 워크벤치를 통해 맞춤형 에이전트를 실제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이는 도구로 발전시켰다"고 밝혔다.

2025.07.17 15:02김미정

베스핀글로벌, 아주그룹 AI 자회사 '코그넷나인' 인수…금융권 공략 강화

베스핀글로벌이 금융권 인공지능(AI) 전환 가속화와 산업 맞춤형 AI 서비스 강화를 위해 전략적 인수를 단행했다. 베스핀글로벌은 지주사 뉴베리글로벌의 코그넷나인 인수 절차가 최종 완료됐다고 17일 밝혔다. 코그넷나인은 아주그룹 산하 AI 전문기업이다. 이번 인수는 베스핀글로벌의 금융권 AI 사업 역량 강화와 비즈니스 이해 기반의 AI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지원이 가능한 생성형 AI 통합 플랫폼으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추진됐다. 베스핀글로벌은 코그넷나인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금융권 AI 컨택센터(AICC) 역량 고도화 ▲헬프나우 에이전틱 AI 플랫폼과 플러그넷 플러스의 기술 시너지 극대화 ▲금융 기업 고객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아주그룹은 코그넷나인의 지분을 뉴베리글로벌에 매각하는 동시에 뉴베리글로벌의 전략적 지분 투자자로 참여함으로써 코그넷나인의 미래 성장을 지지하고 협력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코그넷나인은 AI 도입을 위한 단계를 초기 컨설팅부터 구축·운영에 이르기까지 9개 단계로 나눠 설계한 AI 매니지드 서비스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AI 매니지드 서비스를 엔터프라이즈 기업에게 제공해오고 있다. KB국민은행·KB손해보험·롯데카드 등 국내 주요 금융사를 중심으로 삼성웰스토리·SSG닷컴과 같은 유통 제조 기업의 AX 전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도메인 지식과 AI 기술력을 입증하며 산업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코그넷나인이 자체 개발한 주력 솔루션인 '플러그넷 플러스'는 멀티 AI, 멀티 LLM 활용을 통해 기업이 특정 기술에 종속 없이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기반으로 AI 에이전트를 생성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용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플랫폼이 도입 기업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베스핀글로벌 윤성노 부사장은 "코그넷나인이 보유한 금융 비즈니스에 대한 깊은 이해와 AX 전환 프로젝트 경험은 우리가 금융 산업 내 AI 기반 전문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며 "플러그넷 플러스와 헬프나우 에이전틱 AI 플랫폼 간 기술적 시너지를 바탕으로 산업별 특화 솔루션을 제공해 전문적 엣지를 보유한 AI 기업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그룹 관계자는 "코그넷나인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고 안정화하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인프라를 갖춘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베스핀글로벌의 지주사이자 코그넷나인을 인수한 뉴베리글로벌의 전략적 지분 투자자로 참여함으로써 앞으로도 코그넷나인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지하고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7 15:00한정호

"AI가 전화도 대신 건다"…구글, 실행력 갖춘 검색 시스템 도입

구글이 인공지능(AI) 모드에 음성 기반 대화 기능을 추가하고 쇼핑을 돕는 기능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퍼플렉시티, 오픈AI의 챗GPT 검색 등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고 있다. 17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AI가 대신 전화를 걸어 지역 업체의 정보를 수집하는 기능을 미국 전역 검색 사용자에게 단계적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를 활용해 사용자는 직접 전화를 걸지 않고도 원하는 서비스의 가격이나 예약 가능 여부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검색 결과 화면에서 'AI에게 가격 확인 요청 버튼'을 클릭해 필요한 서비스, 이용 희망 시간대 등을 입력할 수 있는 방식이다. 구글에 따르면 AI 통화는 모두 자동화된 시스템에 의해 이뤄지며 AI는 전화를 시작할 때 '구글을 대신해 전화를 건 자동 시스템임'을 반드시 밝히도록 설계돼 있다. 구글 관계자는 "우리는 항상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으며 모든 통화는 AI가 자동 시스템임을 명확히 고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능은 미국 내 모든 구글 검색 사용자에게 점차적으로 적용되며 유료 구독 상품인 '구글 AI 프로'와 'AI 울트라' 이용자에게는 더 높은 요청 한도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구글은 검색 서비스의 AI 모드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AI 모드는 사용자가 복잡하거나 다단한 질문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AI가 이를 이해하고 종합적인 답변을 제시하는 인터페이스다. 여기에 최신 언어모델인 '제미나이 2.5 프로'를 탑재하며 고급 수학 문제, 코딩 질의, 복합 추론 등에 더욱 정밀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모델은 AI 프로와 AI 울트라 구독자가 선택 메뉴에서 직접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새로 도입된 '딥서치' 기능은 수백 건의 검색을 자동으로 수행하고 다양한 정보를 종합해 하나의 보고서 형태로 요약해주는 고급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AI가 여러 출처를 비교하고 종합해 인용이 포함된 분석 결과를 몇 분 만에 제공한다. 구글은 이 기능이 취업 준비나 학업, 재테크, 주택 구매 등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이 AI를 단순 정보 요약에서 벗어나 실제 행동까지 수행하게 한 것은 검색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시도"라며 "단순한 지식 응답이 아닌 실행력 있는 AI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5.07.17 14:35한정호

국산 AI 인프라 확보 '첫 단추'…정부, 민간 GPU 임차 사업자 선발

정부가 국내 인공지능(AI) 생태계의 근간이 될 그래픽처리장치(GPU) 연산 인프라를 민간과 함께 마련하며 '한국형 AI' 육성을 위한 본격적인 첫발을 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AI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GPU 임차 지원)'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SKT와 네이버클라우드를 선정했다. 2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이 사업은 국내 민간이 보유한 첨단 GPU 자원을 일정 기간 임차해 AI 모델 개발 기업에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총 1천5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SKT와 네이버클라우드는 협상을 통해 최종 GPU 공급 규모와 단가, 자원 제공 조건 등을 확정한 뒤 다음 달부터 실제 자원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GPU 임차 지원 사업은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와 직접 연결돼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최대 5개 정예팀을 선발해 3년간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고 각 팀은 필요한 GPU·데이터·인재를 자유롭게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이 중 GPU 자원은 이번 임차 사업을 통해 제공된다. 공급 기간은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총 11개월간이다. 트랙별로 SKT는 엔비디아 최신 GPU인 B200을 최소 1천장 공급하며 H100·H200 2천장으로 제안도 가능하다. 네이버클라우드는 H100·H200 GPU 1천장 또는 B200 500장을 공급할 수 있다. 이번 GPU 임차 사업은 정부의 3대 AI 인프라 확보 사업 중 하나로,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과 GPU 1만장 확보·운용 지원 사업과 함께 주목받았다. 특히 국내 민간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한 공공 GPU 서비스 공급 모델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정부는 오는 21일까지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정예팀을 최종 선정하고 이들의 GPU 수요를 파악해 SK텔레콤과 네이버클라우드와의 세부 자원 배분을 조율할 계획이다. 공급사들은 GPU 제공뿐 아니라 클러스터링·장애 대응·백업·기술지원·모니터링 등 운영 전반을 책임져야 하며 사용자의 자원 활용 내역을 월 단위로 보고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GPU 임대를 넘어 민간 AI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수준의 모델 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기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7 14:16한정호

상상만 하면 AI가 '뚝딱'...네이버 실감형 미디어 기술 엿보니

카메라 앞에 선 우주인이 인사를 건넨다. 그 뒤로 펼쳐진 배경은 현실이 아닌, 네이버가 만든 가상 공간. 이제 영상 속 장면은 사람이 아닌 AI가 구성하고, 텍스트 한 줄로도 숏폼 영상이 자동 생성된다. 네이버가 AI 기술을 일상으로 확장하는 '온서비스 AI' 전략을 영상 콘텐츠 생태계로 본격 확장하며, 올해 안에 다양한 영상 기술과 확장현실(XR) 콘텐츠 플랫폼 공개를 예고했다. 16일 네이버는 경기 분당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머시브 미디어 플랫폼' 확대 구축과 함께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버추얼 콘텐츠 경험 확대가 미디어 업계 화두로 부상함에 따라 네이버는 독자 구축한 ▲미디어 AI ▲XR 스튜디오 ▲버추얼 스트리밍 등 '비전 테크 트라이앵글 기술'을 바탕으로 서비스 전반에 실감형 미디어 경험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연내 영상에 AI 접목한 플랫폼·기술 출시…텍스트를 영상으로 변환 네이버는 실감형 미디어 경험 확대를 위해 AI 기반 영상 콘텐츠 플랫폼과 기술을 선보인다. 먼저, 영상의 맥락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AI 기술인 '뮤(MU)Ai' 플랫폼을 연내 확대해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은 저작권 관리, 유해 콘텐츠 및 저품질 영상 감지 기능을 기반으로 한층 고도화됐다. 올해는 영상 이해 기술의 범위를 확대해 영상의 챕터를 구분하고 설명을 제공하는 오토 챕터 기술, 분위기·장소 등 영상의 세부 내용을 분석하고 메타 데이터화 해 네이버 피드의 추천을 고도화하는 등 사용자 경험을 개선한다. 해당 플랫폼에는 여러 AI 모델과 이미지 처리 기술이 유형별로 내재화 돼 있어 비용 경쟁력도 확보했다는 것이 네이버 측 설명이다. 텍스트 콘텐츠를 영상으로 자동 변환해주는 '오토클립Ai'도 내놓는다. 멀티모달 초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블로그 맥락을 이해하고 요약해 숏폼에 최적화된 내용을 자동 생성하는 기술이다. 음성, 배경음악 등 내용에 맞는 편집 기법을 자동 적용해 최적화된 콘텐츠를 생성한다. 비전 스테이지서 가상화면·실제화면도 연동한다 네이버는 이날 확대 구축한 이머시브 미디어 플랫폼 구현의 대표 사례로 '비전·모션 스테이지'를 제시했다. 비전 스테이지와 모션 스테이지는 각각 다양한 주제에 맞춰 초현실화한 가상 배경을 제공할 수 있는 스튜디오, 고품질 3D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하는 치지직 스트리머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 기술력과 인력 등을 지원하는 스튜디오를 일컫는다. 그 중에서도 비전 스테이지는 ▲커머스부터 ▲드라마나 ▲영화까지도 제작 가능할 정도로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현재 많이 제작되고 있는 콘텐츠는 라이브 커머스이며 무한도전 등 치지직의 오리지널 콘텐츠에도 활용되고 있다. 모션 스테이지는 캐릭터에 움직임을 부여하고 가상 배경을 혼합해 끊김 없는 실시간 방송이 가능하다. 이날 현장에서는 시연도 이뤄졌다. 비전 스테이지에서는 카메라 트래킹 기술이 적용돼 실제 촬영 시점과 가상 화면이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고해상도 LED 디스플레이에 모습을 드러낸 후 사라진 우주인이 카메라 트래킹 기술이 적용된 화면에서는 오한기 네이버 리얼타임 엔진 스튜디오 리더와 인사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오 리더는 “비전 스테이지는 지난해 완공된 스튜디오로 사람이 많이 만드는 그래픽을 통해서도 콘텐츠를 만들지만 생성형 AI 이미지를 통해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단시간에 빨리 만들 수 있다”며 “실제로 콘텐츠가 나오는 속도가 짧기 때문에 브랜드가 원하는 콘텐츠를 즉각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미디어 기술 고도화 다음 목표로 네이버는 XR 콘텐츠 시장을 들여다보고 있다. XR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을 포괄하는 기술로 네이버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의 XR 콘텐츠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2025.07.17 13:53박서린

KT, 고려대와 독자 AI 기술 고도화

KT와 고려대학교가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AICT 분야 공동 연구의 성과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사업화를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 부사장과 배순민 AI 퓨처 랩장 상무를 비롯한 주요 임원진과 윤성택 고려대학교 연구 부총장, 김정현 정보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또 약 1년간 진행된 15개 공동 과제를 수행해 온 교수진 및 양 기관의 연구진 등 총 2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함께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KT와 고려대가 지난해 7월 체결한 'AICT 공동연구센터' 설립 협약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원천 기술 연구와 확보를 넘어 실제 사업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 성과 발표가 진행된 후에는 과제별 심층 토론과 함께 참석자 간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소통의 자리가 이어졌다. KT와 고려대의 산학 공동 연구는 급변하는 AI 혁신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해 2년에서 3년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시각의 연구보다 실질적인 사업 활용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두며 이뤄졌다. KT는 고려대학교와의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최신 AI 기술과 KT 내부의 수요를 기반으로 한 기술을 중심으로 총 15건의 연구 과제를 발굴해 수행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한국적 AI, AI 모델, 에이젠틱 AI, 버티컬 sLM, 데이터, 코스트 이펙티브 AI, 클라우드, 시큐리티 등으로 구성됐다. 과제에 참여한 연구원들은 각 과제별 성격과 활용 계획, 목적 등에 따라 '기술 확보', '사업 계획'과 '사업 적용' 세 가지 단계적 관점에서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냈다. 사업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기술 확보 단계와 KT가 제공 중인 서비스와 솔루션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사업 계획 단계에서 유의미한 과제들이 도출됐다. 특히 KT가 자체 개발한 믿:음 2.0에 적용된 '한국형 sLM·LLM 평가지표 연구 및 벤치마크셋 개발', KT 법률 특화 모델에 적용된 '한국형 버티컬 sLM 기술 개발', KT 사내 검색 포털에 적용된 'KT 고객서비스 앱 사용성 연구 및 AI UX 개선' 과제를 비롯해 KT SPC에 적용된 '합리적인 소버린 클라우드 정책 구현 방안 연구' 4가지 과제는 사업 적용 단계로 KT의 B2B 및 B2C 서비스 고도화에 지속 활용된다. KT는 이번 공동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독자 개발 LLM 모델인 믿:음 2.0의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 국가 차원에서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도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확보한 기술을 활용해 참여한다. 또 고려대학교를 포함한 국내 주요기관들과 AI 정예 공동연구그룹을 구성해 한국적 AI의 실질적인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윤성택 부총장은 “대학의 연구성과가 산업 현장으로 직접 연결되는 산학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AI 시대에 걸맞은 협력 모델을 통해 양 기관의 기술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오승필 부사장은 “이번 KT-고려대 워크숍은 AICT 분야 공동 연구의 성과를 확인하고 미래 협력 방향을 구체화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KT는 앞으로도 기업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AI 생태계 조성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KT와 고려대학교는 다음달부터 2차년도 공동연구 과제를 추진한다. 한국적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 개발 등 AICT 분야 핵심 기술력 강화를 위한 견고한 협력을 지속 이어갈 계획이다.

2025.07.17 13:34진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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