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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락·에코백스 강세 속…샤오미 '로봇청소기5 시리즈' 맞불

샤오미가 차세대 로봇청소기 신제품 '로봇청소기 5 시리즈'를 공개하며 글로벌 및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번 시리즈는 '샤오미 로봇청소기 5 프로'와 '샤오미 로봇청소기 5'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신제품은 최대 2만Pa 흡입력,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청소 기능, 직접 비행시간 거리측정(dToF) 스마트 리프팅 레이더를 탑재했다. 높이 9.5cm의 낮은 가구 밑까지 청소할 수 있다. 확장형 물걸레 암과 사이드 브러시를 더해 모서리 청소도 강화했다. 5천200mAh 배터리를 적용해 최대 140분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샤오미 스마트홈 앱,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와 연동해 음성 제어도 지원한다. 로봇청소기 5 프로는 트리플 카메라 기반 AI 알고리즘으로 오염 구역을 인식하고 장애물을 회피하며 상황에 따라 청소 전략을 실시간 조정한다. 베이스 스테이션은 80℃ 온수 세척과 자동 재세척을 지원한다. 로봇청소기 5는 S-크로스 듀얼 라인 스트럭처드 라이트 기술로 장애물을 정밀하게 감지하고 효율적인 동선을 따른다. 기본 베이스 스테이션은 사용자 맞춤형 온도 설정, 자동 세척 트레이, 2시간 핫에어 건조 기능을 제공한다. 가격은 로봇청소기 5 프로가 99만9천원, 로봇청소기 5가 79만9천원이다.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은 로보락과 에코백스, 드리미 등 중국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국내 역시 고급형부터 중저가형까지 다양한 제품군으로 이미 점유율을 확보한 상황이다. 샤오미는 합리적인 가격과 안정적인 성능으로 잘 알려져 있는 만큼, 이번 신제품이 가성비와 프리미엄을 동시에 잡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2025.09.25 17:01신영빈

AMD, 코히어와 소버린 AI 강화 글로벌 AI 협력 확대

AMD는 보안 중심 엔터프라이즈 AI 기업인 코히어(Cohere)와의 글로벌 협력을 확대한다고 현지시간 24일 발표했다. 코히어 고객사들은 회사 전체 AI 제품군을 AMD 인스팅트 GPU 기반 인프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기업 및 소버린 AI 프로젝트는 성능과 총 소유 비용(TCO)에 대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더 많은 선택지를 확보하고, AI 계획의 현실화를 앞당길 수 있게 된다. 또한, AMD는 코히어의 노스 플랫폼을 자사의 내부 엔터프라이즈 AI 포트폴리오에 통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코히어의 기술은 AMD 내부 및 엔지니어링 AI 워크로드의 핵심 요소로 활용된다. 닉 프로스트 코히어 공동 설립자는 "AMD 인스팅트 GPU에서 코히어의 여러 모델과 노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AMD와의 관계를 더욱 확장하게 되어 기쁘다”며 “공공 및 민간 부문 고객들이 우리의 기본 모델 및 보안 최적화된 엔터프라이즈 AI 제품 전체를 AMD 인프라에서 실행할 수 있게 되면, 코히어의 AI 배포 방법이 훨씬 더 큰 유연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MD는 AI 인프라를 통해 매력적인 TCO를 제공하기 때문에 전 세계 소버린 AI 프로젝트의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밤시 보파나 AMD AI 부문 수석 부사장은 “코히어의 풀스택 AI 솔루션이 AMD 인스팅트 인프라에 배포할 수 있게 되면서 기업과 정부는 뛰어난 성능, 효율성 및 메모리 용량 등을 바탕으로 AI를 확장할 수 있게 되었다”며 “AMD의 AI 컴퓨팅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은 총 소유 비용과 에너지 효율이라는 두 가지 이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기업과 정부가 AI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큰 이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5 16:58전화평

퀄컴이 내놓은 '세계 최고' 속도 NPU…MS도 반했다

[하와이(미국)=장경윤 기자] 퀄컴이 AI PC 시장 공략을 위한 NPU(신경망처리장치) 고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전 세대 및 경쟁사 대비 AI 성능을 대폭 끌어 올리면서, 고객사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비네쉬 수쿠마 퀄컴 부사장 겸 AI 제품 총괄은 24일(한국시간 25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헥사곤 NPU의 뛰어난 성능을 강조했다. 헥사곤은 퀄컴의 자체 AI 엔진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프로세서다. 최신 세대의 경우, 노트북용 NPU 중 세계에서 가장 빠른 80 TOPS(1TOPS; 1초에 1조 번의 연산)의 AI 처리 성능을 지원한다. 이전 세대 대비로는 성능은 37% 향상됐으며, 전력 효율은 16% 개선됐다. 초당 토큰 처리량은 220개에 달한다. 또한 헥사곤 NPU를 탑재한 퀄컴의 초고성능 PC용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익스트림'은 긱벤치 AI 1.5 테스트에서 8만8천615점을 기록했다. 이는 애플 M4(5만2천193점), 인텔 코어 울트라 9 288V(4만8천566점)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치다. 비네쉬 수쿠마 부사장은 "IT 업계 전체가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적게 주면서도 장기간 뛰어난 성능을 유지하려는 방향으로 나아갔다"며 "바로 이 지점에서 헥사곤 NPU가 중요해졌고, 모든 프리미엄 모바일 SoC(시스템온칩)에서 퀄컴의 핵심적인 차별화 요소가 됐다"고 설명했다. 퀄컴은 이처럼 강력한 헥사곤 NPU를 무기로 전 세계 주요 테크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디비야 밴카타라무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부문 디렉터는 "이제 우리는 AI가 항상 켜져있고, 배경에서 작동하는 PC의 새로운 시대에 들어섰다"며 "코파일럿(Copilot)+ PC와 '스냅드래곤 X' 시리즈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놀라운 몇 가지 경험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코파일럿+ PC에는 PC에서 바로 이미지를 수정 및 편집할 수 있는 클릭 투 두(Click-to-Do) 기능이 내장돼 있다. 해당 기능은 화면 속 텍스트나 이미지를 객체로 인식하고, 요약 및 재구성, 제거 등의 작업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서는 온디바이스 AI 구현을 위한 고성능 NPU가 요구된다. 이외에도 애니씽LLM(AnythingLLM), 원테이크오디오(One Take Audio), 라일라 네트워크(Layla Network) 등 여러 기업의 임원진이 자사 솔루션에 퀄컴 칩을 탑재한 이유를 밝혔다. 올인원(All-in-One) AI 비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애니씽LLM의 티모시 카람뱃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퀄컴과 협력해 스냅드래곤 칩 기반 노트북에서 NPU를 활용한 추론을 구현했다"며 "그 결과 대규모 언어 모델(LLM)도 PC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5.09.25 16:58장경윤

중소벤처 R&D 2조대로..."기업이 위원 평가" 혁신방안도 마련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25일 딥테크 혁신기업 엔도로보틱스에서 '중소벤처 R&D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엔도로보틱스는 기존 내시경 장비에 부착가능한 수술 보조 로봇 기술을 개발, 미국 스탠포드 등과 협력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에 딥테크챌린지프로젝트에 선정됐고 누적투자 17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R&D 혁신방안은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는 강한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중소기업의 경제적 성과로 연결되는 '돈이 되는 R&D'에 집중 투자하는 방향으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내년 중소벤처 R&D 정부 예산안을 역대 최대규모인 2.2조원으로 편성했다. 올해(1.5조원)보다 7천억 많은 액수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팁스(TIPS) 방식 R&D 확대 및 고도화:1.1조원 정부안 기준 올해 6412억원에서 내년에 1조 1064억원으로 4652억원(72.6%) 늘어난다. 민간 벤처캐피탈이 먼저 투자하는 '팁스방식 R&D'는 기존의 창업지원 중심에서, 성장(스케일업)과 글로벌진출까지 성장 전주기 지원체계로 확대한다.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팁스 R&D'의 신규과제는 올해 152개에서 내년 300개로 지원규모가 약 2배로 늘어나고, 과제별 지원규모도 기존 12억원에서 최대 30억원까지 상향된다. 또 '글로벌 팁스 R&D'를 신설해 4년간 최대 60억원까지 지원한다. 딥테크 등 첨단 전략분야는 과제기획 단계를 강화하고, 당초 계획된 R&D 목표를 기술과 시장변화에 따라 변경할 수 있는 '무빙타겟' 방식을 도입한다. 이를 위해 전문가(PM)를 중심으로 기업의 R&D 수행과정을 밀착지원하는 등 특화 지원체계로 운영한다. 특히, 중기부 R&D 중 최대규모인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DCP)를 통해 생태계 혁신을 위해 다수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4년간 최대 200억원까지 지원한다. 2. 기술사업화 촉진프로그램(한국형 STTR 등) 신설 : 2천억원 대학·출연연 등의 공공기술이 중소기업의 경제적 성과 창출로 연결되도록 '민관공동 기술사업화 R&D', 일명 한국형 STTR을 신설한다. 미국 공공기관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 프로그램인 STTR 제도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기술·시장성을 우선 검증하고, R&D 수행 후 R&D 성과가 우수한 과제에 투·융자, 수출, 마케팅 등 후속사업화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3단계 지원체계로 운영한다. 미국 STTR은 R&D 예산규모 10억달러 이상인 연방부처·기관에 중소기업 기술이전·사업화 지원을 의무화하는 제도로 '기술·시장성 사전검증 → R&D → 사업화'의 3단계로 운영한다. 또 R&D 이후 사업화를 위한 '기술사업화 패키지 사업'도 신설한다. 이 사업은 각 부처의 정부 R&D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사업화 전담기관이 주치의 방식으로 사업화 프로그램을 처방한 후, 투·융자, 정책자금, 수출, 마케팅, 인증 등을 메뉴판식으로 맞춤 지원한다.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해 기업이 아닌, 기술과 R&D 프로젝트 중심으로 가치평가를 하고 보증을 하는 R&D 사업화 보증도 신설해 31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할 예정이다. 3. 분야별 전략적 R&D 지원 국가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 주력산업, AI·바이오·탄소중립 등은 별도의 트랙을 만들어 지원한다. 지역 주력산업 육성 969억원, 중소기업의 AI 활용·확산 450억원, 바이오-AI 벤처와 제약기업간 협업형 공동 R&D에 118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며,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4. 중소기업 R&D 지원체계 개선 중소기업 R&D 지원체계도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한다. 기업 정보를 바탕으로 신청 가능한 사업과 신청에 필요한 사항을 맞춤형으로 안내하는 챗봇, 사업계획서 작성을 보조하는 AI모델이 도입돼 기업의 행정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특히, 현재 최대 20종에 달하는 서류는 신청단계에서는 평가에 필요한 최소서류만 제출하고, 선정 이후 필요한 서류를 행정정보망 등과 연계해 사후 확인 및 제출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이렇게 변경할 경우, 기술혁신개발사업의 경우 제출 서류가 12종에서 4종으로 대폭 간소화된다. 또한,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 평가위원 풀을 3만명으로 늘리고, 기업이 평가위원을 평가하는 '역평가제도'도 확대 적용, 평가위원으로 부적합한 전문가는 중소기업 지원사업 전반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한성숙 장관은 “R&D 지원은 기업 혁신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최고 기업 정책”이라면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국가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돈이 되는 R&D, 시장의 선택을 받는 기술을 집중 지원해야 하며, 이를 위해 R&D지원 정책을 대폭 개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현장간담회에서는 “정부가 고심한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디테일'을 놓치면 안된다”고 말하며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정책의 효과가 신속히 나타날 수 있도록 쓴소리를 아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2025.09.25 16:53방은주

포시에스, 전자문서 업계 최초로 'AI 비서' 기능 상용화

포시에스가 업계 최초로 전자문서 솔루션에 인공지능(AI) 비서 기능을 접목했다. 포시에스는 자사 클라우드 기반 전자계약 서비스 '이폼사인'에 AI 기능을 탑재해 업데이트했다고 25일 밝혔다. 포시에스는 30년간 축적한 전자문서 기술력에 새로운 초거대언어모델(LLM) 기술 '폼에이전트'를 접목해 사용자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혁신성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AI 기반 서식 항목 자동화 기능은 한글·워드·PDF 등의 문서 파일을 AI 비서가 분석해 각 항목의 위치와 유형을 자동으로 파악하고 배치해 주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은 국내 전자문서·전자계약 분야에서는 최초로 상용화된 기술로 알려졌다. 포시에스에 따르면 이번 AI 기능 도입으로 전자 서식 작성 시간과 노력이 기존 대비 90% 이상 절감돼 이용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이 구현됐다. 이같은 AI 에이전트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기술적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AI 비서 기능은 기본 분석과 고급 분석으로 구분돼 제공된다. 기본 분석은 문서 내 입력 항목의 위치와 유형을 분석해 자동 배치하며 고급 분석은 기본 분석에 더해 문서 내 참여자와 작성 권한 등 입력 항목의 속성과 워크플로우까지 자동으로 설정한다. 텍스트·날짜·체크·서명 항목 등 다양한 형태의 서식 속성과 작성 권한, 작성자의 순서까지 기본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포시에스는 현재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 '2025년 초거대 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역량 지원' 사업을 통해 네이버 클로바X 활용한 '이폼사인 AI'를 개발 중이다. 이와 연계해 이번 업데이트도 진행했다. 포시에스는 AI 기술 도입과 함께 업무 편의성 향상을 위한 기능들도 대폭 강화했다. 최대 1천 건까지 연락처를 한 번에 등록할 수 있으며 관리자가 등록한 연락처를 멤버들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서식 내 모든 입력 항목을 한눈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보안 측면에서는 개인정보가 마스킹돼 표시되고 본인 확인 절차가 강화됐으며 이전 비밀번호 재사용을 제한하는 기능이 추가돼 계정 보안이 한층 향상됐다. 아울러 부가 기능 설정 메뉴를 신설해 관리자가 유료 옵션과 주석·메모 사용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뿐만 아니라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해 외부 수신자도 참조자로 지정할 수 있게 됐다. 문서함 기능도 개선돼 더 직관적이고 편리한 검색이 가능해졌다. 이 외에도 문서 수 실시간 확인 기능과 개선된 알림톡 등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기능이 업데이트됐다. 포시에스는 이러한 이폼사인 AI 비서 기능을 오는 30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페스타'에서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인 AI 비서 폼에이전트 기능은 우리의 원천 기술로 개발된 국내 전자문서 업계 최초의 AI 에이전트 기능"이라며 "외산 소프트웨어와 비교해도 기술적 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국산 전자문서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AI 비서 폼에이전트 기능을 시작으로 포시에스는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편의성을 순차적으로 고도화하고 전자문서·전자계약 시장을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독자 기술로 개발한 AI 활용 기능은 이제 시작 단계로, 앞으로 고객 편의성을 더욱 확대하는 다양한 혁신 기능을 지속 도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09.25 16:45한정호

대동, 네이버와 '농업 AI 에이전트' 만든다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이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과 로봇 기반 미래 농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대동은 네이버클라우드와 '농업 AX를 위한 소버린 AI 에이전트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대한민국 농업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고, 농업 특화 AI를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모든 농민이 개인화된 AI 에이전트를 갖추고, 데이터 기반 정밀농업을 실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양사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고 올해 하반기 실제 농가와 지자체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상용화에 돌입하고, 나아가 농기계 및 농용로봇을 위한 엣지 AI 모델 등 피지컬 AI까지 연계하는 단계적 로드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은 AI가 주 1~2회 농민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작업 내용을 자연스럽게 수집해 영농일지를 자동 기록하는 'AI 콜' 기반 음성형 에이전트 서비스부터 시작한다. 네이버 AI 음성 인식 기술을 통해 지역 사투리까지 정확하게 인식하고, 농민들이 낯설지 않게 느낄 수 있도록 서비스 친밀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스마트폰 앱 사용이 낯선 고령 농민을 고려해 간편한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선보인다. 향후 드론 영상 등 전문 시각 데이터 필요 시 앱을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대동은 미래농업 혁신을 위한 AI·로봇 기반 정밀농업 플랫폼을 준비해온 만큼, 이번 협력에서 농업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AI 에이전트를 구현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AI 음성 일지 기능을 중심으로 병해충 정보, 기상 예보, 정부 보조금 정보 등 맞춤형 농업 정보 및 전문 농작업 처방을 제공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대동의 자율주행 농기계와 농용 로봇 등 피지컬 AI 기술과 연동해 농가의 생산성과 지속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한다. 특히 이번 협력에는 네이버가 새롭게 개발 중인 소버린 AI, 'K-AI' 기술을 활용한다. 국내 토양, 기후, 작물 특성 등 고유 데이터를 학습시켜 농가에 최적화된 '농업 특화 AI'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대한민국 농가가 AI를 가장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농업 현장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실질적인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협력은 '누구나 쓸 수 있는 AI'의 출발점"이라며 "AI 에이전트 인에이블러로서 다양한 산업으로 생태계를 확장해 산업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25 16:42신영빈

[현장] "AI, 아이돌 복제해 100개국 동시 공연"…지드래곤, '엔터테크' 외치는 이유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엔터테크 3.0' 시대를 선언하며 인공지능(AI)을 통한 '무한 지적재산권(IP)'의 탄생을 예고했다. AI 기술을 통해 기존 IP의 한계를 파괴하고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5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2025 스타트업콘'을 개최했다. 이날 조성해 갤럭시코퍼레이션 이사는 '글로벌 엔터테크 시대와 준비'를 주제로 엔터 산업이 직면한 기회와 위기를 심도 있게 분석했다. 조 이사는 "지드래곤이 왜 카이스트 교수냐, 엔터테크가 뭐냐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다"며 "엔터 산업은 항상 테크와 함께 성장해왔고 이제 3.0 시대로의 전환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엔터테크 1.0, 2.0 시대와 3.0 시대의 본질적 차이를 '독식'과 '의존'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했다. 3.0 시대에는 기술이 자원을 독식하거나 특정 플랫폼에 의존적인 구조를 만들려는 경쟁이 일어나므로 엔터 기업에 기회이자 거대한 위기가 발생했다는 진단이다. 이 같은 위기감과 문제의식이 지드래곤을 CES와 카이스트로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설계 단계부터 엔터테크를 어떻게 이끌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나온 스토리인 셈이다. '엔터테크 3.0'의 핵심은 시공간의 제약을 파괴하는 '엔드리스 IP(Endless IP)' 개념이다. 조 이사는 "기존 IP가 유한했다면 3.0 시대에는 영원히 존속 가능한 IP 개념이 등장했다"고 밝혔다. 일례로 고 김자옥을 아바타로 구현했던 사례와 스웨덴 팝 그룹 아바(ABBA)의 아바타 콘서트를 예로 들었다. 나아가 AI를 통해 IP를 무한히 복제하고 생성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조 이사는 "AI 아바타를 통해 수천수만 명의 팬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진다"며 "내 생일이니 축하 노래를 불러달라고 부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퍼포먼스 영역의 확장은 보다 파격적이다. IP 복제가 가능해지면서 한국에서 공연하는 동시에 100개 국가 스타디움에서 동시 공연을 여는 시대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는 버추얼 아이돌 오디션이 진행 중이다. 조성해 이사는 "우리는 이 분야의 개척자로서 로봇과 지드래곤이 함께 공연하는 등 여러 도전을 해왔다"며 "엔터테크는 현실과 가상 공간의 경계를 허물며 영화 같은 세상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9.25 16:26조이환

정치·사법·여론 삼중 압박에 흔들리는 'K-플랫폼·엔터'

국내 플랫폼·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대표하는 총수들이 잇달아 정치·사법 리스크의 한복판에 서고 있다. 유통과 콘텐츠, IT를 아우르는 거대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과 지배구조 논란을 동시에 맞닥뜨리며 '성장 스토리' 대신 '법정 리스크'가 주목받는 상황이다. 쿠팡·신세계·무신사·다이소 등 주요 기업 대표들이 이번 정기국회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통 수수료, 상생 문제, 플랫폼 독점 논란 등 산업적 쟁점이 여야 공방 속에 펼쳐질 예정이다. 하지만 매년 반복되는 대기업 임원 '호출'은 정책 검증의 장이라기보다 공개 망신주기 성격이 짙다는 비판도 있다. 이 과정에서 정작 산업 정책의 본질적 논의는 뒷전으로 밀린 여러 전례 때문이다. 수사기관의 기업 압박도 반복되고 있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최근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2019년 상장 전 주식 매입 과정에서 주주들을 기망했다는 의혹이다. 금융당국의 고발까지 더해져 사법 리스크는 장기화 조짐을 보인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역시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과 관련한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에서 중형을 구형받고 결론을 앞두고 있다. 투자자 보호와 공정 거래는 당연히 지켜져야 할 원칙이다. 그러나 계약 구조와 거래 관행을 사후적으로 과도하게 범죄화한다면, 이는 산업 전반에 불확실성을 던질 수 있다. 기업 총수 개인의 리스크가 곧 산업 전체의 신뢰 위기로 확산될 우려가 있어서다. AI 시대를 맞아 구글·애플·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자국 정부의 보호 아래 영향력을 더욱 키우고 있다.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은 자국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규제 완화와 투자 유치를 강화하는 추세다. 그러나 한국의 국회와 수사기관은 오히려 국내 기업을 공개 소환하고 강도 높은 수사로 압박하며 '발목 잡기'에 열을 올린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온다. 특히 K콘텐츠와 K플랫폼이 세계 시장에서 확산되는 지금, 과잉 규제와 망신주기식 수사는 산업 성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잘못은 법대로 엄정하게 다스려야 하지만, 보여주기식 길들이기나 대국민 망신주기식 접근은 오히려 국가 경쟁력을 해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치·사법·여론의 삼중 압박 속에 흔들리는 것은 결국 산업 전체다. 국회와 수사기관이 공정과 법치를 지향하면서도 '글로벌 경쟁'이라는 더 큰 무대 위에서 한국 기업들이 설 수 있도록 균형을 잡아야 할 때다. '죄는 죄대로' 묻되, 한국 산업의 미래까지 함께 무너뜨려서는 안 된다.

2025.09.25 16:23백봉삼

네이버클라우드, 산업별 AI 에이전트 생태계 조성 시동…농업부터 '스타트'

네이버클라우드가 농업을 시작으로 산업별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대동과 '농업 AI 에이전트'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네이버클라우드가 진행 중인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 프로젝트의 첫 시도로,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통해 일상과 산업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가장 전통적인 산업인 농업에서의 혁신을 시작으로 향후 제조·금융·교육·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 AI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양사는 농업 특화 AI를 구축해 농민들이 데이터 기반 정밀 농업을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AI가 농민들에게 정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작업 내용을 묻고 자동으로 영농일지를 작성해 주는 'AI 콜'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농민들은 복잡한 서류 작성 없이도 인증·보조금 신청에 필요한 기록을 쉽게 확보할 수 있다. 또 병해충 정보와 농약 추천, 기상·재해 알림까지 받아 더 정확하고 안전한 영농이 가능해진다. 특히 네이버의 고도화된 음성 인식과 자연어 처리 기술은 다양한 지역 사투리까지 인식해 고령 농민도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향후 AI 에이전트를 드론 영상, 센서 데이터 등과 연계해 생산량을 늘리고 비용을 줄이며 품질을 높일 것"이라며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실제 농가와 지자체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해 오는 2026년부터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농기계 및 농용 로봇을 위한 엣지 AI 모델 등 피지컬 AI까지 연계하는 단계적 로드맵을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대한민국의 토양, 기후, 작물 특성 등 고유 데이터를 안전하게 학습함으로써 농가에 최적화된 AI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향후 정부의 농업 정책 수립과 지역별 작황 분석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나아가 향후 과거 영농일지 데이터와 정부 농업 데이터를 토대로 AI 기반 농작업 처방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진정한 농업 AI 에이전트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모두가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시대를 열겠다"며 "동시에 이번 협력은 국가대표 AI 프로젝트의 핵심 방향을 실현하는 첫걸음으로, 우리는 AI 에이전트 인에이블러(enabler)로서 다양한 산업의 변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25 15:47장유미

콘진원, '2025 스타트업콘' 개막…AI·콘텐츠 융합 논의 본격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은 25일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서 '2025 스타트업콘(Startup:CON)' 개최를 알렸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스타트업콘은 국내외 스타트업, 글로벌 선도기업, 투자자가 한자리에 모여 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콘텐츠 스타트업 행사다. 이번 행사는 이날과 26일 이틀간 진행되며, '콘텐츠 x 모든 것,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다'를 주제로 인공지능(AI)과 콘텐츠산업의 융합, 팬덤 전략, 해외 진출, 스타트업 성장(스케일업) 및 투자 유치 등 핵심 화두를 집중 조명한다. 강연(콘퍼런스), 연수회(워크숍), 기업상담(1:1 밋업), 투자설명회 대회 '배틀필드(Battle Field)'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막일인 이날은 '생성형 AI가 혁신하는 콘텐츠 산업의 미래와 스타트업의 기회'를 주제로 한 강연이 준비됐다. 먼저 구글 딥마인드의 피터 대넨버그(Peter Danenberg)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기조 강연을 통해 AI 기술의 최신 동향과 콘텐츠 산업 적용 방안을 제시한다. 엔비디아의 키릿 타다카(Kirit Thadaka) 프로덕트 리더는 콘텐츠 개인화 시대에 합성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차별화 전략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성해 갤럭시코퍼레이션 이사는 기술이 콘텐츠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미래 전망을 심도 있게 분석하며 스타트업의 차별화된 성장전략을 제안한다. 26일에는 음악산업 전문가들의 특별 세션이 예정되어 있다. ▲전(前) 스포티파이 수석 이코노미스트 윌페이지 ▲랄프 사이먼 모빌리움 글로벌 대표 ▲가수 타이거 제이케이(JK)가 함께 무대에 올라 인공지능(AI) 기술 혁신과 창작자 권리 보호, 음악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마켓컬리 초기 투자자로도 잘 알려진 배우 이제훈이 특별 대담에 참여해 창업 경험과 스타트업 투자자의 시각을 공유할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외에도 국가대표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선정된 업스테이지와 엔씨 AI, 인공지능 반도체 혁신을 선도하는 리벨리온 등 국내 AI 대표 기업들도 대거 참여해 인공지능이 콘텐츠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스타트업의 대응 전략, 해외 진출 방안에 대해 조언한다. 또한 에스에이엠지(SAMG)엔터테인먼트, 가수 지올 팍, 문화방송(MBC) 등 콘텐츠 업계 주요 인사들과 해외 투자자들도 무대에 올라 콘텐츠 지식재산(IP) 확장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홍보 효율화, 해외 진출, 투자 유치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26일 열리는 '배틀필드(Battle Field)' 결선 무대에는 음악기술, 영상기술,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콘텐츠 스타트업 7개사가 올라 직접 사업 전략을 발표한다. 심사를 통해 최종 3개 기업에는 본상이 수여되고, LG유플러스와 협력할 1개 기업에는 특별상이 별도로 주어진다. 현장에서는 국내외 26개 투자사와의 1:1 상담 및 네트워킹도 진행돼 실제 투자 연계로 이어질 전망이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스타트업콘은 국내 유일의 국제 콘텐츠 스타트업 행사로, 올해는 인공지능(AI) 등 기술 융합, 팬덤 전략, 글로벌 확장 등 산업의 핵심 의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콘진원은 콘텐츠 스타트업의 창의적 혁신을 이끌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방위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9.25 15:30정진성

[현장] "게임 개발, AI가 지휘한다"…딥마인드, '오케스트레이터'로 10억 달러 전쟁 선포

구글 딥마인드가 미래 게임 개발의 핵심은 개별 AI 모델이 아닌 이들을 통합 지휘하는 '오케스트레이터' 소프트웨어에 달렸다고 선언했다. 아이디어만으로 게임을 완성하는 '콘셉트에서 콘솔까지' 시대를 열어 AI '개발 속도'와 '콘텐츠 제작 비용' 전쟁을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5일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서 '2025 스타트업콘'을 개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피터 대넨버그 구글 딥마인드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AI 경쟁의 본질이 '통합'과 '지휘'로 넘어가고 있음을 역설했다. 대넨버그 엔지니어는 "AI로 트레일러, 캐릭터, 월드, 사운드까지 게임의 모든 조각을 만들 수 있지만 아무도 아직 이것들을 하나로 꿰지 못했다"며 "이것이 바로 10억 달러(한화 약 1조4천억원)짜리 기회"라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제미나이(Gemini)로 캐릭터 시트 생성 ▲지니(Genie) 등 월드 모델로 배경 구축 ▲상황에 맞는 적응형 사운드트랙 자동 생성 등 개별 기술은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 문제는 이 개별 AI들을 조율해 하나의 게임으로 완성하는 '오케스트레이터'의 부재다. 구글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미래 게임 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변화는 인간 개발자의 역할을 '코더'나 '제작자'에서 '선장'으로 바꿀 전망이다. 대넨버그 엔지니어는 "미래 개발자는 AI라는 거대한 배를 자신의 비전에 맞춰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선장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순수 AI 생성 콘텐츠에 대한 우려도 인정했다. 젊은 세대가 영혼 없는 AI 콘텐츠를 보면 오히려 몸서리친다는 점을 강조하며 AI는 인간의 창의성을 증폭시키는 도구이지 대체재가 아니라는 점을 역설한 것이다. 대넨버그 엔지니어는 "무한히 자유로운 게임은 재미없다"며 "창작자가 설정한 핵심 아이디어, 즉 '커널(kernel)'을 중심으로 AI의 자율성을 통제하는 균형 감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인간과 AI가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상호 발전적인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9.25 15:27조이환

엔비디아 "합성 데이터, 정보보호·비용 효율↑…스타트업에 희망"

"앞으로 합성 데이터 설계는 인공지능(AI) 경쟁력 핵심 요소가 될 것입니다. 프라이버시 보호와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대안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대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도 합성데이터로 우수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엔비디아 키릿 타다카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프로덕트 리더는 25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서 개최한 '2025 스타트업콘'에서 합성 데이터 경쟁력을 이같이 밝혔다. 타다카 리더는 AI 시대 데이터 확보 한계와 개인정보 보호 규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전략으로 합성 데이터가 떠올랐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모델 성능을 높이면서도 사용자 정보 유출 위험을 줄일 수 있어서다. 그는 "개발자들은 실제 사용자 정보나 데이터 대신 합성 데이터를 설계하기 시작했다"며 "맞춤형 모델 학습 방안을 새롭게 도입하고 있는 추세"라고 했다. 타다카 리더는 적절한 데이터 확보 어려움으로 인해 AI 프로젝트가 초기 단계에서 막힌다고 지적했다. 그는 "작업 초기부터 AI에 넣을 데이터가 아예 없거나 접근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며 "데이터가 있어도 개인정보 때문에 활용할 수 없는 이슈가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합성 데이터가 해결책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타다카 리더는 합성 데이터가 모델 성능을 높이기 위한 데이터셋 설계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특정 도메인에 특화된 합성 데이터셋을 설계하면 작은 모델도 빠르고 저렴하게 고성능을 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특히 스타트업은 이 방식을 활용해 대규모 학습 비용을 줄이면서도 차별화된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다카 리더는 합성 데이터가 추천 시스템과 콘텐츠 추천 모델을 초기 단계부터 빠르게 고도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제 사용자 데이터를 기다리지 않아도 가상의 사용자 유형을 만들어 추천 모델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합성 데이터는 페르소나 기반 개인화, 틈새 행동 패턴을 반영하는 도메인 맞춤화, 지역 문화와 언어를 고려한 언어 기반 개인화를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타다카 리더는 프라이버시 보호가 합성 데이터 확산을 이끄는 핵심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도 알렸다. 그는 "실제 사용자 데이터를 대량으로 보관하면 보안 사고 위험과 규제 부담이 커진다"며 "합성 데이터는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거나 개인정보를 주기적으로 삭제하는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9.25 15:27김미정

엔비디아, AI 아바타 시장 혁신 선언…'오디오투페이스' 오픈소스 공개

엔비디아가 게임과 3D 애플리케이션의 인공지능(AI) 기반 아바타 생성을 지원하는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엔비디아는 최근 출시한 '오디오투스페이스' 기술이 최첨단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초현실적 3D 아바타 표정을 구현해 차세대 그래픽 개발을 가속화한다고 25일 밝혔다. 회사는 RTX 키트,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 최신 업데이트와 '가상 그래픽처리장치(vGPU)' 솔루션 등 개발자를 위한 지원책도 함께 공개했다. '오디오투페이스'는 AI를 활용해 오디오 입력을 바탕으로 사실적인 얼굴 애니메이션을 실시간으로 생성하는 기술이다. 음성의 음소 억양 등 특징을 분석해 캐릭터의 얼굴 표정에 매핑함으로써 정밀한 립싱크와 감정 표현을 구현한다. 엔비디아는 오디오투페이스 모델과 SDK 훈련 프레임워크까지 오픈 소스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모든 개발자가 최첨단 애니메이션을 갖춘 고품질 캐릭터를 제작하고 활용 사례에 맞게 기술을 맞춤화하는 혁신을 기대한다. 이미 오디오투페이스는 게임,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에 도입되고 있다. 코드마스터즈, 넷이즈, 리얼루전 등 다수의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와 게임 개발사가 이 기술을 회사 애플리케이션에 활발히 적용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와 함께 RTX 키트 최신 업데이트도 발표했다. RTX 뉴럴 텍스처 압축 SDK는 텍스처 메모리 사용량을 크게 줄이고 RTX 글로벌 일루미네이션 SDK는 레이 트레이싱 기반 간접 조명 솔루션을 개선해 개발 효율을 높인다. 또 엔비디아 vGPU 기술을 활용한 게임 개발 환경 확장 사례도 공개했다. 액티비전은 vGPU 도입으로 100대의 서버를 단 6대의 RTX GPU 기반 장치로 대체해 서버 공간 82%, 전력 72%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보이치에흐 파즈두르 더 팜 51의 크리에이티브 게임 디렉터는 "엔비디아 오디오투페이스 기술을 게임 '체르노빌라이트 2'에 도입한 것은 획기적인 전환점이었다"며 "오디오로 정교한 얼굴 애니메이션을 직접 생성해 수많은 작업 시간을 절약했고 새로운 수준의 사실감과 몰입감 있는 캐릭터 연기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2025.09.25 15:26조이환

노타, 상장 열차 탔다…'LLM 최적화'로 기업가치 퀀텀점프 승부수

노타가 값비싼 하드웨어 교체 없이 최신 거대언어모델(LLM)을 도입하는 기술로 인공지능(AI) 시장을 공략한다. 노타는 낮은 사양의 디바이스에서도 LLM을 구현할 수 있는 'LLM 최적화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LLM과 비전언어모델(VLM) 최적화를 지원한다. 이번 서비스의 최대 강점은 비용 효율성이다. 고객사는 기존에 사용하던 하드웨어를 그대로 유지하며 최신 LLM을 적용할 수 있어 추가적인 인프라 투자 부담을 덜게 된다. 노타가 내세운 서비스 효과는 ▲다양한 칩셋 호환 ▲메모리 및 연산 효율 향상 ▲전력 및 클라우드 비용 절감 등이다. 복잡한 파라미터를 가진 LLM의 높은 최적화 난도를 극복하고 경량화를 통해 추론 속도와 성능을 모두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이 기술은 클라우드는 물론 온디바이스 환경까지 폭넓게 지원한다. 이에 따라 가전제품이나 모빌리티처럼 하드웨어 교체가 쉽지 않은 산업 분야에서도 최신 AI 서비스를 발 빠르게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는 이번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컨설팅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미 노타는 정부의 'AI 국가대표' 프로젝트 팀으로 선정돼 기술력을 공인받았다. 더불어 최근 증권신고서가 통과돼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LLM 최적화 서비스는 다양한 AI 모델을 실제 하드웨어에 최적화해 온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됐다"며 "별도의 하드웨어 교체 없이 최신 언어모델을 안정적으로 적용해 비용 부담을 줄이고 동시에 한층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2025.09.25 15:25조이환

"구글·메타 벗어나니 ROAS 214% 껑충"…탈 빅테크 성장공식 '주목'

컨슈머 앱 광고 예산 대부분이 여전히 빅테크에 쏠려있지만 실제 더 높은 성과는 외부 독립 광고 채널에서 나온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5일 몰로코가 발표한 '채널 확장을 통한 마케팅 성장 기회 열기' 보고서에 따르면 컨슈머 앱 광고 예산의 88%가 구글과 메타 등 초거대 테크 기업에 집중됐다. 반대로 이들 외 독립 광고 생태계로 채널을 넓힌 광고주는 최대 214% 높은 광고 투자 대비 수익률(ROAS)을 달성했다. 이는 실제 유저들의 앱 사용 행태와 광고 지출 구조가 어긋나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게임을 제외한 컨슈머 앱 전반의 글로벌 매출은 크게 성장했으며 인앱 구매와 구독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약 98조원에 달했다. 유저들의 관심사도 변화하는 추세다. 소셜 및 엔터테인먼트 앱 사용 시간은 줄고 캐주얼 게임이나 생성형 인공지능(AI) 앱 이용은 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지난해 금융 앱과 쇼핑 앱 사용 시간이 각각 1억6천만 시간, 4천만 시간 증가했다. 선진 시장의 모바일 앱 성장세는 정체 국면에 접어든 반면 신흥 시장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영국 등에서는 앱 사용량 정체가 나타났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등에서는 사용 시간이 급증했다. 보고서는 독립 광고 생태계의 잠재력도 조명했다. 해당 생태계는 일일 활성 유저(DAU) 20억 명 이상에게 접근 가능하며 이는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합친 규모와 맞먹는다. 안재균 몰로코 한국 지사장은 "많은 광고주가 구글과 메타에 광고비를 투자하지만 보다 큰 성과는 빅테크 밖 다양한 채널에서 얻을 수 있다"며 "독립 광고 생태계는 안정적 성과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2025.09.25 15:25조이환

오라클, 오픈AI·메타 덕에 자신감 얻었나…25조 채권 발행 나선 이유는?

미국 소프트웨어(SW) 대기업 오라클이 최근 클라우드 사업에서 자신감을 얻고 본격적인 투자 채비에 나섰다. 오픈AI, 메타플랫폼 등 굵직한 고객사들과 클라우드 인프라 계약을 체결한 만큼 향후 수년간 안정적인 데이터센터 임차·운영을 위해 자금 확보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라클은 24일(현지시간) 180억 달러(약 25조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올 들어 미국 기업의 투자등급 회사채 발행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채권 매입 수요는 880억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채권 발행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도이치뱅크, 골드만삭스, HSBC, JP모건체이스가 주관사로 참여했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만기 40년짜리를 포함해 6가지 종류다. 이 중 40년물 발행 금리는 비슷한 만기의 미국 국채 대비 1.37%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처음 논의된 수준(1.65%포인트)보다 낮아졌다. 다만 오라클 회사채에 수요가 몰리면서 미국 국채가격이 영향을 받아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번 자금 조달은 오라클이 오픈AI, 메타플랫폼 등과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 계약을 맺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 앞서 오라클은 지난 10일 오픈AI에 향후 약 5년간 3천억 달러(416조원) 규모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올 초에는 오픈AI, 일본 소프트뱅크그룹과 함께 향후 4년간 5천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추진에도 나섰다. 또 메타와도 최근 200억 달러(약 27조9천80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계약 논의에 들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오라클이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갖고 있는 빅테크와 연이어 대형 클라우드 계약을 따냈다"며 "최근 아마존웹서비스(M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기존 상위 3개 사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움직임 덕에 오라클은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에서 호실적도 기록 중이다. 올해 이곳의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은 전년 대비 77% 늘어 180억 달러(약 2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최근 미국 정부가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 경영권을 자국 합작법인에 맡기기로 한 가운데, 오라클이 클라우드 공급에 이어 보안 업무까지 담당할 것으로 보여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오라클은 그동안 AWS, MS, 구글 등 상위 3개 기업에 뒤처져 왔다"며 "이번에 본격적인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하면서 선투자 부담도 안게 됐다"고 짚었다. 그러나 오라클의 현금흐름은 좋지 않다. 지난 1992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마이너스로 전환해서다. 시장에선 오는 2029년까지 악화됐다가 이후에 다시 플러스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오라클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자금을 마련해 향후 투자·인수, 부채 상환 등에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오라클은 올해 8월 말 기준 약 950억 달러의 장기 부채를 보유하고 있다. 로버트 쉬프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거래로 인해 오라클의 레버리지(부채 대비 수익성 지표)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높은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미 오라클에 대한 수요가 있고, 이제 인프라만 구축하면 된다"며 "그래서 채권 투자자들이 오라클이 상당한 금액을 비교적 유리한 조건으로 빌릴 수 있다고 자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선 오라클이 향후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회사채 발행에 더 적극 나설 것으로 봤다. 크레딧사이트에 따르면 오라클은 오는 2028년까지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약 650억 달러의 추가 부채 발행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라클은 지난 1월에도 채권을 발행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최근 오라클이 오랫동안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있던 사프라 캣츠가 교체돼 향후 재무 전략 움직임에 대해 우려했다. 앞서 오라클은 지난 22일 클라우드 인프라와 산업별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맡을 책임자로 각각 클레이 마구이크, 마이크 시칠리아를 임명하고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사프라 캣츠는 이사회 부의장이 됐고, 클레이 마구어크와 마이크 시실리아를 각각 CEO로 선임하며 AI 중심 전략을 좀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브렌트 틸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사프라 캣츠 CEO 체제에선 강력하게 오라클의 비용 통제가 이뤄져 왔다"며 "(공동 대표 체제에선) 이 정책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5.09.25 15:24장유미

CJ ENM 제작 AI 애니케이션 '캣비기', 누적 조회 1300만뷰

CJ ENM이 지난 7월 선보인 AI 애니메이션 시리즈 '캣 비기(Cat Biggie)'가 공개 3개월 만에 전 세계 누적 조회수 1천300만 뷰를 기록해 이목을 끈다. '캣 비기'는 국경을 초월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한 글로벌향 시리즈로 고양이가 병아리를 만나 아빠가 되는 육아대디 성장 스토리를 논버벌(Non-verbal)로 그려냈다. 약 2분 분량의 숏폼 총 30편이며, 전 세계 어디서나 만나볼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 공개하고 있다. CJ ENM의 자체 AI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직접 제작한 '캣 비기'는 독창적 스토리와 AI 특화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토론토국제영화제 산업 콘퍼런스에 초청받아 대표적 AI 콘텐츠 사례로 소개되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최근 제작한 AI 숏폼 애니메이션 '골든 에그' 역시 칸 월드필름페스티벌과 뉴욕페스티벌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글로벌 스튜디오 대상 화제를 모았다. CJ ENM은 현재 기획, 제작, 유통 마케팅 등 전 단계에 독자적인 콘텐츠 특화 기술을 접목해 콘텐츠 제작 프로세스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기획 단계에서 원천 IP 발굴을 지원하는 AI 솔루션 'AI 스크립트'를 활용하고, 드라마와 영화 등 내러티브 콘텐츠에 최적화된 제작 시스템 '시네마틱 AI'로 이미지, 영상, 사운드, 보이스를 원스톱으로 제작해 제작 효율성을 개선했다. 유통·마케팅 단계에도 AI 적용으로 음원, 자막, 더빙 패키징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광고 제작에는 버추얼 PPL 기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CJ ENM은 '캣 비기', '골든 에그' 외에도 글로벌 판타지 드라마 '레전드(가제)', 한국 정서를 AI로 구현한 장편 영화 '아파트(가제)' 등 후속 작품을 준비 중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유형의 AI 콘텐츠를 지속 개척, 글로벌 AI 콘텐츠 산업 생태계 주도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백현정 CJ ENM 콘텐츠이노베이션담당은 “1980년대 3D CG가 등장하며 3D 애니메이션이라는 새로운 장르가 탄생했듯, 생성형 AI는 오늘날 콘텐츠 산업을 퀀텀 점프시킬 기술”이라며 “CJ ENM은 새롭게 태동하는 AI 콘텐츠 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TOP AI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5 15:21박수형

모두싸인, 국토부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대상' 대상 수상

전자계약·전자서명 서비스 기업 모두싸인(대표 이영준)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대상'에서 기후대응 분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계약·서명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종이 사용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과 자원 낭비를 효과적으로 절감한 점이 높게 평가된 결과다. 모두싸인은 전자서명 솔루션을 통해 기업과 기관의 ESG 경영을 지원하고, 실제적인 환경 보호 성과를 창출해왔다. 전자서명 도입은 ▲계약서 인쇄 및 출력 감소 ▲우편·택배 발송으로 인한 유류비 및 탄소배출 절감 ▲문서 보관·폐기에 따른 환경 부담 완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탄소저감 효과를 가져온다. 현재 모두싸인은 32만 고객사와 누적 4천만 건 이상의 계약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년 수천만 장의 종이 절약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또 기업 고객이 ESG 성과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보고할 수 있도록 종이 및 비용 수치를 정량화한 '계약 효율화 성과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다. 전자계약이 단순한 업무효율 증대에 머물지 않고 기업이 기후위기 대응 노력을 구체화하는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는 것이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이번 수상은 계약·서명 업무의 디지털 전환이 창출하는 환경적·사회적 가치를 공식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행정 혁신, 공공 및 민간 부문의 ESG 확산, AI 기반 계약관리 고도화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9.25 14:57백봉삼

[기고] AX 시대 가속, 해법은 '오픈소스' 전략

[기고] 오픈소스가 가속하는 AX 시대, 한컴의 기술 트렌드 선도 전략 올해 기술 업계의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 전환(AX)'이다. 단순히 AI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고객과 사용자가 체감하는 모든 경험을 AI로 혁신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현실화되고 있다. AI가 생산성 향상 도구를 넘어 사용자 경험 전반을 재구성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들은 '어떻게 AI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할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직면했다. 이 질문에 대한 명쾌한 해답은 개방과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오픈소스'에 있다. 오픈소스는 더 이상 개발자의 전유물이 아니라 기업의 핵심 성장 동력이자 기술 경쟁력을 보증하는 전략 자산으로 진화했다. 오픈소스 패러다임의 전환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오픈소스는 '무료' 또는 '자유'라는 가치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의 오픈소스는 시장 그 자체이며 기업의 생존과 혁신을 결정하는 핵심 동력이다. 퍼포스 오픈로직 2025 오픈소스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의 96%가 2024년 4분기 기준 전년보다 오픈소스 사용을 늘렸으며 특히 대기업의 68%가 사용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트는 글로벌 오픈소스 서비스 시장이 올해 200억4천만 달러(약 28조원)에서 2035년까지 연평균 18.9% 성장해 1천245억 달러(약 174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단순한 성장이 아니라 기술 생태계의 주류가 완전히 바뀌었음을 의미한다. 과거 기업의 성공 공식은 독점 기술을 보호하는 폐쇄적 생태계 구축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거대 기술 기업들이 AI 프레임워크(텐서플로우·파이토치)나 클라우드 관리 도구(쿠버네티스) 등 자사의 핵심 기술을 오픈소스로 선제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한 필수 전략이기 때문이다. 이제 오픈소스는 다음 세 가지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기업 혁신을 이끈다. 첫째, 개방형 혁신의 엔진 역할을 한다. 폐쇄적인 연구개발(R&D)만으로는 기술 발전의 속도를 따라잡기 어렵다. 오픈소스를 통해 전 세계 수많은 외부 개발자와 협력함으로써 기술의 완성도와 확장성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이는 기업이 풀기 어려운 기술적 난제를 커뮤니티의 힘으로 극복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지속해서 수혈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올해 초 기준 깃허브 사용자 수가 1억5천만 명을, 이달 기준 허깅페이스에 등록된 AI 모델 수가 200만 개를 돌파한 것은 이러한 개방형 혁신의 강력한 증거다. 둘째, 기술 브랜딩 및 인재 확보의 수단이 된다. 오픈소스는 기업의 기술력을 외부에 투명하게 증명하는 포트폴리오다. 우수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운영하거나 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기업은 '기술 중심 기업'이라는 긍정적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제품을 파는 회사가 아니라 기술 생태계에 기여하고 혁신을 이끄는 리더라는 인식을 심어준다. 실제로 퍼포스 오픈로직 2025 오픈소스 현황 보고서는 오픈소스 역량이 채용 시장에서 얼마나 중요해졌는지 보여준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은 내부 전문성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약 31%가 '오픈소스 경험을 보유한 외부 인재를 영입'하는 방안을 택했다. 이 결과는 오픈소스 역량이 시장에서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음을 방증한다. 결국 오픈소스에 대한 기여는 우수 개발자들에게 매력적인 기업 문화를 어필하고 채용 경쟁력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마지막으로 기술 주권 확보와 비용 절감의 기반이 된다. 오픈소스는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고 기업이 기술 주권을 확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자체 기술 스택을 유연하게 구성하고 필요에 따라 수정하며 비즈니스 민첩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또 상용 소프트웨어 대비 라이선스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경제적 이점도 여전히 중요한 동기다. 퍼포스 오픈로직 2025 오픈소스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53.3%가 오픈소스 채택 이유로 '비용 절감'을 꼽았으며 이는 지난해와 올해 연속으로 가장 큰 동기였다. 결국 오픈소스는 기술 리더십, 비즈니스 민첩성, 핵심 인재 확보를 모두 가능하게 하는 필수 전략이다. 오픈소스가 여는 새로운 AX 시대 오픈소스 패러다임의 전환은 AI가 주도하는 AX 시대를 더욱 가속한다. AI 모델의 성능을 좌우하는 것이 알고리즘 자체보다 양질의 학습 데이터라는 점이 분명해지면서 '데이터 변환' 기술의 중요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AI 개발 시간의 약 70%가 데이터 수집·정제·가공 등 전처리 작업에 할애될 만큼 이 과정은 AI 프로젝트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이다. 특히 PDF처럼 비정형적이고 복잡한 구조의 문서는 AI가 학습하기 어려운 '데이터 감옥'으로 불려왔다. 더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의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 추출 소프트웨어 시장은 2029년까지 연평균 15.9%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데이터 추출의 병목 현상을 해소하려는 AI 기반 도구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컴 역시 이러한 배경에서 '오픈데이터로더 PDF'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 감옥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이는 복잡한 데이터 구조로 AI 전처리를 지연시키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AX 시대의 핵심 과제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한컴의 의지다. AI 기술 경쟁 시대에 오픈소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이자 기업의 미래를 결정하는 핵심 키워드다. 기업이 단순히 기술을 공개하는 것을 넘어 오픈소스 생태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기여하는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오픈소스는 AX 시대를 이끄는 핵심 인프라이자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는 전략적 자산이다. 한컴이 오픈소스를 통해 기술과 비즈니스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2025.09.25 14:47정지환

어명소 LX공사 사장 "4년 안에 경영 정상화…지적·공간정보 융복합으로 매출 다각화”

어명소 LX국토정보공사(LX공사) 사장은 24일 “4년 내 경영 정상화를 목표로 비용절감, 조직·인력 효율화, 매츨 확대를 통해 경영 건전성을 회복하되 직원 고용은 보장하면서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어 사장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K-Geo Fest' CEO 간담회에서 “LX공사가 2022년부터 지속된 적자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어 사장은 “주력 사업인 지적측량 수요가 부동산 경기 침체로 20~25%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이 급감한 것이 주된 원인”이라며 “전통적인 측량 중심 사업 모델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인 만큼 지적측량을 넘어 드론·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국토정보 전문기관으로 전환하겠다”고 덧붙였다. LX공사는 그동안 구축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어 사장은 “'LX 디지털 국토 플랫폼'을 활용한 국토관리 및 재난대응 서비스를 운영 중인데, 네이버와 협력해 사우디아라비아에 디지털트윈 플랫폼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고 내년부터는 몽골을 시작으로 한국형 주소정보 시스템의 해외 확산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 사장은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위해 지자체 공유재산 관리 사업 등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국유재산은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전담하고 있지만, 지자체 공유재산은 체계적인 관리 주체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이처럼 기존 지적측량과 공간정보 역량을 활용하면 이 분야에서 효율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 사장은 “앞으로 공간정보사업을 지적측량과 융·복합해 점차 사업 다각화에 매진하되, 민간과 중복되지 않는 공공 영역에 특화하면서도 AI·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기존 사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 사장은 “신사업 발굴이 쉽지 않지만, 지적·공간정보 융복합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매출을 확대하는 새로운 길을 지속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9.25 14:44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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