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AI페스타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ai作画模型网站,ai绘画 网页,ai语音合成网站,ppt ai 网站,ai查询网站,等欢迎访问豌豆Ai站群搜索引擎系统官方网站:www.wd.chat'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522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클라우드 빅테크 2025' 무대 오른 가비아·나무기술, AI 전략 쏟아냈다

국내 클라우드 전문기업들이 '클라우드 빅테크 2025'에서 인공지능(AI) 기술 전략을 잇따라 선보이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조했다. 공공·기업 환경을 아우르는 AI 기반 혁신 전략을 제시하며 클라우드·AI 융합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가비아는 지난 24일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주최한 클라우드 빅테크 2025에서 공공 분야 AI 혁신을 위한 기술 전략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가비아 공공사업팀 문효선 차장은 'AI옵스 기반 AX 혁신 전략, 클라우드·애플리케이션 통합'을 주제로 발표하며 기존 개별 솔루션 도입 방식의 한계를 지적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해법으로는 '가비아 AI 플랫폼'을 소개했다. 특히 데이터·머신러닝(ML)·대규모언어모델(LLM)·AI 에이전트를 아우르는 통합 프로세스를 제시하며 이를 통해 중복 투자 방지, 운영 효율성 강화, 비용 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무기술은 행사 전시 부스에서 자체 개발한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나무 AI 에이전트'를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문서 기반 검색증강생성(RAG) 챗봇, 자동 보고서 작성, 워크플로우별 서브 에이전트 기능을 통해 기업 맞춤형 AI 서비스를 구현한다. 발표 세션에서는 나무기술 고우주 상무가 '사용자 중심의 소버린 AI' 전략을 제시하며 데이터 주권과 사용자 경험 강화를 위한 아키텍처 설계 방향을 설명했다. 또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서비스형 데스크톱(DaaS)·AI옵스 환경을 결합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분산형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양사는 단순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넘어 AI·클라우드 중심 기업의 정체성과 기술적 차별화를 부각했다. 현장에서 직접 기술을 소개하고 고객·파트너사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며 시장 내 신뢰도와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가비아 정대원 상무는 "이번 강연은 공공시장에서 AI 도입을 촉진하고 분산된 운영을 통합해 AI옵스 기반의 AX를 실현하려는 우리의 비전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나무기술 측은 "GPU 인프라부터 데이터 서비스, AI옵스 환경까지 이어지는 기반 기술과 나무 AI 에이전트를 결합해 풀스택 AI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기업 환경 전반에서 활용 가능한 분산 AI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5.09.25 19:00한정호

엑스와이지, '브레인X' 탑재 휴머노이드 공개한다

서비스 로봇 솔루션 기업 엑스와이지가 오는 30일 열리는 '서울AI로봇쇼'에서 자체 개발한 로봇 지능 구조 '브레인X(BrainX)'를 탑재한 휴머노이드를 공개한다. 서울AI로봇쇼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 3층 C홀에서 열린다. 제2회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5)와 연계해 개최된다. 브레인X는 강화학습을 세부 행동 단위로 나눠 결합하는 구조로,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과제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로봇 지능 체계다. 엑스와이지는 이를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 '유니트리 G1'을 통해 K-팝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기술력을 시연한다. 회사는 이 밖에도 AI 로봇 카페 '바리스브루X'와 AI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 라운지엑스 디저트를 함께 선보인다.

2025.09.25 18:56신영빈

AI·로봇 규제 개선 '가속페달'…김정관 장관, 현장서 지원 약속

정부가 인공지능(AI)과 로봇 산업의 규제 장벽을 낮추기 위한 규제샌드박스 과제를 대거 승인하며 혁신 가속화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열린 '2025년 제3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에서 AI, 로봇, 에너지 분야 등 총 40건의 규제샌드박스 과제를 심의·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월 출범한 맥스(M.AX) 얼라이언스의 기조와 맞물려, AI 시대 핵심 과제의 제도 개선을 본격화하는 의미가 있다. 에이로봇은 AI를 탑재한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을 산업현장에서 실증할 수 있는 특례를 받았다. 그간 휴머노이드 로봇은 적합한 표준과 안전기준이 없어 산업현장 투입이 불가능했지만, 이번 실증을 통해 기준 데이터를 마련하고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반복적이고 위험한 작업을 로봇이 대체함으로써 산업재해 위험 감소와 제조 현장 경쟁력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 또 다른 성과는 아이브이에이치가 추진하는 합성데이터 기반 자율주행 AI 학습 과제다. 합성데이터는 원본 데이터를 모사해 가상의 상황을 구현하는 기술로, 다중충돌 등 실제로 수집하기 어려운 희소 상황까지 학습시킬 수 있다. 다만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제기돼 왔는데, 이번 실증을 통해 안전한 생성 기준이 마련되면 자율주행차 고도화와 안전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분야에서도 새로운 시도가 허용됐다. 한국철도태양광발전사업이 제안한 '전기 만드는 기찻길' 실증은 철도 선로 위에 카펫형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력을 생산·공급하는 프로젝트다. 현행법에 명확한 기준이 없던 영역이지만 이번 실증으로 철도 태양광 발전의 첫 시도가 가능해졌고, 재생에너지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김정관 산업장관은 전날 자율주행 배송로봇 기업 뉴빌리티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뉴빌리티는 현재 실외 이동로봇을 운영하기 위해 16개 심사항목을 모두 통과해야 하며, 절차에 2개월 이상 소요되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산업부는 안전에 직접 관련 없는 항목을 통·폐합하고, 인증 기간을 단축해 연내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이번 규제특례 승인으로 부처 간 벽을 허물고 시대에 뒤떨어진 불필요한 규제를 선제적으로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M.AX 얼라이언스를 계기로 제조 AI 전환(AX)을 가속화하기 위해 현장 규제를 가능한 한 신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5 18:47신영빈

김정관 장관, 뉴빌리티 방문해 "배송로봇 인증 절차 연내 개선"

산업통상자원부가 자율주행 로봇 산업 활성화를 위해 규제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율주행 로봇 기업 뉴빌리티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전날 회사에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규제 개선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뉴빌리티는 배달 플랫폼 '요기요' 등과 협력해 배송로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김 장관에게 현행 인증 절차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현재 실외 배송로봇을 운영하려면 총 16개 항목의 안전 인증을 모두 통과해야 하며, 기간만 최소 두 달 이상 소요된다"면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현장에서 "안전과 직접 관련 없는 인증 항목은 과감히 통합·폐지하고, 인증 기간도 최대한 단축하겠다"며 연내 관련 규정 정비를 약속했다. 김 장관은 "AI 시대에 중요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속도"라며 "혁신을 가로막는 현장 규제들이 가능한 가장 빠른 시간 내 해결될 수 있도록 산업부 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장관 방문이 뉴빌리티에 큰 격려와 기회가 됐다"며 "자율주행 로봇 '뉴비'와 피지컬 AI 기술을 선보이며 미래 비전도 공유했다. 앞으로도 글로벌 무대에서 더 큰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9.25 18:37신영빈

바이브컴퍼니, 'AI페스타 2025'서 차세대 AI 에이전트 혁신 공개

바이브컴퍼니가 고객 대상 비공개 시연에서 큰 주목을 받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솔루션 '바이브 에이전트'를 'AI페스타 2025'에서 공식적으로 선보인다. 바이브컴퍼니는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코엑스 A홀에서 열리는 'AI페스타 2025'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며 초거대언어모델(LLM)·생성형 AI·AI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다. 바이브컴퍼니는 이번 전시에서 차세대 AI 에이전트인 바이브 에이전트를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한다. 바이브 에이전트는 조직 내·외부 데이터를 아우르며 지식 활용도를 높이는 실무형 AI 에이전트로, 업무 환경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AI페스타에서 처음으로 일반 참관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개될 예정이다. 또 메타 세미나에서 발표되며 글로벌 마케팅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은 인플루언서 발굴 AI '후택', 전사 도입형 AI 리서치로 각광받는 '바이브 에어'도 함께 소개한다. 바이브컴퍼니 부스는 전시장 중앙 'AI 코어존' 내 A-23번 부스에 위치한다. 바이브컴퍼니는 최근 외교부의 지능형 외교·안보 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해 국가 차원의 AI 고도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초거대 AI 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는 등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다양한 영역에서 AI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바이브컴퍼니는 이번 AI페스타 참가를 통해 그간의 성과와 축적된 기술력을 대중에게 직접 선보이고 산업 전반으로 기술력을 확산할 계획이다. 김경서 바이브컴퍼니 대표는 "AI페스타는 대한민국 AI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 무대"라며 "바이브컴퍼니는 이번 전시에서 바이브 에이전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실무형 AI 솔루션을 대중에 공개하며 AI가 기업과 사회에 체감되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2025.09.25 18:23한정호

델 테크놀로지스, 더 빠르고 안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돕는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 강화를 위해 스토리지와 보안 기능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혁신에 나섰다. 기업들이 전통적 워크로드와 현대적 워크로드를 동시에 운영하는 상황에서 비용과 복잡성을 줄이고 더 안전하고 유연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주요 제품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델 파워스토어와 파워맥스의 쿼드레벨 셀(QLC) 모델 공개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및 보안 기능 강화 ▲뉴타닉스 클라우드 플랫폼과의 통합 지원 ▲스토리지 효율성과 가용성을 높인 파워플렉스 울트라 신제품 ▲사이버 복원력을 지원하는 파워프로텍트 신제품 등이 포함됐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솔루션 파워스토어에는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한 QLC 플래시 적용 모델과 AI 기반 자가 복구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파워스토어 5200Q는 최대 25페타바이트(PB)까지 확장 가능한 대규모 클러스터 환경을 지원하며 스마트 서포트 오토힐 기능으로 문제 해결 시간을 최대 90% 단축할 수 있다. 또 뉴타닉스 클라우드 플랫폼과의 통합을 통해 가상머신(VM) 중심 운영과 자동화를 강화하고 데이터 절감 기술로 최대 5:1의 효율성을 제공해 스토리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DS) 파워플렉스는 새롭게 도입된 확장형 가용성 엔진(SAE)을 탑재해 워크로드 관리의 단순화와 복원력을 한층 높였다. 이를 통해 물리적 스토리지 공간을 절반 이상 줄이고 최대 80%의 스토리지 효율성을 달성해 비용과 에너지 소비를 절감할 수 있다. 미션 크리티컬 환경을 겨냥한 파워맥스는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성능을 최대 25% 향상시키고 6초 이내 원클릭 업데이트와 제로터치 설치 기능을 통해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 QLC 드라이브를 지원하는 파워맥스 2500은 어레이당 최대 8.8PB까지 확장할 수 있어 용량 집약적 워크로드에 최적화됐다. 아울러 원격지 및 중소 규모 환경을 위한 엔트리급 어플라이언스 파워프로텍트 데이터도메인 DD3410은 8~32테라바이트(TB)까지 확장이 가능해 유연성을 확보했으며 강력한 데이터 절감 기능과 광범위한 파트너 생태계를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중앙집중식 관리가 가능한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매니저 어플라이언스는 이상 탐지와 데이터 불변성 기능을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급 사이버 복원력을 구현해 위협과 중단으로부터 비즈니스를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우리는 현재의 IT 과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미래에 발생할 요구들을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이번에 대거 업데이트된 스토리지 및 사이버 복원력 솔루션을 통해 고객들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더 스마트하고 안전하게 구축·운영함으로써 오늘과 내일의 모든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5 18:22한정호

에너지고속도로, 국산 변압기로 깐다…적기 구축 촉각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핵심 설비인 대용량 전압형 초고압직류송(HVDC) 변환용 변압기 개발에 국내 주요 전력기기 기업들이 모두 참여하며, 기술 개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앞서 2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500㎸(킬로볼트)급 대용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개발 사업 수행자로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일진전기 4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3곳 내에서 압축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2027년까지 기술 개발을 마쳐야 하는 촉박한 일정과 성공 가능성 제고를 이유로 4개사를 모두 참여시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개발비도 동일하게 배분된다. 이번 결정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구간을 국산 장비로 신속히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변환용 변압기는 글로벌 소수 업체가 사실상 독점하는 분야다. 현재 글로벌 전력 변환기 시장은 히타치에너지, 지멘스에너지, GE버노바 등 해외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산업 확대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으로 전력기기 수급도 빠듯해졌다.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은 수조원에 달하는 국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력 설비를 국산으로 조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HVDC는 초고압 직류송전 기술이다. 기존 교류(AC) 대비 장거리·대용량 송전에 유리하고 전자파 영향이 적다. 특히 전압형(VSC) HVDC는 전류형 대비 양방향 전력 흐름을 실시간 제어할 수 있어 계통 안정화 및 재생에너지 연계에 강점을 가진다. 다만 500kV 이상·GW(기가와트)급으로 송전되는 만큼 이를 감당할 대형 변환용 변압기 등 고난도 설비가 필요하다. 현재 국내에는 상용 설비가 없어 정부가 R&D 지원에 나선 상황이다. 정부는 연내 예산 집행을 시작하고 연차별 투입을 통해 2027년까지 핵심 기술 개발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민간이 자체 추진 중인 HVDC 밸브·제어기 개발 성과와 이번 변압기 과제를 통합 실증해 2030년까지 실증 선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HVDC 산업육성전략'을 연내 수립·발표해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의 구체적 건설·실증 방안과 산업 생태계 조성 로드맵을 제시한다. 업계에서는 4사 동시 참여가 '선의의 경쟁'을 촉발해 개발 속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동시에 단일 업체 지연 리스크를 분산하는 효과도 예상된다. 개발 완료 후에는 한국전력의 경쟁입찰을 통해 성능·신뢰성·납기 등을 종합 평가해 현장 적용 대상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이번 과제의 핵심은 '수출'보다 '적기 구축'인 셈이다. 독점이 공고한 장비 특성상 당장의 해외 판로 확대는 제한적이지만, 국내 실계통 적용 실적을 조기에 쌓아 기술 신뢰성을 높이면, 중장기적으로 수출 기회도 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개발 기한이 촉박하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2027년까지 기업들이 고군분투하겠지만, 개발이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5.09.25 18:21류은주

낫싱, 무선 이어폰 '이어 (3)' 출시

영국 기술기업 낫싱은 차세대 무선 이어폰 '이어 (3)'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어 (3)은 충전 케이스에 듀얼 슈퍼 마이크를 내장했다. 소음 필터링 기술을 통해 최대 95dB의 주변 소음을 차단해, 어떤 환경에서도 명료한 통화를 지원한다. 케이스의 '토크' 버튼을 누르면 활성화되며, 긴 통화는 물론 음성 메모 녹음도 가능하다. 낫싱 OS를 사용할 경우 녹음 내용은 에센셜 스페이스와 동기화돼 자동 텍스트 변환된다. 이어버드에는 골전도 음성 픽업 유닛(VPU)과 3개의 방향성 마이크를 탑재해 사용자의 목소리를 정밀하게 감지한다. 2천만 시간 이상 실제 오디오로 학습된 AI 기반 노이즈 캔슬링 알고리즘을 적용해 바람 소리 억제와 25dB 수준 윈드 노이즈 감소 효과를 구현한다. 실시간 적응형 ANC는 최대 45dB까지 소음을 줄이며, 600밀리초마다 환경에 맞춰 조정된다. 착용 누설도 1천875밀리초마다 감지해 움직임에도 차단 효과를 유지한다. 새롭게 적용된 12mm 다이내믹 드라이버는 진동판 방사 면적을 20% 확대해 베이스 응답을 최대 6dB, 트레블을 4dB 높였다. 그 결과 사운드스테이지가 넓어지고 고음과 중음이 더 선명해졌다. 디자인은 투명한 바디에 메탈 장식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강화했다. 충전 케이스는 100% 재활용 알루미늄으로 제작됐으며, 27개 공정을 거쳐 완성된 컴팩트한 일체형 구조를 구현했다. 55mAh 배터리가 각 이어버드에 탑재돼 최대 10시간, 케이스 사용 시 최대 38시간까지 청취할 수 있다. 10분 충전으로 10시간 재생이 가능하며 무선 충전도 지원한다. 블루투스 5.4와 LDAC를 지원하며, 저지연 모드에서는 게임·영상 시청 시 지연을 120밀리초 미만으로 줄였다. 안드로이드·iOS·윈도우와 호환되며, 낫싱X 앱을 통해 컨트롤 커스터마이징과 챗GPT 활성화도 가능하다. IP54 등급 방수·방진으로 일상적인 사용 내구성도 확보했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종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24만9천원이다.

2025.09.25 17:55신영빈

삼성전자서비스, 한국경영대상 고객만족 부문 수상

삼성전자서비스는 김영호 대표이사 부사장이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2025 한국경영대상'에서 서비스 산업의 발전을 선도한 공로로 회사를 대표해 CEO 분야 고객만족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후원하는 한국경영대상은 탁월한 리더십과 차별화된 경영 전략으로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기업 및 CEO를 수상자로 선정해 발표하는 제도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 25일 서울특별시 양재동 엘타워에서 산업정책연구원 김영기, 이화진 원장과 수상자 40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삼성전자서비스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와 체계적인 CS 활동을 통해 고객 만족을 선도한 공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서비스는 고객이 어디서나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업계 최다 서비스센터와 출장서비스 전담 센터, 기업 전담 B2B 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지역에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점검 장비가 탑재된 차량이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고,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지정해 점검 받을 수 있는 '휴대전화 방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주말 및 공휴일에도 제약없이 휴대폰 점검을 받을 수 있도록 '주말케어센터'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으며, 원하는 시각을 지정해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센터 예약제'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AI 기술을 서비스에 접목하여 출장서비스 없이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전제품 원격진단(HRM)', 구독 제품의 상태를 AI로 분석해 이상이 발견되면 상담사가 알려주는 'AI 사전케어 알림'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수해, 화재 등 재난이 발생하면 피해 지역에 '재해 복구 특별 서비스'를 제공해 조속한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있으며, '삼성 희망디딤돌 2.0' 공조냉동기술자 양성 과정에도 참여하여 자립준비청년들의 기술 역량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영호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은 "고객 최우선 가치 실현을 위한 임직원의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5 17:50신영빈

스탠퍼드대 "멀티모달 AI가 스토리·아바타 산업 주도할 것"

"인공지능(AI)이 게임을 단순한 오락에서 개인 맞춤형·몰입형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특히 경량 멀티모달 AI 모델은 게임 스토리와 아바타를 사용자 선호도에 따라 자동 맞춤형으로 생성할 것입니다." 스탠퍼드대 아밋 배드라니 최고제품책임자(CPO) 및 AI 고문은 25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서 개최한 '2025 스타트업콘'에서 AI 시대 게임 산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배드라니 CPO는 AI 기술이 게임 제작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몰입도를 강화하는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경량화 멀티모달 AI가 게임 스토리와 아바타 제작에 강점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반면 텍스트 기반 모델은 멀티모달 처리 능력이 부족해 완전한 몰입 경험 구현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하이퍼 퍼스널라이제이션' 개념을 제시했다. 이는 문화적 특성과 개별 플레이어 선호를 반영해 게임 난이도나 플레이 스타일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전략을 선호하는 사용자는 복잡한 퍼즐을 즐길 수 있고 전투를 선호하는 이용자는 전투를 더 어렵게 조정할 수 있다. 배드라니 CPO는 3D 캐릭터와 가상 세계 생성에도 AI가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용자가 특정 시대 배경을 선택하면 AI가 캐릭터 외형과 복식을 구현할 수 있다"며 "가상 세계 역시 플레이어의 취향과 기억에 맞게 동적으로 만들어져 더욱 몰입감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특히 주목받는 분야로 가상현실(VR) 기반 경험을 꼽았다. 최근 K팝 공연을 VR로 즐기며 아티스트와 눈을 맞추는 서비스가 등장해 사용자 경험 수준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런 VR 경험이 게임에서도 논플레이어 캐릭터(NPC)와 함께 세계를 탐험하는 기능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봤다. 또 AI 챗봇과 실시간 대화형 기능도 게임 경험을 풍부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플레이어는 게임 내에서 정보를 물어보고 세계관을 탐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배드라니 CPO는 게임 속 AI 안전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라고 당부했다. 그는 "AI가 환각을 일으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며 "세밀한 파인튜닝과 대화 관리 기술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발자는 합성 데이터를 활용해 난이도와 흥미도를 시뮬레이션하면서 플레이어 몰입을 유지한다"며 "동시에 편향과 부적절한 콘텐츠 생성을 막기 위해 가드레일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9.25 17:42김미정

구독 서비스 키우는 한컴…'AI 어시스턴트' 유료화로 저변 확장 가속

한글과컴퓨터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한컴독스'에 이어 인공지능(AI) 문서 작성 도구인 '한컴어시스턴트'도 구독형 서비스로 선보이며 저변 확장과 매출 구조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 한컴은 AI 에이전트를 결합한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의 유료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설치형 중심의 사업 구조를 구독형 모델로 전환해 수익 기반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컴은 2022년 9월 클라우드 기반 문서 서비스 한컴독스를 출시하며 구독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이후 개인 사용자와 기업 고객을 아우르는 구독 생태계를 확대해왔다. 한컴 관계자는 "설치형 판매가 주력이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구독형 웹 기반 제품군이 전체 매출에서 두 자릿수 비중을 차지할 만큼 성장했다"며 "한컴독스 사용자가 꾸준히 늘어 구독 매출은 점진적으로 우상향 중이고 이번 어시스턴트 유료화도 같은 흐름에서 나온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유료 서비스는 AI 에이전트 연동을 통해 파일 탐색은 물론 노션과 같은 외부 생산성 도구와의 연동 등을 지원하는 고급 기능이 추가됐다. 기존에 제공된 초안 작성, 문서 요약, 내용 교정 등 기본 AI 기능도 그대로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한컴이 새롭게 선보인 '에이전트 실험실'은 문서 작업 전용 AI 에이전트를 탑재해 노션에 정리해 둔 자료를 불러와 초안을 생성하거나 PC 내 파일을 신속히 검색해 문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는 노션 연동 기능만 제공되지만 향후 다양한 생산성 도구 연동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컴 관계자는 "현재는 노션 연동만 가능하지만 플러그인·애드온 형태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같은 다른 생산성 도구도 확장할 것"이라며 "폐쇄망 환경에서도 작동 가능한 설치형 AI 도구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한컴어시스턴트는 사용자 맞춤 AI 서식 문서 제작 기능을 통해 프롬프트를 설정하면 반복적인 보고서나 기획서 작성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한글 2024·한셀 2024와 긴밀히 연동된다. 한글에서는 ▲문서 요약 ▲초안 자동 생성 ▲문맥 기반 이어 쓰기 ▲문장 교정 ▲이미지 생성·삽입까지 지원해 문서 완성도를 높인다. 한셀에서는 자연어 명령만으로 정렬·분석·그래프 시각화를 수행할 수 있어 비전문가도 쉽게 인사이트를 얻고 결과를 한글로 바로 전송해 활용할 수 있다. 한컴오피스 2024가 설치돼 있지 않은 고객도 한컴어시스턴트 홈페이지에서 한컴오피스 2024 체험판을 다운로드해 설치한 뒤 한컴어시스턴트를 이용할 수 있다. 무료 버전에서도 하루 10회까지 고급 기능을 체험할 수 있으며 무제한 사용을 원하는 경우 유료 구독으로 전환하면 된다. 한컴은 이번 유료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월 5천500원, 연 5만4천원에 이용할 수 있는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여기에 한컴오피스 2024와 한컴어시스턴트를 함께 제공하는 결합 상품도 출시해 정가 20만5천800원에서 46% 할인한 11만원에 판매한다. 한컴 관계자는 "이번 한컴어시스턴트 구독형 서비스 출시는 기존 기업 고객 대상 서비스를 개인 사용자(B2C)까지 확장한 사례"라며 "최신 버전을 이용해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라이선스 갱신이나 업그레이드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출시는 생성형 AI가 개인의 일상과 업무 환경으로 확산되는 흐름에 맞춘 전략적 행보"라며 "앞으로도 연동 서비스 확대와 고급 기능 추가를 통해 사용자에게 더 강력한 생산성 도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5 17:41한정호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공개한 클라우드·AI 개발 비밀 병기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사내 개발자를 대상으로 클라우드부터 프론트엔드에 이르기까지 개발·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실전 클라우드 전략과 사례를 공유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경기도 용인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이프카카오 25' 컨퍼런스를 통해 클라우드·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이프카카오는 카카오 그룹의 기술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행사다. 카카오는 이번 컨퍼런스의 슬로건을 '가능성, 일상이 되다'로 정하고 AI 대중화를 목표로 추진해 온 다양한 성과와 결과물을 공유했다. 특히 행사 마지막 날인 25일은 카카오 임직원을 위한 '크루 데이'로, 카카오 그룹 개발자들이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번 크루 데이에 총 4개의 체험존을 열고 AI 서비스의 개발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실전 클라우드 활용 전략과 사례를 선보였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다양한 카카오클라우드 서비스를 확인하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해당 체험존에서는 이정민 데브툴스개발팀장이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최적의 서비스 조합으로 비용 효율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또 손진광 어드밴스드플랫폼개발팀 매니저가 카카오클라우드를 활용해 AI를 기반으로 복잡하고 어려운 장애 상황에 대한 분석을 진행한 후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대화형 자연어로 보고서를 생성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해당 체험존은 직접 버튼을 눌러 장애 상황을 발생시키고 수집·분석·보고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카카오클라우드의 쿠브플로우와 어드밴스드 매니지드 프로메테우스 서비스를 활용해 특정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상태를 보여주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보고서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다양한 AI 모델의 통합 엔드포인트를 제공하는 카카오클라우드의 AI 플랫폼을 활용해 최신 LLM 모델이 검색증강생성(RAG) 구조를 기반으로 실시간 지표와 분석 결과를 대화형 자연어 보고서로 생성하는 시연도 진행됐다. 손 매니저는 "카카오클라우드의 쿠브플로우와 어드밴스드 매니지드 프로메테우스를 활용하면 실무에서 반복적인 분석 업무와 보고서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문제 원인을 빠르게 파악해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해수 클라이언트개발팀 매니저는 카카오클라우드에 대규모 웹 서비스를 위한 마이크로 프론트엔드(MFE) 아키텍처를 구현하고 이를 통해 조직 간 협업을 유연하게 만드는 실전 운영 방식을 공유했다. MFE는 웹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을 기능 단위로 쪼개 여러 팀이 독립적으로 개발·배포할 수 있고 사용자가 접속할 때는 하나의 서비스처럼 자연스럽게 통합해 보여주는 아키텍처다. 여러 팀이 동시에 작업 진행이 가능해 개발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대규모 웹 서비스의 경우에도 유지 보수와 확장성 확보가 쉽다는 장점을 지닌다. 박민지 클라이언트개발팀 매니저는 프론트엔드 개발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설계된 모킹 그래픽인터페이스(GUI) 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모킹은 실제 백엔드나 API 서버가 없어도 미리 준비된 샘플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과 테스트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모킹 개발 도구인 MSW를 기반으로 GUI 환경을 구현해 직관적으로 모킹된 데이터를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박 매니저는 "모킹 API를 통해 특정 API 요청에 대해 어떤 응답을 보낼지 미리 정의하는 규칙을 설정하거나 같은 모킹 API더라도 사용자나 환경에 따라 다른 응답을 받을 수 있게 설정할 수 있다"며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개발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9.25 17:36한정호

"공작기계 30만대 공급"…DN솔루션즈, 獨 EMO서 성과·비전 발표

공작기계 업체 DN솔루션즈는 유럽 최대 규모의 공작기계 전시회인 'EMO 2025'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1975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는 EMO는 세계 최대 공작기계 박람회 중 하나다. 올해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됐다. DN솔루션즈는 올해로 23회째 참가했다. DN솔루션즈는 멀티태스킹머신과 5축기 등 첨단 장비 10종과 자동화 솔루션 4종을 출품했다. 올해 런칭한 PBF 적층 제조 솔루션 'DLX 450D'도 소개했다. 이번 전시에서 DN솔루션즈는 2년 전 'EMO 2023'에서 발표했던 '비전 2032 - 기술 기반 제조 솔루션 글로벌 톱 리더'을 목표로 한 경영 활동의 주요 성과를 설명하고, 비전 달성을 위해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DN솔루션즈는 지난 2년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제조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설치 기반 확장 측면에서 전 세계적으로 30만 대 이상의 공작기계 공급을 달성했다. 주요국 내 시장 점유율을 넓히며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했다. 사업 영역도 다각화됐다. 기존의 자동차·반도체 산업 중심 수요에서 벗어나 항공우주, 방위 산업 등으로 진출 범위를 확대하면서 고객 기반을 한층 넓혔다. 기술 리더십 강화도 눈에 띈다. 파우더 베드 융합(PBF) 적층용 DLX 시리즈를 새롭게 출시하며 첨단 제조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제조 AI 개발을 선도하기 위해 카본블랙에 전략적 지분 투자도 단행했다. 글로벌 거점 역시 강화되고 있다. 독일 연구·개발(R&D) 센터가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고, 인도에서는 신공장과 R&D 센터 착공에 나섰다. 미국 시카고에는 신규 테크센터를 개소해 북미 시장 대응 역량을 높였다.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는 "1976년 창립 이래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다양한 산업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며 "전략적 파트너십과 현지 투자를 통해 기술 리더십과 글로벌 입지를 계속 확장하고, 전 세계 고객에게 가장 진보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N솔루션즈는 지난 8월 독일 하이엔드 공작기계 전문업체 헬러 그룹 지주사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당국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김 대표는 기존 및 신규 계약을 이행하고 고객 지원을 지속할 것을 재확인했다. 그는 또한 헬러가 130년 역사에 걸쳐 구축한 기술 전문성과 고객 신뢰를 보존하기 위해 헬러의 경영진과 핵심 인재를 유지할 것을 약속했다. 김 대표는 "헬러가 쌓아온 유산, 경영 철학, 기술력은 앞으로도 헬러 운영의 핵심으로 남을 것"이라며 "DN솔루션즈와 헬러는 '하나의 팀'으로서 독일 및 글로벌 산업 전반에 걸쳐 더욱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5 17:02신영빈

로보락·에코백스 강세 속…샤오미 '로봇청소기5 시리즈' 맞불

샤오미가 차세대 로봇청소기 신제품 '로봇청소기 5 시리즈'를 공개하며 글로벌 및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번 시리즈는 '샤오미 로봇청소기 5 프로'와 '샤오미 로봇청소기 5'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신제품은 최대 2만Pa 흡입력,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청소 기능, 직접 비행시간 거리측정(dToF) 스마트 리프팅 레이더를 탑재했다. 높이 9.5cm의 낮은 가구 밑까지 청소할 수 있다. 확장형 물걸레 암과 사이드 브러시를 더해 모서리 청소도 강화했다. 5천200mAh 배터리를 적용해 최대 140분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샤오미 스마트홈 앱,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와 연동해 음성 제어도 지원한다. 로봇청소기 5 프로는 트리플 카메라 기반 AI 알고리즘으로 오염 구역을 인식하고 장애물을 회피하며 상황에 따라 청소 전략을 실시간 조정한다. 베이스 스테이션은 80℃ 온수 세척과 자동 재세척을 지원한다. 로봇청소기 5는 S-크로스 듀얼 라인 스트럭처드 라이트 기술로 장애물을 정밀하게 감지하고 효율적인 동선을 따른다. 기본 베이스 스테이션은 사용자 맞춤형 온도 설정, 자동 세척 트레이, 2시간 핫에어 건조 기능을 제공한다. 가격은 로봇청소기 5 프로가 99만9천원, 로봇청소기 5가 79만9천원이다.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은 로보락과 에코백스, 드리미 등 중국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국내 역시 고급형부터 중저가형까지 다양한 제품군으로 이미 점유율을 확보한 상황이다. 샤오미는 합리적인 가격과 안정적인 성능으로 잘 알려져 있는 만큼, 이번 신제품이 가성비와 프리미엄을 동시에 잡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2025.09.25 17:01신영빈

AMD, 코히어와 소버린 AI 강화 글로벌 AI 협력 확대

AMD는 보안 중심 엔터프라이즈 AI 기업인 코히어(Cohere)와의 글로벌 협력을 확대한다고 현지시간 24일 발표했다. 코히어 고객사들은 회사 전체 AI 제품군을 AMD 인스팅트 GPU 기반 인프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기업 및 소버린 AI 프로젝트는 성능과 총 소유 비용(TCO)에 대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더 많은 선택지를 확보하고, AI 계획의 현실화를 앞당길 수 있게 된다. 또한, AMD는 코히어의 노스 플랫폼을 자사의 내부 엔터프라이즈 AI 포트폴리오에 통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코히어의 기술은 AMD 내부 및 엔지니어링 AI 워크로드의 핵심 요소로 활용된다. 닉 프로스트 코히어 공동 설립자는 "AMD 인스팅트 GPU에서 코히어의 여러 모델과 노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AMD와의 관계를 더욱 확장하게 되어 기쁘다”며 “공공 및 민간 부문 고객들이 우리의 기본 모델 및 보안 최적화된 엔터프라이즈 AI 제품 전체를 AMD 인프라에서 실행할 수 있게 되면, 코히어의 AI 배포 방법이 훨씬 더 큰 유연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MD는 AI 인프라를 통해 매력적인 TCO를 제공하기 때문에 전 세계 소버린 AI 프로젝트의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밤시 보파나 AMD AI 부문 수석 부사장은 “코히어의 풀스택 AI 솔루션이 AMD 인스팅트 인프라에 배포할 수 있게 되면서 기업과 정부는 뛰어난 성능, 효율성 및 메모리 용량 등을 바탕으로 AI를 확장할 수 있게 되었다”며 “AMD의 AI 컴퓨팅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은 총 소유 비용과 에너지 효율이라는 두 가지 이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기업과 정부가 AI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큰 이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5 16:58전화평

퀄컴이 내놓은 '세계 최고' 속도 NPU…MS도 반했다

[하와이(미국)=장경윤 기자] 퀄컴이 AI PC 시장 공략을 위한 NPU(신경망처리장치) 고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전 세대 및 경쟁사 대비 AI 성능을 대폭 끌어 올리면서, 고객사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비네쉬 수쿠마 퀄컴 부사장 겸 AI 제품 총괄은 24일(한국시간 25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헥사곤 NPU의 뛰어난 성능을 강조했다. 헥사곤은 퀄컴의 자체 AI 엔진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프로세서다. 최신 세대의 경우, 노트북용 NPU 중 세계에서 가장 빠른 80 TOPS(1TOPS; 1초에 1조 번의 연산)의 AI 처리 성능을 지원한다. 이전 세대 대비로는 성능은 37% 향상됐으며, 전력 효율은 16% 개선됐다. 초당 토큰 처리량은 220개에 달한다. 또한 헥사곤 NPU를 탑재한 퀄컴의 초고성능 PC용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익스트림'은 긱벤치 AI 1.5 테스트에서 8만8천615점을 기록했다. 이는 애플 M4(5만2천193점), 인텔 코어 울트라 9 288V(4만8천566점)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치다. 비네쉬 수쿠마 부사장은 "IT 업계 전체가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적게 주면서도 장기간 뛰어난 성능을 유지하려는 방향으로 나아갔다"며 "바로 이 지점에서 헥사곤 NPU가 중요해졌고, 모든 프리미엄 모바일 SoC(시스템온칩)에서 퀄컴의 핵심적인 차별화 요소가 됐다"고 설명했다. 퀄컴은 이처럼 강력한 헥사곤 NPU를 무기로 전 세계 주요 테크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디비야 밴카타라무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부문 디렉터는 "이제 우리는 AI가 항상 켜져있고, 배경에서 작동하는 PC의 새로운 시대에 들어섰다"며 "코파일럿(Copilot)+ PC와 '스냅드래곤 X' 시리즈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놀라운 몇 가지 경험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코파일럿+ PC에는 PC에서 바로 이미지를 수정 및 편집할 수 있는 클릭 투 두(Click-to-Do) 기능이 내장돼 있다. 해당 기능은 화면 속 텍스트나 이미지를 객체로 인식하고, 요약 및 재구성, 제거 등의 작업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서는 온디바이스 AI 구현을 위한 고성능 NPU가 요구된다. 이외에도 애니씽LLM(AnythingLLM), 원테이크오디오(One Take Audio), 라일라 네트워크(Layla Network) 등 여러 기업의 임원진이 자사 솔루션에 퀄컴 칩을 탑재한 이유를 밝혔다. 올인원(All-in-One) AI 비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애니씽LLM의 티모시 카람뱃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퀄컴과 협력해 스냅드래곤 칩 기반 노트북에서 NPU를 활용한 추론을 구현했다"며 "그 결과 대규모 언어 모델(LLM)도 PC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5.09.25 16:58장경윤

중소벤처 R&D 2조대로..."기업이 위원 평가" 혁신방안도 마련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25일 딥테크 혁신기업 엔도로보틱스에서 '중소벤처 R&D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엔도로보틱스는 기존 내시경 장비에 부착가능한 수술 보조 로봇 기술을 개발, 미국 스탠포드 등과 협력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에 딥테크챌린지프로젝트에 선정됐고 누적투자 17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R&D 혁신방안은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는 강한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중소기업의 경제적 성과로 연결되는 '돈이 되는 R&D'에 집중 투자하는 방향으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내년 중소벤처 R&D 정부 예산안을 역대 최대규모인 2.2조원으로 편성했다. 올해(1.5조원)보다 7천억 많은 액수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팁스(TIPS) 방식 R&D 확대 및 고도화:1.1조원 정부안 기준 올해 6412억원에서 내년에 1조 1064억원으로 4652억원(72.6%) 늘어난다. 민간 벤처캐피탈이 먼저 투자하는 '팁스방식 R&D'는 기존의 창업지원 중심에서, 성장(스케일업)과 글로벌진출까지 성장 전주기 지원체계로 확대한다.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팁스 R&D'의 신규과제는 올해 152개에서 내년 300개로 지원규모가 약 2배로 늘어나고, 과제별 지원규모도 기존 12억원에서 최대 30억원까지 상향된다. 또 '글로벌 팁스 R&D'를 신설해 4년간 최대 60억원까지 지원한다. 딥테크 등 첨단 전략분야는 과제기획 단계를 강화하고, 당초 계획된 R&D 목표를 기술과 시장변화에 따라 변경할 수 있는 '무빙타겟' 방식을 도입한다. 이를 위해 전문가(PM)를 중심으로 기업의 R&D 수행과정을 밀착지원하는 등 특화 지원체계로 운영한다. 특히, 중기부 R&D 중 최대규모인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DCP)를 통해 생태계 혁신을 위해 다수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4년간 최대 200억원까지 지원한다. 2. 기술사업화 촉진프로그램(한국형 STTR 등) 신설 : 2천억원 대학·출연연 등의 공공기술이 중소기업의 경제적 성과 창출로 연결되도록 '민관공동 기술사업화 R&D', 일명 한국형 STTR을 신설한다. 미국 공공기관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 프로그램인 STTR 제도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기술·시장성을 우선 검증하고, R&D 수행 후 R&D 성과가 우수한 과제에 투·융자, 수출, 마케팅 등 후속사업화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3단계 지원체계로 운영한다. 미국 STTR은 R&D 예산규모 10억달러 이상인 연방부처·기관에 중소기업 기술이전·사업화 지원을 의무화하는 제도로 '기술·시장성 사전검증 → R&D → 사업화'의 3단계로 운영한다. 또 R&D 이후 사업화를 위한 '기술사업화 패키지 사업'도 신설한다. 이 사업은 각 부처의 정부 R&D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사업화 전담기관이 주치의 방식으로 사업화 프로그램을 처방한 후, 투·융자, 정책자금, 수출, 마케팅, 인증 등을 메뉴판식으로 맞춤 지원한다.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해 기업이 아닌, 기술과 R&D 프로젝트 중심으로 가치평가를 하고 보증을 하는 R&D 사업화 보증도 신설해 31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할 예정이다. 3. 분야별 전략적 R&D 지원 국가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 주력산업, AI·바이오·탄소중립 등은 별도의 트랙을 만들어 지원한다. 지역 주력산업 육성 969억원, 중소기업의 AI 활용·확산 450억원, 바이오-AI 벤처와 제약기업간 협업형 공동 R&D에 118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며,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4. 중소기업 R&D 지원체계 개선 중소기업 R&D 지원체계도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한다. 기업 정보를 바탕으로 신청 가능한 사업과 신청에 필요한 사항을 맞춤형으로 안내하는 챗봇, 사업계획서 작성을 보조하는 AI모델이 도입돼 기업의 행정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특히, 현재 최대 20종에 달하는 서류는 신청단계에서는 평가에 필요한 최소서류만 제출하고, 선정 이후 필요한 서류를 행정정보망 등과 연계해 사후 확인 및 제출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이렇게 변경할 경우, 기술혁신개발사업의 경우 제출 서류가 12종에서 4종으로 대폭 간소화된다. 또한,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 평가위원 풀을 3만명으로 늘리고, 기업이 평가위원을 평가하는 '역평가제도'도 확대 적용, 평가위원으로 부적합한 전문가는 중소기업 지원사업 전반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한성숙 장관은 “R&D 지원은 기업 혁신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최고 기업 정책”이라면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국가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돈이 되는 R&D, 시장의 선택을 받는 기술을 집중 지원해야 하며, 이를 위해 R&D지원 정책을 대폭 개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현장간담회에서는 “정부가 고심한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디테일'을 놓치면 안된다”고 말하며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정책의 효과가 신속히 나타날 수 있도록 쓴소리를 아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2025.09.25 16:53방은주

포시에스, 전자문서 업계 최초로 'AI 비서' 기능 상용화

포시에스가 업계 최초로 전자문서 솔루션에 인공지능(AI) 비서 기능을 접목했다. 포시에스는 자사 클라우드 기반 전자계약 서비스 '이폼사인'에 AI 기능을 탑재해 업데이트했다고 25일 밝혔다. 포시에스는 30년간 축적한 전자문서 기술력에 새로운 초거대언어모델(LLM) 기술 '폼에이전트'를 접목해 사용자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혁신성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AI 기반 서식 항목 자동화 기능은 한글·워드·PDF 등의 문서 파일을 AI 비서가 분석해 각 항목의 위치와 유형을 자동으로 파악하고 배치해 주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은 국내 전자문서·전자계약 분야에서는 최초로 상용화된 기술로 알려졌다. 포시에스에 따르면 이번 AI 기능 도입으로 전자 서식 작성 시간과 노력이 기존 대비 90% 이상 절감돼 이용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이 구현됐다. 이같은 AI 에이전트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기술적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AI 비서 기능은 기본 분석과 고급 분석으로 구분돼 제공된다. 기본 분석은 문서 내 입력 항목의 위치와 유형을 분석해 자동 배치하며 고급 분석은 기본 분석에 더해 문서 내 참여자와 작성 권한 등 입력 항목의 속성과 워크플로우까지 자동으로 설정한다. 텍스트·날짜·체크·서명 항목 등 다양한 형태의 서식 속성과 작성 권한, 작성자의 순서까지 기본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포시에스는 현재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 '2025년 초거대 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역량 지원' 사업을 통해 네이버 클로바X 활용한 '이폼사인 AI'를 개발 중이다. 이와 연계해 이번 업데이트도 진행했다. 포시에스는 AI 기술 도입과 함께 업무 편의성 향상을 위한 기능들도 대폭 강화했다. 최대 1천 건까지 연락처를 한 번에 등록할 수 있으며 관리자가 등록한 연락처를 멤버들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서식 내 모든 입력 항목을 한눈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보안 측면에서는 개인정보가 마스킹돼 표시되고 본인 확인 절차가 강화됐으며 이전 비밀번호 재사용을 제한하는 기능이 추가돼 계정 보안이 한층 향상됐다. 아울러 부가 기능 설정 메뉴를 신설해 관리자가 유료 옵션과 주석·메모 사용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뿐만 아니라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해 외부 수신자도 참조자로 지정할 수 있게 됐다. 문서함 기능도 개선돼 더 직관적이고 편리한 검색이 가능해졌다. 이 외에도 문서 수 실시간 확인 기능과 개선된 알림톡 등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기능이 업데이트됐다. 포시에스는 이러한 이폼사인 AI 비서 기능을 오는 30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페스타'에서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인 AI 비서 폼에이전트 기능은 우리의 원천 기술로 개발된 국내 전자문서 업계 최초의 AI 에이전트 기능"이라며 "외산 소프트웨어와 비교해도 기술적 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국산 전자문서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AI 비서 폼에이전트 기능을 시작으로 포시에스는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편의성을 순차적으로 고도화하고 전자문서·전자계약 시장을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독자 기술로 개발한 AI 활용 기능은 이제 시작 단계로, 앞으로 고객 편의성을 더욱 확대하는 다양한 혁신 기능을 지속 도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09.25 16:45한정호

대동, 네이버와 '농업 AI 에이전트' 만든다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이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과 로봇 기반 미래 농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대동은 네이버클라우드와 '농업 AX를 위한 소버린 AI 에이전트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대한민국 농업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고, 농업 특화 AI를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모든 농민이 개인화된 AI 에이전트를 갖추고, 데이터 기반 정밀농업을 실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양사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고 올해 하반기 실제 농가와 지자체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상용화에 돌입하고, 나아가 농기계 및 농용로봇을 위한 엣지 AI 모델 등 피지컬 AI까지 연계하는 단계적 로드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은 AI가 주 1~2회 농민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작업 내용을 자연스럽게 수집해 영농일지를 자동 기록하는 'AI 콜' 기반 음성형 에이전트 서비스부터 시작한다. 네이버 AI 음성 인식 기술을 통해 지역 사투리까지 정확하게 인식하고, 농민들이 낯설지 않게 느낄 수 있도록 서비스 친밀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스마트폰 앱 사용이 낯선 고령 농민을 고려해 간편한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선보인다. 향후 드론 영상 등 전문 시각 데이터 필요 시 앱을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대동은 미래농업 혁신을 위한 AI·로봇 기반 정밀농업 플랫폼을 준비해온 만큼, 이번 협력에서 농업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AI 에이전트를 구현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AI 음성 일지 기능을 중심으로 병해충 정보, 기상 예보, 정부 보조금 정보 등 맞춤형 농업 정보 및 전문 농작업 처방을 제공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대동의 자율주행 농기계와 농용 로봇 등 피지컬 AI 기술과 연동해 농가의 생산성과 지속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한다. 특히 이번 협력에는 네이버가 새롭게 개발 중인 소버린 AI, 'K-AI' 기술을 활용한다. 국내 토양, 기후, 작물 특성 등 고유 데이터를 학습시켜 농가에 최적화된 '농업 특화 AI'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대한민국 농가가 AI를 가장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농업 현장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실질적인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협력은 '누구나 쓸 수 있는 AI'의 출발점"이라며 "AI 에이전트 인에이블러로서 다양한 산업으로 생태계를 확장해 산업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25 16:42신영빈

[현장] "AI, 아이돌 복제해 100개국 동시 공연"…지드래곤, '엔터테크' 외치는 이유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엔터테크 3.0' 시대를 선언하며 인공지능(AI)을 통한 '무한 지적재산권(IP)'의 탄생을 예고했다. AI 기술을 통해 기존 IP의 한계를 파괴하고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5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2025 스타트업콘'을 개최했다. 이날 조성해 갤럭시코퍼레이션 이사는 '글로벌 엔터테크 시대와 준비'를 주제로 엔터 산업이 직면한 기회와 위기를 심도 있게 분석했다. 조 이사는 "지드래곤이 왜 카이스트 교수냐, 엔터테크가 뭐냐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다"며 "엔터 산업은 항상 테크와 함께 성장해왔고 이제 3.0 시대로의 전환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엔터테크 1.0, 2.0 시대와 3.0 시대의 본질적 차이를 '독식'과 '의존'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했다. 3.0 시대에는 기술이 자원을 독식하거나 특정 플랫폼에 의존적인 구조를 만들려는 경쟁이 일어나므로 엔터 기업에 기회이자 거대한 위기가 발생했다는 진단이다. 이 같은 위기감과 문제의식이 지드래곤을 CES와 카이스트로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설계 단계부터 엔터테크를 어떻게 이끌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나온 스토리인 셈이다. '엔터테크 3.0'의 핵심은 시공간의 제약을 파괴하는 '엔드리스 IP(Endless IP)' 개념이다. 조 이사는 "기존 IP가 유한했다면 3.0 시대에는 영원히 존속 가능한 IP 개념이 등장했다"고 밝혔다. 일례로 고 김자옥을 아바타로 구현했던 사례와 스웨덴 팝 그룹 아바(ABBA)의 아바타 콘서트를 예로 들었다. 나아가 AI를 통해 IP를 무한히 복제하고 생성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조 이사는 "AI 아바타를 통해 수천수만 명의 팬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진다"며 "내 생일이니 축하 노래를 불러달라고 부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퍼포먼스 영역의 확장은 보다 파격적이다. IP 복제가 가능해지면서 한국에서 공연하는 동시에 100개 국가 스타디움에서 동시 공연을 여는 시대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는 버추얼 아이돌 오디션이 진행 중이다. 조성해 이사는 "우리는 이 분야의 개척자로서 로봇과 지드래곤이 함께 공연하는 등 여러 도전을 해왔다"며 "엔터테크는 현실과 가상 공간의 경계를 허물며 영화 같은 세상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9.25 16:26조이환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SKT, ‘AI 사내회사’ 출범...5년간 AI에 5조원 투자

AI가 여는 새로운 창…'먼저 온 미래'와 만나다

'폭싹 속았수다'부터 '은중과 상연'까지...韓 감성 통했다

세계 '광물·제련' 中 손아귀에…K-배터리 해법 있나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