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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시티, '프리스타일 풋볼 2' 사전 판매 돌입…12월3일 글로벌 출시

신작 온라인 축구 게임 '프리스타일 풋볼 2'가 정식 출시일을 확정하고 글로벌 사전 판매 일정에 돌입한다. 조이시티(대표 조성원)는 자회사 우레가 개발 중인 온라인 축구 게임 '프리스타일 풋볼 2'의 사전 판매를 시작하고, 오는 12월3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프리스타일 풋볼 2는 속도감 있는 경기 전개와 직관적인 조작성을 바탕으로 5대5 팀플레이의 협력 요소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다. 캐릭터마다 부여된 고유 스킬과 포지션별 역할을 활용한 전략 플레이가 핵심이며, PC와 콘솔 기기 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해 기기 제약 없이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했다. 이번 사전 판매 기간에는 전 에디션을 대상으로 10%의 기본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아울러 '엑스박스 게임 패스' 및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구독자에게는 기본 할인에 더해 10% 추가 할인이 주어져 최대 2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앞서 게임스컴과 팍스 웨스트, 스팀 넥스트 페스트 등 글로벌 게임 행사에 참가하며 현지 반응을 점검해 온 조이시티는 정식 출시 전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순차 전개해 기대감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프리스타일 풋볼 2는 엑스박스 시리즈 X|S, 엑스박스 온 PC, 플레이스테이션 5, 스팀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2026.10.14 17:36진성우 기자

위메이드, 경영권 매각 잔금 납입일 12월 말로 연기…"선행조건 충족 지연"

위메이드 최대주주 박관호 의장이 네오펄스에 경영권을 넘기는 대규모 주식양수도 계약의 거래 종결 및 잔금 납입일이 올해 12월 말로 연기됐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관호 의장은 네오펄스와 체결한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의 잔금 지급 예정일 및 최대주주 변경 예정일을 기존 이달 30일에서 오는 12월30일로 정정 공시했다. 정정 사유는 계약상 거래종결 선행조건 충족의 지연이다. 양측의 계약은 기업결합신고 승인을 포함해 계약에서 정한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되거나 면제될 경우 효력이 발생하도록 합의된 바 있다. 위메이드 측은 "현 최대주주와 매수인 간 계약상 거래종결 선행조건의 충족이 지연됨에 따라, 잔금 지급 예정일과 최대주주 변경 예정일자를 정정 공시했다"며 "진행 상황에 따라 일정 등이 변경될 수 있으며, 이 같은 경우 공시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 대상 주식은 박 의장이 보유한 보통주 1335만 738주(지분율 39.33%)다. 1주당 가액은 6만 8910원으로, 총 매각 대금은 9200억원 규모에 달한다. 매수인인 네오펄스는 지난 6월30일 계약 체결 당일 계약금 10%인 920억원을 지급했다. 전체 대금의 90%를 차지하는 잔금 8280억원의 납입일이 이번 정정을 거쳐 오는 12월30일로 미뤄졌다. 잔금 납입이 마무리되면 네오펄스는 기존 보유 주식(31만 3053주, 0.92%)을 합쳐 총 1366만 3791주(지분율 40.25%)를 확보해 위메이드의 새로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경영권 이전은 향후 열릴 임시주주총회에서 네오펄스가 지정한 이사진이 선임되는 절차를 밟아 완료될 예정이다. 네오펄스는 지난해 10월 설립된 법인으로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비금융지주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두고 있다. 지분 100%를 소유한 모회사는 홍콩계 투자사인 솅송 인베스트먼트이며, 대표이사는 첸 웨이로 등록돼 있다.

2026.10.14 17:32진성우 기자

"통신사 할인은 왜 해서"…가맹점주들 속앓이

통신사 멤버십 할인 행사에 따른 비용 부담을 놓고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진행하는 할인 행사에서 가맹점주들이 상당한 비용을 떠안으면서 매출이 늘더라도 실제 남는 이익은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14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공차' 매장에서는 통신사 멤버십 할인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등장했다. 공차 가맹점주협의회 명의로 게시된 안내문에는 할인 비용을 통신사가 35%, 공차 본사가 15%, 가맹점주가 50%씩 부담한다는 주장이 담겼다. 일부 가맹점주들은 할인 비용의 절반을 부담하는 것이 과도하다며 행사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 같은 문제는 공차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통신사 제휴 할인 행사의 비용 분담 비율이 프랜차이즈 브랜드마다 다른 데다 계약 내용이 점주들에게 충분히 공개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할인 행사가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도 있다. 할인 비용 절반 점주 부담…매출 늘어도 수익성은 의문 공차 일부 가맹점주들이 통신사 할인 행사에 불참하기로 한 것은 비용 부담 때문이다. 협의회 측 안내문에 따르면 고객에게 제공하는 할인 혜택의 절반을 점주가 부담해야 하는 구조다. 할인 행사로 판매량이 늘어나더라도 점주가 부담하는 비용까지 증가하면서 실제 수익성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이 같은 문제가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고 지적했다. 박성용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정책팀장은 "통신사 할인 행사에 대한 가맹점주들의 불만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지금까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며 "점주가 비용을 부담하는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 많이 판매하더라도 마진이 충분히 남지 않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통신사와 가맹본부가 체결한 제휴 계약의 비용 분담 구조를 가맹점주들이 제대로 알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 팀장은 "점주들은 자신들이 부담하는 비율은 알지만 본사와 통신사가 비용을 어떻게 나누는지 알려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프랜차이즈마다 통신사가 부담하는 비율도 다르고, 일부 브랜드에서는 그 비율이 40% 미만으로 내려가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공차코리아는 할인 행사 참여 여부를 가맹점주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는 논리로 비판적인 시각을 경계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공차 가맹점주는 행사 참여 여부를 전적으로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행사는 참여를 희망하는 매장에 한해서만 진행된다"며 "통신사 제휴 행사는 가맹점 매출 증대를 위해 본사가 통신사와 협의해 지원을 확보하고 운영하는 가맹점주 지원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신사 멤버십 행사뿐 아니라 신용카드 행사, 공차데이 등 가맹점주와 비용을 분담하는 모든 행사에 대해 사전동의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신사는 가맹본부와 계약…점주 비용 분담은 본사 몫 통신사 제휴 할인 행사는 통신사가 개별 가맹점주와 직접 계약하지 않고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통신사와 가맹본부가 제휴 조건을 협의하면 가맹본부가 가맹점주들과 할인 비용을 어떻게 나눌지 결정하는 구조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통신사는 개별 가맹점주가 아니라 프랜차이즈 본사와 제휴 계약을 체결한다"며 "통신사가 부담하는 비용은 알 수 있지만 본사가 가맹점주와 비용을 어떤 비율로 나누는지는 알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신사가 개별 가맹점주를 일일이 만나 행사를 설명하거나 참여를 설득하는 방식은 아니다"며 "가맹점주의 행사 참여 여부에 대한 사전동의 절차도 가맹본부가 담당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즉 통신사는 가맹본부와 계약을 맺고 약정된 비용을 부담하지만, 가맹점주가 실제로 얼마를 부담할지는 가맹본부가 정한다는 설명이다. 통신사가 개별 가맹점주에게 직접 비용 분담 비율을 정해 통보하거나 참여를 요구하는 구조는 아니라는 것이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통신사와 가맹본부 간 계약과 실제 점주 부담 비율이 별도로 정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와 프랜차이즈 본사가 제휴 계약을 맺고 비용 분담 등을 협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가맹점주가 부담하는 비율은 본사 내부에서 결정하는 경우가 일반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할인 행사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를 무시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기존 고객의 구매를 유도하는 것은 물론 통신사 멤버십 혜택을 이용하려는 신규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 매출 자체가 증가하고 기존에 해당 브랜드를 이용하지 않던 고객들이 새롭게 방문하는 효과도 있다"며 "이런 효과가 있기 때문에 매년 통신사와 제휴 행사를 진행하는 브랜드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6.10.14 17:19류승현 기자

현대차, 인도 푸네 신공장 준공…"새 장 여는 자리"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 푸네 신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현지 생산능력을 연간 140만대까지 확대했다. 인도를 내수 판매와 신흥국 수출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는 동시에 국내 부품사의 현지 생산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뒷받침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14일(현지시간)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주 탈레가온에서 푸네 신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장재훈 부회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타룬 가르그 현대차 인도법인 대표이사 등 경영 수뇌부들이 대거 참석했다. 푸네 신공장은 2020년 가동을 중단한 옛 제너럴모터스(GM) 공장을 현대차가 2023년 인수해 재구축한 생산시설이다. 완성차 조립공장과 엔진 공장, 주행시험장, 임직원 교육시설 등을 갖췄다. 폐쇄 위기에 놓였던 공장을 스마트 제조 거점으로 전환했다는 의미도 있다. 정 회장은 환영사에서 "30년 전 처음 인도에 진출했을 때부터 현대차는 현지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며 "푸네공장 준공식은 현대차가 인도 현지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네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17만대다. 현대차는 2028년 25만대, 2030년 32만대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첸나이 1·2공장의 연간 생산능력 82만 4000대를 더하면 현대차는 인도에서 약 100만대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기아 아난타푸르 공장을 포함한 현대차그룹 전체 인도 생산능력은 연간 140만대 수준이다. 첫 양산 차종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올 뉴 베뉴'다. 인도 내수 판매뿐 아니라 멕시코·칠레·남아프리카공화국·사우디아라비아 등 30여개 국가에 수출한다. 현대차는 푸네공장이 베뉴 생산을 맡으면 첸나이공장의 전기차 전환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공장에는 인공지능(AI) 기반 균열 감지 시스템과 산업용 로봇 등을 적용했다. 차체 공정에는 용접 작업을 담당하는 산업용 로봇 약 200대를 도입했고, 신입 직원에게는 증강현실(AR) 기반 교육훈련을 실시한다. 향후 하이브리드차까지 생산 차종을 늘려 유연생산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인도 시장에 대한 중장기 투자도 확대한다. 올해부터 2032년까지 7년간 생산시설 확충, 연구개발(R&D), 현지 부품 공급망, 미래 신기술과 신사업 등에 약 155억 달러(약 20조7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그룹 차원의 투자 과제를 발굴하고 집행할 현지 투자 전문 법인 설립도 추진한다. 인도는 현대차그룹의 성장 전략에서 판매시장과 수출기지 역할을 함께 맡는다. 인도 승용차 시장은 지난해 457만대에서 올해 525만대로 약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인도에서 현대차 57만 1878대, 기아 28만 286대 등 총 85만 2164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8.7%를 기록했다. 국내 부품사에도 인도 사업 확대는 새로운 기회다. 현대차·기아와 함께 인도에 진출한 국내 부품사는 약 120개사다. 현대차 첸나이 공장만 운영되던 2011년 68개사에서 기아 아난타푸르 공장 건설 이후인 2019년 84개사로 늘었고, 푸네공장 가동을 계기로 120개사 수준까지 증가했다. 차체 부품업체 성우하이텍의 인도 매출은 2019년 3458억원에서 지난해 5346억원으로 54.6% 증가했다. 서연이화는 같은 기간 3003억원에서 5925억원으로 약 97% 늘었고, HL만도의 지난해 인도 매출은 1조81억원으로 2019년보다 90% 이상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의 현지 생산·R&D·공급망 투자 확대는 국내 자동차 생태계의 해외 진출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부품사가 현지 생산과 공급을 확대하고 완성차의 수출 물량 증가에 대응할 여지가 커지기 때문이다. 국내 자동차부품의 대인도 수출액은 지난해 8억 4109만 달러(약 1조 1235억원)로, 인도와의 교역에서 주요 수출 품목 5위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현대차의 푸네공장 가동과 현지 투자 확대가 인도 내 생산·수출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국내 부품사의 현지 공급과 대인도 수출 확대를 이끌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2026.10.14 17:13김재성 기자

[르포] 배터리 바뀌면 따라 바뀌는 '이것'…이노메트리, 美 ESS 전환에 수주 활기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이노메트리 2공장. 공장 내부에 들어서자 엑스레이와 컴퓨터단층촬영(CT) 기술을 활용한 배터리 비파괴검사 장비들이 곳곳에 눈에 들어왔다. 검수를 마치고 일부 보완 작업만 남겨둔 장비들로, 조만간 고객사 배터리 공장으로 출하될 예정이다. 공장 내부는 예상보다 한산했다. 불과 1~2주 전만 해도 제작 중인 장비들로 공간이 가득 찼지만, 최근 대규모 출하가 이뤄진 직후여서 비교적 여유가 생겼다는 설명이 돌아왔다. 2공장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 침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감지됐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한동안 장비 수주에 공백이 생겼지만, 최근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미국 공장 생산라인을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잇달아 전환하면서 검사장비 발주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노메트리는 엑스레이, CT 등 검사 기술을 활용해 배터리 제조 상태를 진단하는 장비 전문 기업이다. 배터리 기업들이 증설 대신 기존 전기차 배터리 라인을 전환하는 데 설비 투자를 집중하고 있지만, 검사 장비는 라인 전환에서도 사실상 증설과 비슷한 규모로 신규 수주가 따른다. 달라지는 배터리 특성에 맞춰 제작된 검사 장비가 따로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노메트리는 이런 시장 추이에 따라 내년까지 사업 기회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는 북미 ESS용 각형 배터리 검사장비와 유럽 전기차용 각형 배터리 검사장비,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양산라인용 검사장비 등을 출하했다. 배터리 셀 기업들의 미국 공장 ESS 라인 전환 관련 사업은 중국산 장비가 사실상 진입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이노메트리는 주요 고객사 발주분 대부분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ESS용 수주 공시 누적 규모는 약 160억원으로 후속 수주도 협의 중이다. 김영주 이노메트리 사업본부장은 “설계 간소화 등 기술 역량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면서 사업 대부분을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CT 검사의 경우 자체 개발 기술로, 아직 중국 업체가 기술력을 따라오기도 어렵다"며 "검사장비에 쓰이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도 얼마나 정교하게 설계하는지가 경쟁력의 관건"이라고 언급했다. 다소 시간이 남았지만, 배터리사들이 전기차, 로봇 등 수요처에 맞춰 양산을 예고한 신규 배터리에 대해서도 검사 장비 관련 협의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전기차 호황기와 같은 배터리 증설 및 장비 발주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배터리별 양산 계획에 따른 검사 장비 수주가 지속될 것이란 게 회사 관측이다. 이 관계자는 "최근에는 새로 개발되는 배터리 종류들이 많다 보니 검사해야 하는 항목들이 늘었다"며 "이에 맞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필요해 고객사와 관련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령 국내 배터리 3사 양산 체제가 임박한 ESS의 경우, 전기차 배터리 대비 셀 크기가 커지고 두께도 두껍기 때문에 비파괴검사에 필요한 기술적 난이도가 높다. 이노메트리는 정밀 광학설계로 검사 각도와 위치, 조건 등을 최적화하고 소프트웨어에 이미지 후·보정, 화질 개선, 실시간 판독 기술을 결합해 고객사 요구에 대응했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배터리 셀을 들어 올리는 과정을 최소화한 '원패스 링 CT'가 꼽힌다. 기존 CT 검사 방식에서는 배터리를 집어 들어 올려 촬영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이때 셀에 미세한 충격이 가해질 수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원패스 링 CT는 검사장비가 배터리 주변을 회전하며 촬영하는 방식으로 셀을 들어 올리는 과정을 줄였다. 이를 통해 검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격을 최소화했다. 검사 효율도 개선했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장비 대비 검사 속도는 40% 높이고 장비 설치 면적은 50% 줄였다. 생산라인에 필요한 공간을 줄이면서 검사 처리량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장비는 고객사 양산라인에 점차 도입되고 있다. 차세대 장비인 '헬리컬CT' 개발도 막바지 단계라고 밝혔다. 셀 검사 속도를 최대한 높여 배터리 생산라인 흐름을 거의 유지할 수 있게 개발되고 있다. 이노메트리는 기술 고도화를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노메트리는 배터리 검사장비에서 축적한 비파괴검사 기술을 반도체 등 첨단산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반도체 유리기판 TGV 공정의 미세 내부결함 비파괴검사 장비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HBM 적중 접합부 및 솔더볼의 기공(Void), 미접합, 변형, 간격 높이 편차 등 미세결함을 고해상도 CT로 검사하는 장비도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와 테스트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배터리 시장에선 제품이 다변화되는 상황에서 기술 요구에 잘 대응할 수 있는 기업만 살아남게 될 것"이라며, "내년부턴 첨단산업 시장에서도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6.10.14 17:11김윤희 기자

CCTV+: 중국 수도에서 민원 신속 대응 포럼 개막

베이징 2026년 10월 14일 /PRNewswire/ -- 2026 베이징 민원 신속 대응 포럼(Beijing Forum on Swift Response to Public Complaints)이 월요일 개막했다. 개막과 함께 여러 연구 성과와 도시 민원 핫라인 서비스 보고서, 전 세계 도시 거버넌스 사례 연구가 발표됐다. 베이징의 12345 핫라인은 시의 통합 행정서비스 플랫폼으로, 주민들은 여기로 문제를 신고하거나 민원을 제기하고 공공요금•교통부터 의료•주거에 이르는 공공서비스 정보를 문의할 수 있다. 이 핫라인은 2019년부터 전통적인 콜센터에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거버넌스 허브로 발전해 왔다. 핫라인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는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파악하고 정책 결정에 활용되며, 일상적인 주민들의 관심 사항을 도시 서비스 개선을 위한 기초 자료로 전환한다. 이 핫라인은 지금까지 개인과 기업의 요청 약 2억 건을 처리했다. 디지털 기술, 특히 인공지능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의 핵심 주제다. 이번 포럼은 많은 참가자에게 베이징의 도시 거버넌스 경험을 배우고 자신의 도시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다. 논의는 화요일에도 이어지며, 추가 분과 세션과 지역사회 현장 방문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공공서비스와 도시 거버넌스가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펴보기에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2026.10.14 17:10글로벌뉴스

DXC와 랭체인, 미션 크리티컬 IT 운영을 위한 에이전틱 AI 하니스 고도화

이번 파트너십, 미션 크리티컬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을 운영해 온 DXC의 수십 년 경험과 AI 에이전트 하니스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랭체인의 기술을 결합 랭체인의 오픈소스 랭그래프 런타임을 기반으로 구축된 DXC 오아시스, 규제 산업과 여러 지역에 걸쳐 고객 환경 125곳으로 확대 중 측정된 500개 사용 사례에서 오아시스는 평균 해결 시간 95% 단축, 진단 정확도 92% 이상 달성 애슈번, 버지니아, 2026년 10월 14일 /PRNewswire/ -- 선도적인 엔터프라이즈 기술 및 혁신 파트너인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 NYSE: DXC)가 10월 13일 오픈소스 랭그래프(LangGraph) 에이전트 프레임워크와 랭스미스(LangSmith) 에이전트 엔지니어링 플랫폼을 개발한 랭체인(LangChain)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미션 크리티컬 엔터프라이즈 IT 환경 전반에서 통제된 에이전틱 AI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미션 크리티컬 IT 운영을 위한 지능형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이자 운영 모델인 DXC 오아시스(DXC OASIS) 내에서 DXC가 랭그래프를 활용해 온 것을 토대로 한다. DXC는 또한 오아시스 에이전트의 개발, 평가, 관측 가능성을 지원하기 위해 랭스미스를 라이선스한다. 오아시스는 이미 상용 환경에서 가동 중이며 규제 산업과 여러 지역에 걸쳐 고객 환경 125곳으로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기능들은 결합되어 DXC가 핵심 기술 환경에 필요한 엔터프라이즈 맥락, 거버넌스, 인간의 감독 및 지속적인 보증을 적용하도록 돕는 동시에 AI 에이전트를 구축, 오케스트레이션 및 평가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에이전틱 AI를 미션 크리티컬 운영에 도입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DXC는 랭그래프와 랭스미스를 활용해 오아시스 에이전트를 구축, 오케스트레이션 및 평가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방식을 발전시키고 있다. 랭그래프는 위임, 상태 관리, 휴먼 인 더 루프 워크플로 등의 기능을 포함한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용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랭스미스는 에이전트 개발, 평가 및 관측 가능성을 위한 도구를 제공한다. 오아시스는 이러한 기능을 엔터프라이즈 IT 운영에 통합해 에이전트가 운영 이벤트에 대응하고, 이슈를 병렬로 조사하고, 기술 영역 전반의 전문 역량을 활용하며, 판단이나 승인이 필요할 때 사람을 프로세스에 참여시킬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인간 전문가는 더 가치 높은 의사결정에 집중하고, 에이전트는 운영 문제를 대규모로 처리할 수 있는 역량과 속도를 제공한다. 특정 상용 사용 사례에서 이전에 53~90분이 걸리던 파일 시스템 장애는 3~6분 만에 해결할 수 있게 되었고, 데이터베이스 성능 장애는 2~3시간에서 5~12분으로 단축됐다. 기존에 2~6일이 소요되던 복잡한 문제 관리는 8~10분으로 단축됐다. DXC 테크놀로지 글로벌 인프라 서비스 부문의 댄 그레이(Dan Gray) 사장은 "에이전틱 AI는 기업이 가장 중요한 기술을 운영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잠재력이 있지만, 모델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측정된 500개가 넘는 사용 사례에서 오아시스는 평균 해결 시간을 95% 줄였고, 선임 엔지니어의 판단과 대조해 검증했을 때 진단 정확도는 92% 이상이었다. 랭체인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는 첨단 에이전트 기술, 운영 전문성, 거버넌스를 한데 모아 AI 에이전트를 엔터프라이즈 규모에서 안전하게 활용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거버넌스와 인간 감독을 갖춘 에이전틱 AI 확장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은 기업이 적절한 거버넌스와 인간의 감독을 유지하면서 AI 에이전트 활용을 확대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제 오아시스는 랭체인 기술을 사용해 에이전트가 정의된 권한 안에서 작동하면서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 필요한 통제를 유지하도록 한다. 에이전트의 행동은 가역성, 영향, 검증 가능성, 에이전트의 실적 등의 요소를 기준으로 평가된다. 민감한 작업은 실행 전에 사람의 승인을 위해 일시 중지할 수 있고, 에이전트의 결정, 도구 호출, 결과는 에이전트가 작동하는 방식을 파악할 수 있도록 추적된다. 오아시스는 또한 에이전트가 운영되는 특정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에이전트의 판단 근거를 둔다. 에이전트는 시스템별 및 고객별 정보, DXC의 운영 전문성, 벤더 문서를 활용할 수 있어, 일반 모델 지식에만 의존하지 않고 각 고객 환경의 맥락과 요건을 사용해 추론할 수 있다. 이러한 엔터프라이즈 맥락을 정의된 거버넌스 정책 및 인간의 감독과 결합함으로써, 오아시스는 조직이 책임성과 통제력을 유지하면서 상용 환경에서 AI 에이전트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게 한다. 랭체인의 줄리아 쇼텐스타인(Julia Schottenstein) 최고 운영 책임자는 "에이전트는 모든 기업의 애플리케이션 계층을 바꾸고 있으며, 앞서가는 기업은 자사의 에이전트 스택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하니스를 자사 비즈니스에 맞게 조정하고, 에이전트가 독자적인 맥락에 기반을 두도록 하며, 에이전트가 상용 환경에서 신뢰할 수 있게 만드는 거버넌스와 지속적 개선 루프를 구축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DXC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그 모델을 미션 크리티컬 엔터프라이즈 운영에 도입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틱 AI를 위한 개방형 접근 방식 이번 파트너십은 AI 기술이 진화하는 가운데 기업에 유연성과 통제력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에이전틱 AI에 대한 개방형 접근 방식도 뒷받침한다. 오아시스는 모델에 종속되지 않으며 타사 및 고객 소유 시스템과의 상호 운용성을 지원해 조직이 품질, 비용, 지연 시간, 프라이버시 등의 요건에 따라 워크로드에 맞는 서로 다른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오아시스는 작동하면서 지속적으로 개선되도록 설계돼, 에이전트 실행에서 얻은 통찰로 성능을 높이고 개별 시나리오에서 얻은 교훈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넓은 시스템에 반영한다. 배포는 기반 아키텍처를 재설계하지 않고도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용 환경 및 소버린 환경에 걸쳐 이뤄질 수 있다. 고객은 모델, 인프라, 배포 환경 전반의 유연성을 유지하면서 자사의 데이터, 워크플로, 그리고 플랫폼 위에 구축한 운영 역량에 대한 통제권을 보유한다. DXC와 랭체인은 새로운 기술 백서 DXC 오아시스: 미션 크리티컬 IT 운영을 위한 하니스(DXC OASIS: The Harness for Mission-Critical IT Operations)에서 자사의 접근 방식을 자세히 설명하며, 이 백서는 조직이 미션 크리티컬 환경 전반에서 거버넌스, 책임성, 인간의 감독을 유지하면서 AI 에이전트를 어떻게 운영에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DXC 테크놀로지 소개 DXC 테크놀로지(NYSE: DXC)는 글로벌 기업과 공공 부문 조직에 소프트웨어,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엔터프라이즈 기술 및 혁신 파트너로, 기하급수적인 변화의 시대에 이들이 AI를 활용해 신속하게 성과를 내도록 지원한다. 매니지드 인프라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산업별 소프트웨어 솔루션에 대한 깊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DXC는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기술 자산 일부를 현대화하고 보호하며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dx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10.14 17:10글로벌뉴스

Xinhua Silk Road: '마당 경제', 중국 중부 현의 농촌 문화관광 활성화

베이징 2026년 10월 14일 /PRNewswire/ -- 올해 초 해외에서 큰 화제로 떠오른 '시골 산책'이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Xinhua Silk Road: "Courtyard economy" spurs rural cultural tourism in central China county 중국 중부 후난성 창사현의 작은 마을 샹펑촌은 '시골 산책' 열풍을 타고 '마당 경제'를 활용해 농촌 관광을 활성화하고 있다. 이곳을 방문한 외국인 가운데 미국, 독일, 말레이시아 등 6개국 출신 청년 7명은 인기 TV 리얼리티 프로그램 '먼 나라에서 중국 농촌으로(From Far Lands to China's Farmlands)'를 촬영하며 마을에서 생활했다. 활기 넘치는 이들 외국인 청년은 '새내기 농부'가 돼 현지 주민들과 나란히 일하며 샹펑촌에서 마당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농촌 문화관광을 체험했다. 이들은 농촌의 유휴 주택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스타일이 반영된 공간으로 바꾸는 일 외에도 약초 훠궈를 맛보고 무형문화유산 체험 활동에 참여했으며, 오븐에 구운 빵과 스페셜티 커피도 즐겼다. 이들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것은 맛있는 중국 음식뿐만 아니라 농촌 체험관광이 활발하고 중국과 외국의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샹펑촌의 매력적인 농촌 생활이었다. 이 TV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먼 나라에서 중국 농촌으로' 시즌 2가 온라인 조회수 4억 2000만 회를 기록하면서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중국 농촌 관광을 다시 한번 주목받게 했다. 말레이시아와 조지아 출신 청년들이 이곳에 정식으로 정착하기로 결정하자 창사현은 이 작은 마당들을 활용해 농촌의 새로운 소비 공간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중국식 농촌 단기 휴가를 세계에 알리는 플랫폼도 마련했다. 원문 링크: https://en.imsilkroad.com/p/352515.html

2026.10.14 17:10글로벌뉴스

유진로봇, 휴머노이드 '작업자동화' 사업 진출

유진로봇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제조·물류현장 '작업 자동화'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유진로봇은 자체 제작한 자율이동로봇(AMR)에 타사 로봇 팔과 비전 센서 등 상반신 하드웨어를 결합해 물류 현장 맞춤형 휴머노이드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단순 물품 이송에 머물렀던 자동화 영역을 실제 작업 수행 단계까지 폭넓게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우선 상품 피킹, 분류, 적입, 설비 조작 등 사람 손이 필요한 공정을 휴머노이드 자동화 솔루션 타깃으로 정했다. 또한 특정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는 AMR·자동화설비·소프트웨어 통합 토탈 솔루션 사업을 추진한다. 유진로봇은 실제 물류센터를 테스트베드로 삼아 휴머노이드의 연속 작업 수행 기술과 경제성을 검증하고,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 등 국내외 연구기관과 기술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박성주 유진로봇 대표는 "휴머노이드 사업은 기존 AMR 중심 사업을 작업 수행 영역까지 확장하는 중장기 전략"이라며 "현장에서 기술과 사업성을 검증하고 휴머노이드와 피지컬 AI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4 17:04진운용 기자

토버, 디지털 트윈으로 전국 첫 전통시장 안전 플랫폼 구축나서

디지털트윈 기술이 전통시장 안전 체계에 적용된다. 국내에선 처음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신 김풍민 토버 대표는 동반성장위원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대전 서부서방서와 손잡고 "3차원 디지털 트윈으로 소방 AI(인공지능)와 MRO(유지·보수·운영), 피난안내가 가능한 플랫폼을 만드는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토버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대전 서부소방서, 도마큰시장 상인회 등이 참여하는 상생협약식을 14일 개최했다. 적용 기술은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이 핵심이다. 360도 카메라를 활용해 건물내부를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이를 AI를 이용해 3차원으로 모델링하며 소방용품 위치, 방화벽, 소화기, 대피소 위치 등을 정확히 파악해 수요자에 제공하는 기술이다. 화재 발생시 피난 안내도도 스마트폰으로 즉각 제공할 수 있다. 김 대표는 "화재 발생에 대비해 건물 내부 적재물 파악 등이 가능한 피난 안내도 등을 디지털화, 직관적으로 나타내기 때문에 소방지휘관은 기존에 30분 이상 걸리던 화재현장 설계도면 파악 시간을 초 단위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대전 서부서방서가 전국 단위 소방정책 연구대회인 '119소방정책 컨퍼런스'에서 A-BIM(건축정보모델링) 기반 통합작전정보의 재단 현장 적용 연구 결과로 3위인 장려상을 받으며 이루어졌다. A-BIM은 기존 CAD 등을 이용한 평면도면 설계에서 한 단계 진화한 3D 가상공간 모델링 기술이다. 시설물 생애주기 내 설계, 시공 및 운영에 필요한 정보, 모델을 작성 및 유지보수하는 기반 기술을 말한다. 김 대표는 "토버의 3차원 실내모델링은 디테일 수준을 나타내는 'LOD3'과 'LOD300'을 기준으로 실제 설계도면과의 오차가 10cm이내에 불과할 정도로 정확하다. 또 모바일기기에서 사용하는 화일(OBJ, GLB)을 사용하기 때문에 어떠한 모바일 환경에서도 3차원 모델링 확인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현행 소방 현장 시스템 한계로 ▲LBS(위치기반서비스) 소방에서 사용중인 시스템 기반 화재 위치 파악 ▲출동 소방차 현장서 임의 배치 ▲화재진압 작전시 2D 설계도면 이용 등을 꼽고, 이로인해 화재 진압이 늦어진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건물 안전을 위해 1년에 한 번 의무적으로 소방점검이 필요한 특정소방대상물은 전국적으로 260만 개에 이른다. 적용 대상은 5,000㎡ 또는 5층 이상의 건물"이라며 "그러나 인력과 예산 부족 등으로 실행이 어렵다. 이를 극복할 대안이 바로 설계 도면 디지털화"라고 강조했다. 실제 대전 안전공업과 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가 발생했을 때 내부구조를 파악하지 못해 소방대원 진입이 늦어진 사례가 있다. 이날 서부소방서 측은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현 대상인 대전 도마큰시장에서 지난해와 올해 모두 4차례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고 말했다. 대전서부소방서는 플랫폼 구축과 현장 검증을 추진하고, 향후 다른 전통시장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관리 모델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김옥선 대전서부소방서장은 "우리가 직접 발굴하고, 제안해 선정된 사업이다. 소방공무원의 연구 성과를 실제 재난 현장에 접목한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다”라며 “첨단기술을 활용해 시민에게는 편리하고 안전한 시장을, 소방대원에게는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지휘 정보를 제공하는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토버는 소방안전 AI 기업으로 ▲대전 한진종합물류센터에서 서부소방과 디지털 트윈에 의한 화재진압 실증(2026) ▲대전 지하철 22역사 디지털 트윈 관제 실증 구축 사업(2026) ▲소방대원 인프라리스 위치추정 및 관제시스템 기술 개발(2025~2027) ▲정밀주소 플랫폼 기반 재난응급상황 신고 및 출동 서비스(2023~2025) ▲건물별 실내 3D모델링 구축과 정밀주소 표기 등의 사업을 수행 중이거나 완료했다.

2026.10.14 17:01박희범 기자

[ZD SW 투데이] 엔코아 플레이데이터, 오프라인 교육 수강생 3500명 돌파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 플레이데이터, 오프라인 교육 수강생 3500명 돌파 엔코아가 운영하는 IT·AI 교육기관 플레이데이터의 오프라인 누적 수강생이 3,500명을 넘어섰다. 플레이데이터는 2017년 교육을 시작한 이후 10년간 오프라인 중심의 IT 교육을 이어오며 데이터·소프트웨어(SW)·클라우드·AI 등으로 교육 영역을 넓혀왔다. 올해 고용노동부 K-디지털 트레이닝(KDT) AI 캠퍼스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뒤 지난 7월부터 '엔코아 AI 캠퍼스'를 운영 중이다. 교육생과 수료생들은 문화체육관광 AI·데이터 활용 공모전 대상, 2026 KDT 해커톤 최우수상, 코파톤 AI 네이티브 해커톤 올리브영 트랙 1위 등을 수상하며 실무 역량을 입증했다. ◆아이지넷, 키움증권 '키움 콥데이' 참가 아이지넷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키움증권 '키움 콥데이'에 참가해 AI·마이데이터 기반 인슈어테크 사업 성과와 중장기 성장전략을 소개한다. 아이지넷은 이번 행사에서 AI·마이데이터 기반 인슈어테크 사업 현황과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투자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을 달성하는 등 수익성 개선 성과를 바탕으로 B2B 데이터 사업 확대와 AI 보험 서비스 고도화 등 중장기 성장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HARFKO 2026 참가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21일부터 23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제18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2026)에 참가해 HVAC 설비 제어부터 AI 데이터센터의 전력·냉각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인다. 개방형 제어 플랫폼 기반의 에너지 효율 최적화 방안과 데이터센터용 정밀 냉각·UPS·전력 분배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HVAC 분야에서는 에너지 절감과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전용 인버터 '알티바 HVAC ATH' 시리즈를 선보인다. 전시 첫날에는 AI 데이터센터 냉각기술과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한 포럼에도 참여해 냉동공조산업의 주요 과제와 미래 방향을 논의한다. ◆ 아이티센피엔에스-팔로알토 네트웍스-엔키화이트햇, AI 시대 보안 맞손 아이티센피엔에스, 팔로알토 네트웍스, 엔키화이트햇이 프론티어 AI 시대의 사이버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회사는 아이티센피엔에스의 사업화·고객 네트워크,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AI 보안 플랫폼, 엔키화이트햇의 해커 지식과 AI 기반 공격 검증 기술을 결합해 국내 고객에 맞는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우선 금융권을 대상으로 AI 레드팀 활동, AI 취약점·에이전트 보안 검증, 공격 시뮬레이션, AI 기반 보안 운영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공격 가능성 검증부터 위험 분석, 탐지·대응, 재검증까지 연계해 사후 대응 중심의 보안을 AI 기반의 지속적 예방·대응 체계로 전환하고, 향후 협력 범위를 다른 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아이비스, 차세대 고성능 차량 컴퓨터용 SW 개발 과제 참여 아이비스는 산업통상부 자동차산업기술개발 사업의 '고성능 차량용 컴퓨터(HPVC) 검증을 위한 멀티모달 센서융합 및 고정밀 동기화 기술 개발' 과제에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현대모비스가 주관하는 이번 과제는 최대 2,000 TOPS급 HPVC를 개발하고, VLA 기반 자율주행을 위해 카메라·레이더 등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동기화해 실차에서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2029년 12월까지 진행된다. 아이비스는 HPVC 소프트웨어 개발환경을 구축하고 차량 내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연결하는 미들웨어의 적용, 검증, 최적화를 맡는다. 이를 통해 센서 데이터 연동의 안정성과 처리 효율을 높이고, 고성능 차량 컴퓨팅 및 SDV 전환을 지원할 미들웨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 타란툴라, 에이전틱 AI 서비스 구축 전 과정 지원 유엔넷이 기업 데이터와 업무 시스템을 AI와 연결하는 '타란툴라 AI 데이터 플랫폼' 공급을 확대한다. 데이터베이스·레이크하우스·AI 벡터DB·타란튜너를 통합해 AI 에이전트와 서비스가 데이터를 검색·분석하고 업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유엔넷은 AI 개발 협력사와 함께 요구사항 정의부터 데이터 연동, 개발, 테스트, 운영까지 구축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권 미션크리티컬 환경에서 검증된 안정성과 온프레미스 보안을 강점으로 금융·공공·대기업 고객을 확대하고,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신세계아이앤씨, 농어촌 청소년 3100명 AI·SW 교육 신세계아이앤씨는 AI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농어촌 지역 60개 학교를 찾아 오는 12월까지 청소년 3100여 명에게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부터 기존 코딩·IT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AI 활용 역량 개발 중심으로 개편해, AI 원리 학습과 실제 산업 적용 사례 실습을 강화했다. 초·중학생 대상 '주니어 AI 탐험대'와 중학생 심화 과정 '리테일테크 AI 교실'을 운영하며, 보드게임·VR 체험과 AI 분석·비전 기술 실습 등을 통해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과 진로 탐색을 돕는다. 신세계아이앤씨는 2013년부터 교육기부를 이어왔으며, 지난해까지 누적 457개교 청소년 3만 2629명을 교육했다.

2026.10.14 17:00남혁우 기자

얀 르쿤의 AMI랩스, 로봇에 '미래 예측 능력' 심는다

로봇이 실제 제조 현장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려면 행동의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월드모델'과 빠르게 동작을 결정하는 인공지능(AI)을 결합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쿠엔틴 가리도(Quentin Garrido) AMI랩스 연구원은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피지컬 AI 테크 위크'에서 월드모델 예측 능력을 실제 로봇 행동으로 연결하는 기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래 상황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그 예측을 활용해 로봇이 스스로 작업을 수행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AMI랩스는 얀 르쿤 전 메타 수석 AI 과학자가 공동 설립한 AI 연구기업이다. 거대언어모델(LLM) 중심 기존 접근법과 달리 물리 세계의 움직임과 변화를 이해하고 미래 상황을 예측하는 월드모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월드모델은 AI가 주변 환경을 이해하고 특정 행동에 따라 어떤 변화가 발생할지 예측하는 기술이다. 로봇이 움직이기 전에 여러 행동의 결과를 검토하고 목표 달성에 적합한 동작을 선택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날 강연에서는 로봇 작업을 여러 단계로 나눠 계획해 물체를 집어 옮기는 실험의 성공률을 0%에서 70%로 높인 기존 연구 결과도 소개됐다. 로봇이 목표를 향해 한 번에 움직이는 대신 중간에 필요한 동작을 나눠 수행하도록 한 결과다. "물리 세계는 텍스트가 아니다"…행동 결과 예측하는 월드모델 가리도 연구원은 LLM과 월드모델이 정보를 학습하고 예측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LLM이 문맥에 따라 다음 단어를 예측한다면 월드모델은 특정 행동을 했을 때 주변 환경이 어떻게 변할지 예측한다. 그는 계단을 오르는 동작을 사례로 들었다. 계단을 오르는 방법을 글로 자세히 설명하려면 복잡한 지시가 필요하지만 영상으로 보면 어떤 움직임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차이는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움직일 때 중요해진다. LLM은 중력이나 질량에 관한 지식을 설명할 수 있지만 물체가 실제로 어떻게 움직일지 정확하게 예측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챗봇의 잘못된 답변과 달리 로봇의 판단 오류는 장비 충돌이나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 월드모델은 로봇이 행동하기 전에 여러 결과를 비교하도록 한다. 왼쪽으로 이동하면 장애물에 부딪히고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면, 실제로 움직이지 않고도 두 경로를 예측해 더 적절한 방향을 선택하는 원리다. 이를 위해 활용하는 기술 중 하나가 JEPA다. 영상의 일부 정보를 가린 뒤 나머지를 바탕으로 빠진 정보를 예측하면서 물체의 움직임과 주변 환경의 특징을 학습한다. 이렇게 얻은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행동에 따른 환경 변화를 예측하는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로봇 작업 성공률 70%…빠른 행동 AI와 결합 모색 월드모델을 실제 로봇 작업에 활용하려면 무엇을 먼저 하고 다음에 어떤 동작을 수행할지 계획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물체를 집어 다른 위치에 놓는 작업이라면 물체에 접근하고 집어 올린 뒤 목적지로 이동하는 순서를 정해야 한다. 그러나 최종 목표만 보고 움직임을 계획하면 중간에 필요한 동작을 제대로 찾아내지 못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리도 연구원은 서로 다른 수준에서 계획하는 두 개의 월드모델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상위 모델이 물체에 접근하거나 집어 올리는 등 중간 목표를 정하면 하위 모델이 각 목표를 수행할 세부 동작을 결정한다. 이러한 계층적 계획을 적용한 기존 연구에서 로봇팔의 물체 집어 옮기기 성공률은 70%를 기록했다. 한 번에 작업을 계획한 비교 방식의 성공률은 0%였다. 가리도 연구원은 월드모델을 로봇의 움직임을 빠르게 결정하는 시각·언어·행동(VLA) 모델과 결합하는 방향도 제안했다. VLA 모델이 카메라 영상과 작업 지시를 바탕으로 행동을 결정한다면, 월드모델은 그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미리 검토할 수 있다. 두 기술 차이는 인간의 사고방식에 비유할 수 있다. 익숙한 일을 빠르게 처리하는 직관적 사고가 VLA 모델에 가깝다면 여러 가능성을 따져 신중하게 판단하는 사고는 월드모델에 해당한다. 이 둘을 결합하면 VLA 모델이 행동 후보를 만들고 월드모델이 각각의 결과를 검토해 적절한 동작을 고를 수 있다. 기존 행동 AI의 빠른 처리 속도와 월드모델의 예측 능력을 함께 활용하려는 접근이다.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려면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다. 작업 시간이 길어질수록 로봇이 계획해야 할 동작이 많아지고 미래를 예측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누적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강연 이후 질의응답에서도 장시간 작업을 계획할 때 발생하는 연산 부담이 거론됐다. 가리도 연구원은 작업을 여러 단계로 나누는 계층적 계획과 연산을 동시에 처리하는 병렬화 기술을 해결 방향으로 제시했다. 월드모델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영상을 생성하거나 미래 상황을 예측하는 성능이 높더라도 실제 로봇이 작업을 수행하지 못한다면 활용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가리도 연구원은 "세계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어떻게 실제 문제 해결에 활용할 것인가가 남은 과제"라며 "월드모델을 조금 더 개선하는 것보다 그 능력을 실제 작업에 활용하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10.14 16:59김동원 기자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美 워너브라더스에 1.4조 베팅한 이유

신세계그룹이 글로벌 콘텐츠를 활용해 체류형 유통 공간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스타필드와 스타필드마켓에서 추진해 온 '오래 머물고 다시 찾는 공간' 전략에 영화·드라마의 세계관을 더하려는 구상이다. 기존 점포에서 집객과 매출 성과를 쌓아 온 신세계가 할리우드 콘텐츠를 통해 방문 목적과 고객층을 넓히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최근 신세계프라퍼티가 파라마운트의 워너브라더스 인수에 10억 달러(약 1조 40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그룹은 두 회사가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을 쇼핑몰과 테마파크 등에 활용해 유통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사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스타필드·이마트, 여가 공간 더하며 방문객·매출 함께 잡아 신세계그룹은 쇼핑 외에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고객 접점을 넓혀 왔다. 고객이 오래 머물며 여러 시설과 매장을 이용하고 다시 방문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표적인 공간이 스타필드다. 신세계그룹은 2016년 스타필드 하남을 열며 쇼핑·외식·놀이·휴식·문화를 한곳에 모은 체류형 복합쇼핑몰을 선보였다. 이후 고양·안성·수원 등으로 점포를 확대해 왔다. 점포 실적도 성장하고 있다. 스타필드 수원점의 지난해 매출은 1078억원, 영업이익은 3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8.9% 증가했다. 스타필드 하남점 역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집객과 반복 방문 성과도 나타났다. 올해 개점 10주년을 맞은 스타필드 하남의 누적 방문객은 올해 8월 기준 2억 5000만명을 기록했다. 구매 고객 가운데 10%는 지난 10년간 스타필드 하남을 40회 이상 찾았다. 체류형 공간 전략은 이마트로도 확대됐다. 기존 대형마트에 휴식·문화 공간을 더한 '스타필드마켓'을 선보이며 장보기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점포 구성을 바꿨다. 2024년 죽전점을 시작으로 지난해 일산·동탄·경산점, 올해 월계·군산점을 선보였다. 전환 점포에서는 매출 증가가 확인됐다. 올해 상반기 스타필드마켓 4개점인 죽전·일산·동탄·경산점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마트 전체 매출 신장률인 2.7%를 웃돌았다. 할리우드 체험형 콘텐츠로 '다시 찾을 이유' 확대..."재무 부담은 과제" 신세계는 글로벌 콘텐츠를 활용해 체류형 공간의 경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타필드와 스타필드마켓, 스타필드 빌리지 등에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라더스의 IP를 기반으로 체험 시설과 테마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미션 임파서블'·'스타트렉'·'탑건'·'해리포터'·'왕좌의 게임' 등을 활용 가능한 콘텐츠로 제시했다. 다만 기존 쇼핑몰에 적용할 작품과 시설 형태, 도입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는 좋아하는 영화·드라마를 직접 경험하는 것을 새로운 방문 목적으로 만들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쇼핑과 휴식을 위해 찾는 고객뿐 아니라 특정 작품과 캐릭터의 팬층까지 끌어들여 고객 접점을 넓힐 가능성이 있다. 방문 목적을 다양화하는 방향은 개발 중인 스타필드 청라에서도 나타난다. 쇼핑몰과 멀티스타디움, 호텔을 결합해 쇼핑과 스포츠·공연 관람, 숙박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구상이다. 이번 콘텐츠 활용 역시 상품 구매 외에도 고객이 유통 공간을 찾을 이유를 늘린다는 점에서 방향이 맞닿아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라더스의 글로벌 콘텐츠를 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오프라인 공간에서 체험 시설이나 테마공간으로 활용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방향”이라며 “신세계프라퍼티가 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 콘텐츠를 채우는 회사라는 점에서 기존 사업과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를 막 발표한 단계로 IP 활용 계획은 추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투자에 따른 재무 부담은 과제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투자와 관련해 “대규모 투자자금 소요로 재무안정성 저하가 불가피하다”며 “구체적인 협업 방안과 수익창출 구조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며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 여부가 불확실한 점을 감안할 때 투자 효과가 가시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2026.10.14 16:59김민아 기자

한준호 의원 "중소기업이 사이버 침해사고 80% 차지"

사이버 침해사고 신고 80% 이상이 중소기업에 집중된 가운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기업 수는 2년 새 6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신고는 늘고 중소기업에 피해가 집중되는 상황에서, 정보보호 지원 규모와 지원 이후 사후관리가 충분한지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준호 의원이 KISA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침해사고 신고는 2022년 1142건에서 2025년 2383건으로 약 2.1배 늘었다. 2025년 전체 신고 가운데 중소기업 신고는 1913건으로 80.3%를 차지했다. 2026년 상반기에도 전체 1236건 중 997건이 중소기업 신고로, 비중은 80.7%였다. 반면 KISA의 'ICT 중소기업 정보보호 안전망' 사업 지원기업은 2023년 1555개에서 2024년 853개, 2025년 488개로 줄었다. 2023년과 비교하면 2025년 지원기업 수는 68.6% 감소했다. KISA는 지원사업 예산 감소가 지원기업 수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예산을 살펴보면, 2023년 105억 원에서 2025년 26억3600만 원으로 감소했고, 2026년에는 36억8600만 원으로 일부 늘었다. 다만 지원기업 수 감소와 침해사고 신고 증가만으로 두 현상 사이의 인과관계를 단정할 수는 없다. 중소기업에 신고가 집중되는 현실을 고려해 지원 규모가 적정한지, 필요한 기업에 지원이 닿고 있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한 의원은 밝혔다. 지원 이후 성과를 살피는 체계도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ISA가 측정한 지원기업의 보안수준 개선율은 2025년 26.9%였다. 컨설팅 전후 점수는 58.9점에서 74.7점으로 올랐다. 그러나 이는 컨설팅 전후 보안수준 변화로, 실제 침해사고 감소 효과와는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고 짚었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지원기업 중 지원 이후 침해사고를 신고한 기업은 80곳, 신고 건수는 111건이었다. 제출 자료에는 4년간 합계만 담겨 있어 지원 이후 사고가 연도별로 어떻게 변했는지는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반복 침해사고는 이어졌다. 2022년부터 2026년 6월까지 침해사고를 2회 이상 신고한 기업은 782곳이었다. 이 가운데 476곳은 KISA 기술지원 이후에도 침해사고를 신고했다. 76곳은 반복 침해사고 기업 782곳 중 KISA 기술지원 이후에도 신고가 확인된 기업 수다. 전체 KISA 지원기업의 재발 비율을 뜻하지 않으며, 이후 발생한 사고가 이전과 같은 원인이나 취약점에서 비롯됐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 다만 지원 뒤에도 신고가 이어진 만큼, 취약점이 개선됐는지와 재발 원인이 무엇인지 살피는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준호 의원은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을 통해 컨설팅 이후 보안수준이 개선된 점은 확인된다”며 “침해사고 신고의 80% 이상이 중소기업에 집중되는 만큼, 현재 지원 규모가 필요한 기업에 충분히 제공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원기업 수나 컨설팅 직후 점수만으로 사업 성과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와 KISA는 지원 이후 실제 침해사고가 줄었는지 확인하고, 반복 피해기업은 취약점 개선과 재발 방지까지 이어지도록 사후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14 16:44방은주 기자

정연욱 의원 "관광가이드 역사왜곡 심각…관리 강화해야"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국가자격을 취득한 관광통역안내사의 역사왜곡 해설 문제를 지적하며 한국관광공사에 관리·감독 강화를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상대로 일부 관광통역안내사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왜곡된 역사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며 교육과 현장 점검 체계의 개선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언론 보도를 인용해 일부 관광통역안내사가 경복궁에서 조선을 중국의 속국으로 설명하거나 전쟁기념관에서 중국의 6·25전쟁 참전을 한국을 돕기 위한 행동으로 해설한 사례를 제시했다. 그는 "국가자격을 얻은 정식 관광통역안내사들이 이렇게 얘기하고 다녔던 것"이라며 "이게 정상은 아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최근 5년간 역사왜곡 관련 민원이 7건 접수됐지만 행정처분으로 이어진 사례는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어권 관광통역안내사의 부적절한 해설 사례를 거론하며 현장 점검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관광통역안내사 인력관리 데이터베이스(DB)의 부실 문제도 제기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현재 DB에는 성명과 언어권, 자격 정보 등만 등록돼 있으며 교육 이수 내역이나 전공 등은 관리되지 않고 있다. 정 의원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맞춰 관광통역안내사의 역사·문화 교육을 강화하고 자격 관리와 현장 점검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사장은 "사소한 문제가 아니고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심각하게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현재 관광통역안내사가 4만2000명 수준이어서 교육 이력까지 관리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며 "교육 이력 등을 데이터베이스에 넣어 관리할 수 있을지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광통역안내사 관련 협회의 별도 교육 이수 기록이 관광공사 시스템과 연계되지 않아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10.14 16:41이선민 기자

최형두 의원 "정부 GPU 26만장 중 81%는 기업 계획…실제 가동 따져야"

정부가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확보하겠다고 밝힌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 가운데 약 81%는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발표한 도입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확보했다고 밝힌 GPU 역시 실제 입고나 가동 여부가 아닌 계약·발주를 기준으로 집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GPU 확보 실적과 실제 활용 규모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최형두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하는 GPU 26만장 가운데 민간 몫 21만장은 정부와 별도 협약이나 확약 없이 기업들이 발표한 계획을 합산한 수치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부 5만장과 민간 21만장 등 총 26만장의 GPU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간 물량은 네이버 6만장, SK텔레콤·현대자동차·삼성 각 5만장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의원실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민간 GPU 도입과 관련해 "정부와 협약 또는 확약을 체결한 것이 아니라 각 사업자별로 계획을 발표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정부는 기업들의 GPU 확보를 지원하고 독려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연도별 도입 규모 역시 미확정이거나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제시하지 않았다. 기업별 도입 일정도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SK텔레콤은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며 현대차는 세부 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다. 삼성 역시 수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GPU를 도입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전체 26만장의 확보 완료 시점에 대해서도 정부 몫 5만장의 2028년 목표만 제시했다. 정부가 확보했다고 밝힌 GPU 물량도 실제 가동 규모와는 차이가 있었다. 과기정통부는 정부 몫 5만장 가운데 약 3만 5000장을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이는 계약과 발주를 기준으로 산정한 수치다. 계약·발주 기준 물량은 약 3만 2000장이며 아직 입고되지 않은 차세대 GPU를 엔비디아 B200 성능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3만 5000장에 해당한다. 현재 연구자와 기업에 공급돼 실제 서비스 중인 정부 GPU는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1만 3100장이다. 슈퍼컴퓨터 6호기용 8500장과 올해 구매분 가운데 입고된 약 2600장은 구축 중이며 올해 구매분 약 7100장은 아직 입고되지 않았다. 올해 GPU 구매 사업에서도 예산 집행과 실제 반입 사이에 차이가 확인됐다. 정부는 'AI 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 사업에 2조 831억원을 편성하고 지난 6월 24일 네이버클라우드·삼성SDS·엘리스그룹과 GPU 9704장, 총 2조 793억원 규모 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NIPA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실제 반입된 GPU는 2608장으로 전체 계약 물량의 26.9%에 그쳤다. 지난 8일 기준 삼성SDS의 GPU 반입 실적은 없었다. 차세대 GPU인 엔비디아 베라 루빈 2016장은 올해 12월과 내년 2월에, 네이버클라우드의 B300 1016장은 내년 2월에 반입될 예정이다. 이달 중 B300 4064장이 추가로 반입될 예정이지만 본격적인 서비스 공급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NIPA는 연내 일부 물량을 시험 가동해 성능과 안정성을 점검하고 본격적인 공급 일정과 규모는 내년 배분 계획에서 확정할 방침이다. 반면 과기정통부가 보고한 지난 8월 말 기준 사업 집행률은 79.8%로, 금액으로는 1조 6614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사업자에게 실제 지급된 금액은 지난 7월 7일 선금으로 지급한 1조 396억원이며 나머지 6218억원은 NIPA가 잔금 지급을 위해 보유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잔금 50%를 GPU 입고 등 구축 상황을 확인해 연내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GPU의 반입 일정이 내년 2월로 예정된 만큼 해당 물량에 대한 잔금 지급 기준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추경으로 확보한 GPU 1만 3100장 가운데 정부 활용분 약 1만장은 올해 2월 산·학·연을 시작으로 4월 국가 AI 프로젝트, 8월 독자 AI 모델 개발 사업에 순차적으로 배분됐다. 월평균 활용률은 지난 3월 26.8%에서 9월 51.5%로 상승했다. 독자 AI 모델 정예팀에 배정된 물량 가운데 8월 이전까지 사용되지 않은 2232장은 산업계와 학계·연구계에 추가로 배분됐다. 과기정통부는 숙련된 사용자의 GPU 활용률도 50~6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GPU는 계약부터 배분까지 약 6개월이 걸렸고 배분 이후 활용률이 50% 수준에 도달하기까지 추가로 약 5개월이 소요됐다. 올해 구매분을 포함한 내년 GPU 배분 계획도 아직 수립되지 않아 실제 반입 이후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형두 의원은 "GPU 26만장은 정부가 AI 경쟁력의 근거로 써온 숫자지만, 81%는 정부가 일정조차 확인할 수 없는 기업 계획이고 정부 몫도 계약 시점에 확보로 잡히고 있다"며 "GPU 경쟁력은 몇 장을 계약했느냐가 아니라 언제 들어와 얼마나 빨리 쓰이느냐에서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 예산안에도 차세대 GPU 1만장 확보에 3조 8500억 원이 편성된 만큼 정부는 GPU 통계를 계약·입고·가동 단계별로 구분해 공개하고 잔금 지급 기준과 정부 활용분 관리 방안부터 분명히 해야 한다"며 "오는 15일 NIPA 국정감사와 23일 과기정통부 종합감사에서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4 16:40한정호 기자

[부음] 윤현덕(삼성디스플레이 부장)씨 부친상

▲윤태한(향년 92세)씨 별세, 심미자씨 남편상, 윤준규·윤현덕(삼성디스플레이 커뮤니케이션팀 부장)·윤매규·윤정주씨 부친상, 박미경씨 시부상, 박대규·최정철씨 장인상=14일, 충주의료원장례식장 1호실, 발인 16일 오전 6시 20분, 장지 충주 천상원 ☎ 043-871-0444

2026.10.14 16:38이기종 기자

SK가스, AI 전력 수요서 기회 찾는다…세전이익 4500억원 목표

SK가스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와 가스 사업 확장에서 성장 기회를 찾아 2027~2030년 연평균 세전이익 45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SK가스는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었다. 윤병석 사장이 직접 발표를 맡아 향후 성장전략과 투자·주주환원 계획을 설명했다. 회사가 제시한 성장 방향은 고객과 공급·판매망, 제품군 확대다. 우선 울산의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터미널과 두 연료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발전소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해 새로운 발전 사업 기회를 찾는다. AI 확산과 전기화로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해외에서는 가스 생산 단계에 참여하는 투자와 판매처 확대를 검토한다. 북미 가스전 등을 대상으로 사업성과 위험을 따져 투자 기회를 살피고, 트레이딩 역량과 LNG·LPG 겸용 발전 모델을 활용할 해외 수요처도 발굴할 계획이다. 취급 제품에는 에탄을 추가한다. 이를 통해 메탄(C1)부터 에탄(C2), 프로판(C3), 부탄(C4)까지 제품군을 갖추고 시장 상황에 따라 조달·공급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힌다. 이 전략의 바탕에는 회사가 '옵셔널리티'라고 부르는 사업 방식이 있다. 에너지 가격과 수급 변화에 맞춰 유리한 조달·공급 방식을 선택해 추가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다. SK가스는 이를 지난 10년간 이익이 늘어난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회사에 따르면 연평균 세전이익은 2015~2019년 약 1000억원에서 2020~2025년 3000억원대로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주당 현금배당은 2000원에서 9000원으로 늘었으며, 주가 변동과 배당을 반영한 주주총수익률(TSR)은 연평균 17% 이상을 기록했다. SK가스는 2027~2030년을 성장투자 집행 기간으로 삼고, 신사업의 이익 기여는 2031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수합병(M&A)을 포함한 투자와 주주환원을 균형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날 발표한 3년간 총 9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도 이 같은 자본배분 원칙에 따른 것이다. 윤병석 사장은 "한 단계 높아진 이익체력을 바탕으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주주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4 16:37류은주 기자

삼성전자, 차세대 '4F² VCT D램' 개발 재확인…CXMT 메모리 추격 대응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차세대 서버용 D램에 '4F²(포에프스퀘어)' 기술 적용을 예고하며 시장을 흔드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동일 기술 개발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송재혁 삼성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사장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 현장에서 삼성전자도 4F² 기술을 개발하고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개발 상황에 대해서는 "열심히 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글로벌 메모리 시장 화두로 떠오른 4F² 기술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4F²는 셀 면적을 극단적으로 줄여 동일한 칩 면적 내에 더 많은 데이터를 담는 차세대 셀 구조 기술이다. 최근 CXMT가 해당 기술을 적용한 서버용 D램 출시 계획을 기습 발표하면서, 업계에서는 중국의 메모리 기술 추격 우려가 확산됐다. 전날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약 5년 전부터 4F² 기술을 연구 중이라고 밝혀왔다. 내부에서는 셀 구조를 수직으로 세우는 '수직 채널 트랜지스터(VCT) D램' 형태로 고도화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차세대 3D D램 및 수직 구조 공정 노드인 'D0a'에 4F²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내부 프로젝트 명칭은 'D0a-V'다. CXMT의 선전포고로 삼성의 차세대 공정 전환 행보에도 업계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SEDEX 2026 전시회에서 'AI 시스템 설계'를 주제로 클라우드 AI, 에지 AI, 피지컬 AI, 반도체 클러스터 등 6개 공간을 조성해 첨단 솔루션을 선보였다. 현장에는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도 방문해 송 사장,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과 함께 주요 기업 전시 부스를 둘러봤다.

2026.10.14 16:36전화평 기자

브라더코리아, 맞춤형 소량 인쇄용 특수 잉크젯 프린터 'GTX300' 출시

"과거 원단 인쇄 시장은 대량 생산에 집중했지만 코로나19 범유행을 전후해 트렌드가 바뀌었다. 1인 창작자는 티셔츠 한 장 한 장마다 다른 디자인을 인쇄하는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을 선호하며 팝업 스토어에서 직접 출력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14일 오전 경기도 일산 소재 '브라더 메이커스랩'에서 김용 브라더 가먼트코리아 PM(차장)이 이렇게 설명했다. 브라더코리아는 이날 다품종 소량생산·맞춤형 인쇄 시장을 겨냥한 가먼트(직물) 프린터 신제품인 GTX300을 국내 정식 출시했다. 기존 스크린 인쇄는 색상별 판을 제작하는 공정이 필요해 소량 주문에 대응하기 어려웠다. 반면 디지털 인쇄는 원하는 이미지를 데이터로 입력해 곧바로 출력할 수 있어 디자인 변경이 잦거나 주문 수량이 적은 생산 환경에 적합하다. 투명 커버·터치스크린 적용해 작업 편의성 개선 GTX300은 2020년 국내 출시한 'GTX 423' 후속 제품이다. 티셔츠 등 면 소재 원단 위에 직접 잉크를 분사하는 DTG, 원하는 문양을 필름 위에 인쇄한 다음 가열·압착 과정을 거쳐 원단에 옮기는 DTF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김용 PM은 "GTX300은 기존 제품 대비 편의성과 유지보수 등을 고려해 '100% 작업자 중심'으로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프린트 헤드가 움직이는 상단에는 투명 커버를 적용해 작업자가 장비 내부 작동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원단이나 필름을 올려놓는 작업대인 플래튼도 쉽게 떼어낼 수 있고 필름 인쇄 시에는 자석으로 필름을 고정해 밀림을 막는다. 내부 구조 재설계로 설치·관리 부담 낮춰 GTX300은 잉크 배열을 가로 2열 구조에서 세로 1열 배치로 변경해 본체 너비를 줄이는 한편 내부 구조도 재설계해 전체 무게를 낮췄다. 이는 설치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고 여러 대의 프린터를 운용하는 작업장의 공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유지보수 구조 역시 개선했다. 세정액을 담는 클리닝 솔루션(CS) 탱크를 장비 전면에 배치해 작업자가 한 손으로 탈착할 수 있도록 했다. 복잡했던 내부 배관을 단순화하고 유지보수 관련 부품도 정리했다. 김용 PM은 "구조 개선을 통해 세정액 등 소모품 관련 유지보수 비용을 기존 제품 대비 약 5~10%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작 방식은 버튼 대신 7인치 터치스크린으로 바꿔 주요 기능에 쉽게 접근하도록 했다. 여러 장비를 운용하는 사업자를 위한 모니터링 기능도 제공해 장비별 가동 현황과 상태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면 티셔츠 한 장 최단 40초만에 출력 GTX300은 인쇄에 브라더가 직접 개발한 '이노벨라 텍스타일 잉크'를 쓴다. CMYK(시안·마젠타·옐로·블랙) 잉크와 백색 잉크를 포함해 총 다섯 종류로 구성됐다. 카트리지 방식이 아닌 튜브 방식으로 폐기물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잉크는 세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색상 변화와 이염을 줄이도록 잉크 내구성을 높였다. 김용 PM은 "순면 소재부터 합성 섬유, 에코백에 주로 쓰이는 면 캔버스와 양말까지 다양한 원단에 원하는 무늬를 직접 인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장 시연에서 확인한 출력 속도는 흰 티셔츠 전체 인쇄 기준으로 약 40초가 걸렸다. 반면 어두운 티셔츠나 일부 합성섬유 소재에 인쇄할 때는 백색 잉크 출력이나 필름 전사 등 추가 공정이 필요해 인쇄 시간이 최대 두 배가량 늘어날 수 있다. 인쇄 후에는 방식에 따라 잉크 정착이나 필름 전사를 위한 열처리 과정이 이어진다. 현장에서는 약 160도의 열로 15~20초간 압착하는 공정을 포함해 결과물 완성까지 약 2~5분이 소요됐다. "1인 창작자부터 의류 브랜드까지 고객층 확대" 브라더코리아는 1인 창작자 뿐만 아니라 중대형 의류 브랜드가 다품종 소량 생산을 요구하는 추세에 맞춰 국내 가먼트 프린터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4일간 진행된 '서울일러스트레이션 페어 V.21'에서 전 세대 제품인 GTX423 프린터를 시연한 결과 많은 1인 창작자들이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직접 가먼트 프린터를 이용해 시제품 생산이 가능한 '메이커스랩' 운영을 통해 소규모 창업자부터 다수의 장비를 운용하는 의류 생산업체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10.14 16:29권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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