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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한다"…오라클, '퓨전 에이전틱 애플리케이션' 출시

오라클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앞세워 기업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오라클은 '퓨전 에이전틱 애플리케이션(Fusion Agentic applications)'을 31일 공식 발표했다. 이 제품군은 단순 지원 도구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AI 에이전트 팀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이다. 기존 ERP, HR, 공급망, 고객관리 시스템에 직접 내장돼 실시간으로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제품의 핵심은 '성과 중심 자동화'다. AI 에이전트가 단순 요청을 처리하는 수준을 넘어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작업을 스스로 판단하고 수행한다. 업무 흐름 전반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상황 변화에 맞춰 지속적으로 조정한다. 사용자는 반복적인 컨텍스트 설명 없이도 업무를 이어갈 수 있다. 기존 코파일럿이나 AI 어시스턴트와의 차별점도 분명하다. 퓨전 에이전틱 애플리케이션은 트랜잭션 시스템 내부에서 직접 작동한다. 기업의 데이터, 권한, 승인 체계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거버넌스를 유지한다. 모든 작업은 추적 가능하며, 중요한 의사결정만 사람에게 전달되는 구조다. 스티브 미란다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총괄 부사장은 "기업은 여전히 프로세스 관리에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며 "이번 기술은 소프트웨어를 기록 시스템에서 실행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가 직접 판단하고 행동하는 구조를 통해 기업은 더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적용 영역도 구체적이다. 인사 분야에서는 급여 오류를 줄이고 근무 스케줄링을 자동화한다. 공급망에서는 조달 비용과 리스크를 낮춘다. 영업에서는 교차 판매 기회를 발굴해 매출 확대를 지원한다. 재무에서는 대금 회수를 자동화해 현금 흐름 개선을 돕는다. 이번 제품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기반 대규모언어모델을 활용해 구동된다. 총 22개 애플리케이션이 먼저 제공되며, 기업 전반의 핵심 업무를 대상으로 한다. 재무, HR, 공급망, 고객 경험 등 주요 기능을 포괄한다. 개발 및 확장성도 강조됐다. 오라클은 'AI 에이전트 스튜디오'를 통해 기업이 자체 에이전트를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별도의 개발 과정 없이 기존 시스템과 연결해 자동화 구조를 설계할 수 있다. 성과 측정과 보안 통제 기능도 기본 제공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표를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의 패러다임 변화 신호로 보고 있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자율 실행형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앞으로 기업 IT 환경에서 AI의 역할이 지원에서 실행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026.03.31 17:08남혁우 기자

NS홈쇼핑, 시니어 중심 방송 화면 개편

NS홈쇼핑은 4월 1일부터 시니어 소비자를 중심으로 한 TV콘텐츠 서비스 전반을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UI(사용자 인터페이스, User Interface)는 시니어 소비자가 보다 쉽게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편했다. 화면을 여러 개의 블록 형태로 나눠 상품 정보, 혜택, 구매 영역을 명확히 구분하고, 한눈에 핵심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복잡한 정보를 단순하게 정리해 가독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방송 시청 중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QR코드 노출을 확대하고, 시선 흐름을 고려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TV와 모바일을 연계한 간편한 구매 환경을 강화해 시니어 소비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브랜드 측면에서는 NS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로고 모티프를 화면 전반에 일관되게 적용해 통일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도록 했다. 정보방송도 시니어 소비자 중심으로 새롭게 개편했다. 신규 프로그램 '아.만.찬(아들이 만들어주는 일품 반찬)'은 '맛있는 생활'을 콘셉트로, 간편하면서도 따라 하기 쉬운 레시피를 통해 일상 식사에 변화를 제안하는 콘텐츠다. 집에 있는 식재료와 홈쇼핑에서 구매한 간편식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를 소개하며, 기존 밑반찬 개념에서 벗어나 '한 끼에 하나의 완성형 반찬' 중심의 레시피를 전달한다. 셰프들이 참여해 시니어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쉽고 실용적으로 풀어냈다. 한편 NS홈쇼핑은 시니어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부 협업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하나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금융과 쇼핑을 연계한 시니어 맞춤형 서비스 기반을 마련한 바 있으며, 지난달에는 NHN와플랫과 협업해 AI 기반 헬스케어와 쇼핑을 연계한 시니어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에 나선 바 있다. NS홈쇼핑 영상디자인팀 강문정 팀장은 “이번 개편은 시니어 소비자가 보다 쉽고 편하게 콘텐츠를 이용하고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전반적인 경험을 개선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업과 콘텐츠 강화를 통해 시니어 소비자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31 17:07안희정 기자

패트릭 쇠더룬드 넥슨 회장 "내년 목표 재검토…비용 감축 넘어선 구조 재설정"

패트릭 쇠더룬드 넥슨 회장이 방대한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를 과감히 정비하고 선택적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31일 쇠더룬드 회장은 'Capital Markets Briefing(CMB) 2026'에서 넥슨의 체질 개선과 새로운 성장 비전을 발표했다. 쇠더룬드 회장은 현재 넥슨이 직면한 수익성 압박의 원인으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너무 광범위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케이스 없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많다"고 분석했다. 이어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데 지나치게 느렸다"며 "매주 경영진이 모여 전체 포트폴리오를 검토해 이익 하한선을 충족하는 프로젝트를 선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 초 불거진 '메이플 키우기' 사태를 명백한 관리 실패로 규정하며, 최고리스크책임자(CRO) 신설과 이중 보고 체계 의무화 등 거버넌스를 개편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4년 설정했던 2027년 재무 목표는 당초 일정대로 달성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쇠더룬드 회장은 "당시에는 강력한 프랜차이즈 실적을 바탕으로 신작 파이프라인 확대, 규모의 확대가 수익성으로 연결되리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그러나 이러한 가정들은 현실화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구조적 부진, 신작 출시의 지연, 인건비와 플랫폼 수수료, 인프라 개발 등을 문제로 꼬집었다. 쇠더룬드 회장은 "총제적으로 보면 사상 최고 매출임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압박이 있었고, 이는 규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2025년 사상 최대 매출 4750억엔(약 4조5000억원)과 8년 연속 1000억엔(약 9500억원) 이상의 영업 현금 흐름 창출 등을 언급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견고한 기반은 이미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쇠더룬드 회장은 회사 전체적인 비용에 대한 재설정을 진행한다. 그는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닌 구조의 재설정"이라며 "훌륭한 게임을 만들거나 운영하는 데 직접적으로 기여하는지가 기준이고, 답이 그렇다가 아니라면 과감히 줄일 것"이라고 강력한 쇄신 의지를 피력했다.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AI 활용과 엠바크 스튜디오의 개발 프로세스 도입도 내세웠다. 그는 "넥슨은 수십억 건의 플레이 세션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컨텍스트를 보유하고 있다"며 혁신을 예고했다. 또한 아주 적은 비용과 인력으로 성과를 낸 엠바크의 스마트한 워크 플로우를 넥슨 전반에 적용하겠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시장 성과와 외부 투자에 대한 방향성도 명확히 했다. 쇠더룬드 회장은 "15주 만에 1400만장을 판매한 아크레이더스는 글로벌 이용자에게 통하는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처음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M&A 기준에 대해서는 "충성도 높은 플레이어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인재가 남아 영업이익률을 충족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며, 충족되지 않는다면 과감히 떠날 것"이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그는 스포츠 구단과 같은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한 프랜차이즈 확장이 향후 모든 판단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쇠더룬드 회장은 "레알 마드리드, 보스턴 셀틱스처럼 소속감과 커뮤니티를 갖춘 몇 안 되는 게임사가 넥슨"이라며 프랜차이즈를 5개까지 확장하겠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쇠더룬드 회장은 "넥슨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게임 회사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프랜차이즈, 플레이어, 그리고 8000억엔(약 8조원)의 현금을 보유한 탄탄한 기반 위에서 빠르게 움직이고 실행력을 높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6.03.31 17:04정진성 기자

오픈AI, 국내 CTO 120명 모았다…코덱스로 '위임형 개발' 시대 선언

오픈AI가 국내 기술 리더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코딩 에이전트 기반의 위임형 개발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오픈AI는 31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국내 대기업·스타트업의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시니어 엔지니어링 리더 120여명을 대상으로 '오픈AI 코덱스 CTO 포럼'을 개최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AI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이 기존의 코드 자동완성 중심에서 벗어나 '코딩 팀메이트' 중심으로 전환됐음을 조명했다. 오픈AI는 최근 코딩 에이전트 트렌드가 단순한 기능 향상을 넘어 개발자가 AI와 협업하며 업무를 분담하는 형태로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알버트 입 오픈AI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술 지원 총괄은 "AI가 더 이상 개발자의 생산성을 보조하는 도구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개발 업무를 위임 받아 수행하는 위임형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류기억 오픈AI 코덱스 기술 도입 엔지니어는 오픈AI 내부 팀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방법과 최근 조직 내에서 활용되는 실제 개발 프로세스 등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했다. 오픈AI 코딩 에이전트인 코덱스는 자연어 명령만으로 코드 작성, 수정, 디버깅, 테스트는 물론 복잡한 기능 개발과 코드 리팩토링까지 수행한다. 코덱스는 올해 들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개발자와 기술 사용자층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달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코덱스 주간 사용자 수가 올해 세 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지난 달 맥북용 코덱스 앱이 출시되면서 두드러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당 앱은 출시 첫 주에 다운로드 100만회를 기록했다. 지난 5일엔 코덱스 윈도우 용 앱도 출시됐다.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 대표는 "AI가 단순한 개발 도구를 넘어 팀의 일원처럼 협업하는 시대가 이미 시작됐음을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에이전트 기반 개발에 대한 한국 기업 기술 리더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2026.03.31 17:01이나연 기자

[단독] KT클라우드 수장 교체, 사업 모델 전환 신호탄?…IPO 변수될까

'30년 KT맨' 박윤영 KT호(號)가 출범하면서 핵심 계열사인 KT클라우드 수장도 교체된다. '기술 경영'을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이끈 최지웅 대표 대신 새롭게 내정된 김봉균 체제에서 KT클라우드가 올해 연매출 1조원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2026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김봉균 KT 엔터프라이즈 부사장을 B2B 사업 총괄 겸 KT클라우드 대표로 내정했다. 1972년생인 김 대표는 부산대 경제학 학사와 연세대 IT경영전략 석사를 수료했으며 KT에서 엔터프라이즈 부문 역량을 쌓아왔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자회사 대표 교체를 넘어 KT클라우드의 사업 방향 전환 신호로 해석된다. 최지웅 전 대표가 데이터센터·AI 인프라 중심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며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로서 독립 성장 기반을 다졌다면, 김봉균 대표는 B2B 영업과 사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내 사업 시너지 극대화에 방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 대표가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과 KT클라우드 대표를 겸직한다는 점에서 조직 간 경계는 더욱 흐려질 전망이다. 기존에는 KT가 영업을 담당하고 KT클라우드가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였다면, 향후에는 B2B 영업 조직이 클라우드 사업까지 직접 총괄하는 일체형 구조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KT클라우드는 독립 법인으로서의 성격보다 KT의 B2B 사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 자산으로 역할이 재정의될 수 있다. 클라우드를 개별 플랫폼 사업으로 키우기보다는 기업 고객 대상 통합 솔루션의 일부로 활용하는 전략에 무게가 실리는 셈이다. 업계에선 이번 인사가 김영섭 KT 전 대표 체제에서 추진된 클라우드 분사 및 독립 성장 전략을 수정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 전 대표가 이끈 기술 중심 경영은 매출 1조원에 근접하는 성과를 만들어내며 기업가치 상승의 기반을 마련했지만, 현재 KT는 조직 슬림화와 사업 재편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줬을 것으로 봤다. 이 같은 변화는 KT클라우드의 기업공개(IPO) 추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자체 인프라와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독립적인 클라우드 기업으로 성장해 상장에 나서는 시나리오가 유력했지만, 그룹 내 통합 사업 구조가 강화될 경우 상장 필요성과 시점 모두 재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매출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KT의 B2B 영업망과 고객 기반이 클라우드 사업과 결합되면서 대형 수주 확대와 매출 증대가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반면 독립 사업자로서의 정체성과 기술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제기된다.더불어 최 전 대표 취임 후 급속도로 성장세를 보였던 클라우드 산업에도 어떤 영향이 있을지 주목된다. 김 대표 내정자는 최 전 대표가 맡고 있는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직을 다음달 주총 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 중심으로 성장해 온 회사를 영업 총괄이 이끄는 구조로 바꾼 것은 전략 전환 의도가 분명한 인사"라며 "상장 기업으로서의 독립성을 강화하기보다는 그룹 내 사업 통합과 매출 확대를 우선시하겠다는 방향으로 읽힌다"고 말했다.

2026.03.31 17:00장유미 기자

아이티센글로벌-호서대, 벤처창업투자 활성화 맞손…전 주기적 협력 체계 구축

아이티센글로벌과 호서대학교가 지역 기반 벤처 투자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아이티센글로벌은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벤처창업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7일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라운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강진모 아이티센글로벌 회장과 강일구 호서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스타트업 발굴부터 투자까지 전 과정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초기 기업을 선별하고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단계부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이후 투자와 후속 지원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단순 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는 점도 특징이다. 오픈 이노베이션, 전문가 멘토링, 투자 연계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스타트업이 자생력을 확보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동 투자조합 결성도 추진한다. 실질적인 투자 집행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호서대학교는 국내 창업 교육 분야에서 상징적인 대학이다. '벤처 퍼스트'를 핵심 가치로 삼고 국내 최초 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아이티센글로벌의 투자 경험과 네트워크가 더해진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 중심 창업 지원 확대에 나선다. 수도권에 집중된 투자 환경을 지역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기술력을 갖춘 지방 스타트업이 자본과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한다는 목표다. 강일구 호서대학교 총장은 "벤처 퍼스트 정신을 기반으로 창업 생태계를 이끌어왔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의 아이디어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진모 아이티센글로벌 회장은 "호서대학교와의 협력은 의미가 크다"며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창업 생태계를 확장해 전국 어디서나 혁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03.31 16:59남혁우 기자

배민, 고유가 일회용품 인상에 다회용기 활성화 나선다

배달의민족이 4월부터 다회용기 활성화와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등 플라스틱 저감 캠페인에 나선다. 최근 고유가 여파 속 정부 시책에 발맞춰 외식업주 부담 경감에 나선다는 취지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김범석은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앞두고 친환경 배달문화 확산 활동을 연중 펼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불안한 중동 정세로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와 수저, 포크 등 제품의 단가 인상 및 공급 부족이 우려되는 만큼, 외식업 파트너의 부담을 덜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기획됐다. 현재 공공기관 관용차와 직원 개인 차량은 5부제가 시행되고 있고, 유가 상승이 지속될 경우 민간 분야 확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고유가 환경에 취약한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해 에너지 바우처, 지역화폐 지급 등도 논의되는 추세다. 배민은 정부 시책에 발맞춰 '다회용기 이용', '일회용 포크 수저 안 받기' 등 친환경 활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연중 캠페인을 전개하고 서비스 지역도 확대한다. 배달비품 단가 상승에 따른 부담을 친환경 활동으로 해소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먼저 4월 중 지구의 날에 맞춰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기능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 고객이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고, 이벤트 기간 동안 '일회용 수저 포크 안 받기'를 유지한 채 주문하면 추첨을 통해 쿠폰(5000원 권)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기능은 배민이 지난 2019년에 시작한 대표적인 친환경 활동 중 하나로 배민 뿐 아니라 업계 전반으로 확산했다. 지난해 배민에서만 이 기능으로 절감된 일회용 식기는 대략 383억 원 규모에 달한다. 누적으로는 처음 시작한 2019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일회용 식기 약 102억 개를 줄인 것으로 추산된다. 또 다른 대표적인 친환경 활동인 '다회용기 서비스'도 지역을 확대하고 고객 참여를 독려한다. 다회용기 사업은 지난 2022년 8월 서울에서 시작한 뒤 현재 서울 20개 자치구, 경기(9개 지자체), 인천 및 제주 일부 지역에서 전개하고 있다. 배민은 친환경 스타트업 '잇그린'과 손잡고, 지자체 계획과 연계해 상반기 중 서울 전역과 제주 서귀포 등으로 다회용기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 지역 확대와 지구의날 등 환경 관련 기념일에 맞춰 다회용기 이용시 할인쿠폰을 지급해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2026.03.31 16:55류승현 기자

시래기 피자부터 쏨땀 버거까지…맘스터치 '김풍 야매 컬렉션' 먹어보니

“김풍 작가의 음식을 궁금해하는 소비자들이 많은데 어디서도 먹어볼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까웠어요. 하지만 이제는 먹어볼 수 있습니다. 맘스터치에서.” 3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맘스터치 연구개발(R&D)센터에서 김은영 대외협력그룹 그룹장은 이같이 말했다. '연예인을 하거나 나라에서 큰일을 해야 먹을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일반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김풍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진 요리에 맘스터치의 제품 개발력을 더해 새로운 미식경험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또 맘스터치는 에드워드 리, 후덕죽에 이은 세 번째 셰프 컬렉션으로 브랜드 경험의 폭을 넓히고, '가심비' 미식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이날 맘스터치는 내달 7일 김풍 작가와 협업한 '야매 컬렉션' 신메뉴 출시를 앞두고 미디어 시식회를 개최했다. 야매 컬렉션은 '매직풍 싸이버거', '매직풍 비프버거', '매직풍 빅싸이순살', '매직풍 피자'까지 총 4종으로 구성돼 있다.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 작가는 직접 메뉴 개발에 얽힌 비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제로 해당 메뉴들을 개발하기 위해 김 작가는 두 달간 맘스터치 R&D센터에 직접 출근해 직원들과 시행착오를 거치며 제품 개발에 매진했다는 전언이다. 이 중 김 작가가 가장 공들인 메뉴는 '매직풍 피자'다. 매직풍 피자는 시래기 페스토와 바싹불고기를 맘스터치 도우에 더하고, 새송이·양송이·포토벨로·만가닥버섯으로 이뤄진 '콰트로머쉬룸'에 누룽지 토핑을 위에 얹었다. 통상적으로 피자에 잘 쓰이지 않는 토핑으로 인해 처음 봤을 때는 맛을 예측하기 힘들었지만, 피자를 한 입 베어 물 때마다 시래기, 버섯, 누룽지의 맛을 한 번에 느낄 수 있었다. 이색적인 재료로 인해 독특한 맛을 자아냈지만, 거부감이 들지 않았고 한식을 먹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 김 작가는 “마음 속으로는 400개의 메뉴를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4개로 응축해서 뽑았다”며 “가족들에게 가끔 선보이는 (나물) 피자가 있는데 '왜 안 파냐'는 피드백을 바탕으로 해당 메뉴를 한 번 구상해봤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피자를 먹어본 사람들은 다들 놀라지 않을까 싶다”며 “이 피자는 아마 안 물리고 끝까지 먹을 수 있는 담백한 계열의 피자”라고 덧붙였다. 매직풍 싸이버거와 매직풍 비프버거는 각각 싸이패티와 비프패티에 '쏨땀 오이피클'을 조합해 만들어진 메뉴다. 매직풍 비프버거에는 피넛버터 소스도 더해졌다. 두 버거 모두 버거 자체의 느끼함을 쏨땀 오이피클의 상큼함으로 잡았으며, 매직풍 싸이버거는 쏨땀 자체의 맛에, 매직풍 비프버거는 조화에 집중한 모습이었다. 매직풍 빅싸이순살은 빅싸이순살에 파인애플 소스와 코코넛 플레이크를 곁들였다. '김풍식'으로 해석한 삼발 디핑 소스도 제공한다. 메뉴 특유의 달달한 맛에 과자를 먹는 것과 같은 맛을 느낄 수 있었으며, 삼발 디핑소스를 찍어먹으면 김치를 먹는 것과 같은 매콤함이 더해졌다. 김 작가는 “치킨 같은 경우 파인애플 소스와 코코넛 플레이크를 넣어 휴양지에 온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다. 삼발 소스이다 보니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다”며 “음식을 먹을 때 한끼를 때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 재미라는 요소가 항상 함께했으면 좋겠다. 요즘은 SNS 등을 통해 새로운 음식에 대한 갈망이 올라가 있는 시대로, 이를 반영한 메뉴를 구성해봤다”고 설명했다. 김 작가의 바람에 발맞춰 맘스터치는 색다른 미식 경험을 즐기고, 그 과정을 SNS 콘텐츠로 적극적으로 올릴 수 있는 젊은 고객층을 이번 제품의 타겟층으로 설정했다. 이외에도 회사의 충성 고객과 김 작가의 오랜 팬덤, 특색 있는 미식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맘스터치는 김 작가의 야매 컬렉션을 포함한 '셰프 컬렉션'을 브랜드의 자산이자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 중 하나로 꾸준히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2026.03.31 16:53박서린 기자

행안부, 2025년 공공데이터 운영 평가 결과 발표…51% 기관 '우수' 등급 달성

행정안전부가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인공지능(AI) 시대 대응을 위한 고가치 데이터 개방 확대를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31일 국무회의에서 '2025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 결과를 보고하고 이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중앙정부, 지방정부, 공공기관 등 684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공데이터 개방, 활용, 품질, 관리체계 등 전반적인 운영 수준을 점검했다. 평가 결과 전체 기관 중 348개, 약 51%가 '우수' 이상 등급을 받았다. 이는 최근 3년간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간 결과다. 2023년 36.2%, 2024년 40.9%에서 2025년 50.9%로 증가했다. 공공데이터 제공과 운영 수준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관 유형별로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이 평균 92.5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앙행정기관도 90.2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도교육청과 광역자치단체는 각각 84.3점, 82.3점으로 '우수' 수준이었다. 반면 지방공기업은 74.6점, 기초자치단체는 60.3점으로 '보통' 수준에 머물렀다. 기타공공기관은 57.4점으로 여전히 '미흡' 등급을 벗어나지 못했다. 평가 영역별로는 관리체계가 89.5점으로 가장 높았다. 품질은 72.5점, 개방과 활용은 59.2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AI 고가치 데이터 개방 항목은 37.8점에 그치며 기술적 역량 부족이 과제로 지목됐다. 데이터 비식별 처리 등 전문 기술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공공데이터 활용 사례도 확대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교통카드 이용 합성 데이터를 개방해 AI 기반 교통 서비스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해당 데이터는 약 4만건 이상 활용됐으며 전국 단위로 확대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하천범람과 도시침수 데이터를 개방해 기후위기 대응 연구와 안전 지도 제작에 활용 중이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유통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세 예측 서비스 '씨차트(SeaChart)'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약 80개 기업이 활용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고수요, 고가치 데이터를 적극 발굴해 개방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역량이 부족한 기관에는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해 격차 해소에 나선다. 우수 사례 확산도 병행할 방침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공공데이터는 AI 시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공공데이터 TOP 100을 본격 개방하고 데이터 활용 역량과 품질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3.31 16:48남혁우 기자

클라우드 AI 국제 표준 개발 공식화...한국 논의 주도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 27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제33차 '클라우드컴퓨팅 및 분산플랫폼(ISO/IEC JTC 1/SC 38)' 국제표준화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클라우드 컴퓨팅 및 분산 플랫폼에서 AI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신규 표준 개발이 승인되는 등 표준화 논의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IBM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을 포함해 10여 개국에서 5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한국이 제안한 표준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AI 시스템이 어떻게 구성되고 운영되는지를 체계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것으로 AI 애플리케이션, 시스템 및 구성 요소 간의 관계를 정의하고, 대규모 데이터와 연산이 필요한 AI 서비스를 클라우드 상에서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제시했다. AI 모델 학습과 서비스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작업 부하를 클라우드의 환경에 어떻게 배치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지에 대한 방향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회의에서는 목적 특화 클라우드 컴퓨팅,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등 새로운 표준 개발을 위한 논의가 시작됐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이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정창림 국립전파연구원장은 “AI 시대의 핵심 기반인 클라우드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국제표준 개발를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31 16:47박수형 기자

방미통위, 4월부터 정보 취약계층 대상 통신·AI 교육 지원

노년층,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정보 취약계층에 대한 통신 및 인공지능 서비스 이용역량 강화 교육이 4월부터 전국에서 실시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31일 '2026년 통신서비스 활용 및 피해예방 교육 강사단 발대식'을 열고 전문 강사 141명을 위촉했다. 올해 교육은 ▲통신서비스 활용 시 유의 사항 ▲통신서비스 피해예방 ▲인공지능 서비스 활용 및 피해 예방 ▲스마트기기 활용 등으로 이뤄진다. 강사단은 노인, 장애인, 청소년, 다문화가정 등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위해 통신서비스 활용 능력이 우수하고 전문성을 갖춘 141명으로 구성된다. 이날 발대식은 강사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효과적인 강의 기법 및 올해 주요 교육 내용 소개 등 강사들에 대한 교육으로 진행됐다. 특히 인공지능 서비스 이용 격차 해소 및 보이스피싱 엄단이라는 범정부 정책 기조에 따라 경찰청 협조로 최신 통신금융사기 피해예방 교육도 이뤄졌다. 올해 교육은 최근 여러 분야의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 우려와 사상 최대의 보이스피싱 위협에 대처하고, 인공지능 서비스의 역기능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 등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신 피해사례와 실제 교육 대상자들의 피해 예방 사례를 공유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교재 콘텐츠는 도식화‧만화 등의 이미지로 재구성해 가독성을 높이고, 어려운 통신용어를 쉽게 풀어 설명하는 부분을 추가하는 한편 통신서비스 피해 예방 및 대처법을 포스터로 제작해 경로당이나 복지관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배포, 교육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통신서비스 활용 및 피해 예방 교육은 지난 2010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50만 명 이상의 정보 취약계층이 수강했다. 교육 수강을 원하는 기관에서는 방미통위가 운영하는 '와이즈유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박동주 방미통위 사무처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지능화된 보이스피싱과 인공지능 서비스의 역기능은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정보 소외계층이 사각지대에 방치되지 않도록 디지털 주권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3.31 16:40박수형 기자

최태원, 과거 오일쇼크 극복 언급…"기술 혁신으로 돌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한국 경제가 중동 사태 등 대외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지만, 인공지능(AI) 전환을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3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3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은 언제나 가장 어려운 순간에 저력을 발휘했다”며 “AI 전환이라는 파도에 다시 한번 올라탄다면 지금의 상황은 도전이 아니라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우리 경제가 생산·소비·투자 증가와 함께 역대 최고 수준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지만,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대외 여건이 다시 녹록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1974년 1차 오일쇼크 속에서도 선배 상공인들이 기술 혁신과 생산성 향상으로 위기를 돌파했던 점을 언급하며, 지금도 민관이 힘을 모아 위기를 넘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정부의 전략산업 지원 기조와 맞물려 경제계의 역할도 한층 중요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부가 올해를 '경제 대도약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연구개발(R&D) 예산 확대와 국민성장펀드 조성에 나선 점을 거론하며, 기업들도 변화와 도전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의 역할 변화도 예고했다. 최 회장은 "기업의 성과가 사회 전체의 성장으로 확산되도록 하는 데 힘쓰는 한편, 지역 균형 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 기후위기 대응 등 국가적 과제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투명하게 소통하고, 공익적 시각을 정책 활동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업 발전에 기여한 상공인들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올해 상공의 날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 글로벌 공급망 확대', AI 기반 제조혁신을 이뤄낸 상공인들이 무대의 주인공이 됐다. 수훈 기업들은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로 대외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과 제조 혁신을 통해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올해는 기술력을 갖춘 중소·중견 기업의 약진이 돋보였다. 산업 훈·포장(총 17점) 수훈기업 중 중견·중소기업 비중은 지난해 14개사에서 올해 16개사로 확대됐다. 금탑산업훈장은 이성호 유니테크 회장, 이종훈 인천도시가스 회장, 윤혜섭 다인정공 회장 등 3명에게 수여됐다. 이 밖에도 은탑·동탑·철탑·석탑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 등 총 197명이 수상했다.

2026.03.31 16:39류은주 기자

더존비즈온-EY한영, AI 기반 ERP 고도화 '맞손'…기업 AX 시장 정조준

더존비즈온과 EY한영이 인공지능(AI) 기반 전사적자원관리(ERP)와 컨설팅 역량을 결합해 기업 디지털 전환 시장 공략에 나섰다. 더존비즈온은 EY한영과 AI 기반 차세대 ERP 고도화와 AX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은 이강수 더존비즈온 부회장과 EY한영 이광열 감사부문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AI 환경에 최적화된 업무 체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협력은 더존비즈온의 K-AI 기술과 ERP 구축 경험, EY한영의 회계·재무 컨설팅 역량을 결합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단순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기업 경영 전반의 구조를 개선하는 '실질적 혁신'을 목표로 한다. 협력의 핵심은 더존비즈온의 통합 플랫폼 '옴니이솔(OmniEsol)이다. 이 플랫폼은 ERP, 그룹웨어, 문서관리 기능을 하나로 묶고 AI를 전면 적용한 기업용 시스템이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업무 자동화를 동시에 구현하는 구조다. 양사는 옴니이솔을 중심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더존비즈온은 플랫폼 공급과 기술 고도화를 맡는다. EY한영은 도입 기업을 대상으로 프로세스 혁신과 구축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재무·경영 관리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옴니이솔은 시스템 안정성과 확장성, 보안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EY한영의 재무 전문성이 결합되면 기업 운영 전반의 정밀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디지털 B2B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AI 기반 경영 혁신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EY한영 이광열 대표는 "AI와 데이터 기반으로 기업 업무 전반을 재설계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단순 도입을 넘어 실질적인 운영 효율 개선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존비즈온 이강수 부회장은 "글로벌 컨설팅 역량과 결합해 산업별 최적화된 AX 모델을 확산할 것"이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AI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2026.03.31 16:34남혁우 기자

LGU+, 광주·전남 통합 관광데이터 플랫폼 구축

LG유플러스는 광주광역시관광공사와 '광주·전남 통합 관광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데이터 기반 관광 정책 수립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은 광주와 전남을 하나의 관광권으로 연계해 관광객의 이동 경로와 소비 패턴을 데이터로 분석하고, 이를 관광 정책과 지역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 기관은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와 광주관광공사는 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광주와 전남을 오가는 관광객의 이동 흐름과 체류 패턴, 소비 특성을 분석한다. 기존 설문조사나 일부 표본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관광객의 이동 동선과 행동 특성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광주에서 숙박한 관광객이 전남의 어느 지역으로 이동하는지,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관광지와 주요 소비 지역은 어디인지 등을 시각화된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분석 결과는 광주 도심 관광 콘텐츠와 전남의 자연·해양 관광 자원을 연계한 초광역 관광 코스 설계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양측은 분석된 데이터를 관광 정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우선 시기별, 지역별 관광 트렌드를 분석하는 관광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구축해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광객 특성에 맞춘 콘텐츠 추천과 축제 홍보 등 디지털 마케팅을 고도화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 지원 환경을 마련한다. 축제와 대형 행사 기간에는 방문객 유입 경로와 체류 형태를 분석해, 지역 상인이 타깃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양측은 이러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관광 수요를 지역 소비로 연결하고, 관광 산업이 지역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재영 광주관광공사 사장은 “그동안 관광객 수 등 신뢰성의 문제가 제기되던 관광 기초자료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시됨에 따라, 검증가능한 실효성 있는 관광정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체감형 스마트 관광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LG유플러스는 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과 사람을 연결하는 역할을 지속해왔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광주·전남 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31 16:34박수형 기자

데이터·운영 막히면 AI도 멈춘다…AWS가 제시한 해법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기업 인공지능 전환(AX) 성공을 위한 '에이전트옵스'와 'AI 레디 데이터'를 핵심 전략으로, 데이터·보안·운영·확장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통합 접근 방안을 제시했다. 최영준 AWS 데이터·AI SA 리더는 3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베스핀 AI 파트너스 데이 2026'에서 "AX의 핵심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체계에 있다"고 말했다. 최 리더는 먼저 기업 IT 부서가 마주한 'AI의 역설'로 데이터 신뢰, 보안 위협, 운영 비용, 확장성 문제를 꼽았다. 생성형 AI 도입이 확산되면서 생산성은 높아졌지만 동시에 데이터 품질 저하와 비용 증가, 보안 리스크 등 새로운 과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번째 전략으로 AI 레디 데이터를 제시했다.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하는 수준을 넘어 데이터 정제와 온톨로지 설계, 모든 비즈니스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는 단일 출처에서 제어하는 'SSOT' 기반 구조, 거버넌스 체계까지 포함한 데이터 준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존 검색증강생성(RAG) 구조의 한계도 짚었다. 벡터 검색 기반 방식은 데이터 단편화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하며 복잡한 관계나 맥락을 이해하는 데 제약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AWS는 지식 그래프 기반 관계 구조와 추론 검증 체계를 결합한 '시맨틱 레이어' 개념을 제안했다. 시맨틱 레이어는 AI가 컨텍스트를 이해하고 연산을 최적화하는 구조로, 데이터 출처 추적과 정책 적용, 신뢰성 확보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AI 환각 문제를 줄이고 보다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보안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접근으로는 '하네스 엔지니어링'을 소개했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예측 불가능한 동작을 하지 않도록 제약 조건과 피드백 루프를 설계하는 방식이다. 최 리더는 "AI 에이전트는 통제 없이 활용할 경우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하네스 엔지니어링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동작하도록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운영 측면에선 에이전트옵스를 핵심 개념으로 제시했다. 이는 다수의 AI 에이전트를 통합 관리하고 행동 이력과 비용, 성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운영 체계다. 이를 통해 기업은 AI 도입 이후 운영 효율성과 비용 예측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WS는 이같은 전략을 구현하기 위한 서비스 포트폴리오도 함께 제시했다. '아마존 베드록'을 중심으로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제공하며 '에이전트코어'를 통해 에이전트 실행과 보안, 정책 관리, 확장성을 통합 지원하고 있다. 또 S3·RDS·다이나모DB 등 데이터 저장 서비스와 오픈서치·글루 등을 활용해 데이터 카탈로그와 시맨틱 검색 환경 구축도 돕는다. 기업이 AWS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데이터 연동을 강화하고 AI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실제 적용 사례로는 배달의민족 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내부 AI 플랫폼 '물어보새'가 소개됐다. 회사는 AWS와 함께 데이터 검색과 업무 자동화를 위한 에이전트 시스템을 구축해 수천 개의 데이터 테이블 중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탐색하는 환경을 조성해 업무 생산성을 높였다. 이 과정에서 AWS는 데이터 수집·검색, 컨텍스트 엔지니어링, 에이전트옵스, 피드백 기반 품질 개선 등 전반적인 기술을 지원했다. 특히 멀티 에이전트 협업과 지능형 자동화를 통해 조직 내 지식 공유와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최 리더는 AI 도입 전략에서 작게 시작해 빠르게 확장하는 방식을 강조했다. 초기 완성도를 높이기보다 반복 실험과 개선을 통해 점진적으로 확장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AI는 완벽한 상태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실험을 통해 점진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데이터·보안·운영까지 포함한 전반적인 AX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31 16:33한정호 기자

인천공항, 하계 항공기 운항횟수 9.1% 증대…인천-지방 연계 강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하계시즌(3월 29일~10월 24일) 하루평균 정기편 항공기 운항횟수가 지난해 하계시즌 보다 최대 9.1% 늘어난 1260회 이상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 완료에 따른 제4활주로 운영이 본격화하고 보안검색대가 최신화하면서 항공기 이착륙과 여객처리 효율이 늘어나 시간당 이착륙할 수 있는 항공편수가 확대돼 인천공항 슬롯이 기존 78회에서 80회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인천공항의 슬롯은 2001년 개항 시 38회로 시작해 정부의 허브 경쟁력 강화 정책에 힘입어 꾸준히 늘어났다. 2026년 하계 시즌부터 적용되는 '시간당 이착륙 횟수 80회'는 세계 공항 중 8위에 해당하는 슬롯 용량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시간당 80회로 확대된 슬롯을 통해 연간 1만220편의 운항과 238만석의 좌석이 추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5월로 예정된 인천-제주 국내선 재개, 인천-김해 내항기 증편 등에 슬롯을 최우선 배정해 인천과 지방 연계를 강화하고, 동남아-미주 등 핵심 환승축 연결편 간 슬롯을 조정해 운항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상용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사업본부장은 “시간당 80회는 항공기가 45초에 1대씩 이·착륙한다는 의미로, 확대된 슬롯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외래 관광객 3000만명 조기 달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중동 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화물 항공편에도 슬롯을 적극적으로 배정해 항공 물류 운송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31 16:31주문정 기자

NHN 어비스디아, 신규 SSR 캐릭터 '페이트' 추가

NHN(대표 정우진)은 수집형 RPG '어비스디아'에 신규 SSR 등급 캐릭터 '페이트'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시즌 이벤트와 '어비스 인베이더' 시즌3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합류한 페이트는 공격력을 바탕으로 적에게 높은 대미지를 입히는 원거리 물리 딜러다. 방랑 점술가라는 설정에 걸맞게 베라니아 축제에서 벌어지는 소동과 동료 린과의 우정을 다룬 흥미로운 서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오늘(31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진행되는 전용 픽업 계약을 통해 페이트를 획득할 수 있다. 신규 캐릭터를 체험할 수 있는 시즌 이벤트 '싫어요! 하지만 좋아요!'도 다음달 16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 퀘스트를 플레이하면 전용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으며, 획득한 전용 아이템으로 에스트, 프리미엄 티켓, 행동력 보충 물약, 뱅가드 선물 상자 등 캐릭터 성장에 필수적인 재화를 상점에서 교환 가능하다. 시즌제 레이드 콘텐츠인 어비스 인베이더는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이번 시즌 보스로 등장하는 우리엘은 어비스 슬릿의 영향으로 제국의 통제를 벗어난 시험형 안드로이드로, 물리 공격형 뱅가드에게 공격받을 시 모든 속성 대미지 내성이 감소하는 기믹을 가졌다. 이번에 출시된 페이트를 활용하면 보다 효율적인 공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이번 시즌부터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어비스 인베이더 입장 재화의 최대 보유량이 기존 3개에서 5개로 상향됐다. 게임 이용 편의를 돕는 시스템 업데이트도 병행됐다. ▲튜토리얼 전투 스킵 기능 도입 ▲로비 화면 내 이벤트 및 미션 확인용 전용 배너와 아이콘 추가 ▲전투 진행 후 '다음 스테이지 바로가기' 기능 추가 ▲스페셜 샵 구매 프로세스 안내 강화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정중재 NHN 게임사업실장은 "업데이트마다 출시 이후 이용자분들이 주신 소중한 의견들을 게임 내에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이용자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욱 쾌적하고 즐거운 플레이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비스디아는 현재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게임즈(PC)를 통해 플레이 가능하다.

2026.03.31 16:30진성우 기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에 복수 기업 인수의향서 제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에 복수 기업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LOI 접수 마감일에 복수 기업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다만 현재 매각주관사가 협의를 진행 중으로 이번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명과 상세 인수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인수의향서 접수는 이날 오후 3시에 마감됐다. 시장에서는 GS리테일, 롯데쇼핑 등이 유력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진행 상황에 따라 향후 추가 제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6.03.31 16:29김민아 기자

KISA, '랜섬웨어 전주기 대응 추진단' 발족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상중)이 고도화하는 랜섬웨어 공격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랜섬웨어 전주기 대응 추진단'을 31일 발족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랜섬웨어 공격이 증가하는 가운데 공격 방식 또한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화•연계형 공격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공격 대상도 연구·제조·금융·에너지 등 주요 산업은 물론 교육·의료 등 민감 분야까지 확대,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과 기관 전반을 겨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기업·기관의 랜섬웨어 신고 건수가 지난해 274건으로 전년 대비 40.5% 증가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어 선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랜섬웨어 위협에 더욱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랜섬웨어 전주기 대응 추진단'을 발족했다. 지난 조직개편('26. 2. 9.)을 통한 '랜섬웨어대응팀' 신설에 이은 랜섬웨어 대응 강화 조치다. 추진단은 분석·수사·•암호·인공지능·탐지·포렌식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했다. 이들은 향후 6개월간 랜섬웨어 대응 단계별 핵심 과제를 도출하고 이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통합 대응 체계(피해 예방 → 분석·대응 → 복구 지원 → 면역체계 구축 → 범죄 조직 검거 지원)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피싱이 국민 일상과 민생을 위협하는 범죄라면 랜섬웨어는 기업을 겨냥해 산업과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이버 위협”이라며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랜섬웨어 전주기 대응 체계를 구축해 예방 활동을 확대하고, 인공지능 강국 도약을 뒷받침할 사이버보안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3.31 16:29방은주 기자

중동전쟁 대응 추경 26.2조원...3580만명에 10만~60만원 지원

정부가 중동 정세에 따른 고유가 부담 완화를 위해 26조 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소득 하위 70% 국민 약 3580만 명에 1인당 10만~60만 원의 피해지원금을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한다. 추경에는 대중교통 환급 확대, 에너지바우처 지원 등 민생 안정 대책이 다수 포함됐으며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따른 손실 보전과 나프타 수입 비용 지원, 수출기업 대상 정책금융 공급 확대 등 산업 지원 방안도 담겼다.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6년 추경 예산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올해 세수가 지난해 예상보다 25조 2000억 원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기금 자체 재원 1조원을 더해 추가 국채 발행 없이 26조 2000억 원의 추경을 진행키로 했다. 추경은 구체적으로 ▲고유가 부담 완화에 10조 1000억 원 ▲민생 안정 2조 8000억 원 ▲산업 피해 최소화와 공급망 안정에 2조 6000억 원 ▲국채 상환 1조 원 등의 예산이 반영됐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사전브리핑에서 “추가적인 국채 발행 없이 국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했고 1조 원의 국채를 상환해 재정의 건전성 또한 지켜나가겠다는 정부의 모습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4조 8000억 원 규모다. 지원 대상은 소득 하위 70%와 차상위 계층은 더한 3580만 명이다. 수도권 거주자는 1인당 10만 원을 지급받고, 비수도권은 15만 원으로 5만 원이 추가된다. 인구감소 우대지역은 20만 원, 인구감소 특별지역은 25만 원까지 지급액이 확대된다. 차상위 계층과 한부모 계층은 여기에 35만 원이 더해져 수도권 45만 원, 인구감소 지역은 50만 원을 받는다. 기초수급자의 경우 수도권 55만 원, 인구감소 지역에서는 최대 60만 원이 지급된다.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되는 지원금은 사용처를 지역화폐 가맹점으로 제한했다. 아울러 저소득 기후민감계층 가운데 등유와 LPG를 사용하는 20만 가구에 에너지바우처 5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 시설농가 5만 4000개소와 어업인 2만 9000명을 대상으로 유가연동보조금 546억 원이 한시 지원되고 무기질비료 구매비용 42억 원, 축산농가 사료 구입 정책자금 650억 원도 제공된다. 연안화물선사에는 리터당 1700원을 초과하는 선박용 경유 가격 인상분의 50%(리터당 183원 한도)를 보조한다. 4월에는 한시적으로 보조율을 70%까지 확대 적용한다. 정유사 공급가 상한제, 나프타 수급 대응 등을 위해 총 5조 원의 예비비가 편성됐다. 4조 2000억 원을 예비비로 편성해 최고가격제 시행에 따른 정유사의 손실분을 재정으로 보전한다. 나프타 수급 위기 대응에 5000억 원, 유류비 예산 부족분 대응 명목으로 3000억 원의 예비비를 마련했다.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K-패스 환급률도 6개월간 한시적으로 최대 30%p 상향한다. 저소득층 소상공인 지원 강화에 8000억 원이 투입된다. 생계가 어려운 국민이 방문 시 먹거리와 생필품을 제공하는 그냥드림 사업의 센터를 전국 150개소에서 300개소로 확대한다. 소상공인에는 희망리턴패키지를 통해 재도전을 지원하고 긴급경영안정자금 등을 2000억 원 규모로 추가 공급한다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석유화학업계 대상으로 고용유지지원금 대상도 4만 8000명으로 확대한다. 기업의 나프타 수입 비용 일부 지원에 5000억 원을 투입하며, 별도로 편성된 예비비 5000억 원을 포함하면 총 1조 원 규모가 나프타 대응에 활용된다. 석유의 경우 5차 석유비축계획상 2030년 목표 1억 260만 배럴을 조기 달성하기 위해 2000억 원을 들여 비축 물량을 130만 배럴로 늘린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을 통해 약 7조 1000억 원의 수출 정책금융을 공급하기로 했다. 수출바우처는 현행 7000개에서 1만 4000개로 확대하고, 380개 기업에 중동 현지 공동물류센터를 추가 지원한다. 직접 타격을 입은 관광업계에는 저금리 정책자금 3000억 원을 제공한다. 이밖에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지원 규모를 2000억 원 늘려 역대 최대 수준인 1조 1000억 원으로 확대한다.

2026.03.31 16:29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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