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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콘 타이완: 작센, 유럽 반도체 산업의 프리미엄 거점으로 자리매김

경제부 장관, 추가 기업 유치 촉진 독일 드레스덴 및 대만 타이베이, 2025년 9월 10일 /PRNewswire/ -- 독일 작센주가 세미콘 타이완(Semicon Taiwan)에서 유럽 최대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클러스터인 '실리콘작센(Silicon Saxony)'을 소개하고, 첨단 제조와 연구의 프리미엄 거점으로서의 강점을 내세워 기업과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홍보에 나섰다. 세계 최대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인 TSMC의 첫 유럽 공장이 들어서면서, 작센주는 고도의 혁신적인 생태계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반도체 허브로서 북미, 아시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 반도체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이 입지를 더욱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타이베이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 디르크 판터(Dirk Panter) 작센주 경제부 장관는 작센의 장점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드레스덴에서 진행 중인 독일 최대 규모의 건설 프로젝트와 수십 년간의 경험, 대규모 투자를 효율적으로 집행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는 안정성, 신뢰성, 혁신성, 그리고 국제 파트너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러한 이유로 더 많은 기업과 공급업체들이 우리의 성공 스토리에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토마스 혼(Thomas Horn) 작센주 투자진흥청(Saxony Trade & Invest Corp., WFS) 대표이사는 "TSMC의 투자는 작센과 대만 간 성공적인 협력의 결과로, 이번 박람회의 주제인 '협력으로 이끄는 리더십, 세계와 함께하는 혁신(Leading with Collaboration. Innovating with the World)'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특히 보호주의가 심화되는 시기에 개방된 시장과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알리는 중요한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크 뵈젠베르크(Frank Bösenberg) 실리콘 작센(Silicon Saxony) 대표이사는 "드레스덴에서 진행 중인 TSMC의 유럽 첫 투자는 공동의 이정표이며, 현재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작센주와 독일 연방정부는 인프라, 숙련 인력 양성 프로그램, 안정적인 제도적 기반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보장하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유럽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TSMC와 파트너들이 수익성 있는 성장을 이루도록 지원하는 것이며, 공급업체들도 성공적인 미래를 위한 최적의 조건을 이곳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작센의 매력은 다른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로도 입증되고 있다. 인피니언(Infineon)은 50억 유로를 투자해 2026년 가을 생산을 목표로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보쉬(Bosch)는 새로운 개발 센터를 설립하고 드레스덴의 클린룸 설비 확장에 2억 5000만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파운드리(GlobalFoundries) 역시 공장 확장을 발표했다. 올해 5월에는 예놉틱(Jenoptik)이 반도체 장비 산업용 마이크로 광학 및 센서를 생산하는 신공장을 준공했다. 이처럼 고도로 혁신적인 생태계는 다양한 산업의 혼합, 부문 간 협업을 위한 큰 잠재력, 광범위한 연구 개발 환경과의 성공적인 교류, 국제적으로 확립된 산업 네트워크를 통해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여기에 기술 중심 대학과 최고 수준의 연구 및 훈련 기관이 밀집해 있다. 이 모든 것이 자율주행, 혁신적인 의료 기술용 칩, 양자 컴퓨터 개발 등 미래지향적인 기술 분야에서 강력한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고 있다. 링크: https://business-saxony.com/en/a-business-location-at-its-best/strong-industries/silicon-saxony-more-than-just-chips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765799/WFS_Logo.jpg?p=medium600

2025.09.10 14:10글로벌뉴스

ST, 저전력 반도체로 탄소중립 가속화…"한국 車 기업과도 협력"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다양한 탄소중립 실행 전략과 높은 전력 효율성의 반도체 제품으로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한국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와도 책임성 있는 제품 공급에 대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에도아르도 오테리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APeC 지속가능성 프로그램 리드는 10일 오전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ST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종합반도체기업(IDM)이다. 차량 및 산업용 IC(집적회로), 범용 MCU(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 전력 트랜지스터 등 다양한 반도체를 양산하고 있다. 연 매출은 지난해 기준 133억 달러(한화 약 18조4천600억원)다. ST는 지난 2020년 업계 최초로 2027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후 2023년 스코프1(직접배출) 및 스코프2(간접배출)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5% 감축했으며, 올해에는 5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27년까지 재생가능한 전기 에너지 100% 조달을 목표로 전 세계 주요 사업장에서 장기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협력사들과 함께 스코프3의 탈탄소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스코프3는 직접적인 제품 생산 외에 협력 업체와 물류, 제품 사용과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총 외부 탄소 배출량을 의미한다. ST는 오는 2030년까지 스코프3 업스트림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4년 대비 10% 감축하고, 2035년에는 이를 20%까지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오테리 리드는 "현재 ST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은 90% 이상인 걸로 확인된다"며 "제품에 대한 책임 관리 제도와 지속가능성 기술력 향상을 통해 한국 고객사들이 탄소 중립 경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ST는 주요 제품군의 높은 전력효율성을 통한 탄소 배출량 저감 효과를 강조했다. 예를 들어, ST의 초저전력 MCU인 'STM32U3' 시리즈는 경쟁 제품 대비 고속 모드에서 6분의 1, 저속 모드에서 20분의 1 수준의 CO2 배출량을 기록한다. ST는 이러한 제품들의 전체 생애 주기를 평가해, 탄소 저감 효과가 있는 제품들을 '책임성 있는 제품'으로 분류하고 있다. 오테리 리드는 "ST는 기기의 전력 손실을 줄여 저탄소화를 실현하고, 고객사에 최소 7년 간의 장기 공급을 보장하는 등 책임성 있는 반도체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며 최근 한국 주요 자동차 제조사와 책임성 있는 제품 공급과 관련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2025.09.10 14:07장경윤

[영상] "금색 옷 입었네"…테슬라, 2.5세대 옵티머스 로봇 공개

테슬라가 금빛으로 장식한 2.5세대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했다고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등 외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가 공개한 영상에서 금색 옵티머스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xAI의 대화형 인공지능(AI) 그록(Grok) 음성 비서 기능을 통해 사람의 질문에 응답하고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베니오프가 "옵티머스, 코카콜라는 어디서 살 수 있어?"라고 묻자, 잠시 멈칫한 뒤 “실시간 정보는 없지만, 코카콜라가 있는지 확인하고 싶으시면 주방으로 모셔다 드릴 수 있다"고 말한 뒤 천천히 복도를 걸어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엑스를 통해 “이번 로봇이 버전 2.5”이라며, "3세대 옵티머스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옵티머스 로봇은 화려한 금색 마감 뿐 아니라 디자인 전반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이전 버전에 비해 외피 가장자리가 매끈해졌고, 관절 부위가 더 잘 가려졌으며, 이음새가 덜 눈에 띄었다. 전반적인 라인이 둥글게 처리돼 정면에서 볼 때 사람의 체형에 한층 가까워진 모습이다. 다만 외신들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자율성이나 숙련된 조작 능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베니오프는 옵티머스를 두고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게임체인저"라며 "연간 20만~50만 달러의 인간의 인건비에 해당하는 노동력을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최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 업체들은 6천 달러 수준의 저가형 이족 보행 로봇을 내놓으며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반면 테슬라 옵티머스 로봇 개발 과정에서 생산 병목 및 경영진 교체 등 여러 난관에 직면해 있다는 보도가 나온 상태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는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폼 웨이보에 '테슬라AI' 계정을 새롭게 개설했다. 이에 대해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 옵티머스를 도입하기 전에 본격적인 홍보에 나설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망했다.

2025.09.10 14:02이정현

한국문화정보원, 문화포털 캐릭터 '문토리와 포털즈' 공공 캐릭터 미디어홍보상 수상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정운현, 이하 문정원)은 문화포털의 공식 캐릭터 '문토리와 포털즈'가 '2025 대한민국 지자체공공 캐릭터 페스티벌'에서 미디어홍보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문정원은 지난 7월 해당 페스티벌에 출품해 예선을 통과했으며, 이어 지난 달 1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국민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20개 공공기관 가운데 미디어홍보 혁신상을 최종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문화분야 통합 문화정보 플랫폼인 문화포털이 6개 SNS 채널과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국민과 활발히 소통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문토리와 포털즈'는 정보 안내감성 큐레이션트렌드 소통 등으로 국민 일상에 문화의 즐거움을 더하는 미디어형 캐릭터로 주목을 받았다는 것이 문정원 측 설명이다. 올해 캐릭터 페스티벌에서는 지방자치단체 10개, 공공기관 20개, 축제 3개 등 총 33개 캐릭터가 출품됐으며, 이 중 24개의 캐릭터가 2025년 대전콘텐츠페어와 함께 참여한다. '문토리와 포털즈'는 문화포털 슬로건인 '문화를 쉽게, 더 즐겁게'를 바탕으로, 국민에게 문화를 친근하고 알기 쉽게 전달하는 문화 메신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문토리는 다람쥐를 모티브한 대표 캐릭터로 도토리처럼 알찬 문화정보를 수집해 전한다면, 포털즈(모아 호야 포미 트니)는 정보 수집 탐구 감성 큐레이션 트렌드 분석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은 SNS와 오프라인 현장에서 국민과 직접 만나며 문화는 나눌수록 더 빛난다는 신념 아래 문화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있다. 문정원도 이번 성과를 계기로 대전콘텐츠페어에 홍보 부스를 운영할 예정으로 현장에서 문토리와 포털즈를 직접 만날 수 있다 또한 캐릭터를 활용한 체험형 이벤트와 문화포털 홍보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대전콘텐츠페어는 오는 13일과 14일 양일간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마련된다. 정운현 원장은 "문토리와 포털즈가 국민에게 문화정보의 길잡이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더 친근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국민 곁에 다가가는 문화 캐릭터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09.10 14:00이도원

KT스카이라이프, 제휴사 골라 쓰는 요금제 '라이프핏' 출시

KT스카이라이프는 이용자의 생활과 취향을 반영한 선택제 알뜰폰 요금제 '라이프핏'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라이프핏은 기존 제휴형 상품을 새롭게 브랜딩한 요금제로, 이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매월 실질적인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이 프로모션은 ▲독서 ▲편의점 ▲리빙 ▲엔터테인먼트 ▲페이 카테고리의 14개 제휴 브랜드 중 자신에게 필요한 구성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라이프핏 전용 페이지를 신설하고, 제휴 브랜드 로고와 프로모션 정보를 전면에 배치했다. 이와 함께 '제휴 혜택 적용가'를 표기해 고객이 실제 부담하는 금액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 오는 10월에는 이용자 성향 테스트 기반의 맞춤형 요금제 추천 기능과 관심사별 필터를 도입해 요금제 탐색 절차를 더욱 간소화할 계획이다. 최재욱 KT스카이라이프 디지털고객본부 본부장은 “알뜰폰 업계가 복잡한 사은품 경쟁에 집중해왔다면, 라이프핏은 고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 혜택 중심으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이 핵심” 이라며, “앞으로 고객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혜택을 쉽게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큐레이션을 강화해, 신뢰받는 요금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0 13:29진성우

KT엠모바일 "아이폰17 자급제 손님, 알뜰폰 요금제로 모실게요"

KT엠모바일은 아이폰17 공식 출시를 맞아 자급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최대 37만원 상당의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 9월 신규 가입자에게는 최대 20만원 상당의 프로모션이 제공되며, 아이폰17 자급제 가입자에는 17만원 상당의 프로모션이 추가로 주어진다. 아이폰17 추첨 이벤트는 오는 18일까지 다이렉트몰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출시 알림을 신청해야 참여할 수 있다. 출시 알림 신청 후 30일까지 1만 5천원 이상 요금제에 신규 가입하고 10월 내 휴대폰을 등록하면, 신규 가입 이벤트와 함께 최대 37만원의 프로모션을 누릴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이렉트몰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주현 KT엠모바일 영업혁신실장은 “단통법 폐지 이후에도 자급제와 알뜰폰 요금제 조합은 여전히 합리적인 선택지”라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아이폰17 자급제 고객들이 KT엠모바일의 다양한 요금제와 편리한 서비스를 더욱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0 13:28진성우

KT 소액결제 의혹 '가상 기지국', 통신망 접속 차단

KT 가입자의 무단 소액결제 피해 사고 원인으로 가상의 기지국 의혹이 떠오른 가운데 정부의 요구 조치에 따라 신규 기지국의 통신망 접속이 전면 제한됐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KT 소액결제 사고 원인으로 미상의 기지국 가능성이 꼽히면서 정부는 KT에 불법 기지국이 통신망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요구했다. 이에 KT는 문제가 된 미상의 기지국 외에 다른 초소형 기지국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하고 정부의 요구에 따라 전날 오전 9시부터 신규 초소형 기지국의 접속을 차단했다. 미상의 기지국을 통해 ARS 인증 시도 정도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전날 구성한 민관합동조사단을 통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으로 범죄 일당의 소액결제 시도 방식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이를 수사하는 경찰과도 합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다른 원인과 가능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9.10 13:27박수형

한화·유진 등 13개 대기업집단, 총수일가에 '주식 보상'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 집단 중 한화, 유진 등 13개 집단이 총수나 친족, 임원에게 성과 보상 등을 목적으로 주식 지급 약정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 일가 지분율은 3.7%에 불과했지만 계열사 지분 확대 등을 통해 그룹 지배력을 의미하는 기업집단 내부지분율은 62%대로 올라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주식 소유 현황'을 공개했다. 분석 대상은 올해 5월 자산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된 92개 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81개 기업집단과 그 소속 회사 390개사다. 총수·친족·임원 등에게 성과 보상 목적으로 주식지급 약정을 체결한 대기업은 13곳으로 총 353건의 약정이 있었다. 지난해 17곳·417건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든 수치다. 구체적으로 SK, 현대자동차, 한화, 신세계, 카카오, 두산, 네이버, 넥슨, 아모레퍼시픽, 크래프톤, 유진, 대신, 하이브 등이었다. 전체 공시대상기업집단의 14.1% 수준이었다. 전체 약정 건수는 353건으로 유형별로는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주식 받는 양도제한조건부 주식(RSU)이 18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일반적으로 단기 성과급을 주식으로 지급하는 약정인 스톡그랜트는 51건, 연봉의 일정 비율을 주식으로 지급한 뒤 성과 목표에 연동해 최종 지급액을 정하는 성과조건부 주식(PSU)은 107건으로 집계됐다. 주식 지급 조건은 10년간 고의의 중대한 손실 또는 책임이 발생하지 않을 것(한화), 일정 기간 재직(SK, 두산 등)으로 다양했다. 총수 또는 친족과 주식 지급 약정을 체결한 대기업집단은 한화, 두산, 아모레퍼시픽, 크래프톤, 유진, 대신 등 6곳이었다. 그중 한화와 유진의 경우 지난해 총수 2세에 RSU를 부여하는 약정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주식 거래 지급 약정이 총수 일가 등의 지분율 확대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는 만큼 투명한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4월 대규모기업집단 공시 매뉴얼을 개정해 주식 지급 거래 약정의 부여일, 주식 종류, 수량 등을 연 1회 공시하고 있다. 분석 대상인 81개 대기업 집단 내부 지분율은 62.4%로 전년보다 1.3%p 소폭 올랐다. 총수 지분율은 3.7%로 전년(3.5%)보다 소폭 상승했고, 계열회사 지분율은 55.9%로 집계됐다. 계열회사 지분율은 2021년 51.7%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데, 공정위는 “한진과 한국앤컴퍼니그룹 등과 같은 대형 인수합병(M&A)나 글로벌세아, LIG 등 여러 계열회사를 하나의 지주회사 아래에 묶어 지주 집단으로 전환하는 기업들이 나타나는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총수 지분율이 높은 기업집단은 크래프톤(29.8%), 부영(23.1%), 반도홀딩스(19.3%), 아모레퍼시픽(17.1%), DB(16.5%) 순이었다. 총수 2세의 지분율이 높은 기업집단은 넥슨(64.5%), 반도홀딩스(22.5%), 한국앤컴퍼니그룹(21.7%), 소노인터내셔널(10.8%), 애경(10.6%) 순이었다. 한편, 최근 자기 주식 활용한 주주 환원 등이 관심받는 가운데, 자기 주식이 있는 회사는 79개 대기업집단의 414사로 조사됐다. 자기 주식 비율이 5% 이상인 상장회사는 40개 집단 소속 71사로, 미래에셋의 미래에셋생명보험(34.2%), 롯데의 롯데지주(32.3%), 태영의 티와이홀딩스(29.2%), 엘에스의 인베니(28.7%) 등의 순으로 자기 주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5.09.10 13:27류은주

[미래의료] AI 시대 가치 급부상 의료데이터…정부 주도 표준화 노력 눈길

정보통신 기술에 힘입어 보건의료 영역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 세계는 디지털 헬스케어(Digital Healthcare)를 통한 신종 감염병, 초고령화 시대, 지역 간 건강격차 해소 등 우리 앞에 놓인 적대적 환경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국내·외 디지털헬스산업의 가장 정확한 전망을 제시할 것이다. [편집자 주]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빅데이터의 가치가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고품질의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표준화와 확산, 활용 여부에 골몰하고 있다. 일단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데이터 환경은 '우수'하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다. 이를 보여주는 것은 전자의무기록(EMR)시스템 도입 현황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EMR시스템 도입 현황 조사에 참여한 총 1천985개 의료기관 도입률은 92.1%에 달한다. 치과를 제외할 시 95%의 의료기관에서 EMR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었다. EMR은 환자가 내원하였을 때 발생하는 환자의 진료기록을 전자적인 형태로 내원진료기록 단위로 기록한 것을 말한다. EMR을 통해 확보된 막대한 진료 및 검진 결과 등 자체를 고품질의 빅데이터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이는 갱도에 돌멩이와 다이아몬드 원석이 뒤섞인 상태와 다름없다. 무작위로 쌓인 건강정보를 가치 있는 데이터로 바뀌기 위한 첫 단계가 바로 '데이터 표준화' 과정이다.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KHIS) 원장은 “EMR 도입으로 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엄청난 보건의료 데이터가 있지만 품질이 보증된 표준화된 정보가 없어 활용도가 낮은 실정이었다”라고 언급했다. 권애경 KHIS 보건의료표준화사업단장도 “의료기관 간 임상 및 진료 데이터 교류도 원활하지 않아 이를 극복하기 위한 표준화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미국이나 유럽연합 등은 국가 차원에서 의료데이터 표준화 거버넌스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의료데이터 관리 정책 및 이를 관리하는 별개의 조직이 존재한다”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의료데이터 관리를 전담하고 있다. 염민섭 원장도 “KHIS는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전체 의료기관을 건강정보 고속도로로 연결하고 있다”라며 “인공지능(AI)의 시대에 데이터의 가치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라고 강조했다. 관련해 'EMR 인증제'나 '진료정보교류사업', '마이헬스웨이 시스템' 등은 국내에서 시행 중인 표준화 관련 정책 및 유관 사업들이다. 하지만 의료데이터와 관련해 유사 사업별 개별 표준화 적용으로 국가 단위 표준화는 부재해 표준화를 통한 활용 기반 마련이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는 한국인이 취약한 질병을 사전에 예측하고 진단하기 위한 데이터를 만드는 정부 주도의 국민 참여 사업으로,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한국인의 건강정보와 유전정보를 모으고, 안전한 플랫폼 안에서 관리하며, 자격 있는 연구자들이 정보를 분석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로 추진 중이다. 총 9년의 사업 과정에서 현재는 1단계다. 내년부터 유전체 데이터가 순차적으로 외부에 공개될 예정이다.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플랫폼'은 앞선 사업으로 의미 있는 건강 데이터를 확보, 연구 플랫폼 구축 사업이다. 염민섭 원장은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플랫폼은 현재 구축 단계로써, 내년 하반기부터 활용이 예상된다”라며 “유전체‧검진‧임상 등 모든 정보가 모여 훗날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가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플랫폼은 희귀난치성, 중증, 일반 등으로 타깃해서 추진되며 이는 해외 주요국과 비교해 매우 선진적인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뛰어난 의료 연구자를 보유하고 있어, 후발주자이지만 기반이 구축되면 빠른 속도로 해외를 따라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AI 시대 개인 건강정보 활용 긍정 인식 늘어” 국내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법적 여건은 완화되는 추세다. 지난 2020년 정보통신법 개정에 이어 같은 해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등 일명 데이터 3법이 통과했다. 이후 2022년 디지털헬스케어법이, 지난해에는 디지털헬스케어진흥법을 발의됐다. 물론 이견도 존재한다. 의료데이터 활용에 반대하는 쪽은 과거 아이슬란드의 데이터 활용 실패 사례를 든다. 아이슬란드는 1998년부터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추진해 왔고, 관련 법안도 일사천리로 마련했다. 아이슬란드 정부는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분석을 '디코드'라는 민간 기업에 맡겼는데, 디코드는 데이터 활용 성과를 내지 못하고 결국 파산해 버렸다. 간과한 것은 디코드가 관리하던 보건의료데이터였다. 디코드는 다국적 제약기업에 14만 명분의 빅데이터를 팔아넘겼다. 염 원장은 “과거 개인정보 유출 사건 등으로 개인정보의 활용보다는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내 정보가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등 사회적 기여에 필요하다면 제공하겠다는 인식이 늘고 있다”라며 “국가통합빅데이터통합플랫폼에도 자발적인 국민 동의로 진행되는 등 사회적 인식이 많이 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료 빅데이터는 클라우드로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라며 “(민간 활용과 관련) 유럽에서도 보험가입 제한 등 악용될 소지가 있을 시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어 우리도 이런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보안을 신뢰할 수 있는 연구 환경에서 민간 연구자들이 분석하는 만큼 재식별 등의 위험 요소는 극히 낮다”라고 덧붙였다.

2025.09.10 13:12김양균

국가유산청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 전주 신축 청사 준공 기념식 개최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소장 이규훈)는 전북 완주군 이서면에 위치한 신축 청사에서 준공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늘 오후 3시에 진행되는 이번 기념식에는 허민 국가유산청장과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해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할 예정이다.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지난 2019년 10월 완주군으로부터 무상 임차한 삼례읍 문화예술촌 내 임시청사에서 개소한 이후로 지금까지 임시청사를 사용해 왔으나, 전북 지역의 문화유산을 보다 체계적으로 조사·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2021년 전북혁신도시(완주군 이서면)에 청사 건립 부지를 매입한 후, 약 4년간의 사업을 거쳐 이번에 신청사를 준공했다. 신청사는 부지 약 2만5천000㎡, 연면적 6천693㎡ 규모로,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에 유물 수장고, 보존처리실, 연구자료실, 전시관, 세미나실 등 문화유산 조사·연구와 활용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새롭게 문을 여는 신청사가 누구나 전북 지역 문화유산을 다양한 방법으로 향유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민을 위한 체험공방과 열린도서관 등도 조성이 완료 되는대로 내년 중 지역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전북 지역의 문화유산 조사와 연구를 한층 더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적극행정을 통해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5.09.10 13:00이도원

아이브이웍스, 레이더 증폭기용 8인치 'GaN on SiC' 에피웨이퍼 개발

질화갈륨(GaN) 반도체 소재 기업 아이브이웍스는 세계 최초로 레이더 증폭기용 8인치 GaN-on-SiC 에피웨이퍼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GaN 소재는 전력변환용(GaN-on-Si)과 증폭기용(GaN-on-SiC)으로 구분된다. 전력변환용의 경우 8인치 구경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증폭기용의 경우, 현재 4인치-6인치 구경이 일반적인 상황이며, 이번 8인치 구경은 아이브이웍스가 개발한 것이 세계 최초다. 반도체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 대구경화는 필수적이다. 4인치에서 6인치, 8인치로 대구경화될 경우 약 2.3배, 4배의 생산성 향상이 가능해지며, 이는 곧 경쟁력과 직결된다. 아이브이웍스는 자체개발한 인공지능기반 에피웨이퍼 생산시스템을 이용해 GaN 에피웨이퍼 성장 시 원자층 수준으로 성장과정의 맥락을 이해하고, 품질을 예측해 장비를 제어하는 에이전틱 자동화 체계로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레시피 개발의 시행착오와 생산 효율을 대폭 개선하여 8인치 구경에서 면저항 360 Ω/sq. 균일도 1.5%의 우수한 특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아이브이웍스는 안정적인 방산전략기술 확보를 위해 국방반도체 공급망 국산화 사업을 추진 중인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2021년 협약을 맺고 5년간 레이더 증폭기용 GaN-on-SiC 에피웨이퍼를 개발해왔다. 회사는 당초 최종 개발 목표였던 6인치 구경 개발을 조기에 달성한 데 이어, 고객사 요청으로 추진한 8인치 구경 개발에도 성공해 이번에 첫 납품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노영균 아이브이웍스 대표는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핵심 소재 국산화를 목표로 시작된 개발사업에서 해외로 수출하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소재를 개발했다는 것이 매우 의미 깊다”며 “현재 해외 고객사의 파운드리 최신 선단공정에 채택되어 양산 납품되는 4인치 제품과, 품질 인증 진행 중인 6인치 제품, 그리고 세계 최초로 개발한 8인치 시제품 성과를 기반으로 국방반도체 공급망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5.09.10 12:59장경윤

서플러스글로벌, '세미콘 타이완'서 반도체 장비·부품 전문 플랫폼 소개

서플러스글로벌은 이달 10일부터 12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세미콘 타이완 2025'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서플러스글로벌은 글로벌 레거시 반도체 장비 및 부품 솔루션 기업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AI 기반의 글로벌 플랫폼 '세미마켓'을 소개할 예정이다. 세미마켓은 분산적이고 비효율적인 레거시 반도체 부품 생태계를 하나의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마켓플레이스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12월 그랜드 오프닝을 앞두고 있다. 김정웅 서플러스글로벌 대표는 “대만은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세미콘 타이완 2025를 통해 현지 사업을 더욱 확장하고자 한다”며 “세미마켓은 레거시 반도체 장비 및 부품 거래 방식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것이며, 업계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플러스글로벌은 이번 행사에서 세미마켓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판매자 모집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한 반도체 업계 전문가, 파트너 및 관계자들을 '세미콘 타이완 2025'로 초대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5.09.10 12:57장경윤

한미반도체, 2.5D 빅다이 TC·FC 본더 첫 소개

한미반도체가 오늘(10일)부터 12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2025 세미콘 타이완' 전시회에서 AI 반도체용 신규 장비인 '2.5D 빅다이 TC 본더'와 '빅다이 FC 본더' 2종을 처음으로 소개하며 공식 스폰서로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규 장비는 한미반도체가 급성장하고 있는 AI 반도체 2.5D 패키징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5D 패키징은 실리콘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GPU, CPU, HBM 등 여러 칩을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하는 첨단 패키징 기술이다. 칩 간 대역폭 확장, 전송 속도 향상, 전력 효율 개선을 실현해 엔비디아, AMD 등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들이 적극 채택하고 있다.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는 대표적인 2.5D 패키징 기술로 AI 반도체와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 한미반도체 '2.5D 빅다이 TC 본더'와 '빅다이 FC 본더'는 기존의 범용 반도체인 20mm x 20mm 와 달리 120mm × 120mm 크기의 대형 인터포저 패키징을 지원한다. 고객사는 반도체 특성에 따라 TC 본더 또는 FC 본더를 선택할 수 있다. 한미반도체는 HBM4 생산용 신규 장비인 'TC 본더 4'도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소개한다. 주요 글로벌 메모리 기업들이 2026년 초 HBM4 양산을 계획하고 있어 'TC 본더 4'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7세대 마이크로 쏘 비전 플레이스먼트(MSVP) 6.0 그리핀' 등 다양한 주력 장비를 홍보할 예정이다. MSVP는 반도체 패키지를 절단-세척-건조-검사-선별-적재해 주는 반도체 제조공정의 필수 장비다. 한미반도체는 HBM용 TC 본더 시장에서 전세계 1위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MSVP 시장에서도 2004년부터 21년 연속 전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2015년부터 세미콘타이완 전시회에 공식 스폰서로 참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팝아티스트 필립 콜버트(Philip Colbert)와 협업한 아트워크를 함께 선보이며 새로운 마케팅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세미콘 타이완은 첨단 반도체 패키징과 AI 반도체 기술이 집결하는 글로벌 행사”라며 “이번 전시회에서 2.5D 패키징 본더 장비를 선보이면서, AI 반도체 시장에서 HBM뿐 아니라 시스템반도체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10 12:56장경윤

한화세미텍, 내년 초 하이브리드 본더 출시…차세대 HBM 겨냥

한화세미텍이 차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을 겨냥해 내년 초 하이브리드본더 장비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화세미텍은 10일부터 12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국제 반도체 박람회 '세미콘타이완 2025'에서 하이브리드본더 청사진을 담은 차세대 첨단 반도체 패키징 장비 개발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개발 로드맵에 따르면 한화세미텍은 ▲2024년 TC본더 'SFM5 Expert' ▲2025년 CoW(Chip-on-Wafer) 멀티칩본더 'SFM5 TnR' ▲플럭스리스본더 'SFM5 Expert+' ▲하이브리본더 'SHB2 Nano'를 내년 초 출시할 계획이다.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하이브리드본더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성능과 생산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HBM 제조에 주로 사용되는 TC본더는 범프(납과 같은 전도성 돌기)에 열과 압력을 가해 칩과 칩을 붙인다. 이와 달리 하이브리드본더는 별도의 범프 없이 칩을 붙일 수 있어 20단 이상의 고적층칩 제조에 필수적인 장비로 평가받고 있다. 칩 사이 범프가 없기 때문에 전기신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어 반도체 성능도 크게 향상된다. 세미콘타이완 2025에서는 멀티칩본더, 플럭스리스본더, 하이브리드본더 등 주요 차세대 장비를 선보인다. 이 중 SFM5 TnR을 포함한 일부 장비는 현장에서 직접 구동 시연을 할 예정이다. 한화세미텍 첨단 패키징 장비의 특징은 뛰어난 품질관리 능력과 고도의 정확성이다. 특히, 하이브리드본더의 경우 금속과 비금속 본딩 과정에서 틈(Void)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곧 선보일 2세대 하이브리드본더 장비는 본딩시 위치 오차범위 0.1μm(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수준으로 정밀 정렬이 가능하다. 이는 머리카락 굵기(약 100μm)의 1/1000 정도의 초정밀 본딩 기술 덕분이다. 박영민 한화세미텍 반도체장비사업부 사업부장은 “한화세미텍은 앞서 2022년 하이브리드본더 1세대 장비를 고객사에 성공적으로 납품했다”며 “현재 개발 중인 2세대 장비는 내년 1분기 고객사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화세미텍 관계자는 “올해 업계 최고 수준의 TC본더를 성공적으로 공급한 데 이어 차세대 패키징 장비를 곧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기술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 시장을 선도하는 반도체 종합 제조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0 12:52장경윤

제조 AX 최강국 위해 기업 1000곳, 연구기관·학계 뭉쳤다

2030년 제조 AI 전환(AX) 최강국을 위해 1천 여개 국내 최고 기업과 연구기관·학계 전문가가 뭉쳤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10일 제조업의 구조적 위기를 정면 돌파하고 제조 AX 일등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제조 AX 얼라이언스(M.AX 얼라이언스)'를 공동 출범했다. 얼라이언스는 10개 분과로 구성, 자율주행차·휴머노이드·AI 팩토리 등 제조 AX 분야에서 2030년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맥스(M.AX) 얼라이언스는 ▲AI 팩토리 ▲AI 제조서비스 ▲AI 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 가전 ▲AI 방산 ▲AI 바이오 ▲AI 반도체 등 10개 분야별 얼라이언스로 구성된다. 개별 얼라이언스는 업종별 대표 기업, AI 개발기업, 반도체·배터리 등 부품·소재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데이터 공유, 공동 기술개발 사업 등을 통해 AI 모델과 AI가 탑재된 제품·서비스를 개발한다. 정부는 우선 내년도 산업부 AI 관련 예산부터 얼라이언스 내 주요 프로젝트에 최대한 배정할 계획이다. 지난달 국무회의를 통과한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안)은 올해 5천651억원의 두배인 1조1천347억원이다. 2027년 예산(안) 편성부터는 M.AX 얼라이언스에서 제안한 과제를 최우선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각 얼라이언스내 '제조 기업'-'AI 기업' 간, '제조 기업'-'소재·부품 기업' 간 협업 과제 등을 중점 지원한다. 이종 얼라이언스간 협업 과제도 확대 지원해 국내 AI 협력 생태계를 조성한다. M.AX 얼라이언스에 참여 중인 기업과 관련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기업이 국민성장펀드, 각종 민·관 펀드 등의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금융기관과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AI팩토리 확산, AI 적용 제품개발 및 관련 인프라 구축, 업종 특화 AI모델 개발 등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는 얼라이언스 내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조현장 등의 실증 공간,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 업종·제품 특성에 맞는 테스트베드 등을 지원한다. 또 얼라이언스 활동에 필요한 GPU, 데이터센터·컴퓨팅 공간 등의 확보도 관계 부처·민간 사업자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준비 중인 국가 AI컴퓨팅센터 등과 연계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AI 모델 개발과 AI 적용 제품·서비스의 상용화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발굴·개선하고, AI 융합 제품과 AI 데이터 처리 등과 관련된 표준 마련 등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한편, 얼라이언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AI 전문기업 육성, 협력 프로젝트 지원, AI 데이터의 표준 및 활용, 규제 개선 등을 담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 제정(안)도 얼라이언스 내 기업과 전문가를 중심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천개가 넘는 대표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라며 “우리가 가진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 간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해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오늘 출범한 얼라이언스의 이름이 맥스인데, MAX의 어원이 '가장 위대한'을 뜻하는 라틴어 막시마인 만큼 제조 AX에서는 우리가 '가장 위대한 국가'가 될 수 있도록 기업뿐 아니라 관계 부처와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0 12:30주문정

Xinhua Silk Road: 중국 동북부 선양에서 글로벌 산업 경제의 고품질 발전 증진을 위한 회의 열려

베이징 2025년 9월 10일 /PRNewswire/ -- "글로벌 연결성을 위한 지능형 산업(Intelligent Industry for Global Connectivity)"을 주제로 한 '2025 글로벌 산업 인터넷 통합 발전 교류 대회(2025 Exchange Conference on Global Industrial Internet Integrated Development)'가 지난 9월 6일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 선양에서 열렸다. Photo shows the 2025 Exchange Conference on Global Industrial Internet Integrated Development held in Shenyang, northeast China's Liaoning Province on Sept. 6, 2025. 이날 선양에서 개막한 '2025 글로벌 산업 인터넷 컨퍼런스(2025 Global Industrial Internet Conference)'의 메인 포럼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11개국 정부 및 기업 대표 300여 명이 참석해 산업 인터넷의 새로운 발전 동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글로벌 산업 경제의 고품질 발전 증진을 도모했다. 브라질 통신부의 헤르마노 테르시우스(Hermano Tercius) 통신국장은 "글로벌 연결성은 단순히 기술 문제가 아니다"라며 "기술 외에도 디지털화를 위한 글로벌 지능 구축의 지혜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차세대 산업 혁명의 성과를 인류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세로 카레온(Lucero Carreón) 멕시코 대외무역·투자·기술 협의회(CICTE) 산하 멕시코-중국 기업인 분과 부의장은 "일대일로를 통해 더 많은 개발도상국이 산업 인터넷 분야에서 프로젝트 협력을 심화하고 발전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벤 사시(Ben Sassi) 폴란드 바르샤바 상공회의소 대표는 "디지털 분야 글로벌 협력의 궁극적 목표는 그 혜택이 산업 전체에 고루 돌아가게 하고 산업화의 미래를 주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오 용성(Zhao Yongsheng) 선양 톄시구 구청장은 톄시구의 산업 디지털 전환 성공 경험을 소개하였다. 자오 구청장은 톄시구가 전통 산업의 지능형 업그레이드, 산업 인터넷 구축 및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신인프라, 디지털 산업 집적, 국제 협력 분야에 대한 청사진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왔다고 강조했다. 자오 구청장은 이어 중국과 외국의 여러 선도 기업 및 혁신 플랫폼들이 톄시구에 성공적으로 정착했고 다수의 스마트 공장 및 친환경 제조 시범 프로젝트가 효과적으로 시행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화통신의 중국경제정보서비스(China Economic Information)가 마련한 '글로벌 스마트 투어' 산업 인터넷 기업 교류 프로그램도 공식 출범했다. 이 프로그램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제 산업 및 인터넷 기업들을 초청해 선양을 시작으로 중국의 스마트 팩토리급 생산 기지들의 현장 방문을 통해 심도 있는 교류와 상호 학습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사 원문 보기: https://en.imsilkroad.com/p/347441.html

2025.09.10 12:10글로벌뉴스

일론 머스크, 펄어비스 자회사 CCP게임즈와 AI 게임 협업 논의

일론 머스크 테슬라 및 xAI 최고경영자(CEO)가 펄어비스 자회사 CCP게임즈와 인공지능(AI) 게임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밝혀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머스크 CEO는 9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브(EVE) 온라인 제작사와 좋은 대화를 나눴고, AI 게임 협업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는 오직 AI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시킹알파와 에이인베스트 등 외신들도 해당 발언을 보도하며, 이번 논의가 실질적 협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이브 온라인은 아이슬란드 소재 게임사 CCP게임즈가 2003년 처음 선보인 우주 배경의 MMORPG다. 높은 자유도와 정교한 인게임 경제 구조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다져왔으며, 2018년 펄어비스가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됐다. 펄어비스는 이듬해 한국어 지원을 공식 추가하며 국내 이용자 기반도 확보했다. 머스크는 이미 지난해 xAI 산하에 'AI 게임 스튜디오'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하며 "게임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번 CCP와의 접촉은 그 청사진을 구현하는 첫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소식은 펄어비스에도 변수가 되고 있다. 펄어비스는 최근 CCP게임즈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머스크가 직접 관심을 표하면서 매각 논의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이날 펄어비스 주가는 장중 한때 11%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2025.09.10 12:06정진성

[현장] "팔란티어 대체한다"…비아이매트릭스 의사결정 AI '트리니티' 첫 공개

"트리니티(TRINITY)는 미국 팔란티어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대안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비아이매트릭스가 온톨로지 기반 의사결정 지원 에이전틱 인공지능)AI 플랫폼 '트리니티'를 공개하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이번 출시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글로벌 수준의 AI 의사결정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팔란티어에 버금가는 한국형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는 1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트리니티를 공개하며 "기업 의사결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 대표는 "트리니티는 20년 동안 쌓아온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와 인공지능(AI), 그리고 최신 협업 인텔리전스(CI) 기술을 결합해 완성한 집약체"라며 "삼위일체라는 이름처럼 세 가지 지능을 하나로 통합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의사결정의 파트너"라며 "기업이 데이터를 통해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답을 찾고, 실행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트리니티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트리니티의 출시가 기업 데이터 활용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단순한 데이터 분석을 넘어 맥락과 의미를 이해하고, 추론을 통해 실행 가능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조사에 따르면 전국 685개 기업 중 37.1%가 이미 AI를 도입해 활용 중이다. 주요 성과로는 생산성 향상(33.6%), 운영비 절감(26.0%), 의사결정의 속도·정확도 개선(22.1%)이 꼽힌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AI 활용은 데이터 분석이나 반복 작업 자동화 수준에 머무른 경우가 많았다. 배 대표는 "기업 현장에서는 단순히 데이터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이제는 데이터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실행 가능한 해답을 제시하는 AI가 필요하다"며 "트리니티가 바로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아이매트릭스가 강조하는 트리니티의 차별점은 온톨로지 기술이다. 온톨로지는 데이터의 개체·속성·관계를 지식 구조로 표현해, 컴퓨터가 '데이터의 의미'와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적인 지식 표현 방식이다. 예를 들어 '재고가 많다'는 현상을 단순히 기록하는 수준을 넘어 공급망(SCM) 전체 흐름 속에서 왜 특정 재고가 장기적으로 쌓이는지 어떤 부서·공정·환경 요인이 작용했는지를 분석할 수 있다. 이를 AI 에이전트가 활용하면 보고와 함께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함께 제시하는 것이 가능하다. 배 대표는 "온톨로지를 통해 기업은 단순히 데이터를 관리하는 단계를 넘어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할 수 있다"며 "그 과정에서 AI 에이전트는 사람처럼 상황을 이해하고 계획을 세워 실행 가능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비아이매트릭스가 강조한 트리니티의 강점은 '누구나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전문 지식이 없는 개발자라도 특정 업무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으며, 대시보드나 API 형태로 바로 배포할 수 있다. 배 대표는 "개발자뿐 아니라 현업 사용자도 쉽게 AI 에이전트를 만들어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트리니티의 장점입니다. 기업 전체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일상적으로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AI 에이전트는 데이터의 복잡한 맥락을 이해하고 빠르게 원인을 추적한다. 나아가 답변뿐 아니라 분석, 시각화, 보고, 실행 지원까지 이어진다. 기업 입장에서는 단순 보고서 작성 시간을 줄이는 수준이 아니라, 실제 의사결정 과정을 혁신하는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이미 국내 주요 대기업들과 함께 트리니티의 기술 검증(POC)을 진행하며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대기업의 경우 매년 약 7천 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담당자들이 매월 프로젝트별 이슈를 직접 찾아내고 정리해야 했다. 이 과정은 막대한 시간과 인력을 소모하는 비효율적 업무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트리니티를 도입 후 '금액·기간' 등 이슈 기준을 학습시킨 결과 플랫폼이 자동으로 프로젝트별 이슈를 선별하고 초과·차질 현황과 원인을 분석한 보고서를 제공했다. 덕분에 업무 소요 시간이 크게 줄었고, 담당자의 의사결정 효율성도 향상됐다. 이 밖에도 트리니티는 제조업에서 불량률 증가 원인을 규명하고 개선안을 제시하는 데 활용될 수 있고, 금융 분야에서는 이상 거래 탐지를 고도화할 수 있다. 인사(HR)에서는 특정 업무 요건에 맞는 인재 추천에, 유통·물류 분야에서는 공급망 최적화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팔란티어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형 서비스로 트리니티를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배영근 대표는 "트리니티는 미국 팔란티어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AI 플랫폼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대안이 될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글로벌 수준의 AI 의사결정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꼐 해외 시장에서도 수출을 본격화해 한국형 AI 플랫폼의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추후 사업 계획도 제시했다. 더불어 "트리니티는 인공지능(AI),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협업 인텔리전스(CI)를 아우르는 '삼위일체' 개념을 담았다"며 "단순한 업무 지원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AI 전환(AX)을 가속화하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9.10 12:05남혁우

현신균號 LG CNS, AI·로봇에 오픈소스까지…국내외 사업 다각화 '가속'

LG CNS가 올해 초 기업공개(IPO) 이후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미들웨어 플랫폼 '레나 오픈에디션'을 출시하며 오픈소스 시장 공략에 나섰고 해외에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인공지능(AI)·로보틱스 연구개발(R&D)센터를 세우며 글로벌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공개한 에이전틱 AI 전략까지 더해지면서 IPO 당시 현신균 사장이 강조했던 글로벌 사업 확대 청사진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최근 자체 개발한 웹·애플리케이션 서버(WEB/WAS) 솔루션의 오픈소스 버전인 '레나 오픈에디션'을 공개했다. 이번 제품은 국제 표준 자카르타 EE 사양을 지원하며 서버 통합 제어, 실시간 복제, 자원 모니터링 등 안정적 운영을 위한 기능을 강화했다. 상용 버전 레나와 동일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아파치 2.0 라이선스를 적용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비용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호환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금융·공공·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이 가능하며 유료 고객에게는 별도 비용 없는 기술 지원도 제공된다. LG CNS는 이를 통해 글로벌 상용 제품 의존도를 줄이고 국산 미들웨어 생태계 확대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해외에서도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LG CNS는 한국 시스템 통합(SI) 업계 최초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AI·로보틱스 R&D센터를 설립했다. 동부 법인을 글로벌 사업 전초기지로 삼은 데 이어 서부 실리콘밸리는 차세대 기술 확보와 협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새 R&D센터는 에이전틱 AI 연구와 로보틱스 소프트웨어(SW) 연구를 양대 축으로 운영되며 현신균 사장이 취임 이후 강조해 온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학습데이터 생성, 시뮬레이션 등이 주요 과제로 설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LG CNS는 현지 인재 채용과 유망 기업과의 조기 제휴를 통해 연구 성과를 사업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달 열린 AX 미디어데이에서는 에이전틱 AI 전략을 발표하며 사업 영역을 또 한 번 넓혔다. 이날 LG CNS는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와 임직원 공통 업무 혁신 서비스 '에이엑스씽크'를 공개했다. 에이전틱웍스는 빌더·스튜디오·지식저장소 등 6개 모듈로 구성된 풀스택 플랫폼으로, 개발자뿐 아니라 일반 직원도 노코드 환경에서 AI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전사적자원관리(ERP)·고객관계관리(CRM) 등 기존 기업 시스템과도 손쉽게 연동돼 채용·재무 등 다양한 분야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에이엑스씽크는 일정 관리, 회의 통번역, 보고서 자동 작성 등 7종 기능을 제공하며 기업 환경 전반에서 AI가 능동적으로 업무를 지원하는 AX 워크 환경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신균 사장은 AX 미디어데이에서 "새로운 에이전틱 AI 솔루션이 비록 당장은 작은 비중일지라도 장기적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과 국내외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솔루션 기술 사업뿐만 아니라 네이버클라우드와 수천억 규모 죽전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계약도 체결하며 데이터센터 사업자로서의 입지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해외 구축 사업도 국내 기업 최초로 수주하며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역량을 입증 중이다. 이처럼 올해 초 IPO 이후 불과 8개월여 만에 미국 R&D센터 설립, 에이전틱 AI 전략 발표, 오픈소스 시장 진출 등 굵직한 행보가 이어지면서 LG CNS의 IPO 당시 포부가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는 업계 평가가 나온다. 지난 1월 IPO 기자간담회 당시 현 사장은 "IPO가 LG CNS를 글로벌 무대로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IPO를 발판으로 AI와 클라우드 등 DX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DX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5.09.10 12:04한정호

경기문화재단, 2025 지붕없는 박물관 X 숏폼 영상 공모전 실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정주)은 '2025 지붕없는 박물관(경기에코뮤지엄) X 숏폼 영상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오늘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진행되며, 2025년 지붕없는 박물관을 소개하는 숏폼 영상을 모집한다. 공모 주제는 '지붕없는 박물관의 거점 장소와 지역유산 이야기' 또는 '지붕없는 박물관(경기에코뮤지엄) 소개'다.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영상은 90초 이내의 세로형(9:16) 숏폼 영상으로 제작해야 하며, 브이로그·챌린지·드라마·다큐멘터리·패러디 등 형식은 자유롭다. 제작된 영상은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페이스북 등 개인 SNS 계정에 업로드한 뒤, 필수 해시태그(#지붕없는박물관 #경기에코뮤지엄 #지붕없는박물관영상공모전 #경기에코뮤지엄영상공모전)와 함께 지원신청서에 영상 링크(URL)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은 일반부(대학생 포함)와 학생부(초·중·고)로 구분해 총 670만원 규모의 상금과 경품을 시상한다. 일반부는 ▲최우수상 1편(150만원) ▲우수상 2편(각 100만원) ▲장려상 3편(각 50만원) 등 총 6편을 선정해 총 500만원을 수여한다. 학생부는 ▲최우수상 1편(80만원상당 상품) ▲우수상 1편(50만원상당 상품) ▲장려상 2편(20만원상당 상품)으로 총 4편을 선정해 170만원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 지붕없는 박물관(경기에코뮤지엄)은 주민 스스로 자신의 삶과 이웃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지역의 문화·생태 자원을 탐색·관리하여 마을 전체를 하나의 박물관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2016년 시작 이후 10년 동안 경기도 전역에서 확산되어 왔으며, 이번 공모전은 이러한 성과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미래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붕없는 박물관은 주민이 주인공이 되어 일상을 소중한 유산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며 “이번 숏폼 영상 공모전을 통해 시민의 시선에서 담긴 지역의 이야기가 더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5.09.10 12:00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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