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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고 싶은 사람?...SBA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 교육생 모집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SBA)은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SeSAC, Seoul Software ACademy, 이하 청취사) 도봉·성북·강북캠퍼스 소프트웨어(SW)/디지털전환(DT) 분야 7개 과정 교육생 180명을 6월12일까지 모집한다. 새싹은 서울시에서 디지털 혁신인재와 SW혁신인재의 '새로운 싹'을 틔우고 성장시켜 취·창업을 돕는 교육과정을 뜻한다. 금번 모집하는 도봉/성북/강북 캠퍼스 SW/DT 분야 7개 교육과정은 콘텐츠,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서비스 기획 및 AI/LLM 개발자까지 다양한 과정으로 총 180명 규모로 운영된다. 취업의지가 있는 만 15세 이상의 서울시민 누구나 청취사 누리집을 통해 6월12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교육생 선발은 기초지식 테스트와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될 예정이며, 교육과정은 6월 말부터 3~5개월간 운영된다. 세부 커리큘럼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청년취업사관학교 누리집청취사와 다른 직업교육훈련기관과의 차별점은 꼼꼼한 취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 교육시작부터 취업성공 시까지의 밀착케어 등이다. 그 결과 평균 취업률 75%라는 높은 성과를 보였다. 실제 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양질의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있다. 1:1 잡코디 전담 배치, 기업과의 매칭데이, 채용설명회 등 원스톱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청취사 평균 취업률 75% 및 청취사 개관 4년차인 현재까지 취·창업자수는 2천200여명에 달한다. 서울시 동북권의 대표 캠퍼스인 도봉/성북/강북 캠퍼스에서는 디지털 혁신 인재를 꿈꾸는 교육생을 대상으로 실제 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교육을 통해 IT 전문가로 데뷔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도봉캠퍼스에서는 현직 웹툰 작가진의 강의와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웹툰 제작사(선화/채색) 과정' 및 1기 수료생 취업률이 86%에 달하는 'SW/AI 교육 전문가 취업스쿨 2기' 과정을 운영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예치금 10만원, 수료후 환급). 또 서울바이오허브 'BT-IT융합센터'에 위치한 성북캠퍼스에서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서비스기획과 데이터분석 전문가로 성장할 인재를 각 30명 규모로 모집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예치금 10만원, 수료후 환급). 올해 6월 개관하는 강북캠퍼스에서는 네이버 AI 부스트캠프 멘토 강사의 노하우가 담긴 소수정예 직강 '인공지능/LLM개발자 양성', 수료후 우수 교육생은 팀스파르타의 게임팀으로 채용이 연계되는 '게임 서비스 기획의 A to Z' 및 실제 현직자와 함께 80% 이상 실습과 프로젝트 중심으로 운영되는 '브랜드 마케터 양성과정'을 제공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예치금 10만원, 수료후 환급). 어려운 취업시장에서 청취사는 평균 수료율 89%, 취업률 75%라는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비전공자 비율이 SW/DT과정 각각 63.9%, 65.9%로 매우 높은 편이라, 비전공자도 참여해 취업역량을 쌓고 취업 기회를 가져볼 수 있다. 도봉/성북캠퍼스 1기 수료생들의 후기를 통해서 높은 교육 만족도 또한 확인할 수 있다. 성북캠퍼스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기획자 1기 과정의 한 수료생은 “진로 및 취업고민이 극심한 시기에, 청취사를 만나 인턴도 하고 진로도 찾았다. 취업/자소서 특강, 포트폴리오 강화, 현직자와 대화 등 최고의 취업지원 교육을 받았다고 자부한다.”라며 청취사 누리집 후기를 통해서 소감을 남겼다. 도봉캠퍼스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경제진흥원 교육3팀 장원 책임은 “75%의 취업률로 검증된 양질의 교육과정부터 채용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지원, 그리고 새싹 교육생들만을 위한 최고의 캠퍼스 시설까지, 서울시 구직 청년들을 위해 새싹에서 거의 모든 것을 준비했다. 취업을 하겠다는 의지와 각오만 갖고 참여하면 된다”고 밝혔다.

2024.05.31 11:10백봉삼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국제 대회 'PGS 4' 막 오른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이스포츠 국제 대회 '펍지 글로벌 시리즈(PUBG Global Series, 이하 PGS) 4'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PGS는 세계 24개 정상급 프로팀이 최강팀의 영예를 두고 경쟁하는 국제 대회다. 이번 PGS 4는 다음 달 3일부터 9일까지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글로벌 콘텐트 수출 센터에서 그룹 스테이지와 파이널 스테이지로 펼쳐진다. 지난 PGS 3에 이어 지역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4개 팀과 '글로벌 파트너 팀' 10개 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한국은 '2024 펍지 위클리 시리즈(2024 PUBG WEEKLY SERIES, PWS) 페이즈 1'에서 1위부터 3위를 차지한 광동 프릭스, 디플러스 기아, 지엔엘 이스포츠가 출전하고, 젠지는 글로벌 파트너 팀 자격으로 나선다. 그룹 스테이지는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간 진행된다. 24개 팀을 8팀씩 3개 조로 나누어 진행하며 1일 차에는 A조와 B조, 2일 차에는 B조와 C조, 3일 차에는 C조와 A조가 매일 6매치씩 경기를 치른다. 조 편성은 앞서 종료된 PGS 3 순위에 따라 각 조에 순차적으로 배치되는 '스네이크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광동 프릭스는 A조, 디플러스 기아와 지엔엘 이스포츠는 B조, 젠지는 C조에서 각각 그룹 스테이지를 치른다. A조는 PGS 3 우승팀인 케르베로스 이스포츠를 비롯해 이아레나, 발리 타이 이스포츠, 데이트레이드 게이밍, 블리드 이스포츠, 아머리 게이밍 등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팀이 6팀이나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이에 따라 광동 프릭스와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의 하울 이스포츠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팀들의 공세 속에서 생존경쟁을 펼치게 됐다. B그룹은 PGS 3 준우승팀 소닉스를 비롯한 티에스엠, 레거시 등 아메리카 지역의 두 팀과 한국의 두 팀, 중국의 페트리코 로드, 웨이보 게이밍, 포 앵그리 맨이 함께 편성되며, 아메리카·한국·중국 간 '삼국지'가 펼쳐질 전망이다. C그룹은 PGS 3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각각 3, 4위에 오른 트위스티드 마인즈와 나투스 빈체레를 비롯해 그룹 스테이지 전체 3위를 기록한 뉴해피 이스포츠, PGS 3 파이널 스테이지 막바지에 주전 '릴고스트' 뤼셩준 선수가 복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17게이밍이 함께 묶여 이른바 '죽음의 조'가 됐다. 반면 PGS 3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젠지와 페이즈 클랜, 버투스 프로, 팀 팔콘스는 반등을 노려야 하는 입장이다. 그룹 스테이지 순위에 따라 상위 16개 팀이 파이널 스테이지로 진출한다. 하루 휴식 후 다음 달 7일부터 9일까지 파이널 스테이지를 치르게 되며, 총 18매치를 통해 가장 높은 순위를 달성한 팀이 PGS 4의 챔피언으로 등극한다. PGS 4의 총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 원)로 우승팀에게는 10만 달러, 2위부터 24위까지 나머지 팀들에게는 4만 달러부터 1천 달러의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PGS 4의 최종 순위에 따라 각 팀에게 올 연말에 열리는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최상위 국제 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이하 PGC) 2024'에 출전을 위한 PGS 포인트가 부여된다. 올해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PGS와 이스포츠 월드컵(Esports World Cup) 지역별 예선에서 PGS 포인트를 가장 많이 획득한 상위 8개 팀은 PGC 2024에 직행한다. PGS 4의 모든 경기는 오후 7시부터 시작하며,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아프리카TV, 치지직, 틱톡, 네이버 이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2024.05.31 10:49이도원

2045년 화성에 태극기…달 기지 구축·15㎝ 초고해상 위성 탑재체도 개발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 추진을 선포했다. 2032년 달 탐사선 착륙과 2045년 화성에 태극기를 꽂는 것이 목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천에서 우주항공청 개청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제1회 국가우주위원회를 주재했다. 국가우주위원회는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제정과 함께 '우주개발진흥법' 개정에 따라 위원장이 대통령으로 격상됐다. 정부위원 11명과 민간 전문가 13명으로 출범했다. 위원회의 당연직 정부위원은 국가정보원장과 각 부처 장관으로 구성됐다.위촉직 민간 전문가는 ▲명노신 경상대 교수 ▲민성기 ADD 전문위원 ▲강구형 KAI 대표 ▲방효충 KAIST 교수 ▲윤미옥 지아이이앤에스 대표 ▲김경자 지질자원연구원 센터장 ▲김덕진 서울대 교수 ▲곽영실 한국천문연구원 그룹장 ▲최희규 창원대 교수 ▲신의섭 전북대 교수 ▲이상철 항공대 교수 ▲황진영 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박혜숙 ETRI 본부장 등 13명이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간사를 맡았다. 윤 대통령은 개청 기념행사에서 "2027년까지 우주 관련 예산을 1조 500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2045년까지 약 100조 원의 투자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우주항공 관련 세계시장 점유율 10%(420조원+a), 기업수 2천 개, 우주항공 일자리 50만 개, 글로벌 100대 기업 10개 등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 청사진 제시 이날 윤영빈 초대 우주항공청장은 2045년 우주항공 5대 강국 입국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우주항공청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우주청은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과 국가 주력 산업화'를 목표로 삼았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우리는 한강이 기적과 반도체 기적에 이어 우주항공을 향한 도전으로 세 번째 우주의 기적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수송, 위성, 탐사, 항공 등에서 7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수송 부문에서는 나로우주센터 장비 및 시설 고도화와 함께 민간로켓 발사장 구축을 추진한다. 오는 2026년까지 1단계로 고체 연료 발사 인프라 구축, 2031년까지 2단계로 액체 및 하이브리드 연료 발사 인프라를 구축한다. 올해 하반기 발사장 수요 대응 및 발사 방향 제약 등을 극복하기 위한 제2 우주센터 구축 기획도 추진한다. 해상에서 쏠 것인지 육상에서 쏠 것인지 등 대안을 찾을 계획이다. 500㎏급 저궤도 위성을 쏘아 올릴 발사체 재사용 기술 조기 확보도 추진한다. 민간 산업체를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해 엔진 1단부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누리호 성능을 개량하는 고도화 사업은 체계종합기업을 선정, 주관하되, 항우연이 지원하도록 했다. 저궤도 15㎝ 관측 레이더및 광학위성 개발 위성 부문에서는 저궤도에서 15㎝까지 관측 가능한 레이더 및 광학 위성 개발을 목표로 세웠다. 국가 정찰 역량 강화를 위해 2025년 선행 연구에 착수한다. 미래 위성 기술은 우주청 중심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우주양자통신 등 우주 실증과 저궤도 무인 플랫폼(실험 모듈) 구축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다양한 위성을 개발한다. 차세대 중형위성은 2025년 2호(국토관리), 3호(과학기술), 4호(농업·산림)가 각각 발사되고, 오는 2028년엔 5호(수자원)를 우주궤도에 올려 놓을 계획이다. 군집위성도 예정대로 오는 2026년 2~6호기를 누리호에 탑재해 발사한다. 7~11호기는 이듬해인 2027년 발사한다. 탐사 부문에선 달을 넘어 화성 심우주로 우주탐사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하반기 우주탐사 로드맵을 수립한다. 오는 2032년까지 차세대 발사체를 활용한 달착륙선을 발사한다. 또 2040년대에는 달 표면 분석 및 채취 등 탐사 임무를 수행하고 달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2045년까지 화성 착륙선 개발, 심우주 시대 열어 화성탐사도 연구에 착수한다. 오는 2035년 화성 궤도선을 쏘아 올릴 계획이다. 2045년까지는 화성 착륙선을 개발, 탐사에 나서 본격적인 심우주 시대를 열 계획이다. 이와함께 두 번째 우주인 배출 사업이 추진된다. 달기지 확보 계획과 연계해 유인 우주 프로그램 전략을 마련한다. 항공 부문에서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실증기를 개발한다. 대형 가스터빈 엔진 및 민수 항공기용 보조동력 장치(APU)를 민군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윤영빈 청장은 "전담 TF를 꾸려 우주항공 경제 창출을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 세계적 수준의 우주항공 클러스터 구축, 우주항공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주항공 클러스터는 위성특구(경남) - 발사체특구(전남) - 연구·인재특구(대전) 삼각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위성특구에는 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 발사체 특구에는 발사체 기술사업화세터 구축, 연구인재 특구에는 우주인재양성센터 및 관련 R&D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우주항공청 본청사 건립(사천), 항공특화단지 추가 지정·지원, 항공시험인프라 확충 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아르테미스 등 대형 국제협력 우주탐사 계획 추진 컨트롤 타워 기능 강화와 관련해서는 우주항공청 중심으로 거버넌스를 체계화하고, 항우연·천문연 역할을 고도화한다. 또 이곳에 학연이 함께하는 '임무센터'를 지정해 협업체계를 지정(학·연) 등 협업체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르테미스 등 달,화성, 심우주 탐사를 목표로 한 달기지 및 달 궤도 정거장 구축 등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스퀘어 킬로미터 어레이(SKA) 천문대 국제기구에도 가입을 추진한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우리나라도 대형 우주항공 사업을 책임감 있게 추진할 총괄 전담기관을 확보했다"며 "우주항공 신산업 창출을 위한 데이터 개방, 제도적·기술적 지원 확대, 공공분야 우주자산 민간 구매·조달 강화 등 '기회의 창'을 개방함으로써 우주항공청이 민간 주도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앞장서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청장은 또 "국내에서는 최초로 임무 중심의 유연한 공무원 조직모델을 제시해 정부혁신을 선도하고, 글로벌 무대에서는 전문성을 갖춘 '대한민국 정부 대표'로서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4.05.30 18:32박희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개막 D-100...입장권 판매 돌입

광주비엔날레(대표 박양우)는 개막 100일을 앞두고 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판소리, 모두의 울림(PANSORI, a soundscape of the 21st century)'을 주제로, 오는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86일간 개최된다. 올해는 용봉동 소재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양림동 일대가 현대미술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동시대를 대표하는 세계적 명성의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과 함께 30개국 73명의 작가가 참여해 판소리를 매개로 소리와 공간이 함께하는 전시 행사로 꾸민다. 특히 양림동 일대의 전시는 일상생활 속 장소에 작업을 설치하여 예술과 삶의 공존과 연대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옛 파출소와 빈집 등을 활용한 소리 프로젝트와 관객의 참여에 기반한 다양한 협업물도 공개된다. 양림동에 자리 잡은 양림문화샘터, 포도나무 아트스페이스, 한부철 갤러리, 한희원 미술관, 양림쌀롱, 옛 파출소 건물, 빈집,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등지는 전시 공간으로 활용된다. 줄리안 아브라함 토가(Julian Abraham Togar), 리디아 오라만(Lydia Ourahmane), 전형산(Jun Hyoung San), 마리나 로젠펠드(Marina Rosenfeld), 사단 아피프(Saâdane Afif), 김자이, 김형숙, 안젤라 블록(Angela Bulloch), 김영은, 미라 만(Mira Mann) 등의 작가가 참여한다. 미술계 전문가 대상의 사전 오픈은 9월 5일부터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29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의 '동시대 미술과 비엔날레' 특강도 300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되면서 제15회 광주비엔날레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보여줬다는 게 광주비엔날레 측의 설명이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는 "오는 9월 펼쳐질 제15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라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참가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창설 30주년에 걸맞게 품격 있고 내실 있는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공식 개막 하루 전인 9월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 막이 오른다. 개막식에는 소설가 한강 작가의 글을 기반으로 한 참여 작가들의 새로운 형식의 실험적인 개막 공연이 선보일 예정이며, 아울러 학술 심포지엄도 9월 8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된다. 개막을 앞두고 입장권 판매도 시작했다. 제1호 입장권은 패션, 뷰티, 라이프 스타일 분야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에스팀그룹의 김소연 대표가 구매했다. 김소연 대표는 "올해 30주년을 맞이하는 광주비엔날레의 1호 티켓 구매자가 되어 너무 영광이다. 특히 광주비엔날레는 동시대의 실험적인 현대미술과 미래지향적 사회적 담론 담아낸다는 점이 저희 에스팀그룹이 지향하고 있는 정신과 닮아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는 저희 에스팀그룹도 광주비엔날레처럼 세계 무대를 주도해 나가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영광스러운 1호 입장권 구매자로서 전 세계 방방곡곡 다닐 때마다 광주비엔날레를 열심히 홍보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4.05.30 17:13이도원

59억 어치 지분 판 한컴, 무슨 일?…"오너家 김연수 지배력은 견고"

한글과컴퓨터가 주요주주인 HCIH가 보유하고 있는 한컴 지분 일부를 장중 매도했다. 투자에 참여했던 일부 재무적 투자자(FI)의 투자금 회수 요청에 따른 것으로, 규모가 미미해 지배구조 및 주가 흐름에는 크게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컴은 HCIH가 보유하고 있는 한컴의 지분 249만2천500주(10.31%) 중 22만9천400주(0.95%)를 장중 매도해 보유 지분이 226만3천100주(9.36%)로 변경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지분 매각가는 58억8천411만원이다. HCIH는 한컴의 김연수 대표가 운영하는 투자사인 다토즈파트너스와 에이치엡실론 사모투자합자회사가 각각 40% 및 60%의 지분 비율로 설립한 투자목적회사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의 장녀인 김연수 대표 본인이 직접 보유한 지분과 합해 한컴의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HCIH는 지난 2021년 5월에 김상철 회장과 김정실 사내이사 등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약 500억원 규모로 인수했다. 당시 취득단가는 주당 2만원으로 232만9천390주를 장외매수 방식으로 취득하고, 추가로 장내매수를 통해 16만3천110주를 주당 1만9천362원에 확보했다. 한컴 측은 "이번 지분 매각이 투자에 참여했던 일부 FI가 투자금 회수를 요청함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며 "대주주 지분매각과는 관련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매각 규모는 발행주식 총수의 1%에 미치지 못한다. 향후 FI의 자금회수를 위한 추가 가능 매도량 역시 3%에 불과하다. 또 HCIH가 보유한 지분 6%는 김연수 대표 지배 하에 지속 보유할 예정이다. HCIH의 이번 지분 매도가 한컴의 지배구조 및 한컴 주가흐름에 끼칠 영향 역시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컴의 전년 대비 시가총액은 90% 이상, 평균 거래량은 600% 이상 증가했으며 일부 매도로 인한 흐름 변동은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한컴의 최대주주는 한컴위드로, 지분율은 21.52%이다. 2대 주주인 HCIH가 9.36%, 김연수 대표가 1.57%를 보유하고 있다. 한컴위드는 김상철 회장이 15.77%, 김연수 대표가 9.07%, 김정실 한컴 사내이사가 3.84%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김연수 대표의 한컴에 대한 지배력은 여전히 확고하다는 평가다. 한컴 측은 "김연수 대표의 AI기업 전환 전략과 과감한 M&A, 공격적인 투자 등이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며 "김연수 대표에 대한 지지 분위기는 흔들림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맞춰 김연수 대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배구조 강화와 안정적 경영환경 구축을 위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에서의 신규 FI 유치로 자사주 추가 매입 등을 다각도로 검토할 계획이다. 한컴 관계자는 "김 대표는 단순 증여보다는 직접 지분 인수를 통해 지배력을 확보하고, 책임 경영을 통해 주주들과 신뢰 관계를 구축해왔다"며 "무엇보다도 기업 본질의 가치 성장을 위해 국내외 AI 사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고, 안정적인 경영을 위한 지배력 강화를 위해 여러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4.05.30 17:10장유미

Arm, 3나노 공정 검증 마친 클라이언트용 'Arm CSS' 발표

Arm이 AI 산업을 위한 컴퓨팅 서브시스템(CSS) 및 소프트웨어를 공개했다. 신규 CSS는 최선단 파운드리인 3나노미터(nm) 공정 검증을 거쳐, 현재 양산 준비를 마무리했다. Arm은 3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도적인 AI 기반 경험을 제공하는 클라이언트용 Arm 컴퓨팅 서브시스템을 발표했다. 클라이언트용 Arm CSS는 플래그십 모바일 시스텝온칩(SoC)를 위한 기본 컴퓨팅 요소를 제공한다. 또한 최신 Armv9 CPU, Immortalis GPU, 3nm(나노미터)에서 생산 가능한 CPU 및 GPU용 물리적 구현과 최신 Corelink 시스템 메모리 관리 유닛(SMMU)을 특징으로 한다. 이번 행사에서 Arm은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Arm CPU에서 가능한 최고의 성능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rm 클레이디(Kleidi)도 함께 공개했다. Arm Kleidi에는 AI 워크로드를 위한 KleidiAI와 컴퓨터 비전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KleidiCV가 포함된다. 클라이언트용 Arm CSS는 30% 이상 향상된 컴퓨팅 및 그래픽 성능을 통해 광범위한 AI, 머신러닝 및 컴퓨터 비전(CV) 워크로드를 위한 59%의 더 빠른 AI 추론을 제공한다. 클라이언트용 CSS의 핵심은 성능과 전력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Arm의 역대 최고 성능, 효율, 다용도 CPU 클러스터다. 새롭게 출시된 Arm Cortex-X925는 Cortex-X 역사상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 최첨단 3나노미터(nm) 공정을 활용할 경우, 2023년 탑재된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4nm SoC 대비 단일 스레드 성능을 36% 높일 수 있다. AI 기능에서는 41%의 성능 향상을 제공해 LLM(대규모 언어 모델)과 같은 온디바이스 생성 AI의 응답성을 크게 개선한다. 또한 Cortex-A725 CPU는 AI 및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35%의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 이는 최신 Armv9 CPU 클러스터를 채택하는 소비자 기기를 위해 전력 효율성과 확장성을 개선한 Arm Cortex-A520 CPU와 업데이트된 DSU-120에 의해 지원된다. 현재까지 최고의 성능과 효율성을 갖춘 GPU인 Arm Immortalis-G925는 광범위한 주요 모바일 게임 애플리케이션에서 37%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하며, 여러 AI 및 머신러닝 네트워크에서 측정할 경우 34%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Immortalis-G925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을 위해 출시된 반면, 확장성이 뛰어난 새로운 GPU 제품군인 Arm Mali-G725 및 Mali-G625 GPU는 프리미엄 모바일 핸드셋부터 스마트워치 및 XR 웨어러블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소비자 기기 시장을 대상으로 한다. 한편 Arm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개발자가 차세대 AI 지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성능, 툴 및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에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개발자들이 이러한 혁신을 최고의 성능으로 빠르게 구현할 수 있도록 Arm은 AI 워크로드를 위한 KleidiAI와 컴퓨터 비전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KleidiCV를 포함하는 Arm Kleidi를 출시한다. KleidiAI는 AI 프레임워크 개발자를 위한 컴퓨팅 커널 세트로, NEON, SVE2 및 SME2와 같은 주요 Arm 아키텍처 기능을 지원해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Arm CPU에서 설정 가능한 최고의 성능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KleidiAI는 파이토치(PyTorch), 텐서플로우(Tensorflow), 미디어파이프(MediaPipe) 및 메타 라마 3(Meta Llama 3)와 같은 인기 있는 AI 프레임워크와 통합되며, 이후 Arm이 새롭게 출시할 추가 기술과도 적합하도록 이전 버전과 호환이 가능하다.

2024.05.30 16:30장경윤

"귀한 엔비디아 'H100' 우리도 쓴다"…kt클라우드, 'AI 트레인'으로 기업 고객 공략

kt클라우드가 엔비디아 GPU(Graphic Processing Unit, 그래픽처리장치)를 적용한 AI 학습 전용 인프라 서비스로 AI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kt클라우드는 초거대 AI 분야에서 단기간 집중적으로 대용량, 고사양의 GPU 공급이 필요한 학습 영역에 특화된 'AI 트레인(AI Train)'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AI 트레인은 kt클라우드가 지난 2022년 선보인 HAC(Hyperscale AI Computing)과 동일하게 대규모 GPU 노드 클러스터링과 동적할당 제어 기능을 지원한다. AI트레인은 컨테이너 기반으로 여러 대의 GPU 노드(node)에 컨테이너 클러스터를 구성할 수 있고 손쉬운 접속, 네트워킹과 대규모 작업에 용이하다. 실제 GPU를 사용한 시간만 요금이 부과되고, GPU가 유휴 상태인 경우 컨테이너를 자동 반납하는 구조로 비용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AI 트레인은 엔비디아 최신 인프라인 H100을 제공하고 A100, H100 등도 함께 사용할 수 있어 호환성과 범용성을 갖췄다. AI 트레인은 지난 2023년 진행된 NIPA 고성능 컴퓨팅 사업∙AI 바우처 사업 등 공공사업에 활용되며 사용 편의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또 kt클라우드는 리벨리온과 협력해 공공 및 기업 고객 대상의 추론 전용 NPU(Neural Processing Unit, 신경망처리장치) 상품인 'AI 서브(SERV) NPU'를 오는 6월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GPU 기반 추론용 인프라 대비 가성비를 개선하고, 자동화 유지보수 기능 및 스케일링을 가능하게 한 점이 특징이다. kt클라우드는 AI 서브 NPU를 통해 올해 진행 중인 AI 디지털교과서 사업, 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의 고성능 컴퓨팅 사업, AI 바우처 사업 등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리벨리온이 올해 준비 중인 'ATOM 플러스(Plus)' 칩 출시에 맞춰 AI 서브 NPU 성능을 높여가며 라마(Llama)-3와 같은 sLLM(소형거대언어모델) 등 AI 연구를 위한 다양한 언어 모델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kt클라우드는 작년 10월, 슬라이싱 기술을 활용한 엔비디아 기반 AI 추론 전용 서비스 'AI 서브'를 선보이며 고객 활용도를 높여왔다. 반려동물 AI 서비스 기업인 아지랑랑이랑 관계자는 "초기 GPU 투자 진행을 고민하다 kt클라우드의 AI 서브를 접하게 됐다"며 "자사의 연구 환경에 맞춰 활용하면서 기존 GPU 사용 장수를 줄이고, AI 연구 비용을 약 70% 이상 절감했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kt클라우드 남충범 본부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시장 내 인프라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차별화된 AI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AI 트레인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며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을 이어가며 AI 클라우드 분야를 선도하고, 고객 사용성에 맞춘 AI 인프라 환경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0 14:44장유미

윤 정부 2년, 학점 뒷걸음…"진흥보다 규제"

윤석열 정부 2년 차 정책 평가를 실시한 결과 로봇을 제외한 전 분야의 학점이 지난 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정책 평가에 참여한 위원들은 정책 실효성이나 규제 개혁, 산업 지원 등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일부 분야 전문가들은 "진흥은 없고 규제만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지난 해부터 논란이 됐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조치도 윤 정부 2년차 정책 평가 점수에 나쁜 영향을 미쳤다. 이 조치로 직격탄을 맞은 과학계 뿐 아니라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미디어를 비롯한 많은 분야 전문가들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꼽았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업계와 학계 전문가 약 100 명으로 자문위원단을 구성해 15개 분야로 나눠 윤석열 정부 2년차 정책 평가를 실시했다. 2019년 시작된 정부 정책 평가는 올해로 6년째이며, 정책 평가로는 5번째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 번에 걸쳐 평가했으며,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이번이 두 번째다. 2022년에는 윤 정부가 막 출범한 직후여서 정책 평가를 하지 않았다. ☞ '창간특집: 정책 평가' 페이지 바로 가기 R&D 삭감- 과도한 규제로 전체 성적표 하락 평가 결과 배터리 부문만이 A- 학점을 받았으며, 나머지 부문은 대체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배터리 부문은 여러 가지 한계에도 불구하고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갑작스럽게 촉발된 통상 문제에 비교적 잘 대처한 부분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난 해에 비해 가장 평가가 떨어진 곳은 역시 과학(우주, 양자) 분야였다.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이 1991년 이후 33년 만에 삭감되면서 과학기술계는 "미래를 향한 대한민국호가 산으로 가고 있다"고 탄식하고 있다. 결국 지난 해 A- 학점으로 비교적 양호한 평가를 받았던 과학기술 정책은 D학점으로 곤두박질쳤다. R&D 삭감 여파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같은 유관 분야 평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AI는 반도체, 양자, 바이오와 함께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 과학기술 정책으로 꼽힌다. 지난 해 평가자들은 윤 정부의 이런 정책 방향에 공감해 A 학점을 매겼다. 하지만 R&D 삭감 여파로 사업의 지속성 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올해는 B+로 한 단계 하락했다. 게임이나 미디어 부문 등은 과도한 규제(게임)나 산업 재편 위기에도 뚜렷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미디어)는 지적과 함께 각각 D-와 D라는 박한 학점이 부여됐다. 업계 관계자들의 체감 만족도가 굉장히 낮다는 것을 잘 보여줬다. 반면 지난 해 C학점을 받았던 로봇은 정책 타당성과 시행력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B학점으로 한 단계 상승했다. 특히 로봇 분야 평가 위원들은 시행력과 함께 글로벌 협력 활동 등을 높이 평가했다. 게임, 미디어와 로봇 부문의 상반된 평가는 업계가 기대하는 정부의 역할이 어떤 것인지 잘 보여주는 사례로 꼽을 수 있다. 정부 정책 성적표 어떻게 매겼나 올해 정책 평가에는 실명을 밝힌 평가 위원 36명을 비롯해 총 100여 명의 위원들이 수고해주셨다. 정책 평가 점수는 각 분야별로 자문위원 3~4명이 정성적으로 판단해 A~E까지 매긴 다음 평균을 내는 방식으로 도출했다. 분야에 따라선 전문가 설문조사나 전화 인터뷰를 병행했다. 우리가 매긴 성적표는 엄밀히 말하면 객관적인 지표라고 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 관계자들이 체감하는 성적표이기 때문에 정책 담당자들에게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정책 평가 점수를 읽을 때 몇 가지 염두에 둘 부분이 있다. 첫째. 각 부처간 수평 비교보다는 부처의 시계열적 점수 변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 정책 평가는 부처별 우열을 가리는 점수는 아니다. 어떤 분야의 정책 평가가 A 학점을 맞았다고 해서 B를 맞은 다른 분야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이를테면 정외과에서 A를 받은 학생이 사회학과에서 B를 받은 학생보다 성적이 우수하다고 단정하는 것이 섣부른 것과 마찬가지다. 따라서 부처간 비교보다는 해당 부처의 성적표 변화에 주목하면서 읽으면 훨씬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정부 정책 평가는 해당 연도 시행 결과를 중심으로 평가한다. 지난 해, 혹은 연초에 내세웠던 정책 목표가 얼마나 잘 수행되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그런 측면에선 윤 정부 2년 성적표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는 점은 다소 아쉽게 다가온다. 둘째. 점수 못지 않게 평가 근거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우리가 매긴 학점은 다분히 정성적인 평가다. 그런 만큼 딱 떨어지는 객관적인 지표로 보기는 어렵다. 반면 전문가들이 평가 근거로 제시한 부분들은 실제 현장에서 느낀 점들을 가감없이 담고 있다. 따라서 정책 담당자들도 그 부분에 좀 더 귀를 기울이면 향후 정책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 부분은 우리가 매년 정책 평가 시리즈를 하는 근본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셋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가 작업이 쉽지는 않았다. 올해 평가위원 100여 명 중 실명을 공개한 분은 36명이었다. 나머지 60여 분은 정책에 대해 소중한 의견은 주셨지만,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들이 정부 정책에 공개적으로 점수를 매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교수-학생' 관계와 달리 권력의 축이 피평가자 쪽에 더 쏠려 있기 때문이다. 불가피하게 '익명'을 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지만, 우리는 평가의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 문제는 위원 선정 과정부터, 취재하는 내내 담당 기자들이 가장 많이 신경을 썼다. 그런 점을 감안하고 우리가 매긴 정책 평가 성적표를 읽어줬으면 좋겠다. 우리가 매긴 성적표가 내년, 후년 윤석열 정부가 정책을 집행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평가위원] 구태언 법무법인 린 테크그룹 총괄 변호사 권오상 미디어미래연구소 소장 김승주 고려대 교수 김용석 반도체공학회 고문 김정태 동양대 교수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 남승훈 과학기술정책연구회 부회장 문성모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 총연합회장 박성호 인터넷기업협회 협회장 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 신민수 한양대 교수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안정혜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오현옥 영지식증명연구학회장 원유집 KAIST 교수-한국정보과학회장 유병준 서울대 교수 이근주 핀테크산업협회장 이남용 숭실대 교수 이동희 국민대 교수 이상목 과학기술대연합 상임대표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 이일형 국회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회 정책위원 이재홍 숭실대 교수 이정엽 블록체인법학회장 이효진 8퍼센트 대표 정구태 핀테크산업협회 디지털자산인프라협의회장 정연승 단국대 교수 조영철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 조준희 SW산업협회장 조영훈 로봇산업협회 상근 부회장 채효근 IT서비스산업협회 부회장 천혜선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연구위원 한석현 서울YMCA 시민중계실장 한재권 한양대 교수 홍영기 한국인디게임협회 부회장 황성욱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상근부회장 (이상 36명, 가나다 순) [익명 평가단 60여명] AI 전문가 50여명 디플정 산학평가단 30명 미디어학술연구자 4명 의료계 3명 약계 2명 원격의료플랫폼업계 3명 과학계 2명 전 산업부 고위 관계자 반도체 장비업체 대표 이차전지 기업임원 이차전지 장비기업 임원 인디게임 개발사 대표 보안업계 관계자

2024.05.30 10:43김익현

LG전자, 아시아 HVAC 시장 공략...5개국 초청해 서밋 개최

LG전자가 아시아 지역에서 상업용 냉난방공조(HVAC; 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공급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아시아 5개국의 냉난방공조(HVAC) 컨설턴트들을 한국에 초청해 '2024 LG HVAC 리더스 서밋(LG HVAC Consultant Leaders' Summit): LG Alumni Event(알룸나이 이벤트)'를 28일부터 나흘간 개최하고, 아시아 지역 B2B 핵심고객들과의 사업협력을 강화한다.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의 탑티어(Top tier) 냉난방공조 컨설턴트 46명이 참석했다. 컨설턴트는 업무·숙박시설, 쇼핑몰과 같은 대형 빌딩을 지을 때 건물규모와 용도, 유지·보수, 에너지 효율 등을 고려해 최적화된 냉난방공조 시스템 설계를 담당하는 B2B 영역의 핵심고객이다. LG전자가 글로벌 냉난방공조 컨설턴트를 초청해 LG전자의 기술력을 선보이고 업계 트렌드를 제시하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컨설턴트들은 에너지 절감에 최적화된 HVAC 솔루션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하고, LG전자 냉난방공조 제품이 설치된 마곡 LG 사이언스 파크와 하남 스타필드를 방문했다. LG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공간에 적용하는 고효율 주거 및 상업용 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선보이며 아시아 탑티어 컨설턴트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HVAC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는 상업용 빌딩 건설 확대와 각 정부의 고효율 에너지 정책으로 고성장이 기대되는 LG전자 냉난방공조 사업의 주요 전략 시장이다. LG전자는 2024년 기준 아시아 시장 규모를 약 47억 달러(약 6조4050억원)로 추정한다. LG전자는 가정용 에어컨부터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과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에 이르기까지 차원이 다른 인공지능(AI) 기술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앞세워 냉난방공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은 글로벌 전기화(Electrification) 및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LG전자 냉난방공조 제품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로부터 비롯된다. LG전자는 공조 제품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와 모터를 자체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또 열교환기,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 등을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R&D 투자도 이어가는 중이다. LG전자 조주완 CEO는 지난해 B2B 사업에서 중요한 축을 차지하는 가정·상업용 냉난방공조 사업 매출을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성장시켜 글로벌 탑티어 종합공조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혹한에서도 고성능을 유지하는 냉난방공조 제품을 연구개발하기 위해 美 알래스카에 'LG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LG Advanced Cold Climate Heat Pump Laboratory)'를 신설했다. 국내 유수 대학과 손잡고 저탄소 난방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히트펌프 핵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컨소시엄도 구축했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냉난방공조 제품 설치부터 유지·보수 계획까지 지원하는 전문 컨설턴트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아시아 HVAC 시장에서 LG전자의 영향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0 10:26이나리

롯데하이마트, 레드페스티벌서 가전 최대 25% 할인

롯데하이마트는 롯데 유통군 통합 쇼핑축제인 '롯데레드페스티벌'에서 가전 제품 최대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롯데레드페스티벌은 이날부터 6월 9일까지 11일간 열린다. 롯데하이마트는 전국 330여개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에서 각 품목별 인기 및 신상품들을 모아 특별 혜택으로 제공하고 최근 수요가 높은 냉방가전 동시구매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상품은 대형가전부터 IT 가전, 주방·생활가전 등으로 꾸렸다. 여름 냉방가전에서는 LG전자 '오브제컬렉션', 삼성전자 '무풍클래식', 위닉스 '창문형 에어컨' 등 에어컨 행사상품을 최대 25% 할인한다. 또 삼성전자 'QLED TV', LG전자 '오브제 4도어 냉장고' 등 대형가전 행사상품 구매 시 최대 70만원을, LG전자 '2024 그램 프로', 삼성전자 '갤럭시탭 S9FE+' 등 IT 가전과 '비스포크 큐커', 쿠쿠전자 '파워클론 청소기' 등 주방·생활 가전 행사상품 구매 시 최대 10만원을 롯데모바일상품권으로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신규로 선보인 샤크 '무선청소기', 모토로라 'g54'도 특가에 판매한다. 선풍기와 에어컨을 같이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한 동시구매 행사도 있다. LG전자 '오브제컬렉션 타워2', 삼성전자 '무풍클래식', 캐리어 '에어로A' 등 투인원 에어컨과 롯데하이마트 하이메이드, 신일, 한일 선풍기 행사상품 구매 시 모바일상품권 최대 5만원을 증정한다. 롯데레드페스티벌 행사상품 구매 시 고객 100명을 추첨해 100만 엘포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에도 응모할 수 있다. 롯데온 앱과 롯데레드페스티벌 행사 페이지에서 응모 가능하다. 6월 10일부터 30일까지는 쿨 썸머 페스타를 진행한다 삼성전자 '원바디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린클 '미생물 음식물처리기' 등 행사상품 구매 시 최대 20만원 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한다. 또한 롯데하이마트는 6월부터 48개월, 60개월 장기할부 카드 행사도 진행한다. 제휴카드로 구매한 뒤 한달에 각각 30만원, 70만원 이상 사용시 매달 최대 1만 5천원씩 최대 90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2024.05.30 10:00신영빈

신세계百 "신백멤버스 1년, 가입자 130만명 돌파"

신세계백화점은 멤버십 '신백멤버스'가 출범 1년 만에 가입자 130만명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1주년을 기념해 31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신규 가입 이벤트와 메가 쿠폰팩 등을 제공한다. 신백멤버스는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6월 2일 출시한 무료 멤버십으로, 가입한고객에게 종이 상품권 역할을 하는 모바일 포인트 '신백리워드'와 충전식 모바일 머니인 '신백머니', '신백리워드 쿠폰' 등 다양한 쇼핑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신백리워드는 신세계백화점 오프라인 점포에서 결제할 때 1R(리워드) 당 1원으로 환산해 사용할 수 있다. 사은 행사에 참여할 때마다 매번 행사장에 가서 구매 영수증을 종이 상품권으로 교환하지 않아도 모바일 앱에 적립되며, 결제할 때 바코드만 보여주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최소 5천원 단위 종이 상품권과 달리, 10원 단위로 쓸 수 있는 것도 신백리워드 장점이다. 신백멤버스 회원은 앱을 통해 제공되는 신백리워드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고객별 신백리워드와 쿠폰 사용 이력을 분석해 주로 찾는 카테고리와 브랜드에 맞춰 쿠폰 등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신백리워드가 도입되면서 1년간 절약한 종이 상품권은 96만7천112장에 달했다. 이를 통해 절감한 이산화탄소는 약 3톤(A4 1장 당 탄소발생량 2.88g 기준)으로, 소나무 422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또 상품권 교환을 위해 고객이 사은행사장까지 이동하는 시간과 사은행사장에서 대기하는 시간(5분)을 누적하면 9년 2개월 13일에 달하는 시간을 절약한 효과도 있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신백멤버스 1주년을 기념해 신규 가입 이벤트와 메가 쿠폰팩도 제공한다. 먼저, 6월 16일까지 신백멤버스에 새로 가입하는 선착순 10만명에게는 2천R 신백리워드를 준다. 같은 기간 앱에서는 '메가 쿠폰팩'을 내려받을 수 있다. 코스메틱 브랜드 최대 10%, 패션 브랜드와 아동, 잡화, 리빙 브랜드 최대 5%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6월 5일까지는 F&B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딜리셔스 신세계' 쿠폰 6종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식당가와 푸드 홀, 델리(즉석식품), 디저트, 카페 등 F&B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4종(카테고리별 2만/1만원 이상 결제 시 5천원/3천원 할인) 및 와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2종(5만/3만원 이상 결제 시 5천원/3천원 할인)을 모두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앱에서는 '100% 당첨' 이벤트도 열린다. '푸빌라 랠리' 게임에 참여해서 30점 이상 득점하면 룰렛을 돌려 꽝 없이 3천원/1천원 랜덤 F&B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또 게임 점수 주간 랭킹 30위까지는 신백리워드 3천~3만R을 랜덤으로 받을 수 있는 룰렛 참여권이 주어진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는 “종이 상품권 사용을 줄이고 고객마다 맞춤형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련한 신백멤버스가 1주년을 맞았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고 혜택을 더욱 크게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0 06:00최다래

한-UAE, 제3국 원전시장 공동 개척…산업·통상·에너지 분야 협약 8건 체결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제3국 원자력 발전 시장 진출에 힘을 모으고 탄소포집저장(CCS) 분야에서 협력하는 등 산업·통상·에너지 분야에서 8건의 협약을 체결하며 미래 지향적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UAE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에너지·산업 분야 유관기관과 기업이 UAE 측과 총 8건의 협정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두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UAE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 UAE 대외무역특임장관과 한-UAE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에 정식 서명했다. 안 장관은 이어 술탄 알 자베르 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과 LNG 활용 청정수소 생산 등과 연계해 'CCS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교환, 양국 청정수소 공급망을 구축하고 탄소감축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날 MOU는 청정수소 생산 인프라와 CCS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인 양국 기업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부처가 이산화탄소(CO2) 국경 간 이동을 염두에 두고 체결한 것으로 CCS 협력에 관한 첫 번째 국가 간 양해각서다. 산업부는 협약 체결에 따라 앞으로 국내 포집 CO2의 해외 저장소 확보와 NDC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기업들도 에너지·산업 분야에서 UAE원자력공사(ENEC)·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 등 UAE 기업과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한국전력이 ENEC과 제3국 원전 공동진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동으로 원전사업 수행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공동작업반을 구성해 신흥시장을 연구하고, 사업제안을 도출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수주 기회 확대를 위해 힘을 합칠 계획이다. 석유공사와 삼성E&A·GS에너지 컨소시엄은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와 '청정수소 생산 및 도입 공동개발 전략적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날 합의는 UAE 루와이스 지역 블루암모니아 사업(harvest 2.0)을 구체화하는 것으로 UAE 현지 블루 암모니아 생산·도입과 국내 유통인프라(인수터미널 등) 투자·CCS 운송 등을 포괄하는 수소의 모든 밸류체인에서 공동 개발·투자하는 내용이 담겼다. 양측은 안정적이고 경제성 있는 해외 청정수소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석유공사와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는 또 현재 400만 배럴인 국제공동비축사업의 규모 확대를 논의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순방 당시 공동원유비축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은 석유공사의 유휴 저장시설에 아부다비석유공사가 원유를 저장해 국내외에 판매하되, 국내 원유 수급 비상시 한국이 계약한 물량 전량에 대해 우선구매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 방한에서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는 현재 계약 물량 확대를 요청했고 두 기관은 공동비축사업 확대 외에 석유 탐사·개발, 회수 증진 연구개발(R&D) 등까지 범위를 확대해 협의를 지속해나가기 위해, 기존 양사 MOU를 수정·연장하기로 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와 각각 'LNG 운반선 건조의향서'에 서명했다. 최종 계약까지 성사되면 6척(15억 달러 규모, 옵션 있음)을 국내 조선사가 수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은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와 베트남 내 화학공장을 기반으로 석유화학 제품 및 LPG 부문의 아시아 지역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이번 양해각서 교환은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의 원재료 기반 경쟁력과 효성의 폴리프로필렌/프로필렌 공정, 글로벌 영업망 및 LPG 저장소를 결합해 사업 규모와 차별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부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UAE 순방과 이번 모하메드 대통령의 방한으로 추진된 정상 경제외교 성과를 토대로 한-UAE의 관계가 원전, 탄소감축, 청정수소, 조선 및 석유화학 분야 등 다방면의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성과 추진상황 점검, 애로해소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2024.05.29 18:08주문정

워크데이, 1분기 매출 19억9천만 달러…전년比 18.1%↑

워크데이의 2025 회계년도 1분기 총 매출이 19억9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것으로, 구독 매출은 18억1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8% 증가했다. 워크데이는 2025 회계년도 1분기 영업 이익은 6천400만 달러, 영업이익률은 3.2%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비일반회계기준에 따른 1분기 영업 이익은 5억1천500만 달러로 영업이익률이 25.9%에 달한다. 전년 동기 비일반회계기준에 따른 영업 이익은 3억9천600만 달러였다. 12개월 구독 매출 수주잔고는 6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다. 총 구독 매출 수주잔고는 206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4.2% 증가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3억7천200만 달러로 잉여현금흐름은 2억9천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워크데이는 자사주 취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클래스 A 보통주 약 50만주를 1억3천400만 달러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현금, 현금등가물 및 유가증권은 4월 30일 기준 71억8천만 달러 규모다. 워크데이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관계를 확대, 여러 산업에 걸친 공동 혁신 및 시장 투자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구글 클라우드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해 GCP 고객들이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워크데이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칼 에센바흐 워크데이 CEO는 "1분기는 워크데이가 장기적이고 내실 있는 성장을 추구하면서 다시 한 번 탄탄하게 매출을 신장시키고 비일반회계기준에 따른 영업 이익을 확대한 시기였다"며, "점점 더 많은 기업이 인력과 자금이라는 가장 중요한 자산을 관리하기 위해 워크데이에 의지하면서 우리의 강력한 가치 제언, 핵심 성장 이니셔티브에 대한 투자, AI 리더십이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29 17:59남혁우

"아이폰16 프로 배터리, 'L자형'으로 바뀌고 용량도 ↑"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아이폰16 프로 모델의 배터리가 새롭게 L자형으로 바뀌면서 용량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28일(현지시간) IT 팁스터 @lipilipsi의 엑스를 인용해 아이폰16 프로 배터리로 추정되는 영상을 보도했다. 해당 팁스터는 영상을 공개하며 “아이폰16 프로 배터리의 용량은 3천577mAh, 아이폰16 프로 맥스 배터리는 4천747mAh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작 아이폰15 프로 배터리 3천274mAh와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4천422mAh와 비교하면 소폭 증가한 수준이다. 배터리 용량이 약간 증가하며 아이폰16 프로 모델의 배터리 수명이 더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새롭게 도입되는 인공지능(AI) 기능을 구현하려면 A18 프로 칩이 더 큰 배터리 용량을 필요로 할 가능성도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애플인사이더는 해당 영상의 출처가 알려지지 않아 정보의 신뢰성에 대해 의구심은 있으나 언급된 아이폰16 프로 모델의 배터리 용량은 합리적인 추정치 안에 있다고 평했다.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16 프로는 더 큰 화면을 탑재하고 4천800만 화소 카메라에 5배 광학 줌을 내장한 테트라프리즘 잠망경 렌즈를 갖추는 등 카메라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5.29 16:14이정현

알지노믹스(주), "국가전략기술 1호 통보받아…내년 IPO 등록 추진"

RNA전문 기업 알지노믹스(주)(대표 이성욱)가 국가전략기술 1호로 최종 확인됐다. 과기정통부는 28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과 공동으로 알지노믹스가 신청한 국가전략기술 확인 요청에 대해 평가하고, "해당한다"는 결과를 최종 통보했다. 신청분야는 국가전략기술 육성 특별법에 고시된 12대 분야 50개 중점기술이다. 국가전략기술 확인 대상은 기술 육성 주체가 보유·관리하거나 연구개발 중인 상태 2종류가 있다. 국가전략기술 '보유'를 확인 받은 기업은 시장 평가를 기본적으로 충족할 경우, 현재 2개의 기술평가(각각 A등급 & BBB등급 이상)에서 1개 기술평가(A등급 이상)만으로 기술특례상장 신청이 가능하다. 이들 신청기업 시장 평가 기준은 시총 1천억 원 이상 벤처금융으로부터 최근 5년 간 투자유치 100억 원 이상을 모두 충족하는 기업이다. 다만, 보유가 아닌, 연구개발 상태에서는 국가전략 기술로 확인받더라도 기술 특례 상장 대상이 되진 않는다. 알지노믹스가 신청한 기술은 'RNA 치환효소 기반 유전자치료제와 자가환형화 RNA 플랫폼' 1건이다. 이 기술은 현재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기술만으로는 기술특례 상장 대상은 아니다. 한편 알지노믹스는 내년 IPO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내 기술성 평가를 신청한 뒤 내년 초 1~2쿼터에 IPO 예심을 청구할 예정이다. 알지노믹스 관계자는 "시장 평가 기준도 충족시켰기에, 올해 말까지 기술선정평가 통과가 당장 목표"라며 "내년 1~2분기에 코스닥 예심청구 예정으로 있다. 내년 최종 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2024.05.29 14:45박희범

아이폰16 프로, 언더디스플레이 페이스ID 탑재설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16 프로, 아이폰16 프로 맥스 모델에 언더디스플레이 페이스ID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미국 반도체 회사 코히어런트(Coherent)가 소유한 영국 최대의 마이크로칩 공장이 최대 고객을 잃고 공장이 폐쇄될 위기에 놓였다고 최근 보도했다. 해당 공장에서는 그 동안 애플에 공급하는 페이스ID용 부품을 생산해왔다. 이 회사는 “고객이 2023년 회계연도 말에 주문을 모두 중단했다”고 밝혔다. 해당 고객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으나, 이 고객은 애플로 알려졌다. 공장은 약 100여명의 직원을 해고한 상태다. 해당 공장 폐쇄로 인해 애플의 페이스ID용 부품이 생산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의 변경 사항으로 인해 페이스ID용 부품 주문을 중단했으며, 이로 인해 올해 아이폰16 프로, 아이폰16 프로 맥스에 새롭게 언더디스플레이 페이스ID 기능이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과거 디스플레이 분석가 로스 영은 언더디스플레이 페이스ID 기능이 올해 아이폰16 프로에 도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가 이후 시기를 2025년으로 수정했다. 로스 영은 2027년 아이폰19 프로 모델에 언더디스플레이 페이스ID와 언더디스플레이 전면 카메라가 탑재되면서 최초의 풀 스크린 아이폰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아이폰 16 시리즈는 오는 9월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폰16 프로 모델은 4천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예정이며 5배 광학 줌을 내장한 테트라프리즘 잠망경 렌즈가 탑재될 예정이다. 또, TSMC의 2세대 3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구축된 A18 프로 칩을 탑재할 전망이다.

2024.05.29 13:50이정현

두나무, '두나무 넥스트 드림' 1주년 성과 공유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신용회복위원회, 사회연대은행과 함께하는 청년 신용 회복 지원사업 '두나무 넥스트 드림'의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서울 중구 라이트닝 명동에서 열린 성과 공유회에는 넥스트 드림으로 삶의 새 희망을 찾은 청년들과 재무 컨설턴트, 유관기관 실무자 등 60여 명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재무 컨설팅, 생활비 지원, 긴급 생계비 대출 등 지난 1년 간 청년 신용 회복을 위해 진행된 넥스트 드림의 각 분야별 현황을 살피고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넥스트 드림은 두나무가 '청년에게 힘이 되는 금융'을 모토로 진행하고 있는 ESG 프로젝트 '넥스트 시리즈(Next Series)' 중 하나로 루나 거래 수수료 수익 중 일부를 금융 및 신용 회복 지원을 위한 환원 계획으로 진행된 사업이다. 채무 변제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신용 회복 및 안정적인 금융 자립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 한 해만 약 300여 명의 청년들이 넥스트 드림을 통해 미래로 나아갈 힘을 얻었다. 약 3시간에 걸쳐 이어진 성과 공유회에서는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의 생생한 소감이 이어지며 넥스트 드림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지속적인 상담과 교육을 통해 청년들의 재기를 도왔던 금융 종사자 전문가들로 구성된 재무 컨설턴트들은 현장에서 겪었던 고충을 공유하고 사업의 실효성 강화 및 발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이 날 참여 소감을 발표한 청년 A씨는 “컨설팅을 통해 제 삶의 목표를 조금 더 고민하고, 이를 달성하고자 소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지출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게 됐다”며 넥스트 드림을 향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송성민 신용회복위원회 부장은 “그간 경제난과 생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된 청년들이 있었다”며 “두나무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 덕분에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새벽이 오기 전 가장 어둡다는 말이 있다. 어둡고 힘든 시간이 올 지라도, 청년들이 포기하지 않고 일어나 밝은 내일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두나무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주역이 될 청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4.05.29 12:55김한준

[체험현장] BMW 전기차 타고 빗길 운전 돌발 상황 대처해보니

서울고속도로에 따르면 빗길 운전 시 자동차의 평균 제동 거리는 맑은 날 대비 1.8배까지 증가한다. 궂은 날씨에 짧아지는 가시거리도 변수다. 때문에 맑은 날씨일 때 대비 비 오는 날 사고 발생 확률은 30% 이상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운전면허 시험을 치는 동안 다행히도(?) 폭우가 내렸던 경우라면, 비 오는 날 미끄러지는 도로를 조금이나마 경험해봤을 수 있다. 그러나 비 오는 날을 겪지 않고 면허를 획득한 초보 운전자라면 빗길운전에 대한 경험치를 쌓지 못한 데서 오는 일말의 불안감을 안고 있을 수 있다. 젖은 도로를 트랙으로 구현하고, 이 때문에 조향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 운전자가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교육 코스를 지난 21일 체험했다. 인천 운서동 BMW코리아 드라이빙 센터에서 운영하는 'i스타터팩'이다. BMW코리아는 지난 2월 i스타터팩을 출시했다. 이전부터 운영해온 프로그램인 '스타터팩'을 순수 전기차 'BMW i4 이드라이브40' 모델로 제공하는 것이다. i스타터팩은 일상 속에서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는 데 초점을 둔다. 오전 9시부터 약 오후 1시까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가격은 18만원이다. 먼저 앞서 진행될 교육들에 대한 이론 수업을 거친다. 요점을 꼽자면 초과 조향(오버스티어)이 발생해 차 방향이 뒤틀린 상황에선 반대 방향을 보고 그 쪽으로 운전대를 돌리는 것, 조향이 덜 반영되는(언더스티어) 상황에선 감속이 효과적인 해법이라는 것이다. 운전자가 이런 점들을 특수하게 조성된 트랙에서 체감하게 해주는 것이 i스타터팩의 핵심이다. 대기돼 있는 차량에는 프로그램 참여자 두 명이 운전대를 번갈아가면서 잡고 교육을 받게 된다. 인스트럭터는 차량 내 무전기를 통해 운전 방식을 교정해준다. 가장 먼저 배우게 되는 것은 급제동이다. 본격적으로 오버스티어, 언더스티어 상황을 경험하기 앞서 운전 감각을 되살리고, 제동 능력을 키우기 위한 코스다. 일직선으로 주행을 하다가 정해진 포인트에서 브레이크를 밟아야 했다. 단계적으로 속도를 높여서 주행하다, “브레이크가 부서질 듯이” 밟아서 급정차해보는 것이 포인트다. 기자는 3년 전 운전면허를 힘겹게 딴 뒤로 운전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고작 시속 30~40km 수준의 주행이었지만, 10km/h씩 속도를 높여가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이따금씩 “더 밟아도 된다”는 무전기 속 지시를 들어가면서 브레이크를 세게 밟자 차가 드르륵거리면서 주행을 멈췄다. 잠김방지브레이크시스템(ABS)이 작동하도록 브레이크를 힘껏 밟아야 경험할 수 있는 부분이다. 오버스티어 대응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다이내믹 코스'로 이동했다. 이 코스에선 지속적으로 도로에 물을 뿌리고, 특수 장치로 특정 지점에서 차량이 미끄러지는 상황을 구현했다. 빗길에서 우려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일직선으로 주행하다 오버스티어가 발생해 차량이 미끄러지는 순간에도 시선을 원래 주행하려 하는 방향으로 두고, 그 방향으로 핸들을 돌려 차량을 바로잡는 훈련을 했다. 이 부분은 쉽지 않았다. 첫 번째 훈련에서 오버스티어 지점을 통과하자 차가 오른쪽으로 훅 미끄러졌다. 동선을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차를 원 방향으로 돌려놓는 데 꽤 힘이 들었다. 두 번째 훈련에선 '미끄러지는 순간 왼쪽으로 핸들을 돌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예상을 깨고 차가 왼쪽으로 미끄러졌다. 차량을 바로잡은 뒤, 뒤쪽에 설치돼 있는 장애물인 분수도 피해가는 것이 과제이지만 당황하는 바람에 이마저도 실패했다. 실제 운전 능력을 기르려고 하지 않고, 외워서 대응하려고 하다 보니 결과가 나빴다. '써큘러A 코스'에서는 언더스티어 상황을 경험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도로가 젖은 상태로 유지되고, 원형으로 계속 주행하는 동안 속도를 높이면서 언더스티어에 따른 운전대 제어를 훈련했다. 여기서는 상대적으로 빠른 60km/h 이상 속도로 차량을 주행했다. 단계적으로 속도를 높여가면서 실제로 운전대 회전에 따른 차량 방향 전환이 덜해지는 것을 체감했다. 이 다음에는 같은 속도로 주행하다 언더스티어가 발생하면 브레이크로 속도를 줄여 대응하는 방식도 훈련하게 된다. 이전보다 운전대를 많이 돌리지 않고도 조향이 쉬워지는 경험을 했다. 앞선 수업에서 운전 중 언더스티어가 발생할 경우,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이 감속이라고 강조했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마지막 코스인 서킷 주행에서는 이상적인 드라이빙 라인을 타는 방법을 교육받았다. 앞선 트레이닝 코스들과 달리 제법 긴 2.6km로, 가속 및 제동 코스, 핸들링 코스가 고루 반영돼 있다. 이전 훈련보다 긴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운전하면서 100km/h의 높은 속도도 어느새 익숙해져 있었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스타터팩 외 오프로드나 언덕 등에서 난이도 있는 운전을 경험할 수 있는 다른 프로그램들도 운영한다. 단 이 프로그램들을 신청하기 위해선 스타터팩 이수가 필수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지난 2014년 8월 설립돼 올해면 10주년을 맞는다. 누적 방문객 수는 140만명을 기록했다. 성수기는 보통 5월부터 9월까지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90% 이상이 온라인 예약을 한 뒤 방문한다"며 "프로그램 트랙을 안내하면서 Q&A를 통해 방문객의 운전 성향을 파악해 맞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5.29 10:55김윤희

소니코리아, A7C2 체험단 모집…프로 작가 멘토링 지원

소니코리아는 원핸드 컴팩트 풀프레임 카메라 A7C2와 함께하는 체험단 'α-Creator(이하 알파 크리에이터)' 1기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알파 크리에이터'는 소니 렌즈 교환식 카메라 알파 시리즈 중 풀프레임 카메라인 A7C2와 함께하는 체험단 프로그램이다. 10주간 제품을 사용하며 크리에이터로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알파 크리에이터 1기는 총 50명을 선발하며, 사진 및 영상에 관심이 있고 배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알파 크리에이터 1기는 7월 6일부터 10주 동안 인스타그램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활동 기간 동안 A7C2를 무상 대여받아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알파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에서 활동과 미션을 모두 완수하는 경우 체험 제품을 50%로 할인 구매 가능하다. 크리에이터 간 네트워킹 기회 역시 알파 크리에이터 프로그램만의 혜택이다. 활동 기간 중 개별 활동비(20만원)를 지급할 뿐 아니라, 각 팀별 활동비를 별도 지급하여 크리에이터 간 활발한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소니 파트너즈 작가 5인이 함께 소통하고 멘토링을 제공하며, 크리에이터로 하여금 사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작가와의 단체 출사도 예정돼 있다. 소니 파트너즈로는 아웃도어 여행 사진 작가인 윤더로드 작가, 도심 속 낭만을 촬영하는 오길수 작가, 감성적인 인물을 촬영하는 장해나 작가, 스트릿 포토그래퍼 태영작가, 매력적인 앨범 커버 등을 촬영하는 안혜련 작가까지 총 5인이다. 이 밖에도 7월 6일 진행하는 발대식에서 제품의 원활한 사용을 돕기 위해 소니 알파 아카데미 강사 김현수 작가가 제품 소개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체험단 활동 종료 후에는 활동 평가에 따른 선물도 마련했다. 1등에게는 체험 제품과 SEL2470GM2 렌즈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2등에게는 체험 제품과 SEL50F25G 렌즈를, 3등에게는 체험 제품을 무상 증정한다. 이 밖에도 우수한 역량을 보여준 앰배서더에게는 소니코리아와 마케팅 협업을 할 수 있는 기회 등이 주어진다. 알파 크리에이터 1기는 29일 부터 내달 19일까지 소니 알파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며, 개인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사전 미션 수행 후 미션 링크와 함께 지원서를 제출하면 지원이 완료된다. 활동 시 오프라인 발대식 및 해단식 참석이 필수이며 발대식은 7월 6일에, 해단식은 9월 28일에 진행한다. 앰배서더 지원을 위한 인스타그램 사전 미션은 소니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후, 제공되는 템플릿에 본인을 가장 잘 표현하는 사진을 추가해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전체 공개로 업로드하면 된다. 템플릿은 지원 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선발 결과는 내달 26일 개별 연락을 통해 공지된다. 이번 알파 크리에이터 1기에 함께하는 소니의 원핸드 컴팩트 풀프레임 카메라 A7C2는 514g의 가벼운 무게로 외출, 여행 시에도 휴대하기 좋은 제품이다. 약 3천300만 화소 이미지 센서와 풀프레임 라인업에 탑재된 AI AF 성능을 지원해 사진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도 A컷을 포착할 수 있다. 표준 ISO 감도 범위는 사진과 영상 모두 100부터 5만1천200를 지원해 전 구간 노이즈를 최소화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2024.05.29 10:00류은주

"유망 바이오기업 오세요"···'스타인테크 바이오 시즌 3' 시작

법무법인 디엘지(구 법무법인 디라이트, 대표변호사 조원희)와 더컴퍼니즈(대표 문경미)는 혁신 신약 바이오텍을 찾는 '스타인테크 바이오 시즌3'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다음달 21일까지 시즌에 참가할 팀들을 스타인테크 웹사이트를 통해 모집한다. 참가 모집 이후 예비심사를 거친 5개 팀은 7월초 공개한다. 이 행사 특징은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 이들의 성장을 도울 멘토단과 벤처캐피털들을 연결해주는 것이다. 지난해 열린 '바이오 시즌2'에 이어 올해 진행하는 '스타인테크'는 혁신적인 신약 개발 분야에서 멘토사에 윈윈(win-win)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팀들을 찾을 예정이다. '바이오 시즌3' 멘토단에는 ▲김용주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이병건 지아이 이노베이션 회장 ▲이관순 지아이디파트너스 대표 ▲배진건 우정바이오 기술심의자문단장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와 법률 멘토로 조원희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변호사가 나선다. 멘토단은 톱5 팀에 배치, 멘토링과 협업 시너지를 이어간다. 멘토단장을 맡은 김용주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최근 들어 많은 바이오 기업들이 투자 시장에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독보적인 기술을 축적한 곳까지 함께 힘들어진 상황이다"면서 “단 한 팀이라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팀이 있다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리가켐바이오는 '스타인테크 바이오 시즌1' 당시 멘토링을 맡았던 마이크로바이오틱스에 전략적 투자는 물론 '박테리오파지 치료제'에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시즌2 때 리가켐바이오의 멘티였던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심사위원사 중 한곳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등을 포함한 벤처캐피탈로부터 시리즈C투자를 마무리한 바 있다. 이번 시즌 심사위원에는 ▲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정영관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이 참여한다. 심사위원단 및 멘토단은 주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오랜 기간 경험을 쌓아온 이들로, 바이오의 각 영역별로 체계화한 인사이트를 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벤처투자에서 바이오백신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벤처캐피탈들이 함께 한다. 1호 펀드 주관 운용사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로 1500억원으로 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 올해 결성금액의 약 40%를 집행할 계획이다. 펀드 존속 기간 총 8년 중 4년은 투자에, 나머지 4년은 기술이전과 IPO, M&A 등을 통한 회수에 집중할 예정이다. 주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제약·바이오 기업에 총액의 60% 이상을, 백신 개발사에 약정 총액의 15% 이상을 배치한다. 주요 투자 대상 기업은 임상시험 1~2상에 진입한 파이프라인 보유 기업 및 임상시험 2·3상에 진입한 혁신형 제약기업 등이다. 혁신신약, 난치성 질환 치료물질, 백신을 비롯한 세포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메신저 리보핵산(mRNA), 자가면역질환, 항암제 등 차세대 기술 기업을 두루 검토할 방침이다. 이어 최근 LSK인베스트먼트는 K-바이오백신 3호 펀드 주관 운용사가 되면서, 우선 최소 결성액 700억원만 조성되면 조기 투자를 개시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모두 바이오·헬스 투자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인테크 바이오 시즌3'의 톱5는 다음달 21일 접수 마감 후, 심사위원과 멘토단의 심사를 거친 뒤 정해진다. 특히, 7월 12일 오전 코엑스에서 열릴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BIOPLUS-INTERPHEX KOREA 2024)'의 부대 세션으로 '파이널 라운드'를 진행한다. 이날 최종 발표 이벤트를 통해, 심사위원의 'PICK' 기업이 공개된다. 문경미 더컴퍼니즈 대표는 “최근 상장 및 비상장 바이오텍 모두 투자 시장에서 혹독한 옥석 가리기 국면에 당도했다”며 “단계별 마일스톤을 성취해가는 기업이 투자 시장에서도 꾸준한 신뢰를 쌓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시즌의 멘토사들은 신약 개발 분야에서 일생을 투신한 분들로,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할 성장 가능성이 높은 팀을 찾을 것”으로 기대했다. 공동 주최를 맡은 조원희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변호사는 “기업 성장에는 다양한 성장통이 발생할 수 있다”며 “그 중에서도 법률 영역은 건강 검진과 같은 사전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엘지는 이번 톱5에 대한 사전 법률 멘토링을 통해 기업 성장을 위한 기술 강화 및 특허 보호를 위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의 공동주최 및 심사를 맡은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그동안 어려운 상황을 여러 차례 경험하면서도 국내 바이오 산업은 꾸준히 성장해왔다”며 “이는 국내에 국한하지 않고, 글로벌을 향한 선배 기업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 역시 국내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시즌에서 발굴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바이오협회는 파이널라운드에서 선정한 PICK 기업에 '명예회원' 자격을 부여할 방침이다. '스타인테크'는 '오픈 엑셀러레이팅 플랫폼(Open Accelerating Platform)으로, 다양한 기술 영역의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성장을 위한 기업 커뮤니케이션 지원은 물론, 해당 분야에서 먼저 성장한 멘토와의 연결, 법률 지원 및 투자 매칭 등을 돕고 있다. '스타인테크 바이오 시즌3'는 더컴퍼니즈가 주관하고, 법무법인 디엘지와 한국바이오협회가 더컴퍼니즈와 함께 공동 주최를 맡았다. 파트너에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이 함께 한다.

2024.05.29 09:33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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