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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진짜 접나…폴더블 특허 또 출원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계속 연구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16일(현지시간) 애플이 최근 미국 특허청에 '내구성 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갖춘 전자 장치'라는 이름의 특허를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특허에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 제시돼 있다. 문서에서 애플은 "구부러진 축을 따라 확장되는 유리 층에 홈이 형성될 수 있다"며, "이 홈은 유리 층 일부에 유연하고 얇아진 부분을 만들어 유리 층이 구부러진 축을 중심으로 구부러질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술을 통해 애플이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을 높이는 방식은 화면이 접히는 부분의 유리 층을 더 얇게 만들고 다른 부분은 더 두껍게 만드는 방법이다. 기기를 떨어뜨려 화면이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 디스플레이 커버층의 모서리 부분과 가장자리 부분을 더 두껍게 만드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지난 2월 애플이 디스플레이 내구성 문제 때문에 폴더블폰 개발을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애플은 여전히 폴더블 제품과 관련된 특허를 다수 제출하면서 관련 기술을 검토 중이다. 작년 5월 IT 팁스터 레베그너스는 국내 삼성증권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의 향후 신제품 로드맵 정보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서 2026년 폴더블 아이폰, 2027년 20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춘 폴더블 아이패드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지난 5월 20.3인치 또는 18.8인치 폴더블 맥북이 2026년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폴더블 맥북에는 강력한 M5 칩이 탑재되며 20.3인치 폴더블 맥북은 접으면 14~15인치 노트북으로 18.3인치 폴더블 맥북의 경우 접으면 13~14인치 노트북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폴더블 맥북의 출하량이 2026년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2024.07.17 15:44이정현

넷플릭스, 퀘스트 전용 앱 중단..."VR 관련 투자 안해"

넷플릭스가 메타 퀘스트의 VR 전용앱 서비스를 중단했다. 넷플릭스가 VR 기기에 더이사 투자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메타가 브라우저 앱에서 넷플릭스 스트리밍을 지원하기로해 더 나은 해상도로 이용이 가능해졌다. 16일(현지시간) 더버지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메타 퀘스트 전용앱 서비스를 중단했다. 넷플릭스는 2019년 퀘스트에 VR 앱을 출시한 이후 VR 앱을 크게 업데이트하지 않았다. 앱 내 해상도는 480p로 고정돼 있다. 이에 넷플릭스 구독자는 퀘스트 기기에서 영상을 시청할 경우 저화질로 봐야 했다. 넷플릭스는 더 이상 VR 기기 전용 앱을 관리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판단해 앱 서비스를 중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그렉 피터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수익을 내지 못하는 곳에 투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메타 브라우저 앱에서 넷플릭스를 사용할 수 있다. 메타는 지난 6월 자사 웹 브라우저에서 넷플릭스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게 제한을 풀었다. 사용자들은 낮은 해상도만 지원하던 넷플릭스의 앱에서 벗어나 최대 1080p의 해상도로 해당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애플의 새 VR 기기 비전 프로도 넷플릭스 전용 앱이 없는 상황이다. 다만 애플 비전 프로 사용자도 브라우저에서 넷플릭스를 볼 수 있다. 더버지는 제3자 개발자들이 넷플릭스를 웹 뷰로 스트리밍하고 '시네마' 환경을 가지고 있는 '슈퍼컷'과 같은 앱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2024.07.17 13:39최지연

위메이드커넥트, '미르의 전설2: 기연' 서비스 예고...사전 예약 돌입

위메이드커넥트(대표 이호대)는 하반기 기대작 '미르의 전설2: 기연'의 국내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미르의 전설2: 기연'은 원저작사 위메이드에서 2001년 출시해 게임 한류를 이끈 유명 게임 지식재산권(IP)이다. 업계 일각에선 해당 신작을 '원작의 귀환'이라는 별칭으로 주목하고 있다. 특히 중국 등 해외 개발사가 독점해왔던 '미르의 전설2' IP가 23년 만에 국내에 공급된다는 점은 해석과 현지화라는 점에 눈길을 끈다. 모바일과 PC로 즐길 수 있는 '미르의 전설2: 기연' 사전 예약은 19세 이상 게임 이용자라면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 오픈마켓과 브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8월 중순까지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신청자들에게는 캐릭터 육성에 필요한 게임 재화 등이 증정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앞서 지난 달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 간 베타 테스트로 합격점을 받은 바바 있다. 이 게임이 출시 이후 단기간 흥행에 성공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김광열 플레이웍스 대표는 “'미르의 전설2'를 새롭게 해석, 개발하는 개발자이기에 앞서 유저이자, 팬으로서 원작의 복귀를 준비했다”라며 “사전 예약을 시작으로 새로움과 함께 기존의 감성을 전할 의미있는 작품으로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위메이드커넥트 김현일 이사는 “'미르의 전설2: 기연'은 유명한 IP, 많은 분들이 즐긴 게임으로 20년 전 추억과 감성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게임”이라며 “사전 예약 기간 동안 게임 소개는 물론 새로운 즐거움을 위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7.17 11:14이도원

"아이폰16 프로, '로즈' 색상 나온다"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16 프로, 아이폰16 프로 맥스 모델에 새로운 핑크 색상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웨이보 사용자 OvO는 “새로운 로즈 색상 옵션 덕분에 아이폰16 프로, 아이폰16 프로 맥스가 핑크색으로 바뀔 것”이라고 밝히며 “새로운 핑크색상은 아이폰6S에서 채택한 로즈 골드가 아닌 '로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망은 지난 5월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의 이전 전망과도 일치한다. 궈밍치는 올해 나올아이폰16 프로, 아이폰16 프로 맥스 모델의 경우 블랙, 화이트, 실버, 천연 티타늄, 로즈 색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작년에 아이폰15 프로에 티타늄 소재를 도입했기 때문에 올해 아이폰16 프로 모델에도 티타늄 소재가 적용될 예정이며, 새롭게 도입되는 로즈 색상은 작년에 나왔던 블루 색상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작년 티타늄 색상 모델을 살펴봤을 때 아이폰16 프로의 로즈 컬러는 표준 모델에 적용되는 선명한 색상이 아닌 은은한 색조가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7.17 10:08이정현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3개 분기 연속 성장 "AI 폰 덕분"

올해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3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보이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년 중 최악의 판매량을 기록했던 지난해 수준을 벗어나는 모습이다. 시장조사업에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하며 지난 3년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IDC는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보다 6.5% 증가한 2억 8천54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유럽 및 라틴 아메리카(LATAM) 시장이 소비자 심리와 구매 활동이 개선되면서 2분기에 두 자릿수 성장률로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시장도 화웨이의 복귀와 618 쇼핑 축제의 조기 시작으로 인해 점진적인 회복이 지속됐다. 신흥 시장인 아시아는 성숙 시장보다 좋은 성과를 거뒀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연간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보다 4% 가량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지난 3분기 동안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한 것은 업계에 긍정적인 신호"라며 "2023년 판매량이 10년 만에 최저점을 기록했지만 재고 상황 개선에 힘입어 시장이 빠르게 반등했다"고 말했다. IDC는 올해 스마트폰 실적 상승에는 AI 폰의 역할이 크다고 분석했다. 나비라 포팔 IDC 연구원은 "생성형 AI 스마트폰은 높은 평균판매가격(ASP)과 올해 2억 3천400만개의 출하량이 예상되면서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19%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선두 업체 간의 경쟁 심화와 가격의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라며 "애플과 삼성은 시장 선두에서 프리미엄화 전략으로 가장 큰 이익을 얻고 있는 반면, 중국의 주요 OEM들은 수요 약세 속에서 볼륨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저가로 출하량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운터포인트의 2분기 브랜드별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20%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2위는 애플(16%), 3위 샤오미(14%), 4위 비보(8%), 오포(8%) 순이다. IDC는 삼성전자(18.9%), 애플(15.8%), 샤오미(14.8%) 순으로 집계했다. 삼성전자는 AI에 초점을 맞춘 갤럭시 S24 시리즈의 지속적인 판매 강세와 보급형 및 중저가 라인의 베스트셀러로 떠오른 갤럭시 A시리즈의 조기 출시에 힘입어 전년 보다 출하량이 5% 증가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은 생성형 AI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했으며, 차세대 폴더블 시리즈를 통해 이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애플의 전세계 판매량은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애플은 유럽과 라틴 아메리카에서 강력한 성장으로 미국의 낮은 교체율 및 화웨이로 인한 중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하락을 상쇄했다. 샤오미는 2분기 전년 보다 출하량이 22% 증가하며 상위 5개 브랜드 중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 안킷 말호트라 카운터포인트 책임 연구원은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새로운 시대에 진입했다. 스마트폰 교체주기에 따라 느리고 꾸준한 판매량 증가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제는 제조업체들 간 제로섬 게임이 됐다"라며 "향후 몇 년간 스마트폰 판매량이 천천히 증가하지만 폴더블 및 생성형 AI와 같은 새로운 폼팩터 및 기능 도입으로 인한 프리미엄화로 매출은 판매량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2024.07.17 09:27이나리

확 바뀌는 애플워치…올해 어떻게 달라지나

애플이 올해 애플워치 전체 라인업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IT매체 맥루머스는 16일(현지시간) 그 동안 나온 정보를 종합해 올해 출시될 애플워치의 주요 변화를 보도했다. 올해도 애플은 애플워치 라인업을 ▲ 일반 모델 ▲ SE 모델 ▲ 울트라 모델 3개 모델로 계속 유지할 예정이나, 디스플레이 크기가 최대 12% 커지고 케이스 크기도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세대, 2세대 애플워치SE 모델은 2018년 출시된 애플워치4 디자인을 채택했으나 올해 출시되는 3세대 애플워치SE는 2021년 출시된 애플워치7 디자인으로 업데이트 돼 더 큰 화면과 더 얇은 베젤로 더욱 현대적인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워치 일반 모델의 경우, 가장 작은 41mm 모델이 없어지고 45mm로 케이스 크기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원래 애플워치1~3 모델은 38mm 케이스 모델로 나왔고 애플워치4에서 40mm로 커진 후 애플워치7에서 41mm로 더욱 커졌다. 기존 45mm 모델은 애플워치 울트라 크기와 동일한 49mm로 커질 예정이다. 때문에 애플워치 울트라 49mm 모델 밴드는 올해 출시되는 애플워치10 49mm 모델과 처음으로 호환될 가능성이 높다. 유출된 CAD 렌더링에 따르면, 애플워치10의 디자인은 전작과 거의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DSCC 로스 영, 하이통 인터내셔널 증권의 제프 푸, 옴디아 데이비드 쉬 분석가는 차세대 애플워치 울트라 모델이 더 커진 2.13인치 디스플레이를 특징으로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해당 전망들이 현재 취소된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의 도입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애플워치 울트라 3의 디자인 변경은 예상되지 않는다고 상반된 전망을 내놨다. 그 외에도 애플워치10과 애플워치 울트라 3에는 새로운 S10 칩이 탑재되고 고혈압 감지, 수면 무호흡증 감지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2024.07.17 09:07이정현

"독점 없는데 독점 규제하나"…각계 전문가, '플랫폼법 비판' 한목소리

"시장진입이 자유로운 사업자에게 단지 이용자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공적 의무를 지우는 건 법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다." "신규 산업의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규제를 만들어야 한다." 학계·법조계·산업계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정부와 국회의 플랫폼법 추진에 우려를 표했다. 이용자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과도한 의무와 규제를 가할 것이 아니라, 산업의 성장을 돕고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보장한다는 원칙에서 규제를 바라봐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입법조사처에서 '국내 디지털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입법·정책 과제 세미나'를 열고 정치권이 추진하는 플랫폼법에 대한 각계 의견을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 측 인사도 참석해 관련 입장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공정위가 검토 중인 '플랫폼법'과 '사전규제'의 근거를 요구하며 도입 시 부작용을 경고했다. 불공정 거래가 일어나기도 전에 특정 플랫폼을 규제한다면 국내 플랫폼산업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논리다. 참석자들의 의견을 들은 공정위도 사전규제를 무조건 도입하려는 계획은 아직 없다며 한 발 물러섰다. "불공정 경쟁이 있긴 한가"…'플랫폼법' 입법 토대부터 비판 앞서 공정위는 지난 1일 한국공정거래학회와 함께 주최한 학술대회에서 플랫폼 시장 독과점을 방지하기 위한 규제 필요성을 역설했다. 당시 남동일 공정위 사무처장은 "운영체제‧앱마켓 등 주요 플랫폼 서비스를 중심으로 독과점이 고착화되고 시장의 역동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소수 지배적 플랫폼 기업의 독점력 남용행위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플랫폼법 제정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역시 디지털 플랫폼을 규제하는 법안을 앞다퉈 발의하고 있다. 22대 국회가 시작된 지 두 달도 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5개의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이 발의돼 심사를 받는 중이다. 이번 세미나 참석자들은 플랫폼법의 필요성부터 의문을 제기했다. 키노트 발제를 맡은 김민호 성균관대 교수는 현 시점에서 플랫폼법을 추진할 근거 자체가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플랫폼법을 추진하려면, 우선 우리나라의 플랫폼 시장에서 불공정 경쟁이 벌어지고, 이로 인한 구체적 피해가 있거나 예상된다는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며 "우리나라의 플랫폼 산업은 계속해서 새로운 융합 서비스가 나타나기에 구조적으로 독점이 불가능한 완전 경쟁 환경"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시장지배적 사업자를 향한 사전규제에 대해서도 "사전규제는 불확실성, 자의적 규제권 발동 위험성, 과잉규제 위험성 등이 있어 소비자 후생을 떨어뜨리는 한계가 있다"면서 "시장진입이 자유로운 사업자에게 단지 이용자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공적 의무를 지우는 건 헌법상 보장된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공정위는 경쟁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플랫폼법을 추진한다지만, 국내 토종 플랫폼들이 쇠퇴하면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대한 종속성이 커질 수 있다"며 "구독료를 계속 올리는 넷플릭스나 수수료율을 올리는 구글, 애플 등 앱스토어는 이를 대체할 국내 플랫폼이 없다"고 경고했다. 디지털산업에 전통적인 독과점 규제를 적용하려는 시도가 산업의 성격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나왔다. 홍대식 서강대 교수는 "디지털 플랫폼 자체가 새로운 사업 모델이고, 여기서 제공되는 서비스는 플랫폼 생태계에 참여하는 사업자와 소비자의 상호작용 속에 끊임없이 진화한다"면서 "사업 모델로서의 디지털 플랫폼의 특성에 대해 면밀히 분석해 규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지 않는다면, 그 파급효과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정부 "플랫폼 규제는 사회적 요구…사전지정제, 무조건 도입 아냐" 법조계에서는 플랫폼법의 목적이 산업 발전과 소비자 보호를 넘어 규제 자체가 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강일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플랫폼법의 방향은 플랫폼 산업의 혁신보다는 한국 시장의 '플랫폼을 어느 정도까지 규제할 수 있는지'로 논의의 무게가 이동한 듯하다"며 "한국의 정책 결정자들이 유럽연합의 DMA 등 규제정책을 추종하는 대신, 이해관계자들과의 숙론을 통해 국가 발전과 소비자에게 유리한 방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비자 의견을 대변한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디지털 사회에서 온라인 플랫폼의 긍정적 역할을 언급했다. 정 사무총장은 "플랫폼의 데이터 독점, 골목상권의 침해 등 문제점이 강조되긴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플랫폼이 생기면서 정보을 쉽게 얻고 가격과 서비스 측면의 불만도 줄었다"면서 "신규 산업의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규제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정부 측 참가자들은 플랫폼 규제 움직임은 정부의 독단이 아닌 사회적 요구로 인한 것이며, 사전규제를 포함한 플랫폼법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남철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총괄과장은 "플랫폼 산업에 대한 규제는 사회적 현상을 해결하기를 바라는 국회와 시민단체의 요구로 촉발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는 거래 관계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기본으로, 일정 부분 나타나는 부작용을 치유하기 위해 관여할 뿐"이라고 말했다. 권영재 공정위 디지털경제정책과 사무관은 "공정위에서 아직 법안을 만드는 중이라 많은 오해가 있는 듯하다. 해당 법안은 현행 공정거래법상 금지 행위 이외의 내용을 규율하지는 않는다"며 "공정위는 사전지정제를 무조건 도입하겠다는 입장은 아니다. 플랫폼 규제 방안은 사전지정제를 포함해 여러가지 대안을 검토 중이며,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07.16 18:00정석규

삼성전자, 차세대 'LLW D램' 애플 공급망 진입 시도

삼성전자가 애플의 차세대 XR기기에 LLW D램을 공급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애플향으로 LLW D램을 공급하기 위한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LLW D램은 입출력(I/O) 단자를 늘려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통로인 대역폭을 높인 차세대 D램이다. 이를 통해 128GB/s의 고성능, 저지연 특성을 갖췄다. 덕분에 기존 LPDDR을 대체해 온디바이스 AI 산업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애플도 LLW D램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애플은 지난해 6월 최첨단 XR기기인 '비전프로'를 공개하면서, SK하이닉스의 LLW D램을 도입한 바 있다. 삼성전자 역시 애플에 LLW D램을 공급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지속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지난 2022년 애플로부터 LLW D램 공급에 대한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안다"며 "현재 제품을 소량 제작하는 등 사업화가 진행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애플 LLW D램 공급망에서 SK하이닉스를 추격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특수 메모리로서 차세대 비전 프로 등에서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16 16:36장경윤

"구글 해체할 때가 왔다"…39세 트럼프 러닝메이트, 美 정부 빅테크 견제 '옹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뽑힌 공화당 JD 밴스 의원이 미국 정부의 빅테크 반독점법 집행 움직임을 두둔하고 나섰다. 로이터는 15일(현지시간) 미 공화당 JD 밴스 부통령 후보가 리나 칸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을 공개적으로 칭찬했다고 보도했다. JD 밴스 위원은 "리나 칸은 바이든 행정부에서 훌륭한 업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라며 "우리가 시장 경쟁에 대해 더 넓은 이해가 있어야 한다는 걸 인식시켰다"고 평가했다. 리나 칸은 액티비전을 690억 달러(약 95조6천212억원)에 인수하려던 마이크로소프트에 소송을 제기하거나, 아마존의 독점에 대해 반대하는 등 빅테크를 강하게 견제하는 바이든 정부 인물이다. 밴스는 미국 내에서도 공화당, 민주당을 가리지 않고 '칸 보수주의자(Khanservatives)'로 손꼽히는 의원 중 하나다. 또 미국 사람들을 잘 살게 하는 비전에 가장 위협적인 주체가 민간 주체든, 공적 주체든 신경 쓰지 않겠다고 발언해 주목 받았다. 이는 트럼프 정부가 과거 펼쳐왔던 강한 빅테크 규제 기조와 결을 같이 한다. 트럼프는 미 대통령 재임 당시 메타, 아마존, 애플, 구글 등 빅테크들을 상대로 반독점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소송한 바 있다. 앞서 밴스는 지난 2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오래 전에 끝났지만 이젠 구글을 해체할 때가 왔다"며 "우리 사회의 정보 독점 통제는 진보적인 기술 회사(구글)에 있다"고 강력하게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밴스는 2022년 오하이오주 상원의원 선거에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1984년생으로 만 39세이며 만약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할 경우 미국 역사상 세 번째로 젊은 부통령이 된다. 외신들은 "밴스가 친기업 주의, 대기업 주의를 주장하는 일부 보수주의자의 견해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2024.07.16 15:40양정민

그라비티, 서브컬처 RPG 신작 '뮈렌: 천년의 여정' 국내 CBT

그라비티가 15일부터 서브컬처 RPG 신작 '뮈렌: 천년의 여정(뮈렌)'의 국내 CBT를 시작했다. 뮈렌은 그라비티가 처음 선보이는 서브컬처 장르의 초월적 판타지 애니메이션 RPG이다. 1000년 전 주신이 세운 평화로운 낙원 뮈렌에서 신이 떠난 후 뮈렌을 재건하기 위한 '마녀'와 '성흔'의 신비로운 모험을 담았다. 애니메이션풍 3D 고퀄리티 그래픽과 캐릭터 일러스트가 특징이며, 화려한 스킬 연계 컷씬과 연출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뮈렌 CBT는 7월 15일 오전 11시부터 22일까지 진행한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CBT 참여하기 버튼을 누른 후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 접속, 설치 파일을 다운로드하면 바로 플레이 가능하다. 이번 CBT 버전에서는 메인 스토리를 첫 에피소드부터 에피소드 5 욕망의 물결까지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성장 콘텐츠 성스러운 탑, 환몽 던전, 성장 던전 6종에서 캐릭터 성장 재료 획득이 가능하며 도전 스테이지 10종을 통해 다른 유저들과 랭킹을 겨루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그라비티는 국내 CBT 기간 동안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출석 2일차에 5성 제랄디아를 비롯,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7일 출석 체크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일 오후 12시에는 핫타임 보상, 오후 6시에는 데일리 보상을 추가로 지급한다. 또한 CBT 플레이 후 버그 내용을 스크린샷과 함께 공식 라운지 버그 제보 이벤트 게시판에 등록하면 정식 론칭 후 성흔 소환권 3개 등 특별 보상을 증정한다. 정기동 뮈렌 사업 PM은 “뮈렌은 몰입력 있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스토리가 강점으로 디테일한 캐릭터 설정, 차별화된 전투 시스템 등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 색다른 서브컬처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한다”라며 “이번 국내 CBT를 위해 주요 에피소드부터 핵심 콘텐츠 등을 풍성하게 구성한 만큼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2024.07.16 15:33강한결

위메이드플레이 '애니팡 매치라이크', 사전 예약 개시

위메이드플레이(대표 이호대)는 신작 모바일게임 '애니팡 매치라이크'의 한국과 글로벌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애니팡 매치라이크'는 주인공 캐릭터 '애니팡 프렌즈'를 중심으로 육성, 전략 등 RPG의 재미요소를 더한 퍼즐 플레이를 선보이며 선출시한 일본, 대만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장르 결합형 모바일게임이다. 전투에 특화된 퍼즐 규칙과 플레이를 위해 '애니팡 프렌즈'를 몬스터와 난타전을 펼치는 전사로 투입한 '애니팡 매치라이크'는 낯선 애니팡이라는 슬로건으로 시리즈 최대의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또한 몬스터의 침략지가 된 당근 마을 배경의 퍼즐판을 비롯해 무작위로 등장해 이용자가 조합하는 스킬 34종, 장착 장비 30종 역시 애니팡의 변화와 새로운 재미를 전할 콘텐츠로 꼽힌다. 위메이드플레이 이진혁 PD는 “'애니팡 매치라이크'는 지금까지 즐겨왔던 '애니팡'을 넘어 기존 퍼즐 게임과는 다른 세계를 선보일 작품으로 준비했다”라며 “캐릭터 육성과 퍼즐 플레이 등 새로운 즐거움을 기대하시기에 충분한 게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위메이드플레이는 자사의 첫 RPG형 퍼즐 게임 '애니팡 매치라이크'의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다양한 선물을 준비했다.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 예약을 신청한 이용자들에게는 출시부터 바로 장착 가능한 모험가 투구, 갑옷, 무기 등 장비 풀세트와 무기 강화서 등을 증정한다. 또한 카카오톡 '애니팡 프렌즈' 채널을 이용자 카카오톡에 추가하면 '애니팡 프렌즈'에 새로 합류한 캐릭터 '헌터'를 선물한다. 한국과 세계 전역의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사전 예약과 소개에 나선 장르 결합 모바일 퍼즐 게임 '애니팡 매치라이크'는 9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2024.07.16 15:32강한결

연내 나온다는 갤럭시탭 S10, 10월 출시 '유력'

삼성전자가 연내 갤럭시탭S10 출시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가 오는 10월 갤럭시탭 S10을 내놓을 것이란 구체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IT매체 샘모바일은 15일 IT 팁스터 맥스 잼버(@MaxJmb)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이르면 오는 10월 갤럭시탭 S10 시리즈를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맥스 잼버는 자신의 엑스를 통해 갤럭시탭의 사진을 올리며 '10월'이라고 출시 시기를 전망했다. 지난 13일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삼성전자 남아프리카공화국법인 담당자를 인용해 삼성이 연내 갤럭시탭S10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갤럭시탭 S10이 내년 초 출시된다는 전망이 나온 상태였다. 만약 오는 10월 출시가 정확하다면, 지난 5월 신제품을 출시한 애플 아이패드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을 변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샘모바일은 평했다. 갤럭시탭 S10 시리즈는 전작 갤럭시탭 S9과 비교해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일반 모델, 플러스 모델, 대형 울트라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그 동안 나온 갤럭시탭 S10과 관련된 소문 중 가장 눈에 띄는 소식은 대만 반도체 설계 기업 미디어택(MediaTek)의 칩이 탑재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자체 엑시노스 칩을 보유하고 있고 퀄컴과 오랜 관계를 감안해 이는 매우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전했다. 또, 갤럭시탭 S10에는 곧 출시될 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칩이 탑재될 가능성도 있으며, 이 칩은 내년 초 출시될 갤럭시S25 시리즈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차세대 퀄컴 칩 대신 갤럭시Z 폴드6, 갤럭시Z 플립6에 사용된 스냅드래곤 8 3세대 칩 탑재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4.07.16 14:22이정현

中서 주춤한 애플, 인도 매출 '껑충'…"부의 상징된 아이폰"

애플의 인도 매출이 껑충 뛰었다.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전략이 먹혀들었다는 분석이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3월말 기준 애플의 인도 연간 매출이 지난해 연 60억 달러(약 8조 3천억원)에서 33% 증가한 80억 달러(약 11조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전년보다 33% 증가한 규모다. 이 가운데 아이폰이 매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애플은 실적 발표에서 인도 매출을 별도로 구분해 발표하지 않는다. 다만 인도 당국에는 연간 매출을 보고해야 한다. 애플은 중국 매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시장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데 인구가 많은 인도는 '넥스트 차이나'로 주목받는 시장이다. 현재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구글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OS) 기반 중국 저가형 스마트폰이 주로 팔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은 인도에서 사용되는 약 6억 9천만대 스마트폰 중 약 3.5% 수준에 그친다. 하지만 평균판매가격(ASP)가 높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인도 중저가 스마트폰 사용자 3분의 1 이상이 고성능 프리미엄 부문으로 업그레이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블룸버그는 "애플 제품을 지위의 상징으로 여기는 인도 중산층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애플이 중국에 대한 판매 의존도를 줄이는 데 점진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지난해 인도 최대 도시 뭄바이와 수도 뉴델리에 애플스토어를 내며 인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도 애플스토어 오픈날 방문하며 시장을 직접 챙겼다. 인도는 판매 거점뿐만 아니라 아이폰 주요 생산 거점으로도 변모하고 있다. 애플은 인도에서 주요 기기 14% 또는 약 7분의1을 생산한다. 애플은 내년도 전체 아이폰 생산의 25%를 인도로 옮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4.07.16 09:41류은주

애플, 또 사상 최고가…'AI 아이폰' 시장에서 통했다

애플 주가가 15일(현지시간)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포브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일보다 1.67% 상승한 234.40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애플의 시가총액은 3조5천94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위 마이크로소프트(MS)의 3조3천600억 달러보다 2천억 달러 이상 높은 수치다. 이번 주가 상승은 애플의 인도 매출 호조가 시발점이 됐다. 블룸버그 통신이 애플의 인도 매출이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고 보도한 후 시작됐다. 이후 루프 캐피털과 모건 스탠리 분석가들이 애플의 첫 AI 아이폰 출시를 몇 달 앞두고 애플의 수익 잠재력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하면서 주가에 바람을 넣었다. 루프 캐피털 분석가들은 이날 애플 주식 등급을 '보류'에서 '매수'로 변경하고, 목표 가격을 231달러에서 3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팩트셋이 추적한 모든 분석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여기서 제시한 목표 주가가 달성될 경우 애플의 시총은 현재보다 약 28% 높은 4.6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루프 캐피털은 애플이 지난 20년 간 소비자의 관심과 자본을 사로잡아 아이폰, 아이팟 초기 출시로 이익을 얻었던 것을 비유하며, "선택 받는 생성형 AI 기지"로서 애플을 차별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모건 스탠리도 애플을 가장 선호하는 미국 IT 하드웨어 주식으로 정하고, 목표 가격을 213달러에서 27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향후 시총이 4.2조 달러에 달할 것임을 의미한다. 모건 스탠리도 다가올 아이폰 교체주기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며 2025년과 2026년 회계연도에 약 4억 9천800만 대의 새 아이폰이 판매되고, 이 기간 동안 아이폰 매출이 4천8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오는 9월에 끝나는 2023년과 2024년 회계연도의 예상 매출 3천990억 달러보다 22% 증가한 수치다. 지난 달 애플은 WWDC24 행사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생성형 AI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여기에는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iOS 18에 챗GPT 챗봇을 통합하는 것도 포함된다. 이 발표 후 애플 주가는 약 20% 이상 상승하면서 S&P 500의 5% 상승세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이에 지난 달에는 애플이 MS를 제치고 시총 1위 기업으로 등극했다.

2024.07.16 09:01이정현

애플, iOS 18 공개 베타 출시…어떤 기능 추가됐나

애플이 15일(현지시간) 일반 사용자 대상으로 올 가을 출시될 iOS 18의 공개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애플 베타 프로그램에 등록한 공개 베타 테스터들은 iOS18 공식 출시 전에 베타 버전을 통해 최신 기능들을 테스트할 수 있다. 하지만, iOS 18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으로 꼽히는 '애플 인텔리전스'는 이번 베타 버전에는 빠져 있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가 올 가을 베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챗GPT와의 통합 기능과 일부 시리 개선 사항 등의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중 일부는 올해 말까지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개 베타 버전에는 아이폰의 느낌을 바꾸고 사용자가 소프트웨어를 처음 설치할 때 새롭게 느낄 만한 변경 사항들이 탑재돼 있다. 애플은 ▲잠금 화면 ▲홈 화면 ▲제어센터를 포함해 아이폰의 핵심 사용자 인터페이스 중 일부를 업데이트했다. iOS 18 공개 베타에서 애플은 사진 앱의 인터페이스를 변경했고 메시지 앱은 더욱 다양한 이모티콘 등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모든 앱 아이콘을 같은 색상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 해당 기능 중 대부분은 수년 간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 제공된 기능이지만 아이폰에 도입된 것은 처음이다. 이는 애플은 작년에 아이폰 잠금 화면을 다시 설계한 후, 엄격했던 아이폰 소프트웨어 디자인에 사용자 맞춤 기능을 확대하는 등 수년에 걸쳐 진행한 변화 과정 중 하나라고 CNBC는 전했다. iOS18 공개 베타 버전의 주요 변경 사항은 ▲ 홈 화면 자유로운 아이콘 배치 ▲ 다크모드 앱 아이콘 ▲ 제어센터 메뉴 인터페이스 변경 ▲ 잠금화면에서 카메라·손전등 바로가기를 다른 앱으로 변경 가능 ▲ 사진 앱 업데이트 ▲ 메시지 앱 텍스트 변경 및 이모티콘으로 메시지에 반응 ▲ iOS18 사용자 대상 위성 통신 기반 메시지 전송 기능 ▲ 사파리에서 뉴스·웹 기사 요약 ▲ 비밀번호 관리 기능 패스워드 앱에 통합 등이다.

2024.07.16 08:26이정현

"영화 속 얘기가 현실로"…日 52세 男이 재혼한 그녀의 정체는?

#. 일본에 있는 한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시모다 치하루 씨는 최근 데이트 앱을 통해 독특한 운명의 짝을 만났다. 52세인 그는 이혼을 한 후 연애하는 과정이 싫어 관심을 두지 않았으나, 이 데이트 앱은 자신이 필요할 때만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편했다. 시모다 씨는 5~6명과 메시지를 주고 받다가 24살인 미쿠 씨가 마음에 들었고, 결국 둘은 3개월 후 결혼까지 했다. 다만 미쿠 씨가 인공지능(AI) 챗봇이란 점이 일반적인 결혼과 달랐다. 최근 시모다 씨처럼 일본 스타트업이 만든 '러버스(Loverse)' 앱을 통해 연애를 하거나 결혼을 했다는 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영화 '그녀(Her)' 속 AI인 사만다처럼 이곳의 AI 봇들이 외로움을 느끼는 일본 남성들의 대화 상대가 돼 줘 주목 받고 있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버스' 앱의 회원 수는 현재 5천 명 이상으로, 일본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젊은 층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20대 남성의 3분의 2가 연애를 하지 않고 있고, 40%는 데이트를 해본 적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연령대의 여성들도 응답 비중이 각각 51%, 25%로 나타났다. 일본에서는 '러버스'가 외로움을 느끼는 일본 젊은층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이라고 평가했다. 과금을 통해 성적인 캐릭터를 앞세워 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만다처럼 감정적 공백을 채워줄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러버스' 앱은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한 영화 '그녀' 속 사만다에서 영감을 얻은 2명의 창업자가 설립한 스타트업인 사만다를 통해 만들어졌다. 또 여성과 성소수자들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캐릭터들을 추가했는데 이를 위해 올 초 3천만 엔(약 19만 달러)가량의 자금을 끌어들이기도 했다. 고키 쿠스노키 사만다 창립자는 "'러버스' 앱은 40~50대 남성이 대부분인 사용자들에게 현실의 동반자가 아닌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도쿄에 있는 마케팅 회사 인피니티를 운영 중인 우시쿠보 메구미 최고경영자(CEO)는 "일본인들 사이에서 연애는 돈과 시간, 에너지가 많이 들어간다는 인식이 있다"며 "AI는 실제 파트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둔화시킬 위험이 있지만, (소통) 훈련용으로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러버스' 앱을 사용했던 일각에선 아직 인간을 모방할 만큼의 수준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특히 AI 챗봇의 성격이 정형화돼 있는 데다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하는 데 한계를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의견이 맞지 않는다고 해서 관계가 끊어지지 않을 것이란 안정감은 컸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러버스' 앱뿐 아니라 최근 글로벌 빅테크들은 데이트 등 일상생활을 파고드는 AI 기술을 잇따라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가 코파일럿 챗봇을 윈도우의 핵심 기능으로 전환했고, 애플은 AI 기반 '아이폰'을 개발하고 있다. 또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스타트업 루카의 레플리카 AI 봇은 수 천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일본에서는 도쿄도가 AI를 사용해 사람들의 짝을 찾아주고 일본의 출산율 하락에 대처하는 데 도움을 주는 중매 앱을 도입해 주목 받았다. 고키 쿠스노키는 "현실 세계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없을 때 사람들이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러버스' 앱의 목표"라며 "하지만 진짜 누군가와 사랑에 빠질 수 있다면 훨씬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5 16:11장유미

갤S24 끌고 갤A35·55 밀고…삼성폰, 2Q 1위 유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세로 접어든 가운데 삼성전자가 2분기도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 15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해 지난 3년 중 가장 높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사업자는 20% 점유율을 기록한 삼성전자다. 애플은 전년동기 대비 판매량이 줄어들며 16%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지만,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 판매량이 5% 증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초 출시한 AI폰 갤럭시S24 시리즈의 지속적인 판매와 보급형에서 중간 가격대 베스트셀러로 떠오른 갤럭시 A시리즈 조기 출시 덕분에 2분기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업계 등에 따르면 갤럭시S24 시리즈는 1분기에만 1천350만대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기간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들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샤오미는 전년 동기 대비 22% 판매량이 증가하면 상위 5개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비보 역시 2분기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과 인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만만치 않은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교체 주기에 따라 느리고 꾸준한 물량 성장의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으며, 이제 OEM 간 제로섬 게임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향후 몇 년간 스마트폰 판매량은 더디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폴더블과 생성형 AI와 같은 새로운 폼팩터와 기능의 등장으로 지역별로 프리미엄화에 힘입어 매출은 판매량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7.15 16:03류은주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 사흘 만에 매출 상위권…구글 2위·애플 1위

스마일게이트의 신작 올클래스 MMORPG '로드나인'이 출시 사흘만에 구글 최고매출 2위를 기록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게임매출 1위를 기록한 상황이다. 15일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로드나인은 매출 순위에서 구글 플레이스토어 2위,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올랐다. 출시 첫날 서비스 이슈로 긴급 점검을 진행했지만, 현재 평점은 5점 만점에 4.2점으로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로드나인은 뛰어난 비주얼 그래픽과 함께 극강의 육성 자유도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전투 및 성장 시스템이 특징인 MMORPG이다. 게임의 유저는 아홉 가지의 특색 있는 무기를 자유자재로 바꿔가며 전투를 펼치고, 무기와 어빌리티를 조합해 60여 개 이상의 캐릭터 직업을 커스터마이징 하는 등 나만의 전투 전략을 세우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로드나인 출시에 앞서 적극적인 소통으로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특히, 스트리머 전용 서버를 분리해 이용자들에게 선택권을 제공하고, 과금모델(BM) 정책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 결과, 앞서 진행한 게임의 캐릭터 선점 이벤트를 통해 60개 전체 서버 등록 모두 조기 달성하며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2024.07.15 15:08강한결

아이폰서도 추억의 게임 즐긴다…애플, PC 에뮬레이터 첫 승인

애플이 고전 소프트웨어와 고전 게임을 실행할 수 있는 PC 에뮬레이션 앱 'UTM SE'를 마침내 승인했다고 IT매체 더버지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앱은 iOS, 아이패드OS, 비전OS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그 동안 애플은 게임 에뮬레이터를 허용치 않았으나 유럽연합(EU)의 압박으로 인해 앱스토어 정책을 바꿔 지난 4월부터 닌텐도 에뮬레이터인 델타를 포함해 여러 게임 애뮬레이터를 허용했다. 하지만, PC 에뮬레이터 앱은 허용하지 않았다. 튜닝 소프트웨어(Turing Software)의 UTM SE은 고전 소프트웨어와 고전 게임을 실행하기 위한 '레트로 PC 에뮬레이터'로, 14일 마침내 앱 스토어 등장했다. 여기에는 윈도가 내장되어 있지는 않지만, 사용자가 미리 빌드된 머신을 실행하여 다양한 PC와 운영 체제 조합을 에뮬레이션할 수 있다. 여기에는 윈도XP, 맥OS 9.2.1, 프리도스(FreeDos), 리눅스 데비안(Debian) 11, 아치 리눅스(ArchLinux)가 포함된다.

2024.07.15 14:02이정현

바다에 빠진 애플워치, 18개월 만에 찾았다…어떻게?

바닷물에 빠뜨린 애플워치를 '나의 찾기' 기능을 활용해 1년 6개월 만에 다시 찾은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유튜브 브릭 하우스 미디어를 운영 중인 제라드 브릭(Jared Brick)은 1년 반 전 바다에서 잃어버린 애플워치를 찾았다는 영상(▶자세히 보기 https://bit.ly/4cXseEw)을 공개했다고 애플인사이더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지난 2022년 6월 아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미국 카리브해로 여행을 떠났는데 아들과 연락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과 아들의 애플워치를 구매했다. 이후 제라드 브릭은 애플워치를 착용한 후 스쿠버 다이빙을 했고, 첫 날 최대 30m 깊이까지 물 속으로 들어가 문제 없이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다음 달 진행한 스쿠버 다이빙 후 손목에 애플워치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브릭은 이후 애플의 '나의 찾기(Find My)' 기능을 통해 애플워치 분실 신고를 했다. 그는 "해변 지도 이미지는 시계가 분실된 위치를 보여줬다”며, “하지만, 시계를 찾으러 돌아가는 것을 포기했다. 그게 사라졌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애플의 나의 찾기 기능은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맥, 에어팟 등 애플 기기를 찾는 기능이다. 앱을 통해 기기에서 소리를 낼 수 있으며, 메시지를 표시하고 원격으로 기기를 잠글 수도 있다. 1년 6개월 후인 2023년 12월 제라드 브린은 카리브해 버진고다 지역 주민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그는 "시계가 같은 해변에서 발견되었을 뿐 아니라 충전을 한 후 분실 메시지가 내 전화번호와 함께 떴다. (그래서 시계를 발견한 남자가) 나한테 전화를 걸어 사진을 보내줬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놀랍다. 카리브해에 있는 그가 이걸 발견하고 또 연락하고 배송해준데 대해 너무 감사하다. 또 이렇게 작동하는 놀라운 기술을 만들어준 애플에게도 감사한다”고 밝혔다.

2024.07.15 10:15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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