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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맥북 터치바, 독립형 제품으로 재탄생

애플이 한때 맥북 프로에 적용했다가 없앤 터치바가 독립형 제품으로 다시 탄생했다. IT매체 더버지는 맥, 윈도, 모바일 기기와 호환해서 사용할 수 있는 얇은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제품 '플렉스바'(Flexbar)를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제품은 10인치 2K OLED 터치스크린이 탑재돼 노트북 키보드 위나 책상, 태블릿 옆에 설치해 두고 자주 사용하는 기능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자석 스탠드가 있어 제자리에 고정시킬 수 있으며 USB로 유선 연결해 사용해야 한다. 애플 터치바와 마찬가지로 단축키, 재생 컨트롤 등을 포함해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앱의 기능을 제품에 배치해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미지 편집 앱 포토샵과 함께 사용할 경우, 플렉스바에 포토샵 앱의 기본 도구 모음 레이아웃을 그대로 복사해 사용할 수 있다. 때문에 사용자가 스타일러스 없이도 도구나 브러시 설정을 손쉽게 할 수 있다. 플렉스바의 제작사 애니악(Eniac)은 과거 애플이 터치 바에서 구현한 것보다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사용자는 손쉬운 드래그 앤 드롭 인터페이스를 통해 원하는 단축키, 버튼, 인터페이스 요소를 만들 수 있으며 개발자 대상 자바스크립트 기반 SDK도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 소개됐다. 공식 출시 가격은 179달러(약 25만원), 킥스타터 캠페인 후원에 참여하면 최대 할인된 119달러(약 17만원)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제품은 내년 2월 배송 예정이다.

2024.12.04 15:40이정현

스마일게이트, 댄 하우저의 업서드 벤처스에 전략적 투자

스마일게이트는 4일 락스타 게임즈 공동 창립자였던 댄 하우저가 설립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 '업서드 벤처스(Absurd Ventures, 업서드)에 전략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업서드는 락스타 게임즈에서 20년 넘게 근무하며 GTA, 레드 데드 리뎀션 등 전세계적으로 5억 장 이상 판매된 프랜차이즈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할을 담당한 댄 하우저가 지난해 설립한 회사다. 댄 하우저는 몰입감 높은 스토리텔링에 기반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의 초석이 될 수 있는 성공적인 IP를 구축하고 창조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업서드에는 락스타 게임즈에서 댄 하우저와 함께 근무했던 주요 리더, 인재를 비롯해 콜 오브 듀티, 포켓몬고와 기타 많은 'AAA' 급 프랜차이즈를 개발한 게임 베테랑들이 포진해 있다. 업서드는 현재 비디오 게임, 실사 및 애니메이션 TV, 영화, 오디오 픽션 팟캐스트, 책, 만화책 등 매체를 넘나드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신규 IP세계관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구축하고 있다. 업서드가 2024년 선보인 SF 오디오 픽션 시리즈 'A BETTER PARADISE'는 애플 픽션(Apple Fiction) 차트에서 1위로 데뷔했다. 2025년에는 범죄 픽션 세계관 'AMERICAN CAPER'를 오리지널 만화책 시리즈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스마일게이트는 업서드에서 제작할 새로운 IP에 대한 파트너십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스마일게이트와 업서드는 향후 양사의 강점을 적극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발전 가능한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댄 하우저 대표는 “스마일게이트와의 파트너십을 결정한 이유는, 나의 게임에 대한 신념과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의 게임 개발 철학이 서로 통하는 것이 있었고, 그의 AAA게임을 제작하고자 하는 열정과 진정성에 깊은 감명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함께 흥미로운 세계관과 새로운 유저 경험을 창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 성준호 그룹 CEO는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팬 층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 개발자, 최고의 개발진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라며 “스마일게이트는 업서드와 함께 전세계 모든 게임 팬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자 한다. 업서드와의 만남은 스마일게이트가 글로벌 IP 명가로 나아가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4 15:31강한결

잡코리아 클릭, 글로벌 인재 네트워킹 행사 개최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외국인 인재 채용 서비스 '클릭(KLiK)'이 글로벌 인재들과 함께하는 'YEAR END PARTY' 연말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YEAR END PARTY는 연말을 맞아 클릭이 마련한 외국인 유학생·구직자 대상 네트워킹 파티 행사다. 외국인 구직자들이 필요로 하는 ▲국내 취업 ▲비자 ▲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현장 참가자 간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해 커뮤니티 확장을 지원하는 목적이다. 전공 분야 및 산업별 관심사가 같은 참가자들을 서로 매칭시켜주고 상호 취업 정보 및 다양한 교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행사는 12일 오후 6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진행한다.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음식과 다과가 갖춰진 장소를 마련해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네트워킹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열린 'KLiK Happy Hour'보다 더욱 큰 규모로, 약 200명 이상 외국인 구직자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채용을 희망하는 국내 주요 기업들도 함께 참여한다. 외국인 구직자들의 국내 취업을 도울 수 있는 실질적인 노하우와 꿀팁 등을 전달한다. 클릭은 참여 기업들과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Q&A 및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 행사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었던 맞춤형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참가자들의 전공과 희망 직무, 관심사 등을 사전 분류해 현장에서 밀도 있는 네트워킹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행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도 지급한다. ▲아이패드 ▲에어팟 맥스 ▲애플워치 ▲배달의민족 쿠폰 10만원권 ▲네이버페이 3만원권 ▲잡코리아·알바몬 굿즈 등을 현장 추첨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외국인 구직자 및 구인 기업은 이달 5일까지 클릭 홈페이지 '라운지' 게시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잡코리아 크리스 허 클릭 사업 리드는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들의 네트워킹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취업 정보 교류 기회를 확대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외국인 채용을 희망하는 구인 기업들이 직접 취업 정보를 전달하는 흔치 않은 기회인 만큼, 이번 행사 참여만으로도 국내 취업 및 생활 관련 많은 꿀팁을 얻어갈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4 14:57조수민

아이폰17 프로에 디스플레이 신기술 적용될까

애플이 내년 가을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17 프로와 아이폰17 프로 맥스에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3일(현지시간) IT팁스터 주칸로스레브(@Jukanlosreve)를 인용해 아이폰17 프로의 디스플레이 정보를 보도했다. 주칸로스레브는 엑스를 통해 “아이폰17 프로 시리즈에 '저유전체(Low-Dielectric) TEE'이라는 신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라며, “저유전체 TEE는 기존 디스플레이 기술에 비해 배터리 효율을 개선하고 디스플레이 내구성을 극대화하며 전반적인 성능을 향상시킨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기술이 아이폰16 프로에 적용됐던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패널과 다를 것이라고 밝힌 것이라 이전 전망과는 배치된다. 지난 10월 한 국내 매체는 내년에 출시되는 아이폰17 모든 모델에 저전력 디스플레이 기술인 LTPO 패널이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한 적이 있다. 때문에 이 소식은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외신들은 평했다.

2024.12.04 11:20이정현

AWS, 멀티모달 '아마존 노바' 공개…"구글·오픈AI보다 가성비↑"

[라스베이거스(미국)=김미정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업을 본격 확장했다. 차세대 AI 칩과 새 AI 모델 시리즈를 공개하고 기존 솔루션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고성능·저비용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맷 가먼 AWS 최고경영자(CEO)는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 기조연설에서 기업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AI가 탑재될 것이라며 이를 위한 AWS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트레이니움3 내년 말 출시…애플 무대 첫 등장 이날 가먼 CEO는 3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된 차세대 AI 칩인 '트레이니움3'를 공개했다. 내년 말 출시 예정이다. 이 칩은 이전 세대인 Trn2 울트라서버보다 4배 높은 성능을 갖췄다. 가먼 CEO는 현재 트레이니움2를 이용하는 고객을 소개했다. 이들이 트레이니움2를 통해 이룬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애플이 처음 리인벤트에 참석해 트레이니움2를 통한 애플 인텔리전스 개발 후기를 알렸다. 애플은 AWS와 약 10년 동안 파트너십을 맺었다. 애플 브누아 뒤팽 머신러닝·AI 수석 디렉터는 "AWS와 협력을 통해 애플 인텔리전스 기술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한 확장성 있는 성능과 기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AWS는 이런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다"며 "트레이니움2는 애플 인텔리전스 효율성을 50% 개선할 것이라는 내부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새 AI 모델 '아마존 노바' 발표..."타이탄 확장판" 이날 앤디 제시 아마존 CEO가 무대에 올라 새로운 AI 모델 시리즈 '아마존 노바'를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 모델은 거대언어모델(LLM) '아마존 노바 마이크로'와 멀티모달 모델 '아마존 노바 라이트' '아마존 노바 프로' '아마존 노바 프리미어'다. 현재 아마존 베드락에서 이용 가능하다. 기존 AI 모델인 '타이탄' 확장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노바 마이크로는 문자만 이해·처리할 수 있는 모델이다. 초당 210개 출력 토큰을 생성할 수 있다. 메타의 '라마' 3.1 8B 모델과 구글의 '제미나이 1.5 플래시' 8B 모델 대비 모든 벤치마크에서 동등하거나 더 우수한 결과를 기록했다. 빠른 응답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아마존 노바 라이트는 텍스트와 이미지, 비디오를 처리하는 멀티모달 형태다. 오픈AI의 GPT-4o 미니와 비교했을 때 19개 부문 중 17개에서 동등하거나 더 나은 성과를 기록했다. 제시 CEO는 "이 모델은 비용 효율성과 속도를 동시에 갖춘 모델로 다양한 작업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노바 프로는 다양한 작업에서 정확성, 속도, 비용 효율성을 최적화한 고성능 멀티모달 모델이다. 오픈AI의 GPT-4o와 비교했을 때 20개 벤치마크 중 17개에서 동등하거나 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구글의 '제미나이 1.5 프로'와 비교할 경우 21개 중 16개 벤치마크에서 동등하거나 더 나은 성과를 나타냈다. 복잡한 추론 작업과 사용자 정의 모델 학습을 위한 모델이다. 아마존 노바 프리미어는 복잡한 추론 작업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는 멀티모달 모델이다. 사용자 맞춤형 모델 학습도 지원한다. 긴 컨텍스트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며, 최대 30만 개의 입력 토큰 또는 약 30분 분량의 비디오를 처리할 수 있다. 제시 CEO는 "내년 초까지 200만 개 이상의 입력 토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WS는 내년 1분기에 음성 AI 모델 출시 계획도 알렸다. 이 모델은 스트리밍 음성 입력을 이해하고 음성 억양과 리듬 등 비언어적 신호를 해석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고 인간과 유사한 상호작용을 제공할 수 있다. 내년 중반에는 문자뿐 아니라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를 입력받아 어떤 형식으로든 출력할 수 있는 멀티모달 모델 출시도 앞뒀다. "AI 개발 더 쉽고 저렴하게"…아마존 베드락 업데이트 AWS는 아마존 베드락 업데이트 소식도 알렸다. 개발자가 아마존 베드락으로 AI 연구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더 빠르고 저렴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신기능을 추가했다. 아마존 베드락은 '모델 디스틸레이션' 기능을 탑재했다. 대형 모델이 갖고 있는 복잡한 지식을 소형 모델에 쉽게 이전해 주는 기술이다. 해당 지식을 전달받은 소형 모델은 같은 지식을 가진 대형 모델보다 최대 500% 더 빠르고 75% 더 저렴한 비용으로 작동할 수 있다. AWS는 아마존 베드락 내 모델들에 '지연 시간 최적화 버전'을 적용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메타 '라마'와 앤트로픽 '클로드 3.5 하이쿠'에만 적용한 상태다. 특히 하이쿠 모델은 기존보다 추론 속도가 60% 개선됐다. 그는 "트레이니움2를 활용해 고성능·고효율 AI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기업은 대규모 AI 모델 훈련에 특화된 클러스터 '프로젝트 레이니어'를 발표했다. 이 클러스터는 수십만 개의 트레이니움2 칩으로 구성돼 기존 대비 5배 이상의 성능을 제공한다. AWS는 자동화된 추론 검사(Automated Reasoning Check) 기능도 아마존 베드락에 추가했다. 이를 통해 모델 응답 정확성을 수학적 증명을 통해 검증하고 사실 오류를 방지할 수 있다. 가먼 CEO는 "자동화 추론 검사 목표는 모델의 환각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라며 "환각은 기업 환경이나 민감한 정보가 중요한 도메인에서 결과 신뢰성을 크게 저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기능은 단순히 오류를 감지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며 "발견된 문제를 수정하기 위한 권장 사항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AWS는 아마존 베드락에 '모델 지연 시간 최적화 버전'도 추가했다. 현재 메타의 '라마'와 앤트로픽의 '클로드 3.5 하이쿠'에 적용한 상태다. 특히 하이쿠는 해당 기능 적용 후 추론 속도가 60% 늘었다. 기업·개발자 업무 생산성, '아마존 Q'가 책임진다 이날 AWS는 생성형 AI를 개발·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아마존 Q' 제품군을 새로 발표했다. 아마존 Q 디벨로퍼는 개발자의 생산성을 높이고 반복적인 작업을 줄이기 위해 설계된 생성형 AI 어시스턴트다. 문서 검색부터 실시간 코드 제안, 에이전트로 복잡한 작업 간소화를 돕는다. 또 유닛 테스트 자동 생성, 코드 문서화 및 코드 리뷰 자동화, 코드 변환과 레거시 현대화 등 개발자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아마존 Q 비즈니스는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드는 사무 업무를 줄인다. 다양한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에서 데이터를 빠르게 찾고 분석해 비즈니스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가먼 CEO는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AI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발표를 통해 기업들이 AI 모델의 효율성과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4.12.04 09:19김미정

엔씨소프트, '저니 오브 모나크' 출시 D-1...흥행에 쏠린 눈

엔씨소프트가 신작 게임 '저니 오브 모나크(Journey of Monarch)'로 실적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많은 부분 베일에 가려진 해당 게임은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신작으로, 출시 전부터 원작팬들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3일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신작 게임 '저니 오브 모나크'의 출시 하루를 앞두고 사전 설치 파일의 다운로드 지원을 시작했다. 이용자는 엔씨소프트의 온라인 게임 플랫폼 '퍼플(PURPLE)'을 비롯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저니 오브 모나크'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앱마켓에서 사전예약을 신청한 이용자는 자동으로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방치형RPG 장르의 플레이 편의성과 원작 특유의 게임 내용 등을 담았다고 알려진 작품으로, 세부 게임 내용은 출시 직후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 측이 해당 게임의 세부 콘텐츠 내용을 미리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리니지 원작을 즐겼던 이용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실제 이 같은 호기심은 사전 예약자 수 800만 명 돌파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내일(4일) 자정 한국, 대만, 일본, 북미, 유럽 등 글로벌 241개국에 동시 출시된다. 이 게임이 출시 직후 주요 마켓 인기 및 매출 상위권에 진입할 경우 조직 체질개선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엔씨소프트의 표정도 밝아질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저니 오브 모나크의 출시가 임박했다. 출시 전 사전 예약자수 800만 명이 넘게 몰린 이 게임이 엔씨소프트의 새 희망이 될지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는 상황"이라며 "해당 신작이 한국 뿐 아니라 글로벌 빅마켓에서 단기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다면 엔씨소프트의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03 16:23이도원

[타보고서] 가속에서 느껴지는 '고카트' 필링…뉴 미니쿠퍼S 5도어

4천만원 후반대 가격의 수입 승용차를 고려하면 떠오르는 모델이 많다. 하지만 빠르면서도 한눈에 쏙 들어오는 차량을 구매해야겠다고 하면 떠오르는 차량은 한정적이다. 곰곰이 생각해 봐도 한국 도로에서 달리는 맛과 편의성, 두 마리의 토끼 모두 다 갖고 싶다면 '미니' 말고는 떠오르지 않는다. 한적한 도로에서는 적당히 가속도 하고 좁은 주차공간 걱정은 덜고 싶은 20대에서 30대 운전자가 '너무 돈 썼다'는 후회(?)를 걱정한다면 '뉴 미니쿠퍼S'는 최고의 선택이다. 최고출력 204마력의 매력 넘치는 4기통 엔진, 복합연비가 12.4㎞/ℓ에 달하는 차량은 흔치 않기 때문이다. 미니코리아의 도움으로 '뉴 미니쿠퍼S 5-도어'를 타고 3박 4일간 서울시와 경기도 일대를 달렸다. 총 주행 거리는 475㎞이다. 뉴 미니 쿠퍼S 5도어는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4천970만원이다. 지난 10월 출시된 신형으로 첨단 기능 등이 탑재됐다. 뉴 미니 쿠퍼는 외관을 처음 마주하면 생각보다 크다는 느낌이 든다. 클래식 미니에서 이어온 디자인 헤리티지는 비울 것은 비운 미니멀리즘을 상징한다. 전면의 원형 헤드라이트는 기존의 모습을 이어갔지만, 내부에 LED로 더욱 또렷해졌다. 후면부는 영국 국기 유니언 잭을 형상화한 후미등을 적용했다. 미니는 전면과 후면 모두 총 3개의 모드로 시그니처 조명을 선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세상 미니 중 똑같은 미니는 없다'는 기조를 강화했다. 나만의 개성을 투영할 수 있도록 자유로움을 부여한 것이다. 뉴 미니쿠퍼S 5-도어는 3-도어 모델 대비 휠베이스가 70mm 더 길다. 쿠페형이 아닌 4인승 차량이기 때문에 뒷좌석에도 승객이 앉을 수 있도록 늘린 것이다. 트렁크 적재공간은 기본 275리터지만 2열을 접으면 최대 925리터까지도 확장된다. 다만 대한민국 남성 평균 키인 기자가 앉았을 땐 무릎이 살짝 닿아 좁다는 느낌도 받을 수 있었다. 미니는 성인 4명이 타는 것보다는 성인 두명과 아이들을 위한 차에 조금 더 가깝다. 실내로 들어서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미니 원형 헤드라이트와 같은 원형 OLED 디스플레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오랜 기간 협업으로 탄생한 중앙 디스플레이는 직경 240mm로 고개를 이리저리 둘러봐도 화면이 선명하게 보였다. 터치 등 반응도 즉각적이어서 주행 중 시야 분산을 줄였다. 또한 모든 기능이 디스플레이에 담기면서 운전석 스티어링휠(운전대) 앞에 위치해야 할 속도계가 디스플레이로 옮겨갔다. 부족한 부분은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대신해 큰 불편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내비게이션은 티맵을 기반으로 했다. 한가지 불편한 점은 있었다. 원형 OLED 디스플레이는 자체 프로그램에만 사이즈가 맞아있다. 이 때문에 안드로이드 오토 혹은 애플 카플레이를 사용할 경우 디스플레이 전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원형 디스플레이 안에 작은 사각형 디스플레이로 표시된다. 주행 성능은 사실 두말할 것 없다. 미니는 고카트에서 시작한 브랜드다. 그런 만큼 도로 위를 달리는 맛을 강조하고 있다. 가속 페달을 지그시 밟으면 최고출력 204마력에 최대토크 30.6kg·m을 발휘하는 미니 트윈 파워 터보 직력 4기통 가솔린 엔진이 기분 좋은 엔진음을 냈다. 뉴 미니 쿠퍼S 5-도어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8초 만에 도달하고 안전 최고 속도는 242㎞이다. 공인 복합연비는 12.4㎞/ℓ지만 차량 정체가 많은 서울시 등에서 주행한 결과 8~9㎞/ℓ가 실주행 연비다. 이외에도 스톱 앤 고를 지원하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어시스트, 정면충돌 경고, 주의력 어시스트, 추돌 경고 등을 갖춘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 서라운드 뷰와 리모트 3D 뷰, 주차 보조 및 후진 보조 기능 등을 지원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기본으로 탑재된다. 뉴 미니 쿠퍼S는 장점만큼이나 단점이 확실하다. 전작보다 개선된 승차감이어도 특유의 딱딱한 질감은 어쩔 수 없었다. 다만 뉴 미니 쿠퍼S가 시동을 걸고 출발할 때 차량이 떠날 때까지 지켜보는 주변의 동경어린 시선이 느껴질 때면 '이 차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다. 한줄평: 귀여운 외관과 첨단 시스템, 달리는 맛도 최상…승차감만 견딘다면

2024.12.03 15:52김재성

아이폰 음량 버튼에도 액션 버튼 적용될까

앞으로 아이폰의 음량 버튼이 아이폰15 프로 모델에 적용된 액션 버튼과 유사하게 바뀔 수 있을 전망이다. 애플이 '설정 가능한 입력 영역을 구성하기 위한 장치, 방법 및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라는 제목의 특허를 미국 특허청(USPTO)에 등록했다고 페이턴틀리애플 등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특허에서 애플은 아이폰의 음량 버튼 두 개를 사용자들이 원하는 기능을 자유롭게 설정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액션 버튼으로 바꿨다. 만약 애플이 이를 아이폰에 적용한다면, 아이폰 좌측에만 세 개의 다른 액션 버튼이 자리하게 되는 셈이다. 아이폰의 액션 버튼을 사용하면 특정 앱을 쉽게 열고 손전등을 켜고 무음모드 전환, 알림을 끄는 등 사용자가 지정한 기능을 손쉽게 수행할 수 있다. 해당 특허 문서에서 아이패드, 맥, 애플워치 등에서 액션버튼을 사용하는 이미지가 제시됐다. 이는 애플이 액션 버튼을 아이폰 외의 다른 제품까지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IT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애플이 올해 아이폰16 시리즈에 새로 카메라 버튼을 추가했다며, 향후 여러 개의 액션 버튼을 아이폰에 출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물론, 모든 특허 기술이 제품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단기간에 이런 변화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4.12.03 14:01이정현

"폴더블폰 시장, 내년까지 정체…아이폰 나오면 바뀔 것"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정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DSCC는 2일(현지시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을 전망하는 보고서를 내놨다고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DSCC, 올해 5% 상승·내년에는 4% 하락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40% 이상 성장했다. 하지만 올해는 성장세가 꺾이면서 5% 상승에 머문 뒤 2025년에는 4%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폴더블 디스플레이 수요는 2천200만 개에서 정체된 상태다.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올해 3분기 전년 대비 38% 감소했으며, 향후 5분기 중 4분기도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 이유로 시장 선두주자인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6과 구형 폴더블폰 채택이 예상보다 더딘 점이 꼽혔다. 올해 출시된 갤Z플립 6의 패널 출하량은 전작 갤Z플립 5 패널 출하량 보다 10%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패널 수요도 한국과 유럽에 집중되어 있으며 미국과 중국시장에 채택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의 지난 2분기 폴더블 패널 출하 역시 좋지 못했다.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이 2분기 30%에서 3분기 13%로 떨어진 상태다. 그 이유로 메이트X6, 포켓3가 늦게 출시돼 패널 출하가 지연됐고 메이트XT 패널 출하가 예상보다 낮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때문에 올해 화웨이 폴더블 디스플레이 수요는 예상보다 20% 이상 하향 조정됐다. 이런 감소에도 불구하고 화웨이의 올 한 해 폴더블 패널 출하량이 90% 이상 성장하고 시장 점유율도 18%에서 33%로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중국이 미국의 첨단 프로세서와 반도체 장비 수입 제한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해결될 때까지 화웨이가 폴더블폰 출하량과 모델 수를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DSCC는 밝혔다. 또, 삼성과 화웨이에 맞설 제3의 기업이 등장하지 않은 점도 폴더블폰 시장 정체의 이유로 꼽혔다. 내년 삼성의 폴더블폰 수요는 20% 이상 성장해 점유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나 판매량은 2022년과 2023년 수준 이하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6년 폴더블 아이폰 출시되면 시장 판도 바뀔 것” DSCC는 애플이 출시할 폴더블 아이폰이 폴더블폰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예상했다. 폴더블 아이폰은 2026년 후반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DSCC는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2026년이 폴더블폰 시장의 기록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DSCC는 애플이 플래그십폰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폴더블폰 시장에서도 상당한 성장을 창출할 수 있다고 분석하며 폼 팩터, 기능, 사용 사례, 내구성 등이 개선되면 폴더블폰 시장에 대한 새로운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2026년 폴더블폰 시장은 30% 이상 성장하고 2027년과 2028년에도 20% 이상의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4.12.03 10:21이정현

팻 겔싱어 퇴임에...인텔 통신사업부 매각설 '솔솔'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퇴임하면서 통신 네트워크 사업부 매각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2일(현지시간) 라이트디링닷컴은 인텔의 경영진 변화에 따라 통신 네트워크 사업부 분할 매각 가능성을 조명했다. 인텔은 미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아 파운드리 사업부 분사나 회사 지분 매각에 제한이 걸렸다. 하지만 네트워크 사업부는 예외로 볼 수 있는 데다, 회사 분할을 반대한 팻 겔싱어 CEO가 퇴임함에 따라 이같은 추측에 힘이 실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텔의 무선통신 사업은 그 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5G 통신 상용 서비스가 시작되던 2020년에 회사는 지난해 기준 250억 달러 규모의 5G 반도체 시장을 목표로 한다는 야심을 보였다. 다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무선네트워크(RAN) 전체 시장이 400억 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최근 들어 주요 통신장비업체인 노키아가 인텔의 5G 반도체를 Arm 기반 칩으로 대체하고 있다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이에 대해, 라이트리딩닷컴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의 무선 사업부가 분기당 3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인텔은 앞서 모뎀 사업에서 발을 떼기도 했다. 이 회사는 인피니언의 무선모뎀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시장의 네트워크 고도화 트렌드에 맞춰 관련 사업에 힘을 실었으나, 관련 사업을 애플과 미디어텍에 잇따라 매각했다. 최근 관련 사업 매각에 대한 이슈로는 삼성전자의 노키아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부 인수설이 꼽힌다. 지난 8월 블룸버그통신의 보도로 제기된 매각설로 노키아가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 전체 또는 일부를 분사하거나 매각해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했고 삼성전자가 대표적인 후보로 꼽힌다는 내용이다. 노키아는 보도 직후 이를 부인하는 공시를 내놨다. 라이트리딩닷컴은 인텔의 주요 고객사인 에릭슨이 관련 사업부를 인수하려 해도 최근 매출 부진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쳤다.

2024.12.03 09:44박수형

"알루미늄 vs 티타늄"…아이폰17 프로, 어떤 프레임 쓸까

내년에 출시될 아이폰17 프로에는 어떤 프레임이 탑재될까? 최근 아이폰17에 티타늄 대신 알루미늄 프레임을 탑재할 것이란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번엔 애플이 티타늄을 고수할 것이란 상반된 전망이 제기돼 관심을 글고 있다고 맥루머스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전망을 내놓은 것은 IT 팁스터인 인스턴트 디지털(Instant Digital)이다. 그는 아이폰17 프로, 아이폰17 프로 맥스가 현재와 마찬가지로 티타늄 섀시를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 동안 애플이 아이폰 프로 모델에 적용해 왔던 스테인리스 스틸, 티타늄 프레임 소재를 핵심 판매 포인트 중 하나로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며, 알루미늄으로 다시 전환한다면 마케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지난 달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아이폰17, 아이폰17 프로에 새롭게 알루미늄 프레임을 적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알루미늄으로의 전환과 더불어 기존 3D 유리가 아닌 알루미늄으로 만든 직사각형 카메라 모듈 등 기기 후면에 알루미늄과 유리를 결합하는 등 큰 폭의 디자인 변경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스턴트디지털은 그 동안 최근 아이폰에 채택된 카메라 버튼, 아이폰15 프로의 공간 영상 촬영 기능, 아이폰14 옐로우 모델 출시 등 비교적 정확한 예측을 했던 IT 팁스터다. 하지만, 이번 전망은 공급망 소식통 등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사실이 부족한 단순 의견이라고 외신들은 평가하고 있다. 맥루머스는 과거 애플이 아이폰 기능을 강조해 홍보하다가 추후 없애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2015년 아이폰6S와 함께 도입한 3D 터치 기능은 혁신적인 아이폰 보안 수단으로 홍보되다가 2019년 아이폰11에서 폐기됐다. 내년 가을 출시되는 아이폰17 시리즈는 새롭게 초박형 모델인 아이폰17 에어가 추가되고 아이폰17 표준 모델의 화면 크기가 바뀌는 등 큰 변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4.12.03 09:44이정현

컴투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태국 구글플레이 스토어 인기 게임 1위

컴투스(대표 남재관)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스타시드)가 글로벌 출시 이후 태국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인기 게임 순위 정상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28일 오전 10시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스타시드'는 출시 하루만인 29일 태국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인기 게임 1위를 기록하고 대만 구글과 애플 양대 앱 마켓 인기 게임 2위에 올랐다. 미소녀 캐릭터를 수집하고 전략 조합하는 재미를 바탕으로 태국, 대만, 싱가포르 등 8개 지역 애플 RPG 장르 인기 탑10에 올랐으며, 전략 게임 장르에서는 태국과 대만, 홍콩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싱가포르, 베트남 등 5개 지역에서 TOP10을 기록했다. 스타시드는 조이시티(대표 조성원)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서비스하는 AI 육성 어반 판타지 RPG다. 이용자가 가상세계로 뛰어들어 AI 소녀인 프록시안과 함께 멸망을 막기 위해 싸운다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며, 캐릭터는 물론 풍부한 보상을 통한 빠른 성장과 편리한 전투 방식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특히 캐릭터와 1대1 소통이 가능한 '인스타시드'가 몰입감을 높여주는 요소로 호평 받고, 애니메이션 컷 신과 일러스트 등도 글로벌 게임·애니메이션 팬들에게 고퀄리티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2024.12.03 08:17김한준

인텔 팻 겔싱어 CEO 퇴임... 인텔 이사회 "후임자 찾을 것"

인텔은 2일(미국 현지시간) 팻 겔싱어 CEO가 1일 퇴임하고 이사회에서도 물러났다고 밝혔다. 2021년 2월 15일 취임 후 3년 9개월 반 만이다. 팻 겔싱어는 1962년생으로 1979년 링컨 기술학교를 졸업한 뒤 18살에 인텔에 입사했다. 인텔에서 30여 년간 재직하며 초대 최고 기술 책임자(CTO)로 80486 프로세서 설계를 비롯해 14개의 프로세서 개발을 이끌었다. 2009년 인텔을 떠난 그는 EMC를 거쳐 2012년부터 2021년 초까지 VM웨어 CEO로 재직했다. 당시 전임 CEO인 브라이언 크르자니치 경질 이후 미세 공정 지연과 애플 이탈 등으로 문제를 겪던 인텔 이사회의 요청으로 2021년 2월 인텔에 복귀했다. 팻 겔싱어는 'IDM(반도체종합기업) 2.0' 슬로건 아래 내부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 외부 파운드리 활용 등을 내세워 체질 개선에 앞장섰다. 인텔은 2021년 7월 공개한 '4년 동안 5개 공정 실현'(5N4Y) 로드맵 아래 인텔 7, 인텔 4, 인텔 3, 인텔 20A, 인텔 18A 등 공정을 개발했다. 올 초 진행된 '인텔 파운드리 다이렉트 커넥트'에서는 인텔 14A 등 이후 공정도 공개했다. 또 오레곤 주 힐스보로, 뉴멕시코 주 리오랜초, 오하이오주 뉴 앨바니, 애리조나 주 챈들러 등 미국 내 4개 지역의 반도체 신규 생산 시설과 공정 개발에 현재까지 300억 달러(약 41조 9천250억원)를 투자했다. 반면 최근 반 년간 적자 누적으로 인한 대규모 손실, 주가 하락과 이에 따른 각종 인수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인텔 20A 공정 생산 취소와 함께 인텔 18A 공정에 대한 시장과 업계의 의구심은 여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다. 팻 겔싱어는 역대 인텔 CEO 중 한국을 가장 빈번히 방문한 CEO로 꼽힌다. 지난 해 11월까지 공식 확인된 일정으로만 네 번 한국을 방문했고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파트너 기업 경영진과 만났다. 2022년 인텔 이노베이션 행사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공개하기도 했다. CEO로서 마지막 공식 일정은 지난 11월 27일 일론 머스크가 보유한 AI 기업 'xAI' 데이터센터 방문이다. 당시 그는 X(구 트위터)에 "GPU 클러스터에 인텔 제온 프로세서가 탑재된 것을 봤다"며 글을 남기기도 했다. 팻 겔싱어는 "업계에서 가장 우수하고 영민한 여러분 모두를 동료로 맞아 영광이었다. 현재 시장 상황에 따라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했지만 이는 꼭 필요한 일이었으며 전 세계에서 인텔 일원으로 함께 일한 수 많은 동료에게 영원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인텔 이사회는 데이빗 진스너 CFO와 미셸 존스턴 홀타우스 인텔 프로덕트 그룹 CEO를 임시 공동 CEO로 내세우고 후임자 인선에 들어갔다. 인텔 이사회는 "인텔 파운드리 그룹의 경영진에는 당분간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02 23:30권봉석

'세계 최고 전기차' 中 BYD 부업은 애플 아이패드 조립?

“애플 제품 상자에는 중국에서 조립됐다고만 쓰였지, 누가 했는지는 알 수 없다. 애플 태블릿PC '아이패드'를 새로 샀다면 답을 듣고 놀랄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자동차(EV) 업체가 아이패드를 만든다.”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중국 비야디(BYD·Build Your Dreams)의 부업은 아이패드 조립이라며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각) 이같이 보도했다. 이어 비야디는 애플 태블릿PC의 30% 이상을 조립할 정도로 성장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소개했다. 비야디는 애플 공급망에 자사 기술자 1만명과 직원 10만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전기차와 전자 제품 생산 사업을 동시에 하는 일은 합리적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평가했다. 두 사업 모두 정밀 기기를 저렴한 비용으로 만드는 비야디의 핵심 역량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전기차는 바퀴 달린 스마트폰이라며 둘 다 배터리·칩·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처럼 중국 제조업을 세계 공급망에서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국제공급망진흥박람회에서 “중국 협력사가 없다면 애플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쿡 CEO는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중국을 찾았다. 비야디 3분기 매출은 280억 달러(약 39조원)로, 테슬라(250억 달러)를 처음 넘어섰다. 이 가운데 60억 달러가 비야디의 전자 제품 위탁 생산 매출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비야디의 다음 목표는 세계 최고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손잡고 공장용 AI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다.

2024.12.02 16:31유혜진

테이크원컴퍼니, 'BTS 월드 시즌2' 17일 글로벌 출시

테이크원컴퍼니(대표 정민채)는 2일 방탄소년단의 시네마틱 스토리 어드벤처 게임 BTS 월드 시즌2의 출시일을 오는 17일로 확정하고 글로벌 170여 개국에 출시한다고 전했다. BTS 월드 시즌2는 테이크원컴퍼니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서비스한 작품 'BTS WORLD'의 후속작이다. 전작인 'BTS WORLD'는 출시 후 글로벌 1,600만 다운로드와 해외 5대 게임 시상식 중 하나인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에서 올해의 모바일 게임상을 수상한 흥행작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개발과 글로벌 서비스 모두 테이크원컴퍼니가 맡은 이번 작품은 방탄소년단 카드를 수집·성장시키고 'SOWOOZOO(소우주)'의 스테이지에서 블록을 제거하는 색다른 카드 매칭 콘텐츠와 실제 방탄소년단의 앨범 콘셉트를 기반으로 제작된 여러 장식품을 수집하고 나만의 개성 가득한 장소로 꾸밀 수 있는 'BTS LAND(BTS 랜드)' 등의 플레이어블 콘텐츠를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콘텐츠를 통해 유저는 'Permission to Dance'와 'ON' 등 기존 앨범 콘셉트를 비롯해 더위를 피해 휴가를 즐기는 '여름날'과 여유로이 티타임 시간을 갖는 '카페타임' 등 게임 독점 테마로 구성된 방탄소년단의 다채로운 비주얼을 감상할 수 있다. 테이크원컴퍼니는 게임 출시에 앞서 2일부터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사전등록을 진행한다. 사전등록을 완료한 최종 인원수에 따라 게임 내 특정 등급에서 원하는 방탄소년단 멤버 카드를 획득할 수 있는 카드 선택권과 골드 구입 및 프리미엄 카드 뽑기권을 구매할 수 있는 게임 내 재화인 보석 2,000개 등 다양한 보상을 지급한다. 하루 뒤인 3일부터는 게임 공식 SNS 계정 팔로우 이벤트도 진행된다. 팔로우 이벤트는 BTS 월드 시즌2의 공식 X(구 트위터)를 팔로우하면 응모가 완료되는 이벤트로 추첨을 통해 방탄소년단 카드 뽑기권 10장과 보석 1천개를 지급한다. 테이크원컴퍼니는 이번 사전등록을 시작으로 게임 내 핵심 콘텐츠에 대한 가이드와 함께 방탄소년단 앨범을 모티브로 제작된 'BTS LAND'의 오브제들을 공개하며 게임에 대한 세부 정보를 글로벌 유저들에게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2024.12.02 15:25강한결

일론 머스크, 웬일로 애플 칭찬…이유는?

그 동안 애플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왔던 일론 머스크가 최근 긍정적인 의견을 표시해 주목 받고 있다고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주 애플 에어팟 프로의 보청기 기능 홍보 영상을 엑스에 공유했다. 이 광고는 청력 장애가 있는 아버지가 에어팟 프로2의 보청기 기능을 사용해 딸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여는 소리를 듣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일론 머스크는 “멋지다”라며 "애플 팀, 사용자, 그리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헌신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평가했다. 그 동안 머스크는 애플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고수해왔다. 2015년 애플이 테슬라에서 해고된 사람들을 고용한다는 농담을 한 것으로 시작됐다. 최근에는 애플과 오픈AI의 제휴에 대해 '보안 위반'이라고 비판하며 "애플은 사용자의 데이터를 오픈AI에 넘겨주면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통합이 진행될 경우, 자신의 회사에서 애플 제품을 금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약 3천만 명 이상의 미국인이 청력 상실을 겪고 있다. 애플 에어팟 프로2에는 보청기 기능이 추가됐고, 자체 청력 테스트 기능과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청력 범위에 맞게 소리를 조정할 수 있다. 다만 한국에서는 관련 인증 문제 등으로 보청기 기능을 아직 사용할 수 없다.

2024.12.02 14:48이정현

"8천mAh 70분에 완충"…괴물 배터리 탑재폰 나온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리얼미가 2025년에 8천mAh 배터리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1일(현지시간) IT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Digital Chat Station)을 인용해 리얼미가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리얼미 GT8 프로'를 위한 차세대 배터리 용량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디지털챗스테이션은 리얼미가 ▲ 120W 고속 충전이 가능한 7천mAh 배터리 (42분 만에 완충 가능) ▲ 100W 고속 충전이 가능한 7천500mAh 배터리 (55분 만에 완충 가능) ▲ 80W 고속 충전이 가능한 8천mAh 배터리 (70분 만에 완충 가능)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배터리 용량이 클수록 충전 시간이 더 길어진다며,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 8천mAh 배터리 완충에 70분이 걸린다는 것은 경쟁사 제품에 비해 엄청 빠른 것이라고 전했다. 또, 리얼미가 내년에 8천mAh 배터리로 한계를 뛰어넘는다면, 휴대폰을 훨씬 오래 쓸 수 있는 새로운 시대가 열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배터리 혁신은 계속 진행 중이다. 곧 미국서 출시될 예정인 중국 원플러스의 원플러스13의 배터리 용량은 6천mAh다. 중국 리얼미가 출시한 리얼미 GT7의 배터리는 6천500mAh, 오포의 파인드 X8 프로는 5천910mAh다. 하지만, 애플 아이폰16 프로 맥스의 배터리 용량은 4천685mAh, 삼성 갤럭시S24 시리즈는5천0mAh로 중국 스마트폰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2024.12.02 10:32이정현

애플, 아이폰17 프로서 티타늄 폐기 유력…근거는?

내년 가을 출시될 아이폰17 프로 모델이 티타늄에서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최근 나왔다. 애플이 아이폰15 프로에 처음 채택한 티타늄 소재를 내년 출시 아이폰17 프로에서 폐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폰아레나가 IT 팁스터 주칸로스레브(@Jukanlosreve)를 인용 보도했다. 주칸로스레브는 애플의 이 같은 행보를 분석한 글을 엑스에 올렸다. 그는 첫 번째 이유로 '트럼프의 당선'을 꼬밨다. 높아지는 관세 때문에 애플과 삼성 등의 전자제품 회사들이 중국산 부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가능성이 있다는 게 그 근거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티타늄 생산국이다. 따라서 트럼프 취임 이후 미중 무역갈등이 심해지면 티타늄은 더 비싸질 것으로 예상된다. 티타늄이 이미 스테인리스 스틸과 알루미늄보다 더 비싼 점도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 두 번째 이유는 티타늄 소재가 이전 스테인리스 스틸 보다 비싸지만 무게를 크게 줄이지 못한다는 점이다. 현재 스마트폰 트랜드는 가벼운 무게로, 티타늄은 프리미엄 느낌을 줄 수 있으나 무게 감소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 내년에 아이폰17 에어, 갤럭시S25 슬림 등 초박형 스마트폰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될 예정이다. 이는 애플이 아이폰17 프로 모델의 프레임을 이전 스테인리스 스틸이 아닌 알루미늄으로 전환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폰아레나는 밝혔다. 스테인리스 스틸은 알루미늄보다 무겁긴 하나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강도보다 가벼운 무게를 우선시하는 것이 더 가치가 있을지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주칸로스레브가 밝히지 않은 티타늄 소재에 대한 우려 중 하나는 아이폰16 프로 출시 후 불거진 기기 과열 원인 중 하나가 티타늄 소재 때문이 아닐까 하는 우려다. 현재 기기 과열에 대한 불만은 새 냉각 아키텍처로 인해 가라앉았으나,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라고 폰아레나는 지적했다.

2024.12.02 08:54이정현

KAIST 권영진 교수팀, 컴퓨터OS 최고학회서 최우수 논문상

KAIST 전산학부 권영진·신인식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 이병영 교수와 협력해 세계 최대 컴퓨터 학회 ACM(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의 운용체계(OS) 분야 최고 학회인 SOSP 심포지움(Symposium on Operating systems Principles)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아시아 최초로 2회 수상했다. 1일 KAIST에 따르면 권영진 교수 연구팀은 애플(Apple) 프로세서를 탑재한 모든 장치를 비롯해 실제 물리적인 현 고성능 프로세서(CPU) 없이도 OS시스템을 해킹하거나 중단시킬 수 있는 동시성 버그를 탐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ACM SOSP'는 컴퓨터시스템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대회다. 지난 30년간 국내에서 단 4편의 논문만 게재될 정도로 높은 기준을 요구한다. 권영진 교수는 2021년에 ACM SOSP에서 아시아 대학 최초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 ACM SOSP에서도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 두 차례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KAIST 정대룡 박사, 최예원 박사과정, 서울대 이병영 교수와 함께 구성한 권영진·신인식 교수 연구팀은 애플(Apple)의 M3 프로세서를 탑재한 모든 장치를 비롯해 실제 물리적인 CPU 없이도 비순차적 실행에 의한 동시성 버그를 발견하고 그 원인을 규명하도록 지원하는 'OS 버그 탐지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KAIST에 따르면, '비순차적 실행에 의한 동시성 버그'는 전문 개발자가 몇 년이 지나도 찾지 못할 정도로 개발자의 직관이나 단순 테스팅으로는 발견하기 매우 어려운 버그다. 이런 버그를 공격자가 악용할 경우 시스템을 해킹하거나 작동을 멈출 수 있다. 권영진·신인식 교수팀은 실제 물리적인 CPU 없이도 정확하고 빠르게 소프트웨어만으로 에뮬레이션하는 방법을 고안, 리눅스 커널 운영체제를 에뮬레이션 환경에서 구동할 수 있게 하는 기법을 개발했다. '에뮬레이션'은 하드웨어에 수행하는 작업을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처리하는 것이다. 또 연구팀은 '퍼징(fuzzing)'기법을 활용해 범용 OS인 리눅스 커널에서 11개의 새로운 버그를 발견해 보고했고, 리눅스 커널 개발자들에게 보안 패치를 제공했다. '퍼징기법'은 입력값을 무작위로 대입해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버그나 에러를 발견하는 기법을 말한다. 발견한 버그들은 암호화한 네트워크에 사용하는 TLS 코드를 비롯해 보안에 위협이 되는 중요한 커널 요소에서 곳곳에서 발견됐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리눅스 뿐 아니라 핸드폰에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OS나 윈도OS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앞으로 응용 사례가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연구 결과물은 오픈소스(깃허브)로 공개 했다. https://github.com/casys-kaist/ozz 권영진 교수는 "오랜 기간 앞을 모르는 결과를 위해 시행착오를 감수하고 끈기있게 연구를 진행한 학생 연구원의 의지에 감사하며, 훌륭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동료 교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K-Startup, 삼성전자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4.12.01 14:15방은주

"임영웅 콘서트 예약 문자, 알고보니"…팬 울리는 신종 피싱, 정부 대응책 마련 '총력'

#. 가수 임영웅 팬인 A씨는 지난 달 초 임영웅 리사이틀 티켓 예매 문자를 받고 깜짝 놀랐다. 아직 티켓 예매가 시작된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는데 갑작스런 문자에 혹여나 콘서트를 가지 못할까봐 부리나케 접속했다. 이 문자에는 '아임히어로 임영웅과 함께하는 2024 리사이틀 연말 콘서트에 초대한다'는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공연명과 공연 일시, 장소, 좌석 등급 등이 소개돼 있어 아무 의심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막상 링크에 접속해보니 '사용이 중지된 파트너'라고 안내됐고 결국 스미싱 문자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됐다. #. 20대 취업준비생 B씨는 지난달 제출한 이력서가 서류 전형에 합격했다는 사실을 문자로 통보 받았다. 담당자라는 사람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화상 면접을 위한 앱 설치를 안내 했고, B씨는 보안이 강화된 앱이라는 말에 아무 의심 없이 앱을 다운 받았다. 이후 담당자는 면접비 지급을 위한 서류 작성이 필요하다며 본인 확인을 위한 주민등록증 복사본을 요구했다. B씨는 순간 의심했지만 회사 내부 규정이라는 말에 복사본을 넘겼고, 결국 B씨 명의로 핸드폰 개설, 예금 출금, 비대면 대출이 이뤄진 채 담당자와 연락이 끊겼다. 이처럼 최근 콘서트 예매, 취업뿐 아니라 교통 위반, 층간소음 행위 등으로 경찰서에서 벌금 청구 문자를 보낸 것처럼 꾸며 다른 사람의 정보를 수집하거나, 돈을 갈취하는 '스미싱(미끼문자, SMS+피싱)'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용 자전거, 전동 킥보드, 전단지 등에 포함된 QR코드 안에 악성코드나 피싱사이트를 연결해 전파하는 '큐싱(QR코드+피싱)' 등 신종 피싱 피해도 많아져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탐지된 스미싱 건수는 150만8천879건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50만3천300건의 세 배에 달했다. 2022년 탐지 건수인 3만7천122건과 비교하면 무려 약 40.6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부터 공공기관이나 지인을 사칭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상태로, 올해 탐지 건수 중 공공기관 사칭 스미싱만 96만123건에 달했다. 지인을 사칭한 건수는 27만9천757건, 택배나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경우도 빈번했다. 스미싱 기법도 최근 들어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간 벌금청구서 발급, 콘서트티켓 구매 안내 등을 사칭한 문자에 악성 앱으로 연결되는 URL(인터넷주소)를 넣어 클릭을 유도했으나, KISA나 정부·기업 등에서 악성 URL을 탐지해 차단하는 방안을 내놓자 우회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가장 많이 등장하는 수법으로는 미끼문자에 URL을 넣는 것이 아니라 카카오톡·라인 등 메신저 대화방으로 타겟을 유인하는 식이다. '한번 만나요 ID : OOOO', '샤워할 때 찍었어용 보실래요 ID : OOOO' 등과 같은 형태의 스미싱 문자가 기승을 부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호기심에 대화방에 들어온 이들이 대화를 이어가다 악성 URL을 클릭할 경우 정부·기업 등은 이를 기술적으로 걸러내기가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가 URL에 들어가게 되면 악성앱(APK) 유포 서버를 통해 스마트폰에 악성 앱이 설치·실행돼 스미싱 공격자가 피해자 스마트폰 제어권을 장악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스마트폰에 담긴 신상정보·메신저 및 통화 내역·연락처 목록·사진첩 등에 모두 접근할 수 있고 전화 감시 및 실시간 차단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상당한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취준생 대상 스미싱 등도 피해자의 정보를 구체적으로 파악해 범죄를 시도한 경우다. 이동연 국민피해대응단장은 "스미싱 공격자가 정보를 다 가지고 온 후에는 '맞춤형'으로 피해자에게 보이스피싱을 시도하게 된다"며 "'OOO씨 무슨 대출 받으셨죠', 'OOO씨죠? 검찰입니다' 등 더 교묘하고 정교한 말로 공격을 한다는 점에서 대응책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피싱 공격이 나날이 진화하면서 정부도 피해 방지를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KISA는 지난 5월 국민피해대응단을 신설해 대응하고 있는 상태로 ▲미끼문자의 원천 차단을 통한 노출 방지 ▲피싱공격 발생 억제 ▲취약계층 대상 안전한 스마트폰 환경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에서 발송되거나 인터넷을 통해 대량 발신되는 문자에 [국제발신], [Web발신], [로밍발신] 등 문구를 넣어 피싱 여부를 쉽게 알게 해주는 것도 이곳에서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스미싱 확인 서비스' 역시 대표적인 사례로, 서비스 시작 후 현재까지 약 22만3천명이 가입했다. 또 보이스피싱범 1명의 명의로 최대 5개의 휴대전화 번호를 쓸 수 있는 만큼, KISA는 내년부터 하나의 번호가 피싱 악용 번호로 확인되면 그 명의로 사용되고 있는 전화번호·인터넷 회선을 한 번에 이용 정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더불어 이달부터는 QR코드 피싱 예방을 위해 기존 스미싱 확인서비스를 제공해왔던 카카오톡 '보호나라' 채널에 '큐싱 확인서비스'를 추가해 큐싱 피해 방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서비스는 'QR코드' 메뉴를 누르고 의심되는 QR코드를 촬영하면 KISA가 악성 여부를 판단해 결과를 알려준다. 판독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 10분이다. 또 KISA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문자 안심마크 서비스도 개선한다. 국가·공공기관 사칭이 잦은 만큼 진짜 공공기관 메시지에는 '확인된 발신번호' 등 안전하다는 표시를 강조하는 효과를 담은 '안심마크 플러스'를 다음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애플 '아이폰' 등 외산폰에는 이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애플이 현재 '글로벌 방침'이라는 이유로 해당 서비스 도입을 거부하고 있어서다. 현재 애플 '아이폰'은 긴급구조에 필요한 위치정보와 '악성문자 필터링 서비스' 등도 삼성전자 '갤럭시폰'과 달리 제공하지 않고 있다. 석지희 KISA 보이스피싱대응팀장은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의 발신번호에 안심마크를 표시하는 서비스를 올해까지 280개 공공기관에 적용할 예정"이라며 "삼성전자와 협의해 안심 마크에 강조 효과를 추가하는 형태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지난달 28일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을 내놨다. 불법스팸을 보낸 사람의 범죄 수익을 몰수하는 것은 물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불법스팸 발송을 묵인하고 방치한 이동통신사·문자중계사·재판매사에 대해서도 과징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 단장은 "문자 수신단계가 아닌 발송단계에서 전송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SNS, 클라우드로 우회하는 미끼 문자 차단을 강화하고 피해자들에게 SNS 피싱 알림체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싱 피해 발생 시 관련 통신사, 문자 발송자 등 유통경로에 있는 기업이 방조한 경우 일정 책임을 부과할 것"이라며 "단말기에서 기술적으로 차단해 미끼 문자가 수신되더라도 이용자가 확인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2.01 13:19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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