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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3나노 매출 비중 15%로 '껑충'…최첨단 공정 맹활약

대만 주요 파운드리 TSMC가 지난해 4분기 최선단 공정을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가장 최신 공정에 해당하는 3나노미터(nm) 공정의 매출 비중이 지난해 3분기 6%에서 4분기 15%로 크게 증가했다. 18일 TSMC는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 6천255억 대만달러(미화 196억2천만 달러, 한화 26조5천400억 원), 순이익 2천387억 대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와 동일하며, 전분기 대비 14.4% 증가했다.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9.3%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13.1% 증가했다. 반도체 및 거시경제 악화로 올해 연간 매출이 감소하기는 했으나, 이번 TSMC의 4분기 실적은 당초 가이던스 및 증권가 컨센서스(매출 6천162억 대만달러)를 웃돌았다. 업계는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첨단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양산, AI 산업 발달에 따른 고성능 서버용 칩 수요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TSMC의 분기별 매출 비중에서 최선단 공정이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지난해 4분기 TSMC의 3나노 매출 비중은 15%를 기록했다. 3나노는 현재 상용화된 가장 최신의 공정이다. TSMC의 경우 지난해 3분기부터 3나노 매출 비중을 공개한 바 있다. 3분기 3나노 공정의 매출 점유율은 6% 수준으로, 1개 분기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를 반영한 지난해 4분기 TSMC의 7나노 이하 첨단 공정의 매출 비중은 67%다. 1분기(51%), 2분기(53%), 3분기(59%)와 비교하면 매 분기마다 계단식 성장을 이루고 있다. 한편 TSMC는 올 1분기 매출 전망치를 180억~188억 달러로 제시했다. 중간값은 184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6.5%가량 감소한 수치다. 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은 52~54%, 40~42%로 전망했다.

2024.01.18 16:39장경윤

애플, 美서 애플워치 판매 막히자…혈중 산소 측정 기능 빼고 출시

애플이 18일(현지시간)부터 미국에서 혈중 산소측정 기능을 뺀 애플워치9와 애플워치 울트라2 판매를 시작한다고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항소가 진행 중이며, 우리는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결정을 번복해야 한다고 믿는다. 우리는 ITC의 결정과 그에 따른 명령에 강력히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항소가 진행되는 동안 법원의 판결을 준수하면서 고객들이 애플워치에 접근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여기에는 혈중 산소측정 기능을 뺀 애플워치9, 애플워치 울트라2를 미국에 출시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또, “혈중 산소측정 기능이 없는 애플워치9, 애플워치 울트라2는 태평양 표준시 18일 오전 6시부터 미국 내 애플닷컴과 애플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기능이 빠진 애플워치에는 혈중 산소 앱이 포함되어 있지만, 앱을 누르면 “앱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 아이폰 건강 앱에서 자세히 알아보세요”라는 문구가 나온다. 17일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이 의료기술업체 마시모와의 항소심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애플워치 판매금지 조치를 유예해달라는 애플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아 애플워치9와 애플워치 울트라2의 미국 판매가 금지된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애플과 마시모 간의 특허소송 항소심 재판은 최소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돼 애플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비롯한 해당 기능을 뺀 애플워치를 출시하는 등의 대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1.18 16:00이정현

노태문 사장 "애플과 원점서 경쟁...'갤럭시 AI'로 1억대 연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에 밀린 삼성전자가 새해 첫 '인공지능(AI)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힐튼호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기자간담회에서 애플과의 경쟁에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북미 등 아이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경우, 이미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노트북, 스마트워치, 태블릿 등이 생태계가 이뤄져 있어 더 나은 카메라 성능을 지닌 삼성전자 스마트폰만으로는 진입 장벽을 넘기 힘들다는 지적이 있다. 하지만 이날 간담회에서 AI폰 영역은 애플이 아직 진입하지 않은 시장이기에 승산이 있지 않겠냐는 질의가 있었고, 노태문 사장도 "같은 생각이다"고 답했다. 노 사장은 "AI폰이 원점에서 출발해 애플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에 동의하며, 그러한 각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수십년 간 축적된 소비자 인사이트와 함께 모바일 AI를 최적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며 "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꿔 갈 모바일 AI 시대에 '갤럭시 AI'가 글로벌 기준을 제시하고 프리미엄 중심으로 성장 모멘텀을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24 시리즈 판매 목표는 전작 대비 두자릿수 이상 성장하는 것이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전작 대비 두자릿수 판매 성장에 성공했다. 2년 연속 10% 이상 판매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잡은 셈이다. ■ 스마트폰 출하량 1위 애플에 빼앗겨…AI로 뒤집기 승부수 노태문 사장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AI가 'AI폰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 중 하나로 '개방형 협력'을 꼽기도 했다. 갤럭시S24는 구글이 대표적 협력 사례였지만, 언제든 협력 대상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모바일을 넘어 TV, 가전, 자동차 그리고 다양한 사물에 이르기까지 삼성전자의 AI 에코 시스템을 확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혁신 리더십과 개방형 협력을 통해 AI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출하량 기준) 1위를 애플에 빼앗긴 것에 대해 노 사장은 "마음 아프고, 그 같은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세일즈 마케팅, 제품 경쟁력 등 모든 영역에서 기본적인 경쟁력과 소비자에게 제시하는 경험과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있고, 다시 빨리 (점유율을)회복하기 위해 모든 세그먼트에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올해 1억대 모바일 기기에 '갤럭시 AI' 탑재…향후 유료화 검토 삼성전자는 연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출시 제품 중 일부 모델까지 '갤럭시 AI'를 확대 적용한다. 이날 노태문 사장은 연내 약 1억대의 갤럭시 모바일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갤럭시S23, 갤럭시Z플립5·폴드5, 갤럭시탭S9까지 해서 작년 출시한 플래그십 모델은 상반기 내로 업그레이드해서 갤럭시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며 "다만 제품별 AP 성능에 차이가 있다 보니, 갤럭시S24에서 100% 지원한다면 80~90% 정도의 갤럭시 AI 기능을 지원하는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향후 AI 기능을 유료화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소 두루뭉술하게 답했다. 노 사장은 AI 기능 유료화를 검토 중이냐고 묻자 "AI 기술은 훨씬 더 많은 비용을 발생시키고 많은 리소스가 들어간다"며 "AI 폰이 발전하고, 사용자가 충분히 쓰실 수 있도록 무료 정책을 유지할 생각이지만, 향후 기능이 고도화되면 훨씬 더 많은 리소스가 들어가기 때문에 일부 서비스만 비용을 내는 등 소비자 부담을 줄이면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고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 "엑시노스 탑재 원가절감 때문 아니다" 전작의 경우 기본·플러스·울트라 모델 모두 퀄컴 스냅드래곤 AP를 탑재했지만, 갤럭시S24는 최상위 모델 '울트라'에만 퀄컴 최신 AP를 탑재하고, 나머지 2개 모델에는 자사 AP인 엑시노스 2400을 적용했다. 이를 두고 원가 절감을 고려한 선택이었냐는 질문도 있었지만 노 사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일축했다. 그는 "엑시노스 2400은 최적화하면서 전작 대비 월등한 성능을 가진 것을 직접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원가에 대한 부분은 계약 때문에 오픈할 수 없지만, 다만 엑시노스 탑재가 원가 절감을 고려해서라는 것은 '전혀 아니다'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트라 모델을 제외하고 다른 모델의 가격을 동결한 것을 두고 "최근 경제 환경은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우호적이지 않지만, 소비자들의 실 부담을 낮추기 위해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은 전작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신스틸러 '갤럭시링' 연내 출시…"워치보다 부담없이 착용 가능" 이날 갤럭시 언팩 행사 말미에 깜짝 공개해 관람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낸 '갤럭시링'은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노태문 사장은 "올웨이즈 모니터링이 디지털 헬스 혁신에 중요하다"며 "온디멘드로 필요할 때 잠깐 재는 방식은 지속적인 관리 가이드를 받을 수 없다"며 "스마트워치를 차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가지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착용 시 상대적으로 부담감이 적은 폼팩터인 갤럭시 링이 필요하다 판단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 "헬스케어에 특화해 스마트워치보다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배터리 재충전 횟수도 적다"며 "디지털 헬스의 완성을 위해 '링(반지)'은 꼭 필요한 폼팩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1.18 12:00류은주

크림, 중고 스마트폰 거래 중개 시작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대표 김창욱)은 중고 스마트폰 거래 중개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그 첫번째 단계로, 사용자들이 보유한 중고 스마트폰을 판매할 수 있는 '내 폰 시세' 서비스를 출시했다. 크림은 중고 스마트폰 거래에서 발생했던 다양한 불편함을 없애고, 사용자들이 활발하게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거래할 수 있도록 애플 공식 파트너사인 라이크와이즈(Likewize)와 함께 이번 서비스를 시작했다. 크림은 라이크와이즈와의 제휴를 통해 중고 스마트폰 거래 과정에서 가장 우려되는 개인 정보 유출의 가능성을 없앴다. 라이크와이즈는 전세계 30개국, 200개 이상의 통신사 및 제조사와 협력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모바일 전문 유통기업이다. 특히 라이크와이즈코리아는 지난 2014년 한국법인 설립 후 10년간 국내 통신사 및 제조사들과 협업했고, 특히 애플의 글로벌 파트너로서 한국에서 공식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내 폰 시세' 서비스를 활용해 스마트폰을 판매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이 셀프 체크 항목을 통해 중고 스마트폰의 상태를 기입하면, 모델과 제품 상태에 따라 매입 가격이 결정된다. 이후, 택배로 스마트폰을 라이크와이즈 측 물류 센터로 보내면 검수를 통해 정확한 기기 매입 가격이 산출되고, 사용자가 기입한 계좌로 다음 영업일까지 현금 입금된다. 이를 통해, 그동안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많은 불편함이 해결될 전망이다. 개인 정보 유출의 가능성을 없앤 것에 더해, 개인 간 혹은 전문 매입 업체를 통한 거래 시 빈번히 발생하는 지속적인 흥정 행위, 불투명한 매입 기준, 부당한 매입가 감액 등의 불만 사항을 없앴다. 또한, 직접 구매자를 찾아 가격을 흥정하고, 거래를 위해 이동하는 불편함도 해소했다. 라이크와이즈가 크림을 통해 수급한 중고 스마트폰은 올 상반기 중 '크림 리퍼비시(가칭)'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아이폰 7부터 아이폰 14까지의 모델을 취급하며, 향후 안드로이드 체제 스마트폰을 비롯, 아이패드와 갤럭시 탭 등 태블릿 PC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크림은 23일까지 크림 앱 및 홈페이지에서 자신이 보유한 중고 스마트폰 시세 조회를 완료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3천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민국 크림 비즈니스 총괄(CBO)는, “크림은 기존 개인 간 거래에서 존재했던 불편함을 없애고, 거래되는 제품의 신뢰도를 보장함으로써 지금까지 성장해올 수 있었다”며, “이번 중고 스마트폰 거래 중개 역시 라이크와이즈와 함께, 신뢰를 더한 제품만을 중개하는 한편 거래 과정 역시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8 10:04안희정

애플워치9, 美서 다시 판매금지…애플 '비상'

특허침해 공방에 휘말린 애플워치9과 애플워치 울트라2가 미국에서 다시 판매금지된다.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이 의료기술업체 마시모와의 항소심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애플워치 판매금지 조치를 유예해달라는 애플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애플인사이더를 비롯한 외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애플워치9과 애플워치 울트라2는 18일 오후 5시(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판매가 금지된다. 애플과 마시모 간의 특허소송 항소심 재판은 최소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돼 애플 입장에선 대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공방은 의료기술업체 마시모가 애플워치 일부 제품들이 자신들의 혈중 산소 측정 기능 관련 특허기술을 무단 도용했다면서 애플을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10월 말 애플이 의료기술업체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대상 제품은 애플워치 시리즈9과 애플워치 울트라2 등이다. 혈중 산소 측정기능이 없는 애플워치SE는 판매금지 대상이 아니다. 그러자 애플은 곧바로 소송이 끝날 때까지 애플워치 판매 금지 조치 집행을 유예해달라고 연방순회항소법원에 요청했다. 항소법원은 지난 달 27일 애플의 요청을 받아들여 애플워치 판매를 일시 재개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이날 연방순회항소법원은 “항소의 실익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18일 오후5시부터 판매금지 일시 중단 기한이 종료된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특허 침해 공방 중인 혈중산소 측정 기능을 뺀 애플워치 모델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금지 명령을 우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에 앞서 미국 세관은 혈중산소 측정 기능을 뺀 애플워치9에 대해선 수입이 가능하다고 통보했다.

2024.01.18 09:06김익현

갤럭시S24 울트라에 '스냅드래곤8 3세대'...S24에는 '엑시노스 2400'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에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와 퀄컴의 스냅드래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교차로 탑재했다. 애플의 아이폰과 동일하게 모델별 'AP 급 나누기' 전략을 채택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18일 오전3시(한국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전 세계 최초의 'AI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출시 전부터 주목받은 제품이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전작과 동일하게 ▲갤럭시S24 ▲갤럭시S24+ ▲갤럭시S24 울트라 3종을 출시된다. 먼저,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4 울트라에는 퀄컴과 협력을 통해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3세대'가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울트라는 전작 보다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20%,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은 41%,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은 30% 향상됐다고 밝혔다. 언팩에서 삼성전자는 "AI 사용성 극대화를 위해 퀄컴과 협력했다"이라며 "갤럭시에 최적화된 이 칩셋은 뛰어난 NPU(Neural Processing Unit) 성능을 제공해 AI 프로세싱을 더욱 효율적으로 처리해 준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24와 갤럭시S24+에는 삼성전자 시스템LSI가 개발한 '엑시노스 2400' 칩이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엑시노스 2400이 탑재된 갤럭시S23와 S23+의 전작과 비교된 성능을 따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삼성전자 DS(반도체) 부문이 지난해 10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삼성 시스템LSI 테크 데이 2023'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엑시노스 2400' 스펙에 따르면 전작인 '엑시노스 2200' 대비 CPU 성능은 1.7배, AI 성능은 14.7배 대폭 향상됐다. 또 엑시노스 2400은 AMD의 최신 아키텍쳐 RDNA3 기반 엑스클립스 940 그래픽 처리장치(GPU)를 탑재했다. 엑스클립스 940은 전작인 엑시노스 2200에 사용된 엑스클립스 920 GPU 보다 70% 빠르다. 갤럭시S24 시리즈에 AP 교차 탑재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가장 판매량이 높은 울트라 모델에 스냅드래곤을 탑재함으로써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갤럭시S24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에 엑시노스 2400을 탑재해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부활'과 함께 성능을 다시 입증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2년 갤럭시S22 시리즈에 게임최적화서비스(GOS) 발열 문제에 따른 성능저하 논란이 일어나자, 2023년 갤럭시S23 시리즈에는 엑시노스가 빠지고, 갤럭시 전용으로 설계된 퀄컴의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전량 탑재한 바 있다. 한편, 스마트폰 모델별 AP 급 나누기 전략은 앞서 애플이 아이폰14 시리즈부터 전개한 방식이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4 기본과 플러스 모델에는 전년도에 출시된 'A15 바이오닉' AP를,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는 당시 신형 'A16 바이오닉' AP를 탑재했다. 올해 출시된 아이폰15 시리즈에도 기본, 플러스 모델에는 구형 'A16 바이오닉'을,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는 신형 'A17 프로' AP를 탑재하며 차별화를 뒀다.

2024.01.18 05:48이나리

AI 유레카 외친 삼성, 구글과 끈끈한 동맹 과시

[새너제이(미국)=류은주 기자] "전체 안드로이드 생태계 강화를 위해 구글과 함꼐 모바일 AI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구글과의 끈끈한 동맹관계를 재확인했다. 삼성전자는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소개하며 구글과의 협력을 발표했다. 히로시 록 하이머 구글 수석 부사장은 "우리의 파트너십은 계속 강화되고 있다"며 "앞서 보신 삼성의 노트 어시스트와 번역 어시스트 등 새로운 생성형AI 기능은 구글 클라우드와 제미나이 모델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도 삼성전자는 구글, 퀄컴과 XR 동맹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진영에서 경쟁관계면서도 협력 관계다. 애플이 폐쇄적 생태계를 무기로 삼는다면 이들은 오픈 생태계로 대응하고 있다. 갤럭시S24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서클 투 서치' 기능도 마찬가지다. 웹 서핑, SNS, 유튜브 등 사용 중 궁금한 사안이나 정보 확인을 위해 검색이 필요할 경우, 어느 화면에서나 동그라미를 그리기만 하면 바로 검색을 시도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구글 관계자가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직접 시연할 때 관중에서는 감탄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행사가 끝난 후 체험관에서 만난 한 인플루언서도 오늘 발표 내용 중 '서클 투 서치' 기능이 가장 인상적이라고 답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그들과 갤럭시 실시간 대면 대화 통역 기능으로 인터뷰를 시도해봤다. 한국말로 "언팩에서 가장 인상깊은 부분이 무엇이었냐"묻자 "서클투서치가 가장 흥미로웠다"고 답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제품의 사양보다는 AI 기능을 설명하고 시연하는 데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노태문 사장 역시 AI 기능과 생태계를 강조했다. 그는 "갤럭시 AI와 함께 기술 환경을 재편할 것"이라며 "오늘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연결, 창의성, 협업의 시대를 한 세대를 위한 '유레카의 순간'이라 부르겠다"고 말했다.

2024.01.18 05:43류은주

[써보고서] AI폰 '갤S24' 실시간 통·번역…"13개국어가 술술"

[새너제이(미국)=류은주 기자]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선보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24 시리즈'의 가장 큰 특장점은 바로 '인공지능(AI)'을 통한 다양한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모바일 AI폰의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히며 AI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중에서도 가장 자신있게 선보인 것이 '실시간 통역' 기능이다. 갤럭시S24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에서도 '실시간 통역' 기능 시연 부스는 취재진의 대기가 끊이지 않았다. 실제로 체험 후 처음으로 떠오른 소감은 "생각보다 괜찮다"였다. 유창하고 수월하진 않았지만, 구글 번역기보다 준수한 수준으로 통역해 대화가 가능했다. 통화 화면에서 '통화 어시스턴트'를 누르고 '실시간 통역' 메뉴를 선택한 후 원하는 언어를 설정한 후 통화를 할 수 있다. 나는 한국어로 상대방은 영어로 선택한 후 택시 예약을 시도해봤다. 통화가 시작되면 내가 하는 말 혹은 상대방이 하는 말이 먼저 들리고 이후 즉시 순차 통역하는 방식이다. 말한 후 통역까지 이어질 때 약간의 지연이 있어 통화할 때 답답한 기분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내가 구사하지 못하는 언어로 말하는 상대방과 통화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꽤 흥미로운 체험이었다. 아직 서비스 시작 단계다 보니 미흡한 부분이 있었지만, 향후 통역 정확도를 개선했을 때 얻게 될 유용함을 생각하니 실망감보다 오히려 기대감이 더 크다. 실시간 통화를 번역하는 것보다 실시간 대면 대화 통역은 더 정확한 퀄리티와 훨씬 빠른 속도로 결과물을 내놓았다. 마찬가지로 온디바이스 AI기 때문에 '에어플레인 모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통역 시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하고, 무엇보다 보안에서 우려할 만한 상황도 없다. 대면 대화 통역 시연을 보여준 삼성 관계자는 "비행기 탑승 시 유용하며,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는 지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가지 기능 모두 해외여행이나 해외 출장 등 외국인과 소통할 일이 있을 때 매우 유용해 보였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간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태국어, 베트남어 이상 13개 언어다. '챗어시스트' 기능도 유용해보였다. 채팅 앱을 포함해, 기본 메시지, 이메일 등을 사용하는 중에 챗어시스트를 사용하면 실시간 번역 서비스가 제공된다. 카톡, 왓츠앱, 텔레그램, 라인 등 글로벌 주요 채팅 앱 6개를 지원하며, 삼성 키보드를 사용하기만 하면 실시간 번역이 가능했다. 사진 편집 기능들도 AI를 접목하니 한결 간편해졌다. 예를 들어 얼굴에 그림자가 지게 사진이 찍혔을 때 그림자만 제거해 준다거나, 사진 속 피사체 누끼를 따서 위치나 크기를 바꾸는 것도 터치 몇 번이면 가능하다. 포토샵 툴을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창문 유리창에 반사돼 비친 내 얼굴을 제거해 주는 '편집 제안' 기능은 일상생활에서 매우 자주 쓰일 것 같았다. 실내에서 야경을 찍을 때 사진 속 유리창에 반사된 촬영자의 모습을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봤을 것이다. AI를 활용해 손쉽게 반사된 내 모습을 지울 수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인 '서클 투 서치' 기능도 눈길을 끌었다. 만약 내가 소셜 미디어(SNS)나 웹 서핑을 하다가 예쁜 디자인의 건축물을 발견해 이미지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하단 창에 명칭, 장소 등을 종합한 정보가 바로 뜬다. 이후 검색 창을 활용해 계속 궁금한 점을 질문할 수 있다. 이미지 검색 후 '입장료 얼마'를 대화창에 추가 입력하면 입장료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대화형 검색이 가능한 셈이다. 시연 때는 행사장에 있는 한 화분에 동그라미를 그리니 해당 식물에 대한 정보가 검색됐다. 이는 MZ세대들이 많이 이용하는 인스타그램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능이다. 인스타에 올라온 핫플레이스나 제품이 궁금할 때 화면에 동그라미만 그리면 바로 검색창으로 이어진다. 뉴스를 보다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로 검색창을 따로 열지 않고 바로 검색할 수 있다. 최대 인터넷 포털 업체 구글과의 협력으로 가능한 기능이기 때문에 만약 향후 애플에서 'AI 아이폰'을 선보이더라도 차별점이 될 수 있는 포인트인 듯하다.

2024.01.18 03:00류은주

JBL, 올인원 뮤직 시스템 'L42ms' 선봬…169만원

삼성전자 오디오 사업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의 오디오 브랜드 JBL이 컴팩트 올인원 뮤직 시스템 L42ms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JBL L42ms는 별도 앰프 없이 단일 캐비닛 시스템의 스피커를 통해 JBL 브랜드 사운드를 지원한다. 100mm 크기 듀얼 콘 우퍼, 20mm 크기의 듀얼 알루미늄 돔 트위터로 구성된 총 4개 드라이버를 탑재했다. 전용 증폭 채널과 DSP 튜닝 채널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200W 출력을 낸다. 또한 24비트/96kHz 고해상도 DAC로 고품질 사운드를 제공하며 각 드라이버 각도 조절·베이스 컨투어 기능을 통해 공간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구현했다. 내장 와이파이와 이더넷, 블루투스 무선 연결을 통해 고해상도 구글 크롬캐스트, 애플 에어플레이 2, 스포티파이 커넥트 등 다양한 무선 음악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스피커 상단에 위치한 컨트롤 패널과 무선 리모컨으로 음원 재생 및 블루투스 연결, 볼륨 조절 등이 가능하며 스마트싱스와 연동할 수 있다. 가격은 169만원이다.

2024.01.17 21:30신영빈

애플, 원가 낮추려 아이폰16 플래시 메모리 바꿀까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아이폰16 1TB 모델에 기존 트리플레벨셀(TLC) 낸드 플래시 대신 쿼드레벨셀(QLC) 낸드 플래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대만 IT매체 디지타임스는 16일(현지시간)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 오포 등 스마트폰 회사들이 1TB 대용량 모델에 QLC 낸드플래시 메모리 탑재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QLC는 메모리 셀당 3비트가 아닌 4비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TLC에 비해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해지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속도가 이전 방식보다 떨어지고 수명이 더 짧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이 계획을 도입할 경우, 아이폰16 1TB 모델이 더 낮은 용량 모델보다 속도가 느려질 수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높은 성능을 요구해 고사양 모델을 구입한 고객의 니즈와는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플래시 메모리는 모바일 기기보다는 워크스테이션 컴퓨터에서 더 중요한 부분이라며, 모바일 기기의 플래시 쓰기 성능은 워크스테이션처럼 지속적이기보다는 한꺼번에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성능 차이가 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2024.01.17 15:19이정현

"EU, 애플·구글 등 DMA 준수 철저히 감시해야"

해외 주요 기술·미디어 기업들이 유럽연합(EU)에 거대 플랫폼 사업자들이 디지털시장법(DMA)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플랫폼 사업자들도 DMA 준수를 위해선 서드파티 기업들과 충분히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16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검색엔진사 에코시아와 퀀트, 보안 메세징 앱 엘리먼트 등 24개 주요 기술·미디어 분야 기업들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개 서한을 발표했다. 24개 기업들은 이 서한에서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와 유럽의회 등이 모든 권한을 총동원해 거대 플랫폼 사업자들을 감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3월 7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DMA는 디지털서비스법(DSA)과 함께 EU의 대표적인 플랫폼 규제법이다. DMA는 서비스 월간활성 사용자 4천500만명 이상, 시가총액 750억 유로(약 109조원)가 넘는 기업을 게이트키퍼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규제한다. 구글과 아마존, 애플, 메타 등이 대표적인 게이트키퍼 기업들이다. 이 법에 따르면 게이트키퍼들은 하드웨어 내에서 자사 서비스를 우대하거나 사용 강제하는 것은 엄격하게 금지된다. 따라서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 등에 자사 소프트웨어를 사전 탑재할 경우 법 위반에 해당된다. 또 구글, 애플 같은 기업들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 외에 경쟁업체의 앱 장터도 허용해야만 한다. 경쟁사 메신저 앱도 자사 서비스와 똑 같은 조건으로 서비스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공개 서한을 발표한 24개 기업들은 이런 전제 조건이 제대로 성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DMA가 시행될 경우 구글같은 게이트키퍼 기업의 지배력이 더 강화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크리스티안 크롤 에코시아 대표는 “구글이 자사 검색엔진을 기반으로 다양한 검색엔진을 선택할 수 있는 화면을 제안했다”며 “공정하게 설계된 화면이 아니라면, 시장 점유율 변화를 볼 수 없으며 오히려 구글과 같은 게이트키퍼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DMA는 규정을 위반한 게이트키퍼들에게는 전 세계 연간 매출의 10%까지 과징금을 부여할 수 있도록 했다. 반복 위반할 경우 과징금은 연간매출의 20%까지 늘어난다.

2024.01.17 13:41조성진

인폴드코리아, 신작 '러브앤딥스페이스' 사전 다운로드 시작

인폴드코리아(Infold Korea)는 3D 연애 시뮬레이션 '러브앤딥스페이스'의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전 등록자가 글로벌 1천500만을 넘어서며 출시 전 주목을 받고 있는 '러브앤딥스페이스'는 글로벌 인기 IP '러브앤' 시리즈의 일환으로 '시공간을 넘어 그대와 함께' 라는 슬로건 아래 현실감 있는 3D 인터랙션이 특징이다. 사전 다운로드를 하면 캐릭터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러브앤딥스페이스'는 헤어, 메이크업 등 섬세한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으며 게임을 지우더라도 QR코드를 저장해 놓으면 추후 해당 커스터마이징을 언제든 불러올 수 있다. '러브앤딥스페이스'는 3명의 남자 주인공과의 스토리가 중요한 만큼 유명 성우의 더빙으로도 큰 화제를 몰고 왔다. 심성훈 캐릭터는 일본 애니메이션 '날씨의 아이'와 모바일 게임 '원신'으로 유명한 민승우 성우, 이서언 캐릭터는 일본 애니메이션 '괴물의 아이'에 참여한 박노식 성우 그리고 기욱의 경우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와 모바일 게임 '원신'에 참여한 심규혁 성우가 현지화 더빙을 담당한다. 회사 측은 출시 하루를 남기고 3D 연애 시뮬레이션 '러브앤딥스페이스' 카운트다운 BGM 라이브 페이지를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이용자는 시간대 별로 등장하는 3명의 남자 주인공들의 목소리도 확인할 수 있으며, 함께 카운트다운을 지켜볼 수 있다. 인폴드코리아는 정식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먼저 '우주의 고백 이벤트'를 실시한다. 우주의 고백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세 남자 주인공 혹은 게임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작성하면 위성을 통해 우주로 전송하고, 해당 메시지를 담은 기념티켓을 저장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특별 이벤트로 원하는 남자 주인공을 선택하고 자신의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이들의 목소리로 전화를 받을 수 있다. '러브앤딥스페이스' 정식 오픈에 맞춰 오는 19일~20일 양일에 걸쳐 오프라인 행사 '블라인드 데이트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벤트 참여 신청을 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제공하는 이벤트 티켓을 가지고 주어진 미션을 완료하면 특별 보이스 카드, 공식 대형 인형 등 다양한 굿즈를 선물한다. 여기에 보너스 이벤트로 현장에서 열리는 럭키 드로우에 참여하면 공식 아크릴 키링과 공식 포스터 등 더욱 다채로운 굿즈를 받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도 정식 오픈 전까지 사전 등록자를 대상으로 '4성 메모리 뽑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사전 등록에 참여한 이용자에게 '애플워치 시리즈 9', '티파니앤코의 러브 펜던트' 등 다양한 현물 경품을 추첨으로 지급한다. '러브앤딥스페이스'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내일(18일) 오전 10시 글로벌 동시 오픈할 예정이다.

2024.01.17 11:59이도원

삼성전자, 인텔에 밀려 반도체 매출 2위로 하락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매출 순위에서 삼성전자가 2년만에 2위로 내려오고, 인텔이 1위로 올라섰다. SK하이닉스도 2022년 4위에서 지난해 6위로 떨어졌다. 메모리 시장 불황에 따라 국내 반도체 기업의 실적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AI 반도체 열풍에 힘입어 엔비디아는 사상 처음으로 5위로 올라섰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은 399억500만 달러로 전년(638억2천300만 달러)보다 37.5% 감소했다. 인텔은 지난해 486억6천400만 달러의 매출로 전년(584억3천600 만달러) 보다 16.7% 줄었지만, 삼성보다 적은 감소폭으로 인해 1위를 탈환할 수 있었다. 인텔이 1위를 기록한 것은 2021년 이후 2년 만이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매출은 227억5천600만 달러로 2022년(335억500만달러) 대비 32.1% 급감했다. 순위는 202년 4위에서 2023년 6위로 내려갔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239억8천3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153억3천100만 달러) 보다 무려 56.4%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순위는 2022년 12위에서 2023년 5위로 7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엔비디아는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서 80% 점유율을 기록한 데 따른 실적 상승이다. 반면 GPU 경쟁사인 AMD의 매출은 223억500만 달러로 전년 보다 5.6% 줄었다. 엔비디아 순위는 전년과 동일하게 7위다. 그 밖에 3위 퀄컴(290억1천500만 달러), 4위 브로드컴(255억8천500만 달러), 8위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170억5천700만 달러), 9위 애플(170억5천만 달러), 10위 텍사스인스트루먼트(165억3천700만 달러) 실적을 냈다.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1.1% 감소한 5천330억 달러(714조4천800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메모리 제품 매출은 37% 하락하며 반도체 시장 부문에서 가장 큰 폭을 감소했다. 지난해 상위 25개 반도체 공급업체의 총 반도체 매출은 전년대비 14.1% 감소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22년에는 77.2%였으나 2023년에는 74.4%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조 언스워스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메모리 제품의 매출은 37% 하락하면서, 반도체 시장 부문 중에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라며 “특히 작년 상반기에는 D램과 낸드의 3대 시장인 스마트폰, PC, 서버가 예상보다 약한 수요와 채널 재고 과잉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 D램 매출은 38.5% 감소한 총 484억 달러, 낸드플래시 매출은 37.5% 감소한 총 362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비메모리 매출은 3% 감소하는데 그치며 선방했다. 시장 수요 약세와 채널 재고 과잉이 연중 내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언스워스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공급업체와 달리 대부분 비메모리 업체는 지난해 비교적 양호한 가격 환경에 있었다"며 "가장 강력한 성장 동력은 AI 애플리케이션용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였고, 전기차를 포함한 자동차 부문, 국방 및 항공우주 산업 등이 대부분 다른 부문을 능가하는 성과를 보이며 매출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2024.01.17 11:03이나리

애플 비전프로 써 봤더니…"몰입 경험 인상적, 무게는 무거워"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를 사용해 본 외신 기자들은 몰입 경험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무게가 다소 무거운 점은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맥루머스,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들은 16일(현지시간) 애플 비전프로를 실제로 사용해 본 경험을 토대로 리뷰 기사를 게재했다. 애플은 지난 해 WWDC 2023 행사에서 비전프로를 처음 공개했으며, 다음 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 착용감 엔가젯 체린 로우 기자는 표준 스트랩을 사용해 헤드셋을 약 20분 동안 착용했는데 “무게 때문에 고통스러웠다”고 지적했다. 이후 애플은 무게 분산에 더 효과적인 듀얼 루프 밴드로 교체해줬다. 로우 기자는 “이 밴드가 착용감이 더 좋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엔가젯 다나 울먼 기자는 얼굴에 딱 맞는 착용감을 위해 라이트 씰(비전 프로와 얼굴 사이에 빛을 차단하는 부품)을 사용해봤는데, 너무 느슨할 경우 헤드셋 글자가 선명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엔가젯의 두 기자 모두 더 편안한 듀얼 루프 밴드를 선호했으며, 착용감을 위한 다양한 옵션이 많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 저널 조안나 스턴 기자는 처음 시도했던 듀얼 루프가 싱글 밴드 옵션보다 훨씬 편하다고 말했다. 더버지 빅토리아 송 기자는 헤드셋 무게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머리에 썼을 때 헤어스타일이 망가지는 느낌이 들었고, 긴 머리를 가진 사람들은 뒤에서 뭉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콘텐츠 시연을 통해 몰입형 영상과 공간 영상이 제공됐다. 이에 대해 엔가젯 체린 로우는 “인상적인 수준의 텍스처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울먼은 “몰입되지만 동시에 배제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비전 프로용 디즈니플러스 앱 베타 버전도 제공됐는데 콘텐츠 시청 전 어벤저스 타워와 같은 배경을 선택하는 방식에 대해 "마치 비디오 게임을 하는 것과 같다"고 로우는 말했다. 또 그는 “어둠 속에서 리뷰어 주위에 나뭇잎이 떠다니는 가운데 음성으로 안내하는 명상 영상은 편안하게 진행됐다. 말 그대로 세상의 방해 요소를 차단하고 호흡에만 집중할 수 있는 명상과 같은 활동에 헤드셋이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빅토리아 송은 아이폰으로 촬영된 공간 영상을 시청했는데, “카메라 흔들림으로 인해 익숙한 가상현실(VR) 모션의 메스꺼움을 느꼈다”고 평했다. 비전 프로의 가상 키보드에 대해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체린 로우 기자는 "상당히 잘 작동했다"고 밝혔지만, 울먼은 데모에서 장시간 사용해도 타이핑 옵션이 작동하지 않아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 중 하나"라고 말했다. 빅토리아 송도 가상 키보드가 “작동은 했지만 투박했다”며, "글자를 보고 손가락은 꼬집어 선택해야 한다”며 불편함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 총평 체린 로우 기자는 비전 프로에 대해 눈과 손 추적 기술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나, 고가의 헤드셋을 착용하고 몇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확신은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금까지 사용해 본 헤드셋 중 최고이자 가장 쉽고 많이 고려된 헤드셋”이라고 평했다. 울먼의 경우 킬러 앱은 영화 감상이라며, 특히 사진, 영상 앱을 사용하면서 기쁨을 느꼈다고 밝혔다. 빅토리아 송은 "머릿속으로 데모를 반복해 재생했다. 방금 본 것이 뭔지 알겠으나, 여전히 현실 세계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 지 고민이다"라고 밝혔다.

2024.01.17 10:23이정현

"애플 비전프로, 6월 이전 글로벌 출시"

애플이 이르면 상반기 중 미국 외 지역에서도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16일(현지시간) 애플 분석가 궈밍치의 미디엄 글을 인용해 “애플이 WWDC 2024 행사 이전에 미국 외 지역에서 비전프로를 출시할 가능성이 많다”고 보도했다. 궈밍치는 "애플이 WWDC2024 행사에서 전 세계 개발자들과 비전OS에 대한 새로운 세부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며 “이런 노력을 가치 있게 하려면 개발자들에게 WWDC 행사 전 미국 이외 시장에서도 비전 프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WWDC 행사 전에 헤드셋을 출시하면 비전OS를 위한 '글로벌 개발 생태계'를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이 초기에 비전 프로를 미국에서만 출시한 이유에 대해 제한된 공급량, 판매 프로세스의 원활한 진행, 타 국가에 적합하도록 소프트웨어 수정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궈밍치는 설명했다. 애플은 2007년부터 매년 6월 초 WWDC 행사를 개최해왔기 때문에 올해도 같은 시기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 이달 초 블룸버그 통신은 전 세계 다른 국가에서의 비전 프로 출시가 "실제로는 그렇게 늦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영국, 캐나다, 중국을 다음 출시국가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전 프로가 미국 외 지역에 얼마나 많은 물량을 공급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미국에서 약 8만 대만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비전 프로는 출시 이후 제품이 빠르게 매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4.01.17 09:59이정현

SSG닷컴 "설 사전예약 선물 매출 전년 대비 22%↑"

SSG닷컴은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사전 예약으로 판매한 '설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설 동기간 매출 대비 22%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SSG닷컴은 양극화 소비 트렌드를 미리 예측해 프리미엄 세트·가성비 세트를 전년 대비 확대 준비해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실제로 10만원 이상~20만원 이하 프리미엄 상품 혹은 3~5만원대 가성비 상품을 구매한 고객층이 뚜렷하게 나뉘며 '극과 극' 소비 패턴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먼저 10~20만원대 상품이 전체 매출 중 40% 비중을 차지해 가장 높았고 프리미엄 과일·한우 등 신선식품 선호도가 우세했다. 과일 대표 상품으로는 사과, 배, 애플망고, 샤인머스캣이 모두 포함된 '프리미엄 과일 혼합세트 1호'와 특호 사이즈로 구성된 '노블레스 사과배 콤보세트', '피코크 고당도 배 9입', '피코크 고당도 왕사과 12입' 등이 상위권에 위치했다. 한우 인기 상품으로는 10만원대 '한우 등심 정육세트', 14만원대 '장흥한우 등심, 채끝, 안심 구이 1호', 19만원대 '농협안심한우 1++ 등심, 채끝 명품 2호' 구매가 많았다. 이어 3~5만원대 상품이 전체 매출 중 25%를 차지해 고물가 상황에 따른 가성비 선물세트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통조림 세트 매출이 139%, 홍삼·유산균 등 건강식품 매출이 39%, 커피·차 매출이 25% 늘어 가공 선물세트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동원 튜나리챔 30호', '맥심 믹스 23호', 'CJ 특별한선택 T호', '정관장 홍삼진본' 등이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신선에서도 5만원대 '선원규 명품 곶감 에디션 1kg', 4만원대 '레드향, 천혜향, 한라봉 혼합 세트', 3만원대 '횡성한우 1++ 구이 모둠 600g', 4만원대 '농협안심한우 1등급 불고기, 국거리, 장조림 정육세트' 등 가성비 상품을 찾는 고객이 많았다. SSG닷컴은 26일까지 이마트몰, 신세계몰 사전예약을 이어가며 행사카드 구매시 최대 80만원 즉시할인·상품권 증정, 인기 선물세트 최대 40% 즉시할인을 제공한다. 행사카드로 200만원 이상 결제시 SSG머니 2%를 추가로 증정하는 온라인 단독 혜택도 있다. 이와 함께 상대방 전화번호만 알면 손쉽게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도 운영한다. SSG닷컴 설 사전예약 매출 비중은 계속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선물세트 전체 판매액에서 사전예약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설 54%, 엔데믹 이후 첫 명절이었던 지난해 설 51%를 기록했다. 선물세트 구매 고객 10명 중 5명은 사전예약 구매를 선택한 셈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선물세트를 구매할 때도 '믿고 사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품질 높은 상품을 엄선해 준비했다”며 “혜택이 많은 사전예약 기간을 활용해 알뜰하게 선물세트를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17 09:54최다래

앱스토어 '외부결제 허용' 현실로…"홍보제한 부당"

앱스토어에서 인앱결제 외 다른 결제 방식을 허용하지 않고 있는 애플의 정책이 근본부터 흔들리고 있다. 유럽연합(EU)이 디지털시장법에서 인앱결제 강제를 사실상 금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앱스토어에서 다른 결제 방식을 홍보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독점금지법 위반에 해당된다는 판결이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애플은 앞으로 앱스토어에서 개발자들이 인앱결제 이외 다른 결제 방식으로 연결되는 경로를 허용해야 할 전망이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애플과 에픽게임즈의 상고 신청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를 비롯한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간 앱스토어 관련 항소법원 판결이 최종 확정됐다. ■ 에픽의 상고신청도 함께 기각…애플, 쟁점 10개 9개 승리 두 회사 소송은 지난 2020년 8월 에픽이 '포트나이트' 앱을 통해 자사 결제 시스템을 홍보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 조치 이후 애플이 에픽을 앱스토어에서 퇴출시키자 곧바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하면서 법정 공방이 시작됐다. 두 회사 소송의 핵심 쟁점은 인앱결제 강제와 30% 앱스토어 수수료 문제였다. 에픽은 애플의 이런 앱스토어 비즈니스 관행이 독점금지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이 부분에선 애플이 완승했다. 애플은 1심과 2심에서 쟁점 사항 10개 중 9개 부문에서 승리를 거뒀다. 특히 애플은 앱스토어 비즈니스가 독점금지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판결을 받아내는데 성공하면서 에픽과의 공방에서 사실상 완승했다. 이번 소송에서 애플이 유일하게 패소한 것은 '다른 결제 방식 홍보 제한 규정(anti-steering provisions)' 관련 공방이었다. 법원은 앱스토어에 있는 앱 내부에 외부 결제로 연결되는 링크를 포함시키라고 명령했다. 1심과 2심 법원의 이 같은 판결에 대해 애플과 에픽 모두 연방대법원에 상고 신청을 했다. 하지만 연방대법원이 두 회사 상고 신청을 모두 기각하면서 항소법원 판결이 최종 확정됐다. ■ 에픽 "더 좋은 가격 홍보 가능"…EU도 곧 제재 착수 에픽과의 소송에서 완승을 한 애플이지만 외부 결제 링크 허용 판결은 뼈아픈 부분이다. 인앱결제 강제를 통해 거래 수수료 30%를 징수했던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팀 스위니 에픽 최고경영자(CEO)는 “오늘 판결로 개발자들은 미국 고객들에게 더 좋은 가격 조건에 대해 홍보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연방대법원의 이번 판결 직후 애플 주가는 한 때 2.7% 폭락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전날에는 애플이 EU '디지털시장법'의 앱 사이드로딩 설치 의무화 요구를 준수하기 위해 앱스토어를 두 개로 분할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4.01.17 09:31김익현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더 쉬워진 오디오 편집 도입

어도비는 프리미어 프로에 더욱 빠르고 쉬운 편집을 지원하는 직관적인 신규 오디오 경험을 도입한다고 17일 발표했다. 프리미어 프로의 새로운 혁신으로 편집 전문가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초보자는 필요한 툴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베타로 이용 가능한 프리미어 프로의 혁신 기능은 타임라인 영상 클립에 '인터랙티브 페이드 핸들'을 포함한다. 편집자는 클릭과 드래그만으로 다양한 맞춤형 오디오 페이드 효과를 제작할 수 있다. 새로운 AI 구동 기능인 '오디오 카테고리 태깅'은 대화, 음악, 음향 효과, 주변 소음 등을 자동 식별하고 해당 아이콘으로 클립에 레이블을 지정해, 편집자가 각 오디오 유형에 가장 적합한 도구를 한 번의 클릭만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새롭게 디자인된 '클립 배지'를 통해 클립에 적용된 효과를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신규 효과를 빠르게 추가하거나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트랙 높이 변화에 따라 동적으로 크기가 조정되는 더욱 현대적이고 지능적인 파형 디자인,타임라인에서 오디오를 보다 쉽게 보며 작업할 수 있는 클립 색상 개선 등도 이뤄졌다. 프리미어 프로는 현재 베타 버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오디오 기능 뿐 아니라, 원치 않는 노이즈를 즉시 제거하고 음질이 좋지 않은 대화 녹음을 개선하는 획기적인 AI 구동 음성 향상 툴을 다음달 중 정식 선보일 예정이다. 어도비는 이번 프리미어 프로의 오디오 워크플로우 업데이트를 통한 신규 기능과 혁신으로, 편집자가 고품질 오디오로 영상을 제작하고 몇 번의 클릭만으로 최종 작업물을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리미어 프로의 새로운 오디오 워크플로우는 편집자가 사운드 품질을 정밀하게 제어하고 개선하는 데 필요한 모든 기능을 제공해 스토리텔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간을 크게 절약해 준다. 클립 핸들을 드래그해 오디오 페이드 효과를 생성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페이드 핸들로 편집자는 더욱 빠르게 맞춤형 오디오 전환을 생성할 수 있다. 오디오 카테고리 태깅이 포함된 기본 사운드 배지는 AI가 오디오 클립에 대화, 음악, 음향 효과, 주변 소음 등에 대한 태그를 자동 지정하고 아이콘을 추가함으로써 편집자가 클릭 한 번으로 필요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각화 된 효과 배지를 통해 효과가 적용된 클립을 쉽게 확인하고, 신규 효과를 빠르게 추가하며, 시퀀스에서 효과 매개변수를 자동 실행할 수 있다. 타임라인의 새로운 파형 디자인으로 클립의 트랙 높이 변화에 따라 파형 크기가 지능적으로 조정되며, 시퀀스를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색상도 적용 가능하다. 어도비의 크리에이티브 툴은 선댄스 영화제에 참가한 영화 제작자들이 가장 애용하는 툴로 6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선댄스 인스티튜트의 연례 조사에 따르면 디디, 윌 & 하퍼, 프리다, 델마, 리틀데스 등 선댄스 영화제 출품작의 절반 이상(57%)이 프리미어 프로를 사용했다. 또한 올해 출품작의 3분의 2 이상(68%)은 프리미어 프로 또는 프레임닷아이오로 제작됐으며, 83%는 애프터 이펙트, 포토샵, 서브스턴스 3D 컬렉션 등 하나 이상의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했다.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툴 중 하나로 꼽힌다. TV 및 영화 제작 업계를 이끄는 리더들은 편집, 타이틀 디자인과 시각 효과를 위해 어도비 툴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25개 이상에 달하는 TV 프로그램과 영화 수상작이 포스트 프로덕션 워크플로우의 핵심으로 어도비의 영상 툴을 활용했다. 프리미어 프로, 애프터 이펙트, 프레임닷아이오 등 다양한 어도비 툴을 사용해 스토리를 구현한 FX의 '더베어'는 지난 주 '싱글 카메라 코미디 시리즈 부문 우수 편집상'을 비롯해 크리에이티브 아트 에미상4관왕을 차지했으며, 모션 그래픽에 애프터 이펙트를 사용한 애플의 '재난, 그 이후'는 '단일 에피소드 부문 우수 특수 시각 효과상'을 수상했다. 어도비 서브스턴스 3D는 안도르, 하우스 오브 드래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 만달로리안 등 에미상 '우수 시각 효과' 부문 후보에 오른 모든 작품에 사용되며 시각 효과 부문을 휩쓸었다. 이 밖에도 어도비 툴로 제작된 또 다른 에미상 후보작으로는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웬즈데이, 화이트로투스 등이 있다. 애슐리 스틸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수석 부사장 겸 총괄은 “사운드는 영화와 영상에 의미를 부여하고 임팩트를 더하며, 스토리를 전달하거나 시각적 요소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하는 힘을 갖고 있다”며 “오디오를 보다 직관적으로 편집할 수 있는 새로운 워크플로우로 영화 제작자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으며, 오디오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부터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프리미어 프로를 통해 완벽한 툴을 더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1.17 08:33김우용

애플 협력사 中 고어텍, 베트남서 에어팟 등 생산

애플 주요 협력사인 중국 부품 기업이 베트남에서 제품 생산에 돌입한다. 1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폿트에 따르면 고어텍은 공시를 통해 베트남에 2억8천만 달러(약 3천743억 6천만 원)를 투자해 자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내 사업 확장 및 장기 운영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서라고 이유를 밝혔다. 매체는 고어텍이 2월 초 출시될 애플의 비전 프로 주요 공급업체 중 하나란 점에 주목했다. 고어텍이 공식적으로 경영 범위를 이어폰, 스마트워치,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기기 등 소비자 가전 제품을 생산이라고 정의한 것에 비춰, 베트남 자회사를 통해 에어팟, 애플워치와 비전프로 생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어텍은 고객사 수요를 만족시키면서 회사가 베트남의 본토 자원을 더 잘 이용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법인은 고어텍의 홍콩 자회사를 통해 설립될 예정이며 베트남 북부 박닌성에 위치한다. 박닌성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여러 한국 기업이 투자한 곳이기도 하다. 베트남 상공회의소 자료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은 박닌성에서 전자제품, 스마트폰 반도체, 정밀 기계 제조 장비 공장 등을 설립했다. 고어텍은 이번 투자에 대해 중국 상무부, 외환관리부 등 관할 부서의 제출 또는 승인이 여전히 필요한 상태이며, 제출 또는 승인 시기는 불확실하다고 부연했다.

2024.01.17 08:30유효정

우려가 현실로…애플, 스마트폰 시장서 삼성 제치고 첫 1위

애플이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순위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2007년 아이폰 사업을 시작한 이후 사상 처음이다. 16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2억3460만대를 출하하며 1위로 올라섰다. 애플의 점유율은 20.1%로 2022년(18.8%) 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줄 곳 1위를 지켜오던 삼성전자는 지난해 2억2660만대를 출하하면서 2위로 내려왔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9.4%로 지난해(21.7%) 보다 2.3%포인트 감소했다. 삼성전자가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 그 밖에 스마트폰 점유율은 3위 샤오미(12.5%), 4위 오포(8.8%), 5위 트랜션(8.1%) 순으로 뒤를 이었고, 기타 업체가 31%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11억7천만대로 전년 보다 3.2% 줄어들었다. 이는 10년 만에 가장 낮은 출하량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년 보다 8.3% 증가한 3억2610만대 출하량을 기록했다. 나빌라 포팔 IDC 리서치 디렉터는 "애플이 처음으로 연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라며 "애플은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규제 강화와 화웨이와의 새로운 경쟁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룬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그는 "애플의 성과는 공격적인 보상 판매 정책과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등에 힘입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20%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IDC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업체인 화웨이가 돌아와 중국 내에서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원플러스, 아너, 구글 등의 브랜드 저렴한 가격대에서 경쟁력 있는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폴더블폰과 스마트폰의 AI 성능 탑재가 논의되면서 스마트폰 시장이 다각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4.01.16 18:28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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