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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대중화오나…5대 중 1대는 AI 스마트폰·PC

생성형 AI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과 PC가 올해 대중화의 길로 들어설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전세계에 출하되는 스마트폰의 22%가 AI 스마트폰, 전체 PC의 22%가 AI PC를 차지한다고 전망했다. 즉, 올해 공급되는 5대 중 1대가 AI 스마트폰 및 PC인 셈이다. 2025년에는 전체 중에서 AI 스마트폰 비중이 32%, AI PC 비중이 43%로 증가가 예상된다. 또 가트너는 올해 말까지 총 2억4000만대의 생성형 AI 스마트폰과 5450만대의 AI PC가 출하된다고 내다봤다. 이로써 지난해 2900만대였던 AI 스마트폰 및 PC 출하량은 올해 말까지 총 2억950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AI 스마트폰 및 PC는 온디바이스 AI와 생성형 AI 기능이 탑재된 제품을 말한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적으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기존 AI 서비스는 대규모 서버를 통해 연산을 수행한 후 스마트폰에서 받았다면, 온디바이스 AI는 AI를 연산할 수 있는 칩을 기기에 내장해 통신 연결 없이 연산을 수행한다. 생성형AI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동영상 등을 실행할 수 있게 한다.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나노, 바이두의 어니, 삼성전자의 가우스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전자 업계에서는 지난해말부터 AI 기능이 탑재된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 생성형AI가 탑재된 픽셀8을 출시하면서 AI 폰 시대 시작을 알렸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언팩 행사를 통해 첫 AI 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출시했다. 애플도 생성형 AI '에이잭스(Ajax)'를 오는 6월 애플 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공개하고 하반기에 출시되는 아이폰16 시리즈에 탑재할 것으로 관측된다. PC 업계에서는 인텔이 지난해 12월 AI 기능이 적용된 모바일용 프로세서(CPU) '인텔 코어 울트라(메테오레이크)를 출시하면서 AI 노트북 시대를 열었다. 이에 올해 초 삼성전자는 해당 칩이 탑재된 '갤럭시북4 시리즈를, LG전자는 '그램 프로'를 출시했다. 다만, PC에 AI가 통합되더라도 최종 사용자 지출은 예상 가격 인상 수준을 넘어서는 정도로는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 디바이스 구매자들은 설득력 있는 지출을 요구하는데,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들이 온디바이스 AI관련 이점을 명확하게 입증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또 생성형 AI 스마트폰도 2027년까지는 스마트폰 수요를 견인하지 못할 전망이다. 가트너 아트왈 연구원은 “획기적인 애플리케이션이 없다면, 사용자들은 생성형 AI 스마트폰에 추가적인 지출을 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13년만에 최저 출하량을 기록한 스마트폰과 PC 시장은 올해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4.2% 성장해 12억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전세계 PC 출하량은 전년 보다 3.5% 증가한 2억5040만대가 예상된다.

2024.02.09 13:30이나리

오픈AI "MS·애플 시총 합친 9천조원 모금 추진"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AI 반도체 생산을 위해 모금하려는 액수가 우리나라 돈으로 6500조원(5조 달러)에서 9100조원(7조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시총 1,2위를 다투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시가총액을 합친(약 6조달러) 규모다. 8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관계자 말을 인용해 "샘 알트먼이 모으려는 자금 규모가 5조달러에서 7조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유명한 벤처투자이기도 한 알트먼은 인간과 비슷한 지능을 가진 AI(AGI)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오픈AI의 최고경영자다. 오픈AI는 챗GPT를 개발해 내놓은 회사다. 알트먼은 현재 AI칩(AI반도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대항해 '티그리스'라 코드명의 AI칩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의 생산비를 마련하기 위해 최근 한국과 중동을 방문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알트먼은 글로벌 반도체산업을 재편하기 위해 수조 달러를 모금하는 큰 야망을 품고 있다. 그동안 알트먼은 "그래픽처리장치 또는 GPU로 알려진 칩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고 있다"며 종종 불평해왔다. 알트먼이 계획하고 있는 모금 규모는 엄청나다. 지난해 세계 칩 매출(5270억 달러)을 초라하게 만든다. 이 시장 규모는 2030년에도 연간 1조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또 반도체 분야 제일 권위있는 협회인 SEMI 추산에 따르면 칩 공장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고가의 반도체 제조 장비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1000억 달러였다. 알트먼이 계획하고 있는 금액은 기업 자금조달 기준으로 볼 때, 일부 주요 글로벌 경제국의 국가 부채는 물론 거대 국부 펀드보다 더 크다. 미국 증권 산업 및 금융 시장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총 기업 부채 발행액은 1조 4400억 달러였다. 세계에서 가장 기업가치가 높은 두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약 6조 달러에 달하는데 이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WSJ는 "이번 자금 모금 회담은 세상을 바꾸려는 알트만의 야심찬 계획의 최신 사례"라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2022년 말, 오픈AI는 인간 수준 인공지능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초기 단계로 챗GPT를 공개, 생성형 인공지능 혁명을 시작했다. 알트먼은 이 뿐 아니라 핵융합을 통해 저렴한 에너지를 만들고 인간의 수명을 10년 연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에도 막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인공지능 시설이 막대한 양의 전력을 소비하기 때문에 에너지도 알트만의 새로운 기금 모금 계획에 포함돼 있다. 하지만 알트먼의 계획이 실현될 지는 미지수다. WSJ은 "알트먼 계획이 장애물에 직면해 있다"면서 "반도체 산업을 전략적 우선순위로 삼고 있는 미국 정부의 동의는 물론 세계에 걸쳐 있는 복잡한 자금 제공자와 파트너를 설득해야 한다"고 진단하며 알트먼이 최근 지나 라이몬(Gina Raimondo)도 상무부 장관(Commerce Secretary)을 만나 이 프로젝트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WSJ는 "논의는 초기 단계고, 잠재적 투자자의 전체 목록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 노력은 수년에 걸쳐 진행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몇 주동안 알트만은 여러 인사, 특히 아랍에미리트의 셰이크 타눈 빈 자이드 알 나흐얀(Sheikh Tahnoun bin Zayed al Nahyan)을 만났는데, 그는 아랍에미리트 대통령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Mohamed bin Zayed al Nahyan)의 동생으로 금융 분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실세다. 또 알트만은 소프트뱅크 CEO 손정의(Masayoshi Son)와 대만 반도체 제조회사 TSMC, 한국의 삼성전자와 SK 대표들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다. 한국에서는 지난달 26일 방한해 예정했던 6시간 일정을 19시간으로 늘리며 삼성전자 경계현 사장(DS부문)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는 삼성·SK와 협력하는 국내 반도체 팹리스(설계) 스타트업도 두루 만났다. 그의 방한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중 고부가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HBM 분야 세계 1, 2위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90%가 넘는다. 오픈AI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 MS는 알트만의 이 계획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WSJ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의 이런 노력을 알고 있으며 이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알트만이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CEO 및 케빈 스콧(Kevin Scott) 최고기술책임자와 계획을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알트먼의 방대한 계획은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그 중 하나가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어디에 건설할 지다. 바이든 행정부가 막대한 보조금을 줘가며 대만 TSMC 공장을 미국에 짓는 걸 지원하고 있지만, 애리조나에 공장을 지으려는 TSMC는 미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지연과 근로자 숙련 문제 등을 안고 있다. 여기에 미국 정부가 TSMC의 오픈AI 칩 생산을 허용할 지도 관건이고, 중동이 AI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는 것도 우려 대상이다. 아부다비 소재 AI기업 G42는 헬스케어, 생명공학 등에 AI를 접목하는 프로젝트를 시도했는데, 틱톡 등 중국 기업들 주식을 매각, 미국 환심 사기를 시도하기도 했다. 와중에 지난 1월 미국 공화당 의원 마이크 갤러프(Mike Gallaghe)는 상무 장관에게 중동 기업 G42와 중국과의 관계를 조사하고 이 회사에 대한 무역 제한을 고려할 것을 촉구했다.

2024.02.09 13:23방은주

쿠팡이츠·요기요·배민, 설 연휴 할인 혜택 챙겨볼까

갑진년 설 명절을 맞아 쿠팡이츠·요기요·배달의민족(이하 배민) 등 배달앱 서비스가 각종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9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지난 6일부터 떡국·전·회 등 다양한 설음식을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는 '설날 음식 정복루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쿠팡 와우회원이 쿠팡이츠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최대 음식 가격 10%를 즉시 할인해 주는 혜택이다. 가령 30만원 상당의 킹크랩 주문시에도 주문 금액 한도가 없어 와우할인 매장에서 주문하면 3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행사는 이달 12일까지 진행된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와우할인은 쿠팡이 100% 부담하고 있다”며 “특히 어르신과 어린이가 함께 모이는 명절 입맛에 따라 다양한 메뉴를 여러 곳에서 주문해도 주문 횟수에 상관없이 매번 최대 10% 할인 적용이 가능해 부담 없이 이용하기 좋다”고 설명했다. 요기요도 이용자 대상으로 '설 능력고사' 퀴즈 행사를 진행한다. 12일까지 설 관련 퀴즈를 맞춘 정답자에게 당일 사용 가능한 최대 7%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설 연휴 기간 동안 매일 다른 퀴즈가 출제되며 무한 재응시가 가능하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퀴즈를 맞힌 후 정답쿠폰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해 주문을 완료하면 된다.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요기요 앱에서 사용가능한 포인트 2천24원(1천명)과 애플 아이패드 에어(1명)를 증정한다. 김정효 요기요 마케팅 실장은 “설 명절을 맞아 요기요 고객들이 유쾌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능력고사' 퀴즈 행사를 준비했다”며 “연휴 동안 매일 제공되는 할인혜택을 통해 가족, 친지와 함께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거운 명절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 배민은 12일까지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거나 커머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대상으로 신년운세 행사를 진행한다.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최대 1만원 쿠폰도 제공한다.

2024.02.09 12:00조성진

지난해 많이 팔린 스마트폰 10개 중 7개는 아이폰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상위 10개 모델 중 아이폰이 7개 모델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상위 10개 모델 중 아이폰14 시리즈와 아이폰15 시리즈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판매 상위 5개 모델은 모두 아이폰 시리즈다. 구체적 순위는 ▲1위 아이폰14 프로맥스 ▲2위 아이폰15 프로맥스 ▲3위 아이폰14 ▲4위 아이폰14 프로 ▲5위 아이폰13 ▲6위 갤럭시A14 4G ▲7위 아이폰15 프로 ▲8위 갤럭시A54 5G ▲9위 갤럭시A14 5G ▲10위 아이폰15 등이다. 삼성전자 3개 모델이 순위에 포함됐으나,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S시리즈와 같은 플래그십 모델은 단 한 개도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도 애플에 밀리며 쓴맛을 봤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점유율은 19.4%로 전년보다 2.3%p 감소했다. 반면 애플은 전년보다 1.3%p 상승한 20.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024.02.08 16:43류은주

엑스엘게임즈, '다크게이머' 원스토어 사전예약 돌입

엑스엘게임즈는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 다크게이머'의 원스토어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다크게이머'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된 작품으로, 오는 21일부터 원스토어에서도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의 원스토어 사전예약은 정식 출시 전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예약자 전원에게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40%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또한 원스토어를 다운로드 받은 이용자들은 인게임 아이템 쿠폰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선착순 쿠폰에는 '7강 초원 유목민 무기/방어구 선택 상자, 기민의 영약 + 향상의 영약 각 10개씩, 무게 증가 물약 1개' 등 게임 플레이에 유용한 아이템들이 포함됐다.

2024.02.08 14:01이도원

카카오게임즈, 3년 연속 1조 매출 달성…올해 '글로벌 정조준'

카카오게임즈는 8일 2023년 4분기 매출액은 2천392억 원, 영업이익 1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1%, 57% 증가한 수치다. 대표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의 신규 클래스 업데이트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우마무스메)'에서 진행한 1.5주년 콘텐츠 업데이트, '패스 오브 엑자일'의 신규 리그 추가 등 기존 게임의 안정적 운영에 효율적인 비용집행 노력 등이 더해져 실적 반등을 견인했다. 2023년 연간 총 매출은 약 1조 241억 원, 영업이익은 약 7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약 11%, 58% 감소했다.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 '에버소울' 등 다채로운 신작 출시와, '오딘', '우마무스메' 등 기존 라이브 게임의 안정적 성과로 3년 연속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섰다. 카카오게임즈는 2023년 한 해 동안 여러 장르와 플랫폼을 아우르는 3종의 신작을 출시,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켰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는 ▲애니메이션 풍의 고퀄리티 캐릭터 디자인과 화려한 스킬 액션이 특징인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 ▲속도감 넘치는 전투가 매력적인 크로스플랫폼 MMORPG '아키에이지 워' ▲'슈트 체인지' 전투를 선보이는 독특한 크로스플랫폼 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등을 출시, 탄탄한 이용자층을 확보했다. 신작에 더해, 주요 라이브 게임들이 안정적 성과를 지속, 장기흥행 IP 역할을 톡톡히 했다. 대표 자체 IP인 '오딘'은 출시 2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 신규 클래스 추가 등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때마다 매출 순위 1위를 석권했다. 서브컬처 대표작 우마무스메 역시 지난해 12월 1.5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구글플레이 매출 3위(12월 19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12월 13일 기준)로 순위 반등을 보이며 견조한 IP 파워를 보여줬다. 카카오게임즈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두루 사랑 받는 IP 확대를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먼저, 오는 2분기 중 '아키에이지 워'를 대만, 일본, 동남아 등 9개 지역에, 상반기 중 '에버소울'을 일본 시장에, 연내 '오딘'을 북미유럽 지역에 선보이며 서비스 기반을 넓힌다. 특히 '아키에이지 워'는 '상고세기: 전쟁'이라는 명칭으로 국내와 비슷하게 MMORPG가 전통적 강세를 보이는 대만 시장을 공략, 속도감 넘치는 필드전과 수준 높은 최적화로 이용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막판 담금질 작업 중이다. 글로벌을 공략할 신작들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레드랩게임즈와 공동 서비스하는 크로스플랫폼 '롬(R.O.M)'이 오는 2월 27일 글로벌 이용자들을 동시에 만난다. 지난 1월 글로벌 사전 테스트에서 안정적인 서버 운영을 보여준 만큼 전 세계 이용자가 참여하는 전장을 퀄리티 높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모바일에서 콘솔 게임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액션 RPG '가디스 오더'가 연내 글로벌 타깃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가디스 오더'는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횡스크롤 방식에 아름다운 도트 그래픽, 수동 조작의 손맛과 호쾌한 액션이 강점으로, '지스타 2022'에서 처음 공개돼 많은 호평을 받았다. 유럽과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을 향한 중장기적 모멘텀 확보를 위해, 카카오게임즈는 산하 자회사 및 국내외 유수 파트너사들과 함께 PC온라인 및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 기반의 새로운 IP를 선보이는 데 주력한다. 먼저, 자회사 엑스엘게임즈에서 전작 PC MMORPG '아키에이지'의 뒤를 잇는 '아키에이지2'를 AAA급 그래픽의 콘솔 및 PC 플랫폼 대작으로 개발하고 있다.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최고 수준의 그래픽, 원작의 자유롭고 창의로운 게임성과 세계관을 계승하면서 광활한 심리스 오픈월드와 사실감 넘치는 논타겟팅 전투 액션을 자랑하는 대작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도 글로벌 시장 트렌드를 고려한 유망 프로젝트들을 진행중이다. 다크판타지 콘셉트의 로그라이크 요소를 가미한 캐주얼 RPG '프로젝트V', 서브컬처 계열의 수집형 RPG '프로젝트C', 신규 IP 기반의 루트슈터 게임 '프로젝트S', 쿼터뷰 시점을 적용한 풀3D 오픈월드 MMORPG '프로젝트Q' 등을 모바일, PC온라인,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을 고려해 개발하고 있다.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에서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을 비롯해 3종의 PC온라인 및 콘솔 플랫폼 게임을 개발 중이다.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은 카카오페이지에서 2019년 연재해 최상위권의 인기를 유지중인 웹소설 IP를 활용한 작품으로, 언리얼엔진5 기반 웰메이드 헌팅 액션 RPG로 선보일 계획이다. 여기에, 트윈스틱 슈터 장르의 '블랙아웃 프로토콜', S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등 다양한 장르의 콘솔 신작을 준비 중에 있다. 이 외에도, 그라인딩기어게임즈가 개발중인 PC 핵앤슬래시 액션 RPG '패스 오브 엑자일2', 블록체인 온보딩 프로젝트 일환으로 선보일 예정인 스포츠 시뮬레이션 및 캐주얼 게임 2종 등 여러 타이틀도 연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최고전략책임자(CSO)는 2023년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주요 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며 "첫 번째는 모바일 게임 장르 다변화이고, 두 번째는 한국과 동일 성향을 가지거나 해외를 겨냥한 MMORPG를 글로벌에 출시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게임즈에서는 글로벌 PC, 콘솔을 장기적으로 전담할 팀도 구성한 상태"라고 운을 뗀 뒤 "글로벌 테스트 환경도 자체적으로 구축해 운영중이며, 참여형 테스트 유저풀을 늘리고 그렇게 확장한 참여그룹과 함께 게임을 성장시켜 나갈 개발 방법론도 준비중"이라며 "변화하는 글로벌 서비스 환경과 유저들에게 맞춘 개발 역량을 갖추도록 노력중"이라고 설명했다. 한 CSO는 "스토리, 작곡, 영상도 서구권 전문가들이 개발 초기부터 합류해 함께 개발을 진행중"이라며 "PC, 콘솔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콘텐츠 뿐만 아니라 세계관, 내러티브 면에서도 공감을 높이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해 글로벌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08 11:21강한결

애플 비전프로 디스플레이, 현미경으로 봤더니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에 탑재된 OLED 디스플레이의 화소 밀도가 아이폰15 프로의 54배 수준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IT매체 엔가젯은 7일(현지시간) 모바일 기기 수리 지원 업체 아이픽스잇이 공개한 비전 프로 디스플레이 분석 결과를 보도했다. 현미경을 통해 살펴 본 비전프로 디스플레이의 각 화소 크기는 7.5μm(마이크로미터)로, 적혈구 크기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아이폰15 프로 화면 화소 1개에 54개의 비전 프로 화소를 넣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비전 프로의 인치당 화소 수는 3,386ppi로 아이폰15 프로(460ppi)와 큰 차이가 났다. 하지만 3,840x2,160 화소라는 4K 해상도 표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아이픽스잇은 "비전프로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밀도가 높은 디스플레이”이며 “HTC 바이브 프로(950ppi)와 메타 퀘스트3(1,218ppi)를 능가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디스플레이 지표인 화면과 전체 각도로부터의 거리를 측정하는 각도당 픽셀 수 PPD에서비전프로는 34가 나왔다. 이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VR2의 평균 PPD 19, 메타 퀘스트3 25보다 높은 수치다. 아이픽스잇은 스피커와 배터리는 수리 편의성 측면에서 큰 점수를 줄 만하지만, 사용자가 직접 헤드셋을 열고 수리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비전프로의 수리 용이성 점수를 10점 만점에 4점을 매겼다.

2024.02.08 11:14이정현

엔비디아 시총 1.7조 달러 돌파…아마존 제칠까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7일(현지시간) 3% 가량 오르면서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700달러를 돌파했다. 이 같은 주가 상승에 힘입어 엔비디아는 아마존의 시가총액을 바짝 뒤쫓고 있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75% 급등한 700.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덕분에 엔비디아의 시가총액도 1조7천314달러로 상승하면서 시총 4위인 아마존(1조7천714억 달러)과 격차가 400억 달러로 좁혀졌다. 엔비디아 주가 상승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조만간 아마존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날 주가 상승은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기존 603달러에서 750달러로 올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모건스탠리 조셉 무어 애널리스트는 “AI 수요가 계속 급증하고 있다”며, “AI 개발자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제공업체를 통해 엔비디아 프로세서를 사용하기 위해 몇 달 동안 대기해야 하지만, 대기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21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작년 엔비디아 주가는 3배 이상 오른 후, 현재 시총 5위에 올라 있는 상태다. 엔비디아보다 시총이 높은 미국 상장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아마존이 있다.

2024.02.08 10:51이정현

애플, 명령어로 이미지 편집하는 AI 모델 내놔

애플은 명령어만으로 이미지를 편집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을 내놨다. 7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주요 외신은 애플이 사진 편집 소프트웨어(SW) 없이 프롬프트로만 이미지를 수정하는 모델 'MGIE'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MGIE는 깃허브에 무료로 공개됐다. 허깅페이스에는 웹 데모 형태로 나왔다. 외신은 MGIE가 사진 속 물체나 사람을 다른 모양으로 만들거나 더 밝게 보이도록 수정하는 등 간단하고 복잡한 이미지 편집 작업을 돕는다고 전했다. 이미지 자르기, 사진 크기 조정, 뒤집기, 필터 추가 기능을 사용자 명령어에 따라 수행할 수 있다. 모델 이용법은 간단하다. 사용자가 사진 속 이미지를 편집할 때 변경하고 싶은 부분을 글로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예를 들어, 페퍼로니 피자 사진에 건강한 이미지를 넣고 싶을 경우, 사용자가 "더 건강하게"라고 키워드 입력만 하면 된다. 그럼 모델이 페퍼로니 피자에 야채 토핑 이미지를 추가한다. 애플은 "이미지 편집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몇 년간 수행함으로써 MGIE를 만들 수 있었다"며 "내부 테스트에서도 이미지 편집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2024.02.08 10:46김미정

애플 '아이메시지'로 '왓츠앱'에 동영상 전송 가능?…문턱 낮추는 메타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META)가 운영 중인 메시징 앱 왓츠앱이 앞으로 경쟁사들의 채팅 플랫폼을 사용하는 이들과도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8일 미국 IT 전문지 와이어드에 따르면 '왓츠앱'은 다음달부터 다른 채팅 앱과 호환할 수 있도록 개편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왓츠앱 이용자들은 구글 메시지, 아이메시지, 텔레그램 등 다른 채팅 앱 이용자들에게 파일, 문자 메시지, 동영상, 음성 등을 자유롭게 전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약 20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왓츠앱은 인도, 브라질, 영국 등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메시징 앱이다. 메타가 이처럼 나선 것은 3월부터 유럽연합(EU)에서 시행되는 디지털시장법(DMA) 때문이다. DMA는 거대 플랫폼이 자사 앱을 경쟁사 제품보다 우대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애플도 아이폰 이용자들이 앱스토어가 아닌 다른 곳에서 앱을 다운받을 수 있도록 개편에 나섰다. 하지만 메타는 왓츠앱이 어떤 경쟁사들과 서비스를 호환할 지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지는 않았다. 또 왓츠앱의 보안 표준을 충족한다는 점을 다른 회사들이 증명을 해야 한다는 조건도 내걸었다. 와이어드는 "메타가 왓츠앱과 관련해 다른 앱과의 상호호환 계획을 다음달에 발표할 것 같다"면서도 "이 기능이 모든 사용자들에게 적용되려면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4.02.08 09:42장유미

내후년 폴더블 아이폰 나오나…애플, 시제품 개발 중

애플이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과 같은 형태의 폴더블형 아이폰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정보통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 보도를 인용해 애플이 가로로 접히는 아이폰 프로토타입(시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최근 아시아 한 제조업체에 크기가 다른 폴더블 아이폰 2개와 관련된 부품을 문의했다.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기기 외부에 디스플레이가 있고 현재 아이폰만큼 얇은 폴더블 아이폰을 개발하고자 하지만, 배터리 등의 문제로 디자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추진 중인 폴더블 아이폰은 초기 개발 단계로, 아직 올해와 내년 대량 생산 계획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폴더블 아이폰은 빨라야 2026년에나 시장에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지난해 2월 폴더블 기기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는 등 꾸준히 폴더블 제품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애플은 8인치 디스플레이 크기와 아이패드 미니와 거의 같은 크기의 접는 태블릿도 개발 중이다.

2024.02.08 08:43류은주

한화, 성과급 대신 주식 준다…RSU, 전 계열사 팀장급 확대

한화가 '성과급 제도'를 손본다. 한화는 '책임경영·주주가치 제고 보상 제도'로 알려진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를 전계열사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한화는 지난 2020년 RSU 제도를 도입했다. 현재까지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등 계열사 임원에 순차적으로 시행 중이던 것을 내년부터 전계열사 팀장급 직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RSU는 연말연초에 현금으로 주는 기존 성과급 제도와 달리 '일정 기간'이 지나면, '주식'을 주는 장기 성과보상 제도다. 한화의 경우 5년에서 최대 10년간 이연해 지급한다. 임직원의 장기적인 경영 참여를 유도하고 미래의 성과 창출까지 고려해 부여하기 때문에 연초 보직 부임시 지급을 약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화에 따르면 RSU의 장점은 임직원의 지속적인 성과 창출로 회사의 실적과 가치가 올라 주가가 오를 경우 실제 주식을 받게 될 시점의 보상 역시 주가와 연동해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반면, 지급 받는 시점의 주가가 현재보다 떨어질 경우 보상 규모가 작아질 수도 있고, 임직원의 책임 여부 등에 따라 지급 자체가 취소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한화는 임직원 설명회, 타운홀 미팅, 토론회 등 의견 수렴 과정과 법적 검토 등을 거친 뒤 임원은 순차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팀장급 이상 직원의 경우 현금 보상이나 RSU 보상 제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RSU 선택형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화 측은 RSU 도입 시 직원이 회사의 '장기 성장'에 집중하면서 1~2년짜리 단기 성과가 아닌 5년에서 10년에 이르는 장기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동기가 강화된다고 주장한다. 높은 성과급을 노리고 단기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저지르는 '부정행위'와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를 예방하는 효과도 크다는 것이다. 또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도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임직원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회사의 장기 발전에 기여하게 하여 지속 가능한 회사의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선순환이 가능하다. 회사는 RSU 지급을 위해 자기 회사 주식을 대량으로 매입할 수밖에 없어 주가 부양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화의 경우 최고 경영진에게는 다른 임직원보다 더욱 긴 10년이라는 가득기간을 둠으로써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책임경영을 더 강화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RSU 제도는 '스톡옵션' 제도가 전문경영인이나 핵심경영진들이 단기간에 높은 실적을 내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이 받은 주식을 대량 매도한 뒤 회사를 떠나는 이른바 '먹튀' 현상에 대한 반성으로 2000년대 초 미국에서 처음 도입됐다. 마이크로소프트社가 최초 도입한 후 현재 애플, 구글,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 기업 등 글로벌 기업들이 도입해 활용하고 있고, 일본의 경우 상장사 31.3%가 RSU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손명수 한화솔루션 인사전략담당 임원은 “RSU는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도입된 성과 보상 시스템”이라며 “회사의 장래 가치에 따라 개인의 보상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회사-임직원-주주가 모두 윈윈할 수 있다”고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2024.02.08 08:43류은주

비전프로 오는데...中 XR 기기 출하량 34% 급감

애플의 혼합현실(XR) 기기 비전프로 출시를 앞둔 중국 XR 시장의 하락세가 심상찮다. 7일 중국 언론 IT즈자는 시장조사업체 룬토가 발표한 '중국 소비자용 XR 시장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 소비자용 XR 기기 시장 판매량이 전년 대비 34%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관련 기기의 전체 판매량은 61만3천 대 수준이였다. 룬토에 따르면 최근 메타버스 열기가 감퇴하면서 상품의 시장 진입 문턱이 높은 편인데다 콘텐츠가 부족해 XR 시장 침체를 야기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중국 XR 시장의 침체는 주로 VR 제품에서 비롯했다. 증강현실(AR) 제품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나눠보면 지난해 소비자용 VR 기기 판매량은 41만1천 대로 전년 대비 51% 줄어들었지만 AR 기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5% 증가한 20만 2천 대를 달성했다. VR 기기에 주력하던 기업들의 위축세가 두드러진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디즈니, 에픽게임즈 등이 VR 및 XR 사업을 철수 혹은 중단했으며, 중국 시장에서 텐센트가 지난해 초 XR 사업부를 폐지하고 VR 하드웨어 개발 사업에서 철수했다. 지난해 연말 VR 헤드셋 기업 중국 피코도 구조조정을 했으며, 동영상 기업 아이치이 산하 헤드셋 기업인 치위XR은 지난해 8월부터 정체 상태다. 반면 AR 시장은 활기를 보이고 있다. 알리바바가 AR 헤드셋 기업 아크노브(ARKNOVV)와 치디(QIDI)에 잇따라 투자했으며 AR 기업인 레이네오(RayNeo), 엑스리얼, 로키드, 로크(LAWK) 등도 자금 조달을 받았다. 가전 기업 스카이워스, 하이센스, 레노버, 누비아, 메이주 등 브랜드들도 뛰어들고 있다. 이 가운데 애플의 비전프로가 시장 몰이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비전프로는 이르면 올 4월 중국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2024.02.08 07:31유효정

CJ ENM, 4분기 영업익 787%↑…턴어라운드 본격화

CJ ENM가 미국 스튜디오 피프스시즌의 실적 개선과 음악 부문의 고성장으로 지난해 상반기 적자 이후 턴어라운드 기조를 이어갔다. CJ ENM은 7일 K-IFRS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2천596억원, 영업이익 58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787.6% 급증한 수치다. 티빙 가입자 늘리고 해외 콘텐츠 잘 팔렸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유료 가입자 확대와 해외 콘텐츠 판매 호조를 보인 티빙 효과에 힘입어 2분기 연속 흑자를 시현, 4분기 매출 3천271억원과 영업이익 2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채널, 플랫폼 공동 편성 전략 강화로 콘텐츠 상각비 부담이 완화되고 채널-OTT-디지털 통합마케팅이 강화되며 비용도 감소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4분기 매출 3천1억원, 영업손실 5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 작가, 배우 파업으로 중단됐던 피프스시즌의 딜리버리가 재개되며 인기시리즈 '도쿄바이스(Tokyo Vice) 시즌2', '스트라이프 시즌1'을 비롯해 다수 영화와 다큐멘터리가 글로벌 OTT에 공급됐다.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와 '반짝이는 워터멜론', 예능 '어쩌다 사장3'과 '출장 소통의 신-서진이네 편'등 킬러 콘텐츠들의 글로벌 판매가 지속 확대되며 3분기 대비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음악부문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 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의 선전과 라이브 투어, 콘서트 확대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증가한 2천567억원, 영업이익은 354억원으로 집계됐다. 데뷔 앨범부터 2개 앨범 연속으로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K팝 최초의 그룹 '제로베이스원'의 미니 2집은 2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일본을 대표하는 글로벌 보이그룹으로 성장한 'JO1'은 일본 교세라돔 콘서트를 시작으로 상하이, 자카르타, 대만 등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지난해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마마 어워즈'는 역대 최다 관객을 모으며 컨벤션 라이브 매출의 호조를 이어갔다. 커머스 부문은 TV와 모바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플랫폼 전략을 통해 신상품 단독 론칭 채널로 자리매김하며 유의미한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반영된 일회성 수익을 제외하면 실질적 성장을 일궜다.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더엣지, 셀렙샵 등 자체 패션 브랜드의 판매 호조, '브티나는 생활' 등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성장이 수익성 회복에 기여했다. 핵심사업 수익성 강화...이익 턴어라운드 가속도 CJ ENM은 2024년 핵심 사업의 수익성 강화를 통해 이익 턴어라운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우선 최정상급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콘텐츠 제작을 강화하고 오리지널 앵커IP를 지속 발굴해 콘텐츠 명가로서 초격차 콘텐츠 경쟁력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음악사업은 신규 걸그룹을 론칭하는 등 글로벌향 휴먼IP를 지속 발굴하고 해외 라이브 컨벤션 기반을 넓혀 글로벌 음악 엔터테인먼트 사업자로서 경쟁력도 확대할 예정이다. 티빙은 국내 OTT 최초로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예고하고 나섰다. 또한 '환승연애3', '여고추리반3', '크라임씬 리턴즈' 등 오리지널 앵커IP와 '2024 KBO리그'에 이르기까지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강화해 가입자와 트래픽을 모두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구독료 체계 변화와 신규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월간이용자수(MAU)를 1천만명 이상으로 끌어올려 명실상부 국내 1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피프스시즌도 글로벌 제작과 유통을 확대할 예정이다. 애플TV+의 '세브란스 시즌2'와 훌루의 '나인 퍼펙트 스트레인저스 시즌2' 등 인기가 검증된 시즌제 드라마의 후속 시리즈를 시작으로 영화와 다큐멘터리 등 올 한해 25편 이상을 딜리버리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커머스 부문은 2024년 모바일 중심의 원플랫폼 2.0 전략을 실행하며 대형 브랜드사와의 협업 확대를 통해 신상품 첫 론칭 채널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유튜브 등 외부채널 확대, 모바일향 상품 육성 등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확장을 본격화하며 모바일 커머스의 취급고 성장을 일구겠다는 목표다. 또한 브랜드 자회사 '브랜드웍스 코리아'를 통해 전개 중인 락포트, 브룩스브라더스, 오덴세 등 단독 브랜드 성장에 드라이브를 걸어 수익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CJ ENM 관계자는 “피프스시즌과 티빙 등 신성장 사업의 이익 개선과 음악 사업부문의 고성장에 힘입어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2024년에는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통한 티빙 경쟁력 제고, 피프스시즌의 프리미엄 콘텐츠 딜리버리 확대, 신규IP 기반 글로벌 음악사업 가속화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2024.02.07 15:56박수형

데브시스터즈 2023년 매출 1천611억 원…"올해 목표 수익성 강화"

데브시스터즈는 7일 2023년 연간 매출 1천611억 원, 영업손실 480억 원, 당기순손실 49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378억 원, 영업손실 118억 원, 당기순손실 159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은 기존 라이브 게임들의 선전으로 전 분기 대비 약 8.9%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8일 중국에 출시한 '쿠키런: 킹덤'의 나흘 간의 매출과 지난 10월 7주년 업데이트 이후 국내 애플 매출 순위 6위에 진입한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성과에 따른 것이다. 영업 손익의 경우, 조직 및 제도 재정비에 따른 기타비용 절감 효과로 4분기 적자폭이 감소했다. 2024년에는 이러한 비용 효율화 정책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전반적인 손익 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2024년 1분기에는 '쿠키런: 킹덤'의 중국 매출 본격 반영 및 3주년 업데이트 성과 등의 모멘텀을 기반으로 분기 매출 우상향 진입이 예상된다. 지난 1일 서리여왕 쿠키 및 목화맛 쿠키 업데이트 등의 영향으로 '쿠키런: 킹덤'의 중국 애플 매출 순위는 20위권으로 올라선 바 있다. 이후로도 현지 최대 명절인 춘절 테마 스킨 4종 출시 및 기념 이벤트 진행, 지속적인 스토리 및 콘텐츠 업데이트 등이 계획돼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2024년도 주요 라이브 게임 및 신작의 매출 극대화, 지속적인 조직 및 손익 관리를 통한 흑자 전환을 목표한다. 특히 쿠키런 IP 기반 모바일 신작들의 성공적인 출시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분기 '쿠키런: 마녀의 성'을 시작으로 2분기 '쿠키런: 모험의 탑', 하반기에는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첫 출시작인 '쿠키런: 마녀의 성'은 '쿠키런: 킹덤'을 탄생시킨 스튜디오킹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퍼즐 어드벤처 게임이다. 직관적인 퍼즐 플레이와 마녀의 성을 탈출하기 위한 쿠키들의 모험을 결합한 것은 물론, 쿠키별 다채로운 스킬, 공간 데코레이션, 퍼즐 게임 최초 성우 보이스를 삽입한 인게임 애니메이션 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높은 몰입도를 바탕으로 쿠키런 팬덤 및 퍼즐 게임 유저층 공략에 나선다. 이어 출격을 준비하고 있는 '쿠키런: 모험의 탑'은 최근 모바일 CBT(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전반적인 플레이 만족도 및 출시 이후 플레이 의사 등에 긍정적인 지표가 도출됐고, 이 중 협동 플레이 기반의 레이드 모드와 직접 조작하는 전투 액션 등 핵심 게임성에 대한 글로벌 유저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이번 테스트 피드백 및 데이터를 토대로 완성도를 높여 오는 2분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2024.02.07 15:03강한결

"갤S24 울트라 티타늄 프레임, 아이폰15 프로보다 4배 저렴"

유명 IT 리뷰 유튜버 제리릭에브리띵(JerryRigEverything)이 삼성전자 '갤럭시S24 울트라'의 티타늄 프레임 내구성 테스트 영상을 공개했다고 BGR 등 외신들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를 위해 제리릭에브리띵은 갤럭시S24 울트라의 티타늄 프레임을 분해한 뒤 내구성 테스트를 위해 1천100℃의 용광로에 넣었다. 또 티타늄 소재를 추출해 해당 제품이 어떤 종류의 티타늄을 사용하는 지 분석했다. 영상(▶자세히 보기 https://bit.ly/3OyXboE)에서 갤럭시 S24 울트라를 용광로에 넣자 불이 활활 붙었고 스마트폰 기판 등은 모두 녹아 사라졌다. 하지만, 티타늄으로 구성된 프레임은 끝까지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결과에 따르면, 갤럭시S24 울트라에 적용된 티타늄은 2등급 티타늄으로 아이폰15 프로에 사용된 5등급 티타늄에 비해 가격이 4배 더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기 섀시를 녹여 티타늄만을 추출해 분석한 티타늄 원자재 가격은 아이폰이 약 10~15달러, 갤럭시가 약 3~5달러로 추산됐다. BGR은 5등급 티타늄은 2등급 티타늄보다 내구성이 뛰어나지만, 2등급 티타늄도 충분히 내구성이 있다고 평했다. 티타늄 프레임을 기기에 적용 방식도 두 제품은 달랐다. 삼성전자는 플라스틱을 사용해 티타늄 프레임을 알루미늄 섀시에 결합하는 방법을 채택했고 애플은 티타늄을 알루미늄에 직접 붙이는 방식을 선택했다. 내구성으로만 따지자면 티타늄을 알루미늄의 직접 붙이는 방식이 더 강도가 높을 것이라고 BGR은 평했다.

2024.02.07 13:58이정현

"아이폰16, 고급 카메라 기능 도입한다"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16에 새롭게 적용되는 캡처 버튼이 압력 감지 기능을 지원해 고급 카메라에 적용돼 있는 2단계 셔터 기능을 채택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6일(현지시간) 중국 IT 팁스터 인스턴트 디지털을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인스턴트 디지털은 웨이보를 통해 아이폰16에 적용될 사진 촬영용 캡처 버튼을 가볍게 눌러 초점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카메라 셔터에 두 단계가 있는 대부분의 DSLR, 미러리스 카메라에서 볼 수 있는 기능과 사실상 동일하다. 버튼을 반쯤 누르면 초점이나 노출이 고정되고 끝까지 누르면 사진이 촬영된다. 이 버튼은 아이폰 우측 하단에 위치할 예정이다. 그는 아이폰16에 캡처 버튼이 추가돼 아이폰의 사진 촬영 기능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폰16에 새로운 캡처 버튼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은 작년부터 나왔다. 이 버튼은 사진이나 영상 촬영에 사용되며 버튼을 좌우로 스와이프하여 확대 및 축소하고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는 등의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인스턴트 디지털은 주로 애플 신제품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는 IT 팁스터로, 아이폰14 모델의 옐로 색상 출시와 아이폰15 프로의 공간 영상 기능 등을 정확하게 예측했으나 작년 말 아이패드 에어 출시 전망은 빗나갔다.

2024.02.07 13:38이정현

'제4이통' 스테이지엑스 "3년 뒤 흑자전환 목표"

지난 달 28GHz 주파수 경매에허 할댕대상법인에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제4이동통신사 사업으로 3년 뒤 흑자에 도달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통신 3사와의 차별화 지점으로 28GHz 대역 서비스가 가능한 국내 유일 사업자라는 점을 꼽았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차별화된 리얼 5G로 서비스 출시 후 3년 뒤 흑자전환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스테이지엑스는 2분기 내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흑자전환 시점에 제시한 기대 매출은 1조원이다. 흑자전환의 자신감으로는 통신 3사보다 현격히 효율화된 인프라 투자를 이유로 들었다. 주파수 할당 비용을 포함, 6천128억원을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사업자의 차별화 특징으로는 28GHz 대역을 꼽았다. 통신 3사가 할당 취소 처분을 받은 주파수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색다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음은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 권혁준 신한투자증권 본부장과 일문일답. Q 제4이통 소감과 포부. “거창하게 말씀드리기 어렵고, 좋은 기회 주어진 데 감사드린다. 신규 이통사로 막중한 책임감 느낀다. 쉽지 않은 도전이란 걸 안다. 그 어느 때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싶다.” Q 정부 지원만 받고 진정성 없이 사업할 우려가 나온다. “제4이통 사업에 임하면서 통신영역에서 새롭게 사업하겠다는 게 아니다. 창업 이래로 통신사업 지속하면서 혁신을 계속해왔다. 특히 통신 가입에서 고객불편 해소를 위해 힘써왔다. 사설인증서 통신 가입 문제를 ICT규제샌드박스로 해결했다. 온라인으로 통신 가입할 수 있는 시장 열었다고 자부한다. 핀다이렉트 UI UX 끊임없이 연구개발해왔다. 제4이통은 충분한 시간 갖고 철저히 준비했다. 28GHz를 바탕으로 국가적인 이통 경쟁력 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해 서비스 준비하겠다.” Q 폭스콘과 협의 진행 상황, 구체적 생산 예상 시점. “스테이지엑스는 고가 요금제와 단말 결합 패턴 자체를 개선하고자 한다. 고객이 단말을 구매하는 부담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도록 올해 2개 이상 새로운 브랜드로 중저가 단말기 국내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내년 28GHz 대역 시점에 맞춰 적기에 28GHz 안테나 탑재한 합리적 라인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서비스 상용화에 맞춰 폭스콘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Q 카카오와 이후 관계, 역할. “최대주주 변경 관련 보도자료 배포 이후, 이 질문도 많이 받았ㄷ. 카카오는 스테이지파이브 최대주주에서 내려오지만, 여전히 투자자 관계 유지하고 있다. 온라인 유통과 광고, 마케팅 등 양사가 시너지 낼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협력해 사업 진행을 검토하고 있다.” Q 사업 추진 위한 자금 조달을 비롯해 신한과 사업 연계 계획. “신한투자증권과 스테이지엑스의 인연은 3년전부터 금융 주관사로 자금 조달 등 자문해왔다. 4이통 사업자 스테이지엑스의 자금 조달, 시장과 투자자 금융 투자 진행 등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가져왔기 때문에 비즈니스에서 더 많은 검토 필요하지만 추후 사업관계 고려해 파트너십 유지하고자 하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다.” (권혁준 신한투자증권 기업금융2본부장) Q 구체적 어떤 요금제 서비스 내놓을 것인가. “아직 출시까지 1년여 시간이 남아 있어 서비스와 아이디어의 콘셉트를 공개하기 어렵다. 많이 궁금하겠지만 준비되는 대로 자세히 설명하겠다.” Q 기존 3사 대비 경쟁력 차별화 어떻게 가져가나. “스테이지엑스는 28GHz가 가능한 유일한 사업자다. 28GHz 차별화 중심에 둘 예정이다. 초고속 저지연 특성의 서비스를 많이 만들면 그만큼 경쟁력이 될 것이다. 2018년의 기술 서비스 수준과 2024년 기술 서비스 수준은 엄연히 다르다. 차별화 가능하다.” Q 28GHz 단말 협의 진행 상황. 출시 일정 정해졌나. “현재는 (국내에 28GHz) 지원 단말 없지만 해외 출시된 삼성과 애플 양사 단말은 이미 28GHz 대역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의 경우 갤럭시 미주향 단말은 플래그십 모두 28GHz 지원하고 중저가도 일부 지원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 13이후 전 기종 28GHz 대역을 지원한다. 정부도 이를 위해 여러모로 애써주는 것으로 안다. 제조사 정부와 긴밀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자체 폭스콘 단말 외에 28GHz 단말을 갖추겠다.” Q 현재 정부와 스테이지엑스가 어떤 지원책 논의 중인가. “(주파수 할당대상법인에) 선정된 지 이제 일주일 지났다. 구체적 지원책을 논의한 것이 없다. 앞으로 긴밀하게 협의해 정부의 통신경쟁활성화 정책에 맞게 신규사업자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 Q 기존 스테이지파이브와 스테이지엑스는 어떻게 사업 연계할 것인가. “별도 법인으로 존재한다. 각각 역할에 맞는 사업 추진 예정이다. 스테이지파이브는 풀MVNO로 서비스를 고도화 해 IPO(기업공개) 준비를 차근차근 하고 있다.스테이지파이브와 스테이지엑스 양사 협력에 대해서는 시너지 될 수 있는 부분 찾아가겠다. 스테이지엑스가 이제 시작하는 만큼 설립부터 준비해 양사 시너지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다.” Q 단통법 폐지 추진 상황을 어떻게 보나. “긍정적인 변화로 받아들이고 있다, 시장변화를 주의 깊게 봐야 한다. 단통법 없는 환경이라면 온라인 유통을 지향하는 스테이지엑스에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오프라인에서 행해지던 보조금을 온라인에서 투명하게 제공할 수 있다면 공급자 신뢰도를 높이고 소비자에 좋은 방향으로 적용하게 될 수 있다.” Q 리얼5G는 구체적으로 무슨 뜻인가. “28GHz 특성이 소비자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장점이 있다. 현존 단말기 기준으로 테스트 해보면 적게는 4배에서 10배까지 빠르다. 이를 바탕으로 한 서비스까지 연결해내는 것이 리얼 5G라고 생각한다. 통신 기술은 언제나 더 빠른 기술로 진화해왔고 28GHz 기반으로 가능할 것이다.” Q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에 참여한 주주, 주주의 역할. “대다수 참여사들이 상장사이거나 이에 준하는 규모다. 공개하기 전에 여러 상황을 검토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게 사실이다. 각 참여사들과 해당 질문에 대한 발표 시기와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적정한 시점에 발표하겠다.” Q 가입자 유치 목표는. “출시 3년 후 가입자 매출 1조 달성해 흑자전환이 목표다. 이보다 더 구체적인 상업계획은 사업설명회를 준비하고 있다. 설명회 별도 세션에서 말씀 드리겠다.” Q 민원기 의장의 역할은. “민원기 의장은 스테이지파이브의 ESG위원회 위원장 역할을 맡고 있다. 이후 스테이지엑스에서도 ESG 관점에서 회사가 올바른 방향 나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Q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특혜를 준다는 입장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저희는 특혜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만큼 우리나라 제4이통 필요한 상황에서 시장에 안착한다는 것 또한 만만치 않은 도전이라 생각한다. 정부 방향에 맞춰 최선을 다할 뿐이지 특혜를 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Q 구글 픽셀폰을 국내 출시 논의한다는 루머가 있었다. 현실성은. “디바이스 관련 다수 기업 논의는 사실이다. 폭스콘 포함해 이 자리에서 확정된 것이 아닌 것은 말씀 드리기 조심스럽다. 이 역시 사업이 구체화 될 때 사업설명회 통해 밝히겠다.” Q 28GHz는 자체망으로 쓰고 저대역은 로밍으로 쓰겠다는 것인데 로밍 대가 얼마 정도. “상품 판매할 때 원가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도매대가. 로밍이란 것이 타사업자와 연동 서비스 지점일텐데 원가에 대한 부분은 별도인 게 맞고 상품 경쟁력 측면에서 이야기가 되어야 할 것 같다.” Q 시리즈A 추진한다 했는데 연내 얼마까지 자본금을 모을 계획인가. “주파수 비용이 4천301억원이지만 올해 10%만 납부한다. 우리가 준비한 자금이 충분히 납부하는게 가능하다. 올해 유상증자를 한다고 하면 추가로 1천억원 이상 계획하고 잇다. 사업상 문제 없이 3년 이후 흑자 도달하는 구조를 갖출 수 있다.” Q. 신한은 스테이지엑스에 지분 투자? 자본 대출? 전환사채 발행? “법인 설립과 정부 지원 비즈니스 방향에 대해 구체화해서 사업타당성 판단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그럼에도 사전에 접촉하고 많은 투자자 관심이 있어 금융주관사로서 자금 조달 자문을 맡고 있다. 금융 자문의 역할이 투자와 투자자의 모집 역할이다.” (신한투자증권 권혁준 본부장) Q 스테이지엑스와 스테이지파이브 대표를 동시에 맡나. “당분간 양사 대표를 맡을 것이고 변화가 있을 때 설명하겠다.” Q 카카오인베스트 잔금 지급은 완료됐나. “답변하기 곤란한 부분이다. 계획대로 공시했고 공시 내용대로 갈 것이다. 대기업 계열에서 해제하는데 프로세스가 있다. 머지않아 관련해 공시하게 될 것이다.” Q 스테이엑스도 상장 계획 있나. “말하기 이른 단계다” Q 통신설비 투자금액을 억단위까지 밝혔다. 기준이 된 장비사가 있나. “구체적 사업계획으로 말씀드린 숫자다. 항목에 대해선 말씀 어렵다. 사업설명회 자리에서 상세하게 밝히겠다.” Q 중저대역 주파수를 원한다고 했다. 추가적인 비용이 든다. “중저대역 주파수는 처음부터 계획했다거나 고려한 것이 아니다. 정부 시책에서 있었고 지금 당장은 말씀드릴 수 잇는 것은 28GHz의 성공과 집중이 목표다. 그리고 난 다음에 2.3GHz 대역이 맞을지 향후 통신 서비스에 도움될 방향을 찾을 일이다.” Q 양사의 인력은 어떻게 운영하나. “스테이지파이브의 역량이 동원돼 스테이지엑스의 성공에 기여하겠다.” Q 스테이지엑스가 최종적인 법인명과 서비스명인가. “아직까진 컨소시엄 단계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겠다.”

2024.02.07 12:16박수형

애플, '비전 프로' 늦어도 5월 중국 출시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가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비전 프로는 고가 논란에도 사전 예약 20만대를 돌파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6일(현지시간) 맥루머스에 따르면 애플은 이르면 4월 늦어도 5월 중국에서 비전 프로를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 산업정보기술부 기기 인증 절차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은 비전 프로를 2월 미국에서만 출시했다. 연내 더 많은 국가에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정확한 국가와 시기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블룸버그 통신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비전 프로를 출시할 다른 국가로 영국와 캐나다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프랑스, 독일, 호주, 중국, 홍콩, 일본과 한국 등에 출시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애플 분석 전문가 밍치궈는 애플이 오는 6월 열리는 세계 개발자 회의 이전에 미국 외 지역에서 비전프로를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한편, 애플이 비전 프로를 중국에서 출시할 때는 이름을 변경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중국 화웨이에서 이미 '비전 프로'라는 상표권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이 해당 상표명을 쓰기 위해서는 화웨이와 가격 협상을 거쳐야 한다.

2024.02.07 10:24류은주

"목숨 걸고 수주···사우디 타이프 전역에 디지털 전광판 설치"

국내 ICT 중소기업이 연초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큰 사건'을 만들었다. 주인공은 3D와 메타버스 전문기업 쓰리디팩토리. 이 회사는 지난달 29일 사우디 중앙정부와 대규모 디지털 사이니지 공급 공공조달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본계약으로 쓰리디팩토리는 사우디에 있는 자치 정부 중 하나인 타이프시(市)에 12종류의 총 185개 디지털 전광판(디지털 사이니지)를 공급한다. 배경 설명을 듣기 위해 6일 인터뷰차 만난 오병기 쓰리디팩토리 대표는 "타이프시 산악에 사이니지를 설치할 수 있는 알아보기 위해 아찔한 타이프시 산악지형을 구두 신고 넥타이 맨 채로 수십번 올랐다"면서 "이번 공공조달 사업을 따려고 목숨걸고 덤볐다"고 들려줬다. 이어 사우디에 이런 규모로 ICT 사업을 수주한 건 국내 ICT 기업으로는 쓰리디팩토리가 처음일 것이라면서 "향후 사우디 정부의 주요 공공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오는 2030년 사우디에서 열리는 월드엑스포의 대형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반색했다. 이번 본 계약에 앞서 쓰리디팩토리는 지난해 11월 16일 사우디 중앙정부(자치행정주택부)가 발주한 '타이프시(市) 전체에 대한 광고 계획 및 실행' 사업의 사업자로 이미 선정됐다. 이어 1월 29일 타이프 주지사이자 초대 알사우드 국왕 손자인 사우드 빈 나하르 왕자가 참석한 가운데 본 계약을 체결했다. 쓰리디팩토리가 공급하는 사이니지 12종 185개 사이니지는 종류가 다양하다. 제일 큰 건 세로와 가로가 수십미터에 달한다. 185개 사이니지는 타이프시 수백 곳 공원과 도로변, 시 청사, 고속도로 주위 산악지형에 설치된다. 이 사업은 쓰리디팩토리가 타이프시(자치정부)와 맺은 25년 사업권 협약 중 10년간 5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이중 1차 사업이 1억9000만달러 규모로 우선 진행된다. 타이프 자치정부는 사우디에 중요한 관광지다. 20억 명에 달하는 이슬람 교도가 성지순례를 위해 한번은 방문해야 하는 메카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천혜의 관광지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사우디 비전 2030'에 따라 집중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인터뷰 첫머리에 오병기 대표는 "정주영 회장 같았다"고 했다. 종이지폐 거북선으로 선박을 수주한 고 정주영 회장의 불가능에 가까운 무모함처럼, 본인도 간절한 PT와 동영상을 보내 불가능할 것 같았던 대규모 사업을 수주했다는 것이다. 이들 PT 챠트와 동영상을 보여준 그는 "해외 사업장에서 온몸을 불사르며 헌신했던 선배 기업인들과 최근 양국 정부의 우호적인 관계가 이번 계약이 성사되는데 밑바탕이 됐다"면서 "세계가 주목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오 대표 계획대로 되면 사우디의 중요 도시인 타이프 곳곳에 우리나라 중소 ICT기업이 공급한 디지털 사이니지가 대규모로 설치된다. 아래는 오 대표와 인터뷰 일문일답 =타이프시와의 본계약 체결을 축하한다. 어떤 의미가 있는 사업인가? "사우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다. 우리나라도 지난해부터 대통령은 물론 각계 각층에서 사우디의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IT나 바이오 같은 첨단 분야의 경우 일회성 협약이나 계약 체결로 시가총액을 올리려는 홍보마케팅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사우디 사업에 대한 불신이 국내에 있는 듯 하다한데, 우리는 이런 불신을 불식시키기 위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사우디 중앙정부의 글로벌 조달 프로세스에 직접 참여해 공식적인 계약을 체결했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언제 공급하나? 생산은 누가? "타이프 별칭이 두개 있다. 하나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장미 산지 중 하나로 '장미의 도시'다, 또 하나는 해발 2000 미터 고도에 위치한 덕분에 여름에도 시원한 곳으로 왕궁을 보유한 '여름 수도'라고도 불린다. 보통 7월경 여름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등이 타이프에서 일하며 업무를 본다. 이에 우리 회사와 타이프시 목표는 7월이 오기 전 6월까지 중요한 사이니지 한 두개를 설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보게 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 삼성역에 설치된 3D 사이니지와 같은 게 아직 사우디에는 없는데, 이런 첨단 IT 시설과 콘텐츠를 6월 말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3D 사이니지 이외에 다양한 185개의 사이니지를 설치해야 하는데, 하나의 생산자에게서 이런 제품을 다 공급 받기는 어려울 듯 하다. 우리나라 LG전자나 삼성전자에서 3D 사이니지와 같은 고품질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겠지만, 가격을 맞추기 위해서는 중국 업체에게서도 제품을 공급받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실제 중국의 스카이워스와 같은 경우 품질에도 자신 있다면서 파격적인 가격을 제안했다." =사우디와는 어떤 인연이 있으며, 어떻게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나? "현재 우리 주력인 메타버스에서 가시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전에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캐시카우를 확보하기 위해 신규 사업과 신규 시장을 찾고 있었다. 그 결과, 메타버스 사업을 진행하면서 강력한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시적인 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 오프라인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사우디에서 열리는 스페인 슈퍼컵(Supercopa de España) 메인 스폰서 활동을 기초로 사우디에서 영업활동을 진행해왔다. 예컨대, 지난해 1월 16일에는 사우디 리야드 킹파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슈퍼컵 결승전 현장에서 호날두가 소속된 축구클럽 알나스르의 모하메드 알아브둘카림 마케팅 본부장을 만나 미팅을 갖고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그리고 지난해 2월 26일에는 사우디 현지에서 국부펀드(PIF) 스포츠 마케팅 매니지먼트 회사인 SELA의 아흐메드 회장과 이브라힘 모흐타셉 대표를 만났다. 어어 지난해 6월에는 타이프 주지사인 사우드 빈 나하르 빈 사우드 알사우드 (Saud bin Nahar bin Saud Al-Saud) 왕자를 처음으로 만나 사업 협력 논의를 했다. 사우드 빈 나하르 왕자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이후 차기 국왕 후보 중에 한 명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현지 주지사로 사업 추진을 위한 실질적인 권한도 갖고 있다." =사업을 시행하는 타이프는 어떤 지역인가? 또 어디에 설치하나? "타이프(Taif) 자치정부(Municipality)는 20억 명의 이슬람 교도가 평생 한번은 꼭 방문해야 하는 메카에서 가까운 곳에 있다. 천혜의 관광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사우디 비전 2030' 일환으로 관광 자원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도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메카에 방문하는 순례자들이 진입해야 하는 입구인 5곳의 미카(Miqat) 중 2곳이 위치하고 있어 8억명의 이슬람 교도가 꼭 통과해야 하는 곳이다. 그럼에도 지금까지는 순례자들에게 관광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관광 인프라와 기반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다. 이미 개발된 두바이나 카타르와 달리, 심지어 사우디의 리야드나 제다와 달리 타이프는 지금까지 제대로 개발된 적이 없어 사업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원석과 같은 기회의 땅으로 사우디 엑스포가 열리는 2030년까지 막대한 관광자원이 개발될 수 밖에 없다. 이슬람 문화권인 타이프는 시민공원이 중요한데 타이프 공원 수백 곳과 신구 청사, 도로변, 산악지형 등에 설치한다." =작년 9월 사우디정부에서 투자 라이선스를 받았다.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한국에서 이 라이선스를 받은 곳이 있나? "한국 회사가 사우디에서 사업을 하려면 사우디 지사(Branch Office)가 반드시 필요하다. 당연히 사우디에서 사업을 하는 한국 대기업들은 지사 설립을 위한 투자 라이센스를 받았을 것이다. 이런 라이선스를 받는 게 대기업에도 쉽지 않다. 우리같은 중소기업은 어떻겠나. 당연히 엄청 어려운 과정을 겪었다. 이런 어려운 과정을 통해 지사(Branch Office) 설립을 위한 투자 라이선스를 받았지만 이것만으로는 중앙정부와 계약 하는데 부족함이 있다고 생각해 추가로 사우디 회사를 인수할 수 있는 투자 라이선스도 별도로 받아 현지 법인도 인수했다." =그동안 쓰리디팩토리는 주목받는 메타버스기업이었다. 사업 방향을 바꾼 건가? "아니다. 메타버스 사업은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 단지, 최근 사우디의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에 가려져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홍보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아 시장에서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 사업 방향이 바뀐적이 없다. 단지 메타버스로는 단기간 내에 수익을 내기 어려우므로 미래를 보고 꾸준히 투자하고 있을 뿐이다. 2~3년 후에는 어느 사업보다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애플이 비전프로를 상용화해 메타버스 사업에 참전했으므로 메타버스 성장 속도가 좀 더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이프시 사업은 앞으로 어떻게 진행하나? "우리 회사는 사우디 중앙정부 공공조달의 모든 요구조건을 충족, 담당 장관의 승인을 받았다. 이에 향후 사우디 정부의 주요 공공사업에 모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실제, 타이프를 계기로 성지순례지인 메카와 주요 도시인 제다에서도 동일 사업에 대한 PT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우리 회사는 이제 '2030 월드엑스포'의 대형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고, 향후 세계 최대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무캅(리야드에 세워질 가로 세로 높이 400미터에 달하는 마천루)과 같은 프로젝트에도 한국 파트너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 이번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 제안서에 추가로 제안한 태양광과 이차전지를 이용해 해발 2100m 산악에 실감미디어 파사드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 도시 곳곳에 설치하는 가로등의 사이니지를 통해 스마트 교통인프라 사업도 시행할 예정이다." =대형 해외 사업을 추진하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할 말은? "우리는 한국에 소재지가 있고 투자자 대부분이 한국 사람임에도 사실 매출 타겟이 국내에 있지 않다. 작년 12월 우리가 베타 오픈한 메타버스의 경우 광고홍보 비용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100만명 정도의 해외 고객이 다운로드를 했다. 이 중 한국 고객은 2%도 되지 않는다.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도 사우디를 시작으로 UAE, 이라크 등 아랍 지역을 우선 공략하면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 시장은 한국 시장보다 훨씬 치열한 전쟁터다. 우리는 이러한 전쟁터에서 목숨을 걸고 고군분투하고 있다. 적은 인원과 리소스로 이런 싸움에 온갖 시간과 노력을 쏟다 보니 투자자들에게 소홀하고 정부 프로토콜에도 맞추지 못하는 면이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조금만 더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면 좋겠다. 세계가 주목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4.02.07 09:54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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