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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키우고 더 얇아진 '갤럭시Z폴드6 슬림' 나온다"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 모델보다 더 큰 화면에 더 얇은 두께를 지닌 새로운 폴더블폰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23일(현지시간) 디스플레이 분석가 로스 영의 전망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6 슬림'이라는 폴더블폰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로스 영은 자신의 엑스를 통해 삼성이 갤럭시Z폴드 6보다 더 큰 디스플레이와 더 얇은 두께를 가진 '갤럭시Z폴드6 슬림'을 오는 4분기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슬림한 디자인의 핵심은 스타일러스 펜의 움직임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S펜 기능을 구현하는 핵심부품인 '디지타이저'를 없앤 것이라고 설명하며, 해당 모델은 S펜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로스 영은 설명했다. 이번 소식은 애플이 2025년에 새로운 아이폰17 슬림 모델을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 지 며칠만에 나온 것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 6 모델에 처음으로 최고 사양 모델인 '갤럭시Z폴드 6 울트라'를 추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해당 모델은 갤럭시S 울트라 모델처럼 카메라, 배터리 사양이 개선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S펜 지원을 제거한 '폴드6 슬림' 모델은 최근 소문이 난 고사양 갤럭시Z폴드6 울트라 모델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평했다. 또,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 6 슬림을 통해 중국 원플러스 오픈 및 비보 X 폴드3와 같은 더 얇은 폴더블 경쟁 제품과 경쟁하는 것을 목표로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2024.05.24 11:12이정현

"20인치 폴더블 맥북 나온다…2026년 출시 유력"

애플이 개발 중인 폴더블 디스플레이 탑재 맥북이 2025년 4분기 대량생산을 시작해 2026년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23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의 전망을 인용해 폴더블 맥북 관련 정보를 보도했다. 궈밍치는 자신의 미디엄 글을 통해 “애플이 가능한 한 주름이 없는 폴더블 화면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가격이 시작가 3천500달러(약 478만원)에 달하는 애플 비전 프로 헤드셋만큼 비쌀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가 2025년 4분기에 20.2인치 또는 18.8인치 폴더블 맥북용 디스플레이 패널의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폴더블 맥북을 접으면 기존 13인치 또는 14인치 맥북과 비슷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제품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는 차세대 M5 칩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그는 폴더블 맥북 출시시기를 2026년으로 전망하며 출하량이 2026년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날인 23일 디스플레이 분석가 로스 영도 애플의 폴더블 맥북에 실제로 18.8인치 화면이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스 영은 자신의 엑스를 통해 “애플이 '비용상의 이유로' 폴더블 맥북에 20.25인치 디스플레이 대신 18.76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더블 화면을 탑재한 맥북에는 가상 키보드를 탑재한 올스크린 디자인이 채택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디자인 세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2024.05.24 08:55이정현

"떴다, 대중 전기차"…기아 EV3, 멀리가고 저렴한 소형 전기 車

기아가 23일 월드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더 기아 EV3(EV3)를 공개했다. EV3는 국내 시장 기준 21년 기아 첫 E-GMP 기반 전기차 EV6와 23년 대형 전동화 플래그십 SUV EV9에 이은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다. 기아는 오는 6월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개시하고 정부 부처 인증 절차가 완료되는 것으로 예상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기아는 혁신적인 기술과 동급 EV 대비 보다 높은 상품 경쟁력을 갖춘 EV3로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전기차 보조금 적용 시 3천만원대 출시를 목표에 두고 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 21일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사양이나 트림의 정도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3만5천달러(4천766만원)에서 5만달러(6천810만원)로 얼리메이저리티층(평균 사람들보다 약간 먼저 신제품을 수용하는 사람)을 타겟해서 내야 되는 가격대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걸 맞추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담한 디자인과 실용적인 실내 디자인 EV3는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에 기반해 역동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부는 후드와 범퍼 표면을 매끄럽게 처리하고 볼륨감이 돋보이도록 디자인해 강건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패밀리룩을 연상하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수직으로 배치한 헤드램프로 '타이거 페이스'를 형상화했으며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기능을 적용해 고급감을 더했다. 측면부는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라인이 역동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측면부를 이루는 선과 면을 기하학적으로 배치해 볼륨감 있는 차체와 민첩한 실루엣을 동시에 연출했다. 2열 외부 손잡이도 C필러와 맞닿는 도어 상단부에 적용하고 주변과 같은 색상으로 마감해 디자인 일체감을 높였다. 후면부는 리어 글래스와 부드럽게 이어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차체 양 끝에 배치해 깔끔한 테일게이트 표면을 만들었다. 이와 함께 견고한 느낌을 주는 C필러가 넓은 숄더 라인으로 이어지며 당당한 자세를 완성한다. 실내는 고객의 다양한 사용 목적을 위해 구성했다. 기아는 12.3인치 클러스터·5인치 공조·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세 개의 화면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12인치 윈드실드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했다. 도어, 크래시패드, 콘솔 하단에 적용한 다이내믹 엠비언트 라이트는 차량 속도에 따라 밝기가 달라지도록 설정할 수 있다. 또 웰컴&굿바이, 시동 온/오프, 음성인식, 드라이브 모드 및 제한 속도 알림과 연동한 조명 표현으로 탑승객에게 차량과 상호 교감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EV3는 460L 크기(VDA 기준)의 트렁크와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으며 2단 러기지 보드 및 러기지 언더 트레이를 적용해 트렁크 공간의 활용성을 높였다. EV3는 패키지 설계 최적화로 여유로운 1열 헤드룸 및 숄더룸, 2열 레그룸 및 숄더룸을 갖췄으며, 1열 메쉬 타입 헤드레스트와 2열 플랫 플로어로 2열 개방감과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특히 기아는 EV3 1열에 전방으로 120mm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정차 중 업무나 식사 시 활용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1열 릴랙션 시트, 2열 리클라이닝 시트로 모든 탑승객이 더욱 편히 머무를 수 있도록 했다. 실내 V2L 기능, 스마트폰 무선 충전패드ᆞ컵홀더가 포함된 대용량 수납함, 2열 승객을 위한 1열 시트백 USB C타입 충전포트 등 활용도를 높여줄 다양한 편의사양도 마련했다. 기아는 '10가지 필수 소재'를 EV3에 적용했다. 차량 외부에는 휠 아치를 따라 이어지는 블랙 클래딩부에 리사이클 플라스틱을 적용했다. 실내에도 크래시패드와 도어 트림을 재활용 원단으로 마감해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세계에서 재활용이 가장 쉬운 플라스틱 중 하나인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드(PET)를 헤드라이닝, 도어 암레스트, 플로어 매트, 러기지 보드 등에 적용했다. EV3에 적용된 외장 색상은 어벤쳐린 그린, 셰일 그레이, 프로스트 블루 등 신규 색상 3종을 포함해 총 7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미디움 그레이, 라이트 그레이, 네이비 등 3가지 색상으로 운영된다. EV3 GT 라인(line)은 전용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기본 모델보다 한 층 더 강인하고 모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고급스러운 소재와 색상을 폭넓게 적용한 EV3는 생활공간과 같은 실내 디자인으로 모두를 위한 차별화된 EV 경험을 창출한다”고 설명했다. EV3, 롱레인지, 스탠다드 등 두 가지 선택지 EV3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와 4세대 배터리를 탑재했다. 기아는 EV3를 81.4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로 운영한다. EV3 롱레인지 모델은 자체 측정 기준 350kW급 충전기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약 31분이 소요된다. 이를 위해 기아는 주행가능거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EV3를 공기 역학적으로 설계했다. 기아는 EV3에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하고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으며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다.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하는 사이드 실 언더커버, 3D 곡률 형상 전ᆞ후면 언더커버 등 총 8종의 차체 하부 부품으로 공기 흐름을 최적화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한다. 기아는 민첩한 가속성능과 낮은 무게중심 등 전기차 주행 특성을 고려해 EV3의 R&H 성능을 개발했다. 또 스티어링 진동을 완화하고 차량 응답성을 높이기 위해 차체와 스티어링을 연결하는 카울크로스바의 강성을 증대했다. 이와 함께 정숙한 실내환경을 위해 대시보드와 차량 하부에 흡음재 사용 면적을 확대하고 윈드쉴드와 1열에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적용했으며 1ᆞ2열 글라스 두께 증대 및 접합부를 강건화했다. EV3에는 가속 페달 조작만으로 가속, 감속, 정차가 가능한 i-페달 기능을 모든 회생제동 단계에서 활성화할 수 있는 i-페달 3.0이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돼 운전 편의성은 물론 탑승객의 승차감까지 높여준다. '헤이, 기아~' 차 안에 인공지능(AI) 비서 최초 탑재 기아는 EV3에 기아 EV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하고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와 디스플레이 테마 등 혁신적인 커넥티비티 사양을 탑재해 고객에게 의미 있고 편리한 차량경험을 제공한다. 기아 AI 어시스턴트는 자연어를 기반으로 ▲여행 ▲차량 이용 ▲엔터테인먼트 ▲모빌리티 ▲지식 검색 등을 지원해 간결하고 직관적인 방법으로 차량과 고객의 양방향 소통을 가능하게 해준다.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에서 '스트리밍 프리미엄' 서비스를 가입할 경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유튜브 등 OTT 서비스와 차량 내 게임 등 생생한 인포테인먼트 경험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이와 함께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미국프로농구(NBA) 30종의 각 구단별 디스플레이 테마도 제공한다. 기아는 NBA 뿐만 아니라 다양한 테마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의 취향에 기반한 맞춤형 차량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EV3는 이외에도 ▲차량 주요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빌트인캠 2 ▲디지털키 2 ▲무선 폰 커넥티비티(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 최신 커넥티비티 사양도 갖췄다. 기아는 EV3에 초고장력 핫스탬핑 부품을 확대 적용했으며 충돌 시 에너지가 분산될 수 있도록 차체 전방 구조물을 최적화하고 승객실을 구성하는 측면부 주요 소재와 구조를 보강했다. 아울러 기아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EV3에 대거 적용됐다. 기아는 오는 6월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개시한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어 올해 4분기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해 본격적인 전기차 대중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2024.05.23 19:00김재성

얀 르쿤 "현존하는 AI 뛰어넘는 새 모델 연구 중"

세계 4대 인공지능(AI) 학자로 꼽히는 얀 르쿤 메타 AI최고과학자가 오픈AI의 GPT 등 현존하는 AI를 능가하는 새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23일 얀 르쿤 AI최고과학자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행보를 알렸다. 르쿤은 "앞으로 생성형 AI는 사람처럼 생각하고 추론하는 능력을 갖추지 못할 것"이라며 "대신 현존하는 AI에 '기계적 초지능'을 부여하는 것은 가능하다"며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생성형 AI가 인간을 능가할 수 없는 이유도 알렸다. 그는 "거대언어모델(LLM)은 매우 제한된 논리적 이해를 갖춘 상태"라며 "물리적 세계에 대한 지식도 없고, 기억력을 지속적으로 가질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보다 높은 수준으로 추론할 수도 없고 체계적인 계획도 만들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공이 바닥에 떨어지는 순간 사람은 이 공이 다시 튕겨 오를 것이라고 추론한다. 반면 LLM은 이조차도 데이터 훈련을 통해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자연스런 추론과 물리적 세계에 대해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르쿤은 현재 GPT를 능가하는 AI 개발 기간을 10년으로 봤다. 르쿤은 "인간 기능과 최대한 비슷한 AI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 중"이라고 했다. 르쿤에 따르면 현재 메타는 이 연구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구글, 애플 등 생성형 AI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노력이다. 그는 "메타 연구가 인간 수준의 지능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테스트 중"이라며 "수많은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어떤 방식이 채택될지 미지수"라고 했다.

2024.05.23 17:29김미정

"車도 소프트웨어 없인 무용지물"…SDV 시장, 5년 뒤 570兆까지 커진다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구조로 바뀌는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5년 뒤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Software Defined Vehicle) 시장 규모가 570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 삼정KPMG가 발간한 '소프트웨어로 달리는 자동차, 완성차 업계가 꿈꾸는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SDV 시장 규모는 4천197억 달러(한화 약 57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SDV가 부상하게 된 배경으로는 ▲미래자동차 발전 방향성 ▲소프트웨어 기반 통합형 제어 시스템 지향 ▲차량 연비(전비) 향상 및 소비자 편의성 확대 등이 이유로 지목됐다. SDV는 차량의 주요 기능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구동되는 자동차로, 그 가치와 핵심 경쟁력이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에 의해 결정되는 차량을 의미한다. SDV를 구현하기 위해선 차세대 전기·전자 아키텍처, 하드웨어 플랫폼,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확보해야 한다. 차세대 전기·전자 아키텍처는 차량 기능을 중심으로 통합, 아키텍처를 간소화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또 분산형 제어 시스템보다 도메인 집중형(Domain), 영역 집중형(Zonal) 아키텍처를 지향하고 있다. 여기에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및 AI 기반 소프트웨어 활용이 빈번해져 강력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한 상황에서 고성능 프로세서 기반 하드웨어 플랫폼 마련도 중요하다. 보고서는 SDV 핵심 경쟁력으로 차량용 운영체제(OS)를 제시했다. 서비스 추가·변경·삭제를 지원하는 유연성이 요구되는 SDV를 완벽히 구현하기 위해선 소프트웨어 플랫폼 확보가 필수적으로,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원활하게 작동하기 위해 차량용 운영체제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차량용 OS를 중심으로 SDV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완성차 제조사들의 대응 전략을 제언했다. 먼저 차량용 애플리케이션의 이용 편의성·다양성·최신성에 기반한 앱 생태계를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차량 내 고객 경험에 대해 증가하는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처럼 필요한 시점에 애플리케이션 추가 및 삭제가 용이해야 하고, 다양한 기능의 애플리케이션 제공을 통해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기능을 차량에 탑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ADAS, 차량 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등 모든 서비스에서 최신성을 유지하는 것도 SDV의 빠질 수 없는 조건으로 꼽았다. 애플리케이션의 원활한 이용을 위해 완성차 기업은 차량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기아 커넥트 스토어(Connect Store)를 통해 EV9에 FoD 서비스를 적용했다. FoD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듯이 고객이 필요할 때마다 소프트웨어 기능을 선택적으로 구매하도록 지원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또 완성차 중심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관찰되고 있는 가운데 협업 분야에 따른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일단 소프트웨어 중심 협업 모델에서는 '소니-혼다 모빌리티'와 같이 IT 또는 콘텐츠 기업과 완성차 제조사가 합작함으로써 완성차 시장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하드웨어 중심 협업 모델에서는 완성차 제조사가 스마트폰과 같은 스마트 기기를 시장에 판매하기도 하는데, 이는 차량용 데이터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고객 데이터로 더욱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마지막으로는 글로벌 및 국내 완성차 기업들도 SDV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재 확보가 치열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보고서는 "신규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스타트업 인수 시 양질의 인력을 확보할 수 있으나 기존 인력과 신규 인력 간 협업 환경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제휴 또는 합작을 기반으로 사외 역량을 활용 시에는 각 사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파트너사를 탐색해야 할 뿐만 아니라 양사가 비전을 공유하는 과정이 충분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삼정KPMG 자동차산업본부 신동준 본부장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가 새로운 스마트 기기이자 또 다른 생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인포테인먼트 OS를 중심으로 구글과 애플이 차량용 데이터에 점차 깊숙하게 관여하고자 하는 상황에서 완성차 기업은 자사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4.05.23 17:04장유미

삼성디스플레이, '아이패드 미니' 패널 개발 착수…IT OLED 사업 확장

삼성디스플레이가 IT용 OLED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올해 아이패드 프로용 OLED 패널 양산을 시작한 데 이어, 최근에는 아이패드 미니용 패널 개발에도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애플의 신규 OLED 태블릿인 '아이패드 미니'용 샘플 개발을 시작했다. 애플은 기존 아이패드 시리즈에 LCD 패널을 적용해 왔으나, 올해 출시되는 제품부터 OLED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구체적으로는 총 4종의 모델(프로·에어·일반·미니) 중 프로(11인치, 12.9인치)에만 OLED가 적용됐다. 해당 패널은 올해 1분기부터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를 통해 양산되고 있다. 나아가 애플은 오는 2026년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패드 미니·에어 모델에도 OLED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아이패드 미니용 8인치 패널 샘플 개발에 돌입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선도개발을 진행하는 국내 소수의 협력사도 최근 이와 관련한 대응을 시작한 상황이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는 해당 패널을 천안 A2 라인에서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A2 라인은 5.5세대 리지드(Rigid) OLED를 주력 생산하는 곳으로, 기존 스마트폰에서 태블릿용 패널 생산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다. 업계가 추산하는 양산 목표 시점은 이르면 2025년 하반기다. 현재 진행 중인 개발 프로젝트가 초기 단계에 불과하나,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미 아이패드 프로 모델을 통해 IT용 OLED 기술력을 쌓았다는 점 등이 반영됐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의 요청에 따라 지난달부터 OLED 아이패드 미니용 샘플 개발을 시작한 것으로 안다"며 "올 상반기 초기 샘플 개발을 거쳐 연내에는 양산을 위한 개발 단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추진 중인 IT용 OLED 사업 확대의 교두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OLED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모델에 400만~500만대의 패널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IT용 OLED 패널 가격이 스마트폰용 패널 대비 3~4배 비싸기는 하나, 절대적인 출하량 규모가 타 산업 대비 적다. 현재 OLED 아이패드 미니용 패널 출하량 예상치는 1천만대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해당 물량을 선제 확보할 경우, IT용 OLED 생산량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OLED 사업의 향방이 기존 스마트폰에서 IT로 옮겨가면서,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내부적으로 해당 분야에 집중하는 모습"이라며 "패널 단가를 다소 낮추더라도 물량을 더 많이 확보하려는 기조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2024.05.23 14:36장경윤

확 바뀐다는 아이폰16 배터리, 어떻게 변화할까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16 시리즈의 배터리가 크게 변화할 것이란 소식이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IT매체 애플인사이더가 아이폰16 배터리 관련 소식들을 모아서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배터리 용량 지난 2월 IT팁스터 마진 부는 아이폰16 모델 배터리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이폰16 기본 모델은 3천561mAh 배터리를 탑재해 전작 3천349mAh보다 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아이폰16 플러스 모델은 4천6mAh 배터리를 탑재해 4천383mAh였던 전작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아이폰 배터리의 정확한 용량을 밝히지 않고 한 번 충전 시 사용 시간을 공개하고 있다. ■ 디자인 변경 배터리 디자인이 변경될 것이라는 소식은 계속 나오고 있다. 작년 11월 IT팁스터 코스타미(엑스 @KosutamiSan)가 공개한 아이폰16 프로 배터리 시제품 디자인은 J자 모양이다. 그는 “광택 금속 쉘, 3천355mAh 용량, LCV 4.48V(제한 충전 전압) 등이 이 배터리의 특징”이라며 “현재 단계 시제품은 일부 디자인이 변경됐다”고 밝혔다. 얼마 전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도 아이폰16 프로 맥스의 배터리 디자인이 바뀌며 배터리 셀의 에너지 밀도가 증가해 동일한 배터리 크기에도 더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애플이 배터리 과열을 막기 위해 처음으로 스테인리스 스틸 배터리 케이스를 채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스테인리스 스틸 배터리 케이스를 사용하면 배터리 제거의 어려움이 줄어들어 애플이 향후 휴대폰 배터리 교체 가능성에 대한 유럽연합의 요구 사항을 준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새 배터리 디자인이 올해는 아이폰16 프로 맥스에만 적용되지만, 내년 아이폰17 전체 라인업에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그래핀 방열판 애플이 배터리 열을 잡기 위해 구리 소재의 방열판 대신 그래핀 소재를 채택할 것이라는 전망도나왔다. 열은 배터리 마모에 영향을 주어 배터리 성능이 더 빨리 저하시킨다. 작년 11월 IT팁스터 코스타미는 배터리 열을 개선하기 위해 아이폰16가 그래핀 방열판과 금속 배터리 케이스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래핀은 구리보다 열전도율이 10배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차세대·친환경 배터리 작년 11월 한 국내 매체는 애플이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양극재와 음극재 등 배터리 구성 소재 개발에도 직접 개입해 완전히 새로운 구성의 배터리 개발을 목표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또, 성능 향상을 위해 탄소나노튜브(CNT)를 도전재로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2025년 상용화가 실현된다면 해당 배터리가 올해 아이폰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애플인사이더는 전했다. 작년 4월 애플은 2025년까지 자신들이 설계하는 모든 배터리에 100% 재활용 코발트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때문에 친환경 배터리가 올해 아이폰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 인도산 배터리 애플은 그 동안 중국 중심의 공급망에서 벗어나 인도, 베트남 등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해왔다. 작년 말 애플은 인도 배터리사에 아이폰16 공급망을 더 잘 지원할 수 있도록 인도 내 생산량을 늘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매체인 비즈니스 투데이는 라지브 찬드라세카르 인도 연방정부 전자·IT 담당 부장관의 말을 인용해 애플 배터리 공급사 일본 TDK가 아이폰용 리튬 이온 배터리 셀을 인도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TDK가 델리주 근처 하리아나주 마네사르에 73만㎡ 규모의 설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생산된 제품은 인도산 아이폰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공장의 가동은 2025년을 목표다. 인도 생산량 증가는 적어도 인도에서 생산되는 아이폰에 인도산 배터리를 사용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05.23 11:25이정현

"구글·오픈AI 게 섰거라"…아마존, 알렉사에 생성형 AI 추가

아마존이 올해 연말 음성 비서인 '알렉사'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해 폭넓은 대화 능력을 부여할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이 올해 연말 알렉사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번 업그레이드 때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타이탄'을 알렉사에 탑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오픈AI의 'GPT-4o'와 애플 '시리' 등 AI 음성 서비스와 맞붙는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업그레이드 버전 논의는 비공개로 진행 중이다. 알렉사 사용자는 별도 요금을 내고 새로운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미정이다. 다만 아마존 프라임 회원 연간 구독료인 139달러(약 19만원)에 포함되진 않는다. 알렉사는 가정용 AI 음성 비서다. 날씨나 알람, 스케줄 등을 음성으로 알리는 기능을 갖췄다. 10년전 출시 때부터 큰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오픈AI와 구글, 애플 등의 생성형 AI 서비스 열풍이 불면서 경쟁에서 밀린 상태다. 오픈AI는 지난 13일 사람처럼 보고 듣고 대화할 수 있는 AI 모델 GPT-4o를 공개했고, 하루 뒤 구글도 연례 컨퍼런스를 통해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소개했다. 애플은 내달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음성 비서 시리에 생성형 AI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위기를 느낀 아마존도 알렉사에 생성형 AI를 넣는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부터 이같은 계획을 지속적으로 밝힌 바 있다. 아마존이 알렉사에 생성형 AI를 탑재하면, 사용자는 단순 알람 수준을 넘어 보다 폭넓은 대화 기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마존은 구글이나 오픈AI 등과 맞서기 위해 생성형 AI 개발과 투자를 본격화한 추세다. 최근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40억 달러(약 5조4천700억원)를 투자하겠다 밝힌 바 있다.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연례 주주 서한에서 "아마존은 소비자를 위해 모든 비즈니스에 생성형 AI 기능을 구축할 방침"이라며 "이중 알렉사 업그레이드 계획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2024.05.23 10:16김미정

애플, 독점 소송 기각 요청…"소비자에게 피해갈 것"

애플이 미국 법원에 자사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법무부 소송을 기각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뉴저지주 연방법원에 관련 소송 기각을 공식 요청하기 전 재판부에 보낸 서한을 통해 "아이폰을 차별적으로 만드는 경쟁력 있는 주요 기능을 소비자에게서 빼앗는 반독점 책임과 관련한 새로운 이론을 구축하고 혁신에 해를 끼치는 법무부 요청을 법원은 기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 법무부는 지난 3월 뉴저지주 연방법원에 16개 주정부 법무부 장관과 공동으로 애플을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했다. 애플이 아이폰에서 자체 메시징 애플리케이션(앱), 결제 서비스만 제공해 경쟁사가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막았다는 이유에서다. 애플의 기각 요청과 관련해 미 정부는 이달 30일까지 애플의 서한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다만 정부가 제기한 소송에서 기업의 반독점 재판 기각 요청이 받아들여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애플의 재판 기각 요청에 대한 판결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나올 예정이다. 애플은 EU 반독점법 위반 과징금 결정에도 반기를 들었다. 지난 16일 룩셈부르크 EU 일반법원에 이의를 제기하는 소장을 냈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애플이 음악 스트리밍 앱 시장에서 지배력을 남용해 소비자가 더 저렴한 서비스를 이용할 기회를 차단했다며 18억 4천만유로(약 2조7천억원) 규모 과징금을 부과했다.

2024.05.23 10:12류은주

SK시그넷, 테슬라 제치고 美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조금 점유율 1위

글로벌 전기차 충전기 제조기업 SK시그넷이 현재까지 발표된 미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조금 정책(NEVI)사업에서 충전기 공급사 중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SK시그넷은 23일 현재까지 NEVI 프로그램 지급 대상으로 선정된 미국 537개의 부지 중 75개소의 사업을 확보해 약 1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70개소를 확보한 테슬라를 제쳤다. NEVI 프로그램은 미국 정부 7만5천마일 이상 주요 고속도로를 따라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하기 위해 5년간 약 50억 달러의 예산을 투자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2030년까지 충전소 5만 곳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20일 기준 22개 주에서 발표된 입찰(RFP) 결과,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부지는 총 537개소며, 보조금 지급액 규모는 3억 달러(약 4천300억원) 수준이다. SK시그넷은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로서 이 중 75개소 사업을 확보해 약 14%의 점유율로 1위에 등극했다. SK시그넷과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한 CPO 사업자 중 프란시스 에너지가 최근 발표된 오하이오 주의 입찰결과를 포함해 총 65개소에서 사업 승인을 받았으며, 여기에 애플그린, 일렉트릭 에라 등 SK시그넷 제품으로 사업에 참여한 다른 CPO 사업자들의 부지를 더한 75개소에 SK시그넷의 충전기가 공급될 예정이다. NEVI 프로그램 보조금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충전기의 커넥터 유형, 결제 방법, 개인정보 보호, 속도, 안정성 등의 측면에서 미국 연방도로청이 발표한 EV충전기로서의 표준을 충족해야 하며, 비용 기준 구성품의 55% 이상을 미국산 자재로 사용하고 모든 부품을 미국에서 조립해야 한다. SK시그넷은 국내 전기차 충전기 제조 업체 중 유일하게 이러한 NEVI 요구 조건을 충족하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SK시그넷의 텍사스 공장은 작년 7월부터 양산 체제에 돌입해 현재 연간 1만기 초급속 충전기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 3월 프란시스 에너지와 협업해 오하이오 주 최초 NEVI 충전소 부지에 18분 내에 완충이 가능한 40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공급했다. SK시그넷은 프란시스 에너지에 2027년까지 최소 1천기 이상의 초급속 충전기를 5년간 장기계약으로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박흥준 SK시그넷 본부장은 “SK시그넷은 미국 초급속 충전기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서 NEVI 프로그램을 통해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구축 및 인프라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NEVI 프로그램 주요 파트너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나가 사업 부지를 확대하고 성장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SK시그넷은 최근 글로벌 디스펜서(주유기) 제조사 길바코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길바코에 제품을 독점 공급하고 길바코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북미, 남미, 유럽을 비롯한 32개 핵심 시장에 V2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 공급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2024.05.23 09:58류은주

"아이폰16, 정전식 버튼으로 바뀐다"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아이폰16 시리즈가 기존 기계식 버튼을 버리고 새롭게 정전식 버튼으로 모두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22일(현지시간) 대만 이코노믹데일리뉴스를 인용해 애플이 대만 ASE에 정전식 버튼 관련 부품을 대규모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롭게 적용되는 정전식 버튼은 버튼을 누를 때마다 진동 피드백을 생성하기 위해 두 개의 탭틱 엔진 모터를 사용할 예정이다. 이는 애플 매직 트랙패드의 '클릭' 작동 방식과 매우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전식 버튼을 누르면 실제로 버튼이 눌리지는 않지만 사용자는 햅틱 피드백을 느낄 수 있는데, 정전식 버튼을 채택할 경우 기계식 버튼처럼 반복 사용해도 마모되지 않아 내구성이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문을 통해 3분기에 제품 양산에 들어간다고 알려졌다. 애플인사이더는 3분기 말 제품을 대량 출하해야 하는 아이폰16에 사용되기에는 다소 늦은 느낌이라고 평했다. 원래 애플은 작년 출시한 아이폰15에 솔리드 스테이트 정전식 버튼을 사용할 계획이었지만 기술적 문제로 인해 계획이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이코노믹데일리뉴스는 그 동안 애플 공급사들이 애플에 언제 대량 주문을 받았는지에 대해 정확한 보도를 해온 매체다. 하지만, 해당 주문들이 제품에 언제 채택돼 출시되는 지에 대해서는 정확도가 다소 떨어져 아이폰16의 모든 버튼이 정전식 버튼으로 바뀔 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05.23 09:07이정현

궁지 몰린 애플의 반격...가격 내리고 빗장 푼다

애플이 변화를 통해 성장 정체기 극복에 나선다. 애플은 최근 아이폰 매출 둔화와 함께 혁신이 정체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전례 없던 과감한 할인 판매나 폐쇄적 생태계에서 개방형 협력으로 방향을 트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애플이 최신 기종인 아이폰15 시리즈 일부 모델을 최대 2천300위안(약 43만2천원)을 할인해 주는 행사를 시작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2월에도 아이폰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당시 할인 금액은 1천150위안(약 21만6천원)으로 최근 할인 금액의 절반이었다. 두 달 만에 진행하는 프로모션은 할인율이 2배에 달하는 셈이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와 샤오미 등 현지 기업들과 경쟁이 심화하자 공격적인 할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 애국 소비 열풍 휩싸인 中 시장 다잡기 화웨이는 지난해 8월 미국 제재에도 불구하고 자체 개발한 반도체를 탑재한 5G 스마트폰인 메이트60을 출시해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달 선보인 퓨라70도 애국 소비 열풍을 타고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현재 애플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에 점유율을 크게 빼앗긴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점유율은 15.7%로 1년 전 19.7%보다 크게 감소하며 3위를 기록했다. 비보가 17.4%로 1위였고, 아너가 16.1%로 2위였다. 화웨이는 15.5%로 4위다. 애플과 0.2%p 차이로 격차를 바짝 좁혔다. 전체 매출 절반쯤이 아이폰에서 나오기 때문에 중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중국 판매 감소는 곧 실적 하락을 의미한다. 실제로 올해 1분기(올해 회계연도 2분기) 애플 아이폰 매출은 459억 6천만달러(약 62조 5천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감소했다. 중화권에서 발생한 애플 매출도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을 자주 방문하고 협력을 강조하는 것도 그만큼 중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방증한다. ■ AI 협력 다변화…폐쇄적 생태계 변화 애플의 다급함은 그동안 고수했던 전략 변화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첫 AI 스마트폰을 선보이자, 애플 역시 생성형 AI를 접목한 아이폰을 출시해 대항할 예정이다. AI폰 경쟁이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애플이 AI를 접목한 아이폰16 시리즈를 선보이지 않는다면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을 기반으로 한 폐쇄적인 개발 정책을 유지했지만, AI폰을 만들기 위해서는 타사와의 협력이 불가피하다. 결국 빗장을 풀었다. 중국에서는 바이두, 다른 해외 국가에서는 오픈AI와의 협력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중국에서 파는 아이폰·아이패드 등에 중국 바이두 AI 모델 '어니봇'이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최근 “애플은 아이폰에 오픈AI 기술을 사용하기로 합의했으며, 협상은 마무리 단계”라고 전했다. 챗GPT를 탑재한 아이폰이 나올 수도 있다. ■ 애플페이 등 생태계 확장 속도 애플은 애플페이 등 생태계 확장에도 열심이다. 애플은 지난 2014년 애플페이를 선보인 이후 꾸준히 출시 국가를 늘려나가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3월 출시됐다. 다만, 교통카드 기능과 협력 카드사 확대가 과제로 남아있다. 애플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애플페이 교통카드를 출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파리 외 다른 국가들도 교통카드 기능 확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국내에서도 해당 기능 적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삼성페이 편의성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올리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 애플페이 기능 확대도 아이폰 점유율 증대 기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1위는 75%를 차지한 삼성전자고, 애플은 24%로 2위다.

2024.05.22 16:01류은주

디자인·주행성↑ 가격동결…벤츠, '더 뉴 EQA·EQB' 부분변경 출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부분 변경 전기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더 뉴 EQA'와 '더 뉴 EQB'를 공식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심형 콤팩트 전기 SUV 'EQA'는 2021년 국내 첫 공개 이후 약 3년, 실용성이 돋보이는 패밀리 전기 SUV 'EQB'는 2022년 국내 판매 시작 후 약 2년만에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두 모델은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전기차 전체 판매량의 41%를 차지하며, 한국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부분 변경 더 뉴 EQA와 더 뉴 EQB는 섬세한 디자인 변화, 편의 기능 강화 등 상품성을 개선하면서도 가격은 동결했다. EQA는 일렉트릭 아트 6천790만원, AMG 라인 7천360만원으로 책정됐다. EQB는 일렉트릭아트 7천660만원, AMG 8천200만원이다. 외관은 삼각별 패턴이 적용된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로 변경되어 전기차 상위 모델의 패밀리 룩을 이루며, 테일 램프 또한 모델별로 새롭게 디자인돼 현대적인 느낌을 더했다. 실내에는 터치형 컨트롤 패널이 장착된 최신 스티어링 휠 디자인을 적용해 조작 편의성을 강화했다. 더 뉴 EQA는 전륜구동 모델로, 최고 출력 140kW와 최대 토크 385Nm을 발휘하며, 65.9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 시 국내 인증 기준 367㎞ 주행이 가능하다. 더 뉴 EQB는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최고 출력 168kW와 최대 토크 390Nm를 발휘하고, 마찬가지로 65.9kWh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국내 인증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302㎞이다. 두 모델 모두 히트 펌프를 포함한 지능형 열관리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액티브 주행거리 모니터링 기능이 새롭게 탑재돼 주행 효율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센서 및 카메라 기술이 향상된 주행보조시스템 드라이빙 어스시턴스 패키지, 직관적인 길안내를 돕는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편리한 주차를 돕는 360도 카메라가 포함된 주차 패키지 등의 주행 편의 장치들을 기본으로 적용돼 편안하고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또한, 디지털 및 편의 기능도 강화됐다.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가 탑재돼 제로-레이어 인터페이스,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톨 정산 시스템 등 새로운 디지털 사양이 추가됐다. 특히 더 뉴 EQA 250 AMG 라인과 더 뉴 EQB 300 4MATIC AMG 라인에는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돼 깊이 있는 음향 경험과 생생한 주행감을 위한 전기차 사운드도 제공된다. 킬리안 텔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성장에 크게 기여한 EQA와 EQB가 더욱 매력적인 엔트리 전기차로 새롭게 돌아왔다”며 “두 차량 모두 국내 고객들의 높은 기준을 충족시키고 전기차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다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 뉴 EQA는 'EQA 250 일렉트릭 아트', 'EQA 250 AMG라인,' 더 뉴 EQB는 'EQB 300 4MATIC 일렉트릭 아트', 'EQB 300 4MATIC AMG라인' 각각 두 가지 트림으로 제공된다.

2024.05.22 16:00김재성

유니티, 개발자 위한 '유데이서울' 개막…IT 기술·개발 로드맵 공개

유니티의 최신 핵심 기술 및 로드맵, 활용 사례를 선보이는 'U Day Seoul(유데이서울)'이 개막했다. 유데이서울은 22일과 23일 양일간 판교 경기창조혁신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유니티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된다. 사전 신청자에 한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주요 강연으로는 최근 베타 버전을 선보인 최신 소프트웨어 릴리스인 '유니티6'에 관한 세션이 진행됐다. 로랑 기벗 유니티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부문 디렉터를 포함한 본사 담당자들이 유니티6의 렌더링, 조명, VFX 기술의 최신 개선 사항을 소개한다. 모바일부터 고사양 PC에 이르기까지 고화질 그래픽을 구현하는 방법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유니티에서 최근 새롭게 선보인 AI 제품군인 '유니티 뮤즈(Unity Muse)'와 '유니티 센티스(Unity Sentis)'를 소개하는 여러 세션이 마련됐다. 김범주 아시아태평양(APAC) 애드보커시 리더가 3D AI 기능 '뮤즈'를, 김영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버추얼 콘서트' 렌더링 기술을, 이현수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애플 MR 헤드셋 '비전 프로' 전용 툴 '폴리스페이셜(Poly Spatial)'을 소개했다. 유니티 기반으로 개발되어 게이머들의 높은 호평을 얻고 있는 프로젝트들의 포스트모템 세션도 준비됐다. 우선 넥슨 민트로켓의 변순항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데이브더다이버' 포스트모템 세션을 통해 개발 과정에서 겪은 경험을 전했다. 변 엔지니어는 2D 캐릭터인 '데이브'가 3D 환경에서 3D 물고기와 보스들과 전투를 펼치는 독특한 설정을 구현하며 마주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과 2D와 3D 요소 간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달성하기 위해 진행한 작업들에 대한 경험을 공유했다. 이 외에도 '산나비' 개발사 원더포션의 유승현 대표가 연사로 나서 유니티로 산나비를 개발한 과정을 공개하는 '포스트모템' 강연을 진행했다. 송민석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국내 게임 개발자들에게 실질적이고 유용한 세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개발자와 크리에이터들이 소통하고 성장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22 15:10강한결

삼성, 중동·아프리카 스마트폰 1위 탈환

삼성전자가 중국 스마트폰 업체 테크노(트랜션)에 빼앗긴 중동·아프리카 스마트폰 1위 자리를 되찾았다. 2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동·아프리카(MEA) 지역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테크노에 1위 자리를 내줬으나, 신제품 출시 효과 등으로 올해 1분기 다시 1위를 기록했다. 단, 트랜션 그룹 소속인 2위 사업자인 테크노(16%)와 4위 사업자인 인피닉스(7%) 점유율을 합치면 삼성전자(22%)를 넘어선다. 전년 동기만 해도 26% 점유율이 두 브랜드를 합친 점유율(22%)보다 높았으나 시장 지배적 입지가 다소 줄어든 것이다. 테크노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중심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애플도 점유율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5위에서 올해 1분기 6위로 떨어졌다. 상대적으로 아이폰 선호도가 높은 이스라엘 지역 분쟁이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3위 사업자인 샤오미는 레드미13 출시 효과로 전년 동기 9%에서 15%로 점유율이 올랐다.

2024.05.22 13:44류은주

외산폰 무덤 韓 스마트폰 시장, 삼성·애플 점유율 99%

올해 1분기 삼성전자와 애플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싹쓸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1위 사업자는 시장점유율 75%를 기록한 삼성전자였다. 1분기에 팔린 스마트폰 4대 중 3대는 갤럭시인 셈이다. 갤럭시S24 시리즈가 예년보다 빠르게 출시됐고, 첫 AI 폰을 선보이며 전작 대비 높은 초기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71%)이 높은 원인으로 분석된다. 2위 애플 점유율은 24%로 두 기업의 점유율을 합치면 99%에 달한다. 애플을 제외한 샤오미, 모토로라 등 중국폰 등 다른 외산폰을 모두 합쳐도 1%의 점유율도 되지 않는 것이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구도가 견고해 '외산 스마트폰의 무덤'으로 불린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분기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샤오미가 다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두드리고 있으나 갤럭시A의 높은 장악력으로 인해 성과를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2024.05.22 13:31류은주

몰테일 "애플 신형 아이패드 출시에 해외직구 560%↑"

애플이 최신 태블릿PC인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에어를 지난 7일(현지시간) 출시한 가운데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못한 국내의 경우 해외직구를 통한 구매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넥트웨이브의 해외법인 몰테일이 2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애플 신형 아이패드(프로 7세대 외)공개 다음날인 5월 8일부터 19일까지 관련 제품의 배송신청 건수가 지난 세대의 아이패드(프로 6세대 외)출시 이후 동일 기간 대비해(2022년 10월 19일~30일) 560% 증가했다. 수치는 아이패드 프로와 에어를 모두 포함한 증감율이다. 이는 코로나19 등을 거치며 보편화된 해외직구 환경으로 신형 아이패드를 보다 빠르게 사용하고 싶은 얼리 어답터(최신 기기를 일찍 사용하는 사람)의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일례로 아이폰15의 경우도 출시 직후 5일 동안(2023년 9월 15~19일) 몰테일을 통해 신청된 배송신청 건수가 아이폰14 판매 동일 기간(2022년 9월 9일~13일) 대비해 119% 성장했다. 이에 몰테일은 해외직구로 아아패드를 구매하고 싶은 직구족을 위해 ▲애플 공식 홈페이지 내 주문 방법, ▲배송 신청서 작성법, ▲면세 지역 안내 등 맞춤형 서비스를 마련했다. 특히 직구족의 배송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미국 뉴저지 및 델라웨어 물류센터 이용시 배송비를 7.99달러로 고정하여 적용하고 구매한 상품의 배상책임보험 연동까지 지원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물류센터에서 상품 수령 및 보관, 출고작업시 일반 상품과 구분해 제품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파손 위험을 낮추고 출고 준비를 마친 후에도 통관장 반입까지 특별 관리한다. 몰테일 관계자는 “애플 외에도 합리적 소비를 중요시하는 쇼핑 트렌드와 새로운 기기를 빠르게 사용하고 싶은 소비자의 확대로 해외직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자사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한층 신속하고 안전하게 상품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2 11:01안희정

애플, 자가치유 화면 갖춘 폴더블폰 내놓을까

애플이 폴더블폰 기술을 연구하며 디스플레이 자체가 긁히고 찌그러지는 것을 자가치유하는 기술을 연구 중이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21일(현지시간) 애플이 미국 특허청에 화면에 흠집이 생겨도 스스로 복구하는 자가치유 기능을 갖춘 디스플레이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커버 레이어를 갖춘 전자 장치'라는 이름의 특허 문서에서 애플은 디스플레이의 딱딱한 부분과 유연한 부분을 혼합한 다음 '자가치유"라고 부르는 기능을 활용할 것을 제안한다. 특허 문서에서 애플은 디스플레이의 유연한 층에 '엘라스토머(elastomer, 탄성중합체)' 층을 포함시켜 자가치유 요소를 추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엘라스토머는 고탄성의 신소재이지만, 원래의 모양으로 돌아갈 수 있는 자가치유 기능이 있기 때문에 일부 침대 매트리스의 메모리 폼과 비유할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애플은 “자가치유는 외부의 자극 없이도 자가치유 재료 층에서 발생할 수 있다”며, “또 외부에서 가해지는 열, 빛, 전류 또는 기타 유형의 외부 자극에 의해 자가치유가 시작되거나 촉진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자가치유를 위해 열을 사용할 경우 디스플레이 커버 층에 열을 내는 투명 전도체를 포함하는방법도 제안했다. “가열 층은 미리 정해진 일정에 따라 또는 전자기기가 충전 중일 때 사용자 입력에 반응하여 열을 발생시키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애플은 덧붙였다. 애플은 2020년에도 엘라스토머(elastomer) 소재를 활용해 스마트폰 화면에 흠집이 생겨도 스스로 복구하는 자가 치유 기능을 갖춘 폴더블 기기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2024.05.22 10:40이정현

올해 아이폰16 프로 맥스의 변화 5가지

애플이 내년에 최고급 아이폰17에 큰 변화를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올해 출시될 아이폰16 프로 맥스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출시될 지 주목되고 있다. IT매체 맥루머스는 21일(현지시간) 그 동안 나온 정보들을 종합해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16 프로 맥스의 변화를 예상해 보도했다. 1. 6.9인치로 더 커지는 화면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아이폰16 프로 맥스는 역대 가장 큰 아이폰이 될 예정이다. 아이폰16 프로 맥스 화면의 크기는 6.9인치로 전작보다 더 크고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두께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화면 크기가 커지면서 무게도 약간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아이폰12 시리즈 이후 처음 아이폰 크기가 커지는 것이지만, 더 작은 단말기를 선호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 될 예정이다. 2. 더 얇은 테두리 화면이 커지면, 기기 크기도 더 커진다고 보는게 합리적이지만, 아이폰16 프로 모델에는 베젤을 얇게 만드는 'BRS(Border Reduction Structure)' 기술이 채택돼 전체 크기가 아주 커지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에 애플은 저사출 압력 오버몰딩(LIPO, Low-Injection Pressure Over-molding) 기술을 사용해 아이폰15 프로 모델의 베젤을 줄여 화면 테두리 크기를 전작의 2.2mm에서 1.5mm로 줄인 바 있다. 3. 후면 카메라 개선 아이폰16 프로 맥스는 더 나은 성능을 위해 스택형 디자인을 갖춘 맞춤형 4천800만 화소 소니 IMX903 센서에 14비트 아날로그-디지털 변환기(ADC) 등 12% 더 큰 메인 카메라 렌즈를 탑재할 전망이다. 또, 초광각 카메라도 기존 1천200만 화소 렌즈보다 향상된 4천800만 화소 렌즈를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4. 더 커진 배터리 용량 최근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애플이 아이폰16 프로 맥스에 에너지 밀도가 향상된 배터리 셀을 탑재해 더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전 소문에 따르면, 아이폰16 프로 모델에는 모두 스택형 배터리 기술을 사용하여 더 높은 배터리 용량과 더 긴 수명을 제공할 수 있다. 또 아이폰16 프로 맥스에는 전작 29시간에서 더 향상된 30시간 이상의 배터리 수명을 자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5. 더 큰 저장 용량 국내 IT 팁스터에서 나온 소문에 따르면, 아이폰16 프로 모델에 새롭게 2TB 스토리지 옵션이 제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움직임은 애플이 대용량 모델에 기존 트리플레벨셀(TLC) 낸드 플래시 대신 QLC 낸드 플래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올해 초 디지타임스 보도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QLC 낸드를 사용하면 더 작은 공간에 더 많은 저장 공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현재 사용중인 TLC 낸드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22 08:35이정현

넥슨 '던파 모바일', 中 출시 6시간 만에 매출 순위 1위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이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출시 6시간 만에 현지 앱 마켓 인기·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던파 모바일은 21일 오후 4시 기준, 중국 앱스토어 게임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오전 9시 정식 출시 이후 오후 1시경부터 12위로 차트에 진입했으니, 순위 진입 후 약 세 시간 만에 매출 1위를 기록한 셈이다. 또한 출시 전부터 애플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던파 모바일에 매출 1위를 내준 왕자영요는 2021년 기준 누적 매출 11조 원을 돌파한 텐센트의 대표작이자 중국 국민게임으로 알려져있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왕자영요가 지난 3월에만 2억3천400만 달러(한화 약 3천191억 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 세계 모바일게임 매출 2위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던파 모바일은 세계 8억5천만 명이 넘는 누적 이용자수를 기록한 넥슨의 대표 스테디셀러 '던전앤파이터' IP 계승한 작품이다. 국내에 선출시된 이 게임은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액션성과 2D 도트 그래픽 기반의 횡스크롤 수동 전투로 구현한 몰입도 높은 조작감이 특징으로, 원작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원작 IP를 재해석한 오리지널 스토리 및 콘텐츠로 무장했다. 앞서 이정헌 넥슨재팬 대표는 지난 14일 진행된 1분기 연결 실적 발표를 통해 던전앤파이터: 오리진의 중국 흥행을 자신했다. 중국 현지 서비스는 텐센트게임즈가 맡았다. 텐센트게임즈는 '던전앤파이터'의 서비스도 맡고 있는 만큼 중국 내 해당 게임의 지식재산권(IP) 영향력 확대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던전앤파이터'는 중국 진출 이후 연간 최대 로열티 약 1조 원을 기록했다고 추정되고 있다.

2024.05.21 17:58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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