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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 'AI 상품 등록' 전면 확대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는 이용자의 거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상품 등록 기능'을 모든 판매자에게 확대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AI 상품 등록 기능은 판매자가 상품 사진을 업로드하면 AI가 이미지를 분석해 ▲상품 제목 ▲카테고리 ▲상세 설명 등 주요 정보를 자동으로 작성해 주는 기능이다. 중고나라가 보유한 이미지 및 상품 데이터로 학습된 자체 AI 모델을 통해 실제 중고거래 환경에 최적화된 상품 정보를 생성하고, 여러 장의 이미지에 다양한 상품이 있는 경우 각 상품을 개별적으로 인식해 종합적인 정보를 제안해 준다. 앞서 중고나라는 지난 7월 말부터 중고나라 앱·웹에 처음으로 상품을 등록하는 신규 판매자를 대상으로 해당 기능을 우선 적용해 왔다. 그 결과 3개월 동안 신규 판매자의 60% 이상이 AI 기능을 활용해 상품을 등록했으며, 상품 등록까지 소요된 시간은 기존 대비 평균 15%가량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고나라는 AI 상품 등록 기능을 모든 판매자에게 확대 제공한다. 판매자는 판매글 작성에 대한 고민 없이 사진 업로드만으로 상품을 등록할 수 있으며, 구매자는 상품 이미지를 기반으로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최인욱 중고나라 대표는 “AI 상품 등록 기능을 통해 판매 과정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더욱 편리한 중고거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8 16:59박서린

에이블리, 뷰티 PB 브랜드 본격화…"1020 잘파세대 겨냥"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1020 잘파세대 핵심 소비층을 기반으로 뷰티 자체 브랜드(PB)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에이블리 뷰티 PB는 파트너사와 협업 구조를 기반으로 한 '상생형 PB 모델'로 운영된다. 상품 기획은 브랜드 주도로 진행되며 에이블리는 빅데이터와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생산 ▲재고 관리 ▲마케팅 등 전반을 담당한다. 색조 중심 브랜드가 스킨케어로 확장하거나, 기존 2030 중심 브랜드가 1020세대로 타깃을 넓히는 등 ▲카테고리 ▲가격 ▲타깃 선택지를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PB는 에이블리의 주 사용자층인 1020 잘파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한다. 기존 화장품 업계에서 대부분의 상품이 20~40대를 중심으로 출시되면서 잘파세대를 겨냥한 제품은 제한적으로 제공돼 왔다. 에이블리는 뷰티 브랜드가 1020세대 특화 상품을 개발하도록 지원하고, 기존 제품 라인업을 1020 타깃의 에디션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에이블리 사용자 중 1020 비중은 50%를 넘어섰다. 또 에이블리는 10만 셀러 풀을 활용한 '셀플루언서(판매자+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 PB 효과를 극대화한다. 에이블리 뷰티 자체 제작 상품과 셀플루언서를 연계한 마케팅을 통해 인지도 제고를 꾀할 계획이다. 향후 PB 상품을 한곳에서 모아볼 수 있는 'PB 전용관'도 신설할 계획이다. 전용관을 통해 신규 브랜드와 PB 상품의 노출 효율을 극대화하고, 소비자 접점을 강화할 전망이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에이블리는 출시 초기부터 셀러와의 상생을 최우선 기조로 운영해왔으며, PB 모델 역시 파트너사와의 지속 가능한 협력 구조를 기반으로 설계했다”며 “앞으로 본격 출시할 PB를 통해 브랜드에게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소비자에게는 차별화된 상품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8 16:49박서린

에스엘에스바이오, 의약품 등 시험검사기관 재승인

에스엘에스바이오(246250)는 지난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의약품 등 시험검사기관으로 재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승인의 유효 기간은 오는 2029년 10월23일까지다. 에스엘에스바이오 관계자는 “164개라는 많은 수의 시험 항목을 평가 받는 과정에서 식약처로부터 오래전 판매허가를 받은 일부 제품 가운데 식약처에서 승인받은 기시법과 검사 의뢰 회사에서 제공한 표준운영절차(SOP)가 상이한 경우가 있어 재승인에 시간이 걸렸다”라며 “이번 재승인 과정에서 전반적으로 시험 관리 시스템을 재검토하고, 일부 보완을 통해 의약품 품질관리 시스템을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 에스엘에스바이오 이번 재승인을 계기로 고객사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신뢰성을 회복하고 고객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앞으로 시장의 확대가 예상되는 항체, 백신, 혈액제제 등 바이오 의약품 품질검사 분야에 선제적 투자를 집중해 고난도 분석 기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추진 중의 식품검사 시장 진출과 더불어 진단키트 출시, 신약개발 지원사업을 본격화해 매출 다변화와 안정적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올 초부터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기술 이전을 올해 말에 완료한다면 내년도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는 “국내에서 항체, 백신, 흡입제, 혈액제재 등 특수 의약품 품질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기관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에스엘에스바이오가 가진 역량은 기존 거래처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여전히 매력적일 것”이라며 “향후 기업심사위원회에서도 회사의 역량과 성장가능성을 충분히 소명해 빠르게 거래가 재개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재승인을 계기로 의약품 품질검사 사업 정상화와 신규 사업부문 활성화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더불어 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등 주주 친화적 경영정책을 강화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10.28 16:15조민규

번개장터, 프리미엄 중고명품관 '에디션 원' 출시

번개장터는 프리미엄 세컨핸드 명품관 '에디션 원(EDITION1)'을 공식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에디션 원은 번개장터가 축적한 검수 기술력과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집약한 럭셔리 전문 플랫폼으로, '새로운 프리미엄 리세일 경험'을 제안한다. 에디션 원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은 번개장터의 과학 검수 솔루션 '코어리틱스'를 통해 정품으로 인증된 제품만 선별된다. 코어리틱스는 고정밀 위조품을 신속·정확하게 판별하는 특허 기술이다. 이 기술은 최근 지식재산처 주최 '2025 위조상품 유통 방지 기술 컨퍼런스'에서 공식 발표된 바 있다. 또한 에디션 원은 최대 28개 세부 항목에 대한 정밀 컨디션 검수 결과를 '에디션 원 리포트'로 제공하며, 구매 확정 시 모바일을 통해 정품 인증서와 함께 발급한다. 제품 상태는 수페리얼 새것 수준(Superior)부터 사용감 있음(Dailywear)까지 6단계로 세분화돼, 구매자가 제품의 실제 컨디션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7일 이내 간편 반품·환불 시스템을 포함해 전문 컨시어지 케어 서비스를 도입했다. 럭셔리 전문 큐레이터가 다양한 테마에 맞는 상품들을 추천하고, 제품의 스토리를 함께 소개한다. 판매자를 위한 원스톱 위탁 판매 서비스도 운영한다. ▲검수 ▲전문 촬영 ▲판매 응대 ▲마케팅 지원 ▲포장 및 발송까지 전 과정을 에디션 원이 대행하며, 영수증이나 보증서가 없는 상품도 전문가 검수를 통해 정품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번개장터는 에디션 원 출시을 기념해 대규모 기획전을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100만원 이상 구매 시 5만원 즉시 할인과 토스페이로 결제 후 구매 확정 시 5만 토스포인트 적립을 제공해 최대 1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5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5천원, 3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5천원 할인 쿠폰 등 에디션 원 전용 쿠폰도 제공한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에디션 원은 럭셔리 제품을 '새것 아닌 내것'으로 소유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는 플랫폼”이라며, “'가격은 합리적으로, 프리미엄은 그대로'라는 가치 아래 세컨핸드 럭셔리의 질적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2025.10.28 16:11박서린

세계 정상 앞에 꺼낸 '수소 진심'…글로벌 1위 기술력 뽐내는 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정상들과 주요 기업들 앞에서 미래 수소 기술을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1위 수소연료전지차 제조사이자 수소를 차세대 비전으로 삼고 있다. 이번 세계 무대에서 2세대 넥쏘를 처음으로 전시하고 수소 브랜드 'HTWO'의 비전을 알릴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경북 경주시에서 열리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참여해 수소 비전을 전시하고 기술력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수소를 차세대 비전으로 삼고, 전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한 수소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1998년 수소연료전지 개발을 시작한 이후 27년간, 세계 최초 양산 수소차 '투싼 ix35'와 수소트럭 '엑시언트' 등 다양한 이정표를 세워왔다. 수소 비전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핵심 경영 아젠다로 꼽힌다. 정 회장은 2019년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으로 취임한 뒤, 세계 수소 산업의 의제 설정과 인식 확산을 주도해왔다. 2024년부터는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바통을 넘겨받아 글로벌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수소 에너지로의 전환은 현재가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것"이라며 수소에 대한 진정성 있는 비전을 밝혀왔던 이유다. 현대차그룹은 2018년 수소연료전지차 넥쏘를 출시한 이후 세계 승용 수소차 시장을 주도해왔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서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023년(5천12대)과 2024년(3천836대) 글로벌 수소차 판매 1위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도 1천252대를 팔아 선두를 유지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2020년 세계 최초의 수소 브랜드이자 비즈니스 플랫폼인 'HTWO'를 출범했다. 그룹 내 역량을 총집결해 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에 이르기까지 밸류체인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포석이다. 현대차그룹은 국경과 산업의 경계를 넘어서는 협력으로 수소 사회 실현을 앞당기고 있다. 구체적으로 한·중 수소 선도 도시와 '수소 산업 협의체' 구성하고 한·일 의원연맹의 '수소 협력 네트워크' 참여, 세계 1위 완성차 토요타 등 글로벌 기업과 기술 협력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 같은 수소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를 APEC 2025에서 마련한다. 우선 APEC 정상회의의 공식 부대행사인 'APEC 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이달 31일까지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전시한다. 글로벌 정상급 외교 무대에서 신형 넥쏘가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월 출시된 디 올 뉴 넥쏘는 현대차가 2018년 이후 7년 만에 선보인 승용 수소전기차 넥쏘의 완전 변경 모델로, 현대차그룹의 수소 기술력과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을 상징한다. 현대차그룹은 APEC CEO 서밋에서 '수소, 모빌리티를 넘어 사회를 위한 새로운 에너지(Hydrogen, Beyond Mobility, New Energy for Society)'를 주제로 세션을 개최해 친환경 에너지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세계에 알린다. 현대차그룹은 30일 열리는 이번 수소 세션에서 모빌리티를 포함한 수소 활용 리더십을 부각하고 PEM 수전해 기술을 비롯한 수소 생산 역량을 소개해 글로벌 수소 생태계 가속화를 위한 협업을 강조할 예정이다. PEM 수전해 기술은 고분자 전해질막을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함으로써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2024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 이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수년 내 메가와트(MW)급 PEM 수전해기 양산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그룹관 '수소 존'에는 현대차그룹이 구상하는 수소 사회의 모습을 표현한 수소생태계 디오라마를 전시한다.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활용해 수전해 방식으로 수소를 생성하고, 이를 저장·운송해 모빌리티에 활용하는 전 과정을 시각화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걸음마 단계에 있는 수소가 미래 핵심 에너지로 자리 잡기 위해선 정부와 민간의 인식 개선이 필수적이며, 현대차그룹의 노력은 이를 이끌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10.28 15:35김재성

신한금융, 올해 3분기까지 당기순익 4조4609억원…전년比 10.3% 증가

신한금융그룹은 28일 열린 실적 발표를 통해 2025년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8.1% 감소한 1조4천235억원,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4조4천609억원이라고 밝혔다.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유가증권과 관련한 이익이 축소되면서 줄었지만, 누적 기준으로는 2024년에 발생했던 신한은행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관련 충당 부채 적립 등 일회성 비용이 소멸하면서 늘어났다. 한국은행의 올해 기준금리를 두 차례 내린 가운데 신한금융의 3분기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2.9% 늘어난 2조9천476억원, 누적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8조6천664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성 지표인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 1.90%로 전분기 1.89% 대비 0.01%p 올랐고, 은행 NIM도 전분기와 비교해 0.01%p 상승한 1.56%로 나타났다. 신한금융의 3분기 비이자이익 9천64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7% 감소했지만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3조1천6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확대됐다. 3분기 기준으로 비이자이익 감소는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줄어든데 기인했다. 3분기 누적 대손충당금 전입액 1조5천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전반적인 경기 부진에 따른 경상 충당금을 쌓으면서 확대된 것으로 신한금융 측은 분석했다. 9월 말 기준으로 신한금융지주의 보통주자본(CET1)비율 13.56%, 잠정 BIS 자기자본비율은 16.10%다. 신한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89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3% 감소했으며,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3천5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3분기 신한은행의 이자이익 2조3천9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3% 증가했고,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6조7천744억원이다. 신한은행의 3분기 비이자부문 이익은 2천604억원으로 39.2% 줄어들었고, 누적 3분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한 9천336억원이다. 3분기만 놓고 봤을때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손익이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 2천435억원 줄어들었다. 2025년 9월 말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3.5% 증가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대출이 전년 말 대비 각각 2.4%, 2.1% 늘었고, 기업대출은 전년 말 대비 2.3%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전년 말 대비 정책대출 중심으로 5.1% 증가했다. 올해 9월 말 신한은행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1%p 하락한 0.31%,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전분기 대비 0.03%p 하락한 0.30%를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3.5% 감소했으며,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천5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4% 증가했다. 신한라이프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70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0% 감소했으며,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천1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9월 말 보험계약마진(CSM)은 7조6천억원이며 K-ICS비율의 잠정치는 190%다.

2025.10.28 14:50손희연

솔루스첨단소재, 3Q 영업손실 212억…고정비 증가 영향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천451억원, 영업손실 212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8% 증가한 반면 영업손실은 고정비 증가, 환율 부담 등으로 13.4% 확대됐다. 3분기 매출 증가는 동박 고부가가치 제품과 OLED 사업의 견조한 성장이 이끌었다. 전지박 부문은 전기차 시장 침체 장기화로 인한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 550억원에서 올해 364억원으로 약 34% 감소했다. 동박 부문은 인공지능(AI)가속기용 하이엔드 제품의 본격 양산 확대에 힘입어 493억원에서 766억원으로 55.4% 증가했다. OLED 부문은 모바일용 제품 공급 증가와 신규 OEM向 생산 확대로 304억원에서 321억원으로 5.6% 상승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전지박 고객사를 전년 대비 2배인 8곳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유럽 소재 글로벌 배터리사 한 곳만 남겨둔 상태로, 계약 막바지 조율 중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흐름적으로 상반기를 지나면서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솔루스첨단소재는 내년부터는 기존 고객사뿐 아니라 올해 확보한 신규 고객사들의 공급 물량이 합쳐져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솔루스첨단소재의 헝가리 전지박 공장이 유럽 내 전기차 보조금 부활과 최근 제조업 강화 정책에 따른 역내 공급망 구축 강화 흐름에 힙입어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같은 새로운 성장 동력도 실적 개선의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OLED 부문은 이번 분기에도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존 주요 IP 보유 제품 외에도 그린인광 호스트, 저유전 신소재 등 차세대 소재 연구개발에 대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4분기에는 전북 함열에 발광·비발광 통합 신규 생산기지 완공이 예정돼 있어 생산 능력 확대와 원가 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유럽과 북미 모두에 전략적 거점을 구축한 국내 유일한 전지박 기업으로, 올해 안으로 고객사를 두 배 규모로 확장하게 되면 그 동안의 준비 단계를 마치고 본격적인 성장 국면으로 진입하게 된다"며 "특히 현재 유럽은 전기차 수요 회복 추세로 캐즘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으며 현지 생산 경쟁력으로 유럽 전기차 공급망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판을 확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했다.

2025.10.28 14:50김윤희

올해 적자만 1조 삼성SDI, 美 ESS·LFP로 돌파구 모색

삼성SDI가 증권가 컨센서스보다 낮은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핵심 고객사인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사업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도 관세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탓이다. 단기간 내 전기차 시장 반등이 어렵다는 전망에 따라 삼성SDI는 미국 합작 공장 라인을 전환, 현지 ESS 생산능력(CAPA) 극대화에 주력한다. 차후 시장 수요가 높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 및 공급 협의에도 속도를 내 가능한 한 연내 수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28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사업계획을 공유했다. 삼성SDI는 올해 3분기 매출 3조 518억원, 영업손실 5천91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증권가 컨센서스인 영업손실 3천392억원 대비 적자 폭이 70% 이상 큰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5% 감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다. 올해 연간 누적 적자가 1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美 ESS 생산량 30GWh 확보 목표…"수 년 치 기수주" 미국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와 더불어 스텔란티스가 업계 평균보다 부진한 실적을 내면서 삼성SDI도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종성 삼성SDI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은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작년부터 감소하고 있고, 소비자 수요가 보급형 전기차로 이동하면서 스텔란티스발 수요도 크게 감소했다”며 “소형 배터리 수요 회복도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고, ESS 배터리는 미국 중심으로 수요가 성장 중이나 관세 부담으로 수익성이 예상보다 좋지 못하다”고 밝혔다. 다만 4분기에는 적자 폭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김 부사장은 “전기차 시장은 단기 반등이 어렵지만, 타 사업부 매출 회복으로 3분기 대비 적자 폭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다만 현재 물량 감소에 따른 고객사와의 보상 협의가 진행되고 있고, 연말에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도 있어 손익 개선 폭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SDI는 실적 개선을 위해 스텔란티스와의 미국 합작 공장 스타플러스에너지(SPE) 생산라인 일부를 ESS 배터리용으로 전환해왔다. 이달부터 ESS용 NCA 배터리를 생산하고, 내년 4분기부터는 ESS LFP 배터리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 말 기준 미국 현지 ESS 배터리 연간 CAPA를 30GWh까지 확대키로 했다. 현재 가동 중인 SPE 1공장 CAPA가 33GWh인 점을 감안하면 대규모 라인 전환을 추진하는 셈이다. 미국 ESS 시장에서는 이미 '수 년 치' 물량에 해당하는 선수주를 확보하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조용휘 ESS비즈니스팀장 부사장은 "여러 고객사와 협력 논의 중이며 2027년까지 CAPA 상당 부분에 대한 수주량을 확보해나가고 있다"며 "이달 양산을 시작한 NCA ESS는 에너지 용량을 20% 높인 신제품 'SBB 1.7' 판매를 준비 중이고, 내년 4분기 양산 예정인 LFP ESS는 대용량이 특징인 'SBB 2.0'을 개발해 여러 고객사와 중장기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조 부사장은 "일각에선 미국 ESS 배터리 공급과잉 우려가 있는데, 현재 현지 CAPA가 수요의 30% 수준에 그치고 있고, 관세 강화와 금지외국단체(PFE) 규정에 따른 중국산 사용 감소로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져 2030년에야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2028년 보급형 전기차 배터리 양산…'LFP·미드니켈' 투트랙 삼성SDI는 그 동안 공략하지 못한 보급형 전기차 배터리 시장도 오는 2028년 진입할 계획이다. 회사 차별점인 각형 폼팩터의 강점을 살려 LFP와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LFP 배터리의 경우 연초 언급한 시점인 2027년보다는 계획이 지연됐다. 삼성SDI는 다수 고객사와 보급형 배터리에 대한 공급을 논의 중이고, 일부는 연내 확정을 예상했다. 박종선 삼성SDI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원가 경쟁력이 가장 중요한 시장인 만큼 글로벌 생산거점별 공급망을 최적화하고 저원가 소재 개발, 부품 이원화율 확대, 스태킹 및 코팅 공정 속도 향상 등 제조 효율화로 원가를 낮출 계획"이라며 "주행거리가 짧은 만큼 급속 충전 성능이 중요하고, 안전성 요구 기준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 회사 독자적인 저저항 기술과 각형 폼팩터의 열 전파 차단 기술로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배터리 수요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관련해서도 다수 기업과 협력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종선 부사장은 "로봇 시장이 올해 2만대에서 2030년 60만대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휴머노이드 로봇용 배터리는 탑재 공간이 좁은 반면 동작을 위해 고출력과 강한 내구성이 요구돼 고출력 고용량 원형 배터리가 활용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여러 로봇 고객사들이 자사 원형 배터리를 채용 중이고, 추가 협력 논의를 다수 기업과 진행 중"이라며 "드론이나 XR 신규 기기 시장도 확대되고 있어 이에 적합한 초소형, 초경량, 급속 충전 등의 성능을 충족하는 원형 배터리 기반 코인셀, 파우치 기반 미니셀 등으로 시장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10.28 14:18김윤희

박세준 티오리 대표 "최고 해커가 'AI해커' 만든 건 세계 처음"

"AI를 활용해서 모의 해킹이나 해킹을 하는 건 국내에서 우리가 최초입니다. 해커들이 만든 솔루션은 아직 없습니다. 이번에 나온 '진트(Xint)'가 유일합니다. 우리는 해킹을 했고, 세계적 대회에서 우승을 했고, 이런 실제 경험을 가진 기업이 만든 'AI 해커'는 진트'가 국내는 물론 해외서도 처음입니다." 오펜시브 사이버보안 전문 기업 티오리의 박세준 대표는 28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진트 출시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진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티오리 해커를 AI로 복제한 또 다른 AI 해커다. AI가 공격자의 관점에서 보안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찾아내고, 보안 담당자가 진트를 통해 빠르게 조치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AI 해커 '진트'는 인간해커에 비해 해킹 실력이 어떨까.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오락가락할 것 같다. AI 성능이 깜짝 놀랄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고 전제하며 "우리 회사의 세계최고 수준 해커와 비교하면 30~40% 수준이다. 하지만 우리 고객사에서 말해준건데, 진트가 쥬니어급 해커들의 수준은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AI가 발전하는 속도가 너무 빠르고 또 우리가 계속해 튜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진트'에 대해 박 대표는 "사람과 비슷한 맥락과 이해력을 바탕으로 공격 시나리오 제안, 대규모 자산을 연속적으로 점검할 수 있다"며 "기존의 보안 체계는 제로데이 취약점 등 새로운 위협에 대해서는 유연한 대응에 한계가 있다. 하지만 진트는 취약점 목록이 아니라 화이트 해커들이 직접 취약점을 찾아낸 방법론을 바탕으로 새로운 공격 시나리오를 스스로 짜고 공격자의 관점에서 발견되지 않은 취약점을 찾아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모의해킹 과정에서 얻어낸 티오리 화이트해커의 노하우도 진트가 학습했으며, 고객사의 서비스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비즈니스 로직도 이해해 취약점을 찾아낸다"며 "기존 보안 점검에는 평균 10~16주의 시간과 고급 전문인력의 투입, 수천만~수억원에 달하는 비용 등의 현실적 어려움이 뒤따랐지만, 진트는 12시간이면 진단을 끝낼 수 있고 구독형의 합리적 비용에 24시간 상시 방어가 가능한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정부 부처뿐 아니라 기업들도 수만개 이상의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자동화된 보안 패러다임은 필수가 됐다"며 "이번 공식 론칭 이후에는 내년부터 북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실제 '진트'가 어떻게 실행되는지도 영상을 통해 소개됐다. 간단하게 진트에 인터넷 주소(URL)을 입력하는 것 만으로 스캔이 시작됐다. 해당 URL의 세부 서브도메인도 표시가 됐으며, 사용자가 점검을 실행할 범위를 설정하면 본격적인 취약점 분석 등 진트가 스스로 공격 시나리오를 구성해 점검을 실시한다. 로그인이 필요한 웹 페이지 역시도 계정 정보를 입력해 놓으면 점검이 가능하다. 스캔이 생성되고 시작 버튼을 누르니 본격적인 점검이 시작됐다. 시작에 앞서 법적으로 진행해도 문제가 없는지 사용자가 소유 및 관리 권한을 가지고 있는 웹 페이지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절차도 거친다. 점검 진행 중에는 실시간으로 얼만큼 진행됐는지 진행도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결과값에서는 발견된 엔드포인트 내역, 스캔 진행 로그, 위협 시나리오의 수, 시나리오의 스캔 결과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취약점 개수와 취약점을 심각도와 카테고리별로 구분돼 있다. 취약점을 빠르게 확인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탐지하기 어려운 버그나 다중 방법을 통해 찾아내야 하는 취약점도 진트는 제한된 탐색 범위와 시간 내에 찾아냈다. 이 외에도 진트는 별도의 설치 없이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돼 솔루션 도입 시에도 편리함까지 갖췄다. 다음은 진트 관련 질의응답. - 진트가 발견한 취약점에 대해 패치를 적용하는 점에 있어서는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지 "진트가 도출한 결과보고서를 보고 취약점을 패치하는 것은 사람의 영역이다. 대신 취약점 탐지 및 발견 과정에서 사람보다 효율적으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 국내 첫, 전 세계 최초 AI 해커 사례로 볼 수 있는지 "AI를 활용해 모의해킹을 하는 시도 자체는 국내에선 최초다. 전 세계 기준으로는 공식적인 런칭 기준으로 하면 최초는 아니다." - 진트를 티오리 내 사람 해커와 비교하면 어느 정도 수준인지 "티오리 내부 기준으로 하면 진트는 30~40% 수준이다. 어느 AI든 사람도 놀랄 정도로 뛰어난 결과값을 도출할 때도 있고, 어떤 때는 어리석은 답변을 내놓을 때도 있다. 이 평균점을 끌어 올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실제 진트를 사용해본 고객사 중 한 곳은 보안컨설팅을 받아온 다른 업체와 견줘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는 후기를 남겼다. 오히려 디테이한 보고서가 나오는 등 만족도도 높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미 주니어 해커의 영역을 넘어선 것으로 본다. - 북미 성공 전략은 "티오리는 처음부터 세계 무대에서 경쟁해 온 기업이다. 대회가 모든 것을 증명하지 않지만 세계 최대 보안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현지와의 차원에서 미국의 개발부터 세일즈까지 전 영역에 걸친 팀이 있다. 한국 팀과의 공통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 진트의 발전 로드맵은 어디까지인지 "현재 웹 환경에서 취약점을 탐지하고 찾아내는 솔루션을 선보인 것이고, 사실 진트는 소스코드에서 취약점을 찾아내는 버전도 있다. 궁극적으로는 코드 개발부터 동적 환경 테스팅, 운영 및 관리 측면에서 공격 표면 관리 쪽으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진트가 공급되는데, 가격 정책은 어떻게 되는지. 일회성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한 구성은? "진트는 월 단위 구독형 모델로 제공된다. 일회성으로 사용하는 모델도 계획돼 있지만 현재는 제공 중이지 않다. 월 단위로 슬롯이 정해져 있고, 점검 슬롯 개수마다 가격대가 다르다. 추가 슬롯을 구매하길 원하면 10개까지도 자산 규모에 따라 선택해 구독할 수 있는 구조다." - 특별히 진트의 수요가 높은 산업계는? "진트가 제공하는 공격자 관점의 보안, 사전에 취약점을 탐지하고 패치하는 오펜시브 보안은 사실 산업군을 불문하고 필요한 영역이다. 특히 IT 자산이 많을 수록 중요도는 더욱 높아진다. 실제로 진트에 관심을 갖는 산업군도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2025.10.28 13:48김기찬

[단독] 반격 나선 한화세미텍, 한미반도체에 HBM용 TC본더 특허침해 소송

한미반도체로부터 특허침해 소송을 당한 한화세미텍이 이번엔 역(逆)으로 한미반도체를 상대로 HBM(고대역폭메모리)용 TC본더의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소송을 최근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12월 한화세미텍을 상대로 먼저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한화세미텍이 근 1년만에 '특허 반격'를 통한 맞고소에 나서면서 양측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향후 소송 결과에 따라 국내 HBM 후공정 장비 공급망과 양사 사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어서 전면전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엿보인다. 28일 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한화세미텍은 특허 침해 혐의로 한미반도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대리인으로는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세미텍이 이번에 문제 삼은 특허는 TC본더 장비의 핵심 기술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TC본더는 열·압착을 통해 칩과 웨이퍼를 붙이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다. 특히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TSV(실리콘관통전극)로 연결하는 HBM(고대역폭메모리)을 제조하는 데 필수적으로 쓰인다. 세부적인 조항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한화세미텍은 한미반도체의 HBM3E용 TC본더에 탑재된 부품 일부를 핵심 쟁점으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HBM3E는 현재 상용화된 가장 앞선 세대의 HBM 제품으로, 관련 설비에 대한 투자도 상당한 규모로 진행된 상태다. 특히 양사 모두 SK하이닉스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만큼, 이번 소송 결과에 따라 향후 사업 매출과 경쟁 구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법원이 한화세미텍의 특허를 인정하는 경우, 관련 특허 기술이 적용된 설비에 대한 제조 및 판매가 금지되기 때문이다. 다만 특허 침해가 인정되더라도 판결 이후부터 제조·판매 금지 효력이 발생하므로, 고객사(SK하이닉스)에 이미 납품된 장비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해당 소송은 아직 1심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이 잡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송이 마무리되기까지 최소 수 년의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업간 사업 성패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다. 이번 소송과 관련해 한화세미텍 측은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긴 어렵다”면서도 “반도체 장비의 핵심 기술 보호와 기술 탈취 및 도용 등 불법 행위에 대한 강력한 대응 차원”이라고 밝혔다. 한미반도체 측은 "최근 이와 관련해 소장을 받은 것은 없다"며 "잘 모르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소송을 계기로 한미반도체·한화세미텍 간의 특허 공방은 전면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12월 "한화세미텍(구 한화정밀기계)가 자사 TC본더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해당 특허는 TC본더의 모듈 및 본딩 헤드 구성 방식과 관련한 건이다. 이에 한화세미텍은 올해 5월 한미반도체를 상대로 해당 특허에 대한 무효심판을 특허심판원에 청구하는 등 맞불을 놨다. HBM용 TC본더는 한미반도체·한화세미텍 양사에 있어 매우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 한미반도체는 현재 전 세계 HBM용 TC본더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세미텍은 올해 SK하이닉스로부터 도합 800억원 규모의 HBM용 TC본더를 수주받은 바 있다. 업계는 오랜 동안 해당 장비 시장을 독점해온 한미반도체와 시장 확대를 노리는 대기업 계열의 한화세미텍 간의 기술과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는 점에서 향후 양측의 소송전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5.10.28 13:37장경윤

호텔스닷컴, 한국 여행시장 변화와 2026년 여행 트렌드 담은 '언팩 '26' 공개

'역사를 품은 스테이'•'호텔 호핑' ••• 2026년 핵심 여행 트렌드로 부상 한국 여행자 55% 호텔 호핑, 67% 팬덤 여행 ••• 드라마 • 영화 속 여행지 인기 서울, 2025년 10월 28일 /PRNewswire/ -- 익스피디아 그룹 산하 브랜드 호텔스닷컴은 오늘 서울 풀만 앰배서더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브랜드의 최신 비즈니스 업데이트와 향후 방향성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는 호텔스닷컴 수석 부사장 겸 총괄 하리 나이르(Hari Nair)와 익스피디아 그룹 글로벌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아시아 지역 PR 디렉터 라비니아 라자람(Lavinia Rajaram)이 함께 참석해 브랜드 혁신과 여행 트렌드 전망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년간의 브랜드 혁신과 한국 시장 내 성장을 돌아보는 동시에, 여행자 행동 변화를 분석하고 2026년 떠오를 여행 트렌드와 주요 목적지를 조명한 익스피디아 그룹의 연례 글로벌 인사이트 보고서 '언팩 '26(Unpack '26)'을 공개했다.1 이번 보고서에서는 ▲역사를 품은 스테이(Salvaged Stays) ▲호텔 호핑(Hotel Hop) ▲올해의 여행지(Destinations of the Year) ▲팬덤 스포츠 여행(Fan Voyage) ▲스크린 투어리즘 전망(The Set-Jetting Forecast) 등 다섯 가지 핵심 트렌드를 소개했다. 호텔스닷컴은 이 가운데 '역사를 품은 스테이'와 '호텔 호핑'을 2026년 한국 여행자를 대표할 주요 트렌드로 선정하며, 여행자들이 더욱 지속가능하고 유연하며 경험 중심적인 방식으로 세상을 탐험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호텔스닷컴 수석 부사장 겸 총괄인 하리 나이르(Hari Nair)는 "호텔스닷컴은 변화하는 여행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며, "2025년에는 브랜드 마스코트 '벨보이(Bellboy)'를 새롭게 선보이고, 가격 변동 추적(Price Alerts)과 AI 필터 등 AI 기반의 여행 계획 도구를 도입해 여행자 경험을 한층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브랜드 경험 혁신과 함께 '언팩 '26'을 통해 선보인 인사이트는,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숙소부터 자유로운 호텔 호핑까지, 여행자들이 자신의 가치관을 반영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특히 한국 여행자들이 앞으로의 여행 문화를 이끌고, 전 세계 여행의 미래를 영감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텔스닷컴 – 역사를 품은 스테이: 여행자들이 역사적 건축미와 현대적 편의성이 조화를 이루는 숙소를 선호하며, '휴식(Rest)'의 진정한 의미를 되찾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호텔스닷컴이 발표한 '2026 올해의 호텔' 리스트는 학교, 기차역, 은행 등 역사적 건물을 리모델링한 숙소들의 검색량이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2 2026 올해의 호텔 — 역사를 품은 스테이 숙박시설 여행지 % 증가율 이전 용도 더 호텔 세이류 교토 기요미즈 교토, 일본 +194 % 옛 학교 보드민 제일 호텔 콘월, 영국 +110 % 옛 교도소 샌디 호텔 리우데자네이루, 브라질 +72 % 옛 조폐국 및 학교 퐁트브로 레르미타주 앙주, 프랑스 +71 % 옛 수도원 더 유니언 스테이션 내슈빌 야즈 내슈빌, 미국 +57 % 옛 기차역 더 올드 클레어 호텔 시드니, 호주 +45 % 옛 양조장 겸 펍 호텔 플라스 다름 몬트리올, 캐나다 +36 % 옛 은행, 연방 건물 나인 오차드 호텔 뉴욕, 미국 +23 % 옛 은행 뱅크 호텔 스톡홀룸, 스웨덴 +13 % 옛 은행 칸프랑 에스타시온, 로열 하이드어웨이 칸프랑, 스페인 +9 % 옛 기차역 역사를 품은 스테이'에 대한 추가 정보는 해당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호텔스닷컴 – 호텔 호핑(Hotel Hop): 전 세계 여행자 절반 이상(54%)이 한 여행지에서 여러 호텔을 예약하며 다양한 숙박을 경험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다.3 이 새로운 트렌드는 다양한 지역을 탐험하려는 여행자의 욕구(50%)와 더 나은 혜택을 얻고자 하는 니즈(35%)에서 비롯됐다. 이러한 흐름은 한국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한국에서는 절반 이상(55%)이 한 여행지에서 한 곳 이상의 호텔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으며1-1, 이 중 70%는 두 곳, 24%는 세 곳 이상의 숙소를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1-2 이러한 선호가 증가하는 주요 이유로는 관광지 간 이동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51%)와 여행을 더 다양하고 흥미롭게 만들기 위해서(51%)가 꼽혔다.1-3 이는 한국 여행자들이 단일 여정 안에서도 편의성과 경험의 폭을 모두 확장하려는 경향을 보여준다. 도시 여행, 섬으로의 휴양, 콘서트나 페스티벌 등 이벤트 중심의 여행이 주요 여행 동기로 나타났다. 호텔 호핑 트렌드는 특히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4명 중 1명은 비즈니스와 여가를 결합한 '블레저(bleisure)' 여행이 여러 숙소를 옮겨 다니기에 가장 이상적인 형태라고 답했다. 호텔 호퍼를 위한 추천 여행지 일본, 도쿄: 차시츠 료칸 아사쿠사에서 호텔 인디고 도쿄 시부야로 이동. 태국, 푸켓: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푸켓 파통 비치 리조트에서 메타디 컨셉트 호텔로 이동. 영국, 런던: 브로드위크 소호에서 더 피터샴으로 이동. 프랑스, 파리: 호텔 레지나 루브르에서 라 플랑크 호텔로 이동.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포 시즌스 리조트 오아후 앳 코 올리나에서 웨이파인더 와이키키로 이동. 호텔 호핑의 대표적인 숙박 조합은 해당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익스피디아 – 팬덤 스포츠 여행(Fan Voyage): 2026년은 국제 스포츠 이벤트가 집중된 해이지만, 최근에는 현지의 열기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려는 새로운 형태의 팬덤 여행이 확산되고 있다. 익스피디아의 '팬덤 스포츠 여행' 트렌드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며, 응답자의 57%가 여행 중 지역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4 호텔스닷컴은 한국인 여행자들이 스포츠가 지닌 독특하고 몰입감 있는 매력에 끌리고 있음을 확인했다. 스포츠를 중심으로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의 주요 동기는 국내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종목의 독특함(56%)이었으며, 이어 여행 중 예상치 못한 즐거움과 새로운 활동에 대한 기대(47%), 지역 스포츠의 역사와 전통을 배우는 기회(44%), 그리고 현지인처럼 지역 문화를 체험하려는 욕구(38%)가 뒤를 이었다.1-4 국내 여행객의 67%는 특별한 스포츠 이벤트를 보기 위해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이며, 21%는 해외 원정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 가장 관심이 높은 스포츠 체험으로는 한국의 야구(43%)가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태국의 무에타이(26%), 영국의 치즈 롤링(22%)이 잇따랐다.1-6 일본의 스모부터 태국의 무에타이까지, 특히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68%)는 지역의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배우기 위해 경기장 가장 앞자리를 찾고 있다. 팬덤 스포츠 여행 트렌드는 이제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현지의 문화와 커뮤니티를 몸소 느끼는 몰입형 경험으로 확장되고 있다. 2026년 가장 주목받는 팬덤 스포츠 여행 티켓 스포츠 국가 스포츠 국가 스모 일본 바나나 볼 미국 무에타이 태국 카포에이라 브라질 컬링 캐나다 루차 리브레 멕시코 야구 한국 헐링 아일랜드 호주식 축구 호주 장대 던지기 스코트랜드 팬덤 스포츠 여행 관련 이벤트 참여 방법은 해당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익스피디아 – 올해의 여행지: 익스피디아가 공개한 '2026 올해의 여행지'는 매일 수백만 명이 방문하는 웹사이트와 앱의 실시간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 세계 여행자들의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급부상 여행지를 선정했다.5 여기에는 아직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도 다수 포함됐다. 이 가운데 6곳은 익스피디아의 신규 지표인 'Smart Travel Health Check' 기준에도 부합한다. 이는 세계관광협의회(WTTC)의 프레임워크에서 영감을 받아, 익스피디아가 업계 최초로 도입한 지속가능 여행 평가 모델로, 의미 있는 여행 경험을 제공하면서 관광을 보다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관리해 전 세계 과잉 관광지의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한다. 익스피디아 그룹 CEO 아리안 고린(Ariane Gorin)은 "가장 잊을 수 없는 여행의 순간은 지역 문화에 몰입하고, 현지 경제를 지원하며, 덜 알려진 목적지를 탐험할 때 탄생한다"며, "월평균 10억 건의 여행 검색을 처리하는 익스피디아 그룹은 단순한 여행 플랫폼이 아니라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촉매제다. 우리는 보다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하며, 방문지에 대한 깊은 존중을 바탕으로 여행의 미래를 만들어갈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세계관광협회(WTTC) 정책 담당 부사장 크리스토퍼 임센(Christopher Imbsen)은 "익스피디아가 'Smart Travel Health Check'를 도입하며 WTTC의 '목적지 관리 행동 촉구'에 화답했다"며, "이 혁신적인 이니셔티브는 지역사회를 보호하고, 문화•자연 유산을 보존하며, 목적지의 장기적 회복탄력성을 강화하는 책임 있는 성장 모델의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익스피디아는 WTTC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지역사회의 역량을 높이고,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며, 더 풍부하고 의미 있는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목적지를 조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년 올해의 여행지 — 붐비지 않는 진짜 여행지로 여행지 % 검색 증가율 여행지 % 검색 증가율 빅 스카이, 미국 ✔️ +92 % 포트 월튼 해변, 미국 +45 % 오키나와, 일본 ✔️ +71 % 우클루렛, 캐나다 ✔️ +44 % 사르디니아, 이탈리아 +63 % 코트월드, 영국 ✔️ +39 % 푸꾸옥, 베트남 +53 % 산 미겔 데 아옌데, 멕시코 +30 % 사부아, 프랑스 ✔️ +51 % 호바트, 호주 ✔️ +25 % 올해의 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당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익스피디아 – 2026년 스크린 투어리즘 전망: 스크린 투어리즘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돌아왔다. 2022년 익스피디아가 처음 주목한 이 트렌드는 영화나 TV 프로그램 속 배경지에서 영감을 받아 여행지를 선택하는 형태로, 현재 미국에서만 약 80억 달러 규모의 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전망된다.6 글로벌 여행객의 53%는 지난 1년간 스크린 투어리즘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답했으며,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81%는 스크린에서 본 콘텐츠를 기반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한국 여행객의 48%가 TV 프로그램이나 영화에 등장한 장소를 잠재적 여행지로 검색한 경험이 있으며, 44%는 실제로 그 지역으로의 여행을 고려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7 여행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콘텐츠는 지상파 TV 프로그램(59%)이었으며, 이어 소셜 미디어(45%)와 스트리밍 서비스 영화(43%)가 뒤를 이었다.1-8 프랑스에서 촬영이 예정된 '화이트 로투스(The White Lotus)'의 차기 시즌은 공개 전부터 전 세계 여행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26 스크린 투어리즘 전망에 따르면, 영국 요크셔의 구릉지부터 크로아티아의 장엄한 해안선까지 영화 속 배경지가 차세대 인기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스크린 투어리즘은 이제 단순한 시청 경험을 넘어, 몰아보기로 즐기던 콘텐츠를 실제 여행 버킷리스트로 확장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여행으로 자리 잡았다. 2026년 스크린 투어리즘 전망 여행지 영화/시리즈에서 받은 영감 요크셔, 영국 다운튼 애비: 더 그랜드 피날레 토스카나, 이탈리아 제이 켈리 사모아, 폴리네시아 모아나 (실사화) 달마티안 해안, 크로아티아 우리의 열번째 여름 펠로폰네소스, 그리스 오디세이 로스앤젤레스, 미국 우린 반대야 웰링턴, 뉴질랜드 아바타: 불과 재 팔라완, 필리핀 라스트 리조트 스크린 투어리즘 전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당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언팩 '26(Unpack '26)™에 소개된 여행 트렌드와 전체 보고서는 해당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미지 파일은 해당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사진 제공: 호텔스닷컴). 익스피디아 그룹(Expedia Group) 소개 익스피디아 그룹 산하의 브랜드들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누구든 어디에서나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행은 선의의 힘이라는 핵심 신념을 바탕으로 익스피디아는 사람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을 경험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익스피디아 그룹은 파트너사의 성장과 성공을 촉진하는 동시에 여행객에게 기억에 남는 경험을 선사하는 업계 최고의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 익스피디아 그룹 산하 소비자 브랜드는 다음과 같다: 호텔스닷컴과 익스피디아.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익스피디아 그룹의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익스피디아 그룹의 트위터 및 링크드인 페이지를 확인해보세요. ### 익스피디아를 인스타그램, 틱톡, 핀테레스트, X 그리고 유튜브에서 팔로우하세요. ### 호텔스닷컴(Hotels.comTM) 소개호텔스닷컴 앱은 전 세계의 약 100만 개에 달하는 숙박 시설을 간편하게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호텔스닷컴은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가성비 좋은 숙소, 태국의 트리하우스 또는 멋진 뷰를 선사하는 빌라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숙박 시설을 클릭 몇 번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한다. 나아가, 호텔스닷컴은 스마트 예약 시스템을 제공한다. 전 세계 7천만 회 다운로드 된 모바일 앱과 2천5백만 개 이상의 실제 사용자의 이용 후기를 바탕으로, 호텔스닷컴은 자신에게 딱 맞는 여행 숙소를 더욱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 2025 Hotels.com, LP., Expedia Group 계열사. All rights reserved. Hotels.com, Bellboy 및 Hotels.com 로고는 Hotels.com, L.P.의 상표 또는 등록 상표입니다. 기타 모든 상표는 각 소유권자에게 귀속됩니다. 분쟁 해결: 82-2-3480-0145, 이메일: CS@koreasupport.hotels.com 트래블 파트너 익스체인지 코리아 주식회사, 사업자등록번호: 821-88-01025 벡스트래블코리아 주식회사, 서울시 종로구 종로5길 7(청진동) 사업자등록번호: 724-86-00245. 관광사업자 등록번호: 2016-000008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2015-서울종로-1091 회사 대표: 정경륜 ### 호텔스닷컴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트위터, 그리고 X (이전 트위터)에서 팔로우하세요. [부록] 1 제3자 리서치 제3자 리서치는 익스피디아 그룹의 의뢰를 받은 시장 조사 전문 기관 원폴(OnePoll; 글로벌 전략 리서치 기업)에서 MRS(Market Research Society)의 행동 강령에 따라 진행됐다. 조사는 향후 3년 내 국내 또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18개국 24,000명의 성인 응답자를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Z세대는 18~24세, 밀레니얼 세대는 25~44세 응답자를 포함한다. 설문조사 상세 내용은 [부록] - 설문조사 관련 상세 결과 자료에서 확인 가능하다.2 호텔스닷컴 — 2026 올해의 호텔: 역사를 품은 스테이 본 데이터는 호텔스닷컴 전 세계 호텔 검색량의 연도별 증가율을 기반으로 분석했다. (비교 기간: 2024년 1월 1일~12월 31일 vs. 2025년 1월 1일~12월 31일) 3 호텔스닷컴 — 호텔 호핑 본 데이터는 호텔스닷컴의 전 세계 '호텔+호텔' 연계 예약 수요 증가율을 기반으로 분석했다. (데이터 기간: 2024년 1월 1일~12월 31일) 1-1 [부록] 참고 1-2 [부록] 참고 1-3 [부록] 참고 4 익스피디아 — 팬덤 스포츠 여행 전 세계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한 주요 이색 스포츠 활동 데이터. 1-4 [부록] 참고 1-5 [부록] 참고 1-6 [부록] 참고 5 익스피디아 — 2026 올해의 여행지: 붐비지 않는 진짜 여행지로(Beyond the Crowds) 본 리스트는 익스피디아에서 항공 및 숙박 검색량 증가율을 기반으로 선정됐다. (비교 기간: 2024년 1월 1일~12월 31일 vs. 2025년 1월 1일~12월 31일) ✔️ 표시는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의 원칙에 부합하는 'Smart Travel Health Check' 기준을 충족한 여행지를 의미한다. 이 지표는 과밀화된 도시를 벗어나, 풍부한 문화와 자연 경험을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여행지를 식별하기 위해 고안됐다. 6 익스피디아 — 2026 스크린 투어리즘 전망 익스피디아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기반 데이터. 미국 여행자의 13%가 영상 속 장소를 여행지로 예약한 경험이 있으며, 이 중 25%는 1,000~2,000달러를 지출했다고 응답했다. 이를 미국 성인 인구 약 2억6천만 명에 적용할 경우 잠재 경제 효과는 약 84억 5천만 달러로 추정된다. 1-7 [부록] 참고 1-8 [부록] 참고 호텔스닷컴 – 호텔 호핑 1-1 [객관식 문항; 선택 항목 8개, 복수 선택] 하나의 여행지(예: 한 도시 또는 섬)를 방문할 때, 한 여행 중에 두 곳 이상의 호텔에 숙박하는 것을 고려하실 가능성은 얼마나 되시나요? 출장, 여가, 또는 두 가지가 혼합된 블레저 여행 모두 포함해 생각해 주세요. % 그렇다 55 % 매우 그렇다 12 % 어느 정도 그렇다 43 % 보통이다 27 % 다소 그렇지 않다 11 % 전혀 그렇지 않다 5 % 그렇지 않다 16 % 잘 모르겠다 3 % 호텔스닷컴 – 호텔 호핑 1-2 [객관식 문항; 선택 항목 4개, 단수 선택] 하나의 여행지에서 여러 호텔에 숙박하는 것을 고려한다고 하셨습니다. 이 경우, 몇 개의 서로 다른 호텔에 머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2곳 70 % 3곳 24 % 4곳 2 % 5곳 이상 1 % 잘 모르겠다 3 % 호텔스닷컴 – 호텔 호핑 1-3 [객관식 문항; 선택 항목 11개, 복수 선택] 하나의 여행지에서 여러 호텔에 머무는 것을 고려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해당되는 모든 항목을 선택해 주세요] % 관광지 간 이동 시간을 줄이기 위해 51 % 여행을 더 다양하고 흥미롭게 만들기 위해 51 % 다양한 지역이나 동네를 둘러보기 위해 44 % 가성비 숙소와 고급 호텔을 모두 경험해 보기 위해 39 % 함께 여행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 24 % 더 나은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 23 % 여행을 갑자기 연장하게 되어 13 % 업무와 여가를 병행하기 위해 (여가 일정은 다른 호텔에서 머무르기 위해) 12 % SNS에 자랑할 만한 경험을 위해 11 % 기타 1 % 잘 모르겠다 / 특별한 이유는 없다 0 % 익스피디아 – 팬덤 스포츠 여행 1-4 [객관식 문항; 선택 항목 9개, 복수 선택] 여행 중 현지의 전통 또는 문화적으로 독특한 스포츠 경기에 참석하신 이유(또는 참석하게 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해당되는 모든 항목을 선택해 주세요] %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경기이기 때문에 56 % 여행 중 예상치 못한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아서 47 % 해당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알고 싶어서 44 % 현지인처럼 느끼고 지역 문화와 교감하고 싶어서 38 % 경기장의 분위기와 에너지가 좋아서 37 % 자랑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아서 30 % 어디서든 스포츠를 즐기는 열혈 팬이기 때문에 22 % SNS에 올릴 멋진 사진/영상을 찍고 싶어서 21 % 잘 모르겠음 / 특별한 이유 없음 1 % 익스피디아 – 팬덤 스포츠 여행 1-5 [객관식 문항; 선택 항목 6개, 복수 선택] 문화적으로 독특한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이동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최대 거리는 어느 정도인가요? [가장 멀리 이동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항목을 선택해 주세요] % 국내 67 % 해외 21 % 국내(다른 주/지방/지역에서) 23 % 같은 광역권(도/광역시) 내에서 23 % 현재 거주 중인 시내/근교까지 20 % 해당 없음 - 고유한 스포츠 경기를 보기 위해 이동하고 싶지 않음 13 % 익스피디아 – 팬덤 스포츠 여행 1-6 [객관식 문항; 선택 항목 19개, 복수 선택] 다음 중 어떤 문화적으로 독특하거나 현지 특색이 있는 스포츠가 해당 국가를 방문하고 싶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해당되는 모든 항목을 선택해 주세요] % 야구 – 대한민국 43 % 무에타이(태국 전통 격투기) – 태국 26 % 치즈 굴리기 대회 – 영국 22 % 스모(일본 전통 씨름) – 일본 20 % 카포에이라(무예 + 춤 융합) – 브라질 17 % 컬링 - 캐나다 16 % 드래곤보트 레이싱(전통 보트 경주) – 홍콩 16 % 아내 업고 달리기 - 핀란드 15 % 다트 - 영국 13 % 바나나볼(이벤트성 야구 경기) – 미국 12 % 호주식 축구, 호주 11 % 캐버토스/하이랜드 게임(통나무 던지기 등) – 스코틀랜드 11 % 카바디(인도 전통 태그형 경기) – 인도 9 % 테크볼(탁구+축구 혼합 스포츠) – 헝가리 8 % 페탕크(프랑스식 볼 던지기 경기) – 프랑스 8 % 루차 리브레(멕시코 프로 레슬링) – 멕시코 7 % 헐링(전통 필드 스포츠) – 아일랜드 6 % 코프볼(혼성 팀 스포츠) – 네덜란드 6 % 해당 없음 20 % 익스피디아 – 2026년 스크린 투어리즘 전망 1-7 [객관식 문항; 선택 항목 5개, 복수 선택] TV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통해 소개된 장소에 대해 여행을 목적으로 검색하거나, 여행을 고려하거나, 실제로 예약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해당되는 모든 항목을 선택해 주세요] % 여행지로서 해당 장소를 검색해본 적이 있다 48 % 해당 장소로의 여행을 고려해본 적이 있다 44 % 해당 장소로의 여행을 실제로 예약한 적이 있다 24 % 해당 없음 17 % 해당 없음 - TV/영화를 보지 않는다 2 % 익스피디아 – 2026년 스크린 투어리즘 전망 1-8 [객관식 문항; 선택 항목 7개, 복수 선택] 다음 중 여행 계획에 영향을 준 적이 있는 항목이 있다면 모두 선택해 주세요. [해당되는 모든 항목을 선택해 주세요] % 일반 TV 방송 (예: 채널 기반 프로그램) 59 % 소셜 미디어(예: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45 % 스트리밍 서비스의 콘텐츠 (예: 넷플릭스, 프라임 비디오, 애플 TV, 디즈니+, 파라마운트 등) 43 % 영화관에서 보는 영화 31 % 책 20 % 팟캐스트 7 % 해당 없음 8 %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806746/Expedia.jpg?p=medium600 로고 - https://mma.prnewswire.com/media/2794326/5582030/Hotels_dot_com_Logo.jpg

2025.10.28 13:10글로벌뉴스

카톡과 챗GPT의 결합…'챗GPT 포 카카오' 오늘부터 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챗지피티 포 카카오'를 오늘 출시했다. 카카오는 28일 경기도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챗GPT 포 카카오'의 출시를 알렸다. '챗GPT 포 카카오'는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개발사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것으로, 카카오톡에서 챗GPT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유용하 카카오 AI에이전트플랫폼 성과리더는 “카카오 사용자가 챗GPT의 뛰어난 성능을 안전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카카오 외부의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해 AI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 이용자는 채팅탭 상단에 위치한 챗GPT 버튼을 클릭해 바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간단한 질문부터 복잡한 요청까지 카카오톡 내에서 대화하듯이 활용 가능하다. 챗GPT의 답변을 채팅방에 공유하거나, 채팅방에서 대화 중 챗GPT에 질문할 수도 있다. 오픈AI의 가장 최신 언어모델인 'GPT-5'를 탑재해 검색, 이미지 업로드·생성 등과 같은 챗GPT의 주요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이미 오픈AI 계정을 통해 챗GPT를 사용해오던 이용자들은 기존 계정을 통해 챗지피티 포 카카오를 사용할 수 있다. 신규 이용자는 카카오 계정으로 챗GPT 가입이 가능하며, 가입이나 로그인 없이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다만, 무료 이용자의 경우 챗GPT 사용 시와 마찬가지로 사용 한도가 존재한다. 챗지피티 포 카카오는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되는 AI에이전트인 '카카오 툴즈'를 통해 더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출시 시점에는 카카오맵, 카카오톡 예약하기, 카카오톡 선물하기, 멜론이 카카오 툴즈에 포함되며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관련 서비스를 자동 연결해 가장 적절한 답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합정역 근처에 크로플 파는 곳을 알려줘”라고 질문하면 카카오 툴즈가 카카오맵을 호출해 구체적인 위치와 정보를 제공하는 식이다. 카카오 툴즈는 이용자의 일상 속에서 AI를 더 유용하게 만드는 핵심 기능으로, 카카오 및 카카오 그룹 내 서비스를 우선 반영한 뒤 추후 외부 서비스와의 협업을 통해 생태계를 한층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유 리더는 “외부 자산을 시작으로 그룹 내 금융, 모빌리티,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의 연동을 추진하고 있고, 외부의 서드파티 연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의 오픈 API까지 포함하는 AI 에이전트 실행 네트워크를 확대 구축해 나가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챗지피티 포 카카오는 사용자의 데이터 주권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이용자가 직접 대화 내용 저장 여부와 AI 학습 반영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모든 이용자 정보는 카카오와 챗GPT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따라 보호된다. 아울러, 카카오는 지난 16일부터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카나나 인 카카오톡 베타테스트를 시작했다. 카카오톡 안에서 대화를 이해하고, 이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파악해 필요한 순간 AI가 먼저 메시지를 보내주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정보 검색, 장소 및 상품 추천 등의 다양한 활동을 제안하고, 매일 '선톡 브리핑'을 제공해 놓치기 쉬운 일정도 꼼꼼하게 챙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카카오톡 대화 이해를 위해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모델 '카나나 나노'를 활용한다. 이는 경량화된 모델로 기기 내에서 동작 가능해 프라이버시 안전성을 확보했다. 카카오는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내년 1분기 중 안드로이드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이후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운영 중인 '카카오 AI 앰배서더'도 베타테스트에 참여 중이다. AI 앰배서더가 서비스 개선 의견을 전달하면 카카오가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완성도와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이용자가 더욱 다양한 제안을 받아볼 수 있도록 '선톡 브리핑' 대상도 점차 확장할 계획이다. 카카오 자체 서비스뿐 아니라, 외부 파트너와 협력해 이용자가 받아볼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한다. 동시에 양질의 답변을 제공하는 특화 에이전트 개발 및 연동도 늘려나간다는 목표다.

2025.10.28 12:27박서린

bhc, 태국 13호점 '오픈런' 행렬…K-치킨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지난달 태국 방콕에 문을 연 13호점 '센트럴 핀클라오점'이 오픈 한 달 만에 '오픈런' 행렬을 기록하며 태국 내 K-치킨 대표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28일 회사에 따르면 지난달 방콕 시내 대형 쇼핑몰 센트럴 플라자 핀클라오에 문을 연 이 매장은 약 25평 규모, 36석의 좌석을 갖춘 풀 다이닝 형태로 운영 중이다. bhc 특유의 옐로우톤 인테리어와 편안한 공간 구성으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고객층이 식사와 대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오픈 이후 한 달간 가장 많이 판매된 메뉴는 뿌링클이었다. 국내를 넘어 태국에서도 '시즈닝 치킨'의 대명사로 자리 잡으며 K-푸드의 인기를 재확인했다. 특히 현지의 습한 기후에서도 바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한 크리스피 뿌링클이 상위 판매 메뉴에 올랐고, 닭 연골과 껍질을 활용한 뿌링클 치킨 스킨, 뿌링클 치킨 조인트 등 현지 특화 메뉴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맛초킹, 골드킹, 레드킹 등 bhc 대표 치킨 메뉴와 함께 떡볶이, 김치볶음밥 등 한식 메뉴가 인기를 끌며 K-푸드 열풍을 이끌고 있다. bhc는 지난해 태국 최대 배달 플랫폼과 독점 계약을 체결해 배달 전용 매장도 운영 중이다. 주택가·오피스·대학가를 중심으로 주문량이 꾸준히 증가하며 태국 배달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향후 배달 매장 수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고객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bhc 관계자는 “13호점을 포함한 태국 매장들의 성과는 현지 입맛을 고려한 메뉴 개발과 접근성 높은 입점 전략 덕분”이라며 “오는 12월에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콰삭킹'을 태국에서도 선보여 K-치킨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bhc는 2024년 태국 시장 진출 이후 1년여 만에 14호점까지 오픈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 초에는 15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차별화된 메뉴 품질과 현지화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10.28 11:08류승현

크래프톤 렐루게임즈, 신작 '미메시스' 얼리 액세스 출시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대표 김민정)는 신작 협동 공포 게임 '미메시스(MIMESIS)'의 얼리 액세스(Early Access) 버전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얼리 액세스 버전은 신규 시네마틱 트레일러 공개와 함께 ▲신규 맵 ▲몬스터 ▲스크랩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되었으며, 플레이어의 행동과 목소리를 정교하게 모방하는 AI '미메시스'의 알고리즘이 한층 진화했다. 이를 통해 팀 내 협력과 의심이 공존하는 고도의 심리전을 경험할 수 있다. '미메시스'는 플레이어처럼 행동하는 AI 'Mimesis'를 상대하는 4인 협동 공포 게임이다. 정체불명의 비로 인해 인간이 타인의 목소리와 행동을 복제하는 '미메시스'로 변이한 세계에서, 플레이어는 협력과 불신이 교차하는 극한의 긴장감 속에서 생존해야 한다. 게임은 트램을 중심으로 자원 수집과 운행 유지가 전개되며, 언제든 동료가 '미메시스'일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공포를 극대화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얼리 엑세스 출시를 기념해 신규 시네마틱 트레일러 공개와 론칭 할인 이벤트가 진행 된다. 이번 시네마틱 트레일러는 공포, 신뢰, 정체성의 경계를 넘나드는 게임의 분위기를 담아 냈다고 관계자는 언급했다. 런칭 할인 이벤트는 20% 할인 가격(8천800원)으로 스팀에서 구매 할 수 있으며 이벤트는 다음 달 10일 오후 3시 59분까지 진행 된다 또한 크래프톤 크리에이터 네트워크(KCN)와 협력해 'MIMESIS × KCN 크리에이터 챌린지' 캠페인을 본격 운영한다. KCN은 크래프톤이 운영하는 글로벌 크리에이터 협력 프로그램으로, 스트리머와 인플루언서들이 크래프톤 게임을 알리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크리에이터의 개인 크리에이터 코드를 팔로워에게 공유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패키지를 구매할 경우 판매 수익의 20%가 크리에이터에게 배분된다. 렐루게임즈 관계자는 “미메시스는 단순한 공포가 아니라, AI가 만들어내는 불신과 심리적 긴장감이 중심에 있는 게임”이라며 “이번 얼리 액세스를 통해 이용자와 크리에이터 모두가 함께 게임을 완성해 나가는 여정을 시작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메시스는 지난 6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선 보여 인기 데모 4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게이머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았으며, 두 번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통해 축적된 피드백을 반영 해 한층 게임의 재미를 높였다고 알려졌다.

2025.10.28 10:40이도원

삼성SDI, 3Q 영업손실 5913억…'트럼프' 악재 직격타

삼성SDI가 배터리 사업에서 부진한 성과를 거두면서 3분기 영업손실 5천913억원을 거두면서 적자전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관세 정책과 전기차 육성 정책 후퇴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SDI는 올해 3분기 매출 3조 518억원, 영업손실 591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4%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48.6% 확대됐다. 3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195억원이다. 3분기 순이익은 편광필름 사업 양도에 따른 처분 손익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57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美 정책에 전기차·ESS 배터리 사업 부진…"수주 성과 지속" 배터리 부문 매출은 2조 8천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 전분기 대비 4.8%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6천30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 둔화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사업에 대한 미국 관세 영향 등으로 적자 폭이 전분기 대비 확대됐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2천3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2% 늘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2.1% 줄었다. 영업이익은 388억원이다. 삼성SDI는 3분기 성과로 원통형 46파이 및 각형 배터리를 기반으로 여러 글로벌 완성차 OEM들과 총 110GWh 이상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 수주도 성공적으로 확정했다. 안전성을 강화한 각형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 기반 'SBB 1.7'과 각형 리튬인산철(LFP) 기반 'SBB 2.0'을 선보이며 미국 현지 생산∙공급을 위한 차세대 ESS용 라인업을 구축했다. 4분기에는 미국 관세 정책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이어지지만, 유럽 전기차 시장 및 미국 ESS 시장의 성장세 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스텔란티스 합작 공장 ESS 라인 가동…연간 CAPA 30GWh까지 확대 삼성SDI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 대응을 위해 ▲ESS 시장 역량 집중 ▲전기차 시장 점유율 제고 ▲운영 효율화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미국 현지 생산 체제 확립을 통해 ESS 대응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달 스텔란티스와의 미국 내 합작법인인 스타플러스에너지(SPE)에서 NCA ESS 배터리 라인 가동을 시작한다. 내년 4분기 가동을 목표로 LFP 배터리 라인 전환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내년 말 미국 내 ESS용 배터리 생산능력을 연간 30GWh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ESS 시장에서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 등의 장점을 가진 각형 배터리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비(非)중국계 배터리 기업 중 유일한 각형 배터리 공급 기업으로서 경쟁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기차 배터리 경쟁력도 강화한다. 하이니켈 원통형 46파이 및 각형 배터리로 프리미엄 전기차 프로젝트를 지속 확보하며, LFP 및 미드니켈 배터리를 통해 보급형 전기차 프로젝트 수주도 적극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프로젝트는 탭리스 원통형 배터리 진입을 추진하며 판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실적 회복과 함께 중장기 미래 성장기반을 착실하게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5.10.28 10:36김윤희

대동애그테크, 150억원 투자 유치

대동그룹은 미래농업 플랫폼·솔루션 기업 대동애그테크가 설립 3년 만에 15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산업은행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대동그룹이 농기계와 농업 로봇 등 하드웨어부터, AI·자율주행 소프트웨어까지 수직 계열화로 AI 농업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현재 그룹이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고, 탄탄한 글로벌 판매망으로 AI 농업 상품·서비스의 해외 판매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이 투자 판단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대동 측은 분석했다. 대동애그테크는 22년 설립 이후 차량 원격진단, 영농일지 자동 기록, AI 조기재해 알림 등 대동그룹의 농업 분야 커넥티드 솔루션을 상용화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내년 출시 예정인 국내 최초 AI 트랙터 개발을 위해 지난 3년간 과수원과 밭 사진 약 50만 장, 주행 영상 약 300만 건을 수집하고, 다양한 모델 적용과 지속적 통합·배포(CI/CD)를 위한 머신러닝 운영 자동화 체계(MLOps)를 구축했다. 또한 스마트 콤바인을 활용한 구역별 및 필지별 수확량 분석 서비스를 구현했으며, 국내 최초로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 농업 챗봇 'AI 대동이'도 선보였다. 투자금은 핵심 사업인 커넥티드 솔루션, 정밀농업, 스마트파밍 등 AI 농업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입한다. DHCU 기반 차량 진단 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하고,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앱 내에서 부품 주문까지 연결하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또한 ADCU 2.0을 활용한 자율작업 고도화, TMU 및 통합 디스플레이 개발 등도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소버린 AI 기반 농업용 에이전트를 개발 중이며, KT 위성을 활용한 생육 모니터링과 웃거름 처방맵 생성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온실 생육 솔루션 고도화를 위해 스마트팜 운영에도 참여한다. 글로벌 애그테크 리딩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로봇 정밀농업 솔루션과 스마트파밍 플랫폼을 완성하고 농업 초지능화를 선도하는 AI 테크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원유현 대동애그테크 대표는 "대동애그테크가 농업의 혁신을 선도하는 기술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미래형 농업 플랫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8 10:29신영빈

"머스크 효과로 테슬라 美 판매 100만대 증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개입이 테슬라의 미국 내 전기차 판매에 실제로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미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미국 전미경제연구소(NBER)와 예일대 연구진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정치에 개입해 테슬라에 100만대가 넘는 차량 판매 손실을 안겨줬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미국 카운티(군·구) 단위 전기차 등록 추이를 분석해, 그 시기 동안 정치적 성향별 판매 흐름을 추적했다. 2022년 이전까지만 해도 테슬라 판매는 어디서나 급증하고 있었다. 하지만 머스크가 2022년 10월 트위터를 인수하고, 그 플랫폼을 자신의 '완전한 표현의 자유'와 공화당과의 동맹을 증폭시키는 수단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자 상황은 나빠지기 시작했다. 특히 민주당 성향(블루) 지역에서 상승 흐름이 꺾였다. 이번 연구는 테슬라가 2022년 10월부터 2025년 4월까지 미국에서 100만~126만대를 더 팔 수 있었으며, 이는 실제보다 67~83% 더 많은 수치였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연구는 이 판매 손실이 머스크의 '양극화되고 당파적인 행동' 때문이라고 직접적으로 규정했다. 머스크의 정치 행동은 단순히 테슬라의 판매를 깎아 먹은 데서 그치지 않았다. 경쟁사에도 힘을 실어줬다. 연구는 같은 기간 경쟁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최대 22%(126만 대)에 달하는 증가를 보였다고 추정한다. 테슬라를 사지 않은 사람들이 다른 브랜드로 이동했다는 의미다. 이 수치는 전기차 구매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미국 전기차 세액공제 붐)로 2025년 3분기 이후 완성차 업계 전반 전기차 판매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 이전의 상황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또 다른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는 '머스크가 GM과 현대차의 최고의 영업사원'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머스크는 공화당 후보들에게 3억 달러에 달하는 선거자금을 내는 등 정치적 노선을 밝혔고, 그 결과 테슬라를 산다는 행위 자체가 하나의 정치적 선언처럼 돼버렸다. 이 점이 지난 몇 년간 테슬라 판매 부진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다. 테슬라는 2024년 10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차량 인도량이 감소했고, 2025년 역시 성장 정체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연구에 인용된 여론조사 결과도 소비자와 대중 인식의 정치적 분열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2021년 3월부터 2025년 4월 사이 민주당 지지층에서 머스크를 부정적으로 본다는 응답 비율은 28%에서 92%로 급등했다. 같은 기간 긍정적으로 본다는 응답은 21%에서 4%로 추락했다. 반면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머스크를 호의적으로 본다는 비율이 같은 기간 30%에서 75%로 상승했다. 즉 기존 주력 고객층은 멀어졌지만, 보수층 신규 고객이 그 공백을 메울 만큼 따라붙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일렉트렉은 “진짜 손실은 지금부터 시작되는 중”이라며, 머스크와 가까운 트럼프 행정부가 전기차 세액공제와 친전기차 규제 인센티브를 축소한 조치가 테슬라에 추가적인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렉트렉은 “머스크 정계 진출은 역사상 최악의 사업적 선택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2025.10.28 10:14류은주

CU, '더건강 간편식 시리즈' 하반기 신제품 출시

편의점 CU가 건강 중심의 간편식 라인업 '더건강 시리즈' 하반기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떠오르는 트렌드인 '건강지능(HQ)'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건강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탐색 및 판단하며 이에 따라 제품이나 서비스를 활용해 자기 관리를 실천하는 역량을 뜻한다. CU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저염, 저당, 고단백 등 건강 콘셉트를 담은 '더건강 간편식 시리즈'를 2021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출시했으며 현재까지 280만 개 이상 판매했다. 올해 초에 선보인 더건강 시리즈는 80만 개 넘게 팔렸다. 이번 더건강 신제품 5종은 파로, 통밀, 현미 등 저당 위주의 곡물을 사용한 메뉴들로 구성됐다. '단호박 훈제오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단호박과 고단백 재료인 훈제오리의 조화를 살린 도시락이며, '저당 찜닭앤파로밥'은 저당 간장소스로 만든 찜닭에 슈퍼곡물로 알려진 파로 밥으로 구성해 건강 밥상을 완성했다. '저당치킨샌드'는 통밀 식빵에 저당 바비큐맛 소스로 버무린 닭가슴살을 넣어 단백질을 채우고 포만감을 높였다. '곡물 참치삼각'과 '파로현미참치김밥'은 각각 찰현미와 파로 쌀로 지은 밥에 인기 토핑인 참치를 더해 건강하게 재해석한 메뉴다. 정재현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건강지능 시대를 맞아 건강 데이터를 관리하며 나에게 맞는 건강한 식사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CU는 앞으로도 맛과 영양, 환경까지 고려한 건강한 한 끼로 국내 편의점 간편식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ESG 경영 강화를 위해 하반기부터 도시락 용기를 기존 PP(폴리프로필렌) 소재에서 친환경 생분해성 소재인 PLA(폴리락틱애시드)로 전면 교체 중이다. 이번에 새로 나온 더건강 도시락에도 적용됐다. PLA는 일정한 조건에서 미생물에 의해 쉽게 분해되는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생산 과정에서 PP 소재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50% 절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U가 연간 약 1천톤의 PLA를 사용하게 되면 약 770톤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게 된다.

2025.10.28 09:57김민아

룰루레몬, NFL과 협업…"요가복 넘어 스포츠 브랜드로"

요가복 브랜드로 알려진 룰루레몬(Lululemon)이 미국프로풋볼리그(NFL)과 손잡고 32개 전 구단의 로고를 담은 공식 라이선스 의류 컬렉션을 선보인다. 룰루레몬이 NFL 및 산하 구단의 공식 제품을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7일(현지시간) 룰루레몬과 NFL은 공동 성명을 통해 이번 컬렉션을 28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남녀용 의류와 액세서리로 구성되며, 룰루레몬의 대표 제품인 남성용 '스테디 스테이트(Steady State)' 라인과 여성용 '디파인(Define)', '스쿠바(Scuba)', '얼라인(Align)' 등이 포함됐다. 협업 소식에 룰루레몬 주가는 이날 오전 3% 이상 상승했다. 룰루레몬은 최근 요가복 중심에서 벗어나 스포츠·퍼포먼스 의류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관세 부담과 소비 트렌드 변화로 실적 부진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와 협업해 팀 로고 제품을 선보였고, PGA 골퍼 민우 리·맥스 호마, 테니스 선수 프란시스 티아포, NFL 선수 DK 메트캡, NHL 선수 코너 베다드 등을 앰배서더로 영입했다. 올해 초에는 F1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을 홍보대사로 발탁했다. 셀레스트 버고인 룰루레몬 아메리카 지역 사장 겸 글로벌 게스트 이노베이션 총괄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프리미엄 시장에서 팬들이 자신이 응원하는 팀을 기념할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을 제공할 기회로 보고 있다”며 “기존 고객들이 경기장에서도 룰루레몬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새로운 고객층과의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NFL도 이번 협업을 통해 팀 상품군 다변화를 꾀한다. 레니 앤더슨 NFL 최고수익책임자(CRO)는 “팬층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을 제공하고 싶다”며 “폼 핑거나 모자 같은 재미있는 상품부터 세련된 캐주얼 의류까지, 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팀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컬렉션은 NFL 공식 온라인몰과 구단 매장, 그리고 팬 상품 유통권을 보유한 파나틱스(Fanatics)를 통해 판매된다. 파나틱스 커머스 CEO 앤드루 로 아 키는 “스포츠 업계는 그동안 티셔츠나 후드티 같은 캐주얼 제품에 집중해왔다”며 “이제는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지는 여전히 스포츠의 상징이지만, 팬들의 옷장에는 보다 다양한 고급 의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10.28 09:12김민아

웰로 "몰라서 못 받는 복지, 기술로 해결합니다"

웰로 김유리안나 대표는 대학 시절 서울시 '꿈나무카드' 데이터를 분석하다 충격을 받았다. 급식카드 결제 내역에는 새벽 시간대 결제가 반복됐고, 대부분이 편의점이었다. 아이들은 밥 대신 빵과 우유로 끼니를 때우고 있었다. 김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100쪽짜리 보고서를 만들어 서울시에 보냈고, 정책은 실제로 바뀌었다. 1끼 5천원이던 급식 단가가 8천원으로 올랐다. 김 대표는 이 데이터가 정책을 바꿨고, 동시에 자신의 인생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웰로(Wello)'는 'Wellfare Hello(웰페어 헬로)'에서 출발했다. 복지(Welfare)를 가볍게, 친근하게 마주하자는 의미다. 김 대표는 “복지란 특정 계층만의 것이 아니라 보편적 권리”라며 “누구나 정책을 편하게 마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는 지난 22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웰로 사무실에서 김유리안나 대표를 만났다. 그는 창업 배경부터 웰로비즈의 고객 반응, 향후 계획 등을 풀어놨다. 누구나 복지 쉽게 찾도록 만드는 서비스...'거브테크'가 미래 지난 2021년 6월 설립된 웰로는 전국 2천여개 기관의 정책 데이터를 수집·정제해 국민에게 맞춤형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다. 앱에서 생년월일, 직업, 거주지, 소득 수준 등을 입력하면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을 자동으로 매칭해준다. 현재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40만명, 누적 이용자는 220만명을 돌파했다. 공공 데이터는 형태와 표현이 제각각이다. PDF, 한글, 텍스트 등으로 흩어진 정책 문서를 정제해 일관된 구조로 가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웰로는 자연어처리(NLP) 기술로 정책명·대상·기관·신청기한 등을 자동 추출해 표준화한다. 김 대표는 “선착순으로 마감되는 정책도 많아 정책이 열리면 10분 안에 반영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스크래핑 모듈이 각 기관 사이트에 붙어 10분 단위로 새 공고를 수집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정부 기관도 해당 데이터를 통합해서 관리할 수 없고, 웰로가 수집한 일부 데이터를 공공기관에서 구매해 가기도 한다. 물론 기술의 한계도 적지 않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 공공문서는 대부분 hwp 파일로 되어 있어서 LLM(챗GPT 같은 대규모 언어모델)이 잘 읽지 못한다”며 “이를 처리하기 위한 자체 모듈을 개발했고, 현재 특허 출원 중”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거브테크(Gov-Tech)를 정책 산업의 혁신이라고 정의했다. 거브테크는 민간 기술을 활용해 정부 복지나 행정 서비스를 보다 쉽고 빠르게 바꾸는 움직임을 뜻한다. 그는 “지난 10년간 금융을 바꾼 건 핀테크였으나, 앞으로는 정책을 혁신하는 거브테크가 그 자리를 이어받을 것”이라며 “국가도 결국 국민의 문제를 해결하는 조직이기 때문이다”라고 내다봤다. 정부 지원사업 등에서 기업도 '복지' 누릴 수 있게 국내에서 이처럼 복지 행정 시스템 전반을 디지털화하고, B2B SaaS 형태로 확장한 사례는 웰로가 사실상 처음이다. 단순히 개인 사용자 대상 추천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공공·민간 영역 전반에 '정책 탐색 인프라'를 구축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표적으로 공공기관 전용 SaaS 솔루션인 '웰로링크'는 정부와 지자체가 내부에서 정책과 복지 제도를 관리할 수 있는 폐쇄형 시스템이다. 민감한 행정정보를 다루는 만큼, 보안 요구 사항이 높은 공공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까지 획득해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 다른 축인 '웰로비즈'는 기업 고객이 정부 지원사업을 손쉽게 탐색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기업의 업력, 고용 형태, 산업군 등을 바탕으로 맞춤형 지원사업을 자동 추천해주고, 신청 마감일 알림, 작성 가이드, 첨부 서류 안내 등 실무 전반을 지원한다. 고객 설문과 내부 인터뷰에 따르면, 기존에 정보 수집에 수일이 걸리던 과정을 웰로비즈에서는 단 하루 만에 끝낼 수 있었던 사례도 있었다. 특히 기업 내 여러 팀원이 각 부처 웹사이트를 돌며 인턴이나 주니어들이 자료를 정리하던 기존 구조에 비해, 플랫폼 하나로 전 과정을 해결할 수 있어 탐색 시간은 최대 18배까지 단축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플랫폼은 스타터(월 3만원), 프리미엄(월 15만원), 컨시어지(연 700만원 이상) 세 가지 유료 플랜으로 운영된다. 스타터 플랜은 주로 7년 미만의 초기 기업이 기본적인 지원사업 정보를 탐색하는 데 활용되며, 기업 성장과 함께 상위 플랜으로 전환하는 경우도 많다. 프리미엄 플랜은 정부지원사업과 조달 입찰 사업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구성이며, 팀 단위 협업 기능과 다중 계정, 자동화 보고서 생성 등을 제공해 가장 많은 기업이 선택하고 있는 요금제다. 컨시어지 플랜은 웰로가 직접 연간 로드맵을 제시하고, 신청 서류 준비 및 관리까지 전담하는 고급 컨설팅 상품으로, 실제로 일부 고도화된 기업은 이 플랜을 통해 정부 지원사업의 기회 시점을 사전에 확보하고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기업의 업력과 상황에 따라 필요한 복지의 결이 달라지기 때문에 요금제별 활용 방식도 달라진다”며 “초기 기업에는 정보 접근성이, 성장한 기업에는 실행력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복지를 '권리'로 되돌리는 인프라 만든다 웰로는 국내 복지 정보 인프라의 관문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향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복지는 누가 시혜적으로 주는 게 아니라, 시민이 스스로 찾아야 할 권리”라고 말했다. 웰로의 비전은 '모르는 걸 알게 하고, 아는 건 신청하게 하고, 받은 건 평가하게 하는 구조'다. 웰로 팀이 초기에 받은 한 통의 편지는 지금도 사무실 벽에 걸려 있다. 한부모 가정의 어머니가 “몰랐던 한부모 복지 지원금을 웰로 덕에 신청해 받을 수 있었다”고 보낸 감사편지다. 김 대표는 “창업 초기에 받은 편지였는데, 그 한 통이 아직도 일의 원동력이다”라며 “정책이 뉴스에만 머물지 않고, 일상에 닿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웰로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2025.10.28 07:00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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