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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온라인 범죄 노출"...방미통위, 플랫폼 보호책임 높이겠다

아동청소년이 온라인 플랫폼에서 낯선 사람의 부적절한 접근에 노출되고 있다는 국회 지적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플랫폼 사업자의 보호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보호자의 사전 설정이나 사후 신고에 의존하는 현행 체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청소년 보호책임자 제도와 행정제재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아이들이 매일 이용하는 온라인 공간에서 위험에 노출되기 전에 플랫폼이 먼저 위험한 접근을 막아 주고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아동·청소년의 온라인 이용 실태와 피해 사례를 제시하며 정부가 플랫폼의 보호 조치를 점검하고 관리·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실 자체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 3명 중 1명은 온라인에서 낯선 사람과 채팅한 경험이 있었고, 10명 중 1명은 개인정보 요구나 만남 제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실이 직접 진행한 카카오톡 오픈채팅 실험에서도 위험한 접근 가능성이 드러났다. '중2 여자와 같이 놀 사람'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자 이용자 35명이 사진과 통화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당근마켓의 동네생활과 동네알바 등 지역 기반 서비스에서도 온라인 채팅이 실제 만남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아동·청소년 보호 문제를 특정 플랫폼에 한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플랫폼의 보호 기능이 위험한 접근을 사전에 차단하기보다 보호자의 설정이나 피해 발생 이후 신고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현재 카카오톡은 보호자가 별도로 설정해야 오픈채팅 이용이 제한된다. 보호자가 모르면 이용자가 낯선 성인과 접촉할 가능성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라며 “플랫폼마다 방식은 다르지만 보호 조치는 대부분 보호자가 미리 설정을 하거나 문제가 생긴 뒤에 신고를 해야 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정부의 실태 파악 부족도 도마에 올랐다. 이 의원은 “방미통위는 아동 청소년 익명 개방형 채팅 이용 규모 피해 현황과 관련 민원, 신고 현황 실태조사 정책 연구 자료조차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은 “새롭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방미통위가 청소년 보호 일부 현황 파악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현재 디지털 플랫폼의 청소년 보호가 사업자 자율규제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국가가 청소년 보호책임자 제도나 행정제재를 강화해 플랫폼 사업자 공적 책임과 청소년 보호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2 12:02홍지후 기자

"5만원 이하 운동화 찾아줘"…카페24 쇼핑몰, AI가 장바구니까지 담는다

카페24로 구축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소비자 요청에 따라 상품을 검색하고 장바구니에 담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쇼핑몰 운영자가 별도 개발 작업을 하지 않아도 AI 기반 쇼핑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카페24는 국내 커머스 플랫폼 업계 최초로 자사 쇼핑몰 솔루션에 'WebMCP(Web Model Context Protocol)'를 적용했다고 22일 밝혔다. WebMCP는 AI 에이전트가 웹페이지에 마련된 기능을 직접 실행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기술이다. AI가 화면에 표시된 버튼과 입력창을 일일이 인식해 조작하는 대신, 사전에 정의된 기능을 호출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AI에 "5만원 이하 운동화를 찾아줘"라고 요청하면 AI가 쇼핑몰에서 조건에 맞는 상품을 검색한다. 이어 "270mm 사이즈가 있는지 확인해 줘", "장바구니에 담아줘"라고 말하면 상품 옵션을 확인하고 장바구니에 추가한다. "이 상품만 주문할게"라는 요청에는 해당 상품 주문서로 이동할 수 있다. AI가 작업을 수행하면 실제 쇼핑몰 화면에도 결과가 반영된다. 소비자는 상품 검색부터 주문서 이동까지 진행 상황을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페24는 이번 기술을 자사 솔루션으로 구축된 모든 쇼핑몰에 기본 적용했다. 이에 따라 쇼핑몰 사업자는 별도 개발이나 시스템 연동 없이 관련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지원 기능은 총 11개다. 상품 검색과 상세 정보 조회, 옵션·수량 선택, 장바구니 담기와 수량 변경, 상품 삭제, 주문서 이동, 주문 내역 조회 등이 포함된다. 다만 AI가 모든 구매 과정을 대신 처리하는 것은 아니다. 로그인과 최종 결제는 이용자가 직접 진행하도록 했다. 현재 해당 기능은 AI 에이전트가 웹페이지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브라우저 AI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다. 카페24에 따르면 챗GPT 데스크톱 앱 내장 브라우저에서 지원하며, 크롬에서는 WebMCP 지원 확장 프로그램 설치와 별도 개발자 설정을 거쳐 시험할 수 있다. 일반 브라우저에서 별도 설정 없이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WebMCP는 현재 웹 표준화 기구인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 커뮤니티 그룹을 중심으로 표준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도 관련 표준 마련에 참여하고 있다. 카페24는 앞서 오픈AI의 '앱스 인 챗GPT'에 전용 앱을 출시해 AI 서비스에서 자사몰 상품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이번 WebMCP 적용은 상품 탐색에 그치지 않고 AI가 실제 쇼핑몰 기능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AI가 상품을 추천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쇼핑 과정에 참여하면서 온라인 사업자에게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며 "사업 규모에 관계없이 누구나 새로운 커머스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2 10:58안희정 기자

'템빨' 선점 열기에 '아주르' 팬심까지…넥슨 신작 흥행 시동

넥슨이 연말 신작 출시와 차기 기대작 공개를 병행하며 신작 공급에 속도를 낸다. MMORPG '템빨: 오버기어드'와 방치형 RPG '던파 키우기'가 연내 출시를 준비하는 가운데, '아주르 프로밀리아'도 연말 오프라인 행사에서 국내 이용자와 만난다. 내년에는 '던전앤파이터 클래식'과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가 뒤를 이을 예정이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서비스할 템빨: 오버기어드는 지난 21일 시작한 캐릭터명 사전 선점이 약 6시간 만에 19개 전 서버에서 마감됐다. 레가스 서버는 시작 3분 만에 선점이 끝났다. 넥슨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신규 서버 바사라를 추가하고 기존 서버 수용 인원도 늘려 추가 선점을 진행할 방침이다. 그레이게임즈가 개발 중인 템빨: 오버기어드는 인기 웹소설·웹툰 '템빨'을 기반으로 한 MMORPG다. 넥슨은 연내 한국과 대만·홍콩·마카오에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원작은 카카오페이지 웹소설·웹툰 합산 13억뷰를 기록해 게임 출시 전부터 상당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사전 선점 조기 마감은 원작 인지도가 게임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는 초기 신호다. MMORPG는 출시 초반 이용자가 모여야 협력과 경쟁 콘텐츠도 활기를 띠는 만큼, 넥슨은 서버 추가와 수용 인원 확대로 출시 전 참여 기회를 넓히고 있다. 게임에는 각 서버를 뜻하는 '차원'을 오가며 다른 이용자와 협력하거나 경쟁하는 시스템도 적용한다. 템빨이 원작 팬과 MMORPG 이용자를 겨냥한다면, '던파 키우기'는 보다 간편한 성장 경험을 앞세운다.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이 작품은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모바일 방치형 RPG로,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같은 방치형 장르로 선보인 '메이플 키우기'가 흥행한 점도 던파 키우기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넥슨은 올해 CMB에서 메이플 키우기 이용자 54%가 기존 PC·모바일 메이플스토리를 경험하지 않은 신규 이용자이며, 게임이 프랜차이즈 매출에도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던파 키우기도 대표 IP 인지도에 간편한 플레이를 더해 흥행을 이어갈 후보로 꼽힌다. 두 작품은 연말 신작 매출을 이끌 후보라는 점에서도 비중이 크다. 원작 세계를 PC와 모바일에서 구현하는 템빨과 짧고 간편한 플레이를 내세운 던파 키우기를 함께 준비하면서, 플레이 방식이 다른 이용자 수요를 동시에 공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주르 프로밀리아'는 창작 활동과 오프라인 행사를 연결하며 국내 팬층을 다지고 있다. 넥슨은 최근 2차 창작 특화 커뮤니티를 개설하고 '프로밀리아 크리에이터즈' 모집에 나섰다. 수상작에는 오는 12월 4~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AGF 2026' 부스 전시 기회를 제공한다. 아주르 프로밀리아는 '벽람항로' 개발사 만쥬게임즈가 PC·모바일로 개발 중인 판타지 월드 RPG다. 신비한 생물 '키보'와 함께 대륙을 탐험하며 전투와 건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작품이다. 지난 3월 코믹월드 메인 스폰서 참여에 이어 AGF 참가까지 예고하면서, 국내 서브컬처 이용자와 접점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넥슨은 지난 3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코믹월드 330 일산'에도 아주르 프로밀리아를 앞세워 게임사 최초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 현장에는 게임 속 생물 '키보'를 구현한 6m 크기 조형물과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라이브 드로잉과 코스플레이 무대 등을 운영했다. 코믹월드에서 시작한 오프라인 만남을 연말 AGF로 이어가며 국내 서브컬처 팬들과 접점을 넓히는 행보다. 이 과정에서 이용자는 게임 정보를 접하는 관람객을 넘어 창작물을 만들고 공유하는 참여자가 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한 활동을 AGF 현장 전시로 연결해 출시 전에도 캐릭터와 세계관을 즐길 계기를 마련하는 방식이다. 사전 선점으로 참여를 유도하는 템빨과는 다른 형태로 신작 관심을 쌓고 있는 셈이다. 더불어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서브컬처 신작 '파레이돌리아'도 AGF 참가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연말에는 신작 출시 준비와 함께 차기 서브컬처 라인업을 알리는 움직임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렇게 모은 신작 관심을 이어갈 내년 라인업도 준비돼 있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클래식'과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를 2027년 출시 예정이라 밝혔기 때문이다. 던전앤파이터 클래식은 2009년 당시 게임을 바탕으로 원작 액션을 복원하고 이용자 환경을 현대적으로 개선하는 작품이다. 올해 던파 키우기가 간편한 성장 경험을 선보인다면, 내년에는 과거 던파를 즐겼던 이용자가 익숙한 액션을 다시 접할 수 있도록 신작 구성을 이어간다. 낙원은 기존 IP와 다른 세계관을 내세운 도시 생존 게임이다. 넥슨에 따르면 지난 비공개 알파 테스트에서 동시 접속자 3만7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테스트로 초기 관심을 확인한 뒤 2027년 출시를 준비하면서, 기존 인기 IP 기반 작품과 함께 신규 IP도 후속 라인업에 올려놓았다. 넥슨 신작 일정은 연말 템빨·던파 키우기 출시 준비에서 AGF 기대작 공개, 내년 던파 클래식·낙원으로 이어진다. 연말에 출시할 게임과 팬층을 쌓는 기대작, 다음 해 후속작을 함께 준비하며 신작 공급을 이어갈 구성을 갖추고 있다.

2026.10.22 10:36정진성 기자

플레이위드코리아, 신작 MMORPG '씰M2' 국내 정식 서비스 시작

플레이위드코리아가 '씰온라인'과 '씰M'의 감성을 계승한 MMORPG '씰M2'를 국내에 출시하고, 이용자를 위한 기념 보상과 이벤트를 마련했다. 플레이위드코리아(대표 김학준)는 플레이위드게임즈가 개발한 MMORPG '씰M2'의 국내 정식 서비스를 22일 오전 10시 시작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버전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PC 버전은 컴투스 플랫폼 하이브(HIVE)를 통해 플레이할 수 있다. '씰M2'는 지난 9월 3일부터 진행한 사전 예약에 총 130만명이 참여했다. 지난 19일부터는 정식 서비스에 앞서 사전 다운로드를 진행했다. 게임은 원작 '씰온라인'과 전작 '씰M'의 세계관과 개성 있는 분위기를 계승했다. 전투·성장·수집·협동·경쟁 등 다양한 콘텐츠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기존 팬과 신규 이용자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플레이위드코리아는 사전 예약 100만명 달성 기념으로 이용자 전원에게 게임 내 아이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보상은 빠른 이동 티켓, 즉시 부활 티켓, 코스튬 및 오파츠 소환 티켓, 계승의 기간테스 등이다. 정식 출시를 기념한 공식포럼 가입 이벤트와 '새로운 씰 이야기' 이벤트 등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플레이위드코리아 관계자는 “정식 출시를 기다려 주신 이용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원작의 감성과 매력을 계승하면서도 '씰M2'만의 차별화된 재미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6.10.22 09:59정진성 기자

"PHP 보안 결함 비상"...이해민 AI 수석 "매우 심각하게 보고 대응중"

세계 웹사이트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PHP에서 치명적인 보안 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22일 보안 업데이트를 권고했다. AI 보안 전문기업 스틸리언은 웹사이트 주소(URL) 입력만으로 'PHP2shell' 취약점의 영향 여부를 점검할 수 있는 무료 온라인 서비스를 22일 공개했다. 에버스핀과 티오리 등 국내 기업들도 경보령을 내리며 대응 방안을 내놨다. 글로벌 보안기업 팔로알토는 세계적으로 약 2200만 개의 PHP 인스턴스가 외부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즉시 패치를 권했다. 이해민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 수석도 페이스북에서 "PHP 보안 취약점으로 인한 피해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 관련 기관 대응책을 가동중이라는 것을 우선 알린다"고 전했다. KISA에 따르면 이번에 확인된 취약점은 예외 상황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부적절한 예외 상황 처리'(Improper Handling of Exceptional Conditions, CVE-2026-109618) 취약점과 이미 해제된 메모리를 다시 참조하는 '해제 후 사용'(Use After Free, CVE-2026-109619) 취약점 등 2건이다. 영향을 받는 버전은 PHP 8.2와 8.3, 8.4, 8.5 등 4개 버전이다. 각각 8.2.35, 8.3.36, 8.4.27, 8.5.12 미만 버전을 사용하는 경우 취약점에 노출된다. KISA는 해당 버전 이상으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PHP 8.1 이하 버전은 이미 공식 보안 지원이 종료된 만큼 지원 중인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PHP 보안 결함은 별도의 로그인이나 인증 절차 없이 외부에서 임의로 코드를 실행하거나 시스템을 장악할 수 있다. 외신에 따르면,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를 사용하고 있으며,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가 쓰는 워드프레스도 PHP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네덜란드와 핀란드 등 일부 유럽 국가 정부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웹사이트 운영을 중단했고, 유럽과 일본, 호주 등의 사이버보안 당국도 긴급 업데이트를 권고했다. 스틸리언, 회사 홈페이지내 전용페이지서 무료 점검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 스틸리언이 내놓은 'PHP2shell' 취약점 여부를 점검 무료 온라인 서비스는 이 회사 홈페이지 내 전용 페이지(stealien.com/php2shell)에 접속해 점검 대상 웹사이트 주소를 입력하면 취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기업·기관의 보안 담당자와 웹사이트 운영자가 운영 중인 서비스 위험을 파악하고 필요한 후속 조치를 검토하도록 돕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번 PHP 취약점과 관련해 국내 기업·기관에 즉각적인 보안 업데이트를 당부했다. 과기정통부는 대규모 해킹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날 오전 12시를 기해 민간 분야 사이버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PHP2shell'은 웹서비스 구동에 널리 사용하는 PHP에서 발견된 두 건의 중대한 보안 취약점(CVE-2026-109618, CVE-2026-109619)을 통칭한다. 악용할 경우 인증되지 않은 공격자가 서버에서 임의의 코드를 실행하거나 민감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PHP는 홈페이지와 온라인 쇼핑몰, 게시판, 관리자 페이지 등 다양한 웹서비스에 사용한다. 워드프레스·그누보드 등 국내에서 많이 쓰이는 홈페이지 제작 도구도 PHP를 기반으로 동작한다. 이번 취약점은 개별 홈페이지 코드가 아닌 PHP 자체의 문제다. 취약한 PHP 환경을 사용하는 경우 홈페이지를 안전하게 개발했더라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에버스핀, 자사 SaaS 고객 서비스에 해당 공격 막는 차단 규칙 적용 AI 사이버보안 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이날 PHP에서 발견한 치명적 취약점 2건(CVE-2026-109618, CVE-2026-109619)과 관련, 자사 웹 보안 솔루션 Eversafe for Web(에버세이프 포 웹) SaaS 고객 서비스에 '취약점 공격 대응' 기능으로 해당 공격을 막는 차단 규칙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SaaS 고객사는 PHP 공식 패치가 나오기 전에 적용을 모두 마쳤다. 에버스핀은 "긴급 보안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패치가 나왔지만 실제 서비스에 반영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운영 기업들의 신속한 영향 점검과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에버스핀은 공개된 기술 분석을 바탕으로 시험 환경을 구성해, 이번 취약점을 노린 공격 요청이 Eversafe for Web SaaS의 '취약점 공격 대응' 기능에서 차단되는 것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격 요청은 고객사 서버의 PHP에 닿기 전에 게이트웨이 단계에서 걸러진다"면서 "기존 고객에게 제공하던 보안 기능이 새로 알려진 취약점 공격에도 바로 대응할 수 있음을 실제 검증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에버스핀은 과거 전 세계적으로 파장을 일으킨 Log4j(로그포제이) 취약점 사태 때도 사전 대응이 가능한 보안 솔루션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회사는 이번 PHP 취약점에서도 차단을 검증하며, 대규모 취약점이 발생했을 때 고객 서비스를 지키는 대응 역량을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에버스핀은 "기업의 취약점 대응은 보안 업데이트가 공개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서비스마다 쓰는 PHP 버전과 설정을 파악하고, 패치가 기존 기능과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의존성·호환성까지 점검한 뒤 실제 운영 환경에 반영해야 한다"면서 "여러 시스템이 연결된 서비스일수록 이 과정에 시간이 걸린다. PHP 공식 지원 정책상 보안 지원이 끝난 8.1 이하 버전에는 공식 패치가 제공되지 않아 버전 업그레이드까지 필요하다. 패치를 적용하기 전까지 공격에 노출되는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에버스핀은 Eversafe for Web SaaS의 '취약점 공격 대응' 기능이 이 기간 동안 고객 서비스를 보호한다고 설명했다. 패치가 나온 뒤에도 고객사가 영향 범위를 점검하고 업데이트를 반영하는 동안, 고객사 서버를 수정하거나 재시작하지 않고 해당 공격을 서버 앞단에서 차단한다는 것이다. 다만 취약점 자체를 해소하려면 공식 패치 적용을 함께 진행해야 한다. 에버스핀은 이번 검증을 계기로 PHP 기반 서비스를 운영하는 고객 지원도 늘릴 계획이다. 그동안 온프레미스 방식으로는 개발 환경 등의 제약 때문에 적용하지 못했던 서비스를 대상으로 클라우드(SaaS) 도입을 검토하고, 서비스별 운영 조건에 맞는 보호 방안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티오리 "인증없이 원격 코드 실행 가능...위험도 최고 수준" AI 기반 오펜시브 사이버보안 기업 티오리(Theori, 대표 박세준)도 최근 공개된 PHP 엔진의 치명적 취약점, 'PHP2shell(CVE-2026-109618, CVE-2026-109619)'에 대해 자체 재현 및 검증을 완료, 기업 및 기관을 위한 긴급 대응 가이드를 공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티오리는 이번에 발견된 'PHP2shell'이 웹 애플리케이션 구현 코드와 상관없이 PHP 엔진 자체 결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취약점이라며 "공격자는 별도 인증 없이 서버에서 원격으로 임의 코드를 실행해 서버를 장악하거나, 프로세스 메모리를 읽어낼 수 있다. 위험도 지수인 CVSS v4.0 기준 9.2점(Critical)을 기록할 만큼 파급력이 매우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 "특히 공식 보안 권고가 발표되기도 전에 개념증명(PoC) 시연 영상과 패치가 적용된 바이너리가 유출되면서, 이를 바탕으로 한 PoC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기업들의 신속한 대응이 요구된다"면서 "티오리 연구팀은 공격 코드를 직접 재현 및 검증하는 과정에서 다른 공격자들 역시 동일한 방식의 익스플로잇(Exploit)을 생성·유포하는 것이 시간문제"라고 분석했다". 티오리는 최신 보안 패치가 최선의 해결책이지만, 즉각적인 PHP 엔진 업데이트가 어려운 환경을 위해 긴급 임시 완화 조치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다만, 임시 조치는 세션 기능 오류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고 완전한 방어가 불가능하므로 신속한 최신 패치 적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티오리 임준오 수석 연구원(AI & Cyber Research팀)은 "PHP2shell은 애플리케이션 코드와 관계없이 서버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최고 위험도의 취약점"이라며 "PoC가 빠르게 퍼지고 있는 만큼 OS 배포판별 패치 유무를 즉시 확인해 최신 버전으로 올리고, 패치 전까지는 티오리가 공개한 임시 완화책과 점검 스크립트를 적용해 설정 상태와 침해 여부를 즉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PHP2shell' 취약점의 세부 메커니즘과 설정 확인 스크립트, 상세 대응 가이드는 진트(Xint) 공식 기술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2026.10.22 09:58방은주 기자

현대차그룹, 특성화고에 전기차 기증…미래 정비 인재 양성

현대자동차그룹이 자동차 특성화고에 실습용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기증하고 정비 현장 교육을 지원한다. 내연기관 차량 중심의 실습 환경을 개선하고, 학생들이 전동화 기술을 익힐 기회를 늘린다는 취지다. 현대차그룹은 전국 자동차 특성화고와 학생을 대상으로 신규 사회공헌 사업 'HMG 미래 모빌리티 테크 캠퍼스'를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전국 50개교, 학생 약 60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은 실습 차량과 기자재 지원, 정비거점 초청 교육, 현직자 온라인 멘토링으로 구성된다.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차량과 기술, 정비 시설을 학교 교육과 연계하는 방식이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보급이 확대되고 있지만 상당수 자동차 특성화고는 평균 15년가량 지난 내연기관 차량을 분해·조립 실습에 활용하고 있다. 수도권 이외 지역은 전문적인 교육 기회도 상대적으로 부족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실습용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차량 정비 교육 공구 등 기자재를 기증해 학교의 교육 여건 개선을 지원한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전동화 차량을 직접 다루며 관련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대차 하이테크센터와 기아 DCS(Digital City Store)를 활용한 현장 교육도 진행한다. 교사와 학생을 정비거점으로 초청해 현장 전문가가 미래 모빌리티 관련 기술을 교육하고, 시설을 견학할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이달 21~22일 수원·고양 하이테크센터에서 초청 교육을 진행한다. 기아는 오는 11월 시흥·원주·인천 DCS에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엔지니어 등 현직자와 학생을 연결하는 온라인 화상 멘토링도 운영할 계획이다. 기술 교육과 함께 진로 탐색, 직무 경험 기회를 제공해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지원 지역은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올해 경기·인천·강원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서울·전라·제주, 2028년에는 충청·대전·경상 등으로 사업을 넓힐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직업계고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산업 현장과 연계한 기술 인재 육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은 우수한 인재 육성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자동차 특성화고 학생들이 최신 기술과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현대차그룹의 기술과 인프라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2 09:24김재성 기자

[이성엽의 IT프리즘] 폭로의 산업화, 사이버레커 대책

배우 김수현을 둘러싼 폭로 사건은 온라인 의혹 제기가 얼마나 큰 피해를 낳을 수 있는지 보여준다.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는 조작된 대화 화면 등을 근거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김수현 측을 협박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최종 사법 판단과 별개로 의혹은 순식간에 퍼진 반면 사실 확인과 피해 회복에는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리고 있다. 온라인에서 의혹은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빠르게 퍼진다. 누군가의 사생활에 관한 제보가 올라오면 자극적인 제목의 영상이 만들어지고, 이를 옮긴 기사와 게시물이 쏟아진다. 당사자가 해명에 나설 즈음이면 여론은 이미 결론을 내린 뒤다. 잘못된 정보로 밝혀져도 잃어버린 신뢰와 일상은 쉽게 돌아오지 않는다. 반면 의혹을 퍼뜨린 사람에게는 조회수와 광고·후원 수익이 남는다. 이런 의혹 제기로 수익을 얻는 이들을 '사이버 레커(cyber wrecker)'라고 부른다. 사고 현장에 달려드는 견인차처럼 화제가 된 사건이나 인물의 논란을 재빨리 콘텐츠로 만드는 채널이나 운영자를 가리킨다. 신속한 보도나 의혹 제기 자체를 부정적으로 볼 일은 아니다. 문제는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를 사실처럼 전달하고, 사건과 무관한 사생활을 들추며, 특정인에 대한 공격을 부추기는 행위다. 폭로를 멈추는 대가로 금전이나 특정 행동을 요구한다면 사안은 더욱 심각해진다. 사이버레커 문제의 핵심은 타인의 피해가 누군가의 이익으로 전환되는 구조다. 이 현상에는 수요 측면의 원인이 있다. 법과 제도가 억울함을 제때 풀어주지 못한다는 불신, 잘못한 사람을 즉시 응징하고 싶은 심리가 작용한다. 공권력에 대한 불신이 사적 제재에 대한 기대로 이어지는 것이다. 공급 측면, 즉 콘텐츠 제작자의 경제적 유인도 원인이다. 특정인의 의혹과 사생활을 반복해서 다루는 방식은 적은 비용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확보하는 수단이 된다. 자극적 영상으로 조회수를 늘리거나 폭로를 멈추는 대가를 요구하면서 폭로가 하나의 산업이 되고 있다. 폭로 콘텐츠가 여러 매체를 순환하는 구조도 문제를 키운다. 하나의 제보가 유튜브 방송에 등장하고, 언론이 이를 기사화하며, 다른 채널이 그 기사를 다시 인용한다. 이 과정에서 동일한 출처의 주장이 마치 서로 독립적으로 확인된 사실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다. 각 참여자는 단순히 전달하거나 인용했을 뿐이라고 주장할 수 있지만 피해는 유통 과정 전체를 거치며 누적된다. 피해는 당사자에게만 머물지 않는다. 출연작 공개가 미뤄지거나 광고와 계약이 중단되면 제작사와 협력업체, 현장 종사자도 손실을 입는다. 나중에 의혹이 해소되더라도 중단된 사업과 일자리는 곧바로 회복되지 않는다. 폭로 콘텐츠 제작자는 관심을 수익으로 바꾸지만, 그 비용은 여러 사람에게 나누어진다. 이처럼 수익을 얻는 사람과 손실을 부담하는 사람이 다른 구조, 즉 비용의 외부화가 충분한 검증 없는 폭로를 되풀이하게 되는 유인이 된다. 지난 7월 시행된 개정 정보통신망법 상 허위조작정보 규제는 사이버레커에도 적용될 수 있다. 허위정보는 내용의 전부 또는 일부가 허위인 정보이고, 조작정보는 내용을 사실로 오인하도록 변형된 정보다. 해당 정보가 이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손해를 가할 의도 또는 부당한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타인의 인격권이나 재산권 또는 공공의 이익을 침해하는 정보를 허위조작정보로 개정법은 규정했다. 개정법에 따르면 고의 또는 과실로 허위조작정보를 정보통신망에 유통해 타인에게 손해를 가한 자는 그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 언론사·유튜버 등 정보 게재를 업으로 하는 자는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징벌적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 확정판결 이후 동일 내용을 2회 이상 반복 유통하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최대 10억원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는 허위조작정보 신고를 받으면 해당 정보의 삭제·접근차단·노출 제한, 게재자 계정의 정지·해지뿐 아니라 광고 수익 등 수익화 제한, 금전 지급의 중지·종료·회수, 서비스의 전부 또는 일부 중지·종료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 다만, 고의와 목적의 입증이 어렵고, 과징금은 확정판결을 기다려야 하며, 사생활의 폭로는 규율 대상이 아니라는 한계가 있다. 법제 보완은 규제 공백의 보완과 신속한 구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영리 목적으로 사생활을 반복 공개하는 행위도 규율 대상에 포함하되, 공적 인물과 공적 사안에 대한 면책 기준을 함께 명시해야 한다. 정정 요구나 법원 결정 이후에도 게시를 유지하거나 다시 게시하면 고의를 추정하고, 신속 가처분과 수익 지급 보류로 소송 중에도 게시물 확산과 수익화를 막아야 한다. 언론과 이용자의 역할도 중요하다. 언론은 온라인 논란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전하는 데 그치지 말고, 원자료의 신뢰성을 확인하고 당사자에게 해명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 최초 보도 이후 사실관계가 달라졌다면 정정과 후속 보도도 해야 한다. 이용자 역시 자신의 공유와 후원이 정보 확산과 수익 형성에 기여한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출처의 신뢰성, 편집된 자료의 맥락, 주장과 확인된 사실의 차이를 가려내는 미디어 교육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사이버레커 대응은 공익적 제보와 비판을 보호하면서 위법한 권리 침해를 신속히 멈추고, 반복 가해의 경제적 유인을 줄이는 방향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 행위자의 책임, 플랫폼의 대응, 언론의 검증, 이용자의 판단을 아우르는 종합적 접근이 필요하다. 표현의 자유와 인격권을 조화시키는 데 필요한 것은 명확한 책임 기준과 신속하고 공정한 구제 절차다.

2026.10.22 09:00이성엽 컬럼니스트

온라인 성착취 피의자 338명 검거…정부 '그루밍 안심앱' 신고 고작 4건

정부가 온라인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온라인 그루밍 안심앱'이 사실상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올해 8월까지 경찰이 위장수사로 검거한 관련 피의자는 338명에 달했지만, 안심앱에 접수된 올해 신고는 4건, 전문상담으로 이어진 사례는 1건에 그쳤다.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부터 올해 9월까지 안심앱에 접수된 신고는 총 19건이다. 이 가운데 유효 신고는 18건으로, 신고자와 연락이 닿은 사례는 절반인 9건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전문상담은 8건, 피해 영상물 등 삭제 지원은 2건이었으며 수사기관으로 연계된 사례는 없었다. 올해 접수된 신고 4건 가운데 3건은 신고자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안심앱은 2023년 당시 방송통신위원회가 여성가족부, 경찰청 등과 협력해 추진한 사업이다. 방송통신이용자보호협회가 개발해 2024년 4월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앱 출시 이후 올해 10월 8일까지 누적 다운로드는 1758건에 머물렀다. 연도별 다운로드는 2024년 1104건, 2025년 343건, 올해 311건이다. 구글 플레이와 원스토어에서만 제공돼 아이폰 이용자는 사용할 수도 없다. 그런 가운데 온라인 그루밍 피해는 늘고 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의 '성착취 피해아동청소년 지원센터 2025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7개 지원센터 이용자의 그루밍 피해는 2024년 161건에서 지난해 206건으로 약 28% 증가했다. 성평등가족부의 '2025년 성매매 실태조사'에서도 온라인 성적 유인 피해의 62.9%는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가 발생한 사이트나 앱의 신고 기능을 이용한 비율도 4%에 불과했다. 문제는 안심앱의 기능이 단순 신고 접수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다. 이용자가 SNS 종류와 아이디, 이메일, 피해 내용을 직접 작성하면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전달되고, 이후 연락을 통해 상담과 지원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피해자가 스스로 피해를 인지하고 앱을 설치한 뒤 신고서를 작성해야 지원 절차가 시작되는 구조다. 피해 사실을 확신하지 못하거나 신고를 망설이는 청소년이 쉽게 도움을 요청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앱 운영과 유지관리 책임도 불분명하다. 방미통위는 피해 접수 등 앱 운영을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담당하기로 협의했다고 설명했지만, 성평등가족부는 진흥원이 접수된 피해사례의 상담만 담당한다고 밝혔다. 앱 개선을 위한 예산도 확보되지 않았다. 방미통위는 2024년 정부 보조사업 예산 요구와 2024·2025년 국민참여예산 제안이 모두 반영되지 않았으며, 현재 별도 운영·유지보수 비용 없이 앱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미통위와 성평등가족부는 지난 1월 디지털성범죄 예방과 피해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피해자 중심의 원스톱 대응 체계 구축을 약속한 바 있다. 김선민 의원은 “올해 신고 4건, 전문상담 1건이 정부가 만든 안심앱의 현주소”라며 “방미통위와 성평등가족부는 운영 유지관리 책임을 분명히 하고, 실제로 피해자에게 도움이 되는지 점검해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이들이 스스로 피해를 알아차리고 신고서를 작성하기만 기다려서는 안 된다”며 “AI를 활용해 신고 전에도 익명으로 상담받을 수 있도록 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상담과 보호로 이어지도록 안심앱을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22 08:21박수형 기자

셀레브라이트, Genesis 성과 기반 가을 릴리스 공개: 더 많은 증거, 더 깊은 통찰, 더 넓어진 수사 접근성

수사관들, 에이전틱 AI 활용 시 수작업 검토 대비 증거 발견 성과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2026년 가을 릴리스, 기기 및 운영체제 접근 지원 확대 버지니아 타이슨스 코너 및 이스라엘 페타티크바, 2026년 10월 21일 /PRNewswire/ -- 공공 및 민간 부문을 위한 AI 기반 디지털 수사 및 정보 분석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 셀레브라이트(Nasdaq: CLBT)가 오늘 자사의 최신 제품 혁신을 담은 2026년 가을 릴리스(Autumn 2026 Release)를 발표했다. 이번 릴리스는 수사팀이 수사 전반에서 분석하고 검증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하며, 전 세계 수사관들이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라고 평가하는 Genesis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에이전틱 AI 기반 솔루션인 Genesis는 수작업 검토에서 놓칠 수 있는 단서를 찾아내고, 다양한 기기와 출처, 환경에 흩어진 디지털 데이터를 법적 입증력을 갖춘 증거, 임무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정보, 충분한 정보에 근거한 행동으로 전환하도록 돕는다. Genesis 고객들이 셀레브라이트에 전한 사례는 다음과 같다. 한 살인 사건에서 Genesis는 2년 치 교도소 통화 녹음을 검토한 뒤 용의자의 자백을 찾아냈다. 당시까지 수작업 검토에서는 놓쳤던 내용이었다. 미국 남동부의 해당 보안관 사무소 수사관들은 Genesis를 통해 거의 8배 더 많은 관련 증거 자료를 찾아낼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서부의 한 대규모 보안관 기관에서는 수사관들이 단 한 번의 프롬프트 입력으로 400시간 분량의 초인종 카메라 영상에 묻혀 있던 범죄 입증 증거를 찾아내 수사 시간을 크게 절약했다. 유럽의 한 지역 경찰서에서는 Genesis가 신분증 사진과 침실에서 촬영된 셀카 속 인물이 동일인임을 확인해 수사관들에게 수사에 속도를 낼 새로운 단서를 제공했다. Genesis는 일반적으로 서로 다른 앱에 분산되어 있는 채팅, 소셜미디어 계정, 금융 거래, 메타데이터를 연결해 수사관이 존재조차 몰랐던 새로운 단서를 찾아냈다. 미국 최대 규모의 지방검찰청 중 한 곳에서는 Genesis가 6000건 이상의 교도소 통화 녹음을 분석해 인신매매와 관련된 증거 자료를 찾아냈다. 수사관들은 Genesis가 불필요한 정보를 걸러내 모든 데이터를 선별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밝혔다. 디지털 증거는 이를 검토하는 팀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수작업 검토 과정에서는 중요한 연관성이나 관련 증거 자료, 피해자를 의도치 않게 발견하지 못할 수 있다. 증거는 여러 기기와 파일, 시스템에 흩어져 있고, 새로운 기기와 운영체제, 증거 유형이 등장할 때마다 업무도 달라진다. 셀레브라이트의 2026년 업계 동향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건 처리에 투입되는 시간의 약 60%가 검토와 분석에 쓰이며, 응답자의 70% 이상은 여전히 증거를 수작업으로 검토하고 있다. 셀레브라이트의 시브 람지(Shiv Ramji) 최고경영자(CEO)는 "무언가를 찾는 데 쓰는 한 시간은 그만큼 행동에 나서지 못하는 시간이다. 팀에는 자료 입력부터 검증된 결과 도출까지 더 빠르고 일관되게 이어지는 과정이 필요하다. 수사를 진전시키든, 국가 안보 임무를 지원하든, 보안 위험을 식별하든 Genesis는 팀이 디지털 정보를 신속하게 이해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2026년 가을 릴리스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AI를 통한 신속한 이해 지원 Genesis의 Deep Investigator를 강화해 수작업 검토에서 놓칠 수 있는 단서를 발견하도록 지원한다. 에이전틱 스킬은 팀의 표준 운영 절차와 전문 지식을 24시간 작동하는 에이전트에 반영한다. 2027년 초로 예상되는 Genesis 온프레미스 버전을 추가해 기관이 자체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Pathfinder의 AI 기반 정규화 및 분석 기능으로 통화 상세 기록(CDR) 데이터를 수사 맥락을 파악하는 데 더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Corellium의 AI 지원 워크플로와 고객이 선택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통해 고급 모바일 연구 및 모델링을 가속한다. 중요한 정보에 대한 접근 확대 Inseyets의 iOS 및 Android 지원을 확대해 더 많은 기기와 새롭게 등장하는 증거 출처에 대한 차세대 접근 기능을 제공한다. DJI 드론 관련 기능으로 현장 데이터 수집 역량을 강화하고, 2027년 초로 예정된 CFID v4를 통해 차세대 드론 포렌식을 지원한다. 새로운 Corellium Falcon Mirror Add-on으로 최신 iOS 및 Android 환경에서 모바일 플랫폼의 동작에 관한 연구를 발전시킨다. 연구자는 지원되는 Inseyets 추출 데이터를 Falcon으로 가져와 연구에 더 빠르게 착수할 수 있다. 임무 성과 향상 Guardian의 서드파티 스토리지, 강화된 보안 제어 및 엔터프라이즈 거버넌스를 통해 증거를 업무 워크플로로 안전하게 옮긴다. 강화된 Pathfinder 미디어 분석, 통합 지식 관리 및 보고 기능을 통해 분석 결과로 수사 맥락을 더욱 명확하게 파악하도록 한다. 새로운 Cellebrite Tactical Extraction Kit(C-Tek)를 통해 군사 팀이 더 빠르게 통찰을 얻도록 지원한다. 이번 분기 초 출시된 C-Tek는 내구성을 강화한 일체형 모바일 포렌식 현장 키트로, 군사 팀이 기기를 확보한 현장에서 해당 기기에 접근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한다. 각 개선 사항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2026년 가을 릴리스 페이지를 방문하거나, 2026년 11월 4일 열리는 온라인 행사 '가을 릴리스 살펴보기(Inside the Autumn Release)'에 참여해 확인할 수 있다. 셀레브라이트 전문가팀은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국제경찰장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Chiefs of Police, IACP) 콘퍼런스의 1511번 부스에 참가한다. 셀레브라이트 소개셀레브라이트(Nasdaq: CLBT)는 글로벌 디지털 수사 및 정보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지역사회, 국가 및 기업을 보호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전 세계 7,000여 법 집행 기관, 국방 및 정보기관, 기업들이 셀레브라이트의 AI 기반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신뢰하며, 이를 통해 법의학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데이터에 더 쉽게 접근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고객들은 셀레브라이트의 기술 덕분에 매년 약 300만 건의 법적 수사의 속도를 높이고 국가 안보를 강화하며, 운영 효율성과 효과성을 제고하고, 첨단 모바일 조사 및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실현하고 있다.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및 하이브리드 배포 방식으로 제공되는 셀레브라이트의 기술은 전 세계 고객이 임무를 수행하고, 공공 안전을 강화하며,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www.cellebrite.com 및 https://investors.cellebrite.com/investors, 소셜 미디어(@Cellebrite)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재키 라브레크(Jackie Labrecque)이사, 홍보 및 경영진 커뮤니케이션jackie.labrecque@cellebrite.com+1 771.241.7010 투자자 관계 앤드루 크레이머(Andrew Kramer)부사장, 투자자 관계 및 재무investors@cellebrite.com+1 973.206.7760

2026.10.22 00:10글로벌뉴스

애플, BOE 등에 'LCD 아이맥' 자료요청서 발송...'OLED 속도조절론' 부상

애플이 BOE 등 패널 업체에 액정표시장치(LCD) 아이맥 패널 개발 자료요청서(RFI:Request For Information)를 최근 보낸 것으로 21일 파악됐다. 애플 IT 제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환 속도조절론이 부상했다. 세트 업체는 RFI 단계에서 부품 업체에 개발 관련 기술 정보를 문의한다. 제품 사양을 결정한 뒤에는 견적의뢰서(RFQ:Request for Quotation)를 보낸다. 애플의 RFI 발송이 주목받는 이유는 해당 LCD 아이맥 출시 예상시점 때문이다. 최근 RFI를 보낸 제품은 2029년 전후 출시를 기대할 수 있다. 2029년은 애플이 첫 번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아이맥을 출시할 수 있다고 업계에서 예상해온 '2029~2030년께'와 시기가 겹친다. 이미 삼성디스플레이는 대형 퀀텀닷(QD)-OLED 기술로 아이맥 OLED 프로젝트에 대응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화이트(W)-OLED 기술로 아이맥 OLED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했지만 무산됐다. 애플이 BOE 등에 아이맥 LCD 개발 RFI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업계에선 애플의 IT OLED 전환 신중론이 부상했다. OLED를 적용하면 제품이 얇아지고 명암비와 색 표현력 등에서 장점이 있지만 제조원가가 오른다. 애플이 지난 2024년 처음 출시한 OLED 아이패드 프로 판매가 3년째 부진한 데다, 올해 급등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내년에도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존 터너스 애플 신임 최고경영자도 OLED 전환에 적극적인 편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메모리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에 애플은 OLED 아이맥의 가격 대비 성능을 고려해야 한다"며 "지금으로선 OLED 아이맥 출시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애플이 (2029~2030년께) 첫 번째 OLED 아이맥과 LCD 아이맥 신제품을 함께 출시하는 '투 트랙' 전략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애플이 BOE 등에 LCD 아이맥 패널 개발 RFI를 보내면서 LG디스플레이에는 LCD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패널 개발 RFI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스튜디오 디스플레이에도 당장 OLED를 적용할 계획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는 본체가 별도로 없는 독립형 외장 모니터다. 맥북 등 애플 기기에 케이블을 꽂아 화면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아이맥 등 애플 하이엔드 IT 제품 LCD는 LG디스플레이가 주력으로 공급 중이다. 애플 LCD 공급망에는 LG디스플레이 외에 BOE, 티엔마 등이 있다. 티엔마는 화면이 작은 LCD 제품 위주로 대응 중이다. CSOT는 아직 애플 LCD 공급망에 없지만, 애플에 샘플을 보내며 LCD 공급망 진입을 노리고 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 QD-OLED는 빛이 박막트랜지스터(TFT) 기판 반대 방향으로 나가는 전면발광 방식이고, 발광층이 5개인 5스택 제품(B-B-G-B-G)을 양산 중이어서 휘도(밝기)에서 강점이 있다. LG디스플레이 W-OLED는 빛이 TFT 방향으로 나가는 배면발광 방식인 데다, 아직 4스택 제품(B-G-B-R)까지 양산 중이어서 휘도에서 약점이 있다. 배면발광 방식에선 빛 일부가 TFT 기판에 가려진다. LG디스플레이가 최근 온라인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 플립(FLiPP) OLED는 향후 애플이 출시할 수 있는 OLED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납품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립 OLED는 파인메탈마스크(FMM)를 사용하지 않고 노광으로 적녹청(RGB) OLED 서브픽셀을 패터닝하는 기술이다. 아직 양산성이 검증되진 않았지만 여러 패널 업체가 연구개발 중이다.

2026.10.21 19:35이기종 기자

김종철 경찰청장 대행 "치안 현장에 AI·로봇 활용 확대"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21일 제8회 국제치안산업대전 개막식에서 "이제는 치안 현장에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첨단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청과 인천광역시는 81번째 경찰의 날인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식을 열고 2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각국 경찰 대표단도 개막식 자리를 함께했다. 올해는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로 여는 케이(K)-치안의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한다. 치안산업박람회와 보안산업박람회를 함께 열며, 245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8개관에 880여 개 부스를 꾸렸다. 역대 가장 많은 기업이 참여했다. 순찰, 수색, 재난 대응 로봇과 치안 드론을 모은 글로벌 로보틱스 특별관도 새로 마련했다. 국제공조협의체 총회와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 등 40여 개 행사도 이어진다. 김 대행은 개회사에서 "AI를 악용한 해킹과 디지털 성범죄, 보이스피싱도 국민의 삶을 송두리째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치안 산업을 육성하는 것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첨단 기술에 투자하는 일"이라며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은 환영사에서 "이제는 치안을 경찰만의 소임으로 맡길 수 없다"면서 정부 부처, 기업, 시민이 기술과 역량을 모아 함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상한 움직임을 미리 잡아내는 AI 영상 분석, 실종자를 찾는 드론, 위험한 곳을 대신 살피는 순찰 로봇까지 부스마다 해법이 놓여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처음 400여 개였던 부스가 올해는 880여 개로 두 배 넘게 늘었다"며 "인천에서 치안과 안전이 시작돼야 대한민국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축사에서 "AI와 로봇 등 첨단 기술의 발전은 국민 일상과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신 기술과 정보를 폭넓게 공유하고 산학연관이 활발히 협력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기술의 우수한 경쟁력이 국내외에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축사에서 "올해부터 추진하는 온라인 마약 범죄 통합수사 시스템 개발은 경찰의 수사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 차관은 "지난해 10월부터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을 통해 보이스피싱 근절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런 협력이 과학 치안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식에서는 2024년 신설된 치안산업대상 시상도 열렸다. 김 대행은 올해 수상자 5명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기술 부문에서는 이형철 지오투정보기술 수석연구원이 국민과 경찰이 참여하는 치안 현장용 지원 플랫폼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민욱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가볍고 충격에 강한 안전 방패를 개발했다. 이세훈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드론 포렌식 분석 기술 개발과 수사 체계 마련에 참여했다. 수출계약 부문에서는 이정연 로터스인터내셔날컴퍼니 대표가 방탄 방패 500만달러(약 66억원)가량을 태국에, 보호 장비 약 200만달러(약 26억원)를 베냉에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성진 이노뎁 대표는 30만달러(약 4억원) 규모의 인공지능 솔루션을 벨리즈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진 전시장 관람 투어는 로봇개와 함께 시작했다. 현대오토에버관에서는 로봇이 사각지대를 지키고 최종 판단은 경찰관이 내리는 협력형 치안 모델을 소개했다. 사족보행 로봇 스팟은 계단 등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투입하는 특수 현장 대응 로봇으로 소개했다. 경찰청은 22일 해외 경찰 수출상담회와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를 열어 해외 경찰기관과 구매자를 국내 참가기업과 일대일로 연결한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역대 처음으로 633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맺었고, 올해는 690만 달러 이상을 목표로 한다. 순찰로봇 7개 기업이 참여하는 장비품평회에서는 현장 경찰관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평가한다.

2026.10.21 18:09박광하 기자

G7에 한국까지…12개국, 청소년 디지털 보호 협력 모색

주요 7개국(G7)과 한국을 포함한 초청국 등 12개국이 청소년의 디지털 서비스 이용이 건강과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조사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프랑스가 국가 간 공동연구 체계를 제안한 가운데 한국은 청소년이 정책 논의에 직접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0일 밤 화상으로 진행된 G7 디지털·기술 장관회의에서 “미성년자들은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니라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정보를 획득하고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권리주체”라며 당사자가 참여하는 공론화 절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방미통위는 21일 김 위원장이 미국·프랑스·일본 등 G7 회원국과 초청국 장관들이 참여한 회의에서 온라인 청소년 보호 정책에 관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지난 5월 프랑스에서 채택한 G7 디지털·기술 장관 공동선언의 후속 일정이다. 프랑스의 안 르 에낭프 인공지능·디지털 담당 장관이 제안해 열렸다. 프랑스는 국가들이 함께 활용할 과학 연구 플랫폼을 만들고, 디지털 서비스의 청소년 영향에 관한 조사 결과를 데이터베이스로 축적해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연구 범위에는 신체 정신 건강뿐 아니라 학습 능력과 인지 발달, 또래 관계, 추천 알고리즘에 대한 과도한 의존 가능성도 포함됐다. 김 위원장은 국내에서도 여러 부처가 청소년 보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회의 논의 내용을 관계부처에 전달해 후속 협력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가 제시한 국제 연구 플랫폼 구상에도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보호 장치 마련과 함께 미성년자의 정보 접근 및 표현 권리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짚었다. 규제와 보호 방안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청소년 자신의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2026.10.21 17:19박수형 기자

비엔엠컴퍼니, '하반기 PC방 트렌드' 7대 키워드 공개…고사양 좌석·1인 룸 증가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PC 부품 가격 상승으로 PC방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좌석을 고사양으로 구성하고 1·2인 전용룸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대표적이다. 비엔엠컴퍼니는 누적 1000여 개 매장 컨설팅 경험과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2026 하반기 PC방 트렌드' 7대 키워드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PC 부품 가격이 오르면서 전체 좌석을 일괄 업그레이드하기보다 일부 좌석에 고성능 장비를 집중하는 전략이 확산하고 있다. 초고주사율 게이밍 모니터 브랜드 큐닉스와 로지텍 고성능 게이밍 마우스 등을 활용해 매장 경쟁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공간 구성도 달라지고 있다. 기존 팀룸 중심에서 벗어나 개인 몰입도를 높이는 1·2인 전용룸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용객 연령대 역시 '리니지 클래식'을 즐기는 4050세대부터 '로블록스'를 이용하는 10대까지 다양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복합 문화 공간 변화도 주요 흐름으로 꼽혔다. 일부 PC방은 게임 체험뿐 아니라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행사와 레이싱 존, 아이돌 포토카드, 인형뽑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하고 있다. 온라인 평판 관리와 먹거리 경쟁력도 중요해지고 있다. 외국인 방문객을 고려한 구글맵 리뷰 관리가 강조되는 한편, 피자와 커스텀 라면 등 음식 메뉴를 다양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비엔엠컴퍼니에 따르면 엑스오핫도그앤커피 피자는 지난 8월 출시 이후 두 달여 만에 전국 73개 매장에 도입됐다. 창업 시장에서는 매장 규모에 따른 양극화와 운영비 절감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회사는 소규모 매장 폐업이 늘어나는 반면 대형 매장으로 고객이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가맹 로열티 무료 정책과 키오스크·셀프결제 등 스마트 운영 시스템이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서희원 비엔엠컴퍼니 대표는 "올해 PC방 업계는 부품 가격 상승과 매장 수 감소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외국인 고객 확대와 운영 환경 변화라는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1000개 이상 매장 오픈 및 운영 컨설팅을 통해 축적한 경험으로 업주가 시장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1 17:12이도원 기자

올리브영 라이브에 엔믹스 뜬다…K팝 라이브커머스 '그린룸' 첫선

CJ올리브영이 K팝 아티스트와 팬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앨범을 구매할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뷰티 상품 판매를 넘어 K팝 팬덤을 겨냥한 콘텐츠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올리브영은 뮤직 토크쇼와 라이브커머스를 결합한 신규 프로그램 '그린룸'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린룸은 아티스트 대기실을 콘셉트로 한 K팝 연계 올영라이브 프로그램이다. 아이돌 출신 호스트가 컴백한 아티스트를 초대해 신곡과 앨범 제작 과정 등을 소개하고,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청자는 방송을 보면서 올리브영 한정 특전이 포함된 앨범을 구매하거나 팬 참여형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첫 방송은 이날 오후 8시에 진행된다. 그룹 비투비(BTOB) 서은광이 진행을 맡고, 지난 19일 여섯 번째 미니 앨범 'Strange Muse(스트레인지 뮤즈)'를 발매한 엔믹스(NMIXX) 멤버 릴리·설윤·배이·규진이 출연한다. 방송에서는 신곡 청음회와 엔믹스 퍼포먼스 무대를 선보인다. 앨범을 구매하고 인증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한정 포토와 친필 사인 앨범,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등을 증정한다. 앨범 구매자 전원에게는 배송비에 해당하는 금액을 올리브 포인트로 돌려준다. 시청자가 게임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K뷰티 브랜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역조공 이벤트'도 진행한다. 그린룸은 국내 올영라이브와 유튜브 채널 '올영TV', 일본 글로벌몰의 'O.Y LIVE'에서 동시 송출된다. 일본 시청자를 위한 실시간 번역도 지원한다. 올리브영이 K팝 콘텐츠를 강화하는 배경에는 앨범 판매 성장세가 있다. 올리브영은 2022년 글로벌몰에서 K팝 앨범 판매를 시작한 뒤 국내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 팝업스토어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그 결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앨범 카테고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증가했다. 올리브영은 이러한 수요를 라이브커머스로 연결해 국내외 K팝 팬덤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고, 뷰티 상품과 음악 콘텐츠를 함께 소비하도록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두 차례 시범 방송을 진행한 뒤 내년부터 그린룸을 정기 편성하고 시즌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출연 아티스트와 콘텐츠 구성도 확대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영라이브가 단순한 판매 채널을 넘어 고객이 즐겨 찾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K뷰티를 매개로 다양한 K컬처를 연결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10.21 15:45안희정 기자

경과원, 중기 클라우드보안서비스 도입비 지원

경기도가 도내 중소기업에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SECaaS) 도입 비용을 기업당 최대 360만원까지 지원한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ICT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참여기업을 오는 11월 말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른 경기지역 중소기업이다. 개인정보 보유 기업, AI·가상융합·제조업 등 지역 전략산업 영위 기업, 침해사고 피해기업을 우선 지원한다. 선정 기업에는 도입 비용의 공급가액 기준 80%를 최대 360만원 지원하고, 기업은 나머지 20%와 부가가치세를 부담한다. 사업은 과기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고, 경과원 산하 경기정보보호지원센터가 경기지역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최근 랜섬웨어, 공급망 공격, 개인정보 유출 등 사이버 위협이 확산하면서 중소기업의 선제적 대응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마련됐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KISA 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 웹사이트에서 공고를 확인한 뒤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예산이 소진되면 모집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최근 중소기업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소기업 보안 취약성이 뚜렷하다. KISA 자료에 따르면 전체 사이버 침해사고 신고는 2022년 1142건에서 지난해 2383건으로 약 2.1배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1236건이 접수됐다. 중소기업 신고 비중은 지난해 80.3%, 올해 상반기 80.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해 랜섬웨어 피해 신고의 89.4%가 중소·중견기업에서 발생했으며,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47.4%로 가장 높았다. 이런 가운데 정부의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은 오히려 축소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준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ISA 제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ICT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사업의 지원기업 수는 2023년 1555개에서 지난해 488개로 2년 새 68.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예산도 105억원에서 26억3600만원으로 74.9%가량 줄었다. 올해 예산은 36억8600만원으로 일부 회복됐지만, 2023년의 약 35% 수준에 그쳤다.

2026.10.21 15:09박광하 기자

줌 "회의실 밖 나온 AI, 업무 영역 확장…운영 비용 65%↓"

"줌 사용자는 회의가 끝난 뒤 직접 처리해야 했던 후속 업무를 인공지능(AI)에 맡길 수 있습니다. 여러 AI가 작업을 나눠 대화 내용부터 업무 완수까지 걸리는 시간과 수작업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입니다." 러셀 디커 줌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지난 14일 연례 행사 '줌토피아 2026'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에서 '통합 컨텍스트 레이어'와 AI 신규 기능을 발표했다. 회의·전화·채팅에서 나온 정보를 사내 문서, 외부 업무 시스템과 연결하고, 이를 AI 에이전트 작업 수행에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표 기능은 이달 출시 예정인 '마이 노트 워크플로'다. 이는 회의 요약을 줌 챗이나 세일즈포스 등으로 전달하고 후속 업무에 연결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영업·마케팅·IT용으로 미리 구성된 자동화 절차를 제공하며, 사용자가 원하는 작업을 자연어로 설명해 맞춤형 절차를 만들 수도 있다. 줌은 여러 AI가 프로젝트를 분담하는 '줌메이트 에이전트 팀'도 공개했다. 총괄 에이전트가 전문 에이전트에게 작업을 배정하고, 각 결과를 하나의 산출물로 통합해 사람이 검토하도록 하는 구조로 이뤄졌다. 이런 기능은 회의록을 읽은 직원이 정보를 옮기고 업무를 배분하던 부담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AI가 대화 내용을 정리하는 역할을 넘어, 결정된 내용을 실제 업무 도구와 결과물에 반영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디커 CPO는 "이같은 기능을 뒷받침하는 기반이 통합 컨텍스트 레이어"라며 "회의에서 정한 내용과 채팅에서 수정한 사항, 고객과 통화하며 확인한 조건이 서로 다른 시스템에 남아 있어도 이를 연결해 업무의 전체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디커 CPO는 통합 컨텍스트 레이어를 통해 AI 분석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체 벤치마크에서는 통합 컨텍스트 레이어를 활용한 방식이 정보를 개별적으로 분석하는 독립형 모델보다 처리 비용을 45~65% 낮췄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레이어는 대화에 등장하는 사람과 주제, 결정 사항, 이들 사이 관계를 거의 실시간으로 정리한다"며 "직원과 AI 에이전트는 분산된 자료를 일일이 모으는 대신 연결된 정보를 바탕으로 다음 작업을 판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줌 AI, 고객 상담·영업까지 후속 업무 지원 줌은 20일(현지시간) 열린 줌토피아 2026에서 단순 회의뿐 아니라 고객 상담과 영업 등 후속 업무를 지원하는 AI 서비스 기능을 소개했다. 줌은 11월 '인리치드 노트'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화면 공유 자료와 슬라이드, 차트, 회의 중 채팅을 검색 가능한 녹취록 시점에 연결할 수 있다. 발언뿐 아니라 회의에서 살펴본 자료까지 후속 작업에 참고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다. 12월에는 회의 전체나 일부 참석하지 못한 사용자에게 개인별 녹취록과 요약을 제공하는 '팔로우 더 미팅'을 출시할 예정이다. DTEN과 보타 기기 연동도 순차적으로 추진해 대면 대화까지 기록·활용 범위를 확대한다. AI 업무 실행은 줌 애플리케이션 밖에서도 이뤄질 예정이다. API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를 통해 외부 AI 환경에서 일정 관리, 녹취, 검색, 관리자 업무, 콘택트센터 관련 기능을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직원이 기존에 사용하는 AI 도구에서도 줌에 축적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검색·질의 API를 이용하면 외부 AI 에이전트가 통합 컨텍스트 레이어에 직접 질문하고, 필요한 업무 맥락을 가져올 수 있다. 줌은 고객 상담에서도 정보 연결과 후속 대응을 강화한다. 줌 CX는 여러 상담 채널과 사람 상담사, AI 에이전트 사이에서 고객 이전 상호작용 정보를 공유한다. 고객은 같은 내용을 반복해 설명하거나 상담사가 과거 이력을 다시 찾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11월 출시 예정인 '고객 프로필'은 여러 채널에서 수집한 실시간 정보를 통합한다. 같은 달 선보일 'CX 인사이트 트랜스크립트 인텔리전스'는 음성·채팅·이메일 기록을 분류하고 상담 시간, 대기열, 처리 결과 등과 연결해 분석하도록 지원한다. 영업 분야에서는 AI가 잠재고객 발굴과 연락, 회의 예약을 돕는다. 발표에서는 거래 진행이 정체되면 에이전트가 이를 감지해 영업 담당자와 관리자에게 알리는 방식의 자동화도 소개했다. AI의 정보 접근과 작업 수행 범위가 넓어지는 만큼 관리 기능도 확충한다. 일부 줌 워크플레이스 고객에게 제공 중인 민감도 레이블은 회의와 콘텐츠를 분류하고, 민감도에 따라 관련 정책을 자동 적용한다. 12월에는 조직 내 AI 설정과 사용 방식을 관리하는 중앙 집중식 AI 관리 기능을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 1분기에는 AI가 생성할 콘텐츠와 응답에 활용할 정보를 계정 수준에서 제어하는 가드레일을 선보인다. 이번 발표에서 줌이 제시한 변화는 회의 도구 역할을 회의 이후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대화 과정에서 확보한 정보를 업무 시스템과 연결하고, AI가 후속 작업을 수행하도록 해 기업의 일상적인 업무 과정에 더 깊이 들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에릭 위안 줌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AI 모델 역량은 기업 비즈니스를 얼마나 깊이 이해하느냐에 달려 있으며, 이런 맥락에 대한 이해가 핵심적인 차이를 만든다"며 "통합 컨텍스트 레이어를 통해 대화를 실제 업무 완수로 연결하는 시스템 오브 액션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21 11:00김미정 기자

더블유케어 뷰티 브랜드 단아로, 배우 오승아 모델로

더블유케어가 웰에이징 스킨케어 브랜드 '단아로'의 전속모델로 배우 오승아를 발탁했다. 더블유케어는 오승아와 함께 촬영한 화보와 영상을 단아로 공식 홈페이지와 온라인 채널에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단아로는 지난 9월 출시한 스킨케어 브랜드다. 피부 보습과 영양, 피부결, 윤기, 컨디셔닝 등 다섯 가지 요소의 균형을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 제품은 식물 유래 저분자 펩타이드 복합원료를 5% 함유한 3종 구성의 '윤결세트'다. 전문 스킨 매니저와 일대일 상담을 거쳐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더블유케어는 오승아가 가수에서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쌓아온 경력과 이미지가 브랜드 방향성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오승아는 2009년 걸그룹 레인보우로 데뷔한 뒤 배우로 전향했다. 드라마 '비밀과 거짓말', '나쁜사랑', '두 번째 남편', '태풍의 신부', '세 번째 결혼' 등에 출연했다. 2018년 MBC 연기대상 여자 신인상을 받았으며, 2024년에는 '세 번째 결혼'으로 MBC 연기대상 일일·단막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더블유케어는 이번 촬영에서 윤결세트를 중심으로 브랜드 콘셉트를 소개했다. 앞으로도 오승아와 함께하는 홍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오승아는 "단아로가 피부 본연의 균형을 되찾는다는 점을 강조하는 브랜드라는 데 공감했다"며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닮은 점이 많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영주 더블유케어 대표는 "오승아가 가수에서 배우로 성장해 온 과정이 단아로가 추구하는 가치와 맞닿아 있다"며 "브랜드 첫 모델로서 단아로가 지향하는 아름다움을 함께 알리겠다"고 밝혔다.

2026.10.21 10:57안희정 기자

스트레이 키즈와 빼빼로데이 알린다…롯데웰푸드, 해외 마케팅 확대

롯데웰푸드가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글로벌 앰배서더 스트레이 키즈와 해외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팬 참여 행사와 디지털 콘텐츠, 현지 유통망을 활용한 판촉을 통해 빼빼로와 11월 11일을 함께 알린다는 전략이다. 롯데웰푸드는 글로벌 SNS 인증 이벤트 'PLAY WITH PEPERO'를 비롯해 해외 광고와 국가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SNS 이벤트는 국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내년 2월 5일까지 응모를 받는다. 빼빼로와 함께하는 순간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한 뒤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 피드에 게시하고, 빼빼로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를 통해 게시물 주소를 제출하면 된다. 빼빼로 인증샷, 제품 꾸미기, 빼빼로데이 소개, 노래 챌린지 등 자유로운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롯데웰푸드는 심사를 통해 총 111명의 당첨자를 선정한다. 1등 11명에게는 스트레이 키즈와 함께하는 '밋 앤드 그리트(MEET&GREET)' 행사 초청권과 왕복 교통권, 2박 3일 숙박권을 제공한다. 2등 100명에게도 행사 초청권을 증정한다. 해당 행사는 내년 4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빼빼로와 스트레이 키즈의 콜라보 음원 '11월 11일'을 스트레이 키즈가 직접 처음으로 선보이는 특별 무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유튜브와는 빼빼로 제품과 캐릭터를 움직이는 이미지로 구현한 기프트를 출시한다. 하트와 빼빼로데이 축하 메시지 등도 담았다. 이번 협업은 유튜브가 브랜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기프트를 출시하는 첫 사례다. 해외 광고도 병행한다.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는 지난 19일부터 11월 15일까지 광고를 운영한다. 2023년부터 4년 연속 집행하는 광고다. 로스앤젤레스(LA) 코리아타운 플라자에서는 11월 14일까지 옥외·실내 광고를 진행하며, 베트남 롯데마트 14개 점포에서도 스트레이 키즈를 활용한 광고를 송출한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에서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제품 샘플링 등 소비자 참여형 행사를 진행하고 하노이 웨스트레이크 쇼핑몰 팝업, 카자흐스탄 알마티 유통매장의 포토부스 운영 등을 준비했다. 필리핀에서는 기획팩과 S&R 매장 시식 행사를, 태국에서는 주요 유통채널 판촉과 온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만에서는 굿즈 행사와 기획팩 판매를 추진하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면세점에는 전용 매대와 광고영상을 선보인다. 페루와 에콰도르, 호주, 독일 등에서도 현지 마케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빼빼로데이가 전 세계 소비자들이 함께 즐기고 마음을 나누는 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빼빼로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1 10:11김민아 기자

엑솔라 몰, 인디 PC 게임 6종 묶은 기간 한정 번들 출시

엑솔라가 덱빌딩부터 괴수 대전, 호러까지 다양한 장르의 인디 PC 게임 6종을 묶은 기간 한정 번들을 선보인다. 이용자는 한 번의 결제로 게임 6종의 스팀 키를 받을 수 있으며, 구매 금액 일부는 암 연구 지원에 기부된다. 글로벌 커머스 기업 엑솔라는 온라인 게임 스토어 '엑솔라 몰'에서 6개 스튜디오의 인디 PC 게임 6종을 묶은 번들을 1만4900원에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판매 기간은 2주간으로, 오는 11월 3일 오후 4시 59분(한국 표준시)까지다. 번들에 포함된 게임 6종을 각각 구매하면 총 13만3000원이다. 이번 번들은 2026년 10월 1일 기준 한국 스팀 정상가 대비 88%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이번 상품은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방콕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아시아 x 태국 게임쇼'를 기념해 기획됐다. 엑솔라는 해당 행사에 B2B홀 부스로 전시 참가한다. 구매 금액의 10%는 암 연구 지원 단체 Stand Up To Cancer에 기부된다. Stand Up To Cancer는 암 연구의 속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단체다. 번들은 특정 장르에 치우치지 않도록 구성했다. 덱빌딩 게임 두 편을 비롯해 괴수 대전 격투, 보스전 연속 도전, 서바이벌 호러, 심리 호러 비주얼 노벨을 담아 한 작품에 관심을 갖고 구매한 이용자도 다른 다섯 작품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패션 리퍼블릭 게임즈의 '기가배쉬'는 거대 괴수들이 무너져 내리는 도시 한복판에서 맞붙는 1~4인용 대전 게임이다. 씽 트렁크가 개발하고 스카이스톤 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헬카드'는 종이 던전에서 최대 세 명의 친구와 함께 몬스터 무리에 맞서는 협동 로그라이크 덱빌딩 게임이다. 믹스드 렐름즈의 '고디안 퀘스트'는 깊이 있는 캐릭터 육성과 전술적인 턴제 전투에 로그라이트 요소를 더한 파티 기반 덱빌딩 RPG다. 다운타운 스튜디오의 '위니언 바이러스'는 컴퓨터 시스템 속을 배경으로 한 심리 호러 비주얼 노벨이다. 팀 정크피쉬의 '몬스트럼'은 버려진 화물선에서 AI 괴물에게 쫓기며 살아남아야 하는 서바이벌 호러 게임이다. 트루월드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슈에이샤 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언일더'는 1대1 보스전이 연달아 이어지는 보스 러시 게임으로, 마지막에는 이용자가 직접 최종 보스를 만들어 낸다. 구매자는 결제 직후 게임 6종의 스팀 키를 이메일로 받는다. 스팀에서 키를 등록하는 방법도 단계별로 안내받을 수 있다. 엑솔라 몰은 결제와 키 전달을 담당해 이용자가 한 번의 구매로 게임 6종을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참여 스튜디오는 개별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이용자에게 게임을 알릴 기회를 얻는다. 크리스 휴이시 엑솔라 사장은 “1만4900원에 게임 6종이면, 평소 그냥 지나쳤을 덱빌딩 게임이나 호러 비주얼 노벨도 부담 없이 해볼 수 있다”며 “이용자는 이 가격에 폭넓은 게임을 만나고, 참여 스튜디오는 새 게임을 찾는 유저에게 자신의 작품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6.10.21 09:35정진성 기자

석화 재편 통합법인 H&L 어드밴스드, 출범 첫 신입 공채

HD현대케미칼과 롯데대산석화의 통합법인 H&L 어드밴스드가 출범 후 첫 신입 공채로 서울과 대산 사업장의 인력을 확충한다. H&L 어드밴스드는 경영관리직과 전문직군에서 각각 두 자릿수 규모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9월 통합법인 출범 이후 처음 실시하는 공개채용이다. 경영관리직 지원서는 이날부터 11월 10일까지 회사 채용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모집 분야는 기획, 인사, 재무·회계, 영업, 생산관리, 안전·환경이다. 생산관리는 화공과 기계, 전기·전자 분야를 포함한다. 전공과 관계없이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나 2027년 2월 졸업 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다. 전문직은 생산과 안전·환경 분야에서 인력을 뽑는다. 고등학교·전문학사 졸업자 또는 2027년 2월 졸업 예정자가 대상이다. 접수 마감일은 11월 1일이며, 일반전형 외에 서산시 지역인재전형을 별도로 운영한다. 지원자는 서류전형과 인공지능(AI) 역량검사, 1·2차 면접, 채용검진을 거친다. 전문직에는 필기전형이 추가되고, 경영관리직은 3차 면접까지 진행한다. 회사는 주요 대학과 온라인 채용 플랫폼을 통해 모집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서울사무소와 대산사업장의 주요 기능을 보강하기 위한 것이다. H&L 어드밴스드는 신규 인력을 바탕으로 통합 운영의 효율을 높이고 사업재편에 따른 효과를 경영 성과로 이어갈 계획이다. H&L 어드밴스드는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공급과잉 해소와 경쟁력 회복을 위한 사업재편 승인 1호 통합법인이다. 정유·석유화학 사업을 연계해 원료 조달부터 제품 생산까지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고부가가치 특수소재와 친환경 제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2026.10.21 09:03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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