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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메리어트와 맞손…차세대 스마트 호텔 플랫폼 구축

LG전자가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하 메리어트)과 전략 파트너십을 맺고 차세대 스마트 호텔을 구축한다. LG전자는 메리어트와 최근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메리어트 본사에서 객실 엔터테인먼트 및 기술 플랫폼 고도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메리어트는 고객경험(UX)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서비스 방향성을 제시하고, LG전자는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 객실 내 디바이스 통합 관리, 운영 기술 지원을 맡는다. 양사는 신규 플랫폼을 미국과 캐나다 내 40개 호텔에 우선 적용한 뒤 메리어트 산하 글로벌 호텔 브랜드로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새 플랫폼을 도입하면 호텔 운영자는 클라우드 도구로 개별 객실 TV부터 글로벌 포트폴리오 단위까지 기기 상태를 원격 모니터링하고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호텔별로 서버와 셋톱박스를 따로 두던 기존 방식 대비 운영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 투숙객은 실시간 방송·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이용은 물론, 향후 조명과 온도 등 객실 제어 기능까지 TV로 다룰 수 있게 된다.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라인업, 'LG 프로센트릭' 플랫폼, 자체 운영체제 웹OS를 앞세워 호텔 디지털 인프라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LG 프로센트릭은 숙박·의료시설에서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원격으로 통합 관리하는 기업 간 거래(B2B) 스마트 TV 플랫폼이다. 협약식에는 곽도영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과 드류 핀토 메리어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최고매출책임자(CRO)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민동선 LG전자 MS사업본부 ID사업부장은 "차별화된 호텔 TV 제품에 클라우드와 웹OS 플랫폼을 결합해 미래 스마트 호텔을 위한 토탈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9.02 10:00진운용 기자

스타벅스, 추석 맞아 기업·단체 구매 혜택 확대

스타벅스 코리아가 추석을 앞두고 기업 및 단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카드 추가 증정과 굿즈 할인 등 혜택을 확대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30일까지 기업·단체 고객 전용 온라인몰 '스타벅스 비즈몰'에서 추석맞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스타벅스 비즈몰은 기업 임직원 선물과 단체 증정품, 사내 행사 경품 등의 용도로 스타벅스 카드와 굿즈 등을 대량 구매할 수 있는 전용 온라인몰이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스타벅스 카드 구매 금액에 따른 추가 증정 혜택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5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3%를 추가로 제공했지만, 행사 기간에는 1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 구매 고객에게도 3%를 추가 증정한다. 5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의 증정 비율은 기존 3%에서 5%로 높였다. 굿즈 상품 할인 적용 대상도 넓혔다. 기존에는 20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적용했던 7% 추가 할인을 행사 기간에는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부터 제공한다. 사은품도 마련했다. 3만원권 이상 스타벅스 카드를 구매하면 카드 케이스를 제공하고, 3만원 이상 텀블러 구매 시 구매 수량에 맞춰 스타벅스 로고 쇼퍼백을 증정한다. 사은품은 준비된 수량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스타벅스 카드는 스타벅스 앱에 등록해 전국 매장과 앱에서 음료와 푸드, 원두, 텀블러 등의 상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으며 앱 이용 시 별 적립 등 리워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상미 스타벅스 마케팅담당은 “추석 명절을 맞아 단체 및 기업 고객들이 임직원과 고객, 거래처 등에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혜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업 및 단체 고객의 수요를 반영한 상품과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2 09:31류승현 기자

유튜브서 아마존 상품 바로 판다…"구글, '영상 쇼핑' 키워"

유튜브가 아마존과 손잡고 온라인 쇼핑 사업을 확대한다. 유튜브 영상이나 라이브 방송에서 아마존 상품을 바로 소개하고 구매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해 전자상거래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려는 전략이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유튜브는 아마존을 유튜브 쇼핑의 새로운 제휴 파트너로 추가했다. 이에 따라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은 영상과 라이브 방송에 아마존 상품을 직접 태그할 수 있다. 시청자가 해당 상품을 구매하면 크리에이터는 판매액의 일부를 수수료로 받는다. 트래비스 카츠 유튜브 쇼핑 총괄은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와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이 만나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유튜브는 전자상거래를 새로운 핵심 사업으로 보고 있다. 과거 팟캐스트와 TV 시청 시장에 장기적으로 투자한 것처럼 쇼핑 분야도 적극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카츠 총괄은 "영상이 사람들이 쇼핑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꿨다"며 "과거에는 쇼윈도를 둘러봤다면, 지금은 영상을 둘러본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기존 판매원보다 크리에이터를 더 신뢰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현재 유튜브 쇼핑에서는 소규모 브랜드와 소비자직접판매(D2C) 업체뿐 아니라 월마트, 세포라, 홈디포 등 수천개 판매자의 상품을 태그할 수 있다.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를 활용해 상품 태그 작업도 간소화되고 있다. 시청자는 상품 태그를 누르면 제품 정보를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카츠 총괄은 영상 설명란에 들어간 일반 제휴 링크보다 쇼핑 태그의 이용자 반응이 약 두 배 높아 크리에이터들이 수수료 수익을 얻기도 더 쉽다고 설명했다. 카츠 총괄은 유튜브가 전자상거래 시장의 후발 주자임에도 충분한 차별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유튜브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검색엔진이기 때문에 다른 플랫폼과 달리 이용자들이 상품을 검색하는 데 많이 사용한다”며 “구글 생태계의 일부인 만큼 제미나이 같은 기술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9.02 09:21류승현 기자

코니바이에린, '듀얼 서포트 힙시트' 세계적 디자인 어워드 3관왕

육아 브랜드 '코니'를 운영하는 코니바이에린의 '듀얼 서포트 힙시트'가 iF 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잇달아 수상하며 디자인 어워드 3관왕을 달성했다. 2일 코니바이에린에 따르면, 듀얼 서포트 힙시트는 2024 굿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받았다. 해당 제품은 230g의 초경량 아기띠로, 엉덩이와 허리를 이중으로 지지하는 백 패드와 M자 다리 자세 유지 설계를 적용해 실용성과 안정성을 갖췄다. 코니는 3관왕 달성을 기념해 이달 8일까지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베스트 컬러 3종에 톤온톤 버클을 적용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주요 힙시트 및 아기띠 제품을 최대 20% 할인해 5만 5900원부터 판매하며, 구매 고객에게 증정품을 제공한다. 코니는 지난 1월 이나피스퀘어 협업에 이어 이달 중 새로운 협업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임이랑 코니바이에린 대표는 “듀얼 서포트 힙시트가 실제 육아에 필요한 기능성과 일상에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인정받아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3관왕을 달성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기능과 스타일을 모두 고려한 제품을 통해 '부모로서의 삶을 더 쉽고 멋지게' 만드는 코니의 브랜드 미션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9.02 09:13백봉삼 기자

엔키 해커팀 오딘, '아시아 카스퍼스키 CTF' 2년 연속 우승

오펜시브 보안 전문 기업 엔키화이트햇(대표 이성권)의 연구원으로 구성된 '오딘(Odin)'팀이 '2026 카스퍼스키(Kaspersky) CTF'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우승했다. 2년 연속 우승이다. '카스퍼스키 CTF'는 글로벌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가 전 세계 기업 및 학계 보안팀을 대상으로 세계 곳곳에서 개최하는 온라인 해킹방어대회다. 1일 회사에 따르면, 지난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북미, 유럽, 아시아 등 5개 지역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각 지역 우승팀은 글로벌 최상위 해커들이 모이는 카스퍼스키 주최 '시큐리티 어낼리스트 서밋(SAS) CTF' 대회에 진출할 자격을 얻는다. '오딘'팀은 천호진 위협연구팀장 외 17명이 참가했다. 출제된 30개 문항을 모두 완벽히 풀어내며 총 4413점을 기록,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를 달성했다. (아래 이미지) 이에, 오는 10월 20~2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5개 역 패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경연 성격의 'SAS CTF' 진출권을 획득했다. '오딘'팀은 시스템 해킹, 리버스 엔지니어링, 웹 취약점, 포렌식, 암호학 등 전통적인 보안 영역은 물론 최신 인공지능(AI) 보안까지 전 분야에 걸쳐 출제된 고난도의 실전 문제들을 성공적으로 해결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엔키화이트햇은 지난 8월 '해커들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데프콘(DEF CON) 34'에서 연합팀으로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카스퍼스키 CTF 우승까지 거머쥐며 세계 수준의 오펜시브 보안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세계 무대에서 증명된 최정상급 화이트 해커들의 지식과 실전 노하우는 AI기반 웹 어플리케이션 침투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OFFen AI DAST' 등 자사 보안 제품에 그대로 녹아들어 기업의 선제적 상시 보안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천호진 위협연구팀장은 "2년 연속 아시아 지역 1위라는 성과는 우리 연구원들이 다방면의 취약점 분석 역량과 실전 점검 능력을 세계 무대에서 완벽하게 입증 결과"라고 전했다. 이성권 엔키화이트햇 대표는 "우리회사 연구원들로 구성된 팀이 글로벌 무대에서 연이어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세계 무대에서 입증된 독보적인 오펜시브 기술력을 우리 회사 제품에 적용, 고도화하는 사이버 위협 속에서도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보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엔키화이트햇은 화이트해커의 실전 노하우와 AI 기술력을 결합한 혁신적인 보안 솔루션들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있으며, 최근 우수한 성적으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6.09.01 22:28방은주 기자

국정원 "위성정보, 더 이상 전문가 영역 아냐"

국가정보원과 우주항공청은 2일부터 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제1전시장)에서 '위성활용 콘퍼런스 2026'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올해가 5회째다. 위성활용 콘퍼런스는 위성정보와 우주기술 활용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국내 산학연 및 정부기관간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New Space, New Insight – 위성정보로 만드는 새로운 통찰'이란 주제로 국내외 위성 활용 기업과 대학, 연구소, 정부 관계자 등 1300여명이 참여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행사를 주관한다. 1일차는 네이버랩스, Airbus D&S, Planet Labs, ICEYE 임원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Vantor·텔레픽스 등 기업 세션 △차세대 중형위성 활용 △ 위성기반 재난재해 모니터링 세션을 운영한다. 2일차에는 에스아이에이·메이사·AWS 등 국내외 기업 발표와 함께, 경기도·제주도 등 지자체의 위성 활용 및 국내 기업·연구소 등의 초소형 위성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세션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행사 기간 동안 국내외 위성 활용 관련 30여개 기업이 전시 부스를 운영하면서 참석자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위성정보는 더 이상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라 안보, 재난 관리, 산업 혁신을 뒷받침하는 국가적 인프라”라며 “우주안보 선도기관으로서 위성정보 활용 촉진을 위해 산학연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위성이 보내오는 방대한 데이터 활용이 우주경제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위성정보와 AI를 융합하는 연구개발(R&D)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한국형 저궤도 통신망을 구축하여 통신 주권을 넘어 위성산업 생태계 확장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성활용 콘퍼런스 2026'은 온라인 사전 신청 및 현장 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구체적인 행사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9.01 21:19방은주 기자

구강세정기 필요 없네…다이슨, '전동 칫솔' 시장 도전장

글로벌 가전 기업 다이슨이 전동 칫솔 시장에 진출했다. 다이슨은 전동 칫솔에 액체 분사기와 카메라를 결합한 '다이슨 카메라젯 전동 칫솔+구강 세정기(다이슨 카메라젯)'를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했다. 이 제품은 전동칫솔 기능과 함께, 본체에 탑재된 카메라가 치간을 확인해 물을 분사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제품 본체에 채워진 액체를 원뿔 형태로 분사해 플라그(치태)를 제거하고, 잇몸에 부드럽게 작용하도록 설계됐다. 10명 중 1명만 치실 사용…AI+카메라로 치태 포착·제거 다이슨 카메라젯은 대다수 사람들이 치실을 사용하지 않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제품이다. 다이슨의 창업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 경은 이날 파리 행사에서 "많은 사람들은 치실 사용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치간 세정이 귀찮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실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10년 이상 구강 관리 습관과 입 속에 세균이 쌓이는 과정을 연구한 결과 치태가 발생하는 지점인 치간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실제 세계보건기구(WHO) '2025 세계 구강건강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약 37억명이 구강질환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평균 양치 시간은 45초로 권장 시간인 2분에 크게 못 미치며, 10명 중 9명은 권장 빈도만큼 치실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다이슨 경은 “'보이지 않는 치간을 어떻게 볼 것인가?', '플라그를 어떻게 제거할 것인가?', '세정력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라는 질문에 카메라와 머신러닝, 유체역학, 첨단 브러싱 기술, 그리고 와이파이를 결합해 구강 건강을 지키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고 언급했다. 다이슨 카메라젯은 제품 개발 과정에서 수집한 47만장의 치아 이미지를 학습한 다이슨의 AI 머신러닝 알고리즘 기반 '갭 옵티컬 타겟팅' 카메라 시스템으로 구동된다. 10만 화소 매크로 렌즈 카메라로 초당 이미지 28장을 분석해 AI 머신 러닝 알고리즘이 치아 사이의 위치, 방향까지 정밀 예측하는 방식이다. 카메라가 치간을 포착한 지 0.1초 만에 목표 지점에 액체를 분사해 보이지 않는 치아 사이를 세척한다. 다이슨 카메라젯의 브러시 헤드는 이중 칫솔모로 구성됐다. 안쪽의 단단한 칫솔모는 치아 표면 착색을 제거해 치아를 더욱 밝고 환하게 관리하고, 바깥쪽의 부드러운 칫솔모는 잇몸선을 따라 부드럽게 세정한다. 진동 칫솔 사용 시 치아 표면에 닿아도 움직임이 둔화되거나 멈추지 않는다. 칫솔모 각 부위가 입체적으로 진동하는 기술이 더해졌다. 이를 통해 입안 깊은 곳까지 정밀하게 플라그를 제거한다. 모터는 초당 245회 진동한다. RFID 태그가 탑재돼 헤드의 연결 여부 및 사용 횟수를 인식하고 사용자에게 교체 시점을 알려준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연결도 지원한다. 본체에 내장된 카메라는 고화질 내시경 수준으로, '마이다이슨™' 앱의 '라이브뷰' 기능을 통해 치과의사가 보는 것처럼 입안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카메라는 라이브뷰나 자동 제트 분사 시에만 활성화되며, 어떤 이미지도 제품이나 클라우드에 저장되지 않는다. 한번의 버튼 터치로 물 충전과 칫솔 보관 및 전력 충전이 가능한 '3-in-1' 리필 도크도 함께 제공된다. 전원 버튼을 2초간 길게 누르면 본체를 여행 모드로 전환할 수 있어 배터리 소모 없이 휴대할 수 있다. 다이슨 카메라젯은 세라믹 핑크와 세라믹 울트라 블루 두 가지 색상으로 제공되며, 9월 1일부터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와 온라인 채널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권장 소비자가는 각각 74만9000원이다. "다이슨 DNA '모터' 기술로 전동 칫솔 혁신" 지난 6월 다이슨 싱가포르 본사에서 개최된 제품 선공개 행사에서 만난 윌 커 다이슨 제품 개발 부문 총괄 부사장은 "사용자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문제를 정확히 포착하고, 최선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좋은 사례가 다이슨 카메라젯"이라고 말했다. 커 부사장은 "치아 틈을 정확히 노려 겨냥할 수 있는 기술과 치아 상태를 직접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기능들은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소비자가 이 제품을 선택해야 할 분명한 이유를 만들어준다"고 덧붙였다. 커 부사장은 "구강 관리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이란 가능성을 보지 않았다면 진출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앞서 헤어 관리 분야에서 에어랩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사례를 만들었듯이, 시장을 뒤흔들 혁신의 여지가 존재한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다이슨이 강점을 지닌 모터 기술을 고도화함에 따라 이같은 신제품 출시가 가능했다고도 언급했다. 커 부사장은 "카메라 프로세서를 비롯한 수많은 기술이 탑재됐는데, 10년 전만 해도 이 작은 손잡이에 그 모든 걸 넣는 건 아마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혁신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크기를 더 소형화 하려고 노력하고, 제품 설계 단에서 지속 가능성과 경량화도 고려한다"고 답했다.

2026.09.01 20:06김윤희 기자

"유해 콘텐츠 차단만으론 부족…청소년 보호, 플랫폼 설계부터 바꿔야"

SNS와 온라인 플랫폼이 아동·청소년 일상이 되면서 청소년 보호 정책도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는 사후 대응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추천 알고리즘과 과몰입을 유도하는 서비스 설계 자체가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떠오른 만큼, 플랫폼이 서비스 설계·운영 단계부터 위험을 평가하고 예방하도록 하는 '사전위험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윤금낭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디지털안전센터장은 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디지털 환경에서 아동·청소년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사전위험평가가 평가 자체가 목적이 아닌 발견된 위험을 실제 안전 조치와 서비스 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한 수단이어야 한다”고 말하며 청소년 안전 조치에 관한 해외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한준호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초록우산이 주최했으며 윤 센터장이 발제자로 나섰다. 현재 국내 10대 청소년의 인터넷 이용률은 99.9%이며, 이들이 직면한 온라인 위험은 유해 정보 노출에서 나아가 온라인 그루밍 위험, 스마트폰 과의존 및 과몰입과 같은 새로운 양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해외는 아동·청소년 어떻게 보호할까 지난해 최초로 16세 미만 청소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을 금지한 호주는 온라인 안전 위원회를 중심으로 예방·자율규율·감독·집행을 연계한 통합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했다. 또 소위 '세이프티 바이 디자인'이라고 불리는 설계에 의한 안전 모델을 통해 사업자에게 온라인 안전을 서비스 설계·개발·운영 전 과정에서 내재화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영국은 온라인안전법 2023을 바탕으로 안전 체계를 구축하고, 아동이 접근할 가능성이 있는 서비스에 아동 위험평가를 법적 의무로 부과했다. 해당 평가는 위험 식별, 위험 평가, 조치 결정·실행, 검토·업데이트 순으로 이뤄진다. 유럽연합(EU)은 디지털서비스법(DSA)에 기반한 시스템 위험을 사전에 평가 및 관리하는 규제체계를 만들었다. 그 중에서도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 검색엔진에 강화된 위험 관리 의무를 부과하는 것이 특징이다. 위험 평가 결과를 구체적인 완화 조치로 연계하는 '평가-조치' 구조를 법적으로 의무화했다. 플랫폼 설계, 디지털 환경 위험 심화…사전위험관리 방식 필요 윤 센터장은 온라인 플랫폼의 알고리즘·추천 시스템 등 플랫폼 설계 자체가 디지털 환경에서의 위험을 심화시키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용자의 체류시간·자극·참여를 극대화하도록 최적화된 설계가 아동의 과몰입과 유해 콘텐츠 반복 노출을 유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청소년 보호 책임자 지정 등의 보호 체계가 있지만, 사후 대응 중심 체계로 위험을 사전에 식별하는 독립적 절차가 없다는 점을 한계로 꼽았다. 신고·삭제·차단 위주의 피해 구제 중심 운영과 서비스 설계 단계의 위험 예방 수단의 부재, 사업자 자율 안전관리 역량 점검 도구 및 이행 실적 공개와 보고 절차가 없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거론했다. 그는 아동·청소년이 이용하는 디지털 환경은 국내외 서비스를 명확하게 구분하기 힘들다면서 추천 시스템과 이용자 간 상호작용 서비스의 기능·설계에서 발생하는 위험이 특정 국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봤다. 호주와 영국 등 해외에서도 서비스 설계와 운영 과정의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관리하는 방향으로 온라인 안전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이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윤 센터장은 “해외 제도를 그대로 가져오기보다는 각 사례에서 확인된 요소를 국내 환경에 맞게 재구성하는 방식이 적절하다”며 “평가 대상 및 적용 범위, 평가 영역·핵심지표, 평가 절차 및 운영 방식, 운영 체계·거버넌스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전위험관리 필요성에 공감대…감독 체계·사업자 책임 강화 목소리도 이어진 토론에서 성욱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미디어전략그룹 연구위원은 호주에서 운영하는 설계에 의한 안전보다 큰 모델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성 연구위원은 “중요한 건 디테일”이라며 시행령 단계에서 위험 평가에 이어 중독 유발 기능 제한 등을 포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현기 초록우산 옹호사업본부 과장은 10대 청소년으로 SNS 플랫폼에 가입해 느낀 점을 공유하며 “(아동의 온라인) 위험은 갈수록 교묘해지고, 복잡해지고 여러 알고리즘의 영향을 받고 있었다. 안전 설계를 위한 위험 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입법 과정에서 아동 참여 문항으로 실효성을 높인 평가 도구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위험 평가에 대한 감독 체계도 마련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승혜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디지털경제연구원 리더는 청소년 SNS 중독 소송에서 합의금을 지급한 메타의 사례가 국제사회가 플랫폼에 책임을 묻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리더는 “좋은 취지에서 이뤄진 일이라도 그것이 유효할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을 해봐야 한다”며 “SNS를 안전하게 설계한다는 광범위한 목표보다는 세부적으로 어떤 위험을 다루려고 하고, 무엇을 개선하려는지에 대해 다른 처방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우석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디지털유해정보대응과장은 사전 위험 평가에서 EU와 같은 모델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봤다. 김 과장은 “스스로 규제하도록 하고 문제가 생기면 강하게 사업자에게 책임을 지도록 하는 부분이 담겨있기 때문”이라며 다양한 서비스가 나오기 전 사업자가 스스로 점검하고 평가하는 부분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2026.09.01 18:01박서린 기자

EU, 챗GPT에 최고 강도 규제…생성형 AI로는 처음

유럽연합(EU)이 챗GPT를 대형 플랫폼과 같은 반열의 규제 대상으로 끌어올리며 생성형 AI에 대한 감독을 본격화했다. 이번 조치로 오픈AI는 미성년자 보호와 불법 콘텐츠 확산 방지 등 이용자 안전과 직결된 책임을 지게 됐다. 31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챗GPT는 EU 월평균 이용자 4500만명 이상 기준을 충족해 '초대형 온라인 검색엔진'으로 지정됐다. 오픈AI는 2027년 1월까지 서비스와 알고리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체계적 위험을 평가하고 완화하는 등 추가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초대형 온라인 검색엔진은 이용자가 많아 사회적 파급력이 큰 검색 서비스를 뜻한다. EU는 이런 서비스가 문제를 일으키면 그 영향도 크다고 보고 DSA 체계에서 가장 강한 규제를 지운다. 챗GPT는 EU에서만 월평균 이용자 4500만명을 넘겨 이 최고 등급 규제 대상에 올랐다. 규제 근거는 디지털서비스법(DSA)이다. EU가 2022년 제정해 2024년 2월 전면 시행한 법으로 오프라인에서 불법인 것은 온라인에서도 불법이라는 원칙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 플랫폼은 불법·유해 콘텐츠를 방치하지 않고 이용자를 보호할 책임을 진다. 지정된 서비스는 자사 서비스가 낳는 위험을 스스로 점검하고 줄여야 한다. 대상 위험은 불법 콘텐츠 확산과 미성년자 보호에 그치지 않는다. 이용자의 신체·정신 건강과 기본권, 선거, 공공 안보에 미치는 영향까지 포함된다. 집행위는 이번 지정으로 해당 서비스의 기능과 관련 시스템을 조사할 권한도 갖게 됐다. 챗GPT는 아일랜드의 디지털서비스조정관인 코미시운 나 메안과 협력해 DSA 준수 여부를 감독받는다. 집행위는 챗GPT를 이용자의 프롬프트와 질의에 응답하는 AI 시스템으로 보면서도 웹 검색 기능을 근거로 온라인 검색엔진에 해당하는 하이브리드 서비스로 판단했다. 이번 조치에서 레딧과 로블록스도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VLOP)'으로 함께 지정됐다. 두 서비스 역시 EU 내 월평균 이용자 4500만명 이상에 도달한다고 신고해 지정 요건을 충족했다. 레딧과 로블록스는 이용자가 제3자 콘텐츠를 대중에 유통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온라인 플랫폼으로 분류됐다. 각각 코미시운 나 메안, 네덜란드 소비자·시장청(ACM)과 협력해 감독받는다. 반면 앤트로픽 클로드는 이번 지정 대상에서 빠졌다. 성능이나 심사 결과가 아니라 유럽 이용자 수가 법적 기준선인 4500만명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구글 제미나이도 이번 지정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조치로 집행위가 DSA에 따라 지정한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과 검색엔진은 모두 28개로 늘었다. 앞서 구글과 메타, 틱톡 등 대형 플랫폼이 같은 규제 대상에 올랐으며 챗GPT는 생성형 AI로는 처음 이름을 올렸다. DSA의 감독과 집행은 집행위와 각 회원국의 디지털서비스조정관이 나눠 맡는다. 집행위는 "레딧과 로블록스, 챗GPT는 이미 온라인 플랫폼과 검색엔진에 적용되는 DSA 일반 의무를 각각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9.01 17:57김동원 기자

패스트파이브, 통합 오피스 플랫폼 '뉴 패스트파이브' 선봬

패스트파이브가 공유오피스부터 임대오피스, 사옥 구축, 1인 오피스까지 다양한 업무공간을 한곳에서 탐색하고 비교할 수 있는 통합 오피스 플랫폼 '뉴 패스트파이브(NFF)'를 선보였다. 패스트파이브는 기존에 개별적으로 제공해온 오피스 상품과 서비스를 통합한 신규 홈페이지를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고객은 원하는 업무공간과 서비스를 비교하고 일부 상품은 온라인에서 결제와 계약까지 진행할 수 있다. 신규 홈페이지에서는 공유오피스와 전용·맞춤형 오피스, 임대오피스, 사옥 구축 솔루션, 사무실 인테리어, 라운지 멤버십, 1인 오피스 등 패스트파이브의 주요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오픈 시점 기준 공유오피스 64개 지점과 직영·제휴 라운지 240곳 이상, 1인 오피스 117개 상품, 임대 사무실 및 사옥 관련 매물 126개를 제공한다. 통합 지도에서는 패스트파이브 공유오피스와 파이브스팟 제휴 공간, 사옥 매물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여러 지점과 상품을 비교한 뒤 한 번에 상담을 신청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온라인을 통한 이용 절차도 확대했다. 라운지 멤버십과 1인 오피스는 별도의 상담 없이 홈페이지에서 바로 결제할 수 있으며, 1인 오피스의 경우 이용 가능한 공간 확인부터 결제·계약까지 온라인에서 진행할 수 있다. 패스트파이브는 향후 미팅룸·세미나룸·스튜디오 등 공간 대관과 건물 개발·리모델링·자산관리 등을 포함한 빌딩솔루션도 플랫폼에서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패스트파이브는 공유오피스를 넘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업무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피스 종합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NFF를 통해 고객이 오피스를 찾고 이용하는 방식까지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1 17:40류승현 기자

반복되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역대 최대는 카드 3사 1억건

국내에서 수천만명에 이르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14년 카드 3사에서 1억건이 넘는 개인정보가 빠져나간 데 이어, 플랫폼과 통신사를 중심으로 대형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여기에 이어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티빙'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도 곧 발표될 예정인데, 실제 이용자 수를 훨씬 뛰어넘는 유출 건수로 알려져 주목된다. 정부는 앞서 8월 내에 티빙 조사 결과를 내놓겠다고 밝힌 가운데, 정부 발표 전 국회 등을 통해 약 2000만건 규모의 유출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빙은 지난 6월 외부의 비인가 접근으로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정부는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하기 위해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조사를 진행해왔다. 국내 개인정보 유출 사고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꼽히는 것은 2014년 카드 3사 사고다. 검찰 발표 기준 KB국민카드 5300만건, 롯데카드 2600만건, NH농협카드 2500만건 등 약 1억 400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는 단일 사고 기준으로 현재까지 최대 규모다. 2011년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 싸이월드 해킹도 대표적인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출범 이전 개인정보 소관 부처인 옛 방송통신위원회 발표 기준 약 35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국내 개인정보 보호 규제가 강화되는 분기점이 된 사건으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쿠팡 사고가 대표적인 대규모 유출로 꼽힌다. 민관합동조사단이 올해 2월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 3367만 3817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후 6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재 처분에서는 피해 규모가 약 3755만명으로 제시됐다. 통신 분야에서는 SK텔레콤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2025년 7월 민관합동조사단 발표 기준 약 2696만건이었고, 이듬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재 처분에서는 약 2300만명으로 집계됐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규모를 비교할 때는 집계 기준에 따라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실제 같은 사고라도 발표 기관이나 조사 단계에 따라 유출된 정보 건수와 실제 피해자 수가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티빙의 경우 실제 이용자 수보다 많은 유출 규모로 전해졌는데 플랫폼 서비스는 한 이용자가 여러 개의 아이디를 보유할 수 있고 통신 서비스 역시 한 사람이 복수 회선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탈퇴 휴면 계정의 포함 여부 등에 따라 유출된 계정 수와 실제 이용자 수 사이에도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앞서 최근 개인정보위에서 과징금 제재를 받은 KT 역시 민관합동조사단 결과에서는 2만 2227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개인정보위 제재 처분에서 실제 유출 이용자는 1만 6647명으로 줄었다.

2026.09.01 17:37박수형 기자

'BIC 2026' 온라인 페스티벌 폐막…홈페이지 방문자 163만명 돌파

글로벌 42개국 332개 인디게임이 참여한 'BIC 2026' 온라인 행사가 주요 트래픽 및 다운로드 지표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부산광역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6(BIC 2026)' 온라인 페스티벌을 종료했다고 1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달 7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진행됐다. 올해 12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57개국 856개 출품작 중 심사를 통과한 42개국 332개 작품을 온·오프라인으로 선보였으며, 공식 누리집과 스팀, 스토브 등 다각화된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게이머와 접점을 넓혔다. 온라인 페스티벌 기간 동안 공식 홈페이지 누적 방문자 수는 전년 대비 41.5% 증가한 163만명을 넘어섰다. 실제 게임 다운로드 수는 1만 7000건으로 전년 대비 36.3% 늘었고, 전체 게임 뷰 수는 12만여 회로 14.1%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과의 협업을 통해 세일 페이지가 메인 배너에 노출되면서 이벤트 노출 수는 전년 대비 260.7% 증가한 801만회, 페이지 열람 횟수는 665.3% 증가한 11만회를 기록했다. 앞서 3일간 진행된 오프라인 행사 관람객 수(4만 2249명)의 열기를 이어받은 BIC 조직위는 공식 통합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온라인 애프터파티'를 열고 행사를 마무리했다. 해당 채널에서는 개발 비하인드 토크, 수상 소감 공유, 퀴즈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BIC 조직위는 향후에도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글로벌 인디게임 생태계 지원과 소통 창구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2026.09.01 17:10진성우 기자

카카오게임즈 '도깨비의세계', 8일 온라인 쇼케이스 개최…출시일 공개 예정

카카오게임즈가 슈퍼캣이 개발 중인 신작 2.5D MMORPG '도깨비의세계'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주요 콘텐츠와 서비스 일정을 공개하는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카카오게임즈(공동대표 김태환, 이시우)는 신작 '도깨비의세계'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쇼케이스는 오는 8일 오후 8시 진행된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실제 인게임 영상을 통해 지역, 스킬, 전투 장면 등이 최초 공개되며 정식 출시 일정을 포함한 서비스 주요 마일스톤이 발표된다. 또한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 주요 콘텐츠와 특징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버 웹소설·웹툰 '멸귀수도전' IP 기반의 '도깨비의세계'는 2D 도트 캐릭터와 3D 배경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비주얼과 한국 전통 정서의 세계관을 갖췄으며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와의 협업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차명수 카카오게임즈 사업실장은 “'도깨비의세계'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이번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의 주요 콘텐츠부터 서비스 계획까지 다양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정식 출시를 기다려주는 이용자들이 게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2026.09.01 17:00정진성 기자

배민, 10월 '배민클럽' 개편…포인트 적립 추가

배달의민족이 구독 멤버십 '배민클럽'을 개편하고 포인트 적립 혜택을 새롭게 추가한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10월부터 기존 무료배달과 배민B마트 할인 등에 포인트 적립 기능을 더한 신규 배민클럽 상품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신규 상품은 결제 금액에 따라 배민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배민포인트를 적립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인 적립률 등 세부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기존 배민클럽 구독자는 혜택 변동 없이 현재 상품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배민클럽 상품은 9월 30일까지 신규 가입할 수 있으며 10월 1일부터는 새롭게 출시되는 상품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배민클럽은 지난 2024년 9월 출시된 배민의 구독 멤버십 서비스다. 무료배달과 배민B마트 10% 무제한 할인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티빙·유튜브 프리미엄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결합한 상품도 선보였다. 배민에 따르면 배민클럽 구독자는 무료배달을 통해 월 평균 1만 8000원 상당의 혜택을 받고 있다. B마트 등 장보기 쇼핑에서는 월 평균 1만원, 프랜차이즈 등 제휴사 쿠폰 이용 시에는 월 평균 6000원 수준의 할인 혜택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배민은 향후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제휴를 통해 배민클럽의 혜택과 상품 구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배민 관계자는 “앞으로도 활발한 파트너십을 통해 배민클럽의 상품 라인업과 제휴 프로그램을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고객이 일상에서 더 자주 즐겨 찾는 구독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1 17:00류승현 기자

문체부, 공연 1만원 할인권 22만장 2차 선착순 배포

올가을 관람할 수 있는 공연 1만원 할인권 22만장이 선착순으로 배포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온라인 예매처와 비수도권 문예회관을 통해 2차 공연 할인권을 배포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공연예술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확보한 추가경정예산 41억원을 활용해 추진된다. 할인권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는 11월3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단위로 네이버예약, 놀(NOL), 예스24, 타임티켓, 티켓링크 등 5개 예매처에서 1인 2매씩 선착순 발급된다. 적용 분야는 연극, 뮤지컬, 서양음악(클래식), 한국음악(국악), 무용, 복합 장르이며 대중음악과 대중무용은 제외된다. 발급된 할인권은 해당 주차 내에 오는 11월30일 이전 관람 예정인 공연을 예매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지역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혜택도 지원한다. 비수도권(서울·경기·인천 제외) 공연에만 적용되는 전용 할인권을 4개 예매처에서 1인 2매 추가 발급하며, 디지털 취약계층(고령층·장애인·저소득층·농어민)과 초중고 단체 관람객을 대상으로 비수도권 문예회관 기획공연 현장 발권 시 1매당 1만원을 직접 할인해 줄 방침이다.

2026.09.01 17:00진성우 기자

CJ제일제당, 추석 선물세트 260종 선봬…신선식품·IP 협업 확대

CJ제일제당이 올해 추석을 맞아 가공식품부터 신선식품, 프리미엄 제품, 지식재산권(IP) 협업 상품까지 선물세트 구성을 확대한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설보다 50여 종 늘어난 역대 최다 260종의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명절 선물에 대한 소비자 취향이 다양해지는 흐름에 맞춰 기존 가공식품 중심이었던 선물세트 카테고리를 신선식품까지 확대하고 프리미엄 제품과 IP 협업 상품도 강화했다. 먼저 프리미엄 참치 브랜드 '칼보(Calvo)'를 활용한 선물세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칼보 해바라기유 참치와 올리브오일 참치를 담은 단독 세트와 스팸·칼보 참치를 함께 구성한 복합세트 등을 마련했다. 향후 참치 등 수산물을 활용한 선물세트 비중도 확대할 계획이다. 신선식품 선물 브랜드 '본담'도 새롭게 론칭했다. 본담은 CJ제일제당이 상품을 직접 기획·설계하고 전문 유통 파트너와 협업해 선보이는 브랜드다. CJ제일제당은 지난 설 CJ더마켓에서 신선 선물세트를 운영한 데 이어 이번 추석부터 본담을 정식 브랜드로 선보인다. 이번에는 사과와 배를 활용한 과일 선물세트 4종과 축산 선물세트 4종을 마련했다.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IP 협업도 확대한다. 카카오와 포켓몬 등 인기 IP를 스팸 선물세트에 적용하고 캐릭터와 굿즈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인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포켓몬과 협업한 선물세트는 이마트와 CJ더마켓, 카카오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소비자가 스티커를 활용해 직접 패키지를 꾸밀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온라인 구매 고객에게 포켓몬 키링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프리미엄 미식 선물 브랜드 '르구떼(Le Goûter)' 제품군도 확대한다. '노블레자 에코데이' 올리브유 등 해외 미식 제품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대표 상품인 복합세트도 재정비했다. 스팸과 런천미트, 요리유, 조미료 등을 조합해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마련하고 판매 경로 등에 따라 달랐던 브랜드와 패키지 체계도 통일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명절 선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취향과 기준이 다양해지는 만큼 올해 추석에는 역대 가장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준비했다”며 “기존 가공식품뿐 아니라 신선식품과 프리미엄 제품 등으로 명절 선물의 영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1 16:34류승현 기자

챗GPT 광고 매출, 200일 만에 1조원 돌파…오픈AI, 수익성 입증

오픈AI가 챗GPT에 붙인 광고로 인공지능(AI) 광고 시장의 문을 열었다. 서비스 반년여 만에 조 단위 매출을 올리며 챗봇 광고도 수익원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1일 오픈AI에 따르면 챗GPT 광고 연환산 매출은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에 도달했다. 지난 2월 미국에 광고 서비스를 도입한 지 약 200일 만이다. 광고는 이용자가 챗GPT에 "이사하는데 필요한 가전을 추천해달라"고 물으면 그 대화 내용에 맞는 상품 광고가 답변 옆에 붙는 식으로 이뤄진다. 검색어에 맞춰 광고가 뜨던 방식이 이용자와 AI가 나눈 대화에 맞춰 광고가 붙는 방식으로 바뀐 것이다. 이런 방식의 광고는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오픈AI에 따르면 한 온라인 쇼핑 광고주는 28일간 광고를 집행해 광고비의 3배를 벌었다. 한 기술 파트너의 경우 광고를 보고 유입된 이용자의 80% 이상이 신규 고객이었다. 오픈AI가 광고에 공을 들이는 것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어서다. 개인 이용자 중심으로 성장한 오픈AI는 기업 고객 비중이 높은 앤트로픽보다 매출 성장이 더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광고를 구독과 기업용 서비스,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에 이은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워 이를 만회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광고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챗GPT 광고는 현재 한국을 포함해 40여 개국에서 운영된다. 이날부터는 인도, 유럽,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 광고주가 대행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광고를 구매하는 셀프서비스 방식도 도입했다. 초기에는 대행사 중심으로 광고를 판매했으나 지난 5월 이후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으로 광고주를 넓혔다. 현재 주요 AI 기업 중 챗봇에 광고를 붙인 곳은 오픈AI뿐이다. 구글은 챗봇 제미나이에 광고를 넣지 않는 대신 검색 화면의 AI 답변에만 광고를 붙였다. 20년간 검색 광고로 벌어온 수익 기반을 지키면서 챗봇은 광고 없이 두는 쪽을 택했다. 앤트로픽은 아예 자사 챗봇 클로드에 광고를 붙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기업마다 다른 전략을 추구하는 것은 챗봇 광고의 불확실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는 미국 AI 광고 지출이 올해 320억 달러(43조 8000억 원)에서 2030년 682억 달러(약 93조 원)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80% 이상은 챗봇 대화 안이 아니라 구글 AI 개요 옆에 붙는 검색 광고처럼 AI가 생성한 콘텐츠 옆에 표시되는 형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챗GPT처럼 챗봇 안에 직접 붙는 광고는 올해 전체 AI 광고의 3% 수준에 그칠 것으로 봤다. 이용자 신뢰도 과제로 남는다. 지난 1월 입소스 조사에서 미국 성인의 63%는 AI 검색 결과에 광고가 붙으면 그 답변을 덜 신뢰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오픈AI는 "챗GPT에 사람들이 두는 신뢰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며 "챗GPT 광고는 항상 명확히 표시되고 챗GPT 답변과 분리돼 있으며 광고주는 이용자의 사적 대화에 접근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26.09.01 15:48김동원 기자

AI가 다 만드는 시대…플랫폼은 왜 다시 '사람' 찾나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콘텐츠 제작 문턱을 낮추면서 역설적으로 온라인 플랫폼에서 '사람' 가치가 높아진다. AI를 활용해 손쉽게 만든 저품질 콘텐츠가 쏟아지자 플랫폼들이 대량생산·반복 콘텐츠 노출과 수익화를 제한하는 동시에 사람이 만든 원본 콘텐츠와 창작자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어서다. AI를 활용한 콘텐츠 생산이 일상화되면서 플랫폼 고민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더 많은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수많은 콘텐츠 가운데 이용자가 믿고 볼 만한 콘텐츠를 어떻게 가려낼지가 새로운 과제가 됐다. AI로 '찍어내는' 콘텐츠에 제동…유튜브·메타 "원본이 중요"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와 메타, 틱톡, 네이버 등 국내외 주요 플랫폼은 최근 반복·대량생산되거나 독창적인 가치가 부족한 콘텐츠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는 중이다. 'AI 슬롭' 확산 때문이다. AI 슬롭은 생성형 AI를 이용해 대량으로 만들어지는 저품질 콘텐츠를 말한다.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이미지와 영상, 음성, 글 등을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만들 수 있지만 비슷한 형식의 콘텐츠를 반복적으로 생산하거나 이용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저품질 콘텐츠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유튜브는 지난해 7월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의 기존 '반복 콘텐츠' 정책 명칭을 '비진정성 콘텐츠'로 변경했다. 반복적이거나 대량생산된 콘텐츠가 수익화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보다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다. 유튜브가 수익화 콘텐츠에 요구하는 핵심 기준은 원본성과 진정성이다. 템플릿을 활용해 비슷한 영상을 대량으로 만들거나 영상마다 차이가 거의 없는 콘텐츠 등은 수익화가 어려울 수 있다. 메타도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인다. 메타는 지난 3월 페이스북 피드와 릴스에서 원본 콘텐츠를 우선 노출하고 비원본 콘텐츠의 도달 범위를 줄이는 정책을 발표했다. 다른 사람의 콘텐츠를 그대로 다시 올리거나 자막·테두리를 추가하고 재생 속도를 바꾸는 정도는 비원본 콘텐츠로 판단한다. 반면 다른 사람의 콘텐츠를 활용했더라도 새로운 정보나 분석을 추가하거나 스토리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면 원본 콘텐츠로 인정할 수 있다. 콘텐츠뿐 아니라 계정 뒤에 '실제 사람'이 존재하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해지고 있다. 메타는 지난 7월 실제 사람이 운영하는 계정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무료 인증 배지 '페이스북 베리파이드'를 공개했다. AI를 이용해 콘텐츠뿐 아니라 프로필과 메시지까지 손쉽게 만들 수 있게 되면서 상대방이 실제 사람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명확한 신호가 필요해졌다는 설명이다. 틱톡 역시 AI 생성 콘텐츠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보이는 AI 생성 콘텐츠에 라벨 표시를 요구하는 동시에 C2PA(콘텐츠 출처 인증 표준) 기반 콘텐츠 자격증명 등을 활용해 AI 콘텐츠를 식별하고 있다. 틱톡에 따르면 현재까지 AI 생성 콘텐츠로 표시된 영상은 30억건을 넘어섰다. 네이버도 AI 양산형 콘텐츠 제동...진정성 본다 국내 플랫폼도 같은 고민에 직면했다. 네이버는 AI를 이용한 저품질·양산형 콘텐츠에 대한 기준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람이 만든 양질의 콘텐츠와 창작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6월 숏폼 서비스 '클립'의 광고 인센티브 정책을 개편하면서 자체 제작성과 2차 가공 여부뿐 아니라 양산형·AI 콘텐츠에 대한 수익화 인정 기준을 강화했다. 품질이 낮다고 판단되는 콘텐츠에는 광고 인센티브를 지급하지 않는 방식이다. 검색에서도 비슷한 원칙을 적용한다. 네이버는 검색 결과를 점유할 목적으로 동일하거나 유사한 템플릿을 이용해 콘텐츠를 무의미하게 대량 발행하는 행위를 '저품질 콘텐츠 대량 생성'으로 보고 있다. AI나 자동화 프로그램을 활용한 콘텐츠도 이에 포함될 수 있으며 스팸으로 판단되면 검색 결과에서 제외되거나 노출 순위가 낮아질 수 있다. 그러나 네이버 역시 AI 사용 자체를 제재 기준으로 삼지는 않는다. 특정 기술을 사용했다는 사실만으로 저품질 콘텐츠로 판단하지 않는다. AI를 활용하더라도 생성이나 요약에 그치지 않고 작성자의 경험과 관점을 더해 고유한 콘텐츠로 만들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동시에 회사는 사람이 만든 콘텐츠에는 대규모 투자를 시작했다. 네이버는 지난 5월 향후 5년간 콘텐츠 생태계에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블로그와 카페, 지식iN, 프리미엄콘텐츠 등 네이버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창작자의 성장을 지원하고 양질의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생성형 AI 시대에 사람이 만든 콘텐츠가 AI 서비스의 중요한 '원재료'가 되고 있는 셈이다. AI 검색이 이용자의 질문에 직접 답을 제공하더라도 신뢰할 만한 답변을 만들기 위해서는 결국 양질의 원본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생산돼야 하기 때문이다. 네이버가 우수 창작자 발굴에 나선 것도 이와 맞닿아 있다. 블로그·카페·지식iN·프리미엄콘텐츠 등에서 활동하는 우수 창작자를 매월 약 3000명 선정하는 '네이버 메이트'를 운영하고, 이들이 검색과 AI 브리핑 등에서 더 잘 발견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간 약 200억원 규모의 활동비도 지급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직접 경험하고 시행착오를 거쳐 작성한 콘텐츠가 잘 발견될 수 있도록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네이버 메이트와 UGC 수익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 동기를 제공하고 있다”며 “단순히 콘텐츠를 양산하기보다 정보성 콘텐츠를 활성화하고, 댓글을 통한 소통 등 네이버만의 UGC 특성을 살리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AI를 배제한다기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되, 결국 내가 직접 겪은 경험은 AI가 대체할 수 없다는 인식이 창작자들 사이에서도 생기고 있다”며 “예를 들어 패션 블로그라면 실제 사람이 옷을 입어보고 핏이나 느낌을 기록하는 것은 AI가 대신하기 어려운 차별화된 콘텐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작자들도 '나만이 할 수 있는 콘텐츠가 무엇일까'를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메이트 도입 이후 창작자들의 반응도 달라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어떻게 하면 메이트로 선정될 수 있는지,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지 묻는 창작자들이 늘면서 특정 전문 분야를 깊이 있게 다루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스페셜 메이트로 선정된 창작자들을 만나보면 '내 콘텐츠를 인정받은 기분'이라는 반응과 함께 AI 시대에 앞으로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야 할지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부연했다. 메이트에게 별도의 배지를 부여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이용자 입장에서는 수많은 콘텐츠 가운데 무엇을 선택해 봐야 할지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메이트 배지는 양질의 콘텐츠와 창작자를 알아볼 수 있도록 하나의 신호를 제공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2026.09.01 15:48안희정 기자

서울iT아카데미 홍대, 기업수요 반영 유니티·XR 개발자 양성

산업현장에서 가상현실(VR)과 확장현실(XR)을 활용한 안전교육과 직무훈련이 확대되면서 유니티(Unity) 개발자의 활동영역도 게임을 넘어 산업용 실감형 콘텐츠 분야로 넓어지고 있다. 서울iT아카데미 홍대는 이러한 산업변화와 기업수요를 반영해 이달 22일 '바이브코딩(Cursor·Copilot) 기반 유니티 게임개발 & AR/VR 콘텐츠 제작(기획·디자인·개발 올인원)' 과정을 개강한다. 총 870시간으로 운영되는 이번 과정은 유니티와 C# 프로그래밍을 기반으로 게임개발의 기본기를 익힌 뒤 온라인 게임, VR·AR·XR 콘텐츠 개발까지 기술영역을 확장하는 취업연계 교육과정이다. 교육생들은 유니티 게임제작을 통해 프로그래밍과 실시간 3D 콘텐츠 개발의 기본기를 익히고, 이후 VR·AR·XR 인터랙션과 산업용 실감형 콘텐츠 개발로 학습영역을 넓히게 된다. “게임을 넘어 산업현장이 필요로 하는 XR 개발역량으로” 이번 과정의 특징은 단순한 VR 기능 실습을 넘어 기업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VR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교육생들은 기업의 요구사항과 활용환경을 분석하고 VR 콘텐츠를 기획한 뒤 유티니를 이용해 프로토타입을 개발한다. 이후 VR HMD(메타퀘스트2) 환경에서 콘텐츠를 직접 실행·테스트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결과물을 수정·고도화하는 실제 프로젝트 과정을 경험한다. 특히 산업안전교육과 직무훈련처럼 실제 산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VR·XR 콘텐츠도 주요 프로젝트 영역으로 다룬다. 게임을 제작하며 익힌 유니티·C# 개발기술을 산업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한 실감형 콘텐츠 개발로 연결한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은 단순한 기능 구현을 넘어 기업 요구사항 분석→콘텐츠 기획→유니티 개발→VR 인터랙션 구현→HMD 테스트→피드백 반영→결과물 고도화로 이어지는 프로젝트 전 과정을 경험하고 이를 취업용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본 훈련 과정은 AI 시대의 개발환경 변화도 교육과정에 반영했다. 수업에서는 Cursor, GitHub Copilot, ChatGPT, Gemini 등 생성형 AI와 AI 코딩도구를 코드 작성과 설명, 오류 분석, 디버깅 등에 활용한다. 다만 AI가 생성한 코드를 그대로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교육생이 코드의 구조와 동작원리를 이해하고 직접 실행·검증·수정하도록 하는 휴먼-인-더-루프(Human-in-the-Loop)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AI를 통해 코딩 속도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생성된 코드가 적절한지 판단하고 오류를 수정할 수 있는 개발역량을 함께 기르는 것이 목표다. 서울iT아카데미 홍대 이구 원장은 “유니티는 더 이상 게임만을 위한 개발도구라고 보기 어렵다”며 “게임개발을 통해 프로그래밍과 실시간 3D 개발의 기본기를 갖추고, 이를 VR·XR과 산업안전·교육훈련 콘텐츠까지 확장할 수 있는 개발역량을 갖추는 것이 이번 과정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이 원하는 것은 단순히 유니티의 기능을 배운 사람이 아니라 실제 요구사항을 이해하고 콘텐츠를 기획·개발·테스트해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는 개발자”라며 “기업 요구사항 기반 VR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생들이 이러한 프로젝트 경험을 취업 포트폴리오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과정은 서울 홍대에 위치한 서울iT아카데미에서 2026년 9월 22일부터 2027년 3월 4일까지 총 870시간 진행된다. 국비지원 및 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고용24와 서울iT아카데미 홍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9.01 14:41정진호 기자

AI가 먼저 골라야 팔리는데…"K브랜드 수출, 입점 지원 벗어나야"

'발견형 소비'가 확산되면서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 정책도 해외 플랫폼 입점과 단기 판촉 중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상품 정보를 AI가 읽을 수 있도록 구조화하고 현지화한 콘텐츠를 축적해 해외 소비자에게 발견되고 신뢰받는 K브랜드를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검색 상위보다 '추천 후보'…기업별 AX 단계 맞춰 지원해야 1일 국회에서 열린 'AI 전환 시대, 대한민국 온라인유통산업의 미래와 글로벌 경쟁력' 토론회에서 최정혜 연세대학교 교수는 소비자가 직접 상품을 검색하고 비교하던 방식에서 AI가 요구 조건을 해석해 상품 후보를 구성하고 구매까지 연결하는 방식으로 쇼핑이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 교수는 “AI 시대의 발견 가능성은 기존 검색 노출을 새롭게 표현한 개념이 아니라 AI가 상품의 특성과 거래 조건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정보를 구조화하는 데이터 품질의 문제”라며 “브랜드 경쟁은 더 이상 소비자의 기억 속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AI가 구성하는 의미 체계 안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마다 필요한 AI 지원도 업종과 준비 수준에 따라 달라야 한다고 봤다. 기업 규모가 아니라 현재 AI 전환 단계와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데 필요한 요소를 기준으로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정부에는 상품정보 표준과 AI 데이터 작성 지침을 마련하고 관련 정보를 외부 플랫폼과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주윤황 장안대학교 교수는 정부의 수출 지원을 단기적인 판로 제공에서 장기적인 브랜드 육성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여러 부처가 중소기업의 해외 입점과 판매를 지원하고 있지만 상당수 사업이 단기·일회성으로 끝나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을 축적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주 교수는 “브랜드의 인지도와 파워를 쌓으려면 적어도 3~4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며 일관되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14개 부처에서 200여개 수출 지원사업이 운영되면서 유사 사업이 반복·중복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유통 환경이 검색에서 소셜미디어 영상과 라이브 방송 등 피드를 통한 발견 중심으로 바뀐 만큼 수출 지원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상품을 해외 플랫폼에 밀어 넣는 '푸시형 지원' 대신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현지 소비자가 스스로 찾아오도록 만드는 '브랜드 인바운드' 전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주 교수는 유망 기업을 최소 3년 이상 지원하는 K브랜드 육성 프로그램과 현지화 지원단, 해외 콘텐츠커머스 진출 사업을 제시했다. 브랜드 진단과 콘텐츠 제작, 역직구를 통한 시장 검증, 지식재산권 보호를 연계하는 원스톱 지원 창구와 관련 법률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브랜드 127개 AI 노출 '0'…합배송 수출실적 인정 요구 이어진 토론에서는 AI 쇼핑 시대에 대응한 상품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함께 기업에 브랜드와 고객 데이터가 축적될 수 있는 수출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성민 가천대학교 교수는 AI 쇼핑에이전트가 소비자를 대신해 상품을 선별하는 환경에서는 중소기업 제품이 추천 후보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AI-Ready 상품 데이터'를 기업 개별의 문제가 아닌 공공 인프라 차원에서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김준현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사장은 국내 식음료·프랜차이즈 브랜드 715개를 조사한 결과 127개가 AI에 한 번도 노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기업 규모나 광고비보다 AI가 읽을 수 있는 데이터의 품질과 축적 여부가 상품 노출을 좌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사장은 정제된 상품정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이 AI 추천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표준 상품데이터 변환을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기존 온라인 마케팅 사업에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 진단·개선을 포함하는 방안도 내놨다. 김재은 딜리버드코리아 부사장은 “지금 필요한 것은 판로를 더 여는 것이 아니라 이미 열린 판로의 문턱을 낮추는 것”이라며 해외 플랫폼에 본격적으로 입점하기에 앞서 역직구를 통해 국가별 소비자 반응과 구매·이탈 데이터를 저비용으로 검증하는 '선 검증 후 확장(Test-then-Scale)'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외 소비자에게는 배송비를 포함한 최종 구매가격이 중요한 만큼, 여러 브랜드의 상품을 국내에서 집하·합포장해 배송비를 낮출 수 있는 합배송 기반의 역직구 물류체계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합배송을 이용해도 개별 브랜드의 수출 실적을 인정하고 상품명·실중량·부피중량·HS코드 등 역직구 정보를 표준 상품데이터에 추가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정부도 온라인유통산업의 AI 전환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내놨다. 이규봉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유망 지역과 품목을 선정해 중소기업 제품과 유통 플랫폼의 동반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인증과 물류, 콜드체인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코트라 무역관에 전담 역할을 부여해 프로젝트별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정책관은 “중소유통물류센터를 AI에 최대한 근접시키고 이를 중소 유통의 표준 모델로 개발하겠다”며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이 보유한 40만개 상품 정보도 확산하고 공개해 제품 개발과 유통의 AI 전환에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재경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은 “수출 지원 정책이 단편적으로 이뤄지고 한 번으로 끝난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며 “일회성 나눠주기식 지원이 아니라 성장성을 갖춘 중소기업을 선별해 다년간 묶음 지원하는 형태로 사업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과장은 “전문가를 매칭해 기업이 어떤 경로로 해외에 진출할지 전략을 먼저 수립하고, 이에 맞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지원을 다년간 제공할 계획”이라며 “온라인 전용 수출바우처와 역직구몰 운영사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인천공항 물류 공간도 조성해 물류비와 규제, 해외 진출 수단 등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9.01 14:02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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