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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와 손잡은 요아소비 "키리코 시선 담은 '오리온'…J-POP 본연의 색 선보일 것"

[애너하임(미국)=정진성 기자] 일본의 대세 팝 밴드 요아소비(YOASOBI)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팀 기반 슈팅 게임 '오버워치'와 손잡고 게임과 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특별한 결과물을 선보였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블리즈컨 2026' 현장에서 오버워치 단편 'The Fall of a Sparrow'을 바탕으로 제작된 신곡 '오리온(Orion)'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무대 소회를 들었다. 요아소비는 이번 협업곡 '오리온'을 작업하며 애니메이션 주제곡과는 전혀 다른 접근 방식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요아소비는 "직설적인 서사를 따라가는 애니메이션과 달리, 게임 음악은 플레이어의 경험을 지원하고 플레이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며 "음악이 스토리를 구구절절 설명하기보다는 캐릭터와 게임 플레이에 한 단계 더 깊은 층위를 더해주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곡은 오버워치의 주요 영웅 중 하나인 '키리코'의 시선에서 출발했다. 요아소비는 "단편 자료를 깊이 탐구할수록 키리코라는 인물에 깊게 몰입하게 됐다"며 "서양 개발진의 시각으로 재해석된 도쿄와 일본 문화 요소를 접하는 과정이 무척 흥미로웠고, 미래지향적인 분위기 속에 일본 전통 현악기인 '고토'의 선율을 녹여내 두 세계관의 조화를 꾀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의 대중성과 J-POP 고유의 색채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철학도 확고했다. 요아소비는 "해외 팬들을 의식해 인위적으로 서구적인 음악을 만들려 하지 않는다"며 "틀에 갇히지 않은 J-POP 고유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우리 본연의 음악을 선보이는 것이야말로 전 세계 팬들에게 가장 독창적인 매력으로 다가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블리즈컨 현장에서 오버워치 월드컵 무대에 서게 된 벅찬 감정도 드러냈다. 요아소비는 "지난 2023년 블리즈컨에서 펼쳐진 르세라핌의 멋진 공연을 인상 깊게 봤는데, 우리가 직접 이 무대에 오르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며 "이번 무대에서는 특별한 가공 없이 가장 순수한 요아소비만의 라이브 에너지와 J-POP의 매력을 온전히 쏟아부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 블리자드 팬들을 향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요아소비는 "블리자드 및 오버워치 팀과 함께 '오리온'을 빚어낸 여정은 우리에게도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현장과 온라인에서 지켜봐 주시는 모든 관객 여러분께 잊지 못할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9.14 05:19정진성 기자

[ZD브리핑] 기아 PV7·아이폰18 '출격'…현안 챙기는 삼성·SK·카카오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번 주 산업 및 IT 업계는 굵직한 신제품 발표와 기업들의 주요 현안 논의로 분주한 한 주를 보낼 전망입니다. 기아의 대형 전동화 목적 기반 차량(Purpose Built Vehicle, PBV) 'PV7'이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예약판매를 마친 애플의 '아이폰18' 시리즈가 18일 정식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SK·카카오 등 주요 기업들은 성과급 제도 및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주주 및 노사 간 소통에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이 밖에 글로벌 게임 축제인 '도쿄게임쇼 2026'에는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대거 출전해 신작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산업계 이슈: 삼성·SK·현대중공업 노사 현안부터 기아 신차 공개까지 15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정기회의를 개최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성과급 제도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최근 삼성전자 노사는 DS부문 영업이익의 10.5%를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으로 배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삼성 준감위는 지난달 노동인권소위원회를 열고 성과급 지급 방식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청취한 바 있습니다. 17일 제17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이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립니다. 디스플레이 산업인 화합과 결속을 도모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는 자리입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협회장인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을 비롯해, 디스플레이 산·학·연 주요 관계자 약 300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중국의 거센 추격과 AI 산업 발전 속 위기와 기회를 함께 만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테크놀로지(SKIET)가 오는 14일부터 연이틀 일반주주들을 대상으로 대면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양사는 간담회에서 합병 추진 배경과 주요 내용, 합병 이후 사업 운영 방향, 재무구조 개선 효과 및 사업 시너지 효과 등을 설명하고, 주주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양사는 앞서 합병 발표 직후 일반 주주 및 투자자, 애널리스트, 언론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열어 합병 취지와 기대 효과를 설명했지만, 일부 소액주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추가 대면 간담회를 통해 주주들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대면 간담회는 각사 홈페이지로도 실시간 청취할 수 있습니다. 지난 11일부터 전 조합원 4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간 HD현대중공업 노조가 오는 16일부터 7시간으로 파업 시간을 늘리며 투쟁 수위를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노조 측은 추석 전까지 교섭이 마무리되지 않는다면 교섭결렬 선언과 함께 더 큰 투쟁에 나서겠다며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제주도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4일부터 1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6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with 분산에너지 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에선 제주도의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기반 전력 시장 혁신 사례를 비롯해 분산에너지 기반 전기요금 부담 해소 방안 등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기아는 오는 1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 대형 전동화 PBV '더 기아 PV7'을 세계 최초로 공개합니다. PV5에 이은 두 번째 전용 PBV로, 전용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개발됐습니다. 기아는 PV7을 통해 물류·상업용 중심의 대형 전기 상용차 시장을 공략합니다.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는 PV7 카고 2대와 패신저 1대 등 3대를 전시하고, PV5 카고·패신저·WAV·샤시캡·크루밴·푸드트럭 컨버전 등 7종도 함께 선보입니다. 기아는 2027년부터 화성 EVO 플랜트 웨스트에서 PV7 등 대형 PBV를 연간 약 15만 대 생산할 계획입니다. 유럽 eLCV 판매는 올해 상반기 12만 5069대로 전년 동기보다 10.2% 증가했습니다. 전체 LCV 시장은 8.7% 감소했지만 C세그먼트 전기 밴은 26.6% 늘었습니다. 기아는 PV5에 이어 PV7을 투입해 성장하는 유럽 전기 밴 시장 공략을 강화합니다. 세부 제원과 가격, 유럽 출시 시점은 14일 공개 행사에서 확인될 예정입니다. 통신·IT 정책: 아이폰18 개통 및 과방위 국감 계획서 채택 12일부터 시작된 통신 3사의 아이폰18 시리즈 예약판매 물량이 오는 18일 정식 개통됩니다. 최저 199만 1000원에 시작되는 아이폰 판매량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쏠립니다. 플래그십 사양만 내놓는 아이폰에 메모리 반도체 가격 인상 여파로 구입 부담이 커진 가운데,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애플이 이전과 같은 판매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애플이 새 아이폰 발표에서 큰 관심을 모은 폴더블 아이폰 듀오는 예약판매가 다음 달 이뤄질 예정으로, 18일 아이폰 개통량은 예년 수준에 못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올해 국정감사 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입니다. 감사 일정에 대한 개요만 정하고, 구체적인 자료 제출 요구나 증인과 참고인 출석 요구 건은 내주 이후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법안 한 건이 긴급 상정될 예정입니다. 내달부터 시행될 검찰청법 폐지와 공소청법, 중대범죄수사청법에 따라 정보통신망법의 체계를 맞추려는 법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는 17일 프레스센터에서 AX와 6G 시대를 대비한 통신산업의 과제를 주제로 정기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발제는 법무법인 세종의 이종관 수석전문위원이 맡았으며, 유럽연합의 디지털네트워크법을 분석해 시사점을 살펴보는 것이 주요 논의가 될 예정입니다. 게임 축제의 달: '도쿄게임쇼 2026' 개막 및 서울 'GES 2026' 개최 도쿄게임쇼(TGS) 2026이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됩니다. 올해는 넥슨·넷마블·엔씨·스마일게이트·NHN플레이아트 등을 비롯해 국내 중소·인디 게임사가 참가할 예정입니다. 출품작을 보면 서브컬처 장르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습니다. 넥슨은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파레이돌리아'를 선보이며, 엔씨는 디나미스원이 개발 중인 신작 '아스트라에 오라티오'의 첫 시연 버전을 꺼낼 계획입니다. 또 넷마블은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펄인블루' 신작 3종을 출품하고 현지 이용자를 맞이합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TGS에서도 '미래시'를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 대표 게임·e스포츠 축제 'GES 2026'도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됩니다. 서울특별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준비한 이번 행사는 게임·e스포츠 기업 70개사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AI·클라우드·사이버 안보: IT 업계 대규모 컨퍼런스 및 세미나 줄이어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는 오는 15일 양재 엘타워에서 '제62회 AIIA 조찬포럼'을 진행합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김경호 플렉스 최고수익책임자(CRO)와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가 발표를 진행합니다. 이날 김 CRO는 AI 네이티브 조직 운영 설계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대표는 AX 도입 실패 패턴과 극복 전략을 다룰 계획입니다. 육군본부와 세종대 국방사이버안보연구소, 한국사이버국군발전협회는 오는 15일 로얄파크컨벤션 3층 전쟁기념관에서 'AI 창과 방패의 시대, 군 사이버작전의 미래'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확산에 따른 군 사이버작전의 변화와 향후 대응 방향을 다룹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본부장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두 차례 주제발표를 통해 AI 시대 국방 사이버안보의 주요 과제와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에퀴닉스가 오는 15일 서울 여의도 오피스에서 'AI 시대의 네트워크 인프라 동향 및 미래 전략'을 주제로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합니다. 이번 브리핑에서는 앤서니 호 아시아태평양 제품관리 디렉터가 AI 워크로드 확산에 따라 변화하는 네트워크 인프라 트렌드와 에퀴닉스 패브릭c 포트폴리오의 최신 기술 및 AI 연결성 전략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고객사인 퓨리오사AI와 함께하는 대담 세션을 통해 AI 추론 시대를 위한 차세대 AI 인프라와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메가존클라우드와 데이터독이 15일 서울 강남 레드버튼 컬처 스테이지에서 게임데이를 개최합니다. 참가자가 실제 운영환경과 비슷한 시나리오 속에서 장애를 분석하며 옵저버빌리티와 장애 대응 과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KT클라우드는 1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대표 연례 행사 'KT클라우드 서밋 2026'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AI 기반 기술·서비스, 실제 구축 사례가 공유됩니다. 김봉균 KT클라우드 대표 환영사와 공용준 클라우드본부장, 최옥진 DC본부장의 키노트 발표에 이어 오후에는 두 개 트랙에서 총 20개 세션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마이다스아이티는 16일 부산, 17일 판교에서 컴퓨터 지원 공학(CAE) 기술 세미나 'MAX'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반도체, 전기전자, 기계, 방위산업 등 다양한 제조 분야에서 활용된 실제 해석 사례와 현장 엔지니어들의 경험이 공유될 예정입니다. 마이다스아이티는 대표 CAE 솔루션인 구조·유동 통합 해석 프로그램 '마이다스 NFX'와 CAD 모델을 그대로 활용해 해석할 수 있는 '마이다스 메쉬프리' 적용 사례도 공개합니다. VTI 코리아는 16일 서울 강남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에서 '엔터프라이즈 AI 세미나'를 실시합니다. IBM, OSC 코리아 전문가들이 참석해 실제 AI 에이전트 활용을 위한 거버넌스, 보안, 구축 전략 등을 제시합니다. 유라클이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유라클 AI 서밋 2026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에이전트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모듈식 개발 및 관리 방안과 대한의사협회 고객 사례 등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박선원 의원실과 명지대, 창신대는 오는 17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K-방산 AX 도약을 위한 방산AIDC 민·관·학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방산 AI 데이터센터(AIDC)를 중심으로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방위산업의 AI 전환과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출범식에서는 협의체의 설립 취지와 비전을 발표하고 방산기업의 현장 의견을 공유하며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셀렉트스타와 KMAC, 법무법인 린은 오는 17일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AI 기본법, 대비하고 계신가요?'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기본법 시행에 따른 기업의 대응 방안과 실제 운영 사례를 공유합니다. 특히 법률·컴플라이언스와 AI 운영 현장에서 필요한 책임 있는 AI 체계 구축 및 리스크 관리 방안을 구체적으로 짚을 예정입니다. 에버퓨어(옛 퓨어스토리지)는 오는 17일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퓨어 액셀러레이트 서울 2026'을 개최합니다. 이 행사에서는 AI 시대 기업의 데이터 활용 트렌드와 함께 AI 확산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데이터 준비도의 중요성을 조명합니다. 국내외 주요 경영진이 직접 AI 시대 데이터 전략과 고객 사례를 공유하고, 기업의 데이터 관리·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오는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네이버클라우드 디펜스 AI 데이'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모델과 데이터 플랫폼, 인프라를 아우르는 네이버클라우드의 국방 AI 전략과 전장 환경 변화에 따른 소버린 AI 구축 방향을 소개합니다. 자율 무기체계 지능화와 온프레미스 기반 국방 데이터 활용, AI 데이터 통제권을 지키기 위한 방산 특화 클라우드 전략 등 국방 AI 현장 적용을 위한 주요 과제를 다룰 예정입니다. 플랫폼 상생: AI 기반 콘텐츠 커머스 생태계 구축 국회 토론회 개최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AI 기반 콘텐츠 커머스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오는 16일 국회에서 열립니다. 최형두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한국방송학회와 한국마케팅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AI 기술 확산에 따른 콘텐츠 커머스 시장 변화와 대·중소기업 간 상생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이호택 계명대 경영학과 교수가 발제를 맡으며,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습니다. 토론에는 이영철 방송미디어진흥기획과 과장, 고완옥 중소벤처기업부 판로정책과 과장, 김도윤 인티모 이사, 성동훈 CJ온스타일 플랫폼 본부장, 권창범 법무법인 인 변호사, 곽규태 순천향대 글로벌문화산업학과 교수 등이 참여합니다. 토론회는 1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진행됩니다. AI를 활용한 콘텐츠·커머스 산업의 성장 과정에서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플랫폼·대기업과의 협력 모델을 어떻게 구축할지가 주요 논점이 될 전망입니다. 주주 소통: 카카오, 소액주주 대상 인적분할 온라인 기업설명회(IR) 카카오가 오는 16일 오후 4시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온라인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합니다. 이번 설명회는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한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투자자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카카오는 IR에서 인적분할 개요와 추진 배경, 인적분할에 따른 기대효과를 설명하고 소액주주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온라인 간담회 접속 링크와 관련 IR 자료는 카카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됩니다. 특히 카카오가 추진하는 인적분할을 놓고 소액주주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자리인 만큼, 분할 이후 사업·지배구조 변화와 주주가치 제고 방안 등에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사회 공헌: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생명나눔 주간 맞이 '모바일 걷기' 행사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제9회 생명나눔 주간(9월 14~20일)을 맞아 이달 30일까지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을 활용한 온라인 걷기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는 '걷고 뛰고 잡고 나누고 잇고, 희망의씨앗을 잡아라!'라는 이름으로, 국민들이 일상 속 걷기 활동에 참여하며 생명나눔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휴대전화에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을 설치한 뒤 '희망의씨앗을 잡아라!' 챌린지를 검색하면 됩니다. 참가자는 걸음 수에 따라 1걸음당 1점, 하루 최대 8000점을 획득할 수 있고, 워크온 지도 화면에서 한국장기조직기증원 공식 마스코트인 '나눔이와 이음이'(50점)와 생명나눔의 상징인 '희망의씨앗'(100점)을 찾아 누르면 추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의 필수 목표 점수는 9만 점으로, 한 명의 뇌사 장기기증자가 최대 9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2026.09.13 17:14백봉삼 기자

구글서 디지털성범죄 피해정보 유출…방미심위 국제 공조

구글이 디지털성범죄정보 삭제를 위해 전달받은 피해자 정보를 외부 기관에 제공하면서 해당 정보가 외부 사이트에 공개되는 문제가 발생하자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국제기구와 해외 플랫폼을 포함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피해정보 삭제와 접속차단을 추진하는 동시에 유사한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관리체계 마련도 요구했다. 방미심위는 13일 구글과 문제가 된 사이트를 대상으로 삭제 요청과 긴급 심의를 진행하고, 국제 협력기구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이 디지털성범죄정보 삭제 과정에서 피해자의 민감한 정보가 오히려 외부에 노출됐다는 점에서 불거진 문제다. 구글이 삭제 요청 과정에서 제출받은 피해자 정보를 외부 기관에 전달했고, 이 정보가 해당 기관이 운영하는 사이트에 공개된 것으로 파악됐다. 방미심위는 지난달 26일 사안을 인지한 직후 성평등가족부와 공조해 피해정보 확산 차단에 착수했다. 구글과 문제 사이트에 직접 삭제를 요구하는 한편 관련 게시물에 대한 긴급 심의를 병행했다. 성평등가족부가 심의를 신청한 게시물 가운데 16건은 정식 심의에 앞서 우선 삭제를 요청한 뒤 접속차단을 요구했다. 이를 포함해 문제 사이트 측에 삭제를 요청한 게시물은 총 42건이다.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를 지원하는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관련한 검색어 삭제도 함께 요구했다. 구글에도 별도 조치를 요청했다. 방미심위가 앞서 구글에 삭제를 요구했던 정보와 관련해 문제 사이트에 올라온 게시물을 삭제하고, 방미심위와 관련해 노출되는 구글 검색 결과에서도 해당 내용을 삭제하도록 요구했다. INHOPE 등 국제기구에 사례 공유…미국 NCMEC에도 협조 요청 국내 조치와 함께 해외에서 유사한 피해가 발생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국제 공조도 시작했다. 방미심위는 지난 12일 국제인터넷핫라인협회(INHOPE), 글로벌 온라인 안전 규제기관 네트워크(GOSRN), 국제방송통신기구(IIC)에 이 사안을 전달했다. 방미심위는 이들 국제기구 회원국을 대상으로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지와 각국의 대응 상황을 파악해달라고 요청했다. 향후 조사 과정에서 확인되는 내용 역시 국제 네트워크를 통해 공유하며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INHOPE는 각국 핫라인의 아동성착취물 대응을 지원하는 비영리 국제 네트워크다. GOSRN은 안전한 온라인 환경 조성을 위해 구성된 국제 협의체이며, IIC는 정보통신 접근성 확대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정책 등을 다루는 비영리 국제기구다. 디지털성범죄정보 대응 과정에서 협력해온 미국 실종학대아동방지센터(NCMEC)에도 이번 사건을 알리고 협조를 요청했다. NCMEC는 아동 청소년 성착취 근절과 아동학대 예방 활동을 수행하는 비영리단체다. 구글 메타 X 틱톡 등에 피해정보 외부 공유 방지 요구 방미심위는 이번 일을 특정 사이트의 게시물 삭제 문제에 그치지 않고 해외 플랫폼의 정보 관리 문제로 보고 대응 범위를 넓혔다. 구글을 비롯해 메타코리아, X코리아, 틱톡코리아 등 시정요청 대상 해외 사업자 12곳과 글로벌 CDN 업체 클라우드플레어에 이번 사안을 전달했다. 이들 사업자에는 방미심위가 전달하는 정보를 외부에 공유하거나 공개하지 않도록 별도의 관리·보호 체계를 갖출 것을 요구했다. 방미심위가 해외 사업자에 보내는 시정요청에는 심의를 거쳐 불법 유해정보로 판단된 내용뿐 아니라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의 인적사항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삭제를 위해 전달된 정보가 다시 외부 기관으로 넘어가 유통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정요청 자료의 취급 절차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디지털성범죄정보와 불법·유해정보의 재유통을 차단할 수 있는 체계적인 정보 관리 방안을 마련하라는 취지다. 고광헌 방미심위원장은 “이번 사태는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를 위한 도움의 손길을 외면해버린 매우 엄중한 사안”이라며 “사태의 조속한 해결 및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성평등가족부를 비롯한 국내외 협력 기관 사업자들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3 13:24박수형 기자

최태원 "울산을 'AI시티'로…모두의 AI로 시민 행복 제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과 예술을 결합한 울산의 미래 발전 발향을 제시했다.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며 AI로 시민의 행복을 높이는 한편, 산업도시에 감성을 더해 울산을 더 좋은 도시로 만들어가자는 구상이다. 13일 SK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11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 클로징 세션에서 울산의 미래상으로 'AI시티'를 제시하며, 제조AI와 '모두의 AI', '아트 울산' 등 세 가지 방향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미래 울산은 AI시티의 모습이 돼야 한다”며 “제조AI에 기술과 제조 관련 솔루션 및 데이터를 더해 발전시키고, '모두의 AI'를 통해 울산 시민들의 행복을 높여 나가며, 도시에 감성을 더해 예술이 있는 산업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모두의 AI'는 SK가 구상 중인 시민을 위한 AI 에이전트다. ▲개인 맞춤형 공공∙복지 혜택과 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범용 챗봇과 ▲행정·교통·의료·교육 등 기관·기업·생활 밀착 서비스를 연계해 이용자의 요청을 수행하는 실행형 AI가 핵심 기능이다. 최 회장은 이같은 미래상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주목해야 할 AI 트렌드로 속도∙규모∙안전에 더해 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지속 가능성을 새로운 과제로 제시했다. 최 회장은 “막대한 자원을 투입한 만큼 더 나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상업화해야 한다”며 “AI가 스스로 이익을 창출하고 다시 투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구조까지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서도 속도와 규모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제조 AI는 기술이 중요하며, 생산성을 높여야 하지만 규모 있는 데이터 플랫폼이 없다면 쉽지 않다”며 “데이터를 모으고 필요한 데이터의 규모를 키우는 것은 울산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제이며, 이것이 선행돼야 제조 AI의 성공 확률은 높아진다”고 말했다. 청년들에게는 AI시대에 필요한 역량으로 ▲생각 근육 ▲공감의 힘 ▲적응 근육 ▲피지컬 근육을 제시했다. AI에 사고를 맡기기보다 문제의 본질을 고민하고 타인에게 공감하는 힘,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서는 회복탄력성과 직접 몸으로 경험하며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결국 “AI 툴을 가지고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 앞으로 가야 하는 교육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 울산포럼에는 최 회장을 포함해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윤병석 SK가스 사장, 김원기 SK엔무브 사장, 김종화 SK에너지 겸 SK지오센트릭 사장, 손현호 SK디스커버리 사장, 김종우 SKC 사장 등 SK주요 멤버사 최고경영자(CEO)와 김상욱 울산시장, 이영해 울산시의회 의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 참가자들은 ▲울산 제조업의 AX 가속화를 위해 현장 기업 중심의 정책방안 및 피지컬 AI 실행 전략과 ▲개인 일상에 스며든 AI가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AI생태계를 구축하는 미래 지역 비전 등에 대해 토론했다. 특히 유경상 SK텔레콤 AI CIC(사내독립기업)장은 '울산 시민을 위한 모두의 AI'를 소개하고, SK그룹의 AI 역량과 지역사회 협력을 바탕으로 울산 특화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유 CIC장은 “울산 AI 인프라와 '모두의 AI'를 결합해 시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AI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AI 경쟁이 현재 모델 구축에서 향후 산업 현장의 활용으로 확장되면 세계적인 제조 기반과 현장 노하우를 갖춘 울산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울산의 제조 현장과 AI를 연결해 산업 AX를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금부터 지혜와 힘을 모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는 울산지역 대학생, 시민 등 1만900여명이 현장 또는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전년 대비 5.7배로 역대 최대 규모다. 울산포럼과 연계된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WAVE) 2026'은 10일부터 사흘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렸다. SK는 반도체·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축적한 AI 역량이 실제 제조 현장에 구현되는 사례를 선보였다. SK 관계자는 “올해는 AI를 중심으로 AX가 제조 현장을 넘어 일상에 까지 확산되는 도시의 미래를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며 “SK는 이제 상시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울산포럼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은 물론 더 많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6.09.13 10:49김윤희 기자

쿠팡은 '위조 화장품' 어떻게 잡나…"AI 탐지 등 3단계 대응"

K뷰티 인기에 편승한 위조 화장품 유통이 늘어나는 가운데 쿠팡이 화장품 브랜드사와 협력해 가품 대응을 강화한다. 주말이나 공휴일, 늦은 저녁에도 위조 상품 신고에 대응할 수 있는 전용 핫라인도 시범 운영한다. 쿠팡은 대한화장품협회(KCA)와 지난 10일 화장품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브랜드 보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식재산처에 따르면 해외 온라인에서 적발·차단된 K브랜드 위조 화장품은 2023년 1만6774건에서 2024년 2만3494건, 지난해 3만6116건으로 증가했다. 2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쿠팡은 이날 세미나에서 자사 위조상품 적발·대응 절차를 소개하고 브랜드사들의 의견을 들었다. 쿠팡은 악성 판매자의 진입을 막는 사전 예방과 인공지능(AI)·모니터링을 활용한 탐지, 신고 상품 차단 및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 3단계 방식으로 위조상품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브랜드사의 위조상품 신고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전용 핫라인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주말과 공휴일은 물론 늦은 저녁에도 신고를 접수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쿠팡은 브랜드사가 보유한 위조품 식별 정보와 유통 특성 등을 공유받아 가품 적발 체계를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주요 브랜드사와 관련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열고 시스템 개선 사항도 공유할 예정이다. 니나 라메쉬 쿠팡 IP법무부문 총괄은 “지식재산권 보호는 브랜드사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이 필요한 영역”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대응 체계를 꾸준히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3 10:11안희정 기자

현대홈쇼핑 친환경 어린이 그림대회에 2000명 참가…역대 최다

현대홈쇼핑이 어린이와 고객이 함께 참여하는 친환경 그림대회를 열고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현대홈쇼핑은 '제4회 친환경 어린이 그림대회'에 5~13세 어린이 200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대회보다 출품작이 약 600개 늘었다. 현대홈쇼핑이 2024년 시작한 이 대회는 '내가 그린(GREEN) 아름다운 세상'을 주제로 어린이들이 환경에 대한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ESG 프로그램이다. 예선과 본선 진출 작품은 현대홈쇼핑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에서 공개해 고객 투표를 진행했다. 올해 작품 감상과 투표 관련 페이지뷰는 누적 148만회를 기록했다. 지난 12일에는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쇼라'를 통해 결선을 생중계했다. 결선에 오른 어린이 6명이 방송에 직접 출연해 실시간 그림 미션을 수행했으며, 고객 투표 70%와 전문 심사위원 평가 30%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상인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은 김연우(11세)가 받았다. 윤희성(8세)은 최우수상인 현대홈쇼핑 대표이사상, 김민찬(6세)은 금상인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장상을 수상했다. 박가람(11세)·윤예성(8세)·장다연(7세)은 은상인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장상을 받았다. 대상·최우수상·금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00만 H포인트가, 은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50만 H포인트가 부상으로 지급됐다. 황중률 현대홈쇼핑 MD전략Division 부문장은 “미래 세대가 환경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느끼고 표현하는 경험이 됐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참여형 ESG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3 09:48안희정 기자

"앱 설치 없이 포털·쇼핑서 바로 쓴다"…KT, 대국민 AI '이음' 승부수

KT가 전 국민을 위한 인공지능(AI) 챗봇·에이전트 '이음'을 검색·쇼핑·부동산 등 일상적인 생활 서비스 속으로 확산한다. 범용 검색이나 대화만으로는 챗GPT 등 빅테크 AI에 익숙해진 이용자를 유인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자체 플랫폼을 먼저 구축하고 이를 기존 서비스에 심는 '양방향 AI' 전략을 추진한다. 이진형 KT AX사업본부장은 지난 11일 열린 '모두의 AI' 온라인 설명회에서 "새로운 AI 서비스를 만들고 이를 기존 서비스와 연결해 접점을 넓히겠다"며 "이용자 상황과 생애주기에 맞춰 필요한 서비스를 먼저 제안하는 개인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AI는 대국민 AI 챗봇·에이전트 개발 프로젝트로, 누구나 비용 부담 없이 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KT는 SK텔레콤, 카카오와 더불어 모두의 AI 주관사로 선정됐다. AI 서비스 연결 넘어 '개인화'로 차별화 이음은 독립 플랫폼으로 작동되는 만큼 초기 이용자 확보가 과제다. KT 컨소시엄은 이음 자체는 PC·모바일에서 단일 서비스로 제공하되 '이음 인사이드' 전략으로 다음·다나와·무신사·직방 등에 AI를 연결한다. 이음 인사이드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형태의 연동 수단을 통해 여러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 서비스 화면에는 '버블 버튼' 형태로 이음을 호출할 수 있다. KT는 이를 포털 다음과 컨소시엄 참여 기업 서비스, KT 지니TV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참여 기업들의 서비스 접점은 합산 6000만 이상에 달한다. 공공 서비스 신청·알림이나 예약·결제 등 핵심 에이전트 기능은 각 컨소시엄 간 차별화가 제한적일 수 있다. 정부가 얼마나 많은 공공 서비스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개방하느냐에 따라 구현 가능한 기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KT가 개인 탭과 공공 탭을 별도로 두고 개인화된 서비스 경험을 경쟁 우위로 내세운 것도 그래서다. KT 컨소시엄은 연령·거주지역·생애주기 등에 맞춰 받을 수 있는 공공 혜택을 알려주고 대화형으로 신청·발급 절차까지 이음 앱과 웹 내에서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정부가 관련 API를 개방하지 않은 서비스는 에이전트가 직접 처리하기 어려워 정부24 등 기존 채널로 이동해야 한다. 이 본부장은 "컨소시엄 참여사인 솔트룩스의 공공 백엔드 역량도 장점"이라며 "솔트룩스가 국민비서 등을 구축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 정보와 API를 안정적으로 연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일반 서비스에서는 API 개방 여부에 따른 제약을 상대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깊은 연동을 추진한다.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연동을 넘어 데이터베이스(DB)까지 연결해 이용자 요청에 따라 실제 상품 데이터를 가져오고 비교·추천하는 식이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다나와에서 창문형 에어컨을 검색한 뒤 이음을 호출하면 설치 환경과 같은 조건을 추가로 질문하고 실제 판매 제품을 비교해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한다. 다음에서는 검색 맥락을 바탕으로 금융·메일·카페 등 다른 서비스 정보까지 연결하는 방식이 가능하다. 메모리를 활용한 개인화도 이음이 강조하는 기능 중 하나다. 이음은 이용자 관심사와 이전 대화·검색 맥락 등을 기억해 같은 질문에 일률적으로 답하는 대신 개인별 정보를 제공한다. 직방의 경우 관심 아파트와 관련해 새로운 실거래가나 매물 정보를 먼저 알려준다. 멀티모델에 GPU·NPU까지…'토큰 팩토리'로 효율화 이음 서비스는 KT의 AI 운영 플랫폼 '토큰 팩토리'를 중심으로 국산 AI 모델,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리벨리온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AI 반도체, 래블업과 베슬AI의 인프라 최적화 기술을 결합한다. AI 모델로는 업스테이지 '솔라',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모티프', 솔트룩스 '루시아', NC AI '바르코', KT '믿음' 등이 활용된다. KT는 솔라를 주력 모델로 하면서도 작업 특성에 따라 모델을 라우팅한다는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솔라는 에이전트의 툴 호출과 추론 등에 활용하고 긴 문맥은 모티프, 3차원(3D)·음향은 NC AI, 멀티모달과 국산 반도체 활용에는 KT 모델을 활용한다"고 말했다. 토큰 팩토리는 사용자가 입력한 프롬프트 처리와 응답 생성을 분리해 각 단계에 최적화된 자원을 할당하면서 분당 토큰 처리량(TPM)을 31%가량 높일 방침이다. 다양한 프롬프트 압축 기술로 입력 토큰을 최대 80%까지 줄여 GPU 활용도 역시 높인다. 향후 GPU 확보량이 서비스 운영 성능과 직결되는 만큼 트래픽 증가에도 대비한다. KT는 정부 지원 GPU 외에도 자체 GPU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트래픽이 급증하면 서비스 이용량을 조절하거나 KT와 컨소시엄이 보유한 GPU 클러스터로 전환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이 본부장은 "토큰 팩토리는 AI 서비스 운영 비용을 낮춘다"며 "정부 GPU 100장을 지원받는다고 가정할 때 효율화 기술로 121장 수준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절감된 비용을 생태계 기업이 크레딧이나 토큰 등 각자의 수익모델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별도 앱 한계, 기존 서비스 접점으로 넘는다 이음을 앞세운 서비스 수익화는 당장 이용자에게 직접 요금을 받는 방식보다는 생태계 확장에 초점을 맞춘다. 서비스 내 크레딧과 토큰 형태의 모델을 활용하거나 전문 업무용 AI 에이전트를 유료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가 향후 대국민 유료 AI 서비스를 허용할 경우 프리미엄 에이전트를 별도로 제공하는 방안도 열어뒀다. KT는 영농과 창업 등 더 많은 영역을 아우르기 위해 새로운 AI 모델과 서비스 기업의 참여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주요 금융·호텔·식당 예약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오는 12월 정식 출시 이후에도 파트너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서비스 전반의 보안에 대해서는 AI 사업을 담당하는 별도 보안 조직을 두고 컨소시엄 차원의 보안 체계를 공유 및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개인정보보호와 관련해서는 정부와 다른 컨소시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함께 정보 안정성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계정을 활용해 별도의 복잡한 계정을 새로 만드는 것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본부장은 "이음 인사이드를 통한 개방형 AI 생태계 조성으로 국민의 일상을 함께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서비스 접점을 통해 디지털 소외계층까지 포용하는 대국민 AI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최고 수준의 멀티모델과 KT 역량이 응축된 토큰팩토리를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하며 안정적인 최적의 AI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9.13 09:00이나연 기자

솜브라 지원 전향·뱀파이어 '독트린' 합류…블리자드 오버워치, 5시즌 대대적 판갈이

[애너하임(미국)=정진성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팀 기반 슈팅 게임 '오버워치'의 신규 지원 영웅 '독트린'을 공개하고, 기존 공격 영웅인 솜브라를 지원 영웅으로 전격 전환하는 대대적인 시스템 개편안을 발표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블리즈컨 2026' 오버워치 발표 세션에는 아론 켈러 총괄 디렉터, 벤 벨 프로덕션 디렉터, 미란다 모이어 시니어 내러티브 리드가 무대에 올라 신규 영웅 및 전장, 대규모 영웅 리워크, 연간 서사의 결말을 소개했다. 이날 공개된 오버워치의 54번째 영웅 독트린은 궁극의 뱀파이어 판타지를 구현한 지원군 영웅이다. 아론 켈러 총괄 디렉터는 "독트린은 박쥐 형태의 드론을 활용해 적의 생명력을 흡수하고 아군을 치유하며 공격 속도를 높여준다"며 "다음 기술 형태를 변화시키는 '주입(Infuse)' 능력을 갖춰 단순한 돌진을 넘어 날아오르는 등 독창적인 변칙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벤 벨 프로덕션 디렉터는 "현장 참관객은 물론 온라인 시청자들도 발표 직후 본서버에서 독트린 영웅 체험을 즉시 플레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파격적인 영웅 개편도 단행됐다. 가장 큰 변화는 공격군 영웅이었던 솜브라의 지원 영웅 전환이다. 이와 함께 로드호그 역시 아군 보조 능력이 추가되고 갈고리 즉사 연계의 상대적 불쾌감을 줄이는 방향으로 재개편됐다. 아론 켈러 총괄은 "팬들이 가장 간절히 요청했던 두 영웅의 리워크가 마침내 이루어졌다"며 "현장 부스에서 신규 맵과 함께 개편된 영웅들을 주말 내내 직접 테스트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오버워치 사상 최초로 1년간 이어져 온 연간 서사 '탈론의 지배'는 5시즌에서 최종 결말을 맞는다. 미란다 모이어 시니어 내러티브 리드는 "탈론을 장악하려던 벤데타의 습격에서 살아남은 둠피스트가 과거의 인물인 독트린의 도움을 받아 복귀한다"며 "아이슬란드의 외딴 감옥을 배경으로 한 신규 혼합 전장 '감시 기지: 그림스뵈튼'에서 둠피스트가 독트린을 탈옥시키며 2026년 스토리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고 전했다. 다채로운 문화 협업과 부대 행사도 공개됐다. 국내 그룹 르세라핌과의 신규 인게임 협업이 공식 개시됐으며, 성우 맷 머서가 게임 마스터를 맡는 라이브 테이블톱 RPG '퀘스트워치'와 메이크어위시 재단 후원을 위한 자선 경매가 함께 진행된다. 아 론 켈러 총괄은 "내년 2월 차기 '스포트라이트'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스토리와 영웅 라인업, 신규 시스템을 공개하며 오버워치의 정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9.13 06:58정진성 기자

호요버스 '원신', 6주년 기념 한정 5성 캐릭터 무료 배포…7.1 업데이트 공개

호요버스가 '원신' 서비스 6주년을 맞아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와 파격적인 보상을 선보인다. 호요버스는 12일 공식 온라인 특별 방송을 통해 오는 23일 적용될 원신 7.1 버전 '죽음의 진혼곡' 업데이트 세부 내용과 6주년 기념 이벤트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 7.1 버전에서는 스네즈나야 지역을 무대로 한 메인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플레이어는 신규 마신 임무 제7장 제3막 '꿈에서 깨어난 백야'와 제4막 '죽음의 진혼곡'을 통해 얼음여왕 아나스타샤가 신의 심장을 수집해 온 목적을 확인하게 된다. 동시에 신규 주간 보스로 등장하는 죽음의 집정관 '로노바', 생명의 집정관 '라인도티르' 와의 갈등 구조가 부각될 예정이다. 마신 임무 완료 시에는 원석 620개와 신규 캐릭터 육성 재료가 보상으로 지급된다. 신규 5성 플레이어블 캐릭터 2종도 새롭게 합류한다. 바람 원소 캐릭터인 겨울군 사령관 '베스나'는 파티 내 얼음 확산 반응을 '별 확산' 반응으로 전환하며, 영검과 검기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연계 공격에 특화돼 있다. 물 원소 캐릭터인 '보댜니차'는 코롤료프스키 극단의 수석 소프라노이자 물 님프로, 파티원 회복 및 물·얼음 원소 피해 증가, 적 내성 감소 등의 지원 능력을 갖췄다. 두 캐릭터는 필드 탐험 시 각각 '순찰 비행'과 '수면·육지 고속 이동' 능력을 발휘한다. 7.1 버전 전반부 기원(뽑기)에서는 베스나와 보댜니차가 등장하며, 후반부에는 '스커크'와 '에스코피에'의 복각 기원이 진행된다. 서비스 6주년을 기념하는 혜택도 대폭 강화됐다. 7.1 마신 임무를 완료한 이용자에게는 백출, 닐루, 바레사, 타르탈리아, 치오리, 클로린드 등 한정 5성 캐릭터 6종 중 1명을 무료로 선택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상시 5성 캐릭터 1명 선택권, 원석 1600개, 뒤얽힌 인연 10개, 4성 한손검 무기를 획득할 수 있는 리월의 '축월절' 이벤트 등 풍성한 보상이 마련됐다. 이용자 창작 모드인 '별바다 세계' 역시 에디터 기능 개선과 협업 모드 도입 등 시스템 업데이트가 이루어진다. 한편 오프라인 행사도 함께 전개된다. 서울 홍대에 위치한 '원신 카페 in 서울'이 오는 26일 노드크라이 테마로 리뉴얼 오픈(9월14일~25일 휴무)하며,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는 킨텍스에서 호요버스 통합 오프라인 행사 '호요랜드 2026'이 개최될 예정이다.

2026.09.12 23:54진성우 기자

샌프란시스코 시, 메타에 AI 생성 아동 성착취 광고 중단 요구

샌프란시스코 시가 메타에 AI로 생성된 아동 성착취물(CSAM) 광고 게재 중단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데이비드 츄(David Chiu) 시 검사장이 현지 시각 9월 9일 4쪽 분량의 서한을 메타 측에 전달했다. 와이어드(WIRED)가 이날 보도했다. 서한은 같은 광고가 반복적으로 게재된 이유에 대한 설명도 요구한다. 와이어드 조사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몇 달 사이 미성년자의 정지 이미지를 성행위 영상으로 변환한 광고 350개 이상을 운영했다. 광고를 클릭하면 AI 이미지·영상 생성 앱으로 연결됐다. 일부는 실제 인물의 이미지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테크 트랜스페런시 프로젝트(TTP) 연구진이 광고를 발견했다. 광고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스레드에 게재됐다. 유럽연합(EU)에서 2만 9,000개 이상의 계정에 도달했고, 미국과 호주, 인도에서도 노출됐다. 와이어드가 지난 8월 초 53개 광고를 처음 보도한 뒤에도 250개 이상의 광고가 추가로 운영됐다. 연구진은 광고를 발견할 때마다 국립실종아동센터(NCMEC)와 메타에 신고했다. 츄 검사장은 메타가 알려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광고로 수익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타는 광고가 샌프란시스코에서 게재됐다는 증거가 없어 시의 관할 밖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시 검사장실은 샌프란시스코 소비자가 메타 온라인 공간을 통해 불법 광고에 접근할 수 있다며 반박했다. 메타는 확인된 광고를 모두 정책 위반으로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광고 노출이 200회 미만이었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메타 대변인은 '누디파이 앱이나 실제·AI 생성 여부와 관계없이 아동 착취를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메타는 대부분의 광고가 AI 탐지 도구 도입 전에 게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연구진은 도구 도입 이후에도 250개 이상의 광고가 추가로 게재된 것을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미국 상원의원 마크 워너(Mark Warner)도 지난 8월 메타에 서한을 보내 이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 시의 서한은 AI 생성 아동 성착취물 광고 문제를 공론화한 계기가 됐다. 플랫폼의 광고 검수 체계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메타가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관련 광고의 게재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시의 서한은 AI 생성 아동 성착취물 광고 문제를 공론화한 계기가 됐다. 플랫폼의 광고 검수 체계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메타가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관련 광고의 게재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가 불법 콘텐츠에 악용되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자세한 내용은 와이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메타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9.12 09:45AI 에디터

개막 하루 앞둔 '블리즈컨 2026'…사전 굿즈샵부터 팬심 '활활'

[애너하임(미국)=정진성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게임 축제 '블리즈컨 2026'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행사가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 일대는 벌써부터 전 세계 팬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본격적인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행사장 노스 홀 1층에 선제적으로 문을 연 '블리즈컨 굿즈샵(Merch Store)'에는 블리자드 관련 상품을 구매하려는 팬들의 긴 대기열이 형성됐다. 전 세계 각지에서 미리 애너하임에 도착한 팬들은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구매하며 '디아블로', '오버워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블리자드 IP의 굳건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오는 12일과 13일 양일간 진행되는 이번 블리즈컨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주요 게임 패널 세션과 커뮤니티의 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핵심 타이틀의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과 신규 콘텐츠가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대규모 e스포츠 대회가 전면 배치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눈길을 끄는 것은 전설적인 프로게이머들이 귀환하는 '블리자드 클래식 컵'이다. 스타크래프트 부문에서는 임요환과 강민의 맞대결이 성사됐으며,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그렉 필즈'와 '장민철'이 라이벌 매치를 재현한다. 이 외에도 오버워치 월드컵, 아레나 월드 챔피언십(AWC) 등 종목별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가 치열하게 전개된다. 게임의 경계를 넘어 음악과 엔터테인먼트를 융합한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도 행사장에 열기를 더한다. 지난 블리즈컨 2023에서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무대에 올랐던 '르세라핌'이 13일 폐막 공연을 장식하며, 일본의 대세 듀오 '요아소비'는 블리즈컨 역사상 최초로 마련된 오버워치 월드컵 하프타임 쇼 무대에 오른다. 아울러 그래미 수상 아티스트 '티페인'과 할리우드 배우 '시무 리우' 등도 현장을 찾아 행사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현장을 찾지 못한 팬들을 위한 온라인 생중계 및 이벤트도 함께 마련됐다. 블리자드 공식 유튜브를 비롯해 숲과 치지직 채널을 통해 한국어 중계가 무료로 제공되며, 드롭스가 활성화된 방송을 시청할 경우 각 게임별 한정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2026.09.12 09:00정진성 기자

200만원 아이폰18 오늘부터 예약...통신 3사 할인 경쟁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가 오늘(12일)부터 200만원을 넘나드는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전작보다 출고가가 20만원 가량 오르면서 이통3사는 단말 할인과 중고폰 보상, 콘텐츠·AI 구독권 등을 앞세워 소비자의 기기값 부담 낮추기에 나섰다. 12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 사전예약을 이날 오후 9시부터 진행한다. 정식 개통일은 18일이다. 아이폰18 프로 시리즈는 A20 프로 칩을 기반으로 배터리 사용 시간과 성능을 높였으며, 가변 조리개가 적용된 새로운 48MP 퓨전 메인 카메라를 탑재했다. 출고가는 256GB 기준 아이폰18 프로 199만 1000원, 프로맥스 220만원이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인상 여파로 전작보다 20만원 가량 올랐다. 색상은 블랙, 실버, 글레이셔, 버건디 등이며 용량은 256GB부터 최대 2TB까지다. SKT, 최대 30만원 구매권...중고폰 추가 보상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오는 18일까지 룰렛 이벤트를 진행한다. 256GB와 512GB 모델 구매자에게 최대 20만원, 1TB와 2TB 모델 구매자에게 최대 30만원 상당 구매권을 제공한다. 기존 휴대폰을 반납하면 최대 122만원의 기본 보상에 민팃 올 보상, 쓰던 폰 추가 보상을 더해 최대 15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는 최대 36개월, 하나·삼성카드는 최대 12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다음 달 18일까지 개통한 가입자에게는 구글 생성형 AI 제미나이와 노트북LM 프로 등이 포함된 T우주 구글 AI 플러스 400GB 2개월 구독권과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4개월 이용권을 증정한다. KT, 온라인 요금 최대 32% 할인...제휴카드 혜택 강화 KT는 온라인몰 KT닷컴에서 25% 요금 할인에 다이렉트샵 전용 7% 할인을 추가해 요금을 최대 32% 할인한다. 개인 명의 현대·삼성·BC·하나카드로 결제하면 24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최대 10만원 한도의 10% 캐시백을 제공한다. 제휴카드 두 장을 적용하고 카드별 전월 실적을 충족하면 24개월간 최대 약 129만원의 요금 또는 단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KT 할부 플러스 KB국민카드 최대 10만원, KT 가족만족 할부 신한카드 5만원을 더하면 혜택은 최대 약 144만원이다. KT닷컴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면 휴대폰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5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KT로 번호이동하는 가입자 선착순 1000명에게는 케이스티파이 5만원권을 증정한다. LGU+, 최대 20만원 단말 할인...중고폰 18만원 추가 보상 LG유플러스는 U+공식온라인스토어에서 아이폰18 프로 시리즈를 사전예약한 가입자에게 개통 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20만원의 단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기존 휴대폰을 반납하면 중고폰 보상가에 최대 18만원을 추가로 보상한다. 삼성카드나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이용할 수 있고, 삼성카드 이용자에게는 최대 10만원의 캐시백을 지급한다. 추첨을 통해 사전예약 가입자에게 LG 스탠바이미2 맥스와 에어팟 맥스 등 경품도 제공한다. 한편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는 이번 사전예약 대상에서 제외됐다. 아이폰 듀오 사전예약은 10월16일부터 별도로 진행된다.

2026.09.12 08:10홍지후 기자

TV시청도 유튜브가 삼켰다…美 점유율 14.2% 역대 최고

미국에서 TV 화면으로 콘텐츠를 시청한 시간 100분 가운데 14분 이상을 유튜브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이나 PC에서 유튜브를 이용한 시간은 제외한 수치다. 유튜브가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를 넘어 넷플릭스 등 OTT, 지상파·케이블 방송과 거실 TV 시청시간을 놓고 경쟁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이 발표한 2026년 7월 TV 시청 동향 보고서 더게이지(The Gauge)에 따르면 유튜브는 미국 전체 TV 시청시간의 14.2%를 차지했다. 역대 최고치로, 유튜브를 TV로 시청한 시간도 전월보다 6% 증가했다. 닐슨이 밝힌 유튜브 시청점유율은 미국에서 TV 화면으로 소비된 모든 콘텐츠의 시청시간을 합산했을 때 유튜브가 차지한 비중을 뜻한다. 쉽게 말해 미국 시청자들이 한 달 동안 TV로 유튜브와 넷플릭스, 디즈니+, 지상파 방송, 케이블TV 등을 본 시간을 모두 더해 100분이라고 가정하면 이 가운데 14.2분을 유튜브에 쓴 셈이다. TV 시청 절반이 스트리밍, 그중 유튜브가 최대 유튜브의 성장세는 미국의 TV 시청이 빠르게 스트리밍으로 이동하는 흐름과 맞물린다. 7월 미국 전체 TV 시청시간에서 스트리밍이 차지한 비중은 49.0%다. 전월보다 0.5%포인트 상승했고 스트리밍 시청시간 자체도 한 달 사이 3.4% 증가했다. TV로 콘텐츠를 보는 시간의 절반 가까이가 인터넷 기반 스트리밍에 쓰인 셈이다. 여기에는 유튜브의 14.2%도 포함된다. 스트리밍 49%와 유튜브 14.2%를 별도로 더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스트리밍 시청시간 가운데 유튜브가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구조다. 반면 지상파 방송은 전체 TV 시청시간의 19.5%, 케이블TV는 18.7%를 차지했다. 둘을 합쳐도 38.2%로 스트리밍의 49.0%보다 10.8%포인트 낮다. 유튜브 하나만 놓고 봐도 지상파 방송 전체 시청시간과의 격차가 5.3%포인트에 불과하다. 이용자가 직접 만든 영상부터 음악, 숏폼, 팟캐스트 등 유튜브에서 소비되던 콘텐츠가 스마트폰을 벗어나 대형 TV 화면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는 의미다. 유튜브, 미디어 사업자 기준으로도 1위 유튜브는 개별 스트리밍 서비스뿐 아니라 주요 미디어 기업을 묶어 비교한 순위에서도 선두를 지켰다. 닐슨의 미디어 디스트리뷰터 게이지에서 유튜브는 7월 14.2%로 1위를 기록했다. NBC유니버설과 버산트를 합친 시청 비중은 9.2%로 뒤를 이었다. 유튜브와 2위의 격차는 5%포인트까지 벌어졌다. 7월에는 월드컵 영향으로 미국의 전체 TV 시청시간 자체도 전월보다 2.2% 증가했다. 월드컵 중계에 힘입어 지상파 방송 시청량 역시 전월보다 1% 늘었지만, TV 시청의 중심이 스트리밍으로 이동하는 큰 흐름을 뒤집지는 못했다. 특히 유튜브가 미국 전체 TV 시청시간의 14.2%를 차지했다는 것은 유튜브의 경쟁 상대가 더 이상 다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미국인이 거실에서 TV를 보는 시간 자체를 놓고 유튜브가 방송사와 케이블TV, 글로벌 OTT와 경쟁하는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2026.09.12 07:53박수형 기자

디지털 문해력 격차 해소 시 전 세계 GDP 성장에서 수조 달러 창출 가능

화웨이와 협력해 작성한 GSMA 인텔리전스의 최신 보고서, 유네스코 디지털 학습 주간에서 발표 파리, 2026년 9월 11일 /PRNewswire/ -- 9월 9일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모바일 광대역망 커버리지 안에 있음에도 3명 중 1명 이상(38%)이 여전히 오프라인 상태에 머물러 있으며, 이는 주로 디지털 문해력 부족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GSMA 인텔리전스(GSMA Intelligence)가 작성하고 화웨이(Huawei)와의 협업으로 제작된 새로운 보고서 '격차 해소: AI 시대의 디지털 문해력 강화(Bridging the Divide: Enhancing Digital Literacy in the AI Era)'는 디지털 역량과 사용자 신뢰, AI 문해력 부족으로 인해 31억 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디지털 격차를 조명한다. Report Launched at Enhancing Digital Literacy in the AI Era Media Roundtable 접근성과 위험을 동시에 높이는 AI 기존 산업 전망에 따르면 역량 격차를 해소할 경우 2030년까지 세계 GDP에 약 3조 5,000억 달러가 추가될 수 있으며, 이러한 이득의 90% 이상이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LMIC)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물리적 모바일 브로드밴드 커버리지는 전 세계 인구의 96%에 도달해 있다. 유네스코 디지털 학습 주간(UNESCO's Digital Learning Week)에서 공개된 이 보고서는 인공지능이 소외된 지역 사회에 교량 역할과 장벽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다고 언급한다. AI 기반 음성 어시스턴트와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를 다루는 애플리케이션은 문해력이 낮은 사용자가 텍스트를 직접 입력할 필요를 줄일 수 있다. 동시에, 이러한 기술들은 안전하게 참여하는 데 필요한 보안 및 비판적 사고 기준을 높인다. 그러나 이 연구는 이용자들이 이제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이해하고 사기 및 딥페이크 등의 위험을 식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경고한다. 이 연구는 세계은행(World Bank) 통계를 인용해 생성형 AI 문해력이 최대 36%의 임금 프리미엄을 지닌, 디지털 및 기존의 AI 역량에 대한 수익률을 크게 상회하는 가장 높은 가치의 역량 카테고리라고 밝혔다. 저자들은 기초 디지털 교육에 대한 표적화된 개입이 없다면, 급속한 AI 도입이 완전한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갖춘 지역에서조차 기존의 불평등을 고착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다. 모바일 교실, 오지 내 역량 구축 디지털 포용 이니셔티브는 일반적으로 디지털 배제 위험이 가장 큰 집단, 즉 농촌 및 오지 지역사회, 농촌 학교의 어린이와 교사, 고령자, 여성 및 소녀들을 대상으로 한다. 보고서는 현장 검증된 사례로 화웨이의 스킬스 온 휠스(Skills on Wheels) 이니셔티브, 특히 태양광으로 작동하며 전력망이 없는 지역에 하드웨어, 농촌 연결성 및 AI 문해력을 포함한 실습 교육을 제공하는 디지트럭(DigiTruck) 모바일 교실을 인용하며 커뮤니티 기반 전달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2019년 이후, 스킬스 온 휠스 프로젝트가 제공한 교육 과정은 21개국에서 13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도달했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간접적으로 혜택을 받고 있다. 디지트럭 강사들은 수강생들에게 새로 배운 역량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도록 독려하며, 실제로 이러한 나눔이 실천되고 있음이 나타났다. 케냐 정보 통신 디지털 경제부(Ministry of Information, Communications and Digital Economy)의 디지트럭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디지트럭 수강생의 79%가 새로 습득한 디지털 역량을 가족과 동료들에게 전달했다. 정책 입안자들에게 AI 문해력을 핵심 인프라로 다룰 것을 촉구 이용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해당 보고서는 정책 입안자와 통신사업자, 기술 공급업체들이 함께 협력해 다음 네 가지 우선순위에 초점을 맞출 것을 촉구한다. 실용적인 AI 인식, 온라인 안전, 정보 검증을 국가적 기본 자격요건으로 다루는 것 이용자 측면의 기술적 장벽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 서비스 전반에 다국어 음성 및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도입하는 것 사업자의 연결성과 공급업체의 기술, 지역 NGO 네트워크를 결합한 부문 간 파트너십을 통해 모바일 학습 유닛을 확대하는 것 수강생 수보다는 독립적인 과업 완수와 사기에 대한 저항력을 기준으로 성과를 측정하는 것 GSMA 인텔리전스의 팀 하트(Tim Hatt) 연구 컨설팅 총괄은 "디지털 문해력은 더 이상 고정된 기준으로 정의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연결성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역량과 시스템 설계, 신뢰가 함께 발전해야 한다. 이 수조 달러 규모의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이해관계자들은 신뢰받는 지역사회 채널을 통해 계층화된 AI 문해력을 일상적인 생계 활동에 직접 통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화웨이의 개빈 앨런(Gavin Allen) 수석 편집장은 "모바일 교실은 소외된 지역 인구들이 기술에 대한 물리적 및 심리적 장벽을 넘어서도록 돕는 데 있어 막대한 가치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역 정부 및 업계 파트너들과 함께 디지털 문해력을 계속 추진할 것이며, 이를 통해 우리가 AI 경제로 전환해가는 과정에서 누구도 뒤처지지 않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디지트럭 프로그램이 이번 가을 프랑스에서 시작될 예정이며, 일드프랑스(Île-de-France) 지역의 여러 도시를 아우르며 저소득층 및 소외된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체 보고서는 GSMA 인텔리전스 연구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gsmaintelligence.com/research/research-file-download?reportId=83651&assetId=83691

2026.09.11 22:10글로벌뉴스

3만원 기내 와이파이 무료로…대한항공·아시아나 스타링크 도입

비행기 안에서 인터넷을 쓰려면 약 3만원을 내야 했던 대한항공 기내 와이파이가 무료로 바뀐다. 대한항공이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도입하면서다. 아시아나항공도 스타링크 장비를 순차적으로 적용하면서 양사의 기내 인터넷 환경이 저궤도 위성 기반으로 전환된다. 대한항공은 오는 15일부터 스타링크 기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장비 설치를 마친 에어버스 A350-900 3대와 보잉 777-300ER 1대 등 총 4대에 적용한다. 동아시아 대형항공사(FSC) 가운데 스타링크를 활용한 기내 와이파이를 상용화하는 것은 대한항공이 처음이다. 기존 대한항공 기내 와이파이는 유료다. 장거리 노선에서 웹 검색과 이메일, 음악 영상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요금은 전체 비행시간 기준 20.95달러로 약 3만원이다. 2시간 이용권도 10.95달러를 내야 한다. 스타링크가 설치된 항공기에서는 이 비용이 사라진다.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 일반석을 가리지 않고 모든 승객에게 인터넷을 무료로 제공한다. 별도 이용권을 구매할 필요도 없다. 이용 절차도 간소화했다. 승객이 기내 와이파이에 접속해 이름과 좌석번호를 입력하고 광고를 시청하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무료 전환과 함께 기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의 범위도 넓어진다. OTT와 음악 스트리밍부터 온라인 게임, 웹 검색, 뉴스 확인, 메신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대용량 파일을 주고받거나 클라우드 기반 협업 서비스를 활용하는 업무도 가능하다. 다만 인터넷을 이용한 음성통화, 영상통화와 SNS 라이브 방송은 제한된다. 통신 자체가 불가능해서가 아니라 다른 승객의 기내 이용 환경과 항공 보안 등을 고려한 조치다. 스타링크 적용 항공기는 미주와 유럽, 동남아시아 등 중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한다. 일부 단거리 노선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4대에서 시작해 장비 설치 작업을 지속하고, 2027년 말까지 운항 중인 대부분의 항공기로 스타링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비가 설치되지 않은 항공기에서는 기존 유료 기내 와이파이를 당분간 이용해야 한다. 스타링크 적용 항공기가 늘어나는 데 맞춰 무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항공편도 단계적으로 증가하는 구조다. 아시아나항공도 스타링크 도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A350-900 9대와 A330-300 1대 등 10대를 대상으로 적용하고 이후 대상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대한항공처럼 모든 항공편이 한꺼번에 스타링크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 양사의 스타링크 도입은 지난해 말부터 추진됐다. 한진그룹은 지난해 12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그룹 소속 5개 항공사에 스타링크 기내 와이파이를 순차 적용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장거리 운항 기종부터 장비 설치에 들어갔다. 스타링크는 지상에서 약 550km 떨어진 저궤도를 도는 위성을 이용해 인터넷을 제공한다. 기존 항공 위성통신에 활용되는 정지궤도 위성보다 지상과의 거리가 짧아 데이터가 오가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수천기의 위성을 활용하는 스타링크가 항공·해운 등 이동체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기내 인터넷 서비스도 변하고 있다. 과거에는 제한된 속도와 높은 이용료 때문에 기내 와이파이가 선택적인 부가서비스에 가까웠다면 저궤도 위성통신 도입 이후 무료 인터넷을 기본 서비스로 제공하는 항공사가 늘어나는 추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스타링크 적용 항공기를 늘리면서 기내 인터넷을 유료 부가서비스에서 무료 서비스로 전환하는 작업을 이어갈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2027년 말까지 대부분의 운항 항공기에 스타링크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2026.09.11 17:34박수형 기자

"중고폰 검수 기다리지 마세요"...셀로, 2분 간편접수 도입

LG유플러스 자회사 미디어로그가 운영하는 중고폰 판매 플랫폼 '셀로(sello)'가 매장에서 검수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약 2분 만에 중고폰을 맡길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셀로는 중고폰 판매용 무인기기에 '키오스크 간편접수'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에는 키오스크가 휴대폰 상태를 검사한 뒤 현장에서 판매가격을 제시했다면, 새 방식은 기기만 맡기고 바로 매장을 떠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중고폰의 기기식별번호(IMEI)를 촬영하고 본인인증을 마친 뒤 기기를 키오스크 보관함에 넣으면 약 2분 만에 접수가 끝난다. 매장 직원의 별도 도움도 필요하지 않다. 보관함에 들어간 중고폰은 당일 또는 다음 날 오전 검수센터로 옮겨져 전문 검수를 받는다. 이후 고객에게 최종 등급과 판매가격을 안내하고, 판매를 확정하면 영업일 기준 접수 다음 날 대금을 지급한다. 기존 '즉시보상' 서비스도 그대로 운영한다. 즉시보상은 키오스크에 탑재된 인공지능(AI)이 현장에서 중고폰 상태를 확인하고 판매가격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고객이 판매를 결정하면 현장에서 바로 대금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 가격을 확인하고 곧바로 보상받으려는 고객은 즉시보상을, 검수를 기다릴 시간이 없는 고객은 간편접수를 선택할 수 있다. 셀로는 온라인 중고폰 판매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고객이 지정한 장소에서 기기를 무료로 수거해 검수센터에서 상태를 확인한다. 최종 가격을 확인한 뒤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하면 기기도 무료로 돌려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 키오스크는 주요 LG유플러스 매장에 설치돼 있으며 새 휴대폰 개통 여부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새 스마트폰을 개통하는 고객은 같은 매장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폰까지 판매할 수 있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중고폰 판매 수요도 증가했다. 셀로가 키오스크 판매 신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갤럭시 Z8 시리즈 출시 직후 2주간 신청 건수는 출시 직전 2주보다 17% 늘었다. 키오스크 간편접수는 지난 7일부터 서울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셀로는 향후 서울 외 수도권과 전국 주요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순차적으로 넓힐 예정이다. 셀로 관계자는 “기존 즉시보상에 간편접수를 더해 고객이 자신의 상황에 맞는 키오스크 판매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매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중고폰 판매 과정의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1 17:03박수형 기자

"서비스 안 주면 1점"…소상공인 울리는 '별점 테러' 손본다

온라인 플랫폼의 별점과 리뷰가 소비자의 선택을 돕는 수단을 넘어 소상공인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잇따르자 정부와 플랫폼 업계가 개선 방안 마련에 나섰다. 소상공인들은 무료 서비스나 보상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낮은 별점을 주거나 실제 이용하지 않고 허위 리뷰를 작성하는 이른바 '별점 테러'에 대한 플랫폼의 대응 강화를 요구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서울 중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온라인플랫폼 별점제 관련 상생 간담회'를 열고 별점·리뷰 제도로 인한 소상공인의 피해 사례와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네이버와 카카오, 배달의민족, 쿠팡, 여기어때, 놀유니버스 등 온라인 플랫폼 6개사와 한국외식업중앙회, 대한숙박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플랫폼사들은 이날 악의적인 리뷰로 인한 사업주 피해를 막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인 별점·리뷰 관리 제도를 공유했다. 일부 플랫폼은 사업주가 리뷰 노출과 운영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리뷰 작성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내용이나 별점을 수정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과거에 작성한 리뷰를 뒤늦게 악의적으로 변경하는 사례를 막기 위한 조치다. 사업주가 리뷰 게시중단을 신고하면 해당 리뷰를 즉시 30일간 임시 블라인드 처리하거나, 임시조치된 리뷰를 평균 별점 계산에서 제외하는 제도를 운영하는 플랫폼도 있다. 소상공인들은 이 같은 조치에도 현장에서는 악성 리뷰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무상 서비스나 보상을 요구한 뒤 사업주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낮은 별점을 매기는 경우다. 실제 상품을 주문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은 사람이 허위 리뷰를 작성해 피해를 주는 사례도 제기됐다. 특히 소상공인들은 만족한 고객 상당수가 별도의 리뷰를 남기지 않는 반면 불만을 가진 일부 이용자가 낮은 별점을 집중적으로 남기면 소수의 평가만으로 매장 전체 평점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별점이 소비자의 매장 선택과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악의적인 저평점 하나하나가 사업주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이에 소상공인 업계는 정상적인 소비자 평가와 악의적인 저평가를 구분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해 달라고 플랫폼사에 요구했다. 사업주가 악성 리뷰에 대해 충분히 이의를 제기하고 소명할 수 있는 절차를 보장하고, 악의적인 리뷰를 반복적으로 작성하는 계정에 대해서는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플랫폼이 소비자와 사업자 사이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중립적인 분쟁조정 역할을 해야 한다는 요구도 제기됐다. 정부도 별점·리뷰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중기부는 '불공정거래 피해상담센터'를 통해 전문 변호사의 법률 상담과 분쟁 대응을 지원할 계획이다. 온라인 플랫폼 분야의 동반성장평가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플랫폼과 입점 소상공인 간 상생 협력을 유도하고 대등한 거래 관계가 자리 잡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리뷰 및 별점제가 일방적인 소비자 우위 구조를 형성해 단 몇 명의 악의적인 저평가만으로 선량한 소상공인이 피해를 입는 일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 업계를 향해 “정당한 소비자 의견과 악의적인 별점 테러를 보다 명확히 구분해 소상공인이 억울한 처지에 놓이지 않도록 보호 기준을 보다 촘촘하게 보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차관은 “오늘 수렴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플랫폼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소상공인의 정당한 권익이 실질적으로 보호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1 16:16안희정 기자

CCTV+: 2026 '량주: 세계 문명 간 대화' 문화 교류 행사, 러시아에서 개최

베이징, 2026년 9월 11일 /PRNewswire/ -- 2026년 9월 7일(현지 시각), 2026 '량주: 세계 문명 간 대화(Liangzhu: A Dialogue across World Civilizations)' 문화 교류 행사가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에서 개최되어 중국과 러시아의 문화, 교육, 미디어 분야의 대표 수백 명이 참석했다. 본 행사는 저장성 인민 정부 공보실(Information Office of Zhejiang Provincial People's Government), 저장성 인민 정부 외무실(Foreign Affairs Office of Zhejiang Provincial People's Government), 저장 미디어 그룹(Zhejiang Media Group), 항저우 량주 유적 관리구 관리위원회(Hangzhou Liangzhu Archaeological Site Administrative District Management Committee),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텔레비전 고등교육원(Higher School of Television, Lomonosov Moscow State University)이 공동 주최했다. 또한 저장 미디어 그룹 해외 센터(Overseas Center of Zhejiang Media Group), 저장대학교 출판사(Zhejiang University Press), 러시아 내 '미디어 플러스' 온라인 중국어 교실("Media Plus" Online Chinese Classroom in Russia)이 공동 주관했으며,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저장대학교, 량주 박물관(Liangzhu Museum), 주러시아 연방 중국대사관(Embassy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in the Russian Federation)이 후원했다. 개막식에서 저장대학교는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에 중국 고대 회화 전집(A Comprehensive Collection of Ancient Chinese Paintings)을 전달했다. 저장 미디어 그룹은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텔레비전 고등교육원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공동 제작한 다큐멘터리 량주: 세계 문명의 기원을 탐구하다(Liangzhu: Exploring the Origins of World Civilizations)의 예고편이 공개됐으며, 러시아 학생들은 '량주 홍보대사(Liangzhu Promoter)' 인증서를 받았다. 량주문화청년소통계획(Liangzhu Culture Youth Communication Plan)의 러시아 프로그램과 '안녕, 량주('Hello, Liangzhu')' 러시아 테마 특별 전시가 시작되어, 러시아 학생들은 량주 문화를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다. 문명 대화 살롱 또한 이번 행사 기간 동안 함께 개최됐다.

2026.09.11 16:10글로벌뉴스

코드프레소, 이화여대 사범대학과 'AI 융합 교원양성 교육과정' 공동 개발 협약

AX 컨소시엄 AXMOS(코드프레소•드림에이스)와 자란다 참여, 3년간 협력 예비교사 AI 교육 시스템 'PAIES' 기반 'AI교육 2.0'에 산업체가 설계 단계부터 참여 교직•전공 11개 교과목 AI 융합 재설계, 예비교사용 AI 에이전트 4종 개발 지원 서울, 대한민국 2026년 9월 11일 /PRNewswire/ -- IT•AI 역량 진단•교육 기업 코드프레소(대표 이동훈)는 지난 7일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학장 박은혜)과 교원양성기관 교육과정 개발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에는 코드프레소와 함께 AI 전환(AX) 컨소시엄 AXMOS의 구성원인 자동차 소프트웨어 기업 드림에이스, 교육 플랫폼 기업 자란다가 참여했다. 각 기관은 협약에 따라 ▲교직 및 전공 교육과정의 개선과 개발 ▲대학 교수•강사 및 예비교사의 AI 활용•교육 역량 강화 ▲예비교사 교육 역량 강화 프로그램 개발•운영 및 자문 ▲교육•산업 연계를 위한 공동 연구 등 4개 분야에서 3년간 협력한다. 이번 협약은 이화여대 사범대학이 추진하는 '2026년 교원양성기관 교육과정 개발 지원 사업(중등 AI 융합)'과 연계된다. 사범대학은 예비교사 AI 교육 시스템 'PAIES(Pre-service AI Education System)'를 기반으로 한 'AI교육 2.0' 전략을 수립하고, AI 리터러시•AI 윤리•AI 교수법•AI 리더십의 4대 핵심역량을 축으로 교직과목, 전공 교과교육, 비교과 프로그램, 교육봉사•교육실습을 아우르는 교원양성 체계 개편에 착수했다. 양성 목표도 'AI를 활용하는 교사'에서 'AI를 활용해 교육혁신을 주도하는 교사'로 옮겼다. 그동안 예비교사 대상 AI 교육이 생성형 AI 개념 소개나 도구 사용법을 익히는 소양 교육에 머물렀던 것과 대비되는 접근이다. 사업의 중심은 교과목 재설계다. 사범대학은 올 2학기부터 디지털교육, 교육방법및교육공학, 교육과정, 교육평가 등 교직과목 4개와 국어•영어•수학•물리•지리 교과교육 전공과목 5개, 총 9개 교과목을 AI 융합형으로 개선한다. 기존 과목에 AI 단원을 하나 추가하는 방식이 아니라 교육목표와 교육내용, 교수•학습방법, 평가체계 전반을 AI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다시 짠다. 예컨대 교육평가 과목에서는 AI를 '채점자'가 아니라 '평가 설계 보조자'로 활용하고, 평가의 초점을 결과물에서 학습 과정으로 옮긴다. 교과교육 과목에서는 생성형 AI로 수업자료와 평가문항을 직접 제작하고, 바이브 코딩(Vibe Coding)으로 물리•지리 시뮬레이션을 개발하는 실습이 포함된다. 2027년 1학기에는 '학교현장에서의 AI윤리'와 'AI•디지털 교육 캡스톤디자인' 2개 과목이 신설된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AI 에이전트 도입이다. 사범대학은 수업설계를 돕는 'AI 교수설계 코치', 학생•학부모 상담을 연습하는 'AI 학교폭력 상담 지도 코치', 교육실습을 지원하는 'AI 현장실습 코치', 개인별 성장을 관리하는 'AI 성장지원 코치' 등 4종의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교직과목과 교과교육, 비교과 프로그램, 교육봉사와 교육실습 전 과정에 연계할 계획이다. 예비교사가 AI 에이전트와 함께 수업을 설계하고 상담을 연습하며 실습을 준비하는 구조를 교원양성 과정에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것은 국내 교원양성기관 가운데 드문 시도다. 코드프레소는 AXMOS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교과목 재설계와 AI 에이전트 활용 수업설계를 지원한다. 산업체 전문가 특강과 자문, 공동 프로젝트 방식으로 개선 교과목 운영에 참여하고, AI 에이전트와 바이브 코딩 기반 교육혁신 영역을 맡는다. 예비교사 대상 집중 워크숍 'AI 에이전트 아카데미'(11월 예정)를 산업체 주관으로 운영하고, 산업체•교수•예비교사가 공동 연구하는 'PAIES AI R&D 랩'에는 실제 교육 현장의 프로젝트 주제를 제공한다. AI 과의존 방지와 개인정보•저작권•편향 등 책임 있는 AI 활용 원칙도 교과목 운영에 반영한다. 코드프레소는 기업과 공공기관, 대학을 대상으로 IT•AI 교육과 역량 평가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지난 5월 베트남 백화대학교에서 108명 대상 AI 역량 평가 챌린지를 진행했고, 생성형 AI 활용 역량 평가 서비스 'AI Fluent'를 운영하고 있다. 코드프레소는 이러한 경험과 '진단-교육-재진단' 방식을 교원양성 교육과정 설계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사범대학 역시 학기 초와 학기 말 두 차례 수강생 AI 역량을 조사해 교육 전후 변화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동훈 코드프레소 대표는 "예비교사의 AI 역량은 AI 과목을 몇 개 이수했는지가 아니라, 자신이 가르칠 교과 수업을 AI와 함께 얼마나 다르게 설계하고 평가할 수 있는지로 확인돼야 한다"며 "기업 현장에서 검증해 온 AI 역량 진단과 교육 설계 경험을 사범대학 교육과정에 접목해, 교단에 서는 첫날부터 AI를 책임 있게 활용하는 교사를 길러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은혜 이화여대 사범대학장은 "이제 교사에게 필요한 것은 AI를 다룰 줄 아는 능력이 아니라, AI를 활용해 자신의 교과 수업과 평가를 새롭게 설계하고 학교 현장의 변화를 이끄는 역량이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AI 기술을 교원양성 교육과정에 제때 반영하고, AI 리터러시•윤리•교수법•리더십을 갖춘 예비교사를 길러내는 체계를 산업체와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사범대학은 이번 사업의 결과물을 온라인 공유 플랫폼 '셰어캠퍼스(SHARE Campus)'를 통해 2027년 2월부터 타 대학과 현장 교사, 일반에 개방한다. 또한 4년 주기 교육과정 개편과 연계해 2028년부터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5개 전공 이수체계 전반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기업이 AI 교육 콘텐츠를 납품하는 방식이 아니라, 대학의 교육과정 설계 단계부터 산업체가 참여하는 교원양성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교원양성기관의 AI 교육이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를 넘어 '어떤 교사를 길러낼 것인가'의 문제로 옮겨가는 가운데, 대학과 산업체의 공동 설계가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코드프레소 소개 코드프레소는 2019년 설립 이후 기업과 공공기관, 대학을 대상으로 IT•AI 교육과 역량 평가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지난 5월 베트남 호치민 백화대학교에서 108명 대상 AI 역량 평가 챌린지를 진행했고, 6월에는 AI 활용 역량 평가 서비스 'AI Fluent'를 공개했다. 코드프레소는 이러한 경험과 '진단-교육-재진단' 방식을 교원양성 교육과정 설계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사범대학 역시 학기 초와 학기 말 두 차례 수강생 AI 역량을 조사해 교육 전후 변화를 확인할 예정이다. (좌측부터) 이화여대 오은혜 연구원, 이화여대 이현주 사범대부학장, 이화여대 박은혜 사범대학장, 드림에이스 이세연대표, 자란다 노하현COO, 코드프레소 이동훈대표

2026.09.11 16:10글로벌뉴스

AI로 복제되는 배우 얼굴·목소리…노조-KDDC, 권리 보호 추진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딥페이크 확산으로 배우 얼굴과 목소리가 무단 활용될 우려가 커지자 연기자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대응이 시작됐다.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과 한국디지털디엔에이센터(KDDC)는 지난 10일 김영진 위원장과 정의석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연기자의 디지털 권익 보호와 '디지털 DNA'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배우의 얼굴과 목소리, 표정, 움직임 등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가 생성형 AI를 통해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콘텐츠에 활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연기자의 고유 정보를 안전하게 기록·관리하고 향후 AI 콘텐츠에 활용할 때 동의 여부와 사용 범위를 명확히 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KDDC가 추진하는 디지털 DNA는 배우 본인의 사전 동의와 참여를 바탕으로 얼굴과 신체, 표정, 움직임 등 고유한 특징을 고해상도 3D·볼류메트릭 데이터 등으로 기록하는 방식이다. 단순히 배우의 모습을 디지털 데이터로 만드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해당 데이터를 누가 어떤 목적으로 어느 범위까지 활용할 수 있는지를 관리해 배우 본인이 자신의 디지털 정체성에 대한 권리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생성형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영화와 드라마, 광고 등에서는 배우가 직접 촬영하거나 녹음하지 않은 장면과 음성도 만들어낼 수 있게 됐다. 반면 온라인에 공개된 이미지와 영상, 음성을 이용한 무단 합성과 딥페이크 등 새로운 형태의 권리 침해 가능성도 커졌다. 양측은 AI 활용 자체를 제한하기보다 배우의 동의와 계약을 기준으로 활용 범위를 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앞으로 디지털 DNA 구축과 관리, AI·디지털 환경에서의 연기자 권익 보호, 올바른 AI 활용에 대한 인식 제고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김영진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위원장은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으로 연기자의 얼굴과 목소리, 연기 데이터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기술 발전 과정에서 연기자의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선제적인 보호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의석 KDDC 대표는 "AI 시대에는 연기자의 얼굴과 목소리, 움직임을 단순한 이미지나 데이터가 아니라 연기자 본인의 중요한 디지털 정체성이자 자산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정당한 동의와 계약을 기반으로 새로운 AI 콘텐츠 시장에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11 16:02김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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