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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SWC2026' 유럽컵 26일 개막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6'의 첫 본선 무대인 유럽 컵이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막한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6(이하 SWC2026)'의 유럽 컵을 오는 26일 오후 9시(한국 시각 기준)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차를 맞은 'SWC'는 지난 8월 각 지역 온라인 예선을 거쳤으며, 이번 유럽 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역 컵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유럽 컵은 약 200석 규모의 이벤트 아레나를 갖춘 독일 함부르크의 게이밍·e스포츠 복합 공간 '엑스페리온'에서 열린다. 경기에는 유럽 지역 예선을 통과한 8명의 선수가 출전해 5전 3선승제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승부를 겨룬다. 전 경기는 '서머너즈 워'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언어의 해설과 함께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유럽 컵 상위 3명의 선수는 오는 11월14일 서울 KBS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월드 파이널 진출권을 얻는다. 컴투스는 이번 유럽 컵에 이어 다음달 11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아메리카 컵을, 17일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퍼시픽 컵을 순차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2026.09.23 17:30진성우 기자

"지하철서 SNS 보기 겁나요"…AI 광고 점입가경

“최근 유튜브 프리미엄이 만료되면서 요금제 결제 없이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는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만든 선정적인 광고를 볼 때마다 놀라요. 그런 광고들이 뜰 때마다 지하철에서 유튜브를 못 보겠어요.” 최근 AI로 만든 광고가 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나치게 선정적이거나 잔인한 광고 콘텐츠가 노출돼 이용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AI로 생성한 인물을 활용하면서 초상권·명예훼손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져 이전보다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광고 제작은 쉬워진 반면, 규제는 현황과 크게 다르지 않은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 전문가들은 플랫폼의 책임이 보다 커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3일 광고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AI로 제작된 광고는 243편으로 본격적인 대중화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전년 대비 575% 증가한 수치로, AI 제작 광고 편수는 2023년 8편, 2024년 36편에 불과했다. 전체 광고 제작 편수 대비 AI 광고 비중도 2024년 0.5%에서 지난해 3.1%까지 성장했다. 같은 기간 광고 제작 물량은 디지털·온라인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보였다. TV·극장 제작 편수는 전년(2633편) 대비 71편 감소한 2562편으로 집계된 반면 디지털·온라인 광고는 313편 늘어난 4728편을 기록했다. 자극적인 AI 콘텐츠 범람 는다…왜? AI 광고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주된 이유는 인력과 시간, 비용 리소스 절감 때문이다. AI 광고를 제작해 송출하고 있다고 밝힌 한 이커머스업계 관계자는 “AI 광고를 전문으로 만드는 대행사를 통해 광고 영상을 만든다”며 “이들과 의논해 만든 영상을 자체적으로 검토하면서 정치적인 요소,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요소들이 있다면 필터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를 활용하면서 확실히 예전보다는 제작 비용 등이 절감된다”며 “똑같은 자원을 투입하면 이전보다 많은 결과물을 뽑아낼 수 있다보니 AI를 활용한 영상 광고 수가 늘었다. 아직 사람 등은 어색한 부분이 있지만 캐릭터 등은 AI를 활용해도 반응이 괜찮다. 피드백 반영 속도 역시 줄었다”고 덧붙였다. AI를 이용해 생성한 인물을 광고에 출현시킬 경우 초상권과 저작권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도 자극적인 콘텐츠 생산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꼽힌다. 김명주 AI안전연구소장은 “광고는 흡입력이 우선이라 윤리적인 부분과 많이 상충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실존 인물을 내세우면 명예훼손 등에 걸릴 여지가 있는데, AI를 이용해 광고를 만들면 저렴하고 효과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기기 때문에 이전보다 훨씬 자극적이고 위협적인 광고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연령 정보 없이도 자극적 광고 송출 가능 현재 문제가 되는 것은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광고를 SNS 사용 시 어렵지 않게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연령을 알 수 없도록 로그인을 하지 않고 플랫폼에 접속해도 성적인 행동을 암시하는 모습을 AI가 구현하고, 아래 이를 묘사한 글들을 적어두는 식이다. 이밖에도 피투성이가 된 인물을 AI로 만들어 광고하는 서비스 이용을 유도하는 영상도 있다. 업계에서는 규모가 큰 회사보다는 작은 회사가 자극적인 광고를 집행할 가능성이 높고, 광고를 제작할 때는 플랫폼 정책보다는 송출하는 국가의 정책에 더 신경을 쓴다고 설명한다. 광고 대행사 관계자는 “어느 정도 업력이 있고, 네임밸류가 있는 회사는 AI를 활용한 자극적인 광고 영상 제작 요청은 쉽게 하지 않는다”며 “일례로 한 화장품 회사는 외부로 나가는 콘텐츠의 법적 허용 표현을 까다롭게 본다. 이를 벗어나는 콘텐츠는 절대 컨펌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생 브랜드나 작은 회사들이 매출을 단기간에 극대화하기 위해 과장이 심한 광고를 직접 돌리는 경우가 있다”면서 “국가별로 주로 쓰는 플랫폼과 이들의 규제에 맞춰 광고를 제작한다. 플랫폼의 규제는 크지 않다고 느껴지고, 해당 규제를 걱정하기보다는 (광고를 송출하는) 국가 규제기관의 법령에 오히려 신경을 쓴다”고 덧붙였다. 차단 광고 올해만 4000여 건…“AI 사용 별도 규제 없어” 국내에서는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서 SNS 송출되는 AI 광고 영상을 심의하고 있다. 선정적인 콘텐츠는 청소년보호팀에서, 폭력적인 콘텐츠는 유해정보대응팀에서 담당하고 있다. 방미심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SNS 플랫폼에서 차단된 선정적인 광고는 4000여 건이며, 지난해에는 7906건으로 집계됐다. 현재 방미심위 심의 기준에서 선정적인 광고인지를 판단할 때 AI 광고에 적용되는 별도의 기준이 없다는 점이 한계로 거론된다. 또 방송상에서는 이같은 광고에 대해 과징금 부과가 가능하지만 통신상에서는 접속 차단이 최고 수준의 제재에 불과하다. 제재 기준 역시 선정적인 광고는 음모 혹은 성기가 노출돼야 하고, 폭력적인 콘텐츠는 목이 잘리는 참수 동영상이나 내장이 드러나는 사고, 사람이 죽는 영상에 해당돼야 적용 가능하다. 방미심위 관계자는 “SNS를 통해 (선정적인 광고가) 유통되면 접속 차단을 하거나 성인만 접근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등의 시정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며 “통신상에서 심의에 따른 제재에 과징금 부과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AI로 광고 영상을 만들었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심의 기준을 신설하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플랫폼 사업자가 지나치게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AI 광고가 유통되지 못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책임감 있게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현재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는 AI 광고 역시 콘텐츠로 규정해 청소년 계정에 노출되는 광고를 13세 이상 영화 등급 기준에 맞췄다. 유튜브는 흥분을 유발하기 위한 자극적인 성행위 장면이 묘사된 텍스트와 이미지, 오디오 또는 동영상 광고에 대해 부적절한 콘텐츠로 분류하고 있다. 또 실제 혹은 모의 상황에서 미성년자가 참여하거나 강제적, 불법적으로 이뤄지는 성행위를 홍보하는 콘텐츠를 제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음란하거나 과도한 노출이 포함되도록 AI로 변경하거나 생성된 콘텐츠의 배포를 촉진하는 콘텐츠도 제지하고 있다. 이에 위반될 경우 구글은 사전 경고 없이 구글 애즈 계정을 정지하며 해당 광고주가 다시는 광고를 운영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김 소장은 "광고표시법 등 현행법 안에서 풀어야한다"며 "별도의 AI 광고 규정을 만들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광고 가이드라인 등을 정립해 결국 광고를 싣고 있는 플랫폼 사업자에게 압박을 넣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2026.09.23 17:22박서린 기자

사랑하는 사람 떠올리니 나만의 향수가…SKT의 이색 실험

“사랑하는 대상과 향을 연결짓고, 그걸 토대로 나만의 향수까지 만들 수 있다니 정말 좋네요.” SK텔레콤이 서울 성동구 T팩토리 성수에서 진행 중인 신규 전시 이모션 랩에서 만난 일본인 관광객 아유키 씨는 “단순히 좋아하는 향을 고르는 게 아니라 과학적인 방법으로 대상과 가장 잘 어울리는 향을 찾아준다는 점이 신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모션 랩에서는 사랑하는 대상을 바라볼 때 나타나는 뇌파와 여러 향료를 맡을 때의 뇌파를 비교해 가장 유사한 향료 세 가지를 찾아준다. 이를 배합해 세상에 하나뿐인 향수를 만드는 방식이다. 단순한 향수 만들기 체험은 아니다. SK텔레콤은 데이터센터의 핵심 개념인 처리·연결·저장을 일상적인 경험으로 옮겨 전시를 구성했다. 데이터센터 시리즈 첫 전시에서 사진 데이터를 저장하는 경험을 다뤘다면 이번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을 데이터처럼 처리하고 다른 대상과 연결한 뒤 향과 색으로 남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를 기획한 SK텔레콤 공간브랜딩팀 관계자는 “세상의 모든 것을 데이터로 보고, 데이터로 노는 센터를 만들고자 시리즈를 기획했다”며 “이번엔 감정이라는 무형의 데이터를 어떻게 연결과 저장의 관점에서 시각화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뇌파로 향기 찾고 감정은 색으로 남긴다...오감 자극 체험 콘텐츠 대표 프로그램인 '센트 오브 이모션'은 사랑하는 대상과 향 사이의 연결고리를 뇌파로 찾아 향수로 만드는 체험이다. 관람객은 스마트폰으로 체크인한 뒤 자신에게 소중한 대상의 사진을 올리고 향수 라벨과 상대에게 전할 편지를 작성한다. 이후 향기 추출존에서 VR 기기를 착용하고 11가지 향료를 차례로 맡는다. 이 과정에서 각각의 향료를 맡을 때 나타나는 뇌파와 앞서 등록한 사진을 바라볼 때의 뇌파를 측정한다. 두 데이터를 비교해 패턴이 가장 유사한 향료 세 가지를 골라 관람객만의 향수로 배합한다. 완성된 향수는 미리 작성한 편지와 함께 하나의 패키지로 받을 수 있다. T팩토리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T팩토리를 태그해 스토리나 피드에 게시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심장 모양 향기 펜던트도 제공한다. 1층에서 감정을 향으로 표현했다면 지하 1층에서는 색으로 기록한다. 컬러 오브 이모션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색으로 표현해 액체 형태로 병에 담아 가져갈 수 있다. 자신과 비슷한 감정을 찾아보는 이모션 바이알 미디어와 다른 관람객이 색에 담은 사연을 살펴볼 수 있는 이모션 백신 라이브러리도 마련됐다. 향과 색이라는 서로 다른 소재를 이용해 보이지 않는 감정을 시각화하고 기록하는 구성이다. 2층에는 휴식 공간인 T팩토리 라운지가 자리 잡았다. SK텔레콤 가입자 1명과 동반 1명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통신사와 관계없이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음료와 함께 네컷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AI 포토존, 직접 폰 스트랩을 만드는 공간도 운영한다. 데이터센터 원리를 일상 체험으로 향과 색을 활용한 체험에는 SK텔레콤이 집중하고 있는 사업인 데이터센터의 작동 원리가 녹아 있다. 관람객이 자신의 감정을 측정하고 다른 데이터와 비교해 향으로 연결하거나 색으로 남기는 과정이 데이터의 처리·연결·저장 과정과 맞닿아 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데이터센터는 여러 데이터와 클라우드를 연결하고 스토리지나 클라우드 자체로서 무언가를 저장하기도 한다”며 “관람객은 사랑하는 대상과 연결하기 위해 향이라는 소재를 활용하고 자신의 감정을 색이나 향으로 저장한다는 점에서 데이터센터의 특징과 전시 방향성이 맞물려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전시는 SK텔레콤이 T팩토리 성수를 젊은 세대와 만나는 오프라인 브랜드 접점으로 활용하려는 전략과도 연결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온라인이 발달하면서 통신사가 젊은 세대를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접점과 브랜딩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며 “2030 세대 유동인구가 많은 성수에서 T팩토리를 구축하고 긍정적인 브랜딩을 지속하는 것 자체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모션 랩은 11월 15일까지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추석 당일인 오는 25일은 문을 닫는다. 1층 센트 오브 이모션은 통신사와 관계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 1층 컬러 오브 이모션 이용료는 1인당 2만원이며 SK텔레콤 가입자는 20% 할인받을 수 있다.

2026.09.23 16:07홍지후 기자

CFG: 유럽의 916억 유로 규모 미규제 도박 경제

EU27 집행 격차로 온라인 도박 수익(GGR)의 72%가 현지 규제 범위 밖에 놓여 있다 브뤼셀, 2026년 9월 23일 /PRNewswire/ -- 새로운 EU 27개국 분석에 따르면 온라인 도박 수익의 72%가 규제받지 않고 있으며, 한편 도박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소비자들이 접하는 콘텐츠의 91%가 미규제 부문을 홍보하고 있다. 공정 도박 캠페인(Campaign for Fairer Gambling, CFG)을 위해 게이밍 컴플라이언스 인터내셔널(Gaming Compliance International, GCI)이 작성한 새로운 보고서 온라인 도박 2024~2025: EU 27 유럽(Online Gambling 2024–2025: EU 27 Europe)에 따르면, 미규제 온라인 GGR은 2023년 526억 유로에서 2025년 916억 유로로 증가했으며, 이는 2년 사이 74% 증가한 수치다. 2025년 미규제 온라인 도박 사업자들은 EU 27개국 소비자들로부터 약 916억 유로의 GGR을 창출했으며, 이는 유럽의 1280억 유로 규모 온라인 도박 시장의 72%에 해당한다. 이러한 활동은 현지 규제 범위 밖에서 이뤄졌으며 소비자 보호와 과세, 라이선싱, 규제 감독에 있어 부수적인 위험을 수반한다. 베팅 전부터 시작되는 집행 격차 916억 유로라는 수치는 규제 범위 밖 활동의 규모를 보여준다. 더 큰 경고 신호는 자금이 이동하기 전에 일어나는 일이다. 2025년 1억 2100만 명의 유럽인들이 온라인 도박 콘텐츠에 노출됐으며, 8800만 명이 미규제 사업자들의 콘텐츠에 노출됐다. 온라인 도박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들이 접한 콘텐츠의 91%가 미규제 부문을 홍보했다. 이 보고서는 도박 웹사이트를 훨씬 넘어서는 생태계를 짚어낸다. 제휴 마케팅사, 소셜 미디어, 광고, 검색, 앱, 결제, P2P 통신, 불법 스트리밍 모두가 사업자들이 관중을 찾고 고객을 전환시키며 이들을 수익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하나의 시장, 두 개의 부문, 상호 연결된 생태계 미규제 도박은 상호 연결된 인프라를 통해 운영된다. 웹사이트는 변경될 수 있다. 도메인은 이동할 수 있다. 또한 관중은 다른 곳으로 유도될 수 있다. 결제, 광고, 제휴 마케팅사, 앱, 소셜 미디어 및 스트리밍은 이 사업이 계속 이어지도록 해주는 상업적 인프라를 제공한다. 범죄는 전체 시장을 넘나들며 작동한다. 정보 수집과 집행도 마찬가지여야 한다. 리더십 코멘트: 공정 도박 캠페인의 창립자인 데릭 웹(Derek Webb)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유럽에는 명백히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집행 실패가 있다. 2025년 916억 유로에 이르는 온라인 도박 수익이 현지 규제 범위 밖에서 창출됐다. 이러한 규모는 집행에, 즉 현지 규정을 회피하는 사업자들과 이들이 유럽 소비자들에게 도달할 수 있게 해주는 인프라에 관심을 집중시켜야 한다. "해답은 규제 완화나 라이선스를 보유한 사업자들을 위한 세제 혜택이 아니다. 유럽은 집행의 문제를 안고 있다. 미규제 도박은 국경과 플랫폼, 인프라를 넘나들며 운영되는 반면, 집행은 여전히 압도적으로 국가 단위에 머물러 있다." "'어딘가에서' 받은 라이선스가 '어디에서나' 운영할 수 있는 허가는 아니다." 게이밍 컴플라이언스 인터내셔널의 사장이자 일드섹(Yield Sec)의 설립자 겸 전 최고경영자인 이스마일 발리(Ismail Vali)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916억 유로는 2025년 현지 규제 범위 밖에서 이뤄진 도박의 규모를 측정한 것이다. 미규제 온라인 사업자들과 그들의 제휴 및 인플루언서 마케팅 공급망은 2025년 온라인 도박에 관심 있는 관중들이 접한 온라인 콘텐츠의 91%를 차지했으며, 이는 유럽이 앞으로 마주할 수 있는 미규제 활동의 규모에 대한 경고다." "베팅이 이뤄질 때쯤이면 고객을 둘러싼 싸움은 이미 패배로 끝났을 수 있다. 미규제 도박은 소비자가 도박 사이트에 도달하기도 전에 관중의 관심을 얻고 있다." "6000개의 미규제 사업자들이 6000개의 개별적 문제는 아니다. 이들은 광고하고, 소비자를 찾고, 제품을 유통하고 자금을 이동하며 온라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동일한 생태계에 의존한다. 그것이 또한 이들의 약점이다." "측정하지 않는 것은 최적화할 수 없다. 유럽은 규제 부문과 미규제 부문 모두를 아우르는 전체 시장을 살펴봐야 하며, 이를 지속시키는 생태계 전반에 걸쳐 집행을 실시해야 한다." CFG 보고서 다운로드 공정 도박 캠페인(CFG) 소개 자세한 정보: FairerGambling.com | info@fairergambling.com 게이밍 컴플라이언스 인터내셔널(GCI) 소개 자세한 정보는 gamingcomplianc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처: contact@gamingcompliance.com

2026.09.23 15:10글로벌뉴스

식품업계 국감 증인 '긴장'…담합 이어 사망사고도 불려가나

다음 달 6일부터 약 3주간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유통·식품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올해에는 식품 원재료 담합, 제조업체 사망사고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홈플러스 회생과 관련한 질의가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유통·식품업계 현안은 정무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등을 중심으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정무위 등 일부 상임위의 증인 명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홈플러스 회생·입점상인 피해 국감 도마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는 산자위에서 일반 증인으로 채택됐다. 산자위는 중소벤처기업부 국감에서 홈플러스 사태 및 입점 상인 피해를 묻기 위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지난해부터 홈플러스 기업회생을 둘러싸고 입점 상인과 납품업체 등의 피해 문제가 이어진 만큼 국감에서도 관련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원재료 담합부터 작업장 안전까지…식품업계도 긴장 식품업계에서는 원재료 담합 등 부당거래행위 관련한 질의가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는 지난 17일 전체회의에서 국정감사 계획서와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안을 의결했다. 조영식 CJ제일제당 부사장, 이운익 삼양사 대표, 박윤기 롯데칠성 대표 등이 증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담합 등 부당거래행위와 관련한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식품 제조공장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다수 발생한 것도 쟁점이다. 지난 6월 아워홈 용인2공장에서는 하청업체 소속 50대 근로자가 컨베이어 벨트 회전축 끼임 사고를 당했다. 해당 근로자는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작년 4월에도 해당 공장에서 30대 노동자가 냉각 기계 끼임 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또 지난달에는 매일유업 평택공장에서 연유 저장탱크 청소 중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마케팅 논란도 국감에서 다뤄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당시 스타벅스는 온라인 프로모션 과정에서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해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을 받았다. 스타벅스는 행사를 중단하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사과했지만, 해당 문구가 고의적으로 사용됐는지를 두고 경찰 조사를 받았다.

2026.09.23 14:46김민아 기자

삼성전자, 냉장고 '먹통 사태'에 스마트싱스 업데이트 즉각 중단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삼성전자 냉장고 일부 제품이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 직후 작동을 멈추는 먹통 현상을 일으켜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해당 소프트웨어 배포를 전면 중단했다. 회사는 서비스 엔지니어를 긴급 투입해 24일까지 문제 제품에 대한 수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자사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의 냉장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중단 조치했다. 이번 조치는 전날부터 삼성전자 온라인 커뮤니티 '삼성멤버스'를 중심으로 스마트싱스 업데이트 이후 냉장고가 작동하지 않는다는 소비자 불만이 잇따른 데 따른 것이다. 한 소비자는 "스마트싱스 업데이트 후 외출하고 돌아오니 냉장고가 먹통 상태였다"며 "스마트싱스에서 기기를 삭제한 뒤 재등록을 시도해도 정상 작동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소비자도 "업데이트 이후 자동 문열림 기능이 작동하지 않고 냉기도 빠져나가며 내부 조명까지 꺼졌다"고 말했다. 이번 오류는 내부 테스트 단계에 있던 소프트웨어가 시스템 오류로 인해 외부로 잘못 배포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사후 서비스(AS) 엔지니어를 현장에 급파해 오류가 발생한 전 제품의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능한 24일까지 수리를 끝마친다는 목표지만, 고객 부재 등의 변수에 따라 전량 조치 완료까지는 시일이 다소 걸릴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프트웨어가 오배포된 사실을 인지한 직후 배포를 중단했다"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9.23 11:06진운용 기자

예탁원, 3177억 규모 '차세대 2단계 사업' 발주…기간계·데이터·보안 전면 고도화

한국예탁결제원이 3177억원 규모 차세대시스템 2단계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23일 나라장터에 따르면 한국예탁결제원은 차세대시스템 2단계 구축 시스템통합(SI) 사업의 사전규격을 공개했다. 사업예산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3176억6562만원이며 사업기간은 착수 후 870일 이내다. 이번 사업은 한국예탁결제원의 기간계 시스템을 비롯해 대국민 서비스, 대외계, 정보계, 데이터플랫폼, IT인프라, 정보보호 및 재해복구체계를 재구축·고도화하는 대형 금융IT 프로젝트다. 앞서 추진된 차세대시스템 1단계 사업과 연계된다. 1단계가 글로벌투자와 증권대행, 업무공통,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기반기술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면 2단계는 기간계와 대국민 서비스, 정보계, 대외계, 인프라와 보안체계를 구축해 차세대시스템 전체 구조를 완성하는 사업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1차 사업을 수주한 LG CNS는 이번 2단계 사업에서도 수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주요 IT서비스 기업도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어 경쟁 구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나선 것은 자본시장 규모와 업무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사업자료에 따르면 국내 자산 규모는 2020년 말 5846조원에서 2025년 말 8888조원으로 증가했으며 2026년 5월에는 1경1381조원까지 확대됐다. 상장법인 주식소유자 수도 2019년 말 619만명에서 2025년 말 1456만명으로 늘었다. 기존 시스템이 가동된 2011년 이후 서비스 수는 약 2.7배, 프로그램 수는 약 2배, 데이터베이스 규모는 약 5배 증가했다. 금융기관과 주고받는 송수신 전문량도 매년 평균 10.1% 늘었다. 이에 따라 증권결제와 계좌대체, 펀드·자산관리, 증권대차, Repo 등 주요 업무의 처리능력과 시스템 확장성을 높여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2단계 사업에서는 발행등록과 유통등록, 전자증권, 권리관리, 결제, 청산결제 리스크관리, 증권파이낸싱, 글로벌금융, 집합투자, 고객지원, 증권정보 등 핵심 기간계 업무를 재구축한다. 발행·등록·청산·결제·권리관리 관련 시스템을 새롭게 구성하고, 펀드와 자산관리, 마스터정보, 데이터서비스 등도 차세대 환경에 맞게 고도화한다. 토큰증권 관련 총량관리시스템 구축도 주요 과제다. 새로운 금융상품과 시장제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증권의 발행과 등록, 관리 과정에서 생성되는 권리정보와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업무 자동화와 성능 개선도 추진한다. AI-OCR을 활용해 서류 인식과 발행·등록·말소 업무를 자동화하고, 권리배정과 권리행사, 펀드 및 자산관리 업무의 수작업을 줄인다. 계좌대체 업무는 분당 2000건 처리성능 확보를 목표로 한다. KSD 온라인 서비스와 대표 홈페이지, 세이브로, 레이케이, 크라우드넷, 전자투표, 통합전자고지 등 대국민 서비스도 재구축한다. 회원가입과 인증, 통합검색, 마이페이지, 전자서명, 디지털 문서함, 고객알림 등 공통기능을 통합해 이용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정보계와 데이터플랫폼을 구축해 데이터 활용도도 강화한다. 기간계와 외부 데이터를 통합하고 데이터 저장·분석환경과 메타데이터 및 품질관리체계를 마련한다. 현업 담당자가 별도의 개발 지원 없이 데이터를 조회·분석할 수 있는 셀프 BI 환경도 구축한다. IT인프라와 보안체계도 새롭게 구성한다.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백업, 데이터베이스, 모니터링, 재해복구 환경을 고도화하고,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체계와 통합보안관제, 보안업무 자동화체계를 도입한다. 일반 조회화면 응답시간은 3초 이내, 대국민 서비스 화면은 1초 이내를 목표로 하며, 재해 발생 시 2시간 이내 복구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측은 "증가하는 자본시장 거래와 데이터 처리량에 대응하고 노후화된 시스템과 인프라를 현대화해, 자본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금융IT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2026.09.23 10:51남혁우 기자

콘진원, '도쿄게임쇼 2026' 한국공동관 운영 성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도쿄게임쇼 2026'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하고 국내 우수 게임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마쳤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게임쇼 2026(이하 TGS)'에 참가해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도쿄게임쇼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진행됐으며 전 세계 1138개사가 참가했다. 콘진원은 현장에 한국공동관을 마련해 국내 우수 게임기업의 일본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K-게임 콘텐츠를 현지에 소개했다. 한국공동관의 B2B 및 B2C 프로그램에는 ▲뉴코어 ▲나누컴퍼니 ▲드림크래프트 ▲룸톤 ▲메이플라이 ▲반지하게임즈 ▲선시안 ▲아름게임즈 ▲엔데브게임즈 ▲투핸즈인터렉티브 ▲팀타파스 ▲팀호레이 ▲페퍼스톤즈 ▲픽셀리안 ▲하이퍼센트 등 총 15개 중소 게임개발사가 참여해 PC, 콘솔,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 게임을 선보였다. 참가 기업들은 현장에서 비즈니스 활동을 전개하며 글로벌 PC 플랫폼 스팀 위시리스트와 모바일 다운로드 수 증가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현장 체결을 통한 해외 진출 사례도 나왔다. 강병종 아름게임즈 대표는 “이번 도쿄게임쇼 한국공동관에서 튀르키예 게임 퍼블리셔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콘진원의 해외 진출 지원 사업 덕분에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국내 게임사들이 이러한 기회를 활용해 해외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콘진원은 개막에 앞서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해외 현지 이용자 평가(FGT)'도 진행했다. 국내 16개 게임사를 대상으로 총 967건의 평가를 실시했으며, 일본 현지 게이머들이 직접 플레이한 뒤 조작 편의성, 텍스트 표현, 콘텐츠 몰입도 등에 대한 의견을 남겼다. 이번 일본 FGT는 지난 8월 독일 게임스컴에 이은 올해 두 번째 오프라인 현장 테스트다. 콘진원은 연내 온라인 FGT를 한 차례 더 진행해 오프라인 현장 반응과 온라인 데이터를 종합한 현지화 점검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성준 콘진원 게임신기술본부장은 “이번 도쿄게임쇼를 통해 K-게임의 우수한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특히 참가 기업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이 성과라는 결실로 이어진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우수 게임사들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콘진원은 오는 10월 브라질 '브라질게임쇼(BGS)'와 태국 '게임스컴 아시아' 등 하반기 주요 해외 게임 전시회에서도 한국공동관을 운영하며 K-게임의 해외 진출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2026.09.22 17:30정진성 기자

이란 상공에 정체불명 불빛…UFO인가 드론인가

이란 테헤란 상공을 뒤덮은 정체불명의 불빛을 촬영한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알자지라,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등 외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영상은 이란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날 공개됐다. 온라인에서는 영상 속 물체가 드론인지, 항공기인지, 아니면 미확인 비행물체(UFO)인지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영상에는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여러 개의 밝은 불빛이 포착됐다. 공개된 영상만으로는 물체의 크기와 고도, 거리, 속도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도 테헤란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영상들이 잇따라 공유되면서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드론, 항공기, LED 비행물체일 가능성도 거론 일부 이용자들은 불빛의 형태와 움직임 등을 근거로 해당 물체가 드론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 물체가 이란이나 외국 드론이라는 믿을만한 증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멀리서 촬영된 항공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야간에는 대기 상태나 카메라 설정, 줌, 기타 시각적 효과 등으로 인해 항공기가 실제와 다르게 보일 수 있다. 다만 현재까지 공개된 항공기 추적 데이터나 공식 정보만으로는 영상 속 물체가 특정 항공기라고 단정하기도 어렵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일부에서는 해당 불빛이 조명이 달린 연이나 다른 레저용 비행 물체에서 발생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최근 LED가 장착된 연의 경우 멀리서 촬영하면 색상이 변하는 듯한 특이한 불빛으로 보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란 항공 당국이나 군 당국은 현재까지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물체의 정체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번 목격 영상이 공개된 시점 역시 관심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란은 현재 미국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 놓여 있다. 앞서 20일에는 이란군이 새로운 대규모 공격이 발생할 경우 미군 기지와 미국의 이익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국무부 역시 긴장 고조 가능성을 경고하며 항공편 취소와 영공 폐쇄 등에 대한 안보 경보를 발령했다. 50년 된 테헤란 UFO 미스터리 이번 영상은 1976년 발생한 이른바 '테헤란 UFO 사건' 이후 약 50년 만에 비슷한 목격 사례가 등장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1976년 9월 19일 테헤란 주민과 관리들은 하늘에서 밝은 미확인 물체를 목격했다고 보고했다. 당시 이란 당국은 해당 물체를 확인하기 위해 F-4 팬텀 전투기 2대를 긴급 출격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방정보국(DIA) 관련 기록에 따르면 당시 사건은 다수의 목격자와 여러 센서에 의해 포착된 사례로 기록돼 있다. 군사적 대응이 이뤄졌고 사건과 관련한 광범위한 보고서도 작성됐지만, 당시 목격된 물체의 정체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2026.09.22 16:4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한국 싱글 64% "외로움 느낀다"…데이트 최대 장벽은 '비용'

한국 싱글 10명 중 6명 이상이 일상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애를 원하는 사람은 적지 않았지만 데이트 비용과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 부족 등이 관계 형성을 가로막는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틴더 모기업 매치그룹은 리서치 기업 입소스에 의뢰해 실시한 '아시아 휴먼 커넥션 설문조사'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조사는 한국·일본·인도·태국의 18~45세 싱글 성인을 대상으로 국가별 1000명씩 진행됐다. 한국 응답자의 64%는 최소한 가끔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외로움을 '자주 또는 항상' 경험한다는 응답은 20%였다. 주변에 정서적으로 의지할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결과도 나왔다. 응답자 79%는 의미 있는 정서적 지원을 기대할 수 있는 가까운 친구나 가족 외 관계가 3명 이하라고 답했다. 현재 자신의 가까운 관계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비율도 43%였다. 일상생활에서 사람을 만날 여력이 부족하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49%는 일이나 일상적인 업무를 마친 뒤 피곤해 다른 사람과 어울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그렇다고 새로운 관계에 대한 관심 자체가 줄어든 것은 아니었다. 응답자의 78%는 많은 사람과 폭넓게 관계를 맺기보다 적은 사람과 깊은 관계를 만드는 것을 선호했다. 57%는 새로운 사회적 관계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새롭게 만들고 싶은 관계로는 오프라인 친구 관계가 29%로 가장 많았다. 연애 관계가 22%, 취미·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모임이 20%로 뒤를 이었다. 연애에 대한 의향도 확인됐다. 한국 응답자의 60%는 향후 5년 안에 연애 관계를 맺고 싶다고 답했다. 68%는 혼자가 되더라도 기준을 낮추기보다 자신과 잘 맞는 상대를 계속 찾겠다는 데 동의했다. 반면 향후 결혼 가능성을 낙관적으로 본 응답자는 19%였다. 새로운 파트너를 만나는 데 가장 큰 걸림돌로는 경제적인 부담과 데이트 비용이 32%로 가장 많이 꼽혔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 부족이 31%, 관계를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응답이 29%, 기대에 맞는 상대를 찾기 어렵다는 응답이 28%였다. 외로움을 줄이는 데 필요한 요소로는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공간 확대가 3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사회적 상황에서 자신감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26%였다. 매치그룹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데이팅 앱뿐 아니라 관심사를 기반으로 사람들이 직접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 등으로 이용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수현 틴더 코리아 마케팅 시니어 디렉터는 "한국 청년들이 관계 자체를 포기했다기보다 원하는 관계의 기준은 분명해진 반면 이를 시작하고 이어갈 기회와 환경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온라인뿐 아니라 관심사 기반의 오프라인 접점과 이벤트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2 16:32안희정 기자

"직무 없이 채용”…마이리얼트립, 창업가처럼 일할 신입 모집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이 직무와 조직, 전공에 제한을 두지 않는 신입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22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채용은 정해진 역할의 경계를 넘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창업가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기획됐다. 마이리얼트립은 AI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필요한 일을 직접 찾아 결과를 만드는 태도를 평가 중심에 둔다. 지원 자격은 대학 졸업 예정자 및 기졸업자로, 오는 11월 입사 대상이다. 서류 접수는 10월 11일까지 약 3주간 마이리얼트립 채용 페이지에서 진행되며, 1차·2차 인터뷰를 거쳐 11월 초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채용 기간 중 이달 30일 오후 3시에는 온라인 설명회가 열리며, 10월 1일 오후 7시에는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이동건 대표가 참여하는 오프라인 밋업이 진행된다. 합격자는 입사 후 개인의 강점과 조직의 필요를 고려해 최종 역할이 결정된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창업을 하든 하지 않든, 실제 사업의 문제를 자신의 것으로 맡아 결과까지 만들어본 경험은 남는다"며 "첫 커리어부터 마이리얼트립에서 그런 문제를 맡고 해결해 보고 싶은 분들의 지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2026.09.22 15:59백봉삼 기자

KT, NIA와 베트남 등 3개국서 AI 교육

KT가 국내에서 운영한 AI 교육 인증 프로그램 AICE를 해외로 확대한다. 올해 베트남, 스리랑카, 조지아 3개국에서 시범 교육을 시작하고 내년부터 해외 IT봉사단과 연계해 개도국 AI 인재 양성에 활용한다. KT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AI 기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NIA는 지난 2024년부터 임직원의 AI 역량을 높이기 위해 KT의 AI 능력시험 AICE 교육과 시험을 도입했다. 양 기관은 국내에서 진행한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AICE를 NIA의 해외 디지털 교육 사업과 연계하기로 했다. 베트남 시작으로 3개국서 AICE 교육 첫 사업은 올해 하반기 베트남·스리랑카·조지아에서 진행된다. 11월 베트남을 시작으로 12월에는 스리랑카와 조지아의 정보접근센터(IAC)에서 AICE 베이직 교육과 시험을 시범 운영한다. 각 국가에서 100명을 대상으로 VOD 방식의 온라인 교육을 제공한다. 이 가운데 국가별 20명을 선발해 3일간 현지 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AICE 베이직 시험도 실시한다. AICE 베이직은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과 AI의 기본 원리,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기초 단계 인증시험이다. 별도의 코딩 없이 응시할 수 있다. 교육은 VOD 사전학습과 AICE 교육 실습 플랫폼 AIDU를 이용한 실습으로 구성된다. KT 디지털 인재 장학생도 현지 강사로 참여해 교육을 지원한다. 교육 거점으로 활용되는 정보접근센터는 개도국 주민들이 디지털 기술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국립대학 등에 조성한 공간이다. NIA는 2002년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48개국에 64개 센터를 구축했다. 내년 IT봉사단과 결합…교육 대상국 확대 내년부터는 NIA의 월드프렌즈코리아(WFK) IT봉사단에도 AICE를 접목한다. 해외 현지에서 진행하는 디지털 교육 봉사활동에 AICE 기반 AI 교육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WFK IT봉사단은 19세 이상 학생 등이 해외에서 IT 교육과 디지털 역량 강화 활동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2001년 출범 이후 78개국에 9594명의 봉사단원을 파견했으며 매년 약 20개국에서 3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KT와 NIA는 이번 협약에 따라 AI·디지털 인재 양성과 인증체계 구축을 비롯해 정보접근센터·IT봉사단을 활용한 국제협력, AI·디지털 전문가 교류와 교육 프로그램 확산 등을 함께 추진한다. 향후 대상 국가와 교육 인원, 운영 방식 등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KT는 국내에서 축적한 AI 교육·인증 체계를 해외 현장으로 확대하고 NIA의 글로벌 사업망과 결합해 개도국의 AI·디지털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정우 KT ESG추진담당 상무는 “국내에서 쌓아온 AI 교육·인증 경험을 해외 현장에 처음 적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NIA와 함께 개도국 청년들이 AI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력 범위도 꾸준히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2 15:17박수형 기자

코나아이·소상공인연합회, '청년마켓 카드' 상생 협약 맺어

핀테크(금융+기술) 기업 코나아이가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 790만 소상공인과 청년의 상생을 위한 '청년마켓 카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2일 코나아이에 따르면, 청년마켓 카드는 지역 소상공인이 매장을 찾는 청년 고객에게 자발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청년 사용자는 전용 카드로 결제해 해당 혜택을 받는 상생형 프로젝트다. 온라인 플랫폼과 배달 앱 중심의 소비 구조에서 발생하는 중개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청년의 오프라인 방문을 유도해 실질적인 생활 혜택과 매출 증대를 동시에 도모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코나아이는 청년마켓 카드 발행 및 결제·플랫폼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사업 전반을 주도하며 회원사와 전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가맹 이용처 확대를 추진한다. 참여 가맹점은 특화 할인 제공으로 매출 확대를 기할 수 있으며, 특정 지역이나 업종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 단위의 소상공인이 폭넓게 참여하는 구조다. 양 기관은 지역별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변동훈 코나아이 사장은 "이번 협약은 청년과 소상공인이 서로의 성장을 이끄는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2 14:07백봉삼 기자

솔라온케어,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경진대회' 참가자 모집

태양광 발전 자산 운용 플랫폼 솔라온케어가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22일 회사에 따르면, 솔라온케어는 포스텍·카이스트·유니스트의 'AI·데이터사이언스 경진대회'와 통합해 이번 대회를 진행한다. 전력 중개 시장의 핵심 과제인 가상발전소(VPP) 운영 효율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다. 참가자들은 태양광 발전소 253개소를 설비용량 20MW 이상의 집합자원 2개로 최적 구성하고, 하루 전 발전량을 예측하는 알고리즘 개발 실무 과제를 수행한다. 평가는 매전수익에서 발전량 예측 오차 페널티를 차감한 정산금을 최대화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회 총상금은 1700만원 규모로 대상 1팀(500만원), 학부생과 대학원생 최우수상 각 1팀(각 200만원), 우수상 4팀(각 100만원), 장려상 10팀(각 40만원) 등 총 17개 팀을 선정한다. 카이스트 교원 창업 기업 오믈렛이 200만원을 후원해 학부생 부문 수상을 별도로 마련했다. 참가 신청은 10월 1일부터 30일까지 공식 사이트 데이터엔에서 진행되며,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은 개인 또는 5인 이하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본 대회는 오는 11월 2일부터 13일까지 열리며, 10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온라인 설명회가 진행된다. 솔라온케어 관계자는 “전력 중개에서는 개별 발전소의 예측 정확도뿐 아니라 서로 다른 발전 패턴을 가진 자원을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전체 정산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정해진 하나의 해답보다는 다양한 집합자원 구성과 예측 전략 알고리즘 아이디어가 발굴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22 11:44백봉삼 기자

비댁스, 전직원 AML 교육…원화 스테이블코인 규제대응 강화

디지털자산 인프라 전문기업 비댁스가 내부통제, 이용자 자산 보호체계 역량 강화에 나섰다. 비댁스는 최근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AML) 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비댁스는 AML 관련 정기적인 교육과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를 하고 있다.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반기마다 AML 온라인 교육, 평가를 진행하고 자체 집합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AML팀이 '자금세탁방지(AML) 제도 및 사례'를 주제로 진행했다. 자금세탁방지 제도 기본 개념을 비롯해 ▲국내외 규제 동향 ▲디지털자산 산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자금세탁 위험 사례 ▲고객확인(KYC) 및 의심거래보고(STR) 제도 등을 다뤘다. 비댁스는 자사가 준비 중인 원화 스테이블코인 'KRW1'과 관련해 규제 준수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RW1 발행·상환 등 관련 서비스는 국내 관련 법령, 규제 체계의 정비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향후 관련 법령과 인허가 체계가 마련되면 이에 따른 절차와 요건을 충족해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현재 보유한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와 향후 마련될 스테이블코인 발행 관련 인허가 체계는 별개의 제도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관련 법령에 따라 KRW1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22 11:09홍하나 기자

[이창근의 헤디트] 아직 이름 붙지 않은 유산을 읽는 법

세계가 K-컬처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이야기, 오래된 시간의 결이 담긴 헤리티지에 있습니다. 전통을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읽고 디지털 기술과 예술적 상상력을 더할 때 문화자원은 공연과 전시, 도시와 공간, 콘텐츠와 산업의 언어로 확장됩니다. 정책과 현장, 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접점에서 한국다움이 오늘의 콘텐츠와 경험으로 어떻게 살아나는지를 이창근 칼럼니스트와 함께 짚어봅니다. [편집자주] 1981년 8월, 아직 우리나라에 프로야구가 출범하기 전이다. 누군가는 종이 위에 먼저 프로야구의 모습을 그렸다. 어느 지역에 구단을 둘 것인지, 어떤 기업이 참여할지, 조직과 창단 일정은 어떻게 꾸릴 것인지가 손글씨로 적혔다. 수입과 지출 계획도 만들었다. 자료에는 후보 기업의 이름을 지우고 다시 고친 흔적까지 남아 있다. 지금 국민 스포츠가 된 한국 프로야구가 경기장보다 먼저 몇 권의 기획서 안에서 만들어지고 있었던 셈이다. 이 '81년 한국프로야구 창립기획 관련 자료'가 국가유산청 제3회 예비문화유산 발굴 공모전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을 위해 작성된 최초의 공식 마스터플랜으로 한국 프로야구의 탄생 과정을 보여주는 자료다. 다만 이번에 뽑힌 아홉 건이 곧바로 '예비문화유산'이 된 것은 아니다. 예비문화유산 발굴 공모전의 우수사례이며, 앞으로 별도의 신청과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 여부가 검토된다. 이번 공모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현대자료 가운데 아홉 사례가 우수사례로 뽑혔다. 무엇이 선정됐는지만큼 눈여겨볼 것은 그 자료들이 한 시대를 어떻게 증언하고 있느냐다. 공통점은 단순히 오래됐다는 데 있지 않다. 한 시대가 만들어지고 움직였던 과정이 남아 있다는 점이다. 유산의 가치는 물건의 나이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그 물건이 누구의 삶과 어떤 장소, 어떤 산업과 문화를 지나왔는지를 함께 읽을 때 비로소 한 시대의 맥락이 드러난다. 결과보다 만들어지던 시간이 남았다 우리는 대개 결과를 기억한다. 완성된 글꼴을 읽고, 출판된 소설을 읽으며, 이미 만들어진 산업과 문화를 경험한다. 이번에 발굴된 자료들은 그 결과가 나오기 전의 시간을 보여준다. 한글 디자이너 김진평의 원도에는 지금은 화면에서 손쉽게 선택하는 글자가 한때 모눈종이 위에서 획을 긋고 다듬으며 만들어졌던 과정이 남아 있다. 그의 원도와 친필자료를 들여다보면 한글 디자인이 전문적인 시각문화의 영역으로 자리 잡아가던 시간이 보인다. 조정래의 『태백산맥』 원본 친필원고에는 지우고 다시 쓴 문장과 교정의 흔적이 선명하다. 우리가 읽는 것은 완성된 소설이지만, 그 작품이 만들어지던 시간도 중요한 기록이다. 쓰고 지우고 다시 선택한 흔적 속에 창작자의 고민과 판단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프로야구 창립자료와 김진평의 원도, 『태백산맥』 친필원고는 서로 다른 분야의 자료다. 하지만 모두 무언가를 기획하고 만들고 고쳐가던 시간을 보여준다. 계획서의 수정선과 모눈종이의 획, 원고지의 교정선은 완성된 결과만으로는 볼 수 없는 한 시대의 움직임을 드러낸다. 부산 영도 '깡깡이 아지매'의 작업복과 작업도구에서는 또 다른 시간이 보인다. 낡은 안전모와 작업화, 장갑, 그라인더와 망치에는 실제 노동의 흔적이 남아 있다. 잘 보존된 유물에서는 흠처럼 보일 수 있지만 생활유산에서는 오히려 그 마모가 기록이 된다. 누군가 그 도구를 들고 일했던 시간이 표면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국가유산청도 이 자료를 부산 여성들의 삶과 지역문화, 수리조선업의 역사와 현장을 보여주는 생활·산업유산으로 설명한다. 광주극장의 운영물품도 같은 이야기를 건넨다. 영사기뿐 아니라 영화표에 찍던 도장과 입간판, 각종 운영자료가 함께 남아 있다. 영화의 역사는 작품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영화를 틀고, 표를 만들고, 간판을 그리고, 관객을 맞았던 기술과 노동도 대중문화의 역사다. 오래된 영화관이라는 사실만으로는 그 장소의 시간을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 극장이 어떻게 운영됐고 사람들이 그곳에서 무엇을 보고 느끼며 시간을 보냈는지까지 함께 볼 때 비로소 문화공간의 역사가 입체적으로 살아난다. 우리나라 최초의 유인잠수정 '해양250'도 완성된 기계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잠수정과 함께 개발 과정에서 생산된 연구보고서와 연구노트가 남아 있다. 완제품만 보존한다면 무엇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었고, 어떤 연구와 시행착오를 거쳐 기술이 완성됐는지는 점차 흐려질 수 있다. 연구와 개발의 기록이 함께 남을 때 한 대의 잠수정은 우리 과학기술과 산업이 새로운 영역에 도전했던 과정까지 보여주는 자료가 된다. 물건에서 맥락으로, 아직 이름 붙지 않은 유산 현대유산을 읽는 시선은 물건 하나에서 사람과 기록, 장소와 행위로 넓어질 필요가 있다. 망치 하나만으로 깡깡이 아지매의 노동을 설명하기 어렵고, 잠수정 한 척만으로 해양250의 개발사를 복원하기 어렵다. 영사기 한 대만 남겨서는 광주극장이 지역사회에서 어떤 문화공간으로 기능했는지 충분히 알 수 없다. 사람과 물건, 기록과 장소가 함께 남을 때 한 시대의 맥락이 살아난다. 현대유산을 발굴한다는 것은 과거의 물건을 찾아내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지금 사라지면 다시 복원하기 어려운 사람의 기억과 장소의 경험, 흩어진 기록의 관계까지 함께 살피고 남기는 일이다. 이번 공모를 국가유산 행정의 한 사업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역에는 산업과 시장, 생활문화의 기록이 있고 공공기관에는 정책과 사업을 만들어온 시간이 쌓여 있다. 기업에도 창업기의 문서와 제품, 설계도와 연구노트, 생산장비와 광고물, 브랜드와 디자인의 역사가 남는다. 한 지역이나 조직이 지나온 시간 안에 우리 산업과 문화의 한 장면이 함께 들어 있을 수도 있다. 물론 오래됐다는 이유만으로 모두 유산이 되는 것은 아니다. 먼저 무엇이 그 시대의 변화를 증언하고 있는지 읽어야 한다. 물건만 떼어놓지 않고 관련된 사람과 장소, 기록을 함께 살피면서 무엇을 남길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 그 의미가 충분히 드러난 뒤에야 오늘의 사람들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어떻게 경험하게 할 것인지도 생각할 수 있다. 현대유산에서도 해석이 먼저이고 활용은 그다음이다. 이렇게 발견하고 기록한 현대유산은 오늘의 한국을 설명하는 K-헤리티지의 새로운 원천자원이 될 수 있다. 프로야구 창립자료에는 한국 프로스포츠 산업이 만들어진 과정이 있고, 김진평의 원도에는 한글 시각문화가 형성된 시간이 있다. 『태백산맥』 친필원고에는 한 작품이 태어나는 창작의 시간이, 광주극장에는 한국인이 영화를 향유해온 방식이, 깡깡이 아지매의 작업도구에는 산업도시를 일군 노동의 시간이 남아 있다. 그 의미를 제대로 기록하고 연구하며 오늘의 시선으로 다시 읽는다면 전시와 출판, 영화와 디자인, 관광과 디지털 경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모든 유산을 콘텐츠로 만들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어떤 기록은 온전히 연구하고 보존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다만 제대로 남겨놓아야 다음 세대가 다시 읽고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가능성도 남는다. 지금 무엇을 남길 것인가 K-헤리티지는 뿌리다. 그 뿌리에서 K-콘텐츠라는 줄기가 자라고, 그것이 세계와 만나 K-컬처라는 꽃을 피운다. 여기서 K-헤리티지는 궁궐과 왕실문화, 전통공예와 오래된 건축에만 머물지 않는다. 스포츠와 디자인, 산업과 노동, 문학과 영화, 과학기술의 시간도 오늘의 한국을 만든 문화적 뿌리다. 앞으로 무엇을 남길 것인가는 더 복잡한 문제가 된다. 이번 사례 대부분은 종이와 기계, 작업도구처럼 손으로 만질 수 있다. 반면 오늘 우리가 만드는 기록의 상당수는 처음부터 디지털로 태어난다. 소프트웨어와 온라인 서비스, 게임과 디지털 디자인, 온라인 공동체의 기록은 서비스가 끝나거나 저장방식이 바뀌는 순간 함께 사라질 수도 있다. 그래서 현대유산을 이야기할 때는 '무엇을 남길 것인가'와 함께 '언제부터, 어떤 맥락과 함께 남길 것인가'를 일찍 물어야 한다. 시간이 많이 흘러야만 유산의 가치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아직 가까이에 있는 사람과 장소, 기록을 함께 살필 수 있을 때 비로소 온전히 남길 수 있는 것도 있다. 손으로 고쳐 쓴 계획서와 모눈종이에 그린 글자, 작가의 수정선, 영화표에 찍던 도장, 녹슨 망치와 연구자의 노트에도 시대는 남는다. 모든 것을 보존할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그 많은 흔적 가운데 무엇이 우리 시대를 설명하는지 읽고, 어떤 맥락과 함께 다음 세대에 전할 것인지를 판단하는 일이다. 그렇게 남은 기록은 훗날 다시 해석되고, 새로운 콘텐츠와 경험을 만드는 바탕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가능성보다 먼저 필요한 것은 지금 우리 곁에 있는 것의 가치를 놓치지 않는 일이다. 무엇을 남길 것인가에 대한 판단이 결국 미래의 사람들이 오늘의 한국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한 시대의 흔적은 어떻게 유산이 되는가. 어쩌면 오래됐을 때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시대의 의미를 발견하고 기록하며 다음 세대가 다시 읽을 수 있도록 남기기 시작할 때일 것이다. * 헤디트(HEDIT) : Heritage(문화자원) + Digital(첨단기술) + Art(예술창작) 필자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Ph.D.). 콘텐츠 디렉터이자 예술-기술 칼럼니스트다. 헤리티지랩(Heritage LAB) 소장으로서 문화유산·도시공간·융합콘텐츠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디지털 경험 설계와 콘텐츠 창작, 미디어전시·퍼포먼스 연출을 이어오고 있다. 2021년부터 지디넷코리아(ZDNET Korea) 오피니언 필진으로 [이창근의 헤디트]를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 『K-헤리티지, 매력 도시 디자인』과 『우리는 왜 오래된 장소에 끌리는가』가 있다.

2026.09.22 10:45이창근 컬럼니스트

인기협, 'AI시대, 韓 콘텐츠 산업 새 도약과 정책과제' 토론회 연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오는 29일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AI 기술이 K-콘텐츠 전반에 가져온 변화를 살펴보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AI시대,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도약과 정책 과제' 토론회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이 함께 마련했다. AI가 ▲게임 ▲웹툰 ▲음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콘텐츠 분야에 미치는 변화를 진단하고 관련 정책 과제를 논의한다. 주제 발표에는 이동규 동아대학교 교수와 강승미 삼정KPMG 상무가 나선다. 이 교수는 'AI의 콘텐츠 장르별 적용과 미래 AI 콘텐츠 정책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강 상무는 'AI의 발전이 게임산업에 미치는 변화'를 다룬다. 발표가 끝난 뒤에는 박형준 성균관대학교 교수(전 한국정책학회 회장)가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김성준 한국콘텐츠진흥원 본부장 ▲이용민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제성원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사 ▲김민천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실장이 패널로 참여한다.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은 "AI는 K-콘텐츠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동시에, 우리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중요한 정책 과제들도 던져주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가 각계 전문가들의 혜안을 모아 우리 콘텐츠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22 10:29박서린 기자

PS5 디지털 vs 디스크…지금은 어떤 모델 사야 할까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PS5)를 구매할 때 디스크 드라이브 탑재 여부는 주요 선택 기준 중 하나다. 게임의 온라인 유통이 확대되면서 디지털 에디션 수요가 높아졌으나, 현재 가격과 기본 저장용량을 감안하면 디스크 모델의 경쟁력도 여전히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IT 전문 매체 엔가젯은 21일(현지시간) PS5 디지털 에디션과 디스크 모델의 가격, 저장공간, 활용도 등을 다각도로 비교 분석했다. 현재 PS5 제품군은 기본형인 '슬림'과 고성능 모델인 '프로'로 나뉜다. 슬림은 디지털 에디션과 디스크 드라이브 탑재 모델 두 가지로 출시됐으며, 디지털 에디션은 추후 외장 드라이브를 추가 장착할 수 있다. PS5 프로는 디스크 드라이브가 빠진 단일 구성으로만 판매돼, 필요 시 드라이브를 별도로 사야 한다. 기본형인 PS5 슬림의 가격은 디지털 에디션 출고가 600달러(825GB, 85만 8000원), 디스크 탑재 모델 출고가 650달러(1TB, 94만 8000원)다. 두 모델의 가격 차이는 50달러지만, 디스크 모델을 택하면 175GB의 저장용량을 더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출고가 80달러(출고가 9만 9000원) 상당의 외장 디스크 드라이브 가격까지 고려하면 실질적인 체감 비용 차이는 더 벌어진다다고 외신은 밝혔다. 특히 외신은 해당 장치를 장착하더라도 게임 데이터는 내부 저장장치에 설치되므로, 실물 패키지를 쓴다고 저장공간이 절약되진 않는다고 분석했다. 다만 디스크 모델이 실물 패키지 특유의 할인 구매나 중고 거래가 용이하고, 기존 PS4·PS5 디스크 타이틀 라이브러리를 그대로 즐길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전했다. 영상 감상 기기로서의 활용 가능성도 있다. PS5 디스크 드라이브는 UHD(4K) 블루레이 재생을 지원한다. 엔가젯은 4K 블루레이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대비 압축률이 훨씬 낮아, 홈시어터 환경에서 화질과 음질의 차이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수백 달러에 달하는 전용 4K 플레이어를 구매하는 대신 PS5를 멀티미디어 재생기로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소니가 2028년부터 게임 디스크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향후 실물 패키지의 입지가 줄어들 수는 있다. 그러나 기존에 모아둔 디스크 타이틀이 많거나 블루레이 영화를 즐겨 보는 이용자라면 디스크 드라이브의 실효성은 여전히 크다. 고성능 모델인 PS5 프로(출고가 900달러, 129만 8000원)는 전량 디지털 전용으로 나온 만큼 판단 기준이 다르다. 실물 패키지나 블루레이를 이용할 계획이 없다면 기본 구성 대로 쓰는 편이 낫고, 반대의 경우에만 별도 드라이브 추가를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 외신의 분석이다. 엔가젯은 현재 가격과 용량을 기준으로 볼 때 PS5 슬림은 50달러 차이로 더 큰 저장용량과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디스크 모델이 유리하다고 평가하면서 모든 게임을 디지털로만 소비하고 실물 미디어를 전혀 쓰지 않는 이용자라면 디지털 에디션도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6.09.22 10:10진성우 기자

그래디언트 '리앤핏', 올리브영 남포 타운 입점…오프라인 판매 확대

그래디언트가 단백질 쉐이크 브랜드 '리앤핏'의 판매 채널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한다. 온라인에서 판매해온 파우치형 단백질 쉐이크를 부산 대형 올리브영 매장에서 처음 선보인다. 그래디언트는 리앤핏 스파우트 파우치형 단백질 쉐이크 3종이 CJ올리브영 남포 타운에 입점했다고 22일 밝혔다. 판매 제품은 초코와 말차초코, 곡물흑임자 등 3종이다. 한 포당 단백질 21g을 함유했으며 별도의 용기 없이 물이나 우유 등을 넣어 섭취할 수 있는 파우치 형태로 만들었다. 올리브영 남포 타운은 약 900평 규모로 올리브영N 성수와 센트럴 명동 타운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올리브영 매장이다. 부산 주요 관광·쇼핑 상권인 남포동에 위치해 지역 소비자뿐 아니라 관광객 수요도 많은 곳이다. 리앤핏은 그동안 온라인을 중심으로 단백질 쉐이크를 판매해왔다. 지난 4월 온라인 올리브영과 올리브베러에 입점했으며, 이달 기준 누적 판매량은 약 40만포를 넘어섰다. 그래디언트는 남포 타운 입점을 시작으로 리앤핏의 오프라인 판매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리앤핏 관계자는 "부산 지역 소비자를 비롯해 더 많은 고객이 리앤핏 제품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오프라인 채널로 판매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9.22 10:02안희정 기자

"갑자기 하늘서 물벼락"…개에 물 뿌린 중국 드론, 왜? [영상]

중국에서 거대한 드론이 길거리를 돌아다니던 개 위에 떠서 물을 뿌리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고 과학매체 퓨처리즘이 최근 보도했다. 중국 산둥성 린이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이 영상에는 호스가 장착된 대형 쿼드콥터 드론이 작은 개 위에 머물며 물을 뿌리는 모습이 담겼다. 물에 흠뻑 젖은 개는 꼬리를 흔들다가 몸을 턴 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자리를 떠난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공개되자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수백만 년에 걸친 진화 과정에서도 이 개가 이런 상황에 대비할 수 있었던 건 아무것도 없었을 것"이라고 농담 섞인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런 방식이 최루가스를 이용한 군중 통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 영상은 태양광 패널 세척용 드론을 개발하는 중국 업체가 성능을 시연하는 과정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퓨처리즘은 해당 영상의 출처를 자체적으로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태양광 패널을 세척하는 비행형 장비에 대한 시장 수요가 존재한다. 중국은 태양광 발전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약 1천300기가와트(GW)의 태양광 발전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티베트 고원에 위치한 중국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는 약 420㎢)이 넘는 면적에 걸쳐 있다. 이처럼 대규모 태양광 발전 시설이 늘면서 패널을 청소하는 작업도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태양광 패널 위를 직접 이동하며 세척하는 로봇이 해결책 가운데 하나로 등장했으며, 중국 일부 도시에서는 드론이나 로봇을 활용해 옥상 태양광 발전 시설을 청소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물이나 별도의 장비 사용을 줄이기 위해 태양광 패널에 적용할 수 있는 자가 세척 코팅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2026.09.22 09:5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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