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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3분기 매출·영업이익 모두 감소

농심이 내수와 중국 사업의 부진으로 영업이익과 매출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8천503억9천70만원, 영업이익 376억226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4%, 32.46% 감소한 수치다. 이번 분기 매출에는 해외 사업이 크게 기여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국내 수출(33.5%)을 중심으로 ▲미국(1.4%) ▲일본(20.3%) ▲호주(15.4%) ▲베트남(20.4%)에서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회사는 국가별 식문화를 고려해 라인업을 확대하고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한 효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다만 국내 내수와 중국 사업에서는 어려움을 겪었다. 국내 내수 사업은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시장 규모가 축소돼 스낵(6.6%), 음료(13.8%) 등 카테고리에서 감소폭이 컸다. 중국 사업은 현지 소비 침체가 이어지고, 온라인 채널 판매가 부진해 매출이 21% 감소했다. 회사는 이번 분기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판촉비 증가와 수출 비용 등 경영비용의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4분기에는 신제품 및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국내에서 큰 반응을 얻은 신라면 툼바를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하고, 10월부터 가동 시작한 미국 법인의 용기면 라인 증설로 매출과 이익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분기 순이익은 369억3천528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18% 감소했다.

2024.11.14 17:28류승현

윤명진 네오플 "카잔, 던파 이야기 중 하나 담아...액션 쾌감 극대화"

[부산=최병준, 이도원, 남혁우, 강한결 기자] "카잔이 처한 고난에 공감할 수 있도록 쉬움 모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내부에서도 테스트를 위한 요구 등이 나오고 있어 여러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와 이준호 디렉터는 14일 지스타 2024가 열린 개최한 부산 벡스코 제2전시관에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을 소개하며 쉬운 모드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카잔은 넥슨의 인기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PC 및 콘솔 패키지 게임이다. 귀검사 발생 이유를 만들어내는 카잔증후군이라는 병의 원인이 된 카잔이 주인공이다. 광룡의 위협에서 제국을 구원한 영웅이지만 누명을 쓴 뒤 몰락해 혹독한 고문으로 양 팔의 힘줄마저 끊긴 채 추방당하는 몰락을 경험한 인물이다. 이번 작은 주인공의 스토리에 맞춰 기존 시리즈와 달리 화려하고 잔혹한 액션을 선보인다. 지스타 2024 버전에서도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지만 그만큼 게임이 어렵다는 평을 받았다. 윤 대표 "카잔은 던전앤파이터에서 가장 깊이 있고 흥미로운 이야기 중 하나"라며 "그의 인생 역경에 맞는 하드코어한 액션과 쾌감을 제공하는 퀄리티 높고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자부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초보자를 위해 더 쉬운 모드를 제공하거나 오히려 더욱 어려운 모드를 만들 생각도 있는지? 윤명진 대표 "다른 인터뷰에서도 많이 받은 질문이다. 당장 쉬운 모드를 추가할 생각은 없다. 카잔이 처한 힘든 상황에 대한 공감할 수 있는 것도 게임성이라고 생각해 이를 그대로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싶다. 다만 테스트 결과 접근성에 장벽이 생긴다는 피드백이 있고, 내부에서도 어려움을 낮추는 옵션을 추가해 테스트하고 있어서 스토리모드를 위한 옵션은 필요하지 않은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있어서 여려 방향을 고려하려 한다." -테스트를 여러 지역에서 실시했는데 보스레이드 클리어 비율은 얼마나 되는가? 윤명진 대표 "테스트 현장에서 깬 사람 거의 없다. 특히 첫시연에서 클리어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클리어 못해서 좌절할 필요가 없다. 시스템에 익숙해지고 패턴을 익힌 후 3회차만에 클리어하는 것도 잘한 것이라 생각한다." -국가별 이용자의 반응은 어떤지 궁금하다. 윤명진 대표 "전반적으로 각국의 반응은 상당히 좋은 상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기술적 비공개 베타테스트(TCBT) 단계에 참가했던 사용자들이 올린 영상을 보면 한 대도 안 맞고 플레이하는 사례도 상당히 많아서 난이도에 대한 고민이 많은 상황이다." -카잔을 PC·콘솔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이런 시장 흐름의 변화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윤명진 대표 "그동안 온라인 게임을 오래 만들었고 패키지 게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임을 만들면서 차이를 많이 느낀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게임의 기승전결을 온전히 한 번에 낼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카잔에 대해 기대하는 성과는 어떻게 되는가? 윤명진 대표 "판매량이나 평점 등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있지 않다. 다만 우리가 개발 과정에서 고려했던 아트스타일이나 분위기, 액션 등이 잘 만들어지고 사용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기를 바란다. 특히 굉장히 어렵지만 합리적이라는 느낌이라는 게임성을 정말 전달하고 싶다." 이준호 디렉터 "플레이를 하면서 내 스스로가 점점 강해지는 것 같은 느낌을 제공하고, 게임에 몰입해 스토리를 유저들이 잘 이해했다는 반응이 나오면 성공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 -게임 분위기가 무거워지고 액션이 하드코어해지면서 잔혹한 표현도 늘어난 것인가? 윤명진 대표 "BBQ 프로젝트 중단으로 해당 개발팀 일부가 카잔 개발에 참여했다. 그들 중에 이런 그로테스크하고, 유혈이 낭자하는 표현을 선호하는 분들이 있었다. 실제로 도입하니 나쁘지 않아서 초기 모습에 비해 바뀐 부분이 있다." -TCBT 이후 어떤 변화가 적용되는지? 이준호 디렉터 "TCBT 이후 내부적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밸런스를 비롯해 보스까지 진행하는 과정의 레벨 디자인이 매끄럽게 바꼈으며 파밍이나 성장 요소도 매끄럽게 다듬었다." -출시 후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윤명진 대표 "다운로드콘텐츠(DLC)나 후속작도 고민 중이다. 연대기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것도 생각하고 있지만 우선 지금은 카잔을 최고의 퀄리티로 완성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2024.11.14 17:24특별취재팀

업비트 오제형 NFT 사업총괄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 통해 견고한 NFT생태계 구축"

오제형 업비트 NFT 사업총괄은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막한 업비트 D 컨퍼런스 2024(UDC 2024)에서 지난 3년간 업비트 NFT 서비스가 겪어온 변화를 소개하고 향후 사업 청사진을 제시했다. 오 사업총괄은 NFT 시장의 빠른 발전과 변화 속에서 업비트가 추구해온 철학과 차별성을 강조하며, 앞으로 NFT의 다각적 역할을 위한 새로운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오제형 사업총괄은 NFT 시장의 주요 변곡점에 대해 설명하고 이에 대한 대응 과정을 공유했다. 그는 "2021년 디지털 컬렉터블과 PFP의 붐을 시작으로 최근 거래소의 유동성 증가와 다양한 체인의 확장까지 NFT 시장은 다양한 변화를 겪어왔다"며 "업비트 NFT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발행자와 사용자 권리를 철저히 검토하며 서비스를 확장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초기부터 NFT의 소유권과 지속 가능한 혜택을 고려하며 서비스와 상품 검증에 힘썼고 이를 통해 업비트 NFT는 222명의 크리에이터와 317종 이상 NFT 상품을 안정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고 덧붙였다. 오 사업총괄은 향후 NFT의 다양화된 역할에 대응하기 위해 패스(Pass)와 실물 연계 NFT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임을 밝혔다. 패스는 NFT 보유자에게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는 인증 서비스로 현장 입장권, 예약 확인, 온라인 인증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근 부산 아르테미즘 전시에서 사용된 패스는 현장 관계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실제 응용 가능성을 증명했다. 실물 연계 NFT는 미술품과 명품 트레이딩 카드와 같은 실물 자산을 NFT와 연동해 거래의 편의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오 사업총괄은 "하나은행 및 국내 주요 갤러리와 협력하여 NFT와 실물 자산의 보관과 유통을 연결했다"며 향후 추가 확장을 예고했다. 업비트 NFT는 2024년 이후 상품과 고객 경험을 중심으로 서비스 기반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상품 영역에서는 오프라인 연계 및 실물 연계 서비스에 집중하고, 고객 접근성 측면에서는 국내외 사용자에게 더 다양한 방법으로 NFT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 사업총괄은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외국인 사용자 대상의 NFT 서비스와 규제 완화에 따른 고객 접근성 확대를 통해 국내외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넓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업비트는 지난 6월 금융위원회의 NFT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고객 확인(KYC)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다. 오제형 사업총괄은 "업비트 NFT의 차별성은 철저한 컴플라이언스와 법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고유의 유동성을 제공한다는 점이다"라며 "모든 서비스를 중앙화된 거래소 내에서 안전하고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업비트 NFT의 가장 큰 강점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업비트 NFT는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견고한 생태계를 구축해갈 것이다. 파트너와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NFT의 가능성을 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4.11.14 16:50김한준

수능 끝…"수고했어 얘들아, 수험생 할인 꼭 챙겨"

통신 3사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경품, 공연·전시 할인, 멤버십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T월드 0페이지에서 '0스타터 팩'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규가입이나 기기변경을 한 2005~2006년생 수험생들은 오는 27일까지 해당 페이지에서 자신이 원하는 진로를 선택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갤럭시북 프로360, 스탠바이미고, 에어팟 맥스 등 6가지 경품을 150명에게 제공한다. 미당첨 수험생 5천명에게는 CU 모바일 상품권 5천원권을 선착순 지급한다. 또 12월31일까지 갤럭시 Z폴드6 등 최신 휴대전화를 구매한 수험생은 버즈 3를 무료로 받을 수도 있다. 0스타터 이용자에게는 인터파크티켓 공연 및 전시 할인도 제공된다. 오는 12월 31일까지 뮤지컬 '틱틱붐', 연극 '쉬어매드니스', 전시회 '우연히 웨스 앤더슨2'를 최대 85%까지 할인 제공한다. 폰을 변경하지 않더라도 수험생이라면 온라인몰 T다이렉트 샵에서 '수능기획' 추첨에 참여 가능하다. 응모만 해도 추첨을 통해 2천25명에게 2만원 상당의 구글 기프트 카드를 제공한다. 수능 후 꼭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선택하면 추첨을 통해 3천명에게 다이소 1만원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있다. T멤버십 앱에서 15일부터 30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KT는 수험생들을 위한 'Y수능 페스타'를 시작한다. 올해 수능을 마친 만 17~20세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먼저 27일까지 핸드폰을 구매한 수험생은 '스타벅스 쿠폰팩'을 받을 수 있다.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핸드폰을 구매 개통 후 이벤트 페이지 응모 시 총 2천명에게 2만원 상당의 쿠폰이 포함된 스타벅스 쿠폰팩(무료 음료 쿠폰 2장, 음료1+1 쿠폰 2장)이 증정된다. 온라인몰 KT닷컴을 통해 핸드폰을 개통하면 아이패드 미니(1명), 갤럭시 워치7(5명), CASETiFY 5만원권(100명)을 추첨 증정하고, 선착순 100명에게는 운세를 매일 볼 수 있는 스마트 굿즈 '태그미 럭키 운세 키링'도 함께 제공한다. KT는 수험생을 위한 요금제도 준비했다. 만 34세 이하 5G 이용자면 기본 데이터나 공유 데이터를 2배로 이용할 수 있고, 만 18세 이하라면 프리미엄 가족결합에서 청소년 할인을 통해 매월 5천500원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디바이스 초이스나 삼성 초이스 요금제를 선택하면 '에어팟 프로2', '갤럭시 버즈3 프로' 등 디바이스를 저렴하게 할부로 구매할 수 있다. 폰을 구매하거나 변경하지 않아도 KT를 사용하는 수험생이라면 15일부터 30일까지 ▲롯데시네마 '라이브시네마' 이용권 ▲롯데백화점 상품권 ▲스타벅스 자몽 허니 블랙티 1잔 ▲도미노피자 전 메뉴 배달·포장 50% 할인 ▲사진 앱 'SNOW'의 AI 미국 졸업사진 1회 이용권 ▲롯데월드 본인 및 동반 2인 50% 할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합격과 운을 기원하는 부적 이미지를 만들어 공유하는 '와이로운 부적 제작소' 이벤트도 참여 가능하다. '미뉴(@do_meenew)' 작가의 일러스트로 제작된 부적은 10종이 랜덤 생성되며 이미지로 다운받아 선물 할 수 있다. SNS로 부적을 인증한 100명에게는 네이버페이 1만원권을, 특별 부적 '행운 2배 와이로운 스페셜 부적' 획득 후 SNS 인증한 고객은 추첨을 통해 애플워치SE(3명)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올 한해 수능 공부로 영화관을 찾지 못했던 수험생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LG유플러스는 월 정기 멤버십 '유플투쁠' 이용자를 대상으로 1천500명을 선정해 올해 흥행작인 '파묘', '범죄도시4', '인사이드아웃2' 중 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영화관람권(2매)과 콤보세트를 증정한다. U+ 멤버십 VIP 이상 등급 또는 5년 이상 장기이용자 중 한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수험생은 U+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영화 종료 후 수험생을 응원하는 쿠키 영상도 제공할 예정이다.

2024.11.14 16:30최지연

엠게임, 2024년 3분기 영업익 43억원…전년比 소폭 상승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14일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7억원, 영업이익 43억원, 당기순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최대 3분기 매출을 기록했던 지난해 대비 12.8% 상승하며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 0.9%, 10.7% 상승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8.5%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경상개발비의 증가로 일시적으로 하락했던 전분기 대비 522.7% 대폭 상승했다. 3분기 매출, 이익의 상승 원인은 자사의 대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이 중국과 북미, 유럽 등에서 거둔 해외 성과다. '나이트 온라인'은 3분기 북미, 유럽에서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며 현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0% 상승했다. 이어서 지난 10월 서버 채널 1개를 추가하며 평균 동시접속자와 현지 매출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2024년 4분기는 오는 21일 출시하는 자체 개발 모바일 MMORPG '귀혼M'의 성과가 더해질 예정이다. '귀혼M'은 자사의 인기 IP(지식재산권) '귀혼'의 2D 도트 그래픽을 살린 레트로한 감성과 동양 요괴라는 소재의 독특함, 무협이 주는 동양적인 판타지를 그대로 재현했다. 사전예약자수 200만을 넘기며 기존 팬에게는 향수를 신규 이용자에게는 참신함으로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귀혼M'에 이어 자사의 인기 게임 '열혈강호 온라인' 그래픽을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 MMORPG '전민강호'를 내년 1분기 국내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전민강호'는 지난해 8월 중국에 출시돼 현지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까지 올랐다. 권이형 대표는 “자사의 대표 게임들의 견조한 해외 성과로 역대 3분기 매출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인지도 높은 IP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귀혼M'의 출시를 앞두고 있고, '귀혼' 이상 IP 파워를 보여줄 '열혈강호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 '전민강호'도 내년 1분기 출시가 예상돼 매 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11.14 16:02강한결

비만 아동·청소년, 즉석식품 등 초가공식품섭취 많을수록 대사질환 위험 증가

음료와 즉석식품 등 초가공식품섭취 많은 비만 아동·청소년의 대사질환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초가공식품섭취가 비만 아동·청소년에서도 대사이상 위험도를 높인다는 것을 국내 처음으로 규명한 연구결과를 전문 학술지에 발표했다. 초가공식품(Ultra Processed Food, UPF)은 식품의 보존성, 맛, 편의성을 위해 산업적인 공정을 거쳐 식품에서 추출되거나 합성된 물질을 함유하는 식품으로, 가공 과정에서 당‧가공지방‧염분 등이 많이 들어가며, 비타민‧섬유소 등 영양소는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료, 즉석식품,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식품, 스낵류 등이 포함되며, 지속적으로 섭취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국립보건연구원 내분비·신장질환연구과는 과체중 이상의 비만 아동·청소년(체질량지수가 85 백분위수 이상인 8세∼17세)을 대상으로 수행된 비만 중재 연구 참여자 중 149명을 대상으로 초가공식품 섭취 수준을 확인하고, 초가공식품 섭취와 대사이상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초가공식품을 식품 가공 정도 등에 따라 1군∼4군으로 분류한 노바(NOVA) 분류체계에 따라 섭취수준이 낮은 그룹(하위 1/3), 중간그룹(중위 1/3), 높은그룹(상위 1/3)으로 분류하고, 가장 낮은 그룹을 기준으로 나머지 그룹 간의 대사질환 위험도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비만 아동·청소년들은 하루 섭취식품량 20.4%, 하루 섭취에너지 25.6%를 초가공식품으로 섭취(중앙값 기준)하고, 섭취수준이 가장 높은 군은 하루 섭취식품량 38.0%, 하루 섭취에너지 44.8%를 초가공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가공식품 섭취 수준이 가장 높은 군(상위 1/3)은 가장 낮은 군(하위 1/3)에 비해 '지방간' 위험이 1.75배, 혈당 조절이 원활하지 못해 혈액에 인슐린이 과도하게 증가하는 상태인 '인슐린 저항성' 위험이 2.44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간지방이 10% 이상인 중등도 이상(moderate to severe)의 지방간 위험은 4.1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섭취하는 식품 중 초가공식품 비율이 10% 증가함에 따라 중등도 이상의 지방간질환 유병 위험은 1.37배 증가하고, 인슐린저항성 유병 위험은 1.3배 증가하는 것으로 이번 연구에서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비만 아동·청소년에서 정확한 지방간 평가를 위해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지방간을 측정한 결과에서는, 참여자의 83%가 지방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경우는 62.8%로 비만 아동에서 지방간과 제2형 당뇨 위험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은 “비만 아동·청소년의 대사질환 유병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초가공식품의 섭취에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아동·청소년의 초가공식품 섭취 감소를 위한 가정, 보육·교육시설 등의 문제 해결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양 및 건강분야 국제학술지(Nutrients) 온라인에 게재(10.17.)됐다.

2024.11.14 15:49조민규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 "게임시장 정체기, 2~3년 내 가능성 찾을 것"

[부산=최병준, 이도원, 남혁우, 강한결]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이사회 의장은 게입업계가 2~3년 내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준혁 의장은 지스타 2024 개막 첫날인 14일 오후 넷마블 부스에 방문해 게임 업계의 성장 히스토리를 언급하며 차기 성장 가능성을 전망했다 방 의장은 "아케이드에 이어 PC패키지, 온라인게임 등을 살펴봐도 게임 산업은 성장과 지체를 반복해 왔다"며 "지금은 모바일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며 크게 성장한 이후 지체 상태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능성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지금 무엇이 맞다고 답하기엔 힘든 부분이 있다"며 "앞으로 2~3년 내에 가능성이 보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불확실한 시장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멀티플랫폼과 IP 다각화(트랜스미디어) 전략을 지속할 계획이다. 방 의장은 "우리는 항상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시장이 바뀐다고 전략을 급하게 수정할 계획은 없다"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오랜 기간 충분한 고민을 거친 전략을 수행하는 것인 만큼 5년에서 7~8년은 지금 전략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준비하고 있는 게임들도 이 외부 IP와 내부IP가 각각 절반 정도 수준"이며 "멀티플랫폼 게임은 각 플랫폼에 따라 달라지는 요구에 맞춰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게임대상 2024에서 대상을 수상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에 대한 수상소감도 밝혔다. 그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기반으로 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출시 첫날 매출 140억원을 달성하고 5개월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5천만 명을 기록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방 의장은 "너무 오랜만에 대상을 받아 굉장히 기쁘다"며 "이번 대상은 K콘텐츠의 밸류체인을 글로벌 시장까지 개척했을 뿐 아니라 최근 2~3년간 저조했던 성과로 인해 저조했던 직원의 사기를 높일 수 있다는 2가지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방준혁 의장은 지스타 개근도 약속했다. 그는 "올해도 여러 작품을 출품하고 싶었지만 개발기간 등의 이유로 2종의 게임만 선보이됐다"며 "지스타는 게임 이용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공적인 자리인 만큼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매년 참가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넷마블은 지스타 2024에 인기 미국 드라마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모바일 RPG의 초기 열풍을 만들어낸 몬스터길들이기의 후속작 '몬길: 스타 다이브'를 선보였다.

2024.11.14 15:01특별취재팀

'스무돌' 맞이한 지스타 2024…주요 게임사 대표 모였다

[부산=최병준, 이도원, 남혁우, 강한결]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4'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역대 최대 규모 부스(3천281곳)를 갖춘 가운데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게이머들에게 개발 중인 신작을 공개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지스타 조직위원회 강신철 위원장을 필두로, 부산광역시 박영준 시장, 문화체육관광부 윤양수 콘텐츠정책관, 게임물관리위원회 서태건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게임사 부스로 출전한 김정욱 넥슨코리아 대표, 권영식 넷마블 대표, 김태영 웹젠 대표, 정우용 하이브IM 대표 등도 무대에 올랐다. 개막식이 끝난 후 VIP들은 주요 참가사 부스를 둘러보며 체험을 진행했다. 지스타 메인스폰서 넥슨은 넥슨 측은 1전시장에 300부스 규모의 신작 게임 시연대와 행사 무대를 마련했다. 올해 이 회사가 출품한 신작 게임은 '퍼스트 버서커: 카잔' '프로젝트 오버킬' '슈퍼바이브' '환세취호전 온라인' '아크 레이더스' 5종이다. 현장에서 만난 최성욱 넥슨 퍼블리싱본부장은 "출품작 중 프로젝트 오버킬은 최초 시연이라 이용자들이 상당히 좋아하실 것 같고 슈퍼바이브는 다음 주에 이제 OBT(오픈 베타 테스트)가 시작돼서 각별히 공들이고 있다"며 "30주년을 기념하는 관람존도 마련해 뒀고 토요일에 오케스트라 이벤트도 준비했으니 많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신작 2종, 크래프톤은 신작 5종을 출품했다. 넷마블 출품작은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스타 다이브'다. 크래프톤은 '하이파이 러시' '딩컴 투게더' '프로젝트 아크' '인조이'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 루루핑' 등 5종을 선보였다. 윤상훈 크래프톤 글로벌 운영 총괄 부사장은 "한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게임쇼인 지스타의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크래프톤은 독창적인 크리에이티브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지스타가 전 세계 팬들로부터 사랑받는 글로벌 행사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해외 게임 전시회에 소개했던 '붉은사막' 시연 버전을 지스타에 처음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는 '붉은사막' 시연대 중심으로 부스를 마련했으며, 지스타 관람객들이 디수의 적들을 상대로 한 기본 조작법과 컷신을 통해 주요 이야기를 엿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1전시장에 100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조성했다. 이곳에서▲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발할라 서바이벌'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C' ▲트리플A급 MMORPG '프로젝트 Q' ▲콘솔 · PC 루트슈터 '프로젝트 S' 등을 공개했다. 웹젠은 미공개 오픈월드 액션RPG '드래곤소드'와 지난헤 지스타에 소개했던 서브컬처 수집형RPG '테르비스'를 선보였다. '드래곤소드'는 판타지 세계관의 콤보 액션 기반 전투 재미를 극대화한 신작이라면, '테르비스'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 기대작 중 하나다. 김태영 대표는 "기존 작품들을 보존하면서 바뀐 유저 취향이나 선호도에 부응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지스타 부스에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IM은 벡스코 제2 전시관에 100개 규모 B2C(소비자 대상) 부스를 마련하고 AAA급 MMORPG 신작 '아키텍트: 랜드오브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을 선보인다. 정우용 대표는 "2전시장에 부스가 마련돼 어떨지 궁금했는데 잘 꾸려진 것 같다. 유저분들이 곧 들어오실 텐데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느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2024.11.14 14:23특별취재팀

세금신고·복지신청, 한 곳에서...공공서비스 더 똑똑하고 편리해진다

[광주=박수형 기자] 2026년까지 세금 신고, 복지 신청 등 1천500여 공공서비스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정부 서비스 통합창구를 구축해 국민이 직접 더 많은 성과를 느낄 수 있게 하겠다는 목표다.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추진단의 장은영 기획총괄과장은 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 부대행사로 개최된 DPG 컨퍼런스에서 연사로 나서 "올해 말 범정부 서비스 통합창구를 구축해 증명서 발급 등 국민 생활에 밀접한 5개 기관의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의 '홈택스', 대법원의 '가족관계 등록', 교육부의 '나이스', 고용노동부의 '고용24', 보건복지부의 '복지로' 등의 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누구나 인공지능(AI)으로 사진 이미지를 보정하고, 복잡한 보고서도 챗GPT에 맡기는 시대에 정부가 제공하는 공공 서비스는 과거 방식에 머물러 있다. 기관별로 또는 개별 서비스마다 별도로 만들어진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본인인증을 거친 뒤에나 업무 하나를 처리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포털에서 검색되는 사이트 하나를 갖췄다고, 혹은 모바일 앱을 별도로 만들었다는 게 디지털 전환 시대에 ICT 강국의 공공서비스 현실인 셈이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이와 같은 생각을 바탕으로 '국민은 편리하게, 정부는 똑똑하게'라는 목표에 따라 정부혁신 전략을 추진해왔다. 예컨대 지난 2022년 9월에 위원회가 출범한 뒤 약 반년 동안 80여명의 위원과 전문가, 각 부처 공무원들이 모여 토론을 거쳐 121개에 이르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을 마련했다. 6개 분과로 활동해온 추진단은 직접적인 임무 중심의 17개 TF 체제로 전환하면서 본격적인 체감 성과 창출에 집중했다. 국민 일상의 불편함 줄인다 우선, 국민이 느끼는 불편 요소를 없애 정부의 서비스를 한데 모은 '국민행복 플랫폼'을 추구했다. 장은영 과장은 “110년간 사용하던 인감증명 제도에 손을 댔다”며 “지난 6월까지 924건의 불필요한 인감 요구 사무를 정비하고, 9월부터는 재산권과 관련이 낮은 사무는 정부24를 통해 발급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밝혔다. 집안 어딘가 서랍 속에 빨간 인주가 묻어있는 인감도장을 챙기지 않더라도 불편 없이 여러 공공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한 대표적인 디지털플팻폼정부 성과로 꼽히는 사례다. 장 과장은 또 "더 이상 난임부부가 시술비를 지원받거나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들이 예방접종비를 받기 위해 관공서가 발급하는 서류를 떼지 않아도 된다"며 "2026년까지 총 1천498종의 공공서비스 신청시 반드시 발급해야 하는 관공서 서류를 완전히 폐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이 국내 통신사에 가입해야만 본인확인을 할 수 있던 불편도 덜었다. 장 과장은 “재외국민이 공공서비스와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때 더 이상 한국의 휴대폰이 필요하지 않도록 모바일 신원확인증과 재외동포 인증센터 시범 운영으로 인증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KTX, SRT 고속철도 예약 자동차 검사 예약, 여권 재발급 신청 등 20여종의 서비스는 네이버나 카카오와 같이 국민들 누구나 흔히 사용하는 플랫폼에서 해결할 수 있게 했다. 코레일 앱이나 교통안전공단과 외교부 여권 안내 홈페이지를 찾아가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정부 데이터로 기업에는 더 큰 성장 기회 줘야 디지털플랫폼정부는 국민 편익 제고와 함께 기업 성장 플랫폼이란 목표도 함께 실행하고 있다. 기업에 성장의 기회이자 혁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주체로 만들겠다는 뜻이다. 그간 공공서비스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에 머물렀지만, 민간기업의 필요에 맞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장 과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의 핵심 인프라인 'DPG허브'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 융합과 활용의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내년 초 구축되는 DPG허브는 각 부처와 민간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융합, 활용하는 기반이 되며 이를 통해 국민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개발된다”고 소개했다. 수출입 기업이 꼭 거쳐야 하는 행정절차에서도 서류를 없앴다. 장 과장은 “무역금융에서 기업의 서류 제출이 더 이상 필요 없다”며 “기업들은 '수출입 기업 마이데이터 종합 플랫폼'에 자사의 수출입 정보를 등록하고, 은행은 '디지털 수출 신고정보 서비스'를 통해 필요한 자료를 데이터로 받아 처리할 수 있어 기업의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주기관별로 따로 공고되는 입찰 정보도 기업들이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정보를 입력하면 중앙부처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발주한 입찰정보를 한 눈에 확인하고, 나아가 회사에 필요한 입찰 공고를 추천받을 수도 있다. 이밖에 골목상권 소상공인에는 매출, 인구, 교통, 배달 등의 데이터를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제공해 민생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했다. AI로 24시간 똑똑해진 정부 이같은 변화에 정부의 효율도 향상됐다. 이를테면 지자체에 AI 민원 대응 시스템을 도입해 민원 처리 대기 시간을 14.5% 단축하고 업무효율성을 10% 향상시켰다. 민간 온라인 서비스에 챗봇을 도입하고 AI 상담을 하는 것처럼 정부도 변화된 시대상에 걸맞게, 국민들이 더욱 편리한 행정을 마련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장 과장은 “행정부와 사법부의 디지털 연계도 본격화돼 가족관계증명서가 데이터로 공유된다”면서 “국민은 주택청약 자격을 자동으로 확인받고, 복지업무 공무원들이 (법원의) 가족관계증명서를 전송받아 더욱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정부의 혜택을 모르고 넘어가거나 찾기 어려워 놓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혜택알리미 서비스'를 본격 시행해 내년부터는 청년, 출산, 구직, 전입 등의 공공서비스에서 자격요건을 분석해 개인별 맟춤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앞으로 사회적 약자가 대입 특별전형에 지원할 때 오프라인으로 자격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불편을 덜고, 대입 특별전형 구비서류 온라인 제출을 추진하겠다”며 “응급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병상, 의료기기, 의료진 등 의료 자원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응급환자를 신속히 구할 수 있도록 '실시간 의료자원정보 플랫폼'을 구현하겠다”고 끝맺었다.

2024.11.14 13:43박수형

넥슨 신작 게임, 지스타서 즐긴다…슈퍼바이브-카잔-오버킬 떴다

[부산=최병준, 이도원, 남혁우, 강한결 기자] 넥슨 측이 지스타2024 기간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을 소개하고, 관람객들에게 시연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넥슨 측은 제1전시장 B2C에 300부스 규모의 시연 및 이벤트 공간을 마련했다. 이 회사 부스는 제1전시장 입구 오른쪽에 위치해 있으며, '넥슨의 도약'에 의미를 스피어(창)로 표현한 초대형 LED 스크린과 500여대의 시연기 등으로 체험 공간을 꾸민 것을 엿볼 수 있다. 그렇다면 넥슨 지스타2024 부스에선 어떤 신작 게임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을까. 출시가 임박한 '슈퍼바이브'와 내년 출시 예정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가장 눈에 띄었다. '슈퍼바이브'는 PC 적진지점령(MOBA) 장르의 재미를 그대로 담은 신작 게임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의 대항마로도 꼽히고 있다. 특히 회사 측은 오는 21일 이 게임의 공개시범테스트(OBT)로 막바지 담금질에 나선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해외 게임전시회 게임스컴2024와 도쿄게임쇼2024에 출품됐던 신작 중 하나다. 이 게임은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타이틀로, 화려한 액션과 세밀한 그래픽 등이 주요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이 게임은 해외 게임팬들의 극찬을 받았던 만큼 지스타 관람객들에 집중조명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 일반인에 처음 공개된 3D 횡스크롤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과 MMORPG '환세취호전 온라인'도 넥슨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프로젝트 오버킬'은 던전앤파이터, '환세취호전온라인'은 환세취호전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신작이다. '프로젝트 오버킬'은 원작의 화려하고 역동적인 액션성을 더욱 극대화한 한 신작이라면, '환세취호전온라인'은 원작의 그래픽을 도트 그래픽을 활용해 고품질의 2.5D 그래픽으로 재현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이와 함께 넥슨 측은 창립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넥슨관도 마련했다. 넥슨관은 '바람의나라'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넥슨을 대표하는 장수 라이브 게임들로 꾸며 의미를 더했다. 넥슨 측은 "올해 지스타에 신작 5종을 출품했다. 시연작은 슈퍼바이브, 퍼스트버서커: 카잔, 프로젝트 오버킬, 환세취호전온라인 4종"이라며 "신작 시연 장소 뿐 아니라 창립 30주년을 맞아 별도 기념 공간도 마련했다. 많은 분들이 지스타 기간 넥슨 부스를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1.14 13:33특별취재팀

넥슨 환세취호전 온라인, 원작 특유의 분위기 살리기에 집중

[부산=최병준, 이도원, 남혁우, 강한결] 넥슨이 오는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환세취호전 온라인'을 공개한다.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인기 고전 게임인 '환세취호전' IP를 현대적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한 신작 캐주얼 RPG다. 기존 환세취호전을 리메이크하고, 환세 세계관을 모두 통합해 개발 중이다. 이번 지스타 시연에서는 환세취호전 온라인을 모바일 기기로 체험할 수 있다. 현재 이 게임은 '바람의 나라: 연'을 제작한 슈퍼캣에서 개발 중이다. 그동안 슈퍼캣이 선보인 웰메이드 픽셀 아트도 혼세취호전 온라인에 그대로 반영됐다. 환세취호전 온라인에서는 '아타호', '린샹', '스마슈'를 포함한 원작의 대표적인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으며, 새롭게 개발한 전투 방식을 적용해 빠른 속도의 게임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지스타 빌드에는 '필드 보스', '토벌 던전', '레이드' 등 협동 콘텐츠와 더불어 '무투대회', '미니게임'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추가해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환세취호전은 폭소 RPG를 지향하는 게임으로 작품 곳곳에 특유의 유머가 녹아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환세취호전 온라인에서도 이러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을 진행하는 내내 웃음을 유발하는 유머 요소를 확인할 수 있는데,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게임의 경우 자동전투와 수동전투를 모두 지원하는데, 스토리 진행을 위한 필드 몬스터 사냥은 자동 전투로도 충분히 넘길 수 있다. 필드보스로 등장하는 데드 드래곤을 사냥하기 위해서는 수동전투가 필요해보인다. 효율적으로 보스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믹의 공격을 피하면서, 효율적으로 데미지를 넣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캐릭터를 교대하면서, 여러가지 스킬을 사용해야 수월한 사냥이 가능하다. 다만 모바일로는 여러가지 스킬을 사용해야하며 섬세하게 전투하는 것에 다소 제약이 있다. 필드보스와 레이드 콘텐츠를 위해서는 모바일보다는 추후 나올 PC버전 플레이가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미니게임의 경우 '먹기 대회', '마시기 대회', '무투대회' 등 원작 IP의 상징적인 콘텐츠를 구현했으며, 기승전결이 있는 스토리 라인을 통해 몰입도를 강화했다. 또한 아니라, 원작 스토리를 플레이할 수 있는 '기억의 도서관'도 제공한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 시연 빌드를 통해 원작의 감성을 재연하는 것에 집중했다. 이러한 시도를 이용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기대를 모은다.

2024.11.14 12:00특별취재팀

그라비티, 신작 MMORPG '라그나로크3' 지스타 첫 공개

[부산=최병준, 이도원, 남혁우, 강한결] 지스타2024의 막이 오른 가운데, 그라비티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 멀티플랫폼 MMORPG '라그나로크3'를 최초 공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지스타에 모바일 PC 및 콘솔 플랫폼의 타이틀 총 17종을 출품하고 부스 내 전체 시연존을 마련했다. 특히 라그나로크3는 지스타에서 첫선을 보이는 메인 출품작 중 하나이자 라그나로크 정식 넘버링을 단 타이틀로 업계 관계자 및 이용자들의 관심이 큰 상황이다. 라그나로크3는 PC와 모바일 모두 플레이할 수 있는 멀티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며 이번 지스타에서는 모바일 버전 시연 기회를 제공한다. 지스타 시연 버전은 캐릭터 생성 및 커스터마이징과 함께 파티 시스템, 지하수로 던전, MVP 콘텐츠, GVE 콘텐츠 드래곤 레이드를 플레이할 수 있다. 시연을 마친 후 START with GRAVITY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면 라그나로크 몬스터즈 쿠션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라그나로크3는 미드가르드 대륙의 평화가 위태로워진 상황 속 모험가들이 세계의 평화, 개인의 이익 등을 위해 새로운 여정을 시작해 나가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원작의 클래식한 그래픽과 BGM을 고퀄리티로 재현했으며 생생하게 구현한 캐릭터, 다양한 직업 시스템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동시 전투 시스템과 시즌제 방식을 도입해 기존 타이틀들과 차별화했다. 전투 시스템은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방식을 적용해 대규모 인원의 플레이어와 함께 현장감 넘치는 규모 있는 전투의 스릴감을 선사한다. 또한 시즌제 콘텐츠는 시즌마다 맵, 방식, 보상 등을 새롭게 설정해 유저들이 매번 다른 전략적인 플레이를 구상하며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그라비티의 정일태 한국사업그룹장은 “라그나로크3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정통을 잇는 대작으로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에서 야심차게 첫선을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만큼 라그나로크만의 특색 있는 게임 플레이와 함께 새로운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라비티 부스에 들러 라그나로크3를 비롯한 다채로운 플랫폼 및 장르의 게임 시연도 하고 경품도 받아 가시길 바란다. 많은 시연 참여와 다양한 의견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2024.11.14 11:14특별취재팀

지스타2024 막 올라…미공개 게임대작 대거 공개

[부산=최병준, 이도원, 남혁우, 강한결 기자] 미공개 신작 게임을 엿볼 수 있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24의 막이 올랐다. 지스타2024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벡스코 전시장에서 개최되며, 이 기간 주요 게임사들이 신작 게임 시연과 함께 다양한 무대 행사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20주년을 맞은 지스타는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고 있다. 올해 지스타는 44개국 1천375개 사가 참여했다. 벡스코 제1~2전시장 B2C와 비즈니스 공간 B2B 총 3천359부스 규모다. 메인 후원사인 넥슨을 비롯해 넷마블과 크래프톤, 펄어비스, 웹젠, 하이브IM,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그라비티 등이 각각 시연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 배치를 보면 제1전시장 입장 후 오른쪽에 넥슨, 왼쪽에 펄어비스가 위치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넷마블·크래프톤라·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안쪽에 부스를 마련했고, 웹젠·그라비티는 전시장에 입장하면 정면 좌우로 확인이 가능하다. 제2전시장 안쪽에는 하이브IM 부스가 설치됐다. 넥슨 300부스 규모 시연 공간 마련...넷마블-크래프톤-펄어비스 신작 출품 먼저 넥슨 측은 1전시장에 300부스 규모의 신작 게임 시연대와 행사 무대를 마련했다. 올해 이 회사가 출품한 신작 게임은 '퍼스트 버서커: 카잔' '프로젝트 오버킬' '슈퍼바이브' '환세취호전 온라인' '아크 레이더스' 5종이다. 이중 출시가 임박한 PC 적진지점령(MOBA) '슈퍼바이브'와 내년 출시 예정인 하드코어 액션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첫 시연 버전을 공개한 '프로젝트 오버킬'에 관람객들의 시선이 쏠릴지 주목을 받고 있다. 넥슨 측은 지스타 기간 창립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별도 넥슨관도 운영한다. 해당 공간은 '바람의나라'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넥슨의 다양한 라이브 서비스 게임들로 꾸몄다. 넷마블은 신작 2종, 크래프톤은 신작 5종을 출품했다. 넷마블 출품작은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스타 다이브'라면, 크래프톤은 '하이파이 러시' '딩컴 투게더' '프로젝트 아크' '인조이'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 루루핑'이다. 펄어비스는 해외 게임 전시회에 소개했던 '붉은사막' 시연 버전을 지스타에 처음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는 '붉은사막' 시연대 중심으로 부스를 마련했으며, 지스타 관람객들이 디수의 적들을 상대로 한 기본 조작법과 컷신을 통해 주요 이야기를 엿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라이온하트-웹젠-그라비티 등 출전...제2전시장 하이브IM 신작 출품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발할라 서바이벌', '프로젝트C(가칭)', '프로젝트Q(가칭)', '프로젝트S(가칭)' 총 4종을 출품했다.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은 이 회사가 개발부터 서비스까지 직접 챙기는 신작이란 점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웹젠은 미공개 오픈월드 액션RPG '드래곤소드'와 지난헤 지스타에 소개했던 서브컬처 수집형RPG '테르비스'를 선보였다. '드래곤소드'는 판타지 세계관의 콤보 액션 기반 전투 재미를 극대화한 신작이라면, '테르비스'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 기대작 중 하나다. 그라비티는 총 17종의 게임을 출품했다. 이중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라그나로크3'와 '프로젝트 어비스(가칭)'가 원작 팬들의 주목을 받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그나로크3'는 시즌제 PVP 및 120대120 길드 대전 콘텐츠와 자유 거래 시스템 등 방대한 게임성을 자랑하는 흥행 예상작으로 꼽힌다. 하이브IM은 제2전시장에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을 소개했다. 지스타 기간 이 회사는 게임 시연 뿐 아니라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게임을 소개하는 시간과 콘텐츠 대결 등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글코리아와 숲(SOOP), 한국콘텐츠진흥원,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북특별자치도콘텐츠융합진흥원, 경남글로벌게임센터, 스팀(STEAM) 등의 부스도 눈에 띈다. 강신철 지스타 조직위원장은 "제1전시장 B2C 대형부스가 조기신청을 받은 지 반나절 만에 모두 소진되는 등 지스타에 대한 게임과 유관 업계의 관심이 다시 한번 역대 최대 규모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지스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를 구성해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1.14 10:26특별취재팀

"AI로 뷰티 산업 미래 개척"…뉴엔AI, '화장품 산업 전망 컨퍼런스' 참가

화장품 산업의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뉴엔AI가 인공지능(AI)를 통해 뷰티 업계의 미래 개척에 나섰다. 뉴엔AI는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5 화장품 산업 전망 컨퍼런스'에 참가해 AI·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2025년 뷰티 트렌드 전망을 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화장품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업계 변화를 논의하는 자리로, 지난 2012년 처음으로 개최된 후 올해로 14회를 맞이했다. 뉴엔AI는 행사에서 '온라인 빅데이터를 통해 살펴본 뷰티 소비자'를 주제로 소비 트렌드와 채널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소비자 선호와 인식 분석을 바탕으로 카테고리별 트렌드와 차별화 요소를 제안하며 이목을 끌었다. 뉴엔AI는 전통적 유통망을 넘어 다이소, 무신사, 뷰티컬리, 에이블리 등 새로운 신유통 채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소비자 접점을 발굴하고 맞춤형 제품 및 마케팅 전략 수립에 유용한 통찰을 제공했다. 이번 발표는 제품, 소비자, 유통 채널 등 다양한 측면에서 뷰티 산업의 변화를 조명하며 업계 관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발표 내용은 내년도 뷰티 기업의 기획 및 유통 전략 수립에 참고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최근 뉴엔AI는 기존 사명을 '알에스엔'에서 '뉴엔AI'로 변경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 최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업계 내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맞춤형 분석 서비스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남유진 뉴엔AI 소비자분석팀장은 "AI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뷰티 소비자의 변화와 니즈를 심도 있게 분석할 수 있다"며 "기업들이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4 10:20조이환

LG전자, 장애인 접근성 높이기 위해 고객 목소리 듣는다

LG전자가 장애인 접근성 개선을 위해 새로운 커뮤니티 '볼드 무브(Bold Move)'를 운영한다. 이 커뮤니티는 고객이 LG전자의 가전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며 불편했던 점을 공유하고 접근성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활동이다. '볼드 무브'는 용기 있게(Bold) 실행하다(Move)라는 의미로, 장애인이 자신의 불편함에 대해 주도적으로 개선하려는 목소리를 내고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 변화를 만드는 용기를 갖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LG전자는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커뮤니티 1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신청은 LG전자 공식 인스타와 페이스북 채널의 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1기 참가자는 시각·지체 장애인 대상으로 선발을 거쳐 26일부터 활동을 진행한다. LG전자는 1기를 시작으로 이후 청각 장애인, 비장애인 고객으로 모집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커뮤니티는 기수별 10명 내외의 소규모 인원으로 구성해 깊이 있는 의견과 경험을 경청하고 이를 반영하는 '포커스그룹 리서치' 형태로 운영된다. 특히, '원샷한솔' 유튜브 채널(구독자 99만)을 운영 중인 시각 장애인 김한솔 크리에이터와 '굴러라구르님' 유튜브 채널(구독자 8만)의 뇌병변 장애인 김지우 크리에티어 등이 참여해 커뮤니티의 전문성을 높인다. 참가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약 3개월 동안 ▲제품 브랜드 해킹(Brand Hacking)*을 통한 접근성 개선 아이디어 도출 ▲커뮤니티 활동 성과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 등을 진행한다. LG전자는 또한 참가자의 접근성 개선 아이디어 중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우수 아이디어 특허 출원을 지원하고, 비장애인 고객에게 장애인 접근성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커뮤니티 활동 과정과 성과를 엮어 매거진으로도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 커뮤니티는 LG전자의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 일환이다. LG전자는 6대 전략 과제 중 '다양성과 포용성(Diversity & Inclusion)'을 실천하기 위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이외 LG전자는 장애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과 접근성 전문가로 구성된 '접근성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LG 컴포트 키트 ▲수어 상담 서비스 ▲베스트 동행 케어 서비스 ▲점자 스티커 배포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전자 이향은 H&A CX담당은 “고객과 가까이 소통하고 그들의 다양한 목소리로 누구라도 차별이나 소외됨 없이 손쉽게 제품을 사용하도록 접근성 개선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1.14 10:00이나리

11번가, 인천 중소제조기업 상품 특별 할인 판매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인천광역시·인천테크노파크와 손잡고 인천 소재 중소기업의 온라인 판매 지원을 위한 '인천직구 상설관 중소기업 특별할인' 기획전을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인천광역시 중소제조기업 공동 온라인 판로 브랜드 '인천직구'와 함께 마련한 행사다. 인천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자체 생산 제품 보유 중소제조기업 160여 개사가 참여해 신선/가공식품, 건강식품, 리빙, 뷰티/패션, 디지털 등의 카테고리에서 총 3천400여 개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엠에스푸드 육개장(600g) ▲퓨어잇 순수한 아이김 김&천일염(2gx10봉) 3팩 ▲힐링팩토리 EMS 미니 마사지기 L2 ▲뷰하우스 데일리 원톤 암막 커튼(무지, 270cmx170cm, 창형) 등을 할인 판매한다. 11번가는 기획전 참여 기업들의 상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 '10% 할인쿠폰'(최대 3천원 할인)을 행사 기간 ID당 매일 1장씩 선착순 발급한다. 11번가 고광일 영업기획담당은 "지난 9월부터 인천 소재 중소제조기업의 판로 지원을 위한 인천직구 온라인 상설관을 운영해온데 이어, 인기 상품들을 할인과 함께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뛰어난 상품력을 지닌 전국 각지 중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4 09:54조수민

"수험생의 새로운 시작 응원합니다"...SKT, 0수능 페스티벌 오픈

SK텔레콤이 이번 대입 수험생을 위해 최신 IT 경품, 공연·전시 할인, T멤버십 등을 제공하는 '0 수능 페스티벌' 이벤트를 14일부터 진행한다. '0(영)'은 SK텔레콤의 만 13~34세 청년을 위한 브랜드로, 수능을 치른 청년들의 새로운 시작과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신규 가입이나 기기 변경을 한 2005~2006년생 수험생 대상으로 '0 스타터 팩 이벤트'를 진행한다. T월드 0페이지에서 오는 27일까지 자신이 원하는 진로를 선택하면 추첨을 통해 180만 원 상당의 갤럭시 북 Pro 360, 100만원 상당의 스탠바이미 Go, 80만원 상당의 에어팟 맥스 등 6가지 경품을 150명에게 제공한다. 미당첨된 고객 중 선착순 5천명에게는 CU 모바일 상품권 5천 원권을 지급한다.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는 수능 기획전을 연다. 이번 달 30일까지 2004~2006년생 이용자가 별도 구매 없이 응모만 해도 추첨을 통해 2천 25명에게 2만원 상당의 구글 기프트 카드를 제공한다. 또한 삼성과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12월 31일까지 갤럭시 Z폴드6 등 최신 휴대전화를 구매하면 버즈 3를 무료로 증정한다. 0 이용자에게 제공 중인 인터파크티켓 공연 및 전시 할인도 대폭 확대된다. 오는 12월 31일까지 뮤지컬 '틱틱붐', 연극 '쉬어매드니스', 전시회 '우연히 웨스 앤더슨2'를 최대 85%까지 할인 제공한다. 2005~2006년생 SK텔레콤 수험생 고객은 T 월드 0페이지에서 할인 쿠폰을 내려받아 인터파크티켓 사이트에서 사용하면 된다. 매월 10일, 20일, 30일에 0 이용자 대상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0 day' 멤버십 프로그램도 더욱 강력해진다. 11월은 뮤지컬 '광화문연가', 노브랜드 버거, 피자헛 등의 할인에 더해 수능 후 꼭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선택하면 추첨을 통해 3천명에게 다이소 1만원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연다. 2005~2007년생 SK텔레콤 이용자는 T멤버십 앱에서 15일부터 30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이번 행사는 수능 준비로 고생한 수험생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에게 힘이 되는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14 09:46최지연

강민구 변호사 "AI盲 줄면 사회 더 건강···판사때 디지털 힘 절감"

대한민국 판사 중 이런 사람이 있을까. 36년간 판사로 있으며 총 1만201건의 판결을 했다. 민사가 7천여 건, 형사가 1800여 건 된다. 법관 36년 중 8년(미국 연수와 연구법관 1년, 심의관 2년, 법원장 4년)은 판결을 못했으니, 28년간 하루 평균(1년 260일) 매일 1.64건의 판결을 한 셈이다. 보통 판사보다 두 배 정도 많은 양으로 이 숫자를 두고 법조계에선 "불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어떻게 이 숫자가 가능했을까. 디지털'이 있기에 가능했다. 지난 8일 서초동 사무실에서 만난 강민구 법무법인 도울 대표변호사는 "디지털을 잘 활용한 덕분에 누구보다 많이, 그리고 빨리 판결문을 작성할 수 있었다"고 반색했다. 그렇다고 '양(量)'만 많은 게 아니다. '질(質)'도 뒤지지 않는다. 강 변호사는 '4대강 사업 한강 수계분쟁 항소심 사건'을 비롯해 '녹십자 혈우병 치료제 에이즈 감염 손해배상 사건', '구로농단 농지사건' 등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큰 사건도 많이 담당했다. 내년에 '차세대 사법정보화 시스템'이 개통하는데 이의 얼개를 마련한 사법정보화발전위원회 초대 위원장도 지냈다. 1990년대 후반 대법원 종합법률정보시스템 DB 구축과 2000년대 전자소송·전자법정 기초 토대를 마련한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특히 전자소송·전자법정은 전설같은 일화가 있다. 강 변호사가 미국NCSC(국립주법원센터)에 노하우를 배우러 갔고, 배운 내용 전부를 영상카메라로 녹화 및 정리해 귀국, 우리나라가 전자소송제도를 시행할 수 있게 했다. 'IT판 문익점'인 셈이다. 강 변호사는 서울 용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 시험 제 24회에 합격(연수원 14기)했다. 1988년 의정부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법관의 길에 본격 들어섰다. 창원지방법원 법원장, 부산지방법원 법원장, 대법원 법원도서관장 등을 거쳐 올해 초 서울고법 부장판사(차관급)를 마지막으로 정년 퇴임했다. 5월부터 법무법인 도울의 대표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또 올 9월부터는 대통령이 위원장인 국내 최고 AI심의위원회인 '국가AI위원회'의 법·제도 분과 위원장도 맡고 있다. 생성AI 등 디지털 활용을 전파하는 민간 온라인 단체인 '디지털·AI 상록수협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강 변호사는 육사 교수로 재직하며 컴퓨터를 처음 접했다. 무얼 하면 꽂히는 타입인 그는 이후 컴퓨터에 천착, 현재 국내 톱 수준 '파워 유저'로 명성이 높다. 그가 부산지방법원장을 떠나며 '혁신의 길목에 선 우리의 자세'를 주제로 한 2017년 1월 강연은 유튜브에서 조회가 136만건이나 기록했다. 모든 국민이 AI를 잘 써야 부국강병이 되고, 사회 갈등 상황이 정리된다는 믿음을 갖고 있는 그는 전국을 돌며 디지털문맹(文盲) 타파에 나서고 있다. "와달라는 데가 폭증하지만 3분의 1 이상은 수락하지 못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공전의 히트를 친 2017년 1월 부산 강연을 잇는 2탄도 마련했다. 지난 10월 28일 국가기록원 강연을 토대로 작성했고 '누구나 쓰는 AI+미래대책'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디지털·AI 문맹 지대를 해소하는 데 보다 앞장서줬으면 좋겠다"는 그는 "특히 50대 이상 장년과 노년층이 AI에 눈을 뜨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이 손바닥에서 온 디바이스 형태나 온라인 클라우드 AI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우리 사회가 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렇게 AI사용이 정착되면 현재 한국 사회의 이념, 진영, 정치, 지역, 세대, 빈부 격차에 따른 양분 현상이 좀 더 완화될 거다. 특히 유튜브나 단체카톡방의 터무니없는 가짜와 선동, 세뇌 영상과 글들을 실시간으로 팩트체크할 수 있어 그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산업 발전과 관련해서는 "현재 AI산업 진흥에 가장 큰 문제는, AI 자체가 자동차 엔진이라면 휘발유에 해당하는 고품질 데이터가 핵심인데, 개인정보보호법 보호 수준이 글로벌 기준에서 보더라도 지나치게 높아 데이터 사용에 많은 제한이 있다"면서 "AI 시대에 걸맞게 개인정보보호법 보호 수위를 적정히 조절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아래는 강 변호사와 일문일답 -분과위원장을 맡은 국가AI위원회 법·제도 분과는 어떤 일을 하나요 "국가AI위원회는 지난 9월 26일 출범했다. 대통령이 위원장이다. 정부의 AI산업 지원 진흥책이 중구난방으로 진행되지 않게 지휘하는 사령탑 역할을 한다. 법·제도 분과 외에 ▲기술&혁신 ▲산업&공공 ▲인재&인프라 ▲안전&신뢰 등 5개 분과가 있다. 분과별 위원이 6명씩 있다. 추가 위원을 선임중이다. 5개 정식 분과 외에 3개의 특별분과(AI 반도체, AI 바이오, AI 안보)도 세팅중이다." -정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건 처음인데요, 실제로 활동해보니 어떤가요 "2주에 1회씩 심도 있게 분과위원장단 회의를 연다. 분과별 회의도 이번달에 한다. 전체 회의도 1차 회의가 지난 9월에 열렸고, 내년 1분기 회의를 준비 중이다." -정부가 AI 3대 강국 달성을 주창, 여러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달성하는데 법제도면에서 가장 큰 장애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보는지요 "지금까지 국내에 새로운 신기술이 나타나면 그 도입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특정 직종 종사자들의 반대가 이어지고, 또 정치인들이 이에 부응해 신기술에 적합한 입법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규제와 금지 위주로 만들어 산업 발달에 장애가 됐다. 현재 AI 산업 진흥에 가장 큰 문제는, AI 자체가 자동차 엔진이라면 휘발유에 해당하는 고품질 데이터가 핵심인데, 개인정보보호법 보호 수준이 글로벌 기준에서 보더라도 지나치게 높아 데이터 사용에 대한 많은 제한이 있는 점이 있어, AI 시대에 걸맞게 개인정보보호법 보호 수의를 적정하게 조절하는 것이 시급하다." -AI 법 통과가 화두인데... "AI 관련 법의 글로벌 추세는 EU 방식과 미국 방식이 있다. EU 방식은 미국의 AI 패권에 대항해 AI 규제에 방점이 있고, 미국 방식은 AI산업 진흥정책에 방점이 있다. 이미 EU 지역은 AI기본법을 지난 8월 1일 발효했지만, 미국은 연방이나 주차원에서 행정 각서나 가이드라인은 있지만, 아직 정식 AI 관련 규제 법안은 통과되지 않고 있다.캘리포니아주에서 얼마전 관련 법을 주지사가 거부한 바 있다. 우리는 이런 글로벌 추세를 면밀히 살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미국 방식과 EU 방식을 조화롭게 잘 아우르는 그런 입법을 해야한다. 서두를 것이 아니라 미국의 연방과 주법이 어떻게 규율하는 지를 지켜본 다음 천천히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기존 각종 법률과 판례로 얼마든지 대처할 수 있다. 빠르게 입법을 하는 것이 절대 능사가 아님을 강조하고 싶다." -사법부 디지털화와 관련, 판결문 전면 공개를 오랫동안 주창해오셨는데요, 내용을 다시 한번 이야기 해주시면? "제가 초임 판사 시절부터 시작, 판결문 전면 공개를 지속적으로 30여 년 이상 말해 왔다. 판결문이 현재도 공개는 되고 있지만, 공개의 양과 폭이 지나치게 제한적이다. 판결문 익명화를 과도하게 하면 AI에서 쓸 수 없는 암호문이 된다. 따라서 국민 사이에 일정한 합의가 이루어져 가사 사건이나 성폭력 관련 사건 같은 프라이버시와 직접적으로 관계된 사건을 제외하고는 중국이나 미국처럼 실명으로 판결문을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서는 국회가 관련 특별법을 하루빨리 제정해야한다. 저는 이것을 비유법적으로 '잠자는 백설공주 깨우기'라 말하며 수시로 강조하고 있다. 수천만 건이 넘는 판결문이 대법원 서버에서 잠자고 있다. 내부 법관들만 접근할 수 있다. 이를 국민과 법조 전체에 공개, 법조 전문 AI 엔진 데이터로 활용해야 한다. 그래야 올바른 법조 AI 산업이 발전하고, 이는 궁극적으로 국민을 위하는 길이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해외는 판결문 공개 현황이 어떤가요 "미국은 원칙적으로 판결문을 실명 그대로 전면 공개 중이다. 다만 당사자가 비용을 납입하고 자신의 가명을 지정하면 일정한 비용을 받고 익명 처리해 공개한다. 유럽과 일본은 대륙법계 계통이라 미국처럼 완벽한 공개는 안하고 있다. 한정적으로 공개한다. 중국이 이 분야에서는 가장 앞서 프라이버시 관련 가사사건 등 일부를 제외하고 13억 인구의 모든 판결을 실명으로 실시간 인터넷에 공개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판결문 공개에 매우 적극적이다. 기본적으로 판결문은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공개하며,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PACER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즉, 미국 연방 법원의 판결문은 PACER(Public Access to Court Electronic Records)라는 시스템을 통해 전자적으로 열람할 수 있다. 익명화에는 일정액 수수료를 부과하지만, 다양한 판결문에 접근할 수 있다. EU 국가들은 각국 법률에 따라 판결문 공개 방식을 결정한다. 프랑스는 법원 판결문의 개인정보를 강력히 보호하며, 일반적으로 온라인 공개가 제한적이다. 반면, 독일은 판결 요약본을 주로 공개하고, 특정 요건 아래 전문가와 연구자에게만 원문을 제공한다. 일본은 판결문에 대해 제한적인 공개 방침을 유지하고 있고, 국민의 정보 접근권보다는 개인정보 보호에 중점을 둔다." -우리 사법부가 판결문을 전면적으로 공개 안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해결책은요? "국민의 일반적인 생각은, 자신의 판결은 숨기고, 다른 사람 판결은 보고 싶은, 그와 같은 이중 심리가 있다. 또 개인정보보호법 문제도 있고, 여러국민 정서 문제도 있어 쉬운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AI 시대에 국민을 설득해 국회가 앞장서 관련 특별법을 하루속히 제정해야 한다." -구한말이 배경인 계몽소설 심훈의 '상록수'를 본 따 디지털·AI상록수협회를 만들어 '생성형 AI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언제 협회를 만들었으며 어떤 활동을 하는지요 "올해 1월 30일 36년간 법관직을 정년으로 마무리하고, 이어 2월 26일 카카오톡의 단체 카톡방을 유료 팀채팅방으로 만들어 '디지털·AI 상록수협회'로 이름을 지었다. 현재 440명이 넘는 회원이 실시간으로 AI 관련 정보를 서로 나누고 토론, 사이버 협회 활동을 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협회를 만들고 사무실을 구성하면 더 금상첨화겠지만, 비용 발생 등 여러 문제가 있어 당분간은 비용이 거의 안 드는 온라인만으로 활동할 생각이다. 지향하는 목표는 간단하다. 국민의, 특히 50대 이후 장년과 노년 세대의 디지털과 AI 사각지대, 이른바 AI 디바이드 문맹 현상을 우리라도 나서 '디지털 시대의 상록수'처럼 깨어 부수고자 하는 생각이 있다. 비유법적으로 말하면, 심청이 마음으로 국가나 사회가 해결하지 못한 AI 디바이드(격차) 현상을 우리 협회 회원들이 자기 주변에서 일당백의 기백으로 여러 정보를 나누고 같이 적선지가(積善之家 必有餘慶, 선행을 쌓은 집안에는 반드시 경사가 찾아온다는 뜻) 행동을 하자는 취지다." -조직 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조직은 임원진 여섯 명이 온라인에서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이라 비용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오프라인 모임은 각자 식비를 분담하고 있다. 이달 24일에 세 번째 오프라인 전체 모임을 하려고 기획하고 있다. 제가 올 상반기에 상록수 회원들을 상대로 특별 강연을 재능 기부로 2회 한 바 있다." -디지털·AI 상록수협회의 향후 계획은요 "400명이 넘는 인원이 최고급 AI·인문학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습득하고 학습해 주변에 전파, AI 상록수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당분간 온라인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어느 정도 기반이 잡히면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등록하고 오프라인 사무실도 구할 생각이다. 되도록 주변에 기부금 모집 등의 폐를 끼치지 않으면서 이 활동을 지속해 나갈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하실 말이 있으면 해주세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디지털·AI 문맹 지대를 해소하는 데 좀 더 앞장섰으면 좋겠다. 젊은 세대나 기업은 국가가 나서지 않더라도 치열한 자유경쟁 원리에 의해 알아서 AI 관련 학습을 자발적으로 하고 있다. 문제는 중앙부처 등 공공 조직과 공기업, 지방자치단체 구성원들이다. 이들이 좀 더 AI 지식이나 식견이 높아져야 한다. 특히 50대 이상 장년 및 노년층, 특히 은퇴한 노년층이 AI에 눈을 뜨는 것이 중요하다. 각자 손바닥에서 온 디바이스 형태나 온라인 클라우드 AI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 AI 생활화가 정착되면, 현재 한국 사회의 이념, 진영, 정치, 지역, 세대, 빈부 격차 등으로 인한 양분 현상이 좀 더 완화될 거고, 유튜브나 단체카톡방 상의 터무니없는 가짜와 선동, 세뇌 영상과 글들이 실시간으로 팩트체크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페이크 같은 부작용과 악영향이 우리 사회에서 저절로 도태할 것이다. 디지털과 AI가 확산할수록 국가와 사회, 국민 전체의 행복 수준과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저는 확신하고 있다."

2024.11.14 08:38방은주

한국 영어 실력, 2년 연속 하락… 글로벌 경쟁력 위기

ZURICH, 2024년 11월 13일 /PRNewswire/ -- 2024년 EF Education First (이하 EF)가 발표한 '영어 능력 지수(EF English Proficiency Index)'에 따르면, 한국의 영어 실력이 2년 연속 하락하며 세계 50위로 떨어졌다. 한국은 지난해보다 13단계 하락한 후 올해는 다시 한 계단 더 내려갔으며, 특히 젊은 세대의 영어 능력 감소가 두드러지는 상황이다. 이는 국제 무대에서 한국 청년층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글로벌 경쟁력에 적신호를 보내고 있다. The EF English Proficiency Index is an annual ranking of countries, capital cities and regions by English skills. EF는 현재 50여개 캠퍼스와, 600여개의 지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지사는 1988년 서울 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시작해 올해 창립 35주년을 맞이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큰 성인 영어 능력 평가 보고서이자, 성인 영어 능력에 대한 중요한 국제적인 기준이 되는 EF EPI 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최신 EF EPI 2024 보고서에 따르면, 18~20세 및 21~25세 그룹에서 영어 능력이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의 경제적 및 산업적 생산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세계화가 진행됨에 따라 영어는 필수적인 국제 언어로 자리 잡고 있으며, 한국 청년층의 영어 능력 저하는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서울과 지방 간 영어 능력 격차가 30점 이상 벌어져 교육 자원의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임을 보여준다. 전 세계적으로 우수한 영어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 및 교육 기관이 대도시에 몰린 것은 공통된 현상이다. 하지만 한국의 이러한 격차는 일본, 이란, 멕시코, 이집트와 같은 다른 대도시 중심 국가에서도 드물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한국의 지역 간 교육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러한 격차는 개인의 노력 문제로 국한될 수 없는 교육 자원 불균형에서 비롯한다. 물론 최근 화두로 떠오르는 AI 기반 맞춤형 교육이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AI는 학습자의 수준과 관심사에 맞춰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사교육 의존도를 줄이고 교육의 질을 향상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기술 발전이 교육 평등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인터넷 인프라와 같은 기술 접근성 문제 및 AI 도입에 따른 비용 부담은 지역 간 격차를 더욱 벌릴 우려가 있다. 따라서 모든 학생이 평등하게 학습 자원을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EF EPI는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개인, 기업, 정부, 교육 기관 등이 각각 실행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직무 맞춤형 영어 교육: 특정 직무에 맞춘 영어 커리큘럼 제공 유연한 교육 방식 : 대규모 인원을 온라인 및 AI를 활용해 유연하게 교육 평생 교육 프로그램 제공: 성인들이 꾸준히 영어를 학습할 수 있는 지원책 마련 영어 노출 환경 조성: 소셜미디어, 휴대폰 설정 등에서 영어 노출을 증가시킬 수 있는 환경 구축 이러한 방안들은 한국의 영어 교육 격차를 해결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EF는 이러한 해결책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의 영어 능력 향상을 돕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EF 코리아 오재경 지사장은 "EF 한국 지사에서는 국내 학교/기업/정부 기관 등에서 영어 능력 수준을 측정할 수 있도록 표준 영어 시험(EF SET)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영어 능력이 글로벌 경쟁력으로 이어지기에 많은 기관의 관심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EF의 2024년 보고서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영어 능력 개선을 위한 방향성과 지표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1965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EF는 언어, 여행, 문화 교류, 학위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문화 몰입형 교육을 제공하며, "교육을 통해 세상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한다. Sonja Hildebrandt. Email: mediainquiry@ef.com Photo - https://mma.prnasia.com/media2/2554082/EF_English_Proficiency_Index_2024.jpg?p=medium600Logo - https://mma.prnasia.com/media2/2554081/EF_Education_First_Logo.jpg?p=medium600

2024.11.13 22:10글로벌뉴스

평일에도 북적…크림 더현대 서울 매장 지금 가야하는 이유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이 더현대 서울 3층에 세 번째 매장을 내놓았다. 일정 기간만 운영하는 팝업 매장이 아닌 정식 매장이다. 단순히 잘 알려진 명품 브랜드를 판매하는 건 아니다. 온라인에서 크림이 독점으로 판매하는 브랜드뿐만 아니라 최근 떠오르는 브랜드를 입어보고 구매할 수 있게 했다. 리셀 플랫폼 특성상 단순 변심으로 인한 환불이 불가능하지만,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가능하다는 것도 특징이다. 지난 12일 오후, 크림이 이날 오전부터 새롭게 선보인 더현대 매장에 가보니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방문자들이 매장을 둘러보고 상품을 구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매장 방문자는 "평소 관심 있었던 브랜드 옷을 입어봤다"며 "앱과 비교해 보고 사는 것도 재미"라고 말했다. 매장에는 35개가 넘는 브랜드들이 전시돼 있었다. 특히 일본 스트리트 패션 라이징 브랜드인 지안 예, 이세이미야케 출신 디자이너가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 오다카 제품 라인업도 크림 더현대 서울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초승달 패턴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 마린세르 제품도 직접 입어볼 수 있고, 상하이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인기 브랜드 슈슈통의 아우터와 가방도 착용해 볼 수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떠그 클럽은 별도 팝업 공간이 마련돼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남성 코너에 마련된 익스클루시브 제품도 눈에 띄었다. 크림은 마스터마인드 제품과 언더마이카 제품을 익스클루시브 코너에 전시해 뒀다. 일본 스트릿패션 브랜드로 잘 알려진 마스터마인드는 독특한 해골 모양과 크로스본 로고가 특징인데, 최근 크림에 입점된다는 소식에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Z세대에 인기를 끈 언더마이카의 여러 라인업도 볼 수 있었다. 언더마이카는 MU 라인 제품을 이 매장에서 상시로 선보일 예정이다. 폴리테루가 새롭게 출시해 크림에서 이미 인기를 끈 휴먼 인덱스 제품도 직접 입어볼 수 있었다. 일부 품목은 이미 품절돼 크림 앱에서는 살 수 없지만, 매장에서는 구매가 가능했다. 매장 직원은 "평소 매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어 방문객의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스니커즈는 제품 전시도 볼만했다. 최근 크림은 앱에서 인기있는 상품을 볼 수 있어서다. 다만 신발류는 QR 코드를 통해 크림 앱에서만 구매할 수 있게 했다. 크림은 이달 24일까지 블랙프라이데이 기념 최대 30% 할인과 함께, 제품 2개 이상 구매 시에는 10%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그 외, 구매금액 10만원 당 한정판 크림 양말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크림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 특성상 실험적이고 새로운 트랜드를 좋아하는 방문객들이 많아 매장을 마련하게 됐다"며 "잠실이나 홍대 매장과는 달리 온라인 상에서 인기가 있고, 다른 매장에서 볼 수 없는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백화점과 크림이 새로운 온∙오프라인 파트너로 시너지를 만들고, 사용자들에게도 새로운 발견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13 19:02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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