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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통신비 비교 '꼼수' 논란…한국엔 비싼 요금제 적용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한국 통신요금이 세계 주요 도시 중 상위권을 차지한다는 일본 총무성 조사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국에는 실제 이용 가능한 요금제보다 비싼 요금제를 적용하고, 일본은 음성·문자 추가 요금을 제외하거나 온라인 전용 저가 브랜드를 비교 대상에 포함하는 등 자국에 유리하게 기준을 적용했다는 지적이다. KTOA는 27일 입장문을 내고 “일본 총무성 국제요금 비교는 비교 기준과 요금제 선정을 자국에 유리하도록 적용한 자료”라며 “동일한 기준으로 다시 비교하면 우리나라 이동통신요금은 6개국 중 3~4위의 중위권 수준”이라고 밝혔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 6월 도쿄, 뉴욕, 런던, 파리, 뒤셀도르프, 서울 등 6개 도시의 통신요금을 비교한 '전기통신서비스에 관한 내외 가격차 조사'를 공개했다. “비싼 요금제 적용하고 日 음성·문자 비용은 제외” KTOA는 우선 한국에 적용한 요금제 자체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한국에서는 2023년부터 LTE와 5G 요금제의 교차 가입이 가능해졌고, 올해 통합요금제까지 출시됐지만 일본 총무성 조사에는 이보다 비싼 과거 요금제가 적용됐다는 설명이다. 가령 LTE 월 20GB를 비교할 때 일본 총무성은 한국 요금으로 6916엔을 적용했지만, KTOA는 실제 가입 가능한 다이렉트42 24GB 요금제를 적용하면 4200엔 수준의 요금제가 선택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의 음성·문자 요금 산정 방식도 문제 삼았다. 조사 대상 6개국 가운데 일본을 제외한 5개국은 음성과 문자를 무제한으로 제공하지만, 일본은 사용량에 따라 별도 요금을 부과한다. 그런데 총무성 조사에서는 이 비용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일본 요금이 최소 2000엔가량 낮게 산출됐다는 것이다. KTOA는 동일한 조건으로 비교하려면 일본 기본료에 음성 무제한 부가서비스 1980엔과 문자 60건 이용료 198엔을 추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NTT도코모의 온라인 전용 저가 브랜드 '아하모'를 비교 대상에 포함한 점도 지적했다. KTOA는 아하모가 NTT도코모 본체 요금제와 가입 방식과 조건 등이 독립돼 있고, 기존 가입자가 요금제만 변경할 수 없는 별도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OECD 등 국제요금 비교에서는 접근성이 제한되거나 가입 조건이 특별한 세컨드 브랜드와 한시적 프로모션 등을 통상 제외한다는 주장이다. 같은 조건 적용하니 한국 3~4위...日 요금은 4~6위 KTOA는 음성·문자 무제한과 특수 요금제 제외 등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6개 도시 요금을 다시 계산하면 순위가 크게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재산정 결과 한국은 LTE와 5G의 2GB·5GB·50GB·100GB·무제한 구간에서 세 번째로 저렴했다. 20GB에서는 LTE와 5G 모두 네 번째였다. 반면 일본은 데이터 구간에 따라 네 번째에서 여섯 번째 수준으로 떨어졌다. 동일한 이용량 조건에서 일본 요금은 총무성 조사보다 최소 1294엔에서 최대 7102엔 높아졌다. KTOA는 다른 국제요금 비교 연구도 근거로 들었다. 2024년 국회 토론회에서 김용재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가 주요 10개국 통신요금을 비교한 결과 한국은 소량·중량·다량·무제한 등 모든 데이터 구간에서 해외 평균보다 낮았다. 국가별 순위도 시장환율 기준 3위, 임금 기준 4~5위, 구매력평가(PPP) 환율 기준 3~5위를 기록했다. 데이터 이용량을 고려한 실제 지불 수준도 상대적으로 낮다는 설명이다. 한국 이용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8.80GB로 OECD 주요국 가운데 상위권이지만,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을 데이터 이용량으로 나눈 1GB당 지불액은 1.01달러로 중하위권이었다. 국내 이동통신사의 수익성 역시 해외 주요 사업자보다 낮았다. KTOA 자료에 따르면 한국 통신사의 평균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마진은 22.0%로 비교 대상 OECD 주요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최근 5년 평균 영업이익률도 7.1%로 글로벌 주요 ICT 사업자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면 네트워크 품질은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KTOA의 2025년 해외 주요국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조사에서 한국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973.55Mbps로 비교 대상 국가 가운데 가장 빨랐다. KTOA는 “국가별 평균 데이터 사용량, ARPU, 통신사 수익성, 네트워크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우리나라 요금이 비싸다고 보기 어렵다”며 “인위적이고 자의적인 분석에 따른 국제요금 비교로 국내 요금 수준을 파악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9.27 18:04홍지후 기자

"안정된 소속감이 소수의견도 유용한 정보로 인식시켜"

소속 집단에서 안정적인 상태에 있는 구성원들의 소수 의견 표현과 수용이, 그렇지 않은 집단 구성원 대비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안정된 소속감은 소수 의견도 유용한 정보로 인식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KAIST는 이수진·정승원 기술경영학부 교수 연구팀(김태현 박사과정생, 제1저자)이 조이 키니아스(Zoe Kinias) 캐나다 웨스턴대학교 아이비경영대학원 교수와 공동으로 '안정그룹애착'이 집단 내 소수 의견의 표현과 수용을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연구팀은 온라인 설문 플랫폼 아마존 메카니컬 턱(Amazon Mechanical Turk)을 통해 지원한 미국인 참여자 234명을 대상으로 두 차례 실험을 진행했다. 첫 번째 실험은 미국인 참여자 113명으로 진행했다. 지원자는 풀타임 근로자 56명, 파트타임 32명, 실업자 25명으로 구성됐다. 두 번째 실험은 121명의 미국인 참여자들이었다. 풀타임 근로자 69명, 파트 타임 28명, 실업자 24명로 구성했다. 첫 번째 실험과 두 번째 실험 간에 중복된 참여자는 없었다. 첫 번째 실험에서는 참가자들을 두 부류로 나눠, 한 부류는 안정그룹애착을 느끼도록 유도했고, 나머지 한 부류는 그룹애착을 유도하지 않은 뒤, 자신이 집단 내 소수 의견을 가진 상황에서 본인의 마케팅 아이디어를 표현하게 했다. 두 번째 실험은 참가자들을 다수 의견자의 입장에서 안정그룹애착을 느끼도록 한 소수 의견자 혹은 대조군 소수 의견자가 작성한 마케팅 아이디어 중 하나를 평가하도록 했다. 그 결과 첫 번째 실험에서는 안정그룹애착이 유도된 소수자들의 의견 표현이 안정그룹애착이 유도되지 않은 소수자들보다 더 높았다. 의견 표현 기준은 아이디어 작성에 사용된 어휘 수, 아이디어 구체화, 아이디어의 설득력 3가지 기준으로 평가했다. 안정그룹애착이 유도된 소수자들이 마케팅 아이디어를 내는데 사용한 어휘수는 총 41.80개, 그룹 애착 유도되지 않은 참가자들은 35.74개로 16.96%의 차이가 났다. 아이디어 구체화 정도를 따지는 평가 점수에서는 안정애착유도가 된 참가자의 평균이 3.28, 유도되지 않은 참가자의 평균이 2.87로 14.29% 차이가 났다. 또 아이디어의 설득력을 따지는 평가에서는 안정그룹애착 유도 여부에 대해 점수가 각각 3.2, 2.82로 13.48% 차이를 나타냈다. 연구진은 실험 후 설문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아이디어를 내는 도중 과제 자체에 얼마나 집중하였는지 여부를 물었고, 안정그룹애착이 유도된 참가자들은 평균 6.10, 유도되지 않은 참가자들은 평균 5.30으로 15.09% 높은 집중도를 보였다. 매개분석 결과 세 의견 표현 기준 모두 참가자들이 작업 집중도에 의해 매개됐다. 두 번째 실험 결과에서는 안정그룹애착이 유도된 후 작성된 소수 의견을 평가한 실험참가자들이 그렇지 않은 소수 의견을 평가한 참가자들보다 자신의 입장과 반대된 소수 의견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평가 기준은 세 가지였다. 반대 의견에 대해 느끼는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기대 위반 (expectancy violation), 설득력, 그리고 의견 활용 의지 (willingness to utilize minority opinion)이었다. 안정그룹애착이 유도된 후 작성된 의견을 평가한 참가자들은 그룹애착유도 없이 작성된 의견을 평가한 참가자들보다 기대위반을 25.20% 덜 느꼈고 (3.83 vs. 5.12), 13.48% 더 설득력있다고 느꼈으며 (3.20 vs. 2.82), 10% 더 의견을 활용할 의향이 있다고 평가했다 (6.42 vs. 5.85). 매개분석 결과 소수의견자들의 안정그룹애착 유도의 유무에 따른 참가자들의 소수 의견 활용 의향 차이는 기대위반과 설득력 모두 각각 독립적으로 매개했다. 김태현 기술경영학부 박사과정생은 "참가자들은 안정그룹애착이 유도된 소수 의견자의 주장을 평균적으로 더 설득력 있다고 평가했다"며 "해당 의견이 집단의 기대를 거스른다고 느끼는 정도가 낮았다. 실제 의사결정에 활용할 의향은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집단 내부 구성원이 제시하는 소수 의견과 외부 집단 구성원이 제시하는 소수 의견을 분석한 결과, 안정그룹애착과 내·외집단 구분 간의 전체 상호작용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며 "다만 안정그룹애착이 과제 집중을 높이고 소수 의견의 표현과 수용으로 이어지는 과정은 내부 구성원의 의견에서 일관되게 관찰됐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 결과는 같은 조직의 구성원이라고 해서 반드시 반대 의견을 더 쉽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오히려 내부 구성원은 집단의 통념이나 다수 의견을 따라야 한다는 기대를 더 크게 느껴, 현행 방식의 문제점이나 부정적인 피드백을 제시하는 데 부담을 가질 수 있다. 이때 다른 의견을 내더라도 구성원으로서의 관계와 위치가 흔들리지 않는다는 확신이 이러한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정승원 교수는 "조직 내부에서 비판과 개선 의견이 충분히 제시되지 않아 외부 컨설팅이나 감사에 의존하는 실무적 문제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며 "구성원이 조직의 문제를 가장 가까이에서 알고 있어도 관계 악화나 부정적인 평가를 우려해 말하지 않는다면, 조직은 내부에 축적된 지식과 위험 신호를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다. 내부 의견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발언 기회를 주는 것뿐 아니라 구성원이 안정적인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함께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또 “구성원에게 반대 의견을 말할 기회만 주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다른 의견을 내도 조직에서 배제되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어야 자신의 생각을 더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고, 다수도 이를 갈등이 아닌 더 나은 결정을 위한 유용한 정보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결과는 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2026.09.27 12:00박희범 기자

현대홈쇼핑, 日 홋카이도 낫또·슈크림빵 국내 판매

현대홈쇼핑이 일본 홋카이도와 직접 손잡고 현지 특산품을 국내에 들여온다. 식품 판매를 시작으로 향후 홋카이도 관광상품과 문화 행사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일본 홋카이도와 현지 상품 발굴 및 국내 판매·마케팅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이 상품 소싱을 목적으로 해외 특정 지역과 직접 협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측은 지난 23일 서울 강동구 현대홈쇼핑 본사에서 만나 상품 발굴과 국내 판매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와 후지이 유타카 홋카이도 경제연합회 회장, 우라타 히데유키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홋카이도 경제산업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에 따라 홋카이도 경제산업국과 경제연합회는 현지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국내에서 판매할 상품을 발굴한다. 현대홈쇼핑은 선정된 상품을 TV라이브 방송과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 등을 통해 판매하고 마케팅을 담당한다. 첫 상품은 오는 11월 선보인다. 현대홈쇼핑은 홋카이도 현지에서 판매되는 낫또와 슈크림빵을 국내 소비자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상품 소싱에 그치지 않고 관광 분야로도 협력을 확대한다. 홋카이도 관광자원을 활용한 여행상품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문화 행사 개최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지역 특색을 갖춘 해외 상품 발굴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주환 현대홈쇼핑 식품담당 상무는 "홋카이도는 농·축·수산물과 유제품으로 잘 알려진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각 지역의 특색을 갖춘 상품을 발굴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9.27 11:08안희정 기자

"이 집은 폰·인터넷 잘 터지나요”…인도, 건물에 등급 매긴다

집을 구할 때 가격이나 위치뿐 아니라 휴대전화와 인터넷이 얼마나 잘 연결되는지도 따져볼 수 있게 된다. 인도가 주택과 상업용 건물의 통신 환경을 평가해 등급을 매기는 제도를 본격 가동한다. 25일(현지시간) 인도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현지 통신규제청(TRAI)은 건물별 통신 환경을 평가하는 '디지털 연결성 평가(DCR)' 플랫폼을 공개했다. 쉽게 말해 건물에 '통신 성적표'를 매기는 제도다. 주택이나 사무실을 사거나 빌리려는 이용자는 해당 건물의 디지털 연결성 등급을 확인해 다른 건물과 비교할 수 있다. 건물 밖에서 이동통신 신호가 잘 잡힌다고 실내에서도 같은 품질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건물의 구조와 자재, 내부에 구축된 통신설비 등에 따라 실제 휴대전화와 인터넷 이용 환경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이전까지는 집이나 사무실에 들어가기 전 이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다. 인도는 이 문제를 부동산의 품질 평가 영역으로 끌어들였다. TRAI에 등록된 평가기관이 건물의 디지털 통신 인프라와 실제 연결 환경 등을 정해진 기준에 따라 평가하고 등급을 부여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집을 고르는 새로운 기준이 생기는 셈이다. 건설사와 건물 소유주에게는 더 높은 등급을 받기 위해 건물 내부 통신 인프라를 개선할 유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TRAI는 이미 2024년 건물의 디지털 연결성을 평가하기 위한 관련 규정을 마련했다. 이번에 공개한 플랫폼에서는 건물 평가 신청부터 등급 확인까지 관련 절차를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인도가 건물 자체의 통신 품질을 따로 평가하는 것은 5G 확산과 데이터 이용 증가로 실내 연결성이 주거 업무 환경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통신사의 기지국 구축만으로 품질을 관리하는 데서 나아가 건축 단계부터 실내 통신 환경을 고려하도록 유도하려는 것이다. 이코노믹타임스는 “이 제도를 통해 소비자가 부동산을 선택할 때 디지털 연결성을 보다 투명하게 비교할 수 있고, 건설업계에도 통신 인프라 투자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평했다.

2026.09.27 10:06박수형 기자

열흘 전 대비 4분의 1토막…JPYC 뭐길래

열흘 만에 가치가 4분의 1토막 난 제이피와이코인(JPYC)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JPYC는 엔화와 1대1 가치를 고정할 수 있게 설계된 일본 스테이블코인으로 2025년 10월 발행됐다. 일본 자금결제법(Payment Services Act)에 따라 운영 중인 블록체인 핀테크 스타트업이 발행했으며, 일본 최초로 선불식 수단 및 전자결제수단으로 상용화한 일본 스테이블코인이다. 온체인 결제 외에 라인 메신저 앱 '유니파이(Unify)' 지갑, 가맹점과 온라인 쇼핑몰 결제에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PYC는 1년 전 상장됐지만 우리나라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서는 9월17일 거래할 수 있었다. 국내 거래소 상장 직후 JPYC 가격 변동성은 크게 확대됐다. 업비트 기준으로 지난 17일 JPYC 가격은 52주 최고가인 37.6원으로 집계됐으나, 지난 19일에는 52주 최저가 8.41원으로 4분의 1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다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상장 전날인 9월16일 JPYC 세계 거래액은 6만 4571달러였으나 9월 19일에는 3248만 5395달러로 약 503배 늘었다. 업비트 기준으로 최근 24시간 JPYC 거래량은 12억3000여만원 수준이다.

2026.09.27 09:42손희연 기자

규제샌드박스가 국제표준으로…레디포스트·아이싸이랩 ITU-T 표준화 추진

ICT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실증된 전자문서 보안과 동물 생체인식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확산된다. 레디포스트는 전자문서 처리 전반을 아우르는 보안 체계의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아이싸이랩은 개의 비문을 활용해 만든 기존 국제표준을 소와 말, 양 등 가축으로 확대한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레디포스트와 아이싸이랩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충칭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정보보호연구반(SG17) 회의에서 국제표준화 과제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운영하는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기업이다. 규제샌드박스에서 실제 서비스 가능성을 검증한 기술이 국제표준 개발 단계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레디포스트는 재개발·재건축 조합원을 대상으로 전자서명동의서와 전자투표, 온라인 총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거쳐 관련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레디포스트는 이번 SG17 회의에서 전자문서를 만들고 전달해 보관하는 전체 과정에 적용할 보안 구조와 요구사항을 담은 '전자문서 처리 서비스 보안 프레임워크'를 신규 표준화 과제로 제안했다. 제안된 과제가 2027년 1월 열리는 SG17 전체회의에서 최종 승인을 받으면 국제표준 권고안(X.sf-edps) 개발이 본격화된다. 레디포스트가 에디터를 맡고 황정연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공동 에디터로 참여해 표준 개발을 이끌 예정이다. 아이싸이랩은 동물의 생체정보를 활용한 인증 기술의 적용 범위를 넓혔다. 이 회사는 개마다 서로 다른 비문, 즉 코 무늬를 이용해 개체를 식별하고 동물등록에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2023년 11월 ITU-T 국제표준 X.1095로 제정됐다. 이번 SG17 회의에서는 기존 표준을 소와 말, 양 등 가축의 개체 인증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지침을 제안해 채택됐다. 특히 가축이 무리를 지어 생활하고 축사의 통신 환경이 불안정할 수 있다는 점을 표준에 반영했다. 비문 하나만 이용하는 대신 얼굴 형태와 몸의 무늬, 걸음걸이 등 여러 생체정보를 함께 분석하는 '다중 생체인식' 방식이 포함됐다. 통신망에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장치 자체에서 개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인증 요건'도 마련했다. 관련 표준 개발은 김재성 한림대학교 교수와 변창현 아이싸이랩 대표가 에디터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국제표준화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PA의 'AI 규제샌드박스 국제표준 개발 및 시험·인증 지원' 사업을 통해 추진됐다. TTA는 올해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두 기업에 표준 전문가 컨설팅과 국제회의 참가 등을 지원했다. 손승현 TTA 회장은 “ICT 규제샌드박스에서 검증된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이어지면 우리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기준을 만드는 쪽에 서게 된다”며 “실증을 마친 기업이 국제표준 개발과 시험·인증까지 끊김 없이 지원받도록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9.27 09:00박수형 기자

월마트 "고객 개인정보로 상품 가격 책정 않겠다"

월마트가 고객 개인정보를 활용해 상품 가격을 책정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이례적인 공개 서한을 발표했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존 퍼너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서한에서 자사 앱에 탑재된 인공지능(AI) 쇼핑 도우미나 미국 내 4600개 매장에서 확대 도입 중인 전자식 가격표를 이용해 고객 신원에 따라 상품 가격을 달리 책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고객이 누구인지 또는 하루 중 어느 시간대인지에 따라 다른 가격을 책정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 소득이나 쇼핑 이력, 구매의 긴급성 또는 우리가 판단한 지불 능력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무더운 오후에 식료품이나 전자제품을 구매하든, 갑자기 어떤 물건이 급하게 필요해 구매하든 이를 이유로 높은 가격을 부과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월마트는 일시 할인이나 기획전을 통해 가격을 수시로 변경하기보다는 '매일 낮은 가격'을 오랫동안 핵심 원칙으로 삼아왔다. 그러나 전자상거래가 등장하고 최근 AI 기술까지 빠르게 접목되면서 유통업체는 고객 구매내역과 온라인 행동을 추적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이른바 '개인화 가격'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월마트는 올해 초 머신러닝을 포함한 자동화 기술이 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특허 2건을 취득했다. 2건 중 1건은 구매 내역과 가격, 결제 방식, 여권이나 운전면허증 번호 등 고객 식별 정보 등을 활용하는 '수요 예측 및 가격 추천' 도구 관련 설명을 담고 있다. 퍼너 CEO 서한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제안한 새로운 집행 방침에 대한 공개 의견수렴 마감일에 맞춰 게시됐다. FTC는 기업이 소비자 개인정보를 가격 책정에 어떻게 활용하는지 알리지 않을 경우 법을 위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치권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의 전자식 가격표와 연관지어 온라인상 가격 조작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유통업체는 전자식 가격표를 활용하면 종이 가격표 교체에 투입하는 노동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반면 식료품점 노동조합을 포함한 비판론자는 전자식 가격표 도입에 반대하고 있다. 월마트는 전자식 가격표 공급업체 설명을 인용해 해당 기기에 카메라나 마이크, 안면인식 기능이 탑재돼 있지 않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월마트는 퍼너 CEO 서한과 함께 발표한 성명에서 "모든 고객은 동일한 가격을 보게 된다"며 "날씨나 시간대 또는 진열대 앞에 누가 서 있는지와 관계없이 가격표에 표시되는 가격은 모든 고객에게 동일하다"고 역설했다.

2026.09.26 18:00박서린 기자

온라인 불법복제물 시정권고 연 111만건...계정 막아도 다시 유통

온라인 불법복제물에 대한 시정권고가 지난해 111만건을 넘어섰다. 불법복제물을 반복적으로 유통해 계정정지 조치를 받고도 다시 적발된 계정 역시 3년 만에 2배 이상 늘어 반복·상습적인 저작권 침해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저작권보호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불법복제물 시정권고는 2022년 67만5910건에서 2023년 81만8752건, 2024년 104만986건, 2025년 111만1357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2022년과 비교하면 3년 만에 64.4% 늘어난 규모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8월까지 62만8556건에 대한 시정권고가 이뤄졌다. 저작권 시정권고는 한국저작권보호원이 온라인에서 불법복제물 등의 전송 사실을 확인하고 심의를 거쳐 온라인서비스제공자에게 필요한 조치를 권고하는 제도다. 조치 유형은 경고와 삭제 전송중단, 계정정지 등으로 나뉜다. 지난해 전체 시정권고 가운데 경고는 55만5479건으로 49.98%, 삭제 전송중단은 55만5348건으로 49.97%를 차지했다. 반복적으로 불법복제물을 유통한 이용자에게 내려지는 계정정지 시정권고는 530건으로 전체의 0.05%였다. 특히 계정정지 이후에도 온라인 불법복제물을 다시 유통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늘었다. 계정정지 시정권고 대상 계정은 2022년 444개, 2023년 420개, 2024년 425개에서 지난해 530개로 증가했다. 올해도 8월까지 341개 계정이 계정정지 시정권고 대상에 올랐다. 이 가운데 계정정지 시정권고를 받은 뒤 다시 온라인 불법복제물을 유통해 재적발·계정정지된 계정은 2022년 51개에서 2023년 46개, 2024년 64개, 지난해 117개로 늘었다. 지난해 재적발 계정은 2022년과 비교해 약 2.3배로 증가했다. 2024년과 비교해도 82.8% 늘었다. 올해는 8월까지 28개 계정이 다시 적발됐다. 국회에서는 저작권 침해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는 법 개정도 이뤄졌다. 조 의원이 대표발의한 저작권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저작재산권 등을 침해한 경우 특허권 등 침해와 동일하게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개정안은 올해 1월 국회를 통과했다. 조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지향하는 'K-컬처 300조원 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기본 전제는 바로 창작자들의 피땀 어린 지식재산권(IP)을 온전히 지켜내는 것”이라며 “온라인 불법복제물에 대한 시정권고가 연간 100만건을 넘어서고, 계정정지 이후에도 다시 불법복제물을 유통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반복·상습 침해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불법복제물을 삭제하고 계정을 정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반복·상습 침해를 실질적으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계정정지 이후 재침해 실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9.26 07:03박수형 기자

MS, PC·엑스박스 '광고 크레딧' 특허 출원…인게임 광고 도입 모색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게임 진행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PC와 엑스박스 이용자에게 광고를 노출하는 신규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24일(현지시간) 게임 전문 매체 게임인더스트리비즈에 따르면, MS는 최근 '상황 인지형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 접근 관리'라는 명칭의 특허를 출원했다. 해당 시스템은 로딩 화면, 메뉴 진입, 미션 및 라운드 종료 등 게임 내 자연스러운 전환 구간을 감지해 광고를 띄우는 방식이다. 광고가 재생되는 동안에는 게임과 조작이 일시 중지돼 이용자가 진행 상황을 잃지 않도록 설계된 것으로 전해진다. 광고를 시청한 이용자는 이에 상응하는 보상으로 '광고 크레딧'을 지급받는다. 이를 통해 15분에서 1시간 이상 광고 없이 연속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허 문건에 따르면 무광고 시간 외에도 '5라운드 플레이', '1개 레벨 완료', '온라인 멀티플레이 3회 완료' 등 게임 내 진행도나 특정 이벤트를 기준으로 크레딧을 소진하는 방식도 포함됐다. 외신에 따르면 MS는 앞서 클라우드 게이밍의 무료 플레이 환경에 인게임 광고 도입을 검토해 왔다. 지난 7월부터는 엑스박스 인사이더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세션 시작 전 광고를 시청하면 1시간 무료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엑스박스는 이용자 증가에 따른 클라우드 인프라 유지 비용 부담을 이유로 오는 11월부터 게임패스 등급별로 월간 클라우드 플레이 시간을 5~15시간으로 제한하고 초과 시 추가 시간을 유료 판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26.09.25 18:00진성우 기자

메타, 13년 만에 최고 월간 상승률…시총 2조 달러 눈앞

메타 주가가 개인용 인공지능(AI) 비서 '뮤즈(Muse)' 흥행에 힘입어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2조 달러(약 2733조 4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36% 상승했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지난 2013년 7월 이후 13년여 만에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을 기록하게 된다. 시가총액 2조 달러까지도 약 1%가량만 남겨둔 상태다. 외신은 주가 상승의 가장 큰 배경이 메타가 최근 출시한 개인용 AI 비서 뮤즈라고 설명했다. 뮤즈는 출시 이후 빠르게 앱 순위 상위권에 올라섰고, 그동안 시장에서 제기돼온 대규모 AI 투자에 대한 우려도 일부 완화했다. 메타 주가는 올해 상당 기간 부진했다. 지난 7월 말 기대에 못 미친 3분기 매출 전망을 내놓은 이후 한때 연초 대비 18%까지 하락하며 S&P500 종목 가운데 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후 소셜미디어 관련 소송 합의로 법적 불확실성이 줄었고, 새로운 AI 제품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반등하기 시작했다. 최근 6주가량 동안 메타 주가는 43% 올랐다. 같은 기간 S&P500 구성 종목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시장에서는 뮤즈를 포함한 AI 제품이 광고 이외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메타는 AI 생태계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식료품 배송업체 인스타카트의 모회사 메이플베어와 식료품 판매 협력을 발표했으며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와도 제휴했다. 최근에는 뮤즈를 사용할 수 있는 손바닥 크기의 전용 기기와 카메라를 뺀 스마트 안경 제품도 공개했다. 다만 막대한 AI 투자 비용은 부담이다. 메타의 올해 자본지출은 약 1400억 달러(약 191조 3380억원)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의 약 두 배 수준이다. 자본지출은 내년 1970억 달러(약 269조 2399억원), 2028년에는 2150억 달러(약 293조 8405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9.25 15:42류승현 기자

X·EU 법정 다툼에…美, 과징금 취소 소송 참여 움직임

미국 정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의 온라인 규정 위반과 관련해 유럽연합(EU)으로부터 부과받은 1억2000만 유로(약 1867억원)의 과징금을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 참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X가 해당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을 지원하기 위해 EU 일반법원에 소송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브렛 슈메이트 법무부 민사국 차관보는 성명을 통해 “EU 집행위원회(EC)가 관할권 내에 존재하거나 사업을 영위하지 않는 미국 기업에까지 규제 권한을 확대하려 했다”며 “미국의 혁신과 경제 성장을 이끄는 기업들을 통제하기 위해 EC가 규제 권한을 과도하게 확대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C는 지난해 12월 X가 투명성 의무를 위반하고 인증 프로그램 설계를 통해 이용자를 오도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와 JD 밴스 부통령 등이 강하게 반발하며 디지털 주권과 온라인 시대의 표현의 자유·개인정보 보호 등 기본권을 둘러싼 미국과 EU 간 견해차가 부각됐다. 앤드루 퍼즈더 주EU 미국대사는 EU가 미국의 빅테크를 부당하게 겨냥하고 있으며 EU의 디지털 규제가 유럽에 대한 투자 유치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반면 요비타 넬리우프시에네 주미 EU대사는 EU가 미국 기업만을 표적으로 삼는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EU는 자체 규정을 집행할 권리가 있으며 해당 규정이 특정 국가를 차별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미국 법무부는 이번 소송 참가 경위를 EC가 미국에 본사를 둔 플랫폼들을 부당하게 대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특히 EC가 디지털서비스법(DSA)을 X 소유주 일론 머스크 개인에게까지 부적절하게 적용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EC의 결정이 중대한 규제 권한 남용이라고 역설하며, 미국 경제·법률 체계의 기본 원칙이라고 설명한 '법인격 분리' 원칙에도 부합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 원칙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법인의 구조를 넘어 주주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게 미국 법무부 측 설명이다. 법무부는 EC의 판단이 유지될 경우 미국 기업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C는 지난해 12월 X에 과징금을 부과하면서 유료로 제공하는 '블루 체크' 인증 표시가 이용자를 오도했고, 연구자들이 공개 데이터에 접근하는 것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았다고 봤다. 또 광고 저장소도 투명성 요건에 맞게 운영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당시 EC가 공개적으로 밝힌 위반 사항은 블루 체크의 기만적 설계, 광고 저장소의 투명성 부족, 연구자의 공개 데이터 접근 제한 등 세 가지다. 다만, 과징금 산정 과정에서 규제당국이 검토했던 우주·인프라·신경과학 등 머스크가 소유한 광범위한 비상장 사업의 매출은 과징금 산정 기준에 포함되지 않았다. 머스크는 지난 2월 EU 일반법원에 EC의 결정에 불복하는 소송을 제기하고 처분 취소를 요구했다.

2026.09.25 15:40박서린 기자

코스트코, 소비 위축 우려에도 실적 성장…4분기 순익 15% 증가

고물가에도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이 이어지면서 코스트코가 시장 전망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관세 환급으로 돌려받은 자금 상당 부분을 생필품 등의 가격을 낮추는 데 투입하면서 가격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지난달 30일 끝난 회계연도 4분기 순이익이 30억 달러(약 4조 1001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지난해 861억 6000만 달러(약 117조 7548억원)에서 957억 2000만 달러(약 130조 8205억원)로 증가했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주당순이익과 매출을 모두 웃돈 수치다. 게리 밀러칩 코스트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원들이 계속해서 소비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좋은 가격에 매력적인 신상품을 발견하면 비필수 소비 영역에서도 기꺼이 지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회사의 4분기 동일점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11%, 캐나다에서는 5%, 그 외 해외시장에서는 7% 늘었다. 온라인 등 디지털을 활용한 동일점포 매출은 약 20% 증가했다. 휘발유 가격과 환율 영향을 제외한 조정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은 6.7%였다. 최근 휘발유 가격 상승도 코스트코의 가격 경쟁력을 부각시키고 있다. 론 바크리스 코스트코 최고경영자(CEO)는 이란 전쟁에 따른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코스트코 주유소를 찾는 회원들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2026 회계연도 미국 회원 가구 가운데 코스트코에서 휘발유를 구매한 가구 비중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트코는 관세 환급금도 상품 가격을 낮추는 데 활용하고 있다. 회사는 4분기에 1억 8400만 달러(약 2514억원)의 관세 환급금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일부를 생필품과 농산물, 육류, 음료, 가정용 가구 등 상품 가격 인하에 재투자했다. 밀러칩 CFO는 4분기에 받은 환급금이 현재 1분기까지 회사가 받을 것으로 예상하는 전체 환급액의 3분의 1을 조금 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트코는 향후 받게 될 환급금 역시 대부분 상품 가격을 낮추는 데 재투자할 계획이다. 회원 수익도 증가했다. 4분기 코스트코의 멤버십 수수료 수입은 18억 5000만 달러(약 2조 5283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늘었다.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순매출은 같은 기간 844억 3000만 달러(약 115조 3904억원)에서 938억 7000만 달러(약 128조 2921억원)로 증가했다. 코스트코는 점포 확대도 이어간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 동안 이전 점포 3곳을 포함해 모두 28개 매장을 열었다. 2027 회계연도에는 이전 점포 5곳을 포함해 33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연간 순증 기준 약 30개 매장을 출점한다는 목표다.

2026.09.25 13:59류승현 기자

'국중박' 관람료 무료 이제 사라질까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나들이할 곳을 찾는다면 박물관은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단골 코스다. 전국의 많은 박물관 상설전시가 별도의 관람료 없이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전시뿐 아니라 문화상품과 체험 프로그램까지 인기를 끌면서 박물관 자체가 하나의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관람료 0원' 뒤에서는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관람객이 빠르게 늘면서 안전과 혼잡 관리, 전시·관람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비용과 인력 부담도 함께 커지고 있어서다. 정부는 18년간 이어진 국립중앙박물관 무료 관람 정책을 손질하고 유료화를 추진하고 있다. 2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따르면 올해 1~8월 국립중앙박물관 누적 관람객은 525만488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432만8979명보다 92만5905명, 약 21% 증가했다. 외국인 관람객 증가세는 더욱 가파르다. 같은 기간 외국인 관람객은 29만1460명으로 지난해 14만7643명의 두 배 가까이로 늘었다. 전체 관람객의 약 5.6%를 차지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미 세계적으로도 관람객이 많은 박물관 반열에 올라섰다. 지난해 연간 관람객은 651만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K-콘텐츠의 인기가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전시와 문화상품인 뮷즈 등이 화제를 모으면서 국내외 관람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문제는 늘어난 관람객을 감당할 수 있느냐다.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 당시 국립중앙박물관 측은 소방법상 하루 적정 인원이 1만5000명 수준이지만 관람객이 몰리는 날에는 하루 4만4000명까지 찾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재명 대통령도 관람객 증가에 따른 안전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18년간 '0원'이었던 국중박…유료화 수순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는 2008년 5월부터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당시 2000원이었던 성인 관람료를 없애면서 누구나 부담 없이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18년이 흐른 지금 상황은 달라졌다. 박물관의 위상이 높아지고 관람객이 급증하면서 단순히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관람 환경과 서비스 품질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정부는 국립시설의 입장료와 이용료 가운데 민간과 비교해 지나치게 낮거나 장기간 동결된 요금을 현실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문체부는 국립중앙박물관 관람료와 관련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월 말까지 용역을 마무리한 뒤 연말까지 구체적인 관람료 정책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온라인 예매와 출입 관리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시험하는 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요금 부과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관람료를 받기 시작할 경우 '문화 향유의 문턱을 낮춘다'는 무료 관람 정책의 취지가 퇴색할 수 있다는 점은 고민거리다. 유료화가 관람객 분산과 서비스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반면 가족 단위 관람객이나 청소년 등에게는 새로운 비용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관람료 수입을 다시 전시와 관람 환경 개선에 어떻게 활용할지도 유료화의 설득력을 좌우할 부분이다. 관람료를 둘러싼 고민은 박물관만의 문제가 아니다. 경복궁과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종묘와 조선왕릉 역시 20년 넘게 사실상 같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관람료 현실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성인 기준 관람료는 경복궁과 창덕궁이 3000원, 덕수궁·창경궁·종묘와 대부분의 조선왕릉이 1000원 수준이다. 2005년 이후 21년째 동결돼 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지난 8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관람료 체계 개선을 위한 대국민 공개토론회를 열었다. 국가유산청 역시 이번 논의를 단순한 가격 인상이 아니라 궁·능 관람 서비스의 지속가능성과 관람료 체계 개선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국민들 인식도 달라져 “적절한 입장료 필요해” 국민들의 인식도 과거와는 달라지고 있다. 국민 66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50%가 관람료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19%였다.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적정 관람료의 평균은 고궁 9203원, 능원 7196원으로 나타났다. 현재 가격과 비교하면 고궁은 최대 3배, 왕릉은 7배 안팎이다. 해외 주요 문화유산과 비교해도 국내 궁·능 관람료는 낮은 편이다. 토론회에서 제시된 사례를 보면 일본 교토 니조성은 800엔, 베트남 후에 황성은 20만동, 중국 베이징 자금성은 성수기 기준 60위안을 받는다. 국가유산청은 올해 11월께 구체적인 인상 수준을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관람료 체계 개편을 위해 시민토론단을 모집하는 등 의견 수렴 절차도 진행했다. 무료 박물관과 1000~3000원짜리 궁궐 등 문화유산에 대한 접근성을 최대한 보장하면서도 급증하는 관람객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데 필요한 비용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추석 연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었던 '0원 박물관'이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을지, 정부의 연말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

2026.09.25 12:24이선민 기자

닌텐도, '스위치 불법 복제' 소송서 승소…법원, 450만 달러 배상 판결

닌텐도 아메리카가 닌텐도 스위치 불법 복제 게임을 유통한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자를 상대로 낸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외신 애프터 매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연방지방법원은 피고 제임스 윌리엄스에게 닌텐도 측에 450만 달러(약 62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은 피고가 소송에 대응하지 않아 법원이 원고 측 청구를 그대로 인용하는 궐석 판결로 내려졌다. 재판부는 손해배상금 지급과 함께, 윌리엄스가 운영하거나 관리하던 모든 불법 게임 공유 사이트를 즉시 닫고 이용자 접속을 완전히 차단하라고 명령했다. 외신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미국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의 '스위치 복제' 게시판 관리자로 활동하며 여러 개의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를 직접 운영해 왔다. 닌텐도는 과거 윌리엄스가 기기 수리를 맡기며 남긴 주소와 계정 정보를 추적해 신원을 확인한 뒤, 2024년 6월 그를 저작권 침해 혐의로 고소했다. 닌텐도는 최근 불법 복제 게임과 기기 개조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초 네덜란드 법원에서도 복제 게임을 구동할 수 있도록 기기를 뜯어고치는 불법 개조 키트 판매를 금지하는 판결이 나왔다.

2026.09.25 11:26진성우 기자

미성년자도 가입 가능한 국민성장펀드, 유의점은?

추석 연휴가 끝나는 오는 30일부터 10월 15일까지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국민성장펀드)'를 판매한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10영업일 동안 6000억원 규모로 2차 국민성장펀드를 가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성장펀드는 투자자에게는 투자금액의 최대 40%까지 소득공제와 9.9%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최대 5년)이 적용된다.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국민성장펀드 전용계좌를 개설해 이를 통해 가입해야 한다. 다만, 2023~2025년 직전 3개년 간 한 번이라도 금융소득종합과세 이력이 있다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고, 전용계좌가 아닌 일반계좌로 가입할 수 있다. 5년 만기 환매금지형 상품이며, 만기까지 보유해야 한다. 펀드 설정 후 거래소에 상장된 후에는 양도가 가능하다. 3년 이내 양도할 경우에는 감면받은 세액이 추징될 수 있다. 1인당 연간 가입 한도는 1억원이며, 일반계좌는 1인당 3000만원이다. 1인당 최소 가입 한도는 100만원 또는 10만원이지만 금융사마다 최소 한도 조건은 다르다. 1차 국민성장펀드도 6000억원 규모로 팔았으나, 출시 당일인 5월 22일 하루 만에 온라인 물량 대부분이 소진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2차 펀드는 1차 펀드에 가입한 경우 가입할 수 없다. 만약 전용 계좌를 개설했음에도 1차 펀드를 사지 못했다면 기존 계좌를 닫고 신규 계좌를 열어야 한다. 2차 펀드의 경우 판매 개시 후 첫 5영업일 동안 모집금액의 50%인 3000억원이 서민 전용 상품으로 배정된다. 서민 전용 상품은 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 종합소득 3800만원 이하여야지만 가입 가능하다. 판매는 10개 은행(국민은행·기업은행·농협은행·신한은행·아이엠뱅크·우리은행·하나은행·경남은행·광주은행·부산은행)과 12개 증권사 영업점·온라인(KB증권·NH증권·대신증권· 메리츠증권·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신한투자증권·아이엠증권·유안타증권·하나증권·한국투자증권·한화투자증권), 2개 증권사 온라인 전용(우리투자증권·키움증권)을 통하면 된다. 첫 5영업일 동안인 10월 7일까지는 서민 전용 상품과 일반 상품 동시에 판매가 이뤄진다. 온라인 판매 물량은 은행 40%, 증권사 60%로 제한된다. 10월 8일부터 15일까지는 제한없이 잔여 물량이 판매되는 방식이다. 미성년자도 일반 계좌로 국민성장펀드 가입이 가능하지만, 세제 혜택은 15세 이상으로 2025년에 근로소득이 있는 경우에만 부여된다. 증권사에서 가입할 경우, 판매 개시 이전에 계좌만 미리 개설할 수 있다. 은행은 전용계좌 개설·판매가 동시에 이뤄진다. 한편, 국민성장펀드 가입 시 개인자산관리종합계좌(ISA) 가입용 소득확인증명서가 필요하다. 2차 때는 금융사가 고객대신 국세청이 보유한 해당 서류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정부 측은 "국민성장펀드에 투자된 금액은 10개의 자펀드에 배분돼 10개 자산운용사가 운용하게 된다'며 "각 자펀드별로 손실 발생시 국가 재정과 자펀드별 시딩 투자금에서 자펀드별 손실의 일정 부분(자펀드별로 18.8% ~ 23.3%로 상이)을 우선 부담한다"고 설명했다.

2026.09.25 08:54손희연 기자

아프리카 9억명, 통신망 있어도 인터넷 못 쓴다

아프리카에서 이동통신망이 닿는 지역에 살면서도 모바일 인터넷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인구가 9억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망 구축만으로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어려운 만큼 스마트폰 가격과 전력 공급, 디지털 활용 역량 등 실제 이용을 가로막는 장벽을 함께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아프리카 디지털접근파트너십(PDAA)은 유엔총회 기간 아프리카의 디지털 연결 확대를 위한 로드맵을 공개하고 2030년까지 인터넷 이용 인구 10억명 달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GSMA 분석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 모바일 광대역망 서비스 범위에 포함돼 있지만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지 못하는 인구는 약 9억 600만명이다. 전체 인구의 약 60%에 달한다. 반면 모바일 광대역망 자체가 구축되지 않은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1억 2200만명으로 전체의 8% 수준이다. 통신망이 닿지 않아 인터넷에 접속하기 어려운 인구보다 이미 망이 구축된 지역에 살면서도 실제 이용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인구가 7배 이상 많다. 아프리카 디지털 격차가 통신망 커버리지 확대만으로 해결되기 어렵다는 뜻이다. 스마트폰을 구입하기 어려운 가격 부담부터 안정적인 전력 공급, 디지털 활용 능력, 온라인 안전과 현지에서 이용할 만한 서비스 부족 등이 모바일 인터넷 확산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꼽혔다. 로드맵은 콩고민주공화국, 이집트, 에티오피아, 가나, 케냐, 니제르, 나이지리아, 르완다, 세네갈, 남아프리카공화국, 우간다 등 아프리카 11개국을 분석해 마련됐다. GSMA와 PDAA는 이들 국가에서 모바일 인터넷 이용 격차를 절반으로 줄일 경우 약 2억4500만명이 추가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6억개 2G·3G 회선, 4G·5G 전환 필요 기존 이동통신 이용자를 LTE와 5G로 전환하는 것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아프리카에는 현재 6억개가 넘는 2G, 3G 이동통신 회선이 남아 있다. GSMA와 PDAA는 이들 이용자가 스마트폰 기반 LTE와 5G 서비스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최신 이동통신망을 구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가 실제 단말을 확보해 새로운 네트워크와 디지털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여건까지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 전력 인프라 확충도 함께 추진해야 할 과제로 꼽혔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이동통신 기지국을 운영하는 데 필요할 뿐 아니라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충전하고 인터넷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데도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농촌과 통신 소외지역에서는 네트워크 구축 비용을 낮추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봤다. 인구 밀도가 낮고 사업성이 떨어지는 지역까지 기존 방식으로 통신망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통신 인프라 공동 활용과 새로운 네트워크 기술 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공공재원을 활용하는 방식도 제시했다. 성과를 기반으로 공공자금을 투입하고 학교와 의료시설 등 공공기관을 초기 수요처로 확보해 주변 지역으로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확산시키는 방식이다. 다만 국가별 상황에 따라 해결해야 할 과제의 우선순위는 다를 수 있다고 봤다. 일부 국가에서는 농촌 통신망과 전력 인프라 확대가 시급한 반면 이미 상당한 수준의 통신망을 확보한 국가에서는 스마트폰 가격과 디지털 교육 등이 더 큰 장벽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안전을 확보하고 이용자가 실제 필요로 하는 현지 콘텐츠와 서비스를 늘리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다. 망 얼마나 깔았나보다 실제 이용이 중요 GSMA는 특히 저렴하면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능을 갖춘 스마트폰 보급을 강조했다. 통신망이 거주지역까지 들어와 있더라도 단말을 구입할 경제적 여력이 없다면 모바일 인터넷 이용으로 연결될 수 없기 때문이다. 단말 보급과 함께 디지털 활용 교육,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온라인 환경, 현지 콘텐츠와 서비스, 디지털 공공 인프라 등을 함께 구축해야 이용 격차를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봤다. 존 주스티 GSMA 최고규제책임자는 “아프리카는 디지털 미래에 필요한 네트워크 기반의 상당 부분을 이미 구축했다”며 “이제 시급한 과제는 스마트폰과 서비스 가격을 낮추고 실질적인 디지털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해 이용 격차를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0억명의 아프리카인이 의미 있게 인터넷에 연결되려면 인프라와 에너지, 기기, 디지털 역량과 서비스를 아우르는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GSMA와 PDAA는 정부와 통신업계, 개발기관, 투자자가 통신망과 단말, 교육 등의 사업을 각각 추진하는 방식에서도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정책과 네트워크, 전력, 단말, 교육, 온라인 안전, 디지털 서비스를 연계해 추진해야 실제 이용자를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 연결 정책의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지국을 얼마나 구축했는지 또는 통신망 커버리지가 얼마나 넓어졌는지에 머물지 않고 실제 인터넷 이용 증가로 이어졌는지를 살펴야 한다는 설명이다. GSMA와 PDAA는 실제 인터넷 이용을 비롯해 디지털 공공서비스 접근, 교육·의료 서비스 활용, 금융 포용과 생산성 향상 등을 기준으로 디지털 연결 정책의 성과를 측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같은 방향은 유엔총회 기간 논의된 아프리카 디지털 정책에서도 나타났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유엔개발계획(UNDP) 등은 단순히 통신망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인터넷 이용과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췄다. 특히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감당할 수 있는 단말 서비스 가격, 디지털 활용 역량, 전력 등 이용 여건을 함께 개선해야 실질적인 디지털 포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2026.09.25 07:45박수형 기자

힘들때, 막막할 때, 추석연휴에도…129 보건복지상담센터

국민에게 보건복지 제도와 서비스를 안내하는 대표 상담창구인 '129번'. 소득보장·복지서비스·건강생활 등 보건복지 전반에 관한 상담을 전화뿐 아니라 화상상담, 카카오톡, 국민비서 챗봇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자살예방상담 통합 번호인 '109번'은 국민의 마음 건강을 지켜주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추석 연휴기간에도 129 보건복지상담센터(이하 상담센터)를 24시간 운영해 위기에 처한 국민을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65일 24시간 3교대 체제로 운영되는 위기대응상담팀을 중심으로 해 연휴 비상근무 체계를 운영해 명절 기간에도 위기에 처한 이웃을 신속히 지원하고 있다. 현수엽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지난 18일 상담센터를 방문해 “모두가 풍성해야 할 명절일수록 누군가에게는 외로움과 어려움이 더욱 크게 다가올 수 있는 만큼, 주위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없는지 한 번 더 살펴봐 주시길 바란다”라며 “129로 전화하면 복지제도와 지원을 안내받을 수 있고, 주변의 어려움은 '복지위기알림'앱을 통해 제보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보건복지부는 '129'에 대한 국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밝고 따뜻한 분위기의 리듬감 있는 홍보 영상을 새롭게 제작했다. '막막하면 129', '힘들땐 129'를 표어로 해 어려움을 겪는 국민 누구나 주저하지 말고 상담 전화를 이용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해당 영상은 9월 18일부터 유튜브를 통해 송출되며, 보건복지부 유튜브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가생명윤리정책원과 함께 9월 한 달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의 달' 캠페인을 운영해,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한 온·오프라인 집중 홍보를 추진한다. 연명의료결정제도는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가 무의미한 연명의료(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에게 하는 심폐소생술, 혈액 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의학적 시술로서, 치료 효과 없이 임종과정의 기간만을 연장하는 것을 의미)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해 삶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이다. 이번 캠페인은 추석 명절을 맞아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시간을 통해 존엄한 삶의 마지막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함께 나누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의 성인이 향후 임종과정에 이르게 될 경우를 대비해 연명의료에 관한 자신의 뜻을 미리 문서로 남겨두는 제도이다.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더라도 미리 작성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통해 연명의료에 대한 본인의 뜻을 확인할 수 있어,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가치와 선택을 존중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을 원하는 국민은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등록기관에 방문해 상담을 받은 뒤 의향서를 작성할 수 있으며, 건보공단 전국 지사, 출장소 및 서울요양원에서도 상담과 의향서 작성이 가능하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후에는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등록증 공유하기' 기능을 통해 연명의료에 관한 본인의 뜻을 가족과 공유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민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연명의료제도를 접하고 자신의 삶의 마무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소중한 나, 아름다운 마무리 연명의료결정제도'를 주제로 대국민 홍보도 확대한다. KTX 서울역 스마트 안전게이트, 서울 지하철 1~8호선, 롯데시네마 등 국민이 자주 찾는 공간과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제도에 대한 인지도와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삶의 마지막에 대해 미리 생각해 보고 자신의 뜻을 가족과 나누는 하나의 방법”이라며 “이번 추석이 가족들과 각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삶의 마무리에 대해 편안하게 이야기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6.09.25 07:00조민규 기자

홀리랜드 위커넥트 2026, AI 시대에도 대체할 수 없는 가치를 탐구하다

선전, 중국 2026년 9월 24일 /PRNewswire/ -- 크리에이터는 AI로 대본을 작성하고 이미지를 만들고 편집 작업을 빠르게 할 수 있다. 무선 오디오 및 영상 전송 솔루션 선도 기업 홀리랜드(Hollyland)가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해 30여 개국의 크리에이터를 브랜드 데이 행사인 위커넥트 2026(WeConnect 2026)에 초청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온라인 대화와 오프라인 모임, 몰입형 문화 체험을 통해 근본적인 질문 하나를 탐구했다. AI 시대에 창작 과정에서 진정으로 대체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었다. 디지털 대화에서 인간적 연결로 위커넥트 2026은 창의성을 논하기에 앞서 크리에이터들이 진정성 있는 인간의 표현과 다시 연결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홀리랜드는 '위 히어(WE HEAR)'를 통해 AI와 진정성,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글로벌 대화를 시작했으며, '디 에코(The Echo)'에서는 크리에이터들이 늦은 밤 떠오른 생각부터 일상 속 주변 소리에 이르기까지 완성된 콘텐츠에는 좀처럼 담기지 않는 가공되지 않은 소리와 생각, 감정을 공유하도록 했다. 이어 대화는 '위 파크(WE PARK)'와 '위 파티(WE PARTY)'를 통해 디지털 세계를 넘어 현실 공간으로 확장됐다. 필리핀에서는 위 파크 버스와 쏭 위시 월(Song Wish Wall)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뉴델리, 상파울루, 카이로, 멕시코시티에서는 크리에이터 550여 명이 축하 행사와 커뮤니티 이벤트에 참여했다. 행사 내내 크리에이터들은 도구에 대한 논의보다는 개인적 경험과 창작 과정에서의 어려움, 향후 프로젝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창작에 앞선 경험 홀리랜드는 기술적 몰입에서 현실 세계의 감각적 탐구로 시선을 돌려 대규모 체험 여정을 두 차례 마련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크리에이터 27명은 자카르타에서 발리로 이동해 오감을 활용한 모험을 경험했다. 참가자들은 '위 커넥트 씨(WE CONNECT SEA)' 여정에서 절벽 너머로 해가 지는 풍경을 배경으로 발리의 상징적인 케착 파이어 댄스(Kecak Fire Dance)를 관람하며 섬 특유의 생생한 시각과 소리에 몰입했다. 또한 직접 요리하는 체험과 루왁 커피 시음 등을 통해 현지 문화를 경험하며 촉각과 후각, 미각을 활용했다. 이 프로그램은 이러한 순간을 단순한 콘텐츠 제작 기회로 취급하기보다 참가자들이 속도를 늦추고 주변 세계를 온전히 경험하도록 유도했다. WeConnect 2026 celebrates Hollyland's brand day with creators from around the world. 이 경험은 이후 창의적인 협업으로 발전했다. 크리에이터들은 여섯 팀으로 나뉘어 관찰한 내용을 90초 분량의 단편 영상으로 제작했다. 작품은 휴먼 다큐멘터리와 창의적인 라이프스타일 브이로그, 영화적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형식을 망라해 시각과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의 서로 다른 측면을 담아냈다. 여정은 중국 윈난으로 이어졌다. 이곳에서는 전 세계에서 온 크리에이터 24명이 다문화 창작 실험에 참여했다. 다국적 팀으로 활동한 이들은 홀치기염색 공예와 둥바 문화 전통, 현지 시장, 함께 요리하는 체험, 위룽설산 주변의 자연 경관을 직접 경험했다. 참가자들은 이 활동을 통해 독창적인 아이디어의 원천이 되는 기본적인 감각 경험, 즉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만지고 맛보는 경험을 다시 발견할 수 있었다. Creators experience local culture through a hands-on cooking experience in Bali. 선전에서는 다모다(DAMODA)가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을 환영하기 위해 맞춤형 드론 쇼를 선보이며 홀리랜드의 위커넥트 2026 비주얼 아이덴티티로 밤하늘을 수놓았다. 이어 크리에이터들은 홀리랜드 본사를 방문해 최신 제품을 살펴보고 연구개발(R&D)팀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크리에이터 곁에서 함께하고, 이들의 요구에 귀 기울이며, 일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을 지원하고자 하는 홀리랜드의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Creators in traditional ethnic attire enjoy the scenery and share memorable moments in Yunnan. 같은 여정, 다양한 시선 같은 장소와 소재를 활용했음에도 크리에이터들이 제작한 프로젝트는 뚜렷하게 서로 달랐다. 크리에이터들은 윈난을 무대로 몰입형 사운드 경험, 라이프스타일 스토리텔링, 영화적 풍경, 문화적 서사 이렇게 네 주제에 걸쳐 프로젝트를 제작했다. 일부는 시장과 자연, 일상생활의 소리에 집중했다. 다른 이들은 현지 공예와 음식, 사람들 간의 교류를 기록했다. 빛과 질감, 색채를 활용해 시각적 미학을 탐구하는 이들도 있었고 문화유산과 개인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이들도 있었다. 같은 거리와 전통, 풍경도 카메라 뒤에 누가 서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로 변모했다. 이렇게 탄생한 작품들은 다양한 창작 부문에서 소개되며, 같은 경험에서 얼마나 다양한 표현이 나올 수 있는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기술을 넘어선 약속 말레이시아 출신 크리에이터 유키 에욕(Yuki Eyok)씨는 "홀리랜드는 단순히 제품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가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일하고 창작하는지를 이해함으로써 크리에이터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진정으로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AI가 콘텐츠 제작 방식을 지속적으로 바꿔 놓고 있는 가운데 홀리랜드는 기술이 현실 세계의 경험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홀리랜드는 지속적인 제품 혁신과 글로벌 크리에이터 커뮤니티에 대한 투자를 통해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이 진정성 있는 경험을 의미 있는 이야기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hollyland.com/brand-events/we-connect-2026에서 확인할 수 있다. A custom drone show in Shenzhen lights up the sky with Hollyland WeConnect 2026 visuals.

2026.09.25 00:10글로벌뉴스

美통신사, AI 교육에 1000억원 쏜다...구글·MS·오픈AI도 참여

미국 버라이즌이 AI 교육에 7000만 달러(약 1000억원)를 투입한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IBM, 앤트로픽 등 주요 AI 기업의 교육 콘텐츠를 구직자와 사회초년생, 중소기업에 무료로 제공해 AI 확산으로 커지는 직무 역량 격차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버라이즌은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한 AI 교육 프로그램 'AI 스킬스 포 아메리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체 사업비 7000만 달러 가운데 5000만 달러는 새로 투입한다. 나머지 2000만 달러는 퇴직 직원을 위해 마련한 기존 재교육 경력전환 기금을 활용한다. 특히 개인이 비용을 부담하지 않고 주요 AI 기업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무료 교육 포털을 구축한다. 구글과 MS, 오픈AI를 비롯해 IBM, 앤트로픽, 코세라 등이 제공하는 콘텐츠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버라이즌은 유료 AI 교육 프로그램의 경우 연간 비용이 700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활용 능력이 취업이나 업무 경쟁력과 직결되는 상황에서 교육비가 새로운 진입 장벽이 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댄 슐먼 버라이즌 최고경영자(CEO)는 “AI가 일터를 변화시키는 가운데 근로자들이 적응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받는다면 미국 경제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기업과 공공 부문은 기술에 투자하는 것만큼 시급하게 사람에게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료 교육이 근로자의 고용 유지와 새로운 직업으로의 전환을 돕는 동시에 중소기업에는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슐먼 CEO는 “사람들이 변화를 두려워하는 대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면 더 건강한 지역사회와 강하고 회복력 있는 국가 경제를 만드는 파급 효과가 생긴다”고 말했다. 온라인 강의만 제공하는 방식에서도 벗어난다. 버라이즌은 로컬 이니셔티브 서포트 코퍼레이션(LISC), 전미 커뮤니티칼리지 기업가정신협회(NACCE), 굿윌 인더스트리스 인터내셔널 등 지역사회 기반 기관과 협력한다. 이들 기관을 통해 교육 참가자에게 코칭과 진로 안내, 지역별 지원을 제공해 온라인에서 배운 AI 기술을 실제 취업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로그램은 미국 전역에서 운영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추가 지원도 제공한다. 버라이즌은 참가자와 지역사회 협력 기관의 의견을 반영해 노동시장 수요 변화에 맞춰 교육 과정도 개편할 계획이다. AI 인재 교육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움직임은 통신업계 밖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구글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손잡고 80개 이상 국가에서 온라인 AI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장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원 규모는 10만명이다.

2026.09.24 08:15박수형 기자

SOOP, 추석 볼거리 채운다…버추얼 대전부터 e스포츠까지

SOOP이 추석 연휴를 맞아 스트리머 참여형 방송부터 e스포츠 경기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편성한다. 별도 특집 페이지를 열어 연휴 기간 방송 일정을 한눈에 확인하고 알림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SOOP은 23일 '추석 특집 페이지'를 열고 연휴 기간 진행하는 주요 콘텐츠와 일정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3일 오전 11시에는 개그맨 박성호의 코미디 콩트쇼 '퐁숭아학당'이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음악 공연 '아뮤소'와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팀을 구성해 경쟁하는 '추석특집 SOOP 버추얼 크루 대전'을 각각 선보인다. 게임을 활용한 스트리머·이용자 참여형 콘텐츠도 마련했다. 23일 오후 9시부터 28일까지 감스트의 '마병대' 마인크래프트 서버가 운영된다. 이용자가 신청을 통해 스트리머와 함께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25일 오후 1시부터 27일 오후 1시까지는 스트리머들이 48시간 동안 경쟁하는 '디아블로 추석 48시간'을 진행한다. 26일 오후 8시에는 견자희가 '봄바나나'를 활용한 게임 대결을 선보인다. '민결희의 절망전'에서는 아이언부터 골드 티어 참가자들이 리그 오브 레전드로 맞붙는다. 스트리머와 이용자가 직접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23일 오후 8시에는 스트리머 숲시기와 이용자가 참여하는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한다. 24일 오후 4시에는 '마늘요요'가 모션캡처 기술을 활용한 추석 방송을 선보인다. e스포츠 팬들을 위한 다시보기와 생중계도 편성했다. 23일 오후 3시부터 27일 오후 9시까지 SOOP의 스타크래프트 리그 ASL 시즌별 주요 경기를 다시 볼 수 있다. 같은 기간 LCK 월드 챔피언십 진출팀의 주요 경기도 연속 편성한다. 실시간 대회도 열린다. 23일 오후 7시와 24일 오후 5시에는 각각 스트리머 24명이 참가하는 '오버워치 멸망전'을 진행한다. 27일 오후 5시부터는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이 맞붙는 'GSTL'을 생중계한다. 이용자는 SOOP 추석 특집 페이지에서 콘텐츠별 방송 시간을 확인하고 알림을 예약할 수 있다.

2026.09.23 20:34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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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P 취약점 공개 이후 많은 공격 시도 관측"

[단독] '롯데' 칼리버스, 오실묵 대표 체제로 재도약…AI 커머스 사업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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