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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디즈 "매장서 앉아보고 온라인 혜택으로 결제하세요”

시디즈가 11월 8일까지 전국 35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앉아보고 네이버 공식 브랜드스토어에서 동일한 온라인 혜택으로 결제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크로스 쇼핑' 행사를 진행한다. 27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매장에서 착석감을 확인한 뒤 온라인 최저가를 비교하기 위해 구매를 미루거나 이탈하는 이른바 '쇼루밍' 문제를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고객이 매장에서 체감한 '최상의 앉음' 가치를 온라인 기획전의 할인·적립 혜택과 결합해 구매 만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매장에 비치된 피팅 가이드 및 안내물(POP)의 네이버 전용 QR코드를 스캔하면 브랜드스토어로 즉시 연결돼 현장에서 간편하게 결제를 마칠 수 있다. 행사는 백화점 등 유통사 입점 매장을 제외한 시디즈 전문 매장 33곳과 퍼시스그룹 멀티 브랜드 매장 '컬렉티브' 2곳(노원점·대구북구점) 등 전국 35개 매장에서 열리며,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판매 중인 시디즈 전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매장에는 전문 인력이 상주해 고객의 체형과 사용 목적에 최적화된 피팅 상담과 착석감 비교를 지원한다. 결제 이후 배송 및 사후 고객 관리(CS)는 기존 네이버 온라인 구매 정책에 따라 시디즈 공식 컨택센터를 통해 운영된다. 시디즈 관계자는 “의자는 몸에 닿는 가구인 만큼 직접 앉아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본질에 집중하면서도, 온라인 구매 혜택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편의를 높이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매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선택한 제품을 온라인과 동일한 혜택으로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해 온·오프라인의 경계 없는 편리한 구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7 09:01백봉삼 기자

"서버 생태계 전반 위협"...PHP 이어 노드.js서도 보안 취약점 발견

PHP에 이어 자바스크립트 서버 실행 환경인 노드.js(Node.js)에서도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Node.js는 자바를 서버에서 실행할 수 있게 해주는 환경이다. 웹과 클라우드 개발에서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오펜시브 사이버 보안 기업 티오리(Theori, 대표 박세준)는 웹 서버 및 백엔드 개발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Node.js 런타임의 치명적 취약점인 'Node2shell(CVE-2026-111497)'에 대해 자체 재현 및 검증을 완료하고, 기업·기관을 위한 긴급 대응 가이드를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Node2shell은 Node.js에 탑재되거나 링크된 브로틀리(Brotli) 압축 해제(디코더) 모듈의 'Out-of-bounds write(경계 외 쓰기)' 결함에서 비롯됐다. Brotli는 웹에서 데이터를 작게 압축해 전송할 때 사용하는 기술이다. Node.js 공식 기준 위험도는 '높음'으로 분류됐다. 공격자는 별도 인증 절차 없이 악의적으로 조작된 Brotli 데이터를 전송해 서버를 다운시키거나(서비스 거부), 메모리 노출 및 원격 코드 실행을 통해 서버 제어권을 장악할 수 있다고 티오리는 밝혔다. 특히 이 취약점은 개발자가 작성한 애플리케이션 코드의 하자 여부와 관계없이 Node.js 런타임 버전 자체 영향으로 발생한다. Node.js 환경에서 Brotli 데이터가 디코더까지 도달하는 경로가 존재할 경우 공격이 성립하며, 최근 널리 쓰이는 Express 5의 body-parser, Node.js 전역 fetch() 메서드, 주요 HTTP 클라이언트 라이브러리(axios, got, node-fetch 등)가 대표적인 노출 경로로 확인됐다고 티오리는 설명했다. 영향을 받는 버전은 Node.js 22.x, 24.x, 26.x 라인 중 최신 보안 패치가 적용되지 않은 버전들이다. Node.js 보안팀은 해당 취약점을 수정한 최신 보안 패치 버전(22.23.4, 24.22.1, 26.12.1 이상)을 즉시 배포하고 전면 업데이트를 강력히 권고했다. 공식 지원이 종료된 Node 20 이하 버전은 사용 중인 OS 배포판이나 LTS 지원 업체의 보안 업데이트 유무를 즉시 확인해야 한다. 티오리는 시스템 환경상 즉각적인 Node.js 패치가 어려운 기업들을 위해, 패치 전까지 공격을 차단할 수 있는 리버스 프록시(Nginx 등) 및 애플리케이션 단의 임시 완화 방안을 함께 제시했다. 또한 별도 스크립트 설치 없이 운영 중인 서비스 URL만으로 Node2shell 노출 위험성을 무료로 점검할 수 있는 온라인 진단 서비스(nodejsguard.io)도 오픈했다. 티오리 임준오 AI & Cyber Research팀 총괄은 "이번 Node2shell 취약점은 개발자가 압축 기능을 직접 쓰지 않았더라도 웹 프레임워크가 응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자동으로 공격에 노출될 수 있어 사전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격자가 노릴 수 있는 경로를 가장 빠르게 진단할 수 있도록 무상 점검 서비스를 열었다. 임시 조치와 함께 최신 패치 적용을 서둘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PHP2shell부터 Node2shell까지 최근 서버 생태계 전반을 위협하는 대형 취약점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기업들의 보안 부담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티오리는 "취약점의 단순 인지를 넘어,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검증된 임시 완화책과 무상 점검 도구를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IT 생태계가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Node2shell 취약점의 세부 분석 내용과 점검 가이드, 침해 여부 확인 방법 등 상세한 정보는 티오리의 AI 모의해킹 플랫폼 'Xint(진트)' 공식 기술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10.27 06:07방은주 기자

'품질 논란' 아이폰 듀오..."결국 힌지가 발목"

결국 힌지가 발목을 잡았다. 애플의 첫 번째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는 개발 과정에서 힌지 문제가 끊이질 않았다. 퍼스트 벤더와 세컨드 벤더도 바뀌었다. 업계에선 애플의 힌지 재설계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아이폰 듀오가 지난 23일 주요국 출시 직후 결함 논란에 휩싸였다. 맥루머스 등 외신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과 맥루머스 포럼에 올라온 사진을 인용해 아이폰 듀오 힌지 부근에서 패널이 파손되는 사례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사진 속 결함은 공통적으로 힌지 중앙 부위에서 발생했다. 힌지 중앙에서 시작해 화면 우측 하단을 가로지르는 '광선검' 형태 백색 줄이 생겼다. 업계 관계자 A는 "같은 부위에서 문제가 나타나고 있고, 원인은 애플의 힌지 설계 결함으로 보인다"며 "애플의 힌지 재설계가 불가피할 것 같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 B는 "애플이 (힌지를 생산하는 대만 신주싱으로부터) '골든 샘플'만 받아서 완제품을 조립했는데 제품 결함이 발생했다"며 "제품을 이미 만들고 있기 때문에 애플은 힌지 구성부품 수를 줄이는 등 설계를 가급적 작게 변경하면서 결함을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폰 듀오 힌지는 개발 과정부터 문제였다. 당초 힌지 퍼스트 벤더는 미국 암페놀이었지만, 세컨드 벤더였던 대만 신주싱이 퍼스트 벤더가 됐다. 암페놀의 생산수율이 기대를 크게 밑돌았기 때문이다. 신주싱도 힌지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 신주싱은 결국 애플 눈높이에 맞는 힌지 골든 샘플을 하나씩 선별해 납품해 왔다. 아이폰 듀오 완제품 생산일정도 늦어졌다.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만드는 폴더블 패널 등을 제외한 나머지 상당수 부품 벤더를 복수로 지정했다. 퍼스트 벤더가 생산 차질을 빚는 부품은 힌지가 사실상 유일했다. 애플은 아이폰 듀오에 '3D 프린팅' 힌지 모듈을 적용했다. 힌지 모듈은 일반적으로 기어와 축, 프리스탑 등을 위한 기구 등 구성부품을 결합해 만든다. 3D 프린팅 힌지 모듈은 구성부품 정밀도를 높일 수 있다. 애플은 지난 9월 아이폰 듀오를 공개하며 힌지 구성부품 수가 100개 이상이라고 밝혔다. 당시 업계 관계자 C는 "폴더블폰을 얇게 만들면 힌지 구성부품 수가 늘어난다"며 "중국 업체가 출시했던 얇은 폴더블폰 힌지 구성부품은 120~130개였다"고 말했다. 그는 "힌지 구성부품 수는 구동 메커니즘과 직결되는 부품으로 한정할지, 볼트·너트 등 주변 부품까지 포함할지 등에 따라 다르다"며 "제품 출시 후 분해해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애플이 최근 아이폰 듀오 부품 발주량을 소폭 늘린 가운데, 힌지 문제는 흥행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제품 인도까지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애플은 올해 말까지 아이폰 듀오 완제품을 600만대 내외 만들 수 있는 부품 생산 전망치를 협력사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닛토보가 사실상 독점 생산하는 'T-글래스' 물량도 변수다. T-글래스는 인쇄회로기판(PCB) 원재료인 동박적층판(CCL)용 유리섬유 방적사 중 하이엔드 제품이다. 닛토보는 T-글래스를 엔비디아 등이 만드는 인공지능(AI) 칩 용도로 우선 납품 중이다. 한편, 부품업체 파인엠텍은 26일 아이폰 듀오 품질 문제와 자신들이 만든 부품은 무관하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파인엠텍은 '고객사 신제품 품질 이슈 관련 공식 입장문'에서 "최근 제기된 품질 이슈는 당사 공급 부품 결합과 무관하다"며 "당사는 고객의 엄격한 품질 기준과 검증 절차를 준수한다"고 밝혔다. 이어 "근거 없는 추측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선 엄정 대응하겠다"며 "고객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파인엠텍이 직접 고객과 제품을 밝히진 않았지만 애플이 지난 23일 출시한 아이폰 듀오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파인엠텍은 삼성전자와 애플 등에 폴더블폰 백플레이트를 납품 중이다. 삼성전자가 3분기 출시한 폴더블폰 신제품 3종에선 큰 문제가 없고, 아이폰 듀오는 화면 결함 등 문제가 보도되고 있다.

2026.10.26 18:11이기종 기자

[ZD SW 투데이] 제논, AI 보안 솔루션 '젠가드' 출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제논, AI 보안 솔루션 '젠가드' 출시 제논이 기업 보안 정책에 따라 생성형 AI 입력과 응답을 검사하고 차단하는 AI 가드레일 솔루션 '젠가드'를 출시했다. 기존 AI 플랫폼 '제노스'에서 제공하던 가드레일 기능을 별도 제품으로 개발해 제노스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젠가드는 모델을 다시 학습시키지 않고도 일상 언어로 보안 정책을 설정할 수 있다. 금융 서비스에서 '개별 종목 추천은 차단한다'는 기준을 입력하면 AI 요청과 응답에 해당 정책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유해 콘텐츠와 안전장치 우회 공격을 차단하고 개인정보를 탐지해 가리는 기능도 갖췄다. 기업 내부 서버와 폐쇄망에서도 운영할 수 있으며 새 정책을 적용하기 전 차단 결과와 업무 영향을 점검할 수 있다. 제논은 경량 가드레일 모델 '젠가드 1.0 라이트'와 한국어 서비스 정책 평가 데이터셋 'KSPG-Bench'도 함께 공개했다. ◆에티버스, 재난 훈련에 사족보행로봇 투입 에티버스가 2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26 종로구 긴급구조종합훈련'에 참여해 사족보행로봇으로 재난 현장 수색과 정찰을 지원했다. 훈련은 공연 중 화재에 이어 관람객 대피 과정에서 인파 사고와 구조물 붕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사족보행로봇은 구조대원에 앞서 붕괴 구간에 진입해 내부를 탐색했다. 수집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지휘부가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대원 진입 여부를 판단하도록 도왔다. 에티버스는 이동 경로와 통신 환경, 영상 전달 방식을 점검하며 로봇 운용을 지원했다. 에티버스는 지난달 경북 영주 소방훈련에서도 사족보행로봇을 활용해 건물 내부 수색을 지원했다. 재난 대응과 산업시설 점검 등으로 로봇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포자랩스, AI 프로듀서 '스틸 새터데이' 신보 공개 포자랩스가 제작한 AI 프로듀서 '스틸 새터데이'가 26일 새 앨범 '그럼에도, 오늘은'을 발매한다. 포자랩스는 이번 발매를 계기로 스틸 새터데이가 자사에서 제작한 아티스트라고 처음 공식 공개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꿈의 모양'을 비롯해 '제게도 꿈은 있었습니다', '그리던 하루는 아닐지라도', '엄마가 보내준 반찬', 'FOMO' 등 5곡을 담았다. 꿈을 미뤄둔 삶과 가족에게 전하지 못한 마음 등 일상 이야기를 밴드 사운드와 어쿠스틱 기타, 현악기를 활용한 발라드로 풀었다. 스틸 새터데이는 앞서 데뷔 싱글 '애니싱'과 EP '콘트라스트'를 통해 하이퍼팝과 하우스 등 전자음악을 선보였다. 포자랩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 음악과 아티스트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솔트웨어, AI 민감정보 탐지 특허 확보…금융권 수주 솔트웨어가 AI 보안 솔루션 사피가디언에 적용한 '민감 정보 탐지 시스템 및 민감 정보 탐지 방법' 특허를 획득하고 금융사 공급 사업을 수주했다. 사피가디언은 임직원이 챗GPT와 클로드 등 생성형 AI에 입력하는 질문과 첨부 문서를 전송 전에 검사한다. 개인정보나 기업 기밀을 발견하면 보안 정책에 따라 전송을 차단하거나 해당 정보를 가리고 대체한다. 일정한 형식을 가진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는 규칙 기반으로 탐지하고 기업 내부 정보는 AI로 문맥을 분석해 민감 여부를 판단한다. 한글과 워드, 엑셀, PDF 문서를 지원하며 클로드 코드와 코덱스 CLI 등 AI 개발 도구를 통한 정보 유출에도 대응하도록 설계했다. 솔트웨어는 금융권 수주를 바탕으로 제조와 공공 분야까지 AI 보안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PTC코리아, 부산에 영남허브센터 개소 PTC코리아가 지난 22일 부산에 영남허브센터를 열고 영남권 제조업 시장 공략에 나섰다. 센터를 지역 고객과 파트너 협력 거점으로 삼아 제조기업 수요에 맞는 산업 소프트웨어와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같은 날 부산대와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3일에는 3D 설계 소프트웨어 '크레오(Creo)'를 기증했다. 부산대 학생에게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설계 도구와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모두솔루션이 CAD 교육에 필요한 기술 지원을 맡는다. 개소식과 함께 연 간담회에서는 AI 기반 서비스 수명주기 관리 플랫폼과 지역 제조업 디지털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대 공과대학 재학생 대상 특강에서는 제조 AI와 디지털 전환, 크레오 실무 활용 사례 등을 소개했다. ◆토마토시스템, 창립 26주년 맞아 AI 사업 확대 제시 토마토시스템이 지난 23일 서울 용산 CGV에서 창립 26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중심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조길주 대표는 주력 사업인 사용자 인터페이스·경험(UI/UX) 개발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고 AI 솔루션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AI 전담 조직 신설과 기술 역량 강화, 소프트웨어 품질 향상을 위한 '통합 AIQBot' 추진 방향도 제시했다. 토마토시스템은 최근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임직원의 노고를 되새기고, 소통과 화합 중심의 수평적·지속가능한 기업문화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가비아, 7개 직무 채용연계형 동계인턴 모집 가비아가 내달 15일까지 채용연계형 동계인턴을 모집한다. 모집 직무는 인사와 경영기획, 재무회계, 영업, 사업기획, 서비스기획, 클라우드 엔지니어 등 7개다. 지원 대상은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로 정규직 전환 후 계속 근무할 수 있어야 한다. 서류 전형과 온라인 역량검사, 실무면접을 거쳐 선발하며 합격자는 내년 1월부터 3개월간 근무한다. 최종 평가를 통과하면 4월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지원은 가비아 채용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양은희 가비아 인사팀장은 "이번 채용에서는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배우며 성장할 인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26 17:11김동원 기자

K상품 역직구, 러시아·중남미서 급증…딜리버드코리아 거래액 34%↑

한국 상품을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는 역직구 수요가 러시아와 중남미 지역에서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팝 관련 상품뿐 아니라 화장품과 패션, 전자제품 등으로 구매 품목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크로스보더 쇼핑 플랫폼 딜리버드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역직구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총거래액(GMV)이 약 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2%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국가별 상품 구매 건수 증가율은 러시아가 284%로 가장 높았다. 콜롬비아와 멕시코도 각각 256%, 120% 증가했다. 러시아에서는 K뷰티 상품이 전체 구매 건수의 25.0%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K패션(24.3%), 문구·포토카드·포토앨범(23.3%) 순이었다. 콜롬비아에서는 K팝 상품 비중이 56.8%로 절반을 넘었다. K뷰티가 30.5%, 전자제품이 3.9%로 뒤를 이었다. 멕시코 역시 K팝 상품이 37.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문구·포토카드·포토앨범(26.4%), 전자제품(11.3%) 순으로 집계됐다. 딜리버드코리아는 러시아에서는 뷰티와 패션 상품 수요가 고르게 나타난 반면, 콜롬비아와 멕시코에서는 K팝 관련 상품이 구매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 시장에서는 한국 화장품 수출도 증가했다. 회사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의 대러시아 화장품 수출액은 약 2억1천2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4% 늘었다. 딜리버드코리아는 이 같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판매 채널과 물류 협력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현지 시장과 물류 환경을 파악하기 위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으며, 러시아 이커머스 플랫폼 와일드베리즈와 오존을 통한 한국 상품 판매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다. 다만 러시아 시장 진출 과정에서는 국가별 수출통제 기준과 통관 요건 등을 검토해 관련 법규를 준수한다는 방침이다. 딜리버드코리아 관계자는 "러시아와 콜롬비아, 멕시코 등 여러 국가에서 한국 상품 구매가 늘어나며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며 "국가별 법규와 수출통제, 통관 및 물류 환경을 면밀히 살피면서 국내 상품의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딜리버드코리아는 기업 대상 솔루션 '딜리버드파트너스'를 통해 국내 온라인몰 운영자가 별도 글로벌 사이트를 구축하지 않고도 해외 결제와 국제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6.10.26 16:31안희정 기자

[기고] 인텔리전트 스토어의 부상, 엣지 AI가 여는 오프라인 리테일의 미래

수십 년간 오프라인 매장은 상품을 진열하고 결제를 처리하며 고객과 직접 만나는 판매 접점으로 기능해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오프라인 매장은 운영 효율성과 고객 경험을 데이터 기반으로 개선하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리테일 기업들의 AI 도입도 확대되고 있다. 엔비디아의 리테일·소비재 기업 대상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9%가 AI가 연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답했으며, 95%는 연간 비용 감소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24년 발표한 '유통산업 AI 활용전략'에 따르면 2024년 당시 향후 3년 내 국내 유통산업의 AI 활용률을 30%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으며 업계에서도 AI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국내 유통산업의 과제는 단순히 AI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이를 실제 매장 운영에 안정적으로 적용하고 수백, 수천 개 매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나아가고 있다. 수많은 매장에서 지연시간과 대역폭 비용을 줄이고 실시간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AI 연산을 어디에서 수행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이에 따라 데이터가 실제 생성되는 매장 현장에서 AI를 처리하는 엣지 환경이 주목받고 있다. 만약 AI 연산을 매장 현장에서 수행하는 환경이 갖춰지면, 실시간 인사이트를 확보해 운영 대응력을 높이는 동시에 개인화된 고객 경험도 구현할 수 있다. 이러한 개인화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도 높다. 액센츄어의 '2018 개인화 실태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91%는 자신을 알아보고 기억하며 관련성 높은 혜택과 추천을 제공하는 브랜드에서 구매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바라는 오프라인 쇼핑의 즉시성과 디지털 경험의 유연성을 결합한 새로운 리테일 매장 모델을 '인텔리전트 스토어(Intelligent Store)'라고 한다. 리테일 AI가 엣지로 이동하는 이유 리테일 매장에서는 매순간 카메라, POS, 센서, 디지털 사이니지 등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가 생성된다. 그러나 이러한 데이터를 모두 클라우드로 전송하게 되면 빈 매대나 계산대 혼잡처럼 즉각적인 판단이 필요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려워진다. 실시간 영상을 분석하고 직원의 업무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역시 데이터가 발생하는 현장에서의 실시간 추론이 중요한데, 이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선 엣지 AI가 필수적이다. 엣지 AI란 현장에서 실행하고 데이터를 로컬에서 분석해 즉각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AI 모델이다. 리테일 비즈니스에서 엣지 AI의 장점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로컬 데이터 처리를 통해 지연시간을 줄일 수 있다. 둘째, 클라우드로 전송해야 하는 데이터 양을 줄여 대역폭 비용을 절감하고 여러 매장으로 AI를 확장하기 용이하다. 셋째, 네트워크 연결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매장 단위로 AI 기능을 운영해 서비스 연속성을 높일 수 있다. 즉, 방대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송하여 데이터를 처리, 분석하는 게 아니라 엣지 AI를 통해서 보다 신속하게 리테일 매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다. 국내처럼 네트워크 인프라가 우수한 환경에서도 엣지 AI가 필요한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개인정보 보호 때문이다. 매장 내에서 개인정보 보호법의 적용 대상은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CCTV 영상이나 멤버십 정보 등이다. 그러나 이러한 데이터를 매장 내에서만 분석하고, 개인을 식별할 수 없는 결품 알림이나 혼잡도 수치 등 필요한 정보만 클라우드로 전송한다면 외부로 전달되는 개인정보의 범위를 줄일 수 있다. 다시 말해 개인정보 보호 부담을 낮추고 고객 신뢰를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여러 매장으로 AI 확장하기 엣지 AI를 수천 개 매장으로 확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매장별 환경과 워크로드를 고려한 인프라 구성이 필요하다. 안정적인 추론을 수행할 수 있는 컴팩트하고 전력 효율적인 시스템과 함께, 중앙에서 모델을 관리하고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와 연동하는 구조가 필요하다. 이때 모든 매장에 동일한 구성을 적용하기보다 각 매장의 요구사항에 맞춰 컴퓨팅 자원을 최적화하면, 불필요한 과잉 구축을 방지하면서도 성능과 운영 효율성, 비용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카메라 몇 대로 매대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소형 매장에서는 신경망처리장치(NPU)가 통합된 그래픽처리장치(CPU)를 활용하고, 수십 대의 카메라 영상을 동시에 분석하는 대형 매장에는 컴팩트 GPU나 전용 AI 가속기를 추가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핵심은 클라우드와 엣지의 역할을 적절히 나누는 것이다. 클라우드는 대규모 AI 모델 학습과 전사 데이터 분석, 여러 매장 및 공급업체에 걸친 운영 조율을 담당하게 하고 엣지는 매장 내 실시간 추론을 수행하게 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를 채택하면 중앙 집중식 관리의 효율성과 매장 현장의 실시간 대응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인텔리전트 스토어 구현의 기반이 된다. 이러한 인프라 구축 전략은 다양한 형태의 매장이 공존하는 국내 리테일 환경에서도 더욱 중요하다. 전국에 촘촘하게 분포한 편의점부터 주간에는 직원이 근무하고 심야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하이브리드 매장, 무인 매장,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까지 리테일 매장 운영 형태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인건비 부담과 심야 인력 확보의 어려움을 고려하면 매대 결품 모니터링, 무인 결제 이상 감지, 재고 확인 및 발주 지원 등 매장 내 실시간 대응이 필요한 업무부터 엣지 AI 적용을 고려할 수 있다. AI 기능을 실제 매장에 도입하고 여러 매장으로 확장하기 위해선, 각 매장의 물리적 환경과 운영 여건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일례로, 매장 백룸은 공간이 좁고 냉방이나 환기 여건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설치 깊이가 짧고 소음이 적은 팬리스 또는 저소음 팬 구조의 컴팩트 시스템이 필요하며, 매장별 전력 한도도 설계 단계에서 고려할 필요가 있다. 매장에 전담 IT 인력이 상주하지 않는다는 점도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장애가 발생할 때마다 엔지니어가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는 수천 개 매장을 관리한다면 효율성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BMC와 레드피시 기반의 원격 관리 기능으로 장비 상태를 점검하고 펌웨어를 업데이트하는 한편, AI 모델도 원격으로 배포하고 관리할 수 있는 체계가 요구된다. 또한 전원과 네트워크 연결만으로 초기 설정을 자동화하는 제로터치 프로비저닝을 활용하고, 매장 규모에 따라 하드웨어 구성을 표준화하는 것도 예비 장비 관리와 교체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다. 장애 발생에 대비한 교체 서비스 수준 협약(SLA)과 예비 장비 운영 계획도 초기 설계 단계부터 마련할 필요가 있다. 엣지 AI 활용, 오프라인 리테일 새로운 미래 열 것 이커머스가 성장하고 있지만 오프라인 매장은 여전히 리테일 기업의 중요 자산이다. 상품을 직접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즉시성과 사람 간의 상호작용은 온라인 채널이 완전히 대체하기 어려운 강점으로 꼽힌다. 오프라인 매장에 엣지 AI를 접목한다면,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온라인에서 제공하던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이 매장에 들어서며 스마트폰을 태그하면 엣지 AI가 멤버십 정보를 인식하고 과거 구매 이력을 기반으로 맞춤형 할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즉, 엣지 AI는 매장을 단순한 판매 공간에서 고객의 요구와 운영 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데이터 기반 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틀이 된다. 물론 AI를 도입한다 해서 모든 문제와 고민을 단 번에 해결할 순 없다. 현장은 수많은 상황과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AI 도입을 통한 변화를 가시화하기 위해서는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누군가가 국내 리테일 기업 최고 정보 책임자(CIO)와 IT 리더라면, 우선 10여 개 매장에서 결품 감지나 계산대 혼잡 관리처럼 성과를 측정하기 쉬운 한두 가지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파일럿을 시작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결품률, 고객 대기시간, 인건비와 운영비, 전력 사용량 등 핵심성과지표(KPI)를 사전에 설정하고, 효과가 확인되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구성, 원격 관리 체계를 표준화한 뒤 적용 매장을 확대하는 것도 시나리오에 포함할 수 있다. 종합하면 인텔리전트 스토어 핵심은 매장 운영과 고객 요구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데이터 기반 공간을 구현하는 데 있다. 엣지 AI는 이러한 전환을 뒷받침하며 오프라인 매장의 운영 방식과 고객 경험을 새롭게 정의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이것이 오프라인 리테일의 미래를 여는 엣지 AI의 가치다.

2026.10.26 16:09김성민 컬럼니스트

지미션, AI로 일본 기업 팩스·종이문서 자동화…현지 DX 시장 공략

일본 기업 팩스와 종이문서 업무를 인공지능(AI)으로 자동화하기 위해 지미션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문서 인식부터 정보 추출, 업무 시스템 연계까지 지원하는 AI 플랫폼을 앞세워 일본 기업의 디지털 전환(DX) 수요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지미션(대표 한준섭)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재팬 IT 위크 어텀 2026'에 참가해 지능형 문서 처리 플랫폼 'AX 인텔리전트 도큐먼트'를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RX 재팬이 주최하는 일본 주요 IT 전시회로, AI와 업무 자동화, 정보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지미션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마련한 한국관에서 현지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솔루션을 소개했다. 지미션이 주력으로 내세운 AX 인텔리전트 도큐먼트는 팩스와 이메일, 스캔 등 서로 다른 경로로 접수되는 문서를 AI로 분석하고 업무에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하는 플랫폼이다. 문서 유형을 자동으로 구분하고 추출한 정보를 구조화해 기업 내부 시스템과 연결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 광학문자인식(OCR) 기술로 처리하기 까다로운 손글씨와 표, 도장이 포함된 비정형 문서도 데이터로 변환할 수 있다. 자연어로 개인정보나 기밀정보 탐지 조건을 설정하면 AI가 해당 문서를 식별하고 1차 판정과 담당자 알림까지 수행한다.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AI에 문서 정보를 전달하기 전 개인정보를 마스킹할 수 있으며, 외부 네트워크와 분리된 온프레미스 환경에도 구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처럼 데이터 외부 반출에 제약이 있는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와 함께 지미션은 팩스로 접수된 견적서와 주문서를 AI 에이전트가 분석하고 단가 비교까지 지원하는 '에이전틱 G-팩스(Agentic G-FAX)'를 공개했다. 수신 문서의 내용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요약하는 'DXHUND'도 소개하며 문서 업무 자동화 기술을 선보였다. 전시 기간 지미션 부스에는 직원 150명 이상의 중견기업부터 수천 명 규모의 대기업까지 다양한 일본 기업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이들은 팩스와 종이 서류를 활용하는 기존 업무를 AI 기반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관심을 보였으며, 실제 도입을 위한 상담도 진행했다. 일본 언론사와 무역 지원기관, 사무기기 관련 기업 관계자들도 부스를 찾았다. 국내 보안·제조 기업들로부터 기술 협력 문의도 접수됐다. 지미션은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도쿄에서 개최한 일본 진출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확보한 기업들과 온라인 시연 및 후속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일본 현지 협력사를 발굴하고 일본어 문서 인식 정확도를 높이는 등 현지 기업 환경에 맞춘 제품 경쟁력 확보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한준섭 지미션 대표는 "일본 기업 현장에는 아직 FAX와 종이 문서로 처리하는 업무가 많고, 이를 AI로 바로 데이터화하려는 수요가 분명했다"며 "이번 전시에서 만난 고객들과의 후속 협의를 이어가 일본 시장에서 AX 인텔리전스 도큐먼드 도입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6 15:55남혁우 기자

다이소몰, 겨울 의류·방한용품 800여 종 판매…30일까지 기획전

아성다이소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다이소몰이 겨울 의류와 방한용품 등을 한데 모은 기획전을 진행한다. 아성다이소는 26일 오전 9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다이소데이 신상 겨울준비템' 행사를 열고 총 800여 종의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출시한 신규 브랜드 상품을 비롯해 겨울 패션과 방한용품, 보습 제품 등을 코너별로 선보인다. '특별 입고' 코너에서는 뷰티 브랜드 '더랩 바이 블랑두'의 클리어 히알 속광 라인을 판매한다. 클렌저와 토너, 로션, 스킨팩 등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향기 전문 브랜드 '데일리콤마'의 아로마 모이스처 라인도 선보인다. 핸드워시와 핸드크림, 바디크림, 바디오일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다나한 본연고 홍삼초 라인', 건강식품 브랜드 '자연관', 액세서리 브랜드 '소이유' 등의 신상품을 판매한다. '겨울 패션' 코너에서는 니트 긴팔티와 플리스 의류, 파자마, 보온·발열 내의 등을 준비했다. 니트 긴팔티는 블랙 색상으로 M·L·XL 세 가지 사이즈를 판매한다. 플리스 의류는 기본형과 플러피 소재로 나눠 조끼, 반집업, 후드티, 후드집업 등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방한용품' 코너에서는 넥워머와 목도리, 니트 장갑, 미끄럼 방지 장갑 등을 판매한다. 레그워머와 핸드워머, 캐릭터 수면양말 등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핫팩과 문풍지, 뜨개실, 보습용품 등 겨울철 생활에 필요한 상품을 함께 선보인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쌀쌀해진 날씨에 고객들이 부담 없이 겨울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계절과 생활 방식 변화에 맞춘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10.26 15:45안희정 기자

"알리바바 통한 한국 브랜드 중국 판매, 국내 생산유발효과 14조원"

알리바바그룹의 중국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한국 브랜드 판매가 국내에서 약 14조원의 생산유발효과를 낸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 기업들이 해외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하면서 제조뿐 아니라 물류와 마케팅 등 관련 산업에도 수요가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알리바바그룹은 최성진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진행한 '글로벌 플랫폼의 한국 경제 기여 효과 분석: 알리바바의 사례' 연구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연구에 따르면 2025년 타오바오와 티몰에서 한국 등록 브랜드가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한 상품의 총거래액은 약 7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에서 발생한 유통·서비스 마진 등을 제외한 한국 귀속 매출은 약 5조 4300억원으로 산출됐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국내 생산유발효과를 약 14조 17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를 약 5조600억원으로 추정했다. 관련 생산 활동에 따른 취업유발효과는 약 4만 2300명으로 분석됐다. 다만 생산유발효과는 플랫폼에서 발생한 실제 매출이나 국내총생산(GDP) 증가액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 브랜드 판매가 국내 산업 전반에 미치는 직간접적인 파급효과를 추정한 수치다. 취업유발효과 역시 실제 신규 채용 인원과는 구분된다. 최성진 교수는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한국 브랜드의 해외 판매는 수출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원자재 공급업체와 포장재 생산업체, 물류 서비스 업체 등 국내 관련 산업에도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알리바바그룹 플랫폼을 활용해 해외 판로를 확대한 사례도 소개됐다. 삼양식품은 2023년 8월 중국법인을 통해 티몰 글로벌에 입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채널은 2025년까지 연평균 약 50% 성장했다. 한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중국에 수출하는 구조인 만큼 현지 판매 확대가 국내 생산 물량 증가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중소기업의 기업 간 거래(B2B) 사례도 포함됐다. K팝 앨범과 공식 굿즈를 판매하는 엠브이픽인터내셔널은 2024년 알리바바닷컴에 입점한 뒤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 푸에르토리코 등 해외 바이어와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 약 13억원 가운데 알리바바닷컴을 통한 거래 비중은 약 25%였다. 국내 시장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상품 판매 채널 'K-베뉴'를 통한 중소 판매자 성장 사례가 제시됐다. 식품 유통기업 더프레시는 지난해 4월 K-베뉴 입점 이후 초기 3개월간 월 100만~600만원 수준이던 거래액이 월평균 1억~2억원대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라자다를 통한 한국 브랜드 판매 성과를 분석했다. 연구 대상인 한국 브랜드 308개는 지난해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6개국에서 약 550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여행 플랫폼 플리기를 통한 방한 관광 수요도 조사했다. 지난해 플리기에서 한국 여행상품을 예약한 이용자는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이번 연구는 알리바바그룹의 플랫폼이 국내 기업의 수출과 내수 판매, 관광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것이다. 다만 14조 17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는 타오바오·티몰에서 발생한 한국 브랜드의 중국 대상 거래를 기준으로 산출한 것으로, 알리바바그룹 전체 플랫폼의 경제적 효과를 합산한 수치는 아니다. 보고서 전문은 알리바바그룹의 공식 뉴스 사이트 알리질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10.26 15:36안희정 기자

조이시티 '프리스타일 풋볼 2', 글로벌 찜 10만 넘겼다…'프리 시즌 패스' 전원 지급

조이시티의 신작 축구 게임 '프리스타일 풋볼 2'가 정식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찜하기(위시리스트) 10만건을 넘어섰다. 조이시티(대표 조성원)는 자회사 우레가 개발 중인 신작 축구 게임 '프리스타일 풋볼 2'가 글로벌 위시리스트 10만건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4일 사전 판매에 돌입한 이후 이용자들의 등록이 이어지며 이뤄낸 성과다. 조이시티는 위시리스트 10만 달성을 기념해 혜택을 제공한다. 정식 출시 후 진행되는 '프리 시즌(시즌 0) 패스'를 모든 이용자에게 무료로 지급해 초기 플레이를 지원할 계획이다. 프리스타일 풋볼 2는 빠른 전개와 개성 있는 캐릭터, 직관적인 조작을 바탕으로 팀플레이의 재미를 강조한 5대5 온라인 축구 게임이다. 캐릭터마다 고유한 역할과 스킬이 부여돼 포지션에 따른 협력 플레이를 펼칠 수 있으며, PC와 콘솔 플랫폼 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조이시티는 오는 12월 3일 정식 출시 전까지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현재 사전 판매 기간에는 전체 에디션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초기 이용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프리스타일 풋볼 2는 PC 스팀과 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 시리즈 X|S를 통해 글로벌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2026.10.26 15:30진성우 기자

오케스트로, AI 추론 최적화로 GPU 처리량 62.8% 높인다

오케스트로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추가 확보 대신 기존 인프라의 활용 효율을 높이는 AI 추론 최적화 기술을 소개한다. 자체 AI 추론 운영 플랫폼과 스토리지 기술을 결합해 GPU 처리량을 높이고 모델 로딩 시간을 줄인 성능 검증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오케스트로(대표 김범재·김영광)는 오는 27일 오후 2시 'AI 서비스 성능 개선, GPU부터 더 사야 할까?'를 주제로 온라인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웨비나는 27일 오후 2시 올쇼TV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 등록 후 참여할 수 있다. 생성형 AI 도입이 확대되면서 기업의 관심은 모델 학습에서 실제 서비스 운영과 추론 성능 개선으로 넓어지고 있다. GPU를 확보하더라도 자원 활용률이 낮거나 요청이 몰리면 응답 지연이 발생할 수 있어, 보유한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에이전틱 AI는 하나의 작업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모델을 여러 차례 호출한다. 입력 데이터를 처리하는 프리필(Prefill)과 답변을 생성하는 디코드(Decode) 단계가 GPU 자원을 함께 사용하면 작업 간 경합이 발생할 수 있다. 추론 단계별 자원 배분과 처리 구조를 최적화해야 응답 속도와 처리량을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오케스트로의 AI 추론 운영 플랫폼 '콘체르토 AI(CONCERTO A.I.)'를 활용한 분산 추론 기술과 GPU 자원 최적화 방안을 소개한다. 실제 성능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추론 인프라의 병목을 줄이고 서비스 운영 효율을 높이는 방법도 공유한다. 콘체르토 AI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프리필과 디코드 단계를 분리해 GPU 자원 간 경합을 줄이는 플랫폼이다. 추론 인프라의 구축과 배포를 자동화하고 성능 모니터링 기능을 통합해 AI 서비스 운영을 지원한다. 오케스트로의 성능 검증에 따르면 콘체르토 AI는 기존 모델 서빙 방식과 동일한 GPU 자원을 사용하면서 고부하 환경에서 처리량을 62.8% 높였다. 토큰 생성 지연은 52.1% 줄었다. GPU 증설 없이 추론 처리 구조를 개선해 성능을 높였다는 점이 핵심이다. 넷앱(NetApp) 스토리지 기술을 활용한 최적화 사례도 공개한다. GPU 다이렉트 스토리지(GDS)를 기반으로 KV 캐시를 오프로딩해 GPU 메모리 부담을 낮추고, 동시 사용자 처리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다. 모델 가중치 로딩 시간은 기존 71초에서 8초로 줄였다. 신규 서버의 서비스 투입에 걸리는 시간도 기동 과정 최적화를 통해 187초에서 80초로 단축했다. 추론 성능뿐 아니라 모델 로딩과 서비스 배포 과정까지 개선해 AI 인프라 운영 시간을 줄인 사례다. 오케스트로는 콘체르토 AI를 중심으로 AI 개발 환경과 모델 운영·관리, 통합 모니터링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엔비디아 GPU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다양한 하드웨어를 지원해 특정 장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기업의 독립적인 AI 인프라 운영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소버린 AI 인프라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계열사 오케스트로 클라우드는 퓨리오사AI, 업스테이지 등 4개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산 NPU 기반 '소버린 AI 풀스택 어플라이언스'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AI 시대에는 GPU를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보다 보유한 자원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는 운영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웨비나에서는 콘체르토 AI의 기술력과 성능 검증 결과를 공유하고, 기업들이 GPU 투자 효과를 높이고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6 15:19남혁우 기자

'2026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 후보 12종 공개…대상 레이스 돌입

올 한 해 국내 게임 산업을 결산하는 '2026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 후보작이 확정됐다. 업계 관심은 최고상인 대상(대통령상)에 쏠린다. 올해는 글로벌 콘솔 시장에서 성과를 낸 패키지 타이틀과 라이브 서비스 지표를 확보한 대형 MMORPG 간의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선정 방식은 본상 심사위원회 심사 50%에 대국민 투표 25%, 미디어 투표 25%를 더해 최종 수상작을 가린다. 유력 후보 중 하나는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다. 자체 개발 엔진 '블랙스페이스' 기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다. 지난 3월 글로벌 PC·콘솔 시장에 출시됐으며, 누적 판매량 600만장을 기록했다. 한국 패키지 게임으로써 북미·유럽 시장으로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엔씨의 PC MMORPG '아이온2'도 주요 경쟁작으로 거론된다.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그래픽과 이용자 친화적인 비즈니스 모델(BM) 개편을 내세워 글로벌 PC 플랫폼 스팀에서 약 40만명에 근접하는 최고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현재까지도 20만명 대의 이용자 수를 유지하며 탄탄한 흥행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다양한 장르 타이틀도 본상에 이름을 올렸다.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몬길: 스타다이브', '스톤에이지 키우기' 등 3개 작품을 후보에 올렸다. 스마일게이트는 서브컬처 전략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로 심사에 나선다. 크래프톤 산하 렐루게임즈의 '미메시스'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게임 시스템에 적용한 점을 앞세웠다. 에이버튼 '제우스: 오만의 신', 엔픽셀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 슈퍼캣 '도깨비의세계',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조이시티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 등도 본상 후보 명단에 올랐다. 본상 대비 대국민 투표 비율이 높은 인기게임상과 인기성우상 후보도 정해졌다. 특히 심사를 제외한 투표만으로 최종작이 선정되는 만큼 온라인 투표 중요도가 높은 편이다. 인기게임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부문에는 펄어비스 '붉은사막', 엔씨 '아이온2', 슈퍼캣 '도깨비의세계', 넷마블몬스터 '몬길: 스타다이브', 에어캡 '아가타 키우기', 엔픽셀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 레드징코게임즈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 에이버튼 '제우스: 오만의 신', 렐루게임즈 '미메시스' 등 총 9개 작품이 투표(대국민 80%+미디어 20%) 경쟁을 펼친다. 인기성우상 부문에는 '몬길: 스타다이브' 클라우드역의 남도형 성우, '붉은사막' 클리프역의 이재현(이현) 성우와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 이순신역의 목소리를 담은 이장원 성우가 포함됐다. 최종작은 대국민 50%, 미디어 50%로 선정된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작품성, 창작성, 대중성을 종합 심사해 한 해 동안 국산 게임 발전에 기여한 작품을 가린다. 온라인 투표는 본상 후보가 공개된 오늘 오후 2시부터 다음달 16일 오후 5시까지 대한민국 게임대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최종 수상작은 온라인 투표 결과와 본상 2차 심사위원 평가 점수를 합산해 가려내며, 11월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발표된다.

2026.10.26 14:25진성우 기자

우리는 왜 AI에게 고맙다고 말할까

'문화엔진'은 문화정책과 콘텐츠산업, 도시공간과 예술 현장의 흐름을 깊고 넓게 통찰하기 위해 마련된 시리즈입니다. 이 연재를 통해 우리 문화가 나아가는 방향과 그 속에 담긴 다층적인 의미를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콘텐츠 디렉터 이창근과 현대미술가 최지원, 도시경관 계획가 박상희, 미디어공학자 정지윤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필진이 각자의 전문 영역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디넷코리아 문화산업팀 기자들과 협업해 연재를 이어갑니다. '문화엔진'이 K-컬처를 미래산업의 엔진이자 동시대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코로나 이후 우리의 소통 방식은 복잡하고 피로한 대인관계 대신, 언제든 즉각 답을 건네는 온라인과 인공지능과의 소통이 훨씬 편안하게 다가오는 시대로 변모하고 있다. 당장 막막한 문제 해결을 위해 서슴없이 AI에게 해답을 구하는 모습은 이제 일상이 되었다. AI와 대화를 하면서 사람들은 AI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는 사람이 생겨났다. 작년 4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는 사용자들이 챗GPT에 건네는 '부탁해요', '고마워요' 같은 인사말 때문에 수천만 달러의 전기요금이 든다고 밝혀 화제가 되었다. 짧은 감사 인사 하나에도 AI가 답을 생성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그만큼 연산과 전력이 소모된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서 중요한 점은 전기요금보다 AI에게 예의를 갖추는 사용자의 태도에서 주목을 해보고자 한다. 글로벌 미디어 그룹 '퓨처 PLC'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응답자의 67%는 챗봇에 예의를 갖춰 대화한다고 답했고 그중 상당수는 그것이 인간으로서 당연히 옳은 일이라고 느낀다고 고백했다. 상대가 감정 따윈 느끼지 못하는 차가운 프로그램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대화를 하다가 AI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건네는 이유를 알아보고자 한다. 스탠퍼드대학교의 클리포드 나스 연구팀은 CASA(Computers Are Social Actors) 이론을 통해 사람들이 컴퓨터와 상호작용할 때도 예의나 감정적 반응 등 인간관계의 규칙을 적용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심리학자 니콜라스 에플리 연구팀에 따르면, 인간은 낯선 대상을 이해할 때 인간에 관한 지식을 활용하고, 세상을 이해하고 통제하려는 욕구와 타인과 연결되고자 하는 욕구에 따라 비인간에게도 인간다운 특성을 부여한다. 외로움과 사회적 연결의 결핍이 AI를 인간처럼 받아들이게 하는 배경이 될 수 있다는 점은, AI가 일상의 동반자로 자리 잡는 오늘날 우리가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이러한 현상에 대한 대표적인 영화작품이 영화 《Her》(2013)이다. Her에 나오는 주인공 테오도르는 이 심리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다. 아내와 별거하며 깊은 상실감에 빠진 그는 스스로 생각하고 교감하는 인공지능 OS '사만다'를 만난다. 프로그램에 불과하다는 걸 알면서도 테오도르는 사만다에게 깊이 의존하고 고마움을 느끼며 진짜 연인을 대하듯 마음을 쏟는다. 이처럼 인간이 아닌 대상에 인간의 감정이나 의도, 성격을 부여하는 현상을 '의인화'라고 한다. 영화 뿐만 아니라 현실사회에서도 유사한 현상을 쉽게 볼 수 있다. 2026년 2월 헤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MZ 세대를 중심으로 사주·운세 특화 목록의 GPT 서비스의 일부는 누적이용자 300만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ChatGPT의 발전 이후, 많은 사람들은 AI에게 운세를 묻고 고민을 털어놓으며, 다정한 답변에서 위안을 얻기도 한다. 사람들은 AI의 개인화된 맞춤형 응답에서 정서적인 만족을 느끼고, 유료서비스까지 이용하는 현상은, 인간이 알고리즘과의 대화에서도 위로와 정서적 연결가능성을 찾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의 AI가 질문에 답하는 도구였다면, 오늘날의 AI 에이전트는 백그라운드에서 실무를 수행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일하는 손'이자 조직의 새로운 협업자로 자리 잡고 있다. 여러 전문 도구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오케스트레이션 환경에서 인간은 에이전트 군단을 조율하는 디렉터의 위치에 선다. 그러나 AI가 고도화된 지능과 자연스러운 언어, 대화의 기억까지 갖출수록 인간의 사회적 반응을 이끌어내는 단서도 풍부해진다. 사람처럼 자신 있게 말하는 AI는 틀린 답조차 그럴듯하게 전달할 수 있고, 언제나 내 편에서 귀 기울이는 대화 상대는 외로운 이들에게 인간관계를 대신하는 대상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도구를 향한 정중함과 의인화가 단순한 습관을 넘어, 인간이 연결과 위안을 구하는 방식이자 AI에 대한 과도한 의존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지점인 이유다. 그렇다면 이 거대한 의인화의 물결 속에서 사용자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가. 의인화는 켜고 끄는 스위치가 아니라 사용자가 상황에 맞게 섬세하게 조절해야 하는 다이얼이다. 금융이나 의료처럼 정확성이 생명인 서비스에서는 의인화를 낮추고 불확실성을 투명하게 드러내야 한다. 반면 정서적 지지가 목적인 서비스라면 따뜻한 어조를 구사하되, 상대가 AI라는 사실을 곳곳에서 인지시키고 과도한 의존의 신호를 감지하는 안전장치를 함께 마련해야 마땅하다. 샘 올트먼이 말한 '고마워'로 인한 수천만 달러의 전기요금은 단순한 연산 비용 그 이상이다. 그것은 AI를 사람처럼 보이도록 의인화를 설정한 결과이며, 어디까지 사람처럼 응답하게 만들 것인가의 정도는 AI 설계자의 선택이다. 결국 기술이 인간의 마음을 정교하게 모방할수록, 그에 따르는 윤리적 책임도 무거워진다. 사용자는 AI와의 대화를 통해 고마움과 다정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친밀함에 매몰되지 않고, AI의 정보를 객관적으로 읽어내고 바라보려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필자 정지윤 정지윤은 인공지능(AI)과 미디어기술을 기반으로 인간과 미디어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미디어공학자다. 이화여대 융합콘텐츠학과에서 미디어공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중앙대 예술공학부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성균관대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단 선임연구원과 컬처앤테크놀로지융합전공 강사, 세종대 메타버스융합학부 조교수 등을 지냈다. AI 예술 창작도구, 콘텐츠 융합교육, UI·UX, 인간-AI 상호작용을 연구해 왔으며, 지디넷코리아 [문화엔진]에서 AI·예술공학·미디어융합을 중심으로 기술이 창작과 문화산업에 가져오는 변화를 살펴본다.

2026.10.26 13:48정지윤 컬럼니스트

전자파 인체영향 연구 30년 성과 점검...29일 안전포럼 개최

전자파 안전성에 관한 국제 연구가 30년을 맞은 가운데 그동안 축적된 과학적 근거와 향후 관리 정책을 살펴보는 공개 행사가 열린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오는 2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4회 전자파 안전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행사 주제는 '전자파 안전 30년, 신뢰로 잇는 미래'다. 올해 행사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관련 연구 30주년에 맞춰 기획됐다. 국내외에서 진행한 인체 영향 조사 결과를 되짚고 전파 이용 환경의 변화에 대응할 정책 과제를 살펴볼 예정이다. 발표 세션에서는 각국의 연구와 제도 변화, 휴대전화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 결과, 안전관리 과정에서 공공기관이 맡아야 할 역할 등을 다룬다. 전문가 발표 이후에는 시민단체 관계자와 일반 참석자가 참여하는 공개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생활 속 전자파에 관한 질문을 현장에서 전달하고 연구자들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 행사는 2015년부터 정기적으로 운영돼 왔다. 참여를 희망하면 현장 접수 또는 네이버 폼을 이용하면 된다. 사전 질문은 27일까지 온라인으로 받으며 참석자에게 기념품을 제공한다. 정창림 국립전파연구원장은 “전자파 안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객관적인 연구와 정확한 정보제공,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형성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우려에 귀 기울이며, 신뢰할 수 있는 전자파 안전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6 12:00박수형 기자

11번가, 그랜드십일절 '예약구매'…200여 종 브랜드 상품 선별

11번가는 연중 최대 쇼핑행사 '2026 그랜드십일절'에 앞서 오는 31일까지 사전예약을 통해 200여 종의 브랜드 상품을 선별해 한정 수량을 선보이는 '예약구매'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드리미 ▲쿠쿠 ▲경동나비엔 등 주요 브랜드 제품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디지털기기 ▲대형가전 ▲마트 ▲리빙 ▲패션 등 여러 상품군에서 사전예약 제품을 마련했다. 11번가는 지난 5월 진행한 그랜드십일절보다 예약구매 대상 상품을 확대했다. 당시 예약구매 이용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모바 V50 Ultra 로봇청소기 500대와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양문형 냉장고 200대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100대 등은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회사는 이번 예약구매 대표 상품으로 로보락의 'Qrevo Curv 2 Flow' 로봇청소기를 준비했다. 로보락 제품 중 처음으로 롤러형 물걸레를 적용한 제품으로, 행사 가격은 59만원이다.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24kg+21kg'은 247만원대, '삼성전자 비스포크 양문형 냉장고 852L'는 89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계절가전도 할인 대상에 포함됐다. 경동나비엔 온수매트는 33만원대부터, 카본매트는 20만원대부터 판매한다. 두 제품 모두 싱글과 퀸, 킹 사이즈를 준비했다. 고가 패션 상품과 생활용품도 선보인다. 11번가 명품 전문관 '우아럭스에서는 ▲몽클레르 Boed 쇼트 다운 재킷 ▲버버리 위틀리 벨티드 다운 패딩 ▲프라다 체인 버킷백 ▲스노우피크 스텐레스 마이테이블 등을 특가에 판매한다. 올해 출시된 쿠쿠의 주방가전도 예약구매할 수 있다. 대상 제품은 '쿠쿠 미식컬렉션 마스터셰프 사일런스 큐브 밥솥'과 '쿠쿠 에코웨일 큐브 음식물처리기' 등이다. 가구와 식품 분야에서도 할인 상품을 마련했다. ▲자코모 천연면피 소가죽 소파 ▲장수돌침대 안젤레토 데이베드 돌소파 ▲국내산 자숙홍게 ▲햇 지리멸치 ▲제주 흑돼지&한우 함박스테이크 등이 행사에 참여한다. 예약구매 상품의 결제는 그랜드십일절 개막일인 내달 1일 자동으로 이뤄진다. 배송비는 모든 상품에 부과되지 않으며, 구매 제품에 따라 내달 2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올해 그랜드십일절 본행사는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고광일 11번가 영업그룹장은 "고객들이 2026 그랜드십일절만의 쇼핑혜택을 미리 체감할 수 있도록 예약구매 상품 경쟁력과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데 집중했다"며 "높은 선호도를 자랑하는 브랜드 상품부터 실속형 생필품까지, 폭넓은 상품군을 특가에 선보여 고객 기대감에 부응하는 쇼핑축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6 11:18박서린 기자

'모두의 AI' 이름 국민이 짓는다…과기정통부, 공모전 개최

연내 출시를 준비 중인 인공지능(AI) 서비스 '모두의 AI' 브랜드명과 슬로건을 국민이 직접 제안하는 공모전이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모두의 AI 정책 브랜드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선정한 이름과 슬로건은 향후 서비스 화면과 홍보물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모두의 AI는 국내 AI 모델을 기반으로 누구나 쉽고 부담 없이 AI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8월 28일 SK텔레콤과 카카오, KT 등 3개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현재 서비스 관계자를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운영하며 연내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서비스 출시에 앞서 국민이 직접 브랜드를 제안하고 사업에 참여하도록 마련했다. 과기정통부는 선정된 이름과 슬로건을 참여기업과 협의해 서비스 화면과 대외 홍보물 등에 공동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응모자는 누구나 이해하고 부르기 쉬운 브랜드명과 사업 취지를 담은 슬로건을 함께 제출하면 된다. 브랜드명은 5자 이내, 슬로건은 20자 이내로 작성해야 한다. 이름에 담긴 의미와 기획 의도도 300자 이내로 설명해야 한다. 응모는 온라인 접수 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한 사람당 한 건만 제출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사업 취지와 적합한지, 실제 서비스에 활용하기 좋은지, 독창성과 전달력이 있는지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전문가 심사와 검증을 거쳐 다음 달 16일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총 6점으로 상금 규모는 550만원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200만원을 지급한다. 수상자를 제외한 유효 응모자 가운데 10명도 추첨해 각각 5만원 상당 상품권을 제공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공모전을 시작으로 서비스 준비와 운영 과정에서도 국민 의견을 반영할 방침이다. AI 기술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이용자가 원하는 기능과 사용 환경을 갖추도록 참여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은 "모두의 AI 성공을 위해서는 국민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서비스 준비·운영 과정에서 국민 제안과 요구를 적극 반영하며 국민과 함께 편리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6.10.26 10:32김동원 기자

니콘이미징코리아, 11월 니콘스쿨 커리큘럼 공개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오는 11월 진행할 사진·영상 교육 프로그램 '니콘스쿨' 커리큘럼을 공개했다. 니콘스쿨은 전문 작가의 심층 강의를 통해 일반 소비자에게 사진과 영상 촬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11월 커리큘럼은 늦가을 풍경과 빛에 주목해 일상 속 다양한 장면을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오프라인 강의는 총 7개로 남산골 한옥마을(5일), 창경궁(7일), 광화문(13일) 등에서 늦은 오후와 해질녘, 야경 등을 촬영한다. 20일 '야외 자연광 인물 촬영 1부터 10까지'에서는 인물 촬영 기법을, 21일 '도시 탐사 촬영 워크숍 - 홍익대학교 일대'에서는 홍익대학교 일대를 촬영하며 카메라 기본 조작법과 구도를 설정한다. 온라인 강의는 총 2개로 11월 4일부터 진행되는 부산불꽃축제를 대비해 준비 과정과 실전 노하우를 소개하는 '불꽃은 아름다웠고, 사진은 망했습니까?(3일)', 철새 등 조류 촬영 과정을 소개하는 '새를 찾아 떠나는 탐조 A to Z(28일)'가 준비됐다. 오프라인 강의는 별도 사전 신청과 소정의 수강료 결제, 노트북이나 카메라 등 준비물이 필요하다. 온라인 강의는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진행되며 채널에 남은 영상으로 복습도 가능하다. 커리큘럼 상세 내용 확인과 신청은 니콘이미징코리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26.10.26 09:49권봉석 기자

EA 바이오웨어 문 닫자…게임팬 18만명 "매스 이펙트 개발 이어달라"

일렉트로닉 아츠(EA) 계열사 바이오웨어 폐쇄로 후속작 개발 취소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대표 SF RPG 시리즈 '매스 이펙트' 명맥을 이어달라는 서명 운동이 거세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유로게이머 등 외신은 온라인 청원 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에 개설된 '매스 이펙트 구하기' 청원 서명자 수가 18만 700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번 청원은 EA가 바이오웨어 폐쇄 결정을 번복하도록 요구하기보다, 프랜차이즈 개발을 지속할 수 있는 결단을 내리도록 촉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외신에 따르면 청원을 발의한 조 스미스는 "시리즈의 높은 명성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적절한 자금 지원과 충분한 인력, 개발 시간 배분이 필요하다"며 "EA가 직접 개발하지 않더라도 열정과 비전을 공유하는 외부 스튜디오에 지식재산권(IP) 라이선스를 부여해 명맥을 잇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이용자들은 수천 시간을 투자해 은하계를 탐험하고 다채로운 캐릭터 및 이야기와 깊은 유대감을 형성해 왔다"며 "신작 개발 중단은 팬들뿐 아니라 서사 중심 게임 생태계 전체의 다양성에 막대한 손실"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EA는 사우디아라비아 측의 550억 달러(약 72조 8000억원) 규모 차입매수 이후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개발 중이던 차기작 '매스 이펙트 유니버스' 역시 내부 트레일러 영상 유출 후 공식적으로 프로젝트가 취소됐다. 이번 감원 여파는 리스폰, 맥시스, 풀 서클, EA 모티브 등 EA 산하 주요 개발 스튜디오 전반으로 확산됐다.

2026.10.26 09:19진성우 기자

'클립형' 삼성 갤럭시버즈 온 국내 출시...30만원

삼성전자가 클립형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온'을 27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블랙 단일 색상으로 출시하고 가격은 29만 9000원이다. 갤럭시 버즈 온은 클립형 디자인으로 귀를 막지 않아 주변 소리를 인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자체 조사에서 응답자가 클립형 무선 이어폰에 기대하는 요소로 ▲편안한 착용감 ▲풍부한 사운드 ▲선명한 통화 품질 등을 꼽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 온은 형상기억합금 소재를 적용해 귀 모양에 따라 휘어 일상생활과 운동 중에도 안정적이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버즈 온에는 ▲풍성한 저음을 구현하는 트윈부스트 스피커 ▲소리가 밖으로 새는 현상을 줄이기 위해 버즈 시리즈 최초로 적용한 누음 저감 ▲선명한 통화를 지원하는 인텔리전트 클리어 콜 기술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디자인 특성상 재생음량, 귀 모양, 주변 소음 수준에 따라 일부 소리가 밖으로 새어 나올 수 있고, 조용한 환경에서는 이 현상이 두드러질 수 있다"며 "실제 성능은 사용환경과 착용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갤럭시 버즈 온은 갤럭시 인공지능(AI)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동하면 양손을 쓰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AI 어시스턴트 음성 호출과 헤드 제스처, 퀵 보이스 메모 등 핸즈프리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갤럭시 버즈 온 구매 고객에게 삼성닷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 버즈 액세서리 30% 할인쿠폰 2매를 제공한다. 갤럭시 버즈 온은 버즈4 시리즈 액세서리와 호환된다. 제품은 삼성닷컴, 오픈마켓 등 온라인몰과 전국 삼성스토어 등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버즈 온은 음악을 들으면서도 주변 소리를 확인하고 싶은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지"라며 "전국 삼성스토어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편안한 착용감과 풍성한 사운드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26 09:06이기종 기자

캡콤, ID 계정 정보 침해…일부 비밀번호 무단 변경

캡콤이 외부 무단 접근으로 '캡콤 ID' 계정 1170만개 이상에 영향을 미친 정보 침해 사고를 겪었다고 게임인더스트리비즈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캡콤은 지난 19일 인가받지 않은 제3자가 고객 정보에 접근한 사실을 확인했다. 캡콤 ID는 '스트리트 파이터6', '몬스터 헌터', '바이오하자드' 등에서 온라인 기능과 웹 서비스, 멀티플레이를 이용하는 데 쓰이는 계정이다. 캡콤은 이용자가 직접 설정한 로그인 비밀번호가 유출됐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계정 196개에서 비밀번호가 무단 변경돼 회사 측에서 해당 비밀번호를 초기화했다고 설명했다. 외신은 캡콤이 추가 공지를 통해 비밀번호가 변경된 계정 가운데 19개에서 일본 온라인몰 'e캡콤' 계정 페이지 접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접근 대상 정보에는 이름과 일본어 발음 표기, 전화번호, 우편번호, 주소, 성별, 생년월일, 구매·고객 문의 내역, 저장된 주소록 정보 등이 포함됐다. 신용카드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캡콤은 “이번 사고에 따른 영향 범위 조사를 완료했지만 캡콤 ID와 관련 서비스 모니터링은 계속하겠다”며 "긴급 대응을 마치고 공격 방식을 파악해 조치했으며, 게임을 포함한 캡콤 ID 연동 서비스는 계속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10.26 08:55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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