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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만든 정보, 일단 의심하세요”

생성형 AI로 만든 가짜정보와 딥페이크 등 AI 악용 사례를 이용자가 직접 판별해보는 캠페인이 열린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011월까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공식 SNS 채널에서 'AI 시대, 확인템 장착이 국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캠페인은 생성형 AI 이용이 빠르게 늘면서 허위조작정보나 범죄 악용 가능성도 커지는 데 대응해 이용자의 정보 판별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SNS와 생성형 AI 이용이 활발한 청소년과 MZ세대를 주요 대상으로 한다. 10월에는 실제 온라인에서 접할 수 있는 사례를 활용한 '진짜 대 가짜' 퀴즈를 공개한다. 실제 정보와 AI 등을 활용해 조작한 정보를 함께 보여주고 이용자가 직접 진위를 판단하는 방식이다. 콘텐츠는 카드뉴스와 짧은 영상으로 제공된다. 11월에는 자신이 사용하는 정보 확인 방법을 영상이나 카드뉴스로 공유하는 '확인템 장착 챌린지'를 진행한다. 별도 인증 사이트에 사진을 올리면 캠페인 배지가 합성되며, 이를 SNS에 공유한 참여자 1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쿠폰을 제공한다. AI 생성 정보를 접했을 때 확인해야 할 사항을 정리한 '거짓정보 판별 체크리스트'와 딥페이크 관련 유의사항도 배포한다. AI 관련 위험 사례를 신고하고 공유할 수 있는 '생성형 AI 이용자 참여 플랫폼' 이용 방법도 함께 알린다. 방미통위는 지난 5월부터 'AI서비스 이용자 보호 민관협의회' 2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6월에는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AI 범죄 대응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관련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반상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대변인은 "생성형 AI서비스가 고도화되며 국민 생활 깊숙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스스로 정보를 확인하고 의심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이용 환경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에 따르면 국내 생성형 AI 이용률은 2023년 12.3%에서 2025년 38.9%로 증가했다.

2026.10.01 12:46박수형 기자

허위조작정보 대응 투명성센터 출범...플랫폼 보고서 검증 지원

허위조작정보에 대한 사실확인 활동을 지원하고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의 법적 의무 이행을 점검하는 '정보통신서비스 투명성센터'가 문을 열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개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보통신서비스 투명성센터가 1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시행된 개정 정보통신망법에는 투명성센터 설립 근거가 담겼다. 방미통위는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운영에 필요한 인력과 예산을 확보하고 시청자미디어재단에 설립추진단을 구성해 센터 출범을 준비해왔다. 투명성센터는 허위조작정보 유통에 대응하기 위한 사실확인 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관리·감독 업무를 뒷받침한다. 주요 업무는 사실확인 단체의 활동 지원과 관련 연구, 이용자의 허위정보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 등이다. 사실확인 활성화를 위한 국제협력도 담당한다. 특히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제출하는 투명성 보고서의 검증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업자의 법적 의무 이행 여부를 살피면서 민간 사실확인 활동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투명성센터는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사실확인 단체 등 민간의 자율성과 책임성이 조화를 이루기 위한 정책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법상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민간의 독립성 및 자율성을 존중하며 사실확인 활동을 지원하는 등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온라인 정보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10.01 12:41박수형 기자

레고, '드래곤볼' 첫 협업 제품 공개…한국인 디자이너 참여

레고그룹이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협업해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을 활용한 첫 제품을 선보인다. 레고그룹은 총 1764개 브릭으로 구성된 '레고 드래곤볼 신룡 & 손오공'을 오는 11월 4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제품은 일곱 개의 드래곤볼에서 등장하는 신룡과 근두운을 탄 어린 손오공을 구현했다. 제품 하단에는 드래곤볼 7개를 표현한 브릭과 '드래곤볼' 로고가 새겨진 명판도 포함됐다. 이번 제품 디자인에는 레고그룹 본사에서 성인 시리즈 디자인을 담당하는 한국인 이재원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이 디자이너와 개발팀은 애니메이션 속 신룡의 모습과 자세를 참고해 길게 이어지는 몸체의 곡선과 비늘 등을 브릭으로 구현했다. 손오공 미니피겨는 탈착과 위치 변경이 가능하다. 제품은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온라인 공식 레고스토어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하며, 출시 이후 온·오프라인 공식 레고스토어에서 판매한다. 페데리코 베게르 레고그룹 신사업 수석 부사장은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함께 드래곤볼을 레고 제품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팬들이 레고 세트를 통해 드래곤볼의 캐릭터와 이야기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엔도 마사유키 토에이 애니메이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토리야마 아키라의 드래곤볼 세계를 레고그룹과 함께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제품을 시작으로 컬렉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레고그룹과 토에이 애니메이션은 이번 제품을 시작으로 2027년에도 드래곤볼 협업 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2026.10.01 10:19류승현 기자

"여행 갈 때 반려견 맡기세요"…신세계면세점, 반려견 돌봄 서비스 확대

신세계면세점이 반려견을 키우는 여행객에게 애견호텔 이용권을 제공한다. 공항 이동 서비스에 이어 여행 중 반려견 돌봄까지 쇼핑 혜택과 연결하며 고객 서비스를 넓히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반려견 돌봄 브랜드 '옐레드(YELED)'와 제휴해 10월 한 달간 애견호텔 이용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미화 300 달러 이상을 구매하고 상품 인도를 마친 내국인 회원이 대상이다.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받는다. 제공되는 이용권은 애견호텔 1박권으로 발급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호텔 이용 고객에게는 애견유치원 1일 무료 체험권도 지급한다. 호텔 이용 전 반려견의 시설 적응도와 돌봄 환경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옐레드는 전국 24개 지점을 운영하는 전문 반려견 케어 브랜드다. 신세계면세점은 향후 반려견 케어 서비스를 VIP 정식 혜택으로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 7월에는 S.VIP와 VIP 고객에게 자택과 인천·김포공항을 오가는 프리미엄 이동 서비스를 선보였다. 쇼핑 행사 '신면세일'과 연계해 모빌리티 서비스 체험 기회도 넓힌다. 오는 11일까지 온라인몰에서 300달러 이상 구매하고 18일까지 상품 인도를 완료한 고객 중 이벤트 응모자를 대상으로 추첨해, 100명에게 프리미엄 공항 모빌리티 서비스 1회 이용권을 제공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VIP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여행 여정을 세심하게 살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여행 전후 다양한 니즈를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혜택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01 10:19김민아 기자

패션 검색도 자산관리도 AI로...소비자 일상 파고든다

AI가 패션 상품 검색부터 투자 자산관리까지 소비자의 구매와 금융생활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패션에서는 AI 추천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고 있으며, 금융에서는 단순 상담을 넘어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AI 에이전트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CJ메조미디어는 패션 금융 시장과 소비자의 구매 미디어 이용 행태를 분석한 '2026 업종 분석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 경기와 5대 광역시 거주자 약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과 자체 AI 기반 통합 광고 운영 플랫폼 '애들리(ADLY)'의 광고 데이터를 함께 분석했다. 패션 분야에서는 AI를 이용한 상품 탐색이 두드러졌다. 전체 응답자의 39%가 AI로 패션 상품 정보를 찾아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10대에서는 이 비율이 57%까지 높아졌다. AI로 상품을 탐색한 소비자 10명 중 6명은 AI가 언급한 제품을 실제 구매한 경험도 있었다. 특히 40대의 구매 경험률은 66%로 전체 평균 59%를 웃돌았다. 중고 패션 거래도 보편화되는 모습이다. 응답자의 42%가 중고 패션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었으며 판매 경험도 42%로 동일했다. 구매 이유로는 저렴한 가격이 72%로 가장 많았다. 스포츠웨어 역시 주요 소비 분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평균 2.2개 운동을 즐기고 있었으며, 해당 운동에 필요한 스포츠웨어를 구매한 경험은 78%에 달했다. 20~40대는 온라인을, 10대는 공식 오프라인 매장을 상대적으로 많이 이용했다. 패션 정보를 찾을 때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과 인스타그램, 유튜브가 주로 활용됐다. 가장 많이 접한 광고는 숏폼 영상이었으며, 응답자의 46%는 광고를 본 뒤 관련 상품을 추가로 검색하거나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CJ메조미디어 광고 데이터에서는 패션업종 광고비가 구글 25%, 네이버와 메타 각각 17%, 카카오 16% 순으로 집행됐다. 옥외광고 비중도 7%를 차지했다. 광고 집행은 계절이 바뀌는 5월과 9월, 연말 프로모션이 집중되는 12월에 상대적으로 활발했다. 금융 분야에서는 AI 활용 범위가 상담에서 실제 금융업무 수행으로 넓어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AI 어시스턴트 이용 경험자 가운데 70%가 주 1회 이상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만족 이유로는 '개인 소비 습관 분석 및 맞춤 제안'이 49%로 가장 높았다. 투자 자산관리와 보험, 세무 등 복잡한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67%였다. 기대 분야는 투자 자산관리가 69%로 가장 높았다. CJ메조미디어는 AI가 직접 거래를 수행하는 단계로 발전하면 스테이블코인과 예금토큰 등 디지털 화폐가 새로운 결제 인프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금융 플랫폼 이용도 확대됐다. 응답자의 67%가 금융 슈퍼앱을 이용한 경험이 있었고, 한 사람이 사용하는 금융앱은 평균 10.5개로 조사됐다. CJ메조미디어는 금융 플랫폼이 인터넷뱅킹과 슈퍼앱을 넘어 AI가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상품 추천부터 결제까지 수행하는 'AI 뱅크'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업종 광고는 구글이 3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네이버 19%, OTT 12% 순이었다. 소비자가 가장 많이 접한 광고 매체는 유튜브, 광고 형태는 인스트림 동영상이었다. 광고비 집행은 새 학기와 새로운 금융 계획 수요가 맞물리는 3월에 가장 집중됐다.

2026.10.01 09:46박수형 기자

우정사업본부, 자사몰 운영 소상공인 물류 요금 할인

우정사업본부가 전자상거래 소상공인 성장을 돕기 위해 카페24와 협력해 자사몰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물류 요금을 할인한다. 우본은 카페24 주식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사몰 운영 소상공인에게 물류 할인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우본은 자사몰 운영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우대 할인을 제공한다. 계약소포는 한 통만 접수하더라도 5kg·80cm 기준 2900원, 10kg·120cm 기준 3600원, 15kg·140cm 기준 4600원 등 할인된 요금이 적용된다. 국제 우편은 EMS 2%, K패킷 1%의 추가 감액 할인이 적용된다. 금융 부문에선 우체국예금 입출금과 자동이체 등 주요 거래수수료 면제, 최고 연 0.15% 우대금리가 마련됐다. 이를 위해선 사전에 온라인 신청페이지를 통해 우체국 서비스를 관심등록해야 한다. 이후 우체국 순차 상담 연락을 거쳐 행사 당일 기준 3개월 이내 실제 우편 또는 금융상품 계약을 체결한 경우 혜택이 적용된다. 협약은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하거나 쇼핑몰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이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물류비 절감과 금융 이벤트를 지원함으로써 우체국과 자사몰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10.01 09:18홍지후 기자

LG엔솔, '46시리즈'로 美 전기 상용차 공략…유망 스타트업과 협력

LG에너지솔루션이 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를 앞세워 북미 상용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유망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인디고테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인디고테크가 개발 중인 차세대 전기 상용차 '플로우라이드', '플로우카고' 등의 신규 차량에 LG에너지솔루션의 46시리즈 우선 적용을 협의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북미 전기 상용차 시장 내 입지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46시리즈 사업 성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연내 미국 애리나 퀸크릭 원통형 배터리 공장 가동을 계획하는 등 현지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46시리즈의 글로벌 신규 수주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양사는 46시리즈 공급 계약 협의뿐만 아니라 주행거리 연장, 충전 시간 단축 등 최적의 차량 및 배터리 성능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 협력도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디고테크는 차세대 전기 상용차에 필요한 배터리 기술과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확보하고,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시장에서 46시리즈 공급사를 더욱 확장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0년 설립된 인디고테크는 차량 바퀴에 구동 및 서스펜션 시스템을 통합해 승차감을 개선하고 더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하는 '스마트휠' 기술을 바탕으로 물류 및 배송, 차량 호출 서비스 등에 활용될 전기 상용차를 개발하고 있다. 충전 인프라와 디지털 모빌리티 서비스를 차량과 결합한 서비스형교통(TaaS) 사업 모델도 추진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전기 상용차 시장은 온라인 유통 확대에 따른 물류·배송 수요 증가, 배터리 기술 발전 및 충전 인프라 확대 등 전동화 전환 흐름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 밴 시장은 2024년 약 163억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15.5% 성장해 2034년에는 약 656억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윌 그레일린 인디고테크 CEO는 “승차 및 배송 서비스의 전동화와 자동화가 필요하지만 현재 이에 맞는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는 충분하지 않다”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한 차량용 첨단 배터리 기술로 차량, 운전자와 플릿 운영자 모두에게 더 나은 경제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성환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 마케팅그룹장은 “높은 에너지 밀도와 빠른 충전 성능을 갖춘 NCM 기반의 46시리즈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다양한 전기 상용차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46시리즈 사업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46시리즈 고객을 추가 확보하며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46시리즈의 안정적인 양산과 출하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기준 원통형 배터리 출하량이 전년 대비 1.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국내 오창 공장에서 46시리즈를 생산 중이다. 폴란드 공장 내 양산라인 마련도 검토 중이다.

2026.10.01 08:58김윤희 기자

와인 맛보고 공연까지…이마트·현대카드, '와인그랩 페스타' 연다

이마트가 현대카드와 손잡고 주류 시음과 체험 이벤트를 결합한 '와인그랩 페스타'를 연다. 온라인으로 주문한 주류를 매장에서 받는 서비스인 와인그랩을 오프라인 체험 행사로 확장해 고객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이마트는 다음 달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현대카드 쿠킹라이브러리에서 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참가자는 와인과 위스키 등 30여종의 주류를 맛볼 수 있다. 현장에서 시음한 제품은 와인그랩으로 주문한 뒤 이마트나 트레이더스에서 수령할 수 있다. 일부 행사 상품은 현대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한다. 이번 행사는 레스토랑, 도서관, 주방이 갖춰진 복합 미식공간인 쿠킹 라이브러리에서 와인 및 위스키 시음행사와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음악 공연과 토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재즈 아티스트 루카마이너와 DJ 전자맨의 디제잉 쇼를 비롯해 작곡가 김형석과 가수 한해가 각각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버스킹과 경품 이벤트도 열린다. 방문자에게는 한정판 리유저블백에 숙취해소제와 초콜릿 등이 담긴 웰컴 기프트 패키지를 증정한다. 사전예약은 이마트앱 배너를 통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신청 가능하다. 참석 일자와 시간 및 인원 수를 선택하여 예약할 수 있다. 1차 예약은 다음 달 2~5일, 2차는 7~14일 진행한다. 성인 인증을 거쳐 신청해야 하며 입장할 때도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을 실시한다. 2019년 선보인 와인그랩은 지난해 11월 개편을 통해 와인 평가 플랫폼 비비노의 평점 정보를 제공하고 사케와 백주로 판매 품목을 넓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개편 이후 올해 8월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로 늘었다. 올해 누적 이용자는 9월 말 기준 60만명을 넘어섰으며 20대 이용자 수도 1.5배로 증가했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와인그랩 서비스의 주류 전문성과 현대카드의 브랜드 스페이스 운영 역량을 결합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와인그랩 브랜드 경험 확대와 인지도를 높이고 로열티를 강화한다는 목적이다. 정양오 이마트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이마트와 현대카드의 협업을 통해 앞으로도 고객분들께 다양한 경험과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1 06:00김민아 기자

"배달앱 수수료 상한, 비용 전가·풍선효과 우려...신중해야"

배달앱 등 온라인 플랫폼의 높은 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일률적인 수수료 상한을 두는 방식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플랫폼은 여러 이용자가 연결된 다면시장인 만큼 한쪽 수수료를 낮추면 다른 비용이 오르거나 소비자에게 부담이 넘어가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배달앱은 음식 주문을 중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라이더를 통한 배달 서비스까지 제공해 다른 플랫폼과 단순 수수료율만 비교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입점업체가 부담하는 전체 비용 가운데 배달에 필수적인 물류비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비용 구조를 세분화해 살펴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경쟁법학회와 정보통신정책학회는 30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플랫폼 수수료 규제의 쟁점: 타당성과 효과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공동학술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전문가들은 플랫폼 수수료 부담 문제를 완화할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정부가 적정 수수료율을 직접 정하는 방식은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수료 상한, 소비자에게 비용 넘어갈 수도” 최요섭 한국외대 교수는 플랫폼 수수료 문제를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착취적 남용'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특정 수수료가 과도한지를 판단하려면 상품이나 서비스가 가진 경제적 가치와 비용 등을 따져야 해 현실적으로 적정 가격을 산정하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플랫폼 수수료에 상한을 설정하면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며 플랫폼에는 소비자와 입점업체 등 다양한 경제주체가 참여하고 있어 특정 집단이 부담하는 비용을 낮추면 다른 참여자에게 비용이 넘어갈 수 있다고 봤다. 특히 입점업체나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수수료를 낮췄다가 최종 소비자에게 가격이나 다른 비용 형태로 부담이 전가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높은 가격 자체가 반드시 경쟁을 제한하는 것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시장 진입장벽이 높지 않다면 높은 가격이 새로운 경쟁자의 시장 진입을 유도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수수료 상한 같은 사전 규제는 소비자 비용 전가뿐 아니라 과잉 집행, 시장 진입과 혁신 저해 등의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이용 사업자 또는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최종 이용자인 소비자에게 비용을 부담시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수수료나 가격 남용 문제는 사전적으로 가격을 통제하기보다 현행 경쟁법을 활용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배달앱 비용 26% 어떻게 봐야 하나…수수료 규제 신중론 이공 KDI 연구위원도 플랫폼 수수료에 일률적인 상한을 설정하는 데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정부와 국회에서는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한 규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15일 발표한 실태조사에서는 배달앱 관련 비용이 평균 26.2%로 조사 대상 플랫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위원은 해당 조사에서 배달앱 비용에는 중개수수료뿐 아니라 광고비와 정보이용료, 배달비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배달 거리가 멀수록 배달비가 올라가는 만큼 이를 전적으로 플랫폼 문제로 보기는 어렵지만, 입점업체가 실제 부담하는 비용을 파악하려면 전체 거래비용을 함께 살펴볼 필요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배달비 이런 것까지 포함하는 것은 좀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도 특정 수수료를 낮추면 다른 비용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거래비용 총량을 보는 것은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고 말했다. 플랫폼마다 비용 구조가 복잡하다는 점도 규제가 어려운 이유로 꼽았다. 중개수수료 외에도 광고비와 구독료, 상품등록 수수료, 거래 수수료, 매칭 수수료 등이 존재해 특정 항목만 제한하면 다른 비용으로 부담이 옮겨가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위원은 현행 경쟁법으로 과도한 수수료를 규제하기도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국내에서 가격 남용 규정이 실제 적용된 사례가 드문 데다 플랫폼은 양면시장 특성상 원가를 정확하게 산정하기도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는 대안 가운데 하나로 매출 규모에 따른 차등 수수료를 제시했다. 매출이 낮은 입점업체에는 낮은 수수료를, 매출이 높은 업체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 연구위원이 제시한 이론 모형에서는 차등 수수료를 적용할 경우 매출이 낮은 식당의 플랫폼 참여는 늘고 매출이 높은 식당의 참여는 줄었다. 소비자 수와 플랫폼 이윤도 증가할 가능성이 나타나 저매출 입점업체와 소비자, 플랫폼의 후생이 함께 개선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위원은 차등 수수료가 시장가격을 왜곡할 수 있다는 지적에는 일정 부분 동의하면서도 부작용을 줄이면서 저매출 사업자의 참여를 늘릴 수 있다면 대안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봤다. 현재 시행 중인 차등 수수료가 입점업체와 소비자에게 실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데이터를 통해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기적으로는 신규 사업자가 쉽게 시장에 들어올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춰 플랫폼 간 경쟁을 활성화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봤다. 이 연구위원은 “아무리 온플법이 적용되고 상생협의체가 있어도 경합시장만큼 좋은 솔루션은 없다”며 "경쟁 가능한 시장 구조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해법"이라고 말했다. "수수료와 물류비 구분해야"…업계도 직접 규제 우려 이어진 토론 자리에서 하명진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사무국장은 음식점의 비용 부담을 낮춰야 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수수료 수준과 부과 방식을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직접 규제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음식점 입장에서는 중개수수료와 결제비, 배달비, 광고비가 모두 부담이지만 정책을 설계할 때는 주문 중개 대가와 결제 비용, 실제 배달에 들어가는 비용을 구분해 살펴봐야 한다고 역설했다. 배달은 거리와 시간, 기상 상황 등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고 주문금액이 적다고 배달 수행 비용까지 줄어드는 것은 아닌 만큼 매출 대비 부담률만으로 규제하면 소액 주문이나 장거리 배달의 비용 구조를 제대로 반영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하 사무국장은 "수수료를 직접 규제할 경우 소비자 배달비 인상이나 할인·무료배달 혜택 축소, 라이더 보상 감소, 소상공인 주문 감소 등으로 부담이 이동할 가능성도 규제 전에 검증해야 한다"며 “단순히 수수료라는 숫자 하나를 맞추는 정책보다 소비자가 합리적인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음식점은 주문과 수익을 확보하며 라이더는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드는 방향으로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달업계에서도 배달앱 비용을 다른 플랫폼과 비교할 때 배달 서비스에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물류비를 구분해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 주요 배달앱이 적용하는 상생요금제에서 업주가 부담하는 배달비는 건당 최대 3400원이다. 2만원 주문에서 입점업체가 부담하는 배달앱 관련 비용을 26.2%인 5240원으로 가정하면 이 가운데 3400원이 배달비다. 주문금액의 17%이며 전체 배달앱 관련 비용에서는 약 65%를 차지한다. 업계에서는 실제 라이더 배달에 들어가는 비용은 업주가 부담하는 금액보다 크다고 설명한다. 일반 배달대행업체는 통상 1.5㎞ 기준 3000~4500원가량의 기본요금을 받고 거리가 늘어나면 추가 요금을 부과한다. 기상 악화나 주문이 몰리는 시간에는 할증이 붙기도 한다. 업계에서 추산하는 플랫폼의 평균 건당 배달 처리비용은 5000~6000원 수준이다. 입점업체가 부담하는 배달비를 넘어서는 비용은 플랫폼이 부담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배달비까지 포함한 전체 거래비용을 일반적인 플랫폼 중개수수료와 같은 성격으로 보고 단순 비교하면 배달 서비스의 비용 구조를 제대로 반영하기 어렵다고 본다. 업계 관계자는 “물류비를 간과한 성급한 배달앱 수수료 규제 논의가 라이더 후생을 저해하고 이는 배달 품질 저하로 이어져 소비자와 입점업주 모두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6.09.30 17:23안희정 기자

방미통위 1기 청사진 공개…방송·OTT 통합 법제 추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방송과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을 아우르는 통합미디어법을 연내 마련하고, 기존 방송 규제는 완화하는 방향으로 미디어 정책 체계를 전면 재정비한다. 유료방송 요금 약관 규제와 소유 겸영 규제를 손질하고 방송광고 규제도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한다. AI 생성물 표시와 추천 알고리즘 투명성 강화 등 이용자 보호 정책도 함께 추진한다. 김종철 방미통위위원장은 30일 제1기 위원회 비전과 주요 시책을 발표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미디어 기본사회'를 정책 비전으로 제시했다. 방미통위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누구나 누리는 보편적 접근 강화 ▲국민 주도의 능동적 참여 확대 ▲안전 신뢰 기반의 자율적 선택 보장 ▲혁신·상생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 등 4대 목표와 12개 정책과제를 추진한다. 김 위원장은 “디지털과 AI 시대의 미디어는 더 이상 방송이나 통신이라는 개별 영역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며 “방송은 방송, 통신은 통신이라는 공급자 중심의 구분에서 나아가 국민이 미디어에 자유롭게 접근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활용하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국민 중심의 정책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와 진흥도 별개의 영역으로 접근하기보다 필요한 규율은 합리적으로 정비하면서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함께 이끌어갈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연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통합미디어법 12월 마련…유료방송·재허가 규제도 손질 산업 분야에서 가장 큰 변화는 방송과 OTT를 하나의 체계에서 다루는 통합미디어법 제정이다. 방미통위는 현행 미디어 법제가 2000년 통합방송법 체계에 머물러 있어 방송에는 강한 사전규제가 남아 있는 반면, OTT 등 영향력이 커진 신유형 미디어에는 별도 규율체계가 없다고 진단했다. 이에 방송 규제를 재검토해 불필요한 규제를 줄이고, OTT에는 사회적 영향력에 상응하는 기본적인 규율을 도입한다. 신·구 미디어 간 공정경쟁과 진흥·상생협력 기반도 법제에 담을 방침이다. 방미통위는 오는 12월까지 통합미디어법안을 마련해 입법을 추진한다.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의 재허가·재승인 제도도 전면 손질한다. 매체·사업자별 특성을 반영해 심사체계를 차별화하고 경영·재정 능력 심사를 강화한다. 허가·승인 유효기간 연장과 공동체라디오 허가 절차 간소화도 검토한다. 오는 10월 사전 기본계획을 마련해 2027년 재허가·재승인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유료방송은 신규 상품 출시와 사업 재편을 어렵게 하는 규제를 완화한다. 요금 규제를 기존 승인제에서 신고제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신문과 뉴스의 지분소유 제한과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외국인 지분 제한, SO IPTV 가입자수 점유율 규제 등도 손질 대상에 올렸다. 편성 규제도 줄인다. 오락프로그램 편성 상한과 1개국 수입물 편성 상한을 폐지하고 지역방송의 순수외주제작 의무를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역민방의 수중계 제한 성격인 '자체편성' 의무는 실제 제작을 유도하는 '자체제작' 의무로 전환하는 방향이다. 김 위원장은 “미디어가 국민의 일상과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 만큼 미디어를 통한 국민의 기본권 보장과 공적 가치의 실현은 더욱 중요해졌다”며 “빠른 기술 변화와 산업 혁신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정책도 미래를 향해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송광고 네거티브 규제, 방발기금 분담도 재설계 방송산업의 수익 기반을 높이기 위한 광고 재원 정책도 대폭 손질한다. 방미통위에 따르면 방송광고 협찬 매출은 2016년 4조 442억원에서 지난해 2조 9800억원으로 26.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온라인광고 매출은 4조 1542억원에서 10조 7204억원으로 158% 늘었다. 방미통위는 방송광고 유형을 현재 7종에서 3개 유형으로 줄이고 네거티브 규제체계로 전환한다. 협찬고지도 금지 대상을 제외하면 허용하는 방식으로 바꾸고 제목협찬 확대와 지상파 제작협찬 기준 폐지 등을 추진한다. 미디어렙이 방송광고 외에 온라인 모바일 옥외광고도 판매할 수 있도록 크로스미디어렙 도입도 추진한다. 미디어렙 재허가 유효기간은 5년에서 7년으로 확대하고 대기업·광고대행자 소유규제도 완화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방송통신발전기금 구조도 바꾼다. 방송사의 기금 분담금을 3년간 한시적으로 낮추되 공익광고 편성이나 한국수어 재난방송, 방송평가 결과 등을 감면 기준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반면 줄어든 재원을 보완하기 위해 기금에 기부금 항목을 신설하고 현재 분담금을 내는 방송사와 직접 경쟁하는 OTT와 대형 PP까지 분담금 부과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콘텐츠 사용료 협상도 제도화한다. 시청데이터와 콘텐츠 제작·구매비 등 협상 자료를 제출·검증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만들고, 사업자 간 자율협상을 원칙으로 하되 콘텐츠 사용료 협상의 기본 원칙과 절차를 마련한다. AI 제작 2100만 가구 시청데이터 활용, OTT 해외진출도 지원 산업 진흥에서는 AI와 데이터 활용이 핵심이다. 방미통위는 방송영상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고 생성형 AI 사전 시각화, AI VFX·디지털 휴먼, 개인화 서비스 등 콘텐츠 제작 단계별 핵심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중소·영세 방송사업자에는 AI 기반 3D 배경, 자동 영상편집, AI 휴먼 등 제작 솔루션 도입 비용을 바우처 방식으로 지원한다. 시청데이터 활용체계도 구축한다. 현재 약 4000가구 표본 중심의 시청률 조사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약 2100만 가구의 유료방송 시청데이터를 표준화한다. 사업자마다 다른 시청률, 광고 도달률, 도달빈도 기준을 통일하고 데이터 정확성을 검증해 맞춤형 방송광고와 시청행태 분석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국내 방송콘텐츠의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채널화와 글로벌 유통을 지원하고, 국내 OTT에는 해외시장 법률 컨설팅과 홍보 마케팅 등 현지 안착 지원까지 제공한다. 2027년에는 아시아·태평양 방송미디어 국제회의인 아시아미디어서밋(AMS)도 국내에서 개최한다. 지역방송에는 다년도·대규모 콘텐츠 제작 지원과 번역 더빙, 마케팅, 법률·계약 등을 지원하는 '지역방송 유통 바우처'를 도입한다. AI 디지털 역량을 갖춘 청년 인력을 중소 방송사에 파견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AI 생성물 표시·알고리즘 선택권…취약계층엔 AI 바우처 이용자 보호 분야에서는 AI와 플랫폼 규율을 강화한다. 방송사가 AI를 활용할 때 인간의 최종 검증과 책임을 명시하고 AI 생성물은 화면이나 음성 등으로 표시하도록 하는 '방송 분야 AI 활용 윤리원칙'을 오는 12월 마련한다. 보도·시사 프로그램은 실제 촬영과 녹음 자료로 오인할 수 있는 AI 증거자료 생성이나 실존인물 재현을 지양하도록 별도 원칙을 둘 계획이다. 온라인에서는 AI 생성물을 게시하는 이용자에게 표시 의무를 부과하고 표시를 훼손하거나 위·변조하지 못하도록 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추진한다. 포털 플랫폼 사업자에는 AI 생성물 표시 여부를 관리하는 의무를 부과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추천 알고리즘도 이용자가 통제할 수 있도록 한다. 알고리즘 작동 원리와 주요 변경사항 등을 약관과 투명성 보고서를 통해 공개하도록 하고, 이용자가 알고리즘 추천 여부와 추천 방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한다. AI 서비스의 아동 청소년 보호와 딥페이크 성범죄물 대응도 강화한다. 중장기적으로는 AI 사업자의 이용자 보호의무와 이용자 권리, 분쟁조정을 포괄하는 별도 AI 이용자 보호체계를 구축한다. 고령층과 장애인, 농어민 등에는 유료 생성형 AI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AI 바우처'를 제공하고 기초 활용교육과 딥보이스·딥페이크 피해 예방교육을 병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 위원장은 “국민을 단순한 미디어 이용자가 아니라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사회에 참여하며 스스로 선택하는 능동적 주체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비전의 의미는 모든 정책의 완성된 모습을 제시하는 데 있기보다는 새롭게 출범한 방미통위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정책적 지향점을 분명히 하고 이를 구체적인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갈 초석을 마련했다는 데 있다”며 “오늘의 비전은 완성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방미통위는 새롭게 부여된 진흥 기능을 수행할 재정 기반도 확보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방미통위에 새롭게 부여된 진흥 기능을 실질적인 사업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재정적 기반도 뒷받침돼야 한다”며 “재정당국 및 국회와 긴밀히 소통해 필요한 재원과 추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책 집행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한국방송미디어통신진흥원 설립도 추진한다. 김 위원장은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며 “국회와 더욱 적극적으로 협의해 조속히 설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7:18박수형 기자

'2026 가을 궁중문화축전' 10월 7일 개막…예약 없는 현장 프로그램 확대

4대궁과 종묘에서 가을의 정취와 조선 왕실의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궁중문화축전이 펼쳐진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4대궁과 종묘에서 '2026년 가을 궁중문화축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전은 다채로운 전시·체험·공연과 함께 사전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덕궁 희정당에서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특별전시 '조선 공간 미학: 백(白)의 질서'가 열린다. 서울시건축상을 수상한 백종환 WGNB 대표가 연출을 맡았으며, '백(白)'을 태도로 해석해 희정당의 목조 구조와 공간 질서를 조명한다. 관람은 당일 현장 대기 예약을 통해 순서대로 입장할 수 있다. 창경궁에서는 왕실 생활사를 재현한 '창경궁 시간여행'과 대온실 옆마당의 종이 꽃다발 제작 체험 '장원서의 꽃'을 선보인다. 덕수궁 덕홍전에서는 순종황제 승하 100주년을 맞아 AI(인공지능) 친담회와 역사탐방을 담은 '광무에서 융희까지'가 열리며, 준명당에서는 어린이 대상 자개 키링 압화 체험이 진행된다. 궁궐 곳곳을 누비는 현장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전통 길놀이가 창경궁(10일)과 덕수궁(11일)에서 열리며, 창덕궁 낙선재 앞에서는 자원활동가 '궁이둥이'가 기획한 '궁중놀이방'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4대궁과 종묘 10곳을 완주하는 스탬프 투어와 온라인 캐릭터 제작 프로그램 '모두의 풍속도'도 함께 운영된다. 종묘에서는 가을 축전 기간 한정으로 '종묘 수문장 순라의식'을 새롭게 선보인다.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며, 18세기 정조 재위기 궁궐 호위군을 고증한 수문장과 종사관, 취타대 등이 종묘 외대문과 광장 일대를 순찰한다. 진미경 국가유산진흥원 궁중문화축전팀장은 “가을 궁중문화축전에서는 사전예약 프로그램을 비롯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궁궐 곳곳에서 펼쳐지는 전시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찾아 우리 유산의 깊이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6.09.30 15:52정진성 기자

KT, 250명 청년 AX 인재 키운다…6개월 실전 프로젝트

KT가 청년 250여 명을 대상으로 840시간 규모의 인공지능 전환(AX) 실무 교육에 들어간다. 실제 기업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찾고 AI·디지털 기술로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다. KT는 지난 29일 'KT 에이블스쿨' 10기 온라인 입교식을 열고 6개월간의 교육과정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이블스쿨은 KT와 고용노동부가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AI·클라우드 기반 실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KT는 2021년 첫 교육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약 40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생들은 500여개 기업에 진출해 AI 개발과 데이터 분석뿐 아니라 영업·마케팅·기획 등 다양한 직무에서 일하고 있다. 10기 교육생들은 앞으로 하루 8시간씩 총 840시간의 교육을 받는다. 지역에 따른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KT가 자체 개발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실시간 강의를 제공하며, 교육생의 학습 수준과 과제 수행을 돕는 1대1 튜터링도 병행한다. 교육의 중심은 프로젝트 기반 학습이다. 교육생이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과제를 직접 발굴하고 데이터를 분석한 뒤 해결 방안을 설계해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로 구현한다. KT 현직 전문가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기술뿐 아니라 사업 관점에서 코칭을 제공해 교육생이 AI 활용 능력과 함께 문제 해결과 협업 경험을 쌓도록 지원한다. 국가공인 AI 활용능력 자격인 'AICE'를 비롯한 자격증 취득 기회도 제공한다. 교육과 프로젝트가 끝난 뒤에는 기업 채용 담당자와 교육생을 연결하고 현직자로부터 직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선주 KT 인재실장은 “에이블스쿨은 AI 기술을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X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청년들이 실무 역량과 자신만의 프로젝트 경험을 쌓고 다양한 산업에서 AX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5:14박수형 기자

'포켓몬 TCG' 수집 열풍, 대형 가상자산 플랫폼으로 영역 넓히나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포켓몬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그간 웹3 스타트업 중심으로 전개되던 실물 연계 카드 거래 생태계가 대형 제도권 거래소 플랫폼으로까지 확장되는 모양새다. 30일(현지시간) IGN 등 외신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공식 SNS를 통해 모바일 기기에서 카드팩을 개봉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의 티징을 공개했다. 코인베이스는 게시글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카드팩을 개봉하면 모든 카드는 실제 실물 카드로 뒷받침된다"며 이용자가 획득한 카드를 디지털 금고에 보관하거나 실물 카드로 배송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포켓몬' 로고와 번호가 적힌 카드팩 5종이 담겼다. 포켓몬 관련 댓글에 코인베이스 측이 긍정적인 반응을 남기면서, 사실상 포켓몬 TCG를 첫 타깃으로 한 서비스 론칭이 유력한 상태다. 외신은 서비스가 도입되면 이용자는 온라인 환경에서 팩을 개봉한 뒤, 이를 디지털 볼트에 예치해 2차 거래에 활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실물로 인출하는 방식을 취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가상자산 거래소라는 플랫폼 특성이 서비스에 어떻게 반영될지, 카드 등급 산정과 소유권 증명을 어떤 방식으로 처리할지, 사전 개봉된 팩을 활용하는지 등 구체적인 운영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가상자산을 접목하지 않은 유사 서비스로는 이미 온라인 개봉 후 PSA 볼트 보관이나 실물 배송, 즉시 재매입을 지원하는 게임스탑의 '파워 팩' 프로그램 등이 존재한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행보는 포켓몬 30주년 기념 프로모션으로 오프라인 매장에 긴 대기열이 형성되고 리셀러 난립으로 혼선이 빚어지는 등 TCG 수집 열풍이 이어진 가운데 나왔다. 디지털 개봉 편의성을 내세운 코인베이스가 향후 실물 연계 보증과 세부 운영 체계를 어떻게 구축할지 주목된다.

2026.09.30 14:05진성우 기자

한성숙 총리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 체계 갖출 것"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합니다." 한명숙 총리는 30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제 6회 개인정보보호의 날'에서 온라인으로 축사,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신뢰로 도약하는 인공지능(AI) 혁신 사회'를 주제로 개최됐다.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 온 개인정보 보호 정책 성과를 국민과 나누고 신뢰와 보호에 기반한 인공지능·데이터 혁신 방향을 함께 그려보는 대국민 소통의 장으로 마련했다. 개인정보 보호 유공 시상식에서는 정부포상 13점과 위원장 표창 52점 등 개인정보보호 유공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한 총리는 "여섯 번째 개인정보 보호의 날을 맞아 개인정보 보호에 힘쓰고 계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개인정보 보호에 기여한 공로로 오늘 상을 받으시는 여러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운을 뗀 후 "데이터는 인공지능 시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데이터 활용이 확대될수록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면서 데이터에 담긴 개인정보에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사용이 담겨있다고 짚었다. 또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국민 우려도 지속하고 있다면서 "데이터의 자유로운 활용과 개인정보의 안전한 보호라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정부는 지난 7월 3차 개인정보 보호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들려줬다. 실제, 정부는 기업과 연구 현장에서 수요가 많은 가명 정보의 경우 원스톱 지원을 도입해 처리 기간을 126일에서 30일 이내로 단축했다. 공익적, 사회적 필요성이 인정될 때는 인공지능 개발에 개인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한 총리는 "데이터가 크고 중요할수록 그에 따른 책임도 커져야 한다"면서 이번 달 11일부터 반복적이거나 준비한 개인정보 유출에는 과징금 상한을 매출의 3%에서 최대 10%까지 상향한 점을 설명했다. 또 과징금 감경제도를 신설해 사고를 막기 위한 선제적 투자도 촉진하고 있다면서 "국민은 안심하실 수 있고, 기업과 연구자는 자유롭게 혁신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체계를 갖춰 나가겠다. 함께 신뢰로 도약하는 AI 혁신사회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2026.09.30 11:28방은주 기자

모크레스, 올리브영 입점 기념 할인…최대 28%↓

K-뷰티 스타트업 프라운이 운영하는 뷰티 브랜드 모크레스가 올리브영 온라인몰 입점 및 주요 오프라인 매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30일 회사에 따르면, 모크레스는 지난 28일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공식 판매를 개시했으며, 오는 10월 1일부터는 올리브영 홍대타운과 대구타운 지점 전용 체험·진열 공간에서 대표 제품인 '이지 스터닝 틴티드 립듀오' 8종을 선보인다. 모크레스는 바쁜 현대인을 위한 케어링 메이크업을 콘셉트로 지난 6월 브랜드 론칭 12일 만에 올리브영과 입점 협의를 개시했다. 지난 7월 W컨셉 입점과 현대백화점 판교점 입점에 이어 올리브영으로 유통 채널을 확장하며 브랜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올리브영 온라인 입점을 기념해 지난 28일부터 오는 10월 11일까지 대표 제품을 24% 할인 판매하며, 30일 '오늘의 특가'를 통해 최대 28%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양채원 프라운 대표는 “모크레스가 이야기하는 'EASY'는 제품을 사용하는 순간뿐 아니라 고객이 브랜드를 발견하고 경험하고 구매하는 모든 과정에 적용되는 가치”라며 “올리브영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일상에서 모크레스를 쉽고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30 11:16백봉삼 기자

SSG닷컴, '2시간 배송' 점포 전국 33곳으로 확대

SSG닷컴은 주문 상품을 빠르게 받아보기를 원하는 장보기 수요에 맞춰 '2시간 배송' 운영 점포를 내달 중 강원·충청·전라·경상권 등을 포함한 전국 33곳으로 늘린다고 30일 밝혔다. '2시간 배송'은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상품을 주문한 뒤 2시간 안에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대용량 상품도 주문할 수 있으며 오후 8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배송받을 수 있다. SSG닷컴은 지난 7월 이마트 양재점과 하남점에서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선보인 이후 ▲부산·경남 ▲대구 ▲대전·세종 등으로 운영 지역을 확대해 왔다. 서비스 도입 점포의 매출도 증가했다. 이달 1일부터 27일까지 2시간 배송을 운영하는 점포의 쓱배송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었다. 고객들은 크거나 무거운 상품을 주문하는 데 2시간 배송을 주로 활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에서는 ▲2L 생수 6입 ▲10kg 쌀 ▲계란 30구 ▲2.3L 우유 ▲냉동육 1kg 등의 주문이 많았다. 일상용품 중에서는 ▲화장지 30롤 ▲키친타월 6롤 ▲세제 4L 등이 주문 상위권을 차지했다. 식품 수요도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달 2시간 배송 매출의 90%가 식품에서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은 신선식품이었다. ▲애호박 ▲계란 ▲방울토마토 ▲팽이버섯 ▲대파 ▲사과 ▲콩나물 등의 주문이 많았다. ▲노브랜드 ▲피코크 ▲5K프라이스 등 이마트 자체 브랜드(PL)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2시간 배송 운영 점포는 연내 55곳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SSG닷컴은 주간·새벽배송 등 예약배송에 2시간 배송과 바로퀵 등 온디맨드 서비스를 결합해 미리 계획한 장보기부터 즉시 필요한 상품 구매까지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한건수 SSG닷컴 SCM담당은 "고객이 필요한 상품을 원하는 시점에 받아볼 수 있도록 배송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며 "예약배송과 온디맨드 배송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온라인 장보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0:47박서린 기자

올해 김장 준비하세요…롯데마트·슈퍼, 절임배추 사전예약

롯데마트·슈퍼가 김장용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산지 작황 변동에 대비해 올해 공급 물량을 늘리고 김치양념과 소규모 가구용 간편 김장 키트도 함께 판매한다. 롯데마트·슈퍼는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절임배추 1차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남 절임배추(20㎏)은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1만원 할인한 2만 9900원에 한정 판매한다. 괴산 준고랭지 절임배추(20㎏)는 3만 5900원, 평창 고랭지 절임배추(20㎏)는 5만 9900원이다. 올해 확보한 절임배추 물량은 지난해보다 20% 늘렸다. 지난 8월 비로 일부 산지의 가을 배추 파종이 일부 지연된 데다 9~10월 고온이 작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고려해 주요 산지에서 물량을 미리 확보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3~29일 가락시장 기준 배추(10㎏) 도매 평균가격은 1만 7181원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롯데마트·슈퍼는 10월 이후 여름철 비축한 배추 물량이 소진되고 김장 시즌 절임 배추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세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장에 필요한 양념과 재료도 판매한다. 멸치액젓을 넣은 전라도식 김치양념과 새우젓을 사용한 경기도식 김치양념은 각각 6.5㎏에 6만 9900원이다. 절임알타리(5㎏)와 갓김치(3㎏)는 각각 3만 9900원이다. 소규모 가구를 위한 '해남 절임배추 간편 키트'는 절임배추 5㎏과 김치양념 1.5㎏으로 구성했다. 배추와 양념을 따로 준비하는 부담을 줄인 상품이다. 1차 예약이 끝난 뒤에도 12월 15일까지 사전예약 판매를 이어간다. 접수는 롯데마트 '도와드리겠습니다센터', 롯데슈퍼 안내데스크와 계산대, 온라인 앱 '롯데마트 제타'에서 할 수 있다. 예약 상품은 11월 5일부터 12월 21일 사이 고객이 지정한 날짜에 매장에서 받을 수 있다. 홍윤희 롯데마트·슈퍼 채소팀 MD는 “올해는 산지 작황 변동 가능성에 대비해 주요 산지를 중심으로 절임배추 물량 확보에 힘썼다”며 “합리적인 가격의 절임배추부터 김치양념과 간편 키트까지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6.09.30 09:55김민아 기자

멕시코, '게임 디지털 소유권' 손본다

게임 산업이 실물 디스크에서 디지털 다운로드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멕시코 정치권이 디지털 게임 구매자의 권리를 강화하기 위한 입법에 나섰다. 29일(현지시간) 게임 전문매체 유로게이머에 따르면 멕시코 상원 디지털권리위원회 위원장인 루이스 도날도 콜로시오 리오하스 상원의원과 이라이스 레예스 연방 하원의원은 디지털 상품 구매 과정에서 소비자의 권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입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핵심은 소비자가 디지털 상품을 구매할 때 실제로 무엇을 취득하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디지털 게임은 이용자가 비용을 지불하고 구매하더라도 실물 상품처럼 게임 자체의 소유권을 얻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조건 아래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 이에 두 의원은 사업자가 결제 전 소비자에게 해당 거래가 디지털 상품의 소유권을 취득하는 것인지, 단순히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얻는 것인지 명확히 알리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용 권한이 정지되거나 철회될 수 있는 조건도 사전에 고지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법안에는 온라인 서버 운영이 종료된 뒤에도 구매자가 게임을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담겼다. 서버 연결이 있어야 작동하는 게임을 기한이 정해지지 않은 라이선스 형태로 판매했다면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일정 수준의 이용이 가능하도록 '기능적 보존'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는 것이다. 게임사가 공식 서버를 영구적으로 종료할 경우 기술적으로 가능하고 제3자의 지식재산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오프라인 실행용 패치나 기술적 수단 등을 제공해 구매자가 게임을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멀티플레이 게임이라면 이용자가 자체적으로 비공개 서버를 구축해 게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방식 등이 거론된다. 아울러 멕시코에서 디지털 상품을 판매하는 해외 기업에 대한 책임도 강화한다. 해외 플랫폼이 멕시코 내 사업장 주소나 소비자가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연락 수단 등을 갖추도록 해 분쟁이 발생했을 때 현지 당국이 개입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콜로시오 의원은 현행 소비자 보호 제도가 대면·영토 중심의 거래를 전제로 만들어져 해외 디지털 사업자를 상대로 한 소비자 피해 구제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 입법안은 멕시코 상원의 관련 위원회에서 심사를 거칠 예정이다. 유로게이머는 이번 움직임은 글로벌 게임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맞물려 있다고 평가했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지난 7월 2028년 1월부터 플레이스테이션용 신작 게임의 실물 디스크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후 출시되는 신작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와 유통업체 등을 통해 디지털 형태로만 판매한다. 다만 2028년 이전 실물 디스크로 출시된 기존 게임에는 해당 방침이 적용되지 않는다. 콜로시오 의원과 레예스 의원은 소니의 이 같은 방침을 두고 지난 8월 멕시코 경쟁당국에 반독점 관련 신고도 제기했다. 디지털 판매로 전환할 경우 신작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구매가 소니가 운영하는 디지털 플랫폼에 집중돼 소비자의 선택권과 중고 거래 등 기존 실물 게임이 제공하던 권리가 제한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문제 제기다. 외신은 이번 입법 움직임이 게임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판매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 불붙고 있는 디지털 게임 소유권 논쟁의 연장선에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 추진되는 내용은 입법 제안 단계로, 아직 멕시코 소비자에게 새로운 권리가 부여된 것은 아니다. 향후 의회 심사를 거쳐 법제화될 경우 디지털 게임을 구매한다는 의미와 서비스 종료 이후 게임을 보존하는 사업자의 책임 범위를 둘러싼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26.09.30 09:50이선민 기자

담뱃값 6만원 육박한 호주…불법 담배가 시장 절반 넘었다

호주가 10년 넘게 담뱃세를 인상한 결과 합법 담배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불법 담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정책이 조직범죄에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줬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호주에서 합법 담배 가격은 지난 2016년 말 이후 10년간 약 3배로 올랐다. 현재 담배 한 갑 가격은 약 60 호주달러(약 5만 6644원)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준이며, 이 가운데 70% 이상이 세금이다. 가격 차이가 커지면서 불법 담배 수요도 확대됐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호주 담배 규제당국은 지난해 불법 담배가 전체 담배 시장의 약 55%를 차지한 것으로 추산했다. 불법 담배와 전자담배에 대한 연간 지출 규모도 약 85억 호주달러(약 8조 24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호주 상원은 지난달 불법 담배 시장이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평가하며, 추가 담뱃세 인상을 즉시 중단하고 세율을 크게 낮출 것을 권고했다. 야당인 자유당과 원네이션 역시 합법 담배 가격을 낮추기 위한 세금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정부는 담뱃세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높은 가격이 흡연 감소에 효과를 냈다는 이유에서다. 외신에 따르면 정책 시행 이후 호주의 14세 이상 흡연율은 2023년 8.3%에서 2025년 5.6%로 낮아졌다. 다만 전체 니코틴 소비량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5년까지 하수 분석을 통해 추정한 니코틴 소비량은 약 40% 증가했으며, 불법 담배 소비가 증가세를 주도했다. 불법 담배 시장 확대는 정부 세수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담배세 수입은 2020년 160억 호주달러(약 15조 1052억원)로 정점을 찍은 뒤 2025년에는 절반 이하로 감소했으며, 호주 재무부는 2030년 약 20억 호주달러(약 1조 8881억원)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호주 정부는 2024년 이후 불법 담배 단속을 강화하는 추세에 있다. 그러나 외신은 불법 담배 판매가 온라인과 임시 판매점, 이발소 등 기존 유통망 밖으로 확대되면서 단속만으로 시장을 억제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보도했다.

2026.09.30 09:21류승현 기자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에이전틱 AI, 일하는 방식·문화 바꿀 것"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일하는 방식과 조직 문화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글로벌 AI 리더들과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AI 기술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영현 부회장은 3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에서 이처럼 말했다. 올해로 10회째인 이번 행사는 '에이전틱 시프트: 지능에서 임팩트로'를 주제로,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 등 AI 기술을 실제 업무와 성과로 연결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오후 세션에서 삼성전자는 디바이스 경험(DX) 부문과 반도체(DS) 부문으로 나눠 발표한다. DX부문 AI 테크놀로지 트랙에서는 ▲효율적 AI ▲피지컬 AI ▲지속 학습 등을 다룬다. '효율적인 AI' 세션에서는 최적 사용자 경험을 구현하기 위한 디바이스 설계 원칙과 최적화 기술, 온디바이스 AI 플랫폼이 적용된 제품 사례를 소개한다. '피지컬 AI' 세션은 피지컬 AI 돌파구 중 하나로 평가되는 월드 모델과 로봇 기반 모델 가능성과 한계, 미래 전망과 함께 삼성전자의 관련 연구성과를 논의한다. 월드 모델은 현실세계 작동 원리를 학습해 다음에 일어날 상황을 예측하고 행동 결과를 미리 시뮬레이션 하는 AI 모델이다. '지속 학습' 세션에서는 이전 지식을 망각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정보를 학습하고 신뢰성 있게 기억을 편집하는 '사용자 맞춤형 AI(Personalizing AI)' 기술과 출시 후 실사용 경험·불편사항을 스스로 분석하고 능동적으로 성능을 개선하는 '자가 진화 AI(Self-Evolving AI)' 기술을 공유한다. DS부문 AX(인공지능 전환) 이노베이션 트랙에서는 반도체 사업에 직접 적용되고 있는 AI와 글로벌 파트너의 AI전환 사례를 발표한다. 오전 기조 강연에서는 리처드 호 오픈AI 하드웨어담당 부사장이 에이전틱 AI가 가져올 산업 전반 변화를 짚고, 데이비드 그린 AWS AI 기술 리더는 안전하고 경제적인 구현을 위한 거버넌스 전략을 제시한다. 란제이 크리슈나 워싱턴대 교수는 소형 모델 기반 고성능 로보틱스 패러다임을, 김윤형 삼성리서치 상무는 차세대 에이전틱 인텔리전스 아키텍처를 소개한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 AI 대학원 교수와 연구원 100명과 삼성전자 AI 분야 임직원 300명 등 4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튜브로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2026.09.30 09:00진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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