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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리빙상품 최대 75% 할인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이달 9일까지 상반기 최대 리빙 행사 '룸 앤 키친쇼'를 모바일과 온라인 채널에서 동시 운영하며, 40여 개 인기 브랜드를 최대 75% 할인가에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봄 웨딩, 이사, 신학기 시즌을 맞아 증가하는 리빙 수요를 반영해 기획됐다. 코로나19 이후 감소했던 혼인 건수가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2차 베이비붐 세대(1964~1974년생)의 자녀인 2차 에코붐 세대(1991-1996년생)가 본격적인 결혼 연령대에 진입하면서 가구, 침구 등 신규 구매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이에 맞춰 고객에게 폭넓은 선택지와 실질적인 가격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 7년간 운영해 온 가구 특집전을 '룸 앤 키친쇼'로 전면 개편하고, 가구 중심 행사에서 침구·주방용품까지 카테고리를 확대한 통합 리빙 행사로 재편해 규모와 혜택을 강화했다. 행사는 이달 9일까지 라이브커머스 '엘라이브(L.live)'와 온라인몰에서 진행된다. '자코모', '다우닝', '에싸' 등 인기 가구 브랜드를 비롯해 프리미엄 침구, 글로벌 주방용품까지 최대 7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은품 증정과 1+1(원플러스원) 프로모션 등 추가 혜택도 마련했다. '엘라이브(L.live)'는 구매가 집중되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매일 특집 방송을 편성한다. 3일에는 소파 전문 브랜드 '자코모'와 롯데홈쇼핑이 공동개발한 '보흐' 소파를 100만원 대 가성비 상품으로 소개한다. 5일에는 지난해 완판을 기록한 금성침대의 '루미에르 LED 호텔형 수납침대'를 판매하고, 같은 날 '까사미아'의 인기상품 '벨로씨 레보르 천연가죽 소파'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그 밖에 온라인몰에서는 '다우닝 플랫소파', '에싸 시모네 스윙소파', '대림바스 소형욕실 리모델링' 등을 최대 59% 할인하고, '헬렌스타인', '박홍근홈패션' 등 프리미엄 침구와 '휘슬러', '스타우브', '포트메리온' 등 글로벌 주방 브랜드를 단독 특가로 선보인다. 김동원 롯데홈쇼핑 리빙부문장은 “90년대생이 본격적인 결혼 연령대에 진입하면서 리빙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봄철 이사 시즌까지 맞물려 기존 가구 특집전을 최대 리빙 행사로 재편했다”며, “특히 혼수로 선호도가 높은 인기 브랜드를 경쟁력 있는 가격에 선보여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3.03 17:57안희정 기자

건국대 연구팀, 췌장암 '15분 신속 진단' 신기술 개발 쾌거

건국대학교는 전봉현 교수(시스템생명공학과) 연구팀이 혈액 속 췌장암 표지자를 15분 만에 정밀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신속진단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췌장암 조기진단의 오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로, 연구 성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IF=15.7)'에 2월 온라인 게재됐다. 국내 과학기술 연구 성과 소개 플랫폼 '한빛사(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도 소개됐다. 논문명은 Early diagnosis of pancreatic ductal adenocarcinoma by signal-enhanced lateral flow immunoassay: SELFI 이다.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 시 이미 병이 진행된 경우가 많으며, 5년 생존율이 10% 미만에 머무는 대표적 난치암이다. 현재 영상 검사나 침습적 검사 방법은 환자 부담이 크고, 혈액검사 역시 분석 시간이 길거나 민감도가 충분하지 않아 조기진단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호 증폭형 측방유동면역분석법인 'SELFI(Signal-Enhanced Lateral Flow Immunoassay)' 검사법을 개발했다. SELFI는 금 나노입자를 실리카 나노입자 표면에 고도로 조립한 나노구조체를 활용해, 나노입자 사이에서 발생하는 '핫스폿'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기존 신속진단키트 대비 검출 민감도를 약 28배 높였다. 이를 통해 췌장암 표지자인 'CA19-9'를 0.15 U/mL 수준까지 검출할 수 있으며, 분석 시간은 15분이다. 췌장암 환자 혈청 샘플을 활용한 임상 검증에서도 SELFI의 성능이 확인됐다. 정상인과 조기·말기 췌장암 환자 샘플을 비교 분석한 결과, SELFI는 조기 환자와 정상인을 구분하는 진단 정확도에서 기존 검사법에 속하는 'ELISA'나 신속진단키트 방식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다. 특히 조기 췌장암 진단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향상이 입증돼, 조기 선별검사 도구로서의 가능성을 명확히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여러 대학과 의료기관, 해외 연구진이 참여한 다학제·국제 공동연구로 수행됐다. 장소현·신민섭(건국대), 한지석(한밭대) 연구원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고 김재희 교수(건국대), 송지환 교수(한밭대, 현 서강대), 이종찬 교수(서울대 분당병원), 루크리 교수(하버드 의과대학)가 전봉현 교수와 함께 공동 교신저자로 연구를 이끌었다. 연구에서는 Bridge 3.0 과제 지원을 통해 해당 기술의 다양한 질병 진단 확장 가능성도 검토됐다. 연구진은 췌장암뿐 아니라 다양한 암 및 질환 바이오마커 진단으로 SELFI 기술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 성과가 예방의학 및 정밀의료 분야 연구에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봉현 교수는 “SELFI는 신속성·민감도·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한 진단 플랫폼”이라며, “다기관 공동연구를 통해 기술적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봉현 교수는 글로벌 학술 분석기관 'ScholarGPS'가 2025년 발표한 세계 상위 0.5% 연구자(2024년 실적 기준)에 선정돼, 생명과학 및 생물학 분야에서의 연구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2026.03.03 17:50주문정 기자

"해킹 실력만으로 채용"...엔키화이트햇, 국내 첫 대회 개최

학벌도, 경력도, 자격증도 없이 오직 실력 하나로 입사 기회를 거머쥘 수 있는 국내 최초 '채용 직결형 CTF(Capture The Flag)'가 열린다. 오펜시브 보안 전문 기업 엔키화이트햇(대표 이성권)은 오는 21일 오전 11시부터 22일 오전 11시까지 24시간 동안 채용 연계형 해킹 대회 '제1회 ENKI Redteam CTF'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CTF(Capture The Flag)는 해킹·정보보안 기술을 겨루는 사이버 보안 경진대회를 말한다. 원래는 군사 게임에서 깃발을 빼앗는다는 의미지만, 보안 업계에서는 취약점을 찾고, 분석하고, 공격·방어 기술을 실습하는 대회 형식을 뜻한다. 이번 대회는 엔키화이트햇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체 CTF(Capture The Flag)다. 학벌도, 경력도, 자격증도 묻지 않는다. 오직 실력 하나로 엔키화이트햇 레드팀(RedOps) 합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채용 직결형 CTF다. 대회는 온라인 개인전 방식으로 진행한다. 웹 취약점을 다루는 웹(Web) 분야 8개 문항과 서버 침투부터 확산자산 장악까지 실제 공격 흐름을 그대로 재현한 레드팀 시나리오(Red Team Scenario) 3개 문항 등 총 11개 문항으로 구성된다. 문제를 해결한 참가자 수에 따라 배점이 실시간으로 변하는 다이나믹 스코어링(Dynamic Scoring) 방식을 적용, 변별력을 높였다. 수상자 및 우수 참가자에게는 상금 외에도 파격적인 채용 혜택을 준다. 입사 지원 시 1차 면접 면제 특전은 물론, 정규직 채용 후 수습 기간을 마치면 수상자 기준 300만 원의 사이닝 보너스를 별도로 지급한다. 대회 성적표가 이력서가 되는 구조다. 보안 인재 양성 생태계 조성 및 지역 인재 발굴 가속화 엔키화이트햇은 이번 대회를 단발성 채용 행사로 끝내지 않고, 사이버 보안 인재 양성 및 생 태계 조성을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삼을 방침이다. 기존의 제한적인 채용 시스템에서 탈피해 오직 기술적 실무 역량만으로 인재를 선발, 보안 전문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자사 레드팀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사이버 보안 시장의 인력 수급 불균형을 해소, 차세대 화이트해커 육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엔키화이트햇은 이번 CTF를 발판 삼아 향후 지역별 CTF를 순차적으로 개최하며 지역 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다년간 축적해온 오펜시브 보안 노하우를 기반으로 정보보안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잠재적 인재들을 직접 찾아내고 육성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이러한 지역 인재 발굴 및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첫 번째 준비 단계로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성권 엔키화이트햇 대표는 "기존의 정형화된 채용 방식으로는 급변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실전형 인재들을 찾는데 한계가 있다”며 “이번 CTF를 통해 오직 실력만으로 자신을 증명한 인재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나아가 지역 인재까지 아우르는 보안 교육 및 채용 시스템을 구축해 국가 보안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2026.03.03 17:47방은주 기자

샤오미코리아, '샤오미 17 시리즈' 등 신제품 6종 국내 출시

샤오미코리아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026'에서 공개한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Xiaomi 17(샤오미 17) 시리즈'를 포함한 신제품 6종을 국내에 정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사전예약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 라인업은 스마트폰 2종(울트라·일반)을 필두로 태블릿, 웨어러블, 오디오, 스마트 태그 등 샤오미의 “Human × Car × Home” 스마트 생태계를 아우르는 통합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시리즈 최상위 모델인 '샤오미 17 울트라'는 라이카(Leica)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업계 최초로 라이카 인증 APO(아포크로매틱) 렌즈를 탑재해 색수차를 최소화했으며, 1인치 LOFIC 메인 센서와 200MP 기계식 망원 줌을 결합해 전문가급 사진 촬영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울트라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8.29mm의 두께와 218.4g의 무게를 실현했으며,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플랫폼과 6천mAh 대용량 배터리를 갖췄다. 가격은 16GB+512GB 모델 기준 189만9천원이다. 함께 출시된 '샤오미 패드 8'은 두께 5.75mm, 무게 485g으로 역대 샤오미 태블릿 중 가장 슬림한 설계를 자랑한다. 3.2K 해상도와 144Hz 주사율을 지원하며, 맥북과의 화면 공유 기능을 통해 듀얼 모니터로 활용 가능한 PC급 생산성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55dB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는 '레드미 버즈 8 프로' ▲구글 제미나이(Gemini)가 탑재된 '샤오미 워치 5' ▲애플·구글 찾기 기능과 호환되는 '샤오미 태그' ▲6mm 초슬림 '마그네틱 보조 배터리' 등이 동시에 출시되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샤오미코리아는 이번 출시를 기념해 대한민국 대표 사진작가 조세현과 협업한다. 조 작가는 샤오미 17 울트라의 이미징 기술을 재해석한 작품 활동을 진행하며, 오는 13일부터는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사진 공모전 '빛의 미학'을 개최해 모바일 사진 문화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샤오미코리아는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예약 구매자에게는 '샤오미 스마트 밴드 10'을 증정한다. 또한 첫 판매 기간(3월 6일~31일) 구매 시 울트라 모델 고객에게는 '포토그래피 키트 프로'를 제공하며, 모든 구매 고객에게 6개월 이내 디스플레이 1회 무상 교체 및 유상 수리 시 인건비 무료 혜택 등 강화된 사후 서비스(A/S)를 지원한다. 신제품은 샤오미 공식 온라인몰을 비롯해 오프라인 스토어, SSG닷컴, 쿠팡,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6.03.03 17:39전화평 기자

중동 전쟁에 하늘길 폐쇄에 여행 업계 '초비상'

미국·이스라엘, 이란 간 전쟁으로 중동 지역 하늘길이 폐쇄되면서 국내 여행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여행업계 빅3와 놀유니버스는 패키지 상품에 대한 취소와 전액 환불 절차를 밟고 있으며, 여기어때도 항공사와 협의를 마친 일정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운영 중단 여부를 안내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 이란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 이들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등을 포함한 이란 지도부를 제거했다. 이란도 여기에 맞서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미군 기지가 있는 걸프 국가 주요 도시에 공격을 가했다. 미국·이스라엘, 이란 간 갈등으로 중동의 하늘길이 막히면서 국내 여행·항공업계는 위기에 직면했다. “두바이 출·도착 항공편 운영에 영향이 예상된다”고 안내했던 대한항공은 실제로 두바이행 KE951편을 미얀마 공역에서 회항 조치하기도 했다. 3일간 취소 문의 100여 건…OTA, 중동 상품 '재정비' 국내 온라인여행플랫폼(OTA)과 여행사들도 중동 여행 상품 취소 문의가 쏟아지면서 재정비에 들어갔다. OTA의 경우 중동 패키지 상품 운영을 중단하지는 않되, 자체 상품에 대한 환불이나 항공사와의 의견 조율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1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놀유니버스에 접수된 중동 상품 관련 취소 문의는 총 100여 건에 달한다. 놀유니버스는 자사 패키지 고객 대상으로 두바이, 아부다비, 카타르 노선을 목적지로 하거나 경유하는 상품에 대해 100% 환불 처리를 진행한다. 회사는 개인 항공권과 발권수수료에 대해 각각 무료, 전액 환불한다. 여기어때는 항공사, 현지 숙소 등과 협의를 거치는 중이며 항공편 운항 여부가 결정된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개별 연락을 취하고 있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현지 인솔자와 가이드를 통해 패키지 고객을 보호하고 있으며 주변국 및 유럽노선의 리턴편을 계속 체크하면서 현지 인솔자, 가이드와 소통하고 있다”며 “향후 사정에 따라 두바이, 아부다비, 카타르 노선 또는 경유 상품에 대해서는 상품 노출을 축소하거나 미노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여행 빅3, 중동 상품 일시 취소…“수수료 면제” 패키지 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여행사들은 일제히 중동 여행 상품 판매를 중단하기 시작했다. 하나투어는 오는 10일 출발 상품까지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향후 상황을 고려해 해당 조치의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두바이, 카이로 등을 포함해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300여 명의 여행객에 대해서는 대체 항공편을 수급하고 있다. 모두투어도 이달 8일까지 중동 지역을 방문하거나 경유하는 일정의 패키지 상품 출발을 취소했다. 노랑풍선은 오는 7일까지 출발하는 상품은 취소를 마쳤고, 9일까지 출발하는 상품에 대해서는 전액 환불한다. 모두투어 상품을 통해서는 190여 명이 두바이에, 노랑풍선 패키지 상품을 통해서는 250여 명이 중동에 나가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중동 상품 취소로 발생하는 수수료 등을 별도로 묻지 않기로 했으며 보상안은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여행사 관계자는 "3월 중순 이후 일정에 대해서는 취소가 어렵다"며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전면 취소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6.03.03 17:38박서린 기자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비용 전가·풍선효과 우려"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도입이 오히려 소비자 가격 상승과 서비스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국회 토론회서 제기됐다. 수수료를 일률적으로 제한할 경우 플랫폼이 광고비·배달비 등 다른 항목에서 수익을 보전하거나, 이중가격제 확산과 주문 감소로 이어져 외식시장 전반에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은 3일 국회의원회관 제10간담회실에서 '외식산업 및 소비자 관점에서 본 배달시장 제도 변화 영향 분석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이헌승 의원은 인사말에서 “배달 플랫폼은 이제 자영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일상적인 인프라가 됐다”며 “수수료 체계가 시장 참여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균형 있게 점검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상공인 보호라는 정책 목표와 시장의 자율·혁신을 어떻게 조화시킬지 국회가 책임 있게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는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이희열 세종사이버대 외식창업프랜차이즈학과 교수, 하명진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사무국장, 신인식 배달산업연구원 부원장, 김태영 중앙대 국제물류학과 교수, 김혜선 공정거래위원회 디지털공정거래정책과 과장이 참여했다. 소비자 “배달비 늘면 떠난다”…무료배달 폐지 땐 이용 감소 71.3%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수수료 상한제가 소비자 체감 비용을 높일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 교수는 “소비자는 모여서 행동하지 않고 각자 조용히 떠난다”며 “식사는 반복적으로 해야 하는 구매이기 때문에 가격부담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수수료 상한제가 시행될 경우 배달비가 늘 것이라고 보는 응답이 77.6%였고, 무료배달이 폐지되면 배달을 줄이거나 중단하겠다는 응답이 71.3%로 나타났다. 또 매장 가격과 배달 가격을 달리 받는 이중가격제가 확산된 점도 변수로 봤다. 이 교수는 이중가격제 경험 비율이 80% 이상이라는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수수료를 규제하더라도 소비자가 체감하는 부담이 다른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수료 상한제로 인해 배달비가 소비자에게 전가되거나 무료배달 혜택이 축소된다면 배달과 외식 소비 자체가 줄어들 것”이라며 “이는 외식시장 전반의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적 영향 평가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식업 “광고비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고정비 높은데 매출 흔들리면 직격탄 이희열 세종사이버대 외식창업프랜차이즈학과 교수는 플랫폼 내 노출 구조가 점주 비용을 키우는 문제를 짚었다. 그는 검색 결과에서 뒤로 밀리면 주문이 급감하는 구조에서 광고비가 사실상 선택이 아닌 생존 비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외식업의 비용 구조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외식업은 임대료 등 고정비 비중이 높아 매출이 조금만 줄어도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된다고 말했다. 매출이 감소하면 임대료 비중이 10%에서 20%로 늘어나는 식으로 부담이 커진다는 예가 제시됐다. 예를 들면 임대료가 100만원이고 매출이 1000만원일 경우에는 임대료의 퍼센테이지는 10%가 되지만, 임대료가 그대로인데 매출이 500만원으로 떨어지는 경우 자동으로 임대료의 퍼센테이지가 20%가 된다는 설명이다. 해외 사례도 언급했다. 이 교수는 미국에서 상한제 도입 이후 마케팅 인프라가 약한 영세 점포는 매출이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프랜차이즈는 매출이 오르는 결과가 나타났다는 취지로 소개했다. 일률 규제가 모든 소상공인에게 동일한 효과를 내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대안으로 영세·취약층 맞춤형 지원을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공공배달앱 경쟁력 강화나 준공영화 같은 혼합 모델 논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플랫폼·연구·물류 “수수료만 누르면 풍선효과”…뉴욕 사례 예시로 들어 플랫폼 업계는 수수료 상한제가 비용 구조를 왜곡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명진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사무국장은 배달 플랫폼이 결제·배달망 운영·고객 상담·마케팅 등 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하 국장은 “수수료만 분리해 규제하면 다른 항목에서 비용이 튈 수 있다”며 수수료를 낮추면 광고나 노출 비용, 정산 구조 등 다른 경로로 수익을 회수하려는 대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외의 사례로는 뉴욕시를 들었다. 지난 2021년 수수료 상한을 도입한 뒤 주문당 평균 수수료와 앱 가격이 오르고, 음식점 매출과 라이더 소득이 감소한 만큼 의도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카드 수수료 인하 이후 연회비 인상이나 혜택 축소가 뒤따른 것처럼 규제가 소비자 후생을 다른 방식으로 깎을 수 있다는 비유도 들었다. 신인식 배달산업연구원 부원장도 상한제가 표면적으로는 비용을 누르지만 실제로는 광고나 배달비 등 다른 항목으로 대체돼 총비용이 줄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총비용이 유지되거나 늘면 혁신 투자 여력이 줄고 서비스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가격 통제는 최후 수단이어야 하며, 매출 규모 등에 따른 차등 적용 같은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라이더 수입 악화 가능성도 제기됐다. 김태영 중앙대 국제물류학과 교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업 400명·부업 400명 등 800명을 조사한 결과를 소개하며, 수수료 상한제에 대해 약한 부정부터 강한 반대까지 합친 비율이 61.5%였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소비자 부담이 늘어 주문이 줄면 라이더 수입도 줄어들 수 있다고 봤다. 이에 뉴욕시 등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팬데믹 기간 동안 도입됐던 수수료 상한제가 최근 들어 완화되거나 종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자율규제만으론 한계…필요 최소 범위서 부작용 최소화해야” 정부는 자율규제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규제 설계의 정교함을 강조했다. 김혜선 공정거래위원회 디지털공정거래정책과 과장은 “2024년 11월 플랫폼·공정위·입점사업자가 함께 상생 방안을 발표했지만, 자율규제만으로 충분히 규율하기 어렵다는 논의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면적 가격 통제 방식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 과장은 “전 분야를 일괄적으로 규제하는 방식은 부작용이 클 수 있다”면서 “필요 최소한의 분야에 한정해, 시장 기능을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수수료 상한제가 소비자 가격 상승이나 서비스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 플랫폼의 수익 구조 조정 등 2차 효과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상한 수치를 정하는 접근이 아니라, 업주 규모·거래 구조 등을 반영한 차등적·보완적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김 과장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면서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3.03 17:01류승현 기자

공정위, 경기·인천 지역 전담 조직 '경인사무소' 출범

공정거래위원회는 경기·인천 지역 불공정거래행위 신고사건을 전담하고 현장 밀착형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인지방공정거래사무소를 신설했다. 공정위 경인사무소는 경인사무소장 이하 총괄과·가맹유통소비자과·건설하도급과·제조하도급과 등 4개과 50명의 직원으로 구성됐다. 경인사무소는 경기·인천 소재 사업자의 ▲공정거래법상 불공정거래행위 ▲하도급·가맹·유통·대리점 분야 법 위반행위 ▲표시광고·전자상거래·방문판매·할부거래 등 소비자 대상 법 위반행위 등에 대한 신고사건과 민원을 전담해 조사한다. 특히, 경기·인천지역 내 대규모 공단과 유통 거점이 혼재된 특성을 고려해 현장 밀착형 조사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 내 지자체·소비자단체와 협력해 기업 스스로 법규를 준수하는 자율 준수 문화가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수도권 경제 규모에 걸맞은 전담기구를 마련함으로써 행정 서비스 질을 한 단계 높임과 동시에 그동안 서울사무소에 집중된 방대한 사건과 민원 과부하를 해소함으로써 사건처리 기간을 단축하고 피해 구제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경기·인천 지역 현장 밀착형 행정 서비스가 강화됨에 따라, 지역 내 중소기업, 소상공인·소비자 고충을 더욱 신속하고 세밀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정위는 앞으로 경인사무소를 통해 지역 기반 조사 역량을 극대화하고, 신속하고 공정한 법 집행으로 시장 질서를 바로잡아 지역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우리 경제의 핵심인 수도권은 최근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성장과 수도권 집중화 현상 등으로 인해 사건과 민원이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수도권 지역의 사건과 민원 과부하가 심화하고 있다”며 “경인사무소 신설로 수도권 지역의 사건과 민원 과부하를 해소하고 중요한 사건에 역량을 집중해 신속한 사건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앞으로 경인사무소가 지역 경제주체들과 더 많이 소통하며 현장 중심의 법 집행을 통해 수도권 지역에서의 공정경쟁을 더욱 확산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축사에서 “공정위 경인사무소 개소는 서울에 집중된 사건처리 지연 구조를 개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그간 국회에서 경인사무소 신설을 꾸준히 요구해 온 만큼 뜻깊다”며 “경기·인천 지역 사업자와 소상공인이 신속하게 권리를 구제받을 수 있어 민생경제와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회에서 입법과 정책 지원을 적극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공정위 경인사무소가 안양시에서 첫 출발을 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경인사무소 개소가 지역 내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촉진하는 귀한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며, 안양시도 경인사무소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미란 소비자단체협의회장은 “경인사무소가 지역 소비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현장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는 소비자 권익 보호의 중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해 주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경인사무소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현장에서 소비자 권익이 더욱 두텁게 보호받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6.03.03 16:50주문정 기자

오늘의집, 첫 오프라인 인테리어 거점 '판교라운지' 개점

오늘의집은 인테리어 시공 서비스 강화를 위한 오프라인 상담센터 '오늘의집 인테리어 판교라운지(이하 판교라운지)'를 연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온라인으로 성장해 온 오늘의집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인테리어 시공 서비스의 신뢰도와 경험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판교라운지는 인테리어 시공·중개 사업을 아우르는 브랜드 '오늘의집 인테리어'의 첫번째 지역 거점 공간이다. 경기 성남시 운중동 가구거리 초입에 단독 매장으로 마련, 인테리어 시공 수요가 많은 경기남부의 중심부터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공간의 메인은 오늘의집이 직접 시공하는 주방 브랜드 '오늘의집 키친'이다. 고객들은 실제 주방 공간을 체험해보고, '자재 라이브러리'에서는 ▲타일 ▲마루 ▲장판 ▲벽지 등 주요 자재를 직접 보고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조명 브랜드 '아키라'와 협업해 조도 변화에 따른 자재 실물을 확인하거나, 콘텐츠 스크린 등 시각적 요소를 활용해 다양한 자재 조합 시뮬레이션을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전문적인 시공 상담도 가능하다. 키친 디자이너를 포함한 전문 상담사가 상주해 고객 맞춤형 일대일 상담을 제공한다. 평일에는 심도 있는 상담을 위해 예약제 위주로 운영하며, 주말에는 가구거리를 찾은 고객이 부담없이 들러 공간을 둘러보고 간단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한다. 오늘의집은 '판교라운지' 정식 개소를 기념해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달 중 판교라운지에서 시공 상담을 신청 후 주방 공사를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오늘의집 50만 포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늘의집은 이번 인테리어 지역거점 출점을 계기로 '취향을 넘어 솔루션'으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0년간 가구·리빙 시장의 온라인화를 이끌었다면, 앞으로는 인테리어 시공 시장에서 고객과 업체가 느끼는 고충을 해결하는 '라이프이벤트 통합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오늘의집은 지난해 말 부분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오늘의집시공'을 설립하고 전문건설업 등록을 마쳤다. ▲도배 ▲마루 ▲장판 ▲주방 등 수요는 많으나 수익성 등을 이유로 업체들이 기피하거나 표준화한 가격정책이 없어 고객이 불편을 겪어온 사각지대를 개선, 시장의 신뢰를 얻겠다는 방침이다. 오늘의집 인테리어 관계자는 "판교라운지는 고객이 상담부터 자재 확인, 시공 의사결정까지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한 오늘의집 인테리어의 첫 지역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인테리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상담·시공 경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3 14:39박서린 기자

쎌바이오텍 듀오락, 네이버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 체결

쎌바이오텍의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DUOLAC)이 네이버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플랫폼 기반 동반성장 체계를 구축한다. 지난달 25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쎌바이오텍 정혜지 브랜드전략실장과 네이버 임현동 E-KAM 센터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2026년 듀오락 네이버 스토어 연간 성장 목표를 공동 설정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이번 협약은 단순 입점 관계를 넘어 카테고리 성장을 함께 설계하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에 의미가 있다며, 양사는 목표 달성을 위한 연간 로드맵을 수립하고 정기 협의체를 운영해 주요 협업 과제를 점검하는 한편, 중장기 거래 확대 기반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듀오락은 네이버 전용 단독 상품 확대와 전략 상품 중심의 체계적 운영, 가격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며, 범용·전용 상품과 선물세트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신규 기획 상품 개발을 병행하며 카테고리 내 차별화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네이버가 보유한 커머스 및 데이터 기반 마케팅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온라인 판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 네이버의 주요 마케팅 프로그램과 대형 행사에 우선 참여하고, 메인 행사 구좌 진입을 확대해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하는 한편, 검색 및 지면 광고 효율화, CRM 운영 강화, 상시 재구매 쿠폰 발행 등 고객 접점 확대 전략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네이버 측의 스마트스토어 운영 전반에 대한 전문 지원을 바탕으로 운영 효율을 높이고, 네이버 쇼핑 내 유산균 카테고리 시장 데이터 및 소비자 트렌드 정보를 공유받아 상품 기획과 마케팅 전략 수립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나아가 네이버의 물류·멤버십·마케팅 등 주요 서비스와의 연계 가능성도 지속 모색하며 브랜드 및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양사가 공동 매출 목표를 설정하고 단순한 거래 관계를 넘어 카테고리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업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연간 로드맵 기반의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구축하고, 신제품 육성, 단독 기획 상품 개발, 대형 행사 참여, CRM 강화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듀오락이 네이버 유산균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격적이면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3.03 13:37조민규 기자

칩 하나로 2개 적외선 동시 방출 가능한 '차세대 LED'개발

두 가지 서로 다른 파장의 적외선을 칩 하나로 동시 구현할 수 있는 다기능 발광 다이오드(LED)가 개발됐다. 한국연구재단은 이상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독일 헬름홀츠 연구소 대학과 공동으로 화합물 반도체 내부 원자 배열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방법으로 단파장 및 중파장 적외선 동시 방출이 가능한 LED를 개발했다고 3밝혔다. 연구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차세대화합물반도체핵심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재료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LED는 뛰어난 효율성과 긴 수명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적외선 LED는 일반적으로 단일 적외선 대역에서만 빛을 방출한다는 한계가 있다. 이는 반도체 물질들이 서로 다른 파장 대역을 동시에 발광하며 기판 위에서 함께 성장할 때 발생하는 격자 불일치와 결정질 결함 때문이다. 이상준 책임연구원은 "단파장(1–3μm)과 중파장(3–5μm) 적외선 대역에서 동시에 발광하는 단일 집적형 다중 대역 LED를 개발하는 것이 그동안 이분야 도전 과제로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중파장 적외선 방출에 주로 사용되는 인듐-비소-안티모니(InAsSb) 소재에 다중 양자 우물 구조를 채택하고, 여기에 양자 장벽 및 응력 공학을 적용함으로써 혁신적인 다중 대역 LED를 구현했다. 다중 양자 우물(MQW) 구조는 서로 다른 밴드갭을 가진 얇은 반도체 층들을 교대로 쌓아 올려, 전자와 정공을 특정 영역에 가두는 나노 구조를 말한다. 연구팀은 다중 양자 우물 LED의 동시 발광 원리를 원자 분해능 투과전자현미경과 AI 기반 인공 신경망 전위 계산을 통해 분석했다. 이어 다중 양자 우물 내 안티모니 도핑을 통해 원자 결합 각도와 결합 길이를 미세하게 조정, 국소 응력 에너지를 낮추고 격자 뒤틀림이 완화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상준 책임연구원은 "이로 인해 양자 구속 효과가 강화됐다. 단일 LED에서 단파장과 중파장 적외선의 동시 발광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성과로 하나의 LED에서 복수 파장 방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장비 소형화, 에너지 효율성 향상, 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고품질 화합물 반도체 개발을 통해 차세대 고성능 광전자 기기 분야에 새로운 가능성도 제기됐다. 전병선 책임연구원은 “단일 LED에서 여러 파장이 동시 발광되기 위해서는 각 파장에 대한 발광 세기와 품질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며, “특히, 고출력과 높은 효율을 동시에 달성하는 기술적 문제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2026.03.03 12:00박희범 기자

오픈AI, 유튜버 조코딩과 AI 해커톤 개최…한국 빌더 생태계 확장

오픈AI가 구독자 72만 명을 보유한 국내 대표 개발자 크리에이터 조코딩,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라이머와 손잡고 한국 개발자들의 서비스 및 제품화를 지원하는 대규모 해커톤을 연다. 오픈AI는 오는 7일 서울에서 '인공지능(AI 해커톤 본선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해커톤은 참가자들이 오픈AI 기술을 활용해 실제 작동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와 제품을 직접 개발하고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지난달 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예선엔 총 3295명 개발자와 예비 창업자가 참여했다. 심사를 거쳐 선발된 30팀(개인 15명·팀 15개)이 본선에서 최종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오픈AI의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나 코딩 에이전트인 '코덱스(GPT-5.3-코덱스)' 또 코덱스 앱을 활용해 웹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구현한다. 행사에 앞서 유튜버 조코딩은 약 5주간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이디어 기획부터 구현, 서비스 출시까지 전 과정을 지원했다. 오픈AI는 한국 AI 빌더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도 내놨다. 예선 결과물 제출자 전원에게 1인당 100달러 상당의 API 크레딧을 제공한다. 대상 수상자에겐 1만 5000달러 상당의 오픈AI 크레딧과 챗GPT 프로 1년 이용권 등을 수여해 서비스 개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 대표는 "이번 해커톤은 AI 코딩 에이전트인 코덱스를 이용해 누구나 실제 AI 서비스와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국내 개발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AI 스타트업과 개발자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3 11:05이나연 기자

블리자드, 와우 신규 확장팩 '한밤' 글로벌 동시 출시…오프라인 팬 행사 성료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의 새로운 확장팩인 '한밤'을 글로벌 동시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타이틀은 앞서 공개된 '세계혼 서사시'의 큰 줄기를 잇는 두 번째 이야기다. 이용자들은 새롭게 단장한 지역을 탐험하며 최고 레벨을 9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또한 새로운 던전과 구렁, 사냥감 시스템을 비롯해 플레이어 간 전투(PvP) 지역과 이용자 숙소 개념인 '하우징' 등 방대한 신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블리자드는 이번 출시를 기념해 국내에서 다양한 이색 제휴 행사를 전개한다. 우선 서울 명동에 위치한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와 손잡고 오는 14일부터 31일까지 '홈스윗홈'을 주제로 한 특별 객실을 운영한다. 해당 코너 주니어 스위트룸에는 게임을 직접 즐길 수 있는 PC 환경이 구축되며, 투숙객에게는 전용 가운과 욕실용품, 머그잔 등이 포함된 한정판 기념품을 제공한다. HK이노엔의 음료 상표인 '헛개수'와의 공동 판촉도 진행된다. 출시일인 이날부터 네이버 컨디션몰을 통해 헛개수 30병들이 기획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게임 내에서 탑승할 수 있는 특별 아이템 '증오벼림 불꽃이륜차' 교환권을 지급한다.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한 혜택도 마련됐다. 오는 25일 새벽 2시까지 네이버 치지직에서 '한밤' 관련 방송을 4시간 이상 시청하면, 선착순으로 '그르긇' 하우징 장식 아이템 2종(얼라이언스 파란색, 호드 빨간색)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달 28일 서울 성수동 스테이지 엑스 성수 차봇에서 열린 오프라인 팬 행사 '홈스윗홈'은 2200여명의 인파가 몰리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당시 현장에는 앤드류 드 소사 수석 전투 디자이너가 직접 방한해 팬들과 소통했으며, 유명 코스프레 팀 스파이럴 캣츠가 주요 캐릭터로 분장해 열기를 더했다. 방문객들은 행사장 내 마련된 시연 구역을 비롯해 12초 맞추기 미니게임, 문양 각인, 캐리커처, 기념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를 즐겼다.

2026.03.03 11:00정진성 기자

탑텐, 전지현 새 모델로…'굿웨어' 앞세워 가치 경쟁

신성통상 SPA 브랜드 탑텐이 배우 전지현을 브랜드 앰버서더로 선정하고 '굿웨어' 전략을 본격화한다. 가격 경쟁이 치열한 SPA 시장에서 '좋은 옷'의 기준을 전면에 내세워 브랜드 차별화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탑텐은 3일 전지현을 새 앰버서더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탑텐 측은 전지현이 세대를 가리지 않는 친숙함과 품격을 동시에 갖춘 이미지로, '매일 입어도 좋은 옷'이라는 브랜드 지향점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탑텐은 전지현의 에이지리스 이미지를 활용해 20~50대를 아우르는 포지셔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즌 전지현은 탑텐의 기능성 라인을 중심으로 캠페인에 나선다. 탑텐은 2026년 SS(봄여름) 시즌 쿨에어, UV 프로텍션, 수퍼스트레치 등 기능성 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굿웨어' 철학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탑텐 관계자는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으면서도 품격을 유지하는 전지현의 모습이 탑텐의 굿웨어 철학과 닮아 있다”며 “단순 모델 기용을 넘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전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전지현과 함께한 탑텐 2026 SS 컬렉션은 전국 매장과 자사 온라인몰(굿웨어몰)에서 판매되며, 화보는 공식 SNS를 통해 순차 공개된다.

2026.03.03 10:58류승현 기자

ICE 거래 자료 유출…팔란티어·MS·오라클 계약 내역 포함

사이버 공격 집단이 미국 국토안보부를 해킹했다고 주장하며 이민세관단속국(ICE)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2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해킹 집단 '디파트먼트 오브 피스'는 국토부 시스템에 무단 접속해 확보한 문서를 온라인에 유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영리 투명성 단체 '디도시크리츠'가 해당 자료를 전달받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에는 국토부와 ICE가 맺은 6천여개 민간 계약 내용을 담은 데이터로 확인됐다. 단순 기업 명단뿐 아니라 계약 금액과 담당자 정보까지 포함됐다. 안두릴을 비롯한 L3해리스, 레이시온, 팔란티어,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주요 기업명도 언급됐다. 유출 데이터에는 계약 업체명과 총수주 금액이 기재됐다. 담당자 실명과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등 연락처 정보까지 공개됐다. 총지급액 기준 최대 계약은 사이버에이펙스솔루션과 맺은 건으로 7000만 달러(약 1024억원)규모다. 사이버에이펙스솔루션은 미국 핵심 인프라 보안 공백을 메우는 데 집중한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강조해 왔다. 사이언스 애플리케이션스 인터내셔널 코퍼레이션은 5900만 달러(약 864억원)를 수주했다. 해당 기업은 정부 기관에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언더라이터스 래버러토리스는 시험 인증 시장 인텔리전스 제공 명목으로 2900만 달러(약 424억원)를 받았다. 디파트먼트 오브 피스는 해킹 동기로 올해 초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 요원에 의해 사망한 시민 알렉스 프레티와 르네 굿 사건을 꼽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국토부에 대한 문제 제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국토부와 ICE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대규모 추방 정책을 추진했다. 범죄 기록 없는 시민까지 체포해 과밀 수용시설에 구금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여러 IT 기업이 이에 관여했으며 팔란티어가 핵심 역할을 맡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디파트먼트 오브 피스는 "사람들은 어떤 기업들이 이들을 지원하는지, 정부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6.03.03 10:33김미정 기자

확장하는 인디게임 시장…BIC 2026, 글로벌 허브 '정조준'

지난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던 글로벌 인디게임 축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이하 BIC)'이 올해 한층 커진 규모와 새로운 리더십으로 글로벌 인디게임 생태계를 주도할 전망이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BIC 2026'은 오는 8월 온·오프라인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된다. 축제의 서막을 여는 온라인 페스티벌은 오는 8월 7일부터 28일까지 22일간 진행된다. 이어 오프라인 행사는 같은 달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2홀에서 열린다. 특히 광복절 연휴 기간에 오프라인 행사가 열려 일반 참관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업계 관계자들의 비즈니스 네트워킹도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개최된 'BIC 2025'는 역대 최대 규모와 성과를 경신하며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전 세계 41개국에서 592개 작품이 접수됐고, 32개국 283개 작품이 전시되며 행사 11년 역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전체 온·오프라인 참관객은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한 3만8273명에 달했다. 온라인 플랫폼인 스팀 세일 페이지의 이벤트 노출 수도 220만회 이상으로 폭증하는 등 전 세계 게이머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성장세에 발맞춰 최근 임지현 전 카카오게임즈 부사장과 송호진 블루솜 대표가 BIC 공동집행위원장으로 선임되며 인디 생태계 확장에 가속 페달을 밟을 전망이다. 임지현 공동집행위원장은 카카오게임즈 재직 시절 경영과 대외 커뮤니케이션 전반을 총괄했으며, 한국콘텐츠진흥원 비상임이사 등을 역임한 게임과 콘텐츠 분야 전문가다. 함께 선임된 송호진 공동집행위원장은 부산게임협회 회장을 지내며 지역 게임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써온 인사로, 두 전문가의 현장 경험과 네트워크가 축제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 세계적으로 인디게임 시장이 가파르게 팽창하면서 글로벌 허브를 지향하는 BIC의 행보에도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인디게임 시장 규모는 올해 약 55억 4000만 달러(약 8조 1100억원) 수준에서 오는 2031년 108억 3000만 달러(약 15조원 8530억원) 규모까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대형 게임사들의 투자 확대와 육성 기조가 맞물리며, 양질의 작품이 발굴되는 BIC의 중요성도 커지는 추세다. BIC 조직위는 이러한 선순환에 힘을 싣고자 오는 9일까지 행사 기획 단계부터 함께할 '얼리 스폰서'를 모집하며 상생 모델 구축에 나선다. 주성필 BIC 조직위원장은 "올해 BIC는 전 세계 인디게임 관계자들이 소통하는 글로벌 허브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연휴 기간을 활용한 최적의 환경에서 스폰서 및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인디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3.03 09:54정진성 기자

잡코리아, 브랜드 과거·현재·미래 짚는 AI 생성 광고 공개

잡코리아(대표 윤현준)가 상반기 채용 성수기를 겨냥한 디지털 캠페인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신규 캠페인은 취업·이직 수요가 집중되는 시즌을 맞아 취업준비생과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잡코리아의 브랜드 메시지와 정체성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캠페인 영상은 1996년 창립, 1998년 서비스 출시, 종이 이력서의 온라인 전환 등 브랜드의 출발점을 환기하며 시작된다. 이어 '대 이직 시대' 캠페인(2022년), 일하는 모든 이를 존중한 '어른이' 캠페인(2025년) 등 잡코리아가 선보였던 주요 캠페인을 돌아보며 '일'을 대하는 브랜드로서 태도와 진정성을 조명한다. 구인구직 플랫폼을 넘어, 시대마다 변화하는 일의 의미를 함께 고민해 온 브랜드로서 차별점을 강조한다. 'Beyond Jobs'라는 콘셉트 아래 단순 '일자리' 정보에서 나아가 개인의 커리어 여정과 성장 가능성을 포함하는 보다 큰 개념의 '일'을 관장하는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선언한다. '현재의 일'을 넘어 '내일의 일'을 연결하는 브랜드로 진화하겠다는 의지를 미래지향적 이미지로 표현했다. 영상 속에선 상반기 내 출시를 예고하는 잡코리아의 추론 기반 AI 에이전트 '탤런트 에이전트'와 '커리어 에이전트'도 간접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구직자와 구인기업을 보다 정교하게 연결하는 AI 에이전트 중심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이번 영상 역시 웍스피어 리브랜딩 캠페인과 마찬가지로 전 과정을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했다.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주요 캠페인을 AI 기술로 복원해 감동을 재현하고, 브랜드 메시지뿐 아니라 제작 방식에서도 업계 대표 AI 선도 테크 플랫폼으로서 혁신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김여름 잡코리아 비욘드브랜딩팀 팀장은 “앞으로도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일하는 이들의 내일을 연결하는 풀 스펙트럼 AI HR 플랫폼으로 도약하며, '현재의 선택'이 '내일의 기회'로 이어지는 경험을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03 09:25백봉삼 기자

"블록체인이 디지털경제 신뢰 기반"...KISA, 12일 컨퍼런스 개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상중)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배경훈)와 함께 오는 12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2026 블록체인 학술교류회의(밋업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인공지능 전환(AX)이 가속화하고 가치 안정형 디지털자산(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STO), 디지털제품여권(DPP) 등 디지털 기반 기술과 서비스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블록체인은 국민 일상과 산업 전반에서 신뢰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022년부터 매년 블록체인 학술교류회의(밋업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신뢰가 인프라가 되다: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이 여는 디지털 경제'를 주제로 진행한다.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블록체인이 신뢰 기술로서 수행하는 역할과 활용 범위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특히 오후 행사에서는 '디지털 신뢰 기반'과 '가치 안정형 디지털자산(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중심으로 블록체인의 제도·기술적 적용 사례와 금융 분야 활용 방향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다. 온라인 생중계로도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사전 등록 신청 페이지나 한국인터넷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대규 한국인터넷진흥원 디지털기반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블록체인이 디지털 경제의 신뢰 기반을 지탱하는 기술로 확대 및 정착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중심으로 디지털 환경의 신뢰 수준을 높이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

2026.03.03 09:24방은주 기자

[보안리더] 최원혁 누리랩 대표 "안티 피싱&스미싱 국내 최고 자부"

"누구나 약 2만 원만 있으면 도메인을 구매할 수 있는데 한 달간 정상사이트인 것처럼 위장하고 있다 피해자가 정보를 입력하면 정보를 탈취하고 사이트를 폐쇄합니다. 이런 피싱 사이트와 메일이 인공지능(AI) 발달로 더욱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최원혁 누리랩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정상 사이트와 피싱 사이트를 육안으로 구분하는 게 쉽지 않다. 직접 사이트에 접속해보기 전까지는 미리 알 수 있는 방법도 많지 않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누리랩은 AI 기반 안티 피싱·스미싱 전문 기업이다. AI 기술을 통해 인터넷 주소(URL)가 정상인지 여부를 판별해주고, 지속적으로 생겨나는 악성 URL을 탐지하는 '애스크URL(askURL)' 서비스를 주력 비즈니스로 하고 있다. "피싱 공격, 한 달간 정상 사이트인 척하다 '돌변'…개인정보 탈취 위협" 최 대표는 피싱 사이트 정교함을 경고했다. "예를 들면 쿠팡의 경우 'coupang.com'이라는 사이트가 있다고 했을 때, 'coupang1.com'이라는 도메인을 공격자가 구매한다. 이후 한 달간 'coupang1.com'에 접속해도 정상적인 쿠팡 사이트와 연결되도록 리디렉션(브라우저가 웹 서버에 어떤 URL을 요청했을 때 다른 URL로 연결되는 것)해 놓는다"며 "한 달여간 정상적인 사이트로 연결되니 구글 등에 쿠팡을 검색해도 'coupang1.com' 사이트가 표시되기 시작하고, 피싱 사이트로 전환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순간부터 정상 사이트가 아닌 정상 쿠팡 화면인 것처럼 꾸며놓은 'coupang1.com' 사이트에 연결되게 설정해놓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에 쿠팡을 검색해 접속하던 사용자들은 'coupang1.com' 사이트에 접속해도 정상적인 쿠팡 사이트로 인지해 계정정보를 입력하고 로그인을 시도한다"며 "그 순간 계정정보는 외부 서버로 탈취되고 개인정보 유출이 일어나는 것이다"고 짚었다. 최 대표는 이메일에 실행 파일을 첨부하고 첨부파일을 클릭하면 해킹이 일어나는 수법은 이메일 보안 솔루션의 고도화로 점차 사라졌으나, 이같은 피싱 사이트로 유도해 계정을 탈취하는 사례는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피싱 메일의 경우 실행 파일을 직접 첨부하기 보다 정상적인 메일의 정상적인 첨부파일을 첨부하고, 본문 내에서 피싱 사이트로 연결되는 URL을 첨부하는 식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경우 이메일 보안 솔루션에서 탐지가 어렵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이런 피싱 수법은 AI로 더욱 고도화했다"며 "홈페이지 정보만 주면 AI가 진짜 홈페이와 똑같이 만들어준다"고 밝혔다. 그는 "예를 들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DHL 등 글로벌 기업 홈페이지 로그인 페이지를 AI를 통해 만들어내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다만 기존에 있던 사이트를 모방한 것이기 때문에 완벽하지는 않다. 정상 사이트에서 클릭하면 연결되는 수많은 URL를 모두 똑같이 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격자들은 메인 화면과 로그인 화면만 흉내내는 것이 전부"라고 피싱 사이트를 구별하는 법도 소개했다. "askURL에 입력하면 해당 URL이 피싱인지 알려줘...분석 결과도 AI가 표시" 피싱 사이트나 의심스러운 URL을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누리랩의 'askURL'이다. 최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askURL의 관리자 화면을 직접 보여주며 핵심 기능을 설명했다. askURL은 'askURL.io'에 접속해 의심스러운 URL을 입력하기만 하면 알아서 해당 URL이 피싱인지, 사기인지, 성인·불법도박 사이트인지 확인해 결과를 알려준다. 탐지율은 99.9%에 달한다. 이날 최 대표는 누리랩의 메인 홈페이지 URL을 입력한 결과를 보여줬다. 최 대표는 "URL이 정상인지 아닌지 여부만 판별해주는 것이 아니라 도메인 정보를 모두 수집해 결과를 표시하며, AI가 해당 사이트가 정상인지 아닌지 판단한 근거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준다"며 "심지어 피싱 사이트의 경우 잠깐 생겼다가 사이트가 폐쇄·재생성되는 경우가 많은데, 사이트가 닫히기 전 화면을 캡처해 표시해준다. 이후 비슷한 사이트가 다시 생겨난다고 하더라도 이전 피싱 사이트에서 사용된 사진이나 도메인 정보가 일치하면 askURL에서 자동으로 피싱으로 분류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누리랩이 하루 평균 수집하는 URL만 70만건에 달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제공하고 있는 악성 URL을 탐지하는 보호나라 서비스에도 누리랩의 엔진이 탑재돼 있다. 그는 "나이스평가정보에서 제공하는 URL 해킹안심 서비스도 누리랩 기술이 기반"이라고 덧붙였다. "안심하고 URL 들어갈 수 있는 세상 만들겠다…'안전한.한국' 곧 출시" 피싱 사이트에 계정정보나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공격자는 외부 서버로 해당 정보를 빼돌린 뒤 다크웹이나 텔레그램 등 채널을 통해 정보를 사고판다. 혹은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또 다른 피싱 범죄에 악용하기도 한다. 그만큼 URL 하나만 잘못 접근하더라도 피해는 이중, 삼중으로 불어날 수 있다. 최 대표는 우리 국민이 안심하고 URL을 사용할 수 있도록, 또 안전한 URL임을 어느 누구나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한 한국' 서비스를 곧 출시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어느 사이트인지 한 눈에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긴 URL을 압축시켜주는 서비스가 있다. 대표적으로 'bit.ly/~~' 등으로 시작하는 URL을 받아본 적이 있을 텐데, 이는 피싱 URL이 아니라 긴 URL을 '비틀리(bitly)'라는 업체를 통해 짧게 압축한 URL이다"라며 "그러나 이 URL 압축 서비스는 피싱 사이트도 압축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많은 공격자들이 피싱 사이트를 'bit.ly/~~' 등의 형태로 URL을 압축해 제공한다. 이러면 해당 사이트가 피싱 사이트인지 정상 사이트인지 들어가보기 전까지 확인할 수 없다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누리랩도 비틀리와 같은 URL 압축 서비스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단 askURL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피싱사이트의 경우 압축·변환하지 않도록 필터링하는 기능을 탑재한다"며 "바로 '안전한.한국'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안전한.한국'은 누리랩이 선보이는 서비스이자, URL이다. '안전한.한국' 사이트에 압축하고 싶은 URL을 입력하면 '안전한.한국/○○○' 등의 형식으로 URL을 변환해준다. 이에 URL에 포함된 '안전한.한국'만 확인해도 누리랩이 검증한 안전한 URL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기자가 '안전한.한국' 서비스에 지디넷코리아 홈페이지 URL을 입력하자, 'www.zdnet.co.kr'이라는 URL이 '안전한.한국/틀림없이.비싼.신고' URL로 변환됐다. '안전한.한국/틀림없이.비싼.신고'를 주소창에 다시 입력하자 지디넷코리아 홈페이지로 연결됐다. 최 대표는 "아직 완성된 서비스는 아니기 때문에 조만간 서비스를 완성해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어로 URL 압축하는 것 뿐 아니라 영어 URL로 안전하게 압축하는 방법도 있다"고 소개하며 "단순한 URL 압축이 아니라 피싱 사이트까지 필터링되기 때문에 안전한 인터넷 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누리랩은 LG유플러스, 나이스평가정보 등에 askURL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B2B로 계약을 맺은 기업에는 별도 서버를 열어 사내에서 이용하는 URL 탐색 서비스를 별도로 관리한다. 공개적으로 URL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으며, 고객사만의 askURL 환경을 구성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포렌식에서 안티피싱까지…세계 1위 기업 도약하겠다" 최 대표는 1997년 경일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이듬해 백신을 중심으로 한 사이버보안 전문 기업 하우리를 공동 창업, CTO로 일했다. 10년간 하우리에서 재직하다 2008년 퇴사 후 지난 2011년 누리랩을 개인사업자로 창업했다. 누리랩은 창업 초기 대검찰청으로부터 포렌식 과제를 받아 수행하는 기업이었다. 이후 과제가 확대되며 2015년부터 현재 법인의 형태를 갖춘 누리랩이 탄생했다. 최 대표는 "2017년부터 대검찰청에서 주는 과제가 개발 업무가 아닌 유지보수에 치중되기 시작했다. 이에 직원들 인건비도 나오지 않는 수준까지 도달했고, 자체 제품에 대한 니즈가 생기기 시작했다"며 "2018년부터 안티 랜섬웨어, 백신 분야에 다시 집중하기 시작했다. 백신 프로그램을 메일에 적용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URL과 문서에 첨부되는 악성코드들을 많이 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가운데 2022년께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수작업으로 URL을 수집·분석하던 것에서 나아가 자동화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하게 됐다"며 "이것이 askURL의 초기 모델이 됐다"고 설명했다. askURL은 초기 모델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여러 기업에서 러브콜을 보냈고, 업그레이드를 거듭해서 현재 askURL까지 만들어냈다. 누리랩은 지난해 6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목표는 85억 원이다. 최 대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치"라면서 "2027년에는 10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년 후에는 상장할 계획도 있다. 이미 지난해 연말 결산 때 IPO(기업 공개)가 다음 목표라고 제시한 상태다. 최 대표는 누리랩이 온라인상의 모든 사기, 피싱 행위를 잡아낼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과 함께 글로벌 1위 안티 피싱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전 세계를 타깃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알제리에 askURL을 공급하고 있으며, 카타르와도 도입 논의가 가시화되고 있다. 다음 타깃은 일본이다. 일본에서 이미 피싱협회에 가입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일본 피싱 협회는 일본에 지사를 두고 있어야 가입할 수 있는데, 누리랩은 askURL의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아 협회 내 가입 투표를 만장일치로 통과해 지사 없이도 피싱 협회에 가입한 유일한 기업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대표는 "일본이 끝이 아니다. EDR(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에서 세계 1위를 꼽으라 하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지목하듯, 안티 피싱 분야에서 세계 1위를 꼽으라 하면 누리랩이 되게 할 것"이라면서 "압도적인 AI 학습량으로 세계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최원혁 누리랩 대표는..... ◆ 학력 2015.02 : 동국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컴퓨터공학 박사 수료 2001.02 : 동국대학교 국제정보대학원 정보보호학 석사 졸업 1997.02 : 경일대학교 컴퓨터공학 학사 졸업 ◆ 경력 2015.03 - 현 재 : (주)누리랩 대표이사/연구소장 (법인전환) 2011.05 - 2015.03 : 누리랩 대표 (개인 사업자) 2011.11 - 2014.03 : (주)잉카인터넷 보안기술 CSO 이사 2009.09 - 2010.10 : (주)터보테크 난독화 솔루션 개발 팀장 1998.05 - 2008.08 : (주)하우리 CTO/연구소장 (창업멤버, 백신 개발 총괄) ◆ 이력 2025.05 - 현 재 : 민관합동조사단 위원 (과학시술정보통신부장관 임명) 2025.05 - 현 재 : 제6기 사이버보안전문단 (한국인터넷진흥원 임명) 2022.04 - 현 재 : 경찰청 사이버안보 해킹조직 연구회 전문위원 2021.03 - 현 재 : 사이버작전사령부 자문위원 2020.09 - 현 재 : 이화여자대학교 엘텍공과대학 소프트웨어학부 사이버보안전공 겸임교수 2022.01 - 2022.12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책모니터링단 위원 2021.09 - 2024.08 : 경희사이버대학교 IT·디자인융합학부 AI사이버보안전공 겸임교수 2021.03 - 2023.08 : 고려대학교 인공지능사이버보안학과 겸임교수 2019.09 - 2020.08 : 국민대학교 산학협력 멘토위원 2016.09 - 2017.08 : 김포대학교 사이버보안과 외래교수 2014.03 - 2016.02 : 사이버보안전문단 (미래창조과학부 임명) 2009.03 - 2013.02 : 동국대학교 국제정보대학원 정보보호학과 사이버포렌식전공 교수 2004.10 - 2014.03 : 방통위 민간합동조사단 운영위원 1995.10 - 현 재 : 공개용 백신 (키콤백신) 개발

2026.03.02 21:38김기찬 기자

관세청, 번개장터 방문...수출 활성화·위조상품 대응 방안 논의

번개장터(공동대표 강승현·최재화)는 관세청의 번개장터 방문을 통해 민간 기업의 조직문화 및 업무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전자상거래 수출 및 위조상품 대응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민간 기업의 효율적인 업무 방식과 디지털 협업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급성장하는 글로벌 리커머스 환경 속에서 정부와 기업 간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명구 관세청장을 비롯해 전자상거래 담당자 및 관세청 MZ직원들로 구성된 청년정책자문단이 참석했다. 번개장터에서는 최재화 대표를 비롯해 조직문화 담당자, 글로벌 수출사업팀, 위조상품 검수팀 등 주요 부서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관세청 일행은 번개장터 사무공간을 둘러보며, 대부분의 직원이 사무실에 있지 않아도 리모트 근무를 통해 온라인상에서는 활발한 회의와 협업이 이뤄지는 업무 환경을 살펴봤다. 또한 CEO와 전 직원이 동일한 오픈스페이스에서 근무하며 자유롭게 토론하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가짜 일 줄이기'를 주제로 번개장터의 업무 프로세스 혁신 사례가 공유됐다. 번개장터는 ▲슬랙(Slack)과 구글 미트(Google Meet)를 활용한 상시 원격 협업 환경 ▲모든 업무를 한곳에 기록·공유하는 위키 기반 문서화 시스템 ▲부서 간 경계를 허무는 크로스펑셔널 협업 문화 'TSS' 등을 통해 불필요한 보고와 중복 업무를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정부 부처에서 근무하다 번개장터로 이직한 직원이 공공과 민간의 실제 업무 환경 차이를 비교 소개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번개장터 글로벌사업팀이 기술 기반 해외 역직구 플랫폼 '번장 글로벌'을 소개했다. '번장 글로벌'은 국내 개인 판매자와 소상공인이 해외 소비자와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리커머스 수출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중고 물품 수출 신고 과정에서 셀러들이 겪는 진입 장벽과 행정적 애로사항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제도 개선 필요 사항과 민관 협업 방향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특히 이명구 관세청장은 국내 역직구 생태계 지원을 위한 민관 협의체 구성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세 번째 세션에서는 번개장터 검수팀이 위조상품 감별 성공률 99%를 기록하고 있는 과학 검수 시스템 '코어리틱스(Corelytics™)'를 소개했다. 최근 고도화되는 위조상품 사례와 대응 프로세스를 공유하고, 데이터 기반의 정밀 감정 체계를 설명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번개라운지로 이동해 명품 가방, 시계 등 실제 상품을 대상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검수사들의 인적검수 시스템과 비파괴 분석과 딥러닝 시스템이 적용 된 과학검수 시스템을 직접 체험했다. 번개장터 최재화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리커머스는 개인과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글로벌 기회를 제공하는 시장”이라며 “민관이 긴밀히 협력한다면 수출 활성화와 위조상품 근절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명구 관세청장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관세청의 정책을 현장의 판매자와 물류사로 확산시키는 핵심 연결고리”라고 강조하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관세청과 번개장터, 그리고 물류 파트너사가 함께 참여하는 정기 협의체를 구성하여 정책 공유와 현장 애로 해소가 선순환하는 협력 체계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2026.03.02 21:36안희정 기자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제27기 정기총회 개최…"올해 글로벌 확장 원년" 선언

사단법인 한국온라인쇼핑협회가 제27기 정기총회를 열고 2026년을 '온라인쇼핑 산업의 글로벌 확장 원년'으로 선언했다. 온라인수출 확대와 데이터·AI 기반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협회는 지난 2월 27일 정기총회를 개최해 ▲2025년 사업결산 ▲2026년도 사업계획 ▲임원사 직제 개편 등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글로벌 유통환경 변화, 온라인수출 확대, 데이터·AI 기반 정책환경 강화 등 산업 전반의 구조적 전환을 반영해 협회의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협회는 정책 현안 대응과 대정부 협력, 회원사 의견 수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수석이사' 직제를 신설하는 등 임원사 직제 개편을 단행했다. 협회 측은 “새 직제는 기업 규모와 업태별 의견을 보다 균형 있게 반영하고, 협회의 대표성과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2026년 중점 추진과제로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온라인수출 및 역직구 활성화 지원 강화다. 정부 및 국회와 협력해 각종 행사와 포럼을 추진하고, 해외 판매 채널 발굴과 지원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둘째, 업계 관련 규제 개혁과 정책 협력 강화다. 정례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온라인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는 계획이다. 셋째, 자율규제 고도화와 소비자 신뢰 강화다. 다크패턴 자율규약 확산과 단위가격표시제 개선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자율 규제 활동을 확대하고, 회원사 법규 준수 모니터링센터 운영을 통해 자발적 시장 정화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넷째, 데이터·AI 기반 산업 변화 대응이다. 협회는 데이터·AI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회원사 간 정보 및 정책 교류를 강화하고,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다섯째, 내부 협의체 강화다. 각 분과 운영을 활성화해 회원사 간 정보 교류를 확대하고, 분쟁조정협의회와 자율준수협의회 운영을 고도화해 체계적인 협회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조성현 회장은 “온라인쇼핑은 국내 소비를 넘어 온라인수출을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산업의 혁신과 건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중소·소상공인과 함께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AI 시대에 부합하는 정책 기반을 마련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자율규제 체계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02 20:44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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