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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6' 통째 유출 철회…사이버리크 "일단은 멈춘다"

락스타게임즈의 기대작 'GTA6(그랜드 테프트 오토 VI)' 미공개 자료를 잇달아 유출해온 사이버리크가 게임 전체 빌드를 공개하려던 계획을 접었다. 대신 게임 후반부 장소로 추정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당분간 유출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15일 유로게이머 등 외신에 따르면 사이버리크는 최근 GTA6의 마지막 임무 일부라고 주장하는 약 4분 분량의 영상을 새롭게 공개했다. 영상을 직접 확인한 유로게이머는 실제 엔딩이나 마지막 컷신으로 볼 만한 장면은 담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게임 후반부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장소가 일부 등장해 스포일러가 될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영상에는 게임 속 여러 장소와 도시를 상공에서 내려다본 장면 등이 담겼다. 다만 전후 맥락이 없어 영상만으로 실제 게임의 어느 부분인지 파악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사이버리크는 이번 영상을 끝으로 당분간 GTA6 관련 자료 공개를 멈추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들은 홈페이지에 “유출은 여기서 멈춘다. 일단은(The leeks stop here. For now)”이라고 게시했다. 앞서 사이버리크는 자신들과 연관된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이 3000만달러에 도달하면 GTA6의 200GB 이상 전체 빌드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처음부터 엔딩 크레디트까지 전체 스토리를 플레이할 수 있는 빌드를 확보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었다. 하지만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면서 계획은 무산됐다. 사이버리크의 밈코인 시가총액은 한때 780만달러까지 치솟았지만 불과 사흘 만에 120만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빌드 공개 조건으로 내걸었던 3000만달러에는 크게 못 미친다. 사이버리크는 “3000만달러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빌드는 공개하지 않는다”며 “200GB가 넘는 파일을 익명으로 올리는 것은 상당한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목표 달성을 통해 이들이 추진하는 이른바 비밀 프로젝트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때만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다는 취지다. 사실상 암호화폐 흥행에 실패하면서 GTA6 전체 빌드 공개 카드도 거둬들인 셈이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에 맞춰 게임플레이 영상을 단계적으로 공개하려던 계획 역시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암호화폐는 GTA6 유출 영상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한때 가격이 크게 올랐다. 특히 공동 주인공 루시아와 제이슨의 노출 장면 등이 담긴 미공개 영상이 풀린 시기와 맞물려 시가총액이 급등했지만 이후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 사이버리크는 지난 8월부터 GTA6 미공개 자료를 잇달아 온라인에 올려왔다. 실제 게임플레이로 추정되는 영상과 전체 지도라고 주장하는 이미지를 공개한 데 이어 최근에는 약 25분 분량의 추가 게임플레이 영상도 유출했다. 락스타게임즈의 모회사 테이크투 인터랙티브는 유출자 추적에 나선 상태다. 유로게이머에 따르면 테이크투는 사이버리크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하고 디스코드와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상대로 관련 정보를 확보하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았다. 사이버리크가 이번 선언을 끝으로 완전히 활동을 접을지는 미지수다. 지난 8월 첫 유출 이후 한동안 모습을 감췄다가 최근 다시 활동을 시작한 전력이 있어서다. 이번에도 “일단은”이라는 단서를 달아 추가 유출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 GTA6는 오는 11월 19일 플레이스테이션5(PS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로 출시될 예정이다.

2026.10.15 10:11이선민 기자

지마켓, '2026 셀러 컨퍼런스' 개최…"상생·동반 성장 지원"

지마켓은 66만 셀러와 상생, 동반 성장하기 위한 지원 전략을 담은 '2026 셀러 컨퍼런스'를 오픈마켓 셀러를 대상으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중구 신세계남산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판매자 약 1000명이 참석했으며, 제임스 장(한국명 장승환) 지마켓 대표와 ▲영업 ▲마케팅 ▲테크 ▲물류 부문 책임자들이 올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판매자 지원 계획을 설명했다. 지마켓은 고객의 쇼핑 편의성과 즐거움을 높이고 입점 판매자의 상품 경쟁력과 매출 확대를 뒷받침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제임스 장 대표는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온라인 쇼핑 환경의 변화와 지마켓이 추구하는 방향을 소개했다. AI 기술로 상품 구매 과정을 간편하게 만들면서도 소비자가 직접 상품을 살펴보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찾아가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제임스 장 대표는 "AI 에이전트를 통한 간편한 쇼핑은 물론 개인의 취향을 발견하며 깊이 있게 즐기는 쇼핑도 지마켓을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매자 지원 방안으로는 핫딜 운영 방식 개편을 제시했다. 지마켓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셀러가 보다 쉽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할 계획이다. 일정 시간 동안 해당 상품을 지마켓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선보이는 딜 코너도 마련한다. 이민규 지마켓 영업본부장은 "셀러가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하면 지마켓은 상품 노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참여가 간편해진 딜 코너를 통해 많은 셀러의 매출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판매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쿠폰 정책을 추진하고, 판매자 관리 사이트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판매자들이 사업별 지원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상담 공간도 마련됐다. ▲글로벌 역직구와 풀필먼트 ▲AI 광고 ▲주요 판촉 행사 등을 주제로 상담을 진행했으며, 대형 브랜드와 중소 판매자별로 활용할 수 있는 지원책을 안내했다. 지마켓은 앞으로도 셀러 대상 컨퍼런스와 세미나를 이어가며 판매자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판매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오픈마켓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마켓 관계자는 "지난해 합작법인 출범 이후 추진해 온 셀러 지원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에도 중소 셀러와 주요 브랜드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자리였다"며 "오픈마켓 경쟁력 강화를 위해 셀러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동반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5 09:47박서린 기자

"지금 나 찍고 있는 거야?"…몰래 촬영 논란에 EU, 스마트 안경 경고

일반 안경처럼 생긴 인공지능(AI) 스마트 안경으로 다른 사람을 몰래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하면서 유럽에서 사생활 침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여성들을 동의 없이 촬영한 사건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이며, 노르웨이 일부 학교에서는 카메라가 달린 안경 사용을 금지했다. 최근 AFP통신에 따르면 유럽정보보호위원회(EDPB)는 13일(현지시간) 스마트 안경의 개인정보 침해 위험을 경고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EDPB는 스마트 안경으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할 때 주변 사람들이 이를 명확히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안경은 일반 안경과 비슷한 외형에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등을 탑재한 웨어러블 기기다. 메타가 레이밴과 협력해 출시한 '레이밴 메타'가 대표적이다. 이용자는 음성 명령이나 버튼 조작만으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고 AI에 주변 사물에 관한 정보를 물어볼 수 있다. 문제는 주변 사람들이 촬영 여부를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점이다. EDPB는 밝은 LED 조명이나 소리 등을 통해 촬영 사실을 알리고, 이러한 표시 장치를 쉽게 무력화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특히 학교와 병원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오갈 수 있는 장소에서 사생활 침해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유럽에서는 스마트 안경을 이용한 무단 촬영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프랑스 파리 검찰은 지난 9월 거리에서 여성들을 동의 없이 촬영하고 영상을 온라인에 게시한 사건 여러 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프랑스 시민단체 e-Enfance에는 관련 신고 약 20건이 접수됐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는 학교 내 카메라 장착 안경 사용을 금지했으며,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는 스마트 안경 판매 중단을 요구하는 캠페인도 진행되고 있다. 메타의 스마트 안경에는 촬영 중임을 알리는 LED 표시등이 탑재돼 있다. 그러나 촬영 대상자가 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는지, 촬영 영상이 온라인에 공유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충분히 보호할 수 있는지를 둘러싼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이번 EDPB 성명은 법적 구속력이 있는 새로운 규제는 아니다. 스마트 안경의 판매나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도 아니다. EDPB는 촬영한 영상을 공개 소셜미디어에 게시하거나 업무에 활용할 경우 유럽연합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에 따른 책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10.15 09:40안희정 기자

여성 스포츠화 시장 커진다...나이키·아디다스도 전용 제품 확대

여성 스포츠 인구가 늘면서 여성 신체 특성을 반영한 운동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동안 남성용 제품을 작게 만들거나 색상만 바꿔 여성용으로 판매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여성의 발 구조와 움직임을 고려한 제품 개발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여성 퍼포먼스 신발 시장 매출은 지난 8월까지 1년간 6% 증가한 68억 달러(약 9조 1188억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남성 제품 매출은 3% 늘어난 91억 달러(약 12조 2031억원)였다. 여성 전용 스포츠화 스타트업도 성장하고 있다. 농구화 업체 물라 킥스와 축구화 업체 아이다 스포츠 등은 여성의 발이 남성과 다른 생체역학적 특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뒤꿈치를 좁히고 발가락 공간을 넓히거나 아치 지지력을 높인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업계에서는 여성에게 맞지 않는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이 발과 발목, 무릎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품 착용감뿐 아니라 부상 예방 측면에서도 여성 전용 설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외신은 그동안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이 여성 전용 제품 개발에 소극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별도의 제품을 만들려면 여성 발 모형을 새로 제작하고 다양한 사이즈에 맞는 생산 설비와 금형을 구축해야 해 비용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여성 소비자들이 남성용 제품을 구매하거나 유니섹스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나이키와 아디다스, 푸마, 언더아머 등 대형 업체들도 여성용 퍼포먼스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푸마는 여성 농구화를, 나이키는 여성의 전방십자인대 부상 위험을 고려한 축구화를 출시했으며 언더아머도 여성 발 모형을 기준으로 만든 러닝화를 선보였다. 다만 외신은 신생 브랜드들이 유통과 마케팅에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여성 스포츠화 전문 업체들이 제품 개발에 성공하더라도 기존 대형 브랜드 중심의 유통망과 프로스포츠 후원 구조를 뚫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일부 업체는 오프라인 매장 입점에 어려움을 겪어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2026.10.15 09:08류승현 기자

'속 비치는 레깅스' 논란 룰루레몬…개발 직원 해고

룰루레몬이 레깅스 비침 등 잇단 품질 논란 속에 원단 개발 조직을 개편했다. 일부 개발 역량을 협력업체와 가까운 지역으로 옮기는 등 글로벌 업무 배치를 조정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룰루레몬은 성명을 통해 직원 7명을 해고하고 원자재 개발팀의 조직 구조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특정 역량을 협력업체와 더 가까운 곳에 배치하기 위한 것”이라며 “해당 업무를 가장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지원할 수 있는 곳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은 전 세계적으로 역할을 재조정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하이디 오닐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하기 전인 지난 8월 이뤄졌다. 회사 홈페이지에는 대만 타이베이와 베트남 호찌민에서 근무할 원자재 개발 담당자 채용 공고가 올라와 있다. 룰루레몬은 올해 들어 레깅스가 지나치게 비친다는 소비자 불만에 직면했다. 올해 초에는 '겟 로(Get Low)' 컬렉션의 타이츠 비침 문제로 온라인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약 한 달 뒤에는 하트 무늬 레깅스에서도 같은 지적이 나왔다. 과거에도 제품 품질을 둘러싼 논란이 반복됐다. 2024년에는 '브리즈스루(Breezethrough)' 레깅스가 티팬티 윗부분이 겉으로 드러난 듯한 모양을 만든다는 소비자 지적에 판매를 중단했다. 2013년에도 품질 문제로 여성용 하의 제품의 약 20%를 매장에서 철수한 바 있다.

2026.10.15 09:08김민아 기자

소프트웨어 마인드, 텔레포니카-암독스-IBM과 함께하는 텔코 데이즈 2026에서 에이전틱 AI와 네트워크 보안 집중 조명

11월 6일 무료 온라인 콘퍼런스 개최, 이후 다시보기 제공…통신업계 리더 300여 명 대상 로코 설문 결과, AI 기반 SMS 사기 실태 발표, 물리학자 안제이 드라간 기조연설도 크라쿠프, 폴란드, 2026년 10월 14일 /PRNewswire/ -- 통신사업자들은 AI를 실험하고 있다. 그러나 실험을 측정 가능한 성과로 전환하는 일은 훨씬 더 어렵다. 소프트웨어 마인드(Software Mind)가 11월 6일 주최하는 무료 온라인 콘퍼런스 텔코 데이즈 2026(Telco Days 2026)은 '에이전틱 AI와 더 안전한 네트워크를 향한 로드맵(Roadmap to Agentic AI and Safer Networks)'을 주제로 그 격차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춘 행사다. 이날엔 텔레포니카(Telefónica), 암독스(Amdocs), IBM, 알리안자(Alianza), 넥스트 모바일(Next Mobile), 로코(ROCCO), 탈렌스(Tallence) 소속 인사가 함께한다. Telco Days 2026 Roadmap to Agentic AI and Safer Networks - free online conference by Software Mind, November 6. '과장된 기대와 현실(Hype vs. Reality)' 세션에서는 로코 소속 제이슨 브라이언(Jason Bryan)씨가 통신업계 리더 300여 명의 AI에 대한 생각을 소개하며, 통신사업자들이 특히 자주 하는 질문들을 다룬다. 예를 들면 어떤 활용 사례에 투자할 가치가 있는가, 시범 프로젝트가 실제 운영 단계에 도달하기 전에 정체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실질적인 수익과 과장된 기대를 구분하는 것은 무엇인가 등이다. 첫 번째 기조연설은 안제이 드라간(Andrzej Dragan) 바르샤바대학교 교수가 기계가 사고할 수 있는지를 주제로 진행한다. 넥스트 모바일은 생성형 AI가 SMS 채널의 양쪽에서 사기를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이를 방어하는 데 어떻게 활용되는지 보여줄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마인드에서는 Amplitiv Signaling Firewall의 로드맵을 발표한다. 텔레포니카와 탈렌스, 소프트웨어 마인드는 근거리 해외 거점 기반 서비스 제공이 텔레포니카의 과금 운영 모델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설명한다. 암독스는 비즈니스 지원 시스템(BSS) 플랫폼을 수익 창출 엔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설명하며, 알리안자는 통신사업자의 네트워크를 통해 통합 제어되는 음성 AI를 살펴본다. IBM의 세션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다비트 미엘니크(Dawid Mielnik) 소프트웨어 마인드 통신사업 총괄은 "통신 분야의 AI는 개념검증 단계를 넘어 나아가고 있으며, 통신사업자들은 자율성이 업무 부담을 줄이는 만큼 위험의 무게도 높인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며 "AI가 결정을 잘못하면 서비스 품질과 고객 신뢰가 훼손되고 실제 운영 위험도 생긴다. 그렇기 때문에 통신 분야의 에이전틱 AI는 언어뿐 아니라 네트워크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11월 6일 중부유럽표준시(CET)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이후 모든 세션을 다시 볼 수 있다. 참석자들은 실제 운영 환경에서 AI를 활용하는 팀들로부터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softwaremind.com/events/telco-days-2026에서 무료로 등록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마인드 소개 소프트웨어 마인드는 글로벌 기술 파트너로 AI 가속 도구를 활용한 컨설팅과 소프트웨어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업이 AI와 클라우드, 데이터 전문성을 측정 가능한 사업 가치로 전환하도록 지원한다. 통신 분야에서는 25년 넘게 통신사업자의 네트워크 내부에서 SS7, Diameter, SIP, IMS, 로밍 관련 엔지니어링을 수행해 왔으며, 로밍과 시그널링 보안, 음성을 위한 Amplitiv 제품군을 개발하고 있다.

2026.10.14 23:10글로벌뉴스

슈퍼마이크로, 통합 오픈 컴퓨팅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확대로 랙 스케일 AI 데이터센터 배포 가속

랙 스케일 AI/HPC 시스템, ORv3 및 ORW 랙, 48V DC 전원, 네트워킹, 액체 냉각 솔루션을 아우르는 통합 오픈 컴퓨팅 프로젝트(OCP) 기반 포트폴리오로 기존 및 신규 데이터센터에서 더 높은 밀도의 컴퓨팅 구현 DCBBS 냉각수, 랙 내장형 CDU, 스위치, 인프라 관리용 슈퍼마이크로 시스템 관리 소프트웨어 스위트를 통해 인프라에서 지능형 운영까지 포트폴리오 확장 슈퍼마이크로 DCBBS, 해당 OCP 기반 기술을 통합 랙 스케일 솔루션으로 결합해 컴퓨팅, 전력, 네트워킹, 냉각 전반의 배포를 간소화하고 신속하게 처리하여 온라인 전환 시간(TTO) 단축 산호세, 캘리포니아, 2026년 10월 14일/PRNewswire/ -- 데이터센터 빌딩 블록 솔루션® (Data Center Building Block Solutions®, DCBBS)을 선보이는 AI,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5G/엣지 분야의 토탈 IT 솔루션 공급업체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uper Micro Computer, Inc., NASDAQ: SMCI)가 10월 13일, 오픈 컴퓨팅 프로젝트 어셉티드™(Open Compute Project Accepted™) 시스템, 랙 및 후면 도어 열교환기(RDHx)로 구성된 확장 포트폴리오를 발표했다. DCBBS의 지원을 받는 이 솔루션 포트폴리오는 완전한 엔드투엔드 랙 및 클러스터 스케일 배포에 통합될 수 있다. Open Infrastructure for the Next Wave of AI 슈퍼마이크로의 찰스 량(Charles Liang)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AI 붐이 데이터센터를 설계하고, 배포하고 배치하는 방식을 재정의하고 있으며, 슈퍼마이크로는 DCBBS로 이러한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컴퓨팅, 네트워킹, 전력, 첨단 냉각,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검증된 랙 스케일 솔루션으로 통합함으로써 우리는 고객이 복잡성을 줄이고 혁신에서 실제 운영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도록 돕는다. DCBBS는 필수 AI 인프라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공해 고객이 TTM과 TTO를 줄일 수 있도록 한다"라고 덧붙였다. 슈퍼마이크로의 OCP 솔루션은 현재 이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해 확인할 수 있다. OCP 커뮤니티의 모범 사례와 DCBBS 설계 및 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데이터센터 운영사는 시스템과 버스바부터 랙 수준 및 데이터센터 냉각에 이르는 개방적이고 검증된 랙 스케일 기반을 바탕으로 AI 및 HPC 워크로드의 컴퓨팅 밀도와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고밀도 솔루션을 더 효율적으로 온라인에 올려 시장 출시 시간(Time-to-Market, TTM)과 TTO를 앞당길 수 있다. OCP의 더크 반 슬라이크(Dirk Van Slyke)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고객에게는 급변하는 AI 수요에 맞춰 확장하면서도 자사 데이터센터의 현실에 들어맞는 개방적이고 유연한 인프라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슈퍼마이크로는 OCP 승인 시스템, 랙, 전력, 냉각을 검증된 랙 스케일 솔루션으로 한데 묶어, 고객이 통합을 단순화하고 시설 용량과 효율을 극대화하며 상용 AI 인프라 배포를 앞당기도록 돕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ORv3 및 ORW 랙은 서버별 전원 공급 장치와 케이블을 중앙 집중식 48V DC 버스바로 대체해, 고객이 CPU 및 GPU 시스템을 더 높은 밀도의 컴퓨팅 랙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밀도는 CPU, GPU 등 핵심 부품에서 열을 더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슈퍼마이크로의 DLC-2 다이렉트 투 칩(Direct-to-Chip) 액체 냉각이 추가로 뒷받침하며, 잔열은 데이터 홀 공조 시스템을 추가로 개조할 필요 없이 목적에 맞게 제작된 ORv3 RDHx가 랙에서 제거할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 RDHx 유닛은 ORv3 및 ORW 랙 후면에 장착할 수 있으며, 서버 배기열이 데이터 홀로 들어가기 전에 잔열을 제거한다. 이 포트폴리오는 10kW에서 120kW까지의 냉각 용량을 갖춰 운영사가 신규 AI 시설과 기존 데이터센터 모두에서 랙 밀도를 높일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제공하며, DC 전원 모델은 랙의 버스바에 연결되어 케이블을 줄이고 설계에는 가동 시간을 보장하는 N+1 이중화 팬과 랙 내부의 다른 부품이 습기로 손상되는 것을 막는 스마트 결로 방지 시스템이 포함된다. 운영사는 업계 표준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슈퍼클라우드 컴포저®(SuperCloud Composer®)를 통해 DCBBS 구성 요소 전체 포트폴리오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슈퍼클라우드 디렉터(SuperCloud Director), 슈퍼클라우드 오토메이션 어시스턴트(SuperCloud Automation Assistant), 슈퍼클라우드 디벨로퍼 콘솔(SuperCloud Developer Console) 등 슈퍼마이크로의 소프트웨어는 조직이 최신 AI 팩토리,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 네오클라우드(NeoCloud) 인프라의 모든 측면을 통합 소프트웨어 제어 솔루션으로 관리하고 운영에 적용할 수 있게 한다. DCBBS 포트폴리오의 일환으로 슈퍼마이크로는 EIA 또는 ORv3 랙에 최적화된, 브로드컴(Broadcom) 토마호크 6(Tomahawk 6) 스위칭 실리콘 기반 차세대 공동 패키징 광학(CPO) 플랫폼을 포함해 공랭 및 수랭 방식의 800G 및 1.6T 이더넷 스위치에 이르는 포괄적인 AI 네트워킹 솔루션 포트폴리오도 제공한다. 슈퍼마이크로 엔터프라이즈 어드밴스드 소닉 네트워킹 운영체제(Supermicro Enterprise Advanced SONiC Networking Operating System)는 AI와 대규모 데이터센터 환경이 계속 진화함에 따라 고객이 성능, 전력, 확장성 및 배포 요건에 가장 잘 맞는 네트워킹 아키텍처를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슈퍼마이크로 DCBBS에는 200Gb/s 서데스(SerDes)를 탑재한 최초의 공동 패키징 이더넷 스위치인 엔비디아(NVIDIA) 스펙트럼-X 이더넷 포토닉스(Spectrum-X Ethernet Photonics) 스위치 시스템도 포함될 예정이다. 102.4Tb/s 엔비디아 스펙트럼-6 이더넷(Spectrum-6 Ethernet) ASIC을 기반으로 하는 스펙트럼-X 이더넷 포토닉스는 플러그형 트랜시버 기반 네트워크와 비교해 전력 효율이 5배 뛰어난 전력 효율성, 10배 더 높은 MTBI, AI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5배 더 긴 가동 시간 및 1.3배 더 빠른 배포 시간을 제공한다. 스펙트럼-X 이더넷 포토닉스는 현재 양산 중이다. 포트폴리오 개요: 슈퍼마이크로의 폭넓은 솔루션 포트폴리오는 다양한 커뮤니티 기반 표준을 적용해, 더 빠르고 최적화된 데이터 센터를 더 신속하게 온라인 전환할 수 있게 한다. 여기에는 다음이 포함된다: 1 OU 플렉스트윈™ 솔루션(1 OU FlexTwin™ Solution): 최신 인텔®(Intel®) 제온®(Xeon®) 6 또는 AMD 에픽(EPYC™) CPU를 탑재한 1 OU 2노드 시스템을 갖춘, 용도에 맞게 제작된 랙 스케일 HPC 솔루션이다. 엔비디아 베라 루빈 NVL72(NVIDIA Vera Rubin NVL72): 슈퍼마이크로가 OCP에 기여한 엔비디아 MGX 1.2 랙 시리즈(NVIDIA MGX 1.2 Rack Series)는 엔비디아 베라 루빈 NVL72 및 엔비디아 베라 CPU(NVIDIA Vera CPU) 플랫폼 전용으로 설계됐으며, 슈퍼마이크로 DCBBS DLC-2 액체 냉각 스택을 지원해 랙 통합을 간소화하고 배포를 앞당긴다. 2 OU 엔비디아 HGX B300(2 OU NVIDIA HGX B300): 첨단 액체 냉각 기술을 갖추고 OCP ORv3 사양에 맞춰 제작된 콤팩트한 8-GPU 노드는 각각 21인치 랙에 들어가 랙당 최대 18개 노드, 총 144개 GPU를 구현한다. 2 OU 4노드 랙 스케일 솔루션: 24시간 365일 가동되는 에이전틱 AI를 위해 획기적인 성능, 효율, 랙 밀도를 구현하는 최적화된 아키텍처로, 랙당 최대 4만 5696개의 암(Arm) AGI CPU를 갖췄다. 250kW 4U 랙 내장형 CDU: 콤팩트한 4U 폼 팩터에서 최대 250kW의 냉각 용량을 제공해 높은 냉각 용량과 콤팩트한 설계를 갖췄다. 45°C 온수 냉각으로 고밀도 AI 랙을 지원하며 에너지 효율적인 데이터센터 운영을 실현한다. OCP ORv3 랙 시리즈(OCP ORv3 Rack Series): 통합 버스바 및 정적 하중 용량 5000파운드(2268kg)를 인증받았으며 액체 냉각에 대응하는 아키텍처와 최적화된 기계 설계를 갖춘 44OU 및 48OU 21인치 랙으로, MGX 1.2(Gen 3) 랙을 포함한다. AMD 헬리오스™ 플랫폼 솔루션(AMD Helios™ Platform Solution): 대용량 추론, 프런티어 모델 학습, 파인 튜닝은 물론 소버린 AI와 에이전틱 AI를 위해 완전히 통합되어 목적에 맞게 제작된 ORW 아키텍처이다. ORv3 칠러 도어(ORv3/ Chiller Door): ORv3 랙과 호환되며 20-100kW의 냉각 용량과 Redfish/SNMP/WebUI/Modus 제어 기능을 갖췄다. ORW 칠러 도어(ORW Chiller Door): ORW 랙과 호환되며 60kW의 냉각 용량과 Redfish/SNMP/WebUI/Modus 제어 기능을 갖췄다. DCBBS 냉각수(DCBBS Coolants): OCP 스타일 액체 냉각 스택용으로 제작된 이 제품은 고객이 TCS 루프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PG 냉각수 두 종류를 제공하며, 일반 액체 냉각 랙용 DLC-1과 특수 콜드 플레이트 설계용 초저전도성 DLC-2가 있다. 두 제품 모두 OCP PG25 기본 사양과 부합하고 호환되도록 설계되어 랙, 랙 내장형 CDU, RDHx, 콜드 플레이트가 하나의 냉각 스택으로 작동할 수 있다. 후면 도어 열교환기(RDHx): 액체 냉각 랙에서 열을 제거하는 여섯 가지 랙 장착형 냉각 솔루션이다. 냉각 용량은 10kW에서 120kW까지이며 AC 및 DC 전원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파워 선반(1 OU)과 배터리 백업 유닛(2 OU)은 OCP 랙에 손쉽게 장착된다. 2 OU CPO 스위치: 40-60VDC 버스바 전원과 블라인드 메이트 QD08 액체 냉각을 갖춘 OCP ORv3 랙용으로 설계됐다. 슈퍼마이크로 엔터프라이즈 어드밴스드 소닉 지원과 함께 128 × 800G 포트에서 102.4Tbps를 제공한다. 시스템 관리 소프트웨어: 원격 관리를 위한 Redfish API와 OpenBMC 기반 아키텍처를 지원한다. OCP 표준에 따른 보안 규정 준수를 위한 증명 및 PQC 알고리즘을 이용할 수 있다. DCBBS는 랙 스케일 시스템부터 완전한 AI 팩토리에 이르기까지 상용 환경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AI 인프라를 배포하고 배치하는 슈퍼마이크로의 통합 접근 방식이다. DCBBS는 가속 컴퓨팅, 고성능 네트워킹, 스토리지, 전력, 첨단 액체 냉각, 시스템 관리 소프트웨어, 배포 서비스를 각 고객에게 최적화되고 고객과 함께 공동 설계한 검증된 솔루션으로 한데 묶는다. DCBBS는 슈퍼마이크로의 엔지니어링 및 제조 역량을 선도적인 기술 생태계와 결합해 조직이 배포 복잡성과 총소유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성능과 효율을 최적화하도록 돕는다. 이러한 솔루션과 그 밖의 다양한 솔루션은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열리는 OCP 글로벌 서밋(OCP Global Summit)의 슈퍼마이크로 부스 #B4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소개 슈퍼마이크로(NASDAQ: SMCI)는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토탈 IT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설립되어 운영 중인 슈퍼마이크로는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AI, 5G 통신/엣지 IT 인프라를 위한 업계 최초의 혁신을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당사는 서버, AI, 스토리지, IoT, 스위치 시스템, 소프트웨어, 지원 서비스를 갖춘 토탈 IT 솔루션 공급업체이다. 슈퍼마이크로의 메인보드, 전원, 섀시 설계 전문성은 개발과 생산을 한층 촉진하며, 글로벌 고객을 위해 클라우드에서 엣지에 이르는 차세대 혁신을 실현한다. 당사의 제품은 규모와 효율을 위해 글로벌 운영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설계 및 제조되며(미국, 아시아, 네덜란드), TCO를 개선하고 환경 영향을 줄이도록 최적화돼 있다(그린 컴퓨팅). 수상 경력의 서버 빌딩 블록 솔루션(Server Building Block Solutions®)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은 폼 팩터, 프로세서, 메모리, GPU, 스토리지, 네트워킹, 전원, 냉각 솔루션(공조, 자연 공랭 또는 액체 냉각)을 폭넓게 지원하는 유연하고 재사용 가능한 빌딩 블록으로 구성된 다양한 시스템 중에서 선택해 정확한 워크로드와 애플리케이션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다. Supermicro, Server Building Block Solutions 및 We Keep IT Green은 Super Micro Computer, Inc.의 상표 및/또는 등록 상표이다. 기타 모든 브랜드, 명칭, 상표는 각 소유자의 자산이다.

2026.10.14 20:10글로벌뉴스

은행 이어 가상자산 업계도 해킹…고팍스·프라뱅도 개인정보 유출

은행에 이어 상호금융(새마을금고중앙회)·저축은행·핀테크·가상자산 업계도 해킹으로 인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신한은행 침해사고 전후로 사고 발생이 확인된 금융회사는 전 업권에 걸쳐 총 16개사로 파악됐다. ▲은행업권(신한은행·국민은행·부산은행·하나은행) ▲저축은행업권(예가람저축은행·웰컴저축은행·DB저축은행·OK저축은행) ▲여신업권(현대캐피탈·산은캐피탈) ▲온라인투자연계업권(PFCT·모우다) ▲전자금융업권(브라이트픽스) ▲가상자산업권(스트리미·프라뱅) ▲상호금융업권(새마을금고중앙회) 등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금융회사의 정보 유출 규모는 이름과 연락처, 주민등록번호, 이메일 등을 포함해 약 10만건이다. 직접적인 부정 결제 우려가 있는 계좌 비밀번호나 카드 번호 등에 관한 유출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금융권 침해 사고는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도 금융회사들이 공유된 IP 등을 바탕으로 침해발생 여부를 확인 중이다. 지난 8일까지 555개사 전 금융사에 대한 12개 항목 체크리스트를 점검한 결과 130개사는 미흡 사항이 있다는 점을 금융위에 보고했다. 미흡 항목으로는 보안패치·관제체계 관련 점검과 관련됐으며, 상대적으로 보안 역량이 약한 전자금융업권과 온라인투자연계업권에서 많은 미흡 사항이 보고됐다. 이날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제2차 긴급 상황대응 회의'에서는 금융권 보안 관리 체계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인공지능(AI) 해킹 위협에 대한 대응은 신속한 위협상황 인지와 조속한 공동대응이 중요한 만큼, 금융회사가 자체 파악한 위협정보도 통합관제시스템 등을 통해 공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다. 또 금융사가 AI 기반 취약점 점검 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 이밖에 금융사·전자금융업자를 대상으로 보안 취약점 점검·평가도 확대된다. 현재는 연 1회 정도가 이뤄지고 있지만, 고객수가 많은 대형 금융회사부터 취약점 점검·평가 주기를 연 2회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긴급한 필요가 있을 경우 수시점검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방안도 금융위는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AI 보안위협에 대해 충분한 대응여력을 갖추기 어려운 중소형 금융회사 등에 대한 지원에도 나선다. 특히 대부업·보험 대리점업(GA)에 대해서도 AI 보안위협에 대한 대응 요령을 알리고, 보안 강화 방안도 검토한다. 신진창 사무처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 금융권 보안관제 체계, CEO·이사회 등 책임성 확보 등 보안 체계 전반에 대한 철저한 재점검과 근본적 제도개선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AI공격은 AI로 방어'하는 보안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망분리 규제 완화 등 제도 개선도 보다 면밀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4 18:04손희연 기자

취향 가득한 시장 '29CM DDP디자인페어' 가보니

“아빠가 디자인에 관심이 많아서 가족들과 함께 방문했어요. 독일에도 이런 전시회가 많지만 디자인 전시회는 처음이에요. 티셔츠가 예뻐서 하나 구매했어요.” 1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만난 독일인 관광객 레비(Levi)는 구매한 티셔츠를 보여주며 이같이 말했다. 독일 트리어에서 부모님과 함께 한국을 찾았다는 그는 2주간 한국에 머무를 예정이다. K팝, K컬쳐가 유럽 전역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K디자인까지 경험해볼 수 있어 인상깊었다는 소감도 덧붙였다. 이날 개막한 '2026 DDP디자인페어 with 29CM'는 국내 리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 100여 곳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디자인재단과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직접 둘러본 전시장은 지난해보다 그릇과 식기 등 테이블웨어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가구와 조명뿐 아니라 일상에서 사용하는 접시와 컵, 주방용품 등을 통해 자신의 취향을 표현할 수 있도록 꾸몄다. 전시장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도 눈에 띄었다. 동대문 시장처럼 취향 따라 쇼핑…그릇·식기 눈길 올해 전시 주제는 '취향이 가득한 시장'이다. 다양한 물건과 사람이 모이는 동대문 시장에서 착안해 관람객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브랜드를 발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장은 일반적인 디자인 박람회처럼 가구, 조명, 생활용품 등 상품 종류에 따라 나뉘지 않았다. 대신 일상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관심사에 따라 네 가지 시장으로 구분했다. 혼자만의 휴식을 위한 '고요한 몽상가의 시장', 식탁 위 즐거움을 제안하는 '다정한 미식가의 시장', 정돈된 생활을 추구하는 '세심한 살림꾼의 시장', 가족과 반려동물 등 소중한 존재와 함께하는 '유쾌한 동반자의 시장'이다. 특히 올해는 식탁을 꾸미는 테이블웨어 브랜드가 눈길을 끌었다. '다정한 미식가의 시장'에서는 접시와 컵, 식기부터 다이닝 가구까지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었다. 국내 도자기 브랜드 이도는 한국 전통 도자기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그릇을 선보였다. 헤리터는 칼과 도마, 유리잔 등 실용성과 디자인을 강조한 주방용품을 소개했다. 시계로 인지도를 쌓은 국내 홈·리빙 브랜드 피아바도 이번 행사에 처음 참여했다. 피아바는 가구와 시계, 세라믹웨어 등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이번 전시에서는 주력인 가구보다 그릇을 앞세웠다. 현장에서 만난 피아바 관계자는 “DDP디자인페어에는 처음 참여하는데, 29CM 입점 이후 매출이 늘었다”며 “주력 상품은 가구지만 이번 행사에는 그릇을 중심으로 가져왔다. 새로운 고객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는 온라인에서 인지도를 쌓은 브랜드들이 오프라인에서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려는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가구처럼 구매 전 고민이 필요한 제품보다 비교적 부담 없이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는 그릇과 생활소품을 통해 브랜드를 알리는 전략이다. 국내 브랜드만 100여 곳…첫 참가 브랜드 75% 넘어 지난해 행사와 비교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참여 브랜드 구성이다. 29CM는 지난해 국내외 디자인 브랜드를 폭넓게 소개했다면 올해는 모든 참여 브랜드를 국내 브랜드로 채웠다. 29CM가 선정한 입점 브랜드 79곳과 서울디자인재단이 선정한 영디자이너 브랜드 20곳 등 약 100곳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75% 이상은 DDP디자인페어에 처음 참가하는 브랜드다. 자체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브랜드도 70%를 넘는다. 온라인에서 상품을 판매하던 신진 브랜드들이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여행용 파우치와 가방 등으로 잘 알려진 브랜든 또한 이 전시회에 처음 참여해 다양한 수납 솔루션으로 확장된 제품군을 소개했다. 공항을 모티브로 부스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방문객이 공항 체크인 카운터를 연상시키는 입구에서 여정을 시작해 마치 항공기에 탑승하는 것처럼 구성된 공간을 지나며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브랜든의 제품과 기능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게 했다. 브랜든 관계자는 "DDP 디자인페어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색상을 별도로 마련했다"며 "온라인에서 확인하기 어려웠던 제품의 소재와 크기, 수납 구조 등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시장에서는 평소 온라인 화면으로만 접하던 상품을 직접 만져보고 소재와 색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침구와 타월 등 촉감이 중요한 제품부터 가구와 조명처럼 크기와 질감을 살펴봐야 하는 상품까지 다양하게 전시됐다. 29CM 역시 외국인 고객의 리빙 상품 구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이구홈 성수 1호점은 개점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120만 명을 넘어섰다.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도 개점 초기인 지난해 7월과 비교해 올해 9월 말 기준 35%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패션 넘어 리빙으로…29CM 홈 거래액 연평균 70% 성장 29CM가 디자인페어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빠르게 성장하는 홈·라이프스타일 시장이 있다. 29CM에 따르면 홈 카테고리 '이구홈' 거래액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70% 이상 성장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입점 브랜드 수도 2024년보다 25% 늘었다. 현재 이구홈에 입점한 브랜드는 약 4천 곳으로, 이 가운데 국내 브랜드 비중은 65%에 달한다. 29CM는 여성 패션에서 쌓은 브랜드 발굴과 큐레이션 역량을 리빙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패션을 통해 자신의 취향을 표현하던 소비자들이 집 안 공간과 생활용품에서도 개성을 추구한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지난해 DDP디자인페어에는 5일 동안 3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행사 기간 이구홈 거래액도 직전 주보다 40% 이상 증가했다. 오프라인에서 경험한 상품이 온라인 구매로 이어진 것이다. 올해도 전시와 온라인 판매를 연결한다. 29CM는 오는 24일까지 앱에서 '월간 이구홈 DDP디자인페어' 기획전을 열고 전시 참여 브랜드의 일부 상품을 판매한다. 고리스튜디오와 롬버스랩, 무자기, 타월로지스트, 호텔파리칠 등 17개 브랜드의 신상품도 선보인다. 행사장에서 받은 리플렛을 지참하면 이달 31일까지 이구홈과 이구키즈 오프라인 매장 7곳에서 1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29CM 관계자는 “국내 신진 홈·라이프스타일 브랜드는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갖췄더라도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기회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내 브랜드를 발굴하고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 DDP디자인페어는 이달 18일까지 DDP에서 열린다. 개막일인 14일에는 오후 8시까지, 15일부터 17일까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오후 6시에 문을 닫는다.

2026.10.14 18:01안희정 기자

조이시티, '프리스타일 풋볼 2' 사전 판매 돌입…12월3일 글로벌 출시

신작 온라인 축구 게임 '프리스타일 풋볼 2'가 정식 출시일을 확정하고 글로벌 사전 판매 일정에 돌입한다. 조이시티(대표 조성원)는 자회사 우레가 개발 중인 온라인 축구 게임 '프리스타일 풋볼 2'의 사전 판매를 시작하고, 오는 12월3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프리스타일 풋볼 2는 속도감 있는 경기 전개와 직관적인 조작성을 바탕으로 5대5 팀플레이의 협력 요소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다. 캐릭터마다 부여된 고유 스킬과 포지션별 역할을 활용한 전략 플레이가 핵심이며, PC와 콘솔 기기 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해 기기 제약 없이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했다. 이번 사전 판매 기간에는 전 에디션을 대상으로 10%의 기본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아울러 '엑스박스 게임 패스' 및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구독자에게는 기본 할인에 더해 10% 추가 할인이 주어져 최대 2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앞서 게임스컴과 팍스 웨스트, 스팀 넥스트 페스트 등 글로벌 게임 행사에 참가하며 현지 반응을 점검해 온 조이시티는 정식 출시 전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순차 전개해 기대감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프리스타일 풋볼 2는 엑스박스 시리즈 X|S, 엑스박스 온 PC, 플레이스테이션 5, 스팀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2026.10.14 17:36진성우 기자

Xinhua Silk Road: '마당 경제', 중국 중부 현의 농촌 문화관광 활성화

베이징 2026년 10월 14일 /PRNewswire/ -- 올해 초 해외에서 큰 화제로 떠오른 '시골 산책'이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Xinhua Silk Road: "Courtyard economy" spurs rural cultural tourism in central China county 중국 중부 후난성 창사현의 작은 마을 샹펑촌은 '시골 산책' 열풍을 타고 '마당 경제'를 활용해 농촌 관광을 활성화하고 있다. 이곳을 방문한 외국인 가운데 미국, 독일, 말레이시아 등 6개국 출신 청년 7명은 인기 TV 리얼리티 프로그램 '먼 나라에서 중국 농촌으로(From Far Lands to China's Farmlands)'를 촬영하며 마을에서 생활했다. 활기 넘치는 이들 외국인 청년은 '새내기 농부'가 돼 현지 주민들과 나란히 일하며 샹펑촌에서 마당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농촌 문화관광을 체험했다. 이들은 농촌의 유휴 주택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스타일이 반영된 공간으로 바꾸는 일 외에도 약초 훠궈를 맛보고 무형문화유산 체험 활동에 참여했으며, 오븐에 구운 빵과 스페셜티 커피도 즐겼다. 이들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것은 맛있는 중국 음식뿐만 아니라 농촌 체험관광이 활발하고 중국과 외국의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샹펑촌의 매력적인 농촌 생활이었다. 이 TV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먼 나라에서 중국 농촌으로' 시즌 2가 온라인 조회수 4억 2000만 회를 기록하면서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중국 농촌 관광을 다시 한번 주목받게 했다. 말레이시아와 조지아 출신 청년들이 이곳에 정식으로 정착하기로 결정하자 창사현은 이 작은 마당들을 활용해 농촌의 새로운 소비 공간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중국식 농촌 단기 휴가를 세계에 알리는 플랫폼도 마련했다. 원문 링크: https://en.imsilkroad.com/p/352515.html

2026.10.14 17:10글로벌뉴스

버즈니, 홈쇼핑 데이터 분석 리포트 매월 무료 제공

커머스 AI 전문기업 버즈니가 홈쇼핑 데이터 분석 플랫폼 '홈쇼핑모아 데이터허브'를 통해 '데이터허브 월간리포트'를 매월 무료로 발행한다. 14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리포트는 15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홈쇼핑모아' 유저 행동 데이터와 홈쇼핑·T커머스 통합 편성 및 추정 매출 데이터를 결합해 시장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월 카테고리별 매출 순위 및 증감, 급상승·급하락 상품, 채널별 점유율, 히트 상품 순위, 모바일 시청 지표 등을 매월 종합 분석해 제공한다. 실제 발행된 9월호에서는 홈쇼핑·T커머스 채널의 9월 추정 매출이 전월 대비 3.0% 증가한 약 1.28조원을 기록했으며, 명절 수요에 힘입은 식품 카테고리가 29.3%로 1위에 올랐다. 리포트는 플랫폼 내 전용 메뉴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고 이메일 정기 구독 서비스도 지원한다. 남상협 버즈니 대표는 "최근 홈쇼핑 상품 기획과 방송 편성 등을 데이터로 분석하고 판단하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홈쇼핑모아 데이터허브를 찾는 홈쇼핑 및 온라인 쇼핑 관계자의 이용이 늘고 있다"며 "판매자들이 홈쇼핑 시장의 흐름과 동향을 한눈에 파악하고 더 쉽게 데이터를 활용하고 판매 전략에 반영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4 16:29백봉삼 기자

'모두의 AI' 16일 정부 첫 점검…SKT·KT·카카오가 꺼낸 승부수는

정부가 오는 16일 SK텔레콤·KT·카카오가 개발 중인 전 국민 인공지능(AI) 서비스 '모두의 AI'를 처음 점검한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모두의 AI 참여 기업 3사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16일 각 컨소시엄이 준비한 베타 서비스와 운영 방식을 비공개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일정은 정부가 서비스 개발 현황을 확인하는 단계로 일반 이용자 대상 출시는 아니다. 3사는 이날 서울 광화문 KT 온마당에서 열린 '국방 AX 네트워크 세미나'에서 각자 준비 중인 서비스와 차별화 전략을 소개했다. SK텔레콤은 이용자를 대신해 전화를 거는 AI, KT는 쇼핑과 검색 등 기존 서비스에 연결되는 AI, 카카오는 외부 개발자가 참여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모두의 AI는 과기정통부가 국산 AI 모델을 활용해 국민 누구나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8월 SK텔레콤·KT·카카오 등 3개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예약과 쇼핑, 공공서비스 신청 등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개발을 목표로 한다. 3사는 정부 점검과 비공개 시험 등을 거쳐 오는 12월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는 이날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카카오'에 맞춰 서비스 화면과 주요 기능을 먼저 소개했다.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은 행사 일정 때문에 다른 컨소시엄보다 먼저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KT, AI가 내 번호로 식당에 전화…예약 넘어 개인 업무까지 대행 SK텔레콤은 AI가 이용자를 대신해 직접 전화를 거는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식당 예약을 요청하면 AI가 적절한 식당을 찾고 전화해 예약 가능 여부까지 확인하는 서비스다. 윤현상 SK텔레콤 에이닷기획담당은 이날 AI가 실제로 전화를 걸고 상대방과 대화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이용자가 원하는 식당을 선택하면 AI가 해당 이용자 번호로 전화를 건다. 식당 주인에게 이용자를 대신하는 AI 에이전트라고 알린 뒤 예약 시간과 인원을 확인한다. 단순히 빈자리가 있는지만 묻는 것은 아니다. 주차가 가능한지, 별도 공간이 있는지, 반려견을 데려갈 수 있는지도 확인한다. 온라인 예약 플랫폼에 등록되지 않은 식당에서도 전화만 연결되면 예약을 시도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윤 담당은 "예약 서비스 업체와 API로 연동할 수 있지만 해당 업체가 지원하는 범위에는 한계가 있다"며 "전화로 하면 주차나 별도 공간, 반려견 동반 여부 등 이용자 상황에 맞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화 대행 기능은 개인적인 연락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직접 통화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AI에 가족에게 연락해 달라고 요청하면 대신 전화를 걸어 귀가가 늦어진다는 사실을 알리거나 필요한 물건이 있는지 물어보는 형태다. AI를 이용하는 방법도 넓힌다. 별도 앱이나 웹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고 전화나 문자로 필요한 일을 요청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스마트폰 앱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도 음성 통화로 AI를 이용할 수 있게 하려는 취지다. 개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먼저 제안하는 기능도 개발 중이다. 취업 준비생이 이력서와 관심 있는 채용 공고를 AI에 알려주면 새로운 채용 정보가 나왔을 때 먼저 추천한다. 이력서를 분석해 지원할 만한 다른 직무까지 제안하는 기능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전화 대행을 비롯한 실행 기능은 아직 개발 단계다. 이용자 정보를 활용해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만큼 본인 인증과 보안, 결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다. 윤 담당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변화 속도가 너무 빨라 저희가 따라가는 입장"이라며 "오랜 시간 잘 만들기보다 빠르게 시장에 출시하고 고객 반응을 보면서 개선하는 방법을 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KT, 쇼핑 중 AI가 상품 비교…12월 개인화·3D 생성 기능 적용 KT는 이용자가 평소 사용하는 쇼핑과 검색, 부동산 서비스에 AI를 연결하고 있다. 별도 AI 앱을 실행하지 않고 기존 서비스에서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거나 업무를 처리하는 '이음 인사이드' 전략이다. 이날 KT는 다나와에서 창문형 에어컨을 검색한 뒤 AI가 제품을 비교하는 예시 화면을 소개했다. 이용자가 원하는 조건을 입력하면 AI가 여러 제품의 가격과 전력 소비, 주요 기능 등을 비교해 보여준다. 기존에는 AI에 제품을 추천받더라도 실제 판매 가격이나 구매 조건을 쇼핑몰에서 다시 확인해야 했다. KT는 이용자가 상품을 살펴보는 화면에서 바로 AI에 질문하고 비교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다나와 외에도 무신사와 직방 등 여러 기업과 서비스 연동을 진행 중이다. 포털 다음에서도 검색 기능과 모두의 AI를 연결하고 있다. 모두의 AI 전용 앱과 웹을 제공하면서 기존 서비스에서도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 경로를 넓히고 있다. 개인화 기능도 개발하고 있다. AI가 이용자와 나눈 대화와 관심사, 생활 습관 등을 기억해 필요한 정보를 먼저 알려주는 서비스다. KT가 이날 소개한 영상에는 배달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에게 AI가 차량 검사 기한을 미리 알려주는 사례가 등장했다. 가까운 검사소를 찾아 예약을 돕고 일정까지 등록하는 과정도 담겼다. KT는 이용자가 매번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지 않아도 이전 대화와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알림을 제공하는 기능을 12월 정식 서비스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미지와 3차원(3D) 콘텐츠 생성 기능도 준비 중이다. 이날 소개한 예시 화면에는 AI로 캐릭터를 3D 모델로 제작하고 관련 상품과 연결하는 과정이 담겼다. 엔씨AI 기술을 연동한 기능으로, 12월 정식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여러 국산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토큰 팩토리'도 구축하고 있다. 이용자가 요청한 작업에 적합한 모델을 활용해 토큰 사용 효율을 20% 이상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홍철 KT 에이전틱 AI 사업담당 상무는 "외산 AI 서비스들은 품질이 굉장히 좋지만 실제 생활에 필요한 실행으로 이어지기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었다"며 "정보를 알려주는 AI는 많지만 생활에 답을 주는 AI가 충분히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카톡은 접속 창구…외부 개발자 참여하는 에이전트 장터 구축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모두의 AI에 접근하는 통로로 활용하면서 다른 기업이나 기관도 이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날 '이프카카오'에서 먼저 공개한 서비스도 이러한 구조를 바탕으로 한다. 이용자는 카카오톡 친구 탭이나 채팅 목록에서 모두의 AI에 접근할 수 있다. 실제 서비스 화면은 웹 기반으로 작동해 PC나 다른 기업 서비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카카오톡에 챗봇 기능만 추가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이용자가 접속하는 화면과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분리해 다른 기업도 같은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은 "처음에 이렇게 만들었던 가장 큰 이유는 카카오톡에 붙이기 쉽게 하기 위해서였다"며 "앞에는 카카오톡을 붙일 수도 있고 정부24를 붙일 수도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나아가겠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가 개발하는 또 다른 서비스는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다. 외부 개발자와 스타트업이 만든 에이전트를 등록하면 이용자가 필요한 기능을 선택해 사용하는 구조다. 스마트폰에서 앱스토어를 통해 원하는 앱을 설치하듯 AI 에이전트도 목적에 따라 골라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와 LG그룹이 모든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는 대신 여러 기업과 개발자가 참여해 기능을 늘리는 방식이다. 김 부사장은 컨소시엄 구성 과정에서 스타트업 참여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도 공개했다. 정부 공모 조건상 자본잠식 상태인 기업은 정식 컨소시엄에 참여하기 어려워 별도 생태계 얼라이언스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후 합류한 기업이나 정식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못한 스타트업도 이 협력 체계를 통해 서비스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 카카오는 외부 개발자가 에이전트를 시험할 수 있는 '플레이MCP'와 마켓플레이스를 연결할 계획이다. 외부에서 만든 에이전트가 개인정보에 무단으로 접근하거나 이용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검증 체계도 마련하고 있다. 개인정보와 신원 확인도 주요 개발 과제다. AI가 이용자에게 맞는 업무를 처리하려면 먼저 이용자가 누구인지 확인하고 필요한 데이터에 접근할 권한을 확보해야 한다. 카카오는 취업과 금융, 건강, 시니어 등 여러 분야에서 관련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5000만 명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우리가 모두 만들 수는 없다"며 "누구나 들어와 서비스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14 15:34김동원 기자

출연연 10명 중 8명 "거버넌스, 범부처 체계로 개편해야"

정부출연연구기관 종사자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내년 3.9% 임금인상률에 대해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의 연구비 지원 방식도 10명중 8명 이상이 기관 쓰임새 확대에 공감했다.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은 지난 6~8일 과학기술계 출연연구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공공과기연구노조는 PBS(연구과제중심제) 폐지 이후 연구현장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춰 출연연 종사자를 대상으로 연구재정, 인력, 거버넌스, 행정체계와 처우에 대한 의견 등을 설문했다. 사흘간 응답자는 총 673명이었다. 이들은 30대와 40대가 각각 35.5%, 37.9%로 가장 많았다. 공공과기연구노조에 따르면 응답자의 의견이 80%이상 집중된 항목은 ▲주요 위원회에 출연연 기관장 대표 자리 마련(87.2.%) ▲임금 인상률 3.9% 불만족(84.4%) ▲기관 자율 연구비 확대(81.9%) ▲NST 및 출연연, 범부처 체계로 개편(81.3%) ▲노동이사제 도입 필요(83.1%)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정부가 추진중인 국가과학AI연구센터 설립 필요성에 대해서도 부정적 견해가 67.7% 나왔다. 긍정 의견은 23.5%로 나타나 관심을 끌였다. 보상재원(연구수당 및 연구개발능률성과급) 활용 방향에 대해선 응답자의 71.0%가 재원 대부분, 또는 일부를 기본급 인상에 활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공공과기연구노조는 이번 설문을 토대로 △포스트-PBS 이행방향 수정 △출연연 거버넌스 범부처 체계로 개편 △출연연 기관장을 과학기술 주요 위원회에 참여 및 NST 노동이사제 도입 △공통행정전문화와 국가과학AI연구센터 전면 재검토 △출연연 임금 현실화 △연구수당 성과연동 개편 중단 및 기본급으로 전환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2026.10.14 15:19박희범 기자

"군대에서도 내 AI 비서 쓴다"…'모두의 AI' 3사, 장병 AI 제안

정부의 전 국민 인공지능(AI) 사업 '모두의 AI'에 참여하는 SK텔레콤·KT·카카오가 군 장병의 복지시설 예약부터 행정 업무, 전역 준비까지 AI가 돕는 방안을 제시했다. 14일 서울 광화문 KT 온마당에서 열린 '국방 AX 네트워크 세미나'에서 3사 관계자는 군 생활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국방부가 운영하는 통합 서비스 플랫폼 '장병e음'과 민간 AI를 연결해 장병이 필요한 정보를 찾는 것은 물론 예약과 신청까지 처리하도록 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세 기업은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AI' 사업자로 선정돼 각각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다. 국민 누구나 국산 AI 모델을 활용해 일상에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장병e음은 현재 군 숙소와 복지시설 예약, 증명서 발급 등 군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장병이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직접 메뉴를 찾아 신청해야 한다. 여기에 AI 에이전트를 연결하면 필요한 업무를 말로 요청하고 예약이나 신청 절차까지 도움받을 수 있다. 이날 토론에서도 군 숙소와 체력단련장 예약, 증명서 발급 등을 AI로 처리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SK텔레콤은 현재 개발 중인 전화 대행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용자가 식당 예약을 요청하면 AI가 직접 전화를 걸어 예약 가능 여부와 주차, 별도 공간 유무 등을 확인하는 기능이다. 이러한 기술을 군 복지 서비스와 연결하면 온라인 예약 시스템뿐 아니라 전화로 운영되는 시설에도 AI가 연락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예약까지 맡기려면 시설 예약 시스템과 연동하거나 관련 업무를 수행할 권한을 확보해야 한다. 윤현상 SK텔레콤 에이닷기획담당은 장병 개개인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먼저 찾아주는 기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입영 전과 복무 중, 전역 후에 필요한 정보가 다른 만큼 개인 상황에 맞춰 서비스를 안내하고 필요한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윤 담당은 "플랫폼에 많은 기능이 잘 만들어져 있어도 아는 장병은 잘 쓰지만 모르는 장병은 이용하지 못할 수 있다"며 "장병 한 분 한 분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어떻게 에이전트처럼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AI 활용 범위를 복지와 행정 업무에서 교육과 취업 지원으로 넓히자는 의견도 나왔다. KT는 군 복무 기간을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시간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장병e음과 모두의 AI를 연계하면 복무 중 교육과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전역을 앞둔 장병에게는 취업이나 진로 준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례로 장병이 관심 분야와 희망 직무를 알려주면 AI가 적합한 교육 과정이나 자격증을 추천하고 관련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다. 입영 전부터 복무 중, 전역 후까지 개인 상황에 맞는 지원을 이어가는 형태다. 이홍철 KT 에이전틱 AI 사업담당 상무는 "군 복무 18개월을 공백이 아니라 AI 역량을 쌓는 시간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상담과 교육, 자격증, 금융 등을 연결하면 입영 전부터 전역 후까지 장병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 AI를 군 서비스에 연결하려면 보안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장병 신분을 확인하고 개인별로 접근할 수 있는 정보와 업무를 구분해야 한다. 군 관련 데이터는 보안 등급에 따라 활용 범위가 달라지는 만큼 민간 서비스와 연결하는 과정에서도 별도 기준이 필요하다. KT는 외부 AI와 군 서비스를 직접 연결하기 어렵다면 장병e음 내부에 필요한 AI 기능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한발 더 나아가 일반 인터넷 환경과 외부 접속이 제한된 국방 폐쇄망을 구분해 AI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은 장병 맞춤형 AI를 구현하려면 먼저 이용자가 군인인지 확인하고 신분과 권한에 맞는 데이터를 연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반 인터넷에서는 카카오톡이나 모두의 AI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만 군 내부망에서는 별도의 운영 환경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카카오는 현재 개발 중인 모두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군 환경에 맞게 별도로 구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국방 전용 AI 모델을 연결하고 군 내부 시스템과 연동하면 폐쇄망에서도 AI가 필요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이 과정에서 AI 모델 도입에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모델이 실제 업무를 처리하려면 외부 시스템과 데이터를 연결하고 작업을 관리하는 실행 환경도 갖춰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군 내부에서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도구도 필요하다. 민간에서는 클로드 코드나 코덱스 같은 AI 코딩 도구를 활용하지만, 외부 서비스 접근이 제한된 국방망에서는 그대로 사용하기 어렵다. 기존 시스템통합(SI) 사업 방식의 한계도 지적했다. 군에 AI 모델을 먼저 도입한 뒤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별도로 발주하면 개발이 완료될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김 부사장은 발주와 개발에 2년가량 소요되면 그사이 새로운 AI 모델이 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국방 내에 코덱스와 클로드 코드를 대체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다"며 "도구가 있어야 그다음부터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10.14 15:10김동원 기자

탭나우, 한중일 AI 영화 창작 대결…32시간 내 완성

한국과 중국, 일본의 영상 창작자들이 32시간 안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단편영화를 완성하는 이색 대결을 펼친다. 영화감독부터 시각효과(VFX) 전문가, 대학생까지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이야기와 영상의 완성도를 겨룬다. AI 비주얼 창작 플랫폼 탭나우는 서울과 도쿄, 상하이에서 AI 영상 창작 대회 아레나 피크 아시아를 동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 40개 팀, 일본 45개 팀, 중국 75개 팀 등 총 160개 팀이 참가한다. 세 도시에서 같은 주제와 제한 시간 아래 각자의 문화적 배경과 제작 경험을 담은 AI 단편영화를 선보인다. 대회 주제는 'E.C.H.O.(메아리·감정 공명)'다. 참가자들은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섬세한 감정을 AI 영상으로 표현해야 한다. 한국 본선은 16일 오전 11시부터 17일 오후 7시까지 서울 서초구 성령빌딩 3층에서 열린다. 탭나우가 서울에서 처음 개최하는 32시간 오프라인 AI 영상 해커톤이다. 해커톤은 참가자들이 정해진 시간 안에 결과물을 완성하는 집중 제작 대회다. 참가 팀들은 현장에서 공개되는 세부 과제에 맞춰 스토리 개발부터 AI 이미지·영상 생성, 편집, 사운드 디자인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다. 최종 제출 작품은 180초 이상의 오리지널 AI 단편이다. 참가자들은 제한된 시간 안에 서사와 영상, 사운드를 결합해 하나의 완성된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 국내 참가자들의 경력도 다양하다. 실사 영화감독과 프로듀서, 작가, VFX 디자이너, 미디어 아티스트, 광고 크리에이터, AI 교육자, 대학생 등이 본선에 나선다. 넷플릭스 프로젝트와 상업영화, AI 장편영화 제작 경험을 가진 창작자들도 참가한다. 본선 진출 팀에는 제주 문화와 지역 이야기를 세계에 소개하려는 JEJU TO THE WORLD, 베테랑 이펙트 디자이너 2명이 결성한 DD, 한국의 야호와 메아리의 이미지를 대회 주제에 연결한 YAHO 등이 포함됐다. 참가 팀들은 탭나우를 주요 창작·작품 제출 플랫폼으로 사용하고, 핵심 영상 생성 단계에서는 클링 AI를 활용한다. 주최 측은 제작에 필요한 창작 크레딧을 지원한다. 이번 대회는 AI를 활용해 영상을 생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캐릭터와 장면의 일관성, 장면 간 연결, 영상과 사운드의 조화까지 구현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한국 대회 심사는 배우 이정현과 영화감독 민규동, 최정인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교수가 맡는다. 주제 표현과 서사 완성도, 시각적 표현, AI 기술 활용 수준, 제작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우수작 상영과 시상식은 18일 오후 7시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열린다. 한국 대회에서는 수상 팀 3곳에 각각 현금 1000달러와 탭나우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만 크레딧을 수여한다. 수상 팀들은 크레딧을 후속 작품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 한중일 전체 참가 팀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시상도 별도로 진행된다. 금·은·동상과 함께 감독, 시각효과, 사운드, 아트, 지식재산(IP), 학생 작품, 소셜미디어 확산 등 부문별 특별상을 수여한다. 전체 시상 규모는 8만달러 이상이며, 이 가운데 3만달러 상당은 탭나우 크레딧으로 구성된다. 글로벌 수상 결과 발표 일정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탭나우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내 영화·콘텐츠 업계와의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0~13일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마켓인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에 참가해 AI 영상 제작 기능을 소개했다.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만 개의 평행우주' 선정작도 ACFM 온라인 상영 플랫폼을 통해 선보였다. 오는 24일 열리는 서울 AI 영화의 밤에서는 이번 해커톤 작품을 추가로 상영할 예정이다. 탭나우는 해당 행사에 단독 기술 파트너로 참여한다.

2026.10.14 14:04이선민 기자

사감위, 불법 도박 사이트 AI로 잡는다…청소년 도박 근절 나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 감시에 나선다. 청소년 사이버 도박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교육과 치유 서비스를 강화하고 군 장병까지 지원 대상을 넓힌다. 최병환 사감위 위원장은 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도 주요 업무 추진 현황을 보고했다. 사감위는 온라인 불법 사이트를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해 AI 기반 통합 감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와 수사기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감시·차단 체계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청소년 보호에도 힘을 쏟는다. 최근 도박을 시작하는 연령이 낮아지고 온라인을 중심으로 중독 위험이 커지면서 조기 예방과 전문적인 치유 서비스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사감위는 올해 5월부터 약 3개월간 경찰청, 교육부, 성평등가족부 등과 청소년 사이버 도박 자진신고제를 전국적으로 시행해 877명에게 치유 서비스를 제공했다.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연 2회 예방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표준화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 교육의 내실을 높이는 동시에 전문 상담으로 이어지는 연계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군 장병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사감위는 청소년기에 시작된 도박 문제가 군 복무 시기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지난 9월 국방부, 금융위원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군 복무 환경에 맞춘 예방교육과 상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늘어나는 상담 수요에 맞춰 AI 기반 초기 상담 서비스도 고도화한다. 법률·금융 전문기관과 협력해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법률적·재정적 문제를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지역센터와 민간 전문 상담기관을 통한 서비스도 확대한다. 사감위는 올해 4월 출범한 제7기 위원회에 불법 사행산업 감시 분과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관련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최 위원장은 "정부는 불법 도박 근절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청소년과 군 장병을 대상으로 관계기관과 협력해 예방·치유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14 13:55이선민 기자

[ZD e게임] 폭주한 AI 맞서는 SF 생존 신작…라인게임즈 '코드엑시트' 해보니

라인게임즈가 서비스 예정이고 페이즈8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PC 신작 '코드 엑시트(CODE EXIT)'가 스팀 플레이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첫 데모 이후 대대적인 개편을 거친 이번 빌드는 복잡한 군더더기를 덜어내고 공포와 생존이라는 본질적인 재미에 집중한 인상이다. 이번 테스트의 가장 결정적인 변화는 직관적으로 개편된 미션 구조다. 기존 버전의 경우 복잡한 퍼즐 요소가 플레이 흐름을 끊는 경향이 있었으나, 이번 빌드에서는 목표를 명확하고 단순하게 재정비했다. 미션이 간결하게 바뀌는 대신 플레이어를 옥죄는 사운드와 연출이 빈자리를 채우며 긴장감과 몰입감은 대폭 극대화됐다. 단순한 생존 장비 요소도 돋보인다. 이용자는 시설 내 전력을 충전하거나 장치를 차단하는 충전식 상호작용 장비, 상황에 맞춰 대처할 수 있는 다용도 발사기 등을 활용해 위기를 헤쳐나가야 한다. 맵 곳곳에서는 다용도 발사기용 특수탄으로 거래 가능한 '기록'이 배치돼 있어 탐색 동기를 부여한다. 플레이 환경의 변화무쌍함도 재미를 더한다. 맵 진입 시 지형과 주요 오브젝트 위치가 무작위로 변경되는 '가변형 스타일셋' 덕분에 회차마다 새로운 경로와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 주변 소음 및 행동에 반응해 기습적으로 깨어나는 적 로봇 '오프라인 S.O.M.A'의 존재는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심리적인 압박감을 준다. 이번 테스트는 싱글 플레이부터 최대 4인 멀티 플레이까지 지원한다. 싱글 플레이로도 폐쇄된 공간에서 오는 스릴을 온전히 즐길 수 있으며, 팀원 간의 유기적인 상호작용 기믹이 강조된 멀티 플레이에서는 협동 본연의 색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멀티 플레이 도중 사망하더라도 소형 로봇인 'MiRO' 형태로 리스폰돼 아군을 정찰·지원하거나 부활 기회를 노릴 수 있어 전력 이탈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였다. 최근 극장가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에서 공포·스릴러 장르가 주목받는 가운데, 스크린을 넘어 게임 속에서 직접 숨 막히는 긴장감을 체감하고 싶다면 '코드 엑시트'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스팀 플레이테스트는 오는 19일까지 스팀 상점 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즉시 참여할 수 있다.

2026.10.14 11:10진성우 기자

'GTA6' PC 버전, 2027년 1분기 출시 전망

락스타 게임즈의 신작 '그랜드 테프트 오토 VI(GTA 6)' PC 버전이 2027년 1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현지시간) 미국 IT·게임 전문 매체 게임스비트는 복수의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락스타 게임즈가 2027년 1분기 중 GTA 6 PC 버전을 선보일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이는 다음달 19일 플레이스테이션 5 및 엑스박스 시리즈 X/S 콘솔 버전 출시 이후 불과 수개월 만의 행보다. 전작인 'GTA 5'의 경우 콘솔 출시 이후 약 1년 7개월이 지난뒤에야 PC 플랫폼으로 출시됐다. 전작과 비교하면 플랫폼 간 출시 간격이 크게 좁혀진 셈이다. 외신은 막대한 개발비 회수와 이용자 기반 확대를 위해 PC 버전 투입을 서두른다고 전했다. GTA 6 총제작비는 20억 달러(약 2조 7000억원)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생태계 확장 역시 배경으로 꼽힌다. 락스타 게임즈는 2023년 8월 GTA 5를 기반으로 하는 사설 서버 플랫폼 '파이브엠(FiveM)'을 운영하는 Cfx.re를 인수한 바 있다. 모드 생태계와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 활성화가 전적으로 PC 플랫폼에 의존하기에, 차기작 또한 온라인 서비스를 빠르게 안착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다만 외신은 PC 버전의 최종 출시 시점은 변동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콘솔 버전이 완성도 제고를 위해 두차례 출시를 미룬 전적이 있기 때문이다.

2026.10.14 10:20진성우 기자

뷰티 할인에 지갑 열었다…신세계免, 첫 '신면세일' 온라인 매출 20%↑

신세계면세점이 처음 진행한 정기 할인행사 '신면세일'에서 온라인몰 일평균 매출이 행사 직전보다 20% 늘었다. 화장품과 향수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패션잡화 판매도 확대됐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9월 17일부터 10월 11일까지 25일간 진행한 신면세일에서 온라인몰 일평균 매출이 행사 전 동일 기간(8월 23일~9월 16일) 대비 20%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화장품·향수가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행사 기간 화장품·향수 일평균 매출은 비교 기간보다 약 46% 증가했다. 국산 화장품 매출은 16% 늘었으며 연작과 어뮤즈는 각각 34%, 21% 성장했다. 패션잡화 매출도 24% 증가했다. 구매객 수는 행사 전보다 13% 늘었다. 오프라인 명동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보템고주파와 아떼 바네사브루노, 톰 포드 뷰티의 일평균 매출이 행사 직전보다 각각 200% 이상 늘었다. 키엘과 마른파이브, 로라 메르시에, 케라시스도 10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매출 상위권에는 에스티 로더와 라 메르, YSL 뷰티, 이솝, 쌤소나이트 등이 올랐다. 내국인 고객에게는 에스티 로더·이솝·스위스유스트·에스트라 등이, 외국인 고객에게는 라 메르·헬레나 루빈스타인·입생로랑 뷰티·키엘·랑콤 등이 인기를 얻었다. 이와 함께 아모레퍼시픽과 협업해 9월 한 달간 진행한 온라인 단독 뷰티 기획전도 목표를 웃돌았다. 기획전 매출은 전월보다 25% 증가해 목표의 106%를 달성했다. 단독 기획상품인 설화수 '윤조 듀오&에센셜 데일리 4종 세트'와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크림듀오&앰플 3종 세트'는 각각 판매 목표의 135%를 달성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첫 신면세일을 통해 고객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와 상품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 것이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주요 명절과 연휴에 맞춰 신면세일을 대표적인 정기 쇼핑 행사로 발전시키고 브랜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신세계면세점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VIP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4 10:08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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