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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I] 신지 상견례 영상 공개 후 여론 악화…왜?

질문: 신지 결혼 상대 문원이 논란인데, 관련 내용 정리해줘. 그록 답변: 코요태 멤버 신지(본명 이지선, 44세)의 결혼 상대인 가수 문원(본명 박상문, 37세)을 둘러싼 논란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신지는 2025년 상반기 문원과 결혼을 앞두고 있으며, 두 사람은 라디오 프로그램 '이윤석, 신지의 싱글벙글쇼'에서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그러나 문원의 과거와 상견례 영상에서의 태도가 공개된 후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며 논란이 발생했습니다. 주요 논란 요약 문원의 이혼 과거와 자녀 존재 문원은 신지의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 출연해 자신이 이혼남이며 전처가 양육 중인 딸이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 사실을 신지가 연애 초반에는 몰랐고, 관계가 깊어진 후에야 알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문원이 이혼과 자녀 사실을 사귀는 도중에 밝힌 점을 신뢰를 깨는 행동으로 보고 비판했습니다. 상견례 영상에서의 태도 논란 2025년 7월 2일 신지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상견례 영상('우리 신지를 누가 데려 간다고?')에서 문원의 태도가 논란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문원은 신지를 '지선이'라고 부르며 친구처럼 낮춘 호칭을 사용한 반면, 전처와 딸에 대해서는 존중하는 표현을 사용해 비판을 받았습니다. 상견례 자리에서 문원이 코요태 멤버 김종민의 외모를 '나잇살'이라고 언급하거나, 추리닝 차림으로 참석하려 했다는 점 등이 무례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영상은 하루 만에 12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큰 관심을 받았으나, 약 3만 개의 댓글 중 다수가 신지의 결혼을 우려하며 반대 의견을 표출했습니다. 문원의 과거 폭로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문원이 과거 양다리를 걸치다 전처의 임신으로 급하게 결혼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한 누리꾼은 "전처 지인"이라며 이혼 사건 기록을 열람해보라고 주장하며 논란을 증폭시켰습니다. 이 정보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로, 유언비어로 간주되기도 했으나 여론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신지의 반응과 여론 신지는 문원의 책임감 있는 태도(딸을 위해 전처와 소통하며 노력하는 모습)를 높이 평가하며 결혼을 강행할 의지를 보였습니다. 팬들의 우려 댓글에는 "감사해요"라며 응답하거나, 응원 댓글에만 '좋아요'를 누르며 자신의 선택을 지지하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온라인 커뮤니티와 X에서 "신지 결혼 반대" 키워드가 7,000여 개를 돌파하며 반대 여론이 거세졌고, 일부는 코요태 멤버 빽가의 계정에 "신지를 말려달라"고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과거 발언 재조명 신지가 2017년 SBS '남사친 여사친'에서 김종민에게 "미래 남편이 너를 무시하면 바로 이혼"이라고 말한 발언이 재조명되었습니다. 문원의 상견례 영상에서 김종민을 향한 발언이 무례하다는 지적과 맞물리며, 신지의 과거 발언이 문원의 태도와 대조되며 논란을 키웠습니다. 신지와 문원의 입장 신지: 문원의 이혼과 자녀 사실을 알고도 그의 책임감을 믿고 결혼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팬들의 우려를 인지하면서도 응원에 집중하며 결혼 의지를 굳건히 하고 있습니다. 문원: 자신의 과거를 솔직히 밝히며 신지와의 관계에서 책임감 있게 행동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신지가 이렇게 유명한 줄 몰랐다"는 발언이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여론의 분위기 반대 여론: 문원의 과거, 상견례에서의 태도, 신지와의 호칭 논란 등이 주요 원인으로, 세대와 성별을 초월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는 "전청조 사건"을 언급하며 신지의 결정을 재고하라는 강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지 여론: 소수의 팬들은 "신지가 행복하면 된다"며 응원하는 입장을 보였으나, 대다수 여론은 부정적입니다. 결론 신지와 문원의 결혼 발표는 처음 축하 분위기로 시작되었으나, 문원의 이혼 과거, 자녀 존재, 상견례 영상에서의 태도, 그리고 과거 폭로로 인해 급격히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신지는 문원을 신뢰하며 결혼을 강행하려는 입장이지만, 팬들과 누리꾼들의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공식 입장이나 해명이 논란을 진정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참고: 위 내용은 2025년 7월 3일 기준 웹과 X 게시물을 바탕으로 정리되었으며, 일부 폭로 내용은 확인되지 않은 정보입니다. ■ 해당 기사는 그록을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원문 바로가기)

2025.07.03 19:09AI 에디터

법원,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 주식 460만주 처분 금지 결정

법원이 윤상현 부회장 보유하고 있는 콜마홀딩스 주식 460만주에 대한 '주식처분금지가처분'을 인용하며 경영권 분쟁에서 윤동한 회장 측이 주도권을 쥐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보유 중인 콜마홀딩스 주식 460만주에 대해 일체의 처분을 금지하는 '주식처분금지가처분'을 인용했다. 이번 소송은 윤동한 회장이 제기한 주식반환청구권 보호를 위한 긴급 조치로, 향후 본안소송에서 윤 회장이 승소하더라도 주식이 사전 처분돼 반환받지 못하는 사태를 막기 위한 것이다. 겨분금지 가처분이 인용된 460만주는 2018년 9월 윤동환 회장과 윤상현 부회장, 윤여원 대표 간 체결된 경영합의를 전제로 증여됐다. 이 경영합의는 합의 당사자인 윤동한 회장, 윤상현 부회장, 윤여원 대표는 물론 당시 콜마홀딩스 대표이사들과 감사,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가 모두 서명‧날인함으로써 공적으로 확립된 질서를 증명하는 공식 문서로 콜마비앤에이치의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윤여원 대표가, 화장품·제약은 윤상현 부회장이 경영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관련해 지난 5월30일 윤동한 회장은 윤상현 부회장을 상대로 콜마홀딩스 지분 14%에 해당하는 460만 주의 증여계약을 해제하고, 주식 반환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 바 있다. 윤 회장은 윤상현 부회장이 2018년 체결한 경영합의를 어기고 콜마비앤에이치의 대표이사인 윤여원 대표의 사임을 강요하며 임시주주총회 소집청구 절차를 강행한 것이 증여 전제조건을 위반한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윤여원 대표는 2025년 6월 10일, 대전지방법원에 윤상현 부회장을 상대로 위법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청구 등 위법행위를 중지하고 2018년 경영합의 준수를 요구하는 가처분을 신청했고, 윤동한 회장 역시 6월18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보조참가인으로 참여했다. 해당 사건의 심문기일은 지난 7월 2일 진행됐다. 이번 판결에 대해 윤 회장 측은 '증여계약 취소 또는 해제에 따른 주식반환청구권'이 존재함을 전제로 부담부증여 또는 착오취소의 법리와 사실관계가 충분히 소명에 따른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 윤상현 부회장이 이사회 승인 절차 없이 임시주주총회 소집청구를 단독 강행하고, 윤여원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며 경영권 장악 시도를 이어가고 있으며, 윤상현 부회장은 이에 대해 뒤늦게 이사회에서 승인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법리상 사후승인을 통해 무효였던 청구를 적법하게 만들 수는 없으므로 이는 무효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윤 회장이 본안 소송에서 승소해 주식을 반환받을 경우, 콜마홀딩스의 최대주주로 복귀할 수 있어 경영권 분쟁의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은 “공동의 약속을 저버리고 사익을 앞세운 선택이 결국 그룹 전체에 상처를 남겼다. 경영은 신뢰 위에 세워져야 한다. 그 신뢰를 깬 대가는 반드시 따르게 마련”이라며 “우보천리(牛步千里)의 마음으로 콜마그룹의 건강한 미래를 바로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2025.07.03 18:45조민규

에스앤아이, 가산 DCI 데이터센터 운영관리 수주

종합 부동산관리 전문기업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 DCI 데이터센터즈와 대림이 공동 개발한 '가산 DCI 데이터센터'의 운영관리(FM)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사업자 선정은 글로벌 부동산 자산관리 기업들과 경쟁 입찰로 진행됐다. 에스앤아이는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와 첨단 시스템 역량으로 제안서 평가와 프레젠테이션 전 과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에스앤아이는 DCI 데이터센터즈 호주 법인 관계자를 대상으로 자사의 민간 최초 안전체험 교육장 '기술교육(TL) 센터'와 운영 관리 중인 가산 소재 대형 데이터센터에 대한 현장 투어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에스앤아이는 국내 데이터센터 관리 개수 기준 업계 압도적 1위의 역량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특화 관리 전문성과 경쟁력을 선보였다. DCI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신뢰와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가산 DCI 데이터센터는 서울 금천구 가산 디지털국가산업단지(G밸리) 내 신축 중인 대형 데이터센터다. 고성능 컴퓨팅, 첨단 보안, 친환경 설계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보유해 국내외 IT기업과 클라우드 사업자 수요에 대응하는 수도권 핵심 IT 거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림과 가산 DCI 데이터센터를 공동 개발 중인 DCI 데이터센터즈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인프라 공급 기업으로 글로벌 자산운용사 브룩필드의 100% 자회사다. 호주와 뉴질랜드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130MW 이상 규모 대형 데이터센터를 개발·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국내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에 진출하며 한국 시장에서 입지를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향후 에스앤아이는 가산 DCI 데이터센터의 주요 운영 지표 및 데이터에 대한 전문 분석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운영 중인 여러 데이터센터들의 데이터를 연계 축적하고, 이를 데이터센터 관리의 효율성 제고 및 고도화 전략 수립의 기반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에스앤아이는 데이터센터 관리 전 영역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에너지 절감, 시스템 안정성 강화, 전문 인력 양성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강점은 통합운영센터(IOC), 건물시설 관리시스템(atG) 등 자체 솔루션을 개발을 기반으로 화재, 정전, 침입 등 디지털 재난 위험에 24시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운영 체계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에스앤아이는 LG CNS 부산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마이크로소프트 부산 데이터센터, 카카오 안산에리카 데이터센터 등 국내외 주요 데이터센터 유지관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다양한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운영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실질적 역할을 수행 중이다. 형원준 에스앤아이 대표는 "가산 DCI 데이터센터 운영관리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에스앤아이가 오랜 기간 축적해온 데이터센터 운영 관리 역량과 첨단 기술력이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데이터센터 운영 모델과 최첨단 공간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데이터센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스앤아이는 LG그룹 계열사의 주요 건물을 비롯해 500여개 동의 건물과 2만1천여 개 매장 관리 경험을 보유한 프롭테크 기반 종합 부동산관리 전문 기업이다.

2025.07.03 18:05신영빈

하이브, 북미 리더십 교체…'멀티홈 전략' 라틴으로 확장

하이브가 북미와 한국 법인 대표를 교체하며 리더십 개편에 나섰다. 3년간 하이브 아메리카(HBA)를 이끌어온 스쿠터 브라운이 의장 자리에 물러나면서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HBL) 수장인 아이작 리가 새로운 의장 자리에 올랐다. 라틴 시장 공략을 진두지휘하는 인물을 선택해 라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뿐만 아니라 북남미 통합 체제로 나아가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지난 1일 아이작 리 HBL 의장을 HBA 대표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2021년 하이브가 아티카 홀딩스를 인수하며 합류한 스쿠터 브라운은 대표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스쿠터 브라운이 대표 자리에 물러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등 거물급 가수를 영입하며 사세를 불려온 HBA가 미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자 '하이브 2.0'의 주요 전략 중 하나인 시너지 창출과 라틴으로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이브는 지난해 8월 3대 사업영역을 ▲음악 ▲플랫폼 ▲테크기반 미래성장 사업으로 재편하고, 음악 사업 영역에서 한국·미국·일본·라틴 사업의 확장 및 지역 간 시너지 창출을 가속화하겠다는 '하이브 2.0'을 공개한 바 있다. 라틴으로의 사업 확장 교두보로 하이브는 멕시코를 점찍었다. 스페인 등과는 같은 언어를 공유하고 있고 지리적으로는 미국과 가까워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하이브는 현지 법인을 설립한 지 2년 만인 올해 2월 레이블 도세밀 뮤직을 설립하고 유명 락 밴드 '카페 타크바' 멤버 메메 델 리얼을 영입하며 멕시코 공략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현지 유명 뮤지션을 영입하는 것 또한 하이브가 추구하는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과 궤를 같이 한다. 멀티 홈, 멀리 장르 전략은 현지 문화와 특성을 반영해 현지 음악 시장에서의 주도적 사업자 위상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달부터는 멕시코 최대 방송사 텔레문도와 함께 손을 잡고 현지 밴드 선발 오디션을 방영 중이다. 해당 오디션은 첫 방영날 동 시간대 스페인어 방송 시청률 1위를 차지했으며 전체 시청자 수는 68만8천 명으로 집계됐다.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 멕시코 공략에 아이작 리가 중심에 있다. 아이작 리는 세계 최대 스페인어 콘텐츠 텔레비전 채널 유니비전 커뮤니케이션과 텔레비자의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를 역임한 인물이다. 미디어 콘텐츠 전문가로 꼽히는 아이작 리가 HBL에 이어 HBA까지 이끌게 되면 멕시코 시장 공략을 위해 내놓은 콘텐츠들을 미국 시장으로 어렵지 않게 이식해올 수 있다. 멕시코 시장에서 사용되는 스페인어는 미국에서 모국어인 영어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다. 여기에 아이작 리의 겸임으로 미국에서 만들어지는 HBA의 인기 콘텐츠도 멕시코 시장에 가져오기 용이해진다. 겸임으로 인한 통합 체제로 라틴 시장 공략에 이어 진정한 의미의 시너지 창출까지 가능해지는 것이다. 하이브 관계자는 “이제 막 대표로 선임돼 대표이사로서 어떤 일에 역점을 둘 지를 언급하기는 어렵다”며 “북미와 남미의 의장을 모두 겸직하기에 이들을 모두 아우르는 시너지 창출과 사업 경쟁력 강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5.07.03 18:01박서린

입점하면 서로 이득…유통가, '올다무' 유치 경쟁 치열

CJ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 등 이른바 '올·다·무'가 유통업계의 신흥 강자로 부상했다. 대형 쇼핑몰과 아울렛들이 이들을 '앵커 테넌트(핵심 임차인)'로 삼아 유치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올다무 입장에서도 주차공간과 집객력이 보장된 쇼핑몰 입점을 선호하고 있어 '윈윈(Win-Win)'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외국인 관광객 쇼핑 트렌드도 '올다무' 중심으로 3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핵심 쇼핑 채널로 올다무가 떠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카드가 지난해 방한 외국인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무신사의 외국인 카드 이용금액은 343%, 이용건수는 350% 증가했다. 올리브영은 이용금액이 106%, 이용자 수는 77% 늘었고, 다이소는 각각 49%, 46% 상승했다. 국가별로는 일본·대만·미국 관광객이 올다무로 몰렸다. 일본의 경우 올리브영 이용액은 전년 대비 78.9%, 무신사는 542.1% 증가했다. 대만 역시 올리브영 169.1%, 무신사 376.6% 늘었다. 미국은 무신사 246.4%, 올리브영 77.3%, 다이소 26.8% 증가세를 보였다. 쇼핑몰과 올다무, '윈윈 전략' 본격화 이런 이유 때문인지 주요 오프라인 유통 채널은 '올다무' 입점 여부를 주요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실제 지난달 26일 개점한 이마트의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은 올다무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주요 홍보 포인트로 설정했다.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이 입점한 건물은 기존에 올리브영과 다이소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재단장을 통해 평수를 모두 확장했다. 올리브영은 기존 55평(182㎡)에서 158평(522㎡), 다이소는 기존 190평(628㎡)에서 502평(1천660㎡) 규모로 넓혔다. 일산 상권 최초로 '무신사 스탠다드'를 신규 유치하기도 했다. 아울렛도 올다무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신세계사이먼이 운영하는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최근 실내형 쇼핑공간 '더에스몰'에 '무신사 스탠다드'를 오픈하며 올다무를 모두 보유한 유일한 아울렛이 됐다. 올다무 브랜드가 모두 입점하진 않았지만, 이들을 홍보 전면에 내세우는 쇼핑몰도 있다. 지난달 말 공식 개점한 현대백화점의 쇼핑몰 '커넥트현대 청주'는 지역 상권 최초로 무신사 스탠다드를 유치했다. 올리브영 역시 입점했다. 집객력·편의시설 등에서 상호 시너지↑ 업계 관계자는 “올다무가 발생시키는 집객 효과를 무시할 수 없어 해당 브랜드를 입점시키는게 쇼핑몰의 주요 경쟁력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올다무에게도 대형 유통업체 입점은 부정적인 선택이 아니다. 오히려 대형 쇼핑몰의 집객력을 공유할 수 있어 윈윈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다이소의 경우 복합 쇼핑몰이나 아울렛이 가진 주차장이라는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는 이점을 갖게 된다”며 “무신사 역시 홍대·명동 등 보장된 상권에만 매장을 내고 있는데, 대형 쇼핑몰이 가진 집객력을 함께 가져가는 것이 이득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7.03 17:14김민아

[유미's 픽] "AWS 자리 넘 본다"…오라클, 오픈AI 덕에 클라우드 시장서 존재감 '업'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클라우드에 가려져 그간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던 오라클이 '챗GPT' 개발사 오픈AI를 등에 업고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라클은 최근 오픈AI의 미국 내 데이터센터에 4.5GW(기가와트) 용량을 추가 임대하는 데 합의했다. 4.5GW 용량은 약 34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으로, 원자력 발전소 4기의 발전량을 넘어선다. 계약 규모는 300억 달러(약 40조7천억원) 규모로, 오라클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클라우드 계약으로 평가됐다. 이번 신규 계약은 지난 1월 오라클과 오픈AI, 일본 소프트뱅크가 함께 발표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로, 향후 4년간 미국에 최대 5천억 달러(약 677조원)를 투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일로 오라클은 오픈AI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미국 전역에 다수의 데이터센터를 확충할 예정이다. 또 오픈AI의 대폭 늘어난 수요를 맞추기 위해 텍사스주 애빌린에 구축하고 있는 데이터센터의 용량을 당초 1.2GW에서 2GW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추가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미시간주, 위스콘신주, 와이오밍주 부지 검토에도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에 오라클의 주가는 최근 뉴욕 증시에서 고공행진 중이다. 이날 기준 주가는 231.45달러로, 1주일 사이에 7.52%, 1년 새 60.31%나 오른 모습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가 영리법인 전환과 관련해 최근 MS와 지분율을 두고 갈등을 빚는 등 관계 악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MS 애저 한 곳에 의존하던 컴퓨팅 자원을 오라클, 구글클라우드 등 다른 곳과 협력하며 다각화에 나서고 있는 만큼, 경쟁사들에겐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신규 계약과 관련된 내용은 지난 달 30일 오라클이 규제당국에 제출한 서류에서도 언급됐다. 서류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지난 4개 분기를 통틀어 총 103억 달러 정도였던 오라클의 전체 인프라 사업 매출의 약 3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를 두고 아누라그 라나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는 "오라클이 향후 몇 년간 클라우드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것임을 보여주는 거래"라고 평가했다.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 후발주자로 평가 받는 오라클은 그간 AWS, MS 애저, 구글클라우드에 비해 점유율이 미미했다. 시장조사업체 시너지리서치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 점유율은 AWS가 30%로 1위 자리를 지켰고 마이크로소프트 애저가 21%, 구글클라우드가 12%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3개 업체가 전체 시장의 63%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라클은 점유율 3%로 5위에 머물렀다. 이처럼 낮은 점유율 속에서도 오픈AI, 메타 등 AI 업체들의 수요 급증에 힘입어 오라클은 최근 들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서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지난 달 11일 발표된 2025 회계연도 4분기 오라클의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한 30억 달러(약 4조800억원)를 기록했다.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오라클의 연간 총매출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159억 달러(약 21조6천400억원)로 집계됐다. 이 기간 순이익은 1년 전 31억4천300만 달러(약 4조2천800억원)에서 이번에 34억2천700만 달러(약 4조5천500억원)로 상승했다. 업계에선 오라클이 클라우드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유로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꼽았다. 멀티 클라우드는 기업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두 곳 이상 동시에 쓰는 전략으로, 특정 클라우드 기업에 종속되지 않고 서비스별 강점을 조합해 안정성과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 클라우드에 문제가 생겨도 다른 클라우드로 전환할 수 있어 위험을 분산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최근 국내외 기업에서 AWS와 MS 애저, 구글클라우드 등을 혼합해 사용하는 추세다. 오라클에선 지난 한 해 동안 아마존, 구글, MS의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매출이 이전 분기 대비 11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현재 23개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향후 12개월 동안 47개를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라며 "2026 회계연도에도 세 자릿수 멀티 클라우드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오픈AI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협력 관계를 더욱 두텁게 하고 있는 것도 호재다. 오픈AI가 '오픈AI 포 컨트리(OpenAI for Countries)' 프로그램을 통해 각국 정부와 협력해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글로벌 전략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현재 아랍에미리트(UAE)에도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있는 상태로, 오라클도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 사프라 카츠 오라클 CEO는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를 포함한 전체 클라우드 성장률은 2025 회계연도 24%에서 2026 회계연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클라우드 인프라 성장률은 2025 회계연도 50%에서 2026 회계연도 7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07.03 17:06장유미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아이돌, 현실서도 경쟁 중"

K팝을 소재로 만든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아이돌들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진입했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인 '유어 아이돌'(Your Idol)과 '골든'(Golden)은 각각 77위와 81위에 랭크됐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앨범은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도 8위로 첫 진입했다. 이는 올해 발매된 OST 앨범 가운데 첫 '톱 10'이자 가장 높은 순위로 진입한 사례다. 영화 속에서 악마와 싸우는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곡은 '골든', 잘 생기고 멋진 보이 그룹 '사자 보이즈'가 부른 곡은 '유어 아이돌'이다. 이는 최근 개봉한 영화치고는 엄청난 성과이며, 헌트릭스와 사자 보이즈의 진짜 대결이 앞으로도 기대된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넷플릭스에 공개된 지 2주 만에 이 곡들은 소셜미디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 영화에 수록된 다른 곡들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빌보드는 "발매 후 첫 4일(6월 20일~23일) 동안 사운드트랙에 수록된 12곡은 미국에서 총 1천330만 번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1주일 후인 6월 27일~30일에는 수치가 3배 이상 증가하여 4천280만 회의 스트리밍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 '유어 아이돌'과 '골든'이 1,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왓 잇 사운즈 라이크'(What It Sounds Like), '프리'(Free)" 등 다른 OST들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는 다가오는 시상식 시즌, 특히 주제가상 부문에서 넷플릭스와 소니픽쳐스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고 기즈모도는 평했다.

2025.07.03 15:59이정현

SK브로드밴드-aT, 지역 경제 활성화 맞손

SK브로드밴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직거래 유통 구조를 활성화하고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는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aT는 우수한 품질에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생산자를 추천하고 SK브로드밴드는 케이블TV 지역채널 'ch B tv'에서 '커머스 방송(해피마켓)'을 통해 해당 제품을 판매한다. 이로 인해 지역 생산자는 안정적인 직거래 판로를 확보하고, 시청자이자 소비자는 우수한 품질의 특산물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뿐만 아니라 SK브로드밴드는 지역채널 'ch B tv'를 통해 정부의 농수산물 정책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aT의 핵심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본부장은 “지역 미디어를 기반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유통 구조 개선을 지원해 지역 상품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3 15:51진성우

롯데·네이버·CGV·포스코 등 신입·인턴 뽑는다

롯데그룹·오비맥주·제주항공·네이버·CJ CGV·포스코A&C 등이 신입·인턴을 채용한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2025년 주요 기업들이 신입·인턴 채용을 본격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롯데그룹은 '2025년 6월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을 진행하는 계열사는 총 9곳으로 롯데칠성음료, 롯데건설, 롯데백화점, 롯데월드 등이다. 채용 직무는 전략기획, AI, 재무, MD, R&D 등 총 32개로, 계열사별 자세한 모집 직무와 지원 자격은 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채용 절차는 ▲지원서접수 ▲서류전형 ▲인적성전형 ▲1차면접 ▲2차면접 ▲채용검진 ▲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되며, 모집 형태에 따라 일부 전형이 추가되거나 생략될 수 있다. 오비맥주는 7월20일까지 '2025 AB InBev Korea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직무는 GMT(Graduate Management Trainee), CET(Commercial Excellence Trainee), SET(Supply Excellence Trainee) 세 가지다. 공통 자격 요건은 한국어와 영어로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자 등으로, 직무별 세부 자격 요건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지원접수 ▲온라인과제 ▲1차면접 및 비즈니스게임 ▲임원면접 ▲인턴십 ▲인턴십 최종발표 및 패널인터뷰 ▲정규직 입사 순으로 진행된다. 제주항공은 7월 10일까지 '2025년 하반기 객실승무원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직무는 객실승무원으로, 기내 안전 및 서비스를 담당한다. 필수 자격 요건은 일정 수준 이상의 공인 어학성적 보유자며, 일본어·중국어 회화 능력 우수자는 우대한다. 모집 절차는 ▲서류전형 ▲역량검사 ▲1·2차 면접 ▲채용검진 ▲최종합격 순이다. 네이버는 7월 9일까지 '신사업 전략 및 국내외 주요 산업 리서치 보조 인턴 채용'을 진행한다. 지원 자격은 리서치 스킬 보유자, 논리적인 자료 분석 및 구성 능력이 뛰어난 자, 영어 중심의 자료 독해가 가능한 자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채용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직무 인터뷰 ▲인턴십 합격 ▲인턴십(2개월) 순으로 진행된다. CJ CGV는 7월 7일까지 '2025년 하반기 IT 채용연계형 인턴십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직무는 IT개발이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대학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 25년 8월~11월 인턴십 참여 및 26년 1월 입사 가능자 등이다. 그 밖의 필요 역량과 우대사항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면접/온라인 인성검사 ▲인턴십(과제 수행 및 평가) ▲최종 면접 순이다. 포스코A&C는 7월 14일까지 '2025년 하반기 채용연계형 인턴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직무는 디자인, 건축CM, 하이테크CM, 플랜트CM이다. 공통 지원 자격은 모집 분야 관련 국내외 대학교 학사 이상 학위 취득자, 26년 2월 졸업 예정자 등으로 직무별 세부 지원 자격과 우대사항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AI역량검사 ▲기술/공통 역량면접 ▲인턴실습 ▲인턴평가 및 최종면접 ▲채용검진 ▲발표/입사 순이다.

2025.07.03 15:47백봉삼

캐논코리아, KLPGA 2025 롯데오픈서 체험존 운영

캐논코리아가 오는 6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골프대회 'KLPGA 2025 롯데오픈'에 후원사로 참여한다. KLPGA 2025 롯데오픈은 롯데가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주관하는 행사로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진행된다. 캐논코리아를 비롯해 롯데GRS, 롯데웰푸드, 롯데칠성 등 롯데그룹 계열사가 후원사로 참여한다. 캐논코리아는 대회 기간 중 유럽 코스 1번홀 잔디 구역에 자리한 '갤러리 플라자'에서 골프 거리측정기 '파워샷 골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파워샷 골프는 유효 화소수 1천100만 화소, 1/3인치 CMOS 센서와 6배 줌 렌즈를 결합한 거리 측정기로 지난 해 하반기 출시됐다. 부스 주변에 마련된 거리 측정 포인트를 이용해 체험을 마치면 경품 추첨 쿠폰을 증정한다. 관람객 대상으로 매일 선착순 '파워샷 골프' 대여 서비스도 운영한다. 1인당 최대 3시간까지 제품을 사용할 수 있으며, 반납 시 촬영한 이미지와 영상이 기록된 마이크로 SD 카드를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부스 입구 포토존에서는 캐논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셀피 CP1500 포토프린터로 인화해 제공한다. 부스 내 이벤트 참여를 통해 받은 경품 추첨 쿠폰으로 룰렛 이벤트에 도전해 1등 상품인 '파워샷 골프'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대회를 찾은 관람객이 라운드의 즐거움을 더해줄 거리측정기를 체험하기 바라며 앞으로도 그룹사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 확대하며, 자사 제품과 기술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03 15:29권봉석

"인텔, 1.8나노 '인텔 18A' 외부 고객사 확대 중단 검토"

인텔이 2021년부터 추진해 온 '4년 동안 5개 공정 실현'(5N4Y) 로드맵 중 마지막 단계에 있는 1.8나노급 '인텔 18A'(Intel 18A) 외부 고객사를 더 이상 늘리지 않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2일(현지시간) CNBC 등 미국 언론은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인텔 18A 공정의 외부 고객사 유치를 축소하는 대신 역량을 차세대 공정인 '인텔 14A'(Intel 14A)로 집중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에 따르면 립부 탄 인텔 CEO는 "인텔 18A 공정에 대한 잠재적인 고객사의 관심이 떨어지고 있으며 애플이나 엔비디아 등 대형 고객사 확보를 위해 인텔 14A 공정에 집중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인텔 18A, 아마존·MS 등 외부 고객사 확보 인텔 18A 공정은 극자외선(EUV)을 활용하는 인텔 세 번째 공정이며(상용화 기준)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 '리본펫'(RibbonFET), 반도체 후면 전력 전달 기술(BSPDN) '파워비아'(PowerVia)를 모두 투입한다. 인텔 18A 공정은 시제품 생산을 거쳐 올 연말 출시될 모바일(노트북)용 프로세서 '팬서레이크'(Panther Lake)를 시작으로 고효율·저전력 E코어만 모은 서버용 프로세서 '클리어워터 포레스트' 등 생산에도 활용 예정이다. 인텔 18A 공정은 인텔 프로덕트 그룹 이외에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국방부 등 일부 외부 고객사도 소량 확보했다. 단 외부 고객사 제품 생산 일정은 미정이다. 인텔 14A, 2027년부터 리스크 생산 예정 인텔 14A 공정은 1.4나노급으로 2세대 리본펫(RibbonFET) 트랜지스터와 2세대 반도체 후면 전력전달(BSPDN) 기술인 '파워다이렉트'가 투입된다. 인텔은 지난 해 4월 경 인텔 14A 공정 안착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리스크 생산 시점을 2026년 말로 예상했다. 1년이 지난 올 4월에는 생산 시점을 2027년으로 미뤘다. 인텔이 외부 고객사 유치 시점을 2027년경으로 미루면 파운드리 사업의 수익성 회복도 그만큼 늦어질 수 있다. 그러나 적은 고객사를 위해 관련 장비를 가동하는 비용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주요 외신은 "인텔 18A 관련 정책은 올 가을경 이사회 논의를 거쳐 연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팻 겔싱어 "인텔 18A 주 고객사는 여전히 인텔" 인텔이 추진하는 '4년 동안 5개 공정 실현'(5N4Y) 로드맵을 가장 먼저 제안한 사람은 지난 해 말 물러난 팻 겔싱어 전임 CEO다. 그는 2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 "인텔이 애초에 외부 고객을 위해 충분한 생산 여력을 계획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미 명백하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지난 5월 데이비드 진스너 최고재무책임자(CFO)의 발언을 인용해 "인텔 18A 생산 물량 중 대부분은 항상 자체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데이비드 진스너 CFO는 지난 5월 진행된 JP모건 컨퍼런스에서 "인텔 18A 첫 고객사는 인텔 프로덕트 그룹이며 인텔 18A 공정의 가치를 높이는 데 많은 고객사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인텔 14A, 더 많은 외부 고객사 필요" 팻 겔싱어 전임 CEO는 "인텔 18A와 달리 인텔 14A 공정은 더 많은 외부 고객사를 필요로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인텔 14A 공정 생산의 원가가 더 비싸진다는 이유에서다. 데이비드 진스너 CFO 역시 이미 지난 5월 "인텔 14A는 더 비싼 장비인 고개구율 EUV 장비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텔 18A 대비 인텔 14A는 더 많은 외부 고객사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인텔 관계자는 3일 인텔 18A 공정 관련 지디넷코리아 질의에 "시장의 루머나 추측에 답변하지 않는다"고 회신했다.

2025.07.03 15:24권봉석

"이젠 AI 에이전트 뱅킹 시대"…웹케시, NH농협과 금융 AI 서비스 혁신 이끈다

최근 금융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업으로 제2의 창업을 선언한 웹케시그룹이 NH농협은행과 손잡고 금융권 내 생성형 AI 기술 도입 확장에 앞장선다. 웹케시그룹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에서 NH농협은행과 '생성형 AI 기반 미래형 뱅킹 서비스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은행권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금융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시도다. 양사는 ▲AI 브랜치, AI 뱅킹 등 AI 기반 디지털 서비스 공동 구축 ▲양사 핵심역량 기반 AI 전환 파트너십 구축 ▲대 고객 AI 서비스 확산을 포함 뱅킹, 자금관리, 경영정보 등 전 분야에서 AI 에이전트 도입을 할 계획이다. 특히 올 9월에는 AI 엔진을 탑재한 'AI 기업 통합자금관리서비스(하나로브랜치)'를 출시하고 연내에 'AI인터넷뱅킹' 시스템 구축도 착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 회계담당자들은 이전에는 해당 메뉴를 일일이 찾아야 했던 것과 달리 자연어 형태로 "이번 달 급여 내역 보여줘"라고 음성이나 텍스트로 지시하면 되는 혁신적인 대화형 금융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앞서 NH농협은행은 지난 2015년 웹케시그룹과 함께 국내 최초 금융 오픈 API 기반 핀테크 오픈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핀테크 혁신의 주역으로 평가 받아 왔다. 이번 협약은 NH농협은행과 웹케시그룹이 함께 다시 한 번 그 혁신의 DNA를 잇고 AI 에이전트 금융서비스에서도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읽힌다. 더불어 웹케시는 지난 6월 10일 개최한 '금융 AI 에이전트 컨퍼런스'에서 AI 에이전트 기업으로 재창업을 선언한 바 있다. 금융 업무 전반의 지능화와 자동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로, 이번 NH농협은행과의 협력으로 힘 있게 스타트 라인을 출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웹케시그룹은 '챗GPT' 등장 전인 2021년부터 AI 관련 R&D에 약 100억원을 투입해 기술력과 경험을 축적해왔으며 금융 분야에 특화된 자체 AI 에이전트 플랫폼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맞춰 이번에 선보인 AI 에이전트 뱅킹은 기존 금융권의 시스템을 변경하지 않고도 적용 가능하다. 또 기존 뱅킹 시스템 구축 대비 80~90% 적은 개발 인력 투여만으로도 6개월 내 구축 가능한 혁신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다. 웹케시그룹 관계자는 "우리는 과거 국내 금융기관의 약 70%에 e금융 시스템을 제공했던 이 분야의 압도적인 기술 중심의 선도 기업이었다"며 "하지만 산업에 혁신 요소가 사라지면서 연 수백억원대의 매출을 포기하고 2016년 전격 철수했지만 AI 시대에 접어들면서 복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은 "우리는 지금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을 넘어 AI 에이전트 뱅킹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전환점에 서 있다"며 "우리가 국내 최초로 선보일 NH농협만의 AI 뱅킹 서비스의 성공적 구현을 위해 전사적으로 모든 인프라와 경험을 투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3 15:11장유미

글로벌 액셀, 퍼스트 어시스턴트 인수 통해 아•태 시장 내 지원 서비스 강화 및 확대

셔브룩, 퀘벡, 2025년 7월 3일 /PRNewswire/ -- 글로벌 엑셀 매니지먼트(Global Excel Management Inc., 이하 '글로벌 엑셀')가 퍼스트 어시스턴스 뉴질랜드(First Assistance New Zealand Limited, 이하 '퍼스트 어시스턴스') 및 그 자회사인 퍼스트 어시스턴스 오스트레일리아(First Assistance Australia Pty Ltd)를 전략적으로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퍼스트 어시스턴스는 디지털 지원 서비스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이번 인수는 글로벌 엑셀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여행 지원 및 보험 청구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한다. Global Excel Management Inc. 필 허버트(Phil Hibbert) 글로벌 엑셀 최고경영자(CEO)는 "퍼스트 어시스턴스의 고도로 숙련된 팀은 국제적인 성장 전략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우리는 혁신적이고 통합된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하는 동시에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포괄적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말했다. 이 파트너십은 글로벌 엑셀이 고객 중심의 지원 솔루션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을 잘 보여준다. 양사는 함께 지역의 지원 및 청구 서비스를 강화하여 성장과 혁신의 새로운 고객 서비스 시대를 여는 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번스(David Burns) 퍼스트 어시스턴트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엑셀은 비용 절감, 청구 심사, 건강 리스크 관리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 기업"이라며 "양사의 인재 풀을 하나로 연결함으로써 고객은 원스톱 지원 방식을 통해 24시간 내내 더 빠르게 지원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퍼스트 어시스턴스의 경영진은 기존 직무를 유지해 사업 연속성과 기존 고객과의 관계를 보장하며, 통합 과정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양측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액셀 매니지먼트 (Global Excel Management Inc.) 소개 글로벌 액셀은 헬스케어 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글로벌 전문 기업이다. 캐나다, 미국, 멕시코,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에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90개국 이상의 1800여 고객사에 리스크 완화, 비용 절감, 청구 관리, 의료 지원 서비스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액셀 그룹은 연간 42만 건의 입원, 외래, 비의료 사례를 관리하고, 연간 미화 20억 달러 이상의 헬스케어 청구를 처리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globalexce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23789/Global_Excel_Management_Inc__Global_Excel_Acquires_First_Assista.jpg?p=medium600

2025.07.03 15:10글로벌뉴스

굿 게임, 세계 최초 '실시간형 글로벌 게임 리얼리티 쇼' 발표

뉴욕, 2025년 7월 3일 /PRNewswire/ -- 굿 게임 그룹(Good Game Group Inc.)이 세계 최초의 실시간형 글로벌 게임 리얼리티 쇼인 굿 게임(Good Game)의 출범을 알렸다. 이 프로그램은 리얼리티 TV의 스릴과 경쟁 게임의 높은 판돈을 결합해 특유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전 세계 최초의 '게이밍 셀러브리티 슈퍼스타'를 배출하는 과정을 그린다. 굿 게임은 인도 최고의 크리켓 스타 리샤브 판트(Rishabh Pant)를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선정하고, 스펀지 미디어 프라이빗 리미티드(Spunnge Media Private Limited)와 파트너십을 맺고 첫 번째 시즌을 제작한다. Good Game, world's first As-Live gaming reality show announced globally 굿 게임은 일부 방송 파트너 채널과 굿 게임의 유튜브(YouTube)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다양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워치 파티(공동 시청 이벤트)를 통해 지원될 예정이다. 현재 굿 게임 측은 팝 문화, 게임, 엔터테인먼트가 교차하는 게이머 타깃 브랜드와의 후원 및 파트너십 유치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라이 콕필드 (Rai Cockfield) 굿 게임 설립자는 "모두가 다 게이머다. 전 세계 33억 명의 플레이어가 창출하는 수익은 영화와 TV를 합친 것보다 더 많다"며 "굿 게임은 이 거대한 현상을 이끄는 엔터테이너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 단순 제품 노출(PPL)이 아닌 자연스러운 제품 통합은 게이머의 스토리와 함께 브랜드 스토리를 전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콘텐츠, 커뮤니티, 커머스가 만나는 이 유일무이한 기회에 브랜드들의 초기 관심이 높아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도 최고의 크리켓 스타이자 MZ 아이콘인 리샤브 판트는 "굿 게임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들은 흥미롭고 선구적인 콘텐츠로 유명하다. 이번 쇼에 대한 기대가 크며, 모두 이 여정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프로그램의 글로벌 론칭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라이 콕필드 설립자는 "리샤브 판트를 우리의 첫 번째 글로벌 홍보대사로 맞이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리샤브는 스포츠와 크리켓 세계의 아이콘이다.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스포츠 무대에서 최고의 성과를 입증해 왔다"라고 덧붙였다. 굿 게임은 세계 최초의 실시간형 경쟁 리얼리티 쇼로, 게이머, 크리에이터, 엔터테이너가 게임,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홍보 역량을 테스트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 경영 플랫폼이다. 우승자에게는 미화 10만 달러의 현금과 상품이 주어지며, '굿 게임 APAC'에서 아시아 태평양 최고의 게이머들과 경쟁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이 쇼에는 게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유명 인사들이 시장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굿 게임의 장기적인 비전은 참가자들이 자신의 브랜드를 글로벌로 확장하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장르로 커리어를 넓히며 국제 팬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굿 게임: 웹사이트 | 유튜브 | 엑스 | 인스타그램 연락처 : 로버트 페닝턴(Robert Penington) - robert@thronepr.com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23689/Good_Game_Series_Poster.jpg?p=medium600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723690/Good_Game_Group_Logo.jpg?p=medium600

2025.07.03 15:10글로벌뉴스

롯데이노베이트, '아이멤버 3.0' 내달 출시

롯데이노베이트가 기업 현장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고도화해 대외 AI 사업 경쟁에 가세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다음 달 초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고도화한 '아이멤버 3.0'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체계를 갖추고 실제 업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탑재하는 것이다. 아이멤버 3.0은 지난해 8월 공개된 아이멤버 2.0의 후속 모델이다. 아이멤버는 유통·식품·화학 등 롯데 그룹 전 계열사에 도입돼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유연성과 편의성을 지속 강화해 왔다. 현재까지 대내외 100여 개 고객사에 도입돼 산업 특성에 맞는 AI를 제공하며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아이멤버 3.0 모델은 비즈니스에 특화된 맞춤형 AI 에이전트로서 ▲외부 침입 차단 및 데이터 유출 방지 기능을 갖춘 보안 구조 ▲검색·보고서 및 회의록 작성, 이미지 생성 등 업무 목적별로 설계된 6종의 서비스 ▲일정·루틴 등 사용자 행동 기반의 맞춤형 퍼스널 AI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한다. 특히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구현된 에이전트 기능은 보안성과 업무 생산성 향상을 고려해 설계됐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체 AI 기술 내재화를 통해 아이멤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아이멤버 플랫폼 내 '아이멤버 챗'을 통해 한국어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리더보드에서 최장기 1위를 기록했고 재정정보 AI 알고리즘 경진대회에서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망분리가 필수적인 금융 분야에서도 자체 구축형 AI 플랫폼을 도입해 공공성과 신뢰성이 중시되는 환경에서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다. 특히 롯데이노베이트는 올해 초 추론 기능 '두뇌풀가동'을 빠르게 선보이며 기술력도 과시했다. 이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언어뿐만 아니라 비전·음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체 모델을 구축하며 AI 기술력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나아가 최근 국가 주도의 초거대 AI 개발 프로젝트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참여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달 18일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대외 고객사·파트너사·그룹사 등을 대상으로 롯데 AI 기술 경쟁력을 알리는 '롯데 AI 쇼케이스 2025'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아이멤버 3.0이 공식 발표된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아이멤버 3.0은 단순한 생성형 AI가 아닌 기업 현장에 특화된 퍼스널 에이전트 플랫폼"이라며 "향후 국가대표 AI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목표로 공공성과 실효성을 겸비한 서비스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3 14:56한정호

메타의 공격적 AI 인재 사냥, 핵심은 '데이터 전쟁'

메타와 마크 저커버그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무차별 인공지능(AI) 인력 사냥으로 연일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지난 주말엔 챗GPT로 유명한 오픈AI 인력을 무더기 영입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지난 달 28일 메타가 자오성자, 런훙위, 위자후이, 비수차오 등 오픈AI 인재 4명을 한꺼번에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오픈AI 취리히 연구원 등 4명을 영입한 데 이어 또 다시 핵심 인재를 빼간 것이다. 그러자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오픈AI 일부 직원들에게 메타가 최대 1억 달러(약 1300억원) 규모 보상 패키지'를 제시했다”고 폭로했다. 데이터 라벨링 전문가가 메타 초지능연구소 이끌어 국내외 많은 언론들은 오픈AI와 메타 간의 AI 인력 전쟁에 관심을 보였다. 과열된 AI 경쟁 상황을 이보다 더 잘 보여주는 사례는 찾기 힘들 터이기 때문이다. 천문학적인 인재 스카우트 전쟁은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도대체 어떤 인재들을 그렇게 쓸어담고 있느냐”는 점이다. 최근 메타가 공들여 인수한 인재들은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데이터 전문가'들을 집중 영입하고 있다는 점이다. 메타의 이런 행보는 이번 주 야심적으로 출범한 '메타 초지능 연구소(MSL)'만 봐도 알 수 있다. MSL은 '모든 사람을 위한 초지능을 개발한다'는 메타의 비전을 실현할 싱크탱크다. 사실상 메타 AI 전략의 핵심 기지인 셈이다. MSL의 책임자는 알렉산드르 왕이다. 1997년생인 알렉산드르 왕은 메타가 지난 달 인수한 스케일AI 설립자다. 2016년 출범한 스케일AI는 AI 모델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이미지·텍스트 등을 가공하고 정리하는 '데이터 라벨링'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유명하다. 메타는 이런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는 스케일AI 지분 49%를 인수하기 위해 143억 달러(약 19조6천억원)를 투자했다. 페이스북 시절인 2014년 190억 달러에 왓츠앱을 합병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당시 메타가 스케일AI에 과감하게 투자한 데는 창업자인 알렉산더 왕 때문이었다. 스케일AI를 '데이터 주석 허브'로 키워낸 왕의 노하우는 차세대 AI 경쟁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는 것이다. 메타에 합류한 알렉산드르 왕은 ▲라마 등 거대언어모델(LLM) 성능 개선 ▲초지능 AI 전략 수립 ▲AI 인력 영입 전략 등을 담당하다가 MSL 책임자를 맡게 됐다. '데이터 라벨링' 전문가가 MSL 책임자를 맡게 됐다는 건 예사롭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합성 데이터·멀티 모달 전문가도 대거 영입 왕과 함께 MSL을 이끌 냇 프리드먼도 주목할만한 인물이다. 깃허브 CEO로 '깃허브 코파일럿' 개발을 주도했던 프리드먼은 오래 전부터 메타 외부 자문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특히 깃허브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된 이후 'AI 기능'에 초점을 맞춘 변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낸 것으로 유명하다. 프리드먼이 AI에 초점을 맞춘 NFDG란 펀드 공동 설립자란 점도 주목해 볼 부분이다. 메타가 AI 스타트업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AI 지형도에 위상을 구축하는 발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픈AI 핵심 연구원인 트라핏 반살도 MSL에 합류했다. 2022년부터 오픈AI에 근무했던 반살은 공동창업자인 일리야 수츠케버와 함께 강화학습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했던 인물이다. 특히 반살은 오픈AI 첫 추론 모델인 o1 개발 작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난 주말 오픈AI 퇴사 사실이 공개된 인재 4명도 데이터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들이다. 위자후이는 오픈AI 03, 04-미니, GPT-4.1, GPT-4o 공동 개발자다. 이전에는 오픈Al에서 '인지' 팀을 이끌었다. 런홍위는 o1-미니, o3-미니, 03, o4-미니 공동 개발자다. 특히 그는 오픈Al에서 사후 학습 그룹을 이끌었다. 정교한 데이터 관리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분야다. 더 눈길을 끄는 인물은 자오성자다. 챗GPT, GPT-4를 비롯한 다양한 모델 공동 개발자인 자오성자는 오픈Al에서 합성 데이터 부문을 이끌었다. 이들 외에도 구글 딥마인드 출신인 잭 래, AI 음성 스타트업 머신러닝 부분 리더인 요한 살비크도 합류했다. 후발 주자인 메타는 왜 데이터 전문가를 대거 영입할까? LLM 개발 경쟁이 속도를 내면서 '데이터 수요'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 확보와 정제 작업에서 한 발 앞서 나가지 않으면 경쟁 우위를 갖기 힘들다. 특히 최근 제기되고 있는 '데이터 고갈' 위험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 AI 모델들이 학습할 고품질 데이터가 갈수록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 지금부터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2026년엔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고갈" 경고 나오기도 시장 조사업체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AI 학습 데이터 시장은 2029년까지 연평균 27.7%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24년 28억2천만 달러 수준이던 학습 데이터 시장 규모는 2029년에는 95억 8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경우 '데이터 고갈'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점이다. 데이터 생성 속도보다 학습 속도가 더 빨라지면서 의미 있는 데이터를 찾는 것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AI 전문 연구기관인 에포크AI의 전망은 좀 더 충격적이다. 에포크AI는 "2026년부터는 고품질 인공지능(AI) 데이터가 고갈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데이터 생산 속도가 학습 속도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성형 AI 모델들이 무서운 속도로 학습하면서, 쓸만한 데이터가 사라지고 있다는 경고였다. 여기에다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AI의 개인정보 침해 문제를 거론하면서 '양질의 데이터 확보'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마켓앤마켓은 이런 상황을 타개할 해법으로 합성 데이터와 멀티모달(multi modal) 데이터를 꼽았다. 합성 데이터란 실제 데이터에서 뽑아내 인위적으로 생성한 데이터를 의미한다. 이와 함께 기존 데이터의 활용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꼽힌다. 메타가 왜 '데이터 주석 허브'인 스케일AI를 만든 알렉산더 왕을 공들여 영입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메타가 최근 오픈AI에서 '합성 데이터'와 '멀티모달' 전문가를 데려간 것 역시 비슷한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다. 데이터는 21세기의 석유다…문제는 정교한 정제와 가공 요즘 '데이터는 21세기의 석유다'는 말이 널리 회자되고 있다. 석유가 20세기 경제 성장을 주도했던 것처럼, 21세기는 데이터가 경제 성장의 촉매가 될 것이란 주장이다. "데이터는 새로운 석유"란 말은 2006년 영국 데이터 과학자 겸 수학자인 클라이브 험비가 미국 전국광고주협회(ANA) 컨퍼런스에서 처음 사용했다. 하지만 이 말은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2017년 5월 6일자 커버스토리로 다루면서 대중적인 금언으로 자리잡았다. 험비는 석유와 데이터는 각각 원유(crude oil)와 가공되지 않은 자료(raw data)에서 만들어진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원유를 정제해야만 가치 있는 석유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처럼, 데이터 역시 가공되지 않은 자료를 정교하게 가공하고 처리해야만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메타의 탐욕스러운 AI 인재 사냥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데이터를 찾아내고, 정교하게 가공하는 기업이 AI 경쟁의 최종 승리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행보이기 때문이다.

2025.07.03 14:44김익현

에이블리, '학산문화사' 입점...콘텐츠 경쟁력 높인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콘텐츠 제작∙유통사 '학산문화사'가 공식 입점했다고 3일 밝혔다. '대원씨아이', '서울미디어코믹스'에 이어 '학산문화사'까지 국내 대표 만화 출판사와 협업을 강화하며, 에이블리 웹툰·웹소설 작품 수는 1만7천 개를 넘어섰다. 학산문화사는 만화, 소설, 아동 전문 도서, 웹툰·웹소설 등 국내외 다채로운 작품의 출판 및 유통을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IP를 활용해 콘텐츠와 상품을 개발, 제작하며 비즈니스 영역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특히 '귀멸의 칼날', '스파이 패밀리', '진격의 거인', '기생수' 등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은 일본 유명 원작 출판 만화를 국내에 정식 유통하며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에이블리는 이번 학산문화사 입점을 통해 로맨스,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 웹툰을 선보인다. 대표 작품으로는 몽골 초원에서 펼쳐지는 청춘 남녀의 파란만장 로맨스를 다룬 '꽃을 주면, 나를 줄게', 가상 시대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판타지 로맨스 웹툰 '까마귀는 반짝이는 것을 좋아해' 등이 포함된다. 학산문화사 관계자는 “에이블리는 매월 1천만명이 넘는 사용자가 일상처럼 방문하는 플랫폼으로, 이번 입점을 통해 신규 독자 확보는 물론, 기존 독자층에게도 작품을 더 자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에이블리가 앱 안에서 유저가 보고 즐길 수 있는 요소를 꾸준히 강화하며, 커머스와 콘텐츠 역할을 동시에 갖춘 이례적인 버티컬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고 말했다. 에이블리는 이번 입점을 기념해 오는 6일까지 웹툰 '꽃을 주면, 나를 줄게' 단독전을, 연이은 7일부터 13일까지 '까마귀는 반짝이는 것을 좋아해' 단독 기획전을 실시한다. 각 작품 모두 1화만 유료 열람하면 추첨을 통해 1만 포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지급된 포인트는 에이블리 내 모든 웹툰, 웹소설 작품 열람에 사용 가능하다. 이 밖에도 학산문화사의 인기 작품을 풍성한 혜택과 함께 만나볼 수 있도록 다양한 후속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이블리 웹툰·웹소설 관계자는 “에이블리는 국내 대형 만화 출판사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큼 떠오르는 웹툰·웹소설 신흥 채널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유저가 원하는 모든 콘텐츠 취향을 손쉽게 찾고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3 14:14안희정

밀크파트너스, BNB체인에 'USD1 로열티 허브' 출시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를 운영하는 밀크파트너스(대표 조정민)는 BNB체인에 스테이블코인 USD1 전용 로열티 플랫폼 'USD1 로열티 허브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USD1 로열티 허브는 BNB체인 생태계에서 단독으로 운영되는 온체인 리워드 플랫폼으로, USD1의 실사용 범위를 확대하고 이용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밀크파트너스는 기존 웹2 환경에서 150만 명 이상의 국내 이용자 기반과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구축한 로열티 생태계를 바탕으로, 웹3 환경에서도 실사용 기반의 로열티 모델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USD1을 보유하거나 거래할 경우 포인트(M-USD1)를 적립할 수 있으며, 이후 이를 기반으로 밀크코인(MLK)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포인트는 탈중앙화 거래소 팬케이크스왑 V3에서 USD1을 보유하거나, USD1-BNB 및 USD1-MLK 페어 거래 시 적립된다. 포인트 산정은 매일 UTC 기준 스냅샷 방식으로 이뤄지며, 최소 참여 요건은 50포인트 이상이다. 혜택은 상대평가 방식으로 차등 지급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밀크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BNB체인은 빠른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 다양한 디앱 생태계를 기반으로 탈중앙화 거래, 게임, NFT, 금융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밀크파트너스는 이번 USD1 로열티 허브 출시를 시작으로, BNB체인 생태계 내 로열티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웹3 기반의 이용자 참여 인프라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이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채널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조정민 밀크파트너스 대표는 “USD1 로열티 허브는 웹3 환경에서 밀크가 선보이는 새로운 로열티 모델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온체인 기반의 이용자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03 13:59김한준

다날, iM금융지주와 디지털 금융 자산 및 서비스 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 체결

다날은 iM금융지주와 디지털 금융 자산 및 서비스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iM금융지주는 iM뱅크, iM증권, iM라이프, iM캐피탈 등 금융 계열사들을 보유한 iM금융그룹의 지주회사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디지털 금융 자산 및 서비스의 공동 추진을 비롯해 다양한 시너지 창출과 신규 비즈니스 발굴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다날은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결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 중 가상자산 결제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만큼 이번 협약이 국내 디지털 금융 자산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서비스의 조속한 출시를 위해 실무진으로 구성된 공동 협의체를 빠르게 조직하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항들을 순차적으로 협의하고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진창용 다날 사업부문 대표는 “국가 간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디지털 금융 자산 시장에서 양사가 공동 전선을 형성함으로써 대한민국 중심의 금융 산업 부흥을 이끌겠다”며 “무엇보다 실생활과 소비자 편의에 초점을 맞춰 편리하고 유익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7.03 13:54김한준

해커도 기다리는 여름휴가…개인정보 유출 '주의보'

여름휴가는 사이버 범죄자들에게 '수확의 계절'로 통한다. 수많은 여행자가 방심 속에 개인정보를 무심코 흘리면서 해커들이 이를 대거 수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지에서 공공 와이파이에 접속하고, SNS에 인증샷을 실시간으로 올리며, 이메일로 도착한 예약 확인서 링크를 아무 생각 없이 누르는 행동 하나하나가 해커에겐 훌륭한 침투 경로가 된다. 3일 노드시큐리티 등 보안 전문 기업들은 여름 피서 준비와 더불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대안도 마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여행으로 들뜬 마음, 무방비 상태가 되는 순간들 여름철은 디지털 보안이 특히 취약한 시기다. 기업의 IT 보안 담당자들이 동시에 휴가를 떠나는 경우가 많아 시스템 대응력이 떨어지고, 이 틈을 노린 해커들의 계획적인 공격이 증가한다. 일반 이용자 역시 비일상적인 환경 속에서 보안에 대한 경계심이 느슨해진다. 설레는 마음에 스마트폰 알림 하나, 메일 한 통에 무심코 반응하고, 익숙하지 않은 웹사이트나 앱에도 거리낌 없이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된다. 공공 와이파이는 대표적인 보안 사각지대다. 공항, 호텔, 카페 등에서 제공하는 무료 인터넷은 대부분 암호화되지 않거나 인증 체계가 미비해, 해커가 '중간자 공격'을 시도하기에 용이하다. 사용자는 단순히 숙소를 검색하거나 지도 앱을 켠 것뿐이지만, 그 사이 아이디, 비밀번호, 카드 정보까지 유출될 수 있다. 특히 여행 중에는 카드 정보 유출 위험도 높다. 노드VPN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60만 건 이상의 카드 정보가 악성코드에 의해 유출됐다. 이 중 99%는 자동 입력 정보나 계정 정보까지 포함된 상태로 다크웹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행 자체도 디지털 보안 위협과 맞닿아 있다. 항공권, 숙소, 액티비티, 보험까지 대부분의 예약이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이뤄지며, 이 과정에서 이름, 연락처, 여권 번호, 카드 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입력된다. 그러나 일부 중소 여행 플랫폼이나 비공식 제휴사의 경우 HTTPS 보안 연결조차 갖추지 않아 위험성이 높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한 여행 플랫폼에서 수백만 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돼 다크웹에서 판매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SNS도 예외가 아니다. 여행지에서 찍은 인증샷은 지인에게는 즐거운 기록이지만, 해커에겐 유용한 정보다. 사진 속 여권, 탑승권, 호텔 영수증 등은 모두 개인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위치 태그를 통해 사용자의 이동 경로나 집 비움 여부까지 파악될 수 있다. 실제로 SNS 게시물을 단서로 삼은 빈집털이 사건도 다수 보고된 바 있다. 여행 중 예약 변경이나 알림 메시지를 받는 과정에서 수많은 이메일과 문자가 쏟아지는 것도 위험 요소다. 이 사이에 해커가 보낸 '항공편 연착 안내', '호텔 예약 확인', '렌터카 바우처 재전송' 같은 피싱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섞여 들어온다. 겉보기엔 정상적인 메시지처럼 보이지만, 내부에는 악성 앱 설치나 로그인 정보 탈취를 유도하는 링크가 숨어 있다. 판단력이 흐려지기 쉬운 휴가지에서는 클릭 한 번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분실 또한 심각한 위협이다. 대부분의 기기에는 SNS 계정, 은행 앱, 본인 인증 문자, 카드 정보 등이 저장돼 있으며, 이 하나만 탈취당해도 해커는 '사용자처럼' 수많은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 특히 2단계 인증이 설정돼 있지 않은 경우 그 피해는 걷잡을 수 없다. 언제나 도사리는 보안 위협, 대응 방안은? 노드시큐리티의 마리유스 브리에디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에 비해 한국 내 보안 인식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기본적인 보안 위생만 실천해도 상당 부분의 위협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용 와이파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보안 업데이트를 미루거나 동일한 비밀번호를 여러 계정에 반복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이런 습관 하나가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사이버 위생 수칙으로 ▲ 비밀번호 관리자 사용 및 주기적 변경 ▲ 소프트웨어 및 운영체제 최신 상태 유지 ▲ 의심스러운 링크·첨부파일은 클릭 전 확인 ▲ 2단계 인증(2FA) 활성화 ▲ 공용 와이파이 사용 시 VPN 적용 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 공공 와이파이를 사용할 경우 가상사설망(VPN) 사용은 사실상 필수라고 권고한다. 공항이나 호텔, 카페 등에서 제공하는 무료 와이파이는 보안 수준이 불충분한 경우가 많으며 최근에는 공공 충전기나 USB 포트에 악성코드를 심는 수법까지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브리에디스 CTO는 "VPN은 단순한 프라이버시 보호를 넘어, 실제 해킹 위협에서 사용자를 보호하는 효과적인 도구"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VPN 서비스인 노드VPN은 AES-256 군사급 암호화 기술을 통해 통신 내용을 보호하며, 공공 와이파이에 접속했을 때 자동으로 VPN이 실행되는 기능과 VPN 연결이 끊겼을 경우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는 '킬 스위치(Kill Switch)' 기능도 갖추고 있다. 앱 설치 후 간단한 설정만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하나의 계정으로 여러 기기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여행자에게 유용하다. 또한 SNS에 사진을 공유할 때는 위치 정보 태그를 제거하고 탑승권이나 여권 등 민감한 정보가 담긴 이미지는 업로드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실시간 업로드보다는 여행 후 정리해 올리는 것이 보안상 더 안전하다. 스마트폰 분실에 대비해 기기 찾기 기능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아이폰 사용자는 '나의 아이폰 찾기',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구글 기기 찾기'를 통해 원격 잠금 및 데이터 삭제가 가능하다. 잠금화면은 지문·안면인식 등 생체 인증으로 설정해 물리적 보안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도 이메일이나 문자로 온 링크는 의심하고 예약 확인서나 바우처는 반드시 해당 서비스의 공식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직접 확인해야 한다. 특히 발신 도메인이 등 낯선 형식이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해커들은 실제 서비스 도메인을 교묘하게 흉내 낸 주소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브리에디스 CTO는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결국 가장 취약한 요소는 사람 자신"이라며 "사이버 보안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개인의 보안 인식 제고와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7.03 13:40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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