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Telegram 채널 게시물 조회수 반응업자 ( 텔문의 ON4989 ) 텔레그램인원수 작업 텔레그램채널인원작업,Hbb'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456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알리익스프레스, 국내 판매자 모집...입점·판매 수수료 면제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상품을 판매하는 '케이베뉴(K-venue)'에서 함께할 국내 판매자들을 모집하고, 입점·판매 수수료를 면제해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케이베뉴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국내 상품 판매 채널로, 국내 브랜드 제품을 빠른 배송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고객들에게 인지도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현재 LG생활건강, 한국피앤지 등 주요 브랜드가 케이베뉴에 입점해 있다. 케이베뉴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한국에서 직접 무료로 배송되며, 배송 기간은 상품·지역마다 상이하지만 대부분 3일 내에 배송된다. 현재 케이베뉴에 입점하는 국내 판매자에게는 입점수수료와 판매수수료가 면제된다. 이는 입점사 모두에게 적용돼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다. 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광군제와 함께 가장 큰 규모 기획전인 3월 '애니버서리 세일'에도 바로 참여해 매출 확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판매자를 모집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로, 당분간 시범적으로 운영하면서 초기 파트너사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케이베뉴 입점을 희망하는 국내 판매자들은 포털 사이트에서 알리익스프레스를 검색하면 나오는 신청 탭을 통해 간단하게 입점 신청을 할 수 있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한국 시장은 알리익스프레스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시장과 국내 판매자들과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해왔고,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국내 파트너들과 협력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레이 장 대표는 “알리익스프레스는 케이베뉴 채널을 통해 고객들이 직구 상품 이외에도 일상에서 필요한 다양한 국내 상품을 손쉽게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02.07 09:18최다래

롯데홈쇼핑, 설 연휴 패션·리빙 상품 집중 판매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짧은 연휴로 집에서 명절을 보내는 '홈설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설 연휴 기간 패션, 리빙 등 신상품을 대거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설 연휴 패션 주문액은 전년 설 대비 45%, 가구는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단독 패션 브랜드의 봄 신상품, 고급 리클라이너 소파 등 프리미엄 상품을 대거 판매한다. 또한 설 다음 날인 11일부터 13일까지 TV 행사상품을 구매한 후 적립금을 신청한 고객에게 결제금액의 10%를 적립금으로 지급하는 '스페셜 10% 적립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12일 오후 6시 30분 대표 패션 브랜드 'LBL'의 봄 신상품 론칭 특집방송을 2시간 동안 진행한다. 최고급 소재 특화 브랜드로 홈쇼핑 패션의 고급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 'LBL'은 올해도 실크, 캐시미어 등 프리미엄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신상품을 선보인다. 실크, 캐시미어 2가지 소재를 활용한 니트, 가디건을 이날 론칭한다. 지난 2021년 론칭 이후 매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캘빈클라인 퍼포먼스'의 신상품도 선보인다. 맨투맨 티셔츠와 팬츠를 한 세트로 구성한 '에센셜 셋업'을 7만원 대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온전한 휴식을 위한 프리미엄 리빙 상품도 판매한다. 12일에는 리클라이너 소파 전문 브랜드 '핸슨'의 1인용 소파를 업계 최초로 출시한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디자인으로 최적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고급 소파로, 오후 8시 모바일 TV '엘라이브, 오후 10시 40분 티커머스 채널에서 연이어 판매한다. 앞서 11일 오후 7시 30분에는 '바디프렌드'의 천연 라텍스 브랜드 '라클라우드 침대'를 판매한다. 지난 방송에서 주문액 11억 원을 달성한 인기 상품이다. 이외에도 '라끌리닉드파리 클렌징밤', '더마픽스 콜라겐크림', '더롬브 모델링 마스크' 등 봄철 피부 관리를 위한 인기 뷰티 상품도 집중 판매한다. 박재홍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짧은 연휴로 집에서 설 명절을 보내는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휴 첫날인 9일부터 매년 명절 기간 수요가 증가하는 패션, 뷰티, 리빙 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라며, “단독 패션 브랜드 봄 신상품을 선보이고, 프리미엄 리빙 상품을 업계 최초 론칭하는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07 09:02안희정

크래프톤 "인조이, 개발 본격화 위해 인재 모신다"

크래프톤이 인생 시뮬레이션 '인조이(inZOI)'의 본격적인 개발을 위해 대대적인 인재 채용을 진행한다. 인조이는 그리스어로 삶을 뜻하는 ZOI를 따서 만든 제목으로, '삶의 즐거움'을 의미한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5 기반의 뛰어난 그래픽을 통해 스토리의 핵심인 '인간관계'를 더욱 정밀하고 풍부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3에서 인조이는 뛰어난 그래픽과 다채로운 커스타마이징, 디테일한 게임 플레이 양상으로 게이머들의 이목을 끌었다. 실제로 인조이 체험 부스에 인파가 몰려 3시간 가량의 대기 시간이 형성되기도 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6일 크래프톤 판교 오피스에서 인조이 테크 부문 채용 관련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테크셀 채종득 셀장·김재원 클라이언트 1팀장·엄윤섭 클라이언트2 팀장이 자리했다. 세 사람은 인조이에 적용된 기술과 직군별 필요로 하는 인재상에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채종득 셀장은 "한국 게임업계에서는 인생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에 도전한 게임사가 거의 없었다. 이러한 부분으로 인해 내부에서도 게임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결국 이용자에게 평가받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해당 장르를 좋아하는 스트리머들에게 게임을 보여주고, 이를 본 시청자들의 평가를 확인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스트리머 테스트 시기와 지난해 지스타 시기가 겹쳤고, 지스타 출품을 결정하게 됐다. 유튜브와 지스타 현장에서 동시 평가가 진행되다 보니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며 "개발팀도 이러한 칭찬해 고무됐고, 보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내 다수 게임사가 언리얼엔진5을 사용하고 있지만, 인조이는 상대적으로 더 현실적인 그래픽으로 호평을 받았다. 엄윤섭 팀장은 "현재 우리는 언리얼엔진5의 최신 기술을 모두 사용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나나이트나 루멘을 모두 사용해서 메모리를 줄이고, 렌더링 품질을 높이는 것에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래픽 품질을 높이는 대신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최적화 과정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고 개발진은 설명했다. 김재원 팀장은 "최근에 시뮬레이션 최적화 작업을 많이 진행하고 있다. 화면에 표현되는 부분을 명확히 표현하고 나머지 부분은 간소화하는 등의 방식이다. 예를 들어 지스타 시연 빌드에서는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도원시가 주무대였는데, 나중에는 도시들이 추가될 예정"이라며 "나중에는 여러 도시가 동시에 시뮬레이션될 예정인데, 이용자의 조이가 있는 곳은 고품질로, 나머지 도시는 낮은 품질로 최적화를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뮬레이션 로직을 만들 때도 몇 가지 중요하게 설계한 부분이 있다. 캐릭터는 욕구를 중심으로 움직이는데, 내 위치를 기반으로 할 수 있는 행동을 찾는 방식"이라며 "여기에 특정 시간에 출근을 하는 등의 행동은 플러스 알파로 추가 로직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이들의 실감나는 상호작용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채 셀장은 "저희 회사에 AI 연구소가 있는데, 본격적으로 인조이 프로젝트를 지원하면서 다양한 기수를 접목하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NPC를 정말 도시에서 생활하는 캐릭터처럼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기존 장르 게임에서는 캐릭터가 출근을 하면 사라지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우리 게임에서는 장소를 옮겨 시뮬레이션이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AI 기술은 이용자가 조금 더 손쉽게 커스터마이징을 하는 것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하반기 버전에는 가능한 커스터마이즈를 더 늘릴 예정이다. 우리의 목표는 이용자가 원하는 모든 커스터마이징을 구현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개발진은 인조이 테크팀이 원하는 구체적인 인재상을 밝히기도 했다. 채 셀장은 "우선 현재는 다소 적은 규모에서 프로토타입 식으로 게임을 개발 중이기에,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를 뽑아야 한다. 시뮬레이션, 로직, 콘텐츠, 시스템, 렌더링, 최적화 등 분야도 광범위하다"며 "전체 개발팀은 60명 정도인데, 채용을 모두 마치면 120명 정도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국내 쪽에는 해당 장르를 제작한 분들이 거의 없기에 해외 쪽도 컨택을 해봤는데, 생각보다 경험자가 많지 않았다. 지금도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이 최고의 인재라고 생각한다. 현재 합류하는 분들 가운데도 이 장르를 정말로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개발진은 기본적으로 이번 채용에 도전을 즐기고 창의적인 사고를 가진 인재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인조이가 글로벌 기준으로 AAA급 게임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문제 해결력이 필요하고 언리얼 엔진5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엄 팀장은 "저는 개인적으로 개발에 욕심이 있거나 프로그래밍에 대한 지식 기반이 높은 분이 지원하셨으면 한다. 언리얼엔진5 숙련도는 가장 중요할 것 같다. 그리고 시뮬레이션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으면 하는 희망도 있다"고 얘기했다. 김 팀장은 "저 같은 경우는 단순 코딩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만들겠다는 목적성이 확실한 분이 지원하셨으면 한다. 조금 추상적일 수는 있지만, 목적을 명확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신 분이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채 셀장은 "저는 시뮬레이션 장르를 좋아하는데, 인조이 프로젝트가 매우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 실제로 팀에 들어오니 이 장르의 광팬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용자들의 응원과 칭찬을 듣다보니 저 뿐만 아니라 팀원 분들도 많이 감격했다. 글로벌 이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 뛰어난 인재 분들께서 많이 지원해주셔서 저희와 함께 인조이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2.07 09:01강한결

"헤이 코드, 디버깅 해줘" AI와 대화하며 코딩한다

인공지능(AI) 코딩 도구와 대화하며 함께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이 공개됐다. 6일(현지시간) 데브클래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소스코드 편집기 비주얼스튜디오코드(VS코드)에 VS코드 스피치를 추가했다. VS코드 스피치는 AI챗봇 코파일럿챗의 확장기능이다. 사용자는 헤이코드(Hey Code)라는 호출명으로 코파일럿 챗을 호출할 수 있으며, 코드 작성을 비롯해, 작성된 코드에 대한 요약, 코드 성능 최적화, 디버깅 등의 작업을 모두 음성으로 수행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음성 데이터의 텍스트 전환은 모두 로컬에서 처리되어 인터넷 연결을 요구하지 않으며, 외부로 데이터를 유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VS코드의 음성-텍스트 변환 기능은 현재 영어만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추후 다양한 언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2.07 08:55남혁우

지속되는 불황·인재난, 생존 위한 생산성 AI·자동화 급성장

경기 침체 장기화와 불확실성의 확대가 지속되면서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인공지능(AI)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다만 AI를 활용해 신규 비즈니스 창출 등을 기대하던 지난해와 달리 부족한 인력과 예산을 보완하기 위한 업무 자동화 서비스가 주목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업의 생산성을 지원하는 AI 및 자동화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비아이매트릭스는 로우코드 솔루션 '아우디(AUD) 플랫폼'으로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등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업무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 코딩 없이 실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엑셀을 활용해 재고, 영업, 생산, 손익 현황 분석 등 업무시스템과 핵심 성과 지표(KPI), 임원정보시스템(EIS)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 산업에 걸쳐 부족한 개발 인력과 디지털전환(DX) 투자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제조, 유통, 건설, 서비스,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1천여 개 주요 대기업과 공공분야에서 아우디 플랫폼을 활용 중이다.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엠로는 AI 기반 구매자동화 기능 오토PO(Auto-PO)를 출시했다. 오토PO는 러시아 전쟁과 수에즈 운하 마비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구매 공급망을 극복하기 위한 AI 서비스다. AI를 활용해 과거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품목별 최적의 구매 유형을 추천하고 구매요청에 따른 견적 검토, 계약, 주문에 이르는 프로세스를 자동화한다. 기업에서 자주 구매하는 품목을 자동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글로벌 가격 변동 추세 등을 분석해 현재 계약 단가가 적정한지 여부도 AI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구매 업무 생산성을 향상하고 구매 비용 및 원가를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방산, 부품·소재, 이차전지, 철강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공급망 관리 SW 수요가 늘며 엠로는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 중이다. 생산성 향상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며 삼성SDS, LG CNS 등 IT서비스 기업들도 관련 서비스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SDS,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 및 업무시스템과 생성형 AI 결합을 가속화하는 플랫폼 '패브릭스'와 업무 편의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생성형 AI 서비스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을 상반기 선보인다. LG CNS도 생성형 AI 코딩 서비스에 특화된 LLM을 자체 개발, AI를 활용해 코딩 작업을 자동화하는 AI 코딩 서비스 고도화한다. 한 AI전문 기업 관계자는 “지난해는 챗GPT 등 생성형AI 서비스가 본격화되며 이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창출 등을 기대하며 AI도입을 고려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하지만 지속되는 불황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실제 도입까지 이뤄지는 경우는 적은 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올해는 투자가 아닌 기업의 생존을 위해 AI 도입을 고려하는 만큼 의미가 상당히 다르다고 할 수 있다”며 “코로나19라는 어려움이 클라우드 확산을 가속화 한 것처럼 현재의 불황이 AI 도입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2024.02.07 08:55남혁우

현대, 백화점 중 지난해 ESG경영 관심도 1위...꼴찌는 NC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국내 백화점 업계에서 ESG경영에 가장 많은 관심을 쏟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 대상으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국내 6개 주요 백화점에 대해 ESG경영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7일 밝혔다. 조사 대상 백화점은 정보량 순으로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AK플라자 ▲NC백화점 등이다. 조사 키워드는 '백화점 이름 + ESG' 등이며, 키워드 사이에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과 달라질 수도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초 데이터앤리서치가 분석한 백화점 업계 관심도에서도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ESG경영 정보량 조사에서도 선두를 차지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분석 기간 총 1천984건의 ESG경영 정보량을 기록하며 백화점 업계에서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5월 현대백화점은 고려대학교에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그린 캠퍼스 조성을 지원하고자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당시 현대백화점은 고려대학교와 축제 기간 캠퍼스 내에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와 분리배출 실천을 홍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클린존을 운영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9월 네이버 블로그에 포스팅 된 내용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광주, 대전에 시민 안전을 위한 첨단 기술과 냉난방 등 편의시설이 융합된 미래형 공공시설물을 마련하는 '스마트 쉘터 기증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사회안전'을 지난 2023년 ESG경영 전략의 새로운 핵심 키워드로 내세운 바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2월 ESG경영 실천을 위해 식품관에서 판매하는 과일이나 채소를 고객이 요청하는 대로 손질해주는 '프레시 테이블' 서비스에서 플라스틱 일회용기 사용을 중단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런 일회용기 사용 중단을 통해 연간 6.2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으며 해당 내용은 여러 언론 매체를 통해 조명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1년간 총 1천129건의 ESG경영 정보량을 나타내며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롯데백화점은 지구의 날을 맞아 뷰티 ESG경영 캠페인을 진행했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롯데백화점은 '디포션', '리솔츠', '그랜태비' 등 3개 비건 뷰티 브랜드를 소개하며 ESG경영을 실천했다. 또 지난해 8월 롯데백화점은 추석을 맞아 함께 일해온 협력사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150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커피차를 운영하고 판매대금을 조기 지급, 협력사들의 ESG경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컨설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등 상생·ESG경영 활동에 앞장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한해 425건의 ESG경영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 세 자릿수로 떨어진 관심도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월 신세계백화점은 코트라와 국내 ESG 패션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신세계백화점 온라인 B2B 수출 플랫폼 '케이패션82'에 입점한 국내 유망 패션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과 ESG경영 실천 지원에 앞장섰다. 또 지난해 12월 신세계백화점은 친환경 쇼핑백 개발 등의 ESG경영 실천 공로를 인정 받아 업계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 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해당 상은 ESG 부문 중 유일하게 정부가 포상하는 것으로, 신세계백화점은 당시 수상을 통해 친환경 쇼핑백 개발, 희망 배달 캠페인, 지역사회 취약 계층 지원 등 ESG경영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이 12건의 ESG경영 정보량으로 뒤를 이었고 AK플라자는 2건의 ESG경영 정보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이랜드그룹 NC백화점의 ESG경영 포스팅은 온라인에서 포착되지 않았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경기 침체를 반영하듯 백화점업계의 지난해 전체 ESG경영 포스팅 수가 2022년에 비해 소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2024.02.07 08:52백봉삼

뱅크몰, 하나생명과 제휴 주택담보대출 서비스 제공

주택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뱅크몰은 하나금융그룹 계열의 하나생명과 제휴를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하나생명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뱅크몰 '대출비교 서비스'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하나생명 주택담보대출은 중도상환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단기 이용 시 이용자의 기회비용을 크게 절감 시켜줄 것이라고 뱅크몰 관계자는 설명했다. 최장 만기는 40년까지 지정할 수 있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에 유리하며 매월 납부하는 원리금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청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 환경에서 진행할 수 있어 이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뱅크몰은 "하나생명이 대출비교 플랫폼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디지털 전환 고도화로 비대면 서비스 경쟁력 강화는 물론 영업 채널 확보, 상품 마케팅 비용 감소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뱅크몰은 이번 제휴로 198개 금융사와 제휴를 맺었고, 이는 대출비교 플랫폼 중 가장 많은 주택담보대출 금융사와 제휴한 수치다. 나아가 뱅크몰은 올해 시중은행 상품 라인업 확장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금융사 제휴를 진행한다. 뱅크몰 상품전략 최고책임자 최승일 이사는 "대출은 단기 이용 시 낮은 금리 상품보다 중도상환수수료가 낮은 상품이 전체 지출비용을 더 크게 줄일 수 있다. 하나생명 상품 입점으로 단기 이용 주택담보대출 고객에게 더욱 합리적인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높은 경쟁력을 갖춘 상품 입점을 적극 추진해 이용자의 금융비용 절감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2.07 07:39방은주

홈앤쇼핑, 강원도경제진흥원과 중소기업 신남방 진출 지원

홈앤쇼핑(대표 이일용·이원섭)은 강원도경제진흥원과 중소기업 판로지원 확대를 위해 강원도 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도왔다고 6일 밝혔다. 홈앤쇼핑은 전국 우수중소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원·운영하는 중이다. 특히 작년부터 홈앤쇼핑만의 해외 수출채널 노하우를 바탕으로 강원도와 협업해 강원도 내 중소기업의 말레이시아 라이브커머스시장과 베트남 오프라인시장 진출을 도와 단기간에 약 1억원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수출에 성공한 제품은 ▲씨파머스의 대학 약콩두유 ▲청해담의 후라이드 누룽지 ▲엔초이스의 15곡 건강 참마밀, 호박마죽 ▲동화푸드의 비빔곤드레, 강된장 소스 등으로 업체당 약 2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로 수출된 상품은 현지 라이브커머스 E-Shop Live를 통해 유통 중이며, 현지 박람회 FOOD-EXPO에서 라이브커머스 진행 및 각종 SNS와 온라인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도 병행하며 현지 시장점유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세계적으로 확대중인 K-FOOD 열풍을 타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싶어 하는 꿈과 니즈가 매우 많다”며 “올해도 홈앤쇼핑 수출채널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국내 판로지원 뿐만 아니라 해외진출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2024.02.06 17:39안희정

리디, 웹툰 '상수리나무 아래' 일본서 거래액 25억원 돌파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대표 배기식)는 웹툰 '상수리나무 아래'가 일본 최대급 웹코믹 플랫폼 '메챠코믹'에 연재 후 30일간 거래액 25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일본 만화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웹툰 '상수리나무 아래'는 '메챠코믹' 연재와 동시에 주간 랭킹 종합 1위에 오르며 작품 영향력을 입증했다. 특히, '메챠코믹' 플랫폼 최초로 연재 30일만에 누적 조회수 1천만 회를 기록하고 거래액 25억원을 돌파하며 흥행 저력을 과시했다. 웹툰 '상수리나무 아래'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1억 회에 빛나는 로맨스판타지 대작이다. 방대한 세계관과 깊은 서사로 웹툰은 물론, 원작 웹소설까지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이번 일본 진출 성과로 명실상부 글로벌 IP로 자리매김했다. '메챠코믹'에서 연재 중인 리디의 또 다른 인기 웹툰 '합법적 악역의 사정'도 인기몰이중이다. 웹툰 '합법적 악역의 사정'은 소설 속 악녀로 빙의 후 얽히는 악연과 로맨스를 다룬 작품으로 지난해 9월 메챠코믹에 공개된 이후 60일간 거래액이 10억원을 돌파하며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리디는 로맨스∙로맨스판타지 장르를 선호하는 여성 이용자가 주요 독자층인 '메챠코믹'과 협력해 자사의 인기 작품을 차례로 선보여 나갈 방침이다. 특히, 오는 22일 '메챠코믹' 내에 리디의 인기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 전용관을 오픈해 일본 독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을 예정이다. 배기식 리디 대표는 “리디의 스테디셀러인 웹툰 '상수리나무 아래'가 일본 독자들에게도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글로벌 대작으로 다시 한번 저력을 입증했다”면서, “앞으로 리디가 가진 양질의 IP를 통해 글로벌 시장 내에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6 17:35안희정

바디프랜드, 신규 TV광고 유튜브서 조회수 200만회

헬스케어 가전기업 바디프랜드는 신규 TV CF가 유튜브 공개 열흘 만에 조회 수 200만회를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총 3편의 시리즈로 구성된 이번 광고 캠페인의 첫 공개작 '철학(Philosophy)' 편은 바디프랜드 글로벌 홍보대사이자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과 바디프랜드의 로봇 철학이 담겼다. 바디프랜드 기술력을 전문가 시선에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데니스 홍은 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이자 로멜라(RoMeLa) 연구소장인 로봇공학자다. 화재 진압용 로봇을 개발하고 교육연구용 로봇 기술 오픈소스를 제공하는 등 인간과 로봇의 공존을 지향하는 과학자로 평가받는다. 이번 광고에서 데니스 홍은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 메디컬R&D연구소 연구원들을 지켜보며 '헬스케어로봇'으로 자신의 철학을 실현하는 연구 현장에 공감을 드러낸다. 데니스 홍 교수는 광고 캐스팅 전 바디프랜드 헬스케어 메디컬R&D연구소에 방문해 제품의 다리부 메커니즘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하는 등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이를 적극 반영해 콘티를 만들었다고 바디프랜드 측은 설명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에 초점을 맞춘 두 번째 CF를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2.06 17:23신영빈

젠하이저, 입체음향 제작 소프트웨어 '디어VR 프로2' 출시

젠하이저 자회사 디어 리얼리티는 최신 공간화 기술을 바탕으로 프로덕션의 음향제작 수준을 향상시켜 주는 소프트웨어 '디어VR 프로 2'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디어VR 프로 2는 몰입감 넘치는 오디오 콘텐츠 제작을 위해 소리에 공간감을 입혀주는 스페이셜라이저 플러그인 소프트웨어다. 오디오 환경을 가상의 X·Y·Z축 그래픽 패드로 구현해 개별 오디오 소스에 관한 거리, 고도 및 방위 등을 직관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청취자는 360도 방향에서 들려오는 소리의 위치를 인식해 편집할 수 있으며, 스테레오(2CH) 시스템에서는 좌우 트랙의 위치와 폭을 쉽게 변경해 음장을 재배치할 수 있다. 제품은 잔향과 반사음 등 음향 특성을 조정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주파수를 제어하는 '하이패스' 및 '로우패스' 필터가 포함돼 있어 사운드 톤 밸런스를 자연스럽게 조절하고 불필요한 울림을 줄일 수 있다. 디어VR 프로 2는 영상물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프로덕션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각각 고유한 공간 이미지와 깊이를 구현한 46개의 가상 음향 환경을 프리셋 형태로 제공한다. 돌비 애트모스 포맷 사운드 제작을 위해 7.1.4 및 9.1.6 채널 등을 포함한 총 35개의 다중 채널 스피커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플러그인 방식 소프트웨어로 '디지털 오디오 워크스테이션(DAW)'에서 AAX, VST3, AU 포맷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또 '오픈 사운드 컨트롤(OSC)' 연동을 지원해 VR 헤드셋과 같은 머리 추적 기능을 탑재한 다양한 기기들과 호환이 가능하다. 디어VR 프로 2의 가격은 약 27만원이다. 2주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평가판을 제공한다. 크리스티안 샌더 디어 리얼리티 공동 창업자는 "3D 오디오 기술의 핵심은 소리가 발생하는 위치와 청취자 사이 거리에 대한 정밀한 시뮬레이션"이라며 "몰입형 음원을 제작하는 프로듀서, 뮤지션 및 크리에이터 등을 위한 좋은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6 15:25신영빈

'사법 리스크' 부담 던 이재용…삼성SDS M&A도 속도 붙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년 넘게 진행된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으면서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SDS가 대형 인수합병(M&A)에 나설지 주목된다. 이 회장이 '사법 리스크' 부담을 다소 덜어내게 된 만큼 삼성의 경영 시계도 빨라져 삼성SDS의 몸집 키우기도 한층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삼성SDS가 가진 현금성 자산 기준은 5조4천912억원이다. 계열사 간 내부 거래 물량 비중이 높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덕분에 곳간이 다소 넉넉한 편인 것으로 평가된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는 1조4천억원대 수준으로, 현금 흐름도 괜찮은 편이다. 그러나 삼성SDS는 M&A와 관련해 대체적으로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왔다. 그룹 계열사인 만큼 총수의 결정 없이 독단적으로 M&A를 실행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진행한 구매공급망관리 전문기업 엠로의 지분 인수도 2015년 이후 7년 만에 단행된 M&A였다. 삼성SDS는 지난해 3월 1천118억원을 들여 엠로의 지분 33.4%를 인수, 같은 해 2분기에 모든 작업을 완료했다. 삼성 그룹 자체적으로도 그간 이 회장의 재판 영향으로 대규모 투자 결정이나 M&A 추진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전장업체 하만을 인수한 후 대형 M&A는 진행시키지 못했다. 지난 3년간 AI, 디지털 헬스, 로봇 등에서 260여 개 회사에 벤처 투자를 하는 형식으로 소극적인 행보만 보여왔다. 재계에선 삼성이 총수 부재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했지만, 검찰의 항소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다만 이 회장이 사실상 경영권 승계의 최대 고비를 넘은 만큼, 이전보다 '뉴삼성' 구축의 일환으로 중요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특히 삼성SDS는 최근에도 M&A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서원석 삼성SDS IR팀장은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더 적극적으로 M&A 기회를 찾고 있다"며 "실제 성과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후 삼성SDS M&A 담당 부서는 최근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대형 자문사와 긴밀히 협의하며 딜을 수시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회사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한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부문에 설비투자를 15%가량 늘리고 M&A를 활성화 해 올해는 수익 고도화에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삼성SDS가 가장 눈여겨 보고 있는 분야는 클라우드, 생성형 인공지능(AI), 디지털 물류 등이다. 특히 최근 성장세가 높아진 클라우드 사업을 키우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지난해 이 사업에서만 전년 동기 대비 61.8%나 성장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올해는 20% 중반대의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일각에선 삼성SDS의 내부거래 비중이 비교적 높아 유독 공정위로부터 사익편취 규제의 표적이 돼 왔다는 점에서, 삼성SDS가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 앞으로 M&A에 적극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공정위는 2022년 삼성을 포함한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IT 서비스 일감 개방을 권고한 바 있다. 이후 삼성SDS는 내부거래 비중을 줄이기 위해 클라우드, 물류 등 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했다. 그 결과 2019년 81%였던 내부거래 비중은 최근 68.9%까지 낮아졌으나, 아직 삼성 계열사에 대한 의존도는 높은 편이다. 특히 삼성전자에 대한 삼성SDS의 의존도는 전체 계열사 내부 거래의 60%가량일 정도로 상당하다. 업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준법 경영에 대한 의지가 강한 만큼, 삼성 계열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삼성SDS에 대한 사업 구조 개혁도 앞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제는 삼성SDS가 신규 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며 사업을 다각화하는 데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에 비해 삼성SDS의 사업 규모가 월등히 작은 만큼, 이곳에서 조(兆) 단위의 대규모 M&A가 이뤄질 가능성은 아직까지 없을 듯 하다"면서도 "이 회장의 사법리스크 해소로 계열사 전반으로 M&A가 활발해질 것이란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2024.02.06 14:58장유미

마로솔, 제조·물류로봇 자동화 솔루션 강화

토탈 로봇 솔루션 기업 마로솔이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제조 로봇군과 물류 로봇군으로 나눠 패키지로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마로솔은 제조 로봇 자동화의 필수 기능으로 팔레트 이송·적재와 3D 비전을 꼽았다. 팔레타이징은 고중량 작업물을 팔레트에 안전하게 적재하는 작업이다. 디팔레타이징은 팔레트에 적재된 작업물을 다른 장소로 옮기는 작업을 뜻한다. 3D 비전은 작업물의 크기와 형상, 위치 등을 정확하게 인식하게 만드는 기능이다. 복잡한 공정에서 필요한 부품을 선별하거나, 결과물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게 하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물류로봇 자동화에는 원격관리, 상품분류, 상품 출고, 상품 적재, 물류로봇·무인 지게차·경량형 물류로봇을 이용한 화물 운반, 자동문과 승강기 연동 등 다양한 솔루션이 필요하다. 작업장 내 물류 이동에는 자동문과 승강기 이동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마로솔은 이 문제를 통합로봇 원격관제 솔루션 솔링크를 통해 해결했다. 기존 로봇 자동화에서 승강기·자동문 연동은 개별 시설과 로봇의 1대1 연동으로 처리했지만, 솔링크는 이를 시설 내 모든 로봇을 통합해 관리하는 솔링크를 매개로 연동해 비용 부담을 낮췄다. 마로솔은 제조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하면 생산량이 도입 전에 비해 62% 증가했고, 불량률은 70%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또 고중량물이나 위험물질 사용으로 인한 작업자의 안전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물류 자동화를 통해 작업 생산성 증대와 함께 근로자의 피로도 개선,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등 효과도 기대된다. 로봇 자동화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로봇을 가장 효과적으로 배치해 작업 효율을 높이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마로솔은 지난해에만 300건이 넘는 로봇 자동화를 수행하며 국내에서 로봇자동화 분야에서 가장 광범위한 노하우를 쌓아왔다. 김민교 마로솔 대표는 "로봇자동화를 통해 기업이 만족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게 위해 자동화 수요기업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도입 기업 의사결정을 위해 보다 직관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6 14:27신영빈

SKC, 작년 영업손실 2163억원 '적자전환'

SKC가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손실 2천163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6일 공시했다. 연간 매출은 1조5천708억 원으로 전년 보다 56.5% 감소했다. SKC는 지난해 이차전지 및 반도체 전방시장의 부진과 글로벌 경쟁이 지속적으로 심화하며 매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중장기 성장을 위한 '데드 포인트(Dead Point)' 구간을 지나고 있다"고 평가하며 "올해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면서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이뤄낼 계획이다"고 밝혔다. SKC는 대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이차전지와 반도체, 친환경 소재 등 3대 성장축을 중심으로 견조한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지난해 고객사를 다변화하면서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을 시작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했다. 또 실리콘 음극재 사업화를 위한 투자사 얼티머스를 설립하고 시생산 라인을 착공하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반도체 사업은 고부가 소재, 부품 위주로 재편 중이다. 저부가 기초소재 사업을 정리하는 대신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분야의 선두 주자인 ISC를 인수하고 패키징 기술 기업인 미국 칩플렛에 투자를 단행하며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세계 최초 반도체 글라스 기판 상업화를 준비 중인 앱솔릭스의 미국 조지아 1단계 생산공장 건설도 막바지 단계다. 친환경 소재 사업도 순조롭게 상업화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베트남에 세계 최대 규모인 연 7만톤의 생분해 소재(PBAT) 생산시설 건설을 확정했으며, 섬유 등 특화용도 제품을 최초로 개발하는 성과를 냈다. SKC는 올해 주력사업의 실적 회복을 통해 외형 성장 및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신규 성장사업의 차질 없는 준비와 조기 안착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지난해 선제적으로 단행한 자산 유동화에 이어 올해는 설비 투자의 속도를 최적화하며 재무 건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동박 사업은 전방시장 시황 회복과 함께 핵심 고객사와의 추가 중장기 공급계약 체결, 말레이시아 공장 생산 비중 확대에 따른 원가경쟁력 강화 등에 기반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낼 예정이다. 또 실리콘 음극재도 시생산 돌입과 함께 고객사 인증을 진행하며 상업화에 착수한다. 반도체 사업은 메모리 시장 회복에 따른 기존 제품 매출 확대 및 자회사 ISC의 차세대 테스트 소켓 판매 확대로 추가 성장을 이뤄낼 전망이다. 앱솔릭스는 글라스 기판 1단계 생산공장 준공 후 고객사 인증 착수와 함께 미국 반도체지원법에 따른 보조금 등 정책 지원도 적극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도 꾸준히 이어간다. SKC는 5일 홈페이지에 새롭게 'IR 페이지' 코너를 신설했다. 새로운 채널을 통해 개인주주의 질의에 대한 답변이나 공시에 대한 해설 등 투자자를 위한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SKC 관계자는 "주력사업의 수익 구조 강화와 신규 사업의 차질 없는 조기 안착, 재무 건전성 확보를 추진하며 견뎌내겠다"고 말했다.

2024.02.06 14:07이나리

위메이드, 커뮤니티 플랫폼 '위퍼블릭' 개편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투명한 운영이 가능한 커뮤니티 플랫폼 '위퍼블릭(Wepublic)'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개편했다고 6일 밝혔다. 위퍼블릭은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탈중앙화 자율조직)를 직접 만들고 운영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지난해 7월 론칭 후 공식 단체에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개인이나 동호회 등 모임도 DAO를 개설할 수 있도록 확장했다. 같은 관심사나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프로젝트를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다. 또 DAO 후원 시스템 '위퍼블릭 포인트'도 도입했다. 위퍼블릭 포인트는 자신의 DAO를 운영하거나, 다른 DAO를 후원할 때 활용할 수 있다. 사용 내역은 DAO 참여자들에게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새로운 소셜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 위퍼블릭 공식 홈페이지 내 피드를 통해, 소속 DAO 구성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다른 DAO의 활동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는 위퍼블릭의 공식 유튜브 채널 '위펍 스튜디오(Wepub Studio)'를 오픈했다. 첫 번째 콘텐츠로,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다양한 동호회를 찾아가 위퍼블릭을 소개하는 '클럽왕' 시리즈를 론칭한다. 다음 달 8일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6시에 공개할 예정이다.

2024.02.06 12:31이도원

[가보고서] 커피머신 새 생명 불어넣는 '통유리 수리점'

홈카페를 즐기는 이들이 늘면서 가정에서 전자동 커피머신을 사용하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커피머신 업계는 국내 커피 시장 성장에 발맞춰 서비스 수준을 고도화하고 있다. 커피머신은 겨울철 장시간 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 동파로 인한 고장이 발생하기도 한다. 고가 장비인 만큼 믿고 맡길 수 있는 수리점을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 아시아 두 번째 센터…스위스 본사서 감독 스위스 전자동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에 전문 서비스 공간 '호스피탈리티 센터'를 열었다. 유라가 아시아 지역에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공간이다. 앞서 스위스 본사 총 책임자와 엔지니어들이 약 3주 간 이곳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국내 직원 교육을 진행했다. 센터는 유라 플래그십 스토어 '알라카르테 강남'에 320m2 규모로 조성됐다. 기기 14대를 동시에 수리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고 전문 엔지니어 10명이 상주한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제품을 수리하는 내부 공간을 모두 살펴볼 수 있는 점이다. 고객이 제품을 접수하고 수리되는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이곳 서비스는 7단계로 분업화됐다. 전용 장비를 활용한 정밀 진단을 시작으로 수리, 클리닝과 디스케일링, 세척 등을 받을 수 있다. 기자는 센터를 방문해 기기를 접수하는 상황을 직접 체험해보고 현장 엔지니어에게 일련의 서비스 과정을 들어봤다. ■ 접수부터 수리·세척까지 7단계 투명하게 고객이 센터에 방문해 가장 먼저 제품을 접수하면 머신 사용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머신 사용 횟수와 관리 내역, 발생한 에러코드 등이 안내된다. 간단한 고장의 경우 바로 견적 안내도 받을 수 있다. 이후 기기는 진단 서류와 함께 센터 내부로 입고된다. 다음으로 분류 작업을 거치게 된다. 수리 난이도에 따라 3가지로 나뉜다. 대부분 서비스는 약 3일 내로 끝난다. 고객이 당일 수리를 원하는 경우 2~4시간 내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후 전원 불량과 내부 누수 문제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디스케일링과 클리닝 작업이 진행된다. 본격 수리 업무는 앞서 접수된 고장 내용에 따라 맞춤으로 이뤄진다. 그라인더, 커피 추출구, 스팀 노즐 등 주요 부품 청소부터 오링 교체 등 서비스가 진행된다. 6개월 내에 같은 증상으로 재입고된 머신은 이전에 담당한 엔지니어가 아닌 다른 직원이 배정된다. 마지막으로 주요 증상 수리를 마친 제품은 전기안전검사와 외부·부자재 세척 단계를 밟은 뒤 출고된다. 당일 수리 서비스를 받는 고객은 센터에 함께 마련된 커피전문점 알라카르테에서 음료를 마시거나 커피머신 쇼룸을 살펴보며 수리를 기다리면 된다. 수리 전후 제품을 운반할 수 있는 트롤리(끌차)를 빌릴 수도 있었다. 유라 관계자는 “한국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센터를 조성했다”며 “이제 문을 연 지 3개월이 됐는데 고객들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06 11:05신영빈

SKT "아이폰13 미니 구매하면 미니니 패키지 드려요"

SK텔레콤은 새 학기를 맞이해 청소년층에 인기있는 아이폰 13 미니를 구매하는 이용자들에게 라인프렌즈 미니니 액세서리 패키지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미니니 액세서리 패키지는 글로벌 인기 지식재산권(IP) 미니니 대표 캐릭터 레니니, 샐리니, 브니니 등을 활용해 꾸며진 맥세이프 호환 폰케이스, 맥세이프 호환 스마트톡, 에어팟 프로 케이스, 미니니 캐릭터 스티커 등으로 구성된다. 회사는 IPX(옛 라인프렌즈)와 협업해 Z세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미니니 캐릭터를 활용한 이번 이벤트를 SK텔레콤 이용자들을 위해 마련했다. 미니니 액세서리 패키지는 공식 온라인 채널인 T다이렉트샵과 가까운 SK텔레콤 공식 인증 대리점에서 4천개 한정 수량으로 만나볼 수 있다. 유철준 SK텔레콤 스마트 디바이스CT 담당은 “지난 ZEM폰 포켓몬에디션2 출시에 이어 이번엔 아이폰을 희망하는 이용자들을 위한 새 학기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다채로운 이용자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기회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2.06 10:24김성현

LS일렉-LG엔솔, 배터리 공정 국산화 맞손

국내 자동화 솔루션 기업 LS일렉트릭과 배터리 회사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제조 공정 제어기 국산화를 위해 손잡았다. LS일렉트릭은 지난 5일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공정 제어기 국산화 사업 추진을 위한 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상준 LS일렉트릭 자동화CIC COO와 손창완 LG에너지솔루션 CPO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체결식에서 양사는 외산 제품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배터리 제조 공정 자동화 솔루션 국산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향후 배터리 라인에 이를 도입할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 도입할 배터리 팩 제조 신공정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제조설비를 정해진 순서, 조건에 따라 동작하게 하는 PLC을 비롯, 서보, HMI, 인버터 등 제조 전 과정을 제어하는 자동화 솔루션 일체를 국산화한다는 계획이다. 국산화된 라인으로 제조 공정을 구축할 경우 가장 큰 장점은 부품 수급의 안정성과 경쟁력 향상이다. 외산에 의존해온 기업들의 경우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자동화 제품 납기 지연으로 인해 기존 생산은 물론 추가 설비투자에도 차질을 빚는 등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특히 자동화 솔루션은 각 회사 별 제품 간 호환이 원활치 않아 한번 쓰면 바꾸기 힘든 특성으로 인해 수급 이슈가 기업 전체의 경쟁력을 좌우하기도 한다는 것이 LS일렉트릭 측의 설명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LS일렉트릭이 파일럿 선행 개발 공정 자동화를 함께 진행하면 표준화 작업과 기술 내재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이차전지를 비롯한 우리나라 핵심 산업 기술 또한 보호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공장 제조 및 프로세스 자동화 장비의 외산 점유율은 80%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13대 주력 산업군 가운데 자동차와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핵심 산업 제조 라인에는 자동화 제어 솔루션이 필수인데 이를 외산이 장악한 만큼 '기술종속'에 대한 우려가 컸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21년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캐스퍼' 생산라인에 국내 기업 최초로 완성차 자동화 라인을 구축한 바 있으며, 이번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업을 통해 배터리 공정 자동화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LG에너지솔루션 또한 이차전지 제조 공정 상 자동화 솔루션의 완전 국산화를 구현, 외산 생산기술 종속을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메이드 인 코리아' 제조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진입장벽이 높았던 완성차 생산라인에 진입한 데 이어 고도의 생산기술이 요구되는 배터리 공정 제어기 국산화도 반드시 달성하겠다”며 “외산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국내 하이엔드 자동화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생산 제어 솔루션 시장 확대에도 본격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6 10:12류은주

업스테이지, LG 노트북에 AI 모델 넣는다

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의 인공지능(AI) 기술이 LG전자 노트북 '그램'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용자는 인터넷 연결 없이도 노트북 차제에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업스테이지가 LG전자와 AI 사업 분야 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두 기업은 온디바이스 AI 기반 경량화 언어모델(SLM)을 개발해 LG 노트북 그램에 적용할 방침이다. 온디바이스 AI란 인터넷 연결 없이도 디바이스 자체에서 AI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이다. 온디바이스 AI는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 전자 단말기 내부에서 정보를 처리한다. 클라우드 기반 AI보다 빠른 작업 속도와 낮은 전력 소모를 갖는다.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아 보안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하거나 끊어져도 구동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체 SLM인 솔라를 기반으로 PC 및 가전용 온디바이스 AI 개발에 나선다. 솔라는 107억 매개변수로 이뤄진 사전학습 모델이다. 업스테이지 측은 솔라가 오픈AI의 GPT-3 대비 10분의 1도 되지 않는 작은 크기와 훨씬 빠른 추론 속도를 장점을 갖췄다는 입장이다. 디바이스의 성능과 전력 소모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언어 관련 AI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양사는 협업을 통해 PC 제품에 적용 가능한 AI 기능 및 부가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온디바이스 AI를 활용,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인식하고 문서나 웹페이지를 번역, 요약하거나 검색 및 추천하는 등의 서비스 개발을 통해 사용자 경험 제고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업스테이지와 LG전자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PC 제품뿐만 아니라 가전제품에도 적용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인식하고 노트북 내 저장된 문서 내용을 검색 및 추천하거나 화상 회의 내용을 문자로 저장, 요약해 주는 등 마치 나만의 AI 비서와 같은 새로운 경험도 제공할 수 있다. 업스테이지 최홍준 부사장은 "LG전자와 온디바이스AI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함으로써 더욱 빠르고 편리하며 안전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그램 노트북에 AI를 적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 세계의 LG 고객들이 최고의 LG전자 가전에서 AI 기능을 만나고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공혁준 IT CX담당은 "LG 그램은 지난 10년간 끊임 없는 혁신으로 초경량∙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을 선도해 왔다"며 "AI 분야 앞선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AI 노트북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6 10:00김미정

세라젬, 헬스케어 가전 체험 캠페인…"단계별 사은품"

헬스케어 가전기업 세라젬은 신규 웰카페 캠페인 '렛츠 세라젬'을 내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소비자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헬스케어 가전을 제약 없이 체험해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캠페인 기간 동안 이벤트에 참여한 소비자들에게는 탐색부터 체험, 공유까지 전 과정에 걸쳐 혜택이 제공된다. 우선 체험 이벤트 신청자들에게는 웰카페 무료 음료쿠폰 2매와 마스터 V7, 파우제 M4 등 헬스케어 가전 체험 기회가 100% 제공된다. SNS에 체험을 인증할 경우 참여자 전원에게 세라메이트 밸런스 라인티를 증정한다. 또한 추첨을 통해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30만원권, 셀루닉 광채크림, 셀루닉 광채 오일 미스트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웰카페는 소비자들에게 헬스케어 가전의 충분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세라젬이 2019년에 처음 선보인 카페형 직영 체험매장이다. 음료를 주문하면 척추 의료기기 마스터 V7, 안마의자 파우제 M4 등 헬스케어 가전을 제약없이 체험해볼 수 있다. 웰카페는 구매 권유와 영업활동을 최소화하는 운영 방식으로 입소문을 타며, 개소 약 5년 만에 매장이 전국 130곳 이상으로 늘었다. 매년 150만명 이상이 이곳에서 헬스케어 가전을 체험한다. 세라젬 관계자는 "헬스케어 가전은 제품 특성상 여러번 체험을 통해 제품의 가치를 제대로 느껴야 만족도가 높고 오래 사용할 수 있다"며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는 전국 웰카페에서 세라젬 헬스케어 가전을 마음껏 체험해보실 수 있도록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세라젬은 이번 캠페인 확산을 위해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대규모 디지털 캠페인도 지속 전개할 예정이다.

2024.02.06 09:29신영빈

  Prev 491 492 493 494 495 496 497 498 499 50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우리는 어쩌나"…홈플러스 노동자·입점주·지역상권 한숨

"軍 로봇, 사람 살리는 기술…전장 모습 바꾼다"

[현장]"지팡이도 몬스터도 5분 만에"…NC AI '바르코 3D'로 게임 제작 '혁신'

엔비디아, 2분기 영업이익 36.8조... 전년比 59% ↑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