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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푸드테크, 판교에 R&D센터 열어

한화푸드테크는 경기 성남시에 통합 연구개발(R&D)센터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한화푸드테크는 이곳에서 ▲로봇 기술을 접목한 조리 자동화 솔루션 공급 ▲신규 브랜드 론칭 및 메뉴 개발 등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을 선도할 혁신 콘텐츠를 생산할 계획이다. 식품산업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일의 효율성을 높이는 게 푸드테크 산업의 핵심인 만큼 로봇·IT 관련 기업들이 한데 모인 첨단산업 도시 판교 인근에 자리를 잡았다. 특히 판교에 본사가 있는 한화로보틱스와 협동로봇 기술 활용을 포함해 향후 다양하게 협업할 예정이다. 센터는 총면적 1천349㎡(약 408평) 규모로 연구실, 시뮬레이션룸, 촬영 스튜디오, 푸드테크 쇼룸 등으로 구성됐다. 연구공간에선 모듈 시스템 제작 등 주방 자동화를 목표로 각종 기술 접목 작업이 진행된다. 최근 선보인 '파스타엑스'를 비롯해 '도원스타일' '파빌리온' 등 기존 브랜드의 신규 메뉴 개발도 이뤄진다. 한화푸드테크가 2월 인수한 미국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 로봇 기술을 활용한 브랜드 론칭 준비 작업도 이곳 R&D센터에서 진행된다. 스텔라피자는 일론 머스크가 수장으로 있는 글로벌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 출신 엔지니어들이 2019년 설립한 브랜드다. 48시간 저온 숙성한 피자 반죽을 로봇이 조리하는 등 완전 자동화 방식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스텔라피자를 비롯해 R&D센터에서 생산된 다양한 콘텐츠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도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R&D센터가 향후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진출에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은 "앞으로 식음 서비스 산업의 성패는 푸드테크의 적극적 활용에 달려 있다"며 "한화푸드테크 R&D센터에서 탄생한 여러 기술이 일의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2 17:25신영빈

"초딩 때 유튜브 영상 올렸다가 이불킥"…'흑역사' 지우는 서비스 인기

#1. A군은 초등학교 시절 영상 공유 플랫폼에 당시 유행하던 챌린지 영상을 올렸다.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영상이 친구들 사이에 놀림거리가 돼 A군은 영상을 지우려고 했지만, 계정 정보를 분실해 삭제할 수 없었다. 영상 공유 플랫폼이 해외 사업자가 운영하고 있는 탓에 고객센터를 운영하지 않아 답답함은 커져갔다. #2. B씨는 특정 카페에 자료 공유를 요청하는 게시물을 작성하며 자료 수신을 위한 휴대폰 번호를 남겼다. 자료를 공유 받은 후 카페를 탈퇴했지만, 자신에게도 자료를 공유해달라는 문자를 지속적으로 받게 됐다. 탈퇴한 카페에 게시물이 삭제되지 않고 남아 있었던 탓이다. B씨는 개인정보가 노출되고 있다는 불안감에 게시물 삭제를 시도했지만 이미 탈퇴한 터라 삭제 권한이 없어 답답했다. 이처럼 아동·청소년 시기에 작성한 게시물 중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는 게시물을 올렸던 많은 이들이 정부가 내놓은 '지우개 서비스'를 통해 고민을 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4월부터 추진한 '지우개 서비스' 사업으로 지난달 30일까지 과거 기록을 지운 건 수가 1만6천 건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정보위는 올해 초부터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온라인 게시물의 작성시기를 '18세 미만'에서 '19세 미만'까지 확대하고, 서비스의 신청연령도 '24세 이하'에서 '30세 미만'으로 확대했다. 30세 미만이면 누구나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주소, 사진 등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있는 정보를 포함한 온라인 게시물에 대해 삭제 요청을 하거나 다른 사람이 검색하지 못하도록 신청할 수 있다. 작년 4월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1년 간 지우개 서비스 신청·접수 건수는 1만7천148건으로, 이 중 처리 건수는 1만6천518건으로 집계됐다. 개인정보위는 오는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에 지우개 사업 부스를 운영해 서비스를 알릴 예정이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지우개 서비스는 아동·청소년 시기부터 개인정보를 스스로 보호하는 인식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개인정보위는 우리 사회의 미래인 아동·청소년의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2 17:24장유미

송민석 유니티코리아 "한국 개발자 니즈, 본사에 최대한 전달할 것"

"2016년 4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유니티로 이직하게 됐다. 회사 규모로만 보면 분명 차이가 있지만, 유니티의 잠재력을 믿고 결정을 내렸다. 당시에는 조만간 게임과 비게임의 경계가 사라질 것이라 생각했고, 그 중심에는 유니티가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송민석 유니티코리아 신임 대표의 목소리에는 회사에 대한 강한 확신과 애정이 담겨 있었다. 유니티코리아는 22일 판교 경기창조혁신센터에서 송민석 신임 대표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송 대표는 유니티코리아 사령탑 취임 소감부터, 추후 회사 운영 복안까지 다양한 사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전했다. 송 대표는 지난 2월 유니티코리아 대표로 취임했다. 그는 프로그래머로 시작해 옥션코리아-마이크로소프트(MS) 등에서 기술전략을 맡아왔다. 또한 2016년 4월 유니티 코리아에 입사한 후 업무의 핵심인 유니티 라이선스, 기술지원을 포함한 백엔드 서비스, 컨설팅 등 게임 사업 부문 핵심 비즈니스를 이끌었다. 영업 이사로는 2022년 10월 임명됐다. 김인숙 전 대표가 지난해 2월부터 유니티 아시아태평양(APAC) 마케팅 부사장을 맡으며 1년간 대표 자리가 공석이었는데, 송 대표가 새롭게 유니티를 이끌게 된 것이다. 송 대표는 "대표직을 맡았지만, 유니티코리아의 운영 기조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 이전부터 그랬던 것처럼 개발자 지원 사업을 꾸준히 유지할 예정"이라며 "특히 본사 측에 한국 개발자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싶은 소망이 있다.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만들어서 한국지사와 본사와의 소통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유니티코리아는 올해도 개발자 지원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세웠다. 특히 인디게임 개발자는 더욱 중요하다 볼 수 있다. 이들이 잘 되면 게임산업 전반이 커지면서 선순환이 가능하다"며 "오늘과 내일 진행되는 유데이서울에서도 실제 개발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세션을 다수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유니티 본사에서 진행 중인 '크리에이터 스포트라이트'를 구체적인 예시로 들었다. 유니티를 활용해 만든 양질의 프로그램을 유니티 공식 유튜브를 통해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는 "현재 유니티코리아에서도 이러한 부분을 접목하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개발자들과 얘기 하다보면, 지원 방식에 대한 니즈가 다르다"며 "개발자가 만족할 수 있는 지원책을 찾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숙제"라고 밝혔다. 유니티코리아는 국내 개발자들이 올해 출시되는 최신 엔진 유니티6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유니티6는 향상된 비주얼과 함께 대폭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며, 멀티플레이어 게임 제작 및 확장을 가속화하고 더욱 강력한 인공지능(AI) 기능 지원과 차세대 모바일 기능, 혁신적인 VR 기기 지원을 통해 개발자가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20일 공개된 유니티6 프리뷰 버전은 'URP(유니버설 렌더 파이프라인)'와 'HDRP(고해상도 렌더 파이프라인)'의 성능이 크게 향상돼 여러 플랫폼 전반에서 제작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송 대표는 "유니티6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구동되는 실시간 게임이 보다 나은 성능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춘 엔진이다. 특히 AI와의 연동으로 개발력을 높일 수 있다"며 "오늘 유데이서울에서도 유니티6를 소개하는 세션이 여러 가지 준비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성형 AI를 비롯한 AI 솔루션이 개발자들에게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대표는 "이제는 기업을 넘어 각각의 개인들도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발히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보편화됐다. 한국은 AI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은 국가다"며 "유니티는 제너레이트 영역을 담당하는 유니티 뮤즈와 AI 실행환경을 담당하는 유니티 샌티스를 통해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지난해 유니티 런타임 요금제 논란에 대해서는 "커뮤니티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을 할 때는 더 신중하고 투명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배움을 얻었다"며 사과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는 본사 차원에서도 동일한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사실 한 번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쉽지 않다. 우리는 개발자를 지원한다는 본질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그렇게 되면 개발자들의 신뢰도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마지막으로 "그동안 대내외적인 이슈가 있다 보니, 시간이 굉장히 빠르게 지나갔다. 대표 취임 후 가장 신경 쓰고 있는 것은 유니티6와 AI 툴에 한국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최대한 반영하는 부분이다"라며 "한국 이용자들이 '유니티가 우리의 말을 잘 들어주는구나. 한국 시장의 목소리가 잘 반영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5.22 17:14강한결

롯데홈쇼핑 벨리곰, 자이언츠 응원 영상 인기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자사 캐릭터 벨리곰이 롯데자이언츠 선수단 출근길에 진행한 '깜짝 카메라' 영상이 공개 5일 만에 조회수 60만회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벨리곰은 홈경기에서 특별 시구까지 선보이며 자이언츠 응원에 나섰다. 160만 팬덤을 보유한 인기 캐릭터 벨리곰은 지난 21일 부산의 랜드마크인 사직구장에 깜짝 등장해 롯데자이언츠 홈경기의 시구자로 나섰다. 귀여운 외모와 특유의 익살스러운 행동으로 경기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며 시구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날 '부산 갈매기'를 자처한 벨리곰은 시구에 앞서 롯데자이언츠 마스코트인 '윈지'에게 공 던지는 법을 배우고, 경기 중에는 팬들과 함께 깜짝 응원을 펼치는 등 재미있는 모습도 연출했다. 앞서 지난 17일 벨리곰이 롯데자이언츠 선수, 치어리더, 야구팬을 놀래키는 '깜짝 카메라' 영상이 공개됐다. 출근길 복도에서 벨리곰을 만난 선수들은 놀라거나 재밌어하는 등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다. 한 선수는 벨리곰과 함께 '셀카'를 촬영하기도 했다. 이날 촬영된 영상은 벨리곰 공식 유튜브에 공개된 지 5일 만에 조회수 60만회를 돌파하며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시구를 연습하는 벨리곰의 모습은 24일 공개된다. 이외에도 24일까지 부산 사직구장 광장에서 7m, 1.8m 크기의 벨리곰 조형물과 포토존이 운영된다.

2024.05.22 16:48안희정

"주가 20% 넘게 상승"…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 AI 시대 맞아 꺼낸 新무기는?

"오늘 주가가 20% 넘게 올라 너무 뜻 깊은 것 같습니다. 지난해 11월 인공지능(AI) 테마주로 상장했다가 최근에 주춤해 주주들의 항의를 좀 받았는데, 롯데캐피탈에 국내 최초로 'G-매트릭스'를 공급한 것이 호재가 됐네요. 앞으로는 이런 소식을 더 자주 전할 것 같습니다."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린 '2024 우리조직에 맞는 엔터프라이즈 LLM 도입과 활용' 세미나에 참석해 이처럼 밝혔다. 이날 '엔터프라이즈 LLM - 노코드, 로우코드 실제 적용 사례와 향후 기업 활용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배 대표는 비아이매트릭스의 연이은 성과를 설명하며 주가 상승에 대한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아이매트릭스는 데이터 분석, 시각화 등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업무에 특화된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 기업이다. 이곳은 로우코드 플랫폼 '아우디(AUD)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조, 유통, 건설, 서비스,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1천여 개 주요 대기업과 공공분야에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솔루션 'G-매트릭스(MATRIX)'를 새로운 먹거리로 삼고 기업 고객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G-매트릭스'는 '아이-메타(i-META)' 모듈을 바탕으로 최소한의 정보만 학습해 AI의 정확도가 극대화된 것이 특징이다. 또 우수한 성능뿐 아니라 구축형(온-프레미스)이어서 보안성도 우수해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상태다. 덕분에 비아이매트릭스는 롯데캐피탈 대화형 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 사업을 이번에 수주했다. 이날 관련 소식이 알려지면서 비아이매트릭스의 주가는 3시 23분 현재 기준 1만1천880원으로, 전날 대비 29.13%나 상승했다. 또 국내 최초로 금융권에 생성형 AI 기반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 비아이매트릭스는 제약업계 최초로 동아제약과도 최근 수주 계약을 맺었다. 동아제약은 'G-매트릭스'를 활용해 거래하는 약국과 재고, 제품 생산량 현황을 카카오톡과 연동해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 대표는 "롯데캐피탈의 사전 테스트에서 탁월한 데이터 응답 정확도를 기록하면서 공급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며 "금융권의 생성형 AI 솔루션 도입 수요는 높지만, 기존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은 보안에 취약해 적용에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금융권을 공략하려 했지만, 금융감독원의 규제 샌드박스에 아직 묶여 있어 사업을 확대하지 못했다"며 "롯데캐피탈처럼 온프레미스로 하겠다는 곳들이 금융권뿐 아니라 대기업, 공공기관에서도 나오고 있어 향후 주주들에게 더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 대표는 'G-매트릭스'가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에게 활용되면서 비아이매트릭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임을 기대했다. 'G-매트릭스'는 생성형 AI가 적용된 솔루션으로 복잡한 데이터의 신속한 탐색과 분석이 가능하다. 또 비아이매트릭스의 자연어 처리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가 대화로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하고 분석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에는 미스트랄로 튜닝 작업을 했지만 올해는 좀 더 정교해진 '라마-3'로 교체했다. 배 대표는 "'G-매트릭스'는 학습을 위한 자체 파인튜닝(Fine Tuning) 과정을 통해 금융권 외 다양한 산업의 전문용어 처리에도 높은 정확도를 유지한다"며 "AI를 통해 데이터 분석 과정에서 사용자의 업무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 활용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배 대표는 챗GPT 등장 후 모든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 도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AI 특성과 단점을 고려해 기업들이 원활하게 사용하기 위해선 로우코드나 노코드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학습되지 않은 질문에 대해 AI가 잘못된 답변을 하는 환각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칫 업무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노코드나 로우코드는 이 같은 오류를 줄여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전에 만들어진 템플릿을 이용해 필요한 기능을 간단하게 만드는 방식인 만큼, AI와 비교해 자율성이나 업무 범위는 제한적이지만 단순 반복적인 작업 등에선 AI보다 높은 안정성과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 대표는 "효율적으로 업무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AI와 로우코드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적합하게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AI는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비정형 데이터를 처리하는 등 대규모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론하는 업무에 적합한 반면, 로우코드는 고정된 양식에서 오류 없이 반복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분야에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배 대표는 그런 점에서 'G-매트릭스'가 생성형 AI 도입을 원하는 기업들이 활용하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자연어 만으로 로우코드로 기능을 구축할 수 있어 관련 업무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신입 직원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도 강조했다. 배 대표는 "처음 회사를 설립할 때 기업을 이롭게 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당시 가장 많이 사용되던 엑셀 업무를 자동화하는 기능을 만들었다"며 "지금은 로우코드를 통해 현업 종사자의 업무를 쉽고 편리하게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AI와 로우코드를 통해 기업은 불필요한 업무를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년 간 해왔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기술을 AI와 접목해 선보임으로써 '데이터 찾아 삼만리'였던 시대에서 벗어나 기업들이 업무 효율성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2 15:34장유미

유니티, 개발자 위한 '유데이서울' 개막…IT 기술·개발 로드맵 공개

유니티의 최신 핵심 기술 및 로드맵, 활용 사례를 선보이는 'U Day Seoul(유데이서울)'이 개막했다. 유데이서울은 22일과 23일 양일간 판교 경기창조혁신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유니티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된다. 사전 신청자에 한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주요 강연으로는 최근 베타 버전을 선보인 최신 소프트웨어 릴리스인 '유니티6'에 관한 세션이 진행됐다. 로랑 기벗 유니티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부문 디렉터를 포함한 본사 담당자들이 유니티6의 렌더링, 조명, VFX 기술의 최신 개선 사항을 소개한다. 모바일부터 고사양 PC에 이르기까지 고화질 그래픽을 구현하는 방법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유니티에서 최근 새롭게 선보인 AI 제품군인 '유니티 뮤즈(Unity Muse)'와 '유니티 센티스(Unity Sentis)'를 소개하는 여러 세션이 마련됐다. 김범주 아시아태평양(APAC) 애드보커시 리더가 3D AI 기능 '뮤즈'를, 김영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버추얼 콘서트' 렌더링 기술을, 이현수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애플 MR 헤드셋 '비전 프로' 전용 툴 '폴리스페이셜(Poly Spatial)'을 소개했다. 유니티 기반으로 개발되어 게이머들의 높은 호평을 얻고 있는 프로젝트들의 포스트모템 세션도 준비됐다. 우선 넥슨 민트로켓의 변순항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데이브더다이버' 포스트모템 세션을 통해 개발 과정에서 겪은 경험을 전했다. 변 엔지니어는 2D 캐릭터인 '데이브'가 3D 환경에서 3D 물고기와 보스들과 전투를 펼치는 독특한 설정을 구현하며 마주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과 2D와 3D 요소 간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달성하기 위해 진행한 작업들에 대한 경험을 공유했다. 이 외에도 '산나비' 개발사 원더포션의 유승현 대표가 연사로 나서 유니티로 산나비를 개발한 과정을 공개하는 '포스트모템' 강연을 진행했다. 송민석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국내 게임 개발자들에게 실질적이고 유용한 세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개발자와 크리에이터들이 소통하고 성장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22 15:10강한결

넥슨 "데이브더다이버, 2D와 3D 결합 위해 많은 노력 있었다"

"'데이브더다이버'에서는 2D 캐릭터인 데이브가 3D 환경에서 3D 물고기와 보스들과 전투를 펼치는 독특한 설정을 구현했다. 개발 과정에서 이로 인해 마주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과, 2D와 3D 요소 간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달성하기 위해 진행한 작업들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변순항 넥슨 민트로켓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22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유니티 유데이서울 행사에서 'Dave, a 2D-Diver in a 3D-Land - 데이브 더 다이버 포스트모템'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지난해 6월 정식출시된 데이브더다이버는 넥슨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현 민트로켓본부)에서 제작한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으로 국내 싱글 패키지 게임 최초로 300만장의 누적 판매량을 경신했다. 데이브더다이버는 글로벌 PC 플랫폼 '스팀'에서 9만 개가 넘는 긍정 리뷰를 확보하고 게임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국내 최초 '머스트 플레이'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BAFTA 게임 어워즈 2024'에서는 '게임 디자인(Game Design)' 부문 국내 최초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 게임은 2D 도트 그래픽과 3D 배경을 조화롭게 결합해 아름다운 바다 모습을 구현해 많은 호평을 얻었다. 변 엔지니어는 데이브 더 다이버 제작 과정에서 개발진이 마주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과, 2D와 3D 요소 간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달성하기 위해 고려했던 여러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콜라이더, 회전, 카메라 등 세 가지 요소로 나눠 게임 작동을 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으로 나눠 설명했다. 콜라이더는 물리적 충돌을 위해 게임 오브젝트의 모양을 정의하는 것을 의미한다. 데이브더다이버의 경우 2D와 3D 그래픽을 원활하게 결합하기 위해 3D모델을 2D화 해야했다. 변 엔지니어는 "자연스러운 바다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뼈대 부분만 콜라이더를 만들어야했기에 셰이더를 적용했다"고 전했다. 회전과 관련해서는 "2D는 Z축만으로 회전하는데, 3D는 다양한 축으로 회전할 수 있다. 2D 콜라이더를 회전하면 콜라이더 면이 Z축 방향과 평행을 이루게 된다"며 "결국 물리엔진이 결국 충동 감지에서 제외된다. 2D로 구현된 오브젝트를 3D 형태로 회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2024.05.22 15:00강한결

스맥, 반도체 웨이퍼 폴리싱·클리닝 자동화 장치 특허 취득

공작기계, 산업용 로봇 제조 및 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 스맥은 반도체 웨이퍼 시편 자동 폴리싱 및 클리닝 장치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 취득한 스맥의 웨이퍼 칩 폴리싱 및 클리닝 장치는 화학적 연마제 없이 반도체 웨이퍼의 시편을 폴리싱해 친환경적이며, 폴리싱 및 클리닝 장치가 듀얼 타입으로 장착돼 생산량을 증대시킨다. 기존 장치는 싱글로 화학적 연마제를 사용해 폴리싱 및 클리닝이 개별적으로 이루어졌으며 환경 오염 문제를 발생시키는 문제가 있었다. 하나의 장비 내에서 폴리싱 및 클리닝, 건조 작업을 통합적이고 연속적으로 작업도 가능하다. 웨이퍼 칩을 안정적으로 플레이트에 고정 및 회전시켜 웨이퍼 칩 시편의 검사 부위를 균일하고 정밀하게 처리가 가능해졌다. 스맥은 다년간의 R&D 투자에 대한 결실로 반도체 시장에 특화된 공작기계 라인업을 이미 확대했다. 공작기계에서 더 나아가 반도체 폴리싱 장비 특허 취득으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를 비롯한 해외 반도체 장비 시장에 여러 전용장비 공급을 강화해 실적 성장세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스맥 관계자는 “스맥의 반도체 웨이퍼 장비는 여러 개의 시편 공정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어 고객 맞춤형 폴리싱 및 클리닝 작업이 가능해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며 “일련의 작업 자동화로 반도체 생산 증가에 유연하게 대응이 가능해 품질 분석 장비 투자 확대에 따른 매출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맥은 공작기계, ICT사업부, 로봇 등 총 62건의 특허를 확보 했으며 반도체 장비 분야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독자기술 영역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2024.05.22 13:45장경윤

"MZ세대는 게임처럼 살아...조직은 즉각적인 반응·보상해야"

인공지능(AI) 시대가 다가오면서 여러 가지 사회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이런 상황에서 벌어질 수 있는 여러 변화를 예측하고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죠. 황성현 퀀텀인사이트 대표는 22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인적자원(HR) 테크 행사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에서 'AI 시대, 새로운 인사조직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인사 조직 전략과 데이터 축적·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대표는 산업의 변화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으로 ▲조직 구조와 의사 결정 프로세스 ▲적응력 뛰어난 인재 ▲지속적인 학습과 성장 ▲커뮤니케이션 채널 ▲기술적 인프라 5가지를 꼽았다. 특히 기술이 발전하는 속도에 비해 조직 문화와 시스템의 변화도 함께 발맞춰 빨라져야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황 대표는 “조직에서 의사결정이 느리다는 것은 망하는 길이다. 수천 년 전부터 이어져 온 피라미드 조직을 아직도 순종하고 있는 것에서 괴리가 생기고 있다”며 “개인이 학습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의미가 없고, 조직 역량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이끌어내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MZ라고 불리는 새로운 세대가 '게임 세대', 즉 자신의 삶을 게임과 같은 형태로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직이 개인의 성과에 따른 즉각적인 반응과 보상을 지급해야 구성원들이 이탈하지 않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정보의 투명성'도 중요한 가치로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새로 유입되는 새로운 세대 인력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성장해왔기 때문에 다양한 정보를 받아들이는 데 그만큼 익숙하다”며 “정보가 계층에 따라 차등하게 공유되는 것을 경험하면 '게임의 룰'을 알려주지 않는다고 인식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과거 전통적인 기업에서 인사는 감과 촉으로 이뤄지는 것이 사실이었다”면서 “우리 조직이 재밌는 게임이 되려면 데이터에 근거한 인사·조직적 의사 결정이 필수적”이라고 내다봤다. 황 대표는 HR 분야에서의 데이터 활용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직의 핵심 인재가 어떻게 지속적으로 고성과를 창출하는지, 앞으로 누가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이탈할 가능성이 높은지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가 근무했던 구글 본사의 맵스 팀의 사례를 예시로 들었다. 8천 명의 직원이 근무하던 이 팀에는 직원 퇴직 예측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었다. 간단한 조작으로 고성과자와 향후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직원, 퇴직이 예상되는 직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황 대표는 “회사는 수백 가지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탈의 위험이 있는 인재를 파악하고, 직원들의 상황을 심층적으로 분석해서 그 위험을 사전에 줄여 나가는 관리 행동을 하게 된다”며 “여기에는 담당 업무, 프로젝트의 변경, 업무 지역, 보상, 조직 이동 등 다양한 영역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인재와 조직을 보는 관점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고 정리했다. 황 대표는 “사람과 조직에 대한 데이터를 쌓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데이터 없이는 분석과 올바른 결정이 불가능하다”며 “데이터와 분석 결과를 최고 경영진과 인사팀이 독점하지 말고 현장 조직장들이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2 12:44신영빈

[영상] FSD 모드 테슬라 차량, 달리는 열차에 진입?

테슬라의 운전자 지원 소프트웨어인 완전자율주행(FSD) 모드로 주행 중이던 차량이 달리는 열차에 진입하려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다. 최근 미국 오하이오주의 테슬라 소유주가 FSD로 차량을 주행하던 도중 자신의 차량이 건널목에 달리는 열차로 향하는 경험을 했다며 테슬라 모터스 클럽(TMC) 포럼에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고 기즈모도 등 외신들이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오하이오 주 캠든에 거주하는 '크게이그 도티 II'(Craig Doty II)라는 이름의 사용자는 19일 "저는 테슬라를 소유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으며 지난 6개월 간 FSD 모드에서 지나가는 열차와 부딪힐 뻔 한 적이 두 번 있었다"며, "가장 최근 사건은 2024년 5월 8일에 발생했다. 해당 사건의 대시캠 영상이 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흐린 날씨에 차량을 급히 몰면서 철로 건널목 표시판을 지나 우회전하면서 달리던 열차와 가까운 거리에서 멈추는 모습이 담겨있다. 해당 게시물은 엑스를 포함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주목을 받았다. 또, "두 사건 모두 서로 다른 철도 건널목에서 일어났다“며, 첫 번째 사고가 발생한 후에도 계속FSD를 사용했던 이유에 대해 이용자들이 묻자 “매일 아침 편도로 약 88km을 통근하는데, 그 시간의 98%의 동안 FSD는 해야 할 일을 정확히 수행한다.”며, “한동안 다른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FSD 시스템이 올바르게 작동할 것이라고 믿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사건의 원격 측정 데이터를 얻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비슷한 사건을 찾고 있다. 심각한 부상은 없기 때문에 자신의 사건을 담당할 변호사를 아직 찾지 못했다고”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 사용자들은 그가 FSD보다 덜 정교한 오토파일럿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도티는 “오토파일럿이 아닌 FSD에 있었다고 주장하며 '보험 사기'에 가담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테슬라 매뉴얼에는 운전자에게 FSD 기능에 의존하지 말 것을 경고하고 있다. 운전자는 항상 운전대를 잡고 있어야 하며, '도로 상황과 주변 교통 상황을 염두에 두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항상 위험에 대비해야 하며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2024.05.22 11:19이정현

서플러스글로벌 "반도체 장비 넘어 AI 파츠 플랫폼으로 확장"

지디넷코리아가 한국경제의 든든한 버티목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반도체·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핵심 기반 산업을 이끄는 [소부장반디배] 기업 탐방 시리즈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유망 기업들의 정확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반도체 산업 생태계에 ESG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반도체 레거시 장비 유통 업체 서플러스글로벌이 글로벌 파츠 플랫폼 사업으로 확대하며 체질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금까지 반도체 레거시 장비 유통에 주력해왔다면, 앞으로는 레거시 반도체 장비를 리펍, 제조하고, 부품을 개발 유통하고, 부품·파츠(Part)를 공급하는 온라인몰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오프라인 창고를 확장하고, 내년 6월까지 'AI를 접목한 고객 맞춤 추천서비스'를 도입한다. 또 유럽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하반기 독일 법인 설립도 확정 지었다. ■ 세계 반도체 레거시 장비 시장 1위…파츠 제조·유통 사업으로 확장 서플러스글로벌이 주력하는 반도체 레거시 장비 사업은 세계 반도체 시장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00년 3월 설립된 서플러스글로벌은 전세계 1000여개 레거시 반도체 장비 업체 중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회사는 설립 이후 23년간 약 6만대 이상의 중고 반도체 장비를 세계 50여국에 거래했고, 연간 판매량은 3000대에 달한다. 서플러스글로벌 용인 사옥에서 만난 김정웅 대표는 “사람들은 반도체 장비는 첨단 기술이기 때문에 금방 수명을 다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는 약 20~40년 사용할 수 있다”라며 “이렇듯 장비는 오랜기간 쓸 수 있도록 재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ASML, 램리서치 등 메이저 장비업체들이 첨단 장비 개발에 집중함에 따라 레거시 장비에 대한 서포트(지원)와 에코 시스템(생태계)이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라며 “코로나 기간에 레거시(28나노 이상) 반도체 숏티지(공급부족)이 일어났듯이 이들 칩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다. 누군가는 레거시 장비와 부품 생태계를 담당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서플러스글로벌은 이런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기존에는 반도체 장비를 사고, 판매하는 유통 및 부품 수리 사업에 주력했으나, 장비를 재활용해 수리(개조)하는 리퍼시비 및 공급, 중고 장비에 필요한 부품(파츠)을 직접 제조하고 유통하는 사업을 추가하면서 총 6가지 사업으로 확장중이다. 김 대표는 “반도체 장비 공급망에는 비효율적인 부분들이 많아 안타까웠다”며 “반도체 장비 시장은 몇 개 회사들이 시장을 점유하는 과점적 사업자들이 많고, 지적재산권 등 여러 가지 이슈가 따른다. 이에 서플러스글로벌은 기존에 만들어진 레거시 장비와 부품 솔루션을 통합하는 니치 시장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즉, 유지보수 기간이 만료된 장비와 단종된 장비 부품에 대한 개발과 공급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플러스글로벌의 차별화 전략은 회사 내에 클린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고객들은 원하는경우 클린룸에서 직접 장비의 성능을 평가한 후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고객들이 원하는 장비 사양에 맞춰서 맞춤형으로 개조, 수리, 업그레이드를 해서 판매하는 방식도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 파츠 플랫폼, 내년 'AI 추천 서비스' 도입…AI 인재 채용나서 서플러스글로벌은 2021년 2만1000평 규모의 경기도 용인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방면으로 확장하고 있다. 그 중에서 반도체 기업에 부품 유통, 수리, 제조 및 단종 부품 구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파츠 플랫폼(마켓플레이스) 사업이 대표적이다. 김 대표는 “반도체 레거시 장비와 부품, 서비스를 유통하는 플랫폼 사업을 명칭으로 온라인, 오프라인 통합 솔루션을 구축했다”며 “이를 더 고도화하기 위해 올해 수백억을 투자하고 내년 6월까지 AI 추천 서비스를 적용한 온라인 반도체 마켓플레이스를 론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쉽게 설명하면 쿠팡이 온라인, 오프라인을 하이브리드 형태로 연결하기 위해 오프라인(물류창고)에 엄청난 투자를 했듯이, 우리도 오프라인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현재 오프라인몰은 100평 규모인데, 올해 말까지 600평으로 늘리고, 2~3년 내에 4000평 규모로 확대하기 위해 건물을 증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켓플레이스는 부품에서 많은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하루에 마켓플레이스를 방문하는 인원은 약 3000명 정도지만, 내년 하반기에는 3만명으로 늘어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서플러스글로벌은 AI 추천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AI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AI 솔루션 개발을 아웃소싱해 왔는데, 이를 내재화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시장의 거래 기준을 만들려면 정형화된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며 “데이터를 정형화시키는 작업에 초거대언어모델(LLM), 이미지 인식 등 AI 기술을 적용하면 더욱 효율적으로 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하반기 독일 법인 설립해 유럽 시장 공략 강화...올해 실적 상승 기대 서플러스글로벌은 올해 사업 확장을 위해 해외 법인을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다. 미국, 중국, 대만, 싱가포르, 일본에 이어 오는 3분기 중으로 유럽 독일에 법인을 추가해 총 6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독일에 인피니언, TSMC, 인텔 등이 반도체 팹 투자를 단행하고 있어 신규 수요가 기대된다. 김 대표는 “최근 전세계에서 반도체 보조금에 힘입어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데, 신규 팹에는 신규 장비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중고 장비도 투입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중고 장비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김 대표는 “올해 매출은 재작년 수준을 회복하고, 영업이익은 작년과 재작년 실적의 중반을 예상하고 있다”며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라 내년과 내후년에는 실적이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플러스글로벌의 올해 매출은 약 2천억원대, 영업이익은 200~300억원대가 예상된다. 2022년 매출은 2천349억원, 영업이익 319억원을 기록했고, 2023년 매출 1천660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김 대표는 “6가지 사업을 추진하면서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대형 팹들과 협력하고 있는데, 글로벌 고객들의 호응이 굉장히 좋아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 사업들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내며 잘 작동한다면 서플러스글로벌의 도약에 큰 발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2024.05.22 11:07이나리

몰테일 "애플 신형 아이패드 출시에 해외직구 560%↑"

애플이 최신 태블릿PC인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에어를 지난 7일(현지시간) 출시한 가운데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못한 국내의 경우 해외직구를 통한 구매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넥트웨이브의 해외법인 몰테일이 2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애플 신형 아이패드(프로 7세대 외)공개 다음날인 5월 8일부터 19일까지 관련 제품의 배송신청 건수가 지난 세대의 아이패드(프로 6세대 외)출시 이후 동일 기간 대비해(2022년 10월 19일~30일) 560% 증가했다. 수치는 아이패드 프로와 에어를 모두 포함한 증감율이다. 이는 코로나19 등을 거치며 보편화된 해외직구 환경으로 신형 아이패드를 보다 빠르게 사용하고 싶은 얼리 어답터(최신 기기를 일찍 사용하는 사람)의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일례로 아이폰15의 경우도 출시 직후 5일 동안(2023년 9월 15~19일) 몰테일을 통해 신청된 배송신청 건수가 아이폰14 판매 동일 기간(2022년 9월 9일~13일) 대비해 119% 성장했다. 이에 몰테일은 해외직구로 아아패드를 구매하고 싶은 직구족을 위해 ▲애플 공식 홈페이지 내 주문 방법, ▲배송 신청서 작성법, ▲면세 지역 안내 등 맞춤형 서비스를 마련했다. 특히 직구족의 배송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미국 뉴저지 및 델라웨어 물류센터 이용시 배송비를 7.99달러로 고정하여 적용하고 구매한 상품의 배상책임보험 연동까지 지원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물류센터에서 상품 수령 및 보관, 출고작업시 일반 상품과 구분해 제품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파손 위험을 낮추고 출고 준비를 마친 후에도 통관장 반입까지 특별 관리한다. 몰테일 관계자는 “애플 외에도 합리적 소비를 중요시하는 쇼핑 트렌드와 새로운 기기를 빠르게 사용하고 싶은 소비자의 확대로 해외직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자사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한층 신속하고 안전하게 상품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2 11:01안희정

케이블TV협회, 1분기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8개작 선정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는 22일 제61회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시상식을 열고 84편의 후보작 중 보도 4편, 정규 3편, 특집 1편 등 분야별 총 8편의 우수작을 선정했다. 올해 1분기부터는 정규분야 우수작품상을 1편 늘려 총 세 작품을 선정한다. 케이블TV에서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정규 편성해 늘려가고 있는 만큼 우수한 작품을 지속 발굴하기 위해서다. 우선 보도 분야에는 ▲'교통편 증대', '생활 기반 시설 마련', '잘 사는 농촌 만들기' 등 노인 인구가 대부분인 낙산면 주민의 소박한 바람을 담은 '인구 700명 의령군 낙서면, 주민들의 바람은?(LG헬로비전 마산방송)' ▲일제의 잔재로 지역 곳곳에 남아있는 창지개명의 흔적과 이를 바로잡으려는 주민들의 노력을 들여다본 '지역의 사라진 옛이름...창지개명을 아십니까?(SK브로드밴드 기남방송)'가 선정됐다. 또 ▲소방청 보고서를 단독 입수해 화재 현장 지휘체계 문제점, 구급대원이 화재 진압에 나서는 구조적 문제 등을 지적한 '제주 소방관 순직사고 100일...무엇을 남겼나(KCTV제주방송)' ▲체계적이지 못한 가맹 관리로 사용처에 술집이 포함되거나 비싼 메뉴로 카드 사용에 제약받는 등 부작용이 속출한 현실을 고발한 '아동급식카드로 술집…가맹점 확대 부작용 속출(HCN서초방송)'도 보도분야 우수작의 영예를 안았다. 정규분야는 ▲도시 곳곳에 숨겨진 보물 같은 예술작품을 찾아다니는 로드 큐레이팅 아트 토크쇼 아트앤더시티(딜라이브 용산케이블TV) ▲세계 최초 히말리야 16좌를 등반한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 산과 인생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엄홍길의 산악버스(LG헬로비전 강원방송)' ▲오래된 식당에 숨은 이야기와 음식에 얽힌 지역성을 재연 드라마 형식으로 연출한 '장수식당이야기 1맛 2장(SK브로드밴드 서부산방송)'이 선정됐다. 특집 분야는 ▲지역 청년을 만나 청년 인구 유출의 원인을 묻고 그 안에서 대책을 모색한 '소멸시대, 지방에서 답 찾는다. 청년들아 돌아오라(서경방송)'가 수상했다. 황희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인구 700명에 불과한 소수 지역민들의 삶을 의미있게 다룬 작품들과 제주 소방관 순직이야기 뒤에 감춰진 불합리한 시스템에 대한 고발, 사라진 지역의 옛 이름을 지역민과 함께 추적하는 프로그램 등 지역을 사랑하는 눈으로 봤을 때 비로소 나올 수 있는 작품들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며 “그 중 정규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우수성을 인정받은 만큼 시청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시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22 11:00박수형

생명연, 담배 유전체 2.76GB 해독…"백신 개발 효율 획기적 개선"

국내 연구진이 고부가 소재 생산에 주로 활용되고 있는 담배류 식물의 표준유전체 데이터 2.76GB를 해독했다. 총 4만6천215 개의 유전자를 발굴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식물시스템공학연구센터 신아영‧권석윤 박사 연구팀이 담배류 식물인 '니코티아나 벤타미아나(Nicotiana benthamiana, 이하 벤타미아나)'의 고품질 표준유전체를 대량 해독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 데이터를 활용해 향후 식물 백신, 기능성 물질과 같은 고부가 소재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아영 선임연구원은 "최근 합성생물학과 유전자 재조합 기술이 진화하면서 식물 유전자가 새로운 물질이나 기능을 생산하는 플랫폼이 됐다"며 "이 플랫폼으로 널리 이용되는 식물 중 하나가 벤타미아나"라고 설명했다. 신 선임연구원은 "벤타미아나는 키우기 쉽고 성장이 빠른데다 병원성 박테리아에 대한 반응성이 우수해 진단용 시약이나 백신 등을 만드는 데 많이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 벤타미아나의 완성도와 정확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했다. 작업에는 제3세대 염기서열 분석 플랫폼인 나노포어를 활용했다. 이 결과 연구팀이 해독한 유전체 데이터량은 총 2.76GB다. 발굴 유전자 개수는 총 4만6천215개다. 유전체의 품질 척도인 QV 수치(Quality Value score)도 49를 달성했다. 이는 기존 담배 표준유전체 'NbLAB360'(QV33)이나 'Niben261' (QV 29.5) 대비 절반 가까이 높인 수치다. 차후 활용에 그만큼 정확성을 기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신아영 선임연구원은 "연구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은 단백질 분해로 인해 대량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현재 연구 목표는 유용 단백질 생산 최적 수율과 순도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빅데이터 분야 국제 저널 '사이언티픽 데이터' 온라인 판(4.6일자)에 게재됐다.

2024.05.22 10:55박희범

리밸런싱 한창 SK에 쏠린 눈…"군살빼고 탄탄하게"

SK그룹이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에 나서자 매각이 예상되는 자산에 관심이 쏠린다. SK그룹은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도 하에 '리밸런싱' 작업을 추진해 기업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의장은 SK디스커버리 주력 사업이던 섬유 사업을 과감히 접고 바이오‧헬스케어 등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해 핵심 먹거리로 키워낸 전력이 있다. 주요 계열사들은 연초부터 다양한 TF를 발족해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최적화 작업을 추진 중이다. 2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그룹 지주사 ㈜SK 매각예정 자산규모는 올해 1분기 기준 9천467억원이다. 관계 기업인 쏘카, 페루 LNG 지분, 중국 조이비오 지분 등을 포함한 액수다. 투자은행(IB) 업계 발로 일부 계열사들은 지분 매각 대상 물망에 오르내린다. 대표적인 것이 SK IET, SK인천석유화학, SK지오센트릭 등이 있다. 이밖에 중국 동박업체 왓슨의 모회사 론디안왓슨 지분 30% 등 보유 중인 주식들도 유력한 매각 대상으로 거론된다. SK이노베이션은 SKIET 지분 일부매각 관련 보도에 "배터리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해명했다. SK엔무브의 경우 지분 매각과 더불어 SK온과 합병설도 있었다. 시장에서 워낙 많은 이야기들이 흘러나오다보니 그룹에서도 일일이 강경 대응하지 않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분위기다. 계약이 확정되기 전까지 시장에서 거론되는 얘기의 진위 여부 확인이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 3월 SK 주총에서 이성형 CFO는 SK바이오팜 일부 지분 매각설에 "시장에 팩트(사실)가 아닌 내용이 많다"며 "확정적인 게 아무것도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 상반기 지분 및 사업 매각 활발…하반기 포트폴리오 조정 속도 SK그룹이 이미 매각을 확정한 곳들도 있다. 지난달 SK이노베이션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은 페루 LNG 지분을 3천500억원에 매각했다. 중간지주사 역할을 하는 SK스퀘어도 지난달 게임사 크래프톤 지분 전량을 블록딜해 약 2천700억원 규모 현금을 확보했다. 최근 SK네트웍스 자회사 SK매직은 경동나비엔에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의 제조·판매·유통과 관련된 재고자산과 유무형자산 일부를 370억원에 매각했다.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양도 목적으로 밝혔다. SK네트웍스는 렌터카 사업 매각에 최근 성공했다. 예상 매각 대금만 8천500억원에 달한다.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AI 관련 기업을 인수합병(M&A)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는 중국 농업기업 조이비오 지분 매각도 추진 중이다. 지분투자 당시 맺은 풋옵션(특정 조건에 주식을 되파는 권리)을 행사하는 차원에서다. 모두 올해 공식 발표한 내용들이다. 업계에서는 6월 확대경영회의 이후인 하반기에 더 활발한 매각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BBC 중심 방향성 그대로갈까…6월 확대경영회의 분수령 SK그룹은 매년 6월 확대경영회의를 열고 사업 방향을 논의한다. 올해는 계열사별로 진행 중인 리밸런싱 작업을 점검하고 하반기 과제를 공유하고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첨단소재, 바이오, 그린, 디지털 등 4대 사업 중심의 방향성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부문 매각 예정 자산 중 반도체소재사업은 1천238억원으로 가장 비중이 높다. 업계에 따르면 SK스페셜티(반도체), SK케미칼 제약사업(바이오)은 매각 대상으로 거론됐지만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는 SK그룹의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반기는 분위기다. 그동안 양적인 투자확대가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지지 않아 지주사 가치를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양적 투자확대로 인한 순차입금 증가로 차입금 의존도만 높아지면서 밸류에이션에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했다"며 "일부 투자지분에 대하여 매각하거나 매각 등을 진행하고 있어서 향후 주주가치 제고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SK그룹 측은 리밸런싱이 '매각'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 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SK그룹 관계자는 "리밸런싱은 매각을 해서 돈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둔다기 보다는 지금 현재 가진 포트폴리오를 탄탄하게 하는 측면에 방점을 두고 있다"며 "6월 확대경영회의 이후 방향이나 윤곽이 조금 더 드러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2024.05.22 10:53류은주

넷마블 레이븐2, 캐릭터명 선점에 이용자 몰려...흥행 기대 ↑

넷마블의 또 다른 신작 '레이븐2'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뒤를 이어 잇따라 흥행 소식을 전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레이븐2'는 2분기 넷마블이 선보이는 마지막 타이틀로, 넷마블의 핵심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자리매김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2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넷마블몬스터가 개발 중인 모바일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이븐2'의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레이븐2'는 '2015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 등 6관왕에 오르고, 출시 40일 만에 일일 사용자 수(DAU) 100만 명 돌파 등을 기록한 액션 RPG '레이븐'의 후속작이다. 이 게임은 정통 다크 판타지 콘셉트와 콘솔 AAA급 수준의 시네마틱 연출이 특징이며, 모바일·PC 크로스플레이 지원으로 플레이의 편의성을 강조했다. '레이븐2'는 넷마블의 2분기에 선보이는 마지막 신작이란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은 '아스달 연대기: 세개의 세력'과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에 이은 세 번째 타이틀이기 때문이다. 이 게임은 출시 전 이용자들의 관심을 사로잡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이 게임이 출시 이후 단기간 흥행할지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다. 넷마블은 어제(21) '레이븐2'의 2차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가 성황리에 마감됐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7일부터 총 18개 서버 대상으로 진행된 '레이븐2' 2차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는 1차에 이어 수용 인원을 조기 달성하며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레이븐2' 사전등록을 진행 중인 넷마블은 사전등록자 수 100만 명 돌파, 캐릭터명 선점 18개 서버 마감 등 호응에 보답하고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게임 전투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약 1분 분량의 영상에서는 '레이븐2'의 버서커 캐릭터를 중심으로 각 클래스의 화려한 액션은 물론, 대규모 전투 장면까지 확인할 수 있다. 레이븐2는 오는 29일 국내에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게임이 앞서 출시된 신작의 뒤를 이어 흥행했는지는 서비스 이후 약 한달 내에는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이 2분기 마지막 타이틀 레이븐2를 곧 꺼낸다. 이 회사가 연이어 신작 흥행 소식을 전할 경우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은 더 높아질 수 있다"라며 "그동안 조용했던 넷마블이 신작을 통해 웃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22 10:52이도원

빔모빌리티, 전동킥보드 기기 정리 시범사업 돌입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서비스 기업 빔모빌리티가 용인시 상현1동과 협력하여 올바른 전동킥보드 이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거리 정비 활동에 나선다. 빔모빌리티는 상현1동 주민자치위원회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전동킥보드 기기 정리 시범사업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민자치위원회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방치된 전동킥보드를 전용 주차장으로 옮기는 형태로 진행된다. 현재 상현1동 내 5개 아파트를 중심으로 정리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추가 자원봉사단도 모집 중이다. 빔모빌리티는 자원봉사단이 활동하는 동안 불필요한 사용 요금을 방지하기 위해 주행 크레딧을 제공한다. 또한, 올바른 주차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관내 아파트에 전용 주차구역을 설치하고 있으며, 현재 1곳을 확보한 상태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주차구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빔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전동킥보드 이용 문화를 개선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며 "특히 주민자치위원회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된 시범사업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24.05.22 10:43정석규

CJ올리브영, 올영 인플루언서 '셔터브리티' 3기 모집

CJ올리브영은 6월 6일까지 올리브영 모바일 앱 '셔터(Shutter)' 서비스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 '셔터브리티(Shutterbrity)' 모집을 위해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셔터는 2023년 10월 올리브영이 출시한 앱인앱(App-in-App) 서비스다. '좋아요'와 '댓글'을 통해 작성자와 팔로어 간 소통하는 일종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올리브영 멤버십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올리브영은 서비스 활성화 차원에서 자발적인 콘텐츠 제작·공유를 통해 소통을 이끄는 셔터브리티를 2차례 모집, 운영해온 바 있다. 올리브영은 이번 모집 캠페인을 통해 최대 300명 셔터브리티를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회원은 이벤트 기간 동안 올리브영 모바일앱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한 다음 셔터 게시물을 1건 이상 올리면 된다. 대상자 발표는 오는 6월 이후 진행된다. 이번 셔터브리티 3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6개월 간 활동을 맡는다. 셔터브리티로 선발된 회원에게는 올리브영 매장·온라인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활동 포인트가 매달 지급된다. 장차 영향력 있는 뷰티 인플루언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교육·강연을 운영하며, 일부 우수 셔터브리티에게는 올리브영에서 운영하는 광고 캠페인에서 모델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실제로 이번 셔터브리티 모집 캠페인 광고·포스터 제작에 참여한 모델은 셔터브리티 2기 출신이기도 하다. 이같은 육성 활동을 통해 셔터브리티 지원 경쟁률은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셔터브리티 2기 모집 지원자 수는 직전 기수 대비 2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셔터브리티가 왕성한 활동을 통해 팔로어 수를 10배 이상 늘리며 '팬덤'을 형성하며 주목도가 높아진 탓이다. 이번 캠페인 기간 올리브영은 셔터브리티 활동을 알리기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국 매장 곳곳에 부착된 셔터브리티 포스터의 문구와 부합하는 친구를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 게시글로 올린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인기 소품샵 '모어주드(MORE JUDE)'의 키링을 경품으로 준다. 핵심 고객층인 20대를 겨냥해 대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캠퍼스 어택' 이벤트도 운영한다. 수도권에 위치하는 대학 3곳(건국대학교, 경희대학교, 성균관대학교)의 축제 기간, 방문객의 퍼스널 컬러를 측정, 진단해주는 체험 공간을 꾸린다. 개인 고유 피부톤에 맞는 구슬 아이스크림과 화장품 샘플을 증정하는 추첨 행사도 함께 열린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셔터브리티가 추천하는 아이템과 뷰티 노하우를 찾아 올리브영 앱을 켜는 회원들이 지속 늘고 있다"며 "향후 1천400만 명 이상 멤버십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최신 뷰티 트렌드를 공유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고객간 소통을 장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22 09:49최다래

당근 "당근알바 1주 이내 일자리 매칭률 85% 돌파"

당근알바에 구인 공고를 올린 동네 사장님 10명 중 8명 이상이 1주일 안에 채용을 확정했다. 당근은 당근알바 채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주일 이내 일자리 매칭률이 85%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일자리 매칭률'이란 채용을 확정한 사장님이 공고 게시부터 채용 확정까지 걸린 기간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지난달 기준 일주일 이내 매칭률은 85%, 3일 이내 74%를 기록했다. 하루 만에 채용을 확정한 경우도 63%에 달했다. 당근은 당근알바가 거주지 인근 생활권 내에 알바 자리를 찾는 구직자와 새로운 알바생이 필요한 동네 자영업자들을 빠르고 활발하게 연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바 공고 게시 후 단시간 내 쇄도하는 지원 문의도 눈길을 끈다. 지난 1월 기준, 당근알바 일자리 공고 게시글의 89%는 24시간 내에 구직 지원을 받았다. 1시간 내에 구직 지원을 받는 경우도 68%, 10분 이내에 지원이 이뤄진 비율도 45%를 기록했다. 당근알바에 구인 공고 등록 시, 가게 가까이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노출되는 만큼 통근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구직자들이 빠르게 지원했다는 분석이다. 당근은 당근알바 효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24시간 지원 보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달 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공고 게시물을 올리고 24시간 내에 지원자가 없으면 알바 구인 공고에 사용할 수 있는 당근 광고 캐시 1만원을 지원한다. 당근알바 이벤트 페이지에서 '알바 구하기' 버튼을 눌러 참여할 수 있다. 백병한 당근알바 팀장은 "당근알바는 동네 일자리와 가까운 거리에 거주하는 알바생을 가장 잘 연결하는 구인구직 서비스로 자리잡았다"며 "효과적인 일자리 연결을 체험하는 구인 프로모션도 준비했으니 새 알바생을 구하는 동네 자영업자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2 09:46정석규

1년 맞은 필모톡, SKB 누적 시청자 수 660만 돌파

SK브로드밴드는 Btv 가이드 채널에 편성된 오프라인 토크 콘서트 '필모톡'의 누적 시청자 수가 660만 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부터 '필모그래피 과몰입 토크쇼'라는 콘셉트로 배우와 관객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필모톡' 행사를 홍대 T팩토리에서 매월 선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필모톡'은 신청 고객만 1만5천명에 달하는 등 영화와 드라마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통해 날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Btv 내 가이드 채널(50번, 999번)과 VOD에 편성된 '필모톡' 행사 영상의 시청 지표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가이드 채널 누적 시청자수는 660만 명을 넘었고, VOD는 20만 건 시청을 기록했다. 또 방송 기간 내 필모톡에서 다룬 배우의 영화와 드라마 출연작을 Btv 특집 메뉴로 편성, 방송 전후 14일 간 관련 VOD 매출이 약 5배 증가했다. 배우가 출연한 주요 작품들을 B tv '가치봄' 콘텐츠로 편성해 농아인들도 손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관련 지표 역시 성장했다. 방송 기간 전후 14일 간 '가치봄' 콘텐츠의 매출이 3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가치봄' 콘텐츠는 한글자막, 화면해설을 넣어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이와 함께 필모톡은 가치봄 홍보 및 장애인 관람 환경 개선 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제23회 가치봄영화제에서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SK브로드밴드는 필모톡 1주년을 맞이해 관객과 배우의 만남 '필모톡:임윤아'를 이달 23일 홍대 T팩토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박참솔 SK브로드밴드 플랫폼 담당은 “필모톡이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과 참여 덕분에 1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다”며 “필모톡을 통해 Btv에 대한 시청자 경험을 유도하는 것은 물론, 고객이 Btv의 찐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2 09:43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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