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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코리아, 2024 부산국제사진제서 세미나 진행

소니코리아가 오는 22일부터 한 달간 부산항 제1부두 창고에서 진행되는 '2024 부산국제사진제'와 협업해 국내외 작가를 초청한 세미나를 진행한다. 부산국제사진제는 2017년 첫 전시 이후 올해 8회를 맞은 행사로 국내외 저명한 사진작가의 초대전을 비롯해 다양한 사진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주제전, 자유전 등으로 구성됐다. 소니코리아는 행사 기간 중 사진제에 작품을 출품한 국내외 작가와 함께 세미나를 진행하고 화면에서만 소비되던 사진을 대형 인쇄물로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4 부산국제사진제 전시 기획을 맡은 석재현 전시감독이 21일 밤 8시부터 진행하는 전야 대담을 시작으로 국내외 작가 토크 세션, 국내 작가진과 대담이 진행된다. 모든 세미나는 사진제 현장의 소니 알파 부스에서 진행되며 소니코리아 카메라 공식 유튜브 채널 '알파 유니버스 코리아'로 실시간 중계된다. 소니코리아는 부산국제사진제 부스에서 2024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SWPA) 주요 수상작도 함께 전시 예정이다. 행사 관련 상세 정보는 소니코리아 알파·소니스토어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8.21 11:42권봉석

슬릭플로우,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서 700만 달러 투자 유치

싱가포르 기반의 옴니채널 대화형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슬릭플로우(대표 헨슨 차이)'가 7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A 익스텐션 라운드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고비파트너스 GBA가 운용하는 AEF Greater Bay Area Fund와 트랜센드캐피탈파트너스가 참여했다. 또 전 골드만삭스그룹의 제너럴파트너이자 전 골드만삭스 아시아 LLC 회장 모세스 창이 새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로써 슬릭플로우는 총 1천500만 달러에 달하는 누적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2019년 설립된 슬릭플로우는 기업이 다양한 메시징 채널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입되는 고객 문의를 하나의 통합된 인터페이스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옴니채널 대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위챗 등 다양한 메시징 채널 및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입되는 고객의 문의를 하나의 통합된 플랫폼에서 일원화하여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AI를 통해 고객의 문의 사항을 분석하고 이를 조직 내의 적합한 팀에게 전달하며, 문의에 대한 자동 답변을 생성하는 등 빠르고 편리한 고객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고객과의 대화는 물론, 대화 중 제품 추천 및 판매, 그리고 결제까지 매끄럽게 연결돼 기업 입장에서는 매출 향상의 효과가 있고 고객 입장에서는 편리하고 빠르게 제품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슬릭플로우는 이번 라운드에서 확보한 투자금으로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홍콩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시장을 넘어 중동과 유럽 지역으로까지 적극적으로 고객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나아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고객의 필요에 맞춰, 고객 분석 및 마케팅 기능을 강화하는 등 AI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헨슨 차이 슬릭플로우 대표는 "슬릭플로우는 최근 링크드인 차이나 출신의 베테랑 개발자인 가오 레이를 최고기술책임자로 영입하며 개발 역량을 대폭 강화, 대화형 AI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보험, 헬스케어, 통신, 서비스 등과 같은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적용이 가능한 완전 자동화된 옴니채널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에서 동남아시아 지역 투자를 이끌고 있는 나민형 이사는 "슬릭플로우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CRM 시장 안에서 기업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기능과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라는 점에서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아시아를 넘어 중동 및 남미 등 새로운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슬릭플로우의 글로벌 확장을 전폭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8.21 11:27백봉삼

[유통 픽] CU, 8월 해변가 편의점 매출 40% '쑥' 外

CU는 해변가 인근 30여개 점포의 이달(8/1~18) 매출이 전월 대비 4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오랜 장마로 휴가 일정을 미루는 사람들이 많아 예년과 달리 8월에 피서객들이 집중된 결과다. 특히 해수욕장 편의점 매출은 동해안과 남해안 지역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강릉·양양 등 동해안 북부 지역의 매출은 전월 대비 52.1% 증가하며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고 부산 해운대 등 남해안 지역이 42.8%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제주 42.1% ▲동해 남부 38.3% ▲서해 북부 27.9% ▲서해 남부 14.2% 순이었다. 해변가 점포들의 주요 상품 매출을 분석해 보면 여름 상품들의 판매량이 높았다. 컵얼음, 아이스드링크가 각각 127.2%, 101.7%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며 전월 대비 2배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그 외 하이볼 89%, 스포츠이온음료 79%, 맥주 78.9%, 아이스크림 77.6%, 탄산음료 67% 등이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다. 튜브, 수경, 방수팩, 돗자리 등 해변 특화 상품의 매출도 전월 대비 50.4% 증가했다. 롯데마트, 서해안 햇꽃게 800원대에 판매 롯데마트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햇꽃게를 100g 당 893원에 선보인다. 이는 해양수산부와 함께하는 2024년 수산대전 20% 할인과 함께 행사 카드 결제 시 추가 할인 10% 혜택을 제공한 가격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햇꽃게는 6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의 금어 기간이 끝나고 본격적인 조업이 시작된 21일부터 어획한 물량이다. 롯데마트는 고품질 햇꽃게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두 달 전부터 산지 파트너사와 협의를 진행, 꽃게 직거래 네트워크를 형성해왔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 추석 겨냥 과일 선물세트 출시 현대백화점이 12종의 과일을 한데 모은 다품종 소량 포장 선물세트인 '과일의 정점'을 출시한다. 대표 선물세트는 12종류의 과일을 각각 1개씩 포장한 '과일의 정점 특(特) 세트'다. 국내산 '블랙 애플망고'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슈팅스타 포도', 경북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노란포도 '골든스위트' 등으로 구성됐다. 또 창조배, 레드 샤인머스켓 등 9종의 과일로 구성된 '매(梅) 세트'와 7종의 과일을 모은 '난(蘭) 세트'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머스크멜론, 레드퀸멜론, 슈팅스타, 애플망고 등 7종이 담긴 과일의 정점 국(菊) 세트와 딸기, 황금사과, 신고배, 새인머스켓 등으로 구성된 과일의 정점 죽(竹) 세트도 판매한다. CJ제일제당, 뉴질랜드 대형마트에 비비고 만두 입점 CJ제일제당은 다음달 초 뉴질랜드 대형마트 체인인 '뉴월드(New World)'와 '팍앤세이브(PAK'nSAVE)'에 비비고 만두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출시 제품은 '비비고 홈스타일 돼지고기·돼지고기&김치맛 만두' 2종으로 이번달부터 호주와 뉴질랜드의 한인마트 등 에스닉 채널에서 판매중이다. 향후 뉴질랜드 전역의 매장으로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뉴월드'와 '팍앤세이브'는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마트 체인으로, 전국에 모두 20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차유진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호주에 이어 뉴질랜드 소비자들에게도 글로벌 인기 제품인 비비고 만두를 선보이게 됐다”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K-푸드 제품으로 현지 유통채널 입점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1 10:26김민아

LG전자, 2030 미래비전' 1년차 성과 공유...유니콘 사업 1조 매출 조기 달성

LG전자가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가전구독, webOS 플랫폼, 칠러 등 신사업에서 매출 목표를 조기 달성에 성공했다. LG전자는 21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국내외 기관투자자 및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인베스터 포럼'을 열었다. 조주완 CEO가 지난해 7월 '2030 미래비전' 발표 이후 1년여간 추진해 온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의 경과와 방향을 소개하고, 이 과정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는 사업 비전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LG전자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로도 동시에 열렸다. 2030 미래비전은 가전을 넘어 홈, 커머셜, 모빌리티, 가상공간 등 고객의 삶이 있는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를 위해 미래 지향적 사업구조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하고 '7·7·7(연평균성장률 및 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EV/EBITDA 멀티플) 7배)'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이다. LG전자는 행사 서두에 2030 미래비전의 재무적 목표의 중간 진척상황을 공유했다. 올 상반기 경영실적(LG이노텍 제외)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은 8%, 영업이익률은 6%, EV/EBITDA 멀티플은 4배 수준이다. 조 CEO는 “지난 1년여간 미래비전 달성의 기반을 착실하게 다져 오는 가운데, 다양한 영역에서 '구조적 변화'와 '지속가능한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강한 자신감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목표 달성을 위해 일관성 있고 강력한 전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도약...혁신 전략의 4대 방향성 제시 조 CEO는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 방향과 경과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LG전자는 ▲기존사업의 성장 극대화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 ▲B2B 가속화 ▲신사업 육성 등의 전략 방향 아래 포트폴리오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기존사업의 성장 극대화는 가전, TV 등 성숙단계에 접어든 주력사업의 한계를 돌파하고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시도다. 일회성 판매에 그치던 가전 사업에 서비스를 결합해 구독 사업을 펼치는 것이나 D2C(소비자직접판매) 확대로 고객 선택 폭을 넓히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LG전자 국내 가전매출은 한국 가전시장의 두 자릿수 이상 역성장에도 가전구독 등으로 신규 수요를 창출하며 늘어나는 추세다. 해외 시장에서도 제품·가격 커버리지 및 D2C 확대에 힘입어 최근 3년간 가전매출이 전체 시장 대비 1.5배 이상 빠르게 성장했다.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은 전 세계에 판매된 수억 대 제품을 일종의 플랫폼으로 활용하며 콘텐츠, 광고, 서비스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을 의미한다. TV 사업의 지향점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하고 webOS 광고·콘텐츠 사업을 가속화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 2018년 이후 webOS 플랫폼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 연평균성장률은 64%에 이른다. B2B 가속화의 경우 디지털화, 전기화 등 시장 변곡점과 연계해 자동차부품, 냉난방공조(HVAC), 스마트팩토리 등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B2B 비중을 45% 수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1년 27% 수준이던 B2B 비중은 올 상반기 35%까지 올라갔다. 전장 사업은 수주잔고 100조원 이상을 확보했다. 디지털 콕핏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으며 사업 확장을 위한 글로벌 생산지 투자도 활발하다. 냉난방공조 사업은 인버터, 히트펌프 등 기술력을 앞세워 고효율, 친환경 시장을 주도하는 한편, 최근 AI 데이터센터 수요 폭증에 칠러 등 냉각시스템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고속 성장을 추진해 나간다. 최근 본격화한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60여년의 제조 노하우에 AI, 로봇 등을 접목, 그간 LG그룹 내 다양한 산업군에서 검증된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올해 말 기준 수주액은 2천500억 원 이상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미래성장의 기반이 될 유망 신사업 영역 투자도 지속한다. 상업용 로봇은 AI 기반 소프트웨어 중심 로봇(SDR: Software Defined Robotics) 역량 확보, 전기차 충전사업은 글로벌 유력 파트너와 협업해 사업기회 확보에 매진한다. ■ 가전구독·webOS·칠러 '유니콘 사업' 성장세 이어 LG전자는 이러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며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한 몇 가지 주요 사업에 대해서는 현재까지의 성과와 앞으로의 성장 비전을 상세히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조 CEO는 “LG전자는 시장에서 1조 원 이상의 가치를 평가받는 벤처를 유니콘 기업으로 부르는 것에서 착안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혁신하는 과정에서 연매출 1조 원 이상을 내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유니콘 사업'으로 부르고 있다”며 “가전구독의 경우 이미 지난해 연매출 1조 원을 넘기며 '유니콘 사업' 위상을 확보했고, 가까운 시일 내에 또 다른 유니콘 사업 등극이 기대되는 시드(Seed) 사업군들도 본격적인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독 사업은 지난해 연매출 1조1천341억원으로 유니콘 사업 반열에 올랐다. 직전 년도 대비 33% 성장한 수치다. 올 들어서는 성장세가 더욱 가파르다. 올해 가전구독 매출은 60% 가까이 올라 1조8천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LG전자는 가전에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사업으로 가전 사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판매 시점에 일회성 매출과 수익이 발생하는 제품 중심 사업과는 달리 판매 이후에도 제품에 최적화된 케어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고객과 관계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으로의 변화다. 고객들의 반응이 구독 사업의 높은 가치를 방증한다. LG전자 국내 가전매출 가운데 구독 비중은 작년 15%에서 올해 20%를 넘어섰다. LG베스트샵에서 정수기를 제외한 대형가전 구매고객 중 35% 이상이 구독을 선택하고 있다. web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은 전 세계 수억 대 제품을 플랫폼으로 삼아 추가 수익원을 창출하는 모델이다. 올해 매출은 지난 2021년 대비 4배 성장하는 1조 원을 넘길 전망이다. LG전자는 이 사업의 고속 성장을 위해 ▲모수(母數) 확대 ▲수익모델 다변화 ▲사업역량 강화 등에 드라이브를 건다. 플랫폼 사업의 특성상 모수에 해당하는 제품이 많을수록 사업 규모가 커진다. LG전자가 지난 10여 년간 판매한 스마트 TV는 2억2천만 대에 이른다. LG전자는 자체 OS가 없는 외부 업체에도 webOS를 판매하는데, LG전자를 제외한 타 브랜드가 판매한 webOS TV는 1천만 대를 넘어섰다. webOS 탑재 기기는 TV에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스마트 가전 등으로 확장해 나간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서는 글로벌 유력 완성차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LG전자는 webOS로 고객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광고, 서비스 등의 수익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29개국에 3800개 이상 채널을 무료로 제공하는 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 'LG채널'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향후 성장성이 큰 게임이나 고객 취향 기반 맞춤형 쇼핑, 건당 개별 결제 콘텐츠인 TVOD(Transactional Video On Demand) 등으로 서비스를 다변화해 나간다. webOS 플랫폼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2027년까지 1조 원 이상을 투자한다. 전 세계 4천 개 이상 콘텐츠 파트너와 협업을 이어가는 동시에 데이터 분석업체 알폰소(alphonso)의 맞춤형 광고 솔루션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냉난방공조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최근 AI 열풍에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구축 수요가 늘어나며 냉각시설로 활용되는 칠러(Chiller) 사업의 기회가 새롭게 열리는 추세다. 칠러는 냉매로 물을 냉각시켜 차가운 바람을 만들고 대형 건물 등에 냉방을 공급하는 설비다. LG전자 칠러 사업의 최근 3년 연평균성장률은 15%를 넘어선다. 같은 기간 해외 매출은 2배 이상으로 늘었다. LG전자 냉난방공조 사업은 가정용 에어컨부터 빌딩, 학교, 공공기관 등의 상업용 에어컨, 공장, 발전소 등에 들어가는 산업용 공조시스템, 보일러를 대체하는 히팅 영역 등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탈탄소, 전기화 등의 시장 변화 흐름을 타고 빠르게 성장하는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다. ■ B2B, 플랫폼 기반 서비스에서 전사 매출 50%, 영업이익 75% 달성 목표 LG전자는 중·장기 목표인 2030 미래비전 달성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간다. 이를 통해 ▲플랫폼 기반 서비스사업 확대 ▲B2B 전환 가속화 ▲신사업 육성 등의 중점 추진 영역에서 오는 2030년 전사 매출의 50%, 영업이익의 75%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조 CEO는 “이미 이러한 목표는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다”며 “높은 성장성과 안정적 수익 확보가 가능한 사업구조로의 변화를 추진하며 LG전자의 가치를 보다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1 10:15이나리

삼성디스플레이, 3차원으로 표현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공개

삼성디스플레이는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4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이하 IMID)에서 고해상도 스트레처블(stretchable) 디스플레이 등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IMID는 매년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학술대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각국에서 참석한 디스플레이 분야 석학들과 산업계 종사자들에게 회사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소개할 수 있는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마이크로LED 기술이 적용됐으며, 기존 업계에서 발표한 제품 중 최고의 해상도 및 연신율(늘어나는 비율)을 갖췄다.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최대 1.25배로 신축성 있게 늘어나고(25% 연신율) 게이밍 모니터 수준의 120PPI(1인치당 픽셀 수) 해상도를 자랑한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고무처럼 잡아 늘이거나 비트는 등 자유롭게 형태를 변형해도 원래 모습으로 회복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필요에 따라 평면의 화면을 3차원으로 돌출시켜 버튼처럼 활용하거나, 옷이나 가구, 건축물처럼 불규칙한 표면에 적용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3차원으로 표현해낸 제주도 지형과 사계절을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서 2017년 스트레처블 OLED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IMID에서 UHD 해상도의 31.5형 모니터용 QD-OLED 제품을 전시하고 경쟁 제품과 비교하는 등 화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 양산하기 시작한 해당 제품은 현재 출시된 자발광 모니터 중 가장 높은 140PPI의 화소 밀도를 구현했다. 이 제품은 IMID가 올해 새롭게 제정한 '올해의 디스플레이 대상(Korea Display of the Year Awards)'을 수상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31.5형 QD-OLED 제품은 현재 글로벌 모니터 브랜드 10여 개 업체와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며 "높은 몰입도와 임장감을 원하는 게이머들은 물론 고화질 작업이 필요한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퀀텀닷(QD)을 이용해 RGB 픽셀을 구성한 QD-LED ▲업계 최초로 1만2000니트 초고휘도를 구현한 화이트 방식(W-OLED) 올레도스(OLEDoS:OLED on Silicon) ▲올초 'CES 2024'에서 최초 공개한 업계 최고 해상도의 RGB 방식 올레도스 ▲1Hz 가변주사율로 온디바이스 AI 시대의 소비전력 저감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IT용 초박형(Ultra Thin, UT) 패널 ▲옆 사람에게는 화면이 잘 보이지 않도록 시야각을 조절할 수 있어 차량에 적용 시 운전자 안전에 기여하는 '플렉스 매직 픽셀' 등 차세대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IMID에서 마이크로LED, AI 등 차세대 기술과 관련해 참가 기업 중 가장 많은 70여 건의 논문을 발표한다. 특히 중소형사업부의 최낙초 프로와 연구팀의 '타일형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의 소재 내구성에 대한 연구'는 유니버셜 디스플레이 코퍼레이션(UDC) 첨단기술상(Pioneering Technology Award in Organic Electronics & Display)을 수상하기도 했다. IMID에 제정된 UDC 첨단기술상은 당해 학회에서 발표된 논문 중 유기전자 및 디스플레이 업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되는 연구자·연구팀에 수여된다.

2024.08.21 10:00장경윤

유튜버 권리 지킨다...이해민 의원, 디지털크리에이터 육성법 발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은 디지털 크리에이터의 권리보호와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육성을 위한 디지털크리에이터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터 미디어 분야는 2022년 기준 매출액 4조1천억원, 종사자 3만5천명으로 산업이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 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크리에이터산업 종사자 중 65%가 30 대 이하로 나타나는 등 크리에이터산업은 청년 일자리 창출의 핵심 분야로 자리 잡았다. 다만 국내 크리에이터 사업체는 대부분 영세하고 크리에이터는 1인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아 5인 사업장 기준의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크리에이터가 소속사나 광고주와의 거래 계약에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최근 쯔양 논란에서도 소속사 대표가 크리에이터와 수익 배분을 7대 3 으로 나누는 불공정 계약을 체결하고, 수십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제대로 정산해주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이 의원이 대표발의한 디지털크리에이터 육성법 제정안은 △▲교육훈련, 사업화, 해외시장진출, 금융, 작업환경의 개선 등 디지털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에 관한 사항과 ▲표준계약서 마련, 전담기관 지원센터 지정을 통한 관리 감독 등 공정한 계약과 건전한 시장환경 조성을 위한 근거 규정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초등학생 장래희망 1 순위가 유튜버로 꼽힐만큼 크리에이터는 많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직업이 되었고, 잘 만들어진 K콘텐츠는 반도체 , 이차전지 등 첨단기술과 함께 우리나라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만큼 어엿한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초년생들이 도전하기 쉬운 분야인 만큼 청년들이 프리랜서로서 노동권 저작권 등의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는 법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며, “이번 제정안을 통해 창작자의 창의성과 전문성이 반영된 가치있는 창작물들이 플랫폼 위에서 잘 유통되고, 관련 산업들도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08.21 09:46박수형

MS, 신규 SLM '파이3.5' 공개…"일부 성능 GPT-4o 미니 제쳐"

마이크로소프트가 신규 소규모언어모델(SLM) '파이3.5'를 공개했다. 벤치마크 결과 일부 성능은 오픈AI의 GPT-4o 미니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벤처비트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파이3.5의 AI모델 3종을 허깅페이스를 통해 출시했다. 파이3.5는 합성 데이터와 필터링한 공개 웹사이트 기반 데이터를 학습한 오픈 멀티모달 모델이다. 공개한 3종은 파이3.5 미니, 파이3.5 전문가 혼합(MoE), 파이3.5 비전이다. 각각 빠른 추론, 복잡한 추론 그리고 이미지 및 비디오 분석 등 비전 작업을 위해 설계됐다. 파이3.5 미니는 38억개의 매개변수로 학습된 SLM으로 노트북이나 모바일 디바이스 등 제한된 컴퓨팅 환경에서도 추론을 비롯한 코드 생성, 수학 문제 해결 작업을 위해 설계됐다. 특히 다국어 및 복잡한 대화에 관련 성능이 최적화됐으며, 128k 토큰 컨텍스트를 지원해 대량의 텍스트도 한 번에 검토하는 것이 가능하다. 파이-3.5 MoE는 복잡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설계된 모델이다. 서로 다른 역할이나 작업에 특화된 소규모AI를 여러 개 결합한 형태가 특징이다. 덕분에 총 419억 파라미터 규모지만 주어진 업무에 필요한 소규모 모델만 처리를 담당하기 때문에 실제는 66억 개의 파라미터만 활성화해 작업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자원 효율성을 높임과 동시에 높은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파이3.5 MoE는 일부 작업의 벤치마크 결과에서 GPT-4o 미니를 넘어서는 결과를 달성했다. 과학, 인문학, 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이해도를 평가하는 다중 작업 언어 이해(MMLU)의 경우 파이3.5 MoE는 GPT-4o 미니보다 평균 2-3%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코드를 이해하거나 긴 문맥에서의 정보 추출을 평가하는 레포QA에서도 파이3.5 MoE가 높은 성과를 거뒀다. 파이3.5 비전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텍스트와 이미지 처리 기능에 최적화한 모델이다. 41억5천만 파라미터 기반으로 이미지 및 문자 인식, 차트 해석, 비디오 요약 관련 학습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세 모델은 모두 오픈소스로 허깅페이스에서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MIT 라이선스 기반으로 상업적 사용 및 수정, 배포에 제한이 없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파이3.5는 저렴한 비용과 낮은 대기 시간을 제공하는 SML모델"이라며 "개발자들이 이러한 AI를 활용해 상업 및 연구 분야 전반에서 혁신을 촉진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8.21 09:43남혁우

딱 6달만 쓰고싶은데...LGU+, 단기 선불인터넷 출시

LG유플러스는 단기간 인터넷 사용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월 요금 납부와 상품 해지 번거로움이 없는 '선불인터넷' 상품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선불인터넷은 이용기간에 따라 6개월 또는 12개월 요금을 선납하면 기존 요금 대비 최대 43% 저렴하게 U+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기간 만료 시 자동 해지된다. 상품은 인터넷 제공 속도에 따라 ▲웹서핑이나 온라인 문서 작업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100M' ▲고화질 동영상 콘텐츠를 끊김 없이 감상할 수 있는 '500M' ▲고사양 게임도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는 '1기가' 3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와이파이 제공 여부도 선택 가능하다. 선불 인터넷의 장점은 일반 후불 상품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컨대 일반 요금제 와이파이기본 500M 상품을 12개월 이용 시 월 5만6천100원을 내야 하지만, 와이파이기본 선불인터넷 500M는 12개월 간 이용 시 추가 비용 없이 연 40만5천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연 최대 30만3천600원, 약 43% 절약하는 셈이다. LG유플러스는 매월 청구서를 확인해 요금을 납부하거나 기간 만료 시 해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학업이나 출장 등으로 짧은 기간 인터넷을 사용해야 하는 대학생, 사회 초년생, 국내에 단기 체류 외국인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헸다. 오인호 LG유플러스 홈사업담당은 “선불인터넷은 약정에 대한 부담을 없애고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선불 요금 납부 방식을 도입해 고객 선택권을 강화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요금제 라인업을 통해 차별적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1 09:37박수형

케이블TV방송협회, 지역채널 우수 프로 8편 선정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는 '제62회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시상식'을 열고 83편의 후보작 중 보도 4편, 정규 3편, 특집 1편 등 분야별 총 8편의 우수작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보도 분야에는 485개 시정질문과 답변 자료를 종합 분석해 잘못된 지자체 행정을 지적한 ▲시정질문으로 본 민선 8기 부천시 2년, 485번의 물음 속 '표류하는 현안들'(LG헬로비전 부천김포방송), 부산 도시 철도 우대권 발급기 오류를 '단독' 보도해 구멍 뚫린 시스템과 안일한 운영 실태를 고발하고 개선을 유도한 ▲'일년간 아무도 몰랐다' 면허증에 뚫린 부산도시철도(SK브로드밴드 낙동방송)가 선정됐다. 내부 영상을 단독 입수해 점차 대범, 교묘해지는 노인 상대 '약 영업' 행태를 보여주고 지역사회 전체로 피해가 확산되는 실상을 파헤친 ▲'제주 어르신 떳다방 실체' (KCTV제주방송), 위장전입을 통해 지역 인구수를 유지하려는 지자체 공무원들의 편법과 오히려 불법을 부추기는 행정기관의 실태를 고발한 ▲영천 '인구 10만 명' 지키기...'위장전입' 논란 (LG헬로비전 신라방송)도 보도 분야 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정규분야는 노원구 '화랑대 폐역' '상계동 100년 고택' '양지마을'을 찾아 지역민의 잊힌 기억을 되찾고 곧 사라질 마을에 관한 이야기를 서정적으로 전달한 ▲아카이브 다큐 “서울 그곳은”(딜라이브 노원케이블TV), '삼척탄좌' 폐광을 문화예술 단지로 재개발한 강원도 정선 사례를 통해 지역재생의 모범을 소개하고 지역발전의 방향을 제시한 ▲공간의 재탄생(SK브로드밴드 강서방송), 기부 봉사 헌혈 등 다방면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인물을 만나 우리 사회에서 기부가 갖는 의미를 되새겨 본 ▲나눔으로 행복한 시간(CMB 전남방송)이 선정됐다. 특집분야 작품상은 ▲다시(茶始), 하동에서 : 우리차 이야기(서경방송)이 차지했다. 서경방송은 전 세계 두 번째로 커피를 많이 마시는 우리나라지만, 천 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차'의 역사와 유래를 경남 하동군의 사례로 설명했다. 특히,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다시 퍼지고 있는 차 문화를 조명해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2024.08.21 09:27박수형

한-미 연합팀, DARPA 해킹대회 결승 진출…200만달러도 챙겨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I 사이버챌린지 예선에서 한-미 연합으로 꾸린 '팀 애틀랜타'가 결승에 진출했다. 이 대회는 지난 8월 8일부터 11일(현지 시각)까지 사이버 보안 분야 국제 학회인 '데프콘(DEF CON)'에서 AI 사이버챌린지(AI Cyber Challenge, AIxCC) 예선을 진행했다. 이 챌린지는 미국 고등연구계획국(이하 DARPA)이 주도했다. AI를 활용한 차세대 해킹 시스템 경연 대회다. KAIST는 이 팀이 윤인수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실과 삼성 리서치, POSTECH, 조지아 공대가 함께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팀의 주도는 현재 삼성 리서치 상무로 재직 중인 조지아 공대 김태수 교수 연구실 출신 연구원들이 맡았다. 이들 팀은 국내 대학이 포함된 팀으로는 유일하게 이 대회 톱(TOP) 7에 포함돼 내년 8월 결승을 치르게 됐다. KAIST 윤인수 교수는 세계적인 화이트 해커 출신 교수다. 글로벌 해킹 대회인 'DEF CON CTF(Capture the Flag)'에서 두 차례 우승하고 미국 해킹 대회인 'Pwn2Own 2020'에서 수상했다. 이번 챌린지는 참여 팀이 개발한 AI 기반의 사이버 추론 시스템(Cyber Reasoning system, 이하 CRS)을 겨뤘다. DARPA는 리눅스와 같은 실제 소프트웨어에 과거의 취약점이나 인위적인 취약점을 포함해 문제를 출제했다. 각 팀의 CRS는 이 소프트웨어를 자동으로 분석해 취약점을 식별하고 패치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이후 DARPA는 취약점 발견 개수 및 다양성, 패치의 정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 CRS를 평가했다. 전 세계 총 91개 팀이 등록하고 39개 팀이 참여했다. 윤인수 교수는 "'팀 애틀랜타'는 예선 문제로 출제된 소프트웨어인 'SQLite3'에서 출제자가 의도하지 않은 새로운 취약점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팀 애틀랜타'는 이번 성과로 200만 달러의 연구비(한화 약 27억 원)를 지원받게 됐다.

2024.08.21 09:21박희범

SK이노, 기름유출 사고 시 방제로봇 투입 검토

SK이노베이션이 해양 기름유출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로봇을 동원하는 등 종합 방제훈련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해양오염 사고 발생 시 스타트업 쉐코가 개발한 유회수기 로봇을 투입해 초동 대응하기 위한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사고 대응에 나설 로봇은 SK이노베이션이 투자한 스타트업이 개발했다. SK이노베이션 탱크터미널 자회사 SK엔텀이 주도해 지난 20일 울산콤플렉스(이하 울산CLX) 인근 SK부두에서 진행된 이번 방제훈련에는 장호준 SK엔텀 사장과 임직원, SK엔텀 협력사인 한유마린서비스, 에쓰오일 해상방재팀 등 울산지역 정유사가 합동으로 참여했다. 이번 훈련에 사용된 쉐코 유회수기 방제로봇 '아크-M'은 이미 해양경찰청, 해양환경공단, 해군에서 사용하면서 성능이 검증된 제품이다. 오염물질을 사람이 직접 제거해야 했던 기존의 방식을 대체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 아크-M은 원격조정도 가능해 작업자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별도의 조립 과정 없이 투입할 수 있다. 아크-M은 시간 당 3만 리터의 물과 오염물을 흡입, 5ppm 이하 깨끗한 물로 정화시킬 수 있다. 쉐코는 여러 산업환경에서 발생하는 해양 오염 문제 해결을 목표로 로봇형 유회수기, 조류 제거 로봇, 해양 자율운항, 해양 오염 인식 인공지능(AI) 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올해 초 사업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글로벌 확장을 위해 인도네시아 국영항만공사에 제품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20년부터 구성원들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환경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SV2 임팩트 파트너링' 협약을 통해 쉐코를 육성·지원해 왔다. 향후 SK엔텀은 이번 방제훈련 참여 결과를 토대로 쉐코 유회수기 로봇 구매와 협력 확대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2024.08.21 08:57류은주

"이 요금제가 더 낫네?"…LGU+ 멤버십 앱, CJ올리브네트웍스 덕에 더 똑똑해진다

앞으로 LG유플러스 통합 멤버십 앱이 CJ올리브네트웍스 덕에 고객들에게 더 다채로운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마케팅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브레이즈(Braze)'를 LG유플러스 통합 멤버십 앱 'U+멤버십 앱'에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브레이즈는 고객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마케팅이 가능한 글로벌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이다. 고객의 프로필과 온라인상의 행동 데이터를 활용해 인앱 메시지, 푸시, 문자 등 다양한 메시징 채널에서 개인 맞춤형 마케팅 메시지를 발송한다. 브레이즈의 가장 큰 차별점은 개인화다.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수집한 고객 행동을 기반으로 메시지 내용, 노출 채널, 시간 등을 타겟 고객에 맞게 설계하고 캠페인 결과 분석을 통해 최적의 마케팅 효과를 이끌어낸다.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의 멤버십 서비스 사용 활성화를 위해 오는 10월부터 U+멤버십 앱에 브레이즈 솔루션을 도입한다. 회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요금제 및 부가서비스 추천, 제휴 이벤트 안내, 쿠폰 제공 등 맞춤형 통신 서비스 정보와 멤버십 혜택을 회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브레이즈 솔루션을 도입하면 제휴 브랜드에서 멤버십 포인트를 사용한 회원에게 관련 이벤트나 제품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푸시 알림을 보낼 수 있다. LG유플러스에 브레이즈 도입을 제안한 CJ올리브네트웍스 '팀 맥소노미(Team Maxonomy)'는 2017년부터 브레이즈의 국내 공식 리셀링 파트너로 솔루션 유통을 담당해왔다. 데이터 마케팅 솔루션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 맥소노미'는 글로벌 데이터 마케팅 솔루션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라이선스 공급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브레이즈 외에도 데이터 분석 솔루션 '앰플리튜드 (Amplitude)'와 고객 경험 분석 솔루션 '콘텐츠스퀘어(Contentsquare)'의 공식 파트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팀 맥소노미가 보유한 솔루션과 디지털 마케팅 노하우를 LG유플러스 멤버십 앱의 고객 행태 데이터와 결합해 LG유플러스 고객의 멤버십 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지원한다. 특히 CJ올리브네트웍스는 3천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대표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서비스 CJ 원(ONE)을 운영하고 있어 LG유플러스의 멤버십 앱 서비스 활성화 측면에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재영 CJ올리브네트웍스 디지털마케팅담당은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해 마케팅 전략을 고도화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자사 마케팅 솔루션 서비스와 CJ 원 운영 역량을 발휘해 LG유플러스 회원들이 멤버십 앱의 다채로운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1 08:35장유미

시어스랩, 신개념 소셜 워킹 앱 '스텝어스' 출시

증강현실 전문 기업 시어스랩(대표 정진욱)이 신개념 소셜 워킹 앱 '스텝어스(StepEarth)' 서비스를 21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공식 출시에 앞서 4개월간의 베타 서비스를 거쳤다. '스텝어스' 출시 기념으로 앱 내 가상 지도를 이용한 '전국민 보물 찾기' 이벤트도 시행한다. '스텝 어스'는 앱 내에 지구 전체 가상 지도를 구현, 유저들과 함께 땅을 따먹으면서 걷기 운동을 하는 서비스다. 올 3월부터 4개월간 베타서비스를 진행했다. 이 기간중 별다른 유료 마케팅없이 베타 이용자들 입소문만으로 5만 다운로드와 평균 평점 4.7점을 돌파했다. 하루 활성 사용자 수(DAU)도 1만 이상을 기록했고, 사용자들 호평이 이어지면서 다수의 기업과 브랜드에서 제휴 요청을 받고 있다고 시어스랩은 설명했다. 특히 기존 단순한 만보기 앱이 아닌 주변 사람들과 함께 실제 걸으면서 가상의 땅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고, 또 획득한 포인트로 다양한 상품 구매도 가능, 운동과 재미를 함께 제공한다는 점이 각종 SNS와 유튜브를 통해 유저들의 입소문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시어스랩은 밝혔다. 걷기를 즐겨 하는 젊은 유저 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의 유저들 관심을 받고 있으며, MZ세대 이용률이 40%이상으로 높은 것이 관련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시어스랩은 해석했다. '스텝어스'는 2016년 출시한 위치 기반 증강현실 앱 '포켓몬고(Pokemon GO)'처럼 위치 기반으로 유저들이 걸으면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셀단위 땅도 차지, 친구들과 경쟁할 수 있는 '소셜 워킹(Social Walking)'이라는 신개념 콘셉으로 설계했다. MZ세대들에게 '포켓몬고' 게임을 하는 것과 유사한 즐거움을 줄 뿐 아니라, 평소 운동이 부족한 사용자들에게는 주변 사람들과 함께 걷는 동기를 제공한다고 회사는 진단했다. 시어스랩은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스텝어스'를 올해 말까지 글로벌 200여개국에 출시, 전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피트니스 및 만보기 앱들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앱내 배너 광고를 최소화하고, 지도 기반 광고와 데일리 미션 등의 기능을 제공, 앱 리텐션(Retension)이 30%에 육박하고 유저들의 실시간 위치 기반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비즈니스모델 전개가 가능, 제휴 브랜드 및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마케팅 채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시어스랩의 김형원 프로덕트매니저는 “지난 베타서비스 동안 많은 이용자들이 관심을 가져준 덕분에 '스텝어스'를 공식 론칭하게돼 기쁘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스텝어스를 이용해 더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매니저는 “향후 스텝어스는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걷기를 즐길 수 있는 소셜 기능 및 획득한 땅을 서로 뺏고 뺏을 수 있는 기능 등 재미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본격적인 글로벌 출시를 진행해 위치기반 서비스 원조 격인 '포켓몬고'에 버금가는 대형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어스랩은 공식 론칭과 함께 '스텝어스' 앱 내 지도를 기반으로 한 '전국민 보물 찾기'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이번 보물찾기 이벤트는 스텝어스 앱 내 지도에 표시한 보물 상자를 찾아 획득하고, 획득한 보물 상자 안에 백화점 상품권, 애플 경품 제품 등 경품을 찾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총 300만원 이상의 경품이 달려있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한 스텝어스 앱을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앱 다운로드 후 이번달 31일까지 '전국민 보물찾기' 이벤트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론칭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스텝어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4.08.20 23:27방은주

HP, 게임용 데스크톱 '오멘 35L' 공개...9월 출시

HP가 데스크톱 게임용 PC인 오멘 35L과 하이퍼엑스 쿼드퀘스트2 게이밍 마이크 등 게이밍 관련 제품을 공개하고 오는 9월부터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시장에 공급한다. 오멘 35L은 게임 성능과 개인화에 중점을 둔 PC 제품이며 인텔 14세대 코어 프로세서나 AMD 라이젠 8000 시리즈 프로세서로 구성된다. 내부 구조를 개선하고 140mm 냉각팬 두 개와 240mm 라디에이터를 장착한 일체형 수랭식 프로세서 냉각 장치로 전세대 대비 냉각 성능을 최대 14% 향상했다. 하이퍼엑스 쿼드퀘스트2 게이밍 마이크는 영상 제작이나 실시간 스트리밍시 음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담아낸다. 스튜디오급 24비트, 96kHz 해상도로 녹음이 가능하며 USB-C 단자로 윈도와 맥OS, 플레이스테이션4/5, 스팀덱과 호환된다. ■ 오멘 35L, 공장 출하시 최적화 적용... 무상보증 3년 오멘 35L은 보급형과 최고 성능 사이에서 가격 대비 성능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위한 게임용 데스크톱PC다. 인텔 14세대 코어 i7-14700F 프로세서, 혹은 AMD 라이젠 8000 시리즈 프로세서 등 고성능 부품을 선택할 수 있다. 사전 브리핑에서 윤병집 HP코리아 매니저는 "생산 공장에서 각 프로세서나 그래픽카드에 맞는 최적화를 적용해 출시하므로 구입 후 바로 최상의 성능을 내며 전용 소프트웨어인 '오멘 게이밍 허브'로 LED 조명과 성능을 맞춤 설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와이파이7(802.11be) 활용을 위한 주파수 등 여건이 정비됨에 따라 국내 제품은 와이파이7을 기본 지원한다. 일반 PC 대비 작동 시간이 길고 고부하 작업을 많이 처리하는 게임용 PC 특성을 고려해 전체 부품에 무상보증기간을 3년 적용한다. 소병홍 HP코리아 전무는 "인텔 13/14세대 과전압 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문제 발생시 적극적으로 대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하이퍼엑스 마이크 2종·무선키보드 1종도 동시 출시 HP는 오멘 35L과 함께 스트리밍이나 영상 제작시 음성을 녹음할 수 있는 하이퍼엑스 브랜드 고성능 마이크 2종과 무선키보드 1종 등 주변기기도 함께 출시한다. 쿼드캐스트 2는 24/96kHz, 쿼드캐스트 2S는 32비트, 192kHz로 현재 소리를 가능한 한 왜곡이나 손실 없이 담아낸다. 쿼드캐스트 2S는 본체 내장 다이얼을 돌려 대화나 스트리밍, 게임 등 녹음 모드를 쉽게 전환할 수 있다. 알로이 라이즈 75는 하이퍼엑스 브랜드에서 처음 출시하는 무선 키보드로 한 번 충전시 최대 80시간 작동한다. 숫자 키가 없는 텐키리스, 풀사이즈 모두 출시되며 알루미늄 소재 프레임과 PBT 키캡을 적용했다. 주위 조도에 따라 밝기가 자동 조절되는 앰비언트 라이트닝 기능을 적용했고 키 스위치를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교체 가능하다. 키 스위치 당 최대 스트로크는 8천만 번이다. ■ "HP, 올 1분기 점유율 37.4%...출시 시기도 빨라졌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HP는 국내 게임용 브랜드 PC 시장에서 2022년 3분기 이후 올 1분기까지 7분기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1분기 기준 점유율은 37.4%이며 2위인 대만계 업체와 점유율 차이는 10% 이상이다. 소병홍 HP코리아 전무는 "2021년부터 미국 본사와 협의해 LCK 스폰서십, SKT T1과 협업한 캠페인에 이어 올해 라이엇 게임즈와 협업해 발로란트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등 국내 시장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제품 별로 출시 시기를 조절하는 과정에서 국내 시장은 통상 2차 출시 국가에 속했다. 그러나 현재는 모든 제품을 글로벌 시장과 동일한 시기에 출시하고 있다. 그만큼 본사에서도 과거와 달리 한국 시장을 중요히 여긴다"고 덧붙였다.

2024.08.20 19:00권봉석

롯데홈쇼핑, FW 뉴 컬렉션 쇼 진행…패션 신상품 공개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이달 21일부터 내달 8일까지 패션 특집전 '24 FW 뉴 컬렉션 쇼(New Collection SHOW)'를 열고, 단독 패션 브랜드의 가을, 겨울 신상품을 대거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F/W 시즌 패션 키워드로 ▲소재 고급화 ▲실용성 ▲브랜드 정체성 강화를 내세웠다. 캐시미어, 실크 등 프리미엄 소재를 활용한 고급 아이템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선호하는 구성, 가격대로 실용성을 높인 상품까지 대거 선보이며 다양한 고객층의 니즈를 총족시킬 예정이다. 브랜드별 콘셉트에 맞춘 개성 있는 아이템으로 단독 브랜드별 정체성을 강화하며 패션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파리, 뉴욕 등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후드, 케이프를 활용한 코트부터 '조용한 럭셔리'를 표방하는 차분한 색채감의 니트까지 글로벌 패션 트렌드도 반영했다. 패션 채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10년 이상 운영해 오던 패션 특집전 '패션 이즈 롯데'를 올해부터 '뉴 컬렉션 쇼(New Collection SHOW)'로 변경했다. 시즌별 신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는 직관적인 의미를 담았다. 21일부터 진행되는 '뉴 컬렉션 쇼'를 통해 총 10개 브랜드, 73 여종의 신상품을 TV, 라이브커머스, SNS 등 멀티채널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행사기간 중 2회 2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 적립금을 제공하며, 모바일 앱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 후 포토리뷰를 작성한 고객 전원에게 추가 적립금을 지급한다. 2016년 론칭 이후 홈쇼핑 패션의 고급화를 이끈 대표 패션 브랜드 'LBL'은 지난달부터 역시즌 특집전을 통해 가을, 겨울 신상품을 공개하고 있다. 지난달 8일 고급스러운 광택감과 부드러운 감촉을 살린 밍크 후드 하프재킷이 5천 세트 이상 판매됐으며, 캐시미어 후드 니트코트와 호주산 천연양모 재킷 출시 방송은 주문액 12억 원을 기록하는 등 고객 반응을 얻었다. 오는 30일에는 'LBL'의 베스트셀러 상품인 캐시미어 100% 가디건과 가을용 팬츠를 출시하며 초반 흥행을 이어간다. 론칭 1년 만에 롯데홈쇼핑의 대표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바이브리짓'은 '토탈 코디'가 가능한 아이템과 시그니처 로고로 포인트를 준 신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은 다구성으로 기획해 실용성 높였다. 오는 29일 기능성 소재로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인 '텐션 셔츠'와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레이스 니트'를 출시한다. 올해에만 누적 주문액 420억 원을 달성한 롯데홈쇼핑 최초의 단독 브랜드 '조르쥬레쉬'는 오가닉 티셔츠, 티블라우스 등 기본 아이템과 간절기 상품을 집중 선보인다. 오는 20일부터 케이블 조직으로 캐주얼한 분위기를 살린 니트 집업 재킷, 활동성을 높인 스트레치 팬츠 등을 출시한다. 3040 연령대의 지지를 얻고 있는 '폴앤조', '데렉램 10 크로스비'도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했다. 패션모델 여연희를 모델로 한 디자이너 브랜드 '폴앤조'는 오리지널 패턴을 활용한 차별화 상품을 기획해 선보인다. 21일에는 은은한 광택감으로 고급스러움을 살린 스커트를 판매한다. 뉴욕 감성의 차별화 아이템을 선보인 '데렉 램 10 크로스비'는 미니멀한 디자인부터 시그니처 데님을 리뉴얼한 신상품을 준비했다. 오는 23일에는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서 선공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카라 가디건 4종을 출시한다. 김지연 롯데홈쇼핑 패션부문장은 “가을, 겨울 본격적인 패션 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롯데홈쇼핑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신상품을 패션 특집전 '뉴 컬렉션 쇼'를 통해 대대적으로 출시하게 됐다”며, “고급 소재에 집중한 프리미엄 상품부터 다구성, 합리적인 가격의 실용적인 아이템까지 브랜드별 콘셉트에 맞는 상품을 선보여 고객들에게 가장 만족스러운 쇼핑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0 17:52안희정

동네 사장님 필수 채널 '당근'…누가·어떻게 만드나 봤더니

갑자기 세면대 수전이 고장났을 때, 무거운 짐을 옮겨야 할 때, 괜찮은 피아노 학원을 찾고 싶을 때 생각나는 단어가 있다. 바로 '당근'. 당근은 더이상 중고 거래만 할 수 있는 곳이 아닌, 동네서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찾아보고 사용해볼 수 있는 플랫폼이 됐다. 동네 가게 사장님들과 지역 주민을 연결해주면서다. 동네 사장님들이 만들 수 있는 비즈프로필 누적 이용 횟수도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지난해 말 16억건을 넘긴 이후, 현재 20억건을 돌파했다. 팔로워 개념인 '단골' 수도 계속 늘어난다. 동네 사장님과 주민들을 연결하는 건 당근 로컬 비즈니스실에서 한다. 로컬 비즈니스실은 당근 앱의 세 번째 탭인 '내 근처' 영역에 있는 서비스들을 담당하고 있으며, 당근만의 차별화된 로컬 비즈니스 서비스를 위해 노력 중이다. 사용자들은 원하는 서비스를 쉽게 찾도록 하고, 동네 가게 사장님들은 서비스를 잘 알릴 수 있게 하면서다. 로컬 비즈니스실에서 개발과 디자인, 기획 등을 맡고 있는 ▲Jax(문경원) ▲Lena(장은지) ▲Hwan(유환) ▲Juram(박주람)을 서면 인터뷰로 만나봤다. Q.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Jax(문경원): 안녕하세요. 로컬 비즈니스실 개발 리드를 맡고 있는 Jax예요. 지역 생활 커뮤니티라는 비전에 매료돼 당근에 합류했고, 당근 비즈니스의 근간이 되는 여러 플랫폼들을 만들어 왔어요. Lena(장은지): 로컬 비즈니스실 디자인 리드로 일하고 있는 Lena예요. 저도 Jax와 마찬가지로 당근의 비전과 주도적으로 일하는 문화가 좋아서 들어오게 됐어요. 당근과 함께한 지는 4년 정도 지났네요. Hwan(유환): 로컬 비즈니스실 로컬프로필팀 PM인 Hwan이에요. 이전 회사에서 비즈니스 플랫폼과 관련된 일을 담당했었는데요. 당근에서도 로컬 비즈니스 영역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겠다고 생각해 합류했어요. Juram(박주람): 로컬 비즈니스실 백엔드 엔지니어 리드 Juram이에요. 올해 1월에 합류해서 당근에 다닌 지는 얼마 안 됐어요. 당근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서 함께하게 됐습니다. Q. 로컬 비즈니스실에서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나요? Jax: 저희는 쉽게 말해 동네 업체들과 지역 주민들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어요. 당근 앱의 세 번째 탭인 '내 근처' 영역에 있는 서비스들을 담당한다고 봐주시면 되는데요. 팀별로 소개해보면 크게 로컬프로필팀과 당근전문가팀으로 나눌 수 있어요. 로컬프로필팀은 지역 사업의 근간이 되는 비즈프로필을 고도화하는 팀이에요. 비즈프로필은 동네에서 사업하시는 분들을 위한 SNS 채널 같은 건데요. 해당 업체의 위치 정보를 포함해서 전화번호, 메뉴, 할인 이벤트 소식, 쿠폰까지 가게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한 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어요. 손님과 비즈프로필로 소통도 가능하고요. 동네 업체 외에도 중대형 브랜드나 공공기관, 개인 레슨 강사 등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통 창구가 필요한 곳들도 프로필을 만들 수 있어요. 실제로 다양한 업종의 사장님들이 비즈프로필로 직접 주민들과 소통하시는데요. 그중에서 인테리어, 용달, 집 수리, 뷰티∙미용 등 비교적 롱테일 비즈니스를 공략하는 사업팀이 당근전문가팀이에요. Q. 다른 플랫폼들과는 차별화된, 당근 로컬 비즈니스만의 강점이 궁금해요. Hwan: 저는 당근이 지역 생활 커뮤니티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다른 플랫폼들과는 타깃 시장이 완전 다르다는 생각을 해요. 당근에서는 지역 상권에 집중하는 만큼, 사용자 경험도 달라질 수밖에 없고요. 대부분의 플랫폼에서는 한 번 방문해볼 만한 유명한 곳을 찾는다면, 당근에서는 동네에 대한 관심을 기반으로 업체를 탐색하고 정보를 얻어요. 동네에 어떤 업체가 생겼는지, 어떤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는지 함께 확인하는 거예요. 내 주변의 일이다 보니 사용자들이 실제로 방문해 보고 단골이 돼 지속적으로 업체를 이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Jax: 생활하면서 생기는 다양한 문제들을 당근에서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에요. 급하게 용달을 불러야 할 때, 집 수리가 필요할 때, 동네에서 취미 레슨을 받고 싶을 때 찾을 수 있는 플랫폼을 막상 떠올려 보면 뾰족한 게 없는데요. 당근에는 이런 영역이 특화돼 있죠. 업체를 이용해본 동네 이웃들의 진솔한 후기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고요. Q. 동네 업체 입장에서 당근을 사용해야 할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Jax: 동네 장사라는 게 반경 500m 안에서 다 이뤄진다는 얘기를 사장님들로부터 자주 들어요. 동네 업체가 사실상 그 이상을 타깃하기도 어렵다는 거죠. 당근은 지역 기반으로 운영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동네 주민들이 당근에 모두 모여있어요. 그래서 그 정도 반경 내에 사는 주민들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플랫폼이고, 지속적으로 재방문을 유도해 단골을 모을 수도 있어요. Lena: 그래서 동네 단골을 만들고 싶다면 당근이 무조건 유리하다는 사장님들도 계세요. 아무래도 당근만큼 동네 단위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 흔치 않으니까요. 또 그렇게 말씀하시는 사장님들은 당근에서 일회성 홍보만 하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활동하시는 편인데요. 꾸준히 비즈프로필을 운영하다 보면 하나 둘 후기와 단골이 쌓이고, 비즈프로필 자체가 사장님의 큰 비즈니스 자산으로 작동하게 되죠. Hwan: 좀 더 장사를 잘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업체 별로 특화된 기능을 제공하기도 해요. 용달이나 집 수리 같은 일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견적 서비스를 제공해 간편하게 견적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해요. 네일샵이나 미용실 같은 업체는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고요. Q. 동네 장사하시는 분들에게는 당근이 유용할 것 같아요. 실제 서비스 반응은 어떤가요? Jax: 비즈프로필 누적 이용 횟수는 몇 년째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요. 작년 말에 16억 건을 넘겼었는데, 현재 기준으로 벌써 20억 건을 돌파했어요. 굉장히 가파른 속도로 오르고 있는 셈이죠. Hwan: 비즈프로필 수 증가폭도 최근 1년간 상당히 가팔라졌어요. 지역 내 다양한 주체가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비즈프로필을 꾸준히 고도화했기 때문에 가능했죠. Lena: 비즈프로필의 팔로워 개념인 '단골' 수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어요. 동네 업체와 주민 간의 연결과 소통이 지속적으로 늘어왔다고 볼 수 있죠. Q. 로컬 비즈니스실에서는 앞으로 어떤 부분에 집중할 계획인지 궁금해요. Hwan: 앞으로도 다양한 업종의 사장님들이 비즈프로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소식, 쿠폰, 채팅 같은 비즈니스 도구들을 더욱 고도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에요. 또 동네 사장님과 손님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들 각자가 자신의 목적을 더 잘 달성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에요. 비즈프로필을 통한 둘 사이의 교류가 더욱 좋은 경험으로 이어지게끔 하는 거죠. Juram: 다양한 업종의 사장님들을 만족시키려면 다양한 툴이 필요하고, 그만큼 서비스의 복잡도도 증가하고 있어요. 동시에 누적 이용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장애 발생 위험도 커지고 있죠.그래서 백엔드에선 대규모 트래픽을 잘 견디고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를 견고하게 설계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어요. Q. 서비스 특성상 사용자들을 직접 만날 기회가 많으실 것 같은데, 관련된 에피소드도 있나요? Lena: 지역 상권에서의 일들이란 게 저희도 모두 일상생활 중에 겪는 일들이잖아요. 저희가 사용자가 되기도 하고, 다른 사용자들을 만날 일이 많기도 하죠. 제 취미는 사실 단골 사장님한테 당근 직원이라고 고백하는 건데요. (웃음) 그러면 다들 신기해하시면서 질문도 많이 주고 받아요. 사장님들이 당근만 쓴다고 말씀해주시면 그렇게 뿌듯하더라고요. 우리가 만드는 프로덕트가 모바일 상에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킬 수도 있구나 싶어서 책임감도 함께 느끼고요. Hwan: 저는 동네 피아노 학원을 다니면서 선생님께 비즈프로필을 만들어 드린 적이 있어요. 선생님이 속는 셈 치고 만들어 봤다는데 수강생이 많이 늘었다고 좋아하셨죠. 피아노 학원 같은 곳은 실제 오프라인 방문으로도 이어져야 하는 업종이잖아요. 당근은 동네 이웃이 많이 모인 곳이라 다른 곳에 비해 실제 매출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이 말을 들으면서 당근이 확실히 지역 상권에 큰 역할을 하는 단계까지 올라갔구나 싶죠. Q. 프로덕트의 메이커이기도 하면서 사용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에요. 덕분에 프로덕트에 더 몰입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Hwan: 그쵸. 보통 회사에는 본인 의지와 상관 없이 시키는 일만 하는 사람들도 많잖아요. 그런데 로컬 비즈니스실 팀원들한테 새로 해 보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냐고 물어보면, 누구나 그 자리에서 하나씩은 대답할 거예요. 그만큼 저희 팀원들은 서비스를 발전시키기 위해 개인적인 고민도 많이 하고 주도적으로 일해요. 프로덕트에 깊게 몰입하고 있는 팀원들과 함께하고 있구나 느껴요. Juram: 저는 처음 당근에 왔을 때 엔지니어들도 프로덕트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한 예로 당근전문가팀의 Backend Engineer로 일하고 있는 Monica가 휴가 기간 동안 심심해서 당근전문가 관련 게시글수, 댓글수, 프로필 정보들을 모두 정리해봤다고 하는 거예요. 위클리 때 정리하면서 특이했던 것들을 공유하기도 하고, 이런 사람들을 전문가 서비스에 연결하면 좋겠다 추천해주기도 했죠. Jax: 저희 팀은 역할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어요. 모두가 프로덕트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죠.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다 보니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고 몰입할 수밖에 없는 환경인 것 같아요. Q. 미래의 동료들에게 로컬 비즈니스실을 자랑한다면요? Hwan: 저희 실에 오시면 몰입도가 높은 동료들과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다고 장담해요. 로컬 비즈니스실은 팀원 한 명 한 명이 모두 프로덕트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몰입하고 있거든요. 각자가 맡은 바를 심도 있게 고민하면서도 팀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공유하는데요. 덕분에 단순히 혼자만의 고민으로 끝나지 않고 팀 전원이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어요. Lena: 당근전문가팀은 실험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단계인 만큼, 실험을 위한 환경이 잘 구축되어 있다는 점도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이디어가 있으면 빠르게 시도하고 유저 반응을 바로 확인해볼 수 있죠. 실험 성과와 서비스가 성장해 나가는 걸 그때그때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서 성취감을 느끼기 좋아요. 또 조직적인 차원에서 로컬 비즈니스실은 목적팀과 직군팀이 섞여 있는 하이브리드 조직이에요. 목적팀에서는 서비스 성장을 위한 고민을 하고, 직군팀에서는 커리어 성장과 역량 강화를 위한 고민을 하죠. 같은 팀 디자이너들에게 '울타리가 생겨서 좋다', '디자인을 같이 고민할 수 있는 동료들이 있어 너무 행복하다' 등의 말을 들었던 게 기억나요. Q. 엔지니어로서도 '이런 점이 정말 좋았다!' 하는 것도 있을까요? Jax: 로컬 비즈니스실은 동네 사장님과 동네 이웃을 연결하는 양면 시장이에요. 두 사이드에서 모두 비즈프로필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하죠. 그만큼 많은 도메인을 다루고 다양한 기술 셋들을 사용하는데요. 넓은 영역을 다룬다는 점에서 개발 역량을 크게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Juram: 개인적으로는 Backend Engineer로서 대규모 트래픽을 다룰 수 있다는 점이 확실히 좋죠. 이를 위해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있는데 굉장히 흥미롭게 작업 중이에요. 또 당근의 엔지니어는 사용자 관점에서 프로덕트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에요. 과거에 재직했던 구글에서도 간접적으로 프로덕트 설계에 참여하거나 고객 피드백을 들어볼 기회가 있긴 했지만, Software Engineer에게 제품보다는 기술적인 부분을 더 많이 요구한다고 느꼈거든요. 그런데 당근에서는 Software Engineer도 유저 리서치에 참여하거나, 당근의 각종 데이터를 자유롭게 확인하며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당근의 개발 문화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또 그러기 위해 다양한 피드백에 열려있다는 점이 정말 좋아요. 제가 당근에 처음 왔을 때 '이렇게 바뀌면 좋겠다' 싶은 포인트들이 몇 가지 있었거든요. 슬랙에 개선점을 제안했는데, CTO인 Seapy(정창훈)가 더 자세히 듣고 싶다고 바로 원온원 미팅을 잡더라고요. Seapy와 솔직하게 의견을 주고받았는데, 가장 위에서부터 개발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는 걸 체감했어요. Q. 로컬 비즈니스실의 장기적인 비전이나 목표는 무엇일까요? Jax: 사장님들이 동네에서 장사를 시작할 때 필수로 사용하는 비즈니스 채널이 됐으면 해요. 반대로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주변에 있는 동네 가게를 찾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서비스가 되는 것이고요. 아직 업종별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로컬 비즈니스의 성장 가능성은 앞으로도 무궁무진해요.

2024.08.20 15:57안희정

"투싼 나와" KG모빌리티, 액티언 출시…일주일 만에 본계약 '1만대'

"사전알림 5만8천85건. 치열한 경쟁에서도 액티언은 목표였던 5만건의 사전예약을 넘어 6만건에 육박하는 사전 예약 고객을 확보했습니다. 본 계약은 단 1주일만에 1만3천127건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전시차 없이 만들어진 결과라는 것입니다." 박경준 KG모빌리티 국내사업본부장은 20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KGM 디자인센터에서 액티언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2005년 쌍용자동차에서 세계 최초로 탄생한 스포츠유틸리티(SUV) 쿠페 '액티언'의 역사를 계승한 신형 액티언은 올해 하반기 소비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는 뜻이다. KGM은 이날 액티언 출시와 이번주부터 전국 각지에 전시차량과 시승차량을 배치한다. 일주일만에 1만대를 돌파한 본계약 추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액티언은 엔트리 모델부터 최고급 사양을 탑재해 S7 3천395만원, S9 3천659만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KGM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판매량이 침체한 상황에서도 본계약으로만 목표 판매량을 달성한 것에 대해 "액티언은 고객이 원하는 가성비가 가장 큰 요소일 것"이라며 "고급 차에서만 볼 수 있던 쿠페 디자인을 이 가격에 살 수 있는 차별성도 한몫했다고 본다"고 했다. 새로운 브랜드 전략도 발표했다. KGM은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라는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차량을 생산해왔다. 하지만 최근 급변하는 시장에 새로운 브랜드 전략으로 변화를 맞춰가겠다는 방침이다. KGM이 새롭게 내세운 전략은 '실용적 창의성'이다. 실용적 창의성은 창의적인 생각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는 현실적인 활용성을 바탕으로 이전에 없던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로, 핵심요소 중 창의성(Creativity)과 실용성(Practicality)을 결합했다. 곽정현 사업전략부문장 사장은 브랜드 전략 발표에 나서 "그동안 쌍용차는 튼튼하고 강인한 제품, 오프로드를 거침없이 달리거나 아웃도어 라이프를 열정적으로 즐기는 남성적 이미지가 강했다"며 "분명 멋있는 이미지지만 모든 것이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KGM도 새롭게 변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새로운 철학이 반영된 첫번째 모델이 신형 액티언이다. 액티언은 쿠페의 아름다운 스타일에 SUV 본연의 용도를 결합한 모델이다. 박경준 국내사업본부장 "액티언이 탄생했을 때는 시대를 앞선 실험적인 디자인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지는 못하고 사라졌지만, 액티언의 오리지널리티와 도전 정신을 저희는 높게 평가했다"며 "참신한 도전, 위대한 창조 KG그룹의 핵심 가치이기도 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강조했다. KGM은 액티언에 적용됐던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향후 신차를 개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개성 있는 디자인 적용 ▲UI/UX 개선 ▲신뢰성 있는 품질 제공 ▲첨단 ADAS 개발 등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 개발 전략이다. KGM의 장점인 가성비를 이어가면서 중고차 잔존가치도 유지할 방침이다. KGM은 중고차 가격보장 서비스인 '액티언 슈퍼 보장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액티언을 KGM에 중고차로 판매할 경우 실제 차량 구입 가격을 기준으로 3년 이내 60% 및 5년 이내 45%의 잔존가를 보장받을 수 있다. 자동차 업계 최초로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 협업하는 등 온라인 판매에도 속도를 낸다. 브랜드 스토어에서 결제 및 계약서 작성부터 차량 품질 검수 및 인도까지 친숙한 플랫폼을 통해 차량 구매에 필요한 과정을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자동차 플랫폼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다양한 판매처를 확보하는 것이 완성차 업계의 숙제가 됐다"며 "네이버 등 판매 채널을 늘리는 것은 구매 여정의 변화를 뜻한다"고 말했다. 곽재선 회장은 "새로운 사고, 새로운 행동으로 혁신을 다짐하며 달려왔다"며 "액티언을 통해 사랑받는 회사, 꼭 필요한 회사, 존경받는 회사가 되기 위해 새롭게 노력하고 달려가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곽재선 회장, 박장호 대표이사, 황기영 대표이사, 곽정현 사업전략부문장, 선목래 노동조합 위원장, 박경배 파트너스 회장(경기산업) 등 임직원이 참석했다. 곽정현 사업전략부문장은 KG그룹 2세로 KGM을 통해 2세 경영이 본격 막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곽재선 회장은 곽 사장의 첫 행보에 대해 "잘 하고 있다"며 "우리 직원들, 기술직원부터 모두 새로운 생각으로 한번 해보자 똘똘 뭉쳐 하고 있다"고 말했다. KGM측은 액티언의 유럽 출시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2024.08.20 15:33김재성

라인게임즈, '대항해시대 오리진' 서비스 2주년 기념 업데이트 사전등록 진행

라인게임즈(공동대표 박성민, 조동현)는 자사가 서비스하고, 모티프(대표 이인)와 코에이테크모게임스(대표 코이누마 히사시)가 공동 개발한 오픈월드 MMORPG '대항해시대 오리진'에서 서비스 2주년 기념 업데이트에 앞서 사전등록을 진행한다고 8월 20일 밝혔다. 이번 사전등록은 8월 28일 서비스 2주년 기념 업데이트 이전까지 진행된다.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라면 기념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등록 참가자에게는 업데이트 이후 문자 메시지를 통해 게임에 적용할 수 있는 쿠폰 코드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8월 23일부터 서비스 2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혜택 이벤트가 진행된다. 먼저 '2주년 특별 출석 이벤트'를 통해 S급 제독 '이순신'을 비롯해 '2주년의 칭호'와 'S급 합성 재료 선택 상자' 등을 획득할 수 있으며, '2주년 시나리오 이벤트'를 완수하면 이벤트 상점을 통해 '특별 거북선'을 얻을 수 있다. 한편,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서비스 2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색다른 교역의 재미를 선사할 신규 시스템 '밀수'를 추가한다. 또한, 많은 이용자들이 기다려왔던 '북극 해역'을 오픈하고, 초심자가 보다 빠르게 게임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해역 제한'도 완화할 계획이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서비스 2주년 기념 업데이트 사전등록은 서비스 2주년 기념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및 게임 정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및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8.20 15:10김한준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EWC 종목 대회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배틀로얄 TPS 게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월드컵(EWC) 종목 대회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고 20일 밝혔다. EWC는 e스포츠 월드컵 연맹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로, 7월 3일부터 8월 25일까지 8주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진행된다. 총상금은 6천만 달러(약 803억 원) 규모다. 배틀그라운드는 이번 대회의 마지막 종목으로, 글로벌 파워 랭킹 상위 8개 팀과 지역별 EWC 예선을 통과한 16개 팀 등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24개 배틀그라운드 강팀이 참가해 총상금 2백만 달러(약 27억 원)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 지역 예선에서는 티원(T1), 광동 프릭스, 다나와 e스포츠가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중국 지역 예선을 통과한 17게이밍, 포 앵그리 맨, 텐바를 비롯해 유럽·중국·아프리카(EMEA) 지역 예선에서 출전권을 획득한 페이즈 클랜, BB 팀, 가이민 글래디어터즈가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아메리카 지역은 파워 랭킹 상위 팀으로 이미 본선 출전권을 확보한 소닉스가 1위를 차지함에 따라, 2~4위를 기록한 팀 팔콘스, 티에스엠(TSM), 루나 갤럭시가 출전 자격을 얻었고, 출전권 4장이 부여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는 데이트레이드 게이밍, 디 익스펜더블스, 올 게이머스 글로벌, 발리 타이 e스포츠가 본선에 진출했다. 그룹 스테이지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24개 팀을 8개 팀씩 3개 조로 나누어 2개 조씩 교차 경기를 하는 방식이다. 하루 6매치씩 진행해 각 팀은 총 12개 매치를 치르게 되며 합산 점수 상위 16개 팀이 파이널에 진출한다. 쟁쟁한 강팀들이 각 조에 고르게 편성돼 그룹 스테이지부터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A조에는 다나와 e스포츠를 비롯해 전통의 강호인 트위스티드 마인즈, 소닉스, 뉴해피 e스포츠가 함께 편성됐다. 광동 프릭스가 속한 B조는 케르베로스 e스포츠와 나투스 빈체레는 물론, 17게이밍과 포 앵그리 맨, 페이즈 클랜 등이 한 조에 묶였다. T1은 C그룹에서 e아레나, 페트리코 로드, 버투스 프로 등과 파이널 진출을 다툰다. 파이널은 8월 24일과 25일 이틀간 펼쳐진다. 16개 팀이 하루 6매치씩 총 12매치를 치러, 누적 포인트를 가장 많이 쌓은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우승팀에게는 상금 70만 달러(약 9억 원)와 함께, 올 연말 개최되는 배틀그라운드 최상위 국제 대회인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이하 PGC) 2024' 진출을 위한 PGC 포인트 300점이 주어진다. EWC 배틀그라운드 종목의 그룹 스테이지와 파이널은 한국 시각으로 각각 밤 12시, 오후 6시 15분에 시작한다. 아프리카 TV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2024.08.20 14:55김한준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얼마나 개발됐나

테슬라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을 위해 모션 캡처 슈트를 입고 로봇의 동작을 모방해 훈련시킬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채용 공고를 통해 '데이터 수집 운영자'를 찾고 있다. 해당 직무를 수행하면 시간당 최대 49달러(약 6만 4천원)를 받게 된다. 데이터 수집 운영자가 되면 하루에 7시간 이상 걷고 최대 13.6kg에 이르는 수트를 입고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장시간 착용해야 한다. 키는 170~180cm 정도면 된다. 테슬라는 지난 해에도 해당 직무에 50명 이상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니메쉬 가그(Animesh Garg) 엔비디아 연구소 수석 연구원은 인터뷰를 통해 “옵티머스 로봇이 완전히 작업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기까지 수 백만 시간의 데이터가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데이터 수집에만 5억 달러(약 6천675억 원) 가량의 비용이 들 예정이며, 그렇게 하더라도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고 덧붙였다. 모션 캡처는 로봇이 인간과 같은 동작을 수행하도록 훈련하는 가장 일반적이면서도 비용 효율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테슬라는 모션 캡처 기술을 대규모로 적용한 업체 중 첫 번째라고 IT매체 더버지는 전했다. 하지만, 모션 캡처 기술로 휴머노이드 로봇과 이를 구동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개발하려면 엄청난 양의 훈련이 필요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내년까지 유용한 로봇을 생산하겠다고 밝힌 상태이나 현재 옵티머스 로봇은 다른 자동차 제조사에 테스트 중인 보스턴다이내믹스, 피규어, 앱트로닉 등 경쟁 제품보다 완성도가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더버지는 평했다.

2024.08.20 14:51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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