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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egram 오래된 그룹방 채널방 판매업자 ( 텔문의 ON4989 ) Telegram 계정업자 Telegram초대인원전문대행,tC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2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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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코파일럿, 텔레그램에서 쓴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인공지능(AI) 챗봇 코파일럿을 텔레그램에 도입한다. 텔레그램 사용자들은 AI 챗봇에 검색과 함께 질문, 대화도 할 수 있게 됐다. 28일(현지시간) MS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텔레그램에 MS 코파일럿이 추가됐다고 알렸다. 현재 텔레그램용 코파일럿은 베타버전으로 운영되며, 모바일이나 PC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텔레그램 가입자는 일반적인 대화를 하는것처럼 코파일럿 포 텔레그램(Copilot for Telegram)과 채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식 검색부터 여행 팁, 스포츠 소식 업데이트, 영화 추천까지 다양한 주제와 관련 답을 제공받는 것이 가능하다. 텔레그램용 코파일럿을 사용하려면 코파일럿봇을 검색해야한다. 텔레그램 전화번호를 MS와 공유하면 된다. 이를 두고 외신 더버지는 개인정보에 엄격한 메시징 앱인 텔레그램의 상황을 생각하면 다소 의아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텔레그램에서 코파일럿을 사용할 때 텍스트 요청만 가능하다. 이미지 생성은 할 수 없다. 하루에 30번만 사용할 수 있다. 생성형AI 모델을 적용한 메시징앱들이 늘어나고 있다. 메타는 자사 메신저와 왓츠앱, 인스타그램 메신저 등 채팅앱에 메타AI를 추가했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의 구글 메시지에서는 제미나이를 사용할 수 있다.

2024.05.29 10:47안희정

NHN두레이, 씨앤에프시스템과 전자결재-ERP 연계

NHN두레이(대표 백창열)는 공공 전사자원관리(ERP) 솔루션 전문 기업 씨앤에프시스템(대표 박정수)과 공공시장 내 디지털서비스의 이용 확산을 위해 전략적인 파트너십(MOU)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공 CSAP 표준인증을 받은 양사가 파트너십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올인원 협업 솔루션 Dooray!(이하 두레이)의 전자결재와 ALL #(올샵)의 연계로 공공기관은 노후화된 그룹웨어와 ERP를 큰 도입 비용 없이 빠르게 SaaS 형태의 최신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양사의 연계 서비스는 2024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디지털 서비스 이용확산 사업을 통해 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영덕)에 제공할 예정이다. 두레이는 협업(프로젝트), 메일, 메신저, 전자결재 등 업무에 필요한 올인원 서비스들을 검증된 보안 환경에서 SaaS 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협업 분야에서 유일하게 CSAP 표준인증을 받아 공공 영역 내 협업문화 확산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 중이며, 최근 공공기관들의 두레이 전자결재 SaaS 도입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추세다. 한편 ALL #(올샵)은 공공기관 내 ERP 구축을 돕는 대표적인 공공 ERP 솔루션으로 자리잡은 상황이다. 양사의 서비스 연계는 기존의 오래된 자체 시스템을 교체하기 위해 큰 비용을 들여야 했던 공공기관에게 탁월한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규모가 100~300여명에 이르는 기관들은 그룹웨어와 ERP를 구축하는 비용보다 적은 비용으로 보안성과 효율성이 검증된 SaaS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향후 양사는 두레이와 ALL #(올샵)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공공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은 인천문화재단은 두레이와 ALL #(올샵)의 도입으로 디지털 인천문화재단 구현에 추진력을 얻었다. 진화하는 IT 환경에 맞춰 행정 시스템 변화가 시급하나 신규 시스템 커스터마이징 구축 비용 규모가 상당해 어려움이 컸던 인천문화재단은 NIA의 지원사업으로 두레이와 ALL #(올샵) 도입을 결정했다. 유지보수가 필수적인 구축형 시스템이 아닌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력 기반의 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에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기존 시스템(레거시)은 물론 기본적인 인증 시스템 SSO(Single Sign-On)나 포털 기능 등 다양한 서드파티 솔루션과의 손쉬운 연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강화된 정보보안 정책의 요구에도 효과적으로 대응 가능해 민간 업체들과의 소통 시 우려되었던 보안 이슈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두레이는 이미 100여 곳이 넘는 공공기관에서 도입해 점유율 1위의 쾌거를 이루었고, 2030년까지 국내 공공영역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위해 앞장설 것이다”라며 ”ALL #(올샵)으로 공공 영역 업무 표준화를 이끄는 씨앤에프시스템과의 파트너십으로 윈윈(win-win)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4.05.28 15:47안희정

'M4칩' 장착 아이패드 프로, 수요는 부진…이유는?

이번 달 초 출시된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강력한 M4 칩을 탑재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더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 역시 신형 아이패드 프로의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정작 실제 기기 교체 수요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시장 분석가와 아이패드 사용자의 의견을 종합해 긴 아이패드 업그레이드 주기 때문에 신제품에 대한 수요가 부진할 수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분기 아이패드 매출은 55억 6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으며 시장 예상치(59억1천만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다. ■ 아이패드 사용 주기, 아이폰보다 훨씬 길어 딥워터자산운용의 베테랑 분석가 진 먼스터는 "전체 아이패드 제품군이 3년 동안 침체기를 겪고 있다”며, "사용자들은 자주 교체해야 할 만큼 아이패드를 자주 사용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웨드부시 증권 댄 아이브스 분석가도 아이패드 사용자의 70%가 4년 동안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아이폰 사용 주기보다 훨씬 긴 것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한 사용자는 2018년 아이패드 프로 사용자들에게 “최신 모델로 업그레이드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을 올렸고, 이에 다양한 사용자 반응이 잇따랐다. 한 사용자는 “2018년 아이패드가 지난 달에 세상을 떠났다. 2024년형을 주문했고 적어도 6년은 더 보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른 사용자들은 “자신의 아이패드가 아직 작동 중이며, 최신 소프트웨어가 지원되는 구형 오래된 아이패드를 쉽게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사용자는 "(2019년 아이패드를 바꾸고 싶을 만한) 유용한 3D 모델 편집 앱이나 더 강력한 기능을 갖춘 앱을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 향상된 컴퓨터 성능, AI·교육 기능이 판매량 높일 수도 이에 더 향상된 컴퓨팅 성능이 아이패드 판매량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댄 아이브스는 애플이 '강력한 AI용 칩'이라고 선전한 신형 아이패드 프로의 M4칩이 더 많은 소비자에게 맥 대신 아이패드를 구매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향후 인공지능(AI) 기능이 점점 더 보편화되면서 이 기능이 아이패드의 핵심 기능으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생성 AI에 대해 "우리 제품 전반에 걸쳐 큰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진 먼스터는 교육이 여전히 태블릿의 가장 강력한 시장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촉발된 원격 학습은 2021년 아이패드 판매량을 크게 증가시켰고 애플은 학생들을 위한 기기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애플 측은 단기적으로 태블릿 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상태인 상태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달 초 실적 발표 자리에서 애플이 2024년 2분기에 아이패드 매출 성장을 두 자릿수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애플이 분석가들을 놀라게 하려면 아이패드의 지속 가능한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BI는 평가했다. 진 먼스터는 “그 동안 아이패드는 길고 느린 하락 추세였다"고 설명했다.

2024.05.27 14:06이정현

케이블TV협회, 1분기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8개작 선정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는 22일 제61회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시상식을 열고 84편의 후보작 중 보도 4편, 정규 3편, 특집 1편 등 분야별 총 8편의 우수작을 선정했다. 올해 1분기부터는 정규분야 우수작품상을 1편 늘려 총 세 작품을 선정한다. 케이블TV에서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정규 편성해 늘려가고 있는 만큼 우수한 작품을 지속 발굴하기 위해서다. 우선 보도 분야에는 ▲'교통편 증대', '생활 기반 시설 마련', '잘 사는 농촌 만들기' 등 노인 인구가 대부분인 낙산면 주민의 소박한 바람을 담은 '인구 700명 의령군 낙서면, 주민들의 바람은?(LG헬로비전 마산방송)' ▲일제의 잔재로 지역 곳곳에 남아있는 창지개명의 흔적과 이를 바로잡으려는 주민들의 노력을 들여다본 '지역의 사라진 옛이름...창지개명을 아십니까?(SK브로드밴드 기남방송)'가 선정됐다. 또 ▲소방청 보고서를 단독 입수해 화재 현장 지휘체계 문제점, 구급대원이 화재 진압에 나서는 구조적 문제 등을 지적한 '제주 소방관 순직사고 100일...무엇을 남겼나(KCTV제주방송)' ▲체계적이지 못한 가맹 관리로 사용처에 술집이 포함되거나 비싼 메뉴로 카드 사용에 제약받는 등 부작용이 속출한 현실을 고발한 '아동급식카드로 술집…가맹점 확대 부작용 속출(HCN서초방송)'도 보도분야 우수작의 영예를 안았다. 정규분야는 ▲도시 곳곳에 숨겨진 보물 같은 예술작품을 찾아다니는 로드 큐레이팅 아트 토크쇼 아트앤더시티(딜라이브 용산케이블TV) ▲세계 최초 히말리야 16좌를 등반한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 산과 인생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엄홍길의 산악버스(LG헬로비전 강원방송)' ▲오래된 식당에 숨은 이야기와 음식에 얽힌 지역성을 재연 드라마 형식으로 연출한 '장수식당이야기 1맛 2장(SK브로드밴드 서부산방송)'이 선정됐다. 특집 분야는 ▲지역 청년을 만나 청년 인구 유출의 원인을 묻고 그 안에서 대책을 모색한 '소멸시대, 지방에서 답 찾는다. 청년들아 돌아오라(서경방송)'가 수상했다. 황희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인구 700명에 불과한 소수 지역민들의 삶을 의미있게 다룬 작품들과 제주 소방관 순직이야기 뒤에 감춰진 불합리한 시스템에 대한 고발, 사라진 지역의 옛 이름을 지역민과 함께 추적하는 프로그램 등 지역을 사랑하는 눈으로 봤을 때 비로소 나올 수 있는 작품들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며 “그 중 정규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우수성을 인정받은 만큼 시청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시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22 11:00박수형

차기 아이폰SE 가격 얼마나 오를까

애플이 4세대 아이폰SE 모델의 시작가를 500달러 밑으로 내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IT매체 맥루머스는 20일(현지시간) IT 팁스터 레베그너스(@Revegnus1)를 인용해 보도했다. 레베그너스는 최근 엑스를 통해 “아이폰SE 4의 미국 출시가격이 429달러로 유지되거나 약 10% 인상될 것”이라며, “가격이 오르더라도 최대 목표는 499달러 아래로 유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내년 봄에 재설계된 아이폰 SE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모델은 디자인은 표준 아이폰14와 비슷하며, 전작의 터치ID와 홈 버튼이 페이스ID와 노치 디자인으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아이폰SE 4에는 LCD가 아닌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될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 크기도 4.7인치에서 6.1인치로 커질 수 있다. 차기 아이폰SE에도 USB-C 포트와 액션 버튼이 탑재될 것이라는 소문도 나온 상태다. 아이폰SE 4의 패널 가격은 아이폰15에 사용된 OLED 디스플레이 가격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유는 아이폰13, 아이폰14에 사용됐던 오래된 부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공급업체가 R&D에 새로운 투자를 할 필요가 없다.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은 적어도 지난해 8월부터 패널 공급 입찰을 진행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3세대 아이폰 SE는 2022년 3월 출시됐고 가격은 429달러였다. 4세대 아이폰SE의 정확한 가격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2024.05.21 09:49이정현

전기차 캐즘?...혼다·마힌드라, 오히려 투자 늘려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수요 정체기)을 맞은 완성차 업체들이 다른 생존법을 택하고 있다. 투자를 줄이며 보수적인 접근을 취하거나, 오히려 투자를 늘리는 과감한 전략을 택하는 곳들도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 혼다는 2030년까지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분야에 10조엔(약 87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밝힌 투자액의 2배 규모다. 혼다는 지난달 110억달러(약 15조원)을 투자해 캐나다 전기차 신공장과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도요타는 배터리 현지 공장을 확대하고 미국 전기차 판매 촉진을 위해 딜러 등 판매업자 측에 시장 평균치 2배가 넘는 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도요타는 지난 2월 미국 켄터키 공장에 13억 달러(약 1조 7천억원) 투자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지난달에는 인디애나주 프린스턴 공장에 14억 달러(약 1조 9천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인력 감축에 나서는 것과 반대 행보를 보이기도 한다. 65세 이상 퇴직자를 재고용해 70세까지 근무할 수 있게 하는 제도를 도입한 것이다. 기술력 있는 인재 확보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토 고지 도요타 사장은 “인적 자본 투자에 3천800억엔(약 3조 3천억원)을 투자하겠다”며 인재 양성에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대차그룹도 비슷하다. 올해부터 3년간 연평균 22조 7천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이중 31조 1천억원은 전동화와 SDV, 배터리 내재화 등 미래 신산업 연구개발(R&D)에 투입한다. 2026년까지 3년간 8만명 채용 목표도 제시했다. ■ 신흥 전기차 시장 부상 인도·브라질…대규모 투자 몰려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이하 마힌드라)도 향후 3년간 14억4천만달러(약 1조 9천500억원)을 전기차 부문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최근에 밝혔다. 현재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비중은 아직 각각 2% 수준이지만,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인도 전기차 판매량은 작년 대비 66% 증가해 전체 자동차 판매 4%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브라질도 신흥 전기차 시장으로 주목받는다. 정부가 친환경차 산업 지원책을 내놓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독일 폭스바겐이 브라질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초 GM은 브라질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해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70억 헤알(약 1조 8천600억원)을, 폭스바겐은 올해 초 향후 5년간 브라질에 90억 헤알(약 2조 4천억원)을 추가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기차 시장 성장이 잠시 지체되었을 뿐,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여전히 성장하는 산업이라 보고 투자를 늘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기차 수요가 둔화한 상황이지만 올해도 세계 전기차 시장은 전년 대비 2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 속도 조절 美 OEM…"매력적인 전기차로 수요 회복 시험대" 그럼에도 미국 완성차 업체들은 대부분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포드가 대표적이다. 지난달 포드는 120억 달러 규모(약 16조 3천억원) 전기차 투자 계획을 연기하고 LG에너지솔루션과 튀르키예에서 추진하던 배터리 합작법인도 철회하기로 했다.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과 판매를 늘리는 데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포드는 확실한 물량 축소의 분위기가 느껴진 데 반해 GM의 경우 연내 신차 출시와 물량 확대에 대한 자신감을 유지하고 있어 분위기는 조금 다르긴 하다. 테슬라도 출시 지연 또는 포기 루머가 많았던 저가형 전기차(모델2)의 출시 시점을 앞당기며 물량 확대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하반기 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전기차 산업에 대한 다양한 논쟁이 시장에 존재하지만 궁극적으로 자동차 산업이 전동화될 것이라는 결론에 대한 이견은 없다고 본다"며 "완성차 업체들은 정책 변수가 불안한 가운데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전기차 출시로 수요를 회복시킬 수 있는지 시험대에 올랐다"고 진단했다. 이어 "럭셔리 차급의 전기차 판매는 BMW와 테슬라(사이버트럭)가 견인하고, 코어 팬층 비중이 높은 차급이기 때문에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계획대로 생산 확대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양한 신차를 계획 중인 GM, 저가 차종 신차 출시를 앞둔 기아가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4.05.20 16:31류은주

"iOS 17.5 업데이트 했더니, 지웠던 사진이 나타났다"

애플이 이번 주 출시한 최신 아이폰 운영체제 iOS 17.5에서 과거에 삭제했던 사진들이 다시 앨범에 나타나는 버그가 발생하고 있다고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한 사용자는 최근 iOS 17.5로 업데이트 한 후 2021년 삭제했던 오래된 사진들이 앨범에 다시 등장한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다른 레딧 사용자도 "2010년에 찍은 사진 4장이 아이클라우드에 업로드된 최신 사진으로 계속해서 다시 나타난다. 나는 사진을 반복적으로 삭제했다"고 밝혔다. 다른 사용자들도 이와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일부 사용자는 몇 년 전에 삭제한 사진이었고 다른 사용자는 올해 초 삭제한 사진도 있었다. 사진 앱에는 삭제된 이미지를 30일 동안 보존하는 '최근 삭제된 항목' 기능이 있지만, 지금 발생한 문제는 대부분 몇 개월 또는 몇 년 된 과거 사진들이 되살아나는 현상이다. 일부 사용자들은 iOS 17.5에서 사진 라이브러리를 다시 색인화하도록 사진 앱을 변경했을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iOS 17.5에서 사진 앱이 일종의 재색인 과정을 거치더라도 삭제한 이미지가 다시 나타나는 현상은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보존에 대한 우려를 일으킨다고 나인투파이브맥은 평했다.

2024.05.16 08:55이정현

SJ그룹 캉골, 홍대 플래그십 매장 '크래쉬' 컬렉션 모티브로 개편

에스제이그룹의 대표 패션 브랜드 '캉골'이 새롭게 단장한 플래그십 매장과 함께 '레트로코어(Retrocore)'의 시작을 알리고 신규 타깃 확장 전략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캉골이 2015년 오픈한 홍대 플래그십 매장은 지난 시즌 출시한 '크래쉬' 컬렉션을 모티브로 새롭게 재구성됐다. 크래쉬 컬렉션은 과거 오토바이 헬멧과 벨트 제조사로도 활약했던 캉골의 역사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라인이다. 이번 개편은 캉골이 추구할 레트로코어의 첫 시작을 알리는 프로젝트다. 캉골이 새롭게 정의하는 키워드인 레트로코어는 '패션 역사 속에 높은 주목을 받았던 다양한 물건들을 브랜드의 감성에 맞게 재해석해 결합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하반기 본격적인 레트로코어 아이템 출시와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자 캉골의 컬렉션과 어울리는 대형 바이크들을 2층에 배치해 시선을 끌었다. 특히 BMW, 트라이엄프, 두카티 등 글로벌 대표 바이크 브랜드들과 협업한 것이 포인트다. BMW의 '알나인티 100주년 한정판 에디션', 트라이엄프의 '본네빌 바버', 두카티의 '스크램블러 나이트 시프트' 등 세 바이크 브랜드의 과거 모델을 재해석, 복각한 대표 모델들을 관람할 수 있다. 매장 바로 앞에 바이크 전용 주차장이 생긴 것도 차별점이다. 키치(Kitsch)한 캥거루 그래픽과 함께 캉골의 정체성 강화와 타겟 확장을 위한 변화를 꾀했다. 체험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높인 것도 특징이다. BMW 100주년 한정판 모델의 경우 시승이 가능하며, 크래쉬 컬렉션으로 꾸며진 야외 포토존, 협업 바이크 브랜드 3사의 히스토리와 굿즈를 볼 수 있는 3층 전시 공간, 방문 고객들이 쉬어 갈 수 있는 휴식 공간 구성에도 공을 들였다. 캉골 사업부 박지훈 본부장은 "레트로코어는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좋아해 온 역사 속의 모든 아이템들을 캉골의 감성에 맞게 녹여내는 것이 핵심으로, 오래된 것을 차용하지만 반대로 현대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이 매력 포인트"라며 "이번 프로젝트로 시작될 캉골의 새로운 시도와 확장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2024.05.14 14:17백봉삼

[날씨가 미쳤다] 코펜하겐 유적 불타자 도시 휩쓴 상실 잔해

[코펜하겐(덴마크)=김양균 기자] 지난달 16일 오전 7시30분(현지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은 비통함에 휩싸였다. 도시의 랜드마크인 구 증권거래소 '보르센(Børsen)'이 화재로 건물의 절반가량 소실됐기 때문이었다. 1625년에 세워진 보르센은 코펜하겐에서 가장 오래된 문화유산 중 하나로 덴마크인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때문에 불길에 휩싸여 검붉은 연기를 내뿜는 보르센과 첨탑이 무너지는 장면이 TV로 생중계되자 덴마크인들은 상실감에 휩싸였다. 첨탑이 붕괴되는 순간 현장의 시민들 사이에서 “안 돼”라는 외침이 반복적으로 이어졌다고 노르딕타임스는 당시 현장을 보도했다. 이곳이 불탄 보르센이에요. 현지인 메리(Marie)는 건물을 가리키며 말했다. 기자는 3일 화재 현장을 방문했다. 화재 발생 수일이 지났음에도 주변은 탄 냄새가 진동했다. 화재 현장은 펜스로 막혀 다가갈 수 없었다. 코펜하겐시는 급한 대로 건물 붕괴를 막고 외부 구조를 유지코자 40여개의 컨테이너들로 주변을 빙 둘러 세워놓고 여기에 건물을 연결해 둔 상태였다. 여전히 마스크와 방진복 차림의 인부들이 건물 안팎을 오가며 작업 중이었다. 시민들은 건물을 싼 펜스에 붙어서 화재로 그을리고 무너진 잔해를 쳐다보며 사진을 찍었다. 바삐 발걸음을 옮기던 이들조차 보르센 앞에서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는 답답한 표정을 짓곤 했다. 이 사건은 2019년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 화재에 비견된다. 우리로 치면 2008년 2월의 숭례문 방화사건 당시의 심정을 떠올리면 될 것이다. 코펜하겐포스트는 “보르센 화재가 덴마크에 국가적 충격을 안겼다(Fire at Børsen causes national shock in Denmark)”고 보도했다. 누가 불을 질렀나 현재 화재의 정확한 원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기후변화도 여러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을 수 있다. 기후변화 자체가 대형 화재를 야기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더 건조하면 불이 더 쉽게 붙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덴마크기상연구소(DMI)와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2022년 덴마크는 81년 만에 최고기온을 찍었고, 작년은 눈 내린 날이 1908년 이후 세 번째로 적은 해였다. 올해에도 새해 첫날 기온이 12도로 측정돼 149년 만에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작년 유럽은 관측이 이뤄진 기간 동안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로 기온이 높았다. WMO는 기온이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2.48도~2.58도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혹자는 기후변화가 만악의 근원이냐며 반문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그럴 공산이 커 보인다. '사회재난'이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는다는 관점은 사실상 일반화 되었다고 보는 추세이다. 관련해 재난(Disaster) 유형에는 자연재난(Natural Disaster)과 사회재난(Technological Disaster)이 있다. 인재(人災)로도 불리는 사회재난에는 ▲화재 ▲붕괴 ▲폭발 ▲교통사고 ▲환경오염사고 ▲산불 ▲대형 교통사고 ▲감염병 ▲붕괴로 인한 인명 사고 등이 있다. 통상 기후변화가 자연재난에 국한해 영향을 미치는 것만이 아니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장은 “사회재난이라고 해서 그 기후랑 상관이 없느냐, 그것은 아니다”라며 “산불 등 화재는 지구 온난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감염병은 매개체가 되는 모기나 진드기가 기후 변화에 밀접한 연관성을 갖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회재난도 기후변화에 중대한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재난 이후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이 발생하면 집단 트라우마 등 구성원의 정신건강은 다음의 진행단계를 거친다. 재난이나 테러처럼 피해가 해당 지역에서 발생하고, 가해자가 분명하다면 피해를 입은 집단은 결속하는 경향을 보인다. 최소한 이타적인 집단 분위기가 형성되고, 기존에 존재했던 갈등조차 일시적으로 사라진다. 이 과정에서 조성된 치유적 공동체가 잘 유지될 시 재난 극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반면, 사회재난처럼 누군가의 과실, 이익을 얻기 위해서였거나 위해 인과관계를 밝히기 어렵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이타적 분위기의 조성이 어려워지며, 피해자에 대한 지지보다 각자도생의 분위기가 짙어진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는 소외되며, 피해를 주장할 수 없는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심민영 센터장은 “이렇게 되면 공동체의 사회적 지지가 퇴화하는 상황으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물론 치유적 공동체가 나타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와해되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결국 재난 이후를 반드시 잘 겪어내야만 합니다. 재난에 대한 집단 트라우마를 개개인에 대한 치료 지원만으로 그 사회는 회복되지 않습니다. 관계의 손상은 이렇게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죠. 사회가 전체적으로 복구되고 긍정적 정체성을 위해서는 집단이나 사회적 측면에서의 관심과 고려, 국민 캠페인 등이 필요합니다.” (계속)

2024.05.13 05:00김양균

디캠프 7개 스타트업, 신당동 가구단지에 둥지 튼 이유

멀고도 험한 여정을 떠나는 7개의 스타트업들이 서울 신당동에 '작지만 비범한' 둥지를 마련했다. 곧 알을 깨고 나와 넓은 바다와 높은 하늘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 과정을 거치기 위해서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신당동 VA갤러리에서 '4월 디캠프 디데이' 본선 진출 스타트업 7곳과 팝업 전시를 하고 있다. 전시명은 '새로운 발견을 향한 여정'이다. 전시 시간은 오후 12시부터 8시까지다. 이번 전시는 디데이 출전팀의 제품과 서비스를 대중들에게 직접 선보이는 자리다. 일상의 편리함을 더하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들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기자는 3일 오후 신당역 1번 출구, 중앙시장 가구단지 인근에 위치한 VA갤러리를 찾았다. 오래된 골목길을 따라 걸으며 곳곳의 풍경을 감상하다 도착한 디캠프 팝업 전시장은 이색적인 느낌을 줬다. 건물 외관은 작고 낡아 보였지만, 실내는 감각적인 전시물과 세련된 조각품 등으로 잘 꾸며져 있었다. 먼저 1층에는 성인 키만한 대형 알이 전시돼 있다. 밑에는 새 둥지를 형상한 지푸라기가 놓여있고, 그 위로 곧 깨질 듯 금이 간 큰 알이 떠있는 모습이다. 아직은 작고 여리지만 머지 않아 알을 깨고 나와 비상할 스타트업들을 형상화 한 작품이다. 갤러리 2층과 3층은 디캠프 4월 디데이 본선 진출팀 제품들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다. 정해진 시간에는 도슨트의 도움을 받아 각각의 작품들의 의미와 특징들을 상세히 소개받을 수도 있다. 전시된 작품은 ▲태블릿 없는 테이블오더 시스템 '태그히어'(티엠알파운더스) ▲아이의 마음을 읽는 AI 그림분석 플랫폼 '리틀피카소'(키위스튜디오) ▲탈모 컨시어지 서비스 '리필드'(콘스탄) ▲2분 안에 외국인과 연결되는 글로벌 화상 영여 회화 서비스 '에피소든' ▲더 나은 하루를 만들어주는 AI 셀프케어 앱 '루빗' ▲생활 쓰레기 처리 서비스 '오늘 수거'(어글리랩) ▲축구하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활동량 분석 솔루션 '사커비'(유비스랩)다. 이 중 기자가 관심있게 관람한 제품은 티엠알파운더스의 NFC 기반의 테이블오더 태그히어다. '티오더'·'하이오더' 등 태블릿PC 기반의 테이블오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태그히어는 태블릿 없이 이용자의 스마트폰으로 메뉴를 고르고 주문할 수 있다. 테이블마다 기기를 설치하고 전선을 끌어올 필요 없이, 테이블 위에 설치된 스마트폰 크기의 얇은 판 위에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면 상점의 메뉴판이 바로 내 폰에 뜨는 방식이다. 점주 입장에서도 비용을 아끼고 공사 수고를 덜 수 있는 편리한 솔루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시각에서 키위스튜디오의 리틀피카소도 인상적이었다. 아이의 그림을 분석해 AI가 아이의 심리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빠르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부모라면 '우리 아이의 심리 상태는 어떨까', '혹시 나이에 맞지 않는 고민이나 심리 상태인 건 아닐까'하는 고민이 있기 마련인데, 리틀피카소가 이 같은 궁금증을 쉽고 편리하게 해결해줄 것으로 보였다. 끝으로 어글리랩의 생활 쓰레기 처리 서비스 오늘수거가 바쁜 현대인들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고객이 각종 쓰레기를 모아 문 앞에 두면 이를 수거해 번거로운 분리배출 과정을 대신 처리해준다. 1인 가구와 가사 시간이 부족한 맞벌이 부부가 주 타깃이며, 1회 비용은 3천원부터 시작해 100g당 140원이 추가된다. 초기에는 이용자들이 적어 일일이 쓰레기를 수거해야 하는 인건비가 부담일 수 있겠지만, 대규모 아파트 단지 내에 통으로 입점하는 등 이용 활성화가 이뤄질경우 비용효율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이 회사는 플라스틱을 분쇄해 명함꽂이를 만드는 등 환경까지 생각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관람을 마치고 나면 전시장 1층에서는 QR코드를 통해 자신이 인상 깊게 본 출품작들을 고를 수 있다. 또 참여 스타트업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비롯해, 감상평 등도 전달할 수 있다. 디캠프는 이런 관람객들의 의견과 투표 결과를 취합해 최종 우승팀을 이달 7일 선정할 예정이다.

2024.05.03 18:10백봉삼

中, 가장 상세한 달 지질 지도 만들었다 [우주로 간다]

중국이 역대 최고로 상세한 달 지질 지도책을 만들어 공개했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29일(현지시간) 중국과학원(CAC)이 축적 250만 분의 1 비율의 상세한 달 지질 지도를 만들어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만들어진 달 지질 지도는 미국 아폴로 임무를 통해 얻는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된 기존 달 지질도보다 해상도를 2배로 높였다. 지도에는 달 표면 기본 지질정보와 함께 총 1만2천341개의 분화구, 81개의 분지, 17개의 암석 유형을 보여준다. 중국어와 영어로 제공되며 충돌 분화구와 같은 달의 흥미로운 지질학적 특징을 강조해서 보여준다. 새로운 달 지도책을 편집하는 데 약 100명이 넘는 연구진이 매달려 10년 이상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달 지질 지도책 제작에 참여한 리우이 지엔중(Liu Jianzhong) CAS 지구화학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고리 구조라고 부르는 고리다. 사실 이 각각의 고리들은 충돌 사건을 나타낸다. 작은 고리를 충돌 분화구라 부른다"고 중국중앙TV(CCTV)를 통해 밝혔다. 또, "가장 큰 것은 지름이 200km가 넘는 충격 분지다”라며, "나이는 색상으로 구분된다. 예를 들어 보라색은 가장 오래된 충돌 분화구다"고 덧붙였다. 중국 과학자들은 2012년부터 달 지도를 그리기 시작했으며, 중국은 달 표면을 매핑하는 궤도 탐사선 창어 1, 2호를 포함해 달 탐사선을 지속적으로 발사했다. 2013년과 2019년에 각각 '창어 3호'와 '창어 4호' 착륙선이 달 표면을 관측해 과거 탐사선 자료의 정확성을 검증했다. 또 지도를 만드는데 중국 우주선 말고도 미국이나 인도 달 탐사선에서 수집한 자료도 적극 활용했다. 유명 중국 달 과학자인 오우양 지유안(Ouyang Ziyuan)은 이 달 지질지도가 달의 역사, 자원 분포 및 가능한 미래 달 탐사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4.04.30 14:34이정현

"콘텐츠 기획부터 AI 도입"...KT, 그룹사 AI 시너지 확대

KT그룹이 콘텐츠와 미디어 사업 전반에 AI를 도입한다. 미디어 밸류체인 전반에 AI를 접목해 AICT 컴퍼니 전략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KT는 29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미디어 사업 전반에 AI 전환을 주도한다고 밝혔다. KT그룹 미디어 계열사는 원천 IP, 콘텐츠 기획 제작, 콘텐츠 기획과 채널 운영, 콘텐츠 플랫폼, OTT, 콘텐츠 유통 광고 등 총 12개사로 구성됐다. 지난해 기준 그룹사의 순수 콘텐츠 매출은 총 6천400억원이다. 미디어 특화 AI 기술 리더십 확보…미디어 사업 전반 AX 주도 KT는 미디어에 특화된 KT만의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콘텐츠 투자, 제작, 마케팅, 관제 등 미디어 사업 전반의 AI 전환)을 주도한다. KT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TV로 보이는 전 과정에서 AI 기술 역량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우선, AI로 드라마 흥행성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의 투자에 활용하고 있다. 또 클릭 한 번으로 오래된 영상의 화질을 높이거나(업스케일링), TV의 화면 크기와 화면 비율에 맞춰서 자동으로 영화 포스터를 디자인하는 데에도 AI 기술을 이용한다. 이 외에도 생성형 AI로 마케팅 문구를 작성하거나, 방송이 24시간 끊김이 없이 잘 송출되고 있는지 품질을 관제하는 영역에서도 AI 역량을 활용하고 있다. 이날 KT는 IPTV 업계 최초로 AI로 영상을 분석하고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B2B 종합 미디어 솔루션인 '매직플랫폼'을 선보였다. KT는 매직플랫폼을 활용해 AI 오브제북을 제작했다. AI 오브제북은 밀리의서재 전자책에서 AI로 핵심 키워드를 추출한 뒤, KT AI 보이스 스튜디오에서 더빙 목소리를 합성하고 지니뮤직이 생성형 AI로 제작한 배경음악을 입혀서 완성한다. AI 오브제북은 밀리의서재 외에 5월 중 지니 TV를 통해서 큰 화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KT는 매직플랫폼으로 고객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AI로 특정 인물이나 노래, 춤추는 장면만 선택해 볼 수 있는 'AI 골라보기' 기능을 하반기 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KT는 AI 인프라가 없는 다른 사업자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 형태로 제작하고, 특정 기능은 API 솔루션 형태로 제공해 맞춤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밖에 온디바이스AI 셋톱박스도 하반기 중 공개할 예정이다. 미디어 그룹사 시너지 강화 KT는 방대한 미디어 빅데이터 역량을 어드레서블TV 광고, 홈쇼핑 인사이트 영역에 적용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상생한다. KT그룹 미디어 차원의 통합 시청률(시청률 인사이트)도 준비해 중소 채널 사업자와의 상생도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스카이TV와 KT스튜디오지니를 통해 총 30편의 오리지널 예능과 드라마 콘텐츠를 제작해 ENA 채널과 '지니 TV'를 통해 공개했다. 올해는 성과에 집중한다. 예능 제작은 스카이TV가 주도하고, 드라마는 KT스튜디오지니가 담당하는 K-콘텐츠 양 날개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스카이TV는 올해 다양한 장르의 예능 프로그램 12편을 방영할 예정으로 이날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을 최초로 공개했다. ENA 대표 예능프로그램으로 사랑받고 있는 '나는 SOLO'의 스핀오프인 '나는 SOLO, 사랑은 계속된다 시즌2', ENA와 에그이즈커밍의 스포츠 예능 '찐팬구역', 신개념 스카우트 프로젝트 예능 '하입보이스카웃'과 멀티버스 라이프 예능 '눈떠보니 OOO' 등 탄탄한 예능 라인업도 공개했다. 스카이TV의 개국 20주년을 맞아 ENA 채널의 새로운 슬로건 '매일 새로운 ENA'도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이 슬로건은 일반 성우의 목소리가 아닌 KT의 AI 보이스 스튜디오 서비스를 바탕으로 개발된 AI 보이스 '에나'의 첫 번째 목소리로 제작됐다. KT스튜디오지니는 오리지널 IP를 지속 강화하여 다양한 형태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IP의 해외 현지화를 위해 KT스튜디오지니는 대만 제작사 스튜디오76 오리지널 프로덕션스, 스트롱 프로덕션스, 방송사 갈라 텔레비전과 2022년 방영된 '굿잡' 리메이크 공동제작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방영된 '유괴의 날' 또한 함부르크 프로덕션 그룹과 계약을 맺었고, '악인전기'의 경우 독일, 몽골 제작사들과 리메이크를 논의 중이다. 일본에서는 웹툰으로 제작되어 글로벌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KT스튜디오지니는 총 14편의 오리지널 드라마 라인업도 선보였다. 5월13일 첫 방송되는 이민기, 곽선영, 허성태 주연의 '크래시'를 시작으로 손현주, 김명민 주연의 '유어 아너', 신혜선과 이진욱 주연의 '나의 해리에게', 김세정과 이종원 주연의 '취하는 로맨스', 고현정과 려운 주연의 '별이 빛나는 밤' 등을 준비하고 있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미디어 사업은 통신 그리고 AI와 함께 KT의 3대 핵심 사업 중 하나로, KT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추적인 사업이다”며 “KT는 그룹 시너지에 기반을 둔 미디어 밸류체인 위에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더해 앞으로도 시장을 리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 혁신 파트너로서 협업을 원하는 다양한 파트너와 손잡고 대한민국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발전과 고객의 더 나은 미디어 라이프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24.04.29 11:20박수형

사이냅소프트, 미래에셋생명에 '사이냅 문서뷰어' 공급

미래에셋생명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보험 상품설명서를 바로 열람할 수 있게 됐다. 사이냅소프트(대표 전경헌)는 사이냅 문서뷰어를 지난 3월 미래에셋생명의 온라인 보험시스템에 공급했다고 26일 밝혔다. 2022년 8월에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온라인 설명의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비대면 상품 판매 시, 금융소비자가 중요사항을 명확하게 인식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번 미래에셋생명 온라인 보험 시스템에 사이냅 문서뷰어를 적용함으로써, 고객은 상품설명서를 온라인 보험 사이트에서 바로 열람할 수 있다. 금융상품판매업자는 설명의무를 이행할 수 있다. 특히, 내용을 마지막까지 읽을 경우 '다음' 버튼이 활성화돼 금융소비자가 명확하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이는 상품 설명서를 서비스하는 은행, 보험, 캐피탈, 증권, 카드사 등 다양한 금융상품 판매업자를 도울 전망이다. 사이냅 문서뷰어는 네이버, 카카오 등 전 국민이 사용하는 포털 서비스를 비롯한 17개 대기업 그룹웨어와 잔디, 플로우, 네이버웍스를 포함한 모든 협업서비스 등 다양한 업무시스템에서 기본기능으로 적용됐다. 7천개 이상의 기업 고객과 85%이상의 중앙행정부, 공단, 연구소, 초중고 학교 홈페이지 등도 이를 활용하고 있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미래에셋생명 이외에도 다양한 보험사, 증권사 등과 유사한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며 "방대한 분량의 약관이나 투자설명서에서 대화형 질의응답을 통해 핵심내용을 빠르게 확인하고, 해당 정보가 포함된 페이지 경로를 제공하는 사이냅 DU를 통해 대화형 정보 검색 기능이 탑재된 문서뷰어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4.27 08:21김미정

레드햇 "효과적 앱 현대화, '오픈시프트AI'로 한 번에"

"기업이 앱 현대화를 제대로 하려면 데이터 수집을 비롯한 분석, 앱 모니터링 등 모든 과정을 빠르고 유연하게 진행해야 합니다.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기술을 활용하면 더 효과적인데, '오픈시프트AI'는 앱 현대화를 AI·ML을 통해 기존보다 효과적으로 구현하는 역할을 합니다." 한국레드햇 김종규 상무는 지디넷코리아가 17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개최한 '어드밴스드 컴퓨팅 컨퍼런스 플러스(ACC+) 2024'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존 가상머신(VM)으로 비용 효율적이고 유연한 앱 현대화를 구축하려면 AI·ML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앱 현대화란 오래된 레거시 시스템을 업데이트를 통해 비즈니스에 맞게 구축하는 기술을 말한다. 레거시시스템을 쿠버네티스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재구성하는 식이다. 김종규 상무는 기업이 VM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레드햇 보고서 결과에 따르면, 기업은 2030년까지 기존 VM을 계속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상무는 "VM은 버릴 것이 아니라 계속 가져가야 할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형태의 VM 시대가 왔다고 봤다. 그동안 기업은 컨테이너 환경과 VM 환경을 따로 구성했는데, 앞으로는 이를 클라우드상에서 한 플랫폼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경우 운영 비용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개발자도 시스템 개발을 한 플랫폼에서 진행할 수 있다. 작업 간소화가 가능한 셈이다. 그는 "기존 VM도 간편성과 유연성 등 클라우드 특장점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운영자 역시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컨테이너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장점을 한 번에 받을 수 있어서다. 운영자는 플랫폼과 인프라 유지만 관리하면 된다. 김 상무는 이날 강연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VM이 앱 현대화를 효과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방안도 설명했다. AI와 ML 기능을 여기에 추가하는 방식이다. 김종규 상무는 이와 관련된 솔루션으로 오픈시프트AI를 소개했다. 오픈시프트AI는 컨테이너 관리 플랫폼 위에 AI와 ML 기능을 얹은 형태다. 사용자는 VM과 컨테이너를 한 번에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AI·ML 기능까지 앱 현대화 과정에 넣을 수 있다. 김 상무는 "오픈시프트AI 사용자는 간편하게 AI를 접할 수 있다"며 "앱 현대화 과정을 비용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픈시프트AI에는 '오픈 데이터 허브 프로젝트'가 적용됐다. 이 프로젝트는 100% 오픈소스로 이뤄졌다. 김 상무는 "오픈시프트 내에서 원활한 AI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라며 "여기에 확장성을 더해 AI를 앱 현대화 과정에 적용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픈시프트AI는 데이터 정제와 모델링 과정까지 갖췄다"며 "앱 개발부터 배포, 추론까지 전체적인 과정을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4.17 14:59김미정

비로보틱스, '월 29.9만원' 서빙로봇 상품 선봬

우아한형제의 자회사 비로보틱스는 월 렌탈료 20만원대 서빙로봇 상품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비로보틱스는 서빙로봇의 주 소비층인 외식업 소상공인의 인력관리와 인건비 효율성을 도와 상생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국내 최저가로 제품을 선보였다. 비로보틱스는 서빙로봇 이용시 인건비 부담에서 비교적 걱정을 덜 수 있지만 다소 부담스러운 서빙로봇 렌탈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2년 기존 50만~60만원대의 렌탈상품을 30만원대부터 출시하며 서빙로봇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이번에 국내 최저가로 선보인 '299상품'은 서빙로봇 렌탈과 함께 영업배상책임보험이 포함된 안심케어 프로그램을 36개월 동안 월 29만9천원에 제공한다. 내달까지 서빙로봇 상품을 계약하면 약 100만원 상당 혜택도 증정한다. 무료시연과 설치비 면제를 비롯해 서빙로봇에 도움이 되는 20만원 상당 웰컴패키지, 가게를 홍보할 수 있는 10만원 상당 로봇 커스텀 홍보물과 함께 50만원 상당 블로그 체험단 이용권도 제공한다. 한편 비로보틱스는 2019년 배달의민족에서 국내 최초로 서빙로봇 렌탈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해 2월 배달의민족에서 서빙로봇 자회사로 출범했다. 현재까지 2천개 매장에 약 3천100여대의 서빙로봇을 보급하고 있다. 서빙로봇을 연계한 매장 자동화 솔루션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주력제품인 배민로봇 S모델의 경우 서빙 기능을 넘어 테이블오더 연동 서비스와 로봇 제어 프로그램 등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고 37만명의 소비자들이 투표한 '2023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서빙로봇 분야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민수 비로보틱스 대표는 "서빙로봇이 보급되기 시작한지 5년차로 접어들었고, 국내에서 가장 업력이 오래된 만큼 높은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가격을 합리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장님들이 서빙로봇을 도입할 때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사용자 입장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6 11:48신영빈

SSG닷컴, 떡집 발굴 프로젝트 시작

SSG닷컴이 전국의 실력 있는 떡집을 발굴해 온라인 판로 개척과 브랜드 마케팅을 지원하는 '미식 크리에이터 발굴 프로젝트-떡지순례편'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SSG닷컴은 프로젝트의 주인공으로 남해 '중현떡집'과 의정부 '복화당'을 선정해 미식관에서 소개한다. 두 곳 모두 인지도가 높은 오래된 떡집이지만 지방에 위치해 오프라인 구매가 쉽지 않고, 100% 주문 생산 방식을 고수하는 점이 특징이다. 중현떡집은 46년 전통을 지닌 쑥떡 맛집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전국 4대 떡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중현떡집의 쑥떡은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찹쌀과 쑥잎 원물로 만든 수작업 떡으로 첨가물이나 보존제를 넣지 않았다. 쑥인절미 2kg을 2만8천900원에 판매한다. 1982년 의정부에서 설립된 복화당은 인절미 맛집으로 정평이 난 곳이다. 국내산 찹쌀을 사용한 숙성 제조 공정을 채택해 글루텐이 없다. 쌀100% 카스테라 인절미, 흑임자 인절미 2종류의 떡을 판매하며 각 56알(800~900g)이 동봉된 박스당 가격은 1만9천900원이다. 신구슬 SSG닷컴 ON전용식품팀장은 “최근 할매니얼 디저트 이름을 딴 음원 히트로 양갱, 약과 등이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전국의 숨은 맛집을 쓱닷컴 미식관에서 찾아보는 재미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12 08:39안희정

에코백스, 로봇청소기 '디봇 T30 프로 옴니' 출시

로봇가전 전문 브랜드 에코백스가 프리미엄 올인원 로봇청소기 신제품 '디봇 T30 프로 옴니'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디봇 T30 프로 옴니'는 적응형 모서리 물걸레 청소 기술인 '트루 엣지(TruEdge)'를 적용했다. 모서리 구역에서 물걸레 패드가 바깥으로 확장되며 약 1mm까지 걸레를 밀착해 구석까지 정밀하게 걸레질할 수 있다. 메인 브러시는 21°의 납작한 솔과 바깥쪽으로 회전하는 각진 솔을 결합한 듀얼 빗살 배열 구조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머리카락과 먼지의 엉킴을 방지했다. 스테이션은 부피가 30% 줄었다. 높이 30%, 폭 10%를 줄여 공간 효율을 높였다. 물탱크도 4cm만 들어올리면 간편하게 꺼낼 수 있어 청소기 윗 공간을 사용하기 편리해졌다. 기본 청소 기능도 크게 향상했다. 전작 대비 226% 증가한 1만1천Pa 흡입력으로 카펫 속 숨어있는 먼지까지 강력하게 빨아들인다. 카펫에서는 물걸레를 9mm 들어올리는 리프팅 기능으로 알아서 흡입 전용 청소로 전환해주는 기능을 갖췄다. 스테이션은 70℃ 온수로 물걸레를 세척해 기름 때를 제거한 뒤 45℃ 열풍으로 물걸레를 말려준다. 냄새 없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해주므로 더 위생적인 관리는 물론 오래된 얼룩도 쉽게 제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발로 가볍게 범퍼를 눌러 전체 집 청소를 시작하거나 청소를 재개할 수 있는 풋터치 컨트롤, 원하는 곳에 놓고 더러워진 곳만 구역 청소를 바로 시작하는 조작법이 추가됐다. 별도 구매 가능한 직배수 모듈로 자동 정수·세정제 적정량 희석, 자동 오수 배출까지 가능하다. 에코백스는 오는 14일까지 에코백스 공식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와, G마켓, 11번가, 오늘의 집, 쿠팡에서 '디봇 T30 프로 옴니'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이 기간 신제품 구매 시 무료 방문 설치 서비스가 포함된 직배수 키트 또는 정품 액세서리 풀패키지와 함께 증정되는 10만원 상당 포인트 중 하나를 제공한다.

2024.04.02 09:54신영빈

中 정부 대대적 소비 촉진...가전·차 시장 '들썩'

중국 정부가 대대적인 소비 촉진 조치에 돌입했다. 13일 중국 언론을 종합하면 중국 국무원은 '대규모 설비 업데이트 및 소비재 이구환신(以旧换新, 옛 것을 새 것으로 교체한다는 뜻) 행위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서는 ▲장비 업데이트 ▲오래된 소비재를 새 것으로 교체 ▲재활용 ▲표준 업그레이드 등 4대 조치를 시행하자고 제안했다. 2027년까지 산업, 농업, 건축, 교통, 교육, 여행, 의료 등 영역 전반에서 디지털화 등을 진행해 2023년 대비 설비 투자 규모를 25% 이상 늘리고 주요 에너지 소비 장비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소비재에 대한 보상 판매 조치를 시행해, 오래된 자동차와 가전 제품 등을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소비를 진작한다. 소비재 이구환신이란, 말 그대로 오래된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갱신 소비'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가 나서서 자동차 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장려하고 생산 기업을 독려하면서 노후 자동차의 폐기를 지원한다. 가전 제품도 보상 판매 프로모션을 지원하고 에너지 절약형 가전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가전제품 구매 보조금 등이 제공된다. 가전 판매 기업이 생산 및 재활용 기업과 공동으로 보상판매 프로모션을 실시하도록 지원하며, 온오프라인 가전 제품 보상 판매장도 개설한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소비 촉진 정책이 자동차와 가전 업계에 미칠 영향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중국 언론 차이롄서에 따르면 이미 복수의 자동차 업계 관계자가 자동차 보상 판매 실행 계획의 시행 방식과 표준 정책 내용이 마련되고 있는 상황이다. 오는 2분기 발표 가 예상된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으로의 이구환신을 촉진하는 정부 정책에 힘입어 친환경 자동차와 가전 소비가 진작되는 한편, 재활용 조치 영향으로 중고차 및 중고 가전 시장의 활성화도 예상되고 있다.

2024.03.15 08:29유효정

Y2Q는 현재 위협...포스트 양자 암호(PQC) 준비 시급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입니다. 디지털 인프라의 근간은 사이버 보안입니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언제나 변화해야만 살아남는 방패를 만드는 사람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고 신뢰 기반을 쌓는 사람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과 대화에서 최신 기술과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인터넷으로 은행 업무부터 각종 문서를 교환하고 화상회의를 한다. 디지털 신뢰의 근간은 바로 '암호 알고리즘'. 인터넷에 오가는 모든 데이터가 암호화되고 복호화된다. 40여년 간 인터넷의 기반으로 자리잡았던 암호 알고리즘에 대변혁의 바람이 불고 있다. 양자컴퓨터의 발전으로 인터넷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송하던 기존 알고리즘이 해독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기술로 2048비트 암호화를 해독하는 데는 수천조 년이 걸린다. 하지만 성능 좋은 양자컴퓨터 상용화가 가속화되면서 수개 월만에 해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암호 업계는 이를 Y2Q(Year-2-Quantum)라 부른다. 우리는 인터넷에서 정보를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인수분해에 의존하는 알고리즘을 사용했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빨리 인수분해 문제를 해결한다. 양자컴퓨팅이 발전하면서 현재 사용 중인 RSA와 ECC 등 암호 알고리즘이 해독될 가능성이 크다. 암호 해독은 인터넷 네트워크와 데이터 보안에 심각한 위협이다. 미국과 유럽, 중국은 양자컴퓨터 기술 개발과 함께 기존 암호의 붕괴에 대비해 막대한 투자는 물론 포스트 양자 암호 표준을 만드는데 혈안이다. ■ P2Q은 현재 위협...대응책 마련해야 글로벌 보안 기업 디지서트(DigiCert)는 안전한 포스트 양자 보안 기술로 전환을 돕는 기업이다. 한국을 방문한 아베스타 호자티 디지서트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6월 양자 내성 알고리즘 표준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면서 "올해부터 포스트 양자 암호화(PQC) 적용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자컴퓨팅 발전에도 해독되지 않는 암호 알고리즘 적용을 말한다. 이미 미국 백악관은 2022년 양자 컴퓨팅 준비법(Quantum Computing Preparedness Act)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연방기관은 양자 사이버 위협에 취약한 모든 기술 시스템 목록을 작성중이다. 관리예산국(OMB)은 행정기관의 양자 저항 암호화로 전환에 관한 지침을 개발하고 있다. 호자티 부사장은 "기업이나 기관 내 모든 시스템에 포스트 양자 암호를 적용하는데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기업 환경에서 사용중인 모든 암호화 키와 인증서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포스트 양자 암호 표준을 만들고 행정명령을 내려 준비를 시작한 이유다. 인터넷 신뢰기반인 암호 알고리즘을 바꾸는 건 오랜 준비와 자동화, 관리가 필수다. ■ 양자컴퓨팅에 AI 결합으로 암호해독 속도는 더욱 빨라진다 호자티 부사장은 "양자컴퓨팅에 AI까지 결합되며 기존 암호 체계 붕괴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서트는 웹사이트, 소프트웨어, 신원 확인, 콘텐츠, 디바이스 등에 디지털 신뢰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공개키기반구조(PKI) 인증서를 발행해 각 주체를 인증하는 사업을 한다. 디지서트는 기업이 포스트 양자 암호로 전환할 수 있는 PQC 레디 플랫폼 '디지서트 원(DigiCert ONE)'을 제공한다. 기업이 포스트 양자 암호를 적용하게 돕는 솔루션이다. 호자티 부사장은 "이미 미국 기업은 포스트 양자 암호 적용을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면서 "100여곳이 넘는 기업이 포스트 양자 암호 도입에 대한 상호 운용성과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디지서트는 PQC 플레이그라운드 무료로 제공한다. 기업이 포스트 양자 암호 상호 운용성과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무료 도구다. 기업이 포스트 양자 암호 도입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준다. ■ 포스트 양자 암호 적용 지금 준비 안하면 늦다 호자티 부사장은 "기업이 포스트 양자 시대를 따라 잡기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면서 "지금 포스트 양자 암호 준비를 하지 않는다면 결코 격차를 메울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포스트 양자 암호 표준이 나와도 기업은 이를 바로 적용하기 힘들다. 기업은 포스트 양자 암호 도입을 위한 교육, 평가, 계획, 배포, 추적의 5단계를 거쳐야 한다. 시스템 인프라를 중단하지 않고 오래된 암호 자산을 교체할 수 있는 철저한 준비가 선행돼야 한다.

2024.03.13 16:29김인순

넷마블, 대학생 서포터즈 '마블챌린저' 21기 발대식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대학생 서포터즈 프로그램 '마블챌린저' 21기 발대식을 넷마블 지타워에서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마블챌린저'로 선발된 학생들은 오는 8월까지 약 6개월 동안 격주로 넷마블 사옥 지타워에서 실무자와 함께 ▲뉴미디어(틱톡, 릴스 등) 콘텐츠 제작 ▲'마블챌린저' 공식 네이버 블로그 콘텐츠 작성 ▲게임, 1020 인기 이슈 등 트렌드 분석 ▲온·오프라인 행사 기획 ▲사회공헌활동 지원 등 다양한 실무를 체험하게 된다. '마블챌린저' 21기 인원들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하고 향후 넷마블 입사지원 시 서류전형 우대, 활동비 지급, 실무자 멘토링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넷마블 임현섭 뉴미디어 팀장은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등 넷마블의 기대작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틱톡 등 MZ 세대가 이용 중인 플랫폼을 활용해 뉴미디어 실무를 폭 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3년부터 운영 중인 '마블챌린저'는 국내 게임업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생 대외활동 프로그램이다. 지난 20기까지 총 185명의 수료자를 배출했으며, 이중 61%의 취업 대상자가 게임업계에 종사하는 등 국내 게임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2024.03.12 16:33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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