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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家 3세 구동휘 "늦게 뛰어든 배터리 사업, 오히려 기회"

"배터리 사업 시작이 늦다 보니 오히려 공격적으로 투자한 다른 기업들보다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구동휘 LS MnM 대표이사는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해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LS그룹은 자회사 LS MnM을 통해 지난해 이차전지소재 분야에 진출했다. 향후 2조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LS일렉트릭에서 LS MnM으로 옮긴 구동휘 대표는 이차전지소재라는 신사업을 키워야 하는 임무를 맡은 셈이다. 구 대표는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넷째 동생인 고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장손이다. 구 대표는 "LS MnM은 그동안 동제련 중심의 메탈사업으로 계속 역할을 해왔다"며 "이제는 성장 사업으로 끌고 나가면서 지주회사 가치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사업에 대한 어려움에 대해 묻자 "동제련 중심의 메탈사업은 시황에 따라서 실적 변동성이 매우 크다보니 잘 대응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여기에 이차전지사업 추가로 들어가면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되면서 변동성에 잘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답했다. 구 대표는 IPO(기업공개) 일정에 대해서는 "상장 시기를 내년이라고 잘라서 말하기는 어렵다"며 "아무래도 지주사가 지분 100%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가치를 잘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잘 키우고 평가 잘 받아서 상장하겠다"며 "지주사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대표는 마지막으로 "LS MnM은 그룹에서 캐시카우 역할을 계속해 왔다"며 "이제 성장까지 같이 보면서, 그룹 회장이 계속 강조했던 양손잡이 경영에 맞는 회사가 됐다"며 신사업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지난 2021년 회장 취임사에서 기존 주력 사업과 신사업을 모두 키우는 '양손잡이 경영' 전략을 언급한 바 있다.

2024.03.06 17:00류은주

3연임 성공한 정덕균, AI 앞세워 포스코DX 그룹사 의존도 낮출까

올해 3연임에 성공한 정덕균 포스코DX 사장이 신설조직인 AI기술센터를 앞세워 내부 거래 비중을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AI기술센터가 철강, 이차전지 소재, 물류 등 산업 현장에 특화한 '융합AI'를 기반으로 대외 사업 확대를 예고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윤일용 포스코DX AI기술센터장(상무)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서 진행된 '포스코DX AI 테크 데이'에 참석해 "적응(Adaptive), 자율(Autonomous), 작동(Actuating) 등 3A 키워드를 앞세워 산업계에서 '융합 AI' 기술을 고도화 하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오는 2027년까지 그룹사 산업 현장에서 인공지능 전환(AX) 레퍼런스를 쌓고, 2028년에는 국내외 다른 기업에도 적용할 수 있게 대외 진출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DX는 현재 그룹 계열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월등히 높은 상황으로, 지난해 기준 내부 거래 비중은 83%에 달했다. 현재 포스코 그룹의 2차 전지 소재 생산을 위한 공장에 자동화 서비스,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등을 공급 중인데, 내부 거래 비중을 줄이기는 여전히 쉽지 않은 구조다. 특히 주력 매출처였던 포스코퓨처엠의 수익이 최근 악화됐다는 점에서 실적 하락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나오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359억원으로 전년 대비 78.4%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73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2분기 이후 8년여 만의 적자다. 이 탓에 포스코DX는 최근 AI, 디지털트윈 등 기술을 적용해 사업을 고도화하는 한편, 신사업 발굴을 앞세워 매출 다각화를 이루기 위한 움직임을 서두르고 있다. 올 초 기존 AI 조직을 확대 개편해 AI기술센터를 신설한 것도 이의 일환이다. AI기술센터는 산업현장에서 발생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적용해 자율화, 무인화, 최적화를 구현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현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윤 센터장은 "그동안 서비스형 AI 기술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면 효율화, 자율화, 무인화 등 산업현장의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산업용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산업용 AI야 말로 실질적 재무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인화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인력 1명을 절감한다 계산했을 때 10억원 이상의 재무 효과를 기대한다"며 "산업용 AI 시장이 범용화되기 전까지는 일단 그룹사의 철강, 이차전지, 건설 등에 사업에서 레퍼런스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포스코DX가 내부 거래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외 사업을 확장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 공감하고 있다"며 "앞으로 AI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윤활유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포스코DX가 최근 경쟁사인 SK C&C로부터 사외이사를 새롭게 영입한 것도 내부 거래 비중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했다. 포스코DX는 오는 3월 2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안정옥 전 SK C&C 사업대표 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그 동안 김호원 전 특허청 청장이자 한국기술사업화협회 회장을 유일한 사외이사로 선임해왔던 이곳은 올해부터 2인 사외이사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안 전 대표는 SK C&C에서 사업개발실장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기술부문장 등을 지낸 IT 전문가다. 이전에는 SK이노베이션에서 배터리기획실장을 역임해 이차전지 분야에서도 경험을 쌓았다. 2018년에는 SK C&C 사장 직속 SV(사회적 가치)추진실을 설치해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관련 역량을 일찌감치 키웠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DX의 매출 구조가 그룹사에 치중돼 있고 올해 코스피 이전 상장 이후 주가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다, 경영 성적도 눈에 띄지 않고 있다"며 "신사업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기 위해 관련 전문가인 안 전 대표를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4.03.06 16:27장유미

AI에 힘 싣는 포스코DX, 자체 sLLM 연내 공개…"산업 현장 특화"

최근 AI기술센터를 신설한 포스코DX가 자체 개발 중소형 언어모델(sLLM)을 연내 선보인다. 산업 현장에 특화된 sLLM으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윤일용 포스코DX AI기술센터장(상무)은 6일 오전 광화문 동화면세점에서 진행된 '포스코DX AI 테크 데이'에 참석해 "최근 초거대언어모델(LLM)이 굉장히 화두가 되고 있고 많은 곳에서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우리도 현재 자체 sLLM을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포스코DX는 거대한 학습량과 정확성을 목표로 하는 LLM 대신 데이터 양이 적어 어떤 기기에서든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sLLM을 지난해 봄부터 개발하고 있다. 현재는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와 챗GPT를 활용해 현장 적용 시 오류 범위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윤 센터장은 "사내 문서에서 정보를 추출하는 기본적인 업무뿐 아니라 설비 데이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 타사 LLM과의 차별점"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산업 AI에 특화된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태로, 자체 개발 sLLM이 적용된 애플리케이션을 올해 말부터 선보일 듯 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개발 중인 sLLM은 포스코그룹 내 특화된 일부 사업장에서만 구현되는 것으로, 외부에선 경험해 볼 수 없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3.06 15:52장유미

에스넷그룹, 우수 인재 CES 참가지원 확대

에스넷그룹이 그룹 차원의 성장, 개인 역량 강화, 조직 활성화를 위한 정기 모임을 실시한다. 에스넷그룹이 '제1기 에스넷그룹 CES 참관단'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에스넷그룹 CES 참관단은 에스넷시스템, 굿어스, 굿어스데이터, 인성정보, 인성디지탈, 아이넷뱅크 등 그룹사별 우수 인재 총 10명을 선발하여 기술변화, 트렌드 등을 체험하기 위해 구성됐다. 지난 1월 6일부터 14일까지 8박 9일 일정으로 글로벌 가전 박람회인 CES 2024 참관 및 하와이대학에서 미래학 강연을 듣는 등 핵심 기술 트렌드 및 동향을 파악하고 왔다. 에스넷그룹은 CES 참관 이후 금번 발대식을 통해 모임을 공식화하여 올 12월까지 ▲그룹 차원의 성장 기반 마련 ▲업무 전문성을 위한 개인 역량 강화 ▲상호협력을 통한 긍정적인 조직문화 등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들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IT시장 속에서 에스넷그룹이 성장할 수 있도록 CES 참관 보고서 발표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룹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아이데이션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룹사 역량과 더불어 개인의 전문성을 개발할 수 있는 시간도 갖는다. 업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신 기술 트렌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외부 강연 참가 또는 초청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며, 커리어 컨설팅 및 코칭 등의 강연도 구성했다. 또한, 참관단 간의 팀 워크 형성을 위해 정기적인 워크샵 및 봉사활동 등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제2기 참관단과의 상견례 모임도 진행해 해당 참관단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발대식을 통해 그룹사 핵심인재들이 모여 그룹의 비전을 함께 논의하고, 서로의 전문성을 공유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이 마련되어 그룹사 시너지 극대화에 나선다. 박광수 에스넷그룹 최고문화경영자(CCO)는 “에스넷그룹은 참관단 발대식을 통해 CES 참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과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쌓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참관단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과 지식을 통해 개인의 성장 뿐 아니라 그룹사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3.06 13:52남혁우

포스코 "이차전지 투자 속도 조절 안해...中 LFP 협력 검토"

“이차전지 투자 속도는 전체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없다. 지속적으로 밀고 나가서 미래성장산업으로 가져가시겠다는 게 큰 방침이다. 아직 주문이 줄지 않고 있고, 현재 투자는 2~3년 뒤를 위한 투자다. 수주 물량을 토대로 투자하는 것이고, 리스크 투자는 하지 않고 있다.”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은 6일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전방 산업인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면서 이차전지 소재 산업도 미래 성장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이 때문에 그 동안 이차전지 업계가 생산시설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왔으나, 당분간 속도 조절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김 총괄이 현재로선 투자 계획을 축소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전동화 전환이 지연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에 강점이 있는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각광을 받는 추세다. 그러나 김 총괄은 LFP 배터리 양극재 시장에 뛰어드는 것에 대해선 다소 회의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김준형 총괄은 “LFP 배터리가 원료 측면에서 삼원계 배터리보다 상당히 낮아 가격이 저렴하지만, 상대적으로 가공비도 싸다”며 “기업 입장에선 마진을 붙여 영업이익을 내야 하는데 마진을 붙이기 쉽지 않은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중국 등에서 신기술, 신제품이 지속 출시되고 있는 등 연구해야 할 종목이라고는 생각한다”며 “고객이 원한다면 사업 진행을 하겠지만, 범용품을 생산해 사업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LFP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는 중국 내 현지 기업과 협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 총괄은 “전통적으로 포스코 그룹과 좋은 관계를 맺어왔던 중국 기업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여러 업체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기업과 협력할 경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제재를 피하기 위해 중국 기업 지분 25% 미만을 전제로 한 합작 법인 설립 가능성이 크다고도 덧붙였다. 기존 합작 법인에 대해서도 IRA를 의식한 지분 조정 논의가 진행 중이란 설명이다. SK온과의 양극재 공급 계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총괄은 "포드와 SK온이 어떻게 가느냐의 문제"라며 "저희와는 조율을 다 끝냈지만 포드와 SK온 계약이 이뤄져야 저희 계약도 체결될 수 있다"고 했다. 김 총괄은 그간 포스코퓨처엠 대표로 근무하다 지난달 포스코홀딩스 총괄로 자리를 옮겼고,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대표가 새로 선임됐다. 유병옥 대표에 대해선 “그 동안 같이 이사회에 들어와 있었기 때문에 너무 잘 안다”며 “포스코퓨처엠 회사 기조는 크게 바뀌지 않고 큰 그림은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4.03.06 13:48김윤희

온다, ISO 27001 인증 획득..."정보보안 인정 받아”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온다(ONDA)의 정보 보안 수준이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공식 인정을 받았다. 온다(대표 오현석)는 운영되고 있는 플랫폼 전반에 대해 정보보안경영시스템(ISMS,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관련 국제표준 인증 'ISO 27001'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0에서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한 국제 표준이자 정보보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인증이다. 기업의 정보보호 정책, 기술적·물리적·관리적 보안 수준 등 정보보안 관련 4개 분야, 93개 항목에 대한 국제 심판원들의 엄격한 심사와 검증을 통과해야 인증이 가능하다. 온다는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내에서 정보 보호활동이 지속적으로 이행될 수 있는 보안 책임자의 전문성, 유관 부서와의 유기적 협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온다는 2016년부터 부킹엔진, 통합판매시스템, 객실관리시스템 등 자체 개발한 호스피탈리티 솔루션을 공급하며 국내외 숙박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다. 특히 UAE 시드 그룹과 파트너십 및 합작 투자를 발표한 만큼 중동 지역 대형 호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인증으로 시스템 전반에서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신뢰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신명주 온다 부대표는 "온다가 서비스 보안성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한 결과 글로벌 스탠다드인 PCI-DSS(지불 카드 보안 표준) 인증에 이어 ISO 27001 인증까지 획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정보보안 관리체계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고객과 파트너사들이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6 12:50백봉삼

이재성 "부산에서 지역 IT 밸리 성공사례 만들겠습니다"

과학기술 없이 미래를 말하는 건 허망하다. 과학기술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정치가 미래를 지향하려면 정치인도 과학기술 이해도를 더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을 이해하려는 정치인이 더 필요하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지디넷코리아는 4.10 총선을 맞아 과학기술IT 출신 후보를 소개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부산 사하을에서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이재성 후보는 IT 업계에서 잔뼈가 굵고 여러 성공 사례를 만들어낸 IT 전문가다. 이 후보는 그 성공 경험을 지역 IT 밸리에 이식하는 데 남은 인생을 바치기로 결심했다. 정치를 하는 이유가 '지역 IT 밸리 성공 사례를 만들기 위해서'다. 게임 업계에 있을 때 '지스타' 부산 유치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경험을 살려 부산을 세계적인 'e스포츠 성지'로 만드는 것과 사하을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치매 예방 관리 거점 센터' 및 '뇌기능 향상센터'를 만드는 게 이 후보 구상의 핵심이다. e스포츠와 관련해서는 세제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중계 기술 고도화, 그리고 레전드 선수 기념관 및 박물관을 세우겠다는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다. "고령화 사회가 급진전되고 있고 사하을도 예외는 아니에요. 저는 노인이 많은 지역상황을 디지털 기술을 통해 긍정적으로 바꾸려 합니다. 치매 예방과 뇌기능 향상에 관련된 디지털 및 보건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이 지역에 집중시켜 밸리를 형성하게 하는 것이죠. 이런 기술 모두 실증이 필요하고 체계적인 법제도도 마련돼야 하죠. 지자체와 함께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풀어내고 싶어요."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의 오랜 IT 성공 경험과 그 경험을 공적으로 활용하려는 열정과 계획을 높이 사 인재 2호로 영입했다. 이 후보는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하고 33세에 CJ그룹 이사가 된 뒤에는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에서 임원으로만 16년을 일했다. 2009년 국내 최대 게임 행사 '지스타' 부산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NC다이노스 야구단 창단을 주도했다. 자율주행 스타트업 새솔테크 대표로 벤처 시장도 경험했다. 다음은 이재성 후보와의 일문일답. -정치를 왜 하려고 하시나요? “IT 성공 경험을 살려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남은 인생을 바치려고 결심했고 이를 위해서는 정치를 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어요. 고향인 부산에 내려갈 때마다 쇠락해 가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웠어요. 부산은 엑스포 유치 당시 29표를 획득하는 데 그쳤지요. 당시 홍보영상을 보면 부산을 대표하는 산업이나 기업이 전무했습니다. 국내 100대 기업 중 부산에 기반을 둔 곳이 단 하나도 없다는 게 현주소죠. 그간 많은 정치인이 노력했지만 (산업 육성에) 실패했습니다. IT 산업에서 오래 직접 겪은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 보고 싶어요.” -우리 사회 시대정신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Closing The Gap'. 격차 해소가 무엇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인공지능(AI)을 비롯한 4차산업혁명이 급속도로 진행되는 와중이고 정부가 특별한 정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지역별 계층별 격차가 훨씬 더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기술의 발전을 독려하면서도 그 때문에 발생하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아야 하는 곳이 정부와 정치권이죠. 이를 위해서는 기업과의 소통도 중요하죠. 제가 기업 세계를 잘 아는 편이니 정치를 통해 정부와 기업이 더 잘 소통할 수 있게 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사회적 격차를 줄이는 데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IT와 과학기술은 어떤 존재라고 생각하나요? “새롭고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산업과 사회를 혁신하는 데 필수라고 봐요. 일자리만 봐도 4대 그룹보다 중소 벤처 스타트업이 훨씬 더 규모가 크죠. 스타트업은 제조 기반과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IT 분야가 있을 수 있죠. 그런데 제조 중심의 스타트업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며, '규모의 경제'를 갖추기도 쉽지 않아요. 결과적으로 IT 벤처 스타트업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죠. 한국은 네이버와 카카오, 넥슨, 엔씨소프트 등이 버티고 있어, 해외 빅테크에 쉽사리 잠식되지 않으면서 수준 높은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AI 시대를 맞아 우리 토종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이용 격차를 줄일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과학기술과 IT 생태계가 약해지고 있다는 걱정도 많은데요. 후보님 생각은 어떠신가요?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정부가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한 것도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고 봐요. R&D 사업은 대개 다년간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되는데 중간에 예산이 변경되면 일을 진행할 수 없잖아요. 일이 흐트러지면 민간투자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기술 혁신은 연구개발(R&D)과 사업화 두 개의 축이 잘 조화를 이뤄야 하는데 사업화에 대한 지나친 상대 평가를 통해 R&D 예산과 자금이 흔들린다면 선순환이 무너지는 거죠. R&D에 대해서는 상대 평가보다는 객관적인 절대 평가를 하고 그 수준에 따라 투자가 집행돼야 할 것 같아요. R&D 예산 집행은 예측 가능할수록 좋고 그래야 생태계의 선순환이 이루어질 거예요.” -IT를 잘 아는 정치인의 역할을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국회는 열린 공간입니다. 여러 민원을 듣고 그 의견들을 종합해 법제도를 만들지요. 저는 IT에 비교적 밝은 만큼 만약 제가 당선된다면 IT 업계분들이 더 많이 허심탄회한 조언과 제언을 해주시겠지요. 그 소중한 의견들을 경청하려 합니다. 논란이 되는 플랫폼 규제 법안만 해도 그래요. 국회를 중심으로 이해관계자들이 잘 소통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요. 소통과 토론이 가장 중요한 일이겠지요." -AI와 로봇 시대를 맞아 일자리 감소 우려가 큽니다. 특별한 견해가 있습니까? “제가 의원이 되고 AI 일자리를 주제로 간담회 연다고 가정해 보시지요. 적어도 꽉 막힌 소리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간 경험을 토대로 큰 원칙을 갖고 다양한 목소리를 수용할 역량을 갖췄다고 자부합니다. 신기술이 등장하면, 기존에 있던 직업들이 사라지는 데 반해 또 새롭게 생겨나는 일자리도 많습니다. 정치인이라면 이런 격변하는 정세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민에게 과감한 동의를 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지역구인 부산 사하을의 현안은 무엇이고 그것을 풀어낼 공약은 무엇입니까. “제가 정치를 하기로 한 것은 IT 업종에서 쌓은 오랜 경험을 사회적 격차를 해소하는 데 일조하기 위해서입니다. 사회적 격차 가운데에서도 저는 지역 격차에 관심이 커요. 지방 소멸을 크게 우려하지요. 부산도 예외는 아닙니다. 고령화가 더 급속해지고 인구가 감소하고 있어요. 감천2동의 경우 인구 절반이 60세 이상이에요. 소득 수준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고요. 젊은이는 빠져나가고 교육 기반은 약해지고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저의 공약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부산에 지스타를 유치한 경험을 살려 부산을 세계적인 e스포츠 성지로 만드는 것이에요. 세계인이 주목하는 e스포츠 도시를 만드는 거죠. 다른 하나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치매 예방 관리 거점 센터'와 '뇌기능 향상센터'를 세우는 것입니다. 고령화 사회가 진전될수록 치매 예방과 뇌기능 향상은 해결해야 할 사회적 문제이자 잠재력이 큰 산업이기도 합니다. 인구 고령화를 걱정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오랜 IT 경험을 통해 이곳을 치매 예방과 뇌기능 향상을 위한 IT 밸리로 바꾸어내는 것이죠. IT와 보건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모아내고 이들이 더 잘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려 합니다." 고령화는 부산 사하을의 문제만은 아니다.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다. 특히 지방은 이에 더 취약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의 이 공약을 높이 사 이를 당의 4.10 정강·정책을 받아들였고 이 후보가 이를 발표했다. [이재성 후보 주요 경력] △CJ그룹 이사 △넷마블 이사 △엔씨소프트 전무 △러기드코리아 대표 △퓨쳐스콜레 이사회 의장 △새솔테크 대표

2024.03.06 12:47김성현

KT클라우드, SaaS형 문서중앙화로 공공 업무 혁신 지원

KT클라우드(대표 황태현)가 SaaS형 문서중앙화 솔루션으로 공공기관 업뮤 디지털 혁신 지원에 나선다. KT클라우드는 인젠트와 개발한 공공 전용 SaaS형 문서중앙화 솔루션인 '시큐드라이브(SecuDrive)'가 SaaS부문 CSAP 인증을 취득하고, 공공에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시큐드라이브는 문서공유, 관리 및 보안 등을 제공해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를 구현해주는 공공 SaaS형 문서중앙화 솔루션이다. ▲문서 성격에 따른 클라우드 문서함 제공 ▲문서 공동 편집 및 버전관리 ▲그룹/개인별 권한 제어 ▲권한 별 차등화 된 검색 결과 ▲로컬 영역과 클라우드 문서함 동기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SaaS형 문서중앙화 솔루션으로 구축형과 달리 빠른 도입이 가능하고, 언제 어디서든 동일한 업무환경을 구현한다. 구축형 솔루션 대비 업로드 속도 4배, 다운로드 속도 1.7배, 파일 오픈 속도 1.5배 등 빠른 성능을 통해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만들어 준다. 시큐드라이브는 기존 개인 PC에 산재됐던 문서를 통합 관리해 지식 자산화가 가능하고, 사용자 및 그룹별 문서 권한 관리와 랜섬웨어 전파 감염 방지 및 복원으로 안정적인 보안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KT클라우드 남충범 본부장은 “그동안 공공 디지털 혁신을 위해 다양한 업무 협업 솔루션을 제공해왔다”며, “안정성과 신뢰성이 입증된 공공기관 문서중앙화 솔루션인 시큐드라이브 도입을 통해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를 구현해 공공 디지털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06 12:32남혁우

스마일게이트 테일즈런너, 최강자를 가리는 진검승부…2024 테일즈컵 오픈

스마일게이트는 6일 PC온라인 레이싱 게임 '테일즈런너(개발사 라온엔터테인먼트)'에 이용자들이 달리기 최강자를 가릴 수 있는 '테일즈컵' 채널을 오픈하고,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아이템 획득처를 늘렸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시작되는 2024 테일즈컵은 기존 '대운동회', '런림픽' 등 캐주얼 e스포츠 리그를 계승하며, 유저 간의 실력을 겨루고 최강자를 가리는 플레이 채널이다. 이용자들은 해달 채널에 접속해 매 레이싱마다 총 3라운드를 치러 순위를 가릴 수 있다. 특히, 각 라운드를 종료한 뒤 특정 순위에 들지 못한 런너들은 탈락 후 다시 1라운드부터 시작하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다. 테일즈컵은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고수 런너들끼리 경쟁을 하며, 탈락자들은 탈락자들끼리 다시 경쟁하게 된다. 이용자들은 최종 3라운드 등수에 따라서 메달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데 메달 포인트를 사용해서 다양한 아이템들을 획득할 수 있다. 테일즈컵은 '레드 썬더윙 부츠' 이상 등급으로 참여 조건이 있으며 별도 능력 제한 없이 누구나 본인이 보유한 아이템을 착용해 경쟁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로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아이템 획득처가 대폭 늘어났다. 우선 지난달 15일에 진행했던 '보이는 개발 핫이슈' 라이브 방송에서 언급했던 '테일즈컵 프리미엄 패스' 보상을 2월 한달간 접속한 유저들에게 모두 지급했다. 또한, 테일즈팜 상점 카테고리 내에 신규 아이템들이 추가됐으며, 이용자들은 팜 포인트로 '저승 팜', '토이랜드 경찰서' 등 신규 팜 아이템들을 구매할 수 있다. 1성 카드 교환권 사용처를 확장해달라는 요청도 반영해, '앙리 3세의 의지', '동화나라의 기운' 등도 추가했다. 신규 아이템으로 이번에 시작되는 리그인 테일즈컵을 기념해 '치어리딩 복장 세트'를 획득할 수 있는 '테일즈컵 스프링 상자'들과 '테일즈컵 패키지'가 상점에 추가됐다. 또, 스카우트 복장 세트를 얻을 수 있는 테일즈컵 1차 캡슐 기계가 공원에 추가됐다. 스마일게이트 김유진 팀장은 “봄을 맞아 테일즈런너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더해 드리고 싶어 이번 테일즈컵을 준비했다”라며 “테일즈런너 내 최강자를 가리는 레이싱인 만큼 많은 분들이 접속해 즐겨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라온엔터테인먼트 이재준 PD는 “지난달 라이브 방송을 통해 런너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일부지만 개선 사항을 전해드릴 수 있어 더욱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더 재미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6 12:26강한결

"DX 넘어 AX 주도"…AI기술센터 만든 포스코DX, '산업용 AI' 시장 본격 공략

포스코DX가(대표 정덕균)가 철강, 이차전지 소재, 물류 등 산업현장에 특화한 인더스트리얼(Industrial) AI를 확산시킴으로써 디지털전환(DX)에 더해 인공지능전환(AX)을 주도해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윤일용 포스코DX AI기술센터장(상무)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서 진행된 '포스코DX AI 테크 데이'에 참석해 "그동안 서비스형 AI 기술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면 효율화, 자율화, 무인화 등 산업현장의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산업용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산업용 AI야 말로 실질적 재무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빅데이터 등을 통해 자율적으로 최적의 판단을 하고 설비와 로봇을 스스로 제어하는 자율형 공장을 확대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며 "적응(Adaptive), 자율(Autonomous), 작동(Actuating) 등 3A 키워드를 앞세워 산업계에서 '융합 AI' 기술을 고도화 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DX는 올해 AI기술센터를 신설하고 산업현장에서 발생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적용해 자율화, 무인화, 최적화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현장을 만들어나가기 위해서다. 또 포스코DX는 기존 AI 조직을 확대 개편한 센터 발족을 통해 산업현장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 현장 확산을 빠르게 실행 중이다. 이를 통해 철강 제조, 이차전지 소재 등 포스코그룹의 중점 사업 영역의 AI 기술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DX 관계자는 "그간 국내 생산현장에서 스마트팩토리를 선도적으로 구축해 왔다"며 "산업 현장의 자율화를 모토로 자율화를 위한 3대 핵심 기능인 인지, 판단, 제어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사람의 개입없이 최적 운영되는 '스마트제조 2.0 시대'를 구현해 나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DX AI기술센터는 인지(Vision Intelligence), 판단(Decision Intelligence), 제어(Control Intelligence) 등 3개 분야의 AI 엔진 개발을 통해 다양한 현장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먼저 인지AI는 현장의 눈 역할을 하는 분야다. 일반적인 2D 영상뿐만 아니라 넓은 현장을 가진 중후장대 산업에 적합한 3D 영상 데이터에 대한 딥러닝 기술을 차별화시켜 제조, 유통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여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제철소에서는 수십 톤의 철강재를 운반하는 크레인에 인지AI를 적용해 무인화 하는 한편, 이차전지 소재공장 등에서 운영되는 산업용 로봇에도 적용해 눈 역할을 하며 성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영상뿐만 아니라 현장 설비들로부터 수집되는 데이터들을 실시간 분석하는 이상감지 기술 적용해 설비 이상유무를 사전에 인지하는 등 설비 관리의 무인화도 실현하고 있다. 판단AI 분야에서는 공장의 생산성 향상에 직결되는 작업 순서와 설비 할당 등을 판단하고, 제조업 특화 대형언어모델(LLM) 기술을 통해 설비 정보와 이상 현상 사이의 관계를 추출하는 논리적 추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제어AI 분야에서는 설비의 최적 운전을 자율적으로 도출해 자동 제어를 지원하고, 고숙련 작업자들의 노하우를 딥러닝함으로써 효율적인 생산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윤 센터장은 "AI기술센터가 철강, 이차전지 소재 등 중후장대 산업현장에 특화한 독창적 AI 기술을 개발, 확산하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포스코DX가 인더스트리얼(Industrial) AI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3.06 11:23장유미

기업 내부 신뢰 구간 아냐…"사이버 위협 증거 모두 수집-분석하라"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입니다. 디지털 인프라의 근간은 사이버 보안입니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언제나 변화해야만 살아남는 방패를 만드는 사람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고 신뢰 기반을 쌓는 사람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과 대화에서 최신 기술과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2022년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글로벌 기업에서 소스코드와 중요 자료를 빼돌린 해킹 사건 발생했다. '랩서스(Lapsus$)'로 알려진 해킹 그룹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37GB에 달하는 소스코드를 훔쳤다. 당시 랩서스는 다크웹에서 구매한 내부자 인증 정보로 마이크로소프트 기업 내부에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커는 직원의 ID와 비밀번호로 로그인해 기업 내 주요 데이터베이스와 시스템에 접근했다. 보안 담당자는 이런 활동을 정상적인 직원으로 분류하기 쉽다. 쿼드마이너는 기업 내부 네트워크를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기업이다.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오는 트래픽은 물론이고 기업이나 조직 내부 네트워크를 모니터링 한다. 마치 자동차에 블랙박스를 달듯이 기업 내부 네트워크의 모든 패킷을 저장하는 '네트워크 블랙박스'를 만들었다. 신뢰 구간이라고 여겨져 충분한 모니터링과 분석이 이뤄지지 않던 곳을 들여다보는 솔루션이다. "그동안의 보안체계는 주로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오는 네트워크 모니터링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사이버 위협은 내부 네트워크에서 일어나는 일을 모두 모니터링 해야 합니다. 기업 내부 네트워크는 경로가 다양하고 구성이 복잡합니다. 여기서 발생하는 트래픽은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오는 것보다 수십 배 더 많습니다." 국내외 보안시장은 '제로 트러스트' 개념 도입이 한창이다. 홍재완 쿼드마이너 최고개발책임자(CDO)는 "제로 트러스트를 완성하려면 사용자 인증과 식별은 물론이고 매 세션 단위로 네트워크의 모든 활동을 가시화하고 분석해야 한다"면서 "네트워크에서 트랜잭션된 모든 콘텐츠와 데이터, 파일까지 분석해야 실제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설립 7년만에 매출 100억원 홍재완 CDO는 2017년 박범중 대표와 함께 쿼드마이너를 설립했다. 2003년부터 사이버 보안을 공부하면서 만난 동료와 함께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을 시작했다. 네트워크 보안은 이미 포화한 시장처럼 보였지만 홍 CDO는 내부 네트워크 보안 중요성을 놓치지 않았다. 내부 네트워크를 오가는 패킷을 모두 저장 분석하는 NDR(Network Detection & Response) '네트워크 블랙박스'를 개발했다. 기업 내부 패킷을 100% 저장하고 분석해 사이버 위협을 탐지대응하는 차세대 보안솔루션이다. 홍 CDO는 "기존에도 풀 패킷 캡처를 지원하는 제품이 있었지만 대부분 필요한 것만 뽑아내고 나머지는 버린다"면서 "이렇게 하면 단순히 조각 데이터만 데이터베이스에 테이블로 남아 의심스러운 네트워크 활동을 탐지해도 해당 트래픽의 콘텐츠 내용을 재구성해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 블랙박스는 초고속 대규모 네트워크 환경에서 손실 없이 패킷을 저장한다. 분산 구조로 설계됐다. 네트워크 블랙박스는 단순히 패킷만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계층까지 재조합해 기업 내부 네트워크에서 벌어지는 행위를 가시화한다. 단순 로그가 아닌 실체 패킷을 확인할 수 있다. 홍 CDO는 "단일 보안 취약점에 대한 이벤트만 분석하면 해킹 그룹의 공격 윤곽을 파악할 수 없다"면서 "네트워크에서 트랜잭션된 모든 콘텐츠와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야 실제적인 대응이 된다"고 설명했다. 쿼드마이너는 이 기술로 매년 성장을 지속하며 2023년 매출 100억원을 올렸다. 회사 설립 7년만에 10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엔터프라이즈에서 국방, 방산 등으로 영역 확장 쿼드마이너가 7년만에 고속 성장한 것은 패킷 분석과 인지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기존 솔루션 한계를 해결했기 때문이다. 기업은 '실효성 있는' NDR 도입을 원했다. 쿼드마이너는 풀 패킷 분석으로 기업이 치명적인 사이버 위협 상황에 놓인 증거를 제시했다. 가장 단순하고 상식적인 접근이 통했다. 쿼드마이너는 엔터프라이즈에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방과 방산 영역으로 사업 범위 확대하며 지속 성장을 꾀한다. 쿼드마이너는 2025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스타트업의 투자 혹한기인 2023년 15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해 총 누적 투자금이 250억원에 달한다. 홍 CDO는 "한국을 넘어 일본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한국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이 글로벌로 성장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2024.03.06 11:20김인순

[1분건강] 지방간·제2형 당뇨병, 심혈관 질환 위험 4배↑

비알콜성 지방간에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4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박철영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팀이 지난 2009년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 7만7천여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당뇨병과 지방간 지수에 따른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 교수팀은 대상을 ▲당뇨병 없는 지방간 없는 그룹 ▲당뇨병 없는 1단계 지방간 그룹 ▲당뇨병 없는 2단계 지방간 그룹 ▲당뇨병 있는 지방간 없는 그룹 ▲당뇨병 있는 1단계 지방간 그룹 ▲당뇨병 있는 2단계 지방간 그룹으로 등으로 분류,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5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당뇨병과 지방간 둘 다 없는 그룹과 비교해 증가한 위험도는 ▲당뇨병 없는 1단계 지방간 그룹은 1.19배 ▲당뇨병 없는 2단계 지방간 그룹은 1.38배 ▲당뇨병 있는 지방간 없는 그룹 3.2배 ▲당뇨병 있는 1단계 지방간 그룹 3.8배 ▲당뇨병 있는 2단계 지방간 그룹에서는 4.5배 등으로 나타났다. 박철영 교수는 “심혈관 질환 발병률과 사망률은 지방간의 심각성에 따라 증가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지방간이 간 질환뿐 아니라 여러 질환 발병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확인됐다”라며 “지방간 수준이 낮더라도 당뇨병이 있기만 해도 사망률이 높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질환 및 사망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지방간 선별 및 예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는 국제영국의학저널(BMJ) 최신 호에 게재됐다.

2024.03.06 11:16김양균

알서포트, NTT도코모와 46억원 규모 '리모트VS' 공급 재계약

알서포트(대표 서형수)는 NTT도코모와 46억원 규모의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알서포트는 일본 최대 통신기업 NTT도코모와 '클라우드 기반 온라인 응대 서비스'에 자사 비대면 영상상담 및 세일즈 솔루션 '리모트VS' 공급 및 시스템 운용'에 관한 재계약을 체결했다. 재계약 금액은 전년 37억원 대비 약 24% 인상한 46억원이다. '리모트VS'는 웹 기반 영상상담·세일즈 솔루션으로, 코브라우징 기능을 비롯해 ▲안내 문자메시지(SMS) 전송 ▲양방향 화면 공유 등 온라인 기반의 고객 응대 및 세일즈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고객과 상담원이 같은 화면을 보면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함께 조작할 수 있어 빠르고 상세한 안내와 문의 해결이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 별도의 앱이나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가 없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노트북 등 어떤 기기라도 웹 브라우저만 열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차별적인 사용 편의성을 자랑한다. 클라우드 방식의 제품으로, 복잡하고 번거로운 시스템 구축 과정 없이 즉시 적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번 재계약으로 알서포트는 NTT도코모 요청에 따라 '리모트VS'에 '그룹관리'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솔루션 공급 및 시스템 운용 금액을 대폭 인상했다. '그룹관리'는 특정 지역을 그룹으로 묶어 전문상담원을 할당하는 기능이다. 상담 신청 내용에 따라 번거로운 연결 과정 없이 전문상담원의 다이렉트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상담의 질과 고객 만족도를 한층 향상시킨다. NTT도코모 측은 “지난해 3월 일본 통신업계 최초로 선보인 '온라인 고객 응대 서비스'의 이용률이 올해 1월 기준으로 오픈 시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며 “리모트VS를 통해 단순 상담뿐만 아니라 서비스 가입, 변경, 제품 구매 및 결제까지 모든 절차를 온라인 상에서 완료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라고 전했다. NTT도코모는 '리모트VS' 기반의 '온라인 고객 응대 서비스' 범위를 전국 2천300개 매장 및 소속 상담사 3만 2천여명으로 확대하고 있다. 고객 편의 제고와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이달 말까지 서비스 이용 시간을 기존 저녁 6시에서 7시까지로 한 시간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이사는 "이번 NTT도코모와의 재계약 체결은 '리모트VS'의 기술력은 물론, 양사의 굳건한 신뢰를 재확인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AI를 비롯한 최신 기술로 제품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NTT도코모 및 NTT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서포트는 NTT도코모와 일본 현지에서 디지털 전환(DX) 사업 발굴에도 적극 협력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달 마이바라시가 일본 지자체 최초로 선보인 '스마트폰 대민 상담 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일본 공공부문 DX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4.03.06 11:12김우용

잡코리아, 'iF 디자인 어워드 2024' 커뮤니케이션 부문 위너 수상

잡코리아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커뮤니케이션 부분 위너를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지난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돼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힌다. 매년 약 1만1천개의 출품작이 경쟁을 벌였으며, 각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132명의 심사위원단의 평가에 의해 수상작이 선정된다. ▲커뮤니케이션 ▲제품 ▲콘셉트 ▲서비스 디자인 ▲사용자 경험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총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잡코리아의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은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심사위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커뮤니케이션 파트 프로덕트 & 서비스 브랜딩 부문에서 위너를 수상했다. 잡코리아는 지난해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와 함께 리브랜딩을 진행하며 새로운 BI 디자인과 슬로건을 선보였다. 잡코리아 디자인센터 이태윤 이사는 "잡코리아는 Z세대 등 젊은 층들을 위한 퍼스널 브랜딩에 초점을 맞췄으며, 기존과는 다른 트렌디한 비주얼로 변화를 시도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BI에 힘차고 밝은 에너지를 전하는 세련된 블루와 라임 컬러를 사용한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언급했다. 슬로건 'NEW JOB, NEW ME'는 성장을 위해 새로운 커리어를 찾는 젊은 세대와 공감하고자 했다. 리브랜딩 이후 잡코리아 앱 다운로드, 클릭률 등 지표가 급상승하며 더 많은 유저들이 잡코리아 서비스를 이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잡코리아 마케팅실 주현정 실장은 “고객의 커리어 성장을 응원하며 비춰주는 잡코리아의 브랜드 페르소나를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통해 보여주려는 노력이 'iF 디자인 어워드 2024' 수상으로 이어져 영광”이라면서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HR테크 플랫폼 잡코리아의 비전이 이용자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혁신적인 마케팅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3.06 11:02백봉삼

웹케시, ISTN에 50억 투자…"대기업 시장 경쟁력 강화"

웹케시(대표 강원주)가 ISTN에 대한 투자와 사업 협력을 통해 대기업 시장 강화에 나선다. 웹케시는 SAP 고객 대상으로 밀도 있고 차별화된 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해 ISTN과 협력한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SAP 통합 신상품 ▲금융 연계 솔루션 ▲금융 관리 통합 솔루션 ▲전자세금계산서 솔루션 등 3종을 대기업 시장에 제공한다. 이중 전자세금계산서 관련 SAP 통합 솔루션인 '텍스빌365 for SAP'는 ISTN과 개발을 완료하고, 포스코DX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웹케시는 전략적 파트너인 ISTN에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공동 연구·개발 및 ISTN의 120여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신상품 제휴 마케팅도 추진한다. 2027년까지 S/4 HANA 전환 대상 600개 기업에 대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SAP 파트너 및 그룹 IT계열사, SAP 컨설팅 회사 등과도 제휴를 확대해 상호 상생하는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ISTN은 SAP의 컨설팅 기업이다. 현재 ▲자금관리솔루션 ''티솔루션' ▲전자전표통합관리솔루션 '아이어카운팅5' 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이번 ISTN과의 협력 및 SAP 통합 전략 솔루션을 통해 초대기업 시장에 금융과 자금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초대기업 고객들에게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SAP 파트너사들과 협력 및 투자, 연구개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06 09:29김미정

연애남매·더커뮤니티, 웨이브 신규유료가입견인 1, 2위

웨이브는 독점 예능 '연애남매'와 '사상검증: 더 커뮤니티'가 이달 첫째 주 예능 장르 신규 유료 가입견인 순위 1, 2위에 등극했다고 5일 밝혔다. 웨이브에 따르면 두 예능은 '나 혼자 산다' '런닝맨' 등 스테디셀러 프로그램을 뛰어넘는 화제성과 시청 유입으로 웨이브표 예능을 향한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입증했다. 웨이브 첫 오리지널 예능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는 지난 1일 막을 내린 후 시청량이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마지막 회 공개 이후 주말 간의 신규 유료 가입견인 수치가 전주 대비 3배가량 증가한 것. 여기에 웨이브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1, 2화 본편을 무료 공개를 진행하는 등 신규 시청자 유입에 힘을 줬다. 더 커뮤니티 바통을 이어받은 연애남매는 주말 웨이브 예능 장르 신규유료가입견인 지수 1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공개된 1화에서는 자신의 혈육과 한 공간에서 로맨스를 만들어갈 남녀 8인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더 커뮤니티는 한국 예능에서 서바이벌도 다른 시도가 가능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며 “다양한 연구와 논의가 가능할 수 있는 본격적인 리얼리티 쇼의 포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2024.03.05 22:12김성현

SSG닷컴, '자주' 온라인 전문 브랜드관 연다

SSG닷컴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 '블라썸 관'을 연다고 5일 밝혔다. 블라썸관은 플래그십 스토어 수준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한 온라인 전용 매장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이마트와의 시너지로 쇼핑 편의와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온·오프라인 매출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인 매장의 특징은 신세계인터내셔날, 이마트와의 연계를 바탕으로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이다. 고객은 거주지 인근 이마트 점포에서 원하는 시간에 배송해주는 '쓱배송' 생활용품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를 통해 입점한 패션 등 5천 8백여 가지 상품을 한 곳에서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다. SSG닷컴은 쇼핑 경험 차별화,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쇼핑 콘텐츠도 다각화한다. 신상품 선출시 행사를 진행하고, 체험단을 운영한다. 단독 기획전과 시즌, 트렌드를 반영한 큐레이션 기획전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 '쓱라이브(SSG.LIVE)' 등을 함께 활용해 고객 접점도 넓힐 예정이다. SSG닷컴은 10일까지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인기상품을 한정수량 1+1 구성으로 선보이며, 5만원 이상 구매 시 3천원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 구매 금액이 많은 고객 10명에게 '자주 스텐 인덕션겸용 직사각팬'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전개한다. SSG닷컴 관계자는 “자주는 생활용품, 침구부터 패션, 언더웨어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구색이 특징”이라며 “일상에서 자주 쓰는 최상의 상품을 총망라한 종합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한층 편리하게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05 17:57최다래

"사우디 LEAP 현지 반응 뜨거워…네이버 로봇OS 기술 기대↑"

“현지 반응이 아주 뜨겁다. 어제 처음 부스를 열었는데, 굉장히 다양한 관계자들이 방문해 네이버 기술력에 놀랐고 협업을 논의하기도 했다.” (네이버랩스 백종윤 책임리더) '사우디판 CES'로 불리는 글로벌 IT 전시회 리프(LEAP) 2024에서 기술력을 뽐낸 네이버가 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1784 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로봇, 웹 플랫폼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네이버는 사우디 현지에서 세계 최초 로봇 전용 OS '아크마인드'도 공개해 이목이 집중된다. 또 이날 네이버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개발 중인 차세대 로봇 플랫폼도 공개했다. 네이버랩스 백종윤 책임리더는 “2019년 CES 당시 바로 구글 부스 앞에서 로봇 자율 주행, 5G 기반 로봇 기술을 소개한 적 있다. 이번에는 5년 만에 사우디 LEAP에 부스를 차렸다.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행사고, 많은 글로벌 빅테크들이 모여 전시에 참가한다”고 설명했다. 백 책임리더는 “2022년 11월 국토부 주도 원팀코리아로 사우디에 방문 후 사우디 정부 기관, 주요 인사들과 꾸준하게 교류했다. 그 해 11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2023us에는 사우디 통상정보기술부장관도 1784에 방문하며 관계를 이어왔고, 올해 1월에는 석상옥 대표가 사우디 카우스트 대학에서 기술 발표를 진행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오랜 기간 논의와 과정을 통해 사우디에서 원하는 기술이 뭔지 확인했고, 1784 테크 컨버전스 기술을 사우디 스마트시티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에 제공할 수 있는 자심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네이버에서는 채선주 ESG 대외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하정우 퓨처AI 센터장이 현지에 참석했다. "초대규모 AI·로보틱스 등 기술 소개…로봇 전용 OS '아크마인드' 기대" 네이버는 현지 박람회에서 ▲검색 ▲초대규모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기술을 소개한다. 또한 현지 키노트에서 석상옥 대표가 공개할 웹플랫폼 기반 로봇 전용 OS 아크마인드도 기대를 모은다. 백 책임리더는 “사우디 전시회에서는 AI·클라우드·디지털트윈·로봇을 핵심으로 소개하고 있다.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 준비도 우리가 굉장히 빠르게 준비했고, 장기간 축적한 서비스 데이터가 있어 굉장히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며 “하이퍼클로바X 기반 아랍어 LLM도 제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소버린 클라우드도 중동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사내 업무용 협업툴 '웍스 앱'도 큰 관심을 모은다. 사우디 기업, 기관들이 이런 툴에 관심이 있고, 향후 스마트시티 미래도시에 활용될 수 있는 슈퍼앱으로서 성장 가능성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오후 석상옥 리더가 현지에서 '테크 컨버전스 포 퓨처 시티스'를 주제로 키노트를 진행한다”며 “디지털트윈, AI, 클라우드, 로보틱스 등 기술을 소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책임리더는 이날 로봇 전용 OS 아크마인드를 새롭게 발표했다. 백 책임리더에 따르면, 아크마인드는 웹 개발자들이 쉽게 로봇 서비스를 사용하고 웹 기반으로 개발된 다양한 앱들이 로봇에 적용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는 “아크마인드는 먼저 네이버 로봇에 적용된 후 서드 파티 확장 예정”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오픈플랫폼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네이버는 이날 삼성 시스템 LSI 반도체 협업을 통한 컴퓨팅 엣지 플랫폼도 함께 발표했다. 그는 “삼성과 오랫동안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진행하고 있었다. 로봇엣지 컴퓨티 플랫폼은 아크마인드가 올라갈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인베디드 플랫폼”이라며 “삼성의 시스템 온칩, 센서 기술 등 반도체 솔루션을 우리의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통합하고 최적화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 많은 로봇 서비스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 의미 있는 협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효 네이버클라우드 웨일 이사는 “네이버랩스와 만나 로봇용 OS를 같이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며 “앞으로 무궁무진한 로봇 서비스들을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 이사는 이날 네이버클라우드의 성장 과정과 글로벌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네이버클라우드는 몽골에서 더 잘되고 있다. 몽골 전체 학교가 웨일북을 도입했고, 마스터클래스를 만들어 웨일 구글 기반 스마트 클래스를 운영하는 사업을 지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올해 열심히 글로벌향 웨일 브라우저 서비스를 출시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혁신적인 기능을 몇 가지 더 넣고, 현지에 맞춰 올해 글로벌에 출사표를 던지려고 한다”고 했다. "현지 관계자 네이버 기술력에 놀라…협업 논의도 들어와" 질의 응답 시간 사우디 LEAP 현지 반응을 묻는 기자 질문에 백 책임리더는 “어제 처음 부스를 열었는데, 굉장히 다양한 관계자들이 방문해 네이버 기술력에 놀랐고 협업을 논의하기도 했다”며 “현지 반응이 아주 뜨겁다. 박람회가 끝나면 더 자세히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웨일 브라우저에 하이퍼클로바X 등 LLM을 탑재하거나 응용한 기능을 준비 중인지 묻는 말에는 김효 이사가 “브라우저 AI 기능 연동은 처음부터 고민했다”며 “사용자들이 정말 잘 쓰고 좋아할 것 고민하고 있다. 잘 준비해서 내놓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구글과 같은 빅테크 기업도 로봇 사업에 뛰어들 수 있을 것 같은데, 네이버는 어떤 식으로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고, 네이버만의 경쟁력이 무엇인지를 묻는 말에는 “네이버는 웹 생태계 기술을 이미 오랫동안 개발해왔고, 네이버랩스 로봇 특화 하드웨어, 소프트웨 엔지니어링 팀이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답변했다. 로봇 전용 OS가 꼭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우리의 방향성은 연결에 있다. 웹 플랫폼 기반으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개발자를 연결해 보다 쉽게, 다양한 로봇 서비스가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네이버와 삼성전자와의 협업 관련해서는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마케팅팀 전혜진 그룹장이 “로봇 생태계에서 네이버와 삼성전자가 같이 협업해 이 산업에 진입할 수 있어 매우 의미가 크다”며 “일단 로봇 생태계에서부터 시작해서 하이퍼 인텔리전스, 하이퍼 커넥티드 지향점을 가지고 있어 지속 협력을 해나가겠다는 로드맵을 논의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2024.03.05 17:27최다래

신동빈 주문에 新 먹거리 키우기 '사활'…사명까지 바꾸는 롯데정보통신, 왜?

인공지능(AI)을 미래 핵심 먹거리로 내세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정보통신을 앞세워 신성장동력을 제대로 발굴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그룹의 '양대 축'인 유통, 화학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롯데정보통신이 새로운 주춧돌 역할을 할 수 있을 지도 관심사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최근 그룹 내 IT 서비스 전문기업인 롯데정보통신을 중심으로 AI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롯데정보통신 출신 경영자들이 지주사 전면에 배치돼 AI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 출신 경영자, AI 핵심 인재로 '주목' 실제로 롯데지주는 최근 노준형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 실장(부사장) 산하에 현종도 상무를 팀장으로 하는 AI TF를 본격 가동했다. 롯데지주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ESG경영혁신실 산하에 AI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그룹과 계열사별로 수행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 대표 출신인 노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단행된 '2024 롯데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노 부사장은 롯데정보통신에서 DT(디지털 전환)사업본부장과 대표를 역임했다. 재임 당시 신사업과 IT·DT 사업을 주도했는데, 메타버스와 전기차 충전,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며 신 회장의 신임을 받았다. 롯데정보통신에서 근무했던 현 상무도 AI 사업 가속화를 위해 노 사장과 함께 롯데지주로 이동했다. 현 상무는 롯데정보통신에서 컨설팅부문장을 맡았다. 이들은 AI TF 합류 후 그룹 내 직원 개인 맞춤형 AI 비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롯데그룹은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시스템을 개발 중으로, 업무 문서와 일정, 연락처 등을 업로드 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시스템도 롯데정보통신을 중심으로 구축된다. 일단 롯데그룹은 롯데정보통신이 만든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를 기반으로 계열사별 사업 특성에 맞춘 '아이멤버 커스텀 챗봇'을 개발했다. 사내 규정이나 메뉴얼 등을 업로드해 업무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멤버 커스텀 챗봇은 최근 각 계열사에 도입됐다. 롯데는 이런 아이멤버 커스텀 챗봇을 더 고도화해 상반기 중 팀 단위에 제공되는 맞춤형 플랫폼을 개발하고 연내에 개인 맞춤형 AI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롯데그룹 전 직원 각각에게 AI 개인 비서가 생긴다. AI TF에서는 롯데정보통신과 함께 아이멤버 커스텀 챗봇의 기술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생성형 AI 활용 방안도 연구 중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월 '라일락(LaiLAC)' 상표을 출원해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AI를 활용한 수요 예측 기반의 자동 발주 시스템도 개발 중으로, 롯데온에서는 자체 AI 상품 추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난달부터 사용 중이다. 대홍기획은 올해 초 AI 스튜디오에서 작업한 롯데그룹 신년 광고를 선보였다. 이미지 생성부터 영상 편집까지 사람 손이 아닌 생성형 AI가 수행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기존에 해오던 유통, 화학 등의 사업에 생성형 AI를 적용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이처럼 나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롯데정보통신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에 꽂힌 오너家…롯데정보통신, 핵심 계열사로 급부상 롯데의 이같은 움직임은 오너일가의 영향이 컸다. 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와 '2024 상반기 롯데 VCM(옛 사장단회의)'에서 AI를 여러 차례 언급하며 혁신적인 변화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신 회장은 신년사에서 "롯데는 그동안 그룹 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이뤄 왔다"며 "이미 확보된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전반에 AI 수용성을 높이고,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기술 투자를 강화해 주길 바란다"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또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한 VCM에서는 "AI를 단순히 업무 효율화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고, 혁신의 관점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겨달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의 장남이자 롯데 오너가 3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도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AI 관련 전시를 중심으로 참관했다. 이처럼 오너일가가 AI를 새로운 먹거리로 삼은 것은 관련 시장의 성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삼정KPM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AI 산업 규모는 2028년 1조69억 달러(약 1천345조2천2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롯데정보통신은 최근 오너일가의 기대 속에 AI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특히 계열사의 AI 기술 개발 움직임에 든든한 조력자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데, 롯데건설의 범용 인공지능(AGI) 기술 개발에 나선 것이 대표적인 예다. 또 지난해에는 롯데정보통신이 개발한 대화형 AI 모델 'LDCC-Instruct-Llama-2-ko-13B-v1.2'이 한국어 언어모델 리더보드 '오픈 코(Open Ko)-LLM'에서 1위를 달성하며 경쟁력도 입증했다. '오픈 코-LLM'은 한국어 초거대 언어모델에 대한 성능을 평가하고 순위를 경쟁하는 리더보드다. 롯데정보통신은 AI 외에 신 회장이 미래 주목할 사업군으로 꼽은 '메타버스' 사업도 이끌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 1월 30일 보도된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바이오테크놀로지, 메타버스, 수소에너지, 이차전지 등 장래 성장할 것 같은 사업으로의 교체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신 회장은 2022년부터 메타버스 사업에 큰 관심을 뒀다. 그는 지난 2022년 2월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렌드'를 통해 임원 회의를 개최하고 메타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당시 신 회장은 "화성보다 먼저 살아가야 할 가상융합세상에서 롯데 메타버스가 기준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초실감형 콘텐츠를 바탕으로 롯데 계열사와 연계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1년 칼리버스를 인수하고 올 하반기 메타버스 플랫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플랫폼에는 AI 쇼핑호스트, AI 동시통역, AI 실사 융합 등 AI 기술이 적용된다. 이 외에 롯데정보통신은 전기차 충전 플랫폼도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를 통해 충전기 제조, 공급, 설치, 유지보수에 이르는 충전 전 과정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롯데정보통신은 자율주행, 라이프플랫폼, 스마트팜 등 다양한 신사업 전개를 통해 기존 IT에 국한됐던 이미지를 탈피하고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이달 2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율주행 자동차를 활용한 유상운송사업을 사업 목적에 새로 추가해 사업 확대에 시동을 건다. 지난달에는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와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이처럼 롯데그룹의 다양한 신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탓에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주총에서 '롯데이노베이트'로 사명 변경도 추진한다. 단순한 IT서비스 기업이 아닌 디지털 혁신을 도모하는 기업으로의 정체성 변화를 도모하겠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정보통신이 자율주행·AI·메타버스 등 다양한 신사업을 앞세워 영역 확대에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 전기차 충전 기업 이브이시스 등을 통해 지난 몇 년간의 성장 전략이 2024년에 본격적으로 수확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3.05 17:18장유미

포스코 회장 선임,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국민연금에 쏠린 눈

이달 포스코홀딩스 주주총회를 앞두고 최대주주인 국민연금 입장 표명에 업계의 시선이 쏠린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주총에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후보를 비롯한 사내이사 4명 선임과 사외이사 2명 선임 안건을 의결한다. 장인화 회장 후보가 최종적으로 넘어야 하는 관문인 셈이다. 주총에서 안건이 가결되려면 출석한 주주의 의결권 과반수와 발행 주식 총수의 4분의1 이상이 찬성표를 얻어야 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소액주주의 비중이 75.52%(2023년 8월 기준)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의 결정은 외국인 투자자와 소액 주주들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이하 수책위)는 주총이 있는 이달 셋째 주에 해당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 주가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논의 시점을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수책위는 국민연금기금이 보유한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는 데 주요 사안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1월 9일 기준 포스코홀딩스 지분 6.71%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다. 포스코홀딩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만약 장 회장 후보 선임 무효화 의사를 공식 표명한다면 주총에서 변수가 생길 여지가 발생한다. 최근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포스코홀딩스 일부 사외이사 재선임 관련 부정적 의견을 내비친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는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 독립성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다만, 김 이사장의 이같은 의견이 수책위의 결정과 궤를 같이한다고는 볼 수 없다. 수책위는 독립적인 의사결정 기구이기 때문이다. 수책위 한 관계자는 "이사장의 의견이 수책위 의결권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각 분야 위원들이 독립적으로 투표하고 과반수에 따라 의사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 시장 영향을 고려해 주총이 임박해서 해당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수책위가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소액 주주가 주총 당일 어떤 결정을 할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수책위 관계자 역시 "(이사장 의견과 별개로)위원들이 독립적으로 신중하게 의사 결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포스코 주총 이전 안건에 대한 의사결정 내용을 보도 참고자료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장 내정자 선임과 사외이사 연임 안건 통과 여부는 사전 전자투표와 21일 주총 현장 투표를 모두 종합해 결정된다.

2024.03.05 17:12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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