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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AI 독주 노린 美, 빅테크 주도권 강화…글로벌 시장엔 위협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한 가운데 국내외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계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미국 새 정부가 국가 안보와 기술 유출을 우려해 무역장벽을 높이고 철저히 자국 중심 투자를 유도하는 기조를 앞세우고 있지만, AI 분야에선 규제 철폐를 통해 산업 육성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는 점에서 기대감도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2기 정부가 새롭게 들어서면서 테슬라를 중심으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오픈AI,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기업적 기조로 규제 완화, 세금 감면을 통해 이들의 기술도 더욱 고도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법인세를 최대 15% 인하하고 금리를 낮추겠다고 공약한 만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자금 확보는 좀 더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막대한 자본 투입이 필요한 AI, 클라우드 등 주요 성장 분야에는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흔적 지우는 트럼프…'AI 행정명령' 철회 예고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첫날부터 미국 경제 및 사회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을 일찌감치 예고했다는 점에서 AI 업계는 더 반기는 분위기다. 지난 2023년 10월 바이든 대통령이 마련한 'AI 행정명령'을 철회키로 했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캠페인을 펼치면서 AI 안전성 검토, 딥페이크 콘텐츠 워터마크 표식 의무화 등 바이든 정부의 AI 행정명령을 '불법 검열'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표현의 자유에 뿌리를 둔 AI 개발로 대체할 것"이라고 공언한 상태다. 트럼프의 러닝메이트였던 J.D. 밴스 부통령도 'AI 행정명령'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친 바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상원 청문회에서 "선제적 과잉 규제 시도가 기존 빅테크 기업들을 고착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며 우려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관계자들은 AI 행정명령의 보고 요건이 번거롭고 기업들이 영업 비밀을 공개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 요건으로 빅테크뿐 아니라 잠재적인 혁신가들의 진입 장벽을 높이고 '챗GPT' 같은 혁신을 내놓는데 더 방해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셸 쿡 아런트폭스 쉬프 로펌 파트너 변호사는 "미국 기업들이 경제의 거물인 AI 산업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다른 우려 사항보다 미국이 이 분야에서 경쟁 우위와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며 "AI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중대한 부정적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한 AI에 대한 미국의 규제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AI 강화 나선 美 빅테크에 '날개'…인프라 투자 가속 AI를 전략 자원으로 삼고 있는 트럼프 당선인은 빅테크 기업들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한편, AI 기업의 투자 및 혁신 촉진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다자간 AI 협력보다는 미국 중심의 AI 정책에 중점을 둘 가능성이 큰 상태로, 규제 완화를 통해 AI 스타트업 투자 촉진과 혁신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선 트럼프 2기 정부의 움직임으로 향후 AI 산업 전반에 있어 윤리·안전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AI 경쟁을 중국과의 경쟁으로 보고 있는 만큼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규제 완화와 기술 개발 정책에 대한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으로 대체로 자율 규제가 원칙이 되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규제 완화로 자본에 대한 접근성도 높아져 AI 관련 투자를 활성화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혁신 친화적인 접근 방식을 선호하는 트럼프 행정부는 규제에 대해 보다 손쉬운 접근 방식을 취할 수 있다"며 "이는 AI 개발자에 대한 라이선스 요건을 완화해 개발자가 저작권 소유자에게 보상 없이 저작권이 있는 자료에 대해 모델을 훈련할 수 있도록 허용할 수도 있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AI 산업 활성화 정책에 따라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투자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 초 아랍에미리트(UAE) 억만장자이자 부동산 개발업체 다막의 창립자인 후세인 사지와니 회장과의 회담에서 200억 달러(약 28조원) 규모 투자를 이끌어 냈다. 지난해 12월에는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과 만나 4년간 미국에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1천억 달러(약 144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이에 맞춰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계획도 속속 나오고 있다. AWS는 지난달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터센터 확장에 100억 달러 투자를 결정한 데 이어 이달 8일 조지아주에 11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MS도 올해 회계연도가 끝나는 6월까지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800억 달러(약 116조원)를 투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작년 대비 60% 늘어난 수치로, 이 중 500억 달러(약 72조8천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6일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이 계획을 직접 전달했다. 구글과 메타도 지난해 각각 330억 달러(약 48조원), 270억 달러(약 39조원)를 데이터센터와 관련된 인프라 구축에 투자했다. 올해도 관련 투자 규모를 대폭 늘릴 예정으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 개선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로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트럼프 2기 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과 관세 및 무역장벽 강화 정책 기조 때문에 미국 빅테크뿐 아니라 해외 기업들도 미국 내 직접 투자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규제 완화책에 AI 안전성 '위협' 개인정보 분야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규제 완화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연방 차원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규제하는 가장 중요한 기관인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새 위원장에 앤드류 퍼거슨 현 FTC 위원을 지명한 상태다. 이에 빅테크를 상대로 한 대대적인 전쟁을 선포해온 FTC의 기조는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 보안 또는 AI와 관련된 집행 조치나 규칙에 대한 FTC의 권한과 관련해 새롭거나 광범위한 해석을 내놓을 가능성도 다소 낮은 것으로 관측됐다.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개인정보 보호에 적극적이었던 FTC는 특히 어린이 및 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건강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 보안과 관련된 문제에 다시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2년 전에 시작한 광범위한 '상업적 감시' 규칙 제정을 포기하고 동의 명령에 대한 맞춤형 구제책에는 더 개방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AI 안전성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움직임이 AI 안전성을 위협할 것으로 보고 우려하고 있다. AI 발전의 균형추를 기술 혁신과 비즈니스 중심으로 맞출 경우 기업들의 기술 오용 등으로 국민 기본권과 국가 안보, 사회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성이 커질 수도 있어서다. 샌드라 와흐터 옥스포드 인터넷 연구소 교수는 "트럼프의 복귀로 인해 기술 분야의 규제는 더 완화되겠지만, 전 세계 인권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며 "안전하지 않고 부정확하며 편향적으로 AI가 활용될 것으로 보여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미국 우선주의' 내세운 트럼프…글로벌 AI 기술 격차 커질 듯 업계에선 규제에서 자유로워진 빅테크 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되면서 미국과 다른 나라와의 AI 기술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보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미국을 견제해왔던 유럽연합(EU)과 영국은 AI 시장에서 영향력이 축소될 것으로 보고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다만 이 지역에선 현재 혁신보다 규제를 우선시 하고 있어 AI 분야에서의 입지는 더 좁아질 가능성이 크다. CNN은 "빅테크 기업들은 EU와 영국이 AI 개발에서 미국에 뒤처질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경고해왔다"며 "잠재적 규제 완화에 따른 미국의 AI 미래는 영국과 EU보다 앞선 혁신을 이끄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만다 블록 오픈UK CEO는 "영국이 미국의 AI 입장에 동조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AI 선도 기업과 협력이 반드시 필요할 뿐 아니라 개방적인 자세를 취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른 나라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움직임이 자국 AI 기술 개발에 걸림돌로 작용할까 염려하는 눈치다. '미국 우선주의' 기조를 내세우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AI 산업 육성과 안보를 이유로 첨단 기술 및 AI 칩 유출 방지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서다. 또 AI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기술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하게 되면 AI 연구 개발(R&D) 자금이 필요한 각 기업들에게 막대한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도 봤다. 이주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략기술육성과장은 지난해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미국은 자국 중심으로 AI를 성장시키고 국방 안보에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AI 기업과의 기술 격차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건 우려되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인센티브나 보조금을 통해 미국의 AI 기술 개발을 우선시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경우 다른 나라 기업들은 미국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거나 자금을 조달하는 데 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비상 걸린 中, AI칩 수급 차질 가속…美 AI 소프트웨어엔 '기회'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이전부터 첨예한 대립을 이어왔던 중국은 비상이다. AI 시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엔비디아 AI칩 수급이 더 어려워지면서 기술 고도화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서다. 또 미국의 잠재적인 추가 규제에 대비해 화웨이를 중심으로 엔비디아에 대항할 만한 AI칩 개발에 집중하고 있지만 성능 격차가 커 이를 대체하기 어렵다는 점도 고민이다. 에크비아 시큐러스 대학교 교수는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AI 규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AI 개발에 필요한 기술 통제를 포함해 중국에 더 엄격한 기술 통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한 정치적, 지정학적 파장은 엄청날 수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AI를 더 권위주의적이고 억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중국 등 지역에서의 반도체 공급을 막는 정책이 소프트웨어 산업을 키울 것이라는 긍정적 분석도 있다. 인프라 구축 비용 하락을 이끌어 세일즈포스, MS, 허브스팟, 서비스나우 등 AI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체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KB증권은 "미국 바깥의 AI 반도체 수요를 채우지 못하도록 미국 정부가 규제를 강화하면,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에 대한 협상력이 약해져 AI 반도체의 가격 상승세도 둔화될 것"이라며 "AI 인프라 구축 비용이 낮아지면서 이 인프라 기반 위에서 AI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시장 확장에는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오픈AI가 최근 제안한 내용이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오픈AI는 지난 13일 '경제 청사진'이라는 15페이지 분량의 제안서를 통해 미국이 중국과 AI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외부의 투자와 지원을 위한 규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오픈AI는 AI 모델에 대한 수출 통제안도 제시했다. 또 기술 오용 가능성이 높은 적대국의 접근을 차단하는 한편, 동맹국과 파트너에게 최첨단 AI 모델을 제공해 중국이 아닌 미국 기술에 기반한 AI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앞서 오픈AI는 정책 입안자들에게 중동 국가들이 미국 인공지능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도록 승인할 것을 요청했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이를 경계해왔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크리스 리한 오픈AI 글로벌 정책 책임자는 아랍 에미레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이 '동맹국'은 아니지만, AI 투자처로 미국 또는 중국을 선택할 수 있는 '스윙 스테이트(경합주)'로 보고 있다. 오픈AI는 "전 세계적으로 1천750억 달러(약 256조원)의 자금이 AI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기다리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만약 미국이 이런 자금을 유치하지 않으면 중국이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흘러가 중국 공산당의 글로벌 영향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셈법 복잡해진 韓 기업…현지 기업과 제휴 확대 모색 절실 국내 기업들은 이번 일로 셈법이 복잡해졌다. 국내 기업이 미국에 진출할 경우 트럼프 정부의 지원 확대, 규제 완화 정책 덕에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국내서 미국 기업과 협력해 사업을 전개할 경우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안보를 명분으로 AI 기술과 서비스 등의 해외 반출을 막을 수 있어서다. 삼정KPMG는 "미국 AI 산업을 자국 기업 중심으로 구성할 경우 한국 기업은 미국 AI 생태계 진입을 위한 미국 기업과의 제휴 확대 등의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미국이 중국 기업을 견제할 경우 한국 등 다른 나라의 AI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국내 기업들도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독자적인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 차원에서 AI 반도체, 데이터 인프라뿐 아니라 보안·AI 솔루션 관련 소프트웨어에 대한 R&D 지원을 늘리고 기업과 함께 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서 산업 생태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법무법인 태평양 AI팀 유재규 변호사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AI 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에 나설 것 같다"면서도 "다만 미국 기업 위주 환경이 조성될 수 있어 국내 기업에게 과제가 될 수 있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5.01.21 08:00장유미

코스포 "회원사 고용 인력, 국내 5대 그룹 수준…스타트업 더 성장해야"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들이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신년회에 모여, 성장을 위한 새해 전략을 논의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도 스타트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으며, 스타트업 대표들은 글로벌 시장 진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S6에서 '2025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신년회'를 개최했다. 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코스포 회원사가 드디어 2천500개가 넘었다. 회원사들의 고용 인력을 합하면 국내 5대 그룹 수준"이라며 "민간에서의 창업가들의 노력과 정부의 정책이 호응을 얻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025년에도 사업적 성과 많이 이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기부 "스타트업 지원 위해 노력할 것" 이날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올해 트럼프 취임 등 여러 국내외적 상황으로 인해 많은 도전이 예상되지만, 중기부는 스타트업과 창업자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오 장관은 "중기부는 든든한 투자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곧 1조원 규모의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진행하는데, 이를 토대로 벤처투자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또 프리팁스(비수도권 우수 초기 창업기업을 발굴·지원 사업)를 통해 초기 투자자, 지역 창업자가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2025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딥테크 육성 ▲국내 기업 글로벌화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혁신·창업 친화적 환경 조성 등을 꼽았다. 임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창업 지원 예산 약 3조원을 활용해 전국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고, 스타트업 성장을 위해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올해 벤처투자 13조원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업가들 "글로벌 진출 중요해" 이어진 창업가 스피치에서 박성현 라벨리온 대표는 글로벌 진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국내 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오히려 글로벌로 가야 활로가 보일 때가 있다"며 "라벨리온도 투자받을 때 매 라운드가 힘들었지만, 해외에서의 성과 덕분에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도 "로컬인지, 글로벌인지 관계 없이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며 "스스로 지역 한계를 갖지 말고 더 크게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창업가들에 조언했다. 김재홍 채널코퍼레이션 부대표는 "글로벌 진출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난이도가 높고, 몸이 힘들다"며 "나라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명감으로 스스로를 움직여야 가능성이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0 21:31조수민

의협, 대체조제 활성화·성분명처방 약사법 개정안 중단 요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대체조제 활성화와 성분명 처방을 골자로 한 약사법 개정안이 논의될 예정인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중단을 요구하며 강력 반발했다. 의협은 20일 “(대한)약사회에서 요구하고 있는 성분명 처방과 대체조제 활성화는 부실한 약제 생동성 시험을 거쳐 나온 제네릭 의약품(복제약)을 약사가 무분별하게 처방 가능하도록 빗장을 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도가 시행되면 약사가 환자의 의약품을 결정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라며 “환자는 최적의 약물 효과를 기대하지 못하는 의약품을 처방받게 되고 처방받은 의약품에 대해 부작용 관리와 약화사고 관리할 수 없게 된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환자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의료제도를 특정 단체의 요구에 의해 국회가 바뀔 때마다 개정안이 발의되고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다”라며 “특정 직역의 불편 해소를 위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담보로 한 의료정책의 논의는 앞으로도 없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의협의 경고를 무시한 채 본 법안을 강행한다면 의약분업의 무효를 천명한 것으로 간주,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5.01.20 18:30김양균

산업·환경·중기부, 탄소중립 유망기업 통합지원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중소벤처기업부는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유망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탄소중립 사업화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2월 10일부터 21일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탄소중립 사업화 지원사업'은 정부 지원사업 간 예산 중복지원을 차단해 재정집행 효율성을 높이는 대표적인 다부처 협업 사업이다. 산업부·환경부·중기부가 각각 운영하던 기존사업을 2025년부터 개편·통합하여 새롭게 추진한다. 개편된 '탄소중립 사업화 지원사업'은 공통적으로 지원대상 기업 선정 시 탄소중립 기여도 등을 주요 평가요소로 반영해 탄소중립 관련 기업을 중점 지원하되, 구체적인 지원 분야나 내용 등은 각 부처별로 차별화해 운영된다. 산업부는 산업 공급망 전 과정에서 순환경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순환경제 사업화 모델을 발굴·지원한다. 순환경제 공급망으로 연결된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3개 기업 이상 컨소시엄 구성)해 신청해야 한다. 선정된 컨소시엄에는 시제품 제작, 성능·신뢰성 평가, 제품 생산 등 사업화 자금을 컨소시엄당 연간 최대 6억원씩 최장 3년간 최대 18억원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기후기술(테크) 전 분야 유망 중소·중견기업 4곳을 선정해 시제품 제작·개선, 성능평가, 인·검증 등 사업화 소요자금과 온실가스 감축 검증·사업화 전략 등 기술사업화 컨설팅 소요자금을 기업당 연 최대 7억원씩 최장 3개년간 최대 21억원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다른 분야 보다 사업화와 실증에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탄소중립 분야 기술 보유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한다. 기후테크 등 탄소중립 혁신기술 보유 중소기업 10곳을 선정해 검·인증 획득, 투자 컨설팅 등 사업화(6개사, 기업당 최대 2억원)를 지원한다. 또한 설비구축·성능검증 등 실증(4개사, 기업당 최대 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사업화 지원사업의 지원조건·내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업공고는 산업부 누리집, 환경부 누리집, 중기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감찬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순환경제는 탄소중립과 경제성장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천하는 일석이조의 산업 영역”이라면서 “기업들의 순환경제 아이디어들이 실제 사업으로 구현돼 순환경제 신산업 활성화 외에 산업 공급망의 강건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제도·규제뿐 아니라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기후기술을 갖춘 혁신적인 기업을 지속해서 육성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범부처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녹색산업 생태계 조성에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승록 중기부 미래기술대응지원단장은 “기후테크 관련 글로벌 투자 및 시장 규모의 가파른 성장세 속, 글로벌 기후테크 시장 선점을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하다”며 “국내 기후테크 분야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20 18:14주문정

KCL, 美 ASTM과 우주항공 표준협력 강화 위한 컨퍼런스 개최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천영길)은 미국재료시험협회(ASTM·회장 앤드류 키레타)와 20일 KCL 서초행정동에서 우주항공 분야 표준협력 강화를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ASTM은 1898년에 설립된 미국 표준개발·보급 기관으로 세계 약 140개국, 3만 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우주항공·건강과 안전·첨단제조·에너지효율·탄소중립 등 약 1만3천개 표준 제정·운용을 통해 글로벌 기술 표준을 선도하고 있다. KCL은 지난해 9월 우주항공분야에서 유일하게 정부 표준협력개발기관(COSD)으로 지정받았다. 우주항공청 '우주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와 산업통상자원부 '친환경 항공기용 전기추진시스템 평가센터'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래 우주항공분야 시험인증 시장 진출을 위한 인프라를 마련하고 있다. 또 국가기술표준원의 '우주항공 분야 표준화 활성화 방안 조사연구'를 수행해 우주항공 산업표준(KS)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컨퍼런스에서 KCL과 ASTM은 우주항공 분야 표준협력을 시작으로 전 산업분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정기적인 공동 컨퍼런스 개최와 ASTM 기술위원회(TC)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표준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글로벌 표준·인증시장에서 비전과 가치를 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천영길 KCL 원장은 “ASTM과의 협력 분야를 우주항공산업과 같은 첨단전략산업 뿐 아니라 전 산업으로 확대해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1.20 17:47주문정

JW중외, 면역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타발리스정' 식약처 허가 획득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일 성인 면역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인 희귀의약품 JW중외제약 '타발리스정100밀리그램(포스타마티닙나트륨수화물)' 외 1품목을 허가했다. 식약처는 지난 2023년 7월 이 치료제를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 심사를 진행해 왔다. '타발리스정100밀리그램(포스타마티닙나트륨수화물)'은 비장 타이로신 키나제(Syk)의 활성화를 저해한다. 혈소판에 대한 항체 생성을 억제해 혈소판 파괴를 막는 동시에 대식세포의 혈소판 섭식 작용도 방해하는 기전이다. 참고로 성인 면역 혈소판 감소증은, 혈소판에 대한 항체가 만들어져 비장에서 혈소판이 파괴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피부에 점출혈과 자색반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비장 타이로신 키나제(SYK)는 혈액세포에 널리 존재하는 비수용체 타이로신 인산화 효소다. 췌장의 베타세포 내에 활성화된 신호 전달에서 중요한 역할 수행한다. 식약처는 “해당 치료제가 이전에 성인 면역 혈소판 감소증 치료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인 환자에게 새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희귀・난치질환 환자에게 새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돼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1.20 17:24김양균

복지부, 박구선 신임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임명

보건복지부가 20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에 박구선 국가생존기술연구회장을 임명했다. 임기는 오는 2028년 1월 19일까지다. 박구선 신임 이사장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부원장,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사장 임명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 면접 심사를 거쳐 복지부장관이 임명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박구선 이사장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공공 위탁연구개발생산기관(CRDMO)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며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의 활성화와 국내 보건산업 발전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복지부도 “보건산업 분야 수출이 증가하는 등 보건산업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점에서 신임 이사장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2025.01.20 16:23김양균

"카카오 알림톡 행정서비스로 연간 40억원 예산 절감 효과 나타나"

행정기관에서 국민에게 발송하는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에 카카오톡 알림톡을 도입한 후 행정 예산 절감 규모가 약 40억원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대표 정신아)는 정부 및 공공기관이 카카오 서비스를 활용한 디지털 행정의 혁신 사례를 담은 '공공혁신 리포트 2024'를 발행했다. 카카오톡을 활용한 행정 불편 해소, 예산 절감, 행정 효율성 증대, 민간 협력 등 실제 사례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리포트의 행정 불편 해소 사례로, 전국 60여 개 지자체가 카카오톡 알림톡을 활용해 지방세 체납 고지 서비스를 운영한 내용이 소개됐다. 행정안전부가 중앙부처 및 지자체 등의 행정기관에서 국민에게 발송하는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에 카카오톡 알림톡을 도입하며 발표한 행정 예산 절감 규모는 약 40억원 수준에 달한다. 또, 서울 노원구는 카카오톡 기반 체납 안내 서비스를 통해 도달률이 106% 초과 달성해 적극 행정 우수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카카오헬스케어와 협력해 구축한 '마음건강 챗봇'을 통해 우울증 자가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소방청은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채널에 무료 응급 의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언제 어디서나 민원 상담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는 등 카카오톡이 행정 효율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 카카오 그룹은 초정밀 버스 시스템과 카카오모빌리티 동보 메시지 시스템을 통해 공공 분야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각 지자체와 협력해 제공하고 있는 초정밀 버스 시스템은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게 실시간 정보와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해 편리함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경찰청과의 협력으로 운영되는 동보 메시지 시스템은 재난 상황과 같은 긴급 공지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에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경찰청은 동보메시지 시스템을 활용해 긴급 메시지 95.5만 건을 발송해 국민 편의를 높이고 접근성 강화에 기여했다. 카카오톡은 2030 젊은 층부터 디지털 환경이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어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정보의 격차나 접근의 불편함 없이 디지털 대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앞으로도 디지털 정부 추진에 국민과의 접근성이 좋은 카카오톡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효창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의연구소 이사장은 “카카오는 디지털 약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의 연결과 소통에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 정책도 지원하며, 공공혁신과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석재왕 건국대학교 안보재난관리학과 교수(전 한국국가정보학회 회장)는 “카카오는 기술과 서비스의 고도화를 통해 지역, 연령, 인종, 학력 등과 무관하게 차별없는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공함으로써 정보 양극화 해소 및 실질적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데에 일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그룹의 서비스는 행정 서비스의 비용 절감, 업무 효율성 증대와 함께 정보 격차 해소, 민원 처리 대응 등 사회 문제 해결의 기반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공공혁신이 보다 활발해지고, 플랫폼 이용자가 더 안전하게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0 15:22안희정

"부장님, 과장님 NO"…한싹, '프로'로 호칭 바꾸고 '성과'로 평가

한싹이 직급 중심이던 조직문화를 성과 중심 조직으로 개편하며 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나섰다. 한싹은 ▲직급 체계 단순화 ▲성과 중심 평가 ▲조기승진제도(Fast-Track) ▲인재 육성형 등으로 구성된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함으로써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초점 맞췄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전문성과 성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조직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싹은 기존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5단계 직급을 폐지하고, 관리자급 아래는 모두 '프로(Pro)'로 호칭을 통일했다. 관리자급은 임원, 본부장, 팀장 등 직책 중심 체제로 개편해 직무에 따른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한싹은 프로젝트 기반의 수평적 운영을 강화해 부서 간 협력을 활성화하고 창의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한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개성을 조직 성장의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또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직원들이 정년 이후에도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싹은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안사업에서는 보안 솔루션 시장 강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망연계, 국방 보안통제시스템 CDS(Cross Domain Encryption), 시스템 보안 통합플랫폼 등 주요 제품 기능을 고도화한다. 신규 솔루션 연구개발과 시장 확대에도 주력한다. 올해는 일방향 망연계를 비롯해 보안소켓계층(SSL) 가시화, 유해차단 솔루션, 양자내성 암호화 솔루션 등 신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점유율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망분리 개선에 따른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제로 트러스트 보안 요구에 맞춰 제품을 운영하고 있다. 이주도 한싹 대표는 "이번 인사 개편은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전환점"이라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유연한 조직 운영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1.20 14:38김미정

인사이트클럽, AI 스토리텔링 교육기관 '프롬' 설립

AI 기술이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축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를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새로운 실험이 시작된다. AI 스토리텔링 커뮤니티 인사이트클럽이 AI 스토리텔링 전문 교육기관 '프롬'을 설립하고, 2월4일 로컬스티치 크리에이터타운 서교에서 '클로드 프롬프트 프로그래밍 클래스'를 시작한다. 프롬은 인공지능과 인문지성을 연결하는 AI 스토리텔링 학교이자, 좋은 AI 도구로 더 좋은 이야기를 만드는 실험실을 지향한다. 인사이트클럽은 2024년 8월부터 약 20여 차례의 인공지능 스토리텔링 워크숍을 통해 약 300명의 참가자와 함께 다양한 실험을 진행했다. 특히 현장의 실전 프로젝트를 수강생들과 함께 개발하는 과정에서 1편의 숏폼 드라마 대본이 완성됐고, 1편의 영화 시나리오를 개발 중이다. 지난 12월에는 원더스랩과 함께 숏폼 드라마 시나리오 AI 어시스턴트 '원더스토리'를 선보였다. 원더스토리는 기존 구독형 시나리오 AI의 한계를 개선한 전문가용 AI 어시스턴트로, 저예산과 짧은 제작 기간이라는 제작환경에서 주목받았다. 프롬의 첫 교육과정인 '클로드 시나리오 창작' 과정은 2월4일 개강하며, 8명의 수강생을 선발해 운영된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AI'를 활용해 4주 동안 장편 영화 시나리오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영화/드라마/웹툰/숏폼드라마 제작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 제작 방식 대비 3분의 1 이상의 효율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프롬의 가장 큰 특징은 프로젝트형 수업이다. 파트너십을 통해 수강생은 실전 포트폴리오를 쌓고, 파트너는 작품개발을 진행하는 시너지가 만들어지게 된다. 현재 영화/드라마/웹툰/숏폼드라마 등의 제작사와 플랫폼들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교육진으로는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의 제작자 연동은 대표가 '스토리 위버'로, 광복절을 기념해 독립투사들의 AI 영상으로 주목받은 AI 크리에이터 '그림달'이 '메이븐'으로 참여한다. 김우정 인사이트클럽 디렉터는 "최고 성능의 전투기를 운 좋게 얻어도 조종법을 모르면 무용지물"이라며 "프롬프팅 공부 없이 생성 인공지능을 단순한 챗봇처럼 사용하면서 성능을 폄하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클로드의 지침과 지식파일, 그리고 프로그래밍 프롬프트를 활용하면 시나리오 완성도는 현장의 90% 수준까지 향상된다"고 말했다.

2025.01.20 13:56백봉삼

네이버 AI랩, 인간-기술 연결한 혁신 발표…국제 학회 'CHI 2025'서 주목

네이버 AI랩이 인간 중심 AI 연구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세계적인 인공지능(AI) 학술대회 'CHI 2025'에서 주목 받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AI랩은 오는 4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될 'CHI 2025'에서 자폐아동과 부모 간 의사소통 개선, 청각장애인을 위한 노래 번역, 창작 지원 플랫폼 설계 등 인간 삶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는 연구 주제를 제출해 총 8편의 논문이 채택됐다. 이 성과는 김영호 박사를 중심으로 한 국내외 연구진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대표적인 연구 중 하나는 자폐아동과 부모의 소통을 지원하는 '액세스토크(AACessTalk)'다. 이 연구는 자폐아동이 대화 맥락에 맞는 카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부모에게는 발화 가이드를 제공하는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또 다른 연구인 '노래 수화를 위한 인터랙티브 지능형 가사 번역 도구(ELMI)'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노래 번역 도구를 설계했다. 이 도구는 뮤직비디오를 활용해 시각 정보를 제공하고 의역 과정을 대화형으로 구현해 사용자 참여도를 높였다. 이 외에도 대화형 인터페이스 대신 사용자가 자기 성찰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익스플로어셀프(ExploreSelf)', 공공의료 분야에서 AI 챗봇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분석한 연구 등 다양한 주제가 포함됐다. 글로벌 지사 역시 성과를 보였다. 네이버 토론토 연구센터는 창작 지원 플랫폼 '텍스토샵(Textoshop)'과 소설가를 위한 도구 설계 연구 등 사용자 중심의 창작 지원 기술 개발에 기여했다. 하정우 네이버퓨처 AI센터장은 링크드인을 통해 "'CHI 2025'에서 무려 8개의 우리 논문이 채택됐다"며 "김영호 박사의 주도에 찬사를 보내며 앞으로도 멋진 연구를 함께 할 인원을 현재 HCI 그룹에서 채용 중"이라고 밝혔다.

2025.01.20 11:30조이환

"AI 기반 메일 앱, 맥·아이패드에도 곧 적용된다"

애플이 맥OS 15.4에 인공지능(AI) 기능이 추가된 메일 앱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개편된 메일 앱은 작년 iOS 18.2 기반 아이폰에 출시됐으나 아이패드와 맥 등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업그레이드된 메일 앱은 이메일을 AI 기반으로 기본, 거래, 업데이트, 프로모션 카테고리로 자동 분류해 준다. 사용자가 이를 원하지 않는 경우 해당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 있다. 첫 번째 맥OS 15.4 베타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출시될 예정이며 애플은 예전에 iOS 18.4, 아이패드OS 18.4, 맥OS 15.4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오는 4월에 정식 출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자신의 엑스를 통해 재설계된 메일 앱이 아이패드에도 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확한 출시 시기에 대한 언급은 없으나 아이패드OS 18.4와 함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AI 기반 메일 분류 기능은 영어로만 제공되며 애플 인텔리전스 기반 기능은 아니기 때문에 iOS 18.2와 호환되는 모든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

2025.01.20 11:27이정현

2년새 백일해 1546배 폭발…감염병 기승 왜?

코로나19 일상회복 이후 감염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방역당국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두 신고 건수는 지난 2022년 1만8천547건에서 작년 3만1583건으로 2배 가량 늘었다. 홍역은 같은 기간 0건에서 49건, 백일해는 31건에서 4만7천928건, 성홍열은 505건에서 6천550건, CRE감염증은 3만548건에서 4만2천820건, 매독은 401건에서 2천798건 급증했다. 사라졌던 홍역이 2년 만에 국내에 다시 등장하고, 백일해는 1천546배, 성홍열 13배, CRE감염증 1.4배, 매독 7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특히 백일해는 지난해 국내에서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영아 사망 환자가 발생했다. 현재 유행이 지속 중으로 의료계에선 올해 소아 환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현정 의원은 “국무조정실은 새로운 팬데믹에 대비해 '방역체계 선진화'를 국정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라며 “독립적인 전문가 자문기구 설치와 감염병 대응을 위한 중앙·지역 거버넌스 활성화, 방역통합정보시스템과 감염병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을 실천에 옮겨야 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급증하고 있는 어린이와 노인 등 감염병 취약계층에 대한 예방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라며 “주변국에서 극성을 부리는 매독 등 성병이 국내에서도 유행하는 만큼 촘촘한 방역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5.01.20 10:51김양균

단맛이 커피 쓴맛 어떻게 억제할까...국내 연구진 첫 규명

단맛이 커피나 약의 쓴맛을 미각 신경세포를 통해 어떻게 억제시키는지가 규명됐다. 한국뇌연구원은 신경·혈관단위체 연구그룹 강경진 박사 연구팀이 미각 신경세포들의 상호작용 일부를 처음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이 '전기연접 억제' 현상을 이용한 미각 신경세포의 분자적 기전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연접 억제'는 신경세포의 활성에 따라 발생된 전기장이 시냅스와 상관없이 인접한 신경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현상이다. 뇌의 신경망은 신경세포 간 소통을 통해 기억, 학습, 감각 같은 정보를 저장하거나 처리한다. 신경망 작동에는 시냅스를 이용한 화학적·전기적 소통 방식이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신경세포 활성으로 생성된 미세한 전기장이 인접한 신경세포의 활성을 조절하는 전기연접 전달 방식도 뇌내 정보처리의 한축을 담당한다. 그러나 전기연접 전달 방식에 대한 분자적 기전이 아직 잘 밝혀져 있지 않았다. 연구팀은 초파리의 미각 신경세포를 대상으로 전기생리학, 광유전학 및 행동유전학적 연구를 진행한 결과 미각 신경세포 간 소통에 전기연접 억제 현상이 작용하고 있음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미각 신경세포 간 전기연접 억제 현상으로 단맛을 느끼는 신경세포가 쓴맛을 느끼는 신경세포 활성을 억제한다는 것이다. 강경진 박사는 “단맛이 커피나 약물의 쓴 맛을 줄이거나 과일주스를 마실 때 불쾌할 수 있는 신맛을 덜 느끼게 하는 등, 사람에서도 확인되는 단맛과 다른 미각 간 조절 현상을 이런 원리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 박사는 또 "단맛 세포에 존재하는 채널인 '과분극 활성화 고리형 뉴클레오티드 개폐통로(HCN 채널)가 쓴맛 세포에서 보내는 억제신호를 차단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국뇌연구원 이민혁 박사후연수연구원이 제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 (PNAS)'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5.01.20 10:26박희범

뉴로메카, HD현대삼호와 '선박 곡블록 생산공정 시스템' 개발

협동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고난도 선박 곡블록 생산공정의 AI 자율제조 시스템 개발' 국책과제에 글로벌 조선사 HD현대삼호와 함께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HD현대삼호는 새해부터 뉴로메카의 용접 로봇 솔루션을 도입하며, 이번 국책과제 선정을 계기로 약 3년간 공동 연구 파트너로 협력하게 됐다. 양사는 작년에 이어 지속적으로 견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조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선박의 '곡블록'은 선수와 선미 등 외판이 곡면으로 구성된 블록이다. 용접 작업은 선박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공정 중 하나다. 특히 곡블록 용접은 현재까지 로봇 자동화가 이뤄지지 않은 영역이다. 이번 국책과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조선 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연구개발에는 뉴로메카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며 HD현대삼호가 주관연구기관으로 프로젝트를 이끈다. 주요 연구 목표는 선박 대조립 곡블록 공정에 적용 가능한 ▲용접용 5축 경량 협동로봇 ▲4족 자율 이동로봇 ▲표준 안드로이드 기반 통합 원격제어 티치팬던트 ▲AI 공정 최적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특히 AI 공정 최적화 시스템은 AI 기반 비전 기술을 활용해 최적의 선박 조립 공정 조건을 설정하고 불량을 감지하며, 용접 품질을 예측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이번 연구개발은 지난해 10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약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뉴로메카는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전체 중량 10kg 이내의 세계 최고 수준 경량 협동로봇 모델을 출시하고, 휴대성이 강화된 용접 특화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해당 모델은 현장에서 용접로봇을 운용하고 있는 HD현대삼호 측의 요청으로 기존 로봇 대비 가반중량 2kg 정도를 줄였다. HD현대삼호는 AI 비전 기술 기반의 무레일 경량 협동로봇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안전성을 확보하며, 용접 숙련공 부족 문제와 같은 노동력 위기에 대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 시스템을 활용한 통합 관제 관리 구축으로 조선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인재 확보와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뉴로메카는 HD현대삼호의 전남 영암 조선소 협동로봇 세계 1위 업체인 덴마크 유니버설로봇과 국내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를 매출 기준으로 앞선 성과를 보였다. 또한 지난해 국내 협동로봇 시장에서 판매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HD현대삼호는 연구개발 완료 이후 2030년까지 총 2.8조원 이상의 국내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뉴로메카는 2027년까지 국내외 선박 용접 시장에서 약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2025.01.20 09:16신영빈

사람인, 외국인 인턴 신고대행 무료로 해준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대표 황현순)은 외국인 채용 기업을 대상으로 '외국인 인턴 무료 신고대행 행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3월31일까지 사람인의 'E-7(취업비자) 국내체류 외국인 비자대행' 상품을 구매하면, D-10 구직비자를 보유한 외국인 유학생 인턴 채용 시 필요한 신고대행 상품을 무료로 제공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외국인 인턴을 뽑은 기업은 15일 이내에 당국에 채용 사실을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하며, 이를 어길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D-10 구직활동 비자를 보유한 외국인 유학생은 인턴으로 취업해 빠르게 현업에 투입될 수 있어 외국인 채용 니즈가 있는 기업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먼저 인턴으로 채용한 이후, 6개월 이내에 E-7 취업비자로 변경하면 정규직으로 전환 가능해 효율적으로 외국인 인력을 운용할 수 있다. 사람인은 이 점에 착안해 기업들이 우수 외국인 유학생을 부담 없이 채용하도록 돕고자 이번 외국인 인턴 무료 신고대행 행사를 선보였다. E-7 국내체류 외국인 비자대행 상품 구매는 사람인 플랫폼 채용상품 카테고리 또는 사람인의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 상단 배너를 통해 가능하다. 구매 후 90일 이내에 외국인 인턴 신고대행 상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코메이트, 사람인을 포함한 온·오프라인 어떤 경로로든 외국인 인턴을 채용한 기업이라면 활용 가능하다. E-7 비자 대행 및 외국인 인턴 신고대행 등의 업무는 지난해 사람인과 '외국인 근로자 채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외국인 한국 비자 대행 서비스 전문 기업 '케이비자'가 진행한다. 케이비자 소속 출입국 전문 행정사가 직접 빠르고 정확하게 비자 업무를 처리한다. 사람인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외국인 유학생은 20만8천여명으로, 2014년(8만4천여명) 대비 약 2.5배로 늘어나는 등 인턴 근무가 가능한 외국인 인재풀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유학생들의 졸업-취업 시즌을 맞아 이어지는 이번 행사를 활용해 많은 기업들이 우수 외국인 인재를 보다 효과적으로 채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20 08:28백봉삼

엔씨소프트 TL, 새해도 글로벌 흥행 이어간다

엔씨소프트의 '쓰론 앤 리버티(TL)'가 2025년 기분 좋은 출발로 글로벌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스팀 글로벌 순위에서 큰 폭의 반등을 기록한 TL은 장기적인 성공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올해 독립 스튜디오 '퍼스트스파크 게임즈'로 새롭게 출범해 더욱 신속하고 전문적인 개발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스팀에 따르면 TL은 지난 14일 기준 글로벌 최고 매출 순위 20위에 올랐다. 이는 전주 대비 아홉 계단 상승한 기록이다. 지역별로도 미국에서 9계단, 영국과 핀란드에서 각각 34계단, 스웨덴에서 22계단, 네덜란드에서 19계단, 이탈리아에서 9계단, 독일에서 5계단, 호주에서 15계단 상승하며 글로벌 전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보였다. TL의 순위 상승은 신규 무기 '창'과 같은 콘텐츠 추가,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업데이트가 긍정적으로 평가된 결과다. TL은 하루 최대 동시 접속자 4만명을 기록하며, 스팀에서 서비스 중인 모든 게임 중 상위 3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2024년 TL의 성과는 스팀 및 외신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팀의 연간 데이터 집계 결과 선정되는 '베스트 오브 2024'에서 TL은 최고 매출, 인기 출시작, 최다 플레이 부문에서 골드 등급에 선정됐다. 특히, 약 70%의 이용자가 긍정적인 리뷰를 남기며, “양과 질을 모두 충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게임 전문 매체 '매시블리OP'는 TL을 2024년 최고의 MMORPG로 선정했다. 매체는 “TL은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이며, 심리스 월드와 스토리 전달 방식을 통해 새로운 몰입감을 제공했다”고 호평했다. 또한 스페인의 게임 전문 매체 '알파 베타'가 주관하는 '알파 베타 어워드 2024'에서도 TL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스퀘어 에닉스의 '파이널판타지 14'를 제치고 최고의 MMORPG로 선정됐다. 심사단은 “수백만 명이 즐기는 MMORPG 장르의 게임 중 TL은 특히 돋보였다”며 “다양한 활동과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 독창적인 월드를 선사했다”고 평가했다. TL은 새해 '무기전문화' 콘텐츠 업데이트와 더블업 이벤트 등으로 흥행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앞으로는 이용자가 무기별로 쌓아온 '무기 숙련도' 레벨이 '무기 전문화' 포인트로 전환된다. '무기 전문화'는 각 무기별로 최대 200 포인트까지 올릴 수 있다. 이용자는 무기별로 ▲공격 ▲방어 ▲보조 ▲전술 등 4종의 카테고리에서 '전문화 노드(Node)'를 활성화해 '무기 전문화' 능력치와 효과를 성장시킬 수 있다. 조건에 따라 더욱 높은 등급(일반, 고급, 희귀, 영웅)의 '전문화 노드'도 선택 가능하다. '무기 전문화' 합산 점수에 따라 고급, 희귀, 영웅 등급의 '통합 전문화 스킬'이 추가로 개방된다. 이용자는 모든 무기에 적용되는 최대 4종의 '통합 전문화 스킬'을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다음달 5일까지 더블 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도전 차원진 ▲1~3성 협력 던전을 완료해 보상 상자를 2개 소환할 수 있다. 2025년 TL은 독립 개발 스튜디오 '퍼스트스파크 게임즈'로 재출범한다. 변화하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속도, 유연성, 창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TL은 이미 글로벌 파트너 아마존게임즈와의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신속히 반영하며 글로벌 IP로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1.18 09:10강한결

"챗GPT와 불륜?"…AI 챗봇과 은밀한 대화 논란

미국에서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와 성적인 대화를 나누고 교감하는 사례가 소개돼 주목되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는 챗GPT를 AI 남자친구로 만들어 교감하는 28세 여성 아이린(Ayrin) 사례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린은 조(Joe)라는 실제 배우자가 있었지만 성적 만족을 위해 AI 챗봇에 '레오'(Leo)라는 이름을 붙이고 실제 남자친구인 것처럼 대화를 나눴다. 오픈AI는 챗GPT를 성적인 대화에 활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린은 챗GPT의 보호장치를 우회하는 법을 찾았고 이후에도 대화를 나눴다. 그녀는 "처음에는 흥미로운 테스트에 불과했지만 점점 애착을 느끼기 시작했다"며, "대화 시간이 일주일 동안 평균 20시간, 최대 56시간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녀는 챗봇과 더 많이 대화하기 위해 월 200달러의 '챗GPT 프로' 서비스도 결제했다고 덧붙였다. 아이린은 간호사가 되기 위해 해외유학을 하고 있어 남편과는 약 2년간 떨어져 지내는 상태다. 그는 남편에게도 챗GPT와의 관계에 대한 얘기를 했지만 남편은 야한 콘텐츠나 영상을 정도로 여기며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AI 챗봇이 이제 정서적인 면을 뛰어 넘어 성적인 측면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시라고 평했다. AI와 인간 관계를 연구하는 줄리 카펜터는 "AI가 친구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며, "듣고 싶은 말을 해주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인즐리히트 토론토대학 심리학과 교수는 "AI 챗봇이 인간보다 더 공감하며 반응한다"라며, AI와의 관계가 인간에 주는 효과에 대한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아다 파스틸리 허깅페이스 수석 윤리학자는 "기업이 사용자의 성적 대화까지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할 뿐 아니라,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기업들은 사용자들을 계속 참여시키고 싶어 할 것"이라며 위험성을 지적했다. IT매체 BGR은 "인간이 AI 캐릭터에 집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며 "작년 10월 미국의 14세 소년이 캐릭터닷AI의 '왕좌의 게임' 캐릭터와 대화를 나누다 자살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2025.01.18 08:22이정현

엑셈, 39억 규모 '2025년 서울시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통합 운영' 수주

IT 통합 성능관리 전문기업 엑셈(대표 조종암, 고평석)이 '2025년 서울시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통합 운영' 사업을 컨소시엄 형태로 수주했다. 계약 총액 약 39억 원 규모의 대형 사업이다. 17일 엑셈에 따르면, 회사는 컨소시엄의 주사업자로 전체 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과 서비스 개선을 주도한다. 서울시는 엑셈과 함께 생성 AI를 적용한 대시민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을 한층 고도화한다. 사업기간은 계약 체결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엑셈은 다년간 서울시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구축과 운영을 담당해 왔다. 2022년 6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서울시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2단계)' 사업을 완수해 서울시 내부 직원용 데이터 활용 및 검색 서비스를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생성AI를 적용한 공공 데이터 대시민 서비스(3단계) 사업도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플랫폼 구축 이후의 운영 사업도 두 차례 수행했다. 이번 '2025년 서울시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통합 운영' 사업에는 대시민 서비스 및 내부 직원 서비스 고도화를 목표로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운영 및 유지, 신규 데이터셋 수집 기반 고도화, 데이터 분석 활용 활성화 등 3대 주요 과제를 수행한다. 특히 데이터 분석 활용 활성화는 엑셈의 데이터 분석 역량을 결집한 '주제 분석 시각화'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지속적인 재방문 유도를 위해 흥미 요소와 정보 전달 효과를 강화하고 시의성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추가할 계획이다. 서울시 공무원 대상으로 AI 분석 플랫폼을 활용한 사례 중심의 실무 교육을 실시, 데이터 분석가도 양성한다. 또 AI 챗봇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LLM 업데이트를 적용할 뿐만 아니라 서울시 선행 사업을 경험한 인력들을 재투입해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실행, 최적의 시스템 장애 예방 및 장애 처리 체계를 수립한다. 인프라 변경 작업 시 가용성 100%, 즉 서비스 무중단을 목표로 한다. 고평석 엑셈 대표는 "엑셈은 작년 3단계 사업 주관사로서 생성형 AI가 적용된 서울시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안정적 운영과 고도화를 수행하겠다”면서 “AI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행정에 기여하고 향후 유사 사업 수주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5.01.17 22:17방은주

AI 디지털 교과서 효과성 두고 청문회서 찬반 팽팽

AI 디지털 교과서(이하 AI 교과서) 지위와 효과성에 대해 논의하는 국회 교육위원회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과 교육계 인사들이 첨예한 논쟁을 펼쳤다. 정부와 여당에서는 AI 교과서를 도입해 맞춤형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야당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AI 교과서 도입으로 교육현장에 혼란이 발생할 수 있으니,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7일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적절성을 검증하기 위해 국회서 열린 교육위 청문회에서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부총리는 AI 교과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회와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은 인정했다. 이 부총리는 "많이 부족했다. 사적인 이익을 가지고 한 건 전혀 아니고, 역대 정부에서 꾸준히 추진됐고, 문재인 정부도 노력을 많이 하셨다"며 "앞으로 재의요구와 이후 과정에서도 최대한 국회와 협의해 여야 간 합의를 하고 AI 디지털교과서가 안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야당 "AI 교과서 도입 신중해야"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에듀테크 업체와 한 몸이라고 지적하며 현장 의견 수렴 없이 교육부 장관 권한으로 AI 교과서 추진했다고 비판했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부총리가 아시아교육협회 이사장 재직 당시 에듀테크 업체들로부터 연구비 명목으로 기부를 받았고, 서울시 교육감 후보 당시와 사퇴 후에도 후원금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백 의원은 "교육 혁명이라면서 현장 의견 수렴 없이 오로지 교육부 장관 권한만으로 강행·추진하고 있고, 교사 학부모 등 누구의 목소리를 듣지 않아서 이런 청문회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교육에듀테크 업체와 한 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 부총리는 "지나친 말씀이다"라며 "에듀테크 업체의 기부나 정치 후원금을 받은 것은 아시아교육협회가 비영리 공익법인이기 때문이다. 에듀테크 기업에 이익을 주기 위해서 이 일을 한다는 것은 정말 억울한 주장이다"고 맞섰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AI 교과서가 교과서 지위를 가지지 않은 상태에서 검정 공고 실시 계획을 발표했고, 이는 절차적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육용 자료가 되면 학교에 자율성을 주게 되는 것이라며 콘텐츠에는 변화가 없고 강제성 여부만 바뀌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교과용 도서에 포함된 '전자저작물 등'의 표현에 AI 교과서도 포함된다는 해석에 따라 검정 공고를 낸 것"이라며 "지난해 10월 교과용 도서 규정의 개정을 통해 지능정보화기술을 활용한 학습지원 소프트웨어를 포함시켰다"고 해명했다. 같은당 정을호 의원은 AI 교과서에 대해 1만건이 넘는 수정·보완 권고 결정이 내려졌는데, 이런 문제를 간과한 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순 오타부터 AI 챗봇이 기본 어휘에도 답을 하지 못한다는 것뿐만 아니라 AI 의 윤리 관련 편향성과 학습 진단이나 추천 기능, 장애인 사용자에 대한 적극성이 미흡하다고 기술 심사 관련위원들이 지적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AI 모델이 검증되지 않았는데 합격을 시키면서 AI 교과서에 어떤 AI 가 있다는 것인지 의문이다"고 했다. 이와 관련 이 부총리는 "AI 교과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개별 맞춤형 학습 기능이 잘 작동되냐는 것"이라며 "챗봇의 경우 공교육에서 쓰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제약을 둘 수 밖에 없다. 수정 보완 사항과 관련해 만족스러운 상태로 충족이 돼 있다. 지금 개발된 AI 교과서는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여당 "학생 맞춤형 교육 가능...리터러시 교육 충분히 진행 예정"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이 부총리에게 왜 2025년에 AI 교과서를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이 부총리는 "2025년부터 적용되는 2022개정교육과정의 핵심이 개별맞춤화 교육과 개인형 기반 탐구수업”이라며 “새로운 입시 체제는 개념 기반, 개별화 교육을 받지 않으면 입시 준비가 힘들 수 있다. 교육 과정, 대입, 교과서 체계가 전반적으로 맞물려서 변화하는 시점이 2025년도다. 여기 맞춰서 잘 준비하기 위해서 AI 교과서를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AI 교과서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교사를 증인으로 채택해 질의했다. 정 의원이 AI 교과서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현직 초등학교 교사인 조재범 교사에게 AI 교과서를 접한 현장 교사들의 반응을 묻자 조 교사는 "초기에는 교사들이 적개심을 느꼈지만, 프로토타입이 나오고 웹 전시본이 공개된 후에는 반응이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교과서는 생성형 AI라고 하기 보다는 엄밀히 말하면 반응형 AI에 가깝다"며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분수에 대한 개념이 잘 안 잡혀 있다고 하면, 3학년 수준으로 다시 넘어가는 개별 맞춤형 수업이 가능하다. 학생들의 활동이 데이터로 기록돼 교사가 수준을 파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태블릿 PC 사용을 금지한 스웨덴 사례를 언급하며 이와 관련한 이 부총리의 의견을 묻자, 이 부총리는 "스웨덴의 경우 디지털 전략을 진행할 때, 특히 영유아 시기 아이들에게 금지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연령이 어느 정도 있는 초등 3~4학년 부터 시작한다. 저연령 학생들에게는 디지털 시민 교육을 진행해 디지털 디바이스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충분히 미리 안내를 한 다음에 AI 교과서 활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1.17 18:46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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