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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지난해 1만2천시간 봉사활동…3천명이 평균 4시간씩

한국앤컴퍼니그룹 임직원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진행한 봉사활동 누적 시간이 총 1만 2천 시간으로 집계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가치 실천에 대한 진정성을 입증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평소 "사회가 건강해야 기업이 건실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조현범 회장의 ESG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임직원 및 가족 참여 사회공헌 캠페인을 활발하게 전개하며 지역사회 상생 구조 확립에 힘쓰고 있다. 임직원 및 가족, 그리고 최근에는 사내 동호회 회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2024년 연간 봉사활동 누적시간이 전년 1만 시간 대비 20% 증가한 약 1만 2천시간을 기록했다. 그룹의 ESG 경영 철학에 대한 임직원 호응도는 높은 직원 참여로 입증된다. 1만 2천시간의 총계는 국내 전체 임직원의 35%가량에 이르는 3천여명이 평균 4시간씩 참가해 만들어졌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주요 봉사활동으로는 사회복지시설의 노후화된 담장 및 건물 벽면 등에 벽화를 그려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벽화 그리기',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건전한 여가 스포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운동 기술 습득하는 '스포츠 동호회 재능기부', 취약계층 도배, 장판, 미용, 이불 빨래 등을 돕고 독거 어르신의 말벗이 되어드리는 '정서·주거 환경 개선' 활동 등이다. 그룹 관계자는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것 역시 그룹 고유의 인재상인 '프로액티브 리더'의 미션"이라며 "다양한 민관 협력을 통해 수혜자 중심의 진정성 있는 나눔 활동을 확대 발전시켜 나가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1.24 11:29김재성

포시에스, 美 특허 확보…전자문서 '챗봇' 작성 시대 연다

포시에스가 독자 개발한 챗봇 기반 전자문서 작성 기술로 미국 특허를 확보해 K-전자문서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포시에스는 이번에 회사가 미국 특허를 받은 기술이 사용자가 챗봇과 대화하며 전자문서를 작성하는 방식이라고 24일 밝혔다. 복잡한 계약서와 동의서를 포함한 다양한 전자문서를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작성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공공기관과 서비스 기관처럼 복잡한 전자계약이나 약정서 작성이 필요한 분야에서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전자문서 작성 방식의 어려움을 개선해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이번 특허 확보는 국내 전자문서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챗봇' 기반 기술은 전자문서의 일상화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포시에스는 지난 30년간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K-전자문서와 전자계약 혁신을 선도해왔다. 클라우드 기반 전자계약 서비스 '이폼사인'은 공공기관, 기업, 일반 사용자가 손쉽게 전자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 중이다. 포시에스는 앞으로도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K-전자문서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클라우드 기반 전자계약 서비스를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는 "챗봇 활용 전자문서 기술의 미국 특허 확보는 국내 기업의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2025.01.24 10:14조이환

중기·소상공인 방송광고 제작 지원 공모...총 238개사 선정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2025년 중소기업 소상공인 방송광고 제작지원사업' 공개모집을 24일부터 시작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방송광고 제작을 지원해 기업의 성장을 돕고 방송광고시장의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이번 사업은 공모를 통해 중소기업 45개사, 소상공인 193개사 등 총 238개사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의 경우 비수도권 소재 141개사를 우선 선정하고 나머지는 지역에 상관없이 점수 순으로 선정한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중소기업은 TV광고 제작비의 50% 범위에서 최대 4천500만원까지, 라디오 광고 제작비의 70% 범위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은 방송광고 제작송출비의 90% 범위에서 최대 9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전문가를 통한 방송광고 기획, 제작, 활용 등 방송광고 마케팅 전문상담(컨설팅)도 제공받을 수 있다. 신청기간은 중소기업의 경우 내달 21일 오후 6시까지, 소상공인은 내달 27일 오후 6시까지다.

2025.01.24 09:54박수형

엑셈,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엑셈원' 삼성전자에 공급

IT통합 성능관리 전문기업 엑셈(대표 조종암, 고평석)은 삼성전자 DX부문에 자사의 올인원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엑셈원(exemONE)'을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L전자에 이어 삼성전자에도 공급하는 쾌거를 거뒀다.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대형 제조 기업 두 곳을 고객으로 확보함에 따라 전방위 시장 공략에 탄력이 붙었다고 엑셈은 강조했다. 엑셈은 삼성전자를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제안과 PoC(시험테스트) 단계에서부터 PM(Project Manager)급 핵심 인력들을 다수 투입하고 전사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엑셈에 따르면, 국내외 경쟁사들을 제칠 수 있었던 비결은 고객사 맞춤형 구축과 고객 지원 서비스였다. 또 '엑셈원'을 지난해 4월 출시한 이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대상을 확대하고 기능을 고도화해 왔기 때문에 이번 사업에서 22개 글로벌 법인 환경에 대한 통합 관제와 방대한 시스템을 아우르는 모니터링 체계를 수월하게 완성할 수 있다고 엑셈은 짚었다. '엑셈원'은 옵저버빌리티(가시성)의 3대 축이라 불리는 메트릭(metrics), 트레이스(traces), 로그(log)를 수집해 시각화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IT 시스템 전 영역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한눈에 관찰할 수 있다.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쿠버네티스(K8s), 서버, 네트워크 등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의 모든 핵심 구성 요소의 장애 상황을 '엑셈원'만으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또 '엑셈원'은 오라클,SQL 서버, 마이SQL/마리아DB, 포스트그레SQL, 몽고DB, 큐브리드, 레디스를 비롯한 인기 상용 DB 및 오픈소스 DB 대부분을 지원한다. 국내 공공 부문이나 증권사에서 많이 사용하는 티베로(Tibero), 알티베이스(Altibase)도 곧 지원할 예정이다. 엑셈은 올해 상반기 '엑셈원'에 생성형 LLM 기반 챗봇과 AI 모델 기반 이상 탐지 기능을 탑재해 XAI(eXplainable Artificial Intelligence, 판단에 대한 이유를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제시하는 인공지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AI 챗봇을 활용하면 사용자는 복잡한 절차 없이 챗봇에게 바로 일상어로 질문해 시스템 현황과 장애 상황을 인지하고 적절한 조치 방법까지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 AI가 다양한 성능 차트를 자동으로 분석해 특이 패턴과 조치 방안 등 상세한 설명을 제공한다. 올 하반기에는 AWS, MS 애저 등 글로벌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을 기반으로 개발한 '엑셈원'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다. 고평석 엑셈 대표는 "지난해 4월 출시한 '엑셈원'이 1년도 되지 않아 대형 제조, 금융, 공공 등 20여 개 고객사를 확보했다”며 “엑셈원은 창사 이래 지금까지 엑셈이 축적한 IT 시스템 성능 관리 역량을 총동원한 솔루션인 만큼 올해 더 큰 성장을 위해 쉼 없이 달리겠다"고 강조했다.

2025.01.24 06:00방은주

[컨콜종합] 삼성SDS, 4분기 실적 발표…IT서비스·물류 '쌍끌이 성장'

삼성SDS가 지난해 사업 성과와 올해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IT서비스와 물류 부문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신기술과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향후 배당 확대 가능성도 시사하며 주주 친화 경영을 이어갈 것이란 의지도 내비쳤다. 삼성SDS는 23일 '2024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회사 연간 매출액 13조8천282억원, 영업이익 9천111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2%, 12.7% 증가한 수치다. 같은 해 4분기 실적은 매출 3조6천423억원, 영업이익 2천115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4% 소폭 감소했다. 회사가 건실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클라우드, AI, 디지털 플랫폼 등 신기술 중심의 사업 확대와 공공·금융·제조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의 맞춤형 솔루션 제공 덕분이다. 향후에도 삼성SDS는 신기술 투자와 디지털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다양한 산업군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IT서비스 사업…클라우드·AI로 '시장 공략' 강화 삼성SDS는 지난해 IT서비스 부문에서 전년 대비 4.8% 늘어난 6조4천14억원의 연간 매출을 기록했다. 이 중 클라우드 사업은 전년 대비 23.5% 증가한 2조3천235억원으로, IT서비스 분야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사업은 2천309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성장했다. 이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클라우드 인프라 입주 등 공공 분야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관리 서비스 제공(MSP) 사업은 대형 프로젝트 종료 영향으로 전년 대비 4% 감소한 2천646억원을 기록했으나 금융·공공 분야 차세대 클라우드 구축 사업 수주로 신규 매출 창출 기반을 마련했다.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신기술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도 강화 중이다. AI 기반 데이터 분석 솔루션 '패브릭스(Fabrics)'와 금융·공공 특화 프레임워크를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으며 생성형 AI를 활용한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의 다중 언어 통·번역 및 AI 비서 기능 업그레이드로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새해에는 클라우드와 AI 중심의 확장 전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공공·금융·국방 분야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통해 CSP 사업을 강화하고 제조 업종에서는 SCM, MES, PLM 등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SaaS 사업은 공급망관리(SCM)·고객관계관리(CRM)·인적자본관리(HCM)·제품수명주기관리(PLM)영역으로 확장한다. 특히 HCM 신규 모듈 출시를 통해 대외 사업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물류 사업…IT 플랫폼 경쟁력 바탕으로 글로벌 '확장' 삼성SDS는 지난해 물류 부문에서 7조4천268억원의 연간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3.6% 성장했다. 4분기 매출은 2조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전 분기 대비 4% 증가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해상 운송은 컨테이너 운임 하락에도 불구하고 항공 운송 매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해 1조494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창고 운영 사업도 연말 성수기 물동량 증가와 신규 사업 확대로 9천61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Cello Square)'는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3천6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가입 고객사는 1만9천400개로 전 분기 대비 1천400개사 늘었다. 특히 미국 태양광 기업, 유럽 하이테크 기업, 중국 이커머스 업체 등 글로벌 신규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 회사는 '첼로 스퀘어'를 중심으로 대외 사업 매출 20% 성장을 달성했고 동남아(식품·태양광), 유럽(자동차 부품·하이테크), 중국(이커머스) 등 지역별로 신규 사업을 확대했다. 멕시코에서도 글로벌 1위 알루미늄 캔 제조사와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 범위를 넓혔다. 새해에는 '첼로 스퀘어'의 데이터 연계 및 분석 기능을 보다 고도화해 도착 예정 일자, 운임 시황 예측 등 정밀한 공급망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고객과 운영자 기능을 통합하는 단일 시스템을 상반기 중 도입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장기 파트너십·자동화 기술 기반 창고 관리 사업도 지속 혁신해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강화할 전망이다. 배당 정책, 주당 2천900원 결정…"향후 확대 가능성 있어" 삼성SDS는 이번 이사회 결의를 통해 '2024년 결산 기준 배당금'을 주당 2천9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전년도 배당금인 주당 2천700원에서 200원이 인상된 금액으로, 총 배당금 규모는 약 2천243억 원에 달한다. 다만 재작년 배당금인 주당 3천200원과 비교하면 300원 감소한 수준이다. 회사는 지난 2020년부터 3년 주기의 배당정책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에도 이 기조를 유지해 오는 2027년까지 새로운 배당정책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배당성향은 기존과 동일한 30%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장기적인 배당 안정성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또 삼성SDS는 경영 성과에 따라 배당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는 실적 개선 시 주주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환원하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안정적인 재무 구조와 주주 친화적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삼성SDS 관계자는 "이번 정기 이사회에서 의결된 2천900원은 지난 배당금이었던 2천700원보다 200원 오른 것"이라며 "이사회에서는 이전과 동일하게 배당정책을 30%로 정했다"고 말했다.

2025.01.23 17:46조이환

엠로, 2024년 전년 동기 대비 25.8%↑…6년 연속 최대 매출

엠로(대표 송재민)의 지나해 매출액이 800억 원에 육박하며 6개년 연속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엠로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4년 매출액 794.6억원, 영업이익 86.1억원▲당기순이익 186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8%, 84.6%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삼성SDS에 발행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2024년 7월 전환 청구 및 행사 완료돼 회계상 당기순이익의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사라지며 당기순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클라우드 사용료와 기술료 등 매년 안정적으로 발생하는 매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클라우드 기반 공급망관리 서비스 '엠로클라우드(emroCloud)'의 신규 고객사 확대 및 기존 고객사의 자회사 확산 프로젝트 증가에 힘입어 2024년 클라우드 사용료는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53.9억 원을 기록했다. 기술료는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한 126.5억 원을 기록하며 100억 원을 돌파했다. 이 외에도 글로벌 대표 기업을 포함해 자동차, IT, 건자재, 이차전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 대기업 고객사의 통합 구매시스템 구축 및 국내외 법인 확산 프로젝트와 AI 솔루션 도입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며 엠로의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엠로는 2024년 10월 삼성SDS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글로벌 SRM SaaS 솔루션 '케이던시아(Caidentia)'의 첫 고객사를 확보하며 해외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2025년에는 해외 시장에서의 추가 계약을 통해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 입지를 본격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SDS와 함께 미국 현지 IT, 자동차, 제조 분야의 대표 기업들을 대상으로 솔루션 도입 제안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며, 첫 번째 계약 고객사와도 순조롭게 프로젝트에 착수해 추가 구매 기능 도입까지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가트너(Gartner)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공급망관리 행사인 '가트너 공급망 심포지엄/엑스포(Gartner Supply Chain Symposium/Xpo)'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에서 열리는 다양한 글로벌 행사에 참여하며 해외 영업 리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엠로는 구매 업무 고도화를 위해 챗봇, AI 에이전트(agent) 등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기능을 단계적으로 개발해 이를 구매 솔루션에 탑재하는 등 AI 솔루션 고도화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업그레이드 출시한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스마트스위트(SMARTsuite) v10.0'을 클라우드 기반 SaaS 버전으로 개발해 구매 솔루션의 클라우드 전환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엠로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AI', '클라우드'를 핵심 키워드로 국내외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외 사업에서 유의미한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엠로 2.0' 시대를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1.23 17:22남혁우

"K-바이오 글로벌 톱5로”…국가바이오위원회 출범

글로벌 바이오 5대 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바이오위원회'가 23일 오후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에서 공식 출범했다. 이날 국가바이오위원회 첫 회의는 최상목 권한대행 주재로 개최됐다. 정부가 내건 구호는 '드넓은 가능성의 신대륙, 첨단 바이오 시대 개막'. 이 자리에서는 글로벌 바이오 5대 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 전략이 제시됐다. 새로 출범한 국가바이오위원회는 이상엽 카이스트 교수를 부위원장으로, 민관 위원으로 구성됐다. 민간위원은 24명의 전문가가 위촉됐다. 당연직 정부위원 12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산업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국조실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특허청장 ▲질병관리청장 ▲개인정보위원회 위원장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제3차장 등이다. 이날 국가바이오위원회 비전 및 미션을 비롯해 대한민국 바이오 대전환 전략, 바이오 분야 규제현황 및 정비 방향 등이 공개됐다. '대한민국 바이오 대전환 전략'은 ▲인프라(Infrastructure) ▲연구개발 혁신(Innovation) ▲산업(Industry) 등의 핵심과제를 통해 추진된다. 바이오 인프라, 더 넓게 깊게 우선 정부는 '한국형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전국 첨단의료복합단지·연구개발특구·산업단지 등을 연계해 각 분야 융합을 촉진하고, 대학·연구소·기업·병원을 유치해 R&D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가바이오위원회 산하 '바이오 클러스터 협의체'가 구성된다. 또 20여 개 클러스터를 연결하는 '버츄얼 플랫폼'을 통해 지역별 장비·전문가·창업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활용하고, 해외 유수 클러스터와의 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 레드바이오는 K-바이오헬스 전략센터를 중심으로 허브-스포크 체계 구축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공 CRO/CDMO 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그린바이오는 스마트농업육성지구·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등을 통해 국산소재 개발 및 합성생물학 기술을 활용한 혁신기업 육성에 주력하는 방향이다. 화이트바이오는 석유화학단지를 통해 친환경 소재를, 블루바이오는 해양바이오 특성화 거점을 통해 해양생물자원의 고부가가치 활용이 추진될 예정이다. 정부는 바이오 규제혁신 및 안보 강화에도 나선다. 국가바이오위원회를 중심으로 규제개혁위원회,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등과 협력해 전 주기 규제를 개편하고, 생성형 AI 의료기기 허가·심사 가이드라인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혁신 기술의 시장진입을 가속화하고, 공급망 안정과 국제공조도 강화할 예정이다. 인재 양성 노력은 필수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바이오헬스 분야 인재 11만 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그린·화이트바이오 분야별 '바이오 인재양성 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특성화대학원·재직자 신기술 교육 등을 통해 현장 친화형 인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키로 했다. AI 신약 개발 등 분야별 전문 교육도 강화된다. 목표는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인력 배출이다. 의사과학자(MD-Ph.D)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해외 석학 유치와 국내 연구자 해외 파견·연수 프로그램도 확대하기로 했다. 바이오 R&D, 확 바꾼다 정부는 바이오 기술과 타 분야의 기술 융합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AI 기반 기술로 시간‧비용 등을 기존 대비 절반가량으로 단축하고, 공공 바이오파운드리 구축과 분야별 확산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제약‧의료기기 분야뿐만 아니라 식품‧소재‧환경 등 분야로 산업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품종 및 고부가 식품소재를 비롯해 친환경 기술도 개발한다는 것. 개인맞춤형 치료제 개발 및 난치병‧노화 극복 도전도 추진된다. 또 정부는 15개 바이오 분야 공공연구기관 간 데이터의 전면 개방과 향후 공공영역 전반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국가바이오데이터플랫폼에 오는 2035년까지 데이터 1천만 건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전용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도 확충하고, 기관생명윤리위원회와 기관보건의료데이터심의위원회 등의 심의 절차를 간소화하고, 데이터 기탁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정부는 바이오 분야 First-Mover로의 도약을 원한다. 유전체 편집 기술, 바이오 AI 모델 개발 등 여러 바이오 분야에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핵심 범용·기반 기술의 자립화를 지원하고 파급효과가 큰 창의적‧도전적 연구를 확대할 예정이다. 바이오 분야 특성을 반영해 정부 사업 기간을 확대하고, 최적 특허전략 기반의 사업화 연계도 지원하기로 했다. K-바이오 기업, 더 많이, 더 크게 키운다 국가바이오위원회는 우리 바이오 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기술력은 있지만 생산설비가 없는 국내 바이오텍을 위해 5개소의 공공 CDMO를 통해 세포주 제조와 시료·완제품 생산 등 제품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AI 기반의 공공 바이오파운드리 구축과 바이오 제조 전 주기를 지원하는 'K-BioMADE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바이오텍 제품의 성능검증을 위해 국내 임상시험 선진화와 국내 CRO 역량 강화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바이오 기업의 초기 투자와 확장을 위해 K-바이오·백신 펀드 등 1조 원 규모 이상의 메가펀드를 조성하고, 금리우대와 대출한도도 확대해 주기로 했다. 기업의 R&D 활동 촉진을 위해 인수합병(M&A)을 활성화하고, 바이오 버퍼와 바이오 항공유 등 바이오 관련 기술을 국가전략기술에 추가해 세액공제 혜택을 늘려주기로 했다. 경영 컨설팅과 해외인증 지원을 비롯해 해외 주요국에 K-바이오 데스크와 보스턴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 등 지원 거점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2032년까지 국내 CDMO의 생산능력을 현재의 2.5배로 확대해 생산·매출 세계 1위로 키워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업 애로 해소와 새로운 모달리티 등 사업 다각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바이오 항공유와 동물대체시험 등 신시장 선점을 위해 생산 역량 강화와 기술개발 등에도 정부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바이오 소부장 분야는 현재 80대 핵심 품목을 100대 이상으로 확대하고, 실증 지원센터 구축 및 수요‧규제기관 협력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자립화율을 15%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반도체·자동차 등 제조업 중심 경제로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연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경제 동력원으로서 바이오산업 육성이 필요하다”라며 “국가바이오위원회를 범부처 최상위 거버넌스로 출범시켜 관계 기관에서 개별 추진 중인 정책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보건의료·식량·자원·에너지·환경 등 분야에 대한 민·관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오늘 논의된 사항들을 바탕으로 민·관이 힘을 합쳐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신속히 도출하라”며 “국가바이오위원회 지원단을 빠르게 출범시켜 관련 활동을 밀착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2025.01.23 17:09김양균

"18년 만에 손질"…망분리 정책 개선할 '新 국가 망 보안체계' 공개, 하반기 본격 시행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망보안체계(N²SF) 가이드라인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당초 내달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보안업계의 불확실성 해소 등을 위해 공개 시일을 다소 앞당겼다. 정부는 지난해 공공부문에 적용된 획일적인 망분리 정책이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신기술 활용을 가로막는다고 보고 18년 만에 변화를 줬다. 이번 대책은 ▲권한 ▲인증 ▲분리 및 격리 ▲통제 ▲데이터 ▲정보자산 등 6개 통제항목으로 분류한 것이 특징으로, 기업과 기관에서 정보 중요도에 따라 보안 통제를 적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정보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N²SF 가이드라인'을 23일 발표했다. 올해 1월부터 기존 획일적인 망 분리 정책에서 벗어나 데이터 활용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이 가이드라인에 맞춰 공공데이터의 공유 및 AI·클라우드 등 신기술의 공공분야 적용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당초 국정원은 망분리 개선 정책의 명칭을 '다층보안체계(MLS·Multi Level Security)'로 명명했으나, 정부의 망분리 개선 정책 방향성을 다 담지 못한다고 판단해 'N²SF'로 바꿨다. 특히 MLS는 1960년대 후반 문서 보안등급과 문서에 접근하려는 사람의 보안 등급을 견줘 허가 여부를 정하는 미국 국방부의 보안 정책에서 시작된 개념으로, 우리나라에서 그대로 적용하기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돼왔다. 이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정부 전산망을 업무 중요도에 따라 ▲기밀(Classfied) ▲민감(Sensitive) ▲공개(Open) 등급으로 분류하고, 보안통제 항목을 차등적으로 적용해 보안성과 데이터 공유 활성화를 동시에 충족하는 것이다. 이에 맞춰 각급기관은 정보공개법 등 관련 법령에서 규정한 '비공개 정보'를 중요도에 따라 소관 업무정보를 대상으로 기밀(C) 혹은 민감(S)으로 분류해야 한다. 이 외 모든 정보는 공개(O)로 나눠야 한다. 다만 즉시 전 국가 기관이 이를 전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국정원 관계자는 "각급기관은 시스템 규모·예산 등 기관별 상황을 고려, 신규 구축 예정 또는 내구연한 도래 시스템 등을 우선 신 체계에 맞춰 전환할 수 있다"며 "특히 대규모 시스템의 경우 단기간 내 등급분류 및 망 전환이 어려울 수 있어 우선 ISP 실시 등 면밀한 계획 수립 후 점진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 망 보안체계 적용은 ▲준비 ▲C·S·O 등급분류 ▲위협식별 ▲보안대책 수립 ▲적절성 평가·조정 등 5단계로 추진된다. 이 중 C·S·O 등급 분류는 각급기관의 장이 맡는다. 현재도 민원인의 정보공개 청구 시 해당 정보의 공개 여부를 각급기관의 장이 판단해 결정하고 있다. 이를 시행한다고 해도 망 분리를 즉시 없앨 필요는 없다. 'N²SF'는 기존 망분리를 폐지하는 것이 아닌 현실에 맞게 일부 개선하는 것으로, 각급기관에서 등급별 보안대책을 고려해 망분리를 유지하거나 개선할 수 있다. 국정원 관계자는 "각급기관에서 C·S·O 등급을 분류하면 각 등급에 맞게 망 분리를 포함한 보안대책을 N2SF에서 요구하는 등급별 보안통제 항목에 따라 차등 적용 가능하다"며 "새로운 체계가 시행된다고 해도 기존 검증 제품은 해당 유효기간까지 효력도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각급 기관은 ▲권한 ▲인증 ▲분리 및 격리 ▲통제 ▲데이터 ▲정보자산 등 6개 영역으로 구성된 '보안통제 항목'에서 등급별 보안수준에 필요한 항목을 선택·적용해야 한다. 통제 항목은 보안기술 변화를 반영해 지속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권한 영역'은 정보시스템 등 접속에 대한 최소 권한 부여 및 신원 검증 등을 통해 적절한 권한을 부여하도록 한다. '인증 영역'은 다중요소 인증(Multi-Factor Authentication) 및 외부 인증수단과의 연계 등을 통해 보안성과 편리성을 고려한 다양한 인증방법을 구현하도록 설정한다. '분리 및 격리 영역'은 하드웨어·운영체제(OS)·소프트웨어 등을 활용한 '분리'와 프로세서 및 어플리케이션 접근통제 등을 통한 '격리'와 같이 보안수준에 따른 다양한 기술적 보안대책 수단을 제시한다. '통제 영역'은 인가된 데이터 전송방식 및 데이터 유형 등을 통해 정보흐름을 통제하고 기관 전산망 경계 구간에서의 접근통제와 원격접속시 보안통제를 통해 중요정보 유출 차단 및 기관 전산망 보호에 방점을 둔다. '데이터 영역'은 암호기술 적용 및 암호화 키 관리 등을 통해 안전하게 데이터를 저장·관리하도록 한다. '정보자산 영역'은 모바일 단말·하드웨어 장치·정보시스템 구성요소 등에 대한 보호방안이 주된 내용이다. 국정원은 "국가 망 보안체계의 핵심개념인 '데이터 공유 활성화'와 '보안성'을 동시 확보하기 위해 보안통제 항목의 정확한 적용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보안통제 항목은 기술구현에 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가면서 최신 보안기술을 지속 반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N²SF' 체계는 ▲인터넷 단말에서 문서편집기 등 업무에 활용 ▲업무환경에서 생성형 AI 및 외부 클라우드(SaaS) 활용 ▲연구목적 단말의 신기술 활용 등 정보서비스 모델을 마련하는 데 주로 적용된다. 국정원은 이에 대한 8개의 정보 서비스 활용 모델을 예시로 든 상태로, 향후 다양한 정보 서비스를 반영한 추가 모델도 지속해 개발·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또 이를 통해 국가·공공기관 업무환경 혁신 및 편리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국정원은 "올해 1월 이 가이드라인을 각급기관에 배포해 공공분야 담당자 이해도를 제고했다"며 "유관 협회·기관 등 산업계의 제품 개발·수출 등에 참고·지원토록 국가사이버안보센터 홈페이지에도 공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배포한 보안 가이드라인은 드래프트(Draft) 버전으로, 각급기관이 새로운 체계에 적용하는데 필요한 준비시간을 고려하면서 선도사업을 통해 확인된 미비점·보완사항 등을 반영하기 위해 이처럼 나섰다"며 "올해 7월에는 N2SF 보안가이드가 정식 배포·시행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국정원은 올해 상반기 중 새로운 국가 망 보안체계를 각급 기관에서 조기 적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과기정통부 등 관계부처와 협조해 '정보서비스 모델'을 반영한 선도사업을 추진, 안정적인 정책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단기적으로 ▲소규모 네트워크 ▲N2SF 적용이 용이한 사업 ▲올해 계획된 망분리 사업 등 즉시 추진 가능한 정보화 사업은 새로운 보안체계를 우선 적용키로 했다. 또 중장기적으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행 및 기재부 등 관계부처 검토가 필요한 대규모 시스템은 예산, 재구축 소요기간 등 고려해 단계적으로 전환키로 했다. 또 국정원은 상반기 중 선도사업 등을 통한 안전성 검증 및 N2SF 조기 도입 희망기관 대상 컨설팅 등 각급기관이 새로운 정책 적용에 차질이 없도록 밀착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보안가이드 미비점을 보완한 후 정식 배포 등 정책도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다만 일각에선 N2SF 정책 시행으로 국내 업계에 불리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에 국정원은 글로벌 스탠다드 및 해외 사례 등을 참조해 보안정책을 수립해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또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 시행을 위해 각계 전문가·협의체 등을 통해 의견 수렴 및 공감대 형성 등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피력했다. 또 과기정통부의 클라우드 보안인증제(CSAP)와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지난 2023년부터 시행된 CSAP는 국가·공공기관에 공급할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안성을 검토해 부여하는 인증으로, 공급 대상 '시스템' 중요도에 따라 상·중·하 3개 등급으로 나누는 등급제다. 일단 국정원과 과기정통부는 평가 대상과 목적부터 다르고 근거법령도 상이한 별개의 제도인 만큼 'N2SF' 도입 후에도 CSAP가 폐지·흡수되는 일은 없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선 CSAP 제도가 분류기준 등을 국정원의 '국가 정보보안 기본지침'과 '국가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가이드라인'에서 준용하는 만큼, N2SF 전환에 따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N2SF 발표에 맞춰 CSAP 개편도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과기부 CSAP는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안수준 인증 제도로, 국정원은 국가·공공기관의 클라우드 등 정보화 서비스 도입 시 보안요건 적합 여부를 검증하고 있어 그 대상과 목적이 다르다"며 "과기부는 각급기관 및 업계 혼선 최소화 등을 위해 향후 국정원 보안기준 등을 참고해 CSAP 인증항목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각에서 N2SF, CSAP 등 각각의 제도·인증 등이 이중 심사라고 보는 점에 대해선 "국정원은 관련 법령에 근거해 국가·공공기관의 정보화사업 보안성 검토 및 검증을 실시하고 있다"며 "정보화사업 보안성 검토 과정에서 CSAP 인증항목을 인정해 CSAP 인증을 받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서는 중복 심사·검토 없이 공공분야 보안기준 위주로 검증하고 있으므로 이중 심사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국정원은 이번 일로 기존 획일적 망 분리에서 벗어나 업무 중요도별 보안통제를 차등 적용함으로써 보안성 확보와 함께 AI·클라우드 등 새로운 IT 기술을 원활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정원은 "각급기관이 공공데이터 개방·공유 환경 구축 시 편의성이 증대되고 국민과 기업의 공공데이터 기반 서비스 활용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를 통해 공공데이터의 개방·활용 확대로 국가 데이터 산업 발전 및 대규모 사업 추진에 따른 국내 IT·정보보호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1.23 17:09장유미

링크드인, 회원 메시지로 AI 학습 논란... "30만원대 유료회원 정보까지"

더레지스터(The Register)가 22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산하 링크드인(LinkedIn)이 유료 회원의 개인 메시지를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로 무단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번 소송의 핵심은 월 30만원대를 지불하는 프리미엄 회원들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제3자에게 유출됐다는 것이다. 美 연방법원에 제기된 '무단 데이터 활용' 소송 알레산드로 델라 토레는 2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링크드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의 핵심은 링크드인이 프리미엄 회원의 비공개 인메일(InMail) 메시지를 제3자에게 제공해 AI 모델 학습에 활용했다는 것이다. 이는 프리미엄 경력관리(Premium Career), 프리미엄 비즈니스(Premium Business), 세일즈 내비게이터(Sales Navigator), 채용담당자 라이트(Recruiter Lite) 등 유료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들에게 해당된다. AI학습 제외국가에서 제외된 美 사용자들 링크드인은 지난해 회원들의 게시물과 개인정보를 AI 모델 학습에 활용하고 이를 제3자와 공유하는 정책 변경을 발표했다. 캐나다, EU, 영국, 스위스, 홍콩, 중국 등의 사용자들은 이 정책에서 제외됐지만, 연방 개인정보보호법이 없는 미국 사용자들의 경우 'AI 개선을 위한 데이터(Data for Generative AI Improvement)' 설정이 기본적으로 활성화됐다. 링크드인은 "이 설정이 켜져 있으면 링크드인과 계열사가 콘텐츠 생성 AI 모델을 훈련하기 위해 귀하의 개인 데이터와 링크드인에서 생성한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SA 계약 위반과 민감정보 유출 우려 소송장에 따르면 링크드인은 프리미엄 회원들과 맺은 구독 계약(LinkedIn Subscription Agreement, LSA)을 위반했다. LSA 3.2항은 프리미엄 회원의 기밀정보를 제3자에게 공개하지 않겠다고 명시하고 있다. 원고 측은 "링크드인이 고용, 지적재산권, 보상 등 매우 민감하고 잠재적으로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정보가 포함된 프리미엄 회원들의 비공개 메시지를 제3자에게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증거없는 의혹 제기와 링크드인의 반박 원고 측은 링크드인이 인메일 내용을 AI 학습 데이터에 포함시켰다는 직접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대신 회사가 사전 고지 없이 여러 차례 정책 문구를 변경했고, 인메일 내용을 AI 학습에 활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부인한 적이 없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링크드인 대변인은 "이는 근거 없는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번 소송은 미국 저장통신법(Stored Communications Act) 위반, 계약 위반, 캘리포니아주법상 불공정 경쟁 등의 혐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에델슨PC(Edelson PC) 법률사무소가 원고를 대리하고 있다. 더레지스터는 에델슨PC 측에 링크드인이 실제로 비공개 인메일 메시지를 제3자에게 제공했다는 증거가 있는지 문의했으나,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 기사는 클로드 3.5 Sonnet과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2025.01.23 16:31AI 에디터

iOS 18.3 다음 주 출시…기대되는 기능은

애플이 최근 개발자 대상으로 iOS 18.3의 마지막 베타인 RC(Release Candidate) 버전을 출시했다. 디지털트렌드 등 외신들은 RC 버전 출시는 다음 주 중 일반 사용자 대상으로 iOS 18.3이 정식 출시될 예정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이전에 이뤄진 iOS 18.1, iOS 18.2에 비해서는 소규모의 업데이트가 될 것이나 일부 기능들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기존 알림 요약 기능 중 뉴스 헤드라인 요약이 부정확하다는 불만이 개선되는 점이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애플은 기존의 뉴스 및 엔터테인먼트 앱의 알림 요약 표시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애플은 해당 작업을 개선해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알림을 다시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잠금 화면이나 알림 센터에서 특정 앱의 알림을 비활성화할 수 있도록 바뀌고 알림 요약과 표준 알림을 더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잠금 화면에 기울임체 텍스트를 적용한다. 가장 흥미로운 기능 중 하나는 메시지 앱에서 새롭게 '+' 버튼을 사용해 이모티콘 메뉴에서 직접 개인화된 '젠모지'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이다. 이 업데이트는 불필요한 단계를 제거해 사용자가 더 쉽게 기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다.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기능도 도입된다. 사파리 브라우저에서 스크린샷을 찍어 PDF로 저장하면 “잘린 영역 밖의 콘텐츠는 대부분의 PDF 뷰어에서 보이지 않으나, 일부 앱에서 다시 표시될 수 있다”는 경고 문구가 나타난다. 이는 편집된 데이터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음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계산기 앱은 이전 버전에서 사라졌던 기능이 다시 부활한다. 예전에는 계산기 등호 버튼을 반복해서 눌러 추가 계산을 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5x8을 입력하고 등호를 누르면 40이 되는데, 여기서 다시 등호를 누르면 40을 다시 8로 곱할 수 있었다. 이 기능은 iOS 18에서 사라졌으나 이번 버전에서 다시 부활했다. 그 밖에 아이폰16 프로의 카메라의 옵션 수정 및 버그 수정과 배터리 성능 개선 사항이 포함될 예정이다.

2025.01.23 15:25이정현

스플랩 '우모', 약 1년 만에 매출 5배↑...작년 80개 행사 도왔다

B2B 네트워킹 올인원 솔루션 '우모'의 운영사 스플랩은 지난해 1분기 대비 4분기 매출이 약 5배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스플랩의 우모는 비즈니스 행사 참석자들의 온라인 교류 환경을 지원하고 참석자 승인 및 관리, 행사장 출입증 발급, 공지 발송 등 원활한 행사 운영을 돕는 올인원 솔루션이다. 2023년 11월 커뮤니티 기능을 접목해 첫 번째 버전의 우모를 출시했으며, 출시 동시에 약 40여 개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이후 2024년 4월 현재와 유사한 정식 버전을 내놨고 사용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능 고도화를 진행하며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2024년 한 해 우모를 이용한 행사 주최 기업 및 단체는 약 80개며, 약 3만6천명이 우모에 접속해 자신의 프로필을 등록하고 서비스를 이용했다. 지난해 상반기 50~300명 규모의 기업 세미나와 소규모 만남을 위해 제공되던 우모는 하반기 약 3만 명까지 행사 규모를 키웠다. 지난해 우모가 제공된 대표적인 행사는 ▲넥스트라이즈 2024 ▲맥스 서밋 2024 ▲2024 ATD 코리아 서밋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 ▲지스타 사이드 이벤트 ▲컴업 2024 등이다. 프로필을 등록한 행사 참석자들은 우모 내에서 원하는 상대에게 대화를 요청하거나 날짜와 시간을 지정한 후 미팅을 제안할 수 있다. 지난해 우모가 제공된 행사 중 실제 비즈니스 만남이 약속된 건은 약 1만6천건이다. 정성 평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스플랩은 행사 종료 이후 행사 주최자 및 참석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왔으며, '만나지 못했을 사람을 우모를 통해 만났다'는 질문에 2024년 6월 기준 설문 응답자의 80%가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우모는 2025년을 맞이해 '이벤트, 콘퍼런스에서의 만남이 우모를 통해 또 다른 기회로 확장된다'라는 슬로건으로 로고와 심볼을 새롭게 단장했다. 심볼은 우모의 자음 이응(ㅇ)과 미음(ㅁ)을 사용했으며, 신뢰·연결·확장의 의미를 담았다. 선민승 스플랩 대표는 "우모는 비즈니스 행사 참석자들의 온라인 소통 환경을 지원하는 서비스에서 나아가 지난해 행사장을 드나들 수 있는 명찰 출력, 여러 번의 행사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라운지 등 다양한 기능을 더해 B2B 네트워킹을 위한 올인원 솔루션으로 발전했다"며 "고객사들이 우모를 활용해 이벤트를 보다 활성화할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며 올해 계약도 문의하고 있는 상황이라 매출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2025년 1분기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7만 명이 참여하는 박람회에서 우모가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플랩은 우모를 활용해 비즈니스 행사에 참여하는 기업 고객을 위한 광고 상품을 진행한다. 우모 페이지 내 팝업, 고정 배너를 노출하는 방법과 1:1 메시지를 단체 발송하는 DM(Direct Message) 방법이 있다. DM은 기업 규모, 산업군, 매출액, 소재지, 담당자 직군 및 직함 등을 기준으로 원하는 참가자를 선별해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2025.01.23 14:51백봉삼

현실이 된 '기계의 시대'…AI 성장의 6가지 동력은

AI 일상 혁명: 챗봇부터 가사도우미까지...가정용 로봇시장 연 18.8% 성장 글로벌 금융 서비스 기업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의 보고서에 따르면, AI와 로봇 기술이 우리의 일상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챗봇과 가상비서부터 내비게이션, 날씨 기반 의상 추천, 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의 콘텐츠 추천, 이메일 자동응답까지 AI가 생활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가정용 서비스 로봇 중에서는 로봇청소기와 물걸레 로봇이 2020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었다. 가정용 로봇 시장은 2023년 80억 달러에서 2028년 189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며, 연평균 성장률은 18.8%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스마트홈 자동화 시장은 조명, 냉난방, 보안, 엔터테인먼트 등을 포함해 2021년 530억 달러에서 2031년 1,566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AI 전문가들은 향후 10년 내에 일상적인 가사 업무의 39%가 자동화될 것으로 예측했는데, 그중 식료품 쇼핑은 59%까지 자동화가 가능한 반면, 육아 관련 업무는 21% 수준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산업현장 혁신: 제조·물류 현장의 AI 도입으로 2030년 산업자동화 시장 2,744억 달러 돌파 전망 산업 현장에서는 데이터의 기하급수적 증가, 머신러닝의 고도화, 클라우드 컴퓨팅의 광범위한 도입이 AI와 자동화 트렌드를 가속화하고 있다. 산업 자동화 시장은 2020년 1,334억 달러에서 2030년 2,744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제조 부문에서는 2020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270만 대의 산업용 로봇이 운영 중이며, 시장 규모는 550억 달러에서 2028년 1,65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인간과 협업하는 협동 로봇(코봇) 시장은 2023년 22억 달러에서 2033년 205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율 배송 로봇은 식품 배달, 택배, 병원 물류, 호텔 서비스 등에 도입되어 2030년까지 연평균 21.31%의 성장률로 144.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헬스케어 혁신: AI로 유방암 진단 정확도 88.8% 달성, 의료비 1,500억 달러 절감 기대 의료 분야에서 AI와 로봇의 활용이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수술용 로봇 시장은 2020년 46억 달러에서 연평균 8.5% 성장해 2030년 103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트라이커사는 2023년 의료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수술 로봇의 성과를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의 연구진이 개발한 AI 시스템은 조기 유방암 진단에서 91%의 정확도를 보였으며, T1 암과 림프절 음성 암에서는 87%의 정확도를 달성했다. AI 단독 사용 시 유방암 진단 정확도는 88.8%로, 의사들의 진단 정확도 75.3%를 크게 웃돌았으며, AI와 의사가 협력할 경우 84.8%의 정확도를 보였다. 플로리다 국제대학 연구진은 AI를 활용해 실험실 검사나 영상 촬영 없이도 83%의 정확도로 뇌졸중을 진단하는 데 성공했다. AI의 의료 분야 도입으로 2026년까지 미국의 의료비용을 1,500억 달러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율주행 혁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으로 2030년까지 사고 15% 감소 예측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에서 AI 기술이 혁신을 이끌고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교통사고의 90% 이상이 운전자의 실수로 발생한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의 도입으로 2030년까지 유럽의 교통사고가 15%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자율주행차는 차량 주변에 설치된 카메라로 도로, 교통 표지판, 다른 차량, 보행자 등을 감지하고 해석하는 AI 기술을 활용한다. 자율주행차 시장은 2021년 1,060억 달러에서 2030년 2.3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AI 성장의 6대 동력: 고령화에서 지속가능성까지 AI와 로봇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동력으로 크게 여섯 가지가 꼽힌다. 첫째, 고령화 추세로 2030년까지 60세 이상 인구가 14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이커머스의 급성장으로 물류 부문의 자동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셋째, 컴퓨팅 성능의 기하급수적 향상과 알고리즘의 고도화로 기계의 학습 능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넷째, 2050년까지 세계 인구의 68%가 도시에 거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청소 로봇과 엔터테인먼트용 로봇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다섯째, 팬데믹 이후 인력난이 심화되면서 산업계의 로봇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 요식업계는 2022년 말 기준 인력이 2019년 대비 40만 명 부족한 상황이다. 여섯째, 자율 로봇이 운영 효율성뿐만 아니라 환경적 이점도 제공한다. 일례로 에코로보틱스는 2021년 정밀 제초용 자율 로봇을 출시해 제초제 사용량을 최대 95%까지 줄일 수 있게 했다. AI 시대의 과제: 일자리 변화와 윤리적 문제 골드만삭스는 AI 기술이 미국 노동인구의 63%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으며, 약 7%의 미국 근로자들이 AI로 인해 일자리를 잃을 위험에 처해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역사적으로 새로운 기술의 도입은 새로운 직업을 창출해왔다. 실제로 지난 80년간 고용 증가의 85% 이상이 신기술로 인한 새로운 직종에서 발생했으며, 현재 직업의 60%는 1940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AI의 학습 데이터셋에서 발견되는 성차별과 인종차별 문제, AI의 오남용 우려 등 윤리적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AI가 1분 만에 50% 이상의 비밀번호를 해독했으며, 1시간 이내에 65%를 해독하는 데 성공했다. 골드만삭스의 분석에 따르면, AI 기술의 혁신으로 향후 10년간 전 세계 GDP가 7%(약 7조 달러)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PWC는 2030년까지 AI가 글로벌 경제에 15.7조 달러의 기여를 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특히 중국(26%)과 북미(14.5%)가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액센츄어는 2035년까지 AI가 16개국 12개 산업에서 평균 38%의 수익성 향상과 14조 달러의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보고서 바로가기)

2025.01.23 14:17AI 에디터

NHN "한게임포커, 밥 먹으며 보기 좋은 방송…누구나 즐길 수 있어”

웹보드 게임의 높은 진입장벽과 오래된 고정관념을 허물기 위해 NHN이 운영 중인 '한게임포커' 유튜브 채널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이 채널은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하며, 웹보드 게임 콘텐츠가 더 넓은 세대와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과거 웹보드 게임은 어른들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유명 프로게이머들의 활약과 콘텐츠의 변화로 젊은 세대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NHN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통적인 웹보드 게임의 재미를 현대적인 감각과 결합해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한게임포커 채널은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영상 콘텐츠, 쇼츠 활용, 게임 내 홍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채널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콘텐츠에는 웹보드 게임의 친숙함과 접근성을 강조하며,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유머와 공감 요소가 담겨 있다. 또한 게임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버튜버 활용, e스포츠 접목, 이벤트성 영상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기존 이용자는 물론 신규 유저들까지 유입시키며 채널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22일 진행된 오징어 게임의 패러디 콘텐츠 '삥징어 게임'도 좋은 사례다. 지디넷코리아는 최근 NHN 게임 유튜브 전담팀 소속 유대현 팀장, 고인규 책임, 삥아리 PD를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NHN의 유대현 팀장은 “10만 명 달성은 회사와 협업 부서 모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유저들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창적 콘텐츠로 이룬 빠른 성장 유대현 팀장은 한게임포커 채널 구독자 수가 빠르게 성장한 이유로 콘텐츠 다양성과 협업을 꼽았다. 그는 “초반에는 구독자가 약 4만5천 명 수준이었지만, 콘텐츠 분량을 늘리고 게임 내 홍보를 강화하며 빠르게 성장했다”며 “특히 쇼츠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이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NHN의 유튜브 채널이 단순히 개인의 노력으로 성장한 것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하며, “다양한 부서의 지원과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고인규 책임은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기 위한 노력과 관련해 다양한 접근 방식을 언급했다. 그는 “콘텐츠 기획 단계에서 특정 타깃층을 설정하지만, 이는 예상과 다르게 흘러갈 때도 있다”며 “트렌드와 유행어를 활용한 드립보다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유머가 더 좋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는 고스톱, 맞고, 섯다 같은 전통적인 웹보드 게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채널 운영 초기에는 기존 유저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제작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연령층의 공감대를 아우를 수 있는 접근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젊은 층뿐만 아니라 장년층 유저들까지 유입시키는 데 성공했으며,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저 간의 상호작용을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삥아리 캐릭터, 친근함을 담다 삥아리 PD는 한게임포커 채널의 차별화된 매력으로 삥아리 캐릭터를 언급했다. 그는 “삥아리 캐릭터는 단순히 재미를 위한 요소가 아니라 유저들에게 친근함과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사람보다 동물 캐릭터가 더 친숙한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탄생한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삥아리 캐릭터는 유저들에게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이미지와 독특한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또한 “현재 간단한 움직임만 구현했지만, 캐릭터의 퀄리티를 높이고 다양한 이벤트와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삥아리 캐릭터는 버튜버 형식으로 제작되어 독특한 말투와 개성을 통해 유저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할 계획이다. 삥아리 PD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삥아리 캐릭터를 활용한 특별 이벤트도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캐릭터와 관련된 소규모 챌린지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유저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댓글과 채팅을 통해 직접 소통하며 친밀감을 쌓아가고 있다. 유저들 사이에서는 “삥아리와 함께하는 게임 플레이가 가장 기대된다”는 반응이 많았으며, 이러한 상호작용이 채널의 충성도 높은 구독자층을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오프라인 대회, 새로운 소통의 장 한게임포커 채널은 단순히 온라인 콘텐츠에 머물지 않고 오프라인 대회를 통해 유저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유대현 팀장은 “국내 웹보드 1위 기업으로서 오프라인 대회를 시도한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현장 유저들의 반응뿐만 아니라 포커 커뮤니티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유대현 팀장은 또 e스포츠와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입사 당시부터 e스포츠를 꿈꿔왔고,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포커와 홀덤으로 관련 기획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는 단독 대회보다 다른 대회와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내는 방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프라인 대회의 상징성과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장 유저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이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고인규 책임은 프로게이머로서의 경력을 되돌아보며, 이를 콘텐츠 제작에 어떻게 활용했는지 이야기했다. 그는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며 쌓은 경험이 콘텐츠 기획과 제작에 큰 도움이 됐다”며 “특히 게임의 본질을 파악하고, 유저들이 원하는 방향성을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데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과거 e스포츠 무대에서 보여줬던 분석력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한게임포커 채널의 콘텐츠가 더욱 풍성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게임 실력은 물론, 게임을 사랑하는 마음이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팀원들과의 협업에서 자신의 프로게이머 경험을 공유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구독자 10만 넘어 20만 바라보는 한게임 포커 세 사람은 인터뷰 말미 가장 좋아하는 웹보드 게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유대현 팀장은 “홀덤을 가장 좋아한다. 단순한 운이 아니라 전략적인 사고가 요구되는 게임성이 매력적이다”고 답했다. 고인규 책임은 “맞고와 고스톱도 즐기지만 최근에는 신맞고를 특히 좋아한다.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애착이 간다”고 밝혔다. 삥아리 PD는 “섯다를 가장 좋아한다. 이용자들에게 '저도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고 싶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구독자를 향한 감사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유대현 팀장은 “구독자 20만 돌파 시 공약으로 홍진호의 '콩댄스'를 선보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영화 타짜를 코스프레하거나 트렌디한 미디어 이슈를 패러디한 영상도 제작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게임이 20년 동안 한국 게이머들과 함께 했다. 저희 방송도 오래 함께 하는 친구가 되겠다고 약속한다. 새로운 팀원들이 합류하는 것에 맞춰 다채로운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다. 처음 보는 분들도 많이 구독해 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고인규 책임은 “밥을 먹으면서도 편하게 볼 수 있는 방송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우리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항상 부끄럽지 않은 콘텐츠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삥아리 PD는 “20~60대 모두 웹보드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5.01.23 11:25강한결

[제약바이오]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유럽 5개국 출시 外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독일·스페인·영국·이탈리아·프랑스 출시= 프랑스에서는 출시에 맞춰 염증성 장 질환 전문의와 환자를 중심으로 홍보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영국은 우스테키누맙의 궤양성 대장염 적응증 특허가 일찌감치 풀렸다. 회사는 현지 국가보건서비스(NHS) 입찰 계약을 완료한 상태. NHS 산하 주요 병원에 대한 연구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도 치료제가 곧 출시된다. 현지 법인 주도로 정부와 병원 입찰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동규 프랑스 법인장은 “스테키마 출시로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부터 인터루킨(IL) 억제제까지 아우르는 자가면역질환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라며 “제품 간 판매 시너지가 분명한 한 만큼 출시 초반부터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GC녹십자웰빙, 태반주사제 '라이넥주' 효과성 연구 발표= 김두환 중앙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조철현 계명대동산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은 충돌증후군에 의한 어깨 통증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 및 단일 맹검 방식의 임상시험을 12주 동안 진행했다. 연구 결과, 위약군 대비 라이넥 적용 환자군에서 위약군 대비 약 60%p가 우수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어깨 적용 시 안전성도 검증됐다. 라이넥주는 인태반가수분해물로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허가된 주사제다. 이번 연구를 통해 라이넥의 적응증 확대 가능성이 열렸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김두환 교수는 “라이넥이 충돌증후군에 의한 어깨 통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줬다”라며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라이넥의 효능과 안전성을 더욱 구체적으로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씨셀, 이뮨셀엘씨주 인도네시아 심포지엄 성료= 심포지엄은 지씨셀의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의 기전과 처방 경험 및 임상 사례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현지 종양내과 의료진과의 활발한 논의를 통해 제품 신뢰도를 높였다. 회사는 국내 세포치료제로서는 최초의 해외 론칭 심포지엄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했다. 지씨셀은 작년 비파마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는 비파마 생산 및 품질관리팀에 대한 기술이전이 진행 중이다. 기술이전을 마치면 연내 현지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인도네시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사노피, 베이포투스·아박심 공동판매·유통= 이번 계약은 두 회사가 작년 맺은 소아 DTaP 혼합백신 등 5종 백신에 대한 유통 계약이 신규 제품까지 확대된 것. 계약 기간은 내년 말까지다. 베이포투스는 영유아 대상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항체주사이며, 아박심은 A형 간염 백신이다. 박희경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는 “1세 미만 모든 영유아 대상 RSV 항체주사 베이포투스를 비롯한 다양한 백신들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사노피와 여러 협력 관계를 구축해 국내외 시장을 동반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ST, 준법경영 실천 의지= 회사는 21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 리조트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강화 선포식을 열었다. CP는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자 기업이 자체적으로 제정해 운영하는 교육·감독 등 내부 준법 시스템이다. 이날 정재훈 사장은 자율준수 선언문을 낭독하며 실천 의지를 다졌다. 회사는 준법경영 노력을 지속해서 기울여왔다. ▲전 사업장 연 1회 팀 단위 정기 내부 심사 ▲CP 전자 편람·홈페이지 운영 ▲내부 및 사업관계자 Help-Line 고발시스템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JW신약, 탈모치료제 '두타모아정' 제형 축소 리뉴얼= 두타모아정은 탈모 치료에만 처방이 가능한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비급여 전문의약품이다. 제품은 회사의 난용성 약물전달시스템 'SMEDDS'가 적용된 정제 제형이다. 리뉴얼을 통해 제품은 ▲가로 1.4㎜ ▲세로 0.71㎜ ▲두께 0.47㎜로 축소됐다. 회사는 경구형 탈모치료제로 피나스테리드를 주성분으로 한 모나드정과 두타스테리드를 주성분으로 한 두타모아정을 보유하고 있다. 피에르파브르와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통해 모발 케어 화장품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의 유통·판매를 시작하는 등 제품군을 확장 중이다. ▷동성제약 '포노젠', 25일 포토닉스 웨스트서 발표= 포토닉스 웨스트 2025는 오는 25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컨퍼런스다. 동성제약은 이 자리에서 '광역학 진단-AI 유도 복강경 검사를 통한 복막암의 진단 정밀도 향상'의 제목으로 구술 발표를 진행한다. 복막암은 수술 전 CT 스캔과 기존 복강경 검사에서 진단에 어려움이 있는 암종이다. 회사는 전임상 시험에서 광과민제 포노젠을 405nm에서 활성화한 광역학 진단(PDD)을 사용해 복강경 검사의 병기 진단 정확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괄목할 만한 진단율 상승이 입증됐다. 회사는 조만간 임상시험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2025.01.23 11:07김양균

KT, '콜센터품질지수'에서 10년 연속 최우수 기업 선정

KT는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콜센터품질지수(KS-CQI)' 이동통신부문에서 10년 연속 최우수 기업 선정으로 선정되며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콜센터품질지수는 54개 업종, 217개 기업의 콜센터 서비스 품질과 고객만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품질지수 최우수 기업에 10회 이상 선정된 기업은 한국표준협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다. KT는 고객 편의성과 상담사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명예의 전당에 선정됐다. 특히 상담 어시스트, 챗봇, 보이스봇 등 AI 기술을 도입해 고객 상담 품질을 높이고 상담사들의 업무 효율성을 대폭 개선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KT는 '보이는 ARS', '수어상담사 바로 연결', '외국인 상담' 등 정보 소외계층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 상담사를 고용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며 따뜻한 고객센터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성민 KT 영업·채널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통해 이동통신 부문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5.01.23 10:06최지연

삼성·MS·IBM도 투자…'佛 AI 자존심' 미스트랄AI, 亞 첫 거점 만들고 IPO 준비

프랑스 인공지능(AI) 산업 선두 주자로 꼽히는 미스트랄AI가 싱가포르에 아시아 첫 거점을 마련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략에 본격 나선다. 프랑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던 이곳은 매각이 아닌 기업공개(IPO)를 추진해 AI 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자금을 더 끌어 모은다는 전략이다. 23일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아서 멘슈 미스트랄AI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1일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를 통해 IPO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구글 딥마인드 출신 멘슈 CEO 등이 지난 2023년 4월 설립한 미스트랄AI는 '유럽의 오픈AI'로 불리며 미국의 빅테크가 주도하고 있는 AI 산업에서 대항마로 주목 받고 있다. 이곳은 9개월간의 연구 끝에 지난해 2월 오픈AI의 'GPT-4'에 가까운 성능의 거대 언어 모델(LLM)인 미스트랄 라지(Large)를 선보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챗봇 ;르 챗(Le Chat)'도 출시했다. 또 설립 후 두 달 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대규모 투자 대상으로 언급하는 등 프랑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도 받아왔다. EU AI법 제정 과정에서 미스트랄AI 등의 성장이 저해되지 않도록 입김을 행사한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해 6월 AI 인재들을 엘리제궁으로 초청, AI가 전략적 우선과제임을 강조하며 '프랑스 2030' 투자기금 중 25억 유로(약 3조7천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미국 빅테크들을 겨냥하고 자국 산업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AI 선도국 프랑스' 비전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상태로, 이를 위해 미스트랄AI를 앞세우고 있다. 그 결과 미스트랄AI는 설립된 지 2년도 채 안돼 빠른 속도로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이곳의 기업 가치는 현재 약 60억 달러로,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와 오픈AI 제휴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 삼성전자, 세일즈포스, IBM 등도 투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안드레센 호로위츠, 제너럴 카탈리스트,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등 금융사들도 약 11억4천만 달러의 자금을 투자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스트랄AI는 유럽, 미국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략에도 집중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사무소도 개설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략을 위해 싱가포르, 일본 등에 사무소를 설립한 오픈AI를 의식한 행보로도 분석된다. 멘슈 CEO는 "우리는 유럽이 자신만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미국의 거대 IT 기업들을 떠나 유럽에서 회사를 설립했다"며 "추가 성장을 위해서는 더 많은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1.23 09:35장유미

한화그룹, 설 전 협력사 대금 1천700억 조기지급

한화그룹은 23일 주요 제조·화학 및 서비스 계열사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약 3천여개 협력사 대금 1천700억원 가량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하고 설 명절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설, 추석 명절마다 대금을 조기에 지급해 왔다. 협력사 입장에서는 명절을 앞두고 직원들의 성과급이나 2차, 3차 협력사에 대한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데, 이를 해소하고자 한화그룹 계열사에서 예정된 자금을 조기에 현금으로 집행해 경기 선순환에 기여하려는 것이다. 계열사별로는 한화 99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21억원, 한화오션 101억원, 한화시스템 249억원, 한화솔루션 146억원, 한화갤러리아 169억원 등 약 1천700억원의 대금을 평소보다 최대 58일 정도 앞당겨 현금으로 지급한다. 또한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지역 특산품 등을 구매해 사내 상주 협력업체 및 용역직원, 주요 고객들에게 설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지역 특산품 구매 금액만 총 50억원에 이르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은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도 병행한다. 지역사회복지관, 봉사센터를 통해 기초수급세대 등 소외계층에게 명절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역 농수산품의 명품화 지원 육성'을 위해 갤러리아 센터시티, 타임월드, 광교 백화점 내 아름드리 매장을 운영한다. 연 2회 정기 품평회를 통해 신규 발굴된 충남지역 우수 특산품을 시작으로 현재는 전국의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백화점 내 아름드리 매장을 통해 명절 세트 판매를 지원하는 것이다. 지역의 우수 농수산물 가공 상품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15년도부터 진행해온 갤러리아 백화점의 대표 지역 사회 상생활동으로 2024년 추석에는 약 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바 있다.

2025.01.23 09:08류은주

SK이노, 협력사에 40억6천만원 전달

SK이노베이션이 설 명절을 앞두고 상생기금 40억6천만원을 협력사에 전달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2일 울산광역시 남구 SK이노베이션 울산컴플렉스(울산CLX)에서 '2025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기본급 1%를 기부하고 회사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출연해 조성한 '1% 행복나눔기금'에서 33억7천만원을 떼어내 73개 상주협력사에 전달했다. 이 기금은 설 명절 전에 협력사 구성원 5천400여명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정부가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용을 장려하고 있는 온누리 상품권으로 기금을 지급한다. 또 정부와 협력사가 뜻을 모아 조성한 공동근로복지기금에서 6억9천만원을 지급한다. 기금에 참여한 21개 협력사 구성원 1천100여명의 상해보험 가입 등 복지 프로그램에 쓰일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범석 고용노동부 울산고용노동지청장, 김종화 SK에너지 사장, 박율희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 이춘길 SK에너지 울산CLX총괄, 박종덕 동부 대표이사와 협력사 구성원들이 참여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지난 2018년부터 '1% 행복나눔기금'를 조성해 왔고, 이중 총 260억원을 협력사 구성원 누적 인원 4만8천여명의 복지 향상 등을 위해 활용했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지난해 4월 대기업과 협력사의 복지 격차 해소 등을 위해 상생연대 형성지원 사업을 시행했는데, SK이노베이션의 1% 행복나눔기금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기도 했다. 이 사업에는 현재 SK이노베이션과 현대차∙기아, 동원F&B 등이 참여하고 있다. 대기업 노사가 협력사 근로복지 재원을 마련하면 정부가 매칭으로 협력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종화 SK에너지 사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SK이노베이션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율희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은 “구성원들이 제안하고 자발적으로 조성한 1%상생기금을 올해로 8년째 공백 없이 운영해오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상생과 구성원 복지 향상 등에 계속해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23 08:23김윤희

콜센터에 AI 도입했더니…통화량 30% 줄었다

CX가 이제는 기업 성패 좌우...주가수익률 43%p 차이 클라우드 컨택센터(CCaaS) 기업 나이스(NICE)가 발간한 '2025 CX 전략 기획 보고서'에 따르면, 고객경험(CX)이 이제는 단순한 부서 차원의 과제가 아닌 핵심 비즈니스 전략으로 자리잡았다. 나이스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고객 만족도가 높은 기업들은 5년간 주가수익률이 경쟁사보다 43%p 높았으며, 특히 지난 1년간은 그 격차가 15%p까지 벌어졌다. 포레스터는 마케팅, 디지털, CX 팀의 연계가 잘 된 기업들이 그렇지 않은 기업들보다 1.6배 빠른 매출 성장과 1.4배 높은 고객 유지율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AI 고객서비스 도입률: 품질관리 66%, 피드백분석 55% 달성 메트리지(Metrigy)의 조사 결과, 이미 AI를 도입한 기업들 중 66%가 품질관리에, 55%가 고객 피드백 분석에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코파일럿은 상담원부터 관리자, CX 리더까지 모든 직급의 업무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이고 있으며, 특히 의사소통, 분석, 문제해결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AI 도입 기업 사례: 통화량 30% 감소, 수익 15% 증가 달성 AI 도입 효과는 이미 수치로 입증되고 있다. 오픈 네트워크 익스체인지의 경우 AI 기반 고객 인사이트 활용으로 통화량이 30% 감소했고, 고객 응대 에스컬레이션은 20% 줄었으며, 통화당 수익은 15% 증가했다. 맵스 크레딧 유니온은 AI 자동요약 기능 도입 후 상담원의 통화 처리량이 21.6% 증가했고, 통화후 작업시간은 90% 감소했으며, 평균 처리 시간은 35초 단축되었다. 또한 월 2,500건 이상의 통화가 다른 채널로 전환되었고, 4,000건 이상이 셀프서비스로 해결되었다. AI 챗봇 신뢰도 28% - RAG 기술로 정확도 높이는 기업들 포레스터 리서치에 따르면 뉴욕시와 에어캐나다 등이 AI 챗봇의 부정확한 응답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미국 온라인 사용자의 28%만이 AI가 제공하는 정보를 신뢰한다고 답했다. 이에 기업들은 벡터화된 지식베이스를 통해 검증된 정보만을 AI가 활용하도록 제한하고, 실시간 데이터를 반영하는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도입해 AI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자율 작업이 가능한 AI 에이전트의 부상 맥킨지는 AI 에이전트가 단순 작업 실행자에서 복잡한 업무가 가능한 자율 실행자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대규모 언어 모델과 도구, 메모리, 자가 최적화 기능을 결합해 기존 지식 노동자들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협업하고 업무를 분배하며, 전체 워크플로우를 재구성하는 등 지능형 자동화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디지털 퍼스트, 그러나 디지털 온리는 아닌 CX 전략 오늘날의 CX 환경에서 디지털 우선 접근은 필수지만, 디지털 채널에만 의존하면 고객 경험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 디즈니 스트리밍의 사례가 이를 잘 보여준다. 디즈니는 디즈니플러스, 훌루, ESPN+, 스타+ 등 4개의 주요 브랜드를 나이스의 CXone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1만 명의 상담원이 이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으며, 디지털과 음성, 인간과 가상 상담원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고 있다. 디즈니 스트리밍의 라이언 슈위어스 운영 디렉터는 "글로벌 조직이 빠르게 확장하고자 한다면 나이스 CXone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레스터는 "기업들이 통합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고객 상호작용 전략을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중소기업도 주목하는 AI 커뮤니케이션: 월 5달러로 시작하는 AI 고객서비스 중소기업들도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UCaaS)와 컨택센터 서비스(CCaaS)의 통합을 통해 고객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수년간 준비되어 온 흐름이 이제 모든 규모의 조직에서 주류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나이스의 1CX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은 사용자당 월 5달러라는 비용 효율적인 가격으로 완전히 통합된 UCaaS와 CCaaS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COMMfusion의 블레어 플레전트 대표는 "더 많은 사용 사례와 애플리케이션이 이러한 통합 기능을 활용하면서, 조직들이 고객 서비스와 고객 경험에 대한 관점을 '모두를 위한 CX'로 확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도입 성과, 이제는 수치로 입증해야 AI 기반 고객경험이 보편화되면서 새로운 성과 측정 지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단순한 효율성 지표를 넘어 AI-인간 협업의 품질, AI 응답에 대한 고객 만족도, 복잡한 문제 해결능력 등을 측정하는 새로운 벤치마크가 2025년에는 일반화될 전망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기업들은 AI 추천사항에 대한 상담원 수용률, AI 라우팅 성과, 고객 만족도, AI에서 상담원으로 전환되는 의도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출처: 나이스(NICE)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보고서 원문 바로가기)

2025.01.22 23:05AI 에디터

법무법인 화우 김종일 게임센터장, "AI와 블록체인, 한국 게임산업 새로운 전환점"

"한국 게임산업은 지금 다부처 중복 규제라는 복합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AI 기술 전면화와 미국 트럼프 정부의 친 블록체인 정책이 이러한 난관을 극복할 결정적 기회가 될 것이다." 법무법인 화우 김종일 게임센터장은 22일 서울 아쎔타워 화우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트럼프 2기, 한국 게임산업 정책' 대담회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김 센터장은 한국 게임산업의 최근 흐름을 짚으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정점을 찍었던 게임산업이 2022년 이후 하강 국면에 접어들었다. 2024년부터 본격 시행된 확률형 아이템 규제는 게임사의 수익성과 소비자 경험 모두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게임사들이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구조조정과 기업 간 분쟁을 겪고 있으며 소비자 불만은 정부 규제를 강화하는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다부처 중복 규제로 인해 게임산업의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규제 이니셔티브를 주도하는 상황을 비판했다. 김 센터장은 "정책 혼선으로 산업 발전이 지연되고 있다"며 "다부처 간 협력과 명확한 규제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정부의 친 블록체인 정책이 게임산업에 새로운 웹3 서비스 플랫폼을 창출할 것이라는 전망도 눈길을 끌었다. 김종일 센터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게임 아이템의 자산화를 가능하게 하고 이를 기반으로 디파이와 같은 금융 서비스와 연계하는 방식이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미국과 한국의 정책이 디커플링될 경우에 한국 게임 개발자와 투자자들이 해외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며 "정책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AI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신기술 환경에 대응해야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센터장은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이 게임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중국의 텐센트를 비롯한 게임산업 강자들을 압박하기 위해 WTO 제소와 같은 통상 전략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로 인해 글로벌 게임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사례를 언급하며 "일본은 웹3와 NFT를 활용한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을 이미 시행 중"이라며 "한국도 디지털 자산과 게임산업을 연계하는 정책적 실험을 통해 글로벌 흐름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센터장은 "트럼프 정부의 친 블록체인 정책과 AI 기술 전면화라는 글로벌 흐름을 한국 게임산업이 놓쳐서는 안 된다"며 "중복 규제 해소와 신기술 환경 도입이 한국 게임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게임산업이 단순히 오락을 넘어 금융, AI, 블록체인 등과 융합해 새로운 경제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시대"라며 "정부와 업계가 협력해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담회에서는 화우 이근우 AI센터장, 이보현 가상자산팀장과 상명대 박정호 행정학부 교수의 발제도 진행됐다. 이근우 AI 센터장은 "이미 거대 플랫폼을 통한 'AI데이터' 경쟁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플랫폼들은 세계의 초거대플랫품의 적수가 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아마도 한국 기업이 전세계인의 데이터를 운용할 가능성이 남아 있는 거의 유일한 서비스플랫폼은 게임일 것이라는 점을 강력히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K-게임이 AI 시대에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데이터 전략을 펼쳐 나가려면 반드시 현존하는 EU및 한국의 AI법을 위시하여 GDPR 등 개인정보법과 빈틈없는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보현 가상자산팀장은 "가상자산분야에서 한미간의 정책 디커플링이 발생 할 경우 국경이 없는 산업으로서 특수성을 가진 게임산업에 있어서 국내 게임회사들의 경쟁력 저하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러한 상황에 직면하여 대응할 방안은 정책당국과 게임산업계가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상명대 행정학부 박정호 교수는 게임산업과 게임을 바라보는 사회적 관점이 다양하게 존재하며 이에 따라 게임산업에 대한 규제의 수단과 방법이 다양하게 존재할.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박 교수는 최근 우리나라의 게임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현상을 사례로 설명하며 "게임 규제 논의와 관련해서는 운동장이 기본적으로 심하게 기율어져 있음을 현실로 직시하고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행정학에서 활용하는 '정책분석평가 모델' 적용을 통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1.22 17:22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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